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 29일 씬짜오베트남 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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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9 (Electronic Edition No 306)

한주필 칼럼

E.info@chaovietnam.co.kr

비엣젯 한국인 대상 '생트집'에 뒷돈 주고 신속항원검사 받아 베트남 관광산업의 최대 고객인 한국인들 이 현지 항공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했다가 퇴짜를 맞은 뒤 뒷돈을 주고 재검을 받는 피 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9 일 보도했다. 이번 사안은 입국 전에 출발일 기준 24시간 전 이내로 신속 항원검사를 받 아야 한다는 본국의 규정을 악용한 사례들 인 만큼 한국 정부 차원의 대처가 필요하다 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현지 항공업계 관계 자 및 제보자들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 간) 오후 11시께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 에서 베트남 저가항공사인 비엣젯 여객기 (VJ 960편)에 탑승하려던 이모씨(50) 등 일 행 3명은 수속 카운터에서 황당한 일을 겪 었다. 이들은 당일 오전 숙소인 하노이 롯 데호텔 부근의 대형 병원에서 받은 신속 항 원검사 음성 확인서를 카운터에 제출했지 만 담당 직원으로부터 퇴짜를 맞았다. 당시 이 직원은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인정하지 않는 검사 방법"이라고 이유를 대면서 "내일 출발하는 여객기를 다시 알아보라"고 했다. 이에 이씨 일행은 하노이 중심가의 병원에 서 제대로 검사를 받고 수령한 음성 확인서 라면서 강하게 항의했지만 해당 직원은 모 르쇠로 일관했다. 결국 이들은 체념한 채 항 공사 직원이 알려준대로 발권 오피스로 갔 다가 갑자기 접근해 온 현지인 브로커로부 터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브로커는 "돈을 좀 주면 음성확인서를 받아서 예정대로 여 객기에 탑승할 수 있게 해주겠다"면서 1인 당 검사비조로 100만동에 택시비 100만동 등 총 400만동(23만원)을 요구했다. 당초 검 사를 받았던 하노이 시내 패밀리메디컬 병 원에 낸 비용은 1인당 35만동에 불과했다. 또 대한항공도 이 병원에서 발급한 음성확 인서를 인정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조급한 마음에 어쩔 수 없이 브로커에 이끌 려 택시를 타고 다른 검사소로 향했다. 결 국 이들은 이곳에서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 서를 받은 뒤 공항으로 돌아와 여객기에 탑 승했다. 그러나 추후 확인 결과 1인당 검사 비용은 15만동에 불과했고 브로커는 자신 의 몫으로 85만동씩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비엣젯 측은 "음성 확인서에 검 사 방법과 관련해 '판비오'(Panbio)라는 생소 한 단어가 있어서 인천공항 검역소에 확인 한 결과 '인정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들어서 이같이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인천공항 검 염소 측의 설명은 이와는 사뭇 다르다. 인천공항 검역소 관계자는 "당일 비엣젯 측 에서 판비오 검사법 인정 여부를 물어와서 ' 의사 감독 하에 하면 가능하니 승객에게 확 인해 달라'고 했지만 항공사 측은 확인이 어 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비엣 젯 수속 카운터 앞에서는 이씨 등 피해자들 이 대기중이었고 음성 확인서에는 담당 의 사의 서명이 적혀 있었다. 이 관계자는 이 어 "아무래도 비엣젯이 현지의 상황을 잘 알 거라고 판단해 '그렇다면 인정하기 어려울 거 같다'고 보수적으로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항공사 직원과 브로커

베트남, 외국인관광객 2026년 2200만명 전망

간에 모종의 연계가 있는지 여부다. 이씨는 "발권 오피스에 가자마자 브로커가 접근한 걸로 봐서는 항공사 직원과 브로커 간에 모 종의 커넥션이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에 음성 확인서에 문제가 있었다면 수속 카운터에 서 다른 검사소를 알려주면 되는데 그러지 않은걸로 봐서는 의도적이라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개로 이날 오후 한국인 커플도 베트남어로 된 음성 확 인서를 들고 왔다가 한국어와 영문이 아니 라는 이유로 역시 퇴짜를 맞은 뒤 브로커를 통해 재검을 받고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인천공항 검역소 관계자는 "검 사방법과 결과가 영어로 기재됐으면 베트남 어로 된 확인서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26일에도 한국인 A씨 가족 이 하노이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려던 중 현 지 브로커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했다. A씨 가족은 귀국 전날 호텔 인근의 종합병원에 서 국내 입국에 필요한 전문가용 항원검사 (AG) 음성확인서를 받았으나 공항 체크인 과정에서 비엣젯 직원으로부터 "음성확인 서가 영문이 아니라서 입국할 수 없다"는 답 변을 들었다. 결국 이들도 현지인 브로커에

