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MILY 2016 Winter Issue No.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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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2016 Winter Issue No.16

하늘의 만나

개혁자

건축위원장 사임의 글

존경하는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께

교회부서 이야기

감사와 사랑이 넘치는 교육부서

향기나는 삶

신앙수필 ‘성전건축’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통일은 언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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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가족> 이야기

“2016 추수감사주일에 드리는

열 가지 교회 감사 ” 1. 주님께서 여전히 더가족 서대문교회를 사랑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2. 예배부흥 거목양성 세계선교의 비전 사역을 꾸준히 이끌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3. 올해도 300여명의 남녀노소 새가족이 구원받고 더가족이 된 것 감사합니다. 4. 모든 교우들이 마음성전, 가족성전, 건물성전 건축에 헌신과 기도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5. 교회시설의 불편함에도, 개인생활의 어려움에도 여전히 믿음으로 살게하시니감사합니다. 6. 교회는 국내외를, 교우들은 주변을 항상 살피며 챙기는 사랑의 넉넉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7. 어르신들 영육 간에 강건함으로, 아이들 지혜롭게 잘 키워주시니 감사합니다. 8. 젊은이들이 더 많이 결혼하고 출산하여 생명의 풍성함을 허락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9. 좋은 동역자들과 함께든든히 교회를 붙들고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10. 헤아릴 수 없는 감사를 이렇게라도 표현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 담임목사 장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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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Winter CONTENTS 통권 16 호

02 더가족 이야기 2016 추수감사주일에 드리는 열 가지 교회 감사 03 하늘의 만나 개혁자 07 건축위원장 사임의 글 존경하는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께

장봉생 담임목사 장봉생 담임목사 임창희 장로

09 교회사역 이야기

성전 리모델링 - 하나님의 선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이루어지길

편집부

2016 사역아카데미 -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

편집부

12 교회부서 이야기 감사와 사랑이 넘치는 교육부서

유아부 - 2016년 추수감사주일에 드리는 열 가지 유아부 감사

유치부 - 상보다 중요한 건 하나님 찬양하고 율동하는 것

유년부 - 하나님 감사합니다

초등부 - 4학년 공주들과의 성경고사 준비

김경희 집사

중등부 - 중등부 교사를 구합니다

송은섭 목사

고등부 - 너 하나님의 사람아

김희진 교사

어린이영어부 - 2016년 하반기 영어부 소식

송한희 목사

청년부 - 사회봉사팀, 전도팀, 중보기도팀

노년부 - 이해와 관용, 그리고 여유와 누림이 있는 곳

고병준 집사

에바다부 - 2016년 에바다부 뉴스

이상숙 권사

사랑부 - 사랑부, 희망을 품고 함께 달려요!

송한희 목사

최영옥 전도사 임혜진 교사 박지혜 전도사

김은지/함정수/윤예진

30 하늘가족 이야기

순장야유회 - 순장들의 가을나들이

실버대학 - 실버대학 소풍

김일선 권사

마더와이즈 - 마더와이즈 ‘회복’을 마치며

박정금 집사

33 선교지에서 온 편지 선교국, 사랑의 박스 보내기

편집부

편집부

34 향기나는 삶

신앙수필 ‘성전건축’

유년부 친구초청의 날

안남영 장로 유년부 박준희 어린이

발행_2016년 12월 4일 발행인_장봉생 담임목사 사진_박열 전흥배 이인호 취재_최지연 기획/편집_송은섭 최지연 교정 및 감수_전흥배 이지웅

36 아름다운 만남

박지혜 전도사 -‘변하는 세대 가운데 변하지 않는 진리를 전하는 자’

편집부

발행처_대한예수교장로회 서대문교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전화_(02)360-8900 팩스_(02)360-8909 홈페이지_www.seodaemoon.net 디자인_신진이

38 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통일은 언제 오는가

김효진 집사


하늘의 만나

개혁자 장봉생 담임목사

“ 첫 언약에도 섬기는 예법과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더라 예비한 첫 장막이 있고 그 안에 등잔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으니 이는 성 소라 일컫고 또 둘째 휘장 뒤에 있는 장막을 지성소라 일컫나니 금 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이 있고 그 위에 속죄소를 덮는 영광의 그룹들이 있으니 이것들에 관하여는 이 제 낱낱이 말할 수 없노라 이 모든 것을 이같이 예비하였으니 제사장들이 항상 첫 장막에 들어가 섬기는 예식을 행하고 오직 둘 째 장막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에 한 번 들어가되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 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브리서 9:1-12 )

종교개혁 499주년

참된 개혁자

오늘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한해 앞둔 499주년을

오늘 설교 본문은 단순하게 결정했습니다. 성경에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독일의 마

‘개혁’으로 번역된 헬라어 ‘디오르도시스’가 유일하

틴루터가 위텐베르그 대학교회 정문에 95개 반박문

게 여기에만 나옵니다. ‘어지럽게 된 것을 바로 잡기,

을 붙였습니다. 내용은 주로 교황의 월권을 비롯한

올바르게 정돈하기’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루터의

비성경적 교회현실에 대한 지적들이었습니다. 물론

독일어 성경을 비롯해서 영어성경까지 이 단어를 비

그 전부터 여러 나라에서 종교개혁의 시도들이 있었

슷한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심지어 의학의 아버지라

습니다. 스위스의 쯔빙글리, 체코의 얀 후스같은 사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기형을 바로 잡는다’는 뜻

람들이죠. 그러나 이때부터 본격적인 기독교회의 개

으로 이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혁운동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물론 단어 하나에 설교전체를 얹을 수는 없습니다.

얼마 전 한국목회자협의회가 주관하는 종교개혁

더 중요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오늘 본

499주년 기념예배에서 참석했습니다. 개신교단 대

문이 ‘진정한 개혁은 무엇인지’를 설명해 주고 있다

표들이 모여 종교개혁을 위해 기도하고, 500주년을

는 것입니다. ‘진정한 개혁’이 무엇입니까? 그리고

준비하는 모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전 세계 기독교

참된 개혁자는 누구입니까?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회들이 행사를 하겠지만, 초점은 진정한 교회의 개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혁을 추구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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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만나

첫 언약, 성소와 지성소

새 언약의 피, 영원한 속죄

먼저 본문은 첫 언약에 나오는 성소를 소개합니다.

옛 언약과 무엇이 다릅니까? 일단 장막이 다릅니

첫 언약이란 옛 언약 즉 구약을 말합니다. 첫 장막을

다. 옛 언약은 1절에 있는 대로 세상에 속한 성소 즉

성소라고 합니다. 그곳에는 등잔대와 상, 진설병이

사람이 만든 장막입니다. 9절의 표현대로 ‘섬기는 자

있습니다. 제사장들이 항상 들어가 섬기는 곳입니

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갖고 있

다. 둘째 장막은 휘장으로 가려진 지성소입니다. 그

습니다. 반면 새 언약은 손으로 짓지 아니한 더 크고

곳에는 언약궤와 천사그룹이 있습니다. 대제사장이

온전한 장막이라고 했습니다. 즉 세상에 속하지 않

일 년에 한번 들어갈 수 있고, 자신과 백성들을 위하

은 초월적 장막입니다. 그리고 장막과 함께 그곳에

여 피의 제사를 드려야만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해

들어가는 피가 다릅니다. 옛 언약의 피는 염소와 송

도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도, 온전히 거룩하게

아지 같은 짐승의 피로 가능하지만, 새 언약의 피는

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첫 장막에 있을 때는

그리스도 자신의 피로 해결한다는 것입니다. 효력도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8절에 ‘길이 아직 나타나지

다릅니다. 옛 언약은 임시적 속죄이고, 새 언약은 영

않았다’, 9절에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로서 이

원한 속죄입니다.

런 예물과 제사로는 한계가 있다’, 10절에 ‘이는 결국 육체의 예법에 불과하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

진정한 개혁자, 예수 그리스도

라’고 한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성경에 사용한 단어 ‘개혁’(디오르 도시스)이라고 합니다. 이를 이루는 사람을 ‘개혁자’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라고 부릅니다. 또한 이것을 방해하는 사람과 현실

‘개혁할 때 까지 맡겨 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직

은 모두 개혁의 대상이 됩니다. 우리가 독일의 루터,

역하면 ‘개혁할 때가지 의무를 가진다’는 말입니다.

