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혁별로 살펴보는 아쇼카펠로우 이야기] #19. 질 바이얼렛 (Jil Vialet, 미국, 2004년 선정)

아쇼카 펠로우 이야기 The Story of Ashoka Fellow

쉬는 시간 종이 울리면, 변화가 시작된다

질 바이얼렛 (미국, 2004년 펠로우 선정)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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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바이얼렛은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했습니다. 남자 아이들이 선호하는 거친 운동도 즐겼죠. 그녀는 운동을 통해 팀워크와 양성평등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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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CHA: Museum of Children's Art

대학에서 의료사회학 및 사회서비스를 공부한 질은, 대학 졸업 후 예술가들이 중학교에 들어가 예술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MOCHA를 설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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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중학교의 교장실을 방문한 질은 교장 선생님의 넋두리를 듣게 됐죠. 아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이어야 할 쉬는 시간이 서로 상처주고, 따돌리는 혼란의 시간으로 변했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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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쉬는 시간에 기운을 회복하고 배울 준비가 되긴 커녕, 화가 나고 산만한 상태로 교실로 돌아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한 아이들은 교사들도 통제하고 싶어하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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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들은 질은 쉬는 시간을 긍정적인 시간으로 바꿀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 즐겼던 운동에서 영감을 얻어, 플레이웍스를 설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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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통합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놀이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쉬는 시간과 유명무실했던 체육 시간을 변화시키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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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웍스는 운동과 학업성취도 간의 긴장을 해소했습니다. 아이들은 운동을 통해 수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교사들은 훈육에 쓰는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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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의 분쟁도 간단히 해결됐습니다. 아이들은 의견 다툼이 생기면, 가위 바위 보를 하도록 지도 받았죠. 차례를 정하거나 게임을 할 때 아이들은 싸우는 대신 가위 바위 보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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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웍스에서는 고학년 아이들이 보조 교사가 되기도 했는데, 평소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나 부끄럼이 많은 아이가 주로 선정됐죠. 그 아이들은 프로그램을 겪으며, 태도의 변화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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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두 개 학교에서 시작했던 이 변화는 현재 23개 도시, 380개 학교에서 17만 5천 명의 아이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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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 대학 등의 연구에 따르면 플레이웍스를 시행한 학교에서는 학교 폭력이 43% 줄었고, 아이들이 수업에 다시 집중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34%나 단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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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웍스는 지역 사회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약 5천 명의 시민들이 교육을 받았고, 회사에서도 운동을 통해 또 다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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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공감 능력을 가르치고, 스스로 가진 체인지메이커로서의 능력에 믿음을 주는 것. 그게 바로 제 가장 큰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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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 바이얼렛

출처

아쇼카 한국 korea.ashoka.org

사진 Kelly Long (CC BY 2.0) Mindaugas Danys (CC BY 2.0) Daniel (CC BY-NC-SA 2.0) /flickr.com www.playworks.org www.facebook.com/pages/mocha-museum-of-childrens-art 편집 베네핏 매거진 benefit.is

지난 35년간 아쇼카의 글로벌 선정 기준을 거쳐 선정된 3천 여명의 '아쇼카 펠로우'는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롤 모델입니다. 그들은 증명된 해결책을 바탕으로 모두가 체인지메이커인 세상을 위해 다양한 이들의 참여와 지원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The Story of Ashoka Fellow’는 베네핏과 아쇼카 한국이 공동 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