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연대 소식지] 월간 청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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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연대소식지

월간 청년 2017. 10.


- 한국청년연대 본부 소식

싣는 순서

- 단위청년회 소식 - [인터뷰] 세상을 바꾸는 부산청년공동체 파도 대표 권오민 - [기획글] 전쟁을 부르는 트럼프 망발을 막아라


한국청년연대 본부 소식 재일동포 청년학생 초청 10.4선언 10주년에 즈음한 기념행사 10. 6 ~ 10. 8 / 일본 도쿄

6.15청학본부 차원으로 초청받아 다녀왔습니다. 재일 청년학생들과 체 육교류로 풋살도 하고, 함께 신주쿠 거리에서 반전평화 집회와 촛불 행 진을 진행하였습니다. 뜨거운 술자리까지~^^; 서로가 계속된 교류사업 의 필요성에 공감했고, 추후 남측과 해외측 청년들이 더 많이 만나자고 훗날을 기약했습니다.


전쟁 부르는 한미 해상훈련 중단 촉구 전국 동시다발 긴급 평화행동 10. 16 / 광화문 광장 트럼프의 연일 막말로 또다시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핵항모 등 미국의 핵전력들이 한반도 주변으로 배치되어 진행된 한미 해 상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긴급 평화행동을 서울에서도 진행했습 니다.

한미 해상훈련 중단! 대북 적대정책 철회! 트럼프 방한반대! 청년학생 기자회견 10. 19 / 광화문 광장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트럼프의 방한에 반대하는 청년학생들이 모여 기자회견 진행했습니다.


양심수 없는 나라로 '동행' 10. 19 / 청와대 앞 추석 이후에도 계속해서 진행되는 양심수 없는 나라로 ‘동행’ 함께하였습니다.

청년학생 공동행동 스티커 설문 실천 활동 10. 25 / 신촌 촛불 1주년, 청년학생 공동행동 추진위에서 기획한 <청 년학생 설문조사>를 신촌으로 나가 직접 청년학생들을 만나며 스티커 설문을 진행하였습니다.


트럼프 방한 반대 청년학생 기자회견 10. 26 / 광화문 광장 트럼프의 방한을 반대하는 청년학생 기자회견을 재차 진 행하였습니다.

이정희 대표와 함께하는 헌법 강좌 10. 26 / 영등포 사무실 개헌을 준비하며 헌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반가운 얼굴 이정희 대표님을 모셨습니다. 역시나 똑부러진 설명에 헌법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더라능 ㅋㅋㅋ


촛불은 계속된다! 10.28 촛불 1주년 10. 28 / 동아일보사 앞, 광화문 광장

촛불 1주년을 맞아 청년들이 다시 모였습니다. 촛불로 정권을 교체했지만, 청 년들의 삶엔 변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또다시 청년들의 요구를 들고 청와대로 행진하였습니다. 이후 촛불 1주년 대회가 광화문광장에서 열렸고, 무 려 5만이 넘는 촛불이 모였습니다. 청년들은 ‘트럼프오지마’ 피켓을 들고, 또 다시 청와대로~ ㅋㅋㅋ


서울 - ⓔ끌림 10월 반찬봉사 10. 21 / 행당동 하늘나무 사랑방 이끌림 10월 반찬봉사 진행했습니다. 이번 달도 적 은 인원이었네요! 그치만 맛있게 만들고 할머님들과 유가협 어머님 아버님께 전달 잘 했습니다!


서울 역사기행 - 정동 10. 28 / 정동길

촛불 1주년 10. 28 / 광화문 광장

정동길에서 만나는 서울역사 100년을 권기봉 작가님과 함께 들여다보았습니다. 덕 수궁돌담길, 전망대, 대사관, 경교장 등을 둘러보며 한국 근현대사를 들여다보는 계 기가 되었습니다.

촛불 1년 광화문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끌림 전매 특허 인간촛불 다시 한 번 등장! 아직 해결되지 않은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해 이끌림 회원들과 다 시 함께 마음을 모았습니다.


서울 - 새바람 국민주권연대 가을 모꼬지 10. 14 ~ 15 / 여주 한국노총 연수원

국민주권연대 가을모꼬지에 새바람 회원들도 활발하게 참 여하여 1박2일동안 다채로운 교양과 체육활동을 함께하며 단합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울민권연대 서울 역사기행 10. 22 / 서울 서촌 일대 서울민권연대에서 유영호선생님과 함께하는 서울역사기 행에 새바람 회원들도 함께 서촌일대를 돌며 역사의 발자 취를 따라 서촌 기행을 하며 휴일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용산행진 2부 10. 27 / 국방부 앞 한달에 한번 마지막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용산미군기지반 환을 위한 행진에 새바람도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청년학생 공동행동 트럼프 방한반대서울시국대회 촛불 1주년범국민대회 10. 28 / 광화문 일대

새바람 회원들은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열린 청년학 생 공동행동부터 참여하여 촛불 1주년 기념까지 주말일 정을 길고 알차게 보냈습니다.


