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신소식 제35호

잠신소식

제 35호

잠신소식 제 35호 발 행 일 2013년 12월 30일(월) 발 행 인 박문수 편 집 잠신고등학교 학교신문부 주 소 서울시 송파구 잠실로 24 전 화 02-417-8771 홈페이지 www.jamsin.or.kr

표지그림 : 2013 교내 사생대회 대상작(1학년 김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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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선생님 인터뷰

막연한‘행복’보다 구체적인‘미래’를… 취재 : 김지민, 최현석, 김범식, 박나영, 이재현 기자 작성 : 박나영, 이재현, 김범식 기자

지난 9월 1일자로 우리 학교에 부임하신 박문수 교장 선생님. 취임식 때 태블릿 PC에 교가를 담아 따라 부르시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교장 선생님께서 구상하시는 우리 학교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학교신문부가 취재에 나섰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우리 학교에 부임하시기 전에 일선 학교와 서울시교육청 등에서 33년 동안 근속하셨다. 평소에도 우리 학교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으셨는데, 우리 학교로 부임하신 후에 좋은 시설과 열정적인 선생님 그리고 순수한 학생들에게 더 좋은 느낌을 받으셨다고 한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우리 학교를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 학생·학부모·교사가 모두 행복한 학교로 만들고 싶어 하셨다. 그 중의 한 가지 방법으로‘아름다운 교정’만들기를 계획하고 계셨는데, 이는 교정의 일정 부분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분양 하고, 분양받은 학생이 그 곳을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동아리를 창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 이라고 하셨다. 교장 선생님께서는 자신이 만족하는 꿈을 이룬 학생을 보았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신다고 하셨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작정 공부만 하기보다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셨다. 공부를 왜 하느냐는 질문에 많은 학생들은‘좋은 학교로 진학을 하기 위해서’, 혹은‘좋은 직장에 취업을 하기 위해서’라고 답한다. 좋은 학교와 직장에 진학하고 취업을 하려는 이유는 결국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인데, 이를 위해서는 앞으로 무엇이 될 지 목표를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다. 앞으로 무엇이 될지 정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는 넓은 범위를 탐색하고, 중학교 때 나아갈 방향을 정한 후에, 고등학교

에서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하셨다.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성취감을 느끼는‘자기 주도적 학습’ 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므로 더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자율학습실의 확충도 계획 중이라고 하셨다. 지금의 시기는 앞으로 펼쳐질 생애에 써야 할 모든 지식을 습득해야 할 때이기 때문에‘빠르게, 많은 지식을, 효율적으로’ 익히는 것도 강조 하셨다. 또한, 교장 선생님께서는 학생들이 운동장에 나가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시면 흐뭇하다고 하시며, 뛰어난 사람도 건강하지 않으면 그 우수함을 발휘할 수 없으니 학생들은 기초체력을 다지는 것에도 힘써야 한다고 당부하셨다. 한편, 우리 학교 교훈인‘밝은 마음(正心), 알찬 슬기(正智), 바른 행실 (正行)’중에서 특히‘바른 행실’ 을 강조하셨는데 지식의 부족 함은 본인에게만 영향을 미치지만, 바르지 않은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도 나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종종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을 매우 안타까워하시며 휴대 전화 사용을 통제하는 프로그램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하셨다. 또, 무거운 노트북의 대체수단으로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환경을 제안하셨는데, 이것은 옛 것과 오늘날의 좋은 것을 공존시키려는 교장 선생님의 철학이 나타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인터뷰 내내 우리 학교를 더 나은 학교로 만들고자 하는 교장 선생님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교장 선생님과 함께 만들어 갈 앞으로의 행복한 학교생활이 더욱 기대된다.

교내·외 수상

교내수상

제2외국어 경시대회 일본어

논술경시대회 1학년

2학년

3학년

금상

박은비

이승찬

김보민

은상

정현선 진다예

최나연 송석주

이영인 김원지

동상

민수지 노재영 정유진

박상욱 서은아 정원영

김영선 김현아 백채린

토론대회 금상

방수진, 김보민, 연지훈

은상

박은비, 가혜윤, 김세인

동상

이창복, 김희준, 권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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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림, 황영솔, 김영선

은상

신주찬, 전민수, 최윤식, 명주영, 서예은

동상

최병욱, 정지인, 선성지, 유민재, 상민규

과학송 부르기대회 장은경, 김경희, 선성지, 이지언 송지윤, 장서영, 홍예지, 이소민

동상

김현수, 이창복, 김현규

김석환

주성준

은상

김현수, 채수호

유은서, 정지인

송명선

동상

이현석, 이창복 제지환, 정현욱

김지원

영어 말하기대회 국내

국외

금상

김영선

연지훈

은상

이강민, 손채은, 김승민

송명선

동상

정지인, 유지현 권나희, 이나현

장창현, 이시원

금상

배 선

은상

장민정, 이정은

동상

김신영, 오나은, 김승민

양성평등 경시대회

금상

은상

금상

김지민

은상

맹지영, 황세민

동상

백채린, 이나현, 이정연

언어문화 개선대회 최우수

피구

축구

우승

2-3, 1-2

2-5, 1-11

준우승

2-2, 1-3

2-13, 1-10

박유정(포스터), 문세린(만화)

우수

박현서, 이주현(포스터), 한두리(만화)

장려

김승민, 한두리(포스터) 김승민(표어), 차주희(만화) 차주희, 배선, 유지현, 정재민 조지은, 최유정(UCC)

