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청소년 블루스카이 일본탐험대 연수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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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간 사 : 김규복, 녹색연합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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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 사 말 : 양선장, 한국가스공사 지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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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개요

6

□ 방문단체 및 연수내용 1. NEXT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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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사카공해환경의날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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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1₩인간의 활동과 환경 / 니시카와 에이치 교수(고베해양대학교 명예교수)

47

~주제발표2₩한국 대기오염 시민모니터링 활동 및 결과 / 양흥모(대전충남녹색연합 생태도시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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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3₩일본·한국 공동 대기오염 측정운동 사례 / 기타 요시후미(오사카공해를없애는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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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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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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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오조라재단 방문

86

5. 오사카공해환자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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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오조라프로젝트오사카

97

6. 조선통신사길 및 아메노모리 호슈 선생 유적지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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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연수 소감(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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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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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오사카공해환자로부터 본 일본의 대기오염 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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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단체 주소 및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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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보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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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주신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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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 및 기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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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자

김규복, 녹색연합 공동대표

대전충남녹색연합, 인천녹색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환경소송센터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Blue Sky 프로젝트는 심각해지고 있는 대도시 대기질을 개선하여 푸른하늘을 미래세대들에게 물려주기 위 한 환경운동입니다. 2005년 대전지역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한국가스공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2008년 서울, 인천(안산, 부천), 광주 지역으로 확산되어, 7개 도시 대기오염 시민조사 활동을 비롯하여 인천 푸른하 늘 수기공모, 서울 대기환경지도 제작, 광주 대기환경지도 제작, 대전 어린이 천식 실태조사, 2009년 자전거 달력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대기환경의 중요성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시민 실천 활동 을 전개하였습니다. 이들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한국가스공사에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진행한‘청소년 Blue Sky 일본 탐험대’ 의 연수 프로그램은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대기환 경의 중요성과 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우리 청소년 연수단은 오사카공해환경의날 참여, 탄소중립주택 NEXT21 견학, 아오조라재단 방문,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와 공동 환경학습, 오사카공해환자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일본의 대기환경문제 와 대책활동을 충분히 경험하고 돌아왔습니다. 특히 청소년연수단이 조사하고 정리한 이번 연수보고서는 아주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내용들로 일 본의 대기오염 문제와 피해, 시민들의 대책활동, 환경교육 등이 수록되어 있고 청소년들의 의견과 생 각까지 엿볼 수 있어 한국 대기환경운동에 매우 유용한 간행물이라 생각 됩니다. 대기환경은 그 중요성에 비해 아직은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오염은 중장기적으 로 우리지역 생태계를 훼손하고 어린이, 노약자의 건강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져올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 시민 모두 이제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인천녹색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환경소송센터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앞으로 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특히 한국가스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Blue Sky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대기환경운동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자 합니다. 녹색연합은 미리세대에게 푸른하늘을 물려주는 일을 잊지 않고 그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 다. 감사합니다. I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맑고 푸른하늘을 물려주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양선장, 한국가스공사 지원본부장

다양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앞장 서 실 천하여 따뜻한 세상을 열어가고 있는 저희 한국가스공사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환경개선, 문화보 존, 건강증진, 장학사업, 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블루스카이 프로젝트는 대도시의 자동차 대기오염을 줄이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맑고 푸른 하늘을 물려주고자 한국가스공사가 시민단체와 함께 펼치는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단순히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기업이 시민단체와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서 새 롭게 시도되는 사회공헌 모델이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대기 오염도를 캡슐 을 이용한 간이 측정 방식을 통해 측정함으로써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생생한 현장교육의 장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환경캠페인은 정부 및 지자체, 시민, 언론 등의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키며 작은 사례 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한국가스공사와 녹색연합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세계를 보는 안목을 키우고 환경과 지구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전국의 청소년을 선발하여 일본 환경운동의 메카인 오사카시를 방 문하여 문화체험 및 일본의 대기환경운동 실태를 4박5일간 학습,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 고 그 성과와 발자취를 사진과 기록에 담아 책자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청소년 Blue Sky 일본 탐험대 체험기가 한·일 청소년들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 가 되고 일선 현장에서 학생들의 교육에 소중하게 활용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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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도시 대기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 청소년들이 국제교류를 통해 지구민주시민으로 인식을 넓힌다. ● 한일 청소년 대기환경 연수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정기적인 교류행사를 추진한다. ● 일본 환경단체와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연수개요 1. 사 업 명 :‘청소년 Blue Sky 일본 탐험대’ 2. 참가대상 : 서울, 인천, 광주, 대전지역 청소년 13명 3. 방문시기 : 2009년 1월 30일(금) ~ 2월 3일(화), 4박 5일 4. 방문내용 : 탄소중립주택 NEXT21 견학 오사카공해환경의날(1월 31일) 참여 니시요도가와고등학교 대기환경 교육 프로그램 참여 아오조라재단 및 공해환자회 간담회 한일 역사 교류 현장 답사(조선통신사길 및 아메노모리호슈 선생 유적지) 6. 주최 : 한국가스공사 대전충남녹색연합, 인천녹색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환경소송센터 후원 : 오사카시민네트워크, 오사카공해측정연구회, 오사카생협 등 7. 연수단 구성 : 총 19명(스텝 6명, 청소년탐험대 13명) 단장 : 양흥모(대전충남녹색연합 생태도시국장) 지도교사 : 이윤희(환경소송센터 간사), 임창곤(광주전남녹색연합 간사) 고지현(대전충남녹색연합 간사), 박주희(인천녹색연합 간사) 통역 : 서영석(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청소년 Blue Sky 일본 탐험대 :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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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Blue Sky 일본 탐험대 1모듬 : 지식인 이름

소속

이메일

고현민

서울문영여자고등학교 2학년

ting5315@hanmail.net

김예슬

광주시 신가동(홈스쿨)

wg0642@hanmail.net

김건무

대전 내동중학교 2학년

kkm94923@naver.com

이병관

인천 도화초등학교 6학년

bkwanlee@naver.com

2모듬 : 오솔레미오 이름

소속

이메일

류형경

광주시 광산구 신가동 (홈스쿨)

chilunguni@naver.com

안지범

서울중앙중학교 2학년

ahnjibum@naver.com

조용찬

대전 삼천중학교 2학년

codm1234@hanmail.net

김유나

인천 동춘초등학교 6학년

insookmt@hanmail.net

3모듬 : 포카리 이름

소속

이메일

박승호

서울 당곡고등학교 2학년

intrinsical@hanmail.net

이슬기

광주시 광산구 신가동 (홈스쿨)

highmania@naver.com

양윤정

대전 송촌중학교 2학년

yyj04021@hanmail.net

기성훈

안산 성포중학교 1학년

kibbanss@hanmail.net

김승순

인천 서면초등학교 6학년

tenlittle@hanmail.net I


8. 연수일정 및 내용 일

1/30 (금)

1/31 (토)

위치

면담자 및 주요내용

방문기관 성격

오사카시 텐료우지구 NEXT21 시미즈타니마치 6-16

기술기획팀 과장 : 토로 시바 탄소중립주택 NEXT21 설명 및 시설 견학

오사카가스가 실험 적으로 설립한 탄소 중립주택 현재 3단 계 실험중

오사카시 스이타시 센리반빠쿠코우엔 10-6

주임 : ISOKO KAWAUCHI 아동문학관 소개 및 도서관 견학

일본에서 처음으로 세계로 열린 어린이 책 자료·정보·연 구 센터, 소장도서 70만권

오가와(교감)외 선생님 7인 김정훈 학생 외 5인 한일 참가학생 소개, BDF및 학교주변 자전거지도 소개

오사카에서 대기오 염이 가장 심각한 지역에 있는 고등학 교, 대기환경 교육 특화 프로그램 개발

아오조라재단은 니 시요도가와 대기오 염 공해재판의 화해 금으로 1996년 9월 설립, 공해지역의 재 생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조직

오사카시 니시요도가와구

방문기관

국제어린이 문학관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

2/1 (일)

오사카시 니시요도가와구

아오조라재단

하야시(아오조라재단 주임) 야리야마(아오조라재단연구원) 와다 미즈코(공해환자회) 미와 토미코(공해환자회) 니시요도가와지역 공해역사 및 대책활동 소개 및 영상물 시청 공해환자회와 간담회

시가현 히코네시

소안사

소안사 주지스님 주지스님께서 조선통신사 의 미와 역할 등 설명

조선통신사 숙소였 던절

시가현 다카쓰키읍

아메노모리 호 슈 암자 타카스키쵸 역 사문화자료관

사사키 에쯔야(다카쓰키쵸 교육위원회 사무국 실장) 아메노모리 호슈 선생님의 정신과 뜻을 기리는 유적지 방문, 강의 및 문화 교류 활 동 진행

조선통신사와 조선 과 일본의 우호적인 외교와 교류의 주요 인물인 호슈선생의 생가와 지역역사 박 물관

大阪市 玏區中之島 4-2-1

오사카전기 과학관

자유관람

오사카시립 전기과학관

2/1 (일)

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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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단체 및 연수내용

1. NEXT21 2. 오사카공해환경의날 참여 3.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 방문 4. 아오조라재단 방문 5. 오사카공해환자회 인터뷰 6. 아오조라프로젝트오사카 7. 조선통신사길 및 아메노모리 호슈 선생 유적지 답사 8. 연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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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주택 NEXT21 NEXT21은 가까운 미래 도시에서의 환경과 에너지, 생활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해 오사카가스(주) 가 오사카시내에 건설한 실험집합주택입니다. 1993년 10월에 완공해 다음해 4월부터 1999년 3월까 지 5년간, 그리고 2000년 4월부터 2005년 3월까지 5연간 총 10년에 걸쳐 사원 16가족이 실제로 거 주하면서 다양한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각각‘제1단계 거주실험’ ‘제2단계 거주실험’ 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NEXT21 에서는‘에너지 절약’ ‘환경보전’ ‘사람의 생활’ 에 관해 그때 그때의 배경과 과제에 대응 하여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 콘셉트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 제1단계실험콘셉트 - 에너지, 지구환경, 여유로운 주거생활 : 제2단계실험콘셉트 - 지구환경과 사람의 생활에 대한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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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개요 명칭 주요용도 소재지

공용주택 (18가구) 오사카시 덴노지(天王寺)구

부지면적

1,542.92㎡

지역지구

주거지역·준 방화지역 건평율60% 용적률300%

규모

지상6층, 지하1층

건축면적

896.20㎡ (58.1%)

총면적

각층면적

높이 주차장

구조

4,577.20㎡ 용적대상면적4,152.90㎡ (269.2%) 주차장면적424.30㎡

B1층:915.10㎡/1층:668.00㎡ /2층:617.70㎡/3층:693.00㎡/4층:636.40㎡ /5층:587.00㎡/6층:445.90㎡/R층:14.00㎡ 최고높이:25.42m (PH27.95m)최고처마높이:22.66m

20대 (3단식 기계주차장치:18대, 자주(自走)식 평면주차:2대) 기둥·기초 :직접기초 (매트슬래브) B1층~2층:철골철근콘크리트구조 3층~6층:프레캐스트콘크리트+철근콘크리트복합법

공조설비

열 원:가스연료흡수식냉온수기30RT, 15RT× 각1기 공조방식:세대별 VAV환기공조방식, 외조기+내조기 방식

위생설비

급 급 배 관

가스설비

중간압공급방식 (공급압1500mmaq)

전기설비

전 원:태양전지 7.5kW단결정실리콘형

특수설비

쓰레기처리:아쿠아루프시스템 (촉매습식산화방식) 생활폐수:생물처리 (접촉산소공급방식) 중수처리 (급속SS여과+활성탄흡착)

승강기 I

미래형실험집합주택NEXT21

수:시수(市水),중수(中水),가압급수방식 탕:각 세대별 설비에 따름 수:합류식 (일부압송배수) 수(灌水):자동산수(散水)방식 (땅속침투)

승용1,000kg, 15인승1대


NEXT21의 건축시스템 ●EXT21에서는 건물을 수리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사용 할 수 있는 건축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1. 구체[(

)=골조]· 세대분리방식

NEXT21은 건물의 뼈대를 만드는 구조구체(

)와 각 세대(=가구)를 분리하는 방법으로 건설되었

습니다. 100년간의 장기내구성을 지닌 골조를 손상시키지 않고 각 세대를 수리할 수 있으며 세대의 설계가 자유로워 집니다. 2. 시스템즈빌딩(Systems building)

각 세대의 외벽 등을 규격, 상품화 함으로써 교체나 이동설치가 쉬워지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외벽 등의 이동과 재이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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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연한 배관 시스템

공용복도에 해당하는 부분인 입체통로의 아래쪽을 배관공간으로 이용하고 각 세대는 이중바닥과 이중천정으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NEXT21에서는 화장실이나 부엌 등 물을 사용하는 공간의 위치 를 크게 바꾸는 것도 가능합니다.

에너지절약 (제1·제2단계 ) ● 건물의 단열성향상을 통한 에너지절약 NEXT21에서는 기존 건물의1차 에너지 소비를 3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워 건축 및 설비를 실시했 습니다. 우선 각 세대 부분은 높은 공기밀도와 열 차단 성능이 높은 사양으로 건축했습니다.3,4층은 에너지절약기준Ⅱ지역(도호쿠(東玏)지방의 북부) 에 해당하며 5,6층은 공기밀도와 열 차단 성능이 더욱 높은 R2000주택에 해당합니다. 이를 통해 공조에너지 낭비를 줄이게 됩니다. ● 연료전지 코어제너레이션(cogeneration)시스템 (제1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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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주택에서는 처음으로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한 코제너레이션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발전할 때 나오는 배기열 을 공조, 급탕 에너지의 일부로 사용해서 에너지사용량을 줄입니다. 또한 교류와 직류 의 변환횟수를 줄이기 위한 직류전기공급시스템, 미래의 전기와 열 수요를 예측하면서 가장 적합한 운전상황이 되도록 시스템전체를 제어하고 종합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시스템 컨트롤러(ESC)를 설치 및 운영했습니다. 100kW인산형연료전지

지하에 100kW에 달하는 인산형연료전지를 설치했고, 누계운전시간은 약 4만시간이었습니다. 가스엔진에 비해 소음이 적으며 높은 발전효율이 특징입니다. 7.5kW태양전지

옥상에는 태양전지 (면적 약70㎡, 단결정실리콘형) 을 설치했습니다. 확보하고자 하는 발전량과 거 의 같은 양의 전력을 오사카의 평균 일조시간을 통해 얻고 있습니다. 에너지절약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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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21에 살면서 얻은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의 센트럴시스템(central system) 건축과 에너지절 약성능을 비교했더니 1차 에너지가 27%, CO2가 25%, NOx가 74%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 니다. 특히 NOx가 74% 줄어든 것은 연료전지의 배기가스에 NOx가 거의 포함되어있지 않기 때문 이며 환경성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CO2감축효과를 고정시키는 데에 필요한 나무 그루 수로 계산하면 기존 시스템의 경우 연간18,000 그루인데 비해 NEXT21은 13,000그루 입니다. 연간 5,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 가스엔진코제너레이션에 의한 주거동에너지시스템 (제2단계)

제2단계에서는 주택의 전기와 열 수요를 바탕으로 적합한 집합주택용 에너지시스템을 제안했습니 다. 온수저장탱크에서 배기열을 회수해 각 세대의 급탕에 사용합니다. 또한 겨울에는 난방용 온수가 열에도 배기열 을 이용합니다. 또한 여름철 배기열 이용기기로서 빙축열(氷蓄熱)흡착식냉동기 개발품 을 설치했습니다. 이는 가스엔진 배기열 (75℃정도) 로 냉수 혹은 0℃ 이하의 온도를 추출할 수 있는 것으로 1년 내내 에너지절약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9.8kW가스엔진코제너레이션시스템

업무용시설이나 점포를 대상으로 개발된 코제너레이션시스템입니다. 가스엔진으로 발전해 약 75℃ 의 온수로 배기열 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현재는 모델을 바꿔 9.9Kw 출력입니다.) I


에너지절약효과

제1단계의 결과에 맞춰 제2단계시스템을 평가한 결과 1차 에너지가 30%, CO2가 30%, NOx 가 25%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2단계 시스템은 적은 비용으로 높은 에너지절약 효과 를 얻었으며 집합주택에 적합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고체고분자형연료전지코제너레이션시스템 (제2단계)

제2단계에서는 주택용 에너지시스템으로서 고체고분자형 연료전지코제너레이션시스템 실증실험도 실시했습니다. 2000 년 4월에는 세계최초로 고체고분자형연료전지코제너레이션 시스템을 거주세대에 설치했으며 개발단계에 맞춰 기기위치를 바꾸고 실제 거주지에서의 데이터를 얻었습니다.

주거동 녹화 ● 에콜로지컬가든(ecological garden) 옥상 뿐만 아니라 안뜰을 비롯해 각층 테라스와 외부구조물 등에 총1012㎡의 녹지를 확보했습니다. 날아드는 들새와 곤 충, 주변 식물의 식생을 사전에 조사한 후에 나무를 심는 계획 을 세웠습니다. 또한, 입체통로라 부르는 공용복도의 어디에 있든지 푸르른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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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새 NEXT21의 북쪽 1~2km로 펼쳐지는 오사카성공 원의 새가 날아와 NEXT에서 잠시 날개를 쉽니다. 옥상에서 각층에 심어져 있는 나무를 지나 에콜로지 컬가든까지 내려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지금까 지 22종의 들새가 확인되었고 곤충도 많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 옥상의 나무들 녹지에는 원래 심어져 있지 않았던 식물이 21종류가 자라고 있습니다. 바람이나 새가 운반해 온 것 으로 보입니다.‘도심에 푸르름을’이라고 하면 큰 공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작은 집합주 택 위도 새나 식물이 자라는 땅이 됩니다.

폐기물(음식물쓰레기·폐수)처리 ● 아쿠아루프시스템

NEXT21에는 각 세대의 음식물쓰레기와 각종 폐수를 주거동내에서 처리하는 시스템을 설치했습니 다. 세대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와 폐수는 지하로 보내집니다. 그리고 액체는 하수처리장과 마찬가 지로 미생물처리를 통해 정화되고 고체는 오사카가스에서 개발한 기술인 습식산화촉매법을 통해 C O2,N2와 같은 무해한 배기가스와 물로 분해합니다. 습식산화촉매법은 촉매를 매개로 산화분해하 는 것입니다. 생성된 중수는 나무에 뿌리는 물과 각 세대의 화장실에서 재이용하고 있습니다. I


● 음식물쓰레기파쇄압송장치 각 가구에는 디스포저(=음식물쓰레기처리기)와 압송펌프가 장착된 탱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파쇄기에 투입된 음식물쓰 레기는 펌프를 통해 자동으로 지하까지 보내집니다. 각 세대에 음식물쓰레기를 쌓아 둘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입주자의 평가가 가장 좋은 설비기기 중 하나 입니다. ● 촉매습식산화장치 이것은 지하에 설치되어 있는 처리장치 입니다. 촉매가 들어 있어 온도와 압력이 높으며 음식물쓰레기와 생물처리 과정에 서 나오는 오염물질을 물과 CO2,N2와 같은 무해한 배기가 스로 산화분해하는 장치입니다. NOx나 다이옥신 등과 같은 유해물질이 매우 적으며 환경성능이 높은 시스템입니다. ● 중수회수량(생물처리+촉매습식산화처리) 아쿠아루프시스템으로 처리된 물의 BOD·SS는 2~3ppm으로 수돗물과 비슷한 정도의 깨끗한 물 입니다. 중수 회수량은 한 달 평균 235㎥으로 5년간의 합계를 통해 상수사용량이 19%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 세대내 설비기기 ● 24시간 환기공조시스템 높은 공기 밀도와 높은 열 차단 성능 주택에 적합한 공조시 스템으로 도입했습니다. 늘 100~150㎥/h의 환기를 하면서 실 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합니다.(도입세대:전세대)

●유연한 방수 팬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방수 팬을 개발해 넓고 자유로운 형태의 욕실을 실현했습니다. NEXT21의 넓은 욕실은 입주자 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으며 오디오가 달린 욕실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욕실이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I


● 리모콘샤워 전자밸브를 헤드에 내장해 스위치로 온수가 나오는 것을 ON·OFF 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 결과 헤드가 무겁다는 의견이 있어 메카식으로 된 가 벼운 타입을 개발해서 상품으로 발매했습니다.(도입세대:201,305,502)

● 자동세정욕조시스템 욕조를 자동으로 세정하는 시스템입니다. 욕조에 달린 노즐에 서 세제와 물을 분사해 때를 빼기 때문에 직접 세정은 1주일에 1번 정도면 됩니다. NEXT에서의 모니터 결과 기능은 호평을 받았지만 물과 세제 사용량이 많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 습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개량해 상품으로 발매했습니다.(도 입세대:601) ● 키친콤포(kitchen compo) 풍로부분을 안으로 넣어 오븐과 매우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가 스레인지 입니다. 철판에 물기가 묻지 않으며 평평한 데다가 불 소가공을 해서 청소가 편한 것이 특징입니다.(도입세대: 201,404)

● 키친컴퓨터 오프라인 컴퓨터에서 조리법 데이터 베이스를 작성해 부엌에 서 조리법을 검색하는 시스템입니다.후에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오사카가스의 홈페이지에‘Bob과 Andy의 키친’ 으로 등록되어 실용적인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같은 이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페이지이며 관련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도입 세대: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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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실험 ● 외벽과 물 사용 공간을 포함한 대규모 리모델링시공실험

아이를 키우는 가족을 위한‘건강한 집’

상기 리모델링 실험에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4명의 핵가족이 참가해 설계를 실시했습니다. 아이가 쑥쑥 자라나기 위한 주거공간이 설계되었습니다. (402 리모델링 전)

(402호 리모델링 후)

● 각 세대를 분할하는 리모델링 시공실험 404호‘3세대(世代) 패밀리 의 집’ 에서 한 세대를 둘로 나 누는 세대분할리모델링을 실시 했습니다. 각각에 젊은 사람들이 산다는 가정하에 404호‘우디하우스 (woody house)’ 와 405호‘차 세대<가족>의 집’두 세대를 계획했습니다. 두 집 사이에는 I


새롭게 입체통로가 되는 공간을 만들고 외벽을 새로 설치했습니다. 북쪽 404호는 이미 만들어진 구조를 가능한 남겨서 리모델링 하고 남쪽 405호 에서는 외벽의 이동 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주택내장설비를 완전히 없애 새집을 설계했습니다. ● 움직이는 칸막이와 수납유닛에 의한 리모델링 시공실험

리모델링 전

리모델링 후

405호(차세대<가족>의 집)에는 움직이는 내장설비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었습니다. 이 세대에서 리 모델링 실험도 실시했습니다. 앞에 나온 두 사례와 같은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에서는 폐자재가 많이 나오지만 움직이는 내장설비를 해 둠으로써 폐기물이 적어지고 공사기간도 짧아지며 친환경적이고 비용도 덜 드는 리모델링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리모델링 공사에서는 이동시킨 자재의 5% 밖에 버릴 것이 없었습니다.

주거와 라이프스타일 ● 다양한 생활방식에 대응하는 유연한 주택 2단계 공급방식을 바탕으로 한 설계 및 시공시스템으로, 거주하는 사람의 생활에 맞춘 주거를 실현 합니다. 내구연수가 길고 사회적 재산으로서 공공성이 높은 기둥과 교량, 바닥과 비교적 내구연수가 짧고 거주하는 사람의 개성이 중시되는 세대의 내부설비를 분리해서 설계 및 시공합니다. 14가구의 미래를 향한 라이프스타일 제안과, 거주자참가설계 4가정에 다양한 생활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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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단계 거주실험의 콘셉트 제3단계를 시작하기 전에 현재의 사회적 배경을 생각해 보면, (1)세계적으로 온난화를 비롯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2)인구감소,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구조가 크게 변하고 있고, (3)세계적으로 에너지공급문제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3단계 주거실험에서는 아래 그림을 콘셉트로 정했습니다. ‘환경보전’ 과‘저출산고령화대응’ 을 두 축으로 삼아 각각‘지속가능’ 한 상황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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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시스템 (제3단계) ●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옥상에 천연가스로 수소를 제조하는 장치를 설치해 놓고 각 층에 수소를 공급합니다. 5,6층에는 수소연료전지를 각 세대에 총 8대 설치했습니다. 서로 전력을 융통함으로써 각 세대의 전력수요 변 동에 대응해 에너지절약성과 친환경성을 높입니다. 3,4층은 설치형태를 변경해 두 세대 당1대 설치 했습니다. 발전출력은 5,6층의 경우 500W이고 3,4층은 700W입니다. 또한 5,6층의 각 세대에 는 연료전지에서 나오는 배기열로 작동하는 제습타입의 건조공조기를 설치했습니다. 코제너레이션은 전기와 열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에너지절약성이 향상되는데 중앙환기유닛인‘에어큐어’를 통해 여 름철 열이용의 가능성을 실증해 나가고자 합니다.

● 조직코제너레이션시스템 3~4층에는 조직코제너레이션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각 세대에 소형 온수저장탱크를 설치하 고 루프배관으로 접속합니다. 크기도 폭과 깊이가 430mm, 높이 1800mm정도여서 집합주택의 소음 실에 설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급탕이나 난방, 식은 물을 데우기 위한 열을 이 온수저장탱크에서 공 급해 서로 열을 융통하면서 열 낭비를 더욱 줄이는 시스템 입니다. 초기도입과 보수 및 관리에 적은 비용을 들여 친환경 시스템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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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체산화물형연료전지시스템 가정용 코제너레이션으로서는 세계최소급의 설치면적과 용적으로 발전효율이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합주택의 전기 및 열 부하에도 맞추기 쉬운 시스템입니다. 2008년도 내에 시장도입이 가능하도록 개발중입니다.

