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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98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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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100% 한국 토종 유기농 생도라지 농축 2 풍부한 사포닌 성분으로 기관지를 건강하게

‘백조의 성’ (1/3)

인스브루크(Innsbruck)는 인구

13만여 명의 작은 도시이나 오스트

리아에서 잘츠부르크 다음의 일곱

번째 큰 도시로 독일어 지명은 '인 (Inn) 강의 다리(bruck)'라는 뜻이 다. 이 작은 도시에서 동계 올림픽 을 1964년, 1976년 두 번이나 개최 한 것은 이례적이다. 인스브루크에서 가장 유명한 곳 이 구시가지 헤르초크 프리드리히 거리에 있는 ‘황금지붕(Goldenes Dachl, Golden Roof)’이다. 원래 이 건물은 티롤(Tyrol) 군 주의 거주지로 15세기 초 프리드

리히 4세 대공에 의해 광장의 행 사를 관람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으 나, 신성로마제국 황제 프리드리히

3세의 아들인 막시밀리안 1세 황제 (1459~1519)가 1494년 밀라노 공작 의 딸인 비앙카 마리아 스포르차 (Bianca Maria Sforza, 1472~1510) 와의 세 번째 결혼을 기념해 이 발 코니 지붕에 불도금한 2,657개의 동 판 타일을 덮으며 지금의 모습을 하 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둘의 결혼생활은 '황금지 붕'처럼 행복하지 않았다. 막시밀리 안 1세 황제는, 1477년 결혼했으 나 1482년 낙마사고로 죽은 첫 번 째 부인 부르고뉴 마리(Marie de Bourgogne)를 잊지 못했다. 그래서 일까? 황금지붕에 조각된 테라스 장

비앙카뿐 아니라 마리도 함 께 조각돼 있다. 결혼생활 내내 비 앙카는 마리와 비교되었고,

는지, 그리고 황제가 잊지

마리는 도대체 어떤 여인인 지 그 내력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 다. 비앙카는 1472년 4월 5일 밀라 노 공작 갈레아초 마리아 스포르차 (1444~1476)와 사보이아의 보나 사 이의 1남3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세 살 위인 오빠 잔 갈레아초는 25 세에, 두 살 위인 언니 에르메스는

33세에, 네 살 아래인 동생 안나 마

리아는 21살에 사망했으니 그래도

비앙카가 스포르차 가문에서 가장

장수한 셈이었다.

비앙카 마리아가 4살 때, 아버지 갈레아초 스포르차가 암살당하는 비극이 일어난다. 1476년 성탄절 이 튿날, 성 스테파노의 축일 기념 미 사가 열리는 밀라노의 산토 스테파 노 성당(Basilica di Santo Stefano Maggiore)에서 세 명의 살인자의 칼에 무참히 찔려 살해당한 것이 다. 그의 나이 32살 때였다. 갈레아 초 스포르차는 호색가이며 잔인하 고 포악했지만 피렌체의 로렌초 데 메디치의 르네상스 후원자였으며 “ 욕망과 재능을 겸비한 힘센 괴물”로 알려진 인물이었다. 그의 죽음은 북이탈리아의 5대 강 국인 나폴리, 베네치아, 교황령, 특 히 밀라노와 피렌체 사이의 힘의 균 형이 무너지는 결과를 낳았다. 밀라 노 5대 공작 갈레아초 사후 그의 7 살 된 아들 잔이 제6대 밀라노 공작 이 되었고, 그의 어머니 사보이아의 보나가 섭정을 했다. 1489년 갈레 아초의 동생인 루도비코 스포르차 (Ludovico Sforza, 1452~1508)는

■ 위치 : 7398 Yonge St. 20 D (사리원 식당이 있는 Plaza 내 건물)

■ 시설 완비 : 30석, 강대상, 의자, 음향장비 완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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