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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2 (Electronic Edition No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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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저임금 인상 시기 놓고 찬반 격론 상공회의소 "내년초부터" Vs 노총연 "올해 7월부터" 베트남에서 최저임금 인상 시기를 두고 찬 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아세안데 일리지가 12일 보도했다. 아세안데일리지 는 이날 기사에서 Vnexpress지의 최신 기 사를 인용하여 베트남국가임금위원회(이 하 '국가임금위')는 지난달 28일 최저임금 조정과 관련해 첫 회의를 마친 것을 보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폭은 논 의되지 않았지만, 조정 시기에 대해서는 논 의된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임금 인상안' 과 '시행 시기'는 임금위 3차 회의에서 결정 되지만, 의견 조율이 원만할 경우 2차 회의 에서 결정, 공표되기도 한다. 이날 국가임 금위 1차 회의에 참석한 비 티 홍 밍(Vi Thị Hồng Minh) VCCI 고용국 부국장은 "임금 조정 시기는 회계 연도에 맞춰 내년 초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경우 기업에 서는 신규 채용을 진행하는 시점과 맞물려 다소 혼란이 야기될 수 있지만, 연초에 임 금 조정이 이뤄지면 '사직'을 고려하고 있는 근로자를 잡을 수 있는 명분이 생겨 최소 1 년은 기업의 생산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이유에서다. 밍 부국장은 "지역별 최저임금 조정은 전체 노동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하고, 이미 많은 기업들이 현행 최저임금 수준보다 더 많은 임금을 근로자들에게 지 급하고 있다"며 "지역 최저임금이 인상된다 고 하더라도 근로자들의 실질적 총소득 증 가로 이어지는 가능성은 낮다"며 기업에 힘 을 실어줬다.
노총연, 오는 7월 1일부터 최저임금 인상 도 입 레 딩 꽝(Lê Đình Quảng) 노총연 법률정 책 부위원장은 "최저임금은 취약계층을 보 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며, 급여 협상의 근거가 된다"고 근로자 측 손을 들 어줬다. 노총연 지도부는 "최근 2년간 동 결된 최저 임금으로 인해 노사관계의 불안 을 불러 모으고 있다"며 "노사관계 불안의 근본은 '임금'과 '복지제도'로서 협상이 불발 되면 근로자들의 마지막 선택지는 '집단파 업'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음력설을 전·후로 전국에서 집단파업 28건과 11곳의 지역에서 크고 작 은 노사쟁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 제는 회복 국면을 맞았다. 올해 1분기 베트
남 GDP는 5.03%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 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던 기업들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음을 나 타냈다.꽝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근로자들이 충분한 임금을 받지 못해 초과 근무에 내몰렸다"며 "기업들도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로부터 아직 온전히 회복하지 못 했지만, 근로자들은 이제 '한계점'에 달했 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임금을 인상, 시행해 근로 자들이 기업에 누적된 '피로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야한다"고 덧붙였다. 노총연, 최저 임금 인상폭 7% 제시 노총연은 최저임금 인상폭과 관련해서는
외국인관광 전면재개후 베트남행 숙박·항공편 검색량 급증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 이어 세계 두번째 베트남이 지난달 15일부터 외국인관광을 전면 재개한 이후 베트남행 숙박 및 항공편 검색량이 급증한 것으 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2일 보도했다. 구 글의 검색량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15일 이후 베 트남행 항공편 및 숙박시설에 대한 검색량은 각각 25, 50% 증가했다. 이는 오는 11월21일~12월18일 월드 컵이 열리는 카타르(75% 이상)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 째로 높은 증가세다. 베트남내 여행지 가운데 가장 높 은 관심을 받은 곳은 호치민시였고, 이어 푸꾸옥(Phu Quoc), 달랏(Da Lat), 붕따우(Vung Tau) 순이었다. 특 히 이달 들어서 검색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사 람들이 3월15일 이후 보름동안은 관망세를 보이다 달 이 바뀌어서야 비로소 본격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이 해된다. 구글의 검색 트렌드에서 '베트남 관광', '베트 남 여행', 'Vietnam tourist', 'Vietnam tourism', 'Vietnam trip', 'Vietnam travel' 등의 일반적 키워드는 100~350% 증가했다. 특히 이런 일반 키워드의 검색은 싱가포르,
필리핀, 홍콩 등 인근 국가는 물론 한국, 호주, 인도, 미 국, 영국, 캐나다 등 세계 곳곳에서 관심을 보였다. 일 반 키워드 외에도 '베트남 관광비자', '베트남 여행자보 험', '베트남 패키지여행' 등 비자나 보험 및 여행상품과 같은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키워드도 눈에띄게 증가했 다. 또한 '사이공 관광', '호찌민 관광', '짱안(Trang An)', 하롱빈펄(Ha Long Vinpearl)', '냐짱(Nha Trang)'과같이 여행을 온 경험자들이 검색한 것과 같이 구체적인 여 행지를 검색하는 경우도 늘었고, 이들 여행지로 가는 항공편이나 운임, 비행시간 등도 많이 검색됐다. 이처 럼 베트남 관광과 관련된 키워드가 급증하는 것은 올 해 외국인 관광객이 되돌아오고 관광시장이 곧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한다. 이는 침체된 호텔 및 관광 업계로서는 여간 반가운 통계가 아닐 수 없다. 