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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면 크리스마스를 좀더 즐겁게 보내려고 해본 장난 같은 것이죠. 우리는

저―그냥 아저씨를 즐겁게 해드리려고 살인사건을 하나 꾸며본 거예요."

"나를 즉겁게 해주려고 살인사건을 꾸미다니? 그렇다면 이것은―그렇다

면―"

"그냥 우리가 꾸며낸 연극일 뿐이에요." 콜린이 설명했다. "그냥―아저씨께

고향으로 돌아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해드리려고 그랬던 거예요."

"음." 에르큘 포와로가 말했다. "그랬었구나. 너희들이 나를 놀려주고 싶었

다는 말이지? 만우절 때처럼 말이야. 하지만 오늘은 4 월 1 일이 아니고 12 월

26 일이란 말이다."

"사실 이런 장난을 치면 안된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콜린이 변명했다.

"하지만―하지만―정말 화가 많이 나신 건 아니죠, 포와로 씨? 이제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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