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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5 (Electronic Edition No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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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교차관 등 3명 코로나 19 송환 전세기 관련 구속
공안부 이민국직원, 보건구 의료장비 직원과 같이 뇌물 수수 ● 번거롭고 복잡한 검역과정 만들어 항공권 가격 폭리 ●
"한국산 전복, 베트남서 인기" 생물 이어 냉동물 수입도 증가
한국산 전복의 베트남 수출이 갈수록 늘 어나고 있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4일 보도했다. 14일 호찌민시수산물협회에 따르면 현재 한국산 활전복 가격은 kg(12 미)당 160만~170만동(70~74달러)으로 1년전보다 20% 내렸으며, 냉동전복은 kg(20~25미)당 85만동(37달러)으로 활 전복의 절반 수준에 팔리고 있다. 한국산 전복가격 하락은 수입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비싸서 엄두를 못내던 일반소비자들도 한국산 전복을 사먹을 기 회가 생기면서 인기를 끌고있다. 하노이 시에서도 생물, 냉동제품, 건어물 등 다양 한 한국산 수산물 수입이 늘며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하노이시 꺼이저이군(Cay Giay)의 한 수산물 판매업자는 "1분기에 한국산 전복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0%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몇년간 한
오늘의 날씨 호찌민: 흐림,소나기최대33도,최저26도 하노이: 흐림, 최대 28도, 최저 23도 다낭: 흐림 ,최대 31, 최저24도
국산 전복은 주로 일본으로 수출되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베트남으로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수입시장 순위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실제 지 난해 베트남은 한국산 전복의 4대 수입국 에 올랐다. 한국산 수산물 수입이 증가하 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건강식에 대한 관 심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베트남 소 비자들은 통상 한국산 농수산물을 고급품 질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어 이를 찾는 이 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베트남으로 한 국산 수산물 수출의 40%를 차지하고 있 는 제이에스코리아(JS Korea)에 따르면, 한국산 전복의 베트남 수출은 연 20~30%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생물 해산물의 베트남 수출액은 6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1000만달 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전복이 지난해 250만달러로 전년대비 25~30% 증가했으며, 올해는 40% 늘어난 350만달 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 현지의 한 수산물체인 로얄시푸드(Royal Seafood) 관계자는 "한국산 전복은 호주 산보다 kg당 30만~40만동(13~17달러) 저렴할 뿐만 아니라 품질도 우수해 소비 자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인사이드비나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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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안부는 14일 발표에서 코로나19 기간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 좌석배정 및 노선 분배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또 안 융(To Anh Dung) 외교부 차관(58세)등 총 3명을 구속했다고 Vnexpress지가 14 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융 차관 외 3 명의 구속은 외교부 영사과등 이 사건 관 련부처의 뇌물수수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 에서 이뤄졌으며, 같이 구속된 다른 2명은 보건부 의료장비계획국 직원 팜 쭝 끼엔 (Pham Trung Kien) 및 전 공안부 이민국 직원 부 안 뚜언(Vu Anh Tuan)으로 알려 졌다. 조사결과 이들은 코로나19 발병 이 후 해외거주 베트남교민을 데려오기 위해 준비한 약 800편의 전세기를 조직 및 배정
하는 과정에서, 번거러운 수속절차 및 복 잡한 검역과정 등을 이유로 항공권 가격을 비싸게 매기는 폭리를 취하여 이를 통한 이득의 일부를 뇌물로 받은 것으로 추정된 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앞서 금년 1월 응 웬 티 흐엉 란(Nguyen Thi Huong Lan) 외교부 영사국장 등 4명의 외교부 직원이 이미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었고, 뇌물 을 제공한 업체인 응웬 지에우 머(Nguyen Dieu Mo) 대표도 구속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 핵심책으로 지목된 또 안 융 차관은 1991년 동남아시아-남아시아-남태평양 담당국에서 외교관으로 공직을 시작하여, 2019년 외교부 차관으로 승진했다. (Vnexpress 2022.04.14)
2022형 기아 스포티지, 내달 베트남 출시
이전 세대와 디자인이 싹 달라진 2022형 기아 스포티지 (사진=Kia)
