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ft.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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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01 KODAK COLORPLUS 200 박순렬

/

안다미

/

김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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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현

/

배명조



PC에서 전체화면으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는글

눈 한번 제대로 내리지 않은 2020년의 1월 겨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따듯한 겨울이라 좋았을 것이고, 사진을 취미로 삼는 어떤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특히나 아쉬웠던 겨울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저 또한 마찬가지고요. 따듯한 겨울을 나게된 덕에 나른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지내던 순간 즐거운 일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작 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았고 금새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이렇게 책 한권이 나오 게 되었습니다. '5ft.'는 취미로 사진을 갖는 5명이 인스타그램이나 블로 그 등에서 벗어나 다른 매체로 옮겨가면 어떨까 하는 생 각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확장성이 아주 강한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는 홍보 마케팅성으로 이용하기에 아주 적당한 플랫폼이지만 내가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기 에는 이미지 표현방식이 너무나도 답답하고 어쩌면 짜증 까지 날 지경이었습니다. 우리는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등의 그 답답한 환경에서 벗어나 사진을 보고 소유하며 다시금 찾아볼 수 있는 매 거진과 인터넷 환경에서의 편의성 등을 생각해 조금 확 장된 환경과 그 이후의 결과물까지 생각한 E-BOOK 형 태의 결과물로 보여주는 걸로 마지막 결정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5ft.란 35mm 필름 36컷의 한 롤의 길이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한 달에 필름 한 가지를 정하고 서로 각자 촬영 을 한 후 소개해주고 싶은 사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만 들어지는 책입니다. 아주 소심하고 작은 결단과 결과물이지만 열심히 촬영을 하고 사진을 고르며 즐겁게 책을 만들었습니다. 전하고 자 하는 의미가 보는 이에게 똑같이 전해지기를 바라며 이제 시작하는 '5ft.' 응원해 주시고 즐겁게 감상해 주시 면 감사하겠습니다.

20.01 편집자 박순렬.



CONTENTS 01. 박순렬

@4rest_graphy

08

02. 안다미

@an.dam_

50

03. 김세기 @dandan.foto

90

04. 진주현 @jin.jooh

128

05. 배명조

@401_log

170

06. 김건아

@guna_ilust

210

일러스트레이터가 고른 한컷

07. SEE MORE. 코닥에대하여

212



박순렬

@4rest_graphy

나에게 컬러플러스는? 사실 코닥 컬러플러스200은 나에게 있어서는 잘 모르는 필름? 이었다. 필름 사진을 14년 넘게 찍어오면서 코닥 컬러플러스를 써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비로소 작년이 되어서야 처음 써본 코닥 컬러플러스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색과 느낌을 전해주는 것 같다. 한번 써본 이후로 2019년도 1년 동안은 무척이나 많은 컬러플러스를 써본 거 같다. 많 은 곳을 여행하거나 돌아다니지는 않지만 비슷한 장소에서 비슷한 사진을 촬영해도 똑 같은 사진이 많이 나오지 않게끔 만들어 주는 필름인 것 같다. 각기 다른 장소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여러 느낌을 전해주는 그런 필름. 사실 비싸고 좋 은 필름도 많지만 사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필름만의 매력은 보급형 필름에서 더욱 더 많이 느껴지는 것 같다.

나의 36컷 '5ft.'의 창간호에 내가 애정하고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사진을 골라보았다. 사실 골 라놓고 못 쓴 사진도 있지만(초상권 같은 문제 때문에) 그래도 충분히 고심 끝에 내놓 은 사진들. 내가 느낌 컬러플러스만의 특징인 생각지도 못한 느낌의 사진들을 보여주고 보시는 분들도 컬러플러스의 매력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Leica M6 / 광주 동명동

박순렬 @4rest_graphy

10


Minolta Af-C / 광주 대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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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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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광주 용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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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Af-C/ 광주 대인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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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광주 동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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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 동명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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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ontax N1 / 광주 학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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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N1 / 광주 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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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 월산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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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N1 / 광주 두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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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 사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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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N1 / 광주 오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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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 충장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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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Af-C / 전남 화순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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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광주 대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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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광주 동명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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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esuper / 광주 동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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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 사직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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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광주 용봉동

31

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ontax N1 / 광주 궁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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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 농성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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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ontax N1 / 광주 치평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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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광주 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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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Leica M6 / 광주 사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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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N1 / 광주 동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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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ontax N1 / 광주 두암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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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ontax N1 / 광주 학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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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N1 / 광주 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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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ontax N1 / 광주 산수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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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6 / 광주 두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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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ontax N1 / 광주 학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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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N1 / 광주 동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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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ontax N1 / 광주 운천동

박순렬 @4rest_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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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안다미

@an.dam_

나에게 컬러플러스는? 베스킨라빈스의 사랑에빠진딸기 같아요. 결정 장애인 제가 거의 유일할 정도로 초스피드로 빠르게 정하는 거랍니다. 저에게 컬 러플러스200도 그래요. 일상 사진에서도 무조건이고 촬영 나갈 때 도 고민없이 몇 개 씩 쟁여가지고 나간답니다. 지금 제 필름장에 한가득이네요.