구기대회

2013학년도 독서왕

사이버 독후감대회

1등

조혜진, 이지윤

이정연

2등

이현아, 정윤아, 김혜리, 김주영, 서지인, 박희경

은상

박지원, 황유진, 김세인

3등

이나현, 윤선아, 박현서, 최나연, 윤종국, 김수진

동상

서지인, 정영준, 심현주, 손채은, 오나은

금상

프랑스어

김수진

진로탐색 발표대회

과학탐구 발표대회

금상

중국어

금상

독서경시대회

교외수상

금상

노혜진

은상

정지인, 최한빈

동상

윤수환, 이정연

*‘제4회 국제 SF UCC공모전’ 창조상 : 최승일, 박기열, 허욱, 유철식(3학년) 국립 과천과학관 주최

백일장 산문부문

운문부문

장원

서예은

송지윤

차상

심다은, 김지민, 조미송

임지혜, 이지언, 김유진

차하

하수진, 이예린, 홍채빈

안희진, 허수연, 전민수

사생대회 대상

김승민

금상

문세린, 박현서, 김경래

은상

박도윤, 유지헌, 이정현, 김현아, 김민영, 전소영

*‘고등학교 과학탐구 전국대회’ 장려상 : 황영솔, 전민수(2학년) 한국 과학교육단체 총연합회 주최 *‘2013 송파 청소년 독서 어울마당’ 대상 : 박도윤(감상화, 1학년) 은상 : 조윤정(감상화, 2학년) / 박지원(감상문, 1학년) 동상 : 박유정(감상화, 2학년) 송파구청 주최 *‘제3회 전국 사제동행 베드민턴대회 서울특별시 예선전’ 3위 : 권순익(교사), 김현우(1학년) 서울 교직원 배드민턴 연합회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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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신제

달콤 살벌한 추억,‘잠신제’

지난 8월 24일, 우리들의 축제‘잠신제’가 열렸다.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잠신제는 우리들을 하나로 만들어 주어 더욱 화목하고 긍정적인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방송제 방송제는‘2013 잠신 뉴스’ ‘1학년 , 콩트’ ‘2013 , 종합 구성’ 으로 알차게 준비 되었다.

‘2013 잠신 뉴스’ 에서는 청소년들 의 정치 참여, ‘설국열차’흥행,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등의 시사와 문화 소식을 전했으며, 선생님과 일반인, 학생들의 인터뷰 영상이 함께 공개되면서 관객들에 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1학년 콩트’에 서는 요즘 인기몰이 중인‘뿜 엔터테인먼 트’ 를 패러디 하였는데 유행어가 등장 할 때 마다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서관 1층 전시회 천체관측 동아리인 ‘스텔라’ 는 동아리 콘셉트에 맞게 별들로 교실을 장식했으며, 이곳에서 기념으로 나누어 준 야광 팔찌 는 많은 학생들이 차고 다닐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물리 동아리인‘펜타곤’ 은 물리실 에서 타원형 당구대에서 건전지 핀으로 하 는 당구, 투척기의 원리를 이용한 농구, 다 양한 도형을 겨누는 사격까지 학생들이 즐 길 수 있는 미니 올림픽을 진행하였다. 생 물실에서는 생물 동아리인‘CSG’가 화학 적 반응을 이용하여 아이스 팩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화학 동아리 인‘ASAP’ 는 보일의 법칙을 활용한 초코 파이 부풀리기, 과냉각 현상에 의한 슬러

시, 이온 생성을 이용한 이온 글씨쓰기, 자 외선에 의해 색이 변하는 비즈로 휴대폰 고리 만들기 등의 다양한 실험으로 학생 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서관 2층 전시회 수학 동아리인‘CMF’는 슈퍼 4D 프레 임 제작 및 전시, 수학적 보드게임(펜타 고, 루미큐브), 카드 게임 활동을 진행했 다. 과학창의 동아리인‘THUS’는 매니 큐어와 물의 밀도차이로 마블링을 만들 어 손톱에 바르는 마블링 네일아트와 녹 말덩어리와 철가루를 섞어 철의 성질을 가진 움직이는 녹말 덩어리를 전시했다. 과학봉사 동아리인‘GIFT’는 솜사탕 제조, 석궁 쏘기 게임, 과학 퀴즈 맞추기를 진행했으며, 제과제빵 동아리인‘파티시 엘’에서는 다트게임을 준비했다. 서관 3층 전시회 경제 동아리에서는 공을 던져 그에 해당하는 경제 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경 제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게임이 진행 되었다. 건축 설계 동아리에서는 학생들 이 만든 ‘잠신고등학교 건물 재건축 프로 젝트’라는 제목의 모형이 전시되어 지금 의 학교와는 사뭇 다른 학교 같다는 느낌 을 주기도 했다. 예술 동아리인‘예감’에

잠신제

서는 네일 아트와 펜 타투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이 준비되었 으며, ‘혈액 주스’도 나누어 주었다. 문 화 탐방 동아리는 전시물과 관련된 문 제풀이 게임을, ‘Fri-edu’는 ‘모두의 마 블’과 비슷한 각 나라에 관련된 문제를 푸는 게임을 진행하였다. 역사 탐방 동 아리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서명과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 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영상 제작 동아리인‘U&I’는 학생들이 직접 연출, 촬영, 편집한 공포영화‘전학생’ 을 상영 해 많은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귀신의 집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오 싹했다는 평을 얻은 귀신의 집은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점심시간을 포 함하여 축제가 진행되는 내내 귀신의 집 으로 향한 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고 긴 줄이 밖으로 까지 늘어서 있 기도 했다. 학생회가 올 해 처음 운영한 프로그램인 귀신의 집, 내년에는 더 무 서워진 귀신 담당 도우미 학생들의 활약 을 기대해 본다. 잠신 카페 거리 작년 축제와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서관 4층에‘잠신 카페 거리’가 열렸다 는 것이다. 이 곳에서는 프렌치 토스트, 와플, 화채, 아이스 티 등 다양한 먹거리 를 판매하며 우리들의 배고픔을 달래주 었다. 즐거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었던 맛있고 간편한 음식 덕분에 축제는 더욱 더 풍요로워졌다. 라온제 모두가 기대해 왔던 축제의 하일라 이트‘라온제’가 막을 올렸다. 1부에 서는 ‘미스 잠신’ ‘교내 , 댄스 팀’ ‘고백 , 타임’등으로 진행되었다. ‘미스 잠신’에 서는 1학년과 2학년 남학생들이 여장을 한 뒤 자신의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 하여 학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서 교내 댄스 팀들이 출중한 춤 실력을 뽐냈으며, 이에 많은 학생들이 환호성으 로 답을 했다. ‘미스 잠신’과 교내 댄스 팀들의 무 대 사이에 고백타임이 진행되었다. 고백 타임에서는 신청자 중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된 학생이 무대 위로 올라와 직접 고백을 하였다. 고백을 받은 학생이 익 명으로 처리되어 진행되었는데도 학생 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라온제 2부에서는 다른 학교 찬조 팀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클럽 콘셉트 로 진행 된 라온제 2부는 동북고‘18’s’ 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작되었다. 잠신 고 밴드인‘ASUM’과 찬조 공연팀, 동 북고‘총각귀신’의 멋진 연주로 분위기 는 한층 더 고조되었다. 또, 동덕여고 의‘DYS’와 영파여고의‘YDS’가 섹시 한 춤과 퍼포먼스를 벌여 학생들의 함성 소리가 삼정관을 가득 메웠으며 남학생 들의 마음도 설레게 했다.

