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행복한 공동육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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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개구리어린이집 신입 부모들의 경우에도 이곳이 개구리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제 2의 공간이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계세요. 그럴 땐 좀 당혹스럽 죠. 물론 베이스는 우리가 주축이 됐지만 우리가 바라는 건 마을 모든 사람들 의 사랑방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 말에 좀 더 많은 마을 사람들이 이곳을 편안히 드나들 수 있기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묻어났다.

| 마을과 함께 하는 신바람 바람쐬다 김점선 대표를 중심으로 마을 속의 바람쐬다가 되기 위한 노력은 지속되 고 있다. 그리고 그 마음들이 기반이 되어 얼마 전 화곡8동 주민자치센터 앞 마당에서 ‘바람쐬다’ 사랑방이 주최한 작은 마을축제가 열렸다. ‘팔똥큰바람시장’이란 이름으로 맛난 음식도 나누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놀이판과 체험마당도 열고, 안 쓰는 물건들을 나누는 벼룩시장이며, 흥겨운 공연까지 주민자치센터 작은마당에서 모처럼 동네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되었다. 축제를 기획하고 주도한 것은 바람쐬다이지만, 개구리어린이집 엄마들과 동네 파스타집 사장님이 먹거리를 준비해 주고, 동사무소 직원은 팬플룻 공 연을, 동네 보컬학원 수강생들이 노래공연을, 지역의 소리꾼은 아이들과 함 께 전래동요배우기를 해 주고, 동사무소 주민자치담당 직원들과 공익근무요 원은 행사장 준비와 철수에 힘을 보태주고, 서울시청년허브활동으로 ‘화곡 마을살이’를 하고 있는 청년들은 행사스텝으로 아침부터 밤까지 고생하며 활 기를 보태주었다. 강서지역 시민단체인 강서나눔연대와 봉제산 방과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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