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짜오베트남 04월 09일 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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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9 (Electronic Edition No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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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관광시장 회복세 예상보다 느려 중국, 일본등 주요 이웃 아시아 국가의 재개방은 요원한 상황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관 광객 대거 취소 ●

베트남이 지난달 15일부터 외국인관광을 전면재개했지만 외국인 입국은 기대만큼 증가하지 않고 있다고 Vnexpress지가 8 일 보도했다. 이러한 느린 회복의 요인은 큰손인 중국과 일본 등이 입국제한 정책 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전쟁 과 같은 돌발 변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 다. 도안 반 비엣(Doan Van Viet) 문화체육 관광부 차관은 최근 정부회의에서 "3월15 일부터 무격리 입국이 시행되고 있지만 외 국인 입국은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 다"며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 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 다. 부처 산하 베트남 관광총국에 따르면 3

월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1만5000여명 으로 전달보다 약 10배 늘었지만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조한 수준을 기 록하고 있다. 비엣 차관은 "여행사들이 2 년만에 본격적인 관광을 재개하는데는 시 간이 좀 더 필요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여 행 성수기는 10월부터 4월까지이기 때문

에 가을쯤에야 본격적으로 외국인들이 들 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전체 외국인 관광 객의 70%를 차지하는 동북아 지역이 입국 제한 규제를 완전히 풀 때까지는 현실적으 로 외국인들이 기대만큼 늘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비엣 차관에 따르면 팬 데믹 이전인 2019년 입국한 중국인 관광

베트남 경제계에 찬바람 불다 ●

FLC그룹 회장 및 부회장, 여동생 체포 탄호앙민 그룹 회장도 체포 재계에 사정한파가 몰아치나?

FLC Trinh Van Quyet

Tan Hoang Minh Chairman

객은 580만명으로 가장 큰 손님이었다. 그 러나 중국은 아직까지 '제로 코로나' 정책 을 고집하며 입국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선이 재개되지 않는 상황이다 또 일본 은 2019년 95만2000여명으로 한국(430만 명)에 이은 세번째로 큰 손님이지만, 일본 정부가 관광객이나 해외 입국자에 대해 강 화된 검역규정을 여전히 시행하고 있기 때 문에 아직 일본 관광객이 입국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더해 2019년 64 만6000여명이 방문하며 6번째로 큰 손님 인 러시아 관광객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예약된 여행이 거의 취소된 상황이다. 이 에따라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총국은 해 외 외교공관과 협력해 관광 및 비자정책을 홍보하고 검역규정, 의료서비스 등 외국인 관광과 관련된 제반 정책을 더 적극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FLC 그룹 주가조작과 관련하 여 베트남 공안부의 사정 칼날 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 아세안 데일리지가 9일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또 안 소(To An Xo) 공안부 대변인 겸 사무처 장은 흐영 쩐 끼에우 중(Huong Tran Kieu Dung) FLX그룹 부 회장과,응웬 꾸잉 안(Nguyen Quynh Anh) BOS 증권 대표이 사에게 형법 211조 주가조작 혐 의로 전격 구속기소를 결정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속된 중 부회장은 FLC그룹의 부회장직 외에도 BOS증권 이사회의장도 맡고 있다. 공안부는 함께 구속 된 아잉 BOS증권 대표이사가 앞 서 구속 기소된 찐 반 뀌옛(Trinh Van Quyet) FLC그룹 회장과 공 모하여 주가조작에 가담한 것으 로 보고 있다. 아울러 공안부는 4 월4일과 5일 이틀간 꾸엣 회장의 여동생인 찐 티 투아 응아(Trinh Thi Thy Nga) BOS증권 총괄부사 장을 같은 혐의로 전격구속기소 조치했다.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 된 사항에 따르면 FLC그룹의 뀌

(Vnexpress 2022.04.08)

