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KAU Webzin (Eleventh Steps) by aminosan

With KAU Webzine Eleventh Steps 항대인 비상의 첫걸음

새내기성공센터

With KAU

신입생들은 우리에 맡겨만 달라구~!

목차 With KAU

함께 이루는 꿈

새내기성공센터 3중멘토 활동 2022 입학수기 공모전 ······························································································· 2 2022 새내기 나의 비전 공모전 ················································································· 3

재학생 멘토들의 멘토링 이야기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잃어버린 학점을 찾아서” ··················································· 4 항공전자정보공학부 “B타민” ························································································ 5 신소재공학과 “송골송골매” ·························································································· 6 스마트드론공학과 “드론 맘에 드롱” ············································································ 7 소프트웨어학과 “소학행” ····························································································· 8 공학계열 “Happy Navi” ······························································································ 9 항공교통물류학부 “한울구름” ···················································································· 10 항공운항학과 “잘나가는 카우(KAU)” ········································································ 11 경영학부 “작은 별” ··································································································· 12 자유전공학부 “최강자전” ··························································································· 13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될 수 있는 추천 도서 소개 파친고 ························································································································· 14

5월 웹진 퀴즈 이벤트 With KAU 웹진 퀴즈 풀고, 리뷰를 남겨주세요 ······················································· 15

새내기성공센터 2022년 6월 일정 이달의 행사 일정 ········································································································ 19

표지 사진제공(김지호) 한국관광공사

With KAU

신입생들은 우리에 맡겨만 달라구~!

2022 입학수기 공모전 새내기성공센터는 2022 KAU 새내기 입학수기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상자들에 게 총장 표장과 소정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3월 7일부터 4월 8일까지 진행된 이번 입학수기 공모전에 총 56편 접수됐다. 이 중 심사를 통해 최우수 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10편, 총 13편의 수기가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한 노력과 열정으로 이루어낸 값진 결과에 대한 경 험과 사례들은 대학 홈페이지, SNS, 수기집 책자 발간 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윤문 학우(신소재공학과)는 앞으로 우리대학에 도전할 예비 항대인들에게 “두려움과 무 서움을 해치고 여러분들의 스스로의 인생을 위해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으신가요? 여러분들은 충분히 성 공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답합니다." 라며 "인생의 주인공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여 러분의 위대한 도전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우수상은 수상한 문채영 학우(소프트웨어학과)는 "예비 항대인들이 어떤 꽃을 피우게 되실지 모르지만 아 마도 각자의 모든 꽃들이 다 예쁠 겁니다.

한국항공대학교의 합격증을 받게 되는 그날까지 예비 항대인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하고 전했다. 새내기성공센터 새내기지원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꿈을 향한 열정적인 모습 들이 이번 수기에 잘 드러나 있는 것 같다”라면서 “공모전에 지원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새내기들을 위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 겠다”라고 말했다.

With KAU

신입생들은 우리에 맡겨만 달라구~!

2022 KAU 새내기 나의 비전 공모전

새내기성공센터는 4월에 실시한 「2022 새내기 KAU 나의비전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항대인 입학 후 KAU SPACE 핵심역량과 자신의 비전을 정리하는 시간을 통해 미래 비전 을 확산하고 예비 항대인에게 롤모델 제시하여 자부심과 공감대 형성하고자 진행됐다. 총 32명이 응모한 가운데 내용의 완성도와 자기성찰 등을 고려한 결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대학 생활 이 (소프트웨어학과 김보경학우) ▲남들과는 다른, 무엇이든 도전하는 열정 (항공전자정보공학부 윤수빈 학우) ▲집중! 새내기 비전이다! (스마트드론공학과 황성현 항우) 등 13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새내기들이 항대인으로 입학 후 대학생활 포부, 항공대에 대한 기대, 미래의 꿈 등 자 신의 비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진로설정 및 구체화를 통하여 자기계발에 원동력을 부여 했다는 점에 서 큰 공감대를 받고 있다. 새내기성공센터 새내기지원팀장은 “새내기들이 입학하여 KAU NALDA 정책에 따라 자신의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원하는 비전을 설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 라고 말했다. 한편, 새내기성공센터는 수상작 13편의 작품을 2022 새내기 나의 비전 공모전 모음집으로 제작하여 새내 기들과 예비 항대인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With KAU

신입생들은 우리에 맡겨만 달라구~!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잃어버린 학점을 찾아서” 멘토링을 통한 팀 학습을 통해 1학기 때 잃어버린 학점을 되찾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진행

우리활동.