각 세대에서의 에너지절약실험 ●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는 에너지 절약세대(301호) 미래의 주택은 단열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조부담이 적어지고 태양광발전이나 태양열온수기 등과 같은 자연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기기 나 가스에너지절약기기가 설치되었을 경우 어느 정도까지 에너지절약을 실현할 수 있을지 검증합니 다. (1) 목표:1차에너지 및 CO2배출량을 현수준에 비해 1/4 이하로 감축 (2) 에너지감축방법 [에너지절약리모델링실시]

[에너지절약설비도입(가스설비 외)]

[에너지절약설비도입(가스설비)]

단열성이 높은 NEXT21에서 에너 지부하를 더욱 줄이는 보수공사를 실시 -외벽과 바닥 단열강화 -통풍 확보, 햇빛차단 -바람이 통하는 공간의 부설온실화 -이너샤시(inner sash)장착 등

-냉장고, TV 등을 에너지 절약형으 로 변경 -스위치가 달린 콘센트-백열전구 를 형광등으로 변경 -에너지절약네비게이션을 통한 에너지절약행동 등

[에너지절약설비도입 (가스설비)] -태양열온수기와 고효율가스급탕 난방기-태양광발전과 연료전지의 이중발전-바닥 난방 등

(3)에너지 감축 이미지 제1,제2단계에 301호에서 소비한 에너지(1차에너지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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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사회대응실험 ●저출산고령화사회에 대응한 주택계획연구와 설비자재성실험 (2층 주택내장설비실험연구소 ‘Glass Cube’ )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되고 가족과 세대가 다양해지면서 주택재고가 증가하고 리모델링이나 구조 변경 수요가 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별로 생각한 적이 없었던 개별 세대계획에 대한 연구가 필요해 졌습니다. 그러한 수요에 부응하는 방안으로 구조나 공간의 연구와 함께 변경이 쉽고 폐자재가 나오지 않 는움직이는 칸막이 가구 등을 제안합니다. 각 세대계획요건의 검토예:고령자가 함께 거주한다. 외부 서비스(병간호, 육아 등)을 받으면서 자립해 생활한다. 맞벌이 부부로 출근, 귀가시간이 다르다 등

움직이는 칸막이가구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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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커뮤니케이션디자인실험 ● 우에마치다이치(上町台)커뮤니케이션룸 (U-CoRo:유코로) 미래 도시의 생활을 지속적이고 풍요롭게 지탱해 나가려면 자원과 에너지절약은 물론 기존의 주택 과 건축물을 오랫동안 사용하고 동시에 각 건물과 지역, 사람이 넉넉하고 여유로운 관계를 이어가는 것도 중요한 조건이 됩니다. 오사카의 역사와 문화의 원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우에마치다이치에 NEXT21이 탄생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이에 제3단계실험의 일환으로 1층의 작은 공간을‘우에 마치다이치커뮤니케이션 룸(U-CoRo=유코로)’라 부르면서 창을 통한 전시나 워크숍 등 우에마치다 이치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느끼고 만남을 가지며 생활을 영위해 나가는 지역커뮤니케이션디자인에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입니다. 최근 몇 년 새 오사카 도심부에서는 아파트건설이 잇따라 새롭게 우에 마치다이치의 주인이 되는 분들도 늘어, 이러한 활동이 사람들과 지역을 이어주는 매개체의 실천사례 가 되기를 바랍니다.

U-CoRo : 현재의 전시

Window Exhibition05 재해감소 게임을 통해 알 수 있는 우에마치다이치의 다양한 생활모습 2008년 9월 16일(화) ~ 2009년 1월 23일(금) 상세한 내용은 우에마치다이치 소개 사이트를 참조해 주세요.

자료 : 넥스트21 홈페이지 http://www.osakagas.co.jp/rd/next21/indexe.htm 번역 : 서영석,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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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21 질의 및 답변 설명 및 답변 : 토로 시바(오사카가스 리빙사업부 NEXT21 기술기획팀 과장) 통역 : 서영석(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정리 : 박주희(인천녹색연합 간사)

NEXT21을 설명 중인 토로 시바

(질문1) 2012년에 완료가 되는데, 이 이후에는 어떤 실험이 이루어질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1) 앞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오사카 가스도 민간 기업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사업 변화가 있어 확실히 말할 수가 없다. 제4단계 실험까지 안 한다 하더라도 이 건물은 남길 예정이다. (질문2) 실험내용과 건물이 현실적으로 보편화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2) 실제로는 그다지 보편화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NEXT21와 같은 건물을 세우려면 비용이 매우 비싸다. 하지만 정부차원에서 지원하면 보편화 되어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질문3) 이번 연수가 한국가스공사와 같이 오사카 가스하고 한국가스공사가 협력관계를 갖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 현장 답사와 한글 자료에 감사드립니다. 최근에 한국에서도 탄소중립주택을 신도시라든지, 재건축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NEXT21의 성과가 일본의 주택건설이라든지, 건축에 미친 영향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답변3) 건물을 만들어 사람들이 생활하면서 나오는 실험성과에 건축, 개발 업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 고 있다. 지금까지는 머릿속에서 상상하고 있던 것들이 실제로 행해진다는 사릴에 대한 영향 력이 크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상적이다 라고 생각하지만, 실현시 키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현실적으로 법률개정이 필요하고, 장애가 있겠지만 앞으로는 적극적인 보급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반적인 주택에는 코제너레이션과 같은 설 비가 보급이 되어야 할 것이고 모두들 에너지 절약, 비용 절감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전망이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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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4) 오사카가스에서 이 외에 에너지 기후변화 관련해서 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답변4) 환경과 관련된 활동은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딱 꼬집어 말하긴 어렵다. 비슷한 관점에서 하는 사업을 말한다면, 에너지 절약 설비 보급, 업무화 설비의 고효율화, 사 업을 하는데 있어서 폐기물 줄이기 등이 있다.

NEXT21 설명에 집중하고 있는 연수단

NEXT21 둘러보는 연수단

NEXT21 단체사진 I


37회 오사카공해환경의날 일시 : 2009년 1월 31일 (토) 오후 1시 30분~5시 장소 : 오사카시 주오구 L-오사카(오사카부립노동센터) 기념식 특별인사

오사카공해환경의날 인사하는 연수단 I


37회 오사카공해환경의날 특별 Session : 한일 공동 대기오염 측정 경험 교류회

■ 사회 : 高本東瓻(타카모토), 후쿠시마의료생활협동조합 사무국장

■ 주제발표1 : 니시카와 에이치, 고베해양대학교 명예교수

주제발표, 니시카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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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발표2 : 2008 Blue Sky 프로젝트 대기오염시민모니터링 활동 및 결과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생태도시국장

주제 발표, 양흥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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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환경지도 설명, 양흥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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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발표3 : 일본 · 한국 공동 대기오염 캡슐 측정 운동 사례 기타 요시후미 (오사카공해를없애는시민모임)

주제 발표, 기타 요시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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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1₩

오사카 지역 대기환경운동 공해·환경문제와 시민·주민운동 공해문제의 경험 과거에 미나마타(水 )병, 이타이이타이(いたいいたい)병, 대기오염 등과 같은 공해문제가 심각했 을 때 이러한 공해를 유발한 기업이 직접 원인을 밝혀 대책을 세우거나 피해자를 도와 준 사례는 전혀 없었다. 뿐만 아니라 공해의 원인이 된 기업은 필요한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원인 규명을 방해하는 등 책임회피로 일관했다. 구마모토(熊本) 미나마타병의 원인이 된 기업‘칫소(Chisso)’ 의 경우, 질소미나 마타공장부속병원의 원장이 공장 폐액을 고양이에게 먹이는 실험을 해서 미나마타병을 일으켰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이를 숨기고 오염물질의 폐수구를 미나마타만에서 시라누이바다로 흘러 들어가 는 미나마타강 하구로 바꿔 수 많은 미나마타병 환자를 발생시켰다. 또한 피해자의 입장에 서야 할 행정 측도 이런 기업의 편을 들었다. 후에 사회질서에 반하는 행위였 다며 판결을 통해 단죄된 (사망자에게 30만 엔을 지불하는) 위로금계약을 미나마타병 피해자에게 강 요한 사람은 당시 구마모토현 지사였다. 이와 같은 기업과 행정 측의 범죄적 행위는 이타이이타이병 이나 대기오염공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마지막 수단으로 피해자가 소송을 제기 해 이를 양심적인 학자나 연구자가 자진해 협조하고 여론이 피해자의 법정투쟁을 지원함으로써 승소 하기 힘들 것이라던 재판에서 피해자가 승리하게 된다. 그리고 공해반대 여론이 공해대책을 행정의 중추로 삼는 미노베 도쿄도 행정 및 구로다 오사카부 행정 등과 같은 혁신적인 지방자치단체를 탄생 시켜 공해행정을 크게 진전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환경조사는 시민 및 주민운동의 출발점 2차 대전 이후 일본 주민운동의 한 전형이 1959년에서 1960년에 걸쳐 시즈오카현 미시마시, 누마 즈시, 시미즈쵸에서 전개된 석유 콤비나트 유치반대운동이었다. 이 운동에서는 시민들이 자율적인 환 경조사를 실시하고 연구모임을 열었으며 시민과 주민을 모아 요구사항을 확립해 갔다. 예를 들어 온도계 등을 설치한 차를 밤새 시동을 켜놓고 기상관측을 실시했다. 시민 및 주민운동을 전개하는데 있어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운동의 출발점이다.‘Soradas’등과 같은 대기 오염측정이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나라는 일본 밖에 없다. 대기오염측정운동은 깨끗한 공기로 되 돌리기 위한 출발점이다. 자립하고 행동하는 시민이 관건 I


공해문제의 경험에서 볼 수 있듯이 유감스럽게도 법률은 공해피해자 등 약자를 위해 만들어지지 않 았으며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행정도 가해기업 편에 서서 피해자와 주민을 적대시했다. 공 항소음이나 도로공해, 행정 측이 추진하는 공공사업으로 인한 공해 및 환경문제에서는 행정이 원인제 공자이자 가해자였다. 이런 상황을 타개함과 동시에 법률을 바꾸고 행정을 변화시킨 것은 피해자운동 및 시민, 주민운동이다. 이러한 상황은 세계적인 환경문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교토의정서가 합의 된 후 언론은“각국의 이해관계가 충돌한 교토회의에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의정서가 채택되고 예상을 웃도는 감축목표가 정해진 것은 국익이 아니라‘전세계의 이익’ 을 위해 행동하는 환경NGO의 영향력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다” 라고 보도했다. 세계의 시민들이 의정서협상의 향방에 관심을 기울이고 시민의 대변자인 환 경NGO를 통해 행동에 나섬으로써 전세계의 위정자들을 움직인 것이다. 시민과 주민운동이 공해와 환경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유는 정부와 기업이‘국익’ 이나 ‘영리’ 를 중시하는 반면 시민과 주민은‘지역전체의 이익’ 이나‘전세계의 이익’ 을 중시해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해문제의 특징은 사회적, 경제적약자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인데 이러한 구도 는 세계적인 환경문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지구온난화문제의 가해자는 선진국이며 피해자는 개발도 상국이다. 이러한 약자를 배려해 약자의 입장에 서서 행동할 수 있는 것도 시민이나 주민 밖에 없다. 공해문제 든 지역의 환경문제든 나아가 세계적인 환경문제든 정보에 밝고 자립해서 행동하는 시민과 주민의 존 재 없이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오사카 공해를 없애는 시민모임의 활동 -만들어가자! 생명과 환경을 우선하는 사회피해주민과 근로자 및 전문가가 공동으로 시작해 발전해 온 오사카의 공해반대운동 공해반대운동은 건강과 생활에 미치는 피해를 견디기 힘들었던 주민의 운동으로 시작되었다. 2차 대전 이후 오사카에서 전개된 첫 대규모 운동은 1967년 스이타시 오타비쵸의 운동일 것이다. 지역에 거주하는 스이타시 공무원과 공해를 발생시킨 기업의 근로자가 주민조직의 선두에 서고 민 주적 의료기관의 의사와 기능직 직원들이 건강조사를 실시하는 등 학자 및 전문가와 여러 단체가 공 동으로 기업과 행정을 움직인 것이다. 오타비쵸의 경험은 그 후 사카이(堺)시 및 오사카시 니시요도가 와구와 고노하나구 등의 주민이 주축이 된 건강조사에 활용되고 각지의 지역공동운동조직과 부(府)규 모의 연락공동조직 ‘오사카 공해를 없애는 시민모임’ 의 결성 및 공해의 날 오사카부민집회로 발전해 왔다. 이 후 오사카 공해를 없애는 시민모임은 출범시의 교훈을 기초로 삼아 운동을 계속했다. 30년에 걸친 활동은 귀중한 경험이다. 피해로 시작해 피해로 끝나는 공해반대운동 흔히 공해는 피해로 시작해 피해로 끝난다고 하는데 실제로 오사카의 공해문제도 대부분이 피해자 I


와 함께 해결을 위한 활동을 벌여 공해행정의 진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1960년대 공해반대주민운동 의 선두에 섰던 대기오염공해피해자는 1972년에 결성된 니시요도가와공해환자와 가족모임을 주축으 로 이후 각 행정구에 환자회를 조직하고 1977년에 오사카공해환자회 연락회를 출범해 ‘공해를 없애는 모임’ 과 공동 사무소를 니시구죠에 개설했다. 1980년대에는 1978년의 이산화질소환경기준 대폭 완 화를 시작으로 1988년에 공해인정지정지역의 전면해제가 강행되는 등 환경행정이 후퇴해 공해운동 은‘추운 겨울의 시대’ 라 일컬어졌다. 그런 상황에서 사무소를 개설해 공해환자회의 활동 및 각지의 도로공해반대주민운동을 격려하고 스몬(Smon) 등 약물피해, 가네미유(油)등 식품공해, 예방접종피 해, 다이토수해 등 피해자주민운동의 거점 중 하나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 요즘 공해현상은 대기오염의 중심이 황산화물에서 질소산화물 나아가 다이옥신, 석면, 화석연료에 서 유래된 미소입자 등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건강피해의 양상도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다. 오염이 심 각한 도시 오사카의 환경을 재생시키기 위해서는 ‘피해로 시작되고 피해로 끝나는’공해 운동의 철칙 을 다시금 확인해서 전문가의 협조하에 피해사례를 발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염자부담원칙의 엄격한 적용이 필요 피해와 함께 환경파괴의 원인과 공해 발생원도 복잡해지고 개발의 대규모화 및 대량생산, 대량유 통, 대량소비, 대량폐기라는 사회경제 시스템이 한층 더 확산되는 가운데 시민에게 책임을 떠넘기거 나 ‘행정과 사업자, 시민의 역할분담’ 을 강조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과 같은 상품 사회에서는 생산 측(기업, 사업자)의 역할과 책임이 압도적으로 크며 위로 거슬러올라가 환경오염의 원인을 밝혀내고 오염자부담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지역의 문제와 지구환경문제 환경오염은 전세계적인 규모로 확대되고 있으며 피해는 건강피해에 그치지 않고 재해로까지 파급 되어 인류의 존망을 가르는 문제가 되었다. 지금까지의 운동은 각 지역에서 오사카나 정부의 시책을 바꾸기 위해서 전력을 다해 공동으로 전개되어 왔다. 앞으로는 지구환경문제를 염두에 두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행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만들어가자! 생명과 환경을 우선하는 사회를 목표로 오사카부는 심각한 재정고갈 상태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행정의 역할을 오로지 계몽, 선전에 두고 오사카부민들에게 실시책임을 지우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자치단체의 역할방기가 우려된다. 하지 만 재정이 고갈된 원인은 간사이공항 2기 사업, Bay Area개발, 고속도로건설, ‘도시재생’ 개발 등 여 전히 계속되고 있는 무모한 개발투자에 있다. 오사카부는 개발행정의 심각한 문제를 인정하고 ‘주민의 안전, 건강, 복지의 유지 및 향상’ 이라는 행정 본래의 역할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전쟁을 하지 않는 나라’ 에서 ‘전쟁에 가담하는 나라’ 로의 변질, 의료개악, 감원 및 해고 등 기본적 인 인권을 무시하는 행동을 버젓이 저지르고 있는 상황 속에서 평화와 사회보장제도의 위기가 더욱 심각해 질지, 국민차원의 반격이 효과를 거둘지 대결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I


인간과 환경을 진정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사회를 어떻게 구축할지 지금까지의 경험을 자양분으로 삼아 학습의 장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주민과 밀착된 운동을 추진하면서 ‘공해는 끝나지 않았다, 계 속 살아갈 수 있는 지역조성을 위해’ ‘만들자!생명과 환경을 우선하는 사회’ 를 모토로 운동을 지속해 나갈 생각이다.

대기오염공해소송의 도달점과 향후 과제 대기오염공해소송의 진전과 도달점 대기오염공해소송은 욧카이치 공해소송 후 1970년 후반부터 니시요도가와, 가와사키, 지바, 구라 시키, 아마가사키, 나고야 남부와 전국각지에서 재판이 진행되어 왔다. 지바와 구라사키는 공장지대 에서 배출되는 매연으로 인한 오염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었는데(지바는 가와테쓰 1개사가 피고), 니시요도가와 가와사키, 아마가사키, 나고야 남부는 공장지대에서 배출되는 매연에 의한 오염과 함께 간선도로에서 유발되는 자동차배기가스공해에 대한 책임도 추궁했다. 공장지대에서 배출되는 매연으로 인한 공해책임에 대해서는 1991년 3월의 니시요도가와공해소송 1 차판결에서 피고기업들의 공동불법행위책임이 인정되고 이후 가와사키 1차 판결, 구라시키 판결에서 도 같은 사법판단이 계속되던 가운데 1995년 3월, 니시요도가와 소송에서 피고기업과의 사이에 사죄 와 손해배상, 지역재생사업을 위한 자금갹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획기적인 화해가 성립되었다. 이후 다른 소송에서도 잇따라 피고기업과의 화해를 통한 해결을 도모하게 되었다. 한 편 자동차배기가스에 관한 공해책임에 대해서는 니시요도가와 1차 판결, 가와사키 1차 판결 모 두 자동차배기가스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그런 데, 1995년 7월에 니시요도가와 2차~4차 판결에서 처음으로 자동차배기가스가 건강에 악영향을 준 다는 것이 인정되어 이후 가와사키 2차, 아마가사키, 나고야 남부에 이르기까지 간선도로 연도에서의 건강피해를 인정하는 판결이 이어졌다. 특히 2000년 1월과 11월의 아마가사키 판결과 나고야남부판 결에서는 과거의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뿐만 아니라 환경파괴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운행금지청구 도 인정한다는 획기적인 판결이 내려졌다. 국가 및 구 도로공단과의 소송은 1998년 7월에 니시요도가 와공해소송에서 공해대책 실시와 향후 방안에 대해 원고단과 협의해 나갈 도로공해대책연락회 설치 등을 내용으로 하는 화해가 성립되었고 이후 각지의 소송에서도 화해로 재판이 종료되어 운동의 무대 는 도로공해대책연락회로 옮겨졌다. 자동차업체 공해책임에 대한 추궁 각지에서 대기오염공해소송이 진전됨에 따라 현재 도쿄에서 국가 및 구 도로공단 등의 도로 설치관 리자와 함께 자동차업체도 피고로 하는 도쿄대기오염공해소송이 진행중이다. 이 소송에서는 공해지 정지역의 전면해제로 인해 공해병 인정을 받을 수 없게 된 미인정환자가 다수 참가하는 등 새로운 피 해자구제시스템을 확립하려 하고 있다. 도쿄대기소송의 경우 2002년의 1차 판결에서는 유감스럽게도 I


자동차업체에 대한 공해책임은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도 도쿄고등법원과 도쿄지방법원에서 업체의 책임과 함께 도로의 연도뿐만 아니라 도쿄 전역을 오염시켰다는 면적(面的)오염에 대한 책임 을 추궁하는 법정싸움이 계속되고 있으며 도쿄도 및 국가를 상대로 새로운 피해자구제시스템을 조기 에 실현하도록 요구하는 운동도 진행되고 있다. 도로자동차공해의 근절을 위해 대기오염공해소송의 최대쟁점은 상기와 같이 도쿄대기소송에서 자동차업체의 공해책임과 면적(面 的)오염이 인정될 것인가 하는 점이며 이는 새로운 피해자구제시스템 확립을 크게 진전시킬 것이다. 대기오염은 현재‘자동차 NOx·PM법’ 에 의한 차종규제의 강화 등으로 인해 최근 몇 년간 NO₂ 와 SPM 모두 어느 정도의 개선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자체는 바람직한 일이며 오랜 기간에 걸쳐 전개 된 주민운동의 성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우려되는 PM2·5에 대해서는 환 경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여전히 충분한 상시측정체제도 갖추어져 있지 않다. 한 편 천 식아동수가 계속 증가하는 등 대기오염에 대한 주민의 불안도 커져가고 있다. 따라서 도쿄대기소송에 서 자동차업체의 공해책임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원인제공자부담을 원칙으로 한 새로운 피해자구제 시스템을 조기에 확립할 필요가 있다. 니시요도가와, 가와사키, 아마가사키, 나고야 등 각지의 도로공해대책연락회에서 공해대책을 진전 시키기 위한 운동도 전개해야 한다. 국가나 구 도로공단은 여전히 기본적으로는 자동차교통을 우선하 는 도로정책을 전환하려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자동차교통량 줄이기를 기본으로 한 자동차 사회의 전환은 유럽을 비롯해 세계적인 도시재생의 기본방향이 되고 있다. 자동차교통량 줄이기와 함께 도로정책의 근본적인 전환을 향해 더욱 적극적인 운동을 추진해 나가 야 할 것이다. 자료 : 시민의 환경안전 백서 (오사카자치체연구소 등) 번역 : 서영석,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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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2₩ 오사카 간이측정 참가자 모집 홍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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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1 : 아케니 겐이치, 고등학교 교사 굉장히 교통량이 많은 43번 국도가 있는데요, 저희 학교가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04년 6월부터 2008년 6월까지 8번에 걸쳐 측정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오염도가 높다는 것을 보 여주고 있습니다. 저희 반에 천식증상,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아이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서울에서도 하고 있지만 차량을 줄이자 의도로 오사카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더불어 오사카시에 서 주민을 이주시키자 하는 재밌는 시도를 하려고 하는데요, 이건 농담으로 한 이야기고요. 자동차 사 용량을 줄여서 배기가스량을 줄이자는 운동이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것을 행동으로 즉시 움 직여야 하겠죠. 일본헌법 21조에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위반되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이러 한 것을 제대로 하지 않는 행정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에 비해서 일본은 민주주의가 굉장히 약한 나라에요. 그래서 우리와 같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미래를 위 해서 열심히 노력해야겠죠.

사례발표, 아케니 켄이치

■ 토론 2 : 우에다 유키오, 나카츠 아파트 도로반대운동 주민 저는 2년 전에 대전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갔던 동료 중에 한명입니다. 저는 나카츠 아파트와 관련된 자료를 준비했는데요, A, B, C, D 이렇게 4개 동이 있어서요, 38년 전에 건설이 되었습니다. 그림 바로 옆에 아파트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도로가 원래는 터널식으 로 만들려고 했는데, 6차선으로 만들 계획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살고 있는 아파트 옆에 6차선 도 로가 세워질 계획이 추진되어서 30년 이상 반대운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와 관련해 이산화질소 측정운동도 하고 있어서요, 두 번째 장에 이산화질소 측정에 관한 자료가 나와 있죠. 96년부터 계속 이 표를 만들고 있는데, 13명 정도가 모여서 6차선 도로 반대운동과 함께 이산화질소 측정운동도 함 께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과도, 측정 하신 여러분들과도 이산화질소 측정을 계속해 나가고 싶습니다. I


사례발표, 우에다 유키오

■ 토론 3 : 오사카생협 회원 캡슐 의뢰를 받아 같이 하게 되었는데요. 생협에서도 4, 5년 정도 캡슐을 사용한 측정은 계속 해 오 고 있었습니다. 한 지역에 다섯 개씩 설치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이틀 동안 한 곳에 네 개를 설치를 했는데, 설치된 것이 눈에 띄다 보니까 떼어버리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요, 분실된 것 도 있었습니다. 매년 저희 생협에서도 지도에 표시를 해서 측정을 계속 하고 있고 이것은 2008년 6월에 측정한 것 인데요, 시내가 이렇게 설치되어 있었고, 광범위한 측정을 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5, 6년 계속 해 오 고 있습니다. 2008년 8월 결과입니다. 이렇게 지도에 표시했습니다. 작년 10월에 이러한 내용으로 협 조를 해서 측정을 했는데요, 앞으로도 협조를 해서 운동을 해 나갈 것입니다. 측정에 활동했던 어린친구들 잠깐 인사하겠습니다. 후시모토 타쿠미 어린이, 측정 활동에 참여해 주어 정말 고마웠습니다.

사례 발표, 오사카생협 회원

오사카생협과 함께 조사에 참여한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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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4 : 요시타 토시코 안녕하십니까. 요시타 토시코 라고 합니다. 사회를 맡고 있는 분과 같은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요도가와 하천에 공해도로는 필요 없다 라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 후쿠시마구 시민연락회에서 발표 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의료생활협동조합에서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이 캡슐측정에 20, 3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참여를 했 어요. 13년 동안 26회에 달하는 측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캡슐을 붙였다 떼고 보관하는 것에 아주 익숙해 졌어요. 2006년 12월에 양흥모 국장님이 오셔서 같이 측정을 했는데, 비가 많이 오고 추웠던 날에 함께 오 셔서 활동을 했습니다. 비가 와서 전봇대에 테이프가 잘 붙지 않았는데, 닦아주시고 꾹꾹 눌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지금 이 그래프가 있는데요. 비슷한 모습의 파도를 보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낮은 곳은 낮고, 높은 곳은 높고, 역시 교차로, 큰 도로 옆은 농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강 옆은 굉장히 깨끗하다는 것을 이 그림을 보고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여기 검정색으로 되어 있는 곳이 오염된 부분, 작은 원이 아주 깨끗한 부분이고요. 2006년의 농도 가 아주 높은데요, 산업으로 인해 오염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굉장히 공기가 나빠서 오히려 지금 깨 끗해 지고 있다는 걸 얘기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것은 기업 분들이 인식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에서 준비한 자료인데, 이것을 각 가정에 배 포하는 것이 저희가 하는 활동 중에 하나입니다.

