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2010년 소식지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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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법안을 철회하기로 한 페루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했다. 지난 9월 13일 알란

가르시아Alan García

를 회복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발전이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의회에 2

페루 내전 기간 동안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군에 의해 살

주전 공표된 대통령령을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이 법률은

해되고 고문받고 실종되고 강간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2003년 이전에 자행된 인권침해에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한

관련해 반정부 무장단체인 센데로 루미노소Sendero Luminoso의

재판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었다. 국제앰네스티는 2003년

구성원 수백 명은 당시 그들이 자행한 범죄로 인해 투옥되었

이후로 수백건의 인권침해 사건들이 계속 법원에 계류 되어왔

나 1980부터 2000년까지 정부군 소속으로 인권침해를 자행했

기 때문에 이 법률이 국가공무원들을 기소하는 일을 불가능하

던 이들은 아직도 대부분 자유롭게 살고 있다.

게 한다고 경고해왔다.

마렝고 부국장은 “이제야 피해자들이 정의를 회복하고 자

국제앰네스티 과달루페 마렝고Guadalupe Marengo 미주국 부국

신들이 받은 고통에 대한 배상을 받을 때가 되었다”라고 이번 페루의 결정을 환영했다.

장은 “가르시아 대통령의 이 결정은 군부와 경찰에 의해 자행 된 인도에 반하는 범죄Crimes Against Humanity의 피해자들이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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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편지쓰기마라톤 사례

배경 정보

민주주의를 위한 연대(이하 CUD)가 여러 개의 조

에티오피아 야당 지도자 석방되다 ▶

2010. 10. 6

에티오피아 민주주의와 정의 연합UDJ 당은 통일과 직으로 분리된 이후 2008년 6월 20일에 창설되었 다. 이 단체의 원칙과 정책은 이전 통일과 민주주

의를 위한

연대CUD의

원칙 및 정책과 유사하다.

비르투칸 미데크사Birtukan Mideksa는 2005년 5월의 선거 결과에 반 ⓒ Private

에티오피아 당국이 야당 지도자이자

대하는 시위를 했던 이들 중 한 명이었다. 당시 선거로 현 집권당인

양심수로 수감되었던 비르투칸 미데

에티오피아

크사를 석방했다.

Revolutionary Front, EPRDF이

민주의와정의연합UDJ 당의 지도자인

행위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CUD 회원들은 괴롭힘과 협박을

비르투칸 미데크사는 종신형을 선고

받기도 했다. 당시 CUD는 의회의 일부 의석을 확보했었으며, 몇몇

받고 수감 중이던 지난 10월 6일 21개

이 공직에 선출되기도 했다.

월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칼리티Kaliti

교도소에서 석방되었다.

민 중 민 주 혁 명 전 선 Ethiopian People’s Democratic 정권을 장악했다. 이 선거과정에서 부정

비르투칸 미데크사는 다른 몇몇 CUD 관계자들과 마찬가지로 선출 된 공직 취임을 거부했다. 이는 현 집권당이 의회를 장악하게 했던

2005년 5월에 실시된 총선과 지방선거의 결과에 야당이 선거 조

2005년 선거 부정과 집권당의 CUD 배제에 대한 항의 표시였다.

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2005년 6월부터 11월까지 열렸던 시위는 경

2005년 6월과 11월, 선거 부정을 계기로 열리게 된 대중시위는 폭력

찰에 의해 폭력적으로 진압 되었으며 187명의 사망자와 765명의

적으로 진압되었다. 치안군의 총격에 187명의 사상자와 765명의 부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경찰도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상자가 발생했으며, 적어도 6명의 경찰들이 사망한 것으로 보도되었

해 11월 비르투칸 미테크사와 다른 야당 정치인들, 국회의원들, 기

다. (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국제앰네스티의 2006년 연례보고서

자들, 인권활동가들은 반역죄로 기소 되었고 비르투칸 미데크사는

참조)

종신형에 처해졌다.

2005년 11월, 미데크사는 반역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다른 CUD 지

비르투칸 미데크사와 몇몇 동료들은 18개월간의 수감생활 끝에 정

도부와, 의원들, 언론인들, 인권옹호자들도 같은 혐의로 체포되었다.

부와 협상하고 사과문에 서명한 뒤에 사면으로 풀려났다.

그리고 이들 중 대다수는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일부는 조기에 무

2008년 11월, 비르투칸 미데크사는 스웨덴에서의 대중 모임에서

죄 석방되기도 했지만, 미데크사를 비롯해서 유죄확정을 받은 대다

자신의 석방 과정에 관해 언급하고 자신이 사과문을 쓰고 사면을

수의 사람들은 구금된 지 거의 18개월이 지난 2007년 중반에 들어

받았던 협상하고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가 귀국하자

서 합의과정을 거쳐 사과문 작성 후에 사면을 받고 석방될 수 있었

당국은 다시 체포되고 싶지 않으면 3일 이내로 그 발언을 철회하

다. 당시 지역의 원로들이 협상을 주도했는데 합의 조건과 사면 조

라고 요구했으나 그녀는 이를 거절했고 결국 같은 해 12월 28일

건이 무엇인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다시 체포되었다. 카가리 부국장은 비르쿠칸 미데크사의 석방을 환영하면서도 “에티 오피아 당국은 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존중하고 보호할 것을 반드 시 보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Am n e s t y Inter national Kor e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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