9월

1월

팀명 활동목적

ú 잃어버린 학점을 찾아서 ☆ 새내기들의 진로 설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 참여 촉진 ☆ 코로나로 인해 옅어진 동기 간 커넥션 강화 ú 멘티들의 시간표를 공유하고 서로의 과목 중 대면강의 과목을 확인하고 대면강의가 있는 멘티들끼리 전화번호 교환을 하여 함

우리들의 활동

께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 ú 줌미팅 - 서로의 얼굴과 친분도 확인과 소개팅형 1대1 소회의 방을 통한 친목활동, 팀명 공모전을 통한 활발한 활동 기여 ú 소규모 식사 - 대면수업이 겹치는 멘티와 모여 친목 활동진행 ú 항우기 여학우 비대면 모임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멘토링

With KAU

신입생들은 우리에 맡겨만 달라구~!

항공전자정보공학부 “B타민” B반에서 통통 튀는 비타민 같은 매력을 발산하는 팀이 되겠다는 의미를 지님

우리활동.

9월

1월

팀명 활동목적

ú B타민 ☆ 다양한 활동을 통한 멘토 멘티간의 친목 ☆ 새내기들의 친구들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ú 2학기 새출발과 성공적인 멘토링을 위한 구글폼을 활용하여 수 요조사 실시 (희망활동, 업무분담, 제안, 개선 등)

우리들의 활동

ú B타민, 드론맘에드롱, 애정, 화전랜드 4개 멘토팀이 모여 연합 멘토링을 진행하고 자기소개, 조별게임 등 친목 위주 활동진행 ú 중간고사 종료후 연합멘토링 팀원들과 롯데월드에서 친목을 다 지고 뒤풀이 진행 ú MBTI개별 검사를 통하여 멘토와 멘티가 생각하는 이야기 나눔

With KAU

신입생들은 우리에 맡겨만 달라구~!

신소재공학과 “송골송골매” 송골송골매 팀은 땀이 송골송골 나올 만큼 열심히 활동에 참여할 거란 의지가 들어있다.

우리활동.

9월

1월

팀명 활동목적

ú 송골송골매 ☆ 새내기들 간의 우애 형성 및 진로 탐색 ☆ 새내기들의 대학생활 적응 보조 ú 지도교수님과 외부전문가 동문을 모시고 간담회를 통하여 신소

우리들의 활동

재공학과의 특징, 진로, 전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게 됨 ú 위드 코로나 기간을 활용하여 놀이공원에서 멘티들과 즐거운 시 간을 보내고 타 멘토링 팀과 연합하여 식사를 통해 후배들과 추 억과 진정한 인적 네트워킹을 조성함 ú 멘티들과의 부담 없는 관계형성으로 후배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 를 제공하고 추억을 쌓았던 시간이었음.

With KAU

신입생들은 우리에 맡겨만 달라구~!

스마트드론공학과 “드론 맘에 드롱” 드론을 사랑한 친구들이 스마트드론학과에 입학하고 새내기의 기대와 설렘을 그대로 간직하여 각자의 꿈을 펼치라는 뜻

우리활동.

9월

1월

ú 드론 맘에 드롱 팀명 활동목적

☆ 소규모 캠퍼스활동으로 새내기의 속상한 마음을 달래고 선후 배 간의 끈끈한 우정을 쌓음 ☆ 학업에 집중하면서도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대한 도움 ú 여러 멘토팀과 연합하여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하고 짜여 진 조별 간단한 계임과 선물을 증정함.

우리들의 활동

ú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타 멘토팀과 연합하여 롯데월드에서 다양 한 놀이기구와 먹거리를 즐기며 우리 팀만이 아닌 다른 팀과의 인적교류를 실시함 ú 센터에서 주관하는 MBTI검사를 진행 후 각 유형별 설명과 그룹 활동을 참여하며 서로의 성향과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짐

With KAU

신입생들은 우리에 맡겨만 달라구~!

소프트웨어학과 “소학행” 소프트웨어 학과 행복하자

우리활동.

9월

1월

팀명 활동목적

ú 소학행 ☆ 다양한 활동을 통해 1년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끈끈한 선후배 사이 관계 형성 ☆ 새내기들이 비대면 학교생활 속에서 쉽게 적응하게 도와주는 기회 ú 친구들과 맛있는 신촌의 맛집탐방을 하며 맛집에서 저녁을 먹은

우리들의 활동

뒤 노래방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냄 ú 멘토 생일 전날이라서 저 몰래 멘티들끼리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해줘서 재밌게 놀고 사진도 찍고 노래방에서 소소한 행복을 나눔

With KAU

신입생들은 우리에 맡겨만 달라구~!

