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ggam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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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여 글쓰기, 두 번째 : 시와 글쓰기 짧은 시 속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을까요? 상상하여 글쓰기 두 번째 시간! 지금 시작합니다!

“ 생각의 차이일까 오해의 문제일까“ 하상욱 단편 시집 ‘미용실’ 중에서

나는 머리를 깎으려고 미용실에 들어갔는데 너무 짧게 머리를 다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을 할까 생각하고 보니 끝나는 시점에 뒷거울을 보니 내가 잘못 생각을 했다. 나의 머리는 내가 상상하는 것보다 예 쁘게 다듬어졌다. ! 김위선 나 : 언니 예쁘게 잘라주세요. 미장원 : 어떻게 해드릴까요 나 : 앞 정수리 주변 짧게 뒷부분 길게. 미장원 : 파마하셔야 되겠네요. 나 : 그럴까요. 예쁘게 해주세요. 반복, 반복 ……. 참 말하고 나서 생각하니 쓴웃음이 나온다. 세월은 흘러 60중반이 넘어 70이라는 것이 다가오는데 예쁘 게, 예쁘게 최면만 거는 내 모습. 욕심이 과하기도 하지. 생각하지만 파마를 하고 나면 할 때마다 후회가 된 다. 아들이 쳐다보고 하는 말. 열대 지방 쿤타같아. 실망에 실망을 얹어 준다. 거울아, 거울아. 내 모습이 왜 이렇게 변하니? ! 김상순

“ 끝이 어딜까 너의 잠재력 ” 하상욱 단편시집 ‘다 쓴 치약’ 중에서 어느 지인께서 인생을 살다 보면 끝이 있다고 했는데 난 아무리 생각해도 끝이 없다. 그 지인께서 죽음을 끝이라고 했는지 고생의 끝이라고 했는지 아직 해답이 없다. 그러나 나의 잠재력은 있는 듯하다. 40-50년 전 아스라이 잊혀져가는 머릿속 잠재력의 공부를 끌어내어 공부를 하고 있는 나 기억력은 없어도 듣고 쓰고 반복하여 나의 잠재력을 끄집어내어 본다. !

공감 여섯 번째

응답하라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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