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비전 2015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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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원회 발행

2015. 8 vol. 36

광복70년 특집

‘조국의 밝은 미래가 자손만대에 걸쳐 영화로우리라’




Contents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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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 ‘조국의 밝은 미래가 자손만대에 걸쳐 영화로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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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중앙위원회 의장 김태원 새누리비전 회장 최대원 광복70년 주요 기념 사업 및 화보 나라를 빼앗긴 36년! 그 아픔을 기록으로 읽다.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광복절 특집 김무성 대표 단독 인터뷰 원유철 원내대표 취임 인터뷰 새누리당 소식 사진으로 보는 김무성 대표의 訪美(방미) 새누리당 최고위원 광복70년 축하 메시지

국민과 함께 하는 국회 44 국회의원 김태환 한일의원연맹 회장대행 (경북 구미시을) 48 국회의원 이군현 前 새누리당 사무총장 (경남 통영시고성군) 52 국회의원 정희수 국회기획재정위원장 (경북 영천시) 56 국회의원 안상수 국회예산결산특위 위원 (인천 서구강화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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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광복70년 국무위원 축하 메시지 70 주한(駐韓) 대사들의 광복70년 축하 메시지 광복70년 특집 편집장이 찾아가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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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駐日) 한국대사 유흥수 주한(駐韓) 일본대사 벳쇼코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현경대 광복회 사무총장 김구환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정종욱 독립기념관 관장 윤주경 안익태기념재단 이사장 한헌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 김왕식

大韓民國을 이끄는 힘! 10 산림청 청장 신원섭 1 114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 김원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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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원회 발행

지방자치단체장 인터뷰 120 124 128 132 136

경기도 용인시장 정찬민 경상북도 구미시장 남유진 경상북도 영양군수 권영택 인천광역시 서구청장 강범석 경상남도의회 의장 김윤근

중앙위 소식 142 상임전국위원 좌담회 146 광복70년! 내가 바라는 대한민국은… 148 운영위원회 / 행복 봉사단 149 정보과학분과 150 사회복지분과 / 교육분과 151 문화관광분과 / 체육분과 152 칼럼 - 새누리비전 편집위원 김민규 154 사이버단 - 빅데이터(Big Data), 그리고 우리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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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36

발 행 인: 김태원 중앙위원회 의장 비전회장: 최대원 편 집 장: 임상수 취재기자: 김미경 임창빈 박희윤 방선웅(수습) 운영위원: 정연태 이외성 전인자 최경애 강장오 정호문 조성명 강민경 이현우 고기영 정병규 이덕영 편집위원: 이혜경 이윤정 손진식 김소영 손승진 박창영 최지회 김준환 이동환 최봉준 김민규 발 행 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780, 515(여의도동) 전화번호: TEL. 02-783-8510~2 FAX. 02-782-8511 디 자 인: 표재성 (J&P) 인

쇄: (주)제일프린테크

등록번호: 영등포, 마00042 등록(신고)연월일: 2014년 4월 22일 발 행 일: 2015. 8. 10 새누리비전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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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社告)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 8월호 광복70년 특집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9월호는 추석특집편이 제작됩니다. - 새누리비전에서는 20대 총선에 맞춰 ‘새누리당이 주목해야할 사람들!’ 편을 구성합니다. - 많은 관심 바랍니다. 사령(辭令) - 이지선 수습기자 7월30일자 권고사직. 기사제보를 받습니다. 02-783-8510-2 e-mail: vision8511@naver.com

새누리비전 회장

새누리비전 편집장

최대원

임상수

기자

기자

기자

수습기자

김미경

임창빈

박희윤

방선웅

【 후기】 좀처럼 식을 줄 모르는 열대야의 한가운데. 더위도 잊은 채 광복 특집호라는 막중한 임무로 한 달이 지나가 버렸 습니다. 피곤에 지쳐갈 무렵, 힘차게 돌아가는 윤전기 소리는 세상의 어느 소 리보다 아름답습니다. 매번 새누리비전이 탄생할 때마다, 애써주신 고마운 분들이 생각납니다. 그분들이 바로 독자 여러분입니다 새누리비전 편집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3 (여의도동) 익스콘벤처타워 713호 전화 02-783-8510~2 e-mail: vision8511@naver.com


중앙위 의장 인사

존경하는 중앙위원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뜨거운 태양과 도심의 아스팔트 열기가 시원한 산과 바다를 생각하게 하는 8월 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은 기온은 밤에도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합 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중앙위원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올해 8월은 광복70년이 되는 뜻깊은 달입니다. 이번 광복절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닌 메르스와 가뭄으로 고통을 받았던 국민 들의 위축된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온 국민이 화합하여 다시 한 번 미래를 위한 희망과 애국심의 불씨를 되살리는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국무회의를 통해 광복절 전날인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조기 실시,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내 수 진작을 위한 기회의 장으로 삼으려하고 있습니다. 임시 공휴일의 취지에 맞추어 당원 동 지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중앙위원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은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민의 폭넓은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당에서는 이인제 최고위원 겸 노동시장 선진화 특별위원장을 중심으로 노동시장 개혁 의 뒷받침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노사정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노사정위원회에서 사회적 합의 를 이루어, 시급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임금피크제를 비롯한 노동시장 개혁을 통해 국가 경 쟁력을 끌어 올리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는 성과를 기대해 봅니다. 또한 아직 노사정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노조의 조속한 참여를 촉구합니다. 존경하는 중앙위원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은 외세의 억압에도 굴(屈)하지 않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국민들의 노력으로 경 제 성장과 산업화를 이루었습니다. 광복70년을 기회로 민족적 자부심과 뛰어난 역량을 바탕 으로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행복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함께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15. 8 중앙위원회 의장 김태원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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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비전회장 인사

존경하는 중앙위원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녹음이 우거진 산등성이를 바라보니 어린 시절 들판에서 뛰어놀며 친구들과 개울에서 멱 감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더운 여름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놀면 더운 줄도 모르고 즐겁게 지내던 시절이었던 같습니다. 숨을 턱턱 막히게 하는 더위도 이제 곧 입추(立秋)가 지나면 한 풀 수그러들 듯 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당원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중앙위원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께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4대 개혁을 위한 국민들의 협조와 동의를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하셨습니다. 세계 각국이 경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의 창의성과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창조경제야말로 대한민국 경제부흥을 위한 경제적 대안이자 희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山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야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경제 활성화 법안의 처리와 노동개혁 등에 대한 합의가 신속히 이루어져, 19대 임기 내에 경제 활성화 및 각종 개혁과제를 달성하고 임기를 마무리하는 유종(有終)의 미(美)를 거두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중앙위원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광복 이후 70년, 대한민국은 많은 분야에서 눈부신 성취를 이루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한 선진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 규모에 걸맞은 정치, 사회, 문화의 발전과 70년간 이어 온 분단의 문제를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전쟁의 폐허 위에서 성공의 역사를 만든 세대들과 미래의 주역인 젊은 세대들이 갈등과 반복이 아닌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여,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함으로써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기회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중앙위원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광복70년을 맞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들의 신념과 정신을 다시 한 번 가슴에 되새기고,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뜻깊은 8월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 8 새누리비전 회장 최 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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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우리가 꾸는 꿈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역사이고 미래입니다.

여러분에게 광복은?


대한민국 광복(光復) 70년! 함께 갑시다. we go together! -새누리비전 편집실-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일을 우리는 해냈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을 우리는 함께 건너 왔습니다. 우리가 지나온 역사는 이제 세계의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경제성장, 민주화는 그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분노와 억눌림 속에서도 우리는 결코 좌절만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미래 70년을 향해 또다시 달립니다. 지금까지 소망을 이루었듯이 머지않은 장래에 통일, 그리고 국민 행복 시대가 도래(到來)할 것입니다. 그 시대를 열기 위한 조건은 국민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통해 희망을 주는 것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함께 갑시다. we go together! 99.720㎢ 세계 109위 면적을 가진 대한민국. 경제영토 세계 1위의 대망을 위한 걸음에 온 국민이 함께 손잡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갑시다. 새누리당이 개척하겠습니다.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www.korea815.go.kr)

광복70년 주요 기념 사업


독립운동으로 세운 나라

1909

독립 운동

대한민국 1907

1932

1919

1943 1944

1921

1919 한민족의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리고자 필라델피아에서 개최하여 미국 독립기념관까지 계속된 한인대회 태극기 시가행진

훈련 중인 한국광복군 일제의 상해침공 승전 축하 및 일왕 생일 축하식장 에 폭탄을 던져 침략자를 응징한 윤봉길 의사

대한민국임시정부·임시의정원 신년축하식 기념

한국침략의 원흉이자 동양평화의 파괴자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

국권을 지키고자 대일항전을 전개한 양평의 의병부대

광복

3·1운동 당시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만세를 부르는 사람들

1945

1910년 망국 이후 35년 만인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광복을 맞이하였다. 광복은 한국인의 역량이 하나로 모아져 독립운동으로 쟁취한 결실이었다. 한국의 독립뿐만 아니라 동양평화, 나아가 인류평화를 지향했던 우리민족의 독립운동이 있었기에 광복을 쟁취할 수 있었고, 이어 독립운동의 정신은 대한민국정부 수립과 산업화·민주화 달성의 원동력이자 미래를 열어가는 힘이었다. 광복 70년을 맞이하여 애국선열들이 전개한 독립운동과 기쁨과 환희로 가득 찼던 70년 전 광복 당시 모습을 함께 사진으로 살펴보며 광복 70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1946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외교활동을 후원한 워싱턴 주미외교위원부 협찬회 일동

1948

1945

미조리 함상에서 열린 일본의 항복문서조인식

자료제공 : 광복 후 마포형무소에서 석방된 애국지사와 환호하는 군중들

광복의 감격을 만끽하고자 일장기를 태극기로 고쳐 그려들고 거리로 나온 군중들

환국을 기념하여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앞에 서 찍은 임시정부 요인의 기념사진(1945. 11. 3)

창덕궁 인정전 앞에서 손잡은 이승만과 김구

중앙청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정부수립 국민축하식 전경


나라를 빼앗긴 36년! 그 아픔을 기록으로 읽다. 일제 강점기는 총 36년이다. 새누리비전에서는 36년 동안 우리 민족이 일제에 의해 짓밟힌 역사를 주요사건을 기준으로 정리해 보았다.

1905

년 일본이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 기 위해 강제로 을사조약을 체결하 는 과정에서 을사오적(乙巳五賊)인 이완용, 이지용, 이근택, 박제순, 권중현 등과 함께 많은 기득권 세력 들이 우리 민족의 주권과 자신들의 개인적인 이익을 맞바꿨다.