스위스 제네바의 칼빈, 스코틀랜드의 낙스를 개혁자

즉 임시적 조치에 불과하다는 것이지요. 영어성경

라 부르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이들은 진정한 개혁

표현을 빌리면, “until time of reformation(the new

자이신 예수님을 절대로 양보하지 않았고, 기꺼이

order)”입니다. 그렇다면 해결사가 누구입니까? 그

그 뒤를 따랐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로(솔루스 크리

가 바로 그 개혁의 주역일 것입니다. 본문은 적시합

스투스) 충분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

니다. 11절과 12절 본문에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

여(솔리 데오 글로리아) 살았습니다. 그리고 오직 믿

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음으로(솔라 피데) 오직 은혜로(솔라 그라티아) 오직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

성경으로(솔라 스크립투라)를 외쳤습니다.

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

진정한 개혁자는 예수 그리스도 뿐이십니다. 우리

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는 지금 기독교라는 거대종교의 창시자를 말하는게

들어가셨느니라”고 하십니다.

아닙니다. 사랑을 외친 인류의 스승 중 한명을 말하 는게 아닙니다. 진정한 개혁 즉 피조물 인간을 자신 The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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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만나

의 피로써 영원히 속죄시키고 창조주 하나님 앞에 데

의 대표적 개념이 ‘그리스의 몸’과 ‘하나님의 집’입니

려가서 섬기게 하신 분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 그리스도의 몸이란, 그리스도께서 머리 되셔서 그에게 순종하는 신앙 공동체를 말합니다. 즉 그리

종교개혁의 5대 슬로건

스도를 따르고 드러내는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의 집

루터가 작곡 작사한 찬송가 585장(내주는 강한 성

이란, 하나님의 가족으로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

이요 방패와 병기 되시니)에서 2절 가사를 우리가 알

는 공동체입니다.

고 있습니다: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그리스도 만군

그렇다면 지금 우리 한국교회는 어떻습니까? 우리

의 주로다 당할 자 누구랴 반드시 이기리로다. 그는

서대문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하나님의 가족으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에 대한 소망을 놓

로 정체성을 잘 유지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능력

치 않았습니다. 유명한 종교개혁자 요한 칼빈도 55

을 나타내고 있습니까? 교회의 존재와 사역을 분명

세에 종합병원처럼 쇠약해진 육신을 두고 떠나면서,

히 하자는 것입니다. 즉 존재의 거룩과 사역의 능력

제네바의 목회자들에게 유언을 남겼습니다. 그 내용

을 유지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교회로 교회되게

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부탁한다는 것이었습니

하라’는 외침은 이것을 회복하는 운동의 명분이기도

다. 그는 자신의 명예보다 오직 하나님 영광만을 위

합니다.

했습니다. 제네바 공동묘지에 비석도 없어서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합니다. ‘당신의 신앙과 신학은 무엇이냐?’ 누가 물으면 뭐

부흥, 그리스도의 거룩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사역

라고 대답하십니까? 우리의 신앙과 신학은 개혁주의

거룩과 능력은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거룩한

신앙과 신학입니다. 개혁주의란 종교개혁의 시대에

데 능력 없고, 능력이 있는데 거룩하지 않다’는 말은

그들이 추구했던 그 신앙과 신학을 따른다는 의미입

적어도 교회와 성도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닙니다.

니다. 다른 말로 칼빈주의라고도 합니다. 이는 칼빈

거룩이 능력이고, 능력은 거룩에서 나옵니다. 예수

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칼빈이 기독교강요 등에서 고

님 사역의 능력은 그의 거룩한 존재에서 자연스럽게

백하고 주장했던 성경적 신앙과 신학을 우리도 동일

흘러나온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에 보여줘야

하게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소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거룩함으로

위 5대 슬로건입니다. 오직 그리스도로, 오직 하나님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사역입니다. 우리가 종교

의 영광을 위하여,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오직

개혁주일에 제대로 점검하고 다시 회복해야 할 모습

성경으로!

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처럼 거룩한가? 그래서 우 리는 하나님의 능력사역을 드러내고 있는가? 이 개

그리스도를 따르고 드러내는 공동체

혁의 자리를 다시 회복하는 것을 우리는 부흥이라고

교회개혁을 말할 때 우리는 ‘교회를 교회되게 하

부릅니다. 그래서 개혁과 부흥은 여전히 우리의 목

라’라는 슬로건을 사용합니다. 교회가 뭡니까? 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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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름이고 기도제목입니다.


건축위원장 사임의 글

존경하는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께

그동안 많은 기도와 관심과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2015년 10월 성전을 건축하기로 결의하고 2016년 1월 본당 건축을 향한 ‘성전을 건축 하라’는 표어를 마음에 품고 비전과 열정으로 달려왔던 세월들의 소회와 은혜, 과정의 결 과를 함께 나누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새롭게 설계된 신 성전에서의 예배를 드리는 환상 과 함께 꿈꾸었던 행복을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현실은 모든 것을 결정하고 정리해야 하 는 아픔을 주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내 지경을 넓히라는 말씀의 은혜로 위로를 얻습니다. 올해 1월부터 저는 회사보다 교회 성전건축을 위해 시간과 물질을 드렸습니다. 조언을 주시는 많은 사람들, 탐방 다녀야 하는 교회들, 20차까지 계속되는 회의들, 성전 기도회 기간 중 저녁에 와서 기도회하고 교회에서 잠을 잔 후, 다음날 새벽기도회에서 626명의 헌금자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께 부르짖었던 감사의 시간들, 397가정의 작정이 더가족 서 대문교회의 미래를 밝게 하리라 확신하며 감사했던 시간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건축위원장으로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성전건축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시작도 못하고 중도에 포기해야 하는 마음은 참담하고 비통합니다. 먼저 이유야 어떠하건 책임을 다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지금의 차선책이 훗날 최선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시간들이 될 것임을 확신하며 진행 과정을 성도님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공동의회를 통해서 건축위원회가 집행하기로 했던 건축비는 60억이었습니다. 현장설 명회를 거쳐 입찰서류를 개봉한 결과가 우리의 예산과 너무나 큰 차이가 있어서 모두가 당황했습니다. 본당건축만 77억 5천만원,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그리고 음향영상을 포함 하면 약 100억 이상의 견적이 나왔습니다. 제가 보는 관점은 경제적인 관점에서 100억 공사는 어렵고 60억 공사와 음향, 영상포 함 70억(VAT별도)에 할 수 있다는 결론이었는데 반대에 부딪쳤습니다.(기술적으로 보는 관점에서는 부실건축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도 중에 자산건축을 만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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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위원장 사임의 글

었고 인테리어, 리모델링포함 60억(VAT별도) 공사를 할 수 있다고 하여 당회에서 시공사 선정을 결의하였으나 계약을 못하고 결국 방향을 바꿀 수밖에 없었습니다.)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의견과 반대의 의견이 있어서 계속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기 도하고 회의에 회의를 거듭한 결과 성전건축에서 방향을 전환하여 차선책인 부지 매입과 본당 리모델링 안으로 변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전건축으로 시작하였지만 건축 위원장 입장에서 100억이란 예산의 부담을 성도님들께 드릴 수 없었고 계속 기도 하던 중 교회 주변 주차장 문제며 순모임을 위한 소그룹실 확보를 다시금 생각해볼 때 부지를 매입하는 것이 우리의 지경을 더 넓히는 것이라는 하나님의 위로하심으로 느껴졌습니다. 마음성전 의 불협화음 속에서 교회성전을 건축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성도 님들의 아프고 허탈한 마음은 저와 다름이 없으리라 믿습니다. 성전건축은 멈추어진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인도하셨다고 함 께 받아들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성도님들께 부어주셨던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들을 생각하며 간증하고 전도하며 선교하며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마음성전 가족성전 건물성전을 위해 기도했던 제목들이 지금 이때를 위함임을 고백합 니다. 리모델링될 본당과 비전센터 또 새롭게 허락하실 비전센터를 통하여 주님 부어주실 은혜들에 기대가 됩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께서 사랑의 마음으로 이해해 주십 시오. 시작의 끝을 아름답게 맺지 못하여 정말 죄송합니다. 함께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오후 임창희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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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역 이야기