나의 36컷 누군가가, 다미는 어떤 사진 찍고 싶어? 라고 물어봤을때 제일 먼저 이렇게 대답했어 요. 전 예쁘게 담는 것보다, 느낌을 담고 싶어요. 사진에 감정이 녹아있었으면 좋겠어 요. 그래서 얼굴이 나오지 않는 사진을 봐도, 사진을 보는 이들이 "아 이 사람들은 웃고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그런 사진 담고 싶어요. 그래서인지 제 사진엔 손, 발 이런 사 진들이 많답니다. 5ft의 처음은 제가 좋아하는 필름으로, 평소에 좋아하는 혹은, 찍고 싶은 사진 중 손이 나오는 사진으로 골라보았습니다.


Canon Eos 5 / 부산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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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 /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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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 5 / 부산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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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경주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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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300 /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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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부산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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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300 /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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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 5 / 부산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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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 5 / 부산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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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olta X-300 /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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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lolta X-300 / 부산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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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agee Exa 1b /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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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 5 / 부산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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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olta X-300 /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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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 5 / 서울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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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 /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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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 5 / 목포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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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 5 / 목포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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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 5 / 목포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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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부산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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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 /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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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Ihagee Exa 1b / 서울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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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Rollei 35 / 부산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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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lta X-300 /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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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 5 / 부산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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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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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 5 / 부산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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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부산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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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5 /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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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Canon Eos 5 / 부산

안다미 @an.da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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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김세기

@dandan.foto

나에게 컬러플러스는? 2017년 겨울, 아내를 만나고 사진이라는 취미가 생겼다. 기억력이 좋지 않은 내가 순 간을 기억하는 방법으로 선택한 수단은 사진이었다. 그중에서도 인스턴트 같은 디지털 사진보다 한 장 한 장 꾹꾹 눌러 담아 찍는 필름 카메라가 추억을 소중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 시작한 필름 카메라의 첫 시작을 컬러플러스와 함께 했다. 처음을 함께해서 그런지 내게 필름 사진의 이미지는 딱 컬러플러스의 느낌과 같다. 필 름 박스의 노랑과 빨강의 조합처럼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잘 표현해 준다. 앞으로 나의 많은 추억들을 컬러플러스와 함께 따뜻하게 채워가고 싶다.

나의 36컷 여러 사정으로 인해 사진이 유실되어 보여주고 싶은 모든 사진을 넣지는 못해 아쉬움이 많다. 대신 눈길이 한 번 더 가고 애정이 생기는 사진으로 골라보았다. 이 사진들을 통 해 컬러플러스만의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Nikon FM2 / 오스트리아 비엔나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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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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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M2 / 오스트리아 비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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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체코 잘츠부르크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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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M2 / 오스트리아 비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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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울산 태화강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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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헝가리 부다페스트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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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헝가리 부다페스트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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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헝가리 부다페스트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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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울산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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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M2 / 울산 태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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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울산 삼신체육공원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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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울산 태화강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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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M2 / 울산 야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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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울산 신정1동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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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M2 / 부산 부산진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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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부산 서면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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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울산 울산대공원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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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M2 / 부산 전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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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부산 전포동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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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울산 야음동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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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 울산 야음동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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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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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FM2 / 울산 야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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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Nikon FM2

김세기 @dandan.f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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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진주현

@jin.jooh

나에게 컬러플러스는? 필름 3대장이라 불리는 코닥, 아그파, 후지 중에서 나는 코닥을 제일 좋아한다. 그중 컬 러플러스 200은 제일 좋아하는 코닥 골드에 밀려 자주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지난해 필름 가격이 요동치며 다시 이 친구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 껏 찍었던 사진들을 다시금 둘러보니 왜 컬러플러스를 쓰지 않았던 걸까 후회가 들 정 도로 생각보다 훨씬 따듯한 색감의 필름이었다. 이제라도 좀 더 친하게 지내야겠다.