코로나19 이후 베트남을 방문하는 외국 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2026 년이면 2200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고 인사이드비 나지가 29일 보도했다. 영국의 시장조 사기관 피치솔루션(Fitch Solutions)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베트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800만명에 서 22% 이상 늘어난 2200만명, 관광매 출은 132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된다. 보고서는 "베트남은 외국인 여행 자들과 그들이 지출하는데 크게 의존하 는 국가"라며 "지난 3월 국경을 다시 개 방하고 5월 코로나19 검역을 대부분 해 제함으로써 올 하반기부터 관광시장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향후 수년간 전망 은 장미빛"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베트남 관광 및 호텔업계는 팬데 믹 기간동안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인사이드비나 2022.08.29)

1인당 170만동을 주고 병원에서 음성 확인 서를 받은 뒤에야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 다. 처음에 A씨 가족이 받은 확인서는 검사 방법 항목이 영문으로 적혀 있었다. 이처럼 베트남 공항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출국 수속 절차를 밟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 따르자 한국대사관도 대응에 나섰다. 한국 대사관은 최근 베트남 민간항공청(CAAV)에 공문을 보내 "일부 베트남 측 항공사가 우 리 정부의 지침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 태에서 우리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사례 가 다수 접수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 나19 검사 및 음성확인서 발급에 지나친 비 용을 요구하는 사례에 대한 신고도 다수 들 어왔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즉각적인 시 정을 요구했다. 이에 CAAV는 "각 항공사에 한국의 입국 지침을 재차 통보했고 주의를 촉구했다"고 대사관 측에 회신한 것으로 알 려졌다. 그러나 한국대사관의 이같은 대응 에도 불구하고 피해 사례들이 끊이지 않아 더욱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 오고 있다. 한인단체의 한 관계자는 "현지 최대 여행객인 한국인들을 호구로 여기지 않고서는 이같은 짓을 할 수 없다"면서 "일 단 공항 카운터 부근에서 활동하는 브로커 들에 대한 단속이 시급하며 향후 수사가 필 요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인 은 올해 들어 베트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입국 제한을 푼 뒤 현지 관광업계의 최대 고객으 로 부상했다.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 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현지에 들어온 한 국인 여행객은 19만6천여명을 기록했다. 이 는 전체 외국인 여행객의 20%에 달하는 수 치다. 한국 다음으로 여행객들을 많이 보낸 나라는 미국(10만2천명)과 캄보디아(6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2022.08.29)

교통부, 호찌민-껀터 철도 건설에 170조동 투자

2019년보다 22%↑ 다양한 인센티브로 손님들을 끌어들이 려고 노력하고 있다. 구글의 목적지 정 보(Destination Insights) 따르면 베트남 은 올들어 숙박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 가하면서 국제 목적지 목록에서 세계 1 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테 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베트남 호텔시장은 2026년까지 21억2000만달 러로 성장하고, 이 기간 연평균복합성 장률(CAGR)은 14.4%로 전망된다. 현 재 베트남에서는 4성급 및 5성급 호텔 에 대한 투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약 100개의 호텔 프로젝트가 건설중에 있다. 관광총국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 지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대 비 900% 증가한 약 98만명을 기록했다. 이중 한국이 가장 많은 19만6200명이 었고, 미국이 10만2900명으로 뒤를 이 었다. 이어 캄보디아(6만400명), 중국(5 만3000명), 싱가포르(5만500명), 일본 (4만6000명) 등 순이었다. 올해 5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목표로 하고 있 는 베트남은 입국자 편의를 위해 현재 전자비자 대상국 확대를 검토하고 있 다. 현재 베트남은 ▲한국, 일본 등 24 개국 시민들에 비자면제를 ▲미국, 캐 나다,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80개국 시민들에게는 30일짜리 단수 전자비자 를 온라인으로 발급한다.