구한말 의병부대

을사조약 체결 후 한일 대표 기념

1907

년 고종은 네덜란드의 수도 헤이그에 서 개최된 제2회 만국평화회의에 일제 에 의해 강제 체결된 을사조약의 불법성을 폭로하고 한국의 주권 회복을 열강에게 호소하기 위해 헤이그 특사를 파견하였고, 그 사건을 계기로 고종이 강제 퇴위되고 군대가 해산되었다.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의병이 일어났고, 을사조약파기 운동을 전개하며 나 인영(羅寅永), 기산도(奇山度) 등은 을사오적 척결에 나서나 실패하고 만다.

을사오적 처형을 기도한 자신회 동지

국권이 급격하게 쇠락하 을사조약이후 던 대한제국은 결국 1910년 8 월 22일에 조인되어 8월 29일 발효된 한일병탄조약 에 의해 일본 제국에 강제 편입되었고, 일제 강점기 가 시작되었다. 헤이그 3 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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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한일병탄조약 조인 광경

1910

년대는 ‘무단통치시대’로 군인경찰, 즉 헌병경찰이 칼을 차고 우리 백성들을 마치 노예처럼 억압했던 시대다. 그러나 1919년 일 본 집권 10년차에 3·1 만세 시위가 벌어지게 된다. 종로에서 시작된 3·1운동은 전국적으로 번져나가 게 되고, 만주·연해주·미주, 심지어는 적의 심장부 인 일본에까지 만세 물결이 퍼져 나가게 된다. 우리 의 독립 의지가 세계만방에 알려지는 순간이었고, 일본은 더 이상 강압적인 통치를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상해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들어서게 된다.

덕수궁 앞 만세시위

제암리 파괴된 곳에 서있는 소년(1919.4)

임시정부 상해 청사 (1919)

대한문 앞 만세시위

임시 정부 직원 일동(1919)

3.1만세시위에 가담한 어린 시위자를 체포하는 광경(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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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년대에 일본이 표방한 통치를 이른바 ‘문화통치’라고 한다. 겉으로는 부드 럽게 다루면서, 우리 백성들을 친일파로 회유하려고 하는 기만정책이었다. 하지만 3·1운동을 기반으로 한 경제적·사회적 민족운동이, 국외에서는 무장투 쟁운동이 꽃을 피웠다. 1920년대에는 청산리대첩을 들 수 있는데 3,000여 명의 일본군을 처단했던 엄청난 승리다.

간도참변

약산 김원봉의 ‘의열단’ 3·1운동이직후에 만들어지게 된다. 의열단은 국내의 박재혁, 나석주, 최수봉, 김익상 등 수많은 독립전사들을 파견해서 적의 심장부인 조선총독부, 종로경찰서,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경찰서에까지 모두 폭탄을 투척한다.

청산리대첩 후 김좌진 장군과 병사들의 모습

의열단

전투 후 부상자 운송하는 독립군들

당시 독립군을 숨겨주고 보호해 주 었다는 명복으로 간도에 사는 우리 백성들이 무차별적으로 살상을 당한 ‘간도참변 또는 경신참변’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외국 선교사들의 기록을 보면 집집마다 한 채씩 전소(全燒)가 되고 청 년들은 그 자리에서 사살이 되었다. 그리고 불타는 집에서 뛰어 나오면 어린이든, 노인이든, 여성이든 모 두 학살을 당했다고 한다. 당시 독립신문의 기록에 의하면 약 3,700여 명의 죄 없는 민간인들이 집단 학 살을 당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본 토벌대의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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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40

년대는 일본의 정책에 의 해 많은 사람들이 친일파 가 되었고, 일본은 군사력이 점점 더 강해져 중국을 침공하고 만주를 점령하여 만주국을 수립했다. 독립 의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1930년대에도 뜻을 꺾지 않 고, 꿈을 잃지 않고 독립군들은 목숨을 걸고 싸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는 ‘한인애국단’이라는 의거 단체를 만드는데 윤봉길 의사, 이봉창 의사, 최홍식 의사, 유창근 의사 등이 있다. 윤봉길 의사는 상하이의 홍커우 공원에 모여 있는 적 장성들, 장군들에게 수통폭탄을 던져 치명적인 피해를 입혔다. 당시 중국 국민당의 장제스는 “100 만 중국인도 해내지 못한 일을 조선 청년 한 명이 했 구나. 내가 앞으로 임시 정부를 지원해주겠다.”라는 지원을 받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 사건이기도 했다. 1945년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일본 항복 조인식에 일왕(日王)을 대신해서 시게미스 마모루 일본 외상 이 서명을 하는데, 그의 다리가 불편해 진 것이 바로 윤봉길 의사의 투탄 의거 때문이었다.


광복70년 특집

윤봉길 의사 의거 직후의 기념식장

일왕의 항복문서 조인 광경

만주를 배경으로 지청천 또한한국독립군은 또는 이청천으로 불렸던 사령관을 중심 으로 무장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해방을 맞이하여 출옥한 애국인사들-마포 형무소

한국 광복군 총사령부 설립기념

광복군 2지대 제2구 대원 기념사진

해방 후 남산에 태극기 게양

1950 광복군 훈련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1945년 8 이렇게많은 월 15일 우리 민족이 간절히 염원하 던 광복을 맞게 된다. 하지만 광복의 기쁨도 잠시, 9 월에 강대국들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남북으로 분단 되는 아픔을 겪게 된다.

년 6.25 전쟁을 통해 다시 한 번 동족상 잔의 비극을 겪게 되면서 조국의 광복 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독립군들은 우리의 기억에서 점점 더 희미해져갔다. 광복70년을 맞이하여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조국을 위해 산화(散花)하신 독립투사들의 뜻과 정신 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더 욱 매진해야 할 것이다. <글 : 새누리비전 / 사진제공 :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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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 공공·노동·교육·금융의 4대 구조개혁···. ‘더 이상 시간이 없다.’ ‘우리 아들딸 위해’ 노동개혁 강조 ‘간곡한 부탁’ 5차례, ‘경제’ 37회, ‘개혁’ 33회 언급하며 절박함 호소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월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하반기 국정운영 중점과제로 ‘4대 구조개혁(공공, 노동, 교육, 금융)’의 절박함을 호소하며, 경제 재도약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특히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릴 때라며, 청년 일자리 8,000개 창출을 위한 고통분담과 국민동참을 통해 노동개혁의 절실함을 호 소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대통령께서 절박한 심정으로 국민의 협력을 부탁하고 국민과 후손들의 미래가 달린 절체절명의 과제 라고 강조한 대목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며 “여야 구분 없이 개혁 대열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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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오늘 우리 경제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재도약을 위한 정 부의 국정운영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 계획과 추진은 국민 여러분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선 것 도 국민여러분의 협조와 협력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속히 재편되면서 각 국의 생존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3~4년 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국내적으로 2017년부터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예고되는 가운 데, 방만한 공공부문과 경직된 노동시장, 비효율적인 교육시스 템과 금융 보신주의 등으로 성장잠재력이 급속히 저하되고 있 습니다. 또한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엔진이 둔화되면서 저성장의 흐름이 고착화되고 있고, 경제의 고용창출력은 갈수록 약화되 고 있습니다. 이런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우리 나라가 세계경제의 주역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 제 전반에 대한 대수술이 불가피합니다. 이러한 인식 아래 그동안 정부는 G20 국가성장전략 중 1위로 평가받은 ‘경제혁신 3개년계획’을 수립하였고, 공공·노동·교 육·금융의 4대 구조개혁으로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창조경제 와 문화융성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혼신의 노 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러한 개혁을 완수하고 경제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 의 노력뿐만 아니라, 모든 경제주체들의 하나 된 노력이 절실합 니다. 지금 우리가 가고자 하는 개혁의 길은 국민여러분에게 힘든 길 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와 후손들을 위해서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 힘껏 지지해 주신다면, 역대 정부 에서 해내지 못한 개혁을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 배를 타고 있는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으로 경제 재도약을 위 해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부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노동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갈 것입니다. 노동개혁은 일자리입니다. 노동개혁 없이는 청년들의 절망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통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고령시대를 앞 두고 청년들의 실업문제를 지금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 미래에 큰 문제로 남게 될 것입니다. 지금 청년 실업률은 10%를 넘어섰으며, 미래가 불안한 우리 청 년들이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기피하는 현상을 빗대서 소위 ‘3