나의 36컷 컬러플러스 대부분은 사진을 시작한 초반의 사진들이라 어딘가 풋풋한 구석이 많이 보 였다. 그 중 코닥의 색감을 잘 느낄 수 있는 빛이 가득한 사진들로 모아두니 마치 추억 여행을 떠난 듯 따스하다.


Pentax Mesuper / 거제도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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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esuper / 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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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김해 수로왕릉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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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esuper / 부산 삼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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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서울 해방촌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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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울산 태화강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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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esuper / 김해 수로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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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울산 태화강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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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김해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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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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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esuper /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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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부산 삼락공원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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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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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esuper / 부산 삼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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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서울 해방촌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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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김해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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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대구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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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esuper / 서울 낙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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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부산 삼락공원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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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대구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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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esuper / 서울 낙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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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김해 수로왕릉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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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김해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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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esuper /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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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서울 낙성대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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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esuper / 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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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부산 삼락공원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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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부산 보수동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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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Mesuper / 부산 삼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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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Pentax Mesuper / 서울 낙성대

진주현 @jin.j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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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배명조

@401_log

나에게 컬러플러스는? 컬러플러스 200은 내가 애용하는 필름이 아니었다. 이전부터 코닥의 색감은 나와는 맞 지 않는다고 생각해왔다. 그저 컬러플러스 200은 곁다리로 한 번씩 사용하는 필름이 었다. 필름값의 변동이 심해져 점점 더 저렴한 필름들이 없어져 갈 때 나는 컬러플러스 200을 찾게 되었고 그제야 코닥 컬러플러스 200만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따스한 색감과 이따금씩 가격을 뛰어넘는 훌륭한 결과물을 안겨주는 컬러플러스 200 은 어느새 나의 주력 필름이 되어버렸다.

나의 36컷 나는 길을 걸으며,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종종 일상을 기록하듯이 사진을 찍는다.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도 있고 "누굴까 이 사람은?" 하게 만드는 어설픈 사진도 있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36컷으로 코닥 컬러플러스 200의 매력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을 만한 사진들로 간추려 보았다.


Yashica fx3 Super 2000 / 울산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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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Yashica fx3 Super 2000 / 울산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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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울산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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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 울산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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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Rollei 35 te / 부산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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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ei 35 te /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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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Yashica fx3 Super 2000 / 울산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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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Rollei 35 te / 울산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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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shica fx3 Super 2000 /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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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Rollei 35 te / 울산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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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shica fx3 Super 2000 /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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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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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shica fx3 Super 2000 /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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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Yashica fx3 Super 2000 / 울산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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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ei 35 te /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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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Minolta X-300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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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x 167mt /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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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Rollei 35 te / 울산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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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Rollei 35 te / 울산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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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shica fx3 Super 2000 /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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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Rollei 35 te / 부산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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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Yashica fx3 Super 2000 / 울산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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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ei 35 te /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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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Rollei 35 te / 울산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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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Yashica fx3 Super 2000 / 울산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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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Yashica fx3 Super 2000 / 울산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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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배명조 @401.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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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shica fx3 Super 2000 /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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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ILLUSTRATION 일러스트레이터가 고른 한컷

이 사진을 촬영 할 때 함께였다. 그래서 더 인상적이였을지도.

오래된 철물점앞, 켜켜이 쌓인 물건들, 길 한가운데에 자리를 차지한 낡은 의자 그 자리가 익숙해 보이는 할아버지의 모습

왠지 모르게 나에게도 기록하고 싶은 찰나였 다.

이 모습을 그리려고 사진을 보았을때 그때엔 보지 못했던 길게 드리워진 나무 그림자가 눈에 들어왔고 마치 앉아있는 할아버지의 쉼을 나무의 그림자가 포근하게 안아주는 모습이었 다.

내가 왜 이 장면을 기록하고 싶었는지 알 수 있 었다.

김건아 @guna_illust

일러스트레이터가 고른 한컷 김건아 @guna_ill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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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OLL OF FILM . Film photo magazine 5ft.