엣 회장은 작년 12월 부터 올해 1 월까지 같이 구속된 용의자들과 그룹 계열사 관계자와 공모하여, 11개의 회사와 증권 계좌 20개 를 끌어서 가짜 주식 수요와 공 급을 퍼트려서 FLC그룹의 주가 를 상승시키는 주가 조작행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월 10일 FLC그룹 주가가 상한가에 도달하자, 이들에게 자신이 보유 한 그룹주식 1억 7500만주를 시 장에 팔것을 지시하여 이날 하루 7450만주를 주당 2만 2586동에 매도했다. 1월 10일 종가기준 뀌 엣 회장은 약 5300억동의 불법 이익을 챙긴것으로 사정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한편 공안부는 4 월 5일 호찌민에 본사를 둔 중견 급 부동산 개발기업인 Tan Hoang Minh그룹의 회장과 주요인 사 6명을 불법 채권 발행 혐의로 체포했다. FLC그룹에 이어 Tan Hoang Minh그룹 주요 인사들도 체포되면서 베트남 재계에 사정 한파가 몰아 치고 있다. (아세안 데일리 2022.04.09)

베트남 제조업, 오미크론 확산으로 회복세 주춤 3월 PMI 51.7, 전월대비 2.6p 하락 베트남 제조업이 코로나19 오미 크론변이에 따른 노동력 부족 영 향 등으로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 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 가 8일 보도했다. 국제 신용평가 사 S&P(S&P Global)에 따르면 3 월 베트남의 제조업 PMI(구매관 리자지수)는 51.7로 전월 54.3에 서 2.6p 하락했다. 베트남 경제 가 전반적으로 회복세이지만 지 난달 지난 6개월래 최저 수준이 라고 S&P는 덧붙였다. 제조업 회

복세 둔화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 결과 고용이 4개월 만에 감소한 영향이 컸다. 3월 제 조업계는 노동력 부족과 인플레 이션 압력으로 6개월만에 생산량 도 감소했다. 생산현장에서는 인 력난으로 잔업량이 작년 9월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에따라 기 업들은 주문 증가에 재고로 대응 하면서 완제품 재고는 3개월만에 감소했다. 수출 주문은 6개월째 증가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외에도 국제 원자재값 상승 등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 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11 년만에 가장 높아 기업의 절반이 상이 석유와 가스 등 국제 에너 지가격 급등으로 생산비용이 증 가했고, 고공행진중인 해운운임 도 제조업계의 수익성을 떨어뜨 렸다. 이같은 요인으로 지난달 제 조업계의 구매활동은 최근 6개월 내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한 중국의 입국제한으로 운송

이 계속 지연되고 있으며, 우크라 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 으로 운송시간은 지난해 10월이 후 가장 크게 늘었다. 오미크론변 이 확산,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기업신뢰도는 6개월만에 최저 수 준으로 떨어졌지만 입국제한 완 화, 관광산업 회복, 신규주문 증 가 등의 기대감으로 기업들은 전 반적으로 경기를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데일리 2022.04.09)

2면

궁금한 인생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장년의 나이가 돼 서도 남들의 인생을 보고 막연히 부러운 생각이 드니, 참 인생 부실하게 살았다는 자책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직도 다른 이의 멋진 삶을 보면 그렇 게 사는 사람의 심정이 궁금합니다. 저런 삶을 사는 사람은 아침에 눈을 뜰 때마 다 어떤 심정일까? 소풍을 앞둔 아이처 럼 설레며 설 잠을 잘까? 또, 다른 남자의 눈으로 봐도 멋지게 생 긴 미남을 보면, 그 역시 또 궁금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자신에게 잘 생겼다는 소리를 이구동성으로 하는 세상에서 살 면 그 기분은 어떨까? 또, 어려서부터 부 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만 받고 자란 사람은 어떤 감정으로 세상을 살아갈까도 궁금합니다. 참 운이 좋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들의 경우는 그 감성에 근접할 방법 이 없어 궁금하지도 않은데, 남자의 경우 는 가당치는 않지만 어떤 감정을 느끼며 사는 지 엿보고 싶기는 합니다. 매일 행 복한가요? 영혼이 불멸하다는데 언젠가