관광 전 문가들도 베트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세계 최 고 수준이고, 예방통제 정책도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적용 및 관리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어떤 국가보다 빠 르게 관광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화 체육관광부는 최근 관광시장 회복 관련 정부회의에서 전문가들과 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조만간 더 완화 된 비자 및 관광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 부가 결국 관광시장의 회복이 다른 모든 사회경제적 지표의 최종 회복임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 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 되었다가 오는 5월 하노이와 인근 지방에서 열리는 제 31회 동남아시아게임(SEA Games·시게임)이 관광 시장 회복의 완전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개최 에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2.04.12)
지난 2년간 동결되었던 점을 반영해야 한 다는 것과 함께 올해 1분기 소비자물가지 수(CPI)가 작년 동기간에 비해 1.92% 상승, 기본 인플레이션 또한 0.81% 오른 지표를 근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6년 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베트남의 최 저임금 인상폭은 평균 7.4%를 보였다.노 총연은 이를 근거로 "기업들의 재정적 상 황을 고려했을 때 지난 2년 간의 임금 동 결을 상쇄하기 위한 평균 인상폭의 2배 이 상을 주장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올해 상승폭은 최근 5년 평균 7.4%보다 낮지 않은 선에서 조율이 필요하다"는 의 견을 내비쳤다. 국가임금위 의장을 역임한 팜 밍 훤(Phạm Minh Huân) 전 노동보훈사 회부 차관은 임금 조정 시기에 관해 "오는 7월 1일은 너무 급박하다"면서도 "내년에 는 확실히 임금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년 간 동결된 임 금이 새로운 임금 인상폭에 반영해야 한다 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무엇보다 임 금 인상에 가장 큰 영향권에 있는 노동집 약적 산업계에 속한 중소기업들의 임금 지 불 능력을 살펴야한다"고 강조했다. 훤 전 의장은 "개인적으로 7~8% 인상이 적절하 다"면서도 "앞으로 지속적으로 물가에 변 동이 생긴다면 임금 조정일을 다소 앞당겨 야 할 필요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중론 적인 입장을 비치기도 했다. (아세안데일리 2022.04.12)
하노이 주택가격 5년만에 '최대폭 상승' 전반적으로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 ● 수요 많은 중저가 아파트가 가격 상승 주도 ●
하노이시 주택가격이 신규 공급 부족에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최 근 5년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 지가 12일 보도했다. 부동산컨설 팅업체 CBRE에 따르면, 1분기 하 노이 신규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655달러, 매매가는 1278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9% 상승했다. 이는 5년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의 여파로 1분기 신규 주택 공급량은 3500세대로 전분 기대비 39%,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다. 신규공급 가운데 중저 가아파트가 전체의 6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매매량은 4200세대로 공급보다 수요가 많 았다. 올해 신규아파트 공급량은
2만6000~2만8000호로 전망되 고, 수요가 많은 중저가아파트 공 급은 계속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 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일반적으 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때마 다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되어온 부동산시장의 특수성에 근거해, 올해 신규아파트 공급량 가운데 90% 이상이 무난히 분양될 수 있 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연말 까지는 불안정한 국내외 상황에 따라 부동산시장도 다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CBRE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하노이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 되나, 투기세력에 대한 당국의 조 사 및 관리감독 강화로 시장이 다 소 위축될 여지는 있을 것으로 보 인다. (인사이드비나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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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국 시대의 개막을 알린 한류 오늘은 요즘 갑자기 뜨고 있는 한 국 문화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도 록 하지요. 요즘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김 구 선생님이 왜 온 우리 민족의 존경 하는 지도자였는가를 새삼스레 깨 닫게 됩니다. 그 분의 정치적, 이념적 성향은 접어 두더라도 국가 지도자 로 한 국가가 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짚어내는 그 통찰력이야말로 모든 지도자가 배우고 가슴에 새겨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김구 선생은 우리가 빈곤에 시달리 던 그때, 생뚱맞게 전혀 시대와 맞지 않는 주제인 문화의 힘에 대하여 얘 기했습니다. 그때가 어떤 상황인가 요? 전 세계가 전쟁을 치르고 힘에 의해 국제 질서가 재편되고 오직 힘 을 가진 자가 행세하던 무력 제국주 의 시대가 아니던가요. 그런데 그때 그 분은 문화를 얘기 합니다.
