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ure Makers 제6호

중철선

오시선

통권┃제6호

발행처┃CMS에듀

Homepage┃www.cmsedu.co.kr

futuremaker_6 표지.indd 1

발행인┃이충국

06585,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 208(방배동) 소암빌딩 7층 02-809-3737

blog┃www.cmsblog.kr

Homepage _ www.cms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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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6.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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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롤모델

상상미디어 │ 14 _ 15 선을 따라 잘라서 포스터로 활용하세요.

스크린 속! 상상 팡팡!

책 속! 상상 팡팡!

데미스 하사비스 Demis Hassabis

영화 ‘A.I.’로 본 A.I.의 미래

출생 1976년 7월 27일, 영국 소속 구글 딥마인드 CEO(2014.1~) 학력 케임브리지 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AI(Artificial Intelligence)’, 즉 인공지능은 1955년 미국 스탠퍼드대 존 맥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대학원 인지신경과학 박사

카시 교수가 처음 만든 용어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2001년 개봉작

경력 엘릭서 스튜디오(1998), 딥마인드 테크놀로지(2010) 설립

<A.I.>는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이 단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큰 역할을

테마파크(1994), 블랙&화이트(2001)

했다. 이 영화는 <바이센테니얼 맨(Bicentennial Man, 1999)>과 <아이, 로

리퍼블릭 : 레볼루션(2003) 게임 개발

사피엔스

봇(I, Robot, 2004)> 등 인공지능을 소재로 한 다른 영화에 비해 다소 무겁 고 어두운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보여줌 으로써 미래를 살아갈 우리가 갖춰야 할 진정한 인간성이란 무엇인지 진지 하게 생각해보도록 하는 영화다.

유발 하라리 저 / 김영사 / 2015년

빌 게이츠와 마크 저커버그 등 전 세 계 지식인들이 입을 모아 추천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Sapiens)’는 인

사랑할 수 있는 ‘A.I.’에서 미래의 빛을 보다

지난 3월,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 9단과의 첫 대국에서 승리한 뒤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대표 ‘데미스 하사비

Demis Hassabis @demishassabis 3월 9일

스’의 SNS에 올라온 메시지입니다. 세기의 바둑 대결에서 인공지능이 인간 최고수를 꺾은 사건(?)을 인류가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처음

#AlphaGo WINS!!!! We landed it on the moon.

So proud of the team!! Respect to the amazing Lee Sedol too

착륙했던 것에 비유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일찌감치 체스를 정복했지만, 바둑에서 만큼은 결코 인간을 넘어설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겨져 왔기

사랑받고 싶은 ‘A.I.’에서 미래의 그림자를 보다

인공지능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류가 인지혁명·농업혁명·과학혁명을 통해 진화해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또한 인공지능, 유전공학 등의 기술발 전이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을

영화 <A.I.>에는 자연스러운 관절과 분명한

아들 마틴이 기적적으로 퇴원해 가족의 품으

드디어 데이비드는 수몰된 뉴욕에서 푸른 요

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도 엿볼 수 있

때문입니다.

발음, 심지어 고통의 감각까지 지닌 인간적인

로 돌아온 후 데이비드는 숲 속에 버려진다. 그

정을 찾게 된다. 그것은 비록 놀이 공원에 있던

다. 저자는 머지않아 사람의 수명뿐만

인공지능의 놀라운 진화가 입증되자 알파고를 설계한 영국 출신의 천재 개발자에게 전 세계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알파고의 아버지’로

로봇이 등장한다. 이들은 각종 집안일과 오락

는 진짜 사람이 되면 잃어버린 엄마의 사랑을 되

오래된 동상이었지만 그는 그 곳에서 진짜 소년

아니라 지적, 정서적 능력까지 크게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입니다. 촉망 받는 체스 선수,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 뇌 과학 박사 등 독특하고 다양한 이력을 가진 그의 성공스토

등 인간을 위해 다양한 일을 한다. 주인공 데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로봇 친구들

이 되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그렇게 데이

리,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비드는 감정을 지닌 최초의 인공지능 로봇으로

과 함께 긴 여행을 시작한다. 엄마에게 들은 피

비드는 자신의 기능이 정지하는 마지막 순간까

스위튼 부부의 집에 실험케이스로 입양된다. 인

노키오 이야기를 떠올리며 자신을 사람으로 만

지 엄마의 사랑을 되찾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간을 사랑하도록 프로그래밍된 데이비드는 난

들어 줄 동화 속 푸른 요정을 찾기 위해서다.

인류가 멸종한 뒤인 먼 미래, 외계인들에 의

치병에 걸려 냉동상태로 입원해있는 아들 마틴

이때부터 영화 <A.I.>는 따뜻한 가정과 냉정

해 데이비드는 다시 깨어난다. 외계인들은 그를

을 대신해 모니카(엄마)의 사랑을 받으며 점차

한 미래 사회의 모습을 대비시켜 인공지능의 발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그가 꿈꾸는‘엄마와의

전이 가진 양면성을 선명히 드러낸다. 데이비드

행복한 하루’ 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데이비드는

프로그래밍 매력에 빠진 ‘체스 신동’

다양한 학문 공부한 ‘융합인재’

인간을 먼저 생각하는 ‘미래 개척가’

인간사회에 적응해 간다. 인공지능 로봇이 아들의 빈자리를 채워 한 가

가 버려진 로봇들과 함께 쫓기거나‘로봇 파괴

가장 행복한 하루를 보낸 후 깨어나지 않을 긴

1976년, 하사비스는 영국 런던에서 그리스계 아버지와 싱가포르계 어머니 사이에서

성공한 게임 개발자의 삶을 뒤로 하고, 하사비스는 더욱 전문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 케

“모든 새로운 기술처럼 인공지능도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쓰여야 합니다. 기술 자체

정이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은 첨단과학이 가져

쇼’ 에 잡혀가는 모습에서 우리는 인공지능 시대

잠을 자게 된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감정을

태어났습니다. 그는 네 살에 바둑을 시작한 이세돌처럼, 네 살 무렵 체스를 배우기 시작

임브리지대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하였습니다. 학업을 마치고 회사에 복귀한 그가 인공

는 중립적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

올 긍정적인 면을 잘 보여준다. 인공지능을 통

의 그림자를 목격하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닌 인공지능 로봇은 2천 년을 기다린 끝에 그

해 영국 체스 챔피언, 세계 유소년 체스(14세 이하 부문) 2위까지 오른 소문난 ‘체스 신

지능 프로그래머로 참여해 개발한 ‘블랙&화이트(Black&White, 2001)’는 게임 역사

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기간 중 하사비스가 국내의 한 대학 강연에서 강조한 말입니다.

해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행복까지 느끼는 인간

개발한 로봇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친다는 이유

순수한 사랑을 이룰 수 있었다.

동’이었습니다.

에 한 획을 그은 명작으로 손꼽힙니다.

알파고의 승리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사비

의 모습에서 우리는 인공지능 시대의 빛을 발견

로 학대하고 파괴한다.

체스와 함께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컴퓨터였습니다. 여덟 살에 컴퓨터 게임을 접

배움에 대한 그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게임을 통해 인공지능의 위력에 눈

스는 인공지능의 발전방향과 과제를 동시에 제시하였습니다. 그는 딥마인드가 구글에

하게 된다.

한 후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했습니다. 체스대회에 출전해 받은

을 뜨게 된 하사비스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 들어가 인지신경과학(뇌 과

인수된 후 ‘AI 윤리 이사회’ 구성을 요구하는 등 ‘인간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인간의

상금 200만 파운드로 컴퓨터와 관련 서적들을 구입해 독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

학)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인공지능을 개발하려면 먼저 사람의 뇌에 대한 이해가 필요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공지능 개발’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굳게 지켜 오고 있습니다.

터 하사비스는 자신이 가진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의

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발표한 그의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선정 10

인공지능 시대의 문을 연 동시에 앞으로의 모델까지 함께 제시한 그는 인류를 위하는

하는 것이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열쇠가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대 과학 성과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그가 이뤄낸 알파고라는 혁신은 시뮬

진정한 ‘미래 개척가’입니다.

될 것이다.

△ 하사비스가 1994년 개발한 ‘테마파크(Theme Park)’

△ ‘2014 MSO’에 참여한 하사비스의 모습(왼쪽 아래)

변화할 것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어떠 한 미래가 도래할 것인지 독자들이 스 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영화 <A.I.>는 인간의 여러 감정 중 가장 소중

오히려 인간보다 더 순수한 로봇들의 모습을

한 것은‘사랑’ 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간

통해 기술발전에는 반드시 사회적·윤리적 책

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과연

임감이 뒤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인간은 인공지능을 진정 사랑할 수 있는지 고민

레이션 게임, 컴퓨터공학, 뇌 과학이라는 다양한 학문의 지식을 융합한 데서 출발했던 것입니다.

창조의 순간 마거릿 A. 보든 저 / 21세기 북스 / 2010

“컴퓨터는 창의적인가? 혹은 창의적

좋아하는 것 실력으로 만든 ‘게임 천재’

기존의 상식 완전히 깬 ‘알파고의 아버지’

월드 와이드 웹의 개발자 ‘팀 버너스 리’는 하사비스를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2010년 하사비스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마인드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구글은

라고 말했습니다. 컴퓨터 게임광이었던 그는 15세에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할 만큼 수

2014년 딥마인드를 인수했습니다. 당시 설립된 지 4년밖에 안된 벤처기업의 인수 금

재였지만 대학 입학 대신 게임 개발사에 입사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진정으로

액은 무려 4억 달러(한화 약 4,650억). 왜 구글은 이토록 엄청난 금액을 투자했을까요?