2부 고백타임 때에는 실제로 교제 중인 커플과 2학년 쌍둥이 학생의 고백이 이어졌다. 올해 라온제는 관람객들의 호응과 출연자들의 땀방울로 인해 마치 콘서트 장에 온 것처럼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밴드동아리인 ‘ASUM’ 은 에일리의‘보 여줄게’ , 소녀시대의‘Run Devil Run’ , 체리 필터의‘오리 날다’등 여러 곡을 열 창하며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 껏 선보였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서 남 자 보컬의 멋진 목소리로 재탄생한 크레 용 팝의‘빠빠빠’는 삼정관에 모여 있던 모든 학생들의 이목을 한 번에 끌며 앙 코르를 받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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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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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is My Life~♬♪ 취재 및 작성 : 이재현, 배 선, 유지현 기자

레드 : 저주의 멜로디 팀 │ 1학년 1반 Q : 뮤지컬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해주세요.

A : 공포 영화 <화이트:저주의 멜로디>에서 모티브를 얻었고요, 무대에 데뷔하고 싶은 연습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공포 뮤지컬입니다.

Q : 뮤지컬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온 건가요?

A : 회의 때, 음악 선생님의 제안으로 공포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Q :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 뮤지컬 중간에 귀신 영상이 나오는 장면은 저희도 리허설 무대에서 처음 본거였어요. 무대 뒤에서 조원들도 무서워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Q : 관객들의 반응에 대한 소감을 말해주세요.

A : 공포 뮤지컬인데 관객들이 놀라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반 친구들뿐만 아니라 공연을 보러 와준 많은 학생들이 호응을 많이 해줘서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검정 고무신 팀 │ 1학년 10반 Q : 뮤지컬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해주세요.

A : 중학교 시절을 함께했던 친구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만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Q : 뮤지컬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온 건가요?

A : 고민 끝에 <검정 고무신>이라는 추억의 만화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학창 시절 친구들과의 우정을 한 번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Q :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 노래방에서 열심히 연습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Q : 관객들의 반응에 대한 소감을 말해주세요.

A : 연습 기간이 짧아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 했었는데, 예상외로 호응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인어공주 팀 │ 2학년 8반 Q : 뮤지컬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해주세요.

A : 저희는 인어공주를 색다르게 각색해서 더욱더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Q : 뮤지컬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온 건가요?

A : 처음에는 영화‘아저씨’ 를 하기로 했는데 대본을 짜는 것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인어공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Q :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A : 연습기간이 너무 짧아서 무리를 하다보니 연습 도중에 팀원들끼리 다툼이 좀 있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잘 풀려서 친구들과 더 돈독해 질 수 있었습니다.

Q : 관객들의 반응에 대한 소감을 말해주세요.

A : 공연 때는 애드리브가 많았는데 관객들이 호응을 잘 해주어 더 잘 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 후에 2학년 복도에서 ‘인어공주’를 알아보는 학생들이 꽤 있어서 부끄럽기도 했지만 정말 뿌듯했습니다.

교내 백일장

나의 호수 운문부분

2학년 14반 송지윤

청춘의 상처를 밑바닥에 간직한 채 유유히 흘러가는 영롱한 빛깔의 물결들. 아무도 모르게 수면 속 깊은 곳에 꼭꼭 숨긴 채 누가 알세라 따사로운 햇살로 자신을 치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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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란 정말 힘들다. 아마 앞으로의 나의 노력이 헛되게 될 거라는 마음이 나를 사로잡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 그냥 나를 믿었다. 나 아니면 누가 나를 믿어줄까? 이런 마음을 계속 되새기면서 가슴 속에 새기려고 노력 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죽을때까지 이해 가 안 될 것 같았던 수학이 익숙해지고 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말 재미있었다. ‘미분’이라는 과목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고, 그래서인지 다른 과목들도 집중해 서 공부할 수 있었고 잠도 많이 오지 않았다. 1시에 침대에 눕고도 아직 해가 뜨지 않아 먹색으로 물들여져 있는 새벽 하늘을 보면서 일어나기도 했다. 어떻게 그 사간에 일어나 서 한 자라도 더 봤는지 내가 정말 신기하다. 다시 높은 곳을 날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그냥 이렇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았다. 시련은 사랑을 한 층 더 키워준다고 했다. 아마 조물주가 인간의 삶 속에‘시련’ 이라는 항목을 추가하신 이유가 그 자리에서 멈 춰있는 인간의 모습을 보기보다는 고통을 성장으로 승화하 는 모습을 보시면서 은근한 보람을 느끼시게 하기 위한 것 아 닐까? 그리고 한계의 상황에서 그것을 뛰어넘을 때의 최강의 엔돌핀을 내보내어 다시 도전하게 하심이 아닐까 궁금하다.