편집부

하나님의 선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이루어지길 지난 10월 30일 주일 사역을 모두 마친 후, 성전 정돈을 위하여 온 성도들이 힘을 합쳐 본당 성전 리모델링

의 짐을 옮겼습니다. 예배 후에는 모두 강단에 나와서 한 가득 기대와 미소를 가지고 사진을 찍 었습니다. 본당 건축에서 리모델링으로 방향이 바뀌는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시고 완전하신 뜻 이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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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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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역 이야기

사역 아카데미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 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 이니라” (엡2:10) 직분자와 교사 및 모든 일꾼들을 위한 사역아카데미 가 열렸습니다. 토요일과 주일에 동일한 내용의 강의 로 2시부터 5시까지 총 3주 간에 걸친 과정입니다. 예배부흥학교, 거목양성학교, 세계선교학교 등 세 영역으로 나뉜 이번 사역아카데미는 성도들의 많은 참 여와 열정으로 무사히 마쳤습니다. 좋은 강의와 수강생으로 수고하신 모든 더가족 일꾼 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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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부서 이야기

유아부 - 추수감사주일

2016년 추수감사주일에 드리는 열 가지 유아부 감사 1. 더가족 서대문교회 유아부를 든든한 신앙공동체로 세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2. 경건한 자손을 세우는 일에 유아부가 쓰임 받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3. 유아부 가정에서 가정예배, QT, 말씀암송 등 경건훈련이 잘 연계되어 이루어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4. 유아부 자녀들이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과 키와 몸이 자라나는 것을 지켜 볼 수 있는 기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5. 유아부 예배시간과 장소가 변경되었음에도 모두 잘 적응하고 오히려 더 넓고 좋은 예배장소를 선물 받게 되어 감사합니다. 6. 올해도 23명의 유아부 새가족을 보내 주셔서 예수님을 알아가는 기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7. 좋은 전도사님과 좋은 선생님들 함께 사역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8. 전도사님과 나누는 교사 성경공부가 구체적이고 명료하며 은혜 충전의 시간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9. 꿈과 비전이 있는 청년 선생님들이 유아부를 섬기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10. 이미 거목양성의 토대가 되어 있고 더욱 되어갈 유아부를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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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부서 이야기

한 해동안 부어주신 감사의 찬양과 열매를 하나님께 올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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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부서 이야기

유치부 - 찬양,율동지도ㅣ임혜진 교사

거룩한 다음세대! 매일매일 예수님을 닮아가는 유치부 “키가 쑥쑥 몸도 튼튼 지혜와 사랑 가득~ 예수님 닮은 사랑의 아이로 자라게 하소서.” 매주일 아침마다 유치부 친구들과 찬양과 율동으로 예배를 시작합니다. 해맑은 우리 유치부 아이들과 하 나님께 기쁨으로 찬양하며 율동하는 시간이면 저 역시 순수한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이 되는 듯합니다. 처음으로 유치부가 찬양율동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설레기도 했지만 혹여나 아이들에게 교사로서 저 의 욕심만 채우는 대회가 되지는 않을까 부담스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염려를 넘어서 좋은 결과 뿐 아니라 제 스스로도 돌아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물심양면으로 애써 주신 부모님들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부족한 교사이지 만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에 힘이 났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연습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다독여 주시고 협조 해주셔서 힘든 점 없이 대회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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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부서 이야기

무엇보다 대회 당일에 긴장했던 저와 달리 어른스럽게 자리 를 지켜준 재현, 멀리서 빠짐없이 연습에 참여해준 야무진 서 윤, 언니오빠들 못지않게 잘해 준 다인, 예쁘게 율동 잘해준 나 윤, 센스를 발휘해 중심 역할 잘해 준 하랑, 똑소리 나는 분위기 메이커 하민, 차렷! 경례! 멋지게 잘해준 현석, 성실하게 잘 따라 준 쌍둥이 자매 예빈, 하빈이까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대회 당일 무대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어느 날 연습 중 열심히 해서 상 받고 싶지 않느냐는 제 질문 에 “상보다 중요한 건 하나님 찬양하고 율동하는 거죠! 기쁨으 로 찬양하고 율동하면 하나님께서 상도 주시겠죠?“ 라고 답하 는 어린아이들 앞에 교사라고 서 있던 제 모습이 순간 부끄러웠 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우리 유치부 친구들에게 ‘대상’을 받는 기쁨과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믿 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마음으로 깨닫게 된 귀한 시간을 잊지 않 도록 노력하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지도교사의 역할을 맡겨주신 유치부선생님들 과 전도사님께 감사드리며, 준비과정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것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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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부서 이야기

유년부ㅣ박지혜 전도사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입에서 꾹꾹 눌러 담은 마음의 고백이 넘칩니다. 제가 보기에도 이렇 게 사랑스러운데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얼마나 예쁘고 흐뭇해하실까요. 작은 아이라 하여 그 마음까지 도 작지는 않나 봅니다. 하나님께 무엇을 감사 하느냐는 질문에 “오늘 맛있는 젤리를 먹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라는 귀엽고 소박 한 감사에서부터 “죄인인 나를 구원해 주시고 지금 여기서 친구들, 선생님들과 함께 예배드릴 수 있게 해 주 셔서 정말정말 감사해요!”라는 깊이가 있는 고백까지 온통 감사가 넘치는 추수감사주일이었습니다. 유년부에 놀러 오시면 우리 아이들이 만든 감사 나무를 보실 수 있습니다. 텅텅 비어있어 마치 겨울나무 같았던 감사나무가 아이들의 감사 잎사귀와 열매로 채워질 때마다 마음에 벅차오르는 감동을 어떻게 지면 에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 모든 복을 하나님께서 주셨다고 고백하는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며, 추수감사주일이기 때문에 감사하 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끊이지 않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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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 성경고사대회ㅣ김경희 집사

4학년 공주들과의 성경고사 준비 3년째 4학년 공주님들과 성경고사를 준비하고 있다. 만약 내 아이 한 명과 성경고사를 준비하였다면 3년 동안 지금처럼 즐겁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준비하지 못했을 것이다. 친구들과 함께하니 하기 싫은 때도 친구 때문에 계속 할 수 있고 때로는 친구보다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 열심히 하는 모습들을 보이며 조 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성경고사가 시험을 보고 점수에 따라 상을 받는 과정을 통해 그 결과 를 인정하기에는 아이들에게 힘든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일을 여러 번 경험하며 결과에 따라 속상한 마음도 있지만 서로를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성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성경고사를 시작하며 “얘들아~~ 올해도 성경고사 준비할거지?” 라는 나의 질문에 “이모랑 하면 할 거예요” 라고 대답해 준 예쁜이들! 아직까지는 성경고사 준비하는 과정에서 간식 먹는 즐거움, 게임하는 즐 거움, 친구들이랑 함께하는 즐거움, 시험 후 함께 놀러갈 기대감이 더욱 더 크다. 그래서 아직은 성경암송을 통해 삶의 변화가 있다든지 하나님을 더욱 더 깊이 만나는 경험들이 풍성하지는 못하다. 그러나 지금 암송 하고 공부한 말씀이 믿음의 씨앗으로 심겨져서 점점 자라나 풍성한 열매를 맺는 거목이 되리라 확신한다. 해마다 성경고사 준비와 결과를 통해 하나님께서 각 아이들과 가정에 주시는 메시지가 있음을 경험했다. 올해도 아이들과 각 부모에게 주실 메시지를 기대한다. 올해도 성경고사를 위해 56절의 암송과 300여 문제 를 외워야 하는 엄청난 과정들을 해 내고 있는 멋진 공주님들! 정말 자랑스럽다. The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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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ㅣ송은섭 목사

