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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 지방선거 장애인 당 선인 축하연이 마련됐다. 선거 승리를 축하하고 각자 역할을 새로 다지는 취지다. 그간 장애 인 정치 세력화 결실을 자축하 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기초 의회 의장 당선유력 소식에 축 제 분위기였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와 한국 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7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장애인 당선인 축하연을 열었 다. 이번 선거에선 모두 37명의 장애인 당선인이 나왔다. 광역 의원 15명, 기초단체장 2명, 기 초의원 20명이 배출됐다. 이 중 박재용 경기도의원, 김형대 강 남구의원 등 9명이 행사에 참여 했다. 이날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 원,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원 등 정치인이 내빈으로 참석했 다. 또,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 협회 중앙회장, 손영호 한국장 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김재호 한국청각장애인협회장, 이성규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 등 10여 명도 함께 했다. 축하연은 정치인 초청특강, 국민의례, 장애인 당선인 소개 및 축하패 전달, 내빈 축사, 행 사 주최측 인사말, 당선인 축하 건배 제의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정치특강 초빙강사로는 김 병민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 부 대변인이 나섰다. 그는 특강 에서 “정치하는 가장 큰 이유 는 스스로 보호받지 못하는 사 회적 약자들을 위해 사회 갈등 을 조정하고 해소하는데 있다” 며 “의회 5분 발언 등에서 소외 된 시민들 목소리를 빠짐없이 전달해 지역민과 공감하고 함 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여야 정치 인도 축하와 당부의 말을 건넸 다. 심재철 전 부의장은 “장애 인이라서 특별히 주변에서 이 해해 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 은 버리고, 오로지 정치인의 업 무영역인 의정활동으로 평가받 겠다는 각오로 임한다면 성공 적인 정치인의 꿈을 펼칠 수 있 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성 의원은 “30여년 간 장 애인 당사자 주의와 정치 세력 화를 줄기차게 외친 그간의 노 력에 대한 우리 모두의 성과다. 지금 내가 걷는 길이 뒤 따르는 이들의 길잡이가 된다는 생각 으로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상민 의원도 “어렵고 힘든 서민들 삶을 이해하고 서로 소 통하며 함께 꿈을 키워나가는 풀뿌리 정치의 최전선에 선 만 큼 막중한 책임과 소명을 갖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주셨으 면 좋겠다”라고 했다. 주최측도 정치적 이해가 아닌 각자 소신에 따른 활동을 강조 했다.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 협회 중앙회장은 “각자 정치이 념과 소신이 아니라 정치적 이 해타산에 함몰돼 국민 기대를 저버려선 안된다”며 “처음부터 큰 욕심 부리지 말고 임기 중 2~3개 목표를 세워 장애인 복지 지형을 바꾸는데 일익을 담당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장애계와 국민 기대를 안고 시작한 만큼 정치 대의에 충실 하라는 주문인 셈이다. 또, 선택 과 집중 전략으로 정책 효율을 꾀하라는 제언으로도 읽힌다. 모든 차별의 시선을 거두고 소통을 통한 능력발휘를 주문 하기도 했다. 다양한 의견 수렴 에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라는 요구다. 손영호 한국장애인단체총연 합회 상임대표는 “지역과 장애 유무 등 모든 경계를 넘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각자 능력과 자질을 발휘하면 장애인 정치 세력화는 더 크게 꽃 피울 것” 이라며 “제2, 제3의 정치 지도 자가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도 록 모범적 활동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제7회 지 방선거에선 광역단체장 1명, 기 초단체장 1명, 광역의원 16명, 기초의원 26명 등 44명이 당선 됐다. 4년 전의 절반 수준이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기초단 체장 5명, 광역의원 26명, 기초 의원 56명 등 87명을 배출했다. [윤현민 기자]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희망의 동반자, 사회변화의 주역이 되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지장협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2022년 8월 25일 | 제337호 (02)796-4280 www.kappd.or.kr  월간 새보람 | 제337호 주요 뉴스  정부 두 손 놓은 ‘장애인 실종’ 대 책 | 2P  기획특집 : ‘행동하는 복지’… 목 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 12-13P  편의증진 : 울산광역시 64개소 급속충전기 실태조사 | 16-17P  BF : 영랑생가와 시문학파… 그 리고 모란공원 | 20P  여행 : 국립중앙박물관, 태양의 제 국 ‘아스테카’ 관람기 | 22P 지장협-장총련, 6.1 지방선거 당선인 축하연 개최 “30년 장애인 정치 세력화 결실” 6·1 지방선거 장애인 당선인이 내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광역 및 기초의원 35명, 기초단체장 2명 배출 ▲지장협 김광환 중앙회장 ▲장총련 손영호 상임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외출하기 일쑤다. 그래도 매

수천 건 씩 실종사고가 쏟아

지지만, 정작 관계당국은 속수 무책이다.

이번처럼

들이치면

보건복지부와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

년)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등 발달장애인 실종 신고는 해

마다 8천2건 꼴로 접수된다. ▲

2017년 8천525건 ▲2018년 8건

881건 ▲2019년 8천360건 ▲

2020년 7천78건 ▲2021년 7천

166건씩 발생했다. 올해는 지난

달 31일까지 총 4천801건의 실

종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사망한 채 발견된 사례

는 연평균 42건, 올해는 7월까

지 17건이다. 인구대비 발생률

은 아동이나 치매환자보다 최

대 10배 가까이 높다. 아동이

0.25%, 치매환자가 1.72%인 반 면, 발달장애인은 2.47%였다. 하지만, 발달장애인 실종 전 담기관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관련법에 실종자로 분류 하면서도 정작 전담기관은 지 정하지 않았다. 실종아동법은 제2조에서 보호대상을 실종 당 시 18세 미만 아동, 치매환자 뿐 아니라 지적장애인, 자폐성장 애인 또는 정신장애인도 포함 시켰다. 그러면서 아동은 아동 권리보장원에, 치매환자는 중 앙치매센터로 위탁해 실종 업 무를 수행토록 규정했다. 당장 실종 초기 대응을 위한 전담기관 설치 필요성이 제기 된다. 손영수 한국장애인인권

포럼 선임연구원은 “실종사건 에서 중요한 건 초동대응과 관 계당국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 원”이라며 “발달장애인 특성을 이해하는 전담기관이 적극적인 초동수사에 나서, 사건 해결률 을 높일 필요가 있다”라고 짚었 다.

이러는 사이 시설 대기자 부 모들 시름만 갈수록 늘어 간다. 자녀를 집에 가둬놓고 출근해 야하는 고육지책이 되풀이된

다. 11세 자폐장애 아들을 둔

A(44)씨는 “지금은 현관문에 치매 환자들을 위한 잠금장치

까지 추가했는데, 요즘 아들이 유튜브로 잠금장치 푸는 법을 보고 있다”며 “또 다른 학부모

는 아예 아이와 엄마를 자물쇠

와 줄로 이어 놓고 잠이 든다는

데, 이제는 결코 남 일 같지 않 다”라고 탄식했다. 24세 발달장애 아들이 있는

B씨도 “급한 일이 있을 때는 아 들을 2층 방에 두고 문을 잠가 놓고 외출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묶어놓기까지는

해본 적은 없지만 우리 아이도

부모를 때릴 때도 있고 아파트 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줄을 묶는 상황이 이해

가 간다”라고 했다. 이어 유명무실해진 활동지원

서비스 개선 필요성도 짚었다. B씨는 “활동보조사 지급단가는

중증이든 경증이든 별 차이 없 다. 그런데 누가 비슷한 급여를 받고 힘든 중증 장애인 활동 보 조를 하겠다고 나서겠느냐”라 고 꼬집었다. 이에 보건당국은 정책 현실화 에 노력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관계 자는 “올해 활동지원서비스 단 가와 가산급여를 인상하고, 발 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도 확 대했다”며 “앞으로 현장 목소리 를 더욱 경청해 부족한 부분은 단계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개 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활동지원서비스 단가는 1만4천800원으로 지난 해 1만4천20원보다 5.3% 올랐 고,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 스 제공시간은 100시간에서 125 시간으로 늘었다. [윤현민

6·1 지방선거 장애인 당선자 들이 기초의회에서 약진하고 있다. 의장을 잇달아 배출하면 서 정치적 입지를 점차 넓히는 모양새다. 장애계도 장애인 정 치 세력화 확장 국면으로 보고 환영일색이다. 특히, 3선 이상 중진의원으로 도약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이란 평가다. 서울 강남구의회는 7월11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304회 임 시회를 열어 제9대 전반기 의장 단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 다. 이날 국민의힘 김형대(일원 본·1·2동) 의원이 총 투표수 19 표 중 14표를 얻어 의장에 선출 됐다. 부의장은 총 투표수 15표 중 13표를 득표한 더불어민주 당 전인수(신사·논현1동) 의원 몫으로 돌아갔다. 김형대 의장은 지체장애인으 로 7~9대 3선을 지냈으며, 대한 장애인골프협회 이사, 한국장 애인문화협회 서울 강남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지 체장애인협회 중앙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구의원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을 때 사회적 약자 입장 을 살피고 대변했던 마음을 기 억하며 의장직을 수행하겠다” 며 “배려가 바탕이 된 성숙한 의회 문화 조성을 위해 고민하 고 또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밝 혔다. 지난 7월8일에도 장애인 당 선자의 여성 기초의장 선출 소 식이 들려왔다. 이날 서울 구로 구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국민 의힘 곽윤희(오류1·2동·수궁·항 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영 곤(고척1·2·개봉1동) 의원을 제 9대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곽윤희 의장은 6~9대 4선 의 원으로 국민의힘 서울시 장애 인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서울 시장 보궐선거 선대위 여성위 원장, 제8대 구로구의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곽 의장은 “의장의 중책을 맡 아 개인적인 기쁨보다 구민의 복지증진과 구로구 발전에 대 한 엄숙한 책임과 사명감이 밀 려온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신뢰를 얻고 동료의원의 고견 을 소홀히 듣지 않는 의장이 되 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이들의 정치인으로서 성장과 활약에 장애계도 반색했다. 한 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관계자 는 “우리 사회 차별의식이 팽배 한 1980년대부터 장애인 정치 세력화를 외치며 끊임없이 노 력해 온 성과”라며 “정치권에서 도약하는 것처럼 장애인 당사 자들의 위상과 사회적 인식에 대한 변화도 뒤따를 것으로 기 대된다”라고 했다. [윤현민 기자]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2 | 2022년 7월-8월 | 제 337호 종합 COMPREHENSIVE NEWS 장애인 당선자 기초의회서 ‘약진’ 서울 강남구, 구로구의회… 김형대•곽윤희 의장 선출 최근 발달장애인 수해 참사 이후 장애인 탈시설 문제가 또 불거졌다. 시설 대기자 부모들 이 집에 자녀를 두고 무거운 걸 음으로 일터로 향하면서다. 이들 대부분 자녀 돌발행동 을 걱정해 방문까지 걸어 잠그 고
장마 때 반지하에 물이라도
꼼짝없이 내 집에서 수장될 판이다. 16일
경찰청 등 에
기자] 아동, 치매환자와 달리 실종 전담기관 없어 정부 두 손 놓은 ‘장애인 실종’ 대책 ▲해마다 지적·정신장애인 등 발달장애인 실종 신고는 늘어나지만 대책이 세워지지 않고 있다. (그래픽=ⓒ연합뉴스) 집에 자녀 가둬놓고 출근하는 고육지책 반복 ▲김형대 의장(왼쪽)과 곽윤희 의장. (사진 : 강남구의회, 구로구의회 제공)

앞마당의 불

점유에 대한 강력한 항의 차

원으로 컨테이너를 설치한 당

초 의도는 상당부분 전달됐다

고 보고 철거를

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 주기만 할 뿐”이라며 “이룸센터

와 전혀 관련 없는 단체가 불법 점유 하면서 입주단체에 불편 과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는 것 은 입주단체에 대한 역차별”이 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편의와 이 룸센터 정상화를 위해 영등포

구청과 경찰서에 조속히 철거

할 것을 당부하며 이렇게 맞불

식 컨테이너를 설치하게 됐다”

라고 했다.