2면

현재 육로로 3~4시간 걸리는 호찌민-껀 터 구간이 고속철도의 건설로 75~80분까 지 단축될 전망이다. 베트남 교통 운송부 는 2050년까지 길이 약 174km, 복선 노 선인 호찌민-껀터 고속철도 건설에 대해 2030년까지 투자 검토를 준비하고 있으 며 총 투자금액은 170조동(9조6900억원) 으로 예상된다고 아세안데일리지가 26일 보도했다. 교통운송부는 2021~2030년 철도망 계획에 따라 2050년까지 길이 약 174km, 복선 노선인 호찌민-껀터 고속 철도 건설에 대해 2030년까지 투자 검토 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교통운송부 는 2021~2025년 중기 공공 투자 계획에 대한 사업 준비 및 검토를 철도사업 관리 위원회에 맡겼다. 교통운송부는 "기술적 으로 복잡할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중 요한 대규모 사업에 속하기 때문에 투자 전 효율성과 타당성, 경제적, 기술적 사항 이 충족하는지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라 고 밝혔다. 또한 교통운송부는 껀터시 인 민위원회와 각 지방이 투자 검토 과정에 서 교통운송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투자

준비를 조속히 완료하여 관할 당국에 보 고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교통운송 부는 철도사업 관리위원회에 호찌민-껀 터 고속철도 건설사업 사전타당성 보고서 를 신속히 완료하기 위한 컨설팅을 지시 하고, 2022년 3분기 내에 각 지방 및 관 련 기관의 의견을 수립하여 2022년 4분 기에 보고서를 완료 및 후속 절차를 진행 하며 2025년 이전에 투자 준비를 끝내고, 2030년 이전에 투자를 시작할 것을 당부 했다. 사전타당성조사에 따르면 호찌민껀터 철도 노선은 전체 길이가 약 174km 에 달하며, 안빙(An Bình)역을 시발역으 로 종착역인 까이장(Cái Răng)역까지 총 13개의 역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철도가 지나가는 지역은 총 6개의 성과 도시로 빙즈엉(Bình Dương)성과 호찌민시, 롱 안(Long An)성, 띠엔장(Tiền Giang)성, 빙농(Vĩnh Long)성, 껀터(Cần Thơ)시 이다. 또한 이 철도는 복선철도 노선으로 궤간은 국제표준 규격인 1435mm를 따른 다. 설계속도는 여객열차 시속 190km, 화 물열차 시속 120km로 설계속도에 맞춰 완공된다면 현재 육로로 3~4시간 걸리는 거리를(호찌민-껀터) 75~80분까지 단축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 6월까 지 제안된 총투자 금액은 약 170조동으로 약 70억 달러에 달한다. 철도사업 관리위 원회에 따르면 아직 일부 지방에서 계획 을 조정하고 있어 노선 조정에 따라 투자 금액이 변동될 수는 있다고 전했다. (아세안데일리 2022.08.26)

진돗개와 한국인 요즘 한국 진돗개의 인기가 세 계의 천장을 뚫을 기세로 치솟 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진돗 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진돗개가 세계적으로 명견으 로 인정받도록 조처를 취한 사 람은 삼성의 고 이건희 회장입 니다. 그분은 젊은 시절 일본 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외로 움을 반려견을 키우면서 이겨 냈다고 합니다. 덕분에 반려견 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데 자신 이 좋아하는 한국의 명견 진돗 개가 세계에서 인정받지 못하 자 직접 진도로 내려가 진돗개 30마리를 데려와 키우며 한국 토종견의 전문가가 된 이건희 회장은 세계적인 애견 쇼, 영 국의 크러프츠 애견 쇼를 매년 5억 원 상당의 금액을 후원하 며 진돗개를 세계에 알리는데 역할을 합니다. 결국 진돗개는 세계의 명견으로 인정받게 됩 니다. 명견의 역할은 단순히 인간의 반려로 끝나지 않습니다. 국가 의 부를 축적하는데도 상당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저 먼 셰퍼드는 독일의 총수출액 의 7%를 담당한다고 합니다. 이는 독일 자동차 수출액에 버 금가는 금액입니다. 우리는 그 저 강아지라고 생각하는데 국 가에 이렇게 도움을 주고 있다

