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짜오베트남 03월 30일 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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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0 (Electronic Edition No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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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베트남 경제성장률, 5.03% 기록 1분기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이 5.03%로 잠정 집계됐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30일 보도했다. 통계총국이 29일 오후 발표한 '2022년 1분기 사회경제 동향 및 지표’에 따르면, 올 1분기 GDP성장률은 지난해 1 분기 4.72%, 2020년 3.66%보다 높지만 코 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 6.85%보다 는 낮은 수준이다. 응웬 티 흐엉(Nguyễn Thị Hương) 통계총국장은 "1분기 우리 경 제는 작년에 비해 많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산업 전 부문에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제조업 회복 이 두드러진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이번 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농림어업 2.45%, 산업건설 6.38%, 서비 스부문은 4.58% 성장해 전체 성장에 각 각 5.76%, 51.08%, 43.16%를 기여했다. 이 세 부문이 경제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 은 농림어업 10.94%, 산업건설 37.97%, 서비스부문 41.70%였고, 나머지 제품세 에서 보조금을 뺀 금액은 9.39%였다. 통 계총국에 따르면 농림어업 부문은 메콩 삼각주의 쌀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ha 당 0.7톤 증가했다. 축산업은 점차 회복되 고 있고 목재 가공 및 수출도 긍정적인 신 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양식업도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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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021년 1분기보다는 높지만, 2019년 6.85%보다는 낮은 수준 "제조업 회복이 두드러진다는 것이 고무적"

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수출도 늘고 있다. 서비스부문은 많은 사업장이 영업을 재개 하면서 회복도 빨랐다. 총부가가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금융·은행·보험은 9.75%, 운송·창고 7.06%, 도소매·숙박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차량 전복사고로 순직

2.98%, 요식업은 1.79% 성장했다. 1분기 최종 소비지출은 4.28% 증가했고, 총자산 은 3.22% 증가했다. 또 상품 및 서비스 수 출은 5.08%, 수입은 4.20% 증가했다. ◆ CPI 1.92 상승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 대비 1.92% 상승했다. 통계총국에 따르 면 3월 CPI는 전월대비 0.7% 상승해 2012 년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 다. 주요 상품 및 서비스 11개 그룹 가운데 10개가 전월보다 상승했다. 특히 국제 유 가, 원자재 및 곡물가격이 급등해 국내 휘 발유, 밀, 건축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1분기 물가를 위협했다. 이중 쌀 가격은 1.1% 상승해 CPI에 0.03%p를 기여했다. 반면 식품·요식업은 1.2%, 교육·서비 스업은 4.24% 하락했다. 특히 주택임대료 는 정부가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과 코로나 19로 임대가 크게 줄면서 15.14% 가장 크 게 하락했다. 1분기 근원물가는 0.81% 상 승했다. 흐엉 총국장은 "지금까지 국내 물 가는 기본적으로 통제되고 있지만 올해 남 은 기간 인플레이션 압박은 여전히 높다" 며 "우크라이나 전쟁, 국제 유가·곡물· 원자재·비료가격 급등, 공급망 교란 등 불안정하고 혼란스런 상황을 잘 살펴 유 연하게 대응하고 안정적으로 대비해야 한 다"고 강조했다. 올해 정부의 물가관리 목 표는 4% 이내다.

호찌민시 디지털경제 가치 83억달러 차지 지역내총생산 (GRDP)의 15% 차지

다리 기공식 참석을 위해 지나가 다가 사고 발생 ● 병원에 실려갔으나 치료 받던중 사망 ●

남부 롱안성에서 차량 전복사고로 인해 차에 타고 있던 레화빙(51세) 호찌민시 인 민위원회 부위원장이 사망하고, 운전자와 동승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 생했다고 아세안데일리지가 29일 보도했 다.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29일 정오에 사고소식을 발표 했으며 “ 사고 직후 사고장소에서 약 15킬로미터 떨어진 롱안종합병원에 긴급히 후송되어 치료를 받았고, 베트남 최고의 병원인 쩌 레이병원 의료진도 치료에 투입됐지만 레