하지만, 이런 맞불 대응에 전

장연은 꿈쩍하지 않았다. 이날

상대 측 철거 소식에도 기존 입

장만 되풀이했다. 전장연 관계

자는 “장애인 이동권과 평생

교육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권

리예산 확보는 모든 장애인 당 사자의 권리 실현 차원”이라며 “이룸센터 앞 컨테이너 설치에 따른 일부 이용불편도 불가피

있다는

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3월 16일 부터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제정

요구하며 농성 중이다. 이

2미터 높이 컨테이너 2개

철제 경사로로 연결했다. 또, 가로, 세로 3미터 남짓의 몽골 텐트 2개 동도 추가했다. 모두 허가권자인 영등포구 승인 없 이 설치한 불법건축물이다.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6 | 2022년 7월-8월 | 제 337호 종합 COMPREHENSIVE NEWS 장애인단체 간 컨테이너 대치 국면이 일부 해소됐다. 한 쪽이 설치 3개월여 만에 컨테이너를 거두면서다. 반면, 나머지 한 쪽 은 기존입장 변화 없이 요지부 동이다. 건물을 가로막고 2년째 흉물스런 모습을 유지하고 있 다.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 전엔 꿈쩍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총련)와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7월18일 오전 6시 45분께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 컨테이너 철수 작업에 돌입했다. 현수막 과 철제 구조물을 걷어내고, 컨 테이너 2개 동을 들어냈다. 불법에 대한 항의의 뜻은 전 달됐다는 게 이들 평가다. 장총 련 관계자는 “건물
결정했다”며 “장애인단체 간 세력 다툼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전장연도 장 애인 당사자 전체의 이익에 부 합하는 전향적인 입장변화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 장연)에 대항해 설치한 지 3개 월 여 만이다. 이들은 지난 4월 20일 이룸센터 앞 전국장애인 차별철폐연대(전장연) 농성장 주변에 컨테이너를 설치했다. 1 년 넘은 전장연의 불법구조물 에 대한 항의 차원이다. 당시 이들은 “장애인 인권 과 권리증진을 위한 농성이라 고 하지만, 오히려 장애인과 일 반시민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 는 것은 물론, 시민사회에 장애
한 측면이
걸 여러 차례 설명했다”라고
등을
곳에
이 후 구는 지금껏 네 차례 자진철 거 요구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강제철거 방침까지 세웠지만 결국 변죽만 울리다 끝났다. [윤현민 기자] 장총련, 이룸센터 앞 컨테이너 2개 동 철거 전장연, 장애인권리예산 요구하며 ‘요지부동’ 장애인단체 컨테이너 대치 ‘반쪽’ 해결 ▲장총련 측이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 컨테이너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개장식을 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주관으

로 서울지장협이 서울시 지원

을 받아 주최한 행사다. 이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

손영호 상임대표, 황재연

김진하 양양군 수 등 30여명이 내빈으로 참석 했다.

김광환 회장은 축사에서 “장 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좋겠다”라고 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도 “지난해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7 | 2022년 7월-8월 | 제 337호 지역소식 LOCAL NEWS ‘제29회 서울시 장애인 해변 캠프’가 문을 열고 장애인 가족 에게 안전한 여름철 휴식을 제 공했다. 30여년 역사만큼 장애 인 가족 여름휴가로 인기만점 이벤트를 펼쳤다. 해마다 1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장애인 가족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 해 편의시설이 대폭 강화돼 참 가자들도 기대에 부푼 꿈을 만 끽했다.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서울 지장협)는 지난달 15일 강원도 양양군 광진리 큰바다해수욕장 에서 ‘제29회 서울시 장애인 해 변캠프’ 과 함께 행복과 휴식을 만끽하

에 이어 올해도 아름다운 도시

우리 양양군을 다시 찾아주셔 서 감사하다. 행복한 휴식이 있 는 양양군에서 모든 피로를 풀 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만드시 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장애인 무료 해변캠프는 이달 12일까지 운영됐다. 서울 지장협은 수상스포츠, 노래자 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했다. 성격유형검사, 모바일 공 모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숙 박텐트 30개 동(단체 20동, 가 족 10동)을 설치하고 다양한 편 의시설도 갖췄다. 장애인 전용 화장실 및 샤워장, 휠체어 전용 이동통로 등이다. 특히, 중증장애인을 위한 가

족 샤워장 2곳을 별도 설치했 다. 또, 쾌적한 수면을 위해 해

충퇴치기와 선풍기도 같이 제 공했다. 캠프장 내 모든 시설은 수시로 방역과 소독을 실시해

질병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서울지장협 황재연 협회장은 “휠체어 전용 이동통로를 나무 로 제작해 설치하고, 식재료 판 매점을 운영하는 등 안전과 휴 식에 방점을 두고 만반의 준비 를 했다”며 “무더운 여름 가족

김광환 중 앙회장,
서 울지장협회장,
문화 와 여가의 산물을 함께 누릴 기 회가 균등히 보장되는 측면에 서 이번 해변캠프는 남다른 의 미가 있다”며 “참가한 장애인 가족 모두 행복과 휴식 속에 아 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손영호 상임대표는 “회원 들이 즐겁고 안전한 여름휴가 를 보낼 수 있도록 일조했다는 데에 감회를 느낀다”며 “아름다 운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맘껏 즐기고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행복을 더 크게 일궈 나가시면
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 을 재충전하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해변캠프는 하루 최대 235명까지 이용하도록 했 다. 단체 숙소는 25명, 가족은 최대 7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윤현민 기자] “행복-휴식 숨 쉬는 장애인 해변캠프” 서울지장협, 제29회 장애인 해변캠프 운영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창원시 진해지회는 지난 19일 ‘2022 하 계 수련대회’를 다녀왔다고 밝 혔다. 평소 여가 및 외출 기회 가 적은 장애인 회원간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는 취지다. 이날 지회 임직원과 회원 100 여 명이 참가해 화개장터와 산 청 지리산 일대를 찾았다. 특히, 화개장터는 영·호남 교류지점 으로 화합을 상징해 행사 의미 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다. 지회 임직원과 회원들은 화개 장터 전통시장에서 따뜻한 정 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 다. 또, 산청 지리산 계곡에선 시원한 물소리와 수려한 경치 를 감상했다. 이밖에 노래자랑 이벤트도 마련해 회원들간 친 목을 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한 지회장은 “이번 기회 를 통해 평소 외출하기 어려운 장애인 회원들에게 화개장터도 관광하고, 물 좋고 공기 좋은 지 리산 계곡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 해 장애인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현민 기자]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 지회는 지난 11일 지회 사무실 에서 평화동 회원 대상 간담회 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 는 지회 복지서비스와 부대사 업을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는 분회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 으로 열렸다. 이날 업무현황과 진행 프로그 램을 안내하고 복지서비스 및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 순서도 오갔다. 이어 이순신 장군과 조 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영 화 ‘한산’을 단체관람하고 일정 을 마무리했다. 오랜만의 소통과 교류에 참 가자 대부분도 유익하고 즐거 운 시간이었다는 반응이다. 한 참가자는 “코로나19로 약간의 우울감 속에서 집에서만 생활 하다 이렇게 분회 회원들과 모 여 교류와 소통의 시간도 가지 고, 50년 만에 처음으로 보는 영 화가 평소 존경하는 이순신 장 군의 업적을 다룬 영화여서 더 뜻깊고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 다. 지회 관계자도 “앞으로도 회 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다양하고 질 높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 노력해 나갈 계 획”이라고 했다. [윤현민 기자] 경북지장협 김천지회, 평화동 회원 대상 간담회 복지서비스·사업 소개 및 다양한 의견수렴 나서 ▲평화동 회원 대상 간담회 모습. ⓒ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창원시진해지회는 지난 19일 ‘2022 하계 수련대회’를 다녀 왔다. ⓒ소셜포커스 경남지장협 창원시진해지회, 2022 하계 수련회 개최 임직원 100여명, 화개장터·산청 지리산 일대 방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오른쪽 4번째) 등 참가내빈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정했다.

개회사를

치도지사 축사를 대독했다. 그 는 축사에서 “치열한 예선을 통 과해 당당히 본선에 진출한 여 러분의 노래에

을 일궈 나가도록 다양한 노력

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다음날 본선 무대에선 1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

다. 전국 각지에서 온 응원 관 객들도 열렬히 호응하며 분위 기를 달궜다.

충남 대표 강창일 씨가 이범

학의 마음의 거리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그는 소개 영상에서 “얼마 전 급성심근경색으로 죽 음의 문턱까지 갔을 때 병상에 기대 밤을 지새는

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며 가슴이 뜨거워졌다”라며 “결혼 전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반 했다는 아내에게 다시 한 번 이 노래를 바친다”며 참가 동기와 선곡 이유를 밝혔다. 또, 경북을 대표해 출전한 김 신해 씨는 “몸이 불편해지면서 남들 앞에서 서기가 부끄러웠 고 기회도 없었다. 이번 장애인 가요제에 참가해 자신감도 얻 고 당당해지고 싶어 참가했다” 며 “몸이 불편한 엄마를 부끄러 워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자 랑스런 엄마가 되고 싶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무대를 지켜본 관객들도 준

현수막을 펼쳐들고

박수로

한만종(울 산), 윤정문(세종)씨가 각각 받 았다. 이밖에 장려상은 김재훈 (대전)·서진희(부산)·위송밴 드(광주), 인기상은 강창일(충 남)·박상복(전북)·이상도(경 남)·최규화(충북) 씨에게 돌아 갔다.

대상에겐 트로피와 부상 150 만원이 주어졌다. 금.은.동상 각 1개 팀도 트로피와 부상 혜택이 있다. 이밖에 장려상과

전국 장애인의 노래에 대한 열정과 꿈의 향연이 펼쳐졌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8개 팀의 재능과 끼가 돋보인 무대 다. 참가자와 행사 관계자가 한 데 어우러져 축제의 한 마당을 장식했다. 17~18일 제주 시리우스호텔 에서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 인협회가 제주특별자치도 후원 을 받아 주최한 ‘제주 2022 전국 장애인가요제’가 열렸다. 18일 본선에 앞서 전날 전야 제를 통해 대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축하공연과 함께 대회 취지를 알리고, 참가자 소 개 및 경연 순번을
이 날
시작으로 내빈소 개, 환영사, 출전팀 소개,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강인철 제주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나무가 옹 이를 버리지 않고 평생을 같이 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도 장애 인 등 사회적 약자를 온전히 품 고 보듬어 함께 나아가는 분위 기가 하루빨리 정착됐으면 좋 겠다”며 “평화의 섬 제주에서 대회 참가자 모두의 꿈과 희망 을 맘껏 노래하고 즐기는 시간 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 축사에 나선 김광 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 장은 “전국장애인가요제는 과 거 장애인이 희화화되던 시절 시작해 지금은 장애인의 재능 과 끼를 세상 모두에게 당당히 알리는 어엿한 대중축제로 성 장했다”며 “한국지체장애인협 회도 장애계 맏형으로서 관련 현안을 꾸준히 제기하고 개선 방안을 요구해 우리 사회의 조 력자와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 록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오성율 문화체육대외협력국 장도 나와 오영훈 제주특별자
담긴 꿈과 희 망, 도전과 용기는 행복하고 평 화로운 세상을 여는 큰 울림이 될 것”라며 “우리 도에서도 모 든 장애인 여러분이 각자 재능 과 끼를 계발하고 행복한 일상
아내를 보자, 그간 가족들과 함께께 한 순간
비해온
응 원하며
호응했다. 한 관 람객은 “참가자 모두 기성 가수 뺨치는 실력에 놀라 박수와 환 호가 저절로 나왔다"며 “모처 럼 무대 위 흥겨운 노래 소리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껏 즐기다 간다”라고 했다. 이날 대상은 대구 대표 조청 환 씨가 차지했다. 금·은·동상 은 유영근(서울),
인기상 각 3팀에도 상장과 부상이 전달 됐다. 한편 본선 심사를 맡은 지장 협 김광환 중앙회장은 “오늘 경 연은 순위를 가리는 게 아니라 우리 장애인 당사자 모두의 화 합과 우애를 다지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장애인 들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가 더 크게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윤현민 기자] 전북 순창군 최영일 군수가 장애인복지증진 기여 공로로 지역 장애인 단체로부터 감사 패를 받았다. 전북지체장애인협회는 지난 달 28일 지역 장애인복지증진 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최영일 순창군수에게 전북도 14개 시·군지회장들과 함께 감 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 달했다고 밝혔다. 최영일 군수는 기초의원으로 재임하던 시절부터 장애인 복 지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적극 적인 의정활동을 펼치며 지역 장애인을 돌봐왔다. 감사패를 받는 자리에서 최 영일 군수는 “군수로서 순창군 의 발전을 위한 주거정책 추진 과 소득보장, 소상공인 및 자영 업자 정책 구현, 노인과 장애인 을 위한 따뜻한 복지실현을 위 해 앞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 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현민 기자]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8 | 2022년 7월-8월 | 제 337호 지역소식 LOCAL NEWS ▲대회 입상자와 행사 관계자 단체사진. ⓒ소셜포커스 제주지장협, 17~18일 제주 2022 전국장애인가요제 개최 본선 18개팀 경연… 조청환 씨 대상 수상 “전국 장애인 노래, 꿈 향연 펼쳐져” 전북지장협, 최영일 순창군수에게 감사패 장애인복지 증진, 정책제언 등 공로 인정 ▲제주 2022 전국 장애인가요제 대상 수상자 조청환 씨 경연 모습 및 김광환 중앙회장 축사 ⓒ소셜포커스 ▶전북지체장애인협회 박경노 협회장(오 른쪽)이 최영일 순창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출품될