즐겼기에 실력이 쌓였고, 해당 분야에서 천재성을 드러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

우리는 지난 3월 알파고의 승리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우주의 원자 수보다 많은 경

았습니다.

우의 수를 지닌 바둑은 그간 인공지능이 결코 인간을 넘어설 수 없는 영역으로 받아들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 ‘피터 몰리뉴(Peter Molyneux)’와 함께 만든 시뮬레이션 게임

여졌습니다. 프로기사들은 바둑을 둘 때 논리적인 계획과 직관력을 많이 사용하는데,

‘테마파크(Theme Park, 1994)’는 수백만 장이 팔려나가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

이것은 필연적으로 컴퓨터에게 부족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알파고는 프로 바

다. 당시 그의 나이는 17세에 불과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만큼 능통하기도 했던 그

둑기사의 기보 3,000만 가지를 12계층으로 기록한 ‘정책망’, 해당 위치에 돌을 놓았을

는 뛰어난 머리로 ‘마인드 스포츠 올림피아드(MSO, 두뇌 능력을 겨루는 대회)’에서 다

때의 승률을 계산하는 ‘가치망’을 탑재하여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깼습니다. 우리는 ‘알

섯 차례나 챔피언을 차지한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파고 쇼크’를 통해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맞이했습니다.

하사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구상의 모든 데이터를 학습해 기후변화, 질병 같은 인류의 난제를 해결할 ‘범용 인공지능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미 알파고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그가 다음엔 또 어떤 도전으로 우리를 찾아올지 기대됩니다.

으로 발전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 른 컴퓨터의 창의성에 주목한다. 작곡 △ 하사비스가 2001년 개발한 ‘블랙&화이트(Black&White)’

△ 인간을 사랑하도록 프로그래밍 된 인공지능 로봇 데이비드

△ 데이비드의 여정에 함께하는 로봇 ‘조’와 슈퍼토이 ‘테디 베어’

△ 2천 년 후 외계인이 정지된 데이비드의 기능을 되살려내는 모습

조 프로세스를 분석하는 이 책은 컴퓨 터와 인간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유사하다고 말한다. 창조는 단 지 영감과 직감에서 기원하는 것이 아 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에 여러 가지 규칙을 적용하고 검증하는 과정 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공지능의 사례를 들어 사람의 창의 력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새로움은 어

△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기자회견에서 연설 중인 하사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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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하거나 소설을 쓰는 인공지능의 창

△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표지논문으로 실린 알파고(2016.1)

△ 데이비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각인 프로토콜’을 실행하는 모니카

△ ‘로봇 파괴쇼’에 잡혀 간 데이비드와 인공지능 로봇들의 모습

△ 엄마와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함께 영원한 꿈 속으로 떠난 데이비드

떻게 탄생하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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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롤모델 │ 2 _ 3

미래에서 온 편지

“실력, 믿음, 경험이 꿈을 만듭니다” 나의 지식을 논리적으로 풀어내며 세상 보는 눈 키우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 이 더 큰‘믿음’ 을 키우고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제 모교인 ‘한국과학영재학교’는 부산에 있습니다. 학교 특성상 기숙사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집에 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원에 가는 대신, 학교 내 에서 스스로 공부할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혼자서도 예습·복습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학교 수업에 최대 한 집중했습니다. 여유가 생기면 교과 관련 서적을 자유 롭게 찾아 읽으며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를 자연스레 익혔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동안 다양한 결정을 스스로 해야 했

습니다.

기에, 모든 선택에 신중을 기했습니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특히 2~5시간 동안 답을 서술해야 하는 한국과학영재학

학습 프로그램을 신청할 때도 적성에 잘 맞는 지, 가장 도움

교의 중간·기말고사를 준비하는 과정은 저의 학습 역량을

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결정하는 건 모두 제 몫이

크게 향상시켜 주었습니다. 내가 아는 지식을 논리적으로

었습니다. 이렇게 자기주도적으로 학교생활을 해 나가며 스

풀어내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스로에 대한 믿음이 더욱 커졌습니다. 대학교 면접을 앞두고 3주간의 방학이 주어졌습니다. 대부 분의 학생은 외부에서 입시 컨설팅을 받거나 부모님과 진로

새로운 경험이 나를 변화시키고 주위에도 좋은 영향 끼치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2학년 여름방학에 학생들

에 대해 상의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기간 학교에 머물며

에게 해외위탁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를 줍니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휴식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며 나만

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의 방식으로 면접을 준비해 나갔습니다. 이처럼 스스로에 대

‘Summer Session’에서 2주간 세계 각국의 친

한 믿음과 소신을 갖고 면접에 임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

구들과 함께 수업을 받는 것입니다. 정규수업뿐

을 수 있었습니다.

아니라 방과 후 활동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그 들의 공부방법과 생활문화 등을 접할 수 있었습 니다.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학생들의 수업 태도 였습니다. 한국과 달리 궁금한 것은 바로 질문 하며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드러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짧지만 유익했던 미국에서 의 경험을 통해, 내 의견을 자신 있게 표현하고 전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학교로 돌아왔을 때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 여하고 망설임 없이 질문 하는 제 모습을 통해, 반 친구들까지 점차 적극적으로 변하기 시작했 습니다. 수업 분위기가 미국처럼 자유롭고 개방 적으로 변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새

고등학교 2학년이 되자 확연히 어려워진 수학 수업 을 따라가기가 힘들었습니다. 어려운 내용을 수학적 으로 증명해내는 과정은 무척이나 생소하고 어려웠 습니다. 이때 저는 수업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기 위 해 꾸준한 예습과 복습이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꼈습 니다. 결국 부단한 노력을 통해 어려움을 차츰 극복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노력 통해 자신의 한계 극복하라

할 수 있었고, 저만의 효과적인 공부방법도 찾게 되 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어렵고 힘든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지 만 절대 포기하면 안 됩니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노력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그 빛나 는 순간을 반드시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로운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변화를 이끌고, 나 아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기쁨이었습니다.

자신만의 취미를 갖는 것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저는 고등 학교 때 축구, 농구, 배드민턴, 야구 등 다양한 운동을 즐겼고, 교내 리그에 나가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쉬운 고3 시절에는 틈틈이 농

적절한 여유와 휴식은 장기적인 학습에 원동력이 되다

김현석 학교 :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2학년 - 2015년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졸업 - 2015년 대통령 과학 장학생 ※ 대통령 과학 장학생은 이공계 최우수 학생을 세계적 수준의 핵심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장학제도입니다.

futuremaker_6 내지.indd 1

구를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운동을 통해 다시 공부할 수 있는 에너지 를 얻고 친구들과 잊지 못할 추억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같이 독 서, 음악감상 등 자신만의 취미를 가져보길 바랍니다. 길게 내다보았을 때, 적절 한 여유와 휴식은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공부하며 힘든 순간이 많겠지만 지나고 보면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는 얘기를 꼭 해주고 싶습니다. 지금 힘 들수록 잘하고 있는 것이고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누구보다 자신을 믿고 격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힘든 순간을 극복할 힘은 내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두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길 바라며, 그 꿈이 이뤄지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2016년 9월 현석 선배가 CMS 후배들에게

2016. 9. 6. 오후 7:25

FUTURE MAKERS │ 상상 트렌드 뉴스

진단부터 수술까지, 건강 책임지는 ‘Dr.왓슨’ 현재 인공지능이 가장 두드러지게 활약하고 있는 분야는 의료계다. 미국 컴퓨터 전문업체인 I사의 인공지능 ‘왓슨(Watson)’ 은 미국의 유명 암센터에서 전문의와 함께 암과 백혈병을 진단하고 있다. 최근 센터 내에‘왓 슨 종양내과(WFO·Watson for Oncology)’ 라는 부서가 신설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왓슨은 60만 건의 의료 논문, 150만 명의 환자 기록 등 약 2백만 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데이터를 순식간에 분석해 환자 맞춤형 진료를 제공한다. 왓슨의 암 진단 정확도는 96% 정도로 이미 인간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 지 인공

다. 진단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각종 임상 정보를 입력하면 환자의 상태와 성공 확률이 높은 치료법 등에 대해서도

능 으 로

의료

아낌없는 조언을 한다. 왓슨의 본질적인 역할은 의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없애 의사가 더 정확한 진

데이 터를 확인하는 미래 의사

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닥터 왓슨’ 이 미래에 혁신적인 치료 혁명을 불러일으키길 기대해 본다.

대형로펌에 입사한 초보 변호사 ‘로스’ 인공지능 변호사‘로스(Ross)’ 가 100년 역사를 지닌 미국 대형 로펌에 취직했다. 세계 최초 인공지능 변호 사 로스는 인간 변호사 50명과 함께 파산 사건을 전문적으로 다룬다. 세계를 떠들석하게 만든 인공지능 알파고 (AlphaGO)가 바둑에 특화된 것처럼 로스도 법률 서비스에 특화된 인공지능이다. 로스의 작동 원리는 포털사이트의 검색엔진과 비슷하다. 사람이 일상 언어로 질문을 하면 로스는 초당 10억장 분 량의 법률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뒤, 의뢰인이 맡긴 사건과 가장 관련이 큰 판례를 찾고 승소 확률까지 알려준 다. 보통 대학을 갓 졸업한 초보 변호사들이 하던 일을 로스가‘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을 통해 맡게 된 것이 다. 보통 변호사들은 업무 시간의 30%를 자료 조사에 소비한다고 한다. 하지만 로스가 있으면 변호사들은 창의적이

‘fu tu ris m. com ’에

미 지

트 이 사

지금 이 순간에도 로스는 인간 변호사들의 훌륭한 조언자이자 든든한 지원자가 되기 위해 매일 새로운 판례와 법 률을 쉼 없이 공부하고 있다.