경기 - 경기청년연대 양심수 석방을 위한 활동

반 트럼프 1인 시위

양심수 석방을 위한 추석 한마당


양심수 없는 나라로 '동행'

10.28 촛불 1주년 대회


광주 - 청춘별

제 7회 광주 평화통일 마라톤 대회 10. 1 / 공항역 부근 마라톤대회에서 5km 참가하고 들어오는 골인지점에서 현수막 들고 골인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청춘별 정모 10. 22 / 청춘별 공간 3/4분기 활동평가와 4/4분기 활동계획을 이야기하고 복도의 하야트리였던 나무를 가을감성으로 바꾸고 ‘전 쟁은□다’로 내용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기기 기기? (기억기행 갈래?) 10. 23 ~ 11월 / 문화전당(홍보), 벌교-순천(기행)

청춘별의 가을감성여행!! 기기 기기?의 홍보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기기기기?는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유명한 문학작품 “태백산맥”의 배경지인 벌교와 순천으로 떠납니다!태백산맥속에 나오는 곳들을 돌아보며 그곳에 얽힌 이야기들을 알아보고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고 저녁에는 청년답게 신나게 놀기도 합니다! 아픈 역사를 돌아보는 우리들의 기행 과정을 담아 작은 책으로 만 들 예정입니다. 사진기사님과 참가자분들 절찬리에 모집중이니 많 은 관심 부탁드립니다~ㅎㅎ


광주 - 겨레사랑청년회 2017 한국청년연대 확대대표자 수련회 9. 2 ~ 3 / 무주 소풍팬션

한국청년연대 대표자 및 간부님들과 함께 토론 과 강연 및 발표, 뒷풀이 등 함께해서 더욱 뜻깊 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광주로 돌아오는 길에 ‘무주머루와인동굴’은 보 너스~

한반도 핵문제의 본질과 전망 그리고 평화통일운동의 과제 9. 28 /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최근 북의 핵 시험과 미사일 문제를 어떻게 볼것인 가? 전쟁이냐 평화냐 갈림길에서 대화를 통한 한반 도 평화실현의 해법을 모색하다


故 백남기농민 1주기 추모대회 9. 24 /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 청년들의 힘으로 끝까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한반도 전쟁을 반대한다! 트럼프는 막말을 멈취라 9. 29 / 신세계 백화점 사거리 전쟁보다는 평화! 제재보다는 대화!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자주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청년들이 앞장섭니다.


2017 전국생활문화축제 9. 10 / 드림씨어터 뮤지컬 ‘소울’소모임이 생활문화 연극제 출연으로 서울 대 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공연을 잘하였습니다.

사랑의 벽화봉사 10. 21 / 광천동 텃밭 광천동의 텃밭 주위 벽이 너무 낡아서 보기 않좋았는데 화사한 가을 꽃인 코스모스를 그려주니 무지무지 화사해졌네요~


제7회 광주평화통일 마라톤대회 10. 1 / 송정 공항 주변

제재말고 대화, 전민족대회 성사, 평화협정 체결, 다시 6. 15, 전투비행장 이전!! 청년연대 식구들과 함께 열심히 뛰었네용!!

촛불혁명 1주년 광주시민대회 10. 28 / 금남로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촛불헌법 쟁취! 현정부 출범 6개월!! 청년들의 삶은 얼마나 바뀌고 얼마나 만족 하고 있을까요?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제4회 광주청년문화페스티벌 ‘왁자지껄’ 10. 29 / 금남로 공원 주최인 푸른청년회와 함께 기획과 홍보, 사전모임, 경연대회 등을 함 께 하며 청년들이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다양한 목소리를 낼수있는 기회의 청년문화페스티벌이 되고자 2달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잘 마 무리 했습니다.


광주 - 광주푸른청년회 제4회 광주청년문화페스티벌‘왁자지껄’ 10. 29 / 금남로 공원 일대

광주청년문화페스티벌 ‘왁자지껄’은 광주지역 청년들의 요구와 사 회적 목소리를 공연으로 표출하는 자리입니다. 광주광역시 지원을 받아 광주푸른청년회 주최로, 올해는 광주푸른청 년회와 겨레사랑청년회가 연대하여 함께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부산 - 파도 명절 앞 두고 반미 선전전! 9. 29 / 부산역 부산역에서는 이즈음 전술핵재배치 서명전, 미국찬 양 등등,, 보수우익들의 활동이 많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전쟁반대 #NO트럼프 #평화협정

미 핵잠수함 미시건호 감시단 10. 13 / 백운포 주한 미 해군사령부 앞 핵잠수함 '미시건호'가 들어온 날! 미군놈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감시단들이 땡볕아래 에서 두눈 부릅뜨고 지켜보았습니다.