시상식에는 한국지체장 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경 상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 경 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 회 최태림 위원장 등 많은 내빈 들이 참석해 시상식을 축하하

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오태희 협회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위축 되어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 고 전년도보다 많은 작품이 출 품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수상

화채를

작업장 내 볼링장과

양궁장을 만들어 함께

시간도

성남시보호작업장이 여름철 근로자를 위한 ‘시원하Go’ 행사 를 마련했다. 더위와 작업에 지 친 근로자에게 활력을 불어넣 는 직업재활프로그램의 일환이 다. 성남시보호작업장은 지난달 29일 ‘해피하Go 시리즈’ 2탄 격 인 ‘시원하Go’를 진행했다고 밝 혔다. 행사는 자조회의, 동아 리활동, 생일파티, 근로자 간담 회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 했다. 이날 자조회의에선 근로 자들 투표로 7월 우수 근로자에 성주한 씨를 선정했다. 성주한 씨는 “근로자들과 더욱 친근하 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겠 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 근 로자에겐 표창장과 1일 특별휴 가가 주어진다. 이어진 간담회에선 앞서 수렴 한 퇴근시간 조정, 중식비 지원 반영 결과를 소개했다. 오후 들 어선 직원들이 간식으로 과일 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마음 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안전 을 고려해 시상식을 소규모로 개최했음에도

직접 만들어 서로 나눠 먹었다. 이밖에
실내
즐 기는
가졌다. ㈜모든서 비스(대표 박재원)도 아이스크 림으로 채운 냉동고를 후원해 뜻을 함께 했다. 정기영 성남시보호작업장 원 장은 “우리 보호작업장은 매주 1회 자조회의를 개최해 근로자 의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받아 작업장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 으로 근로자들이 재밌게 나누 고,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 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현민 기자] 진천군장애인복지관(진천장 복)은 3일 재가 장애인 가정 청 소 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진천미선라 이온스클럽 회원 10여 명의 참 여로 이뤄졌다. 이들은 지난해 부터 연 6회 재가 장애인 가정 청소봉사 활동을 해 오고 있다. 장애인 가정의 깨끗하고 쾌적 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클린봉 사활동’의 일환이다. 지금껏 장 애인 1 가구씩 선정해 진행하다 이달부터 2가구로 활동범위를 넓혔다. 이날 클럽 회원 10여 명은 독 거 장애인 가정을 찾았다. 찌는 무더위에도 모두 팔을 걷어부 쳐 집안 곳곳을 청소했다. 김영자 진천미선라이온스클 럽 회장은 “작은 봉사활동이지 만 장애인분들이 깨끗한 환경 에서 지내 실 수 있게 도와드려 뿌듯하다.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정기적인 청소봉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장복 김형완 관장도 “무 더운 날씨에도 애써주신 진천 미선라이온스클럽 김영자 회장 님과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겠 다”고 했다. [윤현민 기자]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9 | 2022년 7월-8월 | 제 337호 지역소식 LOCAL NEWS ▲재가 장애인 가정 청소 봉사에 나선 진천미선라이온스클럽 회원들. ⓒ소셜포커스 올 여름 ‘해피하Go, 시원하Go’ 만끽 진천장복, 재가 장애인 2가구 청소봉사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경 북지장협)는 지난달 29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22 경상북도 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을 개 최했다. 경북지장협은 경상북도 내 등 록 장애인 및 장애인가족을 대 상으로 3월 14일부터 5월27일까 지 출품신청을 받아 부문별 심 사위원을 위촉해 우수작을 선 정했다. 이 행사는 장애인의 인격수양 과 정신계발 및 자립·재활의지 를 도모하고, 장애인의 소질과 능력 및 예술적 재능 발휘의 장 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 별의식 및 부정적 시각을 개선 하고 예술창달과 사회통합 기 여를 목적으로 매년 열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계속되는 코로 나19로 사회 분위기가 전반적 으로 침체돼 있음에도 불구하 고 전년도 579개 작품보다 많은 581개 작품이 접수돼 치열한 경 쟁을 펼쳤다. 경상북도지사상이 주어지는 전체 대상에는 포항시북부장애 인종합복지관 이태근 씨의 그 림 작품 ‘대보 상생의 손’이 선 정됐다. 금상(경상북도의회의 장상) 각 부문별 1명, 은상(경 북협회장상) 각 부문별 1명, 동 상(경북협회장상) 각 부문별 1 명, 가작(경북협회장상) 각 부 문별 2명, 입선(경북협회장상) 각 부문별 2명과, 특별상(경상 북도교육감상)이 각 부문별 1명 으로 총 49명이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은 제35회 전국장애인종 합예술제에
예정이다. 한편,
불구하고 많은 분들께서 참석해 경북 장애예 술인들의 축제를 축하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 리며, 모시지 못한 분들은 경북 도내 찾아가는 전시회로 인사 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신미 기자] 경북지장협, 2022 경북장애인종합예술제 시상식 개최 이태근 작가, 전체 대상 수상… 출품작 584점 경합 성남보호작업장,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진행 우수 근로자 포상•생일파티 등 행사 진천미선라이온스클럽 회원 10여명 참가 ▲성남시보호작업장의 7월 우수 근로자 포상식. ⓒ소셜포커스 ▲전체대상 작품 ‘대보 상생의 손’ 및 대상 수상자 이태근 작가(오른쪽)와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 ⓒ소셜포커스

통과했다. 앞으로 장애인 드론 스포츠단 ‘북부 플라이트’에 입단해 본격 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참가자 대부분도 신규 스포츠 종목에 흥미를 느끼는 모습이다. 한 드론 기초과정 참가자는 “복지관에서 드론을 배울

어 좋았다. 내 마음대로 드론을

소감을 말했다. 서울북부장복 정의철 관장은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대구지장협)가 장애인 차량 연 료비 절감을 위해 지역사회와 공조에 나섰다. 대구지장협은 지난 2일 오후 대구지장협 사무실에서 대구광 역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대 구개인택시조합)과 업무협약식 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두 기관은 LPG 충전소 이용 할인 등 차량 연료비 절감 노력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대 구개인택시조합 LPG 충전소의 멤버십 카드로 리터당 70원씩 할인받아 다음 달 15일 환급받 는 식이다. 대구 북구 2곳과 수 성구 및 달서구 1곳씩 모두 4군 데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 다. 대구지장협 김창환 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적인 에 너지 가격 급등으로 경제적으 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 인들의 금전적인 부담을 조금 이라도 덜어드렸으면 한다”며 “이런 유익한 정보가 널리 전파 돼 많은 장애인 당사자 분들이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당 부했다. [윤현민 기자]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10 | 2022년 7월-8월 | 제 337호 지역소식 LOCAL NEWS 대구지장협-대구광역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장애인 차량 연료비 절감… LPG 충전소 할인 업무협약 “고유가 위기 지역사회와 함께 극복해요”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천안시 지회는 지난 3일 복달임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역에서 봉사활 동을 펼치며 천안시지회를 후 원하는 새천안로타리클럽 참가 로 이뤄졌다. 새천안로타리클럽은 이날 지 회 회원들에게 삼계탕 100그릇 및 떡, 수박 등을 제공하며 봉사 활동을 펼쳤다. 후원회장과 회 원 10여명이 직접 배식에 참여 했다. 새천안로타리클럽 장인희 회 장은 “무더운 날씨에 무기력해 지고 기운이 허약해진 장애인 들의 기력 회복을 위해 마련했 다”며 “삼계탕 식사 봉사로 따 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일조 한 것 같아 더 큰 행복을 받아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천안시지회 유제원 지회장도 “코로나19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우리 지회에 삼계탕을 후원해주신 새천안로타리클럽 후원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고 화답했다. [윤현민 기자] 충남지장협 천안시지회, 복달임 행사 진행 새천안로타리클럽, 삼계탕 100그릇 후원•배식봉사 ▶새천안로타리클럽 회원들이 준비한 삼 계탕을 충남지장협 천안시지회 회원들 에게 배식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대구지장협 김창환 협회장(왼쪽)과 대구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정창기 이사장은 지난 2일 장애인 연료비 절감을 위한 업 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소셜포커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 지관(서울북부장복)은 지난 4 일 복지관 강당에서 ‘2022 제2 기 성인 발달장애인 드론 기초 과정’ 수료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내빈 소개, 교육 과정 경과보고, 인사말, 축사, 수료증 전달, 참여자 소감 발표, 장애인 드론 스포츠단 시범공 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 대 각광받는 드론을 통한 장애 인의 사회 참여 확대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노원구 지원을 받 아 이뤄졌다. 참가 교육생 6명 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 위주 로 진행됐다. 특히, 전체 중 절반은 드론 활 용 조종사 3급(24시간)에 최종 합격했다. 이들 모두 기본 교육 과정(24시간)을 마치고 종합평 가까지 무사히
수 있
조종할 수 있어 재미있었다”며
“드론 기초과정 교실 사업을 체 계적으로 확대 운영하는 한편, 수료생에게는 적합한 일자리를 얻거나 드론과 관련해 창업할 수 있도록 1:1 맞춤형 사후관리 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도 4차 산업 시대에 장애인들이 환경에 소외되지 않도록 드론 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프로 그램을 개설해 장애인의 재능 을 발굴할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 했다. [윤현민 기자] 제2기 발달장애인 드론 기초과정 수료식 서울북부장복, 수료생 절반 드론조종사 3급 합격 ▶서울북부장복 제2기 성인 발달장애인 드론 기초과정’ 수료식. ⓒ소셜포커스

2004년부터 운영해 오고

다. 경상북도노인시설협회

전라북도지체장애인협회(전 사, 경상북도청 장애인단체 예 산심의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북지장협)가 후원회 및 자문위 원단을 꾸렸다.

전북지장협은 지난달 25일 시 내 한 한식당에서 협회 후원회 및 자문위원 위촉식을 했다고 밝혔다.