일렁이는 깊은 눈물 속 피라미는 그 쓰디쓴 맛에 못 이겨 그 묵직한 슬픔을 못 이겨 저 높은 하늘의 별 하나가 되어버린다. 누구도 진실 된 나를 알지 못하나 그 별 하나 날 위로해주듯 항상 그 자리에 있어 매일 밤 나에게 금빛으로 말을 걸어온다.

산문부분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 2학년 14반 서예은

높은 곳을 떠다니다가 아래로 추락하는 것은 너무 슬픈 일이다. 낮은 곳을 날던 새보다 높은 곳을 나는 독수리들이 내려왔을 때 느끼는 절망감이 더 클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 다도 슬픈 일은 올라갔던 높이로 다시 올라가지 못 할 때에 스스로에게 느끼는 자괴감이 아닐까? 그렇게 자신감이 뚝뚝 떨어졌을 때 다시 도약을 위해 날개근육을 만들고 깃털을 준비할 때에 얼마나 눈물을 흘리고 뼈를 깎는 고통 속을 헤맬지 모르겠다. 그런데 자신감을 잃은 상태에서 노력하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 물론 그들은 엄청난 노력가들일 것이고, 좋아하는 꿈이 우연찮게 돈 버는 직업으로 되어 많은 부를 축적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과연 그들의 삶은 항상 빛의 공간으로 반 짝였을까? 아니다. 그들은 그들의 자리까지 오르기 위해 수많은 암흑을 겪고 절망 속에서 허우적대면서 아릿한 실 패의 맛도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 절망 속에서도 이들 에게는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는 원동력이 있었을 것이다. 그게 사랑하는 사람이든, 자기 자신의 자신감이든, 자신의 꿈이든 그들에게 존재자체가 기쁨인 무엇인가가 다시 손잡 아주고 사랑해주고 감싸 안아 주었을 것이다. 나에게도 항상 오매불망 내가 공부할 때, 시험 볼 때 가끔은 신경만 써주시는 것 같지만 나를 사랑해주시는 가족이 있다. 진짜 내가 이 가족에 태어나서 감사하다고 말할 만큼 난 가족 안에서 평안하다. 가끔은 나랑 의견도 안 맞고 사소한 티격태 격도 하지만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가족이 날 움직이는 힘이었 다. 이런 기쁨을 나만 가지고 싶지 않다. 슬픈 이는 힘이 없다. 슬픈 가족과 늘 인생에 먹구름이 꼈다는 사람들의 손도 맞잡 고 싶고 내가 느껴진 사랑의 반이라도 나누고 싶다. 절망에서 구해주는 힘‘사랑’이것이 이번 시험을 통해 내가 배운 사랑 중 하나이다. 정리 : 박나영 기자

과학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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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손, 자동제세동기‘AED’ 취재 및 작성 : 김범식, 강명진, 박나영 기자

지난 7월, 우리 학교 본관 1층 현관에 새로운 장비가 들어왔다. 바로 자동제세동기 (이하 AED) 이다. 하지만 좋은 장비가 있더라도 사용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아무런 쓸모가 없는 법이다.

AED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알아보자.

의학 드라마를 보다보면 의사가 심장박동이 멈춘 환자에게 흉부압박을 가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자세히 보면 단순히 흉부압박만 가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기계를 환자의 가슴에 대고 전기충격을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비가 바로 제세동기(Defibrillator)이다. 제세동기란 심장의 기능이 정지하거나 호흡이 멈추었을 때 사용하는 응급 처치 기구인데, 주로 병원에서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우리 학교에 설치되어있는 자동제세동기‘AED’는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AED는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의 약자로, ‘Automated’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자동으로 심장에 전기충격을 가해주는 장비이다. 환자가 발생하고 응급처치를 할 때까지의 과정은 아래의 표와 같다.

 환자 발생 •어깨를 두드리며 의식 상태를 확인 •의식이 없으면 주변 사람에게 AED 설치와 119에 신고를 요청

 흉부 압박 시작

▶

•손을 깍지 낀 후, 양 젖꼭지 사이에 놓고 흉부를 약 30회 압박 •속도는 분당 100회 정도이며, 숫자를 세어가며 압박

 AED 도착

▶

•도착 즉시 전원을 켬 •2개의 패드를 시쟁자의 시야에서 왼쪽 빗장뼈 바로 아래와 왼쪽 젖꼭지 앞겨드랑이에 부착

 인공호흡

▶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기도를 확보 •인공호흡 2회 실시 * 인공호흡이 꺼려지면 를 반복함

 심장리듬 분석 및 제세동

▶

•AED가 심장리듬을 분석함 •제세동 필요시 음성 안내와 함께 제세동 버튼이 깜빡임 → 주변의 사람들 을 멀리 보내고, 제세동 버튼을 누름 •제세동이 불필요하다는 안내가 나오면 응급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를 반복시행

AED는 주로 공항, 항공기, 선박,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 설치되어있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이나 AED는 실제로 심장 박동이 멈춘 환자에게 사용해야 효과가 있는 것이지, 멀쩡한 사람에게 하면 오히려 심장박동이 멈출 수도 있다. AED 보관함은 장비를 꺼내면 환자 발생 사이렌이 울리기도 한다. 그러므로 절대 장난을 치면 안 된다. 스마트폰으로 옆의 QR코드를 인식하면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 과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의 AED는 본관 1층 중앙현관에 위치해 있다. 만약에라도 위급상황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어떤 장비인지 한번쯤 관심 있게 살펴보자. 스마트폰으로 옆의 QR코드를 인식하면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 과정을 동영상 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과학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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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VS 소시오패스 취재 및 작성 : 강명진, 조희주 기자

