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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너와 나의 이야기’ 후원자 수기 공모전에서 1등을 한 이채원 후원자님의 수기를 소개합니다.

2016년 4월, ‘다른 사람도 하니까 나도 해야지’ 하는 평범한 마음으로 후원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점점 시간이 흐르며 ‘간식 살 돈을 아끼면 나도 먹고, 내 친구도 먹을 수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누면 행복하니까 더 나누어야겠다고요. 후원을 하는 목적이 바뀐 거예요!

에르멜리나에게 처음 편지를 쓰고 설레는 마음으로 답장을 기다렸어요. 마침내 편지가 왔어요. 한글 못지않게 아름다운 알바니아어로 쓰인 편지, 한국어와 영어 번역 편지. 그리고 예쁜 에르멜리나의 사진이 들어 있었어요. 전 정말 에르멜리나가 가깝게 느껴졌어요. 몇 주 후면 에르멜리나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사전을 찾아 적은 알바니아어 쪽지와 함께 작은 선물을 보냈어요.

‘내 글씨가 이상해서 못 알아보면 어떡하지? 선물이 마음에 안 들면 어떡하지?’ 한라산처럼 치솟은 걱정은 얼마 뒤 도착한 에르멜리나의 편지에 거짓말처럼 싹 사라졌어요. 선물 잘 받았다고, 너무 예쁘다며 제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어요! 예쁜 마음으로 고맙게 받아준 에르멜리나가 오히려 전 더 고마웠지요. 에르멜리나는 편지에서 알바니아를 방문해달라고 했어요. 뛸 듯이 기뻤죠. 알바니아에 초대받은 사실이, 숙제를 안 한 줄 알았는데 해갔을 때보다 더 기쁜 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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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Vision Magazine 17 Spring  

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7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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