반미 출근 선전전 10. 18, 10. 25 / 백운포 주한 미 해군사령부 앞

핵 항공모함까지 이곳에 들어왔다!! 매주수요일마다 항공모함에서 해군사령부로 출퇴근 하는 미군들을 향해 Fucking U.S.A!!!! 출근하는 미군 중 한명이 원숭이 보듯 사진을 찍고가네요..부들부들

대구에 사는 평양시민 김련희 북콘서트 10. 28 / 부산일보 대강당

지난 27일 금요일,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알차게 진행했는데요, 특히 우리 젊은 대학생들이 많이 함께 해서 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남과 북이 차이를 넘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다가서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인터뷰] 세상을 바꾸는 부산청년공동체 파도 대표 권오민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 "북을 완전히 파괴", "전쟁이 나더라도 한반 도에서" 미치광이 전쟁광 트럼프의 막말이 연일 쏟아지고 한반도의 전쟁위기는 점점 고조 되고 있습니다. 사상 유례없는 전쟁위기 속에서 지난 13일 부산에는 미 국의 핵잠수함이 입항했으며 계획에도 없는 전쟁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한반 도에 드리운 핵전쟁의 그림자를 걷어내기 위한 우리의 활동이 절실한 이 시기 부산에서 반미 반전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단위와 인터뷰를 시도해 봤습니다. Q. 지난 13일 미국의 핵잠수함이 부산으로 들어왔습니다. 부산에 사는 시민으로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남구에는 백운포를 포함해 오륙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부산 시민들과 더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지요. 이 아름다운 섬이 이땅에 평화를 위협하는 전쟁의 화약고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백운포에는 주한미군해군사령부가 있는 곳입니다.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있을 때면 연례적으로 미군의 전략무기들이 들어오는 곳 이 바로 이곳입니다. ’어찌보면 설마 전쟁이야 나겠어? 연례적으로 진행하는 군사훈련 아니야?‘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번엔 다른 것 같습니다. 지난 UN 총회에서 미 대통령 트럼프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 하겠다’는 막말을 일삼았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직접 ‘트럼프가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왔다’며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 치 단행을 고려할 것’ 이라고 밝히면서, 북미간의 군사적 긴장과 한반도의 전 쟁위기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돌입한 것입니다. 트럼프의 호전적 발언과 함께 바로 이곳 백운포 주한미군해군사령부로 미국 의 전략자산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미군의 전략자 산들을 한반도에 순환배치 하기로 결정했습 니다. 13일 핵잠수함 미시간호가 들어왔고 연이어 21일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 건호가 입항했습니다. 부산이 미해군의 전략자산 기항지가 되고 있 습니다. 백운포에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며 정부가 매립하더니 해군기지를 건 설하고, 이도 모자라 주한미군해군사령부 까지 들어왔습니다. 한반도의 군사 적 긴장을 조성하는 전쟁전초기지이자 전쟁이 발발하면 가장 먼저 화약고로 전락해 버리는 것은 아닐까? 불안하고 초조했습니다.


Q. 부산의 여러 시민 단체들과 함께 대응활동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활 동들을 하셨나요? 13일 미시간호가 들어올때 핵잠수함 입항 저지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14일에는 미국 해군 창설 242주년 기념파티가 열리는 해운대 그랜드호텔로 갔습니다. 우리 땅 에서는 전쟁을 벌여놓고 자신들은 술판을 벌이 는 꼴을 보고 어찌나 화가 나던지. 그래서 그 이후로는 매일 주한미군들이 출퇴근 하는 백운포 입구에서 출퇴근 선전전을 진행 하 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출근길을 아주 시끄럽게 만들어 줘야죠! 17일 핵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가 들어왔 을 때에는 부산시내로 놀러나가는 주한미군들 을 대상으로 ‘당장 이 땅을 떠나라는 선전전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희희낙락대던 미군들이 나중에는 심각하다고 느꼈는지 표정 이 굳어가더라구요. Q. 11월 초에는 트럼프가 방한을 하는 등 당분간 한반도 전쟁 위기가 고 조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에 대응한 향후 활동 계획이 있으신가요? 우선 지금 매일 아침 저녁으로 진행하고 있는 출퇴근 선전전을 트럼프가 떠날 때 까지 계속해서 진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11월 1일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시