2013년 7월, 경기도 용인에서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한 10대 청소년이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를 불러내어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상대방이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후 공업용 커터칼로 시신을 훼손했다. 사건을 저지른 이후 SNS에 담담하게 자신의 심경을 남겨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범인이‘사이코패스’가 아닌‘소시오패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렇다면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사이코패스는 ‘사이코패시’라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 쉽게 말 해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는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의학적 근거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는 감정을 지배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일반인들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범죄, 성적 욕망, 공격성 등에 대한 통제력이 매우 부족하다. 그리고 이들은 자제심, 양심, 도덕성 등에 대한 통제력이 부족해서 순간적인 충동으로 반도덕, 반사회적 행위를 많이 저지른다고 한다.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으 로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며,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기질을 가지 고 태어난다. 또, 윤리나 법적 개념이 없어서 옳고 그름에 대해 구 별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이코 패스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자신의 행위가 범죄에 해당하는지 인지할 수 없고,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하며 양심의 가책 또한 전혀 느끼지 못한다. 사이코패스의 대표적인 예로 작년 4월에 수원에서 발생한 수원 토막 살인 사건의 범인‘오원춘’ 을 들 수 있다. 범인은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여성을 집으로 납치하여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 신을 잔인하게 훼손했다. 소시오패스란 사회를 뜻하는 ‘소시오(socio)’와 병리 상태를 의미하는 ‘패시(phthy)’ 의 합성어로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에 대해 전혀‘양심의 가책’ 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반사회적인 행동을 한다는 점에서 사이코패스와 구분된다. 소시오패스의 대 표적인 예로는 위에서 언급한 용인 살인 사건을 들 수 있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공통점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타인에 대한 동정심이 없다는 점이다.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사이코패스는 선천적, 소시오패스는 후천적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사이코패스가 비정상적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는 반면, 소시오패스는 남들과 다르지 않은 정상적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유년 시절에 학대나 방임 같은 사회적, 환경적 결핍요인에 의해 성격장애를 가지게 된다. 사이코패스가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반면,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감정조절에 뛰어나고 타인의 감정까지 잘 이용한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선한 미소로 타인에게 친절까지 베푸는 보통의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존재 하면서 계산적이고 치밀하게 반사회적 행동을 저지른다. 이런 소시오패스는 ‘성공지향’ 을 우선시하는 사회분위기와 모든 것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해지면 만들어질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경쟁만이 전부라고 여기며 부모와의 관계에서 조차 소외되는 요즘 아이들의 자라 나는 환경 또한 소시오패스가 출현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닌지 모두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진학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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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입 수시전형에 합격한 선배들이 들려주는 입시비법 작성 : 배 선, 유지현, 장수연, 조희주 기자

김정우 : 카이스트 학교장 추천 전형 합격생 Q_ 학교장 추천 전형이란 무엇이고, 이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해 주세요.

A_ 학교장 추천 전형은 입학사정관제인데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생기록부, 구술 면접을 평가합니다.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장점, 자신의 장래희망에 관련된 활동, 대학 입학 후의 계획 등에 대해 생각해두면 좋습니다. 저는 사교육을 받지 않은 것과 전과목 성적이 골고루 좋다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내신 성적은 수학, 과학이 중요하고, 성적추이에 상승세가 있으면 아주 좋습니다.

Q_ 공부 할 때 좋은 습관을 조언해 주세요.

A_ 공부할 때는 스톱워치로 매일의 공부시간을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공부할 때마다 스톱워치에 신경 쓰는 것이 힘들지만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내가 낭비하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루를 꼼꼼하게 생각 해보면 낭비하지 않을 수 있는 시간이 있으니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일부러 잠을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민수지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일반 전형 합격생 Q_ 일반 전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A_ 일반 전형은 자격요건인 수능 최저등급을 맞춘 후 논술이 가장 중요합니다. 논술전형은 수능 잘 봤다고 꼭 붙여주는 것도 아니고 못 봤다고 꼭 떨어뜨리는 것도 아닙니다. 논술은 화려한 글쓰기 실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 에서 원하는 대략의 정답이 있습니다. 그 정답에 근접하게 논리적인 근거를 내세워 글을 써야 합니다. 그러기 위 해서는 독해력이 중요합니다. 평소에 글을 접할 때 자잘한 사례에 사로 잡히지 말고 큰 주제나 주장을 포착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또한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안 맞는 것은 눈에 잘 뜨이므로 안 틀리도록 노력해야 하고 맞 춤법이나 띄어쓰기도 신경써야 하며 긴 문장은 좋지 않습니다. 예시답안을 많이 읽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논술 보러 가는 지하철 안에서도 예시답안을 읽으면 어투나 글 전개순서 등이 눈에 익어 시험장에서 도움이 됩니다.

Q_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A_ 수능 당일 1교시를 망치더라도 절대 수능 포기각서를 쓰고 나온다거나 울며불며 난리를 치지 말고 남은 과목은 꼭 제대로 잘 보자는 생각을 하고 자신을 진정시켜야 합니다. 저는 제일 자신이 있었던 국어를 망쳐서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절망감을 느꼈지만, 국어를 잊고 수학 문제를 하나라도 더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평소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수능 당일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시찬 : 숭실대학교 컴퓨터공학과 IT 특기자 전형 합격생 Q_ IT 특기자 전형이란 어떤 전형인가요?

A_ IT 특기자 전형은 IT 관련 대회 실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입니다. 이 전형에 지원하려면 정보올림피아드 경시부문 장려상 이상, 공모부문 동상 이상의 수상 실적이 있어야 하고, 은상 이상의 수상자에게는 특성화 장학 혜택이 주어 집니다. 숭실대학교 특기자 전형은 수상실적이 70% 면접심사가 30%가 반영되고 수능 최저등급은 없습니다.

Q_ 합격하신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_ 정보 올림피아드 공모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한 것인데요, 보통 이런 대회에 나올 때는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 등을 많이 하 는데 저는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 배워가면서 만든 콘솔(dos창) 기반 게임, 즉 대회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아주 기초적인 프로그램을 출품했습니다. 그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혼자 터득하고 개발했으니 당연히 빈틈이 많았는데 오히려 그 ‘미숙함’ 이 겉만 화려한 다른 작품보다 뛰어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요인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학 면접심사에서도 제가 프로그래밍 관련 여러 언어들을 독학했다는 점에 교수님들께서 높은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진학 정보 이준희 : 울산대 의예과 일반 전형 합격생 Q_ 전형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세요.