투싼과 치열한 경쟁 예상 판매가 미공개, 6월 이후 배송 가능할 듯 2022형 기아 스포티지가 내달 베트남에 서 출시돼 형제차인 현대차 투싼과의 치 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노이 소재 한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형 스포티지 는 5월 출시가 예상되지만 배송은 6월 이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 는 “판매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예약 해지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고 밝혔다. 신형 스포티지의 이번 베트남 출시는 1년전 현지 조립·판매사인 타코 (THACO, 쯔엉하이자동차)가 발표한 시 점보다 한달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당시 타코는 스포티지, EV6, 쏘렌토 하이브리 드, 텔루라이드 등의 2022년형 모델 출
시를 6월로 예고했었다. 딜러사들이 요 구한 신형 스포티지의 판매가는 직접적 인 경쟁 모델인 투싼과 동일한 것으로 알 려졌다. 현재 투싼은 공급이 달려 빨리 인도받기 위해서는 속달비를 별도로 내 야 한다. 5세대인 2022형 스포티지는 이 미 지난해 한국, 미국 유럽 등지에서 출 시됐으며, 지난 3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도 출시됐다. 5세대 스포티지는 이전 세 대보다 외부 디자인부터 인테리어, 엔진 기술까지 완전히 달라졌다. 미국시장에 서 가격은 2만6000~3만6000달러이다. (인사이드비나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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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원조 태권도 한류는 2000년 들어 시작된 터라, 그전부터 외국 에 나가 지낸 교민 1세대들은 아마도 한류라는 것 에 대하여 별로 실감을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 런데 우리도 알고 있는 한류가 하나 있습니다. 그 것은 태권도입니다. 한류의 고전이자 원조인 태권도, 수 많은 사범들 이 외국에 나가 맨땅에 헤딩을 하듯이 허름한 창 고에 태극기를 걸고 한국어 구령을 따라 주먹을 지르며 외국에 한국을 알리던 우리의 무도, 태권 도. 오늘은 한류의 상징이자 원조인 태권도가 현 재 어느 정도 활약을 하고 있나 좀 돌아보도록 하 지요. 사실 태권도는 의외로 역사가 그리 길지 않습니 다. 처음으로 태권도라는 이름이 붙은 국제 태권 도 협회(ITF)가 만들어 진 것이 1966년이고 그 후 에 지금 전 세계적으로 태권도를 보급시킨 세계 태권도 연맹(WT)이 결성된 것이 1973년이니, 무 도의 역사로는 그리 깊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렇게 일천한 역사의 태권도가 현재 전 세계에 210개국의 가입국을 두고 있는 것은 그야 말로 기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올림 픽을 관리하는 IOC회원국이 206개국으로 태권도 보다 적고, 모든 지구인의 스포츠로 알려진 축구 를 관할하는 FIFA 회원국이 태권도보다 1개국 많 은 211개국인 것을 보면, 태권도의 세계화가 얼마 나 빠르게 이루어졌는지 놀랄 만합니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태권도에 출전한 나라가 61개국입니다. 단일 종목으로 가장 많은 국가가
참여했지요. 그리고 총 32개의 메달을 21개국에 서 나눠 가졌습니다. 한국은 종주국임에도 금메 달 하나도 없이 은메달 1, 동메달 2개로 태권도 국 가 순위 공동 9위를 마크했습니다. 종주국으로 체면이 서지는 않지만, 태권도의 세 계적 보급이라는 면에서 미소가 피어납니다. 뉴 욕타임즈에서는 태권도야말로 약소국가가 가질 수 있는 올림픽의 희망이라고 태권도가 갖는 영 향력을 찬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여자 49KGS 태 권도에서 파니팍 옹파타나키트라는 소녀가 태국 최초의 금메달을 걸었는데, 그를 지도한 사범이 최영석이라는 한국사람입니다. 당연히 그는 태국 에서 영웅이 되었죠. 그렇게 현지인의 영웅이 된 한국인 사범은 세계적으로 그 수가 상당합니다. 이런 태권도가 요즘은 또 다른 측면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해외의 태권도장들이 현지 아이들의 육체를 단련시키는 것만 아니라 아이들의 정신 교육에도 좋은 영향을 주어 현지 부모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태권도장에서 엄격한 규율하에 태권도를 배우고 부모와 어른들에 대한 한국식 예의를 배우고, 더 불어 운동을 마친 후에 학습지도도 함께하여, 아 이들이 태권도장을 다니고 난 후에 착한 인성과 함께 학습 성적도 좋아진다며 학 부모들이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고 합니 다. 이제는 태권도장이 일종의 보육시설 역할도 하는 셈입니다. 특히 미국처럼 총기 소지가 허락된 위험
한주필 칼럼 한 곳에서는 아이 교육에 더욱 놀라운 효과를 낸 다고 합니다. 야구나 축구 같은 야외구장이 아니 라 다칠 위험성도 적고, 또한 태권도장이 주로 시 내 쇼핑센터 근방에 자리한 터라 학부모들이 아 이들을 태권도장에 맡기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 낼 수 있어 더욱 환영받는 조건을 갖춘 셈입니다. 이렇게 태권도가 이제는 세계인의 생활 체육으 로 흡수되어 현지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태권도의 진화에 힘입어, 현재 세계적으로 태권도 인구가 1억명을 돌파했다는 보도가 나옵 니다. 세계 태권도 연맹이 출범한 지 고작 50여년 만에 말입니다. 아마 최근 들어서는 더욱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태권도 인구 증가에 힘을 보탠 것 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이제는 한국의 태권도 시범단이 세계 무 대를 누비고 다니면서 태권도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 올렸습니다. 지난해 아메리카 갓 탤렌트 결 승까지 올라간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은 우리 한 국인마저 태권도의 모습이 새롭게 보일 정도였 습니다. 가장 깊은 한국인의 정신이 담긴 태권도라는 무 도가 이제는 세계인의 무도로 진화되더니 급기 야 하나의 예술로 승화된 것입니다. 도대체 한국인의 끝은 어디까지인가요? 끝 모르게 성장을 거듭하는 태권도에서 포기를 모르고 한계 없는 성장을 추구 하는 한국인의 정신을 다시 한번 확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