기술 과학

고 효과적인 변론을 준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스의 실린 인공지능 변호사 로

가상

이

의학·법학·예술을 넘나드는

인공지능의 무한 도전 감성과 창조성 가진 예술가 ‘보이드&마젠타’ 창의성이 필수인 예술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보이드 (boid)’ 가‘그레이(Grey)’ 와‘캐비티(Cavity)’ 라는 제목의 일렉트로닉 음악을 음원사이트에 공개하고 작곡가로 데 뷔했다. 누가 들어도 사람이 작곡한 것으로 생각될 만큼 완성도가 높다. 입력된 자료들의 음악적 규칙을 학습한 뒤 음계를 조합해 가장 완성도가 높은 형태의 곡을 만들어 낸다. 일부 편곡은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하지만 앞으로 게임과 광고 음악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이드의 두 번째 앨범은 발매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IT기업 G사는‘딥드림(DeepDream) 프로젝트’ 를 통해 그림을 그리는 인공지능 개발에 성공 했다. 딥드림이 그린 29점의 초현실주의 미술 작품은 1억원 이상의 가격에 판매됐다. 나아가 G사는 최근 인공 지능의 창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마젠타 프로젝트(Magenta Project)’ 에 착수했다. 이 프로젝

쓴

퓨터가 소설 을쓰 설 ‘컴 는 편소 단 날

지능 개발이 목표다. 인간에게도 가장 창의적 영역으로 여겨지는 예술,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음악, 미술 교육 을 받는 날이 올지 모르겠다.

’

인공 지능 이

트는 단순히 예술 작품을 분석해 재구성하는 수준을 넘어 재미와 감동이 있는 진정한 예술품을 만드는 인공

아카데미상 꿈꾸는 SF 작가 ‘벤자민’

림의 딥드 G사의 능 지 그림 그리는 인공

품 작

‘워드스미스(Wordsmith)’ ,‘퀘이크봇(Quakebot)’등 인공지능 기자들이 해외 유명 언론사에 취업하여 뛰어난 글 솜씨를 발휘하고 있다. 더 나아가 지난 3월 일본에서는 인공지능이 쓴 단편소설‘컴퓨터가 소설을 쓰는 날(コ 이 권위 있는 SF 문학상에서 당당히 1차 예심을 통과하며 화제가 되었다. 비록 최 ンピュータが小説を書く日)’ 종 당선작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놀랍게도 심사위원들은 이 소설이 인공지능의 작품이라는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인공지능이 창작한 소설에 대한 저작권 보호에 착수했다. 최근 인공지능이 쓴 대본이 최초로 영화화되었다. 바로 인공지능‘벤자민(Benjamin)’ 이 시나리오를 쓴 9 분짜리 단편영화‘선스프링(Sunspring)’ 이다.‘E.T’ ,‘스타트랙’등 유명 SF 영화를 섭렵한 벤자민은 우주 민이 벤자

정거장을 배경으로 주인공들 사이의 갈등과 혼란을 영화에 담았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이 영화는 불과 일 주일 만에 조회 수 44만 건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앞뒤가 맞지 않는 주인공들의 대사와 행동

시

나 리 오 를

쓴

탓에 영화적 완성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인간 고유의 영역에 멋지게 도전장을 던진 SF 작가 벤자민에게 뜨거운 박 ‘선스 장면 프링(S unspring)’ 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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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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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미래 진로 │4 _ 5

직업 터미널리지 / 빅데이터(Big Data)

미 지

빅데이터 속 숨은 가치를 찾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가상

이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이른바

빅데이터 속 ‘황금정보’ 캐낸다

‘빅데이터(Big Data) 시대’를 살게 되

데이터에 숨겨진 패턴과 의미를 찾아내는 것을‘데이터 마이닝’

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스마트폰의

이라고 부르는데, 이는‘자료(Data)’ 와‘채굴(Mining)’ 의 합성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 에서 21세기 유망

대화 내용, SNS에 남긴 정보들이 엄

어이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광석에서 금을 캐내듯 방대한

직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 미국의 채용정보 사이트에서도

청난 양의 데이터로 축적되고 있다.

양의 빅데이터 속에서 특별하고 가치 있는 것을 발굴하는 사람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연봉, 성장성, 근무환경 등에서 최고 점

다. 이들은 수많은 데이터를 분류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그

수를 받으며 ‘2016년 최고의 직업 1위’ 에 이름을 올렸다.

빅데이터는 사회 구성원들의 생활패 턴이나 생각 등을 담아내고 있기 때 문에 그 중요성은 계속 커지고 있다. 그에 따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유

성장성, 연봉 등 21세기 유망 직업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2012년‘포브스(Forbes)’ 와‘하버드

의미를 파악하여 맞춤형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무분별한 데이터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경영과 마케팅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를 가치 있는 정보로 탈바꿈시켜 기업들이 더 좋은 제품과 서비

시작했다. 따라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직무에 대한 수요는 앞

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으로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세계 최대 인터넷 경매업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수학 및 통계학 능력,

E사에서는 약 6천명이 데이터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소비자의

이 갈수록 치솟고 있다. ‘빅데이터’라

문제해결 방법을 찾는 공학적 능력과 함께 데이터를 통해 도출된

구매 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유통 효율을 10% 이상 높인 세계 최

는 새로운 과학기술 용어의 등장과

숫자들을 이해하기 쉽게 그래프 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예술적

대 유통업체 W사 또한 데이터 전문가 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

함께 이와 관련된 일들이 미래 유망

능력까지 요구된다. 더불어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비판적 시

나가고 있다. 최근 들어 빅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에 눈을 뜨기 시

직업의 자리를 휩쓸고 있다. 그 중에

각과 사람들에게 이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의사소통 능력, 창의력

작한 국내 대기업과 IT기업들도 능력있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서도 21세기 최고 유망 직업으로 손

과 열정 등의 인간적 역량도 겸비해야한다. 빅데이터에 의미를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꼽히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담는 것은 인공지능(AI)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영역이기

Scientist)’를 지금 만나보자.

때문이다.

명 포털업체들의 기업 가치 또한 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하는 일

데이터 이해·관리

데이터 분석·모델링

경영 및 커뮤니케이션

- 데이터를 유형별로 통합·분류

- 데이터를 해석 후 적합한 기술, 사업 진단

- 사업 목표, 마케팅 방안 등 결정

- 데이터의 품질 및 사업활용 가능성 점검

- 데이터 속 유용한 패턴과 관계 발견

- 도출된 결과를 경영자에게 전달

△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학술 잡지에 21세기 최고 유망 직업으로 소개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 빅데이터 활용 우수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미래부와 유엔(UN)이 개최하는 ‘글로벌 데이터톤’ △ 미국 채용정보 사이트 C에서 ‘2016년 최고의 직업 1위’로 선정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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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MAKERS │ 미래 i

▽ 사진 모자이크 만들기

▽ Build a Tower of Hope

< 2016 WMO World Final > 일시 2016.8.13.(일) 09:00~17:30 장소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 참가국 및 인원 한국(23), 베트남(12), 중국(12), 태국(12), 말레이시아(6), 호주(6), 원장

영국(5), 캐나다(5) 총 81명 웨이 타양 쿤

프로그램 개인전(지필시험), 단체전(창의적 산출물 만들기, 수학 게임 파티, 수학 릴레이), 문화교류, 시상식

교육 개발 진흥 원

폰푼

주최 WMO 조직위원회 주관 WMO Korea 후원 KBS, 조선일보, 서울대, 관악구청, 씨엠에스에듀, (사)한국창의정보문화학회,

▽

태국

조선에듀케이션, 헬로앱스

세계 영재들 한국에서 하나 되다

△ Save the Universe

△ WMO 조직위원회 이충국 부위원장

△

아드(WMO : World Mathematical Olympiad) World Final’ 이 열렸다. 이 세계적인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영국·캐나다·호주·중국 등 8개국에서 대표로 선발된 81명의 영재들이 한국을 찾았다. 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단 23명은 ‘2015 WMO 한국 예선(전 국 창의융합수학능력 인증시험), 본선(CMDF; 창의적 수학토

The 11th WMO World Final in Seoul

전 개인

지난 8월 13일(토) 서울대학교에서 ‘제11회 세계수학올림피

론대회)’과 올해 초 대만에서 열린 ‘2016 WMO Asia Final’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당당히 세계 대회 참가 자격을 얻은 학생들이다.

△ 학생 대표 선서

함께 즐기는 수학 축제 한국에서 열리다

폰푼 웨이타양쿤 원장, 중국 교육개발연구센터 저우만성 부소장, 베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했다. 학생들은 공식을 대입해 답을 얻는 기존

트남 호치민시 중등교육부 팜 응옥 띠엔 부국장, 미국 ACT 아시아 담

수학경시와 달리 창의적인 접근을 요구하고 자신의 생각을 묻는 문

WMO는 세계 초·중학생들이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교류

당 총괄 책임자 에멀슨 실베이라 등이 대회를 참관하며 수학 교육 패

제들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의 장(場)이다. 2009년 첫 시행 이후, 세계 10개국 30여 개 도시에서

러다임의 변화에 동참했다. 행사를 지켜본 폰푼 웨이타양쿤 원장은

이어진 단체전에서는 팀원들과 힘을 합하여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WMO 본선이 치러졌으며, 지금까지 1,500만 명 이상(2015년 기준)

“WMO 대회에서 요구하는 능력은 21세기 미래인재가 갖추어야 할

다양한 미션들이 주어졌다.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된 ‘Build a Tower of

이 참가한 세계 규모의 수학올림피아드이다. 대회 슬로건인 ‘Math

잠재력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Hope’은 팀별로 주어진 재료를 이용해 희망의 상징인 ‘물’을 담을 수

Innovation, Fusion Innovation, Global Friendship’에서 알 수 있

이 밖에도 850여 명의 일반인 관람객이 대회장을 찾아 열기를 더했

있는 창의적 구조물을 만드는 게임이다. 참가자들은 튼튼하고 안정적

듯, 이 대회는 기존 수학대회의 틀을 벗어나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단체전 관람은 물론 WMO 미션과 ICT

인 탑을 만드는 동시에 지정된 용량의 물을 계량기 없이 계산하여 물

과 협업능력, 국제적 교류 등을 중시한다.