사례발표, 요시타 토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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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 5 : 광주지역 시민조사 활동 소개(인창곤, 광주전남녹색연합 간사)

사례발표, 임창곤

■ 토론 6 : 대전 시민조사 활동 소개(조용찬, 대전 삼천중학교 2학년)

사례발표, 조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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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회 후 단체사진

오사카 이산화질소 간이측정 운동이란? 오사카의 운동은 대기오염이 심각했던 1970년부터 시작했다. 매년 측정 조사를 실시하며 5년 에 한 번씩 대대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조사는 오사카 내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생협, 노조 등이 조사실행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고 있다. 대전충남녹색연합과는 2006년부터 공동조사 및 교류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주요 단체는 '오사카공해를없애는시민의 모임', '공해환경측정연구회', ' 후쿠시마의료생협', '신부인회', '아오조라재단', '미나토구 국도 43호선 주민건강대책위원회' 등 이다. 특히 아오조라 재단은 대기오염 피해자들의 피해소송 승소를 바탕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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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 방문 정리 : 이병관(인천 도화초등학교 6학년) 양흥모(대전충남녹색연합 생태도시국장) 번역 : 서영석(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안내 : 하야시 미호(아오조라재단 연구원), 기타 요시후미(오사카공해를없애는시민모임) 요코타 아키라(오사카교육위원회 문화재 보호과 문화재조사사무소 부주임) 니시요도가와고등학교에 가기 위해 한신니시오카선 데키자마역에서 내린 연수단은 역 앞에 미리 기다리고 있던 아오조라 재단의 하야시씨와 기타 선생님을 만나 니시요도가와 일대의 대기공해 문제 를 설명 들었다. 니시요도가와구는 니시요도가와 공해재판으로 유명하고 이산화질소 농도가 60ppb가 넘는 곳이 많 은 곳이 많아 오사카 내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곳이지만 오사카 최고의 자연 해안이 위치해 있으 며 물새가 수만 마리씩 날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니시요도가와 지형은 고래모양처럼 생겨서 아오조라 재단은 조직의 상징으로 고래를 애용하고 있다. 니시요도가와구는 일본의 대표적인 공업지역인‘한신 공업 지대’ 가 있는 곳으로 일본이 고도경제 성장을 이끈 공단지역이다. 특히 이 곳은 국도 43호선이 통과하여 교통량이 매우 많고 트럭과 같은 대형차가 많이 다녀 대기오 염 피해가 멈추지 않는 악명 높은 곳이다. 니시요도가와 공해소송에서 주민들의 승소(1995년 피고 기업 등과 화해 성립. 아오조라재단 설립 및 지역 도로환경 개선, 지역 재생 협력키로 함)로 학교 주변 도로의 차선을 줄여 가로수를 조성 하였

오사카 공해도로 국도 43호선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 I


고 대기오염물질을 흡수 하는 벽까지 만들어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도 피고공장이었던 나카야마공업이 바로 근처에 있고 하수처리장이 앞에 있 어 매캐한 악취가 풍기는 곳이다. 니시요도가고등학교는 역사가 31년 된 실업계 고등학교로 학교로 학생수가 450명 정도가 되고 2005년부터 환경학습을 특성화하고 있다.

한일 공동 대기환경교육

연수단은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 과학실험실에서 그 곳 선생님과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오가 다, 와다 두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 6분과 학생 6명과 같이 서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유채꽃 프로젝트 및 BDF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유채꽃 프로젝트는 정제된 천연 기름인 유채꽃 기름을 만드는 것인데 유채꽃 기름을 한신버스에서 도 사용한다고 한다. BDF(Bio Diesel Fuel의 약자)는 쉽게 말하자면 청정 연료이다. BDF정제기에 폐 식용유 등을 넣으면 첫 번째 탱크 안에 있는 수산화나트륨으로 인해 알칼리성으로 변하며 그 과정에 서 필요 없는 글리세린과 BDF로 나뉜다. 글리세린은 빼고 남은 BDF를 두 번째 탱크에서 물로 세척과 정을 거친다. 이로써 순수한 연료가 되고 마지막 탱크에 들어가면 진공펌프로 수분을 날리는 거침으 로써 BDF가 만들어지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BDF는 실제 장비를 움직이는 연료로 쓰이고 있다. 지역축제때 솜사탕 만드는 기 계를 돌려 솜사탕을 지역주민들에게 나누어기도 하고 교내 경운기를 움직이게 할 수 있으며 학교의

학교 주변 대기환경지도 I

교육후 단체사진


교육용 TV까지도 켜지게 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교육 및 활동의 중심에는 환경동아리‘Eco Communication Club’ 이 있다. 학생들이 이산화질소 농도를 직접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도도 만들고, 공해병환자면담을 통해 공해의 심각 성을 알리는 활동, 녹색 모금활동, 어린이 환경교육 등을 하고 있다.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에서 아오조라 재단에 갈 때 까지 시영버스를 탔는데 여기에도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이 보였다.‘에코 드라이브’ 가 그것이다. 에코 드라이브는 버스가 멈출 때 자동적으로 시동이 꺼지고 출발 할 때 자동으로 켜지는 시스템이다. 버스가 정차하는 아주 잠깐인 순간에도 대기 오염도 줄이고 연료도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오사카의 모든 시영버스는 이러한 에코드라이브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니시요도가와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유채꽃프로젝트’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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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조라재단(The Aozora Foundation) (재)공해지역재생센터 방문 니시요도가와 대기오염 및 아오조라재단 활동 소개 설명 : 하야시 미호(아오조라재단 주임) 정리 : 박주희(인천녹색연합 간사) 통역 : 서영석(한국외국어대학 통역대학원) 니시요도가와 대기오염과 관련된 이야기와 아오조라 재단 활동에 관련된 이야기를 잠깐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메인활동이라 할 수 있는 공해환자 할머니 분들의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와 다 미즈코 할머니, 미와 토미코 할머니 두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두 분의 말씀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오사카 대기오염에 대해 알려주는 비디오를 잠깐 보도 록 하겠습니다. 그 비디오에선 니시요도가에서 재판이 있었던 것이나 그 재판 후에 공해지역을 재생 하기 위한 활동, 그 활동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역 대기오염 문제 설명, 하야시

나시요도가와 공해역사 영상물 시청

비디오 시청 : 니시요도가와 공해재판 1970년 고도성장을 이르던 시기에는 전국각지 공장에서는 연기가, 자동차나 대형트럭에서는 배기 가스가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이런 오염이 복합적으로 되어서 공해가 확산이 되었습니다. 오사카시 니시요도가에서는 공장 연기로 인해 시야가 좁아지고 마을 전체가 연기로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매연은 사람의 몸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지역 병원에는 천식 환자들이 끊 임없이 오게 되었고 호흡기 치료도 받게 되었습니다. 공해에 대한 비판이 제기가 되었는데요, 모든 회 사들이, 모든 행정부들도 책임을 회피했고 환자만 늘어났습니다. 환자 중 한 분이십니다. 당시 상황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무나 지저분한 연기가 거리를 뒤덮었고 얼굴도 빨개지고, 당시엔 여름에는 I


에어컨이 없었는데 창문을 열면 바닥도 그리고 방안이 시커매질 정도로 심했어요. 그 공기를 마시면 병에 걸리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기침이 시작되면서 멎지 않으면서 가래도 나고 힘들었어요. 1969년에는 니시요도가와 대기오염 대책으로 발생원인과 환경을 정비를 해야 한다고 주민들의 운 동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치료법이 없는 채로 병을 계속 앓아가 고 그 수는 늘어났습니다. 1972년 10월에 니시요도가와 공해환자와 가족모임을 설립하게 된 것이죠. 공해 근절과 피해자를 구별하기 위해 1978년 4월 20일 국가와 한신고속도로공단, 공기업 10개 기업 을 상대로 오사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를 했습니다. 1차에서 4차 까지 726명의 환자들이 재판을 제기해서 법정싸움을 했습니다. 피고단 중 한명이 타키 오쯔 라는 분인데요, 기업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호소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라 도 하면 상황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해서 찾아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기업에 거의 매일 출 근하다시피 해서 필사적으로 싸웠습니다. 저희는 국가, 지차단체, 기업을 상대로 반성과 대책을 촉구 하며 법정싸움을 했습니다. 재판을 시작한지 13년 되는 1995년 3월 2일에 피고기업과의 화해 성립이 되었고 1998년 7월에는 한신고속도로공단과도 화해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공해기업과 화해하고 기업 이 책임을 지는 하나의 전기가 되었습니다.

대기공해 재판 영상물 시청

영상물 시청 중인 연수단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 중 한 사람‘기무라’씨입니다. 생명을 건 싸움을 계속해 왔습니다. 기업 과 화해가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발작을 일으키기도 해서 건강이 많이 나빠졌습니다. 중간에 구급차 에 실려 가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힘을 합쳐 필사적으로 싸웠습니다. 정말 사죄를 하는 기업이 나 오고, 환자들도 조금씩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게 되었죠. 기업과의 화해금의 일부 는 니시요도가와 개선을 위해 쓰여지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이 지역의 환경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 황이고 아직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공해운동은 그러한 과제에 직면하면서도 끈질기게 계속 되었 습니다. 니시요도가와구는 지역재생을 목적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공해재생센터인 아오조라 재단이 있습니 다. 재단에서는 환경학습을 비롯해서 니시요도가와 공해환자와 가족, 그리고 재판투쟁등과 같은 운동 관계자들이 수집한 자료가 많이 있어서요, 세세한 목록작업을 계속하고 있고 공해피해 등과 관련된 I


심포지움을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오조라재단은 니시요도가와 공해환자와 가족모임과 함께 교류를 해 나가면서 교류를 더욱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니시요도가와 공해환자와 가족모임 사무국장이십니다. 기업과 화해를 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나서 야 하는데 아오조라 재단이 큰 힘이 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을 세워나가서 환자분들과 더욱더 선 진적인 문제해결을 해 나갈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 30년 계속 그리고 마지막에는 해결해 나갈 것이다 라는 것을 목표로 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죽은 후에도 기반이 남아서 우리의 꿈을 후손에게 전달해 나가야 된다는 점에서 우리는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니시요도가와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일들을 하려고 합니다. 아오조라 재단 옆을 니시요도가와 대기오염 긴급대책으로써 깨끗하게 정비된 강을 매워서 만든 도로가 있는데 요, 예전 이 강은 공장 폐수로 굉장히 오염되고 악취가 날 정도가 심각한 오염이 있었던 강이었습니 다. 공해 상징하는 듯 한 장소가 되었는데요, 옛날부터 이 강을 봐 오던 분의 말씀을 들어보면, 1937년 학교 졸업 했는데, 이 길이 쭉 이어져 있었고 깨끗한 강이었어요. 제가 어렸을 때 친척들과 함께 놀기 도 했는데 지금은 이렇게 지저분하게 바뀌었는데, 옛날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그때 학교 다닐 때 강 이 너무 깨끗했는데, 오염이 돼서 나중에는 감기도 걸리고 천식도 있게 되었어요, 지금은 깨끗해진 공 원에 새를 보러 가기도 하고, 열심히 운동도 해서 깨끗해진 공원을 마음껏 이용하고 있습니다. 니시요 도가와에서 가장 좋은 곳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이러한 체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해 가는 분들이 계십니다. 공해 피해자 중 몇 명은 고등학생과 지역 어르신들에게 공해 피해를 알리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즐겁습니다. 책을 봐서는 모르는 직접 체험해 본 분들의 이야기는 공해피해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표정으로 알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의 미있는 활동이 아닐수 없습니다. 지금은 공해피해 상황은 어떤지, 얼마나 고통받는지, 힘든지 이야기 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피해체험을 다른 사람들에게 계속 말하면 공해피해를 기억 해 주고, 반공해활동 파장과 생각이 다른 분에게도 전달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오조라 재단 소개 아오조라재단은 1996년 9월 11일에 설립된 재단입니다. 아오조라 재단은 니시요도가와 공해소송 화해금 일부를 써서 만들어진 재단입니다. 니시요도가와의 위치가 어떻게 되는지 보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이 니시요도가와입니다. 고래모양을 하고 있죠. 이 바다를 따라서 공장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니시요도가와에 이런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어항이 있었어요. 점점 공장이 많이 늘어나서 대기오염이 심각해 졌습니다. 이 안쪽이 철을 만드는 공장이에요. 우선은 어린이들이 아주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요. 지금 이 학생들은 니시요도가와 측정지점이 있는 학교에 있는 학생들입니다. 오염이 심하다 보니까 호흡도 못하고, 폐에 나쁜 병을 갖게 되었어요. 처 음에는 공장의 연기가 문제였는데, 점점 자동차 배기가스가 오염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니시요도가와 는 고속도로가 세 개와 국도 2개가 지나고 있어요. 이렇게 많은 고속도로, 국도, 도로가 있는 곳은 정 말 볼 수 없을 정도로 이곳은 많이 있습니다. 이 도로는 니시요도가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단순히 교통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에요. 대형차가 아주 많이 달리고 있는 곳입니다. I


아오조라재단 소개

니시요도가와 재판이 이렇게 열렸습니다. 전기를 만드는 회사, 철을 만드는 회사, 가스를 공급하는 회사, 유리를 만드는 회사와 같은 곳이 피고기업이 되었습니다. 대기오염의 주된 원인이라고 해서 SO2, NO2 와 같은 것들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SO2는 굉장히 좋아졌는데요, 아직도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이산화질소 그리고 미세먼지들입니다. 니시요도가와 주민들이 대단하다고 느낀 것이 니시요도 가와가 이런 모습으로 변했으면 좋겠다 라는 꿈을 가지고 그림을 그렸다는 거에요. 아오조라 재단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환자들이 갖게 된 거죠. 재판에서 국가와 도로관리에 책임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 습니다.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가 건강에 큰 나쁜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국가는 환자분들과 도로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 이야기를 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는 이야기를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업도 배기가스 배출에 책임이 있다고 해서 배상금 을 주었는데요, 배상금으로 아오조라 재단이 설립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환경이 좋아졌느냐 하면 별로 좋아지지 않았어요. 기준치를 넘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어 린이들 천식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아오조라 재단은 기업과 행정과 주민간의 연대를 맺도록 하자 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녹지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여러분들에게 나누어 드린 자료를 보면 나와 있습니다. 아오조라 재단은 공해 없는 거리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해경험을 전달하고 자 연과 환경에 대해서 배우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해환자들이 살아가는 곳은 어떻게 해야 하 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차원에서 보건행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 두와 함께 교류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역 정보를 사람들에게 전달해 나가는 것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환경에 대해 애착을 가지지 않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능한 사람들을 하나로, 연계를 모토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 다. 니시요도가와 고등학생들과도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교류를 계속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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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3₩아오조라재단 소개

아오조라재단은 오사카 니시요도가와 공해재 판에 따른 화해금의 일부를 기금으로 설립된 환 경성 소관 재단법인이다. 아오조라재단은 일본의 공해경험과 그 교훈 을 토대로, 시민의 힘을 결집하고 지방공공단 체, 기업가 그 외 모든 사회구성 주체들의 협력 으로 공해로 피폐해진 지역 재생 과 공해 없는 살기 좋은 환경의 지역조성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관련 조사연구사업을 실시함과 동시에

아오조라 재단으로 들어서는 연수단

이 모든 귀중한 경험과 교훈, 지역재생의 위한 대처방안 등의 정보를 일본 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 발신함으로써 다음 세대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 경의 보전 및 창출에 기여하는 것을 활동 목표로 다음과 같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1. 시민참가에 의한 도로환경 대책 사업 니시요도가와 도로환경대책회를 두어 매년 정책 및 제언 작성과 니시요도가와 지역 을 중심으로한 한신 지역의 도로환경대책에 대해 논의하고, 관련 조사연구 및 실증 시험 실시를 통해 문제점과 개선 점을 파악하여 실질적인 시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2. 시민주체의 지역조성 사업 국토·지역계획 등의 각종 정책이나 계획에 시민참여의 필요성이 크게 논의되고는 있지만 공해피 해경험에서 배운다는 시점에서 본다면 전략적인 환경접근의 제도화 에서 시민참가방법을 검토해 갈 필요가 있다. 즉,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환경진단표를 작성하거나 환경접근강좌 실시 등 환경을 배려하는 지역조 정에 시민참가를 계속적으로 유도하는 프로그램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3. 공해지역 환경재생에 관한 조사연구 니시요도가와 공해·재판에 관한 총괄적인 검토, 파트너십에 의한 니시요도가와 지역의 경험·교 훈의 역사적 검증을 비롯하여 공해지역의 환경재생이라는 제시상의 재구축을 위한 연구을 계획하고 있다. 4. 공해병 환자의 건강회복과 의욕증진 프로그램실시 환경오염에 따른 건강면에서의 피해구제 및 보상과 사람에게 해가 없는 상태의 환경, 환경 속에서 인간의 건강증진도모 등의 세 가지 측면에서 검토하여 NPO로서의 사업화를 진행해가고 있다. 또한 I


공해환자단체들과 연대하여 공해병환자의 보건복지에 도움이 될 프로그램 제안과 보급사업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5. 공해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자료보존·활용사업 공해문제자료의 수집,보존과 그 방법에 대해서는 재단설립 시부터 중요시되어 현재자료는18,500점 에 달하고 있다. 아직까지 원자료에 대한 사회적 인지도는 낮지만 이에 대한 관심은 착실히 확대되어 가고 있으며 자료 보존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 6. 공해지역경험과 역사를 활용한 환경학습프로그램 실시 니시요도가와 공해에 관한 학습프로그램작성 연구회의 활동을 통해 학교나 지역에서의 환경교육· 학습 등에 참고할 교재나 프로그램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또한 강좌나 학습프로그램을 통하여 남녀 노소를 불문한 지역시민을 대상으로 니시요도가와의 자연환경과 지역자원을 살리면서 조사, 관찰활 동 등을 행해나감으로 종합환경학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주소 : 大阪市西淀川區千舟1-1-1 三洋ビル4階 ( TEL:82-06-6475-8885 FAX:82-06-6478-5885 E-mail:webmaster@aozora.or.jp Website : http://www.aozora.or.jp

555-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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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4₩아오조라재단 소개 팜플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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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공해환자회 인터뷰 정리 : 박주희(인천녹색연합 간사 ) / 양흥모(대전충남녹색연합 생태도시국장) 통역 : 서영석(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와다 미츠코 할머니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오사카에 온 것은 1998년입니다. 그 전까지는 공기가 깨끗한 곳에 살았습 니다. 제가 오사카에 왔을 당시에는 전쟁이 끝난 직후였기 때문에 공기는 그렇게 오염되어 있지 않았 습니다. 강물도 굉장히 깨끗했고요, 강에서는 바지락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서 산업이 점 점 발달했고 굉장히 큰 공장들도 많이 들어섰습니다. 니시요도가와는 맑던 하늘이 까매지고 잿빛하늘 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면서 환자들이 점점 늘어났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공해라 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일하기에만 바빴었어요. 병으로 고생하는 공해환자들을 보면 공 해로 고생하네, 불쌍하네 이런 생각을 할 뿐이었죠. 그러면서 1970년 경부터 저도 조금씩 기침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때는 단순한 감기니까 금방 나을 거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그게 점점 길어져서 의사선생님이 그거 공해병 아닐까요 말씀하시더라고 요. 하지만 저는 믿을 수 없었기 때문에 특별히 진료나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감기가 낫기 는 커녕 점점 심해져서 결국 공해병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병명은 기관지 천식 이었어요. 그 리고 이 기관지 천식과 만성 기관지염 이 두 가지 병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병이 점점 심해 지는가 하면 나아지기도 해서‘아 병이 거의 나았구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어요. 선생님께‘저 병이 다 나은 것 같아요’라고 말씀 드렸더니, 그 병이 그렇게 간단하게 낫는 것이 아니고 영원히 지속 되는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나는 죽기 전에 내가 이 병을 꼭 고쳐보리라 라는 생각으로 노력했 어요 하지만 좀처럼 낫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그 흔적이 남아있더라고요. 그래 서 완치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공기가 좋아지면 낫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습

공해환자이신 와다 할머니(가운데)

할머니 말씀에 집중하고 있는 연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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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그리고 재판에서 이기게 되고 아오조라 재단도 만들어 지고, 주민들의 참여도 이루어져서 공기가 점점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이 있던 공장 연기들도 사라지고, 하늘도 많이 깨끗해 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천식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했던 고통을 아이들이나 다른 사람들은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도 1월 1일부터요‘어느 정도 좋아졌다’ 라고 생각했 던 기침이 다시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천식 발작이 일어나서 밤 12시부터 아침까지 잠을 못 이루던 날 이 일주일 정도 계속됐습니다. 지금도 기침과 가래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힘을 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공해는 오사카, 니시요도가와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국공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니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한 공해의 영향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 전 지구 에 사는 누구라 할지라도 제가 겪었던 고통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두가 다 노력을 해서 공해가 발생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고요, 기업들도 책임을 강하게 느껴서 공해가 사라지는 걸 꿈꾸고 있습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공해는 인간이 반드시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노력해서 요 깨끗한 물과 공기가 있는 곳에서 생활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연수학생들이 공해환자 할머니들께 한 질문과 답변 (질문1) 운동을 시작하신 계기가 있으신지요?

(답변1) 제가 공해환자 가족회에 가입 해 있었는데요,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제가 병 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을 때, 어떤 아이가 와 있었는데요. 그런데 그 아이는 자기의 고통을 어 떻게 하지 못하고 숨이 끊어질 것만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이 아이가 내 손 자라면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는 그나마 공해문제를 호소해 나갈 수 있어 다행이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제가 직접 느낀 것이 어린아이들은 자신 스스로 호소해 나갈 수도 없고 이 상태로 자라서는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지금처럼 소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 닌 적극적으로 활동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의 공해환자분들이 고통을 느끼면서도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환자분들과 함께 나서게 된 것이었죠. (질문2) 발작이 일어나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못 하게 되었는지요?

(답변2) 발작이 심할 때에는 말로는 할 수 없을 정도로 몸 전체가 힘들어 지는데요. 제가 초기에 발작 을 시작했을 때는 젊을 때였는데, 공해병이 있었기 때문에 일을 해야만 하는 나이임에도 불구 하고 취직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해병이 있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기 때문 에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했습니다. 제 병을 이해해 주신 의사선생님이 병원 접수창고에 일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역시 일을 하면서도 발작을 일으켜서 발작이 일 I


어나면 화장실로 달려가 발작을 잠재우곤 했습니다. 천식으로 인해서 기침이 나오게 되는데 요, 그 고통은 감기로 인한 기침에 비할 수 없는 큰 고통이거든요. 그래서 정말 호흡이 불가능 한 상태가 되요. 그래서 어떤 상태라고 물어보실 때 딱 설명하긴 어렵지만, 세면대에 얼굴을 넣어서 숨을 못 쉬게 되는 고통이라고 설명을 하곤 합니다.

미와 토미코 할머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2년 전에 한국 대전에 있던 심포지움(대전충남녹색연합과 한국가스공 차충청지사 개최)에 참가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도야마현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는데요, 제가 이 증상이 나타난 것은 1970년대 일입니다. 1970년도부터 와다 할머니처럼 감기가 낫지 않고 기침이 계 속되더라고요. 저는 그때부터 목이 졸리는 듯한 고통이 있고, 갑자기 병원에 실려가야하는 그런 상태 가 반복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실려 갔던 병원에서 환자들을 구제하는 법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안 심하고 집에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때 법률이 뭐였냐면요, 의료비를 보조해주는 법률이었어요. 그 래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었어요. 그때 입원, 퇴 원을 반복하다 보니까 의사선생님께 체력을 길러라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얘기를 듣고 기 관에 스위밍스쿨이 있어서요, 계속 7년간 수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천식에 도움이 되는 약 이 나와서 그 약을 먹고, 운동을 하다 보니까 상태가 조금 나아졌고 자신의 체력을 제어할 수 있는 능 력이 조금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침대 위에서 공해병 문제는 반드시 해결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 어서 지속적으로 이 운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아침저녁으로 약을 먹고 있는데요, 이제는 입원 과 퇴원은 안 하게 되었어요. 저도 2년 전에 대전에서 심포지움에 참가했을 때 기업도 시민들과 환경운동에 참여하려는 모습, 자 세를 체험했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이렇게 젊은 세대들이 이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정 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해환자이신 미와 할머니(가운데)

할머니 말씀에 집중하고 있는 연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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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발작이 일어나잖아요. 발작이 어떨 때 일어나고, 증상이 구체적으로 어떤지요?

(답변1) 밤에 이불속에 누워 몸이 따뜻해 질 무렵에 발작이 일어나기 시작해요. 그리고 아침에 공기가 차가워졌을 때. 역시 기온차가 많이 나는 그 무렵에 발작이 심하게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매일 아침에 그러시나요?)

매일 아침에 발작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환절기에 발작이 심해요. 저는 주로 여름이 끝나갈 무렵, 가을이 시작될 무렵에 발작이 심한데, 발작은 많이 줄어들었는데, 올해 1월 1일부터 재발 했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좋아진 상황이긴 해요. 감기가 걸리면 바로 발작으로 일어나기도 합 니다. 남보다 일찍 감기가 걸려서 남보다 늦게 감기가 낫는 그런 상황인거죠. 그리고 증상이요, 밤에 발작으로 인해서 위를 보고 잘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는 엎드려서 자요. 위에를 보고 자면 숨 을 쉴 수 없어서 엎드려서 자야만 합니다. 엎드려서 잔다고 하면 의사선생님이 어떻게 엎드려서 자느냐 하시는데, 숨을 쉴 수 없으니까 엎드려서 자야만 해요. 눌리니까 이불을 많이 깔고 푹신한 상태에서 엎드려 잡니다. 잘 때는 움 직이기 힘들고 고정된 상태로 자는 상태죠. 굉장히 심할 때는 산소가 몸 안에 들어오지 않아서 입술도 손도 발도 다 검붉은, 진한 보라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질문2) 20년 동안 기업이랑 공장들이 어떤 근거로 버티고 있었는지요.

(답변2) 처음에는 근거고 뭐고 없고 문전박대를 했어요. 그러다가 각 지점에 가면 들여 보내주긴 하는 데 큰 공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작은 공간으로 몰아넣었어요. 그럴 때마다 환자들은 철야도 마다하지 않고 주저앉아 투쟁을 해 왔던 거죠. 기업 입장에서는 근거라는 것은 없었고 개발을 하고 사업을 하고 이익을 얻기 위해 급급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근거 같은 것은 없었어요. 그렇 게 문전박대하고 우리는 책임 없다는 초지일관을 보여주는 것 뿐이었어요. 그래서 이제 기업 이나 정부나 그러고만 있으니 시민들이 앞장서서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전단지를 만들 어서 매주 번화가로 가 전단지를 나누어주었습니다. 대기오염 측정하는 것도 운동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어요. 매주 전단지를 배포하는 활동에도 불구하고 거부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까 받아주는 사람도 생기고 환자분들 고생이 많다 라며 동참해 주는 시민도 늘어났습니다. (질문3) 의료비 보조는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요.