포 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습니다. 내년부터 정년 연장 이 시행되고, 향후 3~4년 동안 베이비부머 세대의 아들딸이 대 거 대학을 졸업하게 되면 청년들의 고용절벽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건 강하게 만드는 토대이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적인 열 쇠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의 딸과 아들을 위해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결단 을 내릴 때가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성세대가 함께 고통 을 분담하고 기득권을 조금씩 양보해야 합니다. 내년부터 60세 정년제가 시행되면 향후 5년 동안 기업들은 115 조 원의 인건비를 추가로 부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인 건비가 늘어나면 기업들이 청년채용을 늘리기가 어렵습니다. 정년 연장을 하되 임금은 조금씩 양보하는 임금피크제를 도입 해서 청년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예전처럼 일단 좋은 일자리에 취업하면 일을 잘하든 못하 든 고용이 보장되고,근속년수에 따라 임금이 자동으로 올라가 는 시스템으로는 기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능력과 성과에 따라 채용과 임금이 결정되는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으로 바뀌어야 고용을 유지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임금체계가 바뀌고 노동 유연성이 개선 되면 기업들은 그만큼 정규직 채용에 앞장서 주셔서 고용과 성 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노와 사의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합니다. 청년들 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 고임금·정 규직들이 조금씩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정부와 공공기관도 노동개혁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우선 금년 중으로 전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하겠 습니다.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 국민들의 추가 부 담 없이 절감된 재원으로 앞으로 2년간 약 8천여 개의 청년 일 자리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공무원 임금체계도 능력과 성과에 따라 결정되도록 개편해가겠 습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이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직무능력 을 끌어올려서 관련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노동개혁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습니다. 2014년도 세계경제포럼(WEF)은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144 개국 가운데 26위로 평가했지만 노동시장의 효율성은 86위, 노 사간 협력은 132위로 사실상 낙제점을 주었습니다. 독일은 1990년대 높은 실업률과 낮은 경제성장, 높은 복지비용 이라는 삼중고 때문에 유럽의 병자로 불렸지만 노동시장 개혁 을 통해 유럽의 중심국가로 부활했습니다. 당시 독일 기업들은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견디지 못하고 동유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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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려 했지만 노사간 협력관계 구축과 노 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등의 개혁을 이뤄내 국내투자와 국내고 용을 늘리는데 성공하였고 이제는 유럽 최강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현재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사단체들이 노동시장 개혁을 놓고 여러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노사가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중단되어 있는 노사정 논의를 조속히 재개하고,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서 국민이 기대하는 대타협을 도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정부도 근로자 여러분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고, 비정규직 보호를 한층 강화해 나가면서 노사정 대타협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실직한 근로자가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업 급여를 현재 평균임금 50% 수준에서 60%로 올리고, 실업급여 지급기간도 현행(90~240일)보다 30일을 더 늘릴 것입니다. 이와 함께 실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취 업상담과 맞춤형 교육훈련, 재취업 알선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를 대폭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제 재도약을 위한 두 번째 과제는 공공부문 개혁입니다. 공공 부문은 우리 경제사회의 기본 인프라이자, 우리 경제의 중 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방 만한 경영과 낮은 생산성으로 비효율을 초래해 왔습니다. 공공개혁은 국가 시스템을 바로잡는 모든 개혁의 출발점이자 다른 부문의 변화를 선도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공공부문의 정상화를 위한 로드맵을 세우고, 이를 차질 없이 시행해 왔습니다. 공무원들의 이해와 양보를 바탕으로 매일 80억 원씩 국민세 금으로 적자를 보전하던 공무원연금을 개혁하여 향후 70년간 497조 원의 국민세금을 절감하도록 하였습니다. 부채 감축과 방만 경영을 개선해서 작년에는 공공부문 전체 수지가 7년 만 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러한 1단계 개혁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는 공공기관의 중복·과 잉 기능을 핵심 업무 중심으로 통폐합해서 국민에게 최상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봉사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국민의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한 정부예산 개혁도 시급한 과제입 니다. 국가 보조금의 부처 간 유사·중복사업은 과감하게 통폐 합하고, 부정수급 등의 재정누수를 제도적으로 차단해서 매년 1조 원 이상의 국민의 혈세를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재정정보의 투명한 공개도 혈세 낭비를 막는 중요한 수단이 됩 니다. 정부는 국가재정 관련 각종 통계와 재정운용 실태를 국 민들이 한눈에 살펴보고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최근에 ‘열린 재정’이라는 포털을 구축하였습니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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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께서도 이 포털을 통해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지 켜보시면서 예산 낭비를 바로잡는 예산 지킴이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 번째 과제로 교육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개인의 발전은 물론 국가 경 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육 현실을 보면 초중고생들은 과도한 입시위주 교육에 시달리고 있고, 대학생들은 현장과 동떨어진 스펙 쌓기 에 몰두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과중한 교육비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교육 현실을 개혁하기 위해 ‘학생의 꿈과 끼를 키 우는 교육’,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의 사회구현’, ‘사회수요 맞춤 형 인재양성’을 교육정책의 목표로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자유학기제, 공교육 정 상화, 교육재정개혁, 일·학습병행제, 선취업 후진학, 사회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등 6개 개혁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해오고 있 습니다.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자유학기제는 학교폭력이 줄 어들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현장의 긍정적 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자유학기제를 전면 확대 해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살리는 창의적 인재로 키워가 겠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학업부담이 가중되고 학교교육이 왜곡되지 않 도록 초중고 시험에서 선행 출제를 하는 관행을 끊고 수능 난 이도를 안정화해서 공교육 정상화의 토대를 쌓겠습니다. 학벌이 아닌 능력을 우대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작년에 개발 한 797개의 국가직무능력표준의 보급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취업을 하더라도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학업의 기회 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학도 사회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사회수요 를 반영한 학과와 교육과정의 확산을 지원하면서 구조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교육개혁의 성패는 정책이 구현되는 교육현장에 달려있습니다. 현장에서 개혁을 이끌어갈 각 급 학교, 교원, 학부모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네 번째 과제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경제의 혈맥 역할을 하는 금융시스템을 개혁하겠습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진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국가들 과 비슷한 80위권의 금융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세계경제포럼 (WEF)의 평가는 우리 금융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 니다. 세계 금융질서의 변화 흐름을 외면하며, 낡은 시스템과


광복70년 특집

관행에 안주해 온 탓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혁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핀테크 혁명 이 세계금융질서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그 흐름을 놓치고 따라가지 못한다면 우리 금융산업은 도태될 것이고 청년들이 선망하는 금융 산업에서 더 이상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할 것 입니다. 경제의 '혈맥'인 금융이 본연의 기능을 회복해서 경제의 실핏줄 까지 신선한 혈액을 공급하고 원기를 불어넣도록 만들어야 합 니다. 무엇보다 담보나 보증과 같은 낡은 보신주의 관행과 현 실에 안주한 금융회사의 영업 행태부터 바꿔나갈 것입니다. 금융개혁이 이루어지면 창업, 성장단계를 거쳐 상장에 이르는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자본의 공급과 회수가 선순환으 로 이뤄지게 되고 이러한 자본시장 생태계는 벤처 창업기업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금융개혁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 인터넷 전문은행 같은 새로운 금융모델이 속도감 있게 도입되면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 신, 창업의 기운이 우수한 일자리를 창출하므로서 우리는 핀테 크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4대 구조개혁을 기반으로 경제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 서비스 산업의 육성이 중요합니다. 서비스산업 육성은 내 수-수출 균형경제를 달성하는 핵심 과제입니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산업 생태계의 변화로 과거처럼 제조업이 대규모로 고용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미 미국, 일본, 영국 같 은 선진국들은 지속적인 산업구조 전환을 통해 고부가가치 서 비스산업 비중을 GDP대비 70~8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하지 만, 우리나라는 서비스업 비중이 59%에 불과합니다. 우리도 서비스산업 투자와 생산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면, 2030년까지 성장률을 0.2~0.5%p 높이고 취업자를 최대 69만 명 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경제의 성장과 일자리 창 출을 위해 서비스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여야할 때입니다. 의료, 관광, 콘텐츠, 금융, 교육 같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유망 한 분야에 더욱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야합니 다. 문화·예술과 ICT 융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세계시장 을 선도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 분야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비스 산업의 빅뱅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 스산업발전기본법’이 3년 이상 국회에 묶여 있습니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국회에서 서비스기본법이 통과될 경 우 서비스 기업들은 투자규모를 34%이상 늘린다고 합니다. 국 회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하루속히 통과시켜서 서비스산 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바랍니다. 또한 수준 높은 의료, 관광, 콘텐츠, 금융, 교육 등의 서비스를 13억 중국을 비롯한 세계에 제공할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 ‘국 제의료사업지원법’ 등 관련 법률도 조속히 통과시켜 주시기 바 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저는 절박한 심정으로 정부가 추진해갈 경제혁신 방안을 설명 드리고 모든 경제주체들과 국민 여러분의 협력을 간곡하 게 부탁드렸습니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은 특정 집단이나 계층, 세대를 위한 것이 아니며, 온 국민과 후손들의 미래가 달린 절체절명의 과제 입니다. 이제 이 개혁을 반드시 성공시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 나가는 길에 함께 나서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지금 세계 각국이 경제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고의 노 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우리도 4대 개혁을 차질 없이 추 진하고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이루는 데에 경제도약의 해답 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개인의 창의성과 능력을 바탕으로 한 창조경제는 전 세계가 공감 하는 경제적 대안이자 희망입니다. 저는 창조경제를 통해 우리나 라의 경제부흥을 일으켜서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탁월한 창조성에 기인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고 유문자 한글 등 위대한 문화유산을 갖고 있고, 지금은 드라마, K-팝 등 한류가 세계인의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는 문화영역을 넓히고자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습 니다. 그것은 문화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 때 문입니다. 문화는 언어의 장벽, 관습의 장벽을 넘어서 세계인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에 더욱 열광 하는 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오천년의 전통, 아름답고 독창적인 우리 문화 를 통해서 세계 속에서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강국으로 발돋움 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내재된 창조적 기질과 역량을 재발견하고 국민 개개 인이 창의력을 발현 해 나갈 수 있도록 5천년 역사에서 축적된 창조적 유산을 결합시켜야 합니다. 정부는 우리의 역사와 전통, 지역문화에 기반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자생적인 창작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진행 중인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을 완성하여 새로운 문 화콘텐츠의 기획, 제작, 구현에 이르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며 미래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런 노력은 정부와 대통령의 의지만으로는 해낼 수 없는 것입 니다.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고 혁신과 개혁의 동력은 국민 으로부터 나옵니다. 국민여러분이 함께 손잡고 동참해 주실 때 만이 나라와 가족과 개인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나라와 개인과 가족의 미래를 위해 조금씩 양보하고 서로 협력 하며 힘찬 행진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서로의 짐을 조금씩 나눠지고 대화와 양보를 통한 상생의 지혜 를 발휘해서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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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집. 김무성 대표 단독 인터뷰

국회의원

김무성

지난해 7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대 표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대한민 국의 미래를 위해 선진국에서도 수년이 걸려 완성한 공무원 연금개혁을 유래없 이 빠른 시간에 타결하였고, 고른 성장 과 분배를 위한 뼈를 깎는 아픔이 있더 라도 반드시 노동개혁을 이루겠다며 선 봉에 서 있는 김무성 대표와 광복절 특 집 기념으로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고질적인 정치 권의 개혁을 위해‘국민공천제’ 로 정치 의 체질을 바꾸고 근본적인 변화를 통 해 정당 민주화, 정치 선진화를 이끌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새누리당 의 영원한 무대(武星大將)였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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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부산 영도구)

광복70년의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리고 미래 70년 정치가 가야할 길은? 광복70년은 과거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다가올 70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일부에서는 대한민국의 지난 역사를 ‘기회주의가 득세한 굴욕의 역사’라고 말합 니다.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부정적인 역사만 보여주려고 합니다. 저는 결코 그렇게 생 각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한 세대 만에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성장했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 리 대한민국 보수가 중요한 역할을 했고,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국가의 반석에 올려놓는 데 공이 컸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이룬 지금까지가 우리 민족의 제1 중흥기였는데, 저는 여기에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핵심이 바로 ‘통일’이라고 생 각합니다. 분단국가의 불명예를 씻고 반드시 통일을 이뤄야 합니다. 아직 갈 길이 먼데 우리 앞에 주어진 과제가 참 많습니다. 세계적 경기침체와 저성장의 늪에서 청년 실업과 저출산·고령화 문제도 극복해야 합니다. 각종 차별과 격차의 문 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개혁들도 단행해야 합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의 해답은 정치에 있다고 믿습니다. 더 이상 ‘정치가 실종되었다.’는 국


광복70년 특집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격차 해소 역시 노동시장 선진화의 주된 과제인데, 우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가 비정규직 고용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새누리당이 노동시장 선진화에 앞장서서 격차문제를 해소하고 낡은 관행과 제도를 철폐하는데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민의 지탄을 받지 않도록 신뢰를 회복하고, 정치의 기본인 ‘대 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미래 70년의 과제를 잘 이끌 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년간 많은 성과가 있었다. 가장 보람 있었던 일과 앞 으로 당(黨) 운영 구상은?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현 정부가 추 진하고 있는 여러 개혁과제들을 꼭 해결해서 박근혜 정부가 그 어떤 정부보다 의미 있고 성공적인 정부로 대한민국 역사에 기 록되도록 헌신하려고 합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새누리 당의 성공이고, 대한민국의 성공이라고 확신합니다.

