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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이뤄낸 꿈 ‘가나 보수소 572 학교’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기뻤던 날이었어요. 제 눈으로 직 접 학교와 아이들을 봤을 때 그 행복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었죠. 꿈을 위해 하루에 20km씩 걸어서 학교에 오는 친구들도 만났어요. 마치 어렸을 때 제 모습 같았죠.” 5203명이 함께한 가나 보수소 572 학교.현장을 직접 보고 온 샘 오취리에게 후원자들은 궁금한 게 많았습니 다. 왜 가나에 학교를 짓고 싶었는지 물었습니다.

“저 또한 후원자님 덕분에 공부를 마쳤고, 지금의 제가 있어요. 아이들에게 돈을 직접 주는 것보다 인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게 학교라고 생각해요. 학교에서 공부한 것은 죽을 때까지 머리에 남아 있어요. 교육은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거죠. 그 기회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져야 해요.” 샘 오취리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샘의 이야기에 우리는 모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가나뿐 아니라 다른 아프리 카 국가에도 학교를 짓고 싶은지, 다음 꿈은 무엇인지 궁금해졌지요.

“가나 사람이니까 가나부터 먼저 시작했어요. 다른 곳도 도와야죠. 아프리카에 교육이 정말 필요해요. 풍부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답도 교육 에 있다고 생각해요. 가나가 첫 번째 572 학교였다면, 할 수 있는 데까지 여러분 과 함께해서 1000번째까지 짓고 싶어요. 처음 한글을 배울 때 ‘가나’를 가장 먼저 배웠거든요. ‘가나다라마바사….’ 제 이 름이 샘 오취리잖아요. 숫자 5(오)7(칠)2(이). 한국은 저와 연결된 게 많은 것 같 아요. 가나에도 한국에도 도움될 만한 사람이 되는 게 제 큰 꿈이에요.” 샘 오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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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7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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