(답변3) 대기오염으로 인해 지정된 질병이 네 개가 있는데요, 천식,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성 기관지 염 인데 이 병으로 인정이 되며 의료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가 기준에 충족되면 공해병인정을 받을 수 있고 인정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을 받 을 수 있습니다. 만성 기관지염을 앓고 있어서 가래가 끊임없이 나와요. 공해병을 앓고 있는 것입니다. 천식은 발작이죠. 폐기종은 폐에 있는 세포들이 공격을 받아서 사망에 이르는 심각한 병입니 다. 천식성 기관지염은 어린이들이 주로 앓는 공해병입니다. I


아오조라프로젝트오사카 설명 : 기타 요시후미 (오사카공해를없애는모임) 정리 :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간사

기타 요시후미

교육에 집중하고 있는 연수단

다양한 공해와 관련된 시민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새로운 단체가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련해서 잠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이런 팜플렛을 만들었거든요. 공해환자들이 보조금을 받아 치료한다고 했죠. 그와 관련해 말씀드리면 공해문제가 가장 심각하던 1970년대에는 1만9천명에 달했 습니다. 1988년을 기점으로 공해지역이 있었는데, 그런‘이 지역 공해없다’ 라고 해서 해지를 해 버렸 어요. 그래서 1988년 이후에는 공해병이라고 해도 인정받을 수 없었던 거죠. 그런데 이 할머님들은 그 전에 공해병으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도 보조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1970년대 1만 9 천명에 달했던 공해인정환자들이 2008년 3월에는 8천명으로 줄었습니다. 1988년 이후에 새롭게 병 을 앓게 된 사람들은 오사카 시내에서만 만 명 정도 되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그래서 작년 11월에 28 개 단체가 모여서요,‘100명 출범회’ 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아오조라 프로젝트 오사카’ 라는 것이 에요. 국도 43호선 주위에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조사활동을 펼쳐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조사를 바탕 으로‘천식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정을 받지 못 하고 보조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하자’ 라는 취지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오조라재단 자료실

아오조라재단 및 공해환자회 단체사진 I


~참고자료5₩아오조라프로젝트오사카 소개 홍보물

천식 등의 호흡기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계신 분 실태조사에 협조해 주시겠습니까? ◈ 가와사키시, 도쿄도에서는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1988년에‘공해는 사라졌다’ 며 공해지정지역이 해제되고 그 후 공해환자는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되 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공해환자는 계속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공해지역으로 지정 되었던 많은 자치단체가 독자적인 시책으로 소아 공해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왔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소아뿐만 아니라 성인 및 고령자들 중에서도 많은 공해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도쿄도는2008년 8월부터 기관지천식 환자들에게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게 되었습 니다. ◈오사카시에서는 만 수 천 명이 구제받지 못할 가능성도 오사카에서는 스이타시가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는 것 외에는 오사카시가 15 세 미만, 히가시오사카시가 16세 미만을 지원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오사카시의 학교보건통계에 따르면 천식피해환자비율은 지정지역이 해제 된 1988년과 비교해 유치원(5세)의 경우 0.99배로 거의 같은 수준이지만 초등학생은 1.83배, 중학생은 2.47배, 고등학생은 3.82배 증가했습니다. (그래프 참 조) 스이타시의 의료비지원자수는 2008년 3월 말 현재 15세 미만이 143명인데 대해 15세 이상은 156 명 입니다. 오사카시의 의료비지원자수는 누계 13,000명을 넘습니다. 스이타시의 연령구성을 통해 유추해 보면 오사카시내에서는 만 수천 명에 가까운 분들이 지원금을 받지 못한채 방치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오조라 프로젝트 [참가·찬동단체]

오사카 공해를 없애는 모임, 오사카공해환자회연락회, 아오조라재단, 오사카부 보험의협회, 오사카 부치과보험의협회, 오사카민주의료기관연합회, 신일본부인회오사카부본부, 오사카전역의 생활과 건 강을 지키는 모임, 오사카상공단체연합회, 오사카시민네트워크, 오사카전역노동조합총연합, 오사카 자치노동연합, 오사카교직원조합, 오사카의료노동조합연합회, 전국일반오사카부본부, 오사카시청노 조, 공해환경측정연구회, 도로공해반대오사카연락회, 니시요도가와구사회보험협회, 고노하나구실행 위원회, 후쿠시마구실행위원회, 생명과 생활을 지키는 미나토구회의, 다이쇼구실행위원회, 니시나리 구사회보험협회, 모리구치사회보험협회, 스이타사회보험협회, 도요나카사회보험협회, 히가시오사카 사회보험협회, 야오사회보험협회, 사카이사회보험협회 I


◈첫 활동으로 적극적인 실태조사에나서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들은 오사카시내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및 구 공해지정지역에 거주하는 분들로 천식 등과 같은 호흡기질환(기관지천식, 천식성기관지염,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COPD=만성폐색성 폐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계시는 분들의 건강과 생활에 관한 실태를 조사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여론 에 협조를 호소하면서 동시에 행정 측에는 지원제도를 확립하도록 요구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누구나 건강하게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는‘환경기준’ 을 국가와 각 자치단체에 적극적으 로 제안해 나갈 생각입니다. ●천식 등의 호흡기질환으로 고통 받고 계신 분들 이 배포물에 있는 설문엽서를 꼭 작성하셔서 실태조사에 협조해 주세요. 실태조사에 협조할 수 있 다고 응답해 주신 분께는 조사원이 보다 상세한 실태조사용지를 전달해 드리기 위해 추후 방문할 예 정입니다. *이 설문지는 목적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 자르는 선 --------------------------①살고 계시는 행정 구·시( 연령

구·시

세(연령은 2008년 4월 1일 현재를 기준으로 적어 주세요)

성별 ( 남 · 여 ) ②건강에 관한 설문조사(해당하는 항목에는 모두 O를 해 주세요) 1. 기침이 자주 나온다 2. 가래가 자주 나온다 3. 감기에 걸렸을 때 숨쉴 때마다 목에서 쌕쌕, 휙휙 같은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 4. 감기에 걸리지 않았는데 숨쉴 때마다 목에서 쌕쌕, 휙휙 같은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 5. 현재 다음의 질환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가. 기관지천식 나. 천식성기관지염 다. 만성기관지염 라. 폐기종 마. COPD(만성폐색성폐질환) 6. 현재 담배를 피운다 7. 공해병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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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천식 등의 건강피해와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보다 자세한 실태조사에 대해 1. 협조하겠다

2. 협조하지 않겠다

④‘협조하겠다’라고 응답하신 분은 연락을 위해 하기 항목도 기입해 주세요. 성함 주소 전화번호

오사카시의 각종 통계를 봐도…

천식환자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사카시의 소아천식의료비지원자수 년도 말 환자수

연령계층별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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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6,560 명

2004년

18,586 명

2005년

16,616 명

2006년

13,607 명

2007년

13,066 명

연도

취학 전(0-6)

초등학생(6-13)

중학생(13-15)

15세

2003년

2,779명

11,374명

2,407명

576명

2004년

4,795명

11,151명

2,640명

654명

2005년

3,632명

10,334명

2,650명

649명

2006년

1,166명

9,755명

2,686명

663명

2007년

884명

9,478명

2,704명

694명

07/03 비율

31.81%

83.33%

112.34%

120.49%


오사카시 천식피해환자비율 (학교보건통계기준)

연도 말 환자수는 2003년도부터 2007년도까지 4년간 약 3,500명으로 20%가까이 줄었지만 그 실 태를 보면 연령계층별추이에서도 명확히 나타나고 있듯이 취학 전(0~6세)연령에서 현저하게 감소했 습니다. 이는 영유아 의료비지원제도의 외래 대상이 2002년 4월부터는 취학 전(0~6세)으로까지 확 대되어 이 연령층에서는 영유아 의료비지원제도의 활용이 우선시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학교보건 통계에 제시된 오사카시의 어린이천식피해환자비율 추이를 보면 유치원아동(5세)의 경우 거의 변화가 없고 학년이 높아질수록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사카시 공해인정환자수 ~표 항목 : (왼쪽부터) 행정구→인정환자수→08/88비율(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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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길 및 아메노모리 호슈 선생 유적지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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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현 히코네 소안사 : 조선통신사가 묵었던 절

아메노모리 호슈 선생 생가

호슈 선생 생가내 조선통신사 자료

호슈 선생에 대한 강의 듣기 전


일본 다도 및 문화 체험

12면 관음상을 보고 사사키 에쯔야(다카쓰키쵸교육위원회 사무국 실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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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소감 * 연수에 참가 학생들은 마지막 날 저녁, 연수 체험 소감을 조별발표와 시와 수필 등으로 4일간의 활동을 나누었습니다. 몇 편을 소개합니다.

지구를 위하여 기성훈(인천 성포중학교 1학년) NEXT21을 보고 식물원인 줄 알았다. BDF를 보고 콩기름 인 줄 알았다. 에코드라이브를 보고 차가 고장 난 줄 알았다. 이런 것들을 몰랐다니! 이런 것들이 하나씩 늘어난다면 지구도 언젠가 푸르게 되겠지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를 위하여

어쩌면 김유나(인천 동춘초등학교 6학년) 어쩌면 내가 타고 있는 이차가 미치코 할머니의 기침을 악화시킬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내가 살고 있는 이 집이 미와 할머니를 악화 시킬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더 많은 일들이 우리 모두를 오염시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천식-공해틱(동방신기 4집 미로틱 노래 개사) 안지범(지범신기) (서울 중앙중학교 2학년) 매연은 불쾌하게 평범하게 나에게 끌려 I


언제나 그랬듯이 먼저 코로 들어와 천식 가능성 열어둬, 워우워어어 공해는 뭐다뭐다 이미 수식어 블랙스카이 마침내 시작된 기침의 끝은 병 이것도 천식은 아닐까 워우워어어 산소를 원해 매연에 빠져 너땜에 미쳐 헤어날 수 없어. I HATE YOU UNDER MY SKIN 내 머릿 속을 파고드는 기분 나쁜 느낌 나 아니고선 멀쩔하지도 않는 기관지 니가 뿌려댄 공간걸 워우워어어 혈관을 타고 흐르는 엄청 많은 이산화질소

대기오염 김승순(인천 서면초등학교 6학년) 숨도 못 쉴 만큼 검은 공기가 하늘을 뒤덮고 눈도 못 뜰만큼 오염된 먼지들이 날려다니는 날이 있었습니다. 공해병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모두의 양심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노력해야 합니다. 모두 푸른하늘을 위해 더더욱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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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70 박승호(서울 당곡고등학교 2학년) 후드드드득 태양을 좀먹는 까마귀 떼가 끼리릭 쿠웅 차갑고 날카로운 쇳소리가 살금살금 조용히 새하얀 백합을 물들인다 아 그러나 그 진한 향기는 다시 그들을 그것들을 물.들.인.다. 화아안 한 햇살이 오늘은 비친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고현민(서울 문영여자고등학교 2학년) 하루 이른 새벽에 눈 비비고 일어나 공항버스 두 대나 놓치고 겨우 날라 온 간사이 공항 우리를 반기는 건 NEXT21 준비해주신 한글자료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I


둘 오사카 공해환경의 날 날 긴장시키네 한국의 젊은 활동가님들이 새삼 감사하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셋 니시요도가와고교 밥 한번 먹으니 친구됐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아오조라재단 환자분들 오래 오래 사세요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넷 대절버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조선통신사길, 타카츠키마을, 민속박물관 병관이는 수첩 속으로 들어갈 뿐이고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내일은 마지막 날 집에 가기 싫다 엄마아빠 스미마생

길, 손 류형경(광주 홈스쿨) 언젠가 그런 날이 온다면 좋겠습니다 I


너와 내가 손 잡고 푸른 하늘 아래에서 밝게 미소지을 수 있는 그런 날이 올 때까지 나는 그저 걷고 또 걷습니다.

니시요도가와의 공해소송 이병관(인천 도화초등학교 6학년) 2월1일 아오조라 재단에서 공해소송에 대해 영상물과 미치코 할머니와 미와 할머니께서 자세히 얘 기해주셨다. 니시요도가와 지역이 오사카 내에서 공해가 가장 심한 지역이며 공해병 환자가 많은 곳 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또한 20년간의 치열한 공해소송이 진행됐다는 걸 알았다. 그런 시민들의 자발 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단합이 만들어낸 결과에 놀랐고 20년간 투쟁해온 사람들이 존경스럽고 감동 을 받았다. 이 사례가 한국의 시민들이 대기를 생각하고 대기를 위한 행동을 생활 속에 간단하게라도 하고 정부에서는 많은 지원을 해주어 한국의 대기 질이 한층 좋아지면 좋겠다.

에코드라이브 김건무(대전 내동중학교 2학년) 셋째 날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에서 아오조라 재단을 갈 때 버스를 타고 갔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서와는 다르게 뒤에서 타고 앞에서 내린다는 점이 신기했다. 그리고 버스가 이동을 할 때에는 시동을 걸고 멈췄을 때는 엔진이 꺼졌다. 처음에는 시동을 켜고 끄는 줄 알았는데 자동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 이었다. 어떻게 보면 시동을 여러 번 거느라 전기를 많이 쓰고 시동모터도 닳고 엔진도 망가질 것 같 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지만 기계가 망가져서 고장 나는 것 보다 연료를 아끼는 것이 경제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더 좋을 수 있다면 기계가 망가지는 것쯤은 감수할 수 있다. 또 도로를 다니는 도중에도 약간의 경사, 평 지, 내리막길에서 폐달을 놓으면 관성으로 인해 상당한 거리를 가는 것도 이용해 소음, 환경, 경제적 이익이라는 일석삼조를 얻을 수 있다. 오사카에는 차가 대전보다도 적고 종류도 소형차가 대부분인 것 같다. 오사카 주민들이 이 방법을 이용해 깨끗한 공기를 얻을 정도면 우리나라에서도 예전과는 확 실히 다른 공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I


연수후기



기성훈(안산 성포중학교 1학년)

일본으로 출발하는 금요일은 설레는 날이었다. 무엇을 배울까 하는 기대감과 처음 외국에 나가보는 설레는 마음으로 새벽녘에 일어나 공항에 도착해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만났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내린 후 전철을 타고 오사카 유스호스텔에 짐을 내리고 NEXT21에 갔다. NEXT21은 탄소중립주택으로 옥상에 있는 발전기로 탄소를 별로 내지 않아서 탄소가 나오지도 않고, 안 나오지도 않는 딱 적당하게 나와서 탄소중립주택인것 같다. NEXT21은 탄소가 별로 나오지 않기 도 하지만 시설도 좋고 식물이 많아 식물원을 떠오르기도 했다. 일본도 아직 실험단계에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빨리 이런 집들이 보급되면 좋겠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평소에 환경에 좋다 라고 하 면 사람이 불편한 점들이 있었는데, NEXT21은 환경에 가장 좋기도 하지만 사람이 살기에도 편한 일 석이조의 집이라는 것이다. 일정을 마치고 저녁 프로그램으로 서로 자기소개를 했다. 지역도 다르고 학년도 달라 처음에는 서 먹했지만 자기소개를 하면서 서로를 잘 알게 되었다. 둘째 날, 일본식 아침을 먹고 전철과 모노레일 열차를 타고 국제 어린이 문학관을 갔다. 국제 어린 이 문학관은 어린이들을 위한 책들을 모아 놓은 도서관이 아닌 책의 문화관이랄 정도로 책을 전문적 으로 모아 놓고, 연도별로 정리도 잘 해놓고, 100년이 넘은 책들도 있으니 참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 리고 한국 등 외국의 책들도 있어서 신기했다. 그리고 간단한 작은 책들뿐만 아니라 큰 잡지, 동화책, 만화책, 외국책 등 모든 책을 모아 놓고 관리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오후에 오사카 공해 환경의 날 행사에 참가했다. 행사에 참가하신 분들께 인사를 간단하게 한 후에 3시간에 걸쳐 공해 환경에 대한 것을 들었다. 일 본의 대기모니터링과 한국의 대기모니터링을 비교한 발표, 일본의 대기오염 정도를 측정한 발표, 대 기질 개선을 위한 운동, 푸드마일리지 등에 대해 들으면서 일본이 환경에 대해 얼마나 열의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각 나라(한, 일) 대기환경의 실태를 관찰한 발표에서 나온 결 과였다. 이산화질소 농도(ppb)의 순위를 보면 안산(56.9), 인천(52.2), 대전(45.3), 광주(44.8), 부천 (44.6), 오사카(30.8) 순이었다. 내가 살고 있는 안산의 이산화질소 농도가 가장 높았으며, 대기질 개 선 운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만큼 오사카의 이산화질소 농도가 가장 낮다 라는 것이 충격적이었다. 그 리고 오사카에서는 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기모니터링 캡슐과는 달리 더 큰 캡슐을 사용한다고 하 지만 방법이나 측정값은 거의 같았다. 그리고 대기공해를 우리나라보다 더 먼저 알아서인지 모르겠지 I


만 대기에 관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다. 요즘에는 너무 좋아진 나머지 환경기준도 20ppb에서 40ppb로 올리고 규제도 완화시켜서 위험하지만 그러나 일본은 무엇보다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 루어진다는 것이 부러웠다. 우리나라는 어떤 문제가 생기면 관심이 빤짝했다가 금세 시들어버리기 때 문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 꾸준히 노력하지 않아 우리나라의 단체가 발전을 하기 힘든 것이 아닐까 생 각했다.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라도 지속적인 시민의 참여와 그로인한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 일본에서의 셋째 날, 2월의 첫째 날의 하루가 밝았다. 첫 일정으로 간 곳은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였다.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는 산업단지와 차의 통행 량이 많은 도로 근처에 있어 공해오염이 심각하다는 이야기, 심각한 공해오염으로 대기질 개선을 위 한 목소리에 정부에서 도로를 1차로씩 줄여주고 공해흡수벽도 설치해 줬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본 은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우리의 목소리를 무시한다는 것에 있어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에 도착했다.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환경동 아리 고등학생들이 우리를 맞이해 주었다.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대화를 나누는 것이 어렵고 더더욱 친해지기가 어렵기 때문에 친해지는 프로그램을 했다. 서로의 이름을 소개하고, 좋아하는 것들에 대 해 이야기를 한 후에 통역선생님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본격적으로 환경동아리가 하는 활동에 대해 소개받았다. 길거리정화활동, 유채꽃 프로젝트, 환경기금 마련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해 본 뒤에,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BDF정제기를 보았다. 그 기계로 만든 콩기름도 보 고 냄새도 맡아보았다. BDF정제기로 만든 기름으로 발전기를 돌려 TV를 켜기도 했다. 나와 같은 학 생인데도 환경에 대한 열의와 지식에 놀라웠다.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에서의 일정을 마친 후, 아오조라재단(푸른하늘재단)을 방문하여 대기환경 공해 교육을 받았다. 일본의 대기오염이 언제 시작되었고, 그로인해 사람들이 어떠한 고통을 받았으 며, 대기질 개선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에 대한 동영상을 본 뒤 공해환자회 할머니 두 분의 이 야기를 들었다. 기침과 발작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통스러웠던 일들을 말씀하시는데 그 고통이 그대로 전달되는 듯 했다. 또한 할머니의‘인간이 만든 대기오염은 인간이 없앨 수 있다.’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그러면서 내가 대기오염을 만들었을 수도, 혹은 어른들이 만들었을 수도 있지만 지금 오염된 하늘을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내가 뭔가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의 넷째 날, 평소 한국과 일본의 사이는 옛날부터 안 좋았겠지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날은 나의 생각을 바꾸는 날이었다. 일본에서 조선통신사가 묶었던 소안사를 잘 지키는 것과, 우리나라를 배려하는 사람을 보고 한국과 일본의 사이가 좋았던 적도 있었구나 하면서 일본에 호감이 생겼다. 특히 우리나라에관심을 가졌던 고 호슈선생님이 특히 존경스러웠다. 숙소에 돌아와서 저녁프로그램으로 3박4일간의 연수에서 배운 것과 느낀 점을 바탕으로 시도 짓고 조별 연극도 했다. 시를 쓰기 위해 3박4일간의 일정을 떠올려봤다. 대기오염 정도가 한국보다 훨씬 낮 았던 오사카, 차가 고장 나서 시동이 꺼진 줄 알았던 에코드라이브, 단순한 감기인 줄 알았던 공해병 환자 할머니들 등등 떠올려보면서 내가 얼마나 대기오염에 무감각해 있었고, 오염을 줄이기 위해 무 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연수를 통해 알았으니 더 이상 부끄 I


러워하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 집으로 돌아왔다. 수치상으로는 일본의 공기가 안산의 공기보다 훨씬 깨끗하지만, 내가 살 고 있는 안산에 와서인지 안산의 공기가 더 상쾌한 듯 했다. 내가 살고 있는 안산, 주위에 공장단지도 있고 큰 도로도 많이 다니지만 그래서 내가 할 일이 더 많아진 듯하다.

김유나(인천 동춘초등학교 6학년)

일본에 처음 발을 디딘 게 6일 전인데, 마치 1년 전 같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못 알아들을 언어가 들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일본어가 쓰여 있는 것이 일본에 온 것을 실감나게 해주었다. 공항에서 들어 오는 것이든 나오는 것이든 복잡하긴 매한가지였다. 복잡한 공항에서 지하철을 갈아타고 NEXT21탄 소 중립주택에 발을 디뎠다. 일본이 왜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인지 알 수 있는 계기였다. 각기 다른 목 적으로 거주실험을 하는데‘에너지 절약’ ,‘사람의 생활’ ,‘환경보전’ 을 중점으로 두고 옥상에 태양전 지(면적 약 70㎡)와 가스엔진코제너레이션시스템(75도의 온수로 배기 열을 회수한다), 고체산화물형 연료전지시스템을 설치하고 건물에 1,012㎡의 녹지를 확보해서 곤충과 들새들이 자주 날아들어 온다 고 NEXT21의 관계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리고 다음날 발자국을 찍은 곳은 일본 국제 어린이 문학관이었다. 일본의 1960년대 어린이 책들 을 비롯해 오늘날의 어린이 책, 청소년 책, 만화책, 심지어 우리나라 책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 다. 그리고 발을 내밀은 곳은 제 37회 오사카 공해 환경의 날 행사를 하고 있는 오사카 부립 노동센터 였다. 처음에 놀란 것은 그 곳 분들이 50세가 넘은 분들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분들은 우리를 더 놀 라워 하셨다.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 환경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연수를 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다고 하 신다. 일본에도 우리나라처럼 젊은 사람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어갔으 면 좋겠다. 그리고 그 날 저녁을 사주신 오사카 공해 측정연구회‘오사카 공해를 없애는 시민의 모임’ 의 세리자와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 그날 밤은 무척 신나는 시간이었다. 우리는 연극을 꾸며서 우리나라 정부와 일본정부가 대기오염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바탕으로 연극을 했다. 다음날은 일본의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를 다니는 언니, 오빠들은 만나는 시간이었다. 니시요도가 와 고등학교의 특색이 환경이라서 그런지 환경에 관한 것들이 많이 있었다. 언니, 오빠들이 심은 유채 I


꽃의 씨를 기름으로 만들어 경운기를 작동시키고 BDF시험제작품 발전기를 이용해 TV도 켜보고 나중 에 벤또(도시락)까지 먹으니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 언니, 오빠들 이 활동하는 아오조라재단에서 대기공해 교육을 받았다. 옛날의 오사카는 대기오염이 심각해서 할머 니들 중 천식 환자가 많다고 한다. 미와 할머니, 와다 할머니도 그 중의 한분이신데 천식을 감기 인줄 알고 고생하시다 병원에 가서 천식인줄 아셨다고 한다. 할머니는 밤에 똑바로 주무시지 못하시고 옆 으로 주무셔야 한단다. 그렇지 않으면 세면대에 얼굴을 박은 것 같은 고통이 계속되고‘죽는 게 이런 것이구나. 이대로 죽는 구나…….’ 라는 죽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드신다고 한다. 나는‘우리나라도 저 런 고통을 가지고 있는 천식환자들이 많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 세대를 위해서 대기오염을 막아야겠다. 다음날 조선 통신사가 묵었던 절인 소안사를 견학했다. 일본은 아무리 조선 통신사라 하더라도 궁 안에서 재울 수 없기 때문에 소안사란 절을 따로 만들어 조선 통신사들의 숙소로 활용했다. 조선과 교 류를 해야지만 우리가 잘 살수 있다고 생각하신 아메모리 호슈선생님의 초상화 외에 여러 가지 물품 들을 견학하고 났더니 일본 전통 악기인 가야금 비슷한 악기로 음악을 준비했다고 하셔서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우리나라 민요‘아리랑’ 과 영화‘벼랑 위의 포뇨’ 의 OST를 들었다. 그리고 이동한 다카 스키쵸 역사문화 자료관을 둘러보았는데 우리나라의 문화하고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손이 여러 개인 관세음보살님, 부처님 등을 볼 수 있었다. 설명해 주신 사사키에쓰야선생님께 감사를 표한다. 저 녁밥을 먹고 프로그램4를 시작했다. 프로그램4에서는 대기 오염에 대해서 장기자랑을 하는데 역시 연 극을 했다. 이번엔 대기, 대기오염 도깨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주 인물로 등장한다. 평화로운 대기에 대기오염 도깨비가 쳐들어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도와주어서 대기오염 도깨비를 물 리치는 내용이다. 2월 3일 화요일, 4박5일의 일정으로 피곤했지만 오사카과학관에 재미있는 것들이 많아 피곤함을 잊고 과학에 관한 재미있는 실험들을 많이 하였다. 2월 3일은 쎄스분이라고 해서 일본의 명절인데 이 날은 김밥을 먹게 되어있다고 한다. 그래서 점심은 김밥과 우동을 먹었다. 그리고 공항으로 갔는데 비 가 주룩주룩 와서 많이 걱정을 했다. 지구가 우리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우나 보다. 미와 할머니, 와다 할머니처럼 힘들게 하루하루 보내는 천식환자가 우리나라 아니, 전 세계에 다시 는 등장할 수 없도록, 대기오염도깨비가 대기에게 다시 쳐들어오지 않도록, 미래의 세대들이 마음 놓 고 살 수 있는 파란 하늘 깨끗한 대기를 만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실천하고 노력하면 언젠가 지 구는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이 될지도 모른다.