중등부 교사를 구합니다 1. 우리 중등부에 교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2016년 중등부는 학생 재적 73명 출석 50명입니다. 담임 선생님은 12명이고 역할 교사가 8명이 있습니 다. 가장 학생이 많은 반은 재적이 11명이며 많이 나오는 날에는 10명도 나옵니다. 해마다 교사 부족으로 고 민이 많습니다. 좋은 교사가 정말 필요합니다. 2. 교회에서 가장 어려운 부서가 청소년, 그 중에 제일은 중등부라~ 영유아, 유치부 학생들은 많이 귀엽습니다. 어른 말씀도 잘 듣고 특히 교사의 말에 잘 따라옵니다. 유년, 초 등부 학생들도 귀엽고 재미있습니다. 교육에 따른 반응도 활발하며 열심히 하려고 하는 교육의 즐거움이 있 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은 귀엽지는 않지만 말귀를 잘 알아듣습니다. 청년부 자체 프로그램에 열심이 있고 모 든 연령대 중에서 가장 지적 욕구도 높으며 청년 지도자가 비전을 넣어주면 교회 활동을 가장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어른들은 우리 청소년들은 귀엽지도 않고 말도 안 듣는다고 합니다. 그 중 고등부는 제가 경험한 바, 수능 및 취업이라는 종말론 사상(?)이 있기 때문에 고2 정도 되면 철이 듭니다. 스스로 느낀 바도 많으며 괜찮은 녀석들은 어느 정도 청년의 느낌도 납니다. 중등부는... 네...(한숨 한번 쉬고-) 어떤 사람은 외 계인이라고도 하며 환자라고도 하는 녀석들입니다.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녀석들이지만 특징으로는 ‘모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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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무모성’, ‘낮은 죄책감’, ‘낮은 자존감’ 등이 있으 며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정형화(성급한 일

4. 중등부 교사 사역은 하나님 보시기에 의미있는 귀한 사역입니다.

반화의 오류)할 수 없는 강적들입니다. 보통 중등부

중등부 사역을 굳이 군복무에 비교한다면 정신적

교사를 하면 3년이 지나면 절반 정도 그만둡니다. 여

으로 가장 힘들다는 최전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

기가 군대도 아닌데 왜 그럴까요? 인정합니다. 가장

전방 사역은 어려운 사역이지만 정말 보람있고 의미

어려운 부서 사역 중에 중등부는 꼭 포함됩니다. 마음

있는 사역입니다. 그리고 우리 청소년들은 중학생 때

이 아픕니다.

부터는 발육이 남달라집니다. 비주얼도 꽤 괜찮은 훈 남 훈녀들이 있습니다. 잘 키우면 나중에 큰일 하겠구

3. 중학생들은 정말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나 느낌이 납니다. 사실 하나님 보시기에 지금은 부족

영유아, 유치 시절 부모님들은 큰 꿈을 가지고 자녀

하지만 모든 녀석들이 나중에 나비처럼 멋진 날갯짓

들을 양육합니다. 대부분 ‘우리 아이가 혹시 천재가

을 할 녀석들입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안 예쁜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고 합니다. 부모님들은 자녀

녀석이 없습니다. 제 눈에는 중딩, 고딩이 가장 예쁩

가 유초등부 학생들이 될 때까지는 그 관심과 후원을

니다. 나비는 애벌레에서 성충이 되기 전에는 안 예쁠

잘 하시는 편입니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마치 죽은 것 같이 움직이지 않

그런데 자녀가 중학생이 되면 부모도 학생도 관계

는 반응이 없는 것 같은 번데기가 되기도 합니다. 그

가 조금 달라집니다. 중딩들이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

러나 번데기 껍질을 벗어버리고 하늘을 향해 비상하

지 않는 일이 점점 많아지며 반항합니다. 그리고 부

는 나비의 날갯짓을 상상해보십시오. 우리의 청소년

모님의 기대대로 성장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부모

사역은 벌레같고 번데기처럼 보일 수 있는 녀석들을

와 자녀는 서로 상처를 줍니다. 중딩들은 갑자기 신

기다려주고 격려해주고 보호해주는 사역입니다. 여

체적으로 발달하게 되며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

기에 동의가 되신다면 이제 녀석들이 귀여울 뿐 아니

가 나타나곤 합니다. 보통 부모님 말씀을 안들을 때

라 말도 잘 듣는 녀석들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린이

가 사춘기라고 하는데 정확하게는 중딩 때 사춘기를

와 청년의 장점을 모두 가진 귀한 녀석들이지요.

많이 겪습니다. 갈등이 지속될 때 부모는 ‘자유’라고 쓰고 ‘방치’로 읽는 태도를 보이거나, ‘사랑’이라고 쓰

5. 다양한 방법으로 중등부 교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고 ‘관리’하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점점 부모와 자녀

* 함께 예배를 드림으로 교사 가능합니다.

는 대화의 ‘단절’이 됩니다. 사실 우리 중딩들은 정서

* 안내만 해주셔도 교사 가능합니다.

적으로 공감이 가장 필요한 시기에 가장 외로움을 느

* 사진만 찍어주셔도 교사 가능합니다.

끼게 됩니다.

* 간식 후원으로 교사 가능합니다.

자녀의 거친 표현에 상처가 된 부모님들은 자녀와

* 기도 후원으로 교사 가능합니다.

의 관계를 포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 중딩

* 가끔만 오셔도 교사 가능합니다.

들은 친구 관계에 집착하게 됩니다. 이때 친구 관계에 조차 원활하지 못한 녀석들은 극단적인 태도를 보이

*혹시 괜찮으시면 반교사도 해주시면 좋습니다.

기도 합니다. 우리 중딩들은 정말 많은 관심이 필요합

제가 올해를 끝으로 중등부 사역을 마무리하면서

니다. 청소년에게는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줄

부탁을 드립니다. 주일학교 교사로 섬겨주시길 부탁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청소년이 잘못된

드립니다. 중등부 교사 사역 참 좋습니다. 은혜가 넘

길로 가지 않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이 역할을 주일

칩니다. 섬겨주실 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아름다운

학교 교사가 할 수 있습니다.

섬김에 미리 감사합니다. The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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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ㅣ김희진 교사

너 하나님의 사람아 벌써 2016년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 동안, 고등부에서는 많은 행사들이 있었는데요, 지금부 터 하반기 고등부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1. 은혜의 현장, 여름 수련회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이번 여름, 고등부 수련회 현장 또한 은혜로 뜨거웠다고 합니다. 이번 수련회 주제는 ‘너 하나님의 사람아’였습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뒤에 더 큰 세상으로 나갈 고 등부 학생들에게 올바른 기독교 세계관을 심어 주기 위한 수련회였는데요. 학생들뿐만 아니라, 섬기는 선생 님들에게도 많은 깨달음을 준 말씀이 선포되었습니다. 기독교 세계관으로 단단히 성장하여 하나님의 일꾼 으로 쓰임 받는 고등부 학생들의 미래를 소망합니다! 또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언니, 오빠들의 슬램덩크’ 코너였는데, 이미 세상속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 가고 계시는 선배님들, 바로 고등부 선생님들의 강의 시간이었습니다. 그 시간만큼은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눈물로, 웃음으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친구들의 고민들은 대학 문제나 진학 문제를 넘어서 그리 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는 문제까지 다양했습니다. 벌써 고등학생들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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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가야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요. 참으 로 귀하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고민에 대해 신앙적인 측면에서 조언을 받고, 감동을 주는 위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2. 고3 힘내! 2016년 11월 17일은 대망의 수능시험일! 고생하는 고3들 을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기도하며 달려왔습니다. 고3 수험생들을 위로하기 위해 청년부에서도, 고등부 임원진 후배들도, 고등부 선생님들도, 안수집사회에서도 다양한 ‘고3 힘내!’이벤트를 진행하고, 매주 목요일 수험생을 위한 기도회 에서도 기도로 중보기도 하였습니다. 모든 수험생들이 선하신 길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최선을 다해 시험을 봤으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3. 고등부의 꽃, hi high! Hi High! 는 고등부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행사로 유명하죠? 고등부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확인할 수 있 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이번 하이하이 행사는, 12월 25일! 성탄절에 진행됩니다. 모든 친구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꼭 보러오세요! The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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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부ㅣ송한희 목사

