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is is me
EditorWITH Montly pick
Art - Column

This is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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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olumn
바인드 아트랩(baind artlab)은 열정적인 시각예 술가를 응원하는 파트너로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 젝트를 기획하고 운영합니다.
문화예술기획자. 서양화를 전공하고 다수의 문화예술기관에서 근무하 며 행정 언어와 예술 현장의 간극을 몸소 체험하고, 이를 통역할 수 있는 매개자의 필요를 느꼈습니다. 2020년부터 시각예술 작가들과
Collaboration
전시,
가천대학교 회화과 강사 예술도시 협동 조합 이사장
그룹전
2024
’2024시각의 바다’ [PLACEMAK3 갤러리]
2023
’LIMINAL SIGHTS’ [SIKA galley (인도네시아)]
2022
’시각의 바다’ [한벽원 미술관]
’無’ [연아트오브 갤러리]
2021
’green over blue’ [스페이스 어반]
2020
’be here now’ [한벽원 미술관]
2019
’Trade V project’ [ lingen Ironworks & Hbk saar galley (독일)]
2018
’DER WELT KONSTRUKTION’ [Mannheim Kunsthale (독일)]
2017
’2017 상상 번지점프ㅍ’ [4LOG art space]
개인전
2023
7회 개인전 ’스스로 그러하다’ [예술도시 갤러리]
2021
6회 개인전 ’네 눈에는 그냥 풀’ [술술 갤러리]
2019
5회 개인전 ’도시의 식물 프로젝트’ [상상채굴단]
2018
4회 개인전 ’WEEDS OF THE CITY’ [The 3rd place gallery]
2015
3회 개인전 ’흔적’ [문래예술공장 화이트 갤러리]
2014
2회 개인전 ’The Trace’초대전 [팔레 드 서울 갤러리]
2013
1회 개인전 ’잠시 멈추다’ [대안 예술 공간 이포(MEET 프로젝트)]
우리 스스로는 틀 안에 머물며 누군가가 분류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본다. 그
리고 통념으로 채워진 삶의 방식들은 비움 없이, 빠르게 채우려는 시도만 하고 있다.
존재와, 살고 있는 환경에 대하여 수많은 물음이
생겼을 때, 나는 강원도 태백의 구와우란 곳에 다
니며 자연에 관한 드로잉을 했었다. 그때 강원도 탄광촌의 검은 산과 자연의 어우러진 풍경은 본 인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거칠게 깎여진 검은 산 주변으로 이름 모를 풀들
이 뒤엉켜 있었다. 마주하면 마주 할수록 규칙 없 이 멋대로 뻗쳐있는 그것들의 단아하면서도 강인 한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씨앗에 서 싹이 움트고, 꽃이 피어나며, 열매를 맺고, 다 시 씨앗으로 돌아가는 움직임은 너무 완만해서, 빠름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는 자연 안의 강인한 의지와 노력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때부터 자연과 잡초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 목탄은 드로잉을 할 때 가볍게 소지할 수 있고, 작 품을 표현할 땐 그 느낌이 가볍지 않아서 사용하 게 되었다. 무엇보다 흙빛 산과 닮아서 그 느낌 이 좋았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 자체가 내적 성찰을 이루는 또 다른 방식이 되기도 했다.
나무의 섬유들이 겹쳐진 한지 위에 천연색을 쌓 고, 한지의 표면 사이로 불에 태운 나무(목탄)를 문지르고 비비며, 흙빛이 종이 깊이 스며들며 보 풀을 만들게 된다. 드로잉을 하면서 종이 이곳 저 곳에 묻어나는 손자국은 나와 시간의 흔적이며, 그림의 자연스러운 배경이 된다. 작품 속 흔적은 시간 속에 탄생과 생장을 거치는 생명의 과정이 다. 생명의 흔적, 즉 끊임없는 성장과 순환의 기록 이며, 본인 내면의 변화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다. 4
나에게 자연과의 마주 바라봄이 하나의 치유의 방식인 것처럼, 타인에게도 공감과 치유의 계기 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전
공간채집,멀티카페 갤러리
Street Carpet: Stay and Move, 예술도시 갤러리
주요 공공프로젝트
공존 X3 (포스코건설 스틸아트 프로젝트)
주최/후원: 포스코건설,인천시설관리공단,서울소공인협회 신나는 예술여행:모두의 밥상
주최/후원 :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디아트렉쳐
‘경계에서 평화를 바라보다‘, 의정부 평화의 광장
주최/후원 : 경기문화재단, 디아트렉쳐
‘작은 정원의 메시지:양수리시작’, 양수리 시장 내 주최/후원: 경기문화재단, 양수리 전통시장, 디아트렉쳐
주요 그룹전
Liminal sight, sika gallery, 발리,인도네시아 ‘예술가가 도시에서‘, 예술도시
‘미묘한 초대‘, 세종면 북한강갤러리
안녕하세요. 저는 설치, 평면, 공공미술을 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김로사입니 다. 제 작업의 주된 관심사는 길거리에서 만나는 풍경들입니다. 특히 바닥에 남겨진 자국들을 통해 삶의 기록을 채집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
작업을 한 계기
제가 길거리라는 공간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저의 작은 취미부터 였습니 다. 예전에 저의 종종 카페에 앉아 길거리의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 습니다. 그들의 복장, 걸음걸이, 가는 방향 등을 보며 그들의 삶을 상상해보는 것이 재미있었죠. 이런 관찰을 통해 저는 때로는 자신을 회사원으로 상상해 보기도 하고, 타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제 모습을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이 작 은 취미가 길 위의 사람들과 주변에 대한 풍경으로 관심으로 이어졌고, 제 작 업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하는
제 작업에서 주로 등장하는 길거리는 이동과 머무름의 교차점이자 도시 안의 공간이면서 동시에 통로입니다. 그래서 예측할 수 없고 우연적인 요소가 많 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일상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삶의 기록을 발견하고 기 록하고 있습니다. 길거리라는 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현재의 삶을 돌이켜 보고 생각함에 있어
제 작업에서 만난 풍경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모습이지만, 천 아래
쌓인 먼지 위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냅니다. 그래
서 저의 작업 방식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길거리에 광목을 깔아두 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자국을 프레스 삼아 새겨진 자국들을 채집합니 다. 이렇게 모인 일상의 흔적들은 각자가 가져온 삶의 먼지들이 모여 그
날의 풍경을 그려냅니다.