S E E MORE 코닥에 대하여


K O D A K INFORMATION 코닥(Kodak)은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Rochester)에 본사를 둔 이스트먼 코닥 사(Eastman Kodak Company)의 브랜드 이름이다. 1880년 은행원 이던 조지 이스트먼(George Eastman, 1854~1932)은 사상 처음으로 유 리판 필름을 발명했다. 1885년 뉴욕의 로체스터에 이스트먼 드라이 플레 이트 필름 컴퍼니(Eastman Dry Plate and Film Company)를 설립한 이 스트먼은 카메라의 대중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3년 만인 1888년 길이 16.5센티미터, 폭 8센티미터로 아담하거니와 놀라울 정도로 단순한 카메라 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셜록 홈스가 미국에 막 상륙한 시점이라 아주 작고 간편해서 탐정처럼 눈에 띄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암시하는 의미에서 처음엔 디텍티브 카 메라(Detective Camera)라고 불렀다. 1888년 9월 이스트먼은 카메라의 이름을 '코닥(Kodak)'으로 바꾸었는데, 이는 아무 뜻도 없는 이상한 이름 이었다. 다만 이스트먼이 염두에 둔 건 3가지였다. 이름이 짧고 강한 느낌을 줘야 하며 상표 소송 시비에 걸릴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 이걸 충족시킨 게 Kodak인데, 그는 K의 강한 발음을 좋아했다. 그는 4년 뒤에는 회사 이름도 코닥으로 바꾸었다. 카메라의 발명은 1839년에 이루어졌지만, 보통 사람들도 비교적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것은 코닥의 탄생 이후다. 1888년 코닥 광고는 " 그 누구건 10분이면 배울 수 있습니다"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버튼만 누르 십시오. 나머지는 우리가 합니다(You press the button and we do the rest)"라고 외쳤다. 필름의 현상과 인화 작업을 대행해주는 최초의 서비스였 다. 필름 100장을 다 찍은 코닥 카메라를 10달러와 함께 코닥의 대리점으로 보내면, 코닥이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한 사진과 함께 새 필름을 넣은 카메라 를 주인에게 돌려주는 서비스였다.

KODAK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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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종이필름이어서 잘 찢어지는 문제가 있었으나, 뉴저지 뉴어크 (Newark)의 한니발 굿윈(Hannibal Goodwin, 1822~1900)이라는 65세 의 감독교회 목사가 셀룰로이드 필름을 발명함으로써 그 문제를 극복했다. 이는 이때가 진정한 아마추어 발명가의 시대라는 걸 말해준다. 코닥도 1891 년부터 셀룰로이드 필름을 사용했다. 굿윈은 자신이 발명한 셀룰로이드 필 름을 사용한 이스트먼과 법정 싸움을 벌이게 되는데, 굿윈이 죽은 지 몇 년이 지난 뒤에야 이스트먼은 굿윈의 특허를 이어받은 회사에 500만 달러를 지불 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코닥은 '카메라 대중화'라는 혁명을 일으켰다. 이스트먼은 1898년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은 포켓 카메라를 제작하는 등 1890년대 말에 점점 더 싸고 멋진 카메라를 잇달아 소개하면서 광고에 어마어마한 투자를 했다. 떼 돈을 번 이스트먼은 침실 12개를 포함하여 방이 37개나 딸린 호화주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그는 건강이 나빠지자 1932년 모든 재산을 병원과 대학에 기증하고 "내 일은 끝났다. 더 기다려야 할 필요가 없 다"는 유서를 남긴 채 권총으로 자살했다. 코닥은 2012년 1월 파산 신청을 하고 각종 특허를 5억 2,500만 달러에 매 각하는 등 사망 일보 직전까지 내몰렸다. 코닥은 왜 몰락했는가? 이 주제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비롯하여 미국 경영대학원의 단골 연구 사례다. 많은 사람이 디지털 카메라 때문에 그렇게 된 게 아니냐고 하지만, 그게 아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가장 먼저 개발한 회사가 바로 코닥이다. 그게 1975년이었 다. 그러나 코닥은 디지털 카메라가 자신들의 주력 사업인 필름 사업에 해가 될까봐 방치하다시피 했다. 코닥은 1976년 미국 카메라 필름 시장의 90퍼센트, 카메라 시장의 85퍼센 트를 차지했으며, Kodak moment(사진으로 길이 간직할 필요가 있는 중요 한 순간)라는 말이 사전에 오를 정도로 번영을 누렸다. 바로 이게 독약이었 다. 이때 형성된 안일한 기업 문화가 몰락의 원인이 된 것이다. 코닥은 2005 년 미국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57억 달러 매출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지 만, 사실상 적자를 보면서 파는 등 그간 기술개발과 원가절감을 외면해온 대 가를 혹독하게 치러야 했다. 필름 제조는 기본적으로 화학산업이다. 한 때 코 닥이 뉴욕 주 내 오염물질 배출 기업 1위를 차지했다는 게 그걸 잘 말해준다. 화학회사에서 이미지 회사로 체질 변신이 어려웠던 것, 그것이 바로 코닥이 몰락한 최대 원인이었다. . (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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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o f EVOLUTION o f t h e K O D A K L O G O