오픈프라이머리, 즉 국민에게 공천권을 부여한다고 말했 다. 정치신인들의 진입 장벽이 높다는 의견이 있다.

1년이란 시간이 참 길 것 같지만 무척 짧게 느껴집니다. 참 많 은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재보선 등 중요한 선거가 많 았는데 그 때마다 당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모두 승리했습니 다. 또 어느 정권에서도 성공하지 못한 공무원연금개혁도 타 결을 이뤄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고민도 많았지만 국가의 미 래가 달린 일에 표계산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공무원 분들과 국민들께서 그 진정성을 언젠가는 알아주시리라 생각 하고, 개인보다 당이 먼저, 당보다 국가가 우선이라는 생각으 로 임했습니다. 나중에 살펴보니까 제가 지난해 10월부터 올 해 5월까지 주요 회의와 연설에서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발 언한 횟수가 총 64회나 되었습니다. 거의 입에 달고 살았던 건 데,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메르스 정국의 어려움도 있었는데, 국내 경기를 다 죽이는 과도한 공포는 경계하면서 보건 역량을 강화하고 피해 지역의 경제를 살리는 일에 매진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제 공무원연금개혁에 이어 노동개혁에 매진하겠 습니다. 그 앞에 숱한 풍파가 있겠지만 노동개혁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가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당 대표에 취임하면서 박근혜

제가 당 대표가 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국민들에게 공천 권을 돌려드리는 방법을 통해 정당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싶었 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의 핵심 중 하나가 정당정치인데, 그 동안 우리 정치를 보면 안타깝게도 이 공천권의 폐단 때문에 수많은 문제점들이 생겨났습니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이 공천권 때문에 자신의 소신을 감추고 권력자에게 충성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국민에 게 숙여야 할 머리를 권력자에게 숙였던 것이지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충성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계속되 었습니까? 바로 공천권의 폐단 때문입니다. 저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정당이 바로 서야 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국민들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는 방법인 ‘국민공천제’라 고 생각합니다. 일부에서 정치신인의 진입장벽 문제 등 우려도 있습니다만, 만 약 주민의 지지를 받는 신인이 아니라 공천권에 발목 잡힌 채 여의도에 입성한 신인이라면 국민의 기대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겠습니까?

한국노총 천막농성장 방문

노사관계 개선과 경제 살리기 간담회 한국노총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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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 정치권의 체질을 바꾸는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정 당 민주화도, 정치 선진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회선진화법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청구가 되어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큽니다. 그래서 통과 당시에도 논란이 많 았습니다. 물론, 오래 전부터 비일비재했던 여야 간 물리적 충돌을 막는 데는 어느 정도 일조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소수 독재가 정 당화되고, 법안 연계투쟁이 일상화되면서 ‘망국법’, ‘소수독재법’ 이라는 비난을 듣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가 늦어진 것도 사실은 국회선진화법에 발목이 잡혀 야당 의 동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틀 안에서 다수당이 소수당의 눈치를 살피면서 합의가 어려운 일은 아예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잘못이 자행되고 있 습니다. 민주주의는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되 ‘다수결의 원칙’ 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러한 민주주의의 기본이 지켜져야 정치 가 발전하고 국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습니다. 저는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국회선진화법을 반드시 개정해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식물국회’라는 오명을 벗고 ‘일하는 국 회’로 탈바꿈하도록 국민들의 성원과 야당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메르스 등을 겪으면서 국내경기가 매우 어렵다. 김무성 대 표의 주도하에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자는 캠페인 등 으로 경제 활성화 정책을 펴고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경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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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국정의 90%는 경제’라는 인식으로 정부와 보조를 맞춰 경제활성화에 최우선적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민 생과 직결되는 경제활성화법이 여전히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데, 이것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정부와 국회가 오로지 우리 경 제와 서민들의 삶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시의적절한 조치 를 취해야 합니다. 서민 경제가 무너지면 나라 경제 전체가 제 대로 굴러가지 않게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노동시장 선진화는 기성세대와 미래세대가 조화를 이루 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최우선 과제입니다.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 하에서는 다음 세대들이 일할 수 있는 터전을 제대로 만 들 수 없습니다. 각 경제주체들은 미래를 내다보는 양보와 고 통분담을 통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해야 합니다. 특히 노동계가 대승적 결단을 내려서 합의와 타협의 장으로 복 귀해 주시고, 민생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우리 함께 시대적 과 제를 완수하자는 간곡한 부탁을 야당에도 드리고 싶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격차 해소 역시 노동시장 선진화의 주된 과제인데, 우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가 비정규직 고용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새 누리당이 노동시장 선진화에 앞장서서 격차문제를 해소하고 낡은 관행과 제도를 철폐하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정당 외교 차원에서 미국을 다녀왔다. 많은 성과를 거두었는데….

경제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메르스와 가뭄, 엔저와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부진, 그리스 사태와 최대수출시장 인 중국 경제의 위축과 같은 국내외 대형 악재가 한꺼번에 쏟 아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연 3.1%에서 연 2.8%로 낮췄습니다. 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우리 경제는 ‘저성장 시대의 고착화’라는 덫에 빠지고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더욱 힘들어 질 것입니다. 우리

지난달 25일 출국해서 7박 10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 고 왔습니다. 새누리당 대표로서 미국을 방문한 것은 2005년 당시 박근혜 대표께서 공식 방문한 이후 10년 만에 처음입니 다. 올해로 62주년이 되는 한미동맹을 감안할 때 여야 모두 정 당외교를 더욱 활발하게 펼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가장 먼저 참전용사들을 찾아뵈었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 바치신 분들께 예의를 갖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의 헌신을 결코 잊어서 는 안 됩니다. 미국은 7월 27일이 정전 기념일로 미국 참전용 사협회는 매년 기념행사를 갖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참전용사 들의 고마움을 기리는 차원에서 매년 이 행사에 우리 의원들

메르스 관련 평택시청 방문

한국참전비 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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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이번 방미 일정을 통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동맹의 역할이 안보를 넘어서 다양한 글로벌 이슈까지 확대되어야 한다는데 큰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미국을 방문하실 예정인데, 이번 정당 외교가 대통령의 방미성과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을 파견해 함께 할 계획입니다. 이번 방미 일정을 통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동맹의 역할이 안보 를 넘어서 다양한 글로벌 이슈까지 확대되어야 한다는데 큰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미국을 방문하실 예정인데, 이번 정당 외교가 대통령의 방미성과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 니다.

박근혜 정부 탄생을 위해 뛰었던 당원들의 입장에서나, 우리 국민들의 시각에서 당·청 관계에 대해 걱정이 많다. 얼마 전 대통령과 새누리당 신임지도부 간의 회동이 있었습 니다. 그 자리에서 대통령께서는 당·청이 한 몸이 돼 오로 지 국민을 위한 정치에 나서야 한다고 하셨고, 당·청이 함 께 ‘국민중심 정치’를 펴는 데 일심동체가 되기로 합심을 했 습니다. 저는 시종일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새누리당 의 성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과 청은 결국 바늘과 실 관 계입니다. 옛말에서는 이 둘이 하나라고 하여 ‘바나실’이라 는 한 단어로 불렀습니다. 우리 새누리당은 당·정·청간 모 든 소통창구를 전방위적으로 가동해서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해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누리비전의 역할을 부여한다면? 우리 새누리당은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민을 잘 모시는 정당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집권 여당 으로서 국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개발해서 시행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당이 생각하고 추진하는 바를 국민들께 제대로 설명 드리고 알리는 것 또한 무척 중요합니다. 새누리비전은 그간 우리 당의 훌륭한 확성기 역할을 해왔습 니다. 당의 갖가지 활동과 정책, 소속 의원 의정활동 등 다 양한 컨텐츠를 세련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에게 전하면서 그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는데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비전이 우리 당의 거울이자 국민·당원동지들과 소통 의 창구인 만큼 강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함께 가져 주시기 를 당부 드립니다. 새누리비전 모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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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원내대표 취임 인터뷰

국회의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기 평택시갑)

새누리당 원내대표 원유철.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던 당· 청 관계를 위해, 당과 국가의 미래, 그리고 국민을 위한 구원투수가 되어 마운드에 올랐다. 메르스로 인해 서민경제가 위협을 받고, 추가경정 예산으 로 여·야당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다투고 있 은 시기에, 원내 사령탑으로 만장일치로 추대받은 원유철 대표의 일성(一聲)은 당·청 관계 정상화였다. ‘당·정·청은 삼위일체 즉, 한 몸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고, 우리 당의 미래도 있습니다.’소통과 화합을 강조한 원 원내대표의 뚝심은 결국,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도 잠재웠고, 야당과의 원만 한 합의로 서민경제 회복을 위한 추경도 통과시켰다. 새누리당원들에게 원내대표 취임인사를 드리기 위해 기 자와 마주 앉은 원유철 원내대표의 머릿속과 책상 위에 는 노동개혁 등 정치현안들이 가득 놓여있었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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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취임을 축하드린다. 먼저 당원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존경하는 중앙위원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생 원내대표’ 원유철 인사드립니다. 중대한 시기에 원내대표로서 당을 이끌어가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당원들과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민생경제 살리기에 두 팔 걷고 나서겠습니다. 민생 중심의 정책을 생산하는 것 이 정책위의장 시절부터 저의 활동의 중심이었다는 것은 당원 여러분 께서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각종 생활비 인하와 경제 안정을 비롯하여 최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등 민생과 밀접한 사안들은 국민들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시기적절하 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민생과 함께하는 정당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김정훈 정책위 의장과 끝없는 고민과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당원 여러분께서 지지 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정당과 나라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원내대 표단의 행보에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광복70년 특집