니 이제는 다시 생각해봐야 할 일이 아닌가요? 우리나라에는 토종견이 제법 많았습니다. 그런데 일본아이 들이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삼 은 후 우리 토종견마저 말살합 니다. 털북숭이 삽살개는 털이 많다는 이유로 잡아다가 가죽 을 벗겨 군복을 만드는 데 사 용합니다. 거의 멸종되었다가 요즘 다시 종자 보존이 시행되 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웃이 키우고 있는 삽살개를 봤는데, 진짜 멋집니다. 진돗개보다 훨 씬 큰 대형견인데 털 관리를 잘하면 귀족 품위가 나는 멋진 개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습 니다. 그런 멋진 개를 일본 아 이들이 참 못된 짓거리를 했습 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진돗개 를 일본 애들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서 보호합니다. 일본 아 이들이 예상 밖으로 이런 조처 를 취한 이유는 진돗개가 일본 의 기슈견이라는 품종과 유사 하여 일본과 한국의 한 뿌리라 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정책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라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일본 아 이들이 착각을 크게 했습 니다. 진돗개는 몇 가지 특성이 있는데, 그중에 하 나가 반골정신입니다. 진

돗개 사이에는 서열이 있는데 한번 정한 서열이 그대로 유지 되지 않습니다. 항상 리더에게 도전하는 자가 있습니다. 그리 고 그 도전은 한번에 끝나지 않습니다. 같이 있는 동안 끝 까지 지속됩니다. 진돗개 수컷 두마리가 있다면 그들은 거의 매일 싸웁니다. 늘 지는 쪽이 정해져 있지만 쉽게 포기하고 접지 않습니다. 틈만 나면 무 모하다 싶을 정도로 지속적으 로 도전합니다. 한국의 정치 구조 같습니다. 한국민중의 저 변에 흐르는 반골의식을 진돗 개 역시 갖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진돗개는 자신들끼리의 서열에는 지속적인 다툼이 있 지만 주인에게는 목숨을 바쳐 충성합니다. 그런 특성상 여러 주인을 거쳐야 하는 군견이나 경찰견 안 된다고 합니다. 실 제로 미국의 LA경찰에서 진 돗개 두마리를 직접 가져와서 1년간 훈련을 시켰는데 훈련 은 잘하는데, 훈련과 실제 상 황을 구분하는 바람에 훈련에 는 집중을 안 하고 딴청을 하 고, 역시 리드하는 사람이 바 뀌면 새로운 사람을 따르지 않 아 애 먹다가 결국 경찰견으로 의 채택은 포기하고 그 개들은 그동안 다루던 사람들이 개인 적으로 분양을 받았다고 하지 요. 요즘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진 돗개를 구하지 못해 난리입니 다. 덕분에 한국에서도 진돗 개는 품귀입니다. 미국이 나 유럽에서 진돗개가 인기를 얻는 이유는 진돗개의 용맹성과

충성심 덕분입니다. 진돗개의 용맹성은 미국에서 집안에 들 어온 곰을 쫓아내고, 고요테를 몰아내는 영상이 퍼지고 난 후 미국의 가정에서 너도 나도 집 을 지키는 보디가드로 활용하 기 위함이라 합니다. 또한 유 럽에서는 진돗개의 어린아이 보살핌이 우연히 몰래 카메라 에 찍혀 진돗개가 약자를 돌본 다는 인식이 퍼져 너도나도 한 집에 한 마리씩 들여놓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요즘 한국이 세계적으로 모든 면에서 명성 을 새롭게 쌓아가는 것과 진돗 개의 부상과 연관이 있는 것일 까요? 저도 사실 사는 곳에 마당이 있 다면 진돗개 한 마리는 꼭 키 우고 싶은데, 제가 사는 좁은 아파트에서 활동량이 많은 중 견을 키우기에는 문제가 있다 고 생각해 참고 있습니다. 대 신 고양이 두 마리를 지인에게 받아서 키우며 아쉬움을 달랩 니다. 이국의 땅에서 산다는 것 자체 가 근본적으로 외로움을 깔고 사는 삶인데 우리의 국견을 한 두 마리 키우며 함께 정을 나 눌 수 있다면 그 역시 행복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인의 품성과 똑 닮은 진돗 개, 이제 진돗개의 진정한 가 치를 세계인이 알아준다니 요 즘 뜨는 한국의 위상과 맞물려 한국의 기상이 세계를 덮는 기 운에 힘을 더하는 기분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더불어 한국의 오랜 관습인 식견 문화도 사라 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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