2016년 하반기 영어부 소식 교사, 아이들과 함께하는 엠티! 군산으로 다녀왔습니다. 100년 전 일제 수탈의 역사와 근현대사의 발자국이 남아 있는 군산. 박물관, 히로스 가옥, 아펜젤러 기념 선교관, 철길 마을 등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선교관에서는 1880년대에 쓰인 성경책, 주일학교 공과와 70년 전 아펜젤러가 성경을 나르기 위해 사용한 상자 등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140년 전 헌신된 선 교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박물관과 군산항 근처 곡물 수탈의 현장을 돌아보며 일제 시대 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할로윈을 대체한 할렐루야 주일! 아이들이 집에서 성경에 나오는 인물로 분장을 하고 오면, 다른 아이들은 어떠한 인물인지 알아맞히는 게 임을 했습니다. 노아, 모세, 다윗 등 다양한 인물로 분장하기도 했고, 다니엘, 룻, 에스더, 예수님 가면을 만들 어 성경 사건을 재연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성도님들도 느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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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가 넘치는 추수감사주일! 어린이 영어부의 감사는 영적으로 죽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였습니다. 구원 받은 어 린이로서 마음 다해 드리는 감사, 과일에 담아 표현해 보았습니다. 감사 나무에 열매를 매다는 아이들 의 눈빛과 손길이 사랑스럽지 않나요? 2017년에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영어부가 될 수 있도록 모두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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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2부 사회봉사팀ㅣ김은지 자매 (92또래)

‘어.오.내’, ‘어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오늘 우리가 섬기면 내일 그들이 돌아오리라’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마 10:42) 안녕하세요! 청년부 동아리 사회봉사팀 팀장을 맡은 92또래 김은지입니다. 지난달 첫 봉사를 마치고 ‘아, 하길 잘 했구나!’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처음 사회봉사팀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올해 초에 있었던 개인적 인 이슈와 중급제자반 <한 사람을 향한 비전>을 공부하면서 ‘아, 나만 챙기고 내 것만 구하느라 하나님의 마 음으로 내 이웃을 사랑하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부터입니다. 그러나 혼자서 봉사활동을 시작할 용 기가 없었는데 그 즈음에 청년부 담당 목사님께서 사회봉사팀을 꾸려보자고 제안하셨습니다. 그렇게 팀을 만들고 팀원들이 하나둘씩 모이면서 다 같이 봉사처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봉사할 곳을 찾는 것이 쉽진 않았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마음을 보여주셨고 주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서울시립 다시서기 종합지원센터에서 노숙인들을 위한 배식, 설거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설레는 첫날 봉사처를 가는 길에 저는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도구삼아 주신 것 에 감사,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음에 감사, 함께 일할 수 있는 동역자 보내주심에 감사 ... 정말 감사했습 니다! 저는 배식을 했는데 급식판을 채울 때마다 ‘주님 이 분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해 주세요.’ 라고 기도했습니다. 배식은 예전에도 해 봤지만 이런 마음을 품고 서니 마음에 감격이 왔고 특별한 일이 아 니었지만 마음을 다해 일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 캘리 스티커를 제작하여 판매한 수익금으로 12월에 노숙인을 섬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함께 사회봉사 하는 우리들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마음을 심고 돌 아왔을 때 그곳에서 열매 맺어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사 회봉사팀 이름은 <어오내>입니다. ‘어제, 오늘, 내일’의 줄임말로 ‘어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오늘 우리가 섬 기면 내일 그들이 돌아오리라’라는 뜻입니다. 이 마음을 품고 함께 기도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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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2부 전도팀ㅣ함정수 형제 (94또래)

그리스도인인 저희는 예수님 안에서 이렇게 살아갑니다 저는 서대문교회 청년 1, 2부 1팀 순장으로 섬기고 있는 94또래 함정수입니다. 저는 이번 학기 저희 순원들과 함께 주 1회(토요일 19시) 복음의 씨앗을 위한 전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복음의 씨 앗 심기 전도는 지난 학기, 다른 동역자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이번 학기는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커서 저희 순이 섬기기로 하였습니 다.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전도하기에는 내려놓아야 할 시 간이 많은 20대이기에, 모든 순원들과 함께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 각한 전도이기에 기도가 정말 많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청년부에 서 배웠던 로마서는 저희 순에게 복음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었고, 이 복음은 혼자만 갖고 있을 것이 아님을 조금 더 묵상했던 것 같습 니다. 그렇게 결정한 마음으로 모든 순원이 전도를 사명으로 섬기 고 있습니다. 전도의 진행은 주일 순모임 후 전도 물품을 준비하며, 요한복음 13장 34절 말씀을 품고 토요일 19시에 전도에 나갑니다. 이 복음의 씨앗 심기 전도는 ‘교회 다니세요.’라는 일방적인 전도가 아닌, ‘그리스도인인 저희는 예수님 안에서 이렇게 살아갑니다.’를 소개하는 짧은 문구와 함께 세상 사람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전도로 진행됩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원하며, 한 마디 의 위로와 응원을 통해 그들이 복음을 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순원들이 힘들어할까 봐 걱정입니다. 하지만 주님이 지켜주실 것을 믿으며, 앞 으로도 준비된 사람들을 만나길 기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The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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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2부 중보기도팀ㅣ윤예진 자매 (92또래)

기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시는 통로 하나님께 기도로 묻고 또 대화하기 위해, 우리 청년들에게 알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 은 중보기도팀을 세우셨습니다. 중보기도팀은 매주 토요일 각자의 자리에서 예배와 순모임 그리고 새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새가족 친구들의 기도제목을 받아 기도 하고 또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14명의 청년들이 신청해 함께 기도하고 있 고 첫 모임, 6명의 청년들이 함께 한 해의 기도제목을 정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저는 청년부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또 예수님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믿는 것만이 전 부인 줄 알았던 제게 아는 것을 더하시고 이제는 믿는 것과 아는 것을 하나 되게 하시 려고 기도의 자리로 이끌어 주고 계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전에 저는 무언가를 결정함에 있어서 먼저 기도하기보다 나의 경험과 타인의 경 험, 혹은 예측되는 결과나 권위자의 지혜를 빌어 선택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먼저 하나님을 찾고 기도할 때, 내가 다른 길에서 구하는 것보다 더 크고 놀라운 길로 인도 해주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시는 통로로 기도를 사용 하심을 보고 있습니다. 중보기도팀의 기도가 한 해, 그리고 우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계속해서 새 로 세워지는 청년들에게도 하나님이 일하시는 통로로 쓰임받기를 기대하며 기도합니 다. 나의, 우리의 영원한 왕 되신 하나님이 하실 것을 믿으며 우리의 기도가 계속 이어 지기를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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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부 l 고병준 집사

이해와 관용, 그리고 여유와 누림이 있는 곳 서대문교회에는 노년부 모임도 있을까 ? 있다 ! 서대문교회 노년부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100여분 모여서 찬양과 기도와 말씀 그리고 시와 동요와 가곡을 배우고 부르며 담소와 수다가 공존하는 곳이다. 노련한 경험과 연약한 몸부림이 있는 부서이다. 13 시면 밀물처럼 모였다가 14시 30분이면 썰물처럼 흩어지는 모임이다. 최고령은 95세이신 임종람 장로님과 박삼선 권사님이고, 노년부의 시작은 ‘당신은 중요한 사람이다’란 의 미를 전하시는 유중요 장로님과 구관이 명관임을 떠올리는 구관희 권사님과 수년 간 교사로 섬기는 김현숙 부감, 김혜선 회계, 김공예, 김용분, 송해문, 정덕남 섬김이를 비롯하여 방송팀 유진우 박정미 섬김이가 함께 하는 공동체이다. 박현욱 강도사님의 설교로 시작, 찬양인도자인 박창복 권사, 임미자 권사, 김선희 권사의 인도로 찬양과 동요 가곡 등을 부르고 북한선교회의 간절한 기도와 첫 주는 시낭송 등, 서대문 복지관팀의 특별 공연도 있 습니다. 섬김이 분들만의 수고와 입담과 끼와 율동과 몸부림으로, ‘항상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 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나누며 누리며 차 한잔을 나누며 함께하는 곳이다. 이해와 관용, 여유와 누림이 있는 곳. 바로 노년부이다. 서대문교회의 공동체로 젊은 날을 함께 보냈던 추억을 함께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기 도하고 응원해주는 공동체, 바로 노년부이다.

"여보게 젊은이 80년은 짧아도 하루는 길다네."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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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다부 l 이상숙 권사

2016년 에바다부 뉴스 4월24일 장애인주일을 맞아 복지국 아나바다가 있었습니다. 성도님들이 많은 물건들을 기증해 주셔서 풍성히 함께 나눌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하는 볼링대회 그야말로 모두들 선수이신 줄 알았습니다. 농인과 청인이 함께 몸으로 즐길 수 있는 충전의 시간 감사 합니다. 박현욱 강도사 인허식 & 드디어 결혼

7월22일-23일 1박2일 에바다부와 사랑부의 연 합수련회 함께하여 더 많은 은혜와 기쁨이 가득한 시간이었

박현욱 강도사님의 강도사 인허를 축하합니다. 올 해는 강도사님의 은혜의 해입니다. 현숙한 여인을 배 필로 만나심을축하합니다.