체험,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글로벌

저장소에 표시했다. 학생들은 수학·과학·공학적 지식과 아이디어를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다.

모두 필요로 하는 게임을 소화하며 융합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다.

WMO World Final이 한국에서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치열 한 예선을 치르고 결선에 오른 8개국 국가대표 학생들. 그들의 열정 과 도전의식이 시작부터 대회장을 뜨겁게 달궜다. WMO 조직 위원

이어진 ‘Math Game Party’에서는 일곱 가지의 미션을 차례대로

세계 영재들, 융합과 소통을 배우다

회 이충국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참가 학생들이 경쟁을 넘어선 화합과 소통의 가치를 배우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해결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 금고 안의 퍼즐을 풀어 방을 탈출하는 Save the Universe/Defender of the Digital World △ 주어진 조건

대회는 오전과 오후에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

을 이용해 같은 모양의 줄을 만드는 OX Bingo △ 자동차가 지정된 출

이번 대회에는 해외 각국의 공교육 관계자들도 함께해 WMO에 대

다. 지필고사 형태로 치러진 개인전은 과학·인문학·공학 등을 융합한

구로 빠져 나오도록 장애물을 설치하는 증강현실 퍼즐 Self Driving

한 국제적인 관심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태국 교육개발진흥원

실생활 문제 등이 출제되어 참가자들의 수학적 응용 능력과 사고력,

Car △ 양쪽에서 둘러싸며 상대방의 말을 잡는 World Gonu △ 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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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WMO World Final │ 6 _ 7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단은 전체 6명의 금상 수상 자 중 4명을 배출해 뛰어난 수학 실력을 유감없 이 발휘했다. 2014년부터 참가를 시작해 매 대회마다 종합우승을 거두고 있는 한 국! 2017년 중국에서 열릴 WMO World Final 등 앞으로도 세

한국 수상자 명단

계무대에서 멋지게 활약 하기를 기대해본다. 금상

강지원

대도초4

김민순

을지초6

유형린

경인초6

정현우

대전글꽃초5

김동원

영도초4

김성현

내정초4

박진헌

우촌초4

서진우

광주삼육초4

양성빈

대전둔천초6

최현서

목운초4

김다은

원효초5

WMO Korea 블로그 : wmokorea.tistory.com

김민준

경인초6

WMO 홈페이지 : www.wmoi.org

김재영

잠원초4

김현준

봉현초5

박현우

남부초4

송우경

대도초4

이혁주

목운초4

은상 △ Rainbow Cube

WMO Korea 홈페이지 : www.wmokorea.org

동상

△ WMO Korea 이충국 대표(오른쪽)가 다음 개최국인 중국에 기수를 전달하는 모습

△ 금상 자 수상 우 정현 학생 시상 모습

△ 2016 WMO 정기총회

△ Self Driving Car

모형을 여러 방향으로 돌려 분해하는 Untangle-Tablet Game △ 4 가지 색의 입방체들을 주어진 규칙에 맞게 쌓는 Rainbow Cube 등이 진행됐다.

△ Math Relay

회때보다 훨씬 적극적인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과 나이, 짧은 소개 등을 적은 ‘자기 소개 카

‘2017 WMO 참가티켓’ 기다려!

드’를 교환하며 서로의 관심사와 꿈을 공유했다. 중국에서 온 뤄 위안

마지막 순서는 문제를 해결한 후 조원들이 함께 풍선을 타고 결승

빈(Luo Yuanbin) 군은 “수학도 많이 배웠지만 특히 친구를 많이 만들

선에 빠르게 도착해야하는 ‘Math Relay’. 속도와 함께 정확성을 요

수 있었다. 메달보다 우정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며 “세계 각국

구하는 게임으로 학생들은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며 국경을 넘는 우

친구들과 만날 수 있어 대회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과 화합을 보여줬다. 한국 대표단의 김현준(봉현초) 군은 “팀원들

이어진 순서는 ‘사진 모자이크’ 만들기. 참가 학생들은 주어진 미션

과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해서 답을 찾아낸 경험은 앞으로 어려운 문

에 따라 조별로 다른 색의 종이를 들고 재미난 포즈를 취하는 등 자신

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들의 모습을 즐겁게 사진 속에 담았다. 이렇게 찍은 사진들을 무대 위

WMO 한국예선 2016 전국 창의융합수학능력 인증시험 · 일시 : 10월 23일(일) · 장소 : 전국 지정고사장

접 수

9월 12일(월) ~ 10월 16일(일)

대형 스크린에서 하나로 합치자 ‘Together, To better’이라는 대회 슬

함께해서 더 좋은 ‘Together, To Better’

로건이 완성되었다.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크게 환 호하며 감동의 순간을 함께 만끽했다. 어느새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

참가 학생들은 각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나누는 ‘문화 교류’ 시간 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친구들과 교감을 나누었다. 국가별로 진행 된 단체전과 달리, 이 시간에는 각국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섞여 조를

WMO 한국본선

생들은 소중한 추억을 공유하는 친구가 되어있었다.

2016 CMDF(창의적 수학토론대회) · 일시 : 11월 13일(일)

이루었다. 이번 World Final에서는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에 여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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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MAKERS │ 공모전

CMS CONTEST 6th

‘2030 똑똑한 인공지능도시 상상대전’

수상작

알파고의 등장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CMS에듀가 주최한 ‘2030 똑똑한 인공지능도시 상상대전’에는 총 200여 점의 많은 작품이 접수되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인간과 인공지능이 협력하며 살아가는 ‘똑똑한 미래도시’의 모습을 참신한 아이디어로 설계해 보았습니다. CMS에듀는 앞으로도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 고 한발 앞서 준비하는 ‘창의적인 융합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스마트 시티 (Smart City)

이재헌(서울교대부초 3)

대상

기획 의도 자연을 잃으면 미래도 잃는다는 생각으로 ‘친환경 미래도시’를 설계해 보았습니다. 이 도시의 중심은 로봇과 기계가 아닌 자연과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깨끗한 산소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식물과 시스템을 구상하고, 거대한 지하도시를 개발하여 인간 의 생활영역을 더욱 넓히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드론 형태의 아파트를 통해 살아 움직이는 똑똑한 스마트 시티를 기획해 보았 습니다.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① Bio-Tech Leaf : 기존 식물보다 이산화탄소(CO2)는 더 많이 흡수하고 산소는 더 많이 배출하는 나뭇잎. 첨단 생명공학이 만 든 Bio-Tech Leaf는 지구를 보호하는 캐노피(Canopy) 역할을 합니다. ② 이산화탄소 청소기 : 열기구에 달아 공중에 띄워놓으면 인공지능(AI)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며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를 흡수합니다. 이렇게 모인 이산화탄소는 산소공장으로 보내져 탄소(C)와 산소(O2)로 분리되고 산소는 다시 지하 도시로 공급 됩니다. 이동성 향상을 위한 기술 ① 드론(Drone) 아파트 : 각 호가 분리되어 움직일 수 있으며 블록처럼 쌓이기도 합니다. 여행을 갈 때도 별도로 짐을 쌀 필요 없 이 집 자체를 이동시키면 됩니다. ② 공중 무빙터널 : 가까운 건물끼리는 공중에 설치된 터널로 연결되어 있어 가고 싶은 곳으로 언제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생활영역 확대를 위한 지하 도시 개발 ① AI 농장 : 인공태양의 빛과 산소공장을 통해 공급되는 산소로 식량을 생산합니다. 이 농장은 무빙트랙이 있는 타워 형태로 작 물재배에 필요한 빛과 영양분을 인공지능으로 계산하여 공급합니다. ② EXIT : 지하 도시 곳곳에는 지상의 자동차와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EXIT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전기 뱅크가 있어 전기자동차를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셜록 캠(Sherlock Cam)

사지윤(신곡초 6)

인공지능 전력제어 로봇

최우수상

정유희(한양초 5)

최우수상 인공지능 전력제어 로봇

전기 사용 정보

전기 사용 제어

기획 의도

기획 의도

강력범죄가 발생하면 CCTV·블랙박스 등을 통해 범인을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피해자가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이는 것이 지구온난화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발생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범죄를 예방하는 동시에 범인까지 잡을 수 있는 인공지능

이를 위해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전기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전기 사용을 효율적

기술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서 코난 도일이 쓴 명탐정 셜록홈즈처럼 추리·분석 능력을 지

으로 제어·관리하는 인공지능(AI) 로봇을 설계해 보았습니다.