화빙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 이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날 아침 빙 부위원장은 자익미에우 2번 대교 기공 식 참석을 위해 호찌민-쭝르엉 고속도로 를 지나가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 려졌다. 이날 순직한 빙 부위원장은 지난 2020년말 제9차 호찌민시 지방의회 회의 에서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에 선 출됐으며, 호찌민시 건설국 국장, 호찌민 시 7군 인민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아세안데일리 2022.03.29)

(인사이드비나 2022.03.29 )

지난해 호찌민시의 디지털경제 가치는 191조8300억동(82억7000만달러)으로 지 역내총생산(GRDP)의 약 1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비나지가 29 일 보도했다. 29일 호찌민시개발연구원 의 보고서에 따르면, 시의 전자상거래 비 중은 13.71~15.72%로 추정됐다. 이번 조 사는 구글, 테마섹(Temasek), 베인&컴퍼

니(Bain&Company)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호치민시 정보통신국의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지난해 호찌민시는 디지털경제 규모 를 2025년까지 GRDP의 25%, 2030년까지 4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해 호찌민시의 GRDP는 코로나19 4 차유행 장기화로 전년대비 6.78% 감소한 1300조동(568억4300만달러)으로 도이머 이(Doi Moi 쇄신) 이후 3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람 딘 탕(Lam Dinh Thang) 호찌 민시 정보통신국장은 "호찌민시는 스마트 폰 및 인터넷 사용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디지털경제 잠재력이 매우 높다" 며 "시는 의료, 교육, 교통, 금융, 은행, 관 광, 농업, 물류, 환경, 에너지, 인적자원 등 주요 11개 부문의 디지털전환을 우선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드비나 2022.03.29)

싱가포르 오늘부터 야외서 마스크 '선택한다' 싱가포르가 29일부터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 을 의무가 아닌 선택 사항으로 바꿨다고 스트 레이츠타임즈지가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야외에 한정되긴 했지만, 마스크 착용 을 강제하지 않은 것은 약 2년만이다. 그러나 상당수 시민은 아직 감염 위험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현지 언 론은 전했다.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 면 이날 공원이나 거리에서는 여전히 많은 시 민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신문은 자체적으로

곳곳을 살펴본 결과, 마스크 착용이 선택 사 항이 된 야외 공간에서도 약 90% 시민이 마 스크를 벗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 다. 공원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던 대학생 클 로이 용(21)씨는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어 야 외 공간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할 계획이라며 "감염 위험을 줄이고, 계속 안전하게 지내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와는 달 리 코로나 상황이 안정됐다면서 마스크를 쓰 지 않은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은퇴자인 라흐

마 샤린(60)씨는 마스크를 벗어 한결 숨쉬기 가 편하다면서, 신규확진자도 감소하고 있고 대부분 시민이 백신 접종을 했기 때문에 걱정 은 예전보다 덜하다고 말했다. CNA 방송에 따르면 대폭적인 방역조치 완화 발표가 난 다 음 날인 지난 25일 텔레그램을 통해 실시한 비공식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4%가량만 이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부터 백신 접종 자들은 10명까지 함께 모여 호커 센터나 커

피숍, 식당 등 요식업소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고, 음주도 오후 10시30분 이후로도 가능하게 되면서 예약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 졌다. 싱가포르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신규확진자는 4천925명으로 이틀 연속 5천 명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 28일간 확진자 약 34만 명 중 산소호흡기와 중환자실 환자 비 율은 각각 0.3%와 0.03였고, 치명률은 0.05% 로 집계됐다. (스트레이트타임즈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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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은 무엇을 기대하는가? 박항서 감독의 의중이 궁금하다. 그가 기 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는 베트남 축구 역사에 다시없는 찬란 한 기록을 남겼다. 축구에 대한 베트남인 의 열의는 알아줄 만하다. 그러나 그런 국 민들의 열의에 비해 그들의 축구 실력은 동남아시아에서도 상위급에 들지 못했 다. 그런 수준의 베트남 축구를 의심 없는 동남아 최강의 자리에 올려놓은 것이 박 항서 감독이다. 그 공로를 인정하여 베트 남 정부에서는 그에게 노동 훈장까지 수 여 했다. 그리고 수차에 걸친 계약 연장으 로 연봉도 꽤 올려주었다. 그리고 박 감독 은 여러 곳의 광고에도 얼굴을 내밀면서 재정적 수입도 충분히 가졌으리라 짐작 한다. 그렇게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국 민적 영웅으로 추앙되었다. 영웅이 된 이 후 그의 위상은 달라졌다. 누구도 원한 것 은 아니지만 그의 모든 행위는 더이상 개 인적 사안으로 머물지 않고 그의 고국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 박항서 감독의 위상은 많이 달라졌다. 그 역시 불만에 가득 찬 표정으