A_ 일반 전형의 최저등급은 3개 영역 1등급 이내입니다. 또한 수리논술과 의학논술을 보게 되는데, 의학논술에서는 영어나 한글 지문들이 주어져 한국어로 요약하거나 중심 내용을 표현하는 등의 문제가 나옵니다. 따라서 영어 독해 능력과 함께 지문의 핵심을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며, 생각한 것을 매끄럽게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학생부도 들어가니 내신도 챙겨야 합니다.

Q_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A_ 수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학도 개념정리와 더불어 기출문제 등을 통해 문제 푸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국어는 매일 아침마다 기출문제를 푸는 등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영어듣기도 꾸준히 하면서 감을 잃지 말아야 하고 독해력을 기르며 영어 단어암기도 잘해야 합니다. 또한 농구 등의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해야 하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고 그와 관련된 활동에도 활발하게 참여해야 합니다. 이현규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OKU 미래인재 전형 합격생 Q_ 어떤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하셨나요?

A_ 저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OKU 미래인재 전형으로 합격하였습니다. OKU미래인재전형은 학생이 지원한 학과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준비해왔는지, 전공에 얼마나 적합한 학생인지를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1단계는 서류 100%, 2단계에서는 서류 50%+창의성 평가 20%+면접 30%를 반영하는 특별전형입니다. 이 전형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류 중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7가지 특기역량 당 3개씩 21개의 비교과 증빙서류 제출을 위해서는 탄탄한 스토리와 성과물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창의성 평가란 두 개의 강의 동영상을 보고 리포트를 쓰는 것으로 논술 능력보다는 유연한 사고를 측정하는 평가입니다.

Q_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려요.

A_ 수능뿐 아니라 고3 내신은 EBS 교재가 출제 범위이고 특히 영어 지문 해석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고3때 꼭 해야 할 일은 EBS 교재를 독파하는 것입니다. 또 서울대, 연대 특기자, 고대 특별 전형을 준비하는 고1 후배들은 전공 관련 캠프나 체험대회, 인증시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2 후배들에겐 고3 1학기 내신에 신경 쓰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서울대를 제외한 대학들은 3학년 내신의 비중이 가장 크며, 수시에서 학생부, 그 중에서도 3학년 1학기 내신의 중요도는 당락에 영향을 미칠 정도랍니다. 마지막 으로 당부할 말은, 수능은 여느 때 봐오던 모의고사와 다를 것이 없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보아야 하며, 혹시 첫 문제부터 풀리지 않더라도 주위 친구들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지혜 : 동덕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일반 전형(적성고사) 합격생 Q_ 적성고사에 지원하게 된 계기와 공부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A_ 저에게 가장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던 중에 담임 선생님을 통하여 적성 검사 전형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전형은 경쟁률은 높지만 시행하는 학교가 한정되어 있어서 합격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성전형에만 전념하는 것보다는 수능공부와 병행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적성고사를 수능형으로 보는 학교도 많았기 때문에 모의고사와 연계된 교재 풀이를 꾸준히 반복했습니다. 적성고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해진 시간 안에 빠르게 문제를 푸는 것인데 시험 2주 전부터 시간을 맞춰놓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매일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_ 고3, 1년 동안 고난들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_ 제가 선택한 수시 전형에 대해 확신도 들지 않았고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같이 힘든 마음을 나누며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집중이 안될 때나 지칠 때 친구들이랑 대학 얘기도 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우다 보면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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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탐방

1년 365일, 국민 지킴이 경찰 취재 : 김범식, 강명진, 이재현 기자 작성 : 김범식 기자

1년 365일 우리를 지켜주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아마 소방관, 군인, 경찰 등이 떠오를 것이다. 신문부는 직업탐방의 일환으로 이 분들 중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경찰이신, 수서경찰서 교통조사계 이화섭 조사관님을 방문하였다.

인터뷰는 수서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이루어졌다. 인터뷰에 참여해 주신 이화섭 조사관님은 경찰의 활동적인 모습과 안정적인 직종에 매력을 느끼셨다고 한다. 경찰은 사법기관으로서 법을 위반한 사람을 적발하고 검거하는 역할을 한다. 경찰이라는 기관은 우리가 흔히 생각 하는 형사계뿐만 아니라 보안, 경제와 같은 분야도 책임을 진다. 이 조사관님이 근무하시는 교통조사계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서로 잘못이 없다고 우기는 경우 누구의 잘못인지 시시비비를 가리고 처벌 까지 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교통조사계는 30시간 근무를 하고 30 시간 휴식을 취하는 형태로 운영이 된다. 이에 비해 형사계는 매일 출근을 하는데, 당직의 경우 아침 9시부터 다음날 12시까지 근무를 하고 휴식을 취한다.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침착함과 활동성이 있는 사람이 유리하다. 또한, 참혹한 사건현장에 즉시 투입되어 조사를 진행 하거나, 시신을 부검하는 것을 직접 목격하면서 조사를 해야 할 때도 있기 때문에 대담한 면도 있어야 한다. 운전면허나 유도 등의 무도 자격증이 있으면 조금 더 유리한 면도 있다고 한다. 일단 경찰이 되면 충주에 위치한 중앙경찰학교에서 6개월 교육을 받는다. 이 교육은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정기적으로 이루어진다. 경찰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제복을 입은 사람들을 떠올리곤 하는데 이들은 파출소나 지구대(파출소의 3~4배)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다. 우선 신고가 들어오면 1차로 이 분들이 현장에서 증거와 목격자를 확보하고 경찰서로 인계를 한다. 2차로 경찰서에서는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첩보를 입수해 개별적으로 수사를 한다. 경찰로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을 여쭈어보았다. 이 조사관님은 형사계 강력반에 근무하실 때의 사건 하나를 말씀해 주셨다. 한 3개월 정도 잠복근무를 마다않고 수사를 하신 끝에 일당 8명을 잡은 적이 있는데 그들은 유흥업소 근처에서 술에 취한 사람들을 상대로 일부러 차에 부딪쳐 교통사고를 만든 후, 돈을 갈취하는 등 전과 10범에 해당하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이 조사관님은 좁은 차 안에서 1주일내내 제대로 누워서 잠도 자지 못하고 씻지도 못하고 잠복 근무를 하면서 드디어 범인을 잡았을 때, 무고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진위를 가려냈을 때 큰 보람을 느끼신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 조사관님께서는 청소년들이 오토바이만큼은 절대 타지 말 것을 강조하셨다. 오토바이는 치사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고 한다. 또 단체로 몰려다니거나 밤늦게 돌아다니면 위험하기 때문에 일찍 다닐 것을 당부하셨다. 인터뷰 내내 아빠미소로 친절하게 응해주신 이화섭 조사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개별반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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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아름다운 우리 취재 및 작성 : 김범식, 강명진 기자