닌 인공지능 카메라를 기획해 보았습니다. 기술 소개

기술 소개

‘셜록 캠’은 도시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합니다. 위험한 물건을

‘전력제어 로봇’은 계절별, 시간별, 기기별 전기 사용 패턴을 분석합니다. 이 데이터를 토대로 각

지닌 사람을 색출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카메라에 찍힌 흉기가 무엇인지도 알려줍니다. 더불어

가정에 설치된 에너지 저장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합니다. 전력 소비가 많지 않을 때는 전기를 충

찍힌 화면을 분석해 가장 유력한 용의자를 지목합니다. 이 밖에도 위급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가

전하고, 많을 때는 충전해 둔 전기를 활용할 수 있게 합니다. 이 로봇은 가정과 회사를 하나의 전

장 가까운 곳에 있는 경찰에게 현재 상황과 용의자 정보 등을 알려줍니다. 미래도시는 똑똑한 셜

기 네트워크로 묶어 전력 소비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록 캠 덕분에 범죄율이 크게 감소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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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공모전 │8 _ 9

태양열로 미세먼지를 관리해주는 AI 창문

A.I.M.C

이브(삼릉초 4)

인공지능 HS 로봇

김재현(정평초 4)

우수상

남궁승(목운초 5)

장려상

장려상

카메라 기능

의료용 침대

검색 기능

압축 기능

조종 기능

기획 의도 현대사회의 큰 걱정거리 중 하나인 미세먼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미세먼지를 ‘AI 창문’이 스스로 관리하는 아이디

온도 조절 기능

레일 보조레일

어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기술 소개

‘A.I.M.C(Artificial Intelligence Medical Center)’는

각 가정의 보안(Home Security), 일정(Home

AI 창문은 인공지능과 인공강우 기술을 접목한 미래 발명품입니다. 창문에 부착된 첨단

인공지능 로봇이 환자를 치료하는 대형 메디컬 센터

Schedule), 안정(Home Stability)을 책임지는 ‘HS

센서가 미세먼지 수치를 인식하고 스스로 비를 뿌려 미세먼지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

입니다. 모든 구역이 레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

로봇’은 훌륭한 가사도우미입니다. 눈에 달린 카메라

게 합니다. 센서는 태양열 에너지로 충전되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고 친환경적입니다.

입니다. 이는 환자와 인공지능 로봇의 이동을 편리하

로 집안 곳곳의 상황을 관찰하며 요리, 청소, 빨래 등

인공강우 기능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건물 관리에 사용하는 스마트에너지 관리 기

게 하여 치료 시간을 크게 단축시킵니다. 곳곳에 설치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합니다. 또 쓰레기를 몸속에 넣

능도 탑재돼 있습니다.

된 호출용 드론 벨은 필요한 의료 기기를 중앙관리 센

어 처리하는 과정에서 바이오매스 에너지를 자체 생

터에 알려 메디컬 로봇에게 빠르게 가져다줍니다.

산하는 기능도 있어 충전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 전용도로

스마트 클린 시티

스마트 헬스케어 시티

이윤수(중평초 5)

우수상

정진우(원촌초 3)

서예림(반원초 3)

기획 의도 미래 스마트 기술로 친환경적이고 건강해진 도시를 생각했습니다. 기술 소개 스마트 헬스케어 시티는 3단계(홈 케어-블록-도시)의 인공지능 시 스템으로 관리됩니다. 이 시스템 은 빅데이터를 단계별로 분석한

장려상

후 그에 적합한 맞춤형 정보를 각

장려상

기관에 제공합니다. 예로 홈 케어 인공지능은 가정 내

자율 주행 자동차전용 지하 도로를 설계해 보았습니

미래도시에서는 인공지능 로봇들이 환경을 보호하는

스마트 기기들로 맥박·수면패턴·

다. 도로 진입 후, 음성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면 도로

역할을 합니다. 물고기 로봇은 물 속 쓰레기를 청소하

혈당 등을 파악해 담당 의료기관

와 자동차가 정보를 교환해 속도와 차간 거리, 방향

고 해초·산호 로봇은 물을 정화하는 기능을 합니다.

에 전달하거나 옷감에 따른 세탁방법 추천, 냉장고 속 재료에 맞춘 레시피 추천 등 가정

등을 조절합니다. 일반 자동차 도로와 완전히 분리되

새 로봇은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없애줍니다. 또한 정

맞춤형 역할을 수행합니다. 데이터는 읍·면·동 단위의 블록 인공지능과 시·군·구 단위

어 있고 눈, 비, 온도 등 날씨로 인한 기술적 오류가

원사 로봇은 식물을 돌보며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합

의 도시 인공지능에 축적되어 주민들의 편리한 생활과 건강을 돕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발생할 가능성도 적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니다.

쓰입니다.

수 있을 것입니다.

스마트시티 속 더 스마트한 우리 집

김정원(계남초 4)

우수상

스마트 로드

박종현(대구성동초 2)

장려상

‘스마트 로드’는 갑작스러운 기후변화에 대처 할 수 있는 도로입니다. 도로 바닥에 인공지능 ‘관’을 설치해 온도를 조절합니다. 더운 날엔 관을 냉각시켜 아스팔트가 녹거나 타이어가 망가지는 것을 예방합니다. 폭설이 내리면 열 선을 작동시켜 빙판길 사고를 방지합니다.

제6회 CMS 공모전 시상식

기획 의도 생활편의에서부터 보안에 이르기까지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첨단 과학기 술들이 집약된 스마트시티 속의 스마트 홈을 기획해 보았습니다. 기술 소개 ① 보안 : 음성, 지문, 홍채인식 기능을 갖춘 4단계 보안 시스템. 집안 곳곳에는 로봇 경 비원이 배치되어 있어 수상한 사람을 발견하면 즉시 경찰에 알립니다. ② 건강 : 캡슐 모양의 스캐너를 통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신체적 이상을 발견할 수 있습 니다. 사소한 질병은 나노 치료 로봇을 통해 빠르고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③ 생활 : 각종 집안일은 가사 도우미 로봇이 책임집니다. 또 원하는 시간에 잠을 깨워주 는 음성인식 스마트 침대, 부족한 식재료를 미리 알려주는 스마트 냉장고 등 똑똑한 가 전제품들이 있습니다. △ 대상 수상자 이재헌(서울교대부초 3) 학생

△ 최우수상 수상자 정유희(한양초 5) 학생

* 제7회 공모전이 10월에 있습니다. 주제는 추후 공지합니다. 많은 참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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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MAKERS │ 미래로 가는 로드맵

4차

리 우 , 공 주인 의 명 혁 산업

미래로

자 리 그 을 맵 드 가는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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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6. 오후 7:25

미래로 가는 로드맵 │ 10 _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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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6. 오후 7:25

FUTURE MAKERS │ 상상 미션

뜨거운 물체로부터 어린이를 지키는

제작 동기 언제나 아이들과 함께하고,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

‘핫 스팟’ ‘스마트 슈즈’

타지 않는 특수 소재 온도감지 센서

신개념 운동화

임지는 스마트 기기가 뭘까 생각하다가 문득 신발이 떠올랐습니 위험에 처했을 때 빛과 소리가 나는 부분

다. 외출을 할 때 항상 신어야 하는 신발이 첨단 스마트 기술과 만 난다면 따로 챙길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기 소개 ‘스마트 슈즈(Smart Shoes)’를 신고 오른발로 땅을 두 번 치면 휴대폰 화면이 홀로그램으로 나타납니다. 굳이 휴대폰을 꺼 내지 않아도 어느 곳에서나 손쉽게 문자 내용을 확인하거나 전화를

홀로그램

걸 수 있습니다. 위험에 처했을 때는 왼발로 땅을 두 번 치면 됩니다. 이 때 스마트 슈즈에서 큰 소리로 사이렌이 울림과 동시에 신발에 장착된 특수 카메라가 주변을 신속히 촬영합니다. 그 사진은 경찰에 게 곧 바로 전송됩니다. 이 외에도 이 신발에는 GPS 기능이 탑재되 GPS 기능이 포함된 유심칩 넣는 곳

스피커

는 영유아를 위한 제품입니다. 아이들은 새롭거나 신기한 물건이 보

측만증(Scoliosis), 거북목 증후군(Turtle neck syndrome), 척수 손상

이면 직접 만져보고 싶어 합니다. 그것이 위험한 것인지 아닌지 구분

(Spinal cord injury) 등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디자

하지 않고 일단 손부터 뻗기 일쑤입니다. 일단 만져본 후에야 뜨거움,

인된 책상, 허리 보호대 등이 있지만 휴대가 어려워 학생들이 편리하게

따가움, 차가움 등을 느끼고 조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이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휴대가 간편한 웨어러블 기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면서도 위험으로부터 지켜주는 기기를 제작하

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게 됐습니다.

기기 소개 이 기계는 입는 로봇 ‘엑소스켈레톤(Exoskeleton)’처럼 지지

기기 소개 열전도율이 낮으며 불에 타지 않는 특수 소재로 제작된 장갑

대 역할을 해줍니다. 평소에는 둥글게 말아서 휴대할 수 있으며, 제품을

형태의 스마트 기기입니다. 핫 스팟 내부에는 온도 감지 센서와 스피커

펼치면 의자 등받이처럼 변신합니다.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재질의 척

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이것을 낀 채로 뜨거운 물체에 손을 갖다 대면

수 보호대, 척추를 곧게 받쳐주는 척추 유지대, 목을 기댈 수 있는 목 받침

온도를 감지하여 짧고 강한 소리로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해당 물체를

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EALTH STS’에 몸을 기대면 사람의 신체 문

더 이상 만지면 안된다는 사실을 소리를 통해 알리는 것입니다.

제를 스스로 인식해 바르게 교정이 될 수 있게 조절됩니다.

목 받침대

척추 보호대

척추 유지대 (휘어진 형태)

돌돌 말아 휴대할 수 있음

학생들의 바른 자세를 책임지는

제작 동기 바르지 않은 자세로 책상에 오랜 앉아있는 어린이들은 척추

박소현(매송초 5) 기자

‘HEALTH STS’

제작 동기 ‘핫 스팟(Hot Spot)’은 이것저것 손으로 만져보길 좋아하

어 있고 운동을 할 때 활동량도 기록됩니다.

