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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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 배 유 진 도약반

으~ 춥다 추워~ 요즘 날씨가 많이 춥지 엄마? 벌써 겨울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나 엄마도 그렇지? 추우니까 밖에 나갈 때 꼭 따뜻하게 입고 다녀 엄마 알았지? 히히 있잖아. 엄마... 나 엄마한테 고맙고 미안한 게 너무 많아. 사실 처음에 엄마랑 셋이서 다시 시작했을 땐 엄마도 나도 정현이도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아서 겁도 나고 무서웠어. 그런데 엄마가 우리 불안해 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보고 힘 낼 수 있었어. 두렵고 무서워도 참고 견딜 수 있었어. 우리보다도 엄마가 더 힘들었을 텐데도 그런 내색 안하고 꿋꿋이 버텨내 줘서 고마워 엄마. 나랑 정현이 손 놓지 않고 지금까지 와 줘서 고마워. 엄마 아니었음 우린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어. 아직도 생활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하나씩 해 나가고 있는 우리가족 보면 나 요즘 무척 행복해 살 맛이 난다고나 할까? 엄마 우리 앞으로 더 열심히 살자! 세상이 험하긴 하지만 우리 셋이 똘똘 뭉치면 분명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그치? 엄마도 파이팅! 정현이도 파이팅! 나도 파이팅! 하자. 엄마 사랑해 2012.11.15 엄마의 겸둥이 딸 유진올림 오뚜기는 가족입니다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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