습니다. 유리공예와 맛있는 바비큐 그리고 말씀까지 함께 뒹굴고 찬양하며 바로 천국의 은혜를 맛볼수 있 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박현욱 강도사 · 이지은 자매 국가공인 수화통역사 에 최종 합격 드디어 서대문교회에도 국가공인 수화통역사가

성경 퀴즈대회

생겨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모두모두 파이팅입니

농인과 청인들이 함께 성경을 배우며 익힐 수 있는

다. 에바다부를 너무나 사랑해주시는 하늘 아버지

좋은 시간 만들어주심에 감사합니다. 더불어 선물까

올 한해 지켜주심에 감사합니다. 한 해를 돌아보니

지 넉넉히 준비해주신 섬김의 손길들, 하나님! 감사

참 많은 은혜와 감사가 넘칩니다. 2017년 부어주실

합니다.

은혜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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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부서 이야기

사랑부 l 송한희 목사

"희망을 품고 함께 달려요!”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

준열이는 수줍지만 멋지게 피아노 두 곡을 연주했습

화창한 가을 날 사랑부 가족들과 다솜 센터의 가족

니다. 어쩜 그렇게 잘 하던지 보고만 있어도 사랑스

들이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준비

러운 준열이의 모습입니다. 윤소재 선생님께서도 그

운동을 마치고, 선생님들과 학생들 짝을 지어 줄 때

동안 갈고 닦은 워십 댄스를 보여주셨답니다. 떨린

다솜 식구들의 표정은 정말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다면서 무대에 올라가셨지만, 막상 노래가 흘러나오

주변 나무와 강을 바라보며 오손 도손 가다보니

자 언제 그랬냐는 듯 아름다운 워십을 보여주셨습니

5km가 금방 지나갔습니다. 서로 다른 우리 사랑부,

다. 그후 사랑부 가족 전체가 나와 ‘주 안에 우린 하

걷는 속도도 각기 달랐지만 모두 행복한 마음으로 완

나’라는 찬양을 했는데 정말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

주했답니다. 섬길수록 기쁜 마음이 넘치는 사랑부,

시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약한 자나 강한 자 모두가

주님이 주신 마음 아닐까요?

주 안에서 하나라는 사실이 마음 속 깊이 전해졌습니 다. 사랑부는 복지국과 함께 올해 12월 협동조합을

‘Love Feast(행복 축제)’ “여러분들을 초대해요!”

발주합니다. 내년 옥상 ‘장독대 사업’을 통한 장애우

11월에는 사랑부의 가장 큰 행사인 ‘Love Feast(행

직업을 제공하며, 꿈 학교 교실을 통하여 발달장애

복 축제)’가 있었습니다. 열심히 갈고 닦은 실력을 성

인 직업 교육 및 문화생활 체험을 제공하고, 카페를

도님들 앞에서 보여주는 행복 축제, 감동과 기쁨이

계획하고 있습니다. 유중요 장로님을 중심으로 벌써

넘치는 서대문교회의 축제였습니다.

여러 성도님들이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

에바다부의 수화 찬양을 시작으로 현채가 막힘없

성도님들의 관심과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이 시편23편을 멋있게 영어로 암송했답니다. 이 후 The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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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가족 이야기

순장수련회 l 편집부

순장들의 가을나들이 지난 11월 1일에 노을공원으로 순장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억새풀과 갈대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 는 노을공원. 남여순장들과 순장학교 수료자들은 오전 10시에 교회 에서 모여 함께 노을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믿음의 순례자의 여정처 럼 저 먼 곳, 더 높은 곳을 향하여 노을공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우리에게 맡기신 영혼을 하나도 잃지 않고 돌보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갑니다. 순장들의 상급이 하늘의 별과 같이 해와 같이 빛날 것입니다.

아름다운 연출 사진을 찍어 콘테스트를 열었습니다. 어떤 사 진이 좋습니까? 사랑스러운 모습들입니다.

자연을 만드신 전능하신 하나님 의 사랑 가운데 2017년에도 더 귀 한 그리스도의 사역자, 순장으로 세워져 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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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가족 이야기

실버대학 가을소풍 l 김일선 권사 (총무)

송추 가을 하늘에 새긴 하나님의 사랑 2016년 11월 2일, 수요예배 후 최요한 목사님과 함께 실버대학 총 57명의 학생들이 소풍을 갔습니다. 낙엽이 소리 없이 내려 땅 위에 울긋불긋함이 가득 차 있는 가을을 느끼려 송추로 떠났습니다. 송추 가을 하늘은 어떨까요? 기도 후 출발하였고 가는 길 차 안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 속에 젊 은 날의 추억도 들춰내어 마음은 열여덟 소년, 소녀 같았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송추 ‘가마골’에서 소갈비와 갈비탕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흔들다 리도 건너고 아름다운 알록달록 가을의 산을 바라보며 흔들다리 위에서 실버학생들의 수학여행 한 컷 인증 샷도 남겼습니다. 이제 교회로 돌아가는 길, 젊은 마음은 그 곳에 잠시 내려 두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살짝 졸리는 귀 갓길에는 하나님께 감사 찬양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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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가족 이야기

마더와이즈 l 박정금 집사

마더와이즈 ‘회복’을 마치며… 마더와이즈 ‘자유’를 마치고 한동안 굉장히 평온함 속에서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엄마가 회사를 그만두고 옆에 있어주니 안정감을 찾아가 고 또 말씀과 날마다 가까워지는 것 같은 은교의 모습, 그리고 시어머 님과 남편이 각자 자기 일을 하며 조용한 나날을 지내던 와중에 마더 와이즈 ‘회복’을 시작하였습니다. 마더와이즈 ‘자유’를 하면서 너무 좋 았기에 ‘회복’을 자연스럽게 선택했는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평온하기 엔 아직 이르다고,‘회복’해야 할 부분들이 있음을 알려주시려는 듯 급 작스럽게 상황들이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부터 혈변이 나온다고 했던 시아버님을 모시고 대장내시경 검 진을 받으러 갔는데 그 검진을 통해 악성종양이 발견되고 결국 직장암 4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우리집은 물론 형님네까지 시댁 식구들은 커다란 바위가 물에 던져진 것같이 심적으로 크게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남편이 더 이상 회사 에서 월급을 받을 수 없는 상황까지 더해지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널뛰기를 하였습니다. 시아버님과 오랫동안 사이가 안 좋았던 가족들의 냉랭함을 원망하며 시아버님을 챙기고 있는 저의 모습, 남편을 가엾게 여겼다가 원망도 했다가 집안 일, 은교 육아, 그 와중에 생계에 쫓기듯이 일을 해야만 하는 제 상황이 벌을 받는 것만 같았습니다. 괴롭고, 무겁고, 지쳐서 끌고 가던 삶의 수레를 놓고만 싶어졌습니다. 마더와이즈 ‘회복’ 말씀 묵상과 2조의 집사님들, 전도사님이 옆에 없이 이 상황을 견 뎌야했다면 어땠을까, 갑자기 눈앞이 캄캄합니다. 묵상 중 눈물을 흘리며 힘들다고, 하 나님 저 좀 도와달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해결되었다.” “이 문제까지 네가 애쓸 필요 없다” 더 늦지 않게 시아버님 병을 발견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 그리고 시아버님을 평생 증오하며 살아오신 시어머님이 지금 은 시아버님을 측은히 여기시며 병간호를 함께 하십니다. 그 리고 맞는 길인지 모른 채 머물러있던 그 직장을 떠나기로 남 편은 결심하고 지금 새 직장을 열심히 알아보고 있습니다. 평온함 속에 제가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들, 꼭 회 복되었어야만 했던 그 부분들을 하나님께서 헤치시고 드러내게 해주셨던 마더와이즈 ‘회복’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이 기도할 나날들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저를 귀한 면류관으로 여겨주시고 헵시 바라 일컬어주신 주님을 바라보며 끝없는 영광의 신방에 들어가게 될 그 날까지 기다리고 섬기는 일을 멈추 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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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온 편지

