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남 선교사 선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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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교회 성도님들께 한국에서 최근에 일어난 세월호의 아픔은 먼 이국 땅에 사는 저희들에게도 큰 아픔으로 다가옵 니다. 하나님의 위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1월 동부 자와 섬으로의 선교여행을 시작으로 현지 목회자 세미나 인도 등 바쁘게 계속된 사역으로 인해 이제야 선교 보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교편지는 특별히 주일예배를 통한 말 씀선포와 압디엘 신학교 강의 및 현지교회의 의료사역 그리고 6-8월간 행해질 미션 트립이 중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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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일설교의 은혜와 기도의 불길

2014년 1월부터 한 주도 거르지 않고 현지교회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것은 진정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목사이기에 매 주일 설교하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되시겠지만 교회의 담임목사도 아닌 선교사가 여러 현지교회에서 매주일 마다 설교하는 것은 흔하거나 쉬운 일은 아닙니다. 보통은 현 지 교회에서 설교를 요청해 옵니다. 다만 함께 동역하고 있는 이사 알마시(GIA) 교단에 속해 있는 교회들이 인도네시아 전역에 흩어져 있기에 그 교회들을 방문하는 것이 제게는 너무나 큰 은혜지 만 때로는 육신의 피로를 몰고 오기도 합니다. 금요일에 기차나 버스를 타고 먼 다른 도시로 가서 주일을 섬기거나 조금 가까운 곳이라도 예배 가 이른 아침, 즉 6시 예배인 곳은 토요일에 현지교회로 가서 잠을 자기도 합니다. 그렇게 찾아간 교회에서 설교를 한 후에는 모든 성도들에게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를 강권합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함으로 한국교회가 부흥했듯이 인도네시아 교회도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함으 로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길 바라며 매 주마다 말씀을 전하고 각 교회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더 부 흥할 수 있고 또한 아픈 분들은 치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할 때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일 어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가나안교회 성도님들의 중보기도의 힘이기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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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압디엘 사역, 강의와 기독교교육 프로그램 인도네시아는 8월 새학기가 시작되기에 이달(5월)에는 2014년 2학기도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가 고 있습니다. 이번학기에도 기독교교육 개론과 역사 그리고 선교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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