우리 학교는 개별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개별학급 학생들은 통합교육(장애, 비장애 학생이 함께 교육을 받는 것)을 기본으로 수업시수의 반은 일반학급에서, 나머지 반은 개별학급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학생들은 개별학급 학생들이 어떤 수업을 받을 지 한번쯤 궁금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학교신문부가 개별학급 수업에 며칠동안 동행해 보았다.

10월 17일은 체육 수업이 있었다. 우선 강당으로 이동하여 운동화로 갈아 신은 뒤 강당을 몇 바퀴 돌고 준비 체조를 한 후 본격적으로 농구공을 들었다. 우선 드리블 연습을 시작으로 패스연습, 그리고 골 연습을 했다. 서로 거리를 다르게 해서 오버헤드 패스와 언더헤드 패스를 했다. 공을 넣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 진지해 보였다.

10월 18일은 커피·와플 만들기 활동을 했다. 이 활동은 직업 교육과 수학 교육의 일환으로, 졸업 후 취업할 것에 대비해 기계로 직접 커피(아메리카노, 라떼)를 내리고 와플을 구워 장식한 후 미리 주문을 하신 선생님들께 직접 배달도 하고 돈도 받아오는 활동이다. 여러 선생님들께서도 자주 찾으실 정도로 반응이 매우 뜨겁다. 커피와 와플을 만드는 동안 그들의 표정에는 뿌듯함과 자부심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아쉽게도 만드는 양이 많지 않아 커피와 와플은 학생들에게 는 판매하지 않는다.

10월 22일은 음악과 영어수업이 있었다. 음악 수업은 보통 2주에 한 곡을 배운다. 악보를 읽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우선 색깔 악보로 계이름을 배운다. 이 날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를 선생님의 반주에 맞추어 불렀다. 가창연습 후에는 ‘톤차임’ 이라는 악기로 ‘즐거운 나의 집’ 을 연주하였다. 각자 한 음씩을 맡아 합주하는 소리는 아름 답기 그지 없었다. 이어서 영어수업이 있었다. 영어는 주로 실제 사회에서 쓸 수 있는 표현들을 배운다. 우선 알파벳 챈트로 알파벳과 단어를 배우고, ‘나는 ~을 좋아(싫어)합니다’ ‘나는 , ~을 할 수 있(없)습니다’등 기본적인 문법 구조를 배운다. 기본적인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은 취업을 할 때 가산점의 요인이 된다고 한다. 위의 활동 외에도 한 달에 한 번씩 체험학습을 통해 실제 사회에 적응하는 연습을 해본다고 한다. 3학년이 되면 물건을 포장해 납품을 하는 등의 직업 실습을 많이 나가게 된다. 학생들이 졸업한 후 취업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신문부가 취재를 갔을 때도 3학년은 실습을 나가 주로 1, 2학년 학생들이 교실에 있었다. 농구 수업을 취재하던 중, 농구공이 필자 앞으로 굴러왔다. 당연히 공을 주워 전해주려고 하자 선생님께서는 스스로 공을 줍도록 도와주지 말라고 하셨다. 어떻게 보면‘배려’한다고 했던 행동이 그들을 더 고립시키지는 않았을까는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와 다르다는 고정관념으로 거리를 두거나 색안경을 끼고 쳐다보지 말고 우리와 같은 친구라는 것을 인정하고 도움의 자세보다는 함께함에 즐거움을 느끼는 마음의 자세를 갖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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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기행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독도에 다녀오다!

취재 및 작성 : 배 선 기자

6월 말, 선생님들의 소개로‘독도 아카데미 High School’이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네 번의 독도수호 이론교육 후 직접 독도 탐방의 기회가 주어지는 프로그램이었다. 독도에 대해서 더 많이 알 수 있고 평소에 꼭 한번 쯤은 가보고 싶었던 독도를 탐방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하였다.

[10월 26일] 이론 교육은 여름 방학에 받았고, 탐방은 8월 말에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 지만 기상 악화로 여러 차례 출발이 연기된 끝에 드디어 3박 4일의 울릉도, 독도 탐방에 오르게 되었다. 이날 밤 11시, 서울시의 각 고등학교에서 지원한 독도 아카데미 High School 학생들은 세종문화회관 앞에 모여 묵호로 가는 버스를 탔다. 4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는 동해에서 해돋이를 보기 위해 묵호에 있는 등대에 6시쯤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렸을 때는 캄캄한 어둠 뿐이었는데 한동안 기다리자 밝은 해가 서서히 떠올랐고, 그 모습을 보면서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각자 사진을 찍으며 경치를 둘러보다 묵호항으로 향했다. 4시간 후, 드디어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 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바다와 여러 횟집을 보면서 울릉도에 온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간단한 점심 식사 후 울릉도 해안선을 따라 걸었다. 경사가 험한 곳은 올라가는데 힘은 들었지만 멋진 절벽과 동해바다가 어우러져 장관이었다. 폐교였던 건물을 개조한 울릉 유스호스텔에서 다음날 새벽 독도 탐방을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10월 28일] 새벽 6시쯤, 독도로 향하는 배를 타기 위해 울릉(사동)항으로 갔다. 울릉항에서 출발한지 정확히 2시간 후, 높은 파도 때문에 독도에 내리지 못하는 대신 독도를 한 바퀴 돌겠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독도에 내려서 땅을 밟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쉬웠지만 그래도 독도의 동도와 서도를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독도를 직접 바라보니,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에 대항 하여 독도를 기필코 지켜야겠다는 다짐이 저절로 솟구쳤다. 울릉도에 도착한 후 울릉도 의 하나뿐인 평지 마을 나리 분지를 답사했다. 인상 깊었던 곳들 중 하나는 코끼리 바위였는데, 바다 한가운데 코끼리를 연상시키는 모양의 바위가 있었다. 신기한 코끼리 모양의 바위와 그 옆에 조그만 바위가 코끼리의 똥 같아서 재미있었다.