앞으로도 민생과 함께하는 정당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끝없는 고민과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당원 여러분께서 지지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정당과 나라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원내대표단의 행보에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수락연설에서 당·정·청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3년 차가 되었습니다. 국민 중심의 민생정책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에 접어들었습니 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당·정·청의 관계가 흔들리면 정국이 불안해질 수밖에 없고, 그 부담은 국민들의 몫이 됩니다. 지난 7월 22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의기 투합해야 한다는 것에 모두가 마음을 모았으며,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다양한 형식으로 당·정·청 간의 협의를 진행해 갈 예정입니다. 특히 경제 활성화와 국민 희망을 위한 4대 부문 개혁 추진을 위 해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가기로 하였습니다. 당·정·청은 피 아노 3중주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와 같이 각각의 소리를 내 되 화음이 중요한 관계입니다. 국민들의 귀에 불협화음이 들리 지 않도록 앞으로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나갈 것이며, 같은 목 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민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귀한 자리를 맡게 된 만큼, 당원들과 국민들의 뜻이 오롯이 국정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각종 현안에 대해 야당과 다각적인 협력을 해야 한다. 전 체적인 전략 기조는? 세상에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며, 정치란 더더욱 그런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여·야의 협력이 국가 발전을 견 인해 나가는 원동력이기 때문에, 야당과의 협력 부분은 원내대 표 취임 이전부터 오랜 시간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 일환 으로 이종걸 원내대표께 원내대표 회담을 정례화시키는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이러한 제안에 대해 이종걸 대표께서도 긍정 적으로 화답을 주셨습니다. 긴밀한 교류를 통해 여·야 소통 의 깊이와 넓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정의당 심상정 당대표와도 의견 교류의 자리를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서 정당 간 소통과 협력의 확대 로 현안을 논의하고 원활히 국정 운영을 해나가겠습니다. 동 시에 이성적 비판과 조언을 서로 수용하고 개선해나갈 수 있 는 건강한 관계로 발전시켜나가고자 합니다.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도약인데, 경제 도약을 위해서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이 되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서 고통을 받고 어려움을 겪으신 국민들께 집권여당의 원내대표 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우리 속담이 있듯이 앞으로 국가에 전염병과 관련된 질병에 대해서는 신속한 대응과 다시는 이처럼 전 국민이 혼란과 고 통을 안 받을 수 있도록 후속방역체계를 잘 갖추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메르스와 가뭄을 극복하고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추경이 최단 기간인 18일 만에 통과되었습니다. 추경이 신속히 투입되어서 지금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는 서민 생활과 메르스와 가뭄 때문 에 고통 받는 관계 업종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할 일이 정말 많습니다.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것은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 활성화 법안들을 하루빨리 통과시켜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데 노력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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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이면 총선이다. 우리 당이 밝힌 국민공천제를 야 당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책은? 우리 당이 내놓은 국민공천제는 새누리당의 당론일 뿐만 아니 라 지난 전당대회에서 여·야 당대표들이 모두 공약으로 내세 웠던 사항입니다. 지난해에는 여·야 혁신위원회를 통해 관련 된 논의가 수없이 거듭되기도 했으며, 기득권 포기를 넘어 국 민중심의 정치를 위한 중요한 키(Key)가 바로 오픈프라이머 리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에서 는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공식적으로 도입반대 의사를 표하 셨습니다. 어떤 새로운 정책이나 제도가 등장할 때는 적응기가 필요한 법입니다. 야당 측에서 주장하는 반대 사유들은 그러한 부분이며, 제도가 안정된 후에는 사라질 부작용들을 우려하여 민심을 거스르는 판단을 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야당과 합의가 되지 않아 법률 개정 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안타깝게도 선거인 명부 문제로 전 국 민이 직접 선거에 참여하는 열린 경선을 할 수 없게 됩니다. 법률 개정이 되지 않더라도 우리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혁신 안의 핵심 요소들을 취하여,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대한 민심 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최우선적으로는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야당과 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심혈을 기울 일 것입니다. 당원 여러분들도 이에 많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광복 70년이다. 원내대표로서 느낌이나 각오가 새 로울 텐데… 금년 8·15 광복절은 광복 70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그 래서 여느 광복절보다도 새롭게 다가옵니다. 집권여당의 원내 대표로서 국·내외적으로 산적한 현안이 많은데 국민의 입장 에서 잘 풀어서 우리 당원과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렸으면 좋 겠습니다. 특히, 남북관계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고 오 히려 진전시켜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우리 국민들 과 주변 국가들에게도 큰 실망을 주고 있어서 안타깝고, 대통 령께서 ‘통일대박론’을 말씀하셨는데, 통일대박시대를 열기 위 해서도 북한이 하루빨리 핵을 포기하고 평화 공존, 남북협력 을 통해서 한반도가 대한민국이 세계사에 중심으로 우뚝 서 는 뜻깊은 원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회와 당에서도 남 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더 노력할 생각이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구호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더 진지하게 깊이 고민할 생각입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4강들인 미·중·일·러시아와도 우 리가 국익을 위해서 협력관계를 잘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미국을 방문하고 오신 김무성 대표께서 잘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혈맹인 우방국 미국이 국가안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게 현실이고, 또한 한·미 동맹을 통해 북한 의 도발을 억제하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관계에서는 한·중 FTA를 통해 한·중 관계가 한층 더 경제적으로 공동 번영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의미에서 광 복70년을 맞는 올해가 더 의미가 있습니다. 일본과 수교 50주년을 맞는 한·일 관계는 지금처럼 가깝고 도 먼 나라가 아니라 가깝고도 가까운 나라, 진정한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정 부와 정치권이 노력을 더 해야 합니다. 일본만 탓할 것이 아니 라 우리가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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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메르스와 가뭄을 극복하고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추경이 최단기간인 18일 만에 통과되었습니다. 추경이 신속히 투입되어서 지금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는 서민 생활과 메르스와 가뭄 때문에 고통 받는 관계 업종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러시아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지금 박근혜 정부 가 추진하고 있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체적으로 구현 하기 위해서 한·러 관계가 중요합니다. 지금도 시베리아 철 도가 달리고 있는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하는 시베리 아 철도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를 통해서 우리가 물류 경쟁 력을 확보하여야 합니다. 유라시아가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제품들이 유라시아에 경쟁력 있게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실크로드 익스 프레스를 잘 추진해야 하고, 또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실 현을 위해서도 한·러 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원내대표로서 보는 새누리비전에 대한 기대는? 새누리비전은 새누리당의 정간지로서 당과 당원의 소통 창 구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당에서 일어나고 있는 활동과 정책, 비전과 가치를 당원, 나아가 국민 여러분께 알 려드리는 한편 당원들이 갖고 계신 의견과 아이디어들이 모 이는 교류의 매개체가 되어주시길 기대합니다. 내년 총선이 불과 9개월 앞으로 다가온 이때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국민께서 바라는 정책을 준비하는 것이 총선승리 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새누리비전은 민심의 바다에 밀접히 연결되어 있는 만큼 당원 과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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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지도부 회동 국민 중심의 정치를 강조한 박 대통령은 ‘앞으로 당·정·청이 하나가 되어 개혁과제들을 실천하고, 경제재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먼저 새누리당 지도부와 차례로 악수한 뒤 자리에 앉은 박 대 통령은 새누리당의 새 원내지도부의 출범을 축하했다. 더불어 취임 1주년을 맞은 김무성 대표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새 원내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당이 더욱 국 민 중심으로 나아가고, 국민이 힘든 부분이 무엇인지, 그 부분 에 집중해서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당정협의도 이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민 중심의 정치를 꼭 이뤄서 ‘국민 중심의 정치는 이렇게 하 는 것이다.’라는 모범을 이번에 잘 보여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이다.’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성공을 위 해서 우리가 당에서 책임지는 그런 자세로 같이하겠다고 밝 혔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데 코피를 흘리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회동을 계기로 당·정·청이 한마음이 되어 핵심개혁과제 들을 실천하고, 경제재도약을 이뤄 국민 중심의 정치를 실현 해나가길 기대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당·정·청이 앞으로 하나가 되어 지금 꼭 해 야만 되는 개혁과제들을 실천하고, 더 나아가 경제 재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당을 이끌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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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당직자

황진하 사무총장

김진태 인권위원장

신동우 지방자치안전위원장

이강후 통일위원장

박덕흠 중앙연수원장

오신환 재능나눔위원장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길정우 기획위원장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

신의진 대변인

이장우 대변인

당대표 김무성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김정훈 사무총장 황진하 전략기획본부장 권성동 중앙위의장 김태원 국책자문위원장 윤한도 원내수석부대표 조원진 제1사무부총장 홍문표 제2사무부총장 박종희 인권위원장 김진태 실버세대위원장 정해걸 중앙여성위원장 신경림 중앙청년위원장 김의범 중앙장애인위원장 김정록 지방자치안전위원장 신동우 재능나눔위원장 오신환 중앙연수원장 박덕흠 대외협력위원장 이우현 재외국민위원장 심윤조 국제위원장 김종훈 통일위원장 이강후 중앙재해대책위원장 이노근 여의도연구원 원장 김종석 법률지원단장 김회선 북한인권 및 탈북자·납북자 위원장 조명철 기획위원장 길정우 홍보기획부본부장 박창식 대변인 김영우, 신의진, 이장우 비서실장 김학용 정조위원장(법사) 이한성 정조위원장(정무) 김용태 정조위원장(기재) 강석훈 정조위원장(미장) 박민식 정조위원장(교문) 신성범 정조위원장(국방) 김성찬 정조위원장(농해수) 안효대 정조위원장(산업) 이진복 정조위원장(정보) 이철우 정조위원장(여가) 류지영 정조위원장(예결) 김성태 정조위원장(윤리) 홍일표 메르스 대책특위 위원장 이명수 메르스 대책특위 문정림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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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김무성 대표의 訪美(방미) (2015.7.25.~8.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정당외교의 워싱턴, 뉴욕, LA 방문을 통해, 미의회 정치 지도자들과 반기문 UN사무총장, 한국전 참전용사, 그리고 재미동포와의 특별한 만남을 가지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의미를 재확인하고 우리 동포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새누리비전에서는 김무성 대표의 방미 일정을 화보로 구성해 보았다. 7.25(토) 10:30 인천 출발 11:30 워싱턴 도착 13:00 오찬 17:00 보훈용사촌 위문 방문 18:45 한국전참전용사 리셉션 및 만찬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미국 워싱턴·뉴욕·LA 지역을 방문하 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워싱턴D.C 달라스 공항에 도착, 환영나온 교민들과 기념촬영을 하였다.