작품을 보여 관객이 느꼈으면 하는 것?
발자국의 먼지에 의해 자연스럽게 채집된 것들은 작업의 토대가 되고 일
상의 거리에서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건물, 자연, 사람, 냄새, 날씨, 시
간 등 실제 존재했지만 보이지 않는 조각들까지 모아 현실의 풍경을 담아
내고자 하였습니다. ‘존재하면서 부재하고, 비어있으면서 차 있는 것’, 즉 ‘
스트리트 카펫’에 새겨진 것은 그 안에 새겨진 장소와 행위자의 존재는 부
재하지만, 그 때의 실제 존재했던 리얼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업을
통해 장소의 기억을 공유하고 그 공간의 기억을 함께 즐겼으면 바랍니다.
앞으로의 작업 계획은?
현재 문래동을 거점으로 하고 있으면서, 문래동의 담긴 공간의 모습에
매력을 느껴 이 지역만이 가진 이야기를 작업으로 담으려고 한 시리즈 를 기획 중입니다. 올해 말에 개인전으로 작품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가로서 고충이 있다면?
예술가의 삶은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생계를 위해 부업을 해야 하는 현실과 작업에 대한 열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쉽지 않습니 다. 하지만 이는 저뿐만 아니라 예술을 업으로 하는 분들이 공통으로 겪 는 고충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예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제 작품이 사회에 대 한 거창한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큰 목소리를 내지는 못할지라도, 제 생각 을 표현하고 사람들에게 작은 움직임과 공감을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길거리에서 발견한 우리의 모습을 통해
풍경 과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대
경험을 서로 나누고 기억한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제 가 예술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작은 목표입니다.
#미술정보사이트 #미술진흥법
예술인이 알아야 할 이달의 이슈 예술인이라면 관심가져야할 정보를 선정해 소개합니다.
유용한 미술정보 사이트
대한민국 작가들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함께하는 미술분야 모든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1. 미술 생태계 지원 정책에 대한 지원대상, 방법, 절차를 규정
2. 표준계약서’ 개정 고시
3. 소비자가 미술품 판매자에게 요구할 수 있는 진품증명서 양식 및
미술 감정업자가 준수할 미술품 감정서 양식마련 (문체부 고시를 통해 별도발표)
또한, 2026년 미술 서비스업 신고제, 2027년 재판매보상청구권 제도를순차적으로 시행하며, 세부 시행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 의견을 긴밀히 청취할 예정입니다.
6월 27일 ~ 30일 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에 젊은 가족 및 연인 등 3만명 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마지막날 현장에 방문했는데 현장의 활기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아름다운 광교호수를 배경으로
신진 작가들의 작품과 팝아트, 중가가의 판매 작품들, 그리고 수원지역 문 화와 인프라를 활용한 청년작가들의 작품코너 등이 눈에 띄었다.
이번 성과로 한국 화랑협회는 앞으로 3년간 수원에서도 화랑미술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수도권을 넘어 지역으로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가 확
산되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95개 갤러리 600명의 작가가 참가해서 갤러리별
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의 사례처럼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확대를 위해 서는 단순 인기있는 콘텐츠가 지역으로 내려가 팝업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분석을 통해 자원을 연계하고 지역 작가를 참여시켜 상생하며 지역 불균형을 조금씩 해소해 나가는 노력들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사의 주최, 지역의 문화예술기관들의 협력과 소통 그 리고 자원활용을 위한 지역예술가 네트워크 구축도 필수조건이 되어야 할 것이다.
향후, 수도권 이외 다양한 지역에서 이러한 시도가 많아지기를 기원하며.
Column by Cho yonghyun.
[서울시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