*** 일본 연수를 재밌고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도와주신 선생님들, 특히 고생하신 통역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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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인천 도화초등학교 6학년)

1월 30일에 오사카에 도착했을 때 한국과의 차이점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 그냥‘언어가 다르구나! 신기하네.’하는 생각 외엔 한국과 별 다를 바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오사카에서 5일 동안 있으니 그 냥 외국이란 생각에서 차츰 대기오염과 공해를 없애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본받아야 할 나라라는 생 각이 강하게 들었다. 일본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 곳이‘오사카 가스’ 에서 만든 탄소 중립 형 주택‘NEXT 21'이었다. 오사카 가스는 1897년 4월에 설립된 일본에서 2번째로 큰 가스회사 이다. NEXT 21는 오사카 가스가 주택이 미래형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가스기구나 가스배관도 바뀌어야 하며 생활패턴도 바뀌기 때 문에 에너지사용 패턴도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 하에 만든‘탄소 중립 형 주택’ 이다. 이곳에 대해서는 시바 선생님께 자세한 설명을 들었고 이 NEXT 21 주민은 오사카 가스의 직원들이라고 한다. NEXT 21은 에너지 절약·환경 보호와 여유로운 주거생활의 양립화를 목표로 한 제 1단계와 지구 환경과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배려를 연구한 제 2단계. 그리고 2007년 4월 시작되어 쾌적·안 전·에너지 절약적인 도시생활에 대해 실험을 하고 있다. NEXT 21은 자원을 낭비 하지 않도록 100 년 이상 살 수 있는 주택을 건설하고 방의 구조를 쉽게 리 모델링 할 수 있게 하며 기기나 배관도 교환 이 가능하게 건설했다. 또한 환경을 지키기 위하여 자연 녹지대를 넓혔다. NEXT 21내에는 1,012제곱미터의 녹지대가 있 으며 제 1단계인 5년 동안 22종의 새가 날아왔으며 21종의 식물이‘저절로’싹텄다. 그리고 일반 건물 은 기온 보다 약 5도 정도 올라갔지만 NEXT 21은 녹지대가 많고 복도의 통풍이 잘 되는 덕에 기온과 거의 같은 부분이 많다. NEXT 21은 하수 또는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으며 물 사용량도 20% 절감 했다. 또한 NEXT 21이 더욱 놀라운 점은‘가스 코제네레이션’ 이라고 해서 발전할 때 발생하는 열을 더운 물이나 난방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새로운 연료 전지를 개발 했으며 미래에 수소 네트워크 사회가 왔을 때를 대비 하여 고안 한 수소연료전지라는 획기적인 에너지 시스템이 있었고‘연료 전지 코제네레이션’ 이라고 하는 화학 에너지를 직접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는 시스템도 있었다. 무엇보다도 일본에서는 금년부터 가정용 연 료전지를 일반 가정에게 판매를 시작 한다고 한다. 이제는 현재의 연료전지로 만족하지 않는 다는 듯 이 차세대 연료 전지를 만들어 역시 일본 가정에 판매를 한다고 하니 정말 놀라웠다. NEXT 21이 일 반 공동 주택과 크게 다른 점은 공동 주택들이 모두‘길’ 이 없이 계단과 복도로 이루어진 반면에 I


‘NEXT 21’ 같은 경우 꼬불꼬불한 미로와도 같은‘길’ 이 있었고 다리도 만들어져 있어서 복도에 녹지 를 설치 할 수 있었고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도 크게 만족 한다고 했다. 다음날 올해로 제 37회를 맞는 오사카공해환경의 날 행사장에 찾아갔다. 간단한 인사를 마치고 행 사장에서 하는‘한일 공동측정 캡슐조사 교류 희’ 에 참가했다. 그 곳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시민들 이 조사한 대기오염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역시 일본이 훨씬 더 적게 나왔다. 한국과 일본은 캡슐이 약간 차이가 있었지만 측정방법은 차이가 없었다. 대기오염 기준치는 한국은 60ppb나 되지만 일본은 최저 40ppb밖에 되지 않았다. 오사카의 평균 농도는 30.8ppb로 매우 적은 수치가 나왔지만 한국은 안산 56.9ppb 인천 52.2ppb 대전 45.3ppb 광주 44.8ppb 부천 44.6ppb로 일본 오사카와의 차이가 매우 많이 벌어져 있었다. 둘째날,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 데키자마역에 도착했다. 데키자마역은 오사카 내에서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니시요도가와’ 군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이산화질소 농도가 60ppb가 넘는 곳 이 많은 곳이지만 또한 오사카 최고의 자연 해안이 위치해 있으며 물새가 수만 마리씩 날아오는 곳이 고 고래모양처럼 생겼다. 니시요도가와 군은 대표적으로‘한신 공업 단지’ 라는 매우 큰 공업 단지가 있고 많은 공장들이 일본이 고도경제성장을 이루었을 당시 줄줄이 세워졌다. 그 곳은 국도 43호선이 라고 하는 도로가 있는데 트럭과 같은 대형차가 많이 다녀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악명 높은 곳으로 근 처에 초등학교까지 있어 위험하던 지역이었다. 공해소송에서 승소를 하면서 1차선이 줄고 그 곳에 가 로수 등을 심었고 근처에 대기오염물질을 흡수 하는 벽까지 만들어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에 도착해서 학생들과 소개를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하였다. 그 학생들 은 근처에 쓰레기를 청소하는 활동부터‘유채꽃 프로젝트에’ 에 필요한 유채꽃 재배, 이산화질소 오염 지도 제작, 자전거 지도도 만드는 등 공해에 관련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었다.‘유채꽃 프로젝트’ 와 ‘BDF’ 에 대해서 듣게 되었다. 유채꽃 프로젝트란 정제된 천연 기름인 유채꽃 기름을 만드는 것이다. 이 BDF는 솜사탕을 만들 수 있고 경운기를 움직이게 할 수 있으며 TV까지도 켜지게 할 수 있다. 니시 요도가와 고등학교에서 아오조라재단에 갈 때 까지 버스를 탔는데 여기에도 대기오염을 줄이려는 노 력이 보였다.‘에코 드라이브’ 가 그것이다. 에코 드라이브는 버스가 멈출 때 자동적으로 시동이 꺼지 고 출발 할 때 자동으로 켜지는 시스템이다. 버스가 정차하는 아주 잠깐인 순간에도 대기오염도 줄이 고 연료도 절약하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보는 것이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아오조라재 단’ 이다. 아오조라라는 뜻은 푸른 하늘이란 뜻이며 아오조라재단은 공해소송 때 승소하며 받은 화해금의 일 부로 설립되었다. 그곳에서 우선 니시요도가와 공해소송(이하 공해소송)에 대해 배웠다. 공해소송은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 때문에 시야가 좁아지고 하늘이 잿빛이 되고 창문을 열어놓으면 벽이 까맣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공해병이 발생하게 되었다. 공해병 환자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불만이 많아지게 됐고 이는 공해소송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 공해소송은 국가와 니시요도가와 군에 있는 공장과의 싸 I


움이었고 2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공해병 환자를 비롯해 시민들의 참여로 이기게 되었다. 처음 공장들은 막무가내로 자신들이 아무 잘못 없다며 근거 없이 밀어 붙여 왔다고 한다. 이에 굴복 하지 않고 공해병 환자들은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돌리며 자신들의 소식을 알렸 다. 시민들은 처음엔 전단지를 아무 생각 없이 버렸지만 매일매일 돌리다보니 관심을 보이는 시민들 이 많아졌고 그 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 열심히 투쟁해 왔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1995년 3월 20일 공 장으로부터 사과를 받았고 1998년 10월 드디어 승소를 했다. 20년의 긴 세월동안 싸워온 공해병 환자 분 들과 같이 힘써 오신 많은 시민들이 존경스럽다. 공해소송이 끝난 후 받은 화해금의 일부로 아오조라재단이 세워졌고 아오조라재단은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일을 계속 해오고 있다. 이 공해소송에 대해 배운 후 와다 할머니와 미와 할머니께 공해병 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와다 할머니는 처음 오사카에 오셨을 때는 전쟁 직후여서 공기도 좋고 환 경이 양호하며 강물이 맑았으며 바지락 같은 것도 잡혔다고 한다. 그러나 산업 발달로 공장이 늘어나 연기가 많아지고 하늘이 까매졌다고 한다. 그러다 1970년대 기침을 시작했고 처음엔 감기라고 생각했으나 점점 심해지자 의사는 공해병이 의 심 된다고 했으나 와다 할머니는 처음에는 믿지 않으셨다고 한다. 그러다 점점 기침이 많아지고 공해 병으로 확인 됐다. 병명은 천식과 만성 기관지염. 병은 심해졌다 조금 나아졌다 반복했다. 그렇게 병 과 싸워오다 공해소송이 일어났고 와다 할머니 역시 같이 싸우셨다. 승소를 하고 아오조라재단이 설 립되자 주민 활동이 늘고 공기가 좋아졌다고 한다. 그렇지만 여전히 천식은 많았다. 그러나 와다 할머니는‘인간이 만든 공해는 인간이 없앨 수 있다.’ 는 생각을 가지고 아프신 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활동 하셨다고 한다. 잠을 잘 때는 위를 못보고 엎드 려서 자야하며 바닥에 가슴이 눌리셔서 푹신한 이불 같은 것을 깔고 주무셨다고 한다. 와다 할머니는 이렇게 힘들게 살아오셨다. 미와 할머니 역시 1970년에 증상이 일어나셨다고 한다. 기침이 계속 나고 목이 졸렸다고 했다. 입원 해 있을 당시 의료비 보조금이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의료비 보조는 공해병에 걸렸을 경우 의료비 전 액을 보조해주는 법이다. 그런데 현재는 의료비 보조금 제도가 없어져 그 제도가 없어지기 전에 공해 병을 인정받은 사람에게만 의료비를 보조해 준다고 한다. 그리하여 의료비 보조 운동을 하는 시민단 체‘100명 출범회’ 가 생겼다. 이렇게 해서 대기환경 관련 활동이 끝났다. 드디어 마지막 날 과학관에 서의 1시간이라는 짧은 견학을 마치고 간사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돌아왔다. 5일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고 일본에 더 있고 싶다는 마음도 들고 조금 아쉬웠다. 4박 5일 동안 의 연수가 정말 재미있었다. 지금 우리나라는 1960년대 고도성장을 이루던 일본의 시점과 비슷하다 고 생각한다. 계속 방치하고 있으면 한국에 공해병 문제가 심각해질 것 같은 이 시점에서 일본이 대기 오염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을 배우고 온 게 뜻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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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순(인천 서면초등학교 6학년)

1월 30일 BLUE SKY 청소년 일본 탐험대가 아시아나 112편 비행기로 일본으로 떠났다. 간사이 국 제 공항에 도착하자 후지나가노부요 선생님께서 대표로 우리를 마중 나와 계셨다. 우리 일행은 바로 'NEXT21'을 견학하러 갔다. NEXT21은 오사카가스에서 실험하는 탄소중립주택이다. 현재 16세대의 사람들이 거주실험 진행 중이며 실험컨셉은 환경보호와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응방침이 조화를 이룬 쾌적하고, 안전 하고 에너지절약적인 도시 생활이다. 물론 이 실험은 3단계 실험이다. 5년 단위로 1,2단계 실험도 실 시되었었는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환경보호에 대한 비중이 많이 커졌다. NEXT21의 실험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환경을 지키기 위하여’ 를 주제로 4가지의 소주제가 있 다.‘자원을 낭비하지 않는다’ ,‘자연녹지대를 넓힌다’ ,‘쓰레기와 오수를 재이용 한다’ ,‘에너지 낭비 를 줄인다’ 가 이 네 가지이다. 먼저‘자원을 낭비하지 않는다’의 방안을 보면 골격을 단단하게 지어 서 100년 이상 주택을 이용하는 것과 집주인과 생활방식이 바뀌었을 때 방의 구조변경이 가능한 것 기기나 배관도 교환이 가능한 것이다. 나는 방의 구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 매우 놀라웠다. 만약 집의 구조를 바꿀 수 있게 되면 필요에 따라서 방의 생겨 날수도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집주인이 바뀌어도 자신의 취향대로 집을 바 꿀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주택에 자연 녹음을 만드는 것이다. 기계만 가득한 주택에 녹음지대를 만들면 식물이나 동물도 집에서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1단계 거주실험 5년 동안 22종류의 새들이 날아왔다고 한다. 쓰레기와 오수를 재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다. NEXT21에서는 중수도 같은 장치를 이용 해서 음식물쓰레기와 하수도 내보내지 않고 재이용 했다. 또 물 사용도 20%나 절감 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었다. 평소 상용 전력을 이용할 땐 전기 발전 소에서 송전선과 변압기를 거쳐 각각의 집으로 올 때까지의 버려지는 전기의 양은 61%나 됐다. 그래 서 39%의 양만큼의 전기밖에 사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가스 코제네레이션 방법을 이용하면 발전 하 는 열을 더운물이나 난로용으로도 이용 가능해서 15%밖에 버려지는 전기가 없었다. 무려 네 배나 절 약한 셈이다. 로봇 개발과 자동화를 개발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 우리나라에게는 친환경적인 I


NEXT21이 많은 교훈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견학을 통해 많이 들었다. 또 NEXT21 이전에 일본에서 개발한 실험주택‘히가시토요나카’ 와‘NEXT'도 견학 하고 싶었다. 1월 31일 약속시간에 늦어 서둘러서 국제어린이 문학관에 갔다. 그곳은 일본에서 가장 많은 어린이 책을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그림책, 만화책, 잡지, 종이인형극 등 모두 합하면 70만권이나 된다고 한 다. 또 그곳에서‘책의 바다 대모험’ ,‘책네비게이션 키드’ 등의 검색 사이트도 만들어 어린이들 스스 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다음엔‘오사카공해환경의날’행사에 참여했다.‘오사카공해환경의날’ 은 오사카의 대기환경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만드셔서 기념하는 날인데 대부분 노인분들이셨다. 우리들은 앞에 나가서 인 사도 하고 자기소개도 했다. 그 다음엔‘한일공동캡슐조사 교류회’ 시간을 가졌다. 그때는 한국과 일 본이 동시에 실시한 대기오염모니터링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는데 오사카에 비해 한국 의 여러 도시들의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한 것 같아서 많은 노력이 필요한 걸로 보였다. 2월 1일엔 오사카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니시요도가와구를 방문했다. 그곳에서 오사카의 대 기오염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43번 국도를 지나기도 했다. 그곳에선 한차선이 줄고, 공사진행 중 이었는데 그곳에 녹음지대를 만든다고 했다. 또 어떤 벽에는 검은 색의 먼지가 벽에 달라붙어 있었는 데 그 벽이 대기오염을 흡수하는 벽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대기오염 측정기도 있었다. 그다음 엔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에 들러서 환경부 형, 누나들을 만나는 시간도 가졌다. 많은 활동도 하고 서 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다음엔 환경부 누나가 하는 발표도 들었다. 환경부에선 2007년부터 유채꽃프로젝트를 시작하여 기름을 수확했으며, 여러 마을주민들과도 교 류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뭐니 뭐니 해도 BDF(BIO DIESEL FUEL)기기는 대단했다. 환경부에서는 활동하면서 BDF를 구입했는데 이걸로 보통 기름을 연료로 바꾸어서 유채꽃을 수확하는 경운기를 움 직이고 있었다. 제작기간은 이틀이었는데 기름을 넣고 수산화나트륨과 글리세롤을 넣고 계속 돌리다 가 수산화나트륨과 글리세롤을 제거하고 진공펌프로 수분을 제거하면 되었다. 그다음에는 아오조라재단으로 이동했는데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버스를 탔을 때‘에코 드라이브’ 라는 차가 멈추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다시 차가 갈 때는 시동이 켜지는 기술을 보았다. 그렇게 되면 연료의 소비도 최소가 된다고 했다. 아오조라재단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동영상을 봤는데 아주 많은 시민들과 공해병환자들이 여러 공 업들을 소송을 하는데 문전박대를 당하는 모습이었다. 그것도 20년씩이나 그러나 마침내 재판은 시 민들의 승리로 판결이 났다. 공해병환자 간담회 시간에도 그때 시위를 하셨던 미주코할머니와 토미코 할머니 두분을 만났다. 할머니 두 분은 모두 천식에 걸리셨는데 처음엔 단순한 감기인 줄 아셨다가 점 점 심해지셨다는 말씀을 하셨다. 미주코 할머니가 오사카에 오셨을 당시엔 전쟁이 끝난 상태라서 오 염이 별로 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1970년이 되자 대기오염물질이 눈에 보였고, 오염물질 때문에 환기 I


도 잘 시키지 못했었다고 한다. 또 토미코 할머니의 경우에는 목이 졸리는 듯 한 고통도 느끼셨고, 기 침이 멎질 않아 환절기나 이른 새벽 쯤 목이 차가워지는 시간에는 누워서 주무시지도 못하신다고 한 다. 마지막에 미주코 할머니께선‘인간이 만든 공해는 꼭 인간이 바꿀 수 있다’ 는 당부의 말씀도 잊지 않으셨다. 이렇게 2월 1일의 일정을 마침으로서 일본의 대기오염에 관한 일정은 모두 마치게 되었다. 2월 2일엔 일본의 역사에 관해서 공부했다. 먼저 저 멀리의 시가현에 가 조선통신사가 머물렀던 소 안사를 견학했다. 그 때 일본사람들은 조선통신사를 후하게 대접했다고 한다. 이젠 기대되는 히코네 성 견학을 했어야 됐는데, 시간이 안 돼 저만치서 그 아름다운 윤곽만 어렴풋이 봤다. 그다음엔 한국 과 일본의 교류에 일생을 바치신‘아메모리 호슈’ 라는 분의 마을과 집에도 들어가 보았다. 가이드선 생님도 모를 정도로 일본에서 유명한 분은 아니시지만 일본인이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국과의 교 류에 매우 힘을 써주신 분이셨다. 그 다음엔 다카스키쵸 역사박물관에 들려서 일본에서 가장 아름답 다는 십일면관음보살을 보았는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불상이라고 한다. 십일면관음보살은 나무로 만들어진 목상인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돌로 불상을 만들어서 목상을 처음 보게 되었다. 그런데 십 이면 관음보살은 속이 다 비어있어서 무게가 45kg밖에 되지 않았다. 이로서 일본에서의 모든 일정을 끝마치게 되었다. 2월 3일 들뜬 마음과 아쉬운 마음이 뒤섞여서 갈피를 못 잡았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얼마 남 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날에도 오사카 생협에 들렀어야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편지글로만 마음을 대신했다. 짐을 모두 정리하고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서 아시아나113편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한편으론 일본에서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자신이 대견하기도 했다. 일본 오사카의 대기오염 농도는 거의 대부분 40ppb를 넘지 않는다는 것에 많이 놀랐다. 공해병에 걸리신 할머니의 말씀에 1970년대만 했더라도 오사카의 대기는 엄청나게 오염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공해병 환자들과 시민들의 끈기 있는 노력에 오사카는 다시 청결하게 바뀌었다. 그래서 지금 의 오사카에는 NEXT21도 아오조라재단도 BDF, 에코드라이브도 존재했다. 그리고 일본은 아니 적어 도 오사카에서는 그때의 비극을 다시 겪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는 것 같았다. 우리나라가 지금 1970년대의 오사카시 같다. 불과 50년 전만 했어도 우리나라는 매우 깨끗한 나라였다. 그러나 갈수록 심해지는 공업화와 무자비한 과소비에 점점 자연은 망가져만 가고 있는 것만 같았다. 이제부터는 우 리도 오사카시처럼 평균 수치도 60ppb에서 50, 40ppb로 내려갔으면 좋겠다. ‘오사카공해를없애는시민모임’ 에서 사주신 전통음식과‘오사카생협’ 에서 대절해 주신 버스, 마지 막으로 4박 5일 동안 많은 선물과 간식을 주시고, 저희를 위해 늘 함께 해 주셨던‘오사카시민네트워 크 대표님’ 이신 후지나가노부요선생님께 감사드린다. 대기환경오염에 대한 연수뿐만 아니라 좋으신 분들을 많이 만나고 온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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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찬(대전 삼천중학교 2학년)

1. 참여하게 된 배경 재작년부터 참여한 대기오염모니터링을 바탕으로 동영상보고서로 공모를 해 채택이 된 나는 대전충 남녹색연합에서 주최하는 청소년 BlueSky일본탐험대의 일원으로 일본에 가게 되었다. 탐험대 13명, 선생님 6명 총 19명이 2009년 1월 30일 금요일부터 2월 3일 화요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이었다.

2. 연수를 준비하며 본격적인 연수를 앞두고 서울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본사에서 일본 방문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이 있 었다. 앞으로 일본에 가서 배우게 될 것들을 미리 보고, 친구들과 선생님들 얼굴을 보고 인사를 나누 는 시간이었다. 나는 일정표를 보며 적혀져 있는 내용을 인터넷을 찾아 공부를 했고, 일본의 환경과 문화, 기초적 인 일본어를 공부했는데 그것들이 실제로 현지에서 쓸모가 참 많았다. 일본에 가는 날, 새벽 3시에 일어나 공항행 버스 안에서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인천공항에 도착을 했고 전국에서 온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인사를 하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간사이공항에 도착해서는 후지나가 노부요 선생님이 마중을 나오셨고, 우리는 인사를 나누고는 숙 소인 신오사카유스호스텔로 이동해 짐을 풀어놓았다.

3. 견학한 곳 (1) NEXT21탄소중립주택 탄소중립주택은 미래의 환경과 에너지, 생활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해 오사카가스(주)가 오사카시내 에 설립을 한 실험집합주택이다. 1993년 10월에 완공해 1994년 4월부터 1999년 3월까지 5년간, 2000년 4월부터2005년 3월까지 5년간 총 10년에 걸쳐 사워 16가족이 실제 거주하며 실험을 했다. 이것을 각각‘제 1단계 거주실험’ ,‘제 2단계 거주실험’ 이라고 한다. 건축시스템- 건물을 수리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건축시스템을 도입하고 건물의 뼈 대를 손상시키지 않고도 리모델링을 할 수 있다고 한다. I


에너지시스템-지하에 100kw에 달하는 인산형연료전지를 설치(연료는 전기 생산에 순수한 수소를 필요로 한다고 함) 옥상에는 태양전지를 설치해, 천연 태양열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9.8kw가스엔진코제너레이션 시스템을 설치했다. 코제너레이션시스템은 전기발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배열을 회수해 급탕과 냉· 난방에 재활용하는 차세대 에너지 절약형 발전방식이라고 한다. 에너지절약효과 - 1단계: 에너지가 27%, CO2가 25%, NOx가 74% 절감했다. 2단계: 1단계보다 에너지가 30%, CO2가 30%,NOx가 25% 절감했다. 2단계 시스템이 집합주택에 적합한 시스템이라고 한다. 녹화 시스템-옥상, 안뜰 외부구조물 등에 총 1,012㎡의 녹지를 확보해 나무를 심는 작업을 시행한다고 하고, 들새들도 날아와 쉬어 간다고 한 다. 처음 들어서서는 자연과 공존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놀라웠다. 자연을 이용한 시스템들과 녹지들 로 자연과 더불어 살고, 대기 질을 더욱 개선시킬 수 있다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리모델링도 집의 구 조를 손상시키지 않고도 할 수 있다니 한번 살아보고도 싶었고, 탄소중립주택이 더욱 발전하고 대중 화되어서 더욱더 대기를 개선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 국제어린이문학관 위치- 지하철 御堂筋線(미도스지센)으로 天里中央역에서 모노레일로 환승하고 万博記念公園에서 公園東口역으로 가는 모노레일로 다시 환승해서 도착 후 도보로 10분 - 1984년5월5일 개관 - 도리고 에신(鳥越信·아동문학연구자)께서 기증해 주신 자료 12만점을 토대로 설립 - 어린이 책과 그에 관한 자료를 수집·정리·보존하여 공개함과 동시에 어린이 문학·문화 발전 을 목표로 많은 활동을 실행중. 또한 어린이 독서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활동에도 힘을 쓰고 있 다고 한다. - 1층은 어린이 도서관이라 고한다. 어린이와 어른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 2층은 열람실이다. 일부 자료는 마이크로필름으로 포장이 되어 있고, 이용은 원칙적으로 중학생 이상인 학생이나 성인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가 견학을 하러 가니 특별히 일반인은 출입을 금하는 서재에도 들어갈 수 있었다. 그 곳에는 세 계의 동화책들 약 70만권이 소장되어있다고 한다. 시대나, 나라별로 나누어져있는 서재는 다닥다닥 붙어있고 버튼을 눌러서 공간을 만들어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곳에는 소설책이나 동화책 만화 책 등등 여러 장르의 책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그 중 한편에는 한국의 책도 있었는데 한국의 책들이 그 곳에도 소장되어있다는 것이 놀랍고 기분이 아주 좋았다. 그리고 100년도 넘은 책도 있었 고, 가장 작은 책 등 신기한 책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책들을 보관해서 후손들에 게 보여줬으면 좋겠다. I


(3) 오사카 공해 환경의 날 오사카공해환경의 날에 참여를 했다. 우리는 강당 맨 앞에 사람들 바라보고 앉아 있다가 자기소개 를 하고 오사카와 한국의 공해 측정 내용, 캡슐 조사한 내용들을 발표했는데 대부분의 우리나라 지역 들의 대기 질이 아주 나빴다. 그래서 나도 일본 사람처럼 자전거나 지하철을 생활화한다거나 쓰레기 를 함부로 버리지 말아서 우리나라의 대기 질을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끝나고 내가 대 표로 나가 나의 조사 내용과 소감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청소년이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내가 발표를 해서 기분이 좋았고, 자부심을 느꼈다. (4)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 어김없이 지하철을 타고 10분쯤 걸어가니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 교문이 보였다. 교문을 지나 학교 로 들어가서 자기소개를 하고 생일 순으로 줄도 서 보고 일본학생들과 자리에 앉아 다시 한 번 자기소 개를 했다. 그래서 어색함이 많이 없어졌고, 재일교포인 한국어선생님덕분에 이야기도 좀 할 수 있었 다. 다음엔 일본 학생의 발표를 들었는데 동네 쓰레기도 줍고, 자전거 지도 만들기, 축제 사진들 등 한 일이 많았다. 자전거지도 만든 것을 보고 우리도 자전거지도를 만들어 일본의 자전거지도와 비교를 해 보았으면 하는 생각도 했다. 그다음엔 유채꽃을 원료로 하는 발전기를 볼 수 있었다. 유채꽃은 바 이오디젤의 원료가 되고, 품질 좋은 기름을 짤 수 있고, 꿀도 생산할 수 있는 아무것도 버릴 게 없는 것이란다. 그리고 바깥쪽에 있는 발전기로 텔레비전을 켜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는 밥을 먹고선 같이 사진을 찍고 헤어졌다. 다른 나라 학생들과 교류하는 것은 처음이라 조금 긴장을 했는데 편하고 재미 있었다. 다음에 기회가 되어서 또 간다면 일본어를 좀 더 공부해 가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5) 아오조라 재단 일본은 예전 급격히 산업화가 진행되어 공해가 심해져 공해병 환자가 속출, 생명을 앗아가는 무서 운 일도 있었다. 그런 일로 인해 기업들과 정부, 주민들과의 분쟁들이 계속되고, 원인을 찾아 가며 노 력한 끝에 대기 질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것을 깨달아 아오조라재단이 설립되었다. ‘푸른 오사카 니시요도가와 대기오염재판은 일본최대원고 기록을 가진 공해재판이었다. 1995년 3 월, 17년에 걸친 재판 투쟁 끝에 피고기업 9개사와의 화해가 성립하여 화해금의 일부를 기금으로 1996년 9월 환경청허가를 받아 재단법인 공해지역재생센터 인즉, 아오조라재단이 성립되었다. 아오조라재단은 공해가 없는 거리 만들기, 공해를 겪은 일 전달하기, 자연과 환경에 대해 배우기, 공해환자의 사는 보람 만들기, 그리고 모든 사람들과 교류를 위해 힘쓰고 있다. 우리는 니시요도가와 지역의 공해 비디오를 보고 공해 환자인 와다 미츠코 할머니와 미와 토미코 할머니의 공해병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공해를 최소화하고 우리가 훨씬 더 노력해야겠다는 것을 더욱 느꼈다. 아오조라, 푸른 하늘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고 공해 없는 환경 속에서 살고 싶다. (6) 그 외 소안사, 다카스키쵸 역사문화자료관, 호슈암자 I


소안사는 조선통신사가 묵었던 절이다. 방에 조선통신사의 그림도 걸려있었고, 절의 느낌이 우리나 라의 절과는 많이 달랐다. 다카스키쵸 역사문화자료관에는 일본 역사문화가 담긴 자료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 아메모리 호슈 선생이었다. 그다음에는 호슈 암자에 방문을 했었다. 아메모리 호슈 선생은 우리나라와의 우호를 위해 평생을 바쳤다고 한다. 우리나라 말을 배우고 조 선통신사를 반갑게 맞이해주는 등 우리와의 우호 관계에 힘을 썼다고 한다. 나는 이런 호슈 선생이 존 경스러웠다.

