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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든 두 남자의 인연이 시작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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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찰아, 너에게 후원자가 생겼어!”

“영화 같은 인연이었어요. 마치 누군가

“재윤아, 너에게 친구가 생겼어!”

기획한 것처럼요! 당시 저는 초등학교에

16년 전 꼬마 찬찰이와 재윤이에게

들어가기 전 마지막 겨울을 보내고

전해진 선물 같은 소식. 재윤이의 어머니

있었어요. 아버지가 일용직 노동자셨기

김선 씨가 방글라데시에 사는 찬찰이를

때문에 학교에 갈 형편이 아니란

후원하면서 두 남자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걸 암묵적으로 느꼈어요. 누나도

“월드비전 직원이 집으로 찾아와, 저에게

그랬으니까요. 쓸쓸했던 그해 그 겨울,

한국이라는 먼 나라에 사는 후원자가

마치 영화처럼 후원자님께서 제 손을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잡아주셨죠. 그리고 제가 성인이 될

후원자와의 인연이 시작된 그날의 기억이

때까지 그 손을 놓지 않으셨어요. 덕분에

생생한 듯, 근사한 청년 찬찰의 얼굴에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쉬지

미소가 번져 더욱 훈훈해진다.

않고 학교를 다닐 수 있었습니다.”

꼬마 쉴찬찰과 꼬마 장재윤이 소중하게 간직한 서로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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