을 충족시킬 만 하면 되고, 나라 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 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 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 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도 행복을 주기 때문이다. 홍익인간이라는 국조 단군의 이상 이 이것이라 믿는다."
지금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김구 선생님의 통찰력 있는 혜안에 가슴이 울렁입니다. 최근 세계는 한국으로 인하여 새로 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뉴욕 주립대학 경제학 교수 를 지내고 지금 블룸버그 칼럼리스 트로 일하고 있는 노아 스미스 박사 는 최근 급 부상하는 한국의 문화가 세계에 던진 메시지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그는 최근 한국의 문화적 부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상은 무력제국주의 시대의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종말과 문화 제국주의 시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 의 서막을 알리고 있는 일이 라 서술 했습니다. 는 것이 아니다. 나라의 부력(富力)은 우리 생활 지금까지 세계에 퍼진 선진
국들의 문화는 침략과 무력으로 이 루어진 강제성을 띤 문화임에 반하 여, 최근 세계에 퍼지는 한국의 문 화는 자발적 수용 의지에 의한 문 화파급이라는 것이 다르다고 지적 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인에게 영향을 준, 미 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의 선진강국의 문화는 식민지 개척 이나 무력의 행사를 바탕으로 한, 힘 의 파급으로 이루어짐으로 진정으 로 승리한 문화가 아니라고 말합니 다. 그들이 타국을 정복하고 피정복 인을 착취하기 위하여 필요에 의해 가르친 언어나 사회적 규범 속에 정 복자의 문화가 흡수되어 강제로 전 달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최근 한국이 만들어낸 한류는 자발적 의지에 의한 수용 문화라는 새로운 패턴을 창조하며 세계를 덜 무력적, 덜 폭력적 상황 으로 변화시키며 물리적 힘을 앞세 운 무력 제국주의 시대를 종식 시키고, 자의적 선택 문화에 의한 새로운 문화제국주 의 시대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기
한주필 칼럼 는 하지만 좀 앞서가는 느낌을 받기 도 합니다. 하지만 이글을 통해 문화 의 힘을 다시 인지하게 됩니다. 문화 의 힘은 무력보다 강하다는 것을 보 여줍니다. 당장은 그 힘이 보이진 않 지만 시간을 두고 인간의 마음에 지 속적으로 깊은 영향을 주는 것이 바 로 문화인 듯합니다. 우리가 인지하든 아니든 지금 세계 는 한류에 의한 몸살을 앓고 있습 니다. 한류는 이제 단순히 한민족이 만든 우리만의 문화가 아니라 하나 의 세계적 트렌드가 되어 K- CULTURE가 K- LIFE로 확대 재생산되 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그 실상을 기회가 닿는 대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우리 문화인 한류가 세계의 틀을 바꾸며 새로운 시대를 연다는 얘기를 들으니 한국인으로서 어깨 가 으쓱해집니다. 이렇게 국뽕에 차 오를 수록 우리의 행동거지가 더욱 눈길을 끈다는 것 을 유념해야겠지요. 특히 외국에서 는 어차피 우리 모두가 외교관이 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