로 푸념하는 모습이 언론에 잡힌다. 자국 팀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은 베트남 국민 의 기대에 지친 모습이다. 물론 그가 세련된 행동으로 좌중을 휘어 잡은 카리스마 있는 감독은 아니더라도 온건한 덕장으로서 베트남 선수들을 아 들처럼 돌보며 팀을 하나로 만드는 능력 이 있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얼굴에 그 런 아빠의 미소가 사라진 듯하다. 정상에 서 박수를 받으며 내려올 기회를 놓친 박 감독에게 험한 돌길이 펼쳐져 있는 느낌 이다. 이번에는 진짜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월드컵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 일본에서 의 어웨이 게임에서 일본은 입국한 베트 남 선수단에 코로나 간이검사를 실시하 여 선수 3명과 박 감독 통역을 격리시켰 다. 선수들과 통역으로만 대화 가 가능한 감독의 역할을 일본 은잘라버린셈이다.이에박감 독이 간이검사 말고 PCR검사 를 해서 다시 확인해달라고 하 자, 단칼에 거절하며 자꾸 항의

하면 감독을 격리시키겠다고 위협했다. 결국 그들은 격리가 코로나 문제가 아니 라 항의에도 사용될 수 있는 전천후 무기 임을 스스로 밝혔다. 이에 발끈한 박감독 은 기자회견에서 5분 동안 목소리를 높 여 항의했다. 이에 일본의 누리꾼들은 뻔 한 비난성 댓글을 무수히 달았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베트남 사람들의 댓글은 없 고, 베트남 언론에도 자국선수단의 부당 한 대접에 대한 기사가 보이지 않는다. 참 기이한 일이다. 베트남 언론에서 지금 다 루고 있는 일본과의 축구에 관한 소식은 베트남의 축구 성장을 다룬 일본의 신간 만화에 대한 관심이 대부분이다. 정상적 전력으로도 이길 수 없는 상대에 게 중요한 선수들과 감독의 말이 잘린채 임하는 게임이 어떠할지 그 처참함을 차 마 지켜볼 자신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어제 게임에서 베트남 축구 팀은투혼을발휘했다.치열한공 방 끝에 1대 1 무승부를 기록하 며 승점을 보탰고 스스로 아시 아 최강이라며 치켜세우던 일

한주필 칼럼 본의 코를 보기 좋게 눌렀다. 일본은 아주 간단한 방법, 간이 코로나 검사로 주요 선 수들과 감독의 통역까지 제거했지만, 승 리를 훔치지는 못했다. 이제 박 감독이 냉 정하게 깨달아야 할 일이 있다. 늘 남북 국민의 화합이 국정의 최대 과제였던 베 트남 정부에게 축구라는 전 국민적 게임 으로 남북이 하나가 되어 응원하는 모습 을 보여주었다는 의미에서 박 감독에게 노동 훈장을 수여 할 때, 그때가 박 감독 이 인생의 최정상에 오른 순간이었다. 정 상 이후에는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삼척 동자도 다 안다. 내려올 일만 남았을 뿐이 다. 소프트 랜딩인가, 하드 랜딩인가의 차 이인데, 유감스럽게도 잡소리가 큰 하드 랜딩으로 그간의 위상이 잊혀지고 있다. 그렇게 추락하는 박 감독의 위상에 함께 구겨지는 고국이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다행히 이번에 일본과 무승부를 기록하 며 체면을 살렸다. 하늘이 그에게 박수 속 에 떠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제공한 것 인 줄 모르겠다. 부디 박 감독의 현명한 처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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