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안녕 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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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온마음센터 11번째 인사


발행일

2015. 10. 26 발행인

고영훈 편 집

기획홍보팀 발행처

안산온마음센터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당곡로 33 프라움시티 2층 207 TEL 031-411-1541 FAX 031-411-1546


풍성한 가을 소중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스티커를 찾아보세요)


산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들에는 노랗게 익은 황금들녘이 과일이 풍성한 나무가 가을이라고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마중

가족을 맞이하다

날씨가 바뀌고 계절이 바뀌고

공방이야기

풍경이 바뀌어도 밤하늘의 반짝반짝 별들은 항상 그 자리에 빛나고 있습니다. 밤하늘을 바라보며 너와 같이 변치 않으리라, 너와 같이 함께 하겠노라, 너와 같이 항상 이 자리에 서 있겠노라 되뇌어봅니다. 깊어지는 가을밤, 손바닥 한 움큼 억새풀과 그리움이 잡힙니다. 깊어지는 가을밤, 가을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이 깊어집니다. 깊어지는 가을을 가만히 맞이합니다.. 기획홍보팀

박혜란 사회복지사

두 번째 마중

지역을 맞이하다 치유활동가 양성과정

세 번째 마중

나눔을 맞이하다 시민치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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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마중

쉼을 맞이하다 도란도란 색칠공부

여섯 번째 마중

즐거움을 맞이하다 온마음 쪽지시험

네 번째 마중

희망을 맞이하다 오!마이대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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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맞이하다


안산온마음센터 11번째 인사

“오랜만에 보네” “어떻게 지냈어” “자주 좀 나와”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둘... 가을문턱에 서서... 그렇게 엄마 공방의 주인들이 가득 모였습니다. 이렇게 모인 게 얼마만인가요? 오랜만에 만나는 서로의 모습에도 어제 본 듯 서로 편안한 얼굴들입니다. 어느 순간 여기에 모인 엄마들은 한가족입니다. 추석에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송편을 빚으며 예쁜 딸을 낳으려면 송편을 예쁘게 빚어야 한다고 서로가 만든 모양을 확인하고 웃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우스갯소리로 서로에게 말을 꺼내어 보지만 마음 한켠이 시려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가족이 온전하다면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게 명절이잖아요. 그런데, 우린 가족이 없잖아요…." 어느 날.... 누군가의 일상이, 어머님들에게는 염원이 되는 일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예뻤던 아이들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까지 그 손길에 마음을 담아 예쁘게 더 예쁘게 비누송편을 빚어나갑니다. 어머님들에게 공방은 그 누구에게도 위로받을 수 없는 고통을, 아이들이 떠나간 그 빈 자리를, 같은 마음을 나누고 메워주는 공간입니다. 눈물이 섞인 웃음이지만 엄마들은 그래도 또 웃어보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또 이 마음을 누군가 다시는 겪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런 마음으로 공방 엄마들은 ‘엄마랑 함께하장’ 프리마켓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제비누, 누름 꽃 액자, 캘리그라피 풍경, 양말목지갑... 하나하나 직접 손으로 만들며 그 마음이 누군가에게 꼭 전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수익금 전부는 세월호 희생자가 발생한 안산시내 3개 동네의 지역아동센터의 전기난방 비용으로 지원됩니다. 이번 겨울엔 그렇게 떠나간 아이들의 햇살같이 따뜻한 마음이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주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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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맞이하다

● 일시

선부동 치유활동가양성과정

_2015년 9월 8일 ~ 11월 17일 매주 화, 10시 30분-12시 30분 / 10회기

● 대상

_선부동 지역주민 20명

● 장소

_석수골작은도서관(선부2동 소재)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지난 6월 ‘마음을 품은 마을 빨래터 상담소’를 통해 주민들을 만나 고 있는 희망동작네트워크(서울시 동작구 소재)를 찾았습니다. 안산온 마음센터 지역사회지원팀에서는 지난해부터 세월호 참사 후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다가갈 방법을 늘 고민해왔습 니다. 그러던 중 찾은 그 곳에서 재난이라는 상황 이전에 일상적으로 겪고 있는 스트레스나 고민들을 마을 안에서 이웃들과 나누고 다양 한 지역활동을 고민하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상담이라는 분야를 끊임 없이 공부하면서 심리적인 어려움을 해소할 뿐만이 아니라, 더 나아가 지역에 마음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동하는 빨래터 상담소의 이야기 를 듣게 되었습니다.