7.26(일) 08:00 동포언론 조찬 간담회 10:15 한국전 참전비 헌화 11:00 알링턴 국립묘지 헌화식 12:30 오찬 회의 15:30 Larry Hogan 메릴랜드 주지사 초청 간담회 18:00 주미 대사 주최 만찬

워싱턴 일정

7.27(월) 09:15 Scott Bray DNI 동아시아 담당 조정관 면담 10:30 John McCain 상원 군사위원장 면담 11:30 Woodrow Wilson Center 오찬연설회 13:45 Robert Work 국방부 부장관 면담 14:40 Fred Bergsten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창립자 면담 16:00 Steny Hoyer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 면담 17:00 워싱턴 동포 환영회 19:00 워싱턴 특파원 만찬 7.28(화) 08:00 Brookings 한반도 전문가 조찬 간담회 10:15 Nancy Pelosy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면담 11:30 Korea Caucus/지한파 의원단 오찬 13:15 Daniel Russel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면담 14:30 Ed Royce 하원 외무위원장 면담 15:00 Mitch McConnell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면담 16:30 Kevin McCarthy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면담 18:30 정계 원로인사 만찬

김무성 대표와 의원일행은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한 헌화와 묵 념을 하였다.

김무성 대표와 의원일행은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 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았다.

7.29(수) 09:00 워싱턴 D.C. 출발 11:46 뉴욕 도착 12:00 한국기업 뉴욕지사 기업인 오찬 간담회 16:00 한미 양국 미래에 관한 특별 강연 18:30 뉴욕 동포 환영회 7.30(목) 06:00 한인 수산/청과 새벽시장 방문 08:00 동포언론 조찬 간담회 11:00 NYT 논설위원 면담 12:30 뉴욕 특파원 오찬 15:30 UN 사무총장 면담 17:00 UN 대표부 방문 18:00 수행기자단 만찬 7.31(금) 08:25 뉴욕출발 11:29 LA 도착 12:30 오찬 15:00 한인 성공기업 격려 방문 15:30 LA 동포 환영회 18:00 한인주요인사 만찬 8.1(토) 08:00 LA 지역 동포언론 조찬 간담회 09:30 LA 한인회 방문 10:30 Special 올림픽 선수단 격려 12:00 정치혁신을 위한 오픈프라이머리 정책간담회 15:30 새누리 포럼 Workshop 17:00 KCON 박람회 방문 18:20 만찬 19:30 KCON 관람(K-Pop콘서트) 23:30 LA 출발 8.3(월) 04:15 인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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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주 주도 애나폴리스 주지 사 저택에서 유미 호건 주지사 부인 등 주정부 관계자들과 만났다. 참석하지 못 한 래리 호건 주지사의 쾌유를 기원하는 등 주정부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었다.

김무성 대표와 동행 의원들 이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러 셀 상원의원회관 집무실에서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을 만나 환담하였다.


광복70년 특집

진수를 보여주다. 김무성 대표와 동행 의원들이 워싱턴 D.C 참전용사촌을 위문 방문하였다.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 인사 말을 전하며, 거수경례를 하는 등 굳 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였다.

김무성 대표가 워싱턴D.C 더블트리 바이 힐 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전참전용사 만찬에 참 석하였다. 감사 인사말을 비롯한 큰절을 올 리고, 래리 키나드 한국전참전용사 협회장으 로 부터 한국전 기념패를 받았다.

버지니아주 폴스처치 페어뷰파크메리어트호텔 에서 열린 워싱턴동포 환영회에 참석하여, 노동 개혁에 총력을 다 하겠다는 인사말과 함께 교민 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브루킹스 한반도 전문가 조찬간담 회를 갖고, 북핵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한 미국 전문가들의 의견 및 분 석을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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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의회 내 레이번 하원사무실 빌딩에서 가진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 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과의 오찬을 가졌다.

워싱턴DC 의사당 본관에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 원 원내대표를 만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여성 인 권문제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레이 번 하원의원회관에서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을 만나 환담하였다.

뉴욕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동포 환영회에 참석하여 한미 동맹 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욕 헌츠포인트 수산물 도매시장과 청과물시 장을 찾아가 한인 동포들을 격려하고, 뉴욕한인 수산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뉴욕 UN본부에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만나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해 한국 의회와 UN이 공동 으로 노력하겠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로스앤젤레스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동포간 담회에 참석해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 장과 일본의 과거사 사과에 대해 뜻을 같이하고, 교민들을 만나 오픈프라이머리와 노동개혁의 중 요성을 강조했다.

L.A 일정

LA에 도착해 마중 나온 교 민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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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윌셔은행에서 열린 한인 기업 인 간담회에서 고석화 윌셔은행 이사장과 환담했다.


광복70년 특집 워싱턴DC 의사당 본관에서 미치 매코 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외교 현안 을 논의하였다.

워싱턴DC 의사당 본관에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를 만나 양국간 외교 현안을 논의하 였다.

뉴욕 일정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한미 양국 미래에 관 한 특별 강연에서 노동 개혁과 환태평양경제동 반자협정(TPP)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욕 첫 일정으로 예일클럽에서 한국기업 뉴욕지사 기업인들과 오 찬 간담회를 가졌다.

LA 한인회관을 방문해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등 교 민들과 만나 환담을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 오픈프라이머리 정책간담회'에서 미국 정계에 진 출한 한인 지도자들에게 오픈프라이머리의 중요 성을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로 스앤젤레스 하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를 방 문해 조직위 관계자들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한 국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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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역사에서 나아가 희망의 미래를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광복70년을 맞이하며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께 감사드리며, 당원 동지 여러분께 인 사드립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올해는 광복70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입니다. 그러나 한반도 통일의 길은 아직 멀게만 느껴지고, 고도의 성장을 거듭하며 힘차게 전진해나갔던 우리 대한민국 경제도 저성장의 늪에 빠져있습니다. 또한 현재 동북아를 둘러싼 세계열강들의 대립 심화와 더불어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도발행위, 그리고 국내의 경제·사회적 어려움마저 가중되고 있어 국민들의 걱정과 한숨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지난 과거는 승리의 역사였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주권을 빼앗기고,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짧 은 시간동안 괄목할만한 선진국으로 발전해왔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성장해왔습니다. 이러한 승리의 역사의 원천은 바로 국민들이고, 한 마음으로 노력한 위대한 국민들이 있었기 에 가능했던 승리였습니다. 당원 동지여러분! 승리의 역사에서 나아가 희망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온 국민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함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갈등과 분열을 넘어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민 모두가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때, 우리 새누리당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의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가는데 누구보다 노력해주실 것을 간 절히 부탁드리고, 기대합니다. 민생과 경제발전, 통일시대를 열어나가는데 새누리당이 가장 먼저 앞장서 나갈 것을 약속드리 면서, 유난히 무더운 여름 여유와 행복이 가득한 건강한 여름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 태 호

새누리당 광복 70년

광복70년, 분단을 넘어 통일로 올해는 광복과 더불어 분단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해방공간의 혼란 속에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둥으로 하는 대한민국을 건국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이 일으킨 전쟁을 이겨내고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켰습니다. 산업화를 성공시켜 숙명처럼 물려받은 가난을 극복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국민의 존엄과 가치가 향유되는 진정한 민주주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분단 넘어 우리 동포들은 굶주림과 억압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이제 분단의 빙벽을 녹여 통일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통일의 미래는 축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거대한 성장이 이루어져 수많은 일자 리가 창출되고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 것입니다. 통일한국은 전쟁과 갈등으로 점철되었던 동아시아를 유럽연합처럼 하나로 통합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됩니다. 광복70년을 맞는 시점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우리 새누리당에 부여된 사명이 바로 통 일입니다. 통일이야 말로 온전한 광복을 의미합니다.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지키는 보수정당의 본산으 로서 우리 민족의 에너지를 결집시켜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분단의 빙벽을 녹여야 합니다. 통일의 문을 열고 우리 민족 모두가 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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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 제


광복70년 특집

광복70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새누리 비전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을동입니다. 올 8월 15일은 광복70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35년간 일본 식민지배 아래 억압과 수탈에 맞서 돌아가신 우리 선조들의 피와 땀으로 독립과 자유를 되찾은 날입니다. 조국의 독립과 국권을 되찾기 위해 고귀한 목숨마저 아끼지 않으셨던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온 국민과 함께 머리 숙여 감사와 경의의 마음을 표합니다. 광복 70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독립한 140여 개의 나라 중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루며 기적 의 역사를 거듭해온 유일한 나라입니다. 이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도 불사했던 선조들의 애국심과 일제 억압 속에서도 민족해방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강인한 애국애족의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켜낸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그 정신을 받들고 이어나가야 할 사명이 있으며, 선열들의 애국충정과 민족정신에 대한 뜨거운 열 정을 국민 모두가 본받고 실천해야 합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꿈을 일궈낸 순국선열의 뜻을 가슴에 새기며 우리 새누리당은 기적의 역사, 선진 일 류국가를 만드는 일에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광복70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은 이제 새로운 시작이 필요할 때입니다. 국가발전의 원동력이자 무한 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새누리당은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 라 믿습니다. 무더운 폭염 속에서도 선진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 을 다해 살아가고 계시는 당원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고위원 축하 메시지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 을 동

통일은 민족의 과제!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학창시절 힘차게 불렀던 광복절 노래가 광복70년을 맞아 새로운 감동과 비장함으로 다가옵니다. 광복70년의 의미와 감동이 큰 만큼,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우리의 현실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통일은 진정한 광복의 기쁨을 되살리는 민족의 과제입니다.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한 목소리로 화합하고 공감하는 시대정신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국회가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바닷물까지 춤을 추었던 광복의 기쁨을 되살려, 이제는 미래지향적인 혁신의 새바람이 불어야 합니다. 누구를 탓하기 전에 냉정하고 엄정한 잣대로 스스로를 성찰해보는 자세가 절실합니다. 내가 먼저 변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입니다. 새누리당 최고의원 이

정 현

새누리비전에서는 새누리당 최고위원들께 광복절 축하 메시지를 요청하였습니다. 협조해 주신 최고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 기재 순서는 무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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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김태환

국회의원 이군현

광복70년!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새누리당이 만들겠습니다.

국회의원 정희수

국회의원 안상수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인터뷰 순은 무순입니다. -


더 행복한 대한민국! 새누리당이 만들겠습니다.