선교국 l 편집부

사랑의 박스 보내기

선교국에서 지난 10월에 서대문교회 주파 송 해외 선교사님들을 위한 소포를 준비하고 발송했습니다. 물품을 정하고 준비하여 보내 는 기쁨이 넘칩니다. 한국의 김, 미역, 과자, 고추장과 된장, 라면 과 조미료 등. 그리운 고국의 향기와 맛을 담 아 정성껏 최대한 많이 담았습니다. 선교사님들께 고국의 맛과 사랑이 무사히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조금 더 힘내 셔서 주님의 귀한 사역 감당하시기를 기도합 니다. (보안 지역은 물품이 아닌 다른 방법으 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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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삶

신앙수필 ㅣ 안남영 장로

성전 건축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라는 헬라어 ‘에클레시아’의 뜻은 ‘세상에서 골라 뽑아낸 자들 의 무리’입니다. 죄 가운데에서 살던 자들을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해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은 자들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들을 골라 뽑아내셨는가 하면, 다시 세상으 로 보내어 복음 전파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에게 그리스도 예수의 군사,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 그리스도의 편지, 빛과 소금…, 등등 귀한 별명들을 주셨습니 다. 어느 단체나 집단을 막론하고 그 구성원들에게는 의무와 권리가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집니다. 교인 들에게도 의무와 권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교인들이 이 의무와 권리를 잘 감당할 때에 교회는 그 주어진 본분을 더 잘 이루어 나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이 본분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중 의 하나가 교회당 건물입니다. 이번에 우리 교회는 교회당을 건축하기로 공동의회에서 최종 결의를 했습니 다. 그리고 각자 믿음으로 정성껏 성전건축헌금을 작정하고 있습니다. 어떤 목적을 위해 우리가 헌금을 한 다는 것은 믿음이 아니면 안 되는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다’(고전4:20)고 말씀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쳤습니다(창22:1∼). 사르밧 과부는 순종하여 마지막 남은 밀가루와 기 름으로 떡을 만들어 엘리야에게 대접했습니다(왕상17:8∼). 한 죄 많은 여인은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주님 머리에 부었습니다(마26:6∼). 이같이 믿음은 행동으로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다른 교회 친구 장로님이 전해주는 얘깁니다. 교회당 건축을 위해 헌금 작정 발표가 있자 어느 직분자 부부는 교회를 떠나갔답니다. 부담이 되었나 봅니다. 교회를 옮겨가면 거기는 헌금이 없고 섬김이 없고 봉사가 없겠습니까? 어느 교회고 성전 건축은 있습니다. 교회 헌금은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내 믿음대로, 내 형편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아브라함같이, 사르밧 과부같이 그렇게 드리는 것이 헌금입니다. 오죽해서 주님께서 ‘과 부의 두 렙돈’을 말씀하셨겠습니까. 요즘 화폐 가치로 따지면 천 원 정도 되는 금액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과의 개인관계입니다. 개인 각자를 구원해 주신 것에 대해 개인이 감사의 열매로 나타내는 것이 믿음입니다. 오늘날 교회당 건축의 원류를 찾아 올라가면 출애굽 때의 광야 시절 성막입니다. 그 당시, 성막을 짓는다고 하니 백성들이 각자 자원하여 예물을 드렸습니다(출36:3). 나중에는 너무 많이 바쳐서 ‘더 가져오지 말라’고까지 하셨습니다(출36:5). 성전 건축헌금은 이같이 순종과 믿음으로 자원하는 마음에서 우 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개인으로가 아니면 가족 단위나 가정 단위로 드리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 이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 하면 성경은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 하시면서 ‘힘써’를 강조했습 니다. 우리는 주 안에서 하나 된 연합체입니다. 교회당을 건축하는 일에도 우리는 하나 되어 힘을 써야 합니 다. 또한 성경은,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갈 6:2)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구원받아 영원한 천국을 기업으로 받 았으니, 우리 어른 세대로서는 이번 성전 건축하는 일이 그 은혜에 마지막으로 보답하는 일인 줄 알고 짐을 서로 잘 나눠져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신다’(고후9:7)고 약속하신 그 말씀 바라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는 우리 교회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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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삶

유년부ㅣ박준희 어린이

유년부 친구초청의 날 2016년 10월 23일 기분좋은 예배 날씨 : 덜덜덜하는데 오후엔 ‘쏴아!’비오기까지 친구 초청의 날이다. 나는 예린이를 초대했고 서연이는 서울이를 초대했다. 나는 예린이에게 예 배를 이렇게 드려야 하고 기도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알려 주고, 밥 먹기 전에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려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예린이한테 예수님이 예린이를 구원하셨고, 그게 이야기같지만 진짜라 는 것도 알려주었다. 레크레이션도 하고 추첨도 했다. 나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었 으면 좋겠다. 내가 모든 사람들을 다 전도는 못하지만 우리반 친구들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게 내가 최선을 다해서 전도를 해 볼 것이다. 이 일기 내용을 선생님이 우리 반 친구들에게 읽어주셔서 친구 들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하나님! 친구들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녹번초등학교 2학년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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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만남

아름다운 만남 ㅣ 박지혜 전도사

‘변하는 세대 가운데 변하지 않는 진리를 전하는 자’, 박지혜 전도사님을 소개합니다. 지난 11월 초에 새로 오신 박지혜 전도사님을 소개합니다. 유년부를 담당하시는 박지혜 전도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1. 전도사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유년부에 새로 부임한 박지혜 전도사라고 합니 다. 서대문교회에서 동역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좋고, 이곳으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특별히 자랑할 만한 것이 없는 사람 이라 어떻게 제 소개를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저에 대해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저는 ‘변하는 세대 가운데 변하지 않는 진리를 전하 는 자’로 세움 받았고, 그렇게 살아가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사람이라 는 것입니다. 분명 박지혜라는 사람은 인간적으로 부족한 것이 너무 많지만 하나님의 사랑에 힘입어 서 대문교회에서 맡은 바 본분에 최선을 다하는 성도이자 사역자가 되고 싶고, 그렇기에 성도 님들의 격려와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입니다. 2. 어떻게 사역자의 길로 가셨는지요? 저는 총신대학교 신학과에 진학한 후에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환경은 변하지 않았 지만 마음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후에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고 사랑하게 되 었습니다. 청년부 시절 국내와 해외로 단기선교를 많이 다녔었습니다. 그 중 인도의 한 신학 교에서, 그리고 현지 교회에서 ‘하나님 앞에 사람을 세우는 일’을 하길 소망한다는 마음이 생겼고, 더 깊이 있는 배움을 위해 신대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신대원에 진학하자마자, 제가 고등부 때 저를 지도해주셨던 목사님께서 영혼을 사랑하고 세우는 일에 함께하자고 불 러 주셔서 사역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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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만남

3. 서대문교회와 유년부의 첫 느낌은 어떠셨는지요? ‘아 뭔가 따뜻한 교회다!’ 이게 제 첫 느낌이었습니다. 처음 담임 목사님을 뵈러 왔을 때 교회 각 호실 앞에 붙은 명 패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신속한 상황실’, ‘한발 빠른 당 회실’, ‘섬기는 교역자실’ 등.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서대문 교회 만 가진 특유의 따뜻함이 물씬 배어있습니다. 저는 어떤 교회인 지는 그 교회 안에서 만난 사람들이 말해준다고 생각하는데, 아 니나 다를까 부임한 후에 점점 알게 되어 가는 서대문교회는 모 든 성도들이 한 가족같이 묶여져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년 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년부실을 처음 들어섰을 때, 저를 맞이 한 것은 교실을 가득 매운 아이들의 왁자지껄한 목소리와 궁금 증과 반가움을 담은 눈빛.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환한 미소에 괜 스레 긴장했던 마음이 스르르 녹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4. 내년도 사역 계획과 기도제목 나눠주세요. 2017년도, 사랑하는 우리 유년부 아이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부모님들과 함께 어떤 그림을 그려 나가야할 지 여전히 고민이 많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2017년이 마무리되어갈 즈음에 하 나님을 아는 지식, 머리가 커져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커져있는 아이들, 선생님들, 부모님들이 되어있기를 간 절히 소망할 뿐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제가 더 많이 기도로 준비해야 할 것 같 습니다. 기도제목을 짧게 말씀드리면, 1) 제가 먼저 바른 진리의 말씀 위에 서 있는 사역자가 될 수 있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유년부 구성원 모두가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늘 잃지 않고 기억하길 원하고, 3) 교사 공동체가 믿음의 반석 위에 튼튼 히 세워지고 하나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4) 유년부 예배를 통 해서 아이들이 어리지만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 을 나의 구주로 고백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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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김효진 집사 (북한학 박사)

