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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인 성과가 아니라, 꿈을 꾸는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변화와 성장하는 과정, 그 자체가 곧 성과인 거예요.”

자세히 보아야, 오래 보아야 꿈꾼다 장은연 :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일에 다른 기관과의 차이점이 있다면요?

김광무 :

예를 들어 이우석 후원자님은 직업이 피디니까, 아이들은 우선 인 터넷에서 ‘피디’를 검색할 거예요. 단편적인 정보에 의존하다가 실 제로 후원자님을 만나보면 이런 반응이 나올 수 있어요. ‘선생님, 저 이거 안 할래요. 생각보다 너무 힘들고 이런 거까지 해야 되는지 몰랐어요’라고요. (웃음)

이우석 :

저도 피디 멘토가 있었다면 피디 안 했을 거예요. (웃음)

김광무 :

네, 꿈꾸는아이들 포럼에서 사회복지학과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건강한 실패’, ‘건강한 시행착오’라고 할 수 있어요.

변지영 :

바로 이 점이에요. 저희는 ‘과정’을 매우 중요하게 여겨요. 꿈이 계 속 바뀌는 건 긍정적인 현상이에요. 곧장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단 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접근하는 곳도 많지만, 월드비전은 장기적으 로 8년이라는 긴 시간을 두고 아이의 성장을 차근차근 지켜보지요. 양적인 성과가 아니라, 꿈을 꾸는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변 화와 성장하는 과정, 그 자체가 곧 성과인 거예요.

장은연 :

교육에는 ‘콩나물 이론’이 있어요. 콩에 물을 주면 다 밑으로 새는 것 같지만 어느덧 콩나물로 자라 있다는 거죠. 교육은 단기간에 성 과가 나는 일이 아니어서 천천히 함께 가야 해요.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못한 아이들이 진짜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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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7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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