4. 연수중 느낀 다양한 것들 1) 교통 우리가 이용한 교통수단은 지하철이다. 나는 지하철을 이용할 때 우리나라와 조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지하철 문 앞에서 두 줄 서기, 사람이 다 내린 다음에 타기, 자신의 자리 안에서만 활동하고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도로를 보면 우리나라는 차들이 모두 다닥다닥 붙어있는 데 일본은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것 같았다. 2) 음식, 식당 일본 식당이 좁다고 하는 말을 얼핏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말 그대로 정말 좁아서 먹을 때 조금 불 편했다. 일본의 도시락,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었고, 일본의 초밥도 먹어보았고, 넷째 날에는 호화로운 일식을 대접받기도 했다. 아주 맛있었고, 식당이 정말 특이하고 재미있었다. 3) 숙소 신호사카유스호스텔 이라는 곳에서 묵었는데 다다미방도 있고 2층침대도 있었다. 그런데 한 가지 샤워는 대중목욕탕에서만 할 수 있다는 게 조금 불편했다. 친구들하고 우르르 몰려가서 목욕을 하고 나와 이불 속에 몸을 묻고 이야기도 하며 밤을 보내는데 좋은 장소가 되었다. 4) 일본인의 의식 수준 일본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폐를 절대 끼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 생각으로 조금 만 잘못해도 사과하고 밝은 얼굴로 웃으며 맞아 주는 것 같다. 그것을 보고 우리나라는 너무 무뚝뚝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밝은 얼굴로 대화를 한다면 싸우는 일도 없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이 생겨난 것이다.

5. 마치면서 모든 일정이 다 끝나고 간사이공항으로 갔다. 짐을 부치고 후지나가 선생님의 정리를 들었는데 정 말 헤어지기 싫었고, 한국에 돌아가기도 싫었다.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오사카 할머니(후지나가 선생 I


님) 생각이 나서 올라타기가 싫었다. 다음에 또 오사카에 가게 되면 오사카 할머니한테 제일 먼저 가 고 싶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15년을 앞서 간다는 소릴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몸소 경험해 보니 15년 이 아닌 30년이 앞서가는 경우도 있었다. 놀라운 것은 길거리에 침을 뱉는 사람이나 쓰레기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는 쓰레기 천지인데……. 그것을 보고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지 않게 되 었다. 일본 사람들은 예전에 벌써 공해의 심각성을 몸소 느꼈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는 것 같다. 우리도 일본처럼 그러한 공해의 심각성을 몸소 느끼기 전에 작은 실천부터 했으면 하는 바람이고 나 도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 옛날의 감정으로 일본을 괜히 욕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것 정말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연수를 통해 나도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 일본을 본받아야겠 다는 생각을 한다. 나와 4박 5일을 같이 해주었던 친구들, 선생님들, 오사카 할머니 후지나가노부요선생님, 요코타 씨 께 감사를 드리고, 일본을 본받고 우리가 노력하면 우리나라는 더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김건무(대전 내동중학교 2학년)

일본 오사카 지역은 1870년대부터 80년대에 걸쳐 공장지대가 들어서면서 대기오염이 심해진 곳이 다. 공장에서는 매연이 뿜어져 나왔고 그로 인해 오사카 주민들은 빨래를 널면 매연 때문에 검게 변하 거나 환기를 하려고 창문을 열면 집 안의 벽이 검게 되어 환기를 할 수 없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대기 오염으로 인해 도로에는 낮에도 전조등을 켜 놓고 다니는 자동차들도 있었고 높은 건물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매연 외에는 잘 안 보일 정도로 심했다고 한다. 공해병 환자들은 자신이 겪은 일이 미래 세대에서는 일어나지 않게 막아야겠다고 생각하고 같은 병 에 걸린 726명의 환자들이 모여 전기, 가스, 철 등을 제조하는 기업, 국가, 자치단체들을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했다. 그러나 피고 기업들은 환자들을 무시하고 대기 오염의 원인을 밝혀내려는 사람들을 방해하는 등의 방법으로 책임을 회피했다. 재판이 시작한 지 13년째인 1995년 3월 2일 공해병 환자들이 승소하고 기업의 화해금 중 6억 엔을 아오조라 재단 설립에 사용했다. I


공해병 증상 1) 와다 할머니 : 1970년부터 기침을 하는 것이 공해병이라고 생각함. 병이 심해졌다 줄어들다 반 복, 감기와는 다른 큰 고통을 겪으며 호흡이 불가능한 상태로도 됨. 주로 밤 12시에서 다음날까지 기침으로 잠을 못 자기도 함. 이불을 덮고 몸이 따뜻해지면 기침이 시작됨. 2) 미와 할머니 : 1970년 경 증상으로 기침이 계속되고 낫지 않음. - 공해병 환자들의 의료비를 보조하는 법률도 1970년 경 생기고 천식에 관한 약이 1980년 중에 발매되었다. 4가지 공해병인 천식,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성 기관지염에 걸리면 의료비를 전 액 보조받았다. 대신 검사에서 병으로 인정받은 사람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대기오염 피해사례 공해병 환자 발생 (천식성 기관지염, 만성기관지염, 천식, 폐기종) 대기오염 개선활동 에코 드라이브, 환경NGO교류, BDF (Bio Diesel Fuel)제조, 대기오염조사 등 에코 드라이브 에코 드라이브는 연료를 최대한 적게 사용하면서 운전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니시요도가와 고등학 교에서 아오조라재단으로 갈 때 탄 버스는 도로를 다니다가 멈출 때는 엔진이 꺼지고 다시 움직일 때 는 자동적으로 시동이 걸리는 방식이었다. 또 내리막길에서는 가속을 하지 않고 움직이던 힘으로 내 려가 연료를 아끼고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이는 방법이다. BDF 제조

BDF 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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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F를 발전기에 넣는 모습


BDF는 폐식용유 같은 것을 불순물 등을 제거해 발전기나 자동차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연료로 만 드는 것이다. 폐식용유를 BDF 제조기에서 수산화나트륨을 같이 넣어 알칼리성으로 변한 액체에서는 글리세린과 BDF로 분리되는데, 여기서 글리세린을 빼고 남은 것을 연료로 쓰는 것이다. 다음, 수산화 나트륨이 녹아 있는 것을 물을 이용해 빼내는 과정을 여러 번 거치고 진공펌프로 수분을 제가하는 약 이틀의 과정을 거치면 BDF가 생산된다. 그 외의 개선 방법 - NEXT21 NEXT21은 환경, 에너지, 생활 등을 실험해 보기 위해 오사카가스에서 설립한 미래형 실험공동주 택이다. NEXT21의 독특한 점은 리모델링을 할 때 상수도나 하수도 등 물을 사용해야하는 부엌, 화장 실 등의 위치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연료전지와 태양광전지를 이용한 전기 공급과 곳곳에 나 무, 식물 등을 심어 곤충이나 동물들도 살 수 있는 녹지를 만들고 에너지 절약 효과로는 기존의 중앙 난방방식과 절약 효과를 비교했을 때 1차 에너지는 27%, CO2는 25%, NO2는 74%줄었다. CO2 감축 효과는 기존 방식에 비해 연간 5,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낸다. 오사카에서 느꼈던 점 오사카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그런데 도로에 다니는 대부분의 자동차들이 소형차였고 매연 냄새가 나는 차도 거의 없었다. 또 자동차가 많아서 길이 막히는 일도 한두 번 정도만 봤을 정도 로 차가 많이 다니질 않았다. 그리고 지상에 지하철역이 있는 곳에서는 자전거 보관소에 자전거가 빼 곡히 들어서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니도록 하지만 그 역에 있었던 것만큼 크고 여러 군데에 자 전거 보관소를 세워 놓은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비오는 날에도 한 손으로는 우산을 들고 다른 손으로 는 자전거 손잡이를 잡고 타는 사람들도 여기저기서 봤다. 우리나라 사람들 같으면 비 오는 날에는 차 를 타고 이동할 텐데 일본 사람들은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면 환경을 보호하 기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참 좋으면서도 부럽다. 마지막으로 NEXT21이 불필요한 자재를 버리지 않고 건물을 짓는다는 것과 리모델링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수도, 가스관 배치, 건물 구조가 가장 신기했다. 항상 같은 위치에 있는 방 구조가 지루했 는데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면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사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건물을 지으려고 한다는데 무엇이 다를지 궁금하다. 이번 기회에 일본에 가서 여러 경험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되어 항상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 고 앞으로는 세계 여러 나라의 환경 보호 활동에도 관심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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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정(대전 송촌중학교 2학년)

비행기를 타고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도착했다. 첫째 날, 숙소에 짐을 내려놓고‘NEXT21'이라는 곳으로 갔다. NEXT21은 탄소중립주택으로 가까 운 미래 도시에서의 환경과 에너지에 대해 생각해 보기 위해 세운 주택이다. 이 곳에 실제로 사람들이 살면서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서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방법을 개발해 나간다. 이 주택에는 녹지 공 간이 많아서 새들도 많이 왔다간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주택은 비용이 많이 들고 여러 가지의 이유 들로 아직 보편화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앞으로는 이러한 주택들이 많이 개발되고 보편화 되어서 대 기 오염을 막았으면 좋겠다. 그 다음날, 국제어린문학관을 견학하고 일본의 오사카 공해 환경의 날에 참가했다. 오사카 공해 환 경의 날에 참여해서 이번에 조사했던 결과를 발표했고 그에 대한 방안을 서로 얘기하기도 했다. 일본 에 비해 우리나라는 대기 오염이 더 심각했다. 그때 나는 우리 나라가 어느 정도로 오염이 됐는지 알 수 있었다. 전철을 타고 다니면서 일본에는 거의 대부분 소형차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셋째 날, 공장매연으로 인해 대기 오염이 심하다는 니시요도가와고등학교를 갔다. 이 학교는 공장 이 바로 옆에 있어서 천식에 걸린 사람이 있다고 했다. 이 학교에서는 유채꽃 프로젝트, NO 측정과 자전거 지도를 만드는 등 환경교육을 한다고 했다. 못쓰는 기름을 어떠한 장치에 넣으면 중간에 걸러 서 나중에는 BDF라는 기름이 나온다. 이 BDF 기름으로 발전기도 돌리고 TV도 켤 수 있었다. 그 다 음에 버스를 타고 아오조라재단으로 갔다. 우리가 타고 간 버스는 버스가 정지했을 때 저절로 시동이 꺼졌다(에코드라이브). 이러한 장치는 오히려 기름도 더 들고 매연이 많이 나올 것 같았지만 매연이 더 적게 나와서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 좋은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장치를 우리나라에서도 매연이 많 이 나오는 대형차에게 설치하면 매연을 줄 일 수 있을 것이다. 아오조라재단은 오사카 니시요도가와 공해재판에 따른 화해금의 일부로 설립된 환경성 소관 재단법인 이다. 1970년대, 대기오염이 아주 심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공해병에 걸리게 되고 죽게 되었다. 그 원인은 공장 때문이었다. 결국 시민들 단체가 공장을 상대로 하여 재판을 벌이게 되었고 결과는 시민의 승리였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또한 대기 오염을 막는데 필요하다. 아오조라재단에서는 공해병에 걸린 사람을 직접 만났다. 얘기를 하는 도중에도 기침을 계속 했고 오래 전 대기 오염이 아주 심각했을 때 공해병에 걸렸다고 했다. 잠 을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발작이 일어나기도 했다고 한다. 이 공해병은 영원히 낫지 않는다고 한다. 한 밤을 더 자고, 2월 2일 월요일은 좀 색다른 곳을 갔다. 예전에 우리 조선 통신사들이 묵었던 절인 I


소안사에 갔다. 그 곳에서 직접 설명을 들으니 옛날 통신사들의 기운이 느껴졌다.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조선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자 했던 아메모리 호-슈에 대한 자료가 있는 다카스키쵸 역사 문화자료관으로 갔다. 그곳에서 아메모리 호-슈라는 사람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이 분은 조선 통 신사들과 두터운 우정을 지녔고 조선과의 외교에 생애를 바치셨다. 마지막 날, 졸린 눈을 간신히 뜨고 오사카생협에 들렸다가 오사카과학관을 갔다. 이 과학관에서 여 러 가지 재미있는 과학 실험과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이 날은 쎄스분이라는 날 이여서 김밥과 우동을 먹고 간사이 공항으로 갔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서 같이 갔던 사람들과 헤어짐을 인사했다. 마지막 이라 아쉬웠고 일본에 다녀와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처음에는 놀러가는 마음으로 발을 디뎠지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많은 것을 깨닫고 알게 되었다. 일본에 갔을 때는 소형차가 많았고 버스도 가다가 정차했을 때 시동이 꺼지는 등을 통해서 일본이 왜 깨끗한 나라인지 깨달았다. 우리나라도 대기오염을 대비하고 여러 가지 조그마한 실천을 통해서 깨끗 하게 만들어 나가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공해병에 걸린 환자들을 만나보니 대기오염이 얼마나 안 좋은 것인지 직접 느꼈고 우리나라도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어서 깨닫고 그에 대해 빨리 대처해야 한 다고 생각했다.

안지범(서울 중앙중학교 2학년)

이번 청소년 blue sky 일본 탐험대에 참가하게 됨으로서 많은 것을 배워왔다. 그 중엔 충격적인 이 야기도 있었다. 오사카의 대기오염관련 이야기이다. 그럼 이제부터 오사카의 대기 오염 문제를 나열 해 보겠다. 일본은 70년대 급격한 산업의 발달로 보다 더 많은 공장에서 연기를 내뿜으며, 보다 더 늘어난 자동 차들이 매연을 배출했다. 창문만 열어도 안개같이 자욱한 매연이 들어오고, 선풍기도 없는 시절이라 여름엔 창문을 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아토피나 감기에 시달리기 시작했 다. 나중에서야 환자들은 조금씩 자신이 천식이나 그 외의 공해병에 걸린 것 이라는 것을 알기 시작했 고, 그 병들은 죽을 때까지 나을 수 없었다. 이게 다가 아니다. 병은 그 당시에 살고 있었던 사람들뿐 만 아니라, 그 다음 세대인 아기들에게도 선천적으로 함께 태어났다. 이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있 I


어서 가장 크고 중요한 문제이다. 그 다음 문제는 위와 비슷하다. 우리가 마시는 공기의 안전은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언제 무슨 병 이 걸릴지도 모르는 데에다, 저 멀리의 안 좋은 공기도 아주 빠르게 이쪽까지 올 수 있다. 물은 며칠 정도 안 마셔도 살 수 있지만, 공기라는 것은 몇 분도 없어선 안 될 것이다. 항시 우리의 코와 입을 들 락날락거리고 살에 맞닿는 것인데, 그러기엔 오염이 너무 심하다. 이렇게 우리가 살 수 있는 조건 중 가장 크고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이 공기이다. 이 공기가 우리를 아프게 하는 조건 중 하나가 되 는 것은 모두에게 너무도 비참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이번에는 현재 일본 오사카에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일들을 살펴볼 것이다. 먼저 첫 번째로 아오조라 재단이다. 아오조라는 일본어로 푸른 하늘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녹색연합과의 차이는, 아오조라 재단은 정부가 지원을 해준다는 것이다. 아오조라 재단은 시민들의 참가와 함께 도로환경 대책 사업과 지역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두 가지의 사업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아오조라 재단은 현재 18,500점 이상의 공해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으며, 공해병 환자들의 건강 회복 을 돕고 있다. 그 외에도 공해지역과 공해병 환자의 경험을 토대로 조사와 관찰을 계속 하면서 청소년 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만들고 있다. 두 번째로는 탄소중립 주택 next 21 건축 프로젝트이다. next 21의 정확한 명칭은 미래형 실험 집합 주택 next21이다. 지하에는 100k W(킬로와트)에 달하 는 인산(H3PO4) 형 연료 전지가 설치 되어있다. 누적된 연료로 돌리는 운전시간만 약 4만 시간이 된 다. 가스엔진보다 소음도 적고 발전효율도 높다. 옥상에는 7.5k W의 단결정 실리콘 형 태양 전지까지 있다. 이 주택은 1993년 10월에 완공되었다. 1994년 4월부터 1999년 3월까지 5년간, 그리고 2000년 4월부터 2005년 3월까지 5년간, 총 10년에 걸쳐서 16가구가 실제로 거주하면서 실험에 참가하였다. 세 번째는 BDF 발전기 발명이다. 이 발전기는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에 있다. 폐기름으로 돌아가서 매우 많은 전력을 아낄 수 있지 만, 폐기름에서 에너지를 뽑아내는데 시간이 며칠정도 걸리다. BDF 발전기는 이미 예전에 한 축제에 서 솜사탕 기계를 돌아가게 하는 성공적인 사례가 있으며, 현재는 TV도 나오게 할 수 있다. 난 이렇게 많은 것을 보고 왔지만 오사카 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서든 이러한 활동들은 끊임없이 계 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활동가들이 많지만, 아직도 정부에서는 우리의 의견을 회피중이라고 한다. 이렇게까지 해도 집요하게 뿌리치는 그 쪽도 그 쪽이지만, 나도 노 력을 해서 다음 세대에겐 조금 더 나아진 세상을 주고 싶다. I


많은 사람들이 환경엔 관심도 없이 바삐 살아가지만 하나 둘 늘어나면 언젠가는 조금 더, 조금 더 에서 모두로 바뀌게 되는 날이 분명히 올 것이다. 가장 완벽한 세상은 우리들의, 개개인의 사소한 움 직임에서 만들어지니까.

고현민(서울 문영여자고등학교 2학년)

1960년대, 일본이 경제성장을 이룰 당시 오염이 심한 도시에서는 낮에도 라이트를 켜고 차를 운전 해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BLUE SKY 탐험대가 찾은 오사카시 니시요도가와구 또한 1970년대 후반 까지 석유화학공장 등에서 내뿜는 폐수와 연기로 지역의 환경오염 정도가 심각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심각한 대기오염이 가져온 지역주민들의 피해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니시요도가와를 지나는 43번 국도는 지역 대기오염의 원인으로 크게 작용하고 있었다. 대형 화물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의 벽은 매연으로 인해 시커멓게 변해있었다. 또 43번 국도 인근에 위치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호흡기 질환 조사에서 많은 초등학생들이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아오조라 재단’ 이라 불리는 공해지역 재생센터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한 공해병 환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일본의 산업이 발달하면서 대규모의 공장들이 많이 설립되어 공장에서 내뿜는 매연 과 자동차 배기가스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집 안에서 창문을 열었을 때 대기 의 유해물질이 집안으로 들어와 집을 더럽히고 아침에 널어둔 세탁물은 저녁이면 시커멓게 변해있었 다고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점차공해병 환자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천식, 페기종, 천식성 기관지염, 만성기관지염 이 4가지가 공해병으로 인정되고 있는데 천식 환자 들의 고통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었다. 심한 호흡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한 기침과 여름~가을 환절기에는 발작 증세까지 나타난다. 이렇듯 정부가 국가의 경제 발달을 위해 시행하는 다양한 개발 정책들은‘자연 환경’ 이라는 중요한 사항을 놓치기 쉽다. 하지만 BLUE SKY 탐험대가 방문한 2009년 2월 니시요도가와는 1960년대 보 I


다 오염이 훨씬 개선된 대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1월 31일에 참여한 한일 공동 대기오염 측정경험 교 류회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과연 어떤 노력들이‘푸른하늘’ 을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한 것일까? 먼저 오사카공해를없애는시민모임, 의료생활협동조합, 아오조라재단, 오사카시민네트워크 등과 같 은 시민단체들의 역할이다. 아무래도 경제 개발을 더 중요시 하는 정부에 환경 문제를 맡겨 놓고 수수 방관한다면 환경정책 수립과 그 시행은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환경오 염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것이 시민단체의 입장이다. 특히 아오조라 재단은 1978년에 니시요도가와의 공해병 환자 432명이 간사이전력, 고베제강 등 9 개업체와 국가, 한신고속도로공단 등을 상대로 건강피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약 20년간에 걸친 재판 끝에 95년 승소를 이끌어 냈다. 아오조라 재단은 바로 이 기업들로부터 받은 화해금으로 설 립된 단체였다. 그리고 재판이 한창이던 91년에는 환자들과 지역의 시민운동가, 변호사, 의사 등이 뜻 을 모아‘마을 가꾸기’계획을 세우고 실천했으며 재판이 끝난 뒤에도 그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43번 국도 인근 24곳에 대기오염 측정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공장연기가 배출되는 곳에 정화필터를 설치해 놓았다. 또 43번 국도의 1차선을 줄이는데 성공하여 그 차선에는 자동차가 아닌 나무를 심어 녹지 공 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BDF 제작 기계

에코커뮤니케이션 동호회 학생들과

그리고 시민단체의 일원이 아니더라도 지역의 주민,‘주인’ 으로써 힘을 보태는 시민들의 힘도 대단 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교육의 중심인‘학교’ 에서도 환경교육이 중요시 되고 있었다. 니시요도가와 43번 국도 인근에 위치한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에서는‘에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동호회가 설립 되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유채꽃 프로젝트, NO2 측정 등 환경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특히 BDF(Bio diesel Fuel)기계를 제작하여 폐식용유를 사용하여 순수연료를 만들어 내는 것이 눈에 띄었 다. 비록 제작기간은 이틀이지만 BDF를 자동차, 발전기, 경운기 연료로 실제 사용하고 있었다. 또 지 역축제에는 BDF를 이용해 솜사탕 기계를 작동시켜 솜사탕을 만들어주는 작은 행사도 하고 있었다. I


과거 참새가 날아다니다가도 대기오염 때문에 떨어져 죽는 경우도 있었다는 일본의 대기오염. 하지 만 심각성을 깨닫고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푸른 하늘을 위한 일본 시민들의 노력 덕분에 일본의 하늘 은 푸르러지고 있다. 일본의 대기환경 운동을 체험하며 날이 갈수록 걱정을 더해가는 대한민국의 대 기가 걱정되었다. 하지만 녹색연합과 BLUE SKY 대원들과 같이 대기환경을 해결하려는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일본과 같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 믿는다. 일본의 대기환경 운동의 내용이 굉장히 구체적인 것을 듣고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또한 한일 공동 대기오염 측정경험 교류회에서 녹색연합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활동들을 발표했다. 참신하 고 다양한 활동들이 시행되는 것에 대한 일본 관계자들의 반응을 보며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이 뿌듯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꾸준한 ‘실천’ 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4박 5일간 일본 오사카에서의 경험을 잊지 못할 것이다. (청소년으로는 대한민국 최초로) 해외 환 경연수를 받은 청소년 BLUE SKY 탐험대원으로서 앞으로도 대기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푸른하늘이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 ◆ 참고, 인용 자료 - 한겨례 (기사섹션 : 사회)‘검은하늘 몰아낸 일본시민의 함성’ - <충청투데이 인터뷰>‘후지나가 노부요 오사카 시민네트워크 대표’

박승호(서울 당곡고등학교 2학년)

일본에 도착했을 때 오랫동안 이곳이 외국이라는 것이 와 닿지 않았다. 시멘트 일색인 도시와 진회 색 매연을 내뿜는 자동차, 현대문명의 산물인 지하철, 그곳에 쓰인 글과 여기저기서 들리는 말이 달랐 지만 그뿐이었다. 그러나 어느 샌가 문득 깨달은 것은 일본에는 쓰레기가 함부로 버려지지 않는다는 것과 흡연자들이 거리를 활보하며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길바닥의 쓰레기와 무책임한 흡연 자... 이것은 언젠가부터 우리 삶의 일부가 된 것일까 우리는 얼마나 남에게 무책임한 사람들인 걸까? ‘아오조라 재단’ 은‘오사카 니시요도가와 공해재판’ 에 따른 화해금의 일부를 기금으로 설립된 환경 성 소관 재단법인이다. 이 때 소송의 피고는 도로 건설 운영공사와 심각한 공해를 내뿜는 공장을 가진 I


