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제 2580호 중앙일보

Page 1

SCAN ME

COPYRIGHT 2013

안내 및 문의:(416)910-0928

Korea Daily Toronto

제 2580호 2026년 2월 20,21일 금,토요일 A

www.cktimes.net Email: news@cktimes.net

토론토 동서 ‘부동산 부동산’’ 지도 바뀐다. ‘운명의라인5’에글린턴경전철개통

카일 J 리 기자 edit@cktimes.net

지난 2월 8일, 수차례의 연기와 15 년이라는 긴 공사 기간을 거친 ‘에글 린턴 크로스타운 경전철(Line 5)’이 마침내 개통하며 토론토 부동산 시 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토론토 평 균 주택 가격이 2021년 이후 처음으 로 10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상황 에서, 이번 개통이 노선 주변 부동 산 가치를 떠받치는 '게임 체인저' 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불확실성이 사라졌다” 미드타운 분양 시장의 ‘확실한 무기’ 확보 영 앤 에글린턴(Yonge-Eglinton)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를 건설 해 온 개발사들은 이번 개통을 가장

반기고 있다. 2018년부터 '라인 5'라 는 이름으로 분양을 시작했던 리저브 프로퍼티스(Reserve Properties) 등은 그동안 공사 지연으로 인해 분양 마 케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리저브의 셰인 펜턴 부사장은 “드디어 시스템 이 작동한다는 ‘확실성’이 생겼다”며 “미드타운에 거주하거나 투자를 고려 하는 이들에게 강력한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지역에는 1,010세대 규모의 라인 5 콘도를 비롯 해 언타이틀드(Untitled) 등 수천 세 대의 신규 물량이 입주 및 분양을 진 행 중이다. 레슬리 동쪽과 블랙 크릭... 소외됐 던 지역의 ‘환골탈태’ 예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경전철 개통의 가장 큰 수혜지로 그동안 교 통이 불편했던 노선의 양 끝단을 지 목하고 있다. 리맥스 리얼트론의 캐 머런 포브스 부사장은 “레슬리 동쪽 부터 돈밸리 파크웨이(DVP), 버치 마운트(Birchmount)에 이르는 노스 욕과 스카보로 지역이 가장 큰 혜택 을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지하철역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했던 이 지역들이 토론 토 전체 교통망에 직결되면서, 단독 주택을 2층으로 개조하는 인필(Infill) 개발과 신축 콘도 수요가 동시 에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서쪽으로 는 블랙 크릭(Black Creek) 인근의 저평가된 주택 단지들이 가치 상승

캐나다중앙은행 "생산성위기,AI도입이해결책"

과제’ ‘인플레 관리는 과제’ 캐롤린 로저스 캐나다 중앙은행 수석 부총재는 12일 토론토 대학교 로트먼 경영대학원에서 열린 '생산 성 챌린지' 행사에서 캐나다 경제의 '속도 제한(Speed limit)'을 높이기 위해 AI 기술 채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생산성 향상을 위 해 유리창을 깨고 비상벨을 눌러야 한다고 말했지만, 이제는 실제로 그 유리창을 깰 때"라며 기업들의 소극 적인 투자 태도를 지적했다. 투자 결핍이 부른 '악순환' 소상공 인 AI 적응 지원이 관건 로저스 부총재는 캐나다 생산성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기술 투자 부족, 주(州) 간 무역 장벽, 낮은 시장 경쟁력을 꼽았다. 특히 캐나

FUNERAL HOME &CREMATION CENTRE

토탈 장례 서비스

사전장례계획 여행자 보험 박진화 (Jin Hwa Park) 장지, 비석

문의

647-201-2326 905-305-8508

8911 Woodbine Ave. Markham 737 Dundas St. E. Mississauga 2 Stalwart Industrial Dr. Gormley

다 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들이 자 본 부족으로 투자를 미루고, 이것 이 다시 생산성 하락과 이윤 감소 로 이어지는 '비정상적인 악순환' 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는 대규모 자본을 앞세운 미국 기 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캐나다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기술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금융권의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 다고 주장했다. AI와 인플레이션의 함수관계 "엔 진 과열 막는 것이 중앙은행의 역할" AI 도입이 생산성을 높여 장기적 으로는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지 만,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인플레이 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 됐다. 로저스 부총재는 경제를 자동 차 엔진에 비유하며 "잠재적 생산 능력을 초과해 엔진이 과열되면 결 국 인플레이션이라는 연기가 발생 한다"고 설명했다. AI에 대한 과도 한 기대가 즉각적인 소비 확대로 이 어질 경우 초기 물가 상승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앙은행 은 이러한 전환기적 불안정성을 최 소화하면서 경제의 체질 개선을 지 원하는 '균형 잡힌 통화 정책'을 운 용할 방침이다. '실패의 두려움'보다 '뒤처짐의 공 포'가 더 큰 시대 로저스 부총재의 발언은 보수적인 캐나다 기업 문화에 던지는 묵직한 경고장이다. "확실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 기다 리면 이미 늦는다"는 그의 말처럼, 지금은 데이터 입력이나 단순 행정 업무 등 하위 직급의 일자리부터 AI 로 대체되는 거대한 전환의 시대다. 캐나다가 '저고용-저해고'라는 통계 적 수치에 안주하며 혁신을 늦춘다 면, 미국과의 생산성 격차는 회복 불 가능한 수준으로 벌어질 것이다. 인 플레이션이라는 부작용을 관리하면 서도 AI라는 파도를 타야 하는 캐 나다 경제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기술적 완성도가 아니라 '실패를 감 수하는 용기'다.