Circa 1907

Circa 1935

색상을 가장 성공적으로 활용한 기업 코닥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 중 하나가 색상이

1960

다. 그런 점에서 제품의 패키지 색상을 가장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로 코닥 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처럼 디지털 카메라가 일반화되기 전까지 필름 시장의 규모는 대단했다. 거대한 필름 시장을 놓고 그만큼 경쟁도 뜨거웠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코닥이 선두주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데에는 디자인이 적잖은 역할을 했다. 사실 코닥의 로고와 패키지는 순전히 전략적 접근의 결과물이었다. 코닥이라 는 브랜드 이름과 노란 패키지는 특별한 의미 없이 오직 주목성과 명시성에

1971

의거하여 만들어졌다. 창업주인 이스트먼 회장은 자신이 가장 선호한 알파벳 ‘K’가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고 생각하 여 브랜드 이름 앞뒤에 붙여 ‘Kodak’이라는 이름을 만들어냈다. 심벌 색상을 노랑으로 삼은 것도 그저 높은 명시도를 고려했을 뿐이었다. 코닥은 수 천 개가 넘는 각기 다른 제품을 노란 포장 상자에 담아 아이덴티티 를 통일했다. 이에 독일의 아그파는 오렌지색으로, 일본의 후지는 녹색으로 대응했으나 코닥의 노랑을 이기진 못했다. 그러나 사진 역사의 살아있는 증 인인 코닥의 경쟁자는 의외의 곳에 있었다. 100여 년 동안 필름과 카메라 위

1987

주로 브랜드 파워를 구축했지만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제때 간 파하지 못한 코닥은 방만한 경영으로 한때 위기를 맞았다. 2005년에 코닥은 70여 년 동안 이 회사의 정체성을 상징했던 노란 심벌을 대대적으로 리뉴얼 하고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으나, 이어 2012년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HISTORY of EVOLUTION of the KODAK LOGO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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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O D A C O L O P L U 2 0

K R S 0

Key Features Name

KODAK COLORPLUS 200

ISO

200

Developer

C-41

Available formats

35mm

Exposures

24, 36

DX coding

Yes

ETC

Fine Grain and High Sharpness Wide Exposure Latitude

KODAK ColorPlus 200은 필름카메라 입문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필름으 로 알려져 있다. 그레인의 구조가 미세하고 선명도가 높으며, 옐로우 부터 레 드까지 뛰어난 색감을 자랑하는 화려한 색채가 특징이다. 광범위한 노출도를 가지고 있으며, 광범위한 밝기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최대 두 스탑까지 노출 시킬 수 있어, 인물과 풍경을 위한 전반적인 촬영에 훌륭한 필름이다.

User Reviews 나는 이 필름으로 촬영한 결과물을 아주 좋아한다. 카메라에서 ISO 100으로 설정 후 1스탑 아래로 촬영했는데 아주 아름다운 결과물을 내주었다. -Jaime

내가 사용한 모든 필름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컬러플러스이다. 컬러플러스 는 매우 많은 색체를 포함하면서도 따듯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인물의 피부 톤도 아주 잘 다루는 것 같다. -Adam

코닥 컬러플러스는 최고의 필름은 아니지만, 비교적 저렴한 제품군에서의 영 웅같은 존재이다. 이 필름의 질은 가격보다 훨씬 좋은 결과물을 내어준다. 내 경험상 어두운곳에서의 결과물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Ross LaSalle

(thedarkroom.com 에서 리뷰발췌)

KODAK COLORPLUS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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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ple Photo 모든 사진은 flickr.com에서 라이센스가 상업정이용이 가능한 사진으로 발췌하였습니다.

@Mateus Hidalgo_pentaxk1000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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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Paul Argall_Kodak EasyLoad 35 KE60

KODAK COLORPLUS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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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A Gem_leica 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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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annes_canon P

KODAK COLORPLUS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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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e_Minolta_X-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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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 2020.01 참여작가 박순렬 안다미 김세기 진주현 배명조 발행처 포레스트 스튜디오 삽화 김건아 (instagram @guna_illust) 디자인 및 편집 포레스트 스튜디오 (instagram @4rest_studio, 010 4931 3298) E-book www.issue.com/5ft.magazine E-mail 5ft.magazine@gmail.com instagram @5ft.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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