회사, 자동차 회사, 지방정부였는데 자동차 회사까지 책임을 지우지는 못했지만 도로공사와 정부에 대해 승소한 것이 놀랍다. 이런 결과는 지역주민, 각 계의 전문가와 여론, 즉 온 국민이 이루어 낸 것 이라고 한다. 그에 반해 정권의 입맛에 따라 움직이는 우리네 여론의 태도가 부끄럽다. 일본의 주민들 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동차 회사의 책임을 물기 위해 상고를 한 상황이라고 한다. 버스를 탔을 때, 신호에 걸려 멈출 때마다 엔진이 꺼졌다. 차가 주행도중 멈출 때 엔진도 끄는 것이 바로‘에코드라이브’ 라고 설명해주셨다. 오사카 내 대부분의 차가 이러한‘에코드라이브’ 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공해를 줄인다는 장점과 더불어 기름사용량을 줄이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자체 기술은 이미 개발되어 있지만 자동차 회사에서 이것을 자기 네 엔진에 결합시키려 하지 않는다고 한다. 당장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몰지각한 행동이다. 물론 생산 단가나 엔진의 크기가 커지지만 진실로 우리 기업이라면 국민을 위해, 세계를 위해야 하루라도 빨리 시행해야한다. 근래에 우리나라는 G20에 들어가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에 관한 좋지 않은 징조와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정부의 무능함에 분노하지만 분노해 야 할 것은 바로 우리들의 뒤떨어진 인식과 배려이다. 우리가 있어야 정부가 있기 때문에 바꾸려하지 않고, 나서서 요구하지 않으면서 정부의 흉만 보는 것은‘누워서 침을 뱉는 것’ 이나 다를 바가 없다. 공해병 환자이신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공해가 무서워지고 한편으로 아프신 몸을 이끌고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일하시는 그분들이 존경스러웠다. 그 분들에 대해 어떠한 찬사도 아끼지 말아 야 할 것이다. 일본의 환경운동가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다. 50대~70대가 주축인데 30년 이상 환경운 동을 계속해 오신 분들이 상당수라고 한다. 탐험대가 오사카를 방문한 1월 31일이 마침‘오사카 환경 의 날’ 이었는데 37회나 되는 역사가 깊은 날이었다. 그 행사의 위원장은 80세의 할아버지셨다. 일본 의 활동가분들은 생각보다 우리나라의 활동가들의 나이가 젊고 청소년들이 환경에 일찍부터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매우 놀라워 하셨다. 일본은 전국적으로 대기오염측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오래, 전국적으로 조사를 하는 나라는 일본뿐이라고 한다. 전 국민의 환경에 대한 의식수준을 생각해 보게 한다. 세계가‘지구촌 시대’ 가 된지 오래인 지금이지만 인식과 배려는 아직 부족하다. 지구촌이라는 한 마을의 주민뿐만 아니라 그 마을, 지구와 형태도 종도 다르지만 분명히 같은 주민인 이들에게 대한 배 려가 부족하다. 여러 환경 활동으로 우리가 조금이라도 환경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지고 자라난다면, 주위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훗날 자식들에게 좀 더 환경에 대한 건강한 인식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가까운 미래에는 좀 더 많은‘마을 주민들’ 이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 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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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형경(광주시 광산구 신가동, 홈스쿨)

70년대 오사카의 환경오염은 무척 심각했다. 창문을 열기만 해도 거뭇한 바람이 들이쳐서 방 안의 벽지를 새까맣게 물들일 정도였다. 후지나가 노부요 선생님(오사카 시민네트워크 대표)은 그 때를‘심 지어 참새가 날아다니다가 대기오염 때문에 떨어져 죽는 경우도 있었다. (중략) 200m 상공에서 보이 는 것은 오염된 갈색 구름층뿐이었다.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그때 깨달았다.’라고 회상하셨다. 이는 6,70년대에 일본의 경제성장이 가져온 부작용 때문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오사카의 시민(일본 국민이라고도 볼 수 있다)들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고, 각지에서 공 해반대운동이 일어났다. 이러한 초기의 일본 환경운동은 혁신자치체1) 운동과 함께 진행되었다. 이는 힘을 하나로 집중하기 위함이었다. 이것이 60년대의 일이었다. 70년대에는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한 운동을 전개하였고, 구로나요이치가 오사카 지 사가 되었다. 그 결과 공해정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80년대에는 공해반대운동단체가 여론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겨우 명맥만 유지하는 정도였지만 13년 동안이나 공해소송을 진행하여 손해배상과 기업의 활동을 억제했고 마침내 95년에 승소하였다. 도로변 일대의 주민들에게만 배상이 이루어졌고 산업공해는 지역 전체 주민들에게 이루어졌다. 오시 카라, 쿠라시키시, 가와사키, 아마시키시, 나고야시에서의 긴 싸움이 끝난 것이었다.

1. NEXT 21 점차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환경개선을 위한 많은 정책과 시도들이 있었다. 블루스카이일 본탐험대에서 체험한 것들 중 몇 가지를 말하자면, 먼저 오사카가스에서 1993년 탄소중립주택을 건설 하여 3회에 걸친 실험을 통해 미래의 친환경적 주거생활에 대한 연구하였다. 탄소중립주택은 탄소배출량을 극소화하는 주택으로, 탄소뿐만 아니라 쓰레기 등도 다른 형태의 에 1)‘혁신자치체’ 란 현대일본의‘혁신세력’즉 통상적으로는‘사회당이나 공산당 또는 양당의 지원·추천을 받은 사람이 단체장으로 선출된 지방자치체’ 를 갈킨다(久保孝雄, 1996). 그러나 이러한 정의만으로는‘혁신정치세력’ ㆀㅢ 존재 이전부터 혁신자치체는 존 재하게 되므로 혁신자치체를 설명하는데 한계를 가진다.(중략) 결론적으로‘혁신자치체’ 라고 할 때 우리는 1960년대 이후 있었던 일본의‘자치체개혁운동’ 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할 것이다.『박미숙 - 일본 혁신자치체의 성과와 한계 및 지역 정당운동이 한국에 주는 시사점』 I


너지로 재활용하여 환경오염을 줄이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옥상뿐만 아니라 자투리 공간 가득 녹지 공간을 형성하여 총 1012㎡의 녹지를 확보하였다. 그 결과 인근 오사카성공원의 22종 류의 들새들이 날아오고 곤충들도 많이 발견되었으며, 처음에는 심지 않았던 21가지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2. BDF 또한 니시요도가와 고등학교에서 BDF(Bio Diesel Fuel, 한국에서는 Bio Diesel이라고만 부르는 경 우가 많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물론 이미 유럽 각국에서는 경유와 바이오 디젤을 혼용하고, 특히 독일의 경우에는 도심용 버스에서는 바이오 디젤을 100%사용하는 등, 많은 사례가 있지만, 일반 고등 학교에서, 학생들이 BDF를 직접 만들고, 그 원리에 대해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관심을 갖는 것은 굉 장히 깊은 의의가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바이오 디젤이 일본에서는 이미 관공서 차량, 대형 트럭, 버스 등에서 경유와 바이오 디젤을 팔 대 이의 비율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 가 지를 시사한다.

3. Eco-drive 최근 유가가 급상승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효율적인 운전법이다. 에코 드라이빙 을 실천할 경우, 연간 자동차 배출가스를 30%절감(약 2,700만톤)하고, 연간 석유에너지를 100억 리 터 절약할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연간 교통사고를 30%절감(약 6만건)할 수 있다.2) ( 급제동, 급출발 을 줄이고 신호대기 중에는 기어 중립 습관 운전을 실천하는 등의 열 가지 강령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본에서 탐험대원들이 놀랐던 것은 그러한 운전법이 아니라 정지하면 자동으로 엔진이 꺼져서 에코 드라이브를 할 수밖에 없는 버스의 독특한 엔진이었을 것이다.

4. 느낀 점 정말 재미있었다.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오랫동안.

2) 지피코리아(http://gpkorea.com/),<킨텍스,‘국제 상용·특장차 전시회’ 에서 펼치는‘에코 트라이빙 캠페인’ > I


참고자료



~참고자료6₩오사카 공해환자로부터 본 일본의 대기오염 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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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환자로부터 본 일본의 대기오염공해 (재)공해지역재생센타 이사장 모리와키 키미오

[연기 도시 탄생] 명치유신이래, 정부의 정책에 의거하여 기계화에 의한 공장에서의 대량생산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리고 그런 와중에서 점차‘공해’ 가 사회문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도시에서는 공업의 발전이 급속하 게 이루어지면서, 매연에 의한 대기오염 문제가 가장 심하게 나타나, 지역의 주민전체에 피해를 미쳤 습니다. 일본에서 최초로 매연문제가 심각화된 것은 오오사카입니다. 1870년대부터 80년대에 걸쳐, 큰 공장이 점차 지어지고, 오오사카는 공업도시로서 발전해 갔습니 다. 그 무렵의 오오사카를 표현하는 것으로‘연기도시라고 하는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공해의 확산과 함께, 그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일찍부터 나타난 것도 오오사카였습니다. 먼저, 도 시주변부에 살며, 농업·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장에서 나오는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때문에, 농작물의 수확에 영향이 생겨, 생선을 잡을 수 없는 등의 손해를 입었을 때, 공해의 원인인 공 장에 대한 조업중지, 또는 그 이전과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격렬히 행동했습니다. 다음으 로, 그 지방의 유력자, 지주, 상점주 등입니다. 피해가 애매하거나, 공해의 원인이 어느 공장인지 확실 히 알 수 없는 경우에도, 지방자치단체나 관계기관에의 진정활동을 행했습니다. 게다가 대정기(1912-1925) 에는 환경오염과 파괴가 만성화되고, 전문가, 학생, 변호사, 행정담당 자, 재계유지들 중에서 공해반대운동을 일으키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의 운동에 의 해, 1932년(쇼와6)의 민주사변을 계기로, 군수산업을 중심으로 중화학공업의 공장 확장, 신설이 잇달 았습니다.‘낭비절약’ ‘자원애호’ 의 슬로건 아래, 매연방지운동은 전시체제 중에 파묻혀 버렸습니다. 전쟁전의 국정교과서인 소학교용 국어독본에는 오오사카는‘연기도시’ 이고, 그것이 번영의 증거이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고도경제성장과 공해] 전쟁과 패전에 의해 일본의 공업은 커다란 타격을 받았습니다만, 1951년 (쇼와26)의 조선전쟁을 계 기로 부흥이 급속히 진행되고, 그것에 동반하여 1950년대의 중반에는, 다시 공해문제가 지적되었습 니다. 1960년 (쇼와35) 12월, 정부는 국민소득배증계획을 발표, 10년후인 1970년 (쇼와45)에는 국민총생 산을 2배로 끌어올렸습니다. 이 계획은 4대공업지대를 연결하여 띠모양으로 공업지대를 만들어(태평 양벨트지대구상), 효율적으로 공업화를 행하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국민총생산은 계획의 I


1.7배라고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만, 한편으로 자연환경이 파괴되어, 공업지대에는 심각한 공해가 다 발하게 되었습니다. 죽는 것보다 괴로운 고통 고도경제성장이 초래한 대기오염은 심각했습니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서는 때로는 오염 때문에 50m 앞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중에, 심각한 호흡기장해 환자가 많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주된 물질은 SOx(유황산화물)과 NOx(질소산화물)입니다. 사람의 코.입에서 폐까지의 통로는, 세균 바이러스 등이 폐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 섬모로 덮어져 있습니다. SOx나 NOx 등의 자극물은 이 섬모를 파괴하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성질을 갖고 있어 그 결과, 병원 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체내에 들어가 심각한 호흡기장해를 발생시킵니다. 이산화질소(NO2)의 연평균가의 추이 (각지의 측정국의 평균,‘환경백서’ 1996년판에서). NO2는 공장이나 자동차 등에서 배출되지만, 자동차교통량이 급증하는 가운데에, 개선되기는커녕, 조금씩 악화되는 경향에 있다.

이에 따라‘기관지천식’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천식성기관지염’등의 병이 일어났습니다. 태평 양연안부분의 공업지역을 중심으로, 전국각지에서 이러한 호흡기질환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환자의 대부분은‘죽기보다 괴롭다’ 라고 할 정도의 발작에 고통스러워 학교에도, 일하러도 갈 수 없는 상황 으로 악화되었습니다. 심각화되는 공해에 비해, 공해로 건강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구제를 요구하는 방법에는, 민사재판에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4대공해재판의 하나로, 1969년 (쇼 와44)에 제소되었던‘요카시대기오염공해재판’ 은 그 예입니다. 관서전력(아마가사키)의 배연으로 화창한 날에도 하늘은 막혀버렸다.

[공해피해자의 증언] - 토모에 야마키 실신할 정도의 발작이 우리들은 부부 모두 공해병환자입니다. 이불은 항상 편 채로 있습니다. 밤에는 지팡이 2개를 머리 와 가슴부분에 두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구부리고 잡니다. 반듯이 잘 수가 없는 것입니다. 벌써 15 년 이상이나 반듯이 잔 적이 없습니다. 실신할 정도의 발작이 난 적도 있습니다. 새벽녘에 발작이 일 어 의식을 잃었습니다. 테라모토선생이 뺨을 때리며,‘눈을 떠’하고 소리쳐, 간신히 정신이 들었습니 다. 정신이 드니, 남편이 울고 있었습니다. 하쿠시마에 있었을 때는 매원 4회나 5회, 구급차로 히메지 마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이웃사람들도‘또 야마키씨네’라고 할 정도로 유명했습니다. 출산한 딸이 울며 I


이제까지 가장 슬펐던 것은, 셋째 딸이 아이치 현으로 시집가,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했을 때,‘오 셔서 도와주세요.’라고 부탁받았을 때였습니다.‘힘들어서, 갈 수 없어’ 라고 거절했습니다만,‘딴 엄 마는 1개월 정도 전부터 와서, 돌봐주는데’ 라고 말하며, 딸이 울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부부와 아이 셋이 함께 놀러 간 것은, 아직 아이들이 조그만 했을 때에 도시락을 싸서 아리마와 미누시에 갔을 때 정도입니다. 한 번, 전차 안에서 발작이 일어, 다음 역에서 서둘러 내려 약 을 먹고 진정시킨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무서워서 전차도 탈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공해를 없애고 싶은, 자기와 같은 고통을 맛보는 사람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이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노력해 왔습 니다. [니시요도가와공해소송원고단. 변호단 뉴스]1994.10.13 제3호

겨우 정부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국적으로 공해반대운동이 고조되는 가운데에 1967년(쇼와42)에‘공해대책기본법’ 이 성립되어 건강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지역전체의 오염을 종합적으로 규제하는 기준이 정해졌습니다. 이에 의 거하여, 1969년(쇼와44),‘공해에 의한 건강피해의 구제에 관한 특별 조치법’ 이 성립되었습니다. 요 카시 시의 일부, 오오사카시 니시요도가와구, 가와사키시의 일부 등이 공해지역으로 지정되어, 그 지 역의 주민으로서 공해병으로 인정된 건강피해자에 대해 의료비의 자기부담분에 대한 지원이 시작되 었습니다. 그러나 건강피해에 의해 발생하는 사회적, 재산적, 정신적인 손실, 위자료 등 생활전체에 관계되는 피해에 대해 보상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한편 이 제도의 성립은 그 때까지 자신은 공해환 자이다 라는 것을 알지 못했던 사람에게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공해지역이고, 대기오염공해가 원인으 로 건강피해를 입고 있는 것을 알리게 되었고, 각지에서 공해환자운동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었습니 다. 그 후, 71 ~ 72년에는 공해의 기업책임을 판결한 4대 공해재판의 판결이 이어져, 72년에는 이른 바‘무과실책임법’ (대기오염방지법 및 수질오탁방지법의 일부개정)에 의해, 공해발생의 원인을 만든 자는 고의, 과실에 관계없이 책임을 면할 수가 없고, 오염자 비용부담원칙(PPP)을 명확히 했습니다. 또, 민사책임에 입각하여 손해배상을 보상하는 제도에 대해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제도의 흐 름을 얻어 공해건강피해보상법이 성립하게 되었습니다. 공해병인정환자수와 사망자수 1998년3월1일로, 새로운 공해병인정환자의 신청은 할 수 없게 되었다.

구공해지정지역의 피인정환자수 (1997년12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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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되는 공해환자의 조직운동 공해환자의 건강피해의 참사와 그것에 수반되는 생활의 고통은 의료비의 부담만으로 구제되는 것 이 아닙니다. 특히 공해환자와 직접 마주 대하는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 것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한 의료관계자가 공해환자를 지원하는 형태로‘공해환자회’ 가 전국각지에서 결성되었습니다. 각지의 공해환자회에서는 공해발생구조와 공해환자를 둘러싼 제도의 학습회와 상담 회를 행하면서, 자치단체와 간담회를 갖거나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해 갔습니다. 더욱 더 각지의 활동을 교류하고, 각각의 문제와 과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여, 각지에서 해결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공동으로 환경청이나 관계성청에 청원할 수 있도록 1973년(쇼와48)에‘전국 공해환자 회 연락회’ 가 결성되었습니다. 이러한 각지나 전국규모에서의 활동은 정부나 자치단체에 의한 건강피해보상제도, 건상회복사업, 공해대책 등의 대처로 이어져 갔습니다. 1972년(쇼와47)의‘요카시 대기오염 공해재판’ 의 승소와 각지의 공해환자회를 중심으로 한 활동도 큰 힘이 되어, 1973년(쇼와48)에 공해건강피해보상법(공건법)이 성립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공해병으 로 인정된 사람에게는 의료비 뿐만 아니라 일정의 생활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비용은 오 염물질의 배출비율에 따라, 전국 각지의 기업에서 모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공해환자의 입장에서는 지역에서 공해를 일으킨 기업의 책임을 애매하게 만드는 불완전한 것이었습니다. 매년 6월, 전국각지의 여러 가지 종류의 공해에 의한 피해자단체가 수도동경에 결집하여 집회를 하고 있다.

천식의 책임은 콤비나트에 입지하고 있는 각 회사들의 공동불법행위라고 결론을 내린 요카시판결을 보도하는 신문 기사 (1972년7월)

공해대책의 역행은 허락하지 않는다 1960년대부터의 여론의 고조에 따른 압력으로 기업의 공해대책과 저유황중유의사용 등을 저감시 키도록 하는 대책이 공건법에 의한 부담비용을 경감시키기 위해 진행되어 유황산화학물을 중심으로 대기오염상황은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1970년대후반부터는 공건법의 비용부담자인 재계, 기업으 로부터 공건법의 축소, 폐지를 바라는 소리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서 공해대 책의 역행을 막고, 기업의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하여, 각지의 공해환자회가 행동에 돌입했습니다. 1977년(쇼와52)부터 83년에 걸쳐, 치바, 오오사카니시요도가와, 카와사키, 쿠라시키미주시마 등에서, 공해인정환자로 인정된 지역주민이 대기오염재판을 일으켰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건강피해의 원인 이 어디에 있는가를 재판소에서 분명히 함으로써 공해대책과 공해환자의 건강피해에 대한 보상을 가 해자다 라고 인정된 자의 책임으로 행하게 하여 공해행정의 역행을 막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 나 피해자나 일본변호사연합회 등의 많은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환경청은 공건법을 개정하여, I


1988년(쇼와63) 3월로 공해지정지역을 전면해제하고, 공해환자에 대한 판정업무를 중지했습니다. 이 러한 움직임에 항의하는 형태로, 1988년에 아마가사에서, 89년에는 나고야남부지역에서 새로 대기오 염재판이 일어났습니다. 이산화질소(SO2)의 배출량이 연평균가의 추이(각지의 측정국의 평균,‘환경백서’1996년판에서). SO2는 주로 공장에서 배출된다. 규제제도의 정비에 의해 크게 개선되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공해지정지역의 해제에 반대하여 연좌항의를 장기간에 걸쳐 계속했다.

전국공해환자회 연합회는, 약자의 생활을 무시하는‘행정개혁’ 을 강행하는 임시행정조사회에 반대하는 항의를 각지 에서 퍼부었다.

계속 늘어나는 공해병환자 -공해지정지역은 해제되었지만‘대기오염상황은 전반적으로 개선되었다. = 새로운 공해환자를 낳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견지하 면서 공해지정지역은 해제되었습니다만, 이것은 그 후에 발생한 공해환자를 구제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도 새로 천식 등의 환자의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공해지정지역이 해제 된 이후 동경시, 오오사카시 등 12자치단체에서는 독자의 의료비조성제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만, 그 적용을 받고 있는 사람이 96년 3월말로 공건법상 인정환자에 육박하는 7만3천명을 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연들에 의한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공장에서의 유황산화물(SOx), 분진에 의한 오염 은 어느 정도 개선되었지만, 폭발적으로 늘어난 자동차, 특히 디젤차의 배기가스에 들어있는 질소산 화물(NOx), 부유입자상물질(SPM) 등에 의한 오염의 심각화에 따른 것입니다. 오오사카시의 경우의 소아천식 환자수(15세미만)의 추이(전국 공해변호단 연락회의27회 총회기념 심포지움 자료에 서). 공해병인정이 중단된 1989년 이후에도 해마다 천식 환자수는 증가하고 있다.

인체에 유해한 디젤배기가스를 뿜어내는 대형화물자동차가 북적거리는 주공혼재지역의 도로(오오사카시니시요도 가와구)

대기오염의 사실은 왜곡할수없다 -원고승소가 이어지는 공해재판1988년(쇼와63) 11월, 치바가와사키 철광공해소송에서 원고환자측 승소로 지방재판소 판결이 내려 져, 1992년 8월에는 기업과의 사이에서 화해가 성립되었습니다. 오오사카니시요도가와 공해소송의 I


경우에도 1991년 3월, 원고 환자 측 승소로 지방재판소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이때는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과 건강피해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1995년(평 성7) 7월의 니시요도가와판결(2~4차)에서는 건강피해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에 의한 대 기오염의 인과관계를 처음으로 인정하며, 니시요도가와 구내를 지나는 간선도로의 설치. 관리자인 정 부와 한신 고속도로공단에 책임이 있다 라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1996년(평성8)에 제소된 동경대기오염재판에서는, 정부, 동경시, 도로 공단과 함께 자동차 제조회사를 피고로‘도로 공해의 책 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원고 중에는, 미인정환자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또, 1997년(평성10 8월 의 가와사키 공해소송재판은, 현재의 대기오염 하에서의 자동차배기가스에 의해, 건강피해가 생기는 것을 인정하여, 1978년의 공건법의 개정이후에 발병한 환자의 손해배상을 인정하는 획기적인 판결이 되었습니다. NO2와 SPM(부유입자상물질)에 의한 건강피해를 인정하여, 그것이 오늘날에도 공해환자를 낳고 있는 것을 지적한 가와사키공해소송(2~4차)의 지방재판소판결 (요미우리신문 1998년 8월 5일 석간에서)

처음으로 도로 공해에 의한 건강피해를 인정한 오오사카 니시요도가와공해소송의 (2~3차) 지방재판소판결 (1995년 7월)

공해 거리의 재생을 목표로 하여 공해에 의해 고통받아 온 사람들에게는 공해발생의 책임을 명확히 함에 따라, 가해자에게서 피해자 를 구제시킴과 동시에‘공해병의 고통을 자식과 자손에게 두 번다시 맛보게 하고 싶지 않다’라는 소 원을 실현하기 위해, 자신들의 거리를 공해가없는 살기 좋은 곳으로 부활시키고 싶다. 라는 소원이 있 습니다. 그러한 요망에 따라, 전국에서 여러 가지‘거리 만들기’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오사카 니시요도가와구, 아마가사키시, 쿠라시키시의 공해환자들은‘이런 거리가 좋아’ 라는‘재생플랜’ 의제 안을 표명한 일러스트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시냇물이 흐르는 산책길, 시민농원, 강을 건너는 배, 번 잡스런 상점가 등, 지역의 특징을 살린 아이디어로, 병과 싸우면서 오랫동안 살아 온 거리에 대한 생 각과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는 건강하게 하고 싶다 라는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쿠라사키공해환자와 가족회가 지역재생에의 생각과 제안을 알기 쉽게 일러스토도로 한 것 (1995년 11월)

니시요도가와 공해환자와 가족회의 구조는 이것들‘거리 만들기’활동에 있어서, 선구적인 것이 되 었습니다. 니시요도가와 공해재판의 피고기업에 대해‘거리 만들기’ 를 요구하는‘니시요도가와재생 플랜’ 을 만들어, 1991년(평성3)부터 6회에 걸쳐, 주민과 기업, 행정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관계를 제 안했습니다. 1995년(평성7) 3월, 니시요도가와 공해재판은 기업과의 사이에서 화해가 성립, 그 해결 금의 일부를 사용하여, 1996년(평성8) 9월에 재생플랜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는‘재단법인 공해지역재 I


생센타 (파란하늘 재단)’ 가 만들어졌습니다. 이어 1998년(평성10) 7월, 손해배상의 철회와 상환에 국. 공단과의 사이에도 화해가 성립, 니시요도가와 지역의 도로환경의 개선과 지역의 재생에 서로 협력하 는 길이 열렸습니다. 도로공해대책을 서로 협력하면서 추진해갈 것을 확인하며 화해한 오오사카니시요도가와 공해소송([마이니치신문] 1998년 7월30일 조간에서)