김제윤(서래초 4) 기자

권태연(장충초 6) 기자

상상기자단이 생각한 특별한 SMART ITEM

생활 패턴을 기록해 건강을 관리해주는 ‘스마트 밴드’부터 모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스마트 기기

을 적용한 ‘스마트 글라스’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

바일과 연동해서 사용하는 ‘스마트 워치’, 증강현실(AR) 기술

상상기자단 미션 01

제작 동기 학교에 다녀온 후 숙제도 해야 하고 책도 읽고 싶고 친구들 과 재미있게 놀고 싶지만,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고민하며 시간을 낭 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이 시간을 아낀다면 하루를 더욱 알차

는 가운데 상상기자단이 아주 특별한 스마트 기기를 기획해 보 았습니다. 스마트 팔찌부터 운동화까지 생활 속 평범한 아이템 들이 상상기자단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만나 새롭게 재탄생 했습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만든, 어린이를 위한 웨어러블 (Wearable) 스마트 기기를 소개합니다.

날씨 정보를 다양한 색으로 알려주는

길 잃은 어린이를 도와주는

‘스마트 팔찌’

‘스마트 넥스’

제작 동기 기상위성이 보내주는 다양한 정보는 기상청을 통해 TV, 인

제작 동기 부모님과 함께 외출을 했다가 길을 잃는 어린이를 종종 목

터넷으로 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 없이 미세한 날씨 변

격하게 됩니다. 미아 방지 팔찌나 목걸이를 착용하는 아이들도 있지

화를 빠르게 알 수 있는 기기가 있다면 어떨까요? 갑자기 쏟아지는 비

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목걸이 형태의 ‘스마트 넥스

나 눈을 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린이를 위해 날씨

(Smart Necks)’를 구상하게 됐습니다.

정보도 알려주는 예쁜 디자인의 ‘스마트 팔찌’를 구상해보았습니다.

기기 소개 이 제품은 보호자의 휴대폰과 연결된 스마트 기기로, GPS

기기 소개 이 팔찌는 기상위성으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받아 날씨의

가 장착되어 아이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넥스와 보

변화를 색으로 보여줍니다. 구름이 많으면 짙은 회색, 구름이 걷히면

호자 휴대폰의 거리가 일정 범위를 넘어서면 휴대폰으로 메시지가 옵

연한 회색으로 변합니다. 눈이 올 때는 흰색, 비가 올 때는 강수량에

니다. 또한 아이의 불안감이 커져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 이를 인식한

따라 푸른빛의 농도가 달라집니다. 햇볕이 비추고 따뜻한 날씨에는

후 자동으로 전화가 걸려옵니다. 자동차가 경로를 이탈한 경우 내비

노란색이었다가 더워질수록 점점 더 붉은색에 가까워집니다. 스마트

게이션에서 음성 안내가 나오는 것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내부에는

팔찌는 날씨의 변화를 바로바로 알 수 있어 실용적이며, 예쁜 패션 아

작은 마이크와 스피커가 있어, 부모님과 대화도 가능합니다. 스마트

이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 것입니다.

넥스만 있다면 어린이들은 길을 잃을 걱정을, 부모님들은 아이를 잃

게 보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 하루 일정을 체계 적으로 관리해주는 스마트 기기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기기 소개 이 기기는 손목시계 형태의 일반 스마트 워치처럼 생겼지 만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우선 공부, 취미생활 등을 입력해 두면 오늘의 할 일을 스스로 정해 시간별로 안내해주는 스케줄러 기 능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의 체온, 혈압 등을 측정해 컨디션에 따라 일정을 조율해주고, ‘시리(Siri)’처럼 대화까지 가능한 음성인식 기능도 갖추었습니다. 김선형(궁내초 5) 기자

scheduler watch

나만을 위한 스케줄 관리자

‘스케줄러 워치’

futuremaker_6 내지.indd 10

어버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김은지(봉명초 3) 기자

이주원(대치초 5) 기자

2016. 9. 6. 오후 7:25

상상 미션 │12 _ 13

책

습니 만 두

시각·청각 등 감각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현실처럼 느낄 수 있는 ‘가상현실

를 선택하면 그 나라에 가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군사훈련을 받을 때에도 안전한 환

(VR;Virtual Reality)’ 기술. 1940년대 미국에서 ‘비행용 시뮬레이터’로 첫 선을 보인

경 속에서 실제상황처럼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무궁무진하게 쓰이는 VR기

후 현재는 오락·의료·교육·설계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VR기기를 착용

술의 특징을 활용해 상상기자단이 미래에 등장할만한 창의적인 가상현실 콘텐츠를 기

하고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면 선수들이 눈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고, 여행지

획해보았습니다.

꺼

화를

다.

발에

찰에

재되

기자

상상기자단 미션 02

상상기자단 ‘가상현실 개발자’ 되다

‘패션’부터 ‘과학 실험’까지… 무궁무진한 가상현실(VR) 세상에 눈뜨다 가상현실 접목한 ‘패션 아이템’ 만들다

가상현실 속에서 ‘새로운 친구’ 만나다

가상현실로 안전하게 ‘과학 실험’ 하다

VR BAG

VRNS

VR Lab - 3FS(3 Facts Science)

기술소개 가방의 겉 표면을 감싼 얇은 판은 디스플레이 역할

기술소개 가상현실 기술 ‘VRNS(Virtual Reality Network

기술소개 ‘3FS’는 과학에 관한 모든 것이 가능한 가상현실 기

을 합니다. 평소에는 천, 가죽 등 원하는 재질로 보이지만 작동을

Service)’만 있다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

술입니다. 위험요소를 직접 만지지 않고 안전하게 과학 실험을

시작하면 투명하게 바뀌면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가

든 친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소셜 네트

할 수 있으며, VR기기를 통해 영상을 보며 실험과 관련한 퀴즈

방 안에는 작은 카메라와 LED 라이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워크 서비스(SNS)’를 접목해 만든 이 기술은 친구와 함께 가상

를 풀 수도 있습니다. 또 천문학, 생물학 등의 분야를 공부할 때

를 통해서 내부에 어떤 물건이 들어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실 공간에서 놀러가거나 게임을 할 수도 있고, 함께 밥을 먹

직접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관찰을 할 수 있습니다.

는 기분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사용법 가방 손잡이에 ‘지문인식장치’를 등록합니다. 가방의

사용법 VR기기를 착용하면 다양한 실험 목록이 뜨고, ‘실험’,

주인이 아니라면 속에 들어있는 물건을 들여다볼 수 없도록 하

사용법 VR기기를 눈에 착용하고 VRNS를 실행하면 가상의 화

‘퀴즈’, ‘관찰’ 등의 선택 항목이 뜹니다. 우선 실험을 선택하면

기 위해서입니다. 지문을 인식하면 카메라와 라이트, 디스플레

면 속에 장소 목록이 뜹니다.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하면 같은 공

실험 방법 영상 보기가 나옵니다. 미리 진행할 실험을 영상을 통

이가 동시에 작동을 시작합니다. 방금 전까지 천이나 가죽 재

간에 접속 중인 친구들의 이름이 뜨고, 그 중 함께 놀고 싶은 친

해 볼 수도 있고 건너뛸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안전장치

질로 보였던 가방이 투명 플라스틱 가방처럼 내부가 훤히 보이

구에게 초대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됩니다. 메시지를 받은 상

를 선택하는 항목이 나타납니다. 안전장치를 사용해보면서 실

게 됩니다. 가방 속 물건의 위치가 표시된 리스트를 통해 물건

대방이 초대에 응하면 만남 약속이 성사됩니다. 이후 ‘꾸미기’

제 시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후 내가 선택한 실험을 진행할

을 쉽게 넣고 꺼낼 수 있습니다.

를 택해 헤어스타일부터 옷차림까지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VR

장소, 도구 등이 눈앞에 펼쳐지면 원하는 대로 실험을 시작합니

속 내 모습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후 친구와 가상현실 속

다. 실험을 하다 막힐 땐 기기에 등록된 서적을 확인할 수 있습

종종 목

들도 있지

장점 ‘VR BAG’은 예쁜 패션 아이템인 동시에 우리 생활을 조

장소에서 만나 게임과 식사 등을 하며 즐거운 여가시간을 보낼

니다. 마찬가지로 ‘퀴즈’를 택하면 원하는 내용을 선택해 영상

마트 넥스

금 더 편리하게 바꾸어줄 가방입니다. 이전에도 ‘PVC(폴리염

수 있습니다.

을 보며 퀴즈를 풀 수 있습니다. ‘관찰’도 분야를 고른 뒤 ‘망원

화비닐)’ 소재로 만들어져 안에 들어있는 물건들이 훤히 보이

경’, ‘현미경’ 등을 선택하기만 하면 곧바로 내가 원하는 내용을

로, GPS

는 가방은 있었지만, 숨기고 싶은 물건까지 보이거나 사생활을

장점 VRNS만 있다면 전 세계에 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고

넥스와 보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만 있

이전에 가보지 못한 새로운 장소에도 마음껏 놀러갈 수 있습니

시지가 옵

으면 필요할 때에 손쉽게 가방 속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 뿐만 아니라 외출을 하지 않고 산, 바다, 놀이공원 등을 자

장점 3FS를 이용하면 안전한 과학 실험이 가능해집니다. 수업

를 인식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유롭게 다니기 때문에 옷이 더러워지는 일도, 몸이 다치는 일

시간에 하는 실험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

경우 내비

도 없어 청결하고 안전합니다. 또 여러 나라, 여러 성향의 친구

점이 있지만 가상현실에서는 곧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

내부에는

들과 함께하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 세상에서

다. 또 실제로 실험 재료가 없더라도 가상현실 속에서 여러 재료

. 스마트

우정을 쌓은 친구를 ‘직접’ 만나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줄 수도

들을 조합하고 활용해보면서 실험을 할 수 있어 다양한 과학적

있을 것입니다.