제일여객 김진태 대표가 후원 회장으로 위촉됐으며, 자문위 원장은 서거석 전북 교육감이 맡게

하태용 전주비전대학교 학과장 ▲노무자문 최영종 노무법인 마루 노무사) ▲행정자문 임정

전라북도 의정회장 ▲대외

전 전라북도

▲봉사자문 이강선 SK렌 트카 대표 ▲홍보자문 이종호 전북일보 부장이 각각 위촉됐 다. 전북지장협 관계자는 “후원 회와

통해 장애인복지 증진과 발전

전북지장협은 장애인 편의증진기술센터를 비롯해 편 의시설 설치 도민촉진단, 장애 인일자리사업, 장애인 근로지

원인 사업, 국제휠체어마라톤 대회, 영호남교류대회, 전라북 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 장애인 예술제 및 자연체험, 장애인게 이트볼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됐다. 자문단은 법률, 복지, 노무, 행정, 대외협력, 봉사, 홍보 등 7개 분야 전문가로 구성했다. ▲법률자문 김점동 법무법인 백제 대표변호사 ▲복지자문
협력자문 김연근
의원
자문위원은 13만여 전라 북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 업 운영과 개발을 위한 자문을
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 다”고 말했다. 한편,
운영하고 있다. [윤현민 기자]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11 | 2022년 7월-8월 | 제 337호 지역소식 LOCAL NEWS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경 북지장협)는 지난달 29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제11대 협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박선하 전 협회장이 제8 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상 북도의원 당선으로 협회장 자 리를 내려놓고, 오태희 협회장 이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선하 전 협회장은 30여 년 간 장애인복지 분야에 몸담아 왔으며, 지장협에서 22년간 장 애인들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 히 수행해왔다. 특히 장애인복 지를 향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 난해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는 국민훈장을 수상하기도 했 다. 오태희 신임 협회장은 사 회복지법인 희망세상 설립자 로
또 2002년 노동부장관상 수상, 2019년 국민훈장 모란장등을 수 상한 사회복지 분야에서 인정 받는 인물이다. 박선하 협회장은 이임사에서 “지장협에 몸담고 있으며 장애 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현장 에서 함께 땀 흘릴 수 있어 행 복했다”며 “의회에서도 그동안 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적극 적으로 장애인복지를 위한 정 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태희 협회장은 “경북 협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감 회가 새롭다. 오랜 사회복지 현 장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 로 경북협회가 대내외에서 신 뢰받는 협회가 되도록 더욱 노 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신미 기자] 제11대 오태희 경북지체장애인협회장 취임 “경북지장협, 대내외 신뢰 더 두텁게 쌓을 것” ▲이임하는 박선하 협회장(왼쪽)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소셜포커스 ▲오태희 신임 협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전북지체장애인협회 박경노 협회장(뒷 줄 오른쪽)이 후원회 및 자문위원들에 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소셜포 커스 제주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 협회(제주지장협)는 지난달 26 일 ‘걸으멍 올레! -서귀포 치유 의 숲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 장애인들에게 나들이 기 회를 제공하고 친목을 도모하 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다. 사랑 의 열매 공동모금회가 지원했 으며, 이날 지체장애인과 협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서귀포시 산림휴양림을 찾았다. 참가자들은 더운 날씨에도 자 연생태체험과 레크에이션 강 의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즐거 운 시간을 보냈다. 한 참가자는 “더운 날씨였지만 오랜만에 집 밖으로 나가 사람들과 같이 이 야기도 하면서 나들이를 갔다 온 거 같아 매우 기쁘고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어 고맙 다”라고 말했다. 제주지장협 강인철 협회장은 “집 밖에 나가기 어려운 지체 장애인들의 코로나블루 해소와 친선도모를 위한 서귀포 치유 의 숲 프로그램이 진행돼 기쁘 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 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 이라고 했다. [윤현민 기자] ▲치유의 숲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숲 해설사로부터 자연생태체험에 대한 설명을 듣 고 있다. ⓒ소셜포커스 장애인 10여명 대상 자연생태체험, 레크레이션 제공 제주지장협, 서귀포 치유의 숲 프로그램 운영 법률, 복지, 노무 등 7개 분야 전문가 참여 전북지장협, 후원회 및 자문위원단 구성

대응은? “우선, 여러 직업재활시설 과 복지관의 경험과 대응 과 정들을 공유하며 더불어, 감 염 예방 및 대처를 위해 전 직원이 매뉴얼을 수시로 숙 지하고 반복적인 교육을 통 해 직업적응훈련 참여고객 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게 중 요하다. 직업탐색과 직무체 험 훈련을 위한 온라인 플랫 폼의 활용도 적극 추진할 계 획이다. 또한, 다양한 직업훈 련 방법을 모색할 필요도 있 다. 예를 들어

위해

고 있다. 오는 10월에도 자기주장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에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목포시 사회 복지기관 18곳이 모여 사례 공유 및 지 원 방안 사례집 발간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13 | 2022년 7월-8월 | 제 337호 특집 FEATURE ARTICLES 이용 고객의 성원과 전직원들의 노력을 통해 전 분야 A등급으로 전라남도 장애인복지관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앞으로도 이용자협의회 를 중심으로 이용 고객의 적극적인 참여 를 유도하고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와 함 께 성장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복지관 기본운영 방침 및 철학은? “저를 비롯한 우리 복지관 전직원은 장애인 당사자 주의에 입각해 이용 고 객들이 지역사회에 자립을 지원하는 디 딤돌로서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 특 히, 코로나 19라는 글로벌 위기 속에 대 부분 외부 활동이 어려웠던 이용 고객을 위해 모두가 처음 경험하는 위기의 순간 들을 잘 견뎌왔던 만큼 가장 중요한 것 은 ‘일상으로의 복귀’라고 생각하며 우리 직원들은 열과 성을 다하겠다. 언제나처 럼 함께 모여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 흥겹고 즐거운 복지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는 복지관으로 기능하기 위해 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우리 이용 고 객들 역시 각종 프로그램에 높은 참여 도와 큰 만족도로 화답해 주고 있다. 이 제는 현재의 분위기를 유지하며, 양적으 로 질적으로 더 풍부한 프로그램과 서비 스를 통해 고객 감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  올해 역점사업과 현재 추진 경과는? “첫 번째 올해 신규 역점사업은 ‘발달 장애인 성인기 자립을 위한 보호자교육’ 으로 발달장애인 자녀의 행복한 내일을 채워주는 준비 프로그램이다. 발달장애 인의 성인기는 보호자가 자녀와 함께 경 제·심리적 자립을 준비하는 시기이지만 보호자는 자신의 고령화와 맞물려 성인 자녀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진 다. 이에 우리 복지관에서는 장애인부모 연대 목포시지부와 함께 성인발달장애 인의 사회적 보호와 자녀의 자립을 준비 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생애성장 포트폴리오 제작교육’과 자조모임인 ‘수 다방’을 운영 중이다. 두 번째로는 2020 년부터 시작한 우리 복지관 고유사업인 ‘고령독거장애인 집중관리서비스’가 있 다. 이 사업은 고령독거장애인의 위기관 리를 통해 고독사와 위기상황 탈출을 지 원하고자 기획됐다. 복지관의 재가복지 서비스 고객은 대다수가 고연령이며 1인 가구가 많고 기초생활 수급자의 비율이 매우 높다. 이중 장애·독거·고령의 3중고 를 겪고 있는 이용 고객 30명을 선정해 위험에 홀로 노출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 하고 있다. 우선 서비스 이용 고객 선정 조사지를 활용해 참여자를 선정하고, 가 정 내 ‘응급안전알리미’라는 활동감지센 서를 설치해 우리 직원들이 매일(주말 및 공휴일 포함)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수시로 응급상황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 치를 신속하게 취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을 앞두고 장애 인 직업재활과 취업지원 분야도 변화 가 불가피해졌다. 현장에서 요구되는 구체적인
소그룹이나 개 별지원, 비대면과 비접촉, 비활동성 직 업훈련 등을 적용하여 더욱 유연한 활동 을 꾀할 수 있다. 이는 참여자 목표나 수 준을 고려할 수 있고, 엔데믹 시대의 방 역지침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온라인 접 근성 강화를 위한 훈련과정 신설과 가 정 내 온라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교 육 지원 환경이 마련된다면 참여자 맞춤 형 교육과 훈련도 가능하다. 대면서비스 로 이뤄지던 참여자 상담도 유선이나 비 대면 영상통화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면 양질의 서비스 마련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 도 필수요소다. 그간 우수 협력사례가 있다면? “2017년 시작한 ‘전남장애인권익옹호 네트워크’사업이 대표적이다. 우리 복지 관이 주축이 돼 전라남도 지역장애인복 지관 및 유관기관이 함께 발달장애인 권 익옹호 향상과 전문가 양성, 관련 프로 그램을 함께 연구하고 개발하며, 사례 지원을
18개소 기관이 뜻을 같이하
등 활동을 하는 ‘목 포시사례관리네트워크’ 사업이 있다. 장 애인 분야는 우리 복지관이 대표 사례로 선정돼 다양한 외부 자원을 연계하며 멘 토가 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남지역 장애인복지관 및 장애 인단체와 함께하는 여성장애인교육지원 사업도 전남도내 여성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 다.”  장애인 복지서비스 개선과 관련한 현 정부에 대한 기대는? “우리 복지관은 지난 6월 전남지체장 애인협회,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강 진군장애인종합복지관 등과 공동으로 장애인 개인예산제를 주제로 ‘제1회 전 라남도 장애인 정책토론회’를 했다. 현 정부의 47번째 국정과제인 ‘장애인 맞춤 형 통합지원을 통한 차별 없는 사회 실 현’의 주요 내용이었으며 현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이니만큼 활발한 논의와 함께 실질적인 제도 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앞으로 우리 복지관은 ‘장애인 개 인예산제도’를 현장에서 적극 응원하고 함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 [윤현민 기자]  ▲장은채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목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 부모교육.

따르면,

장애인단체가 모여 더좋은미래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한국지 체장애인협회 부안군지회, 전 북시각장애인협회 부안군지회, 전북농아인협회 부안군지회, 전북지적장애인협회 부안군지 부, 한국신장장애인협회 부안

군지부 등이 참여했다. 초대 조 합장엔 김종표 부안군장애인연 합회장이 선출됐다.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참여

를 위한 결사체다. 당시 이들은

창립취지문에서 “우리 장애인

들은 정상인(비장애인)처럼 일

자리도 필요하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로워져야 한다”며 “정부에

서 우리 새만금 간척지에 추진

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

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참여를 위

한 출자금 조성에 나섰다. 조합 원 총 34명으로부터 출자금 1억

1천610만원을 모았다. 대부분

장애인이며, 비장애인은 10명 안팎 정도에 불과했다. 1구좌당

최대 2천만원 투

조합원도 있다.