통일은 언제 오는가? 통일은 가능할까? ‘통일 대박’이 통일 표어가 된 지 2년이 흘렀 다. 현직 대통령의 강한 통일의지가 실은 잘못된 종교적 신념에서 비롯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은 핵을 가진 북한의 존재를 대중의 뇌 리에서 앗아갔다. 어수선한 시국에 북한은 먼 나라 얘기라는 착시 현상이 크게 발동한 탓이다. 그 사이 북한의 완전한 ‘핵(무장)화’가 목전에 있다. 사회주의 체제는 반드시 붕괴한다는 것이 역사의 경험칙이다. 북한도 예외가 아니다. 관심은 ‘언제’인가에 집중된다. 분명한 건 체제 붕괴의 시점을 사 회과학적으로는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소련의 멸망을 미국의 어떤 전문가도 예상하 지 못했다. 하버드대학 버그슨(Bergson)과 펜실베이니아대학의 레빈(Levine)교수는 소련 경제 연구의 석학이었다. 이 둘은 1985년 ‘2000년을 향해 가는 소련 경제’라는 책을 공동 편 집했다. 소련이 곧 붕괴할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한 것이다. 미 중앙정보국(CIA)도 마찬 가지였다. CIA는 1929년 미국의 20%에 불과했던 소련의 경제 규모가 80년대 말에는 60%까지 추격한 것으로 추정했다. 1917년 러시아의 10월 혁명(볼세비키 혁명)은 이념과 역사를 갈랐다. 5년 후 1922년 12월 30일 소비에트연방공화국이 공식 출범한다. 그리고 냉전의 현대사 70년을 꼬박 관 통하여 지구상에서 사라졌다(1991년 12월 31일). 그러나 진짜 문제는 ‘언제’가 아니고 ‘어떻게’이다. 2015년 교계와 사회는 잠시 들뜬 기대감에 빠졌었다. 분단 70주년이란 숫자에 남다 른 의미를 부여했던 것이다. 대통령의 강력한 통일 의지에다 해방 70년을 맞아 남북관 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지 않을까라는 막연하지만 희망적 암시가 상승작용을 일 으켰다. 게다가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남유다의 바벨론 포로기가 70년이었다는 사실은 기독교인들에게 ‘통일 믿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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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현실은 어떠한가? 북한의 핵 고도화는 예상을 뛰어넘었고 사상 최고라는 대북제재의 실효성은 회의 적이다. 이 와중에 대통령이 혹시 거의 반평생 한 무속인의 사주를 받아온 것은 아닌 가라는 의혹이 확신과 혐의 사이에서 국민의 당혹감을 부채질하고 있다. 북한 인구의 0.15%에 해당하는 탈북자 3만 명 시대라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암 울하다. 이들 중 2천 여명은 한국을 등졌고, 월평균 가구소득은 149만원으로 남한 주 민의 35% 수준에 불과하다(2014~2015년 기준). 이 시기 남한 전체의 평균 실업률은 3.4%인 데 반해 탈북민의 실업률은 8.3%였다. 정부와 사회의 각종 지원이 없다면 탈북민의 실업률은 50%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남북한의 1인당 소득 비율이 100대 3이라는 사실은 남북한 주민의 인적 자본 차이 가 동·서독보다 훨씬 더 크다는 의미다. 이 차이를 줄일 수 없다면 통일은 재앙이 될 게 뻔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사실 ‘정답’이 없다. 70년 넘는 세월을 유일수령 체제 안에서 의 식화된 북한주민을 하루아침에 민주적 자유인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없다. 다만, 무 엇이 ‘오답’인지는 안다. ‘돈’만 주어서는 안 된다는 것. 이기심으로 가득 찬 '떼법'이 민주주의라고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것, 물질만능주의가 자본주의의 본질이라고 말 해서는 안 된다는 것. 자본주의가 부패한 물질중심주의를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것. 누구도 이 세 유혹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지만 말이다. 모든 개인은 하나님 앞에 선 하나의 실존으로 살아간다. 그 분의 심판은 그래서 인 생의 필수적 관문이다. 종말사상은 기독교 신앙의 근간인 거다. 복음은 여기에 생의 희망이 있다는 믿음의 선포다. 이 신앙을 그들과 공유하여 함께 성숙해 가는 길만이 대안이다. 이것은 대통령도 할 수 없다. 교회가, 믿는 자만이 가능한 일이다. 한반도가 실질적으로 남과 북이 완전히 분단된 것은 1953년 7월 휴전 이후다. 그 렇다면 진짜 분단 70년은 2023년이 되겠다. 불과 7년 후다. 혹시 아는가? 그 때가 통 일이 현실로 나타나는 ‘그 해’가 될지. 그런데 우리는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가? 답 답한 하루가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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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 감사축제ㅣ김지훈 목사

2016년 새가족 감사축제 ‘퍼스트클래스’ 올 한해도 서대문교회 가족이 되어 주신 54명의 가족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2016년 11월27일 주일 오전11시에 306호 북카페에서 열린 새 가족 감사축제 ‘퍼스트클래스’, 올 한 해 출석하신 새가족들이 함께 퍼스트클래스 에 오르셨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선물을 나누며 준비된 다과를 함께 나누 는 축제가 마치 풍성한 천국의 축제 같았습니다. 한 가정에 새 생명, 아이를 주실 때 큰 기쁨으로 가득 행복하듯이 교회의 새가족 은 우리에게 기쁨의 원천입니다.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것은 구원 얻는 성도들을 위해 수고하는 것이고 그들과 함께 예배하고 구원의 감격을 누리는 것입니다. 금번 새가족 감사축제는 ‘퍼스트클래 스’라 이름하여 새가족 한 분, 한 분을 최고의 자리에 최선의 섬김으로 축하하고 감사의 기쁨을 나누는 예배의 축제 로 준비했습니다. 한 영혼을 위해 울며 기도하며 섬겨왔던 새가족 섬김이의 헌신과 사랑에 감사하며 이 자리가 또 다 른 감사의 축제의 시작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예배 시간·장소 안내 주일4부 / 비전 507

새벽기도회 / 비전 507 1부 5:00, 2부 6:00

오후 12:30

유아부 / 지하 202

청년 1·2부 / 비전 403 오후 3:00

오전기도회 / 비전 507

오전 10:30

주일5부 / 비전 507

오후 2:00

유치부 / 비전 402

1부 9:30

청년 3부 / 비전 402

오후 3:00

저녁기도회 / 비전 507

오전 7:30

새가족 예배 / 비전 306

오전 11:00

유년부 / 비전 304

2부 12:30

새가정부 / 지하 202

오후 2:00

주일 1부 / 비전 507

오전 7:00

수요예배 / 비전 507

오전10:30, 오후7:30

초등부 / 비전 305

어린이영어부 / 비전 305

오전 11:00

주일 2부 / 비전 507

오전 9:30

금요기도회 / 비전 507

오후 8:00

중등부 / 비전 403 오전 12:30

에바다부 / 비전 306

오후 2:00

주일 3부 / 비전 507

오전 11:00

고등부 / 비전 403 오전 9:30

사랑부 / 비전 306

오후 12:00

사직터널↑

↑광화문

서울특별시교육청

▶지하철 : 5호선 서대문역 3번출구 -

강북삼성병원 스위스대사관 적십자병원

독립문역 3호선

서대문역 5호선

Family The The Family 4040 ← 은평구

독립문방향 5분거리

서대문교회

경희궁자이

↓연대

금화초교

▣ 서대문교회 교통안내 및 약도

▶버 스 : 서대문육교(금화초교) 하차 171 370 470 471 601 710 720 750 7019 7024 9701

서울 종로구 송월동 112-27

Tel. 360-8900 Fax.360-8909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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