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acedj201310

Page 30

PC

EACE AMP NEWS 07

수화통역사 이영경이 들려주는 농아인 이야기

사람이

우선되게.... 글 이 영 경 회원

복지 정책이 세분화되고 맞춤식 복지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작은 딸이 학교에서 학습도우미를 하는데, 작은 딸이 맡은 학생은 뇌병변장애 1급이랍니다. 그 래서 활동보조인이 학교에 따라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는 또 다시 생활도우미 두 명, 학습도우미 두 명 해서 모두 4명의 학생을 배치했습니다. 밥을 먹거나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이동을 할 때, 활동 보조인과 생활 도우미 학생 2~3 명이 늘 따라다니다 보니 어느 때는 하는 일 없이 손이 남아 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학 급에는 뇌병변장애인 외에 시각장애인이 한명 더 있는데 아마도 장애등급이 낮아서 그런지 활동보조인도 없고, 학교에서는 학습 도우미만 배치해서 어떤 때는 공부와 학 급생활에 어려움이 많아 보이더랍니다. (지금은 학생지원센터에 그런 사정을 이야기하고 양쪽 장애인들에게도 양해를 구해 뇌병변장애인의 학생 생활도우미를 시각장애인에게 돌려 해결을 했다고 합니다. 이 런 경우 불합리한 것을 보고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알 고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포기했다면 개선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장애등급이 높다 하더라도 스스로 생활이 가능한 장애인이 있고, 장애등급이 낮은데 도 많은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좀 더 세밀하게 관찰하고 조사해서 필

30 평화캠프 대전지부 뉴스레터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