민분들에게 전단도 나눠드리고 저녁에는 백운포 해군기지가 있는 남구에서 전단 배포 및 선전물 부착도 진행하려 합니다. 11월 4일이 부산 서면에서 촛불을 든지 1년이 되는 날인데요. 이날 적폐의 끝 판왕 분단적폐와 미국적폐에 대해서도 시민들에게 알려내려 하고 있습니다. 11월 6일 부산 100거점 트럼프 방한 반대 1인시위와 11월 7일 트럼프의 행복한 장례식 행사도 기획하고 있구요. ^^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화염과 분노, 수천만이 죽어도 거기서 죽지 여기서 죽지는 않을 것‘ 등의 유례 없는 막말을 내 뱉었던 트럼프가 한국에 옵니다. 한반도의 위기를 유지해 미 국산 무기를 팔아먹고 통상압력을 통해 우리의 살림을 거덜내려 오는 것입니 다. 우리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우리는 트럼프의 방한을 반대합니다. 민족의 공멸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전쟁의 참화로 몰고 가려하는 미국과 트럼프의 망 동에 맞서 한반도의 당사자로써 이땅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행 동하겠습니다.


[기획글] 전쟁 부르는 트럼프 망발을 막아라 출처 : 주권연구소

지금 한반도에는 첨예한 군사적 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이러한 위기국면에서 11월 7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다. 트럼프의 방한을 앞두고 동북아 전반에 위기와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격한 망언으로 북한과 미국의 대화를 가로막으며 군사적 충돌을 부추기고 있기 때 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8일 북한에 대해 “더 이상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것이 좋 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지금까지 세계가 보지 못했던 화염과 분노에 직 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발언에 북한도 강경대응으로 맞섰다. 북한은 전략군 대 변인 성명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제의 침략 장비들을 제압 견제하기 위한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행동 방안을 검토하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그러 면서 “중장거리 전략 탄도 로케트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 사


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 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게 된 것이다. 트럼프의 긴장고조 발언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9월 19일 유엔총회 연 설장에서 “미국은 커다란 힘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또는 동맹국들 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밖에 없다.”며 북한에 대한 공격 수위를 더욱 높였다. 지금껏 어느 미국 대통령도 하지 못했던 “완전한 파괴”를 언급하며 북한을 위협한 것이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9월 21일 개인 명의 의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 국가의 완전파괴 라는 력대 그 어느 미국대통령에게서도 들 어볼수 없었던 전대미문의 무지막지한 미 치광이나발을 불어댔다.”며 트럼프 대통령 을 비난하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력대 가 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도 그 에 상응한 사상최고의 초강경대응조치단행을 심중히 고려할것이다.”라고 밝 히며 “미국의 늙다리미치광이를 반드시,반드시 불로 다스릴것이다.”라고 맞 받아쳤다. 이에 대해 뉴욕에 체류 중이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언론의 질문에 “역대급 수소탄 지상 시험을 아마 태평양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북핵문제 해법을 두고 자기 나라 국무장관과도 설전 을 벌였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9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을 만난 이후 “북한과 2~3개 정도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고 하였으며 “그들과 대화할 수 있 고 대화한다”고 밝혔다. 북한과 미국이 물밑대화를 하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 다. 그런데 국무장관의 입장 발표 후 하루 만인 10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윗에 “렉스, 당신의 기운을 아껴라.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며 북한과의 협상은 시간낭비라고 평가절하하였다. 나아가 트럼프는 북미간 대화에 대해 “지난 25년간 효과가 없었는데, 지금이라고 왜 효과가 있겠느냐” 며 “클린턴이 실패했고, 부시가 실패했고, 오바마 가 실패했다”고 평가하였다. 지난 25년간의 북미대 화 노력을 총체적으로 부정한 것이다. 대통령과 국무장관의 설전은 심지어 IQ 테스트까지 언급되게 만들었다. 미국 NBC가 틸러슨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멍청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고 생각한다”라고 하면서도 “만약 그가 그렇게 말했다면, 내 생각으로는 우리가 IQ 테스트로 겨뤄봐야 할 것이다. 누가 이길 지도 말할 수 있다”고 시비를 걸었던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인터뷰를 두 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IQ)’도전’은 그와 틸러슨 장관 사이에 벌어진 신뢰 의 균열을 보여주는 최신 증거”라고 보도했다. 이상의 상황을 종합해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화염과 분노”, “완전한 파괴”를


부르짖으며 북한과 미국의 대화채널을 가로막고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 제로 트럼프는 대북정책을 두고 틸러슨 국무장관과 불화설이 일었다. 그가 트 윗으로 자극적인 언사를 남발하는 행위를 ‘트럼프식 정치’로 보는 견해도 있 지만 자기 행정부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한 채 대북강경정책을 고수하는 것은 정책집행 행위가 아니다. 무엇보다 트럼프의 망발이 한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있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 발언을 사실상의 선전포고로 받아들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군사적 방안을 계속 거두지 않으며 자신의 위협적 발언을 뒷받침하고 있다. 결국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걸림돌은 사방에서 비난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자신인 것이다. 일단 트럼프의 망발부터 막아야 한반도 정국의 출로를 모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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