국회의원

김태환

한일의원연맹 회장대행 (경북 구미시을)

여·야를 막론하고 일본 문제 전문가를 꼽는다면 당연히 김태환 의원(경북 구미)이다. 한일의원연맹 회장대행인 김태환 의원은 유창한 언어와 세련된 매너로 우리 국민의 일본에 대한 감정과 정부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고, 일본 국회의원들로 하여금 과거사에 대해 반성을 이끌어낸 활약상은 의원외교의 모 델이 되고 있다. ‘한·일 양국 간의 꼬인 매듭을 풀기 위해서는 아베 총리 의 진정한 사과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성의 있는 해결을 통해 한·일간 정상회담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서 국회 한일의원연맹에서 지속적으로 일본 국회에 우리 의 뜻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꽉 막힌 한·일간의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김태환 의원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의장을 역임하였고, 경북 구미에 새 로운 경제 동력을 불어넣고 있는 김태환 의원을 광복70 년,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새누리비전이 만나보 았다.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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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광복70년, 한·일수교 정상화 50주년이다. 국회 한일의원연 맹 회장대행으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지난 1945년 일본이 세계 2차 대전에서 패하면서 우리는 일제식민지 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일제에 굴하지 않 고 끝까지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순국선열의 피와 땀의 결과입니다. 안타깝게도 남북이 갈라진 채로 오늘날에 이르렀지만, 꿈에도 그리 던 독립을 이룬지 70년 만에 대한민국은 식민지국가에서 세계일류국 가로, 원조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국가로 발돋움했습니다. 이제 세 계인들은 우리의 경제성장에 찬사를 보내는 것을 넘어 우리의 경험 을 배우고자 한국으로 찾아오고 있으며, 우리가 즐기는 음식과 문화 를 공유하며 ‘한류’라는 새로운 흐름에 매일 감탄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제성장과 문화발전은 지난 70년간 우리가 얼마나 부지런하 게 노력해왔는가를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세계대전의 소용 돌이 속에서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냈고, 당장의 끼니를 걱정 해야 했던 시기에서 미래의 먹거리를 창조하는 시대로 전환했습니


광복70년 특집

최근 한국경제의 저성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난날 우리가 성공적인 경제성장계획으로 발전을 이뤘던 것처럼, 오늘날의 저성장 위기도 경제발전이라는 인식의 통합을 통해 3%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한 국민 생각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다. 체계적인 경제성장계획과 ‘잘 살아보자’는 국민적 인식의 통합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최근 한국경제의 저성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난 날 우리가 성공적인 경제성장계획으로 발전을 이뤘던 것처럼, 오늘날의 저성장 위기도 경제발전이라는 인식의 통합을 통해 3%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한 국민 생각을 모아야 할 때 입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오랜 관계를 지 속해왔고 가장 가까운 국가인 일본과의 관계 정상화에도 노 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한·일 관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현 상황은 어떠한가? 올해는 광복70년이기도 하지만 한·일수교정상화 50주년이 기도 합니다. 양국은 수교정상화 이후 경제성장의 동반자로 서, 동북아지역의 평화·안보를 수호하는 주체로서 함께 성장 해 왔습니다. 경제적으로 1965년 2.2억 달러에 불과했던 양국 간 무역규모는 작년 860억 달러로 연평균 13.6%의 성장률을 보여 왔으며 수출액은 720배, 수입액은 300배 이상 증가했습 니다. 또한, 외교적으로는 한·미·일로 이어지는 안보적 동맹 관계를 통해 여전히 불안한 북한 문제를 억제함으로써 양국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조건을 만족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동반자적 관계는 최근 일본이 경제적 침체에 빠지 면서 점점 냉각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베 정권은 장기적인 경제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과감한 금융조치완화와 재정지출확대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단행하였고, 국민적 단합을 이끌어내기 위해 내셔널리즘에 입각한 국내정치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결

국, 이런 조치가 외교적 입장까지 이어지며 한일 관계는 결국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전에 없이 냉각된 한일관계는 경제교류에도 악영향을 가져와 우리나라 무역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9.7%에서 올해 5월에는 7.6%로 하락했으며, 수출상대국 서열 2위를 기 록했던 것이 작년 3위, 올해 5월 5위까지 하락했습니다.

한·일관계가 이렇게 냉각이 된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제가 역사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평가하기는 조금 부족한 점 이 있지만, 정치인으로서 초선 때부터 시작해서 한일의원 연맹 에 관여한 지 11년이 되었는데, 양국 관계는 지금이 최악입니 다. 1965년 6월 22일 한일협정을 맺어 국교가 정상화 된 지 50 주년이 되어서 의미 있는 한 해인데, 저의 11년 경험으로 보면 그동안의 양국 관계는 독도 문제나 교과서 문제 등을 제외하 면 좋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친구나 부부관계에서도 다 툴 때도 있고 다시 좋아지기도 하는데, 최근 상황은 양국에 있 어서 가장 어려운 때입니다. 지금 상황의 원인을 굳이 찾자면 제가 보기에는 아베 총리 가 집권하면서부터 문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 니다. 2012년 12월, 아베 내각 2기가 출범하면서 바로 야스쿠 니 신사 참배를 하였고, 식민지배나 중국침공에 대해서 ‘침략’ 에 대한 정의 문제가 큰 이슈로 대두 되었습니다. ‘침략’의 정의 는 나라마다 다르고, 학자들도 그 정의가 각각 다르다면서 역 사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한 거죠. 고노담화는 위 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사죄를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고노담 화에 대하여 강제동원이 아니라는 취지로 재검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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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하고, 무라야마 담화는 식민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인데, 거기에 대하여는 침략의 정의를 문제 삼았습니다. 이렇게 아 베 총리의 집권부터 역대 정권이 동의했던 고노 담화, 무라야 마 담화를 계승한다고 하면서도 침략은 아니라는 식의 대응 을 하고 있는 반면에,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이 역사인식을 똑 바로 하지 않으면 만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원인들이 현재 상황에 대한 단초(端初)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이슈는 위안부 문제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인식은 어떠한지…. 박근혜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몇 분 안 남은 분들의 명 예회복이라도 해달라는 요구를 했지만, 아베 총리는 선뜻 대 응을 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2년 반이 되도록 안 만나고 있는데 아무런 성과 없이 만난다는 것은 국민 정서상 말이 안 됩니다. 아베 총리가 최소한의 명분을 세워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원 외교 차원에서도 전달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최종 합의서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지혜 를 모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이 상태로 그냥 가면 안 된다는 것이 양국의 인식입니다. 한일수교 50주 년, 광복70년인데 이제는 미래지향적으로 가야 합니다. 위안 부 문제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 정부의 사죄를 요구하는 것이고, 민간기금이 아닌 정부 예산으로 얼마가 되었든 배상 하라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것입니다.

냉각된 한일관계를 풀기 위해 한일의원연맹의 한국 회장대행 으로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국민들에게 의원외교활동 사 항을 보고드린다면? 냉각된 한일관계가 양국경제에 실질적인 손실을 가져오면서, 양국은 이제 외교적 문제가 양국이해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게 되었 습니다. 이런 방향에서 갑작스러운 방향 선회가 어려운 공식적인 외교 채널 외에 ‘의원외교’와 ‘민간차원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역사적 인식 또한 접근을 이뤄가고 있습니 다. 최근 이루어진 세계문화유산 등재과정의 강제징역에 대한 인정이나 아베 총리의 고노·무라야마 담화에 대한 유지 천명, 양국 대통령의 수교 50주년 행사의 교차참석 등을 통해 변화 의 기류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있었던 한일·일한 의원연맹 합동총회에서도 양국 간 의 개선된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의화 의장은 메시 지를 통해 ‘두 나라 국민의 우정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두 나라가 서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 고, 아베 신조 총리도 메시지를 통해 ‘가장 중요한 이웃인 양 국이 신뢰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며 ‘박근혜 대통령과 힘을 합해 노력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해 양국 공히 관계개선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양국이 과거사 문제와 외교적 실리에 대한 분리대 응인식과 관계정상화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의원외교를 통해 긍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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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인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며, 그 과정에 서 미약하나마 저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 다.

지역구인 경북 구미 산업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어떤 방안이 있는지…. 모두가 알고 있듯이, 구미는 전자산업도시로 30여 년 동안 대 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왔습니다. 대한민국 수출액의 약 10%를 기초자치단체인 구미가 담당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 는 구미의 위상은 높았습니다.


광복70년 특집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자식세대들에서도 구미가 20세기에 이어 21세기에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과거를 기반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21세기 융·복합 시대를 맞아 단순 전자산업만으로 는 변화하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따라가기에는 힘들어졌습 니다. 구미는 산업도시이고, 공단에서 먹거리를 창출해야만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된 후 지속적으로 강조 했던 ‘구미의 산업구조를 첨단화·고도화 시켜야 한다.’는 이 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 결과, 2009년에 ‘모바일융합기술센터’를 시작으로, 2010 년에 ‘전자의료기기 산업화 기반구축사업’, 2011년에 ‘3D융 합산업육성사업’등 3개의 초대형 국책사업을 구미에 유치시 킴으로써 구미의 산업구조를 단순 전자산업에서 융·복합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변화시키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습 니다. 이에 더해, 조성 중인 5공단에 약 5,000억 원 규모의 ‘탄소성 형 융·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단계에 있는 이 사업이 통과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 전자에 더해 모바일, 전자의료기기, 3D, 그리고 탄소성형산업 등 구미의 산업구조는 그야말로 다양한 분야에서 첨단화·고도화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그 렇게 되면,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자식세대들에서도 구미가

20세기에 이어 21세기에도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 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를 기반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 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임 중앙위원회 의장으로서 중앙위원들에게 인사말을 부탁한다. 우리 당 중앙위원회는 늘, 제 마음속에 살아 움직이고 있습 니다. 돌이켜 보면, 제가 정당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 었던 일 중의 하나가 바로 중앙위원회 의장을 하였던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앙위 동지 여러분들께서는 당에서 원할 때는 아무런 조건 도, 아무런 바람도 없이 애당심 하나로 뭉쳐주셨고, 최선을 다해 주셨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늘 중앙위원 여러분들 소식을 들으면, 지금 도 가슴이 설렙니다. 변치 않는 우정으로 여러분들과 늘 함 께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쪼록 건강한 당원, 행복한 중앙위원의 역할을 다해 우 리 새누리당이 내년 총선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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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행복한 대한민국! 새누리당이 만들겠습니다.