공학계열 “Happy Navi” 공학계열 학생들이 행복하게 길을 고민해보자는 의미(Navi는 Navigation의 Navi입니다.)와 행복한 나비 라는 풋풋한 새내기의 느낌을 담았습니다.

우리활동.

9월

1월

팀명 활동목적

ú Happy Navi ☆ 동기들끼리 친목도모, 선후배 간의 친목도모 ☆ 진로의 대한 고민을 서로 나누며 방향성 고민 ú 지도교수님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전공선택을 위한 다양한 정보 를 접했으며 외부전문가 멘토와 진로 탐색을 위한 Q&A시간을

우리들의 활동

가짐 ú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만나서 서로의 고민(진로, 시험 공부 팁, 학교생활 등)을 나누고 같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짐 ú 채팅을 통한 실시간 고민상담 플랫폼을 운영하며 직적 대면으로 모임을 가지고 친목의 시간을 가짐

With KAU

신입생들은 우리에 맡겨만 달라구~!

항공교통물류학부 “한울구름” 한울이 우주의 순 우리말 이며 온세상, 큰 나를 의미하는데 하늘에서 큰 꿈을 펼치자라는 의미로 정했음

우리활동.

9월

1월

팀명 활동목적

ú 교무래기 ☆ 코로나로 인해 만남이 적어진 시기에서 멘티와의 만남을 통 한 추억 쌓기 및 멘티 간의 관계 형성 ☆ 진로 찾기 도움 및 학교, 수업 관련 질문 해결 ú 사회적거리두기로 온라인으로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하여 동기

우리들의 활동

들과 알게 되는 시간을 가짐. (KAHOOT 퀴즈를 만들어 학교에 대해 알게 되고 퀴즈를 통해 간식도 제공함.) ú 김포공항에 위치한 국립항공박물관에 방문하여 자신의 꿈인 관 제사 실습을 해보는 시간을 가짐. ú 센터에서 대면으로 CST 강점검사 해석상담을 진행하였으며 E 스포츠 대회 롤경기에 멘티들이 참여함.

With KAU

신입생들은 우리에 맡겨만 달라구~!

항공운항학과 “잘나가는 카우(KAU)” 대학생활의 초반부터 일이 잘풀리기를 소망하는 뜻

우리활동.

9월

1월

팀명 활동목적

ú 잘나가는 카우(KAU) ☆ 비행계획, 군 복무 계획 등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한 계획 ☆ 교수님, 선배님, 멘토를 통한 궁금증 해소 ú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다같이 얼굴을 보고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지며 학교생활에서 알면 좋은 정보(장학제도, 공

우리들의 활동

모전, 학과 공부법, 커리큘럼 등)을 안내함 ú 새내기 e스포츠대회 크레이지 아케이드 종목에 결승전에 진출 하고 3승1패로 최종 우승함. ú 국립항공박물관을 관람하며 항공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사전 예 약한 조종관제체험 등 관제사의 call-out상황도 인지 함

With KAU

신입생들은 우리에 맡겨만 달라구~!

경영학부 “작은 별” 작은 별 팀은 작은 별들이 하나하나 모여 까만 밤하늘을 예쁘고 밝게 이루는 것처럼, 팀 구성원 모두 함 께 의미 있고 보람찬 활동을 하면서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해보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음

우리활동.

9월

1월

팀명 활동목적

ú 작은 별 ☆ 다양한 팀별 활동을 통해 멘토와 멘티 간의 친목 다지기 ☆ 재학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멘티들에게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 과 새내기멘토링 팀별 활동 참여 독려 ú 1학기 때의 활동에서 아쉬워했던 부분들을 보완하여 더욱 알차

우리들의 활동

고 재미있게 3중멘토링 진행을 위한 설문조사 실시 ú 재학생멘토 아이디어공모전에 멘티들과 함께 열심히 준비하여 수상을 하고 결과물을 축하하는 친목 뒤풀이도 진행함 ú 팀 대항 온라인 게임전 (e-스포츠 대회) 참여하여 멘티들의 적 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고 친목도 쌓을 수 있는 활동이 었음

With KAU

신입생들은 우리에 맡겨만 달라구~!

자유전공학부 “최강자전” 자유전공학부가 최고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우리활동.