조합 설립 후 3년 넘

진척이 없었다. 새만금 일 대 태양광 발전사업은 첫 삽도 뜨지 못했다. 대기업 특혜 논란

과 재입찰 속에 공전만 거듭했

다. 지난 2020년 12월 첫 사업공

고 후 지금껏 5차례 유찰됐다. 응찰업체가 없거나 한 곳만 참

여해 입찰이 이뤄지지 않았다. 올 초에서야 복수 업체가 참

여해 유효입찰이 성립할 수 있

었다. 개찰결과 대우컨소시엄 이 최종사업자로 선정됐지만, 곧 탈락했다. 사업시행자 새만 금솔라파워로부터 부적격 판정

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우 측이 지역업체 하도급 공사 비율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불복해 대우 측은 법정 분 쟁에 나섰지만, 법원은 이를 기 각했다. 이후 새만금솔라파워는 해당

건설공사 적격심사를 재개했 다. 심사결과, 앞선 입찰 2순위 한화컨소시엄을 최종사업자로 선정했다. 당시 입찰에서 한화 측은 입찰가 4천947억원을 써냈 다. 조합은 이런 천문학적인 입찰 가 경쟁에 낄 엄두도 못 냈다. 그러다 결국 지난 11일 이사회 를 열어 조합 해산과 청산에 동 의했다. 출자금은 지출경비를 공제한 잔액을 출자비율에 따 라 돌려주기로 했다. 지출경비 441만6천680원을 뺀 1억1천168 만3천320원을 나눠 갖는다. 그러자, 당장 일부 조합원들 은 사업무산과 청산방식에 반 발하고 나섰다. 한 조합원은 “3 년 전 처음 조합을 만들 때는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안정된

수입을 보장하는 것처럼 얘기 하더니, 여태껏 아무 일도 못하 다가 이제와서 사업목적 달성

이 불가능해져 조합을 없애겠 다니 결국 우리를 농락한 것 아

니냐”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조합원은 “처음엔 온

갖 장밋빛 전망으로 기대만 잔

뜩 심어놓고, 사업이 어그러지 고나서 임원식비, 광고비, 인쇄 비 등 지출경비를 공제한 나머

지를 돌려준다니 무책임한 모

습에 너무 어처구니 없다”라고

했다. 이에 김종표 조합장은 “솔직

히 나조차도 태양광 발전사업

24~25일

교육부·국토교

등 관계부처

“정부의

지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 책이 돌연 장애계로 불똥이 튀 었다. 장애인단체에서 사업참 여 무산 후 투자원금 분쟁이 벌 어지면서다. 사업무산 책임과 출자금 청산을 놓고 서로 치열 한 공방 양상이다. 특히, 장애인 들을 들러리로 세워 사업을 강 행했다는 주장까지 있다. 터무 니없이 적은 출자규모에도 사 업성만 과대 포장했다는 지적 이다. 7월 21일 더좋은미래협동조 합 등에
지난 2019년 2
15일 전북 부안군 지역 6개
10만원씩이며,
자한
하지만,
도록
엔 문외한이다. 다만, 조합 설립 은 당시 한 대학교수의 수상 태 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조합원 모두 공감해 자발 적으로 이뤄졌다”며 “또, 출자 금 청산은 조합 정관대로 지출 경비를 공제한 잔액을 출자비 율에 따라 배분하는 것이어서 문제될 건 없다”라고 했다. 한편, 더좋은미래협동조합은 지난달 25일 오후 부안군보훈 회관 1층에서 2022년 조합원 1 차 총회를 열어 태양광 사업 및 출자금 청산을 논의했으나 결 론을 내지 못했다. [윤현민 기자] 정부의 장애인 정책이 국제무 대에서 두 번째 검증을 받는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국내 이 행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 평가 다. 개인예산제 도입 등 새 정 부 국정과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통부·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 부·외교부·법무부
와 함께
스위스 제네바 에서 열리는 유엔장애인권리위 원회에 참석해 유엔장애인권리 협약 2·3차 통합심의를 받는다 고 23일 밝혔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은 장애 인이 보장받아야 할 주요 권리 를 포괄적으로 규정한 국제인 권조약이다. 2006년 12월 유엔 에서 채택해 182개국이 비준했 다. 한국은 2008년 협약 가입 후 2014년 처음으로 국내 이행 상 황을 심의받았고, 이번이 두번 째다. 앞서 2019년 3월 위원회 에 제출했지만 코로나19로 인 해 심의가 늦춰졌다. 당초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국가보고서 제 출 주기는 4년이다. 정부대표단 수석대표인 염민 섭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그간 노력을 포함해 새 정부 국정과제인 장애인 맞춤 형 통합지원 관련 개인예산제 도입, 발달장애인 지원확대 등 에 대한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 라며 “이번 심의를 우리나라 장 애인 정책의 현주소를 국제적 기준과 보편적 잣대를 기반으 로 파악하는 계기이자, 장애와 비장애 경계 없는 사회로 나아 가기 위한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윤현민 기자]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14 | 2022년 7월-8월 | 제 337호 장애계 이슈 Issue 01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짧은 시간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이 제품의 명칭은 무엇일까요? [ 정답 : 전동휠체어 ◯◯◯◯◯ ] (16면 종합 기사 참고) 02 새보람에 건의사항이나 의견을 적어 보내주세요. ✽응모요령 우편 엽서나 이메일로 정답과 독자 의견을 함께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전화 등 연락처 및 주소를 반드시 기록해야 합니다.] ✽보내실곳 (우 : 0723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22 이룸센터 3층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대외협력부 (E-mail : news@kappd.or.kr) 독자의견 - 정부의 탈시설 정책으로 중증발달장애인 가족은 한계상황에 몰려있습니다. 이 분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많은 사람이 알 수 있도록 심층 취재를 부탁합니다.(명재현) 지난호 정답 및 당첨자 행복한 인생 명재현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정답 당첨자 Quiz 윤석열 정부 장애인 정책, 국제무대 ‘검증대’ 24~25일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통합심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실증시설. ⓒ연합뉴스 장애인단체, 새만금 태양광사업 참여 무산 신재생에너지정책, 장애계 둘로 쪼개 ▲조규홍 보건복지부 1차관(왼쪽)과 이기일 2차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 에서 새 정부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수)의

생후 24개월인 척수성근

소아 환자에 졸

증으로 최초 진단받았다. 척수근위축증은 생존운동뉴

런1 유전자가 돌연변이 등으로 생기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약물 치료 없인 혼자 일어서거 나 걷지 못할 정도로 증상이

부담이었다. 그러다 지난달 보 건당국으로부터 건강보험 급

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건강

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12

일 제5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를 열어 다국적 제약사 한국노

바티스㈜의 졸겐스마주(오나셈

노진 아베파르보벡)를 요양급

여 대상에 새로 추가했다. 이로

써 건보 적용에 따라 환자는 최

신생아 1만 명당 약

1명꼴로 발생하며, 국내에선 매 년 30여 명 환자가 나오는 것으 로 알려졌다.

졸겐스마는 척수근위축증의 혁신적인 유전자치료제로 알려 져 있다. 결함이 있는 ‘SMN1’ 유전자의 기능적 대체본을 제 공해 병의 진행을 막는다.

대 598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채 센터장은 “졸겐스마는 중

증의 소아 근육질환에 있어 최

초의 유전자 대체 치료제로, 개

발과 투여에 이르기까지 과학

자와 의사, 제약업계, 정부를 포

함한 모든 사람의 노력이 더해

진 결과”라며 “희귀질환 분야

에 있어 또 다른 유전자치료제

개발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을 위한 선별검사 필요성을 제 기했다. 그는 “졸겐스마의 투

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투여됐다.

환자는 생후 6∼7개월께 척수성근위축

하지만, 1회 투약비가 18억 ~25억원으로 환자 가족에게 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소질환 조기진단

행정복지센터와

지문까지

이에 영유아, 뇌병변 장애인, 지 문 없는 장애인은 등록에 어려 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 개선방안으로 더 이상 생체정보 인증이 필요 없어졌다. 휴대전화 위치 정보 를

패스 출구에서 휴대전화 위치

를 조회해 차량에 장애인·유공 자 본인이 탑승했는지 점검하 는 식이다.

휴대전화 위치 정보는 개인 사전 동의 하에 수집되며, 통행 료 납부 후 폐기된다. 시범운영 참여를 희망하는 장 애인·유공자는 한국도로공사 영업소, 행정복지센터, 보훈지 청을 방문하거나 고속도로 통 행료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15 | 2022년 7월-8월 | 제 337호 장애계 이슈 Issue 초고가 치료제 졸겐스마의 국 내 환자 투여 첫 사례가 나왔 다. 생후 24개월 척수성근위축 증(SMA) 소아환자에게 처음 으로 주사했다. 지난달 건강보 험 급여대상에 새로 포함된 후 적용된 최초 사례다. 업계는 유 전자치료제 추가 개발의 물꼬 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 다봤다. 반면, 조기발견이 관건 인 만큼 선별검사 도입이 시급 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1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채종희 희귀질환센터장(임상유전체의 학과·소아청소년과
주 도로
위축증(SMA)
겐스마가
심 각하다. 주로 영유아기에 발병 하며, 이 질환을 갖고 태어날 경 우 평균수명은 2년 정도다. 전 세계적으로
약을 쓰면 완치의 길로 가기 어려운 만큼 이왕 고가의 약을 사용할 거라면 증상이 생기기 전에 선 별 검사를 통해 환자를 찾아내 고 투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졸겐스마는 증상 전 투여해 야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낼 수 있다. 보통 투약 최적의 시기는 생후 2주 안팎으로 알려져 있 다. 적기에만 투여하면 무리없 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윤현민 기자] 서울대병원, 생후 24개월 소아환자에 첫 투여 “조기진단 선별검사 도입은 시급한 과제” 20억원 치료제 ‘졸겐스마’ 건강보험 첫 적용 장애인 등의 고속도로 하이 패스 차로 이용이 더 쉬워진다. 지문 인식기 없이 일반 단말기 로도 통행료를 감면받을 수 있 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일반 하이패스 단말기에 통합복지카드를 끼워 넣으면 고속도로 통행료를 감 면받을 수 있도록 하고 16일부 터 두 달 간 시범운영에 들어간 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껏 장애인, 유공자 등은 지문인식기가 설치된 감면 하 이패스 단말기를 구매해야 하 이패스차로에서 고속도로 통행 료 감면혜택이 주어졌다. 특히,
보훈지청을 방 문해
등록해야 했다.
활용해 장애인, 유공자 등 탑
여부를 확인하면서다. 하이
신청하면 된다. 국토부 도로정책과 관계자는 “하이패스 감면 방법 개선으로 장애인, 유공자 등이 그동안 겪 었던 불편을 크게 해소할 수 있 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스템 안정화 등을 위한 시범운영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전국 고 속도로 노선으로 확대해 나가 겠다”고 말했다. [윤현민 기자] “장애인 하이패스 지문등록 없앤다” 일반 단말기에 복지카드 끼워 통행료 감면 ▲고속도로 하이패스. ⓒ연합뉴스 ▲척수성근위축증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의 첫 투여 환자 어린아이. ⓒ서울대병원 청와대에서 장애인 작가 50 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정부의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계획에 따른 첫 전시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31일 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장애예술인 특 별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는 장애인 작가 50명의 작품 50여 점이 선보인 다. 용산 대통령실에 작품을 건 발달장애인 작가 김현우, 드라 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화제가 된 캐리커처 작가 정은혜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에 앞서 관계당국은 참 가작가들과 함께 기획·콘셉트 에 대해 논의했다. 문체부 관계 자들은 지난 9일 한국장애인문 화예술단체총연합회(장예총) 및 작가들과 함께 전시 장소를 미리 방문해 의견을 교환했다. 배은주 장예총 대표, 서양화 가 방두영·정성원 씨, 공예작가 이정희 씨가 참석했다. 이들은 “국민 품속으로 들어간 청와대 에서 첫 특별전을 갖게 돼 뜻깊 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 대표는 “사회적 의미가 큰 만큼 책임감이 무겁게 다가온 다”며 “최근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한 우리 사회와 정부의 관심 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느낀다” 고 말했다. 청각장애인 작가 방두영 씨는 “장애문화예술은 장애인이 사 회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자신에 게 꿈과 희망을 주는 유일한 매 개체”라고 했다. 또, 지체장애 인 작가 이씨는 “장애와 비장애 를 구분하는 소외의 목소리가 있었는데, 이번 전시회가 구분 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 즐기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현민 기자] 청와대서 9월 중순까지 ‘장애예술인특별전’ 우블 정은혜 작가 등 50명 작품 전시 ▲청와대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참여 작가들이 지난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방두영 작가, 이정희 작가, 정성원 작가. ⓒ문화체육관광부

만에 완충되기

8시간이 걸리는 일반충전기를 사용 할 때보다 훨씬 용이하다.