생활체육탁구협의회 회장 동 덕 명

T. 647 779 7300 생활체육탁구협의회 탁구교실 안내 요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오후 오후 오후 오후 오후 오전10:00 개장 1:00 ~ 3:30 6:30 ~ 9:00 1:00 ~ 3:30 6:30 ~ 9:00 1:00 ~ 3:30 ~ 오후 12:30 시간

81 Curlew Dr. North York ON M3A 2P8

종교 섹션 A5~8면

의 기회를 맞이할 전망이다. ‘주차장 없는 콘도’의 생존 전략. 임대 시장의 강력한 경쟁력 최근 토론토에 건설되는 많은 콘 도는 주차 공간이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중교통 접근 성은 임대 수익률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돈 밀스(Don Mills)와 리사 이드(Leaside) 인근의 신축 콘도들 은 이번 LRT 개통으로 인해 차량 이 없는 세입자들에게 매력적인 선 택지가 되었다. 아스펜릿지 홈즈가 사이언스 센 터 역 인근에 조성 중인 ‘크로스타 운’ 단지는 이미 3개동이 입주를 마 쳤으며, 이번 교통 호재를 바탕으로 잔여 유닛과 타운홈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년의 인내 끝에 거둔 결실... 부 동산 침체기의 ‘방어막’ 될 것 에글린턴 경전철은 단순한 교통수 단을 넘어 토론토의 고질적인 ‘남북

[Youtube @Property Vision 캡쳐]

중심’ 교통 체증을 분산시키는 동서 축의 핵심이다. 물론 현재의 고금리 기조가 가격 폭등을 막고는 있지만, 역설적으로 시장이 어려울 때일수록 역세권이라 는 '입지의 힘은 더욱 빛을 발한다. 특히 교통 오지로 불렸던 스카보로 서부와 노스욕 외곽 지역 주민들에 게 이번 개통은 자산 가치 상승 이 상의 생활권 확대를 의미한다. 100 만 달러 선이 무너진 토론토 주택 시장에서 '라인 5' 인접 지역은 가 격 하락 폭을 최소화하고, 향후 경 기 회복 시 가장 먼저 반등할 수 있 는 '안전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증명 할 것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경전 철 주변의 고밀도 주거 개발과 상업 시설의 조화로운 안착이다.

‘국채 수익률 하락’ 하락’ 모기지금리인하신호 "고정금리시대다시오나" 최근 캐나다 금융 시장에서는 모기지 금리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인 국채 수익률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12일 기준, 캐나다 정부 채권 수 익률은 약 두 달 반 만에 최저 수준 으로 내려앉았다. 이는 단순히 숫자 상의 변화를 넘어, 은행들이 모기지 자금을 조달해오는 비용이 저렴해졌 음을 의미한다. 즉,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시중 은행들이 곧 고정 모기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강 력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트럼프발 무역 전쟁의 역설, 경제 위기감이 오히려 금리 눌렀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역설적 이게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강 경한 무역 정책이 자리 잡고 있 다. 트럼프의 관세 폭탄 예고와 북 미 무역 갈등이 캐나다 경제를 침 체(Recession)로 몰아넣을 수 있다 는 공포가 커지자, 불안해진 투자자 들이 위험 자산인 주식 대신 안전한 정부 채권으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 다. 수요가 몰리면 채권 가격은 오 르고 수익률(금리)은 떨어진다. 즉, 캐나다 경제의 위기감이 모기지 사 용자들에게는 금리 하락이라는 뜻밖 의 혜택으로 돌아오고 있는 셈이다. 고정 금리의 하락 조짐에도 불

구하고, 현재 신규 대출자의 절반 가량은 여전히 변동 금리를 고집 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당장 눈에 보이는 '가성비' 때문이다. 현 재 온타리오 등 주요 지역에서 보 험 가입 조건부 변동 금리는 최저 3.34%까지 형성되어 있는데, 이 는 고정 금리보다 약 0.3~0.4% 포 인트 낮다. 또한, 변동 금리는 중 도 해지 시 위약금이 보통 3개월 치 이자로 제한되어 있어, 향후 금 리가 더 떨어졌을 때 고정 금리로 갈아타기가 훨씬 수월하다는 전략 적 판단이 깔려 있다. 금리가 내려가는 것은 대출자들 에게 분명 반가운 소식이지만, 그 원인이 '경제 활력'이 아닌 '무역 분쟁과 경기 둔화 우려'라는 점은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금리가 낮아져도 고용 시장이 위축되고 소득이 불안정해진다면 대출 상환 능력은 오히려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봄 발 표될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채권 시장의 기 대와는 달리 변동 금리가 다시 튈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은 금리 한두 푼에 일희일비하기보 다, 최악의 경기 상황에서도 버틸 수 있는 보수적인 재무 설계가 어 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제 2580호 중앙일보 by Korea Daily Toronto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