[10월 29일] 간단한 아침식사 후 독도 박물관에 갔다. 독도 박물관에는 일본의 억지 주장에 반박할 여러 사료들과 문헌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박물관 관람 후, 다시 도동항으로 내려와 주어진 자유 시간 동안 울릉도의 특산물인 호박엿과 호박빵을 사고 묵호항으로 향하는 배를 탔다. 이번 독도 탐방을 통해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독도 땅을 밟지 못한 것은 많이 아쉽지만 독도에 입도할 수 있는 날이 1년 중 평균 50일 밖에 안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고 없이 안전하게 독도를 갔다 왔다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요즘에는 ‘독도 아카데미 High School’이라는 프로그램 외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독도 수호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고 한다. 독도 수호에 조금 이나마 관심 있는 학생들은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수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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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에게 희망의 나비를… 취재 및 작성 : 김범식 기자

우리나라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진행되고 있는 시위가 있다. 그것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 보장을 위한‘수요시위’이다. 지난 8월 28일 우리 학교‘역사탐방’동아리 학생들은‘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세계 1억인 서명 운동’에 동참한 우리학교 학생 678명의 서명지를 전달하기 위하여 제 1089차‘수요시위’에 참가하였다.

1911년 8월‘김학순’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된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그 피해를 증언한 이후, 피해자들과 이들과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1992년 1월 8일 제1차‘수요시위’를 열었다. 현재는 이들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 어진‘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회(이하, 정대협)’의 주관으로 매주 수요일, 12시부터 1시까지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수요시위’를 열고 있다. 이 날 시위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최초로 증언한‘김학순’할머니가 이 시위 4일 전에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면서, 아직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어떠한 입장표명도 하지 않는 박근혜 정부의 관심을 호소하는 내용 등을 성명서로 채택하였다. 얼마 전, 아이돌 그룹의 한 연예인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돕는 ‘희움팔찌’를 착용해 화재를 얻었던 적이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판매 사이트의 서버를 마비시킬 정도로 팔찌를 샀지만, 물건을 받아본 후, ‘색이 마음에 들지 않 는다’ ‘돈이 , 아깝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이렇듯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낮은 인식을 가지고 있 는 현 상황에서, 시위 중 활동인‘자유발언’ 은 큰 의미가 있었다. 제주도에서 온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대학교 동아리 학 생들이 자유발언을 했으며 외국인 자원봉사자의 자유발언은 주위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북한에도 250여명이나 되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있어서, ‘정대협’ 은 남북이 공동으로 이 문제에 대처하기 위 하여 오는 11월에‘위안부 공동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문제는 더 이상 우리나라만의, 피해자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 문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국제적으로 거론해야 함을 상기시켜 주는 시위였다고 하겠다. 취재에 적극적으로 응해주신 역사탐방 동아리 조현서 선생님과 부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대협의 나비 심볼의 의미는 모든 여성들이 억압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날개짓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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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물 받고 싶어요~ 작성 : 이재현 기자

신문부에서는 학생들이 받고 싶은 선물을 적어서 응모하는 방식으로‘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응모지,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을 통하여 1~2학년 학생의 70% 정도가 응모하였다. 이를 통해 크리스마스에 남학생들은 스포츠용품이나 이성친구 등을, 여학생들은 의류나 식품 등을 주로 받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첨된 학생들의 소감을 들어보자!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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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친구

21

18 18

16

15

13

13

10 5 0

12

13

의류, ACC, 신발

8

0

3

1

1

1학년 남자

스포츠 용품

6

4

2

1학년 여자

식품 책, 공책

14

2학년 남자

3

기타

2학년 여자

2학년 4반 위혜정 수면바지

2학년 6반 한준희 따뜻한 밥 한 끼

1학년 2반 유지헌 2014 달력 & 다이어리

1학년 12반 김보민 문화상품권

진심 반 호기심 반으로 신문부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이렇게 당첨이 돼서 기분이 진짜 좋아요! 올 겨울은 진짜 따뜻하겠어요!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보낸 기억이 별로 없는 게 생각나서 적어봤는데 이렇게 직접 싼 김밥을 받게 되어서 뜻밖 이었어요. 정말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뽑힐 줄 몰랐고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막상 받게 되니 친구들도 부러워하고 기분도 아주 좋다. 그 많은 친구들 중에 내가 뽑혀서 내년에는 좋은 일들이 있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든다.

요즘 시험 공부때문에 스트레스도 쌓이고 기분도 별로였는데 신문부로부터 깜짝선물을 받게 되어서 기분이 아주 좋고, ‘크리스마 스에 받고 싶은 선물’ 을써 달라고 했을 때 욕심을 부리지 않았던 것이 정말 잘 한 일인 것 같다. 신문부 사랑해요!

잠신고등학교학교 신문부 ♣ 2학년 : 김지민, 최현석, 기서윤, 손영웅, 송지호, 오제훈, 이예린, 이지선, 이지언, 주성준

♣ 1학년 : 박나영, 김범식, 강명진, 배 선, 유지현, 이재현, 장수연, 조희주

♣ 지도교사 : 유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