이에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문제점

을 파악하고, 적정 설치 등에 방안을 강 구하여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목 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울산광역시 데이터포털(2021.12.3.) 기 준으로 관내 총64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구·군별로 설치개소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상태였다. 그리고 급속충전기 설치장소 안내표 시가 설치된 곳은 전체 60개소 중 7개소 (12%)에 불과했다. 급속충전기 설치장 소에 대한 홍보 및 활용 안내 등 노력이 크게 부족한 현실이다. 이와 같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문제 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급속충전기는 전기시설이라 설 치에 제약이 있고 관리의 어려운 점이 부각됐다. 임의로 야외 개방된 공간에 설치 할 경우 안전이나 분실 및 파손 등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16 | 2022년 7월-8월 | 제 337호 편의증진 AMENITY 울산지체장애인협회를 방문하는 장애 인 중에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 전동휠체어 배터리 충전이 필요할 경우 주차장에 별도의 콘센트를 연결하 여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그마저도 주차 차량에 밀려 충전이 어려 운 현실이다.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이 동 시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바로 충전 할 수 있어야 한다. 전동보장구 급속충 전기는 이런 경우를 대비해 지하철 역사 나 공공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되고 있다. 그러나 안내 및 관리가 미흡해 이용이 어렵거나 장치 고장 등 이용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발생해 문제 가 되고 있다. 휠체어 사용 장애인 가운데 많은 분 이 이동할 때 전동보장구를 이용하고 있 다.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전동휠체 어 및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2017년 약 10만 명에서 2020년 약 14만 명으로 이용자가 증가되는 추세이다. 급속충전기 설치는 점점 늘어나고 있 으나 설치장소 안내 및 충전기 관리 소 홀로 오히려 이용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 정이다. 대부분 공공시설이나 지하철 역 사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에 설치 되지만 쉽게 찾기 어려운 곳이 많다. 설 치 장소에 대한 안내가 절실한 상황이 나 그것도 잘 되어있지 않다. 발길이 잘 닿지 않아 방치되거나, 또 막상 이용하 려고 보면 온전히 작동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특히 아예 고장이 나서 사용이 불 가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전동휠체어는 일반적으로 1회 충전으 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25㎞ 정도다. 그러나 과열 등 주행 환경에 따라 배터 리 용량이 빨리 소모되기도 한다. 때문 에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배터리가 방전 되면 도로나 건널목에서 전동휠체어 작 동이 멈춰 이동약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럴 경우 급속충전기를 사용하면 전 동휠체어가 1~2시간
때 문에
또한 울주군이 제일 큰 면적 을 차지하는 것에 비해 휠체어 급속충전 기 설치 수는 부족하다. 그리고 거의 대 부분 관공서와 장애인복지시설 실내에 설치되어 개관여부에 따라 이용시간에 제약이 있다. 고장으로 폐기된 남구 1개소, 미설치 된 북구 1개소, 울주 2개소 총 4개소를 제외하고 총60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했 다. 이 가운데 50개소(83%)는 접근가능, 10개소(17%)는 접근할 수 없었다. 6개 소(10%)는 충전기가 작동하지 않았거나 확인불가
둘째, 부득이 하게 건물 내에 배치하다 보니 충전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어렵다. 또한 전동휠체어가 손쉽게 접근 가능하 도록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는지도 급 속충전기 사용에 제약을 주는 요소가 된 다. 이에 울산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 터 직원 및 전동휠체어 사용자를 대상으 로 해결 방안을 찾아보았다. 그 결과 급 속충전기를 관공서에 설치하고, 보도에 도 스마트 쉘터 개념의 충전스테 이션 설치가 필요하다. 즉 전동휠 “우리 동네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찾아보니…” 60개소 중 8개소(13%) ‘이용 불가’… 53개소(88%) 안내표지판 없어 울산광역시 관내 64개소 급속충전기 실태조사 실시 [울산광역시 구·군별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설치 현황] 구 분 충전소 개소 관 공 서 장애인복지시설 기 타 남구 26 24 2 동구 5 0 4 1 (대왕암) 북구 11 10 1 울주군 8 5 2 1 (KTX울산역) 중구 14 13 1 합계 64 51 10 2 ▲출처 : 울산광역시 데이터포털(2021.12.3.) [울산광역시 구·군별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설치 실태조사 결과] 구 분 조사수 안내표시 설치개소 충전기 접근성 충전기 유지 관리 충전기 이용 가능성 가능 불가능 적합 (A) 부적합 (B) 적합 (C) 부적합 (D) 적합 (A+C)/2 부적합 (B+D)/2 합계 60 7 50 10 54 6 52 8 울산남구 25 2 22 3 24 1 23 2 울산동구 5 0 5 0 4 1 4.5 0.5 울산북구 10 0 9 1 10 0 9.5 0.5 울산울주군 6 5 5 1 6 0 5.5 0.5 울산중구 14 0 9 5 10 4 9.5 4.5 ▲출처 : 울산광역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급속충전기가 설치된 현장 조사 및 기기의 작동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급속 충전기 설치 공간에 여러가지 적재물로 인해 사용할 수 없다. ▲앞에 놓여 있는 적재물로 인해 사용할 수 없다. 

장애계도 ‘위워롱(We were wrong)’

장애계 궁극의 목표를 위한 연대의 싹을 틔우자!

요즘 해외 유력 일간지의 ‘아이워스롱

(I was wrong)’이 화제다. ‘제가 틀렸습

니다(I was wrong about)’로 시작하는 칼럼 얘기다. 주요 필진들이 자신이 쓴

칼럼의 잘못을 인정하는 일종의 ‘반성문’

이다. 노벨경제학상, 퓰리처상 수상자

등이 모두 기꺼이 ‘자기고백’에 동참했 다. 일찍이 없었던 언론의 자기반성이라

순간

이 매체도 “극단으로 치닫는 정치환경과 확

증편향에 빠진 소셜미디어의 홍수 속에

서 언론부터 스스로의

다고 생각했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하지만, 탈시설을 놓고 양분된 장애계 현실에선 먼 나라 얘기다. 궁극적으로 같은 목표를 지향하면서도 늘 반목과 대 립 양상이다. 양 쪽 모두 장애인 차별 해

소와 권익 신장을 입버릇처럼 강조한다. 그러나 정작 실현방법 앞에선 서로를

극단으로 치부하며 대척한 다. 한 쪽은 지하철 출근시 위 등 물리력을 동원해가 며 전면전 양상이다. 시민

일상을 할퀴어가며 장애계

불신을 자초해도 아랑곳하

지 않는다. 다른 한쪽은 전략적 접근을

통한 정치적 해법을 모색해 나가고 있 다. 다양한 정책제언과 장애인 정치세력

화에 기반을 둔 문제해결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공과(功過)에 대 한 평가는 전혀 없다. 하물며 각자 잘못 을 인정하는 자기반성은 어림없는 일이 다. 오히려 사회 상식과 질서를 농락하

는 일까지 서슴지 않는다.

최근 한 장애인단체는 경찰서를 돌며

희대의 촌극을 연출했다. 경찰서 입구에

서 자진출석을 가장한 불출석 기자회견

을 잇달아 열었다. 이들은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편의시설이 없다는 이유로 조

사를 거부했다. 14일(혜화서), 19일(용 산서), 25일(종로서) 등 지난달에만 총 3 차례다. 불과 3개월 전 같은 곳에서 피의

그리고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 증진 보장에 관한 여태껏 겪은 부당한 차별과 사회적 외 면에 대한 설움은 함께 극복해야 한다. 가슴 속 뜨거운 분노는

법률(약칭 장애인등편

및 시행규칙 [별표3] 비치용품에

추가해야 한 다. 또 시행령 [별표2] 내용을 보완하여 공원에 전동휠체어급속충전소 설치 기 준 명시(설치기준: 단차(2cm이하) 없이 접근, 통로폭 1.2m, 충전기 활동공간 1.4

×1.4확보)하는 등 제도적인 측면의 개선 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급속충전기는 필요하다 고 여기는 장소에 단순하게 설치하는 것 에 그치지 않아야만 한다. “크게 보고 또 한 세세하게 살핀다(大觀細察, 대관세 찰)”는 마음으로 급속충전기 설치를 고 려해야 한다. 장애인 및 노인 등 이동약

자의 중요한 이동수단이 될 전동휠체어 와 전동스쿠터의 보급 및 활용의 편리성 을 위해 좀 더 꼼꼼히 살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17 | 2022년 7월-8월 | 제 337호 편의증진 AMENITY ▲이곳에 설치된 급속 충전기는 전원이 연결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 ▲급속 충전기 작동은 가능하지만 공간이 좁아 전동휠체어가 접근할 수 없다. 체어를 포함한 모든 개인이동수 단(PM)의 주요이동통로(예, 태 화강 국가정원 자전거길 및 보행전용통 로 등)에 급속충전기를 스마트 쉘터 개 념으로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 이와 같 은 새로운 충전스테이션이 카페 등 쉴 곳과 연계될 수 있도록 효율적 운영 및 관리방안이 필요하다. 자 조사를 받았던 때와는 영 딴 판이다. 당시엔 경찰 서 내 엘리베이터 등 장애 인편의시설 미비를 문제 삼지 않았다. 그러자, 서울경찰청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남대문서에 사건 을 병합했다. 이에 이 단체는 서울경찰 청장을 피고로 하는 모의재판을 열겠다 며 맞불을 놨다. 그러면서 김광호 청장 에게 장애인등편의법 위반 피의자로 재 판출석을 요구했다. 궁극의 목표는 지우고 극단으로 향하 는 끝 모를 질주다. 이런 선택이 결코 장 애계 문제 해결의 지름길이 될 순 없다. 오히려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아 사회에 서 고립되기 십상이다. 이젠 양 쪽 모두 최소한 그간 각자의 노력 정도는 인정하자! 다소 투박하지만 지속적인 장애인 권리 주장은 평가받을 만하다. 또, 시대흐름에 맞춘 정치적 접 근으로의 전환 필요성도 인정받아야 한 다.

의법)’
전동휠체어급속충전소를

머쓱해지는 한편 무척 반가웠다. 사회단절을 해소하는 소통의 활로를 자 기반성에서 찾는 노력으로 보였다.
잘못을 인정함으 로써 지적인 소통이 다시 시작될 수 있
유지하되, 문제 는 차가운 이성으로 냉철히 해결하자! 이를 위해선 양 쪽 진영의 논리와 셈법 을 초월한 전 방위적 노력이 요구된다. 당장 서로에 대한 이해가 어렵다면 자 기반성부터 시작하자! 내가 잘못 알았다 (I was wrong). 우리 모두 틀렸다(We were wrong). 이쯤해서 다시 장애계 궁 극의 목표를 위한 연대의 싹을 틔우자! 취재노트 윤 현 민 [취재부 차장] 김민호, 박경민 (울산광역시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배우게

당시 그의 절대음감과

청음에 놀랐다는 후문 이다. 그러자 중학교 때 임 씨

를 지도한 방과후 교사 A씨가

피아노 전공을 권유했다. 이후 임 씨는 2018년 충북예

고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피아

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정규교

육 과정에서 정식으로 배운 지

1년 만에 그의 천재적 재능이 폭발했다. 당장 이듬해 제7회 대한민국 장애인예술경연대회

에서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받 았다.