지역사회지원팀

유상미 사회복지사

선부동 치유활동가 양성과정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지역 내 공동체성을 회복하고자 피해동 3개동(고잔동, 와동, 선부동)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민교육 중의 하나인 선부동 지역주민교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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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고민했습니다. 선부동 담당하면서 제일 먼저, 이미 선부동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있는 분들을 만나뵈었습니다. 선부1.2.3동에 자리 잡 고 있는 기관들을 찾아다니며 선부동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마을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공유와 함께 협력 으로 진행할 수 있는 활동을 구상하던 중 현재 선부동 치유활동가 양성과정을 함께 진행할 석수골작은도서관과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석수골작은도서관은 선부 2동에 위치한 동네의 작은 도서관으로 아이들이 자유롭게 찾아와 책을 읽는 공간입니다. 아이 들이 학교에 간 사이에는 엄마들이 모여 책토론이나 악기 등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하는 사랑방이기도 합니다. 또한 안 산에 작은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의 독서활동을 위해 지역의 초등학교들와 책읽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미 네트워크 사업 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석수골작은도서관에서는 공간을 내어주고 함께 지역 홍보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누가 내 마음을 옮겼을까? 9월 8일 주민들의 첫 만남, 남녀노소 다양한 직업을 가진 너무나도 다른 몇 명이 모였습니다. 내가 나를 들여다볼 준비, 그 첫 단계가 바로 치유활동가양성과정의 시작입니다. 나의 대한 관심, 나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건강한 방식을 배우며 스스로의 변화를 실감하게 됩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만나 같은 마음으로 향해가고 틀리다 느끼던 마음들이 다를 수 있구나 하는 마음을 배워 나갑니다.

한명 한명 나를 이해하는 친구가 생겨납니다. 치유양성가 과정은 나를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생겨납니다. 스스로가 느끼는 마음의 변화만큼 그것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서 ‘나’에서 출발했던 마음이 ‘우리’가 되고 진심으로 위로하고 위로받는 동네의 변화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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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맞이하다

마마 음음 과을 나 누 는

우리는 시민치유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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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부는 가을날 우리는 이곳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안산온마음센터 시민치유자 양성 과정을 수료한 우리는 다시금 지역 안에서 회복을 꿈꾸며 많은 사람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합니다. 2015년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우리는 힘을 모아 이렇게 나아가겠습니다! 첫째, 416세월호참사를 통한 아픔을 가진 가족 지역주민들 곁에 서겠습니다. 둘째, 우리는 모든 아픔 가운데 함께하며 지역 안에서 회복을 돕겠습니다. 셋째, 우리가 나누는 마음이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마음으로 작은 행동으로 작은 실천으로 우리는 그렇게 모였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은 멀고 우리는 하나씩 배워가며 성장해야 할 분량이 많아 더딜지라도 앞으로의 모든 활동이 기대가 되기에 우리는 오늘도 힘내고! 서로 독려하며 사랑하며 나아갑니다. 시민치유단이 걸어가는 길, 모든 분들의 응원이 우리의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치유의 힘이 멀리 멀리 전해지도록 늘 열심히 걸어가겠습니다.

2016년에는 시민치유단 3기도 모집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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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맞이하다

2015년 유가족 형제자매 가을 야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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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라마사♬ 오늘은 한글날 입니다! 오늘 친구들과 대부도로 소풍을 가는 제 마음이 너무 두근두근 합니다! 서바이벌게임과 사륜바이크.. 많은 공부와 숙제에서 벗어나 오늘은 스트레스를 빵빵 날리는 날이 되면좋겠어요!!

즐거운 오늘 대부도로 소풍을 다녀온 우리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오늘 일정 즐거웠나요? 네! 사륜바이크가 너무 즐거웠어요 어렸을 때 타던 범퍼카가 생각났는데 지금은 제가 다 커서 이렇게 먼지 바이크도 타네요! 에이 “서바이벌 게임”이 더 심장 쫄깃하지 않았어요? 물론! 서바이벌게임도 즐거웠어요. 혹여라도 맞을까봐 도망다니는 것도 상대편을 맞추려고 따라다니는것도 지금도 심장이 쫄깃해요 히히 즐거워서 다행!! 함께해서 의미가 두배 지요?

다음에 우리 또 함께해요?!

네! 선생님 다음에는 1박2일로 여행가고싶어요 겨울에 온천이나 스키장! 생각만 해도 즐거울 것 같아요 1박2일이면 오랜시간 더 함께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OK! 더 좋은 추억 만들어 가도록 우리 지금처럼 함께해요^^

네! 선생님들과 함께하는것도 즐겁고 점심도 간식도 너무 맛있었어요!

오! 즐거운 우리 오! 행복한 우리 오! 마이 프랜즈 옆에서 늘 함께 걷는 친구가 되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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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을 맞이하다

마음에 무거움을 잠시 내려놓아요 그리고 도란도란 모여 함께 색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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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맞이하다

온마음 쪽지시험! 안산정신건강 트라우마센터의 또 다른 이름은 0000000 입니다.

안산정신건강 트라우마센터 개소일은 0000년 00월 00일

안산온마음센터의 총 5개의 팀은?

안산온마음센터의 비전은? 트라우마 치유를 통한 개인과 사회의 0000

안산온마음센터의 전화번호?

위 문제의 정답은! 안산온마음센터 홈페이지 (http://www.ansantrauma.org/)를 통해 정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정답은 안산온마음센터 홈페이지 참여공간  두드림에 (홈페이지가입)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5분께 온마음 선물 꾸러미를 드립니다. * 정답은 11월 20일까지 올려주세요! 기타 문의 사항은 031-411-1541(내선503) 김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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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사는 마음을 여는 열쇠이고 눈인사는 상대방에게 줄 수 있는 첫 번째 감동이며 작별인사는 다시 만나자는 약속입니다. 오늘 당신께 인사를 건네봅니다. 마음...안녕하세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당곡로 33 프라움시티 2층 207 대표번호 031-411-1541 팩스 031-411-1546 이메일 ansantrauma@naver.com

ansanonm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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