시도들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김지아(청계초 4) 기자

아이를 잃

김전두루(신성초 6) 기자

최지유(보라매초 5) 기자

초 5)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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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 MAKERS │ 상상 미션

상상기자단 미래 에세이(Essay)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하는 세상, 여러분은 어떤 모습을 상상하고 있나요? 긍정적인 기대와 부정적인 우려가 공존하는 인공지능 시대. 상상기자단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인공지능(AI) 시대, ‘상상력’이 미래를 만든다 상상기자단 미션 03

발휘해 앞으로 맞이하게 될 미래 세상을 예측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상상기자단의 글을 읽으며 머지않아 현실이 될 미래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보시기 바랍니다.

[1교시 과학] 도우미 로봇들이 실험 도구를 챙겨주어 편하고 빠르게 실험을 할 수 있다. 이 로봇들은 모두 선배 들이 만든 작품이다. 오늘 수업에서 로봇 이론을 모두 공부하고 나면 곧 실습도 해볼 수 있게 된다.

[2교시 국어] 학생들은 종이책이 아닌 E-Book을 사용한다. 오래된 책도 쉽게 찾을 수 있고, 외국 서적을 한국 어로 바로 번역해가며 읽을 수도 있다. 서로 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주고받으며 즐겁게 토론을 했다.

2040 SCHOOL

[3교시 영어] 정확한 발음을 들려주고 부족한 발음까지 고쳐주는 인공지능 덕분에 영어시간이 항상 즐겁다. 대 부분의 학생이 원어민 수준의 영어실력을 갖추게 된 것도 모두 인공지능 덕분이다.

[4교시 음악] 우리는 인공지능 작곡가가 만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으며 공부한다. 음악실 안의 가상현실 (VR) 기기를 활용해 모든 악기를 배우고 연주해볼 수 있다. [점심시간] 급식 로봇이 학생들의 몸을 스캔한 후 적절한 칼로리를 계산해 점심을 나눠준다. 배가 고픈 학생은 식사량이 부족하다며 항의도 하지만 로봇들은 절대 음식을 더 주지 않는다. 가끔은 맛있는

외교까지 책임지는 인공지능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던 옛날이 그립다. 위승준(신서초 5) 기자

내일은 내가 일본대사로 부임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동시에 일제 강점기에 빼앗겼던 문화재 ‘오구라 컬렉션’ 반환을 결정하 는 회의가 있는 날이다. 나는 새벽까지 서울의 문화부 담당자와 영상으로 회의를 했다.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되찾아야 할 문화재의 상태도 꼼꼼히 체크했다. 내가 평소보다 깊게 잠들었다는 사실을 인식한 스마트 알람이 음악을 크게 틀어주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늦잠을 잘 뻔했다. 급히 외출 준비를 마친 후 스마트 글라스, 스마트 워치를 챙겨 집을 나섰다. 자율주행차를 타고 회의장으로 가는 길. 자동차 앞 유리창에 문화부 담당자의 얼굴이 나타나며 오늘 회의 내용에 대해 브리핑했다. 회의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일본 측에서는 오구라 컬렉션을 지켜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내가 착용한 스마트 글라스를 통해 서울에서 회의 내용을 지켜보고 있던 학자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내용을 잘 정리해주었고, 나는 그 내용을 바탕으로 강하게 주장해 일본 측에 당당히 환수를 요 구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 딥 블루 50th 기념식

이정민(구암초 4) 기자

오늘은 2047년 5월 11일, 인공지능 ‘딥 블루(Deep Blue)’가 세계 챔피언 카스파로프와의 체스 대국에서 승리한 지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하는 대규 모 행사가 열렸고, 이세돌 9단이 강단에 올랐다. “여러분, 인공지능은 우리가 입력한대로 사고하지만 인간은 자유롭게 상상하며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습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인공지능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무기인 ‘창의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 인공지능 달리기 로봇은 우사인 볼트의 100M 육상 세계 신기록 9초 58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또 사 람들이 컴퓨터에 단어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인식하여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를 작곡해주었다. 사람의 연주가 필요 없이 바로 음악을 들려주 는 인공지능 악기도 처음 공개됐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을 더 즐겁고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있다. 딥 블루 기념식은 너무나 즐거운 경험이었다.

인공지능 X파일

황준환(목동초 6) 기자

이제 인공지능은 우리의 모든 것을 관리한다. 빠른 계산으로 생활비를 절약하게 해주고 운동할 때를 미리 알려주어 건강까지 챙겨준다. 집 주변을 카메라로 살피다 위험인물을 발견하면 곧바로 경찰에 알려주어 도둑들도 모두 사라졌다. 하지만 어제 갑작스레 찾아온 바이러스는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일시적으로 모든 인공지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집집마다 설치된 잠금장 치가 고장나고, 전화도 걸 수 없게 됐다. 문제는 곧 해결됐지만 그때부터 인공지능의 단점들이 점점 보이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이 인간 직업을 대체하며 실업률은 크게 높아졌고, 해커들은 개인정보를 빼내어 돈을 받고 팔기도 했다. 최근 뉴스에서 인공지능에 감정을 입 력하는 실험 도중 일부 기계가 ‘분노’를 표출했다는 소식까지 접했다. 다행히 전문가들이 고장 난 핵심 부품을 재빨리 고쳐 문제가 커 지지 않았지만, 정부는 인공지능 사용을 제한하는 법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 줄 편리함 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닥칠 위험까지 신중하게 생각해야겠다. 강서연(송현초 5) 기자

편리함, 이제 두려움이 되다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면 인공지능 로봇이 집안 곳 곳을 열심히 청소한다. 처음에는 하루 종일 일만 하는 로봇의 모습 이 조금 안타깝기도 했지만 이제는 점점 그것이 당연하게 느껴진다. 사람들은 인공 지능 로봇에게 대부분의 일을 맡기고 의지하고 있다.

TV를 켜자 뉴스를 진행하는 로봇 아나운서의 모습이 보였다. “인공지능의 오작동으로 사람이 다치는 경우가 종 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로봇’이 일으킨 사건을 전달하는 ‘로봇’의 모습이 조금은 무섭게 느껴졌다. 채널을 돌리다 결국 집 밖으로 나왔다. 주변을 둘러보니 시각장애인을 돕는 것도, 쓰레기를 줍는 것도, 가게에서 안내를 해주는 것도 모두 인공지능 로봇이었다. 만약 인공지능이 없다면 우리 생활 전체가 흔들릴 것이라는 두려 움이 문득 밀려왔다. 앞으로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인공지능에게 인간의 자리를 빼앗기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이 제부터는 로봇을 당연하게 여기던 생각에서 벗어나 경계심을 가져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전두루(신성초 6)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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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스 하사비스 Demis Hassabis

영화 ‘A.I.’로 본 A.I.의 미래

출생 1976년 7월 27일, 영국 소속 구글 딥마인드 CEO(2014.1~) 학력 케임브리지 대학교 컴퓨터공학 학사

‘AI(Artificial Intelligence)’, 즉 인공지능은 1955년 미국 스탠퍼드대 존 맥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대학원 인지신경과학 박사

카시 교수가 처음 만든 용어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2001년 개봉작

경력 엘릭서 스튜디오(1998), 딥마인드 테크놀로지(2010) 설립

<A.I.>는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이 단어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큰 역할을

테마파크(1994), 블랙&화이트(2001)

했다. 이 영화는 <바이센테니얼 맨(Bicentennial Man, 1999)>과 <아이, 로

리퍼블릭 : 레볼루션(2003) 게임 개발

사피엔스

봇(I, Robot, 2004)> 등 인공지능을 소재로 한 다른 영화에 비해 다소 무겁 고 어두운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보여줌 으로써 미래를 살아갈 우리가 갖춰야 할 진정한 인간성이란 무엇인지 진지 하게 생각해보도록 하는 영화다.

유발 하라리 저 / 김영사 / 2015년

빌 게이츠와 마크 저커버그 등 전 세 계 지식인들이 입을 모아 추천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Sapiens)’는 인

사랑할 수 있는 ‘A.I.’에서 미래의 빛을 보다

지난 3월,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 9단과의 첫 대국에서 승리한 뒤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대표 ‘데미스 하사비

Demis Hassabis @demishassabis 3월 9일

스’의 SNS에 올라온 메시지입니다. 세기의 바둑 대결에서 인공지능이 인간 최고수를 꺾은 사건(?)을 인류가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처음

#AlphaGo WINS!!!! We landed it on the moon.

So proud of the team!! Respect to the amazing Lee Sedol too

착륙했던 것에 비유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일찌감치 체스를 정복했지만, 바둑에서 만큼은 결코 인간을 넘어설 수 없을 것이라고 여겨져 왔기

사랑받고 싶은 ‘A.I.’에서 미래의 그림자를 보다

인공지능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류가 인지혁명·농업혁명·과학혁명을 통해 진화해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또한 인공지능, 유전공학 등의 기술발 전이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을

영화 <A.I.>에는 자연스러운 관절과 분명한

아들 마틴이 기적적으로 퇴원해 가족의 품으

드디어 데이비드는 수몰된 뉴욕에서 푸른 요

지에 대한 저자의 생각도 엿볼 수 있

때문입니다.