그 여세를 몰아 전국 유수의 각종 음악경연대회에 출전해 1 위를 모조리 휩쓸었다. 같은 해 전국 장애인학생

장애

부문

차지했다. 다음해

콩쿠르

지도교수인 박

교수를 만나면서다. 면접고사 당시 그는 면접위

눈도 못 마주치고 질문에도 말이

중증발달장애인 엄마의 애환 과 소망을 담은 그림이 전시된 다. 장애에 대한 주변 편견을 딛고 삶의 희망을 일궈가는 과 정을 담았다. 이미영 작가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 동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행복 취향’이라는 주제의 전시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멀리서 봐 도 아름다운 그곳’, ‘찬란한 행 복의 서막’, ‘이 순간 오래 기억 되길’, ‘봄, 어서 와’ 등 서양화 16점을 선보인다. 이 씨가 발달장애 자녀를 25 년간 키우면서 겪어야 했던 고 통과 주변의 편견 등을 딛고 아 들을 생텍쥐페리의 동화 속 ’어 린 왕자’처럼 대하면서 느낀 환 희와 소망 등을 담았다. 그는 “부축을 받아야만 간신 히 걸을 수 있는 아들의 곁을 늘 지키면서 불행감과 좌절감 을 느끼기도 했지만, 어느 날 이 름 모를 행성에서 온 어린 왕자 와 먼 여행을 하는 자신을 상상 하면서 삶의 질이 확연히 달라 졌다”며 “끊임없는 보살핌과 무 조건적인 사랑을 받아야만 생 명을 유지하는 어린 왕자가 바 로 아들이라고 생각하자, 일상 이 마냥 즐겁고 다음에 무슨 일 이 생길지 기대되는 나날이 이 어지면서 눈과 입가에 예쁜 주 름이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씨는 “일희일비하는 삶의 여정을 예쁜 색으로 표현 했더니 실제 생활이 아름다운 색으로 입혀졌다. 전시회가 장 애인을 둔 엄마들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현민 기자] 최근 자폐장애인 변호사를 소 재로 한 드라마가 세간의 화제 다. 지난 18일 종영한 ENA 수 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 우’ 얘기다. 주변에도 한 대학 생 피아니스트가 ‘현실판 우영 우’로 새로 주목받고 있다. 극 중 인물처럼 자폐 스펙트럼 장 애이면서 뛰어난 연주 실력으 로 각광받는다. 고교시절 전국 대회를 잇따라 제패하면서 이 미 될성부른 떡잎으로 평가받 았다. 피아니스트 임종현(21·나사 렛대 2년) 씨가 주인공이다. 충 북 청주에서 태어난 임 씨는 7 세 때 자폐 스펙트럼 장애 판정 을 받았다. 사회적 의사소통의 질적 결함과 제한된 관심사, 반 복 행동 등 특징을 보였다. 그가 음악을 처음 만난 건 초 등학교 때다. 애초 그의 어머니 는 신체 발달이 느린 아들을 걱 정해 집 근처 태권도학원에 보 냈다. 그러다 아들이 옆 피아노 학원 건반 소리에 더 관심을 보 여 피아노를
했다. 주변 에서도
뛰어난
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대상, 한국 피아노 재능기부협회 장애인콩쿠르 피 아노 부문 1등, 툴 음악 장애인 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고등 부 1위 등을
에도
학생음악
피 아노
금상, 전국 장애청소 년예술제 서양 독주 부문 우수 상을 수상했다. 나사렛대 음악학과에 입학하 게 된 건 지금의
지원
없었다. 하지만, 박 교수는 주변의 우려에도 오로지 피아 노 실력만 보고 선발했다. 천부적인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봤다는 평가다. 박 교수 는 “20개의 건반을 동시에 누르 는 청음 테스트에서 종현이는 모든 음을 정확하게 맞췄다”며 “그는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선 물 같은 아이”라고 말했다. 임 씨는 지난 학기 피아노 실 기 부분에서 전체 1등을 차지했 으며,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공 연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엔 SNS(사회관계망서비 스)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특 별한 피아니스트 임종현’에 연 주 영상을 올리며 세상과 소통 하기 시작했다. 음악을 매개로 청중과 우리 사회에 건네는 화 법이다. 또, 세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는 진정어린 노력이 기도 하다. 임 씨의 어머니는 “이상한 변 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등을 통 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 이 높아진 만큼 장애인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며 “아 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연주자 의 길을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 다”고 했다. [윤현민 기자]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18 | 2022년 7월-8월 | 제 337호 문화•스포츠 Culture & Sports 절대음감•뛰어난 청음… ‘현실판 우영우’ 각광 ‘장애 딛고 천재적 재능으로 세간 주목’ ‘발달장애 부모 애환 화폭에 담는다’ 이미영, 내달 5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개인전 피아니스트 임종현, 고교시절 전국대회 제패 ▲피아니스트 임종현. ⓒ나사렛대학교 ▲발달장애인 엄마의 그림 전시회 포스터. ⓒ연합뉴스 제2회 장애인 모델 선발대회 참가모집 전문모델과 배우로 활동할 장애인을 선발하는 대회가 열린다. 한국패밀리모델협회는 KFMA장애인남녀노소모델선발대회 2기 참가자를 모집한 다고 16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25명이며, 13~65세 등록 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네이버카페(KFMA)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PDF파일로 변환한 뒤 온라인(카카오톡 아이디 david480514)로 지원하면 된다. 선발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의상소화 및 실물 심사로 나눠 진행된다. 1차 합격자는 내달 13일 2차 오디션 일시 및 장소와 함께 개별통지된다. 2차 오디션은 내달 17일이 며, 합격자는 20일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접수비는 1만원이고, 워킹교육 시 별도 수강비가 소요된다. 다만, 18세 이하는 교육비 일부가 지원된다. 대상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왕관, 상장, 트로피, 상품이 주어진다. 금상과 은상에게 도 각각 상금 70만원과 40만원 및 부상이 돌아간다. 또, 관객이 뽑은 인기상에겐 상 금 20만원과 부상이 있으며, 열정상 수상자에게도 상장과 상품 혜택이 있다. 이밖에 본선 진출자에겐 KFMA수료증, KFMA 전 패션쇼 참가, 향후 CF, 영화, 드라마 등 출연 기회 등이 주어진다. 대회 본선은 내년 4월19일 오후 3시께 열린다.

구도 알아주지 못한 아픔을 표 현한다. 김용목 실로암사람들 대표는

“장애인으로서가 아 니라 한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19 | 2022년 7월-8월 | 제 337호 문화•스포츠 Culture & Sports 장애 여성 7명의 생애를 더듬 어가며 기록한 에세이집이 출 간됐다. 발달장애, 뇌병변, 왜소 증 등 저마다 겪어온 차별과 상 처를 담았다. 광주시 장애인복지시설 실로 암사람들과 광주장애인가정상 담소는 공동 기획으로 신간 ‘나 에게 새로운 언어가 생겼습니 다’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광주장애인가정상담소에서 6 개월간 진행된 ‘장애 여성의 자 기 역사 쓰기’ 수업의 결과물이 다. 한국 사회에서 장애 여성으 로 살아가는 의미 등에 대한 저 자들의 솔직한 생각이 담겼다. 책 제목은 최송아 씨의 글에 서 따왔다. 최 씨는 장애인 특 수학교에서 초중고 과정을 마 쳤지만 글을 읽을 줄 몰랐다. 그러다 평생교육원에서 3년간 문해교육을 받고나서야 읽고 쓸 수 있게 됐다. 최씨는 “내 연 필은 휴대폰”이라며 “글이 보이 기 시작하니 하고 싶은 말도 많 아졌다. 글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그는 뇌병변 장애인으로, 여 섯 살 때 장애인 생활시설에 입 소했다. 이후 시설에서 29년 간 지낸 뒤 서른다섯 때인 2019 년 자립했다. 재활치료를 통해 조금씩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된 그는 “남보다 느리다 할지라도 달팽이처럼 거북이처럼 기어서 라도 가고 오뚝이처럼 다시 일 어서고 싶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장애 여성들은 잊 힌 존재가 아닌 삶의 주체로 거 듭난다. 이들은 가족에게서 “뭣 허냐? 병신다리 누가 보믄 어 쩔라고 그려. 방으로 안 들어갈 래!”(임은주 ‘방 안 퉁수’)라는 모진 말을 듣고, 사랑하는 사람 을 만나도 “장애가 있는 여자와 결혼하면 끝까지 잘 산다는 보 장이 없다”(정아 ‘셋에서 둘로’) 며 반대에 부딪힌다. 그러나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기술을 배워 일하고, 반대 를 무릅쓰고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꾸리고, 그림을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삭 발을 하고, 글을 배워 그동안 누
서문에서
인간으로서 자신을 세 워온 이들의 꿈과 삶을 날것으 로 만나게 해준다”며 “이 책의 이야기는 현재 진행형이고 ‘내 일’을 담고 있다”고 썼다. [윤현민 기자] 장애여성 7명, 차별 상처 담은 에세이집 출간 “나에게 새로운 언어가 생겼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205번길 26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 323호 Tel. 031-734-1874 Fax. 031-735-1872 E-mail. wl1999@hanmail.net http://www.wheel-line.com ▲‘나에게 새로운 언어가 생겼습니다’ 책 표지. ⓒ글을낳는집 www.socialfocus.co.kr

교과서에도 자주 등장하는 작 품이다. 김영랑은 국민 애송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으로 우리에게 너무 잘 알려 져 있다. 영랑은 호이고, 본명은 김윤식 이다. 그는 1903년에 전남 강진에서 태어 났다. 1903년은 고종황제

한국 최초의 자유시 ‘불노리’를 발표한 주요한, 김소 월의 탄생에 큰 영향을 준 김억 등이 그 가운데 있었다. 그러나 주요한과 김억은 후일 친일 반민족행위를 함으로써 현대 시 개척자로서 의미는 퇴색했다. 한국의 현대시가 순수한 서정미를 바 탕으로 제 모습을 제대로 갖추게 된 것

은 1930년 김영랑, 정지용, 박용철 등이 주축이 된 시문학파의 탄생이 아닐까 싶 다. 물론 1920년대에도 정지용, 김소월, 한용운, 이상화 등이 시집을 내고 좋은 시를 발표하면서 한국 현대시는 그 틀을 갖추기 시작했다. ‘시문학파’란 1930년대 김영랑, 정지 용, 박용철이 함께 발간한 ‘시문학’이라 는 문예지를 통해서 활동했던 시인들을 말한다. 이들은 이념에 휩쓸리지 않고

다고 볼 수 있다.

김영랑은 이 후 '문학', '문장', '조광 (朝光), '조선일보' 등 여러 신문과 잡지 에 80여편의 시와 역시(譯詩) 및 수필 등 을 발표하였다.

김영랑이 타계하기 전 해에 직접 펴 낸 ‘영랑시선’에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오-매 단풍 들것네’, ‘바다로 가자’, ‘두 견(杜鵑)’ 등의 60여 편에 달하는 시가 들어있다. 북도의 김소월과 더불어 남도 의 김영랑은 한국 서정시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시인으로 손꼽힌다. 김영랑은 독립운동가이기도 하다. 휘 문의숙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났다. 이에 독립선언서를 품 에 안고 고향 강진으로 내려와서 강진에 서도 ‘독립만세운동’을

수 있는 자료가 잘 전시되어 있다. 기념 관에선 우리 현대문학의 태동기에 큰 족 적을 남긴 이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전시관에선 1920년대에 발간되었던 한 용운의 ‘님의침묵’이나 김소월의 ‘진달래 꽃’ 등 희귀본 시집도 볼 수 있다. 또 강진군은 영랑생가와 인접한 뒷산 에 세계모란공원을 건설하여 2017년 개 장하였다.

