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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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바라는 놀이공간

마음껏 노는 곳이 바로 행복한 곳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빈 공간, 심심해질 틈이 없는 흥미진진한 곳, 자연이 함께하는 공간. 아이들이 바라는 놀이공간은 화려한 놀이시설을 먼저 떠올리는 어른들의 예상과는 꼭 맞아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진짜로 원하는 놀이공간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았습니다.

자연과 상상의 모험, 빈 공간 “공원을 가운데에 그리자.” ‘내가 살고 싶은 동네를 그려 달라’는 주문에 지윤이와 여민 이가 빈 도화지의 중앙에 가장 먼저 공원을 커다랗게 그려 넣 었습니다. 공원은 두 아이에게만이 아니라 또래 친구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자주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몇 가지 간단한 놀이기구와 함께 물장난을 칠 수 있는 물놀이 장, 물놀이 뒤에는 젖은 살갗에 모래를 잔뜩 입혀 ‘진흙맨’으로 변신할 수 있는 모래 놀이터도 그렸습니다. 초록빛은 공원 바

전라북도 농어촌지역에서 만난 아이들은 직접 그린 마을지도를 이용해 지역사회 놀이공간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Save the Children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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