발음, 심지어 고통의 감각까지 지닌 인간적인

로 돌아온 후 데이비드는 숲 속에 버려진다. 그

정을 찾게 된다. 그것은 비록 놀이 공원에 있던

다. 저자는 머지않아 사람의 수명뿐만

인공지능의 놀라운 진화가 입증되자 알파고를 설계한 영국 출신의 천재 개발자에게 전 세계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알파고의 아버지’로

로봇이 등장한다. 이들은 각종 집안일과 오락

는 진짜 사람이 되면 잃어버린 엄마의 사랑을 되

오래된 동상이었지만 그는 그 곳에서 진짜 소년

아니라 지적, 정서적 능력까지 크게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입니다. 촉망 받는 체스 선수,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 뇌 과학 박사 등 독특하고 다양한 이력을 가진 그의 성공스토

등 인간을 위해 다양한 일을 한다. 주인공 데이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로봇 친구들

이 되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그렇게 데이

리,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비드는 감정을 지닌 최초의 인공지능 로봇으로

과 함께 긴 여행을 시작한다. 엄마에게 들은 피

비드는 자신의 기능이 정지하는 마지막 순간까

스위튼 부부의 집에 실험케이스로 입양된다. 인

노키오 이야기를 떠올리며 자신을 사람으로 만

지 엄마의 사랑을 되찾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간을 사랑하도록 프로그래밍된 데이비드는 난

들어 줄 동화 속 푸른 요정을 찾기 위해서다.

인류가 멸종한 뒤인 먼 미래, 외계인들에 의

치병에 걸려 냉동상태로 입원해있는 아들 마틴

이때부터 영화 <A.I.>는 따뜻한 가정과 냉정

해 데이비드는 다시 깨어난다. 외계인들은 그를

을 대신해 모니카(엄마)의 사랑을 받으며 점차

한 미래 사회의 모습을 대비시켜 인공지능의 발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그가 꿈꾸는‘엄마와의

전이 가진 양면성을 선명히 드러낸다. 데이비드

행복한 하루’ 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데이비드는

프로그래밍 매력에 빠진 ‘체스 신동’

다양한 학문 공부한 ‘융합인재’

인간을 먼저 생각하는 ‘미래 개척가’

인간사회에 적응해 간다. 인공지능 로봇이 아들의 빈자리를 채워 한 가

가 버려진 로봇들과 함께 쫓기거나‘로봇 파괴

가장 행복한 하루를 보낸 후 깨어나지 않을 긴

1976년, 하사비스는 영국 런던에서 그리스계 아버지와 싱가포르계 어머니 사이에서

성공한 게임 개발자의 삶을 뒤로 하고, 하사비스는 더욱 전문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 케

“모든 새로운 기술처럼 인공지능도 책임감 있고, 윤리적으로 쓰여야 합니다. 기술 자체

정이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은 첨단과학이 가져

쇼’ 에 잡혀가는 모습에서 우리는 인공지능 시대

잠을 자게 된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감정을

태어났습니다. 그는 네 살에 바둑을 시작한 이세돌처럼, 네 살 무렵 체스를 배우기 시작

임브리지대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하였습니다. 학업을 마치고 회사에 복귀한 그가 인공

는 중립적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

올 긍정적인 면을 잘 보여준다. 인공지능을 통

의 그림자를 목격하게 된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닌 인공지능 로봇은 2천 년을 기다린 끝에 그

해 영국 체스 챔피언, 세계 유소년 체스(14세 이하 부문) 2위까지 오른 소문난 ‘체스 신

지능 프로그래머로 참여해 개발한 ‘블랙&화이트(Black&White, 2001)’는 게임 역사

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기간 중 하사비스가 국내의 한 대학 강연에서 강조한 말입니다.

해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행복까지 느끼는 인간

개발한 로봇이 인간의 존엄성을 해친다는 이유

순수한 사랑을 이룰 수 있었다.

동’이었습니다.

에 한 획을 그은 명작으로 손꼽힙니다.

알파고의 승리 이후 인공지능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사비

의 모습에서 우리는 인공지능 시대의 빛을 발견

로 학대하고 파괴한다.

체스와 함께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컴퓨터였습니다. 여덟 살에 컴퓨터 게임을 접

배움에 대한 그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게임을 통해 인공지능의 위력에 눈

스는 인공지능의 발전방향과 과제를 동시에 제시하였습니다. 그는 딥마인드가 구글에

하게 된다.

한 후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했습니다. 체스대회에 출전해 받은

을 뜨게 된 하사비스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 들어가 인지신경과학(뇌 과

인수된 후 ‘AI 윤리 이사회’ 구성을 요구하는 등 ‘인간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인간의

상금 200만 파운드로 컴퓨터와 관련 서적들을 구입해 독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

학)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인공지능을 개발하려면 먼저 사람의 뇌에 대한 이해가 필요

삶을 향상시키기 위한 인공지능 개발’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굳게 지켜 오고 있습니다.

터 하사비스는 자신이 가진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의

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발표한 그의 논문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선정 10

인공지능 시대의 문을 연 동시에 앞으로의 모델까지 함께 제시한 그는 인류를 위하는

하는 것이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열쇠가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대 과학 성과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그가 이뤄낸 알파고라는 혁신은 시뮬

진정한 ‘미래 개척가’입니다.

될 것이다.

△ 하사비스가 1994년 개발한 ‘테마파크(Theme Park)’

△ ‘2014 MSO’에 참여한 하사비스의 모습(왼쪽 아래)

변화할 것이라고 말한다. 나아가 어떠 한 미래가 도래할 것인지 독자들이 스 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영화 <A.I.>는 인간의 여러 감정 중 가장 소중

오히려 인간보다 더 순수한 로봇들의 모습을

한 것은‘사랑’ 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간

통해 기술발전에는 반드시 사회적·윤리적 책

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과연

임감이 뒤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인간은 인공지능을 진정 사랑할 수 있는지 고민

레이션 게임, 컴퓨터공학, 뇌 과학이라는 다양한 학문의 지식을 융합한 데서 출발했던 것입니다.

창조의 순간 마거릿 A. 보든 저 / 21세기 북스 / 2010

“컴퓨터는 창의적인가? 혹은 창의적

좋아하는 것 실력으로 만든 ‘게임 천재’

기존의 상식 완전히 깬 ‘알파고의 아버지’

월드 와이드 웹의 개발자 ‘팀 버너스 리’는 하사비스를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2010년 하사비스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마인드를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구글은

라고 말했습니다. 컴퓨터 게임광이었던 그는 15세에 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할 만큼 수

2014년 딥마인드를 인수했습니다. 당시 설립된 지 4년밖에 안된 벤처기업의 인수 금

재였지만 대학 입학 대신 게임 개발사에 입사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진정으로

액은 무려 4억 달러(한화 약 4,650억). 왜 구글은 이토록 엄청난 금액을 투자했을까요?

즐겼기에 실력이 쌓였고, 해당 분야에서 천재성을 드러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

우리는 지난 3월 알파고의 승리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우주의 원자 수보다 많은 경

았습니다.

우의 수를 지닌 바둑은 그간 인공지능이 결코 인간을 넘어설 수 없는 영역으로 받아들

세계적인 게임 개발자 ‘피터 몰리뉴(Peter Molyneux)’와 함께 만든 시뮬레이션 게임

여졌습니다. 프로기사들은 바둑을 둘 때 논리적인 계획과 직관력을 많이 사용하는데,

‘테마파크(Theme Park, 1994)’는 수백만 장이 팔려나가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

이것은 필연적으로 컴퓨터에게 부족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알파고는 프로 바

다. 당시 그의 나이는 17세에 불과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만큼 능통하기도 했던 그

둑기사의 기보 3,000만 가지를 12계층으로 기록한 ‘정책망’, 해당 위치에 돌을 놓았을

는 뛰어난 머리로 ‘마인드 스포츠 올림피아드(MSO, 두뇌 능력을 겨루는 대회)’에서 다

때의 승률을 계산하는 ‘가치망’을 탑재하여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깼습니다. 우리는 ‘알

섯 차례나 챔피언을 차지한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파고 쇼크’를 통해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맞이했습니다.

하사비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구상의 모든 데이터를 학습해 기후변화, 질병 같은 인류의 난제를 해결할 ‘범용 인공지능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미 알파고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그가 다음엔 또 어떤 도전으로 우리를 찾아올지 기대됩니다.

으로 발전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 른 컴퓨터의 창의성에 주목한다. 작곡 △ 하사비스가 2001년 개발한 ‘블랙&화이트(Black&White)’

△ 인간을 사랑하도록 프로그래밍 된 인공지능 로봇 데이비드

△ 데이비드의 여정에 함께하는 로봇 ‘조’와 슈퍼토이 ‘테디 베어’

△ 2천 년 후 외계인이 정지된 데이비드의 기능을 되살려내는 모습

조 프로세스를 분석하는 이 책은 컴퓨 터와 인간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유사하다고 말한다. 창조는 단 지 영감과 직감에서 기원하는 것이 아 니라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에 여러 가지 규칙을 적용하고 검증하는 과정 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공지능의 사례를 들어 사람의 창의 력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새로움은 어

△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기자회견에서 연설 중인 하사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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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하거나 소설을 쓰는 인공지능의 창

△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표지논문으로 실린 알파고(2016.1)

△ 데이비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각인 프로토콜’을 실행하는 모니카

△ ‘로봇 파괴쇼’에 잡혀 간 데이비드와 인공지능 로봇들의 모습

△ 엄마와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함께 영원한 꿈 속으로 떠난 데이비드

떻게 탄생하는지를 보여준다.

2016. 9. 6. 오후 7:25

중철선

오시선

통권┃제6호

발행처┃CMS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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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이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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