사계절 모란을 감상할 수 있는 유리온 실과 세계 각국의 모란을 감상할 수 있 는 시설, 영랑선생 추모원, 생태연못,

망대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로 알려진 위 시는 김영랑 선생이 1930년 시문학 2호 에 ‘내 마음 고요히 고흔 봄길 우에’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시의 2연 중 1연이다. 고등학교
시절이다. 완전 히 한자세대라는 것이다. 현대문학이 형 체를 갖추기도 전이다. 그런데도 김영랑이 초기에 발표한 위 시에는 한자어나 외래어가 한마디도 없 다. 순순한 우리말만으로도 풍부한 서정 미를 너무나 잘 보여주고 있다. 김영랑 은 시로서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남도 사 투리의 정겨움을 담아냈다. 우리말을 아 름답게 가꾸는데 강한 신념이 없이는 쉽 지 않아 보인다. 한국의 현대시는 1920년대에 와서야 싹이 트기 시작했다. 1919년
이 땅에 순수문학의 뿌리를 내리게 하였 다. 세 사람 외에도 정인보, 이하윤, 변영 로, 김현구, 신석정, 허보 등이 여기에 포 함된다. 시문학파 멤버들은 심화된 감정 을 한국적인 운율로 재구성하는 자각이 뚜렷해졌다. 이러한 자각과 의식은 현대 시의 본질을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
준비하던 중 일본 경찰에 발각되는 바람에 구속되어 갖은 곤욕을 겪기도 하였다. 또한 일제가 패 망할 때까지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를 끝 내 거부한 몇 안 되는 절개 곧은 지식인 이었다. 그리고 해방 후에는 정부에서 출판국 장을 맡는 등 새나라의 문화적 기틀을 다지는데도 일익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6·25전쟁 때 서울에서 탈출하 지 못하고 남아 있다가 9·28수복으로 인 민군이 패퇴하면서 난사했던 총탄을 대 문 앞에서 맞고 47세의 나이로 아까운 생을 마감했다. 김영랑의 출생지인 전남 강진의 강진 군청 뒤에는 영랑생가와 시문학파기념 관이 있다. 생가에는 본채, 사랑채, 문간채, 장독 대, 우물 등이 남아 있다. 위쪽은 대숲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앞쪽 돌담은 담쟁이넝쿨이 옷을 입고 있다. 집안에는 은행나무, 동백나무, 꽝꽝나무와 함께 모란이 화려하게 피어난다. 생가 주변에는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과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의 시비가 세 워졌고, 생가는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 속자료 제252호로 지정됐다. 영랑생가와 골목길 하나를 사이에 두 고 시문학파기념관이 기념관이 있다. 이 곳에는 시문학파에 대한 자료는 물론, 한국 현대시의 발자취를 한눈에 알아볼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통해 대나무 숲을 그윽하게 밝히고, 모란 폭포 및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매력을 뽐낸다. 또 모란을 소재로 한 외국의 유명한 시들도 함께 감상해볼 수 있다. 영랑생가는 이렇듯 강진군청에서 100 여 미터 거리에 불과한 읍내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고, 시문학파기념관 및 세계 모란공원이 감싸고 있어서 강진을 방문 하는 여행객이라면 가장 먼저 찾는 강진 군 최고의 관광명소라 할 수 있다. 특히 20 | 2022년 7월-8월 | 제 337호 무장애 Barrierfree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김영랑 등의 ‘시문학’지는 한국 현대시의 탯줄 전국에서 방문객 찾는 영랑생가, ‘휠체어 출입불가’ 유감 영랑생가와 시문학파… 그리고 모란공원 ▲세계모란공원의 김영랑 동상과 시문학파기념관에 있는 김영랑, 정지용, 박용철의 3인상. ⓒ소셜포커스 ▲강진 영랑생가 옆에 있는 시문학파기념관. ⓒ소셜포커스 ▲모란이 활짝 핀 영랑생가 안채. ⓒ강진군

모란꽃이 필 5월이 되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영랑생가를 찾아온다.

영랑생가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곳 이라야 한다. 그러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등 이동약자는 출입금지구역이 다. 유일한 출입구인 문간채에 있는 문 턱 때문이다.

영랑생가는 강진군이 운영하는 관광 시설이자 공공시설이고 공중시설이다. 그렇다면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차 별없는 이용이 보장되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평등한 이용이 보장돼야

할 공공시설에서 편의시설 미비로 장애

인이 비장애인과 똑같은 수준의 이용이

불가능하다면 이는 법령에서 금지하는

장애인 차별에 해당한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광활동을

차별을 해서는 안되며,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여야 한다.”고 규

정하고 있다.

따라서 강진군청은 장애인 차별에 대 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동안 강진군청 관계자들은 문화재

시설이라서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반복

했다. 몇 년 전에도 그랬고 최근에도 그

랬다. 수십년이 지나도록 그랬을 것이 다.

그러나 서울의 고궁 등 많은 문화재 시 설이 출입문에는 문턱이 있지만 경사로 를 덧붙여 이동약자의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원형문화재의 경우도 이동약자 편의 시설은 갖추고 있다. 그러나 문턱이 있 는 영랑생가 문간채는 철거되고 없던 것 은 1993년에 복원한 것이다. 더구나 복원 시설이라면 복원공사를 할 때 이동약자 편의시설을 충분히 고려했어야 했다. 문화재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한 다고 해서 문화재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 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하여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어야 함에

도 불구하고 문화재라는 핑계만 반복하 더니 오히려 문화재청에서 먼저 시설을 개선하라고 했다니 지자체 공무원들의 의식을 짐작할만하다.

다행히 최근에 통화를 했던 강진군청 문화예술팀장은 문화재청 제안도 있고 하여 예산이 마련 되는대로 적절한 방법 으로 이동약자 편의시설을 갖추겠다고 하였다.

영랑생가와 그 주변 관광시설에서 이 동약자가 불편으로 인한 차별을 받는 것 은 이뿐만이 아니다. 강진군청에서 영랑 생가와 시문학파기념관으로 이동하는 도로의 노면은 온통

선해야

대한 강진군청 직원들의 인식이 문제다. 본지는 과거 강진군이 자랑하는 관광 명소들을 소개하면서 이동약자 불편시 설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그러나 좀처 럼 달라지지 않고 있다. 장애인 편의시설 문제는 장애인 관련 공무원만 숙지해서 될 일이 아니다. 공 공시설을 발주하고

등에 관 한 법률(이하 ‘장차법’) 제4조에는 장애 인에게 정당한 편의 제공을 거부하는 경 우에도 장애인 차별행위로 규정하고 있 다. 또, ‘정당한 편의’란 장애인이 장애가 없는 사람과 동등한 활동을 할 수 있도 록 하는 편의시설 설치 등 제반 조치를 말한다고 돼 있다. 또 장차법 제24조(문화ㆍ예술활동의 차별금지)와 제24조의2(관광활동의 차 별금지)의 각 규정에 의하면 “국가와 지 방자치단체는 장애인이 문화·예술 및 관
하는데
접근할 수 있다 면 문화재의 가치는 오히려 높아질 것이 다. 문화재청에서도 최근에 강진군청에 대하여 영랑생가에 대하여 장애인 편의 시설 갖추도록 권고하는 공문까지 보냈 다고 한다. 강진군청이 먼저 문화재청과 협의를
페빙스톤을 깔아 놓 는 바람에 요철이 심하여 휠체어나 유아 차 등의 통행에 큰 불편을 준다. 내가 불 편해서 그런지 주변 시설과 어울리는 것 같지도 않고 아름답게 보이지도 않는다. 골목길이 원래부터 요철구조는 아니 었을 것이다. 생가는 옛 모습이 훼손될 까 봐 손도 못 댄다면서 골목길은 예외 일까? 누구의 아이디언지 예산을 들여서 꾸 민 것인데, 이동약자들에겐 치명적인 불 편시설일 뿐만 아니라 하이힐을 신은 여 성들이 이런 길을 걷다가 넘어져서 발목 을 삐기도 한다. 공원이나 관광지 등에 서 가장 먼저 퇴출되어야 할 공법이다. 영랑생가 뒤편이 있는 세계모란공원 역시도 휠체어가 통행할 수 없어 개선해 야 할 부분이 자주 눈에 띈다. 시급히 개
할 것이다. 장애인 편의시설에
관리하는 모든 공무 원이 숙지해야 할 일이다. 지속적인 교 육만이 이를 뒷받침할 수 있다. [소셜포커스 조봉현 논설위원] 21 | 2022년 7월-8월 | 제 337호 무장애 Barrierfree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 ▲세계모란공원 주변 시설은 휠체어 장애인 등이 이용하기엔 불편하게 설계돼 있다. ⓒ소셜포커스 ▲세계모란공원의 풍경. ⓒ소셜포커스 ▲영랑생가의 유일한 출입문인 문간채 대문 문턱과 계단. ⓒ소셜포커스 ▲시문학파 기념관의 전시자료. ⓒ소셜포커스

모금 넘기는 까치한테 꽂혔다. 여름의

한복판, 사람이나 동물이나 더위에 지친 목마름은 같았다.

오늘 하루를 돌아봤다. 너무나 더운 날

씨, 휴가 가기에 부담스러운 고물가, 사 람으로 북적이는 산과 바다가 얽히면서

거부감이 생겼다. 올해 여름휴가는 잘게

쪼개서 활용키로 했다. 그중 하나로 국

립중앙박물관 아스테카 특별전 관람을

선택했다. 지금 작렬하는 태양을 피해

보려고 예전에 태양을 사랑한

기울이고 있다. 휠체어를 타고 관람하는 장애인 부부도 있었다. 손을 마주 잡은 젊은 연인들도 많았다. 나이가 지긋한 중년들도 삼삼오오 모여 관람했다. 은빛 머리카락 노년들은 관람 하면서 힘에 부치듯 좌석에 자주 앉았 다.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더위를 피해 지식과 소양을 채우고자 하 는 모습이다.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이라 는 생각이 들었다. 아메리카 대륙의 3대 문명은 잉카, 마 야, 아스테카가 있다. 잉카는 남아메리 카, 마야는 멕시코 동부, 아스테카는 멕 시코 중서부에 있었던 국가였다. 아스테

카는 마야나 잉카문명보다는 덜 알려져 있다. 스페인어로 ‘아스테카’, 영어로 ‘아 즈텍’으로 알려지게 된 아스테카는 스스 로는 ‘메시카’라고 불렀고 현대의 멕시코 로 이어졌다.

14~16세기 지금의 멕시

중앙고원 지역에서 번성했던 국가였

말에서

최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의 ‘사유공간찻집’을 다녀왔다. 안에 들어서 자 시원한 공기가 온 몸을 감쌌다. 우선 한 자리를 차지한 뒤 냉 유자차를 주문 하고 밖을 응시했다. 창밖은 여름 태양 의 열기로 이글거리고 있다. 냉 유자차 는 한 모금 마시자 몸이 더 시원해졌다. 시선은 창밖 작은 물동이에 앉아 물 한
국가인 아 스테카를 만나기로 했고 실행했다. 어찌 보면 이열치열인 셈이다. 여름 휴가철임에도 생각보다 박물관 관람객들이 많았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꽤 많았구나 생각했다. 여 름방학 중인 어린 학생들은 병아리가 어 미 닭을 졸졸 따라다니듯 인솔자인 선생
설명에 귀
아스테카는
다. 우리나라 고려
조선 중기까 지 같이 유지되었던 국가였다. 아스테카 는 1521년 8월 13일 스페인 침략자 에르 난 코르테스에 의해 멸망했다. 서양의 침략사관으로 인해 아스테카 의 올바른 역사와 문화보다는 불필요 한 전쟁, 인육희생 의례 등 미개한 국가 로 왜곡된 역사로 알고 있다. 멸망 이유 는 아스테카의 잔혹한 통치에 반기를 든 원주민이 스페인 침략자에게 도움을 준 점과 유럽에서 들어온 전염병으로 알려 졌다. 아스테카 사람에게 천연두는 지금 코로나 19와 같은 팬데믹이었던 것이다. 황금과 태양의 나라인 아스테카는 400 년의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시된 유물 은 넉넉하지 않았다. 〈멘도사 고문서〉에 기록된 공물 목록과 같은 화려한 채색의 유물은 없었다. 고급스러움, 화려함과 도 거리가 있었다. 아마 그런 유물은 스 페인 침략자들이 모두 약탈해 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 유럽 어느 박물관에 있 거나 숨겨져 소수만이 그 문화를 독식하 고 있을 것이다. 황금 유물은 거의 없고 흙으로 빚은 붉은 채색의 토기와 조형물 은 거칠고 투박했다. 단단한 돌에 새겨 진 단순하면서도 기하학적인 문양이 눈 길을 강하게 잡아당겼다. 아스테카는 태양을 숭배했고 자신들은 다섯 번째 태양의 세상 Voiceye Saeboram Voiceye Saeboram22 | 2022년 7월-8월 | 제 337호 여행 Travel ▲멘도사 고문서에 그려진 화려한 생활용품 ▲기억해야 할 아스테카의 신 팜플렛 내용 ▲아즈테카 특별전 포스터 ▲작은 물웅덩이에서 물 한 모금으로 갈증을 해소하는 까치. ⓒ소셜포커스 ▲물과 풍요의 신 찰치우 틀리투에 향로 ⓒ국립 중앙박물관 ▼관람객으로 북적이는 특별전시관 입구 ⓒ소셜포커스 1987년 9월 1일 창간 월간 제337호 2022년 8월 25일 회장·발행인 : 김광환 편집장 : 염민호 기자 : 윤현민 •발행처 :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22 이룸센터 3층 •등록번호 : 영등포 라 00280 •홈페이지 http://www.kappd.or.kr •E-mail : news@kappd.or.kr 대표전화:(02)796-4280 FAX:(02)796-4281 구독문의:(02)2289-4381 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태양의 제국 ‘아스테카’ 관람기 국립중앙박물관, 8월28일까지 아스테카 특별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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