* 공해 Q&A * 대기오염공해 Q&A Q1> 대기오염에 의한 공해에는, 어떤 증상으로 나타납니까? 또, 어떻게 해서 공해병으로 인정해 온 것일까요? 공장이 많이 입지하는 지역에서 눈이 따끔따끔하다, 감기가 잘 낫지 않는다,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등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심한 천식 발작으로 사망하는 분이 나 오는 등 심각한 증상으로 죽어가는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 무렵 공장에서 배출되는 매연이 원인 이다라고 생각한 사람들은‘건강을 지킵시다’ 라는 주민운동을 전개해 나갔습니다. 그런 중에 이런 피 해를 직접 경험한 의료관계자와 연구자들은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의 주민에게 어떤 종류의 병이 발 생하기 쉬운가를 명확히 해 갔습니다. 이러한 주민과 연구자들의 오랜세월에 걸친 착실한 활동이 결 실을 맺어 공해병으로 인정되었습니다. Q2> 대기오염의 공해환자의 인정은 어떤 기준으로 행해지고 있는 것일까요? 공해병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가지는‘특이성질환’ 이고 미나마타병과 이타이이타이 병 등과 같이 원인이 되는 오염물질과의 인과관계가 뚜렷이 보이는 병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원인물 질을 특정 하는 것이 곤란한 병은‘비특이성질환’ 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기관지천식 등 호흡기계 의 병은 대기오염이외의 원인에도 관계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대기오염이 가장 심 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되는 지역에서는 그 질환이 다발하고 있기 때문에 인과관계를 인정하 고‘비특이성질환’ 이라 해도 공해병으로 간주하여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 구제를 위한 전국적 제도인 공해건강피해보상법에서는 다음과 같은 전제조건을 충족시키는 환자를 대상자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1) 대기오염이 두드러지며, 기관지천식 등이 다발하고 있는 지역에서 일정기간 살고 있거나, 혹은 일 하고 있을 것, (2) 대기오염물질과의 인과관계가 역학적으로 실정되고 있는 다음의 폐색성의 만성호 흡기질환일 것 : 기관지천식, 만성기관지염, 천식성기관지염, 폐기종 및 이로 인한 합병증. Q3> 공해환자회 등의 환자의 자주적인 단체는, 어떻게 해서 만들어져 온 것일까요? I


공해환자 스스로가 자신이 공해병이라고 자각하고 신분을 밝히고 단결해 가는것은 매우 어려운 일 이었습니다. 우선 호흡기질환에 의한 발작 등의 증상은 주로 한밤중이나 새벽녘 등에 나타나는 경우 가 많아 언뜻 보기에는 다른 사람은 알 수 없습니다. 그 때문에 보통사람처럼 일을 할 수가 없거나 학 교에서 활발히 움직일 수 없는 것에 대해서 게으름을 피운다는 등 편견이 늘 따라 다녔습니다. 다음으 로 가족에 대해 폐를 끼치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회적인 활동에 참가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기업도시라고 되어 있는 지역에서는 환자회 운동에 참가하는 것은 거리의 번영을 방해하는 사람이라고 보여지는 경우도 많았던 것입니다. 덧붙여 환자에 대한 보상비에 세금이 쓰여지 고 있다고 하는 오해에 의한 편견도 생겨났습니다. 실제로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기업들이 지불하는 갹출 금에 의해 마련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중에서 환자가 스스로를 공해병으로 자각하고 운동에 나설 수가 있었던 것은 (1) 많은 사람들에 의한 공해반대 여론이 높아지고 있었던 것. (2) 의사나 과학자에 의해 공해와 병의 인과관계가 명확해지고, 알기 쉽게 설명되었던 것. (3) 피해보상의 투쟁은 헌법(건강하게 문화적으로 살 권리)에 의거한 정당한 투쟁이다. 라는 변호사 등의 법률전문가의 협력이 있었던 것. (4) 4대 공해재판 등 가해책임을 명확히 해 온 것 등의 배경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아마가사키시 (효고현)에서는 자신이 공해병환자인 주부가 지역의 시민단체와 전문가의 격려를 받아 꾸준히 환자의 집을 방문하고 다니며 환자단체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러한 견실한 운동 중에 환자회는 만들어졌습니다. 이윽고 공해환자 운동은 보상제도를 쟁취하여 제도에 의해 공해환자 가 인정되었습니다. 그 결과 환자자신도 안심하고 스스로를 공해병으로 인정할 수 있게도 되었습니 다. 행정부 측도 제도의 효과적인 운용을 위해 환자측의 이익을 대표하는 단체의 존재를 환영하게 되 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공해환자의 보상제도는 환자회가 전국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조건을 넓혔습 니다. Q4> 공해환자회는 환자에게 있어 어떤 장점이 있었던 것일까요? 공해환자회는 2가지의 커다란 역할이 있었습니다. 먼저 공해를 없애고, 공해환자의 구제제도를 지 키며, 확충하는 투쟁을 단결하여 추진해 가는 운동체로서의 역할입니다. 공해건강피해보상법을 만드 는 운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전국공해환자회 연합회를 결성하는 등 전국적인 연대를 만들어 냈습 니다. 전국조직의 결성은 각지의 운동을 발전시키는 한편, 정부와 자치체에 대해 통일된 요구를 행하 고, 그 실현을 쟁취해 가는 등 운동을 추진하는데의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구제제도를 구 체적으로 알고 활용해가는 것과 함께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로서 고통을 함께 나누고 서로 도와 주는 상부상조 단체로서의 역할입니다. 공해환자의 구제제도의 구조는 복잡하여 일반 사람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렵고 그 절차는 매우 까다로운 것입니다. 환자회에서는 제도에 대해 몇 번이나 반복해 서 로 연구하여 환자끼리 서로 도와왔습니다. 또 천식아동을 위한 캠프나 전지요양을 비롯하여 환지의 I


요양활동을 지원하는 활동을 통해 서로의 친목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Q5> 공해환자들은 병을 앓고있으면서도 어떻게 이처럼 오랫동안 강한 투쟁을 계속할 수 있었던 것입니까? 첫째로 이러한 괴로움을 자식이나 손자들에게 맛보게 하고 싶지 않다 라고 하는 절실한 바람이 투 쟁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공해병의 고통을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공해를 없애는 운동에도 선두 에 나서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더욱이 서로 격려해 나갈 수 있는 환자회를 만든 것이 운동 을 계속 할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 시민의 헌신적인 협력이 있었습 니다. 법률가, 의사, 의학자가 담당한 역할은 매우 큰 것이었습니다. 시민에게는 지역의 교육자, 의료 기관에서 일하는 사람들, 노동조합, 소비단체, 환경단체 등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셋째로, 자치체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공해반대나 피해자의 구제를 요구하는 여론의 고조를 배경으로, 주민에게 가장 가까운 행정기관인 지방자치단체가 조사에 나서서 공해 발생 원인이 되는 기업의 고발이나 공해병환 자의 구제사업이나 건강회복을 위한 사업에 정부보다 앞서서 몰두해 왔습니다. 넷째로, 공해 건강피 해 보상제도의 역할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라고는 하지만 생활비가 보장되어 운동을 유지하는 금전적인 조건이 마련되었습니다. Q6> 변호사, 법률가는 어떤 역할을 맡았던 것입니까? 변호사는 스스로 활동하기 곤란한 환자를 대신해서 환자의 조직화를 돕고, 운동을 추진하는 방식을 조정하는등, 공해환자를 위해서 헌신적으로 활동하여, 공해환자를 구제함과 함께 제도의 개선등에 큰 역할을 다 했습니다. 그 헌신적인 활동의 배경에는 우선, 일본의 변호법의 특수성이 있습니다. 변호사 법 제 1조는“변호사는 정의를 위해 활동할 것” 을 의무로 부여하고 있습니다. 의뢰자의 이익을 최우선 으로 하는 구미의 변호사제도와의 큰 차이입니다. 이에 의거하여 변호사회는 사회정의를 위한 대처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일본의 변호사는 개인경영의 소규모 사무실의 경우가 많고 스스로의 재량으로 활동할 수 있는 조건이 있어 이러한 것들이 사회적 활동을 행하는 기반이 되고 있 습니다. 한편 변호사에게 있어서도 공해환자와 만나서 그 생활실태를 눈으로 직접 대하는 가운데 사 회적 정의를 지키겠다. 라는 사명을 가진 사람으로 단련되어진 측면이 있습니다. 한편 변호사에게 있어서도 공해환자와 만나서 그 생활실태를 눈으로 직접 대하는 가운데 사회적 정 의를 지키겠다라는 사명을 가진 사람으로 단련되어진 측면이 있습니다. Q7> 의료관계자는 어떠한 역할을 맡았던 것일까요? 공해환자에게 있어서 가까이 있으면서 헌신적으로 지역의료에 몰두하는 병원. 진료소의 역할은 빠 뜨릴 수 없는 것 이었습니다. 헌신적인 개업의나 주민 스스로가 출자해서 완성시킨 의료기관 등은 공 I


해피해의 실태를 고발하기도 하고 공해환자를 지원하는 등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였습니다. 또 의사집단인 보험의협회나 의사회는 피해자 구제제도의 창설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오오사카시 니시요도가와구의 의사회는 자치단체나 정부에 있어서의 보상제도의 창설에 전력을 다해 전국에서 최초로 공해의료센타를 창설했습니다. 의료관계자가 모든 정성을 쏟았던 배경에는 전국민보험제도의 존재가 있었습니다. 이 제도에 의해 주민은 의료기관에 관계되는 경우의 금전적인 부담을 경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공해환자에의 보상제도가 갖추어 짐에 따라 공해병에 관계된 의료비는 무료로 되어, 환자의 치료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8> 과학자가 한 역할은 어떤 것이 있었던 것일까요? 대기오염공해문제는 산업정책이나 지역개발, 도시계획, 환경기술, 기상등의 여러 가지 조건이 복잡 하게 얽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공해의 원인이나 책임의 소재가 해명, 대책에는 여러분야의 과학자에 의한 조사, 연구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공해피해의 현실에 입각한 과학자들의 대처는 법 정 등을 통해서 공해피해의 원인규명과 공해대책에 공헌했습니다. 이러한 과학자에 의한 공해 연구가 진전되어, 과학자와 주민, 피해자의 교류를 통해, 1979년(쇼와54년)에는“제 1회 일본 환경회의” 가개 최되었습니다. 그 후 발족된 일본환경회의 (JEC)는 일본의 공해, 환경문제에 관련된 과학자나 주민, 피해자의 협력에 의해 그 때 그 때의 공해, 환경문제에 대한 대처를 하고 있습니다. Q9> 지방지차체는 어떠한 역할을 했던 것일까요? 지방지차체는 공해피해자와의 사이에서 대립과 연대를 되풀이 하면서도 기본적으로는 공해환자의 생활을 원조해 왔습니다. 각지의 공해환자단체는 지차체 민주화의 주민 운동에 참가해, 환자의 요구를 실현해 가는 방법을 추진해 왔습니다. 공해문제가 심각하게 되었던 1960년대 후반에는 대도시부의 수장선거에 주민단체 후보가 차례로 당선되었습니다. 이리하여 탄생한 민주적 지차체가 공해방지 대책을 강화하고, 정부에 앞서서 공해환자의 구제제도를 창설하여 전국적인 제도실현으로 이끌었습니다. 아마가와사키시, 쿠 라시키시, 카와사키시 등에서는 기업이 갹출한 자금을 기반으로 공해환자를 위해서 독자적으로 전지 요양사업도 행했습니다. 당시 지자체에서는 기업유치 등의 산업정책이 최우선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니시요도가와 시 공해 특별기동대” 를 조직해 공해의 발생원이 조사를 행해서 악질기업에 대해 지도, 권고를 한 오오 사카시나, 지차체직원의 노동조합 전국집회중에서 공해문제를 고발한 욕카이치시 등 지방지차체에 있어서의 공해대책의 전진에는 지자체에서 일하는 직원의 긍지있고 헌신적인 대처가 있었습니다. Q10> 공해건강피해 보상제도는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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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건강피해보상법은 1973(쇼와48)년에 성립되어 이듬해부터 시행되었습니다. 대기오염공해병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환자에 대해 본 경우, 원인물질과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은 매우 곤란한 것 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제도에서는 선행되어 실시되어지고 있던 지방지자체의 구제제도를 참고 로 아래와 같은 환자를 인정하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1. 일정이상의 대기오염이 생겨 그 영향으로 인해 질환이 다발하고 있는 지역을 지정한다.(제1종지역) 2. 제 1 종 지역에 일정기간 이상 살고 있다거나 통근하고 있어 만성 폐색성호흡기 질환(만성기관지 염, 기관지천식, 천식성 기관지염, 폐기종 및 그것들의 합병증)의중 하나에 걸려있는 자를 대기오염에 의한 공해병환자로서 인정한다. 3. 인정환자에는 ① 요양비, ② 장해보상비, ③유족보상비, ④ 유족보상일시금, ⑤ 아동보상수당, ⑥ 요양수당, ⑦ 상 제비의 7종류의 급부가 실행된다. 또한 장해보상비는 노동재해보상비등과 같이 노동자의 평균임금의 8할을 기초로 장해의 등급에 따라 지급된다. 4. 재원은 오염자전체에서 공동으로 부담하는 것으로 하고, ① 급부의 8할은 전국의 대기오염물질 을 징수, ② 나머지 2할은 자동차의 배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으로써 자동차동량세로부터 충당한다. 이 제도에 의해 동피해환자의 폭넓은 구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 가해자인 사업자는 부과금의 부담을 적게 하기 위해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시작하게 되게 되어, 공해방지기술의 개 발이 발달한 경우도 있고, 유황산화물에 의한 대기오염은 비약적으로 개선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정 부는 1987(쇼와62)년에 공건법을 개정,“공해건강피해보상예방법” 이라고 명칭을 바꿔, 다음해88년 3 월로 제 1종 지정 지역을 해제, 그 후의 새로운 공해환자의 인정을 중단했습니다. Q11> 공해건강피해보상예방법은 어떤 특징이 있었던 것일까? 1987(쇼와62)년에 성립한 공해건강피해보상예방법은 공해환자에 대해 보상을 중심으로 한 제도에 서 건강피해의 예방을 포함한 제도로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그 주된 내용은 1. 사람의 건강에 주목하 여 건강의 확보, 회복을 도모하는 사업, 2.환경 그 자체에 주목하여, 환경자체를 건강피해를 일으킬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되어 가는 사업으로 나누어집니다. 구체적인 사업은 아래 도표와 같이 사업의 재원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자등으로부터의 갹출금과, 정부로부터의 재정상의 출자금에 의 해 마련된 공해건강피해보상예방협회의 기금의 운용이익에 따라 조달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환경 을 개선하고 건강피해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싶다는 공해환자의 바람이 제도로써 현실화 된 것이지만, 공해환자의 신규구제를 중단한“담보” 로써는 대책의 내용도 재원의 규모도 너무나도 불충 분하고, 계속 늘어나는 천식환자 열악한 환경 등의 현실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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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표 대기오염에 관한 공해반대주민운동과 행정의 움직임 1949(S24) 8.13

(동경시)공장공해방지조례 (8.15시행)

1954(S29) 4.14

개정 ‘오오사카부사업장공해방지조례’ 공포. 실행

1962(S37) 6. 2

‘매연 배출의 규제등에 관한법률’ 공포 (12. 1시행)

1963(S38)

三島·沼 콤비나트건설반대운동

1967(S42) 9. 1

四日시공해소송제소

8. 3 1968(S43) 6. 10 1969(S44) 11.26-27 2.12 7. 5 12.15

‘공해대책기본법’ 공포.실행 ‘대기오염방지법’ 공포 (12. 1시행) 공해피해자전국대회개최 ‘유황산화물에 의한 대기오염방지를 위한 환경기준’각의 결정 초의‘공해백서’ 발표 ‘공해에 따른 건강피해의 구제에 관한 특별조치법’ 공포 (70. 2. 1시행)

1970(S45) 11.24-12.18

공해관련 15법안성립 (공해국회)

1971(S46) 7. 1

환경청발족

1972(S47) 1. 7

공해재판변호단연락회의결성

6. 22

‘대기오염방지법 및 수질오탁방지법의 일부를 개정하는 법률 (무과실책임 법)’공포 (10. 1시행)

7. 24

四日시 공해소송원고승소판결

6. 5-16

UN인간환경회의(스톡홀름)의 개최, 인간환경선언채택

10. 5 1973(S48) 12.17 10. 5 11.23 1975(S50) 5.25

환경청, 자동차배기가스량의 허용한도의 설정방침 (일본판마스키법) 고시 多 川화력발전소공해소송제소 ‘공해건강피해보상법’공포(74.9.1 시행) 전국공해환자회 연락회결성 千琒川철소소제1차제소

1976(S51) 6. 7

제1회전국공해피해자총행동의 날

1978(S53) 4.20

西 川공해소송제1차제소

7.11

환경청, 이산화질소의 환경신기준의 고시

1979(S54) 6. 9

일본환경회의결성

1981(S56) 5.17

전국공해환자회 연합회 결성

1982(S57) 3.18

川岐공해소송제1차제소

1983(S58) 11.9

倉 공해소소제1차제소

3.14 1986(S61) 10.30 1987(S62) 9.26

임시행정조사회, 공해건강피해보상법재검토의 답신 중앙공해대책심의회, 공해지정지역해제의 답신 ‘공해건강피해보상예방법’ (제1종공해지정지역 전면해제. 신규인정의 중 지) 공포 (88.3.1 시행)

1988(S63) 12.26 1989(H1) 3.31 1990(H2) 12.

尼崎공해소송재1차제소 古屋남부공해소송제1차제소 공해.지구환경문제간담회발족 I


1991(H3) 3.21

‘西 川재생플랜’ 발표심포지움

1992(H4) 8.10

千琒川철공해소송, 기업과화해성립

6. 3-14 6. 3

환경과 개발에 관한 UN회의(UNCED)가 브라질에서 개최 ‘(약칭)자동차NOx법’(12.1시행)

1993(H5) 11.19

‘환경기본법’ 공포. 시행

1995(H7) 3. 2

西 川공해소송. 기업과 화해성립

1996(H8) 5.31

동경공해소송제1차제소

9.11

(재)공해지역재생센타설립

12.25

川崎공해소송, 기업과 화해

12.26

倉 공해소송, 기업과 화해

1997(H9) 12. 1-10

지구온난화 방지 쿄토회의

1998(H10) 7.29

西 川공해소송, 정부, 한신고속도로공단과 화해성립

8. 5

川崎공해소송 (2~3차/피고 : 정부. 도로공단), 원고승소의 지방재판소 판결

전국공해환자회 연합에 의한 해외와의 공해경험 교류 (1990~97년) 1990년 4월

동남아시아환경조사 공해유출감시일본법률가위원외에 의한 자카르타만의 수질오탁현상시찰

1991년 12월

아시아, 오세아니아 환경회의 타이에서 대기오염의 간이측정을 실시 파리국제회의 프랑스정부가 각국의 NGO를 초대하여 개최

1992년 3월

파란하늘의 날 - 西 川에 타이와 타이에서는 공해피해자와 활동가가, 한국에서는전문가가 내 일 한국의 관계자를 초청

6월

황경과 개발에 관한 유엔회의 브라질. LFDHEPWISP이로에서 지구 주요선진국수뇌회의 UNCED

11월

비치트박사(타이)가 내일 제 21회 西 川환자회 총회에 비치트박사(현 방콕지사)가 참가

1993년 3월

아시아. 오세아니아 환경회의9서울) 서울에서 NOX의 간역측정

1994년 1월

대만의 공해현장 시찰 대만환경보건연맹과 교류. 금산지구, 대북시, 고웅시 시찰등

8월

한국의 공해현장 시찰 서울에서 NOX의 간역측정. 한국환경운동연합과 간담. 울산, 온산 콤비나 트시찰

11월

아시아환경회의(교오토) 아시아공해피해자교류의 모임 한국, 대만, 타이의 공해피해자, 환경단체의 멤버를 초청하고, 일 본공해피해자, (오오사카西 川구) 운동단체, 관계자를 위한 심포지움 개최

1996년 2월

타이와 대만의 공해현장 시찰 법률, 의료제도, 역학조사등의 테마로 대만및 타이에서 관계자와 의견교환회. 대사공업지구(대만), 마프타프트공업지역(타이)등을 시찰

1997년 4월

한국에서 일한공동 심포지움 수우병피해자의회, 尼崎공해환자와 가족회의 멤버를 중심으로 참 가. 여천공업단지의 시찰과 주변주민과 간담.“여천공단환경문제일 한공동심포지움” 에 양국의 공해경험, 현황등을 보고.

12월

타이의 환경NGO를 초청하고, 오오사카의 연도대책, 대기오염정화대책, 水島콤비나트, 환경측 정구등의 시찰. 일본의 현장시찰, 간담회 尼崎시, 倉 시, 동경도와 간담. 일본환경회의고베대회 에 참가, 타이의 대기 오염의 현황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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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단체 주소 및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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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내용 ※ 쥬니치신문 2009. 2. 3(연수단 아메노모리 호슈암 방문 내용 보도)

도움주신 분들 후지나가 노부요(오사카시민네트워크 대표) 기타 요시후미(오사카공해를없애는모임) 요코타 아키라(오사카교육위원회 문화재보호과 부주임) 사사키 에쯔야(다카스키쵸 교육위원회 사무국 실장) 서영석(통역 및 번역, 한국외국어대학 통역대학원)

도움주신 단체 및 기관 오사카공해를없애는시민모임 오사카공해환자회 니시요도가와고등학교 오사카생활협동조합 아오조라재단 오사카국제어린이문학관 NEXT21(오사카가스) 소안사 아메노모리호슈암 I


한국가스공사(Korea Gas Corporation )

KOGAS는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의 공급을 통한 국민생활의 편익 증진 및 복리 향상을 위하여 1983년 8월에 설립되었으며, 천연가스의 제조, 공급 및 그 부산물의 정제, 판매, 생산기지와 공급 망의 건설, 운영, 천연가스와 액화석유가스의 개발, 수출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KOGAS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도입하여 발전소와 일 반 도시가스사 등지로 판매하고, 전국적인 가스인프라 구축을 위한 건설공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는 환경보호와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1999년 청연봉사단 창단 이후 진행되어 오던 사회공헌 활동을 2008년 사회공헌 전담팀 신설과 함께 새롭게 개편하여 대도시 대기질 개선운동, 장학사업, 유형문화재 전승활동 지원, 소외계층 의 료지원 등 전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kogas.or.kr 주소 (437-754)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5번지 대표전화 (82)-31-710-0114 FAX (82)-31-710-0117 1사 1산 1하천 1바다 가꾸기 깨끗한 공기, 맑은 물과 쾌적한 공간을 제공해 주는 푸른 산림을 조성하고 각종 대기오염 및 생태 계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가스공사는 1사 1산 1하천 1바다 정화운동 및 환경정화 활동, 생태계 보존 운동 등을 실천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푸른 자연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푸른 환경가꾸기 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1문화재 1지킴이 공사는 문화재를 가꾸고 즐기는 문화에 동참하고 이를 후손들이‘또 하나의 유산’ 으로 삼을 수 있도록, 2005년 8월 문화재청과‘1문화재 1지킴이 운동’협약식을 체결하고 공사의‘전문기술 및 인력’ 을 지원하여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즉, 가스관련 업종의 전문기술을 살려 사람이 거주하는 문화재를 대상으로 총체적인 가스안전관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킴이 활동에 있 어‘청연 봉사단’ 이 주축이 되므로‘자원봉사 활동’ 의 참의미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Blue Sky 프로젝트 공사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실천의지를 여 러 분야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Blue Sky 프로젝트는 이러한 실천의지의 하나로 출발하였으며 환경단체인 녹색연합과 협정을 맺고 대기오염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 라 관련 캠페인,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일본과의 공동연구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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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녹색연합(Green Korea United. Daejeon) 대전충남 녹색연합은 1997년도에 창립하여 대전충남 지역의 생태환경 보전 활동을 하고 있습니 다. 1,000여명의 지역회원들과 함께 대기질 개선운동, 산림 및 숲 보전 활동, 하천 살리기 운동, 환 경교육, 재활용 및 분리수거 운동, 대안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운동, 지역 오염사건 대응, 골프장 반 대 운동 등 지역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greendaejeon.org 이메일 daejeon@greenkorea.org 주소 (301-822)대전시 중구 선화동 20 창성빌딩 203호 연락처 Tel. (82)-42-253-3241 Fax. (82)-42-253-3244

인천녹색연합(Green Korea United. Incheon) 인천녹색연합은 녹색연합의 4대 강령인 생명존중·생태순환형 사회의 건설·비폭력 평화의 실 현·녹색자치의 실현의 실현과 인천 및 주변지역에 대한 생태계 보전활동을 목적으로 96년 7월에 창립되었습니다. 연안생태계보전활동, 환경교육, 도시숲살리기운동, 하천살리기운동, 골프장 반대 활동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greenincheon.org 이메일 greenic@chol.com 주소 (407-813)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4동 1063-3 태흥프라자 602호 연락처 Tel. (82)-32-548-6274 Fax. (82)-32-548-6273

광주전남녹색연합(Green Korea United. Gwangju) 광주전남녹색연합은 날로 심각해지는 지구의 생태계를 보전하고 균형 있는 녹색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지역의 생태계 보전활동 및 생활에서의 실천을 통해 생태적인 삶을 살아가며 자연과 인간 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사회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2000년 7월 7일 창립한 환경단체입니다. 홈페이지 www.greengwangju.org 이메일 gwangju@greenkorea.org 주소 (501-060) 광주시 동구 장동 17-1번지 한국전산 4층 연락처 Tel, (82)-62-233-6501 Fax. (82)-62-233-6502

환경소송센터(Korea Environmental Litigation Center ) 녹색연합 환경소송센터는 지구환경의 보전과 환경 분쟁의 사회갈등 해소를 위해 1999년 5월 녹 색연합의 전문기구로 출범하였습니다. 약 25명의 비상근 변호사와 법학자, 관련 전문가와 상근 활 동가로 구성된 환경소송센터는 녹색정의의 실현을 목표로 인간과 자연을 위한 법률자문과 환경소 송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greenlaw.or.kr 이메일: kelc@greenkorea.org 주소 (136-821) 서울시 성북구 성북2동 113-34 연락처 Tel.(82)-02-747-3753 Fax. (82)-02-766-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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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Blue Sky 일본 탐험대’연수 보고서 펴낸이 김규복 펴낸곳

대전충남녹색연합 www.greendaejeon.org 대전시 중구 선화동 20 창성빌딩 203호 전화 042-253-3242

펴낸날

2009년 3월 6일

편 집

양흥모(대전충남녹색연합) 이윤희(환경소송센터), 박주희(인천녹색연합) 고지현(대전충남녹색연합), 임창곤(광주전남녹색연합)

디자인

최장희

인 쇄

하늘BOOK(대전시 중구 삼성동 272-4)

※ 이 보고서에 실린 글과 사진을 포함한 모든 내용은 저작권자와 협의 없이 무단 게재 및 복제를 할 수 없습니다. <비매품>

이 보고서는 표지와 본문용지 모두 재생종이로 만들었습니다. 본문용지는 사용후 고지 80퍼센트 이상 함유된 중질지 70그램이며, 표지용지는 한솔제지의 앙코르지 160그램입니다. 사용전 고지 55퍼센트의 재생지로 염소계 표백제와 형광염료를 쓰지 않은 종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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