9월

1월

팀명 활동목적

ú 최강자전 ☆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어색할 멘티들과의 친목 형성 ☆ 학교생활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 전수 ú 멘토와 멘티가 팀을 이루어 멘토링 활동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 여함. 비록 수상을 하진 못하였지만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우리들의 활동

앞으로 활동의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었음. ú 사전에 각자 MBTI 검사를 하고, 특강을 통해 이해해 보는 시간 을 가짐. 조원들의 성격을 알아보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활동이었음. ú 2학기 새로 선발된 멘토와 멘티가 모여 어색함을 풀고 시험기 간 전에 많은 이야기들을 주고받으며 친목을 다짐.

With KAU

신입생들은 우리에 맡겨만 달라구~!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될 수 있는 추천 도서 소개 구상부터 탈고까지 30년이 걸린 대작! 차별받는 이민자의 투쟁적 삶을 일제강점기에 서부터 장장 80년에 걸쳐 그려낸 재일 한국인 의 가슴 아픈 역사!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던 자이니치들의 도전과 생존의 역사 《파친코》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발버둥 쳐도 헤어날 수 없는 ‘인생’이라는 이름의

이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되는 소설 《파친코》는

굴레

내국인이면서 끝내 이방인일 수밖에 없었던 자

《파친코》 속의 등장인물들은 저마다 각자의 한

이니치(재일동포)들의 처절한 생애를 깊이 있는

계와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고된 삶을 이

필체로 담아낸, 작가 이민진의 혼이 담긴 수작이

어나간다. 삶은 모두에게나 고통이지만 일제강점

다.

기에 일본으로 건너간 조선인들에게는 더더욱 가혹했다. 물론 그들은 조선에서도 평탄한 삶을

한국계 1.5세인 미국 작가 이민진이 자이니치,

보내지는 못했다. 그들은 그저 자식만큼은 자신

즉 재일동포의 존재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생이

들보다 나은 대우를 받으며 살 수 있기를 바라

었던 1989년, 일본에서 자이니치들을 만났던 개

는 ‘보통 사람’들이었지만, 시대는 그들의 평범한

신교 선교사의 강연을 들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소원을 들어줄 만큼 호락호락한 것이 아니었다.

상승 욕구가 강한 재미동포들과 달리 많은 자이

가난한 집의 막내딸 양진은 돈을 받고 언청이에

니치들이 일본의 사회적, 경제적 사다리 아래쪽

절름발이인 훈이와 결혼한다. “여자의 인생은 고

에서 신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민진은

생길”이라는 말을 반복하면서도 그러한 인생을

그때부터 자이니치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

숙명처럼 받아들이는 양진은 남편 훈이와 함께

다.

하숙집을 운영해나가며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

일본에서 직접 만난 자이니치들의 복잡하고도

다. 그녀는 온갖 궂은일을 다 하면서 유일한 자

광활한 인생에 겸허해진 이민진은 그때까지 써

식이자 정상인으로 태어난 딸 선자를 묵묵히 키

온 원고를 모두 버리고 책을 다시 쓰기 시작했

워나간다. 부모의 살뜰한 보살핌과 사랑을 받고

다. 정체성과 인간의 가치에 관한 작가의 치열한

자란 선자는 안타깝게도 엄마 나이 또래의 생선

고민은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를 시대적

중매상 한수에게 빠져 결국에는 한수가 유부남

배경으로 하여, 부산 영도의 기형아 훈이, 그의

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그의 아이를 임신하고

딸 선자, 선자가 일본으로 건너가 낳은 아들 노

만다. 불행의 나락에 빠진 선자는 목사 이삭이

아와 모자수, 그리고 모자수의 아들인 솔로몬에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면서 구원을 받게 되고, 둘

이르는, 4대에 걸친 핏줄의 역사를 탄생시켰다.

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이삭의 형 요셉 부부가

이민진은 그 치열한 역사를 통해 우리에게 고향

사는 일본의 오사카로 향한다. 일본에서 한수의

과 타향, 개인의 정체성이란 과연 무엇인지 질문

핏줄인 첫째 노아와 이삭의 핏줄인 둘째 모자수

한다. 그리고 그 질문은 현란한 문체 대신 행간

를 낳은 선자는 친정엄마인 양진처럼 여자로서

의 의미를 함축하며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서사

의 인생은 잊어버린 채 아내와 어머니로서의 삶

에 녹아 전해진다.

을 고생스럽게 살아간다.

With KAU

신입생들은 우리에 맡겨만 달라구~!