한주필 칼럼 다시 살 수 있다면 그런 삶을 경험하면 좋겠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색 다를까요, 아니면 다 같을 까요? 골프를 치다가도 그런 인생들을 만납니다, 바비 존스 라고 아시나요? 어제부터 시 작된 미국의 마스터스 골프대회를 개최 하는 오거스타 골프장을 만든 사내, 이 사내는 프로 골퍼가 아니었습니다. 아마 추어인데 프로를 통털어 처음으로 메이 저대회 그랜드 슬럼을 달성한 골퍼입니 다. 이 사내는 아마추어 골퍼로 세계를 제패하고 28살의 나이에 은퇴합니다. 그 리고 변호사 생활을 하다가 친구들과 조 용히 골프를 치고 싶다는 이유로 오거스 타골프장을 세웁니다. 이 부분이 제일 부럽습니다. 친구들과 조용히 골프을 즐 기겠다고 세계 최고의 골프장을 세웁니 다. 거참 인생 이렇게 살아봐야 하는 데 말입니다. 그 오거스타 골프장이 지금 세 계 최고의 골프장의 하나로 세 계최고의 골프 토너먼트인 마 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곳입니 다. 그 골프장의 회원이 되려면

그야말로 엄격한 신분 검열을 거쳐야 합 니다. 돈만 있다고 되는 골프장이 아닙니 다. 회원수도 공개하지 않습니다. 여자는 라운딩 자체가 안됩니다. 덕분에 여성단 체의 눈밖에 난 골프장인데 개의치 않습 니다. 바비존스 이 양반, 진짜 자신의 배 짱대로 살다간 사내입니다. 그래서 언젠 가 하늘에서 만나면 한번 물어볼 생각입 니다. 그렇게 한 세상 살면 기분이 어때? 하고 말입니다. 그에 못지 않게 특별한 삶을 살아가는 친 구가 이번에 마스터스에 등장했습니다. 타이거 우즈입니다. 이 친구가 벌써 나이 가 47세라 하네요. 내년이 되면 한국나이 로 따지면 50이 되나 봅니다. 거참 세월 빠릅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자동차 사고로 다리에 큰 부상을 당했는데 이 제 많이 나아졌다고 게임에 나왔습니다. 그가 나오자 마스터스 흥행은 보증수 표가 되었습니다. 갤러리가 홍수 를 이룹니다. 그는 우승할 만하 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왔다고 하는데, 게임하는 모습을 보니 다리도 절고 허리 회전 속도가

예전과는 많이 다릅니다. 1라운드 성적 은 1언더파로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우 승을 보증하지는 못할 듯합니다. 아, 1라운드 결과는 우리나라 임성재 선 수가 5언더 파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친구는 마스터스에서는 특별히 잘하 는 듯합니다. 2020년에는 준우승을 했지 요. 타이거 우즈, 이 선수의 삶도 참 연 구대상입니다. 골프라는 운동은 대부분 한번 무너지면 좀처럼 회복이 안됩니다. 회복되는 경우보다 안되는 경우가 대부 분인데 우즈는 다릅니다. 몇 번의 추락이 있었지만 다시 일어납니다. 그리고 보란 듯이 우승컵을 거머쥐고 세상 위에 군림 합니다. 나중에 하늘에서 만날 기회가 생 기면 또 묻고 싶습니다. 그렇게 한 세상 살아보니 기분이 어떠하신가? 이런 저런 부럽고 궁금한 삶이 많은 것을 보니 아무래도 이번 생은 평균작도 못 거 둔 듯합니다. 다음에 한번 다시 봅시다. 신이시여,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는데 다음 생을 결정하는 권한도 있는 의 지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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