선자의 형님인 경희는 어쩌면 기구한 삶을 살아

《파친코》에는 작가 자신이 미국에서 이민자로서

가는 양진과 선자보다도 더 힘든 인생을 사는

겪었던 감정과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 했던 진

여자인지도 모른다. 경희는 불임으로 자신의 아

솔한 노력이 잘 녹아 있다. 현실감 있고 민감한

이를 갖지 못하지만 남편에게 충실하며 가족들

이야기를 거시적인 배경과 굵은 플롯 구조로 풀

을 살뜰하게 보살핀다. 불의의 사고로 찾아온 불

어나간 《파친코》는 그렇기 때문에 대단한 흡입

행 앞에서도 그 운명을 탓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미국 대표 매체 〈NPR〉

수용한다. 《파친코》에 등장하는 세 여성은 강인

은 “생생하고 흡입력 높은 《파친코》는 역사가 지

한 어머니이자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편으

우려고 하는 모습을 풍부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로는 남편과 자식에게 헌신하는 전통적인 여성

평하며 소설이라 믿기 힘들 만큼 현실적인 면모

상이라는 굴레가 얼마나 한 여성의 삶을 안쓰럽

를 지녔다고 호평했다.

게 만드는지도 보여준다. 진부한 서사를 거부하고 정체성에 관해 치열하 인생이라는 이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게 고민한 이민진의 작가 정신은 현대적이고 세

것은 비단 이 세 여성들만이 아니다. 선자의 남

련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시대를 아우르는

편인 이삭은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야

대작 《파친코》를 만들어냈다. 선천적인 이유로

한다는 굴레에 묶여 있었고 경희의 남편 요셉은

상처 받아야 하는 이들에 대한 분노와 슬픔에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것은 남자라는 자신만의

탄생한 소설 《파친코》는 뼈아픈 시대적 배경 속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선자의 소중한 두 아

에서 차별받는 이민자들의 투쟁적 삶의 기록이

들인 노아와 모자수는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 이

며 유배와 차별에 관한 작품이다. 정체성에 관한

름을 가졌음에도 일본인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의문과 끊임없이 마주하면서, 필사적인 투쟁으로

경시당하고 차별받는 삶의 굴레를 짊어지고 살

힘겹게 얻은 승리를 통해 깊은 뿌리로 연결되어

아간다. 다만, 이 두 아이는 그러한 현실을 각자

하나가 되어가는 이야기 《파친코》. 미리 이 책을

의 가치관에 근거해 다르게 받아들이고 다른 방

만나보았던 세계의 다른 독자들에게 그러했듯이,

식으로 풀어나간다. 노아는 자신의 힘으로는 어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깊은 여운과 만족을 안겨

찌할 수 없는 환경을 극복하고자 공부에 파고들

줄 것이다.

고, 모자수는 조선계 일본인에 대한 경멸과 괄시 에 폭력적으로 대응한다. 그러나 일본 아이들보 다 훨씬 뛰어난 성적을 보이고 착실하게 일하여 많은 돈을 벌어도 그들을 바라보는 일본인들의 시선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자이니치’라는 편견은 두 사람이 아무리 애쓰고 발버둥 쳐도 헤어 나올 수 없는,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굴 레였다. 진솔한 서사와 치열한 작가 정신의 승리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이어지는 긴 세 월 동안, 치열하게 살아온 사람들은 온갖 사건을 겪는다. 거기에는 사랑과 배신, 구원과 원망이 있으며 질투와 절망이 있었다. 그리고 인정받고 자 하는 발악과 체념,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어선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뿌듯함이 있었다.

With KAU

신입생들은 우리에 맡겨만 달라구~!

2022년 6월 sun Plan

mon Plan

tue Plan

wed

thu

fri

sat

Plan

힐링드로잉 특강

Plan

◂------------------------

새내기성공센터 흥미진진 진로탐색 프로그램 상시진행

-------------------------▸

Plan

◂------------------------

새내기성공센터 흥미진진 진로탐색 프로그램 상시진행

-------------------------▸

Plan

◂------------------------

새내기성공센터 흥미진진 진로탐색 프로그램 상시진행

Plan

◂------------------------

-------------------------▸

새내기성공센터 흥미진진 진로탐색 프로그램 상시진행

-------------------------▸

2022 멘토활동 아이디어공모전

[새내기성공센터 유튜브 채널]

With

Korea Aerospace University

now O N L I N E

KOREA AEROSPACE UNIVERSITY FIRST YEAR SUCCESS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