국회의원

이군현

여의도 중앙당 당직자들 사이에서 는 자상하면서도 세심한 성격의 이 군현 사무총장의 업무 스타일로 인 해, 새누리당이 과거 어느 때보다 소통이 원활해졌고, 국민과 함께하 는 정당이 되었다는 평가를 했다. 육체적·정신적으로 편한 날이 없 는 치열한 전장(戰場)의 야전 사령 관과도 같은 집권여당의 사무총장 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의정 활동과 지역구 활동에 여념이 없는 이군현 의원은 그 어느 때보다도 편 한 모습이었다. 국회 의원회관 이군현 의원 집무실 에는 첩첩이 쌓인 중앙당의 결재서 류 대신, 지역구인 통영과 고성의 현안사업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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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새누리당 사무총장 (경남 통영시고성군)

광복 70주년을 맞아 당원들께 인사를 부탁드린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단재 신채호 선생께서는 ‘역사를 망각하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했습니다. 얼마 전, 아 리랑이라는 뮤지컬 공연을 보았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일제에 유린을 당하고, 만주에 끌 려가서 착취를 당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나라가 약했기 때문에 강제침 탈을 당했고, 그렇게 일제 제국주의 치하에서 36년 동안 고생을 하고 광복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핵 심입니다. 그것을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서 다시는 치욕적인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도 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도자들도 정신을 차려야 하고, 교육자들은 미래세대 를 잘 가르쳐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도 ‘아리랑’ 뮤지컬을 많이 관람하고 국가에 대한 마 음가짐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광복 70주년 광복절을 맞아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우리 선열들의 애국 심과 희생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온전한 독립은 남북의 통일입니다. 우리민족의 최대 과제인 통일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저 또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광복70년 특집

온전한 독립은 남북의 통일입니다. 우리민족의 최대 과제인 통일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저 또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무성 대표 체제가 출범하자마자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어 바 쁘게 지냈다. 내년 총선 9개월여를 앞두고, 당의 중책인 사무 총장직을 내려놓았는데, 소회를 한다면? 사무총장이라는 직이 사실상 당의 살림을 다 한다고 생각하 시면 됩니다. 영어로도 사무총장을 Secretary General 이라고 하는데 총괄하는 직위라는 뜻이죠. 2017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이 정권을 잡기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다른 지역에 비해 수도 권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래서 당의 화합과 수도권 승리를 견인할 수 있도록 진영을 재 편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당직 개편을 서둘러 야 했고 자진사임 결정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정말 바쁘게 생활했습니다. 특히 4.29 재보궐선거에서 승리를 했던 일과 당의 조직강화특위 위 원장으로서 부실 당협에 경쟁력 있는 인물을 선정하고 배치한 일, 당의 공천·조직·인사·재정 분야의 막중한 업무를 추진 한 일, 그리고 공무원연금개혁을 새누리당이 성공적으로 처리 할 수 있도록 일조한 점에서 보람을 느낍니다.

김무성 대표와 미국 방문하여 정당외교를 펼쳤다. 간단하게 평가를 한다면? 먼저 10여일 간의 방미주요일정을 말씀드리면 워싱턴 DC를 거쳐 뉴욕, 그리고 LA를 방문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대표적 일 정은 한국전 참전용사촌 위문방문,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미 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 내대표, 스테니 호이어 민주당 원내총무, 에드 로이스 하원 외

2015년도 4.29 재보선 선거 개표현장

교위원장,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 등 주요인사 면담과 반 기문 UN 사무총장 면담, 워싱턴DC·뉴욕·LA 동포환영회 및 한인기업인 간담회 참석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미국 정·관계 주요인사, 경제인들, 그리고 우리 동포 들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격려 하는 등 한·미 정당 외교를 한층 강화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 겠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방미 당시, 큰 절을 한 것에 대한 비판이 있었 다. 현지 분위기는 어떠했는지…. 저는 큰 절을 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6·25 전쟁 때 우리나라를 위해 16개국이 전투에 참전했습니다. 의 료지원한 나라 5개국까지 합하면 21개국이죠. 심지어 아프리 카의 에티오피아에서도 지원을 왔었습니다. 이렇게 6·25 참전 국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날 세계 수출 7위, 세계 10위권 의 경제대국대한민국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원래 일정은 ‘참전용사촌’과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이 계획되 어 있었는데, ‘한국전 참전 재향군인회’ (KWVA, 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가 기념행사를 한다는 소식을 현지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워싱턴 D.C에서 6·25 참전국들이 모여서 기 념행사를 한다는 것에 대하여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그 행 사에 참석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이 탁 자에 포도주를 놓고 컵을 뒤집어서 엎어놓은 다음 촛불을 켜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6·25 전쟁에 싸우다가 실종된 사람들 이 돌아오리라는 기다림을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 부모님 중

반기문 UN 사무총장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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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그런 부분들이 잘 풀어지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가야한 다는 취지로 많은 사람들이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북핵 문제 해결 방법 중 하나로 인도적 차원에서 의료지원이나 식량지원 으로 접근해야한다는 시각이 있었습니다.

방미 중 오픈 프라이머리 관련 간담회도 개최를 했는데….

알링턴 국립묘지 방문

에도 6·25 때 잃어버린 자식이 못 찾아올까봐 이사를 안 가시 는 분들도 계셨죠. 그 광경을 보고 우리 모두 마음이 울컥했 습니다. 곧이어 당 대표께서 올라가서 인사말을 하시고, 우리 한국식 예절로는 깊은 감사를 표할 때 큰절(Deep Bow)을 한 다고 설명을 드리고, 의원들 모두가 단상에 올라가서 함께 큰 절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알링턴 국립묘지에 가서 헌화를 했을 때도 그렇습 니다. 미국의 월튼 워커 장군은 낙동강 전투에서 최후의 방어 선인 워커라인이라고 하는 방어선 사수를 한 장군이며 그 아들 조차도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을 해서 북한이 쏜 대공포에 맞 아 전사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일행 모두가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헌화를 하고 워커 장군의 묘역을 찾아 재 배(再拜)를 했습니다. 언론에서 말하는 미국에게 절한 것이 아 니라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절로 표현한 것입니다.

방미 중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주 목도가 높아졌습니다. 미국 내 정계 및 브루킹스 연구소의 전 문가들과 면담하면서 한국이 미국의 주도적인 북핵 협상 추진 을 기대하거나 요청하기보다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 이 주도적으로 풀어나가길 희망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미국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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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LA에서 미국 내 동포정치지도자들과 ‘오픈 프 라이머리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오픈프라이머리의 본 고장인 미국의 경우도 주마다 차이가 많았으며, 우리가 생각 하는 개념과는 상당히 다른 것을 느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그 취지나 목적은 우리와 같았습니다. 즉 특정 계파끼리 나눠먹기나 권력자의 의사에 따른 공천이 아닌, 어디까지나 국민의 뜻을 받들어 공천하는 우리 정치에 적합한 국민공천 제, 즉 한국식 오픈프라이머리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야당에서 제기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말이 안 되는 주장입니다. 지역구 의원은 지역구의 대표로 뽑는 것이고, 비 례대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비례로 뽑아서 입법과 정책결 정 과정에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따라서 권역 별로 비례대표를 선출하게 되면 국가 운영에 필요한 과학, 교 육, 경제,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지역에 상관없이 뽑는 것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지역구인 통영과 고성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해상공원 규제 를 풀어 재산권을 보호를 할 수 있게 되어, 주민들에게 큰 혜 택을 주었다. 또,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대체도로 준공을 앞두 고 있는등 크고 작은 일을 많이 하셨는데 소개해달라. 육지에 국립공원이 있지만 바다에는 해상 국립공원이 있습니 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40여년 이상 자연보존지역으로 되어 있어서 토지와 부동산 소유자가 자기의 사유재산권을 행사 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을 제가 총리와 관련부처 장관들을 설 득하여 ‘공원 육지면적의 25% 해제’라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 다. 보호해야 할 지역은 있지만 지나친 사적 소유권 제한은 바 람직하지 않기 때문이죠. 또한 수산자원 보호구역이라는 것도

정치혁신을 위한 오픈프라이머리 정책간담회


광복70년 특집

앞으로는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현안사업을 적극적으로 챙기기 위해 소속 상임위도 농해수위로 변경하였고, 여러분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더욱 적극적으로 챙기겠습니다.

있어서 소유권 행사가 과도하게 제한되어 있었는데 합리적 으로 소유권을 행사하도록 통영시 육지부 부분해제(65.2%) 를 이끌어냈습니다. 통영과 고성은 역사적 고장일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먹거리 가 많은 곳입니다. 그러다 보니 계절에 상관없이 전국에서 제일 많이 관광을 오는 지역 중에 한 곳입니다. 그래서 무전 동과 통영대교를 연결하는 구간인 국지도 67호선을 총 사 업비 460억 원을 들여 내년에 준공 예정입니다. 또한 고성군의 경우엔 국가어항인 남포항을 다기능복합어 항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금년 4월에 농촌환경 개선과 지역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경축순환자원화센터 준공과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신축이 완료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지역구인 고향을 위해서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들을 했습니다. 집권여당의 중진의원으로써 그리 고 당 사무총장으로 일을 하다 보니, 굵직 굵직한 큰 사업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휴가철이다. 통영과 고성 자랑을 당원들에게 한다면?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지 로 유명한 곳입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 소매물도, 장사도, 한려해상케이블카, 동피랑,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등의 관광 지와 이순신 장군의 역사적인 한산대첩 승전지가 있어 한산 대첩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예향의 고장으로 박경리, 윤이상, 유치환, 김춘수, 전혁림 등 문인을 배출하였 고, 명품 굴이 유명합니다.

고성은 세계적인 공룡유적지로 공룡관련 축제 및 관광지 유 명하죠. 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 고성 공룡박물관을 둘러 보실 수 있고,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대첩 승전지가 있어 당 항포대첩축제가 개최되는 곳입니다. 임금에게 진상되었다 고 하는 ‘곱배인삼’도 유명합니다. 휴가철을 맞아 먹거리, 볼거리 그리고 역사적 교훈, 문화적 체 험까지 풍부한 통영, 고성으로 많이 찾아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과 지역민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통영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고성 군민 여러분! 그동안 당의 임명을 받아 바쁘게 사무총장직을 수행했습니 다. 하지만 바쁜 와중에도 이장·통장 간담회를 꾸준히 개 최하고 민원을 청취하였습니다. 또 최근에 국도14호선(고성 죽계~마산 진전) 건설공사의 경우 통로박스 설치높이 조정, 진입로 설치 등 주민건의사항을 국토교통부와 부산지방국 토관리청과 협의하여 상당부분을 반영시키도록 했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 로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현안사업을 적극적으로 챙기기 위 해 소속 상임위도 농해수위로 변경하였고, 여러분들과의 만 남과 소통을 더욱 적극적으로 챙기겠습니다.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주민 여러분께 더욱 가깝게 다 가가도록 노력하며, 주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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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행복한 대한민국! 새누리당이 만들겠습니다.

국회의원

정희수

‘과거에는 우리 영천 학생들이 대구, 경주, 포 항 등 인근 도시로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떠 났습니다만, 이제는 대도시의 학생들이 영천 으로 전학을 오는 명품 교육도시가 됩니다.’ 부드러운 표정을 가진 정희수 의원은 국회 기 획재정위원장의 막중한 업무로 지쳐있을 법 도 한데, 고향 영천 이야기에 웃음꽃이 활짝 핀다. 그도 그럴 것이 영천을 지역구로 두고, 내리 3 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한국폴리텍대학, 한 민고등학교, 마이스터고등학교 설립 확정 등 교육도시 영천을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대 규모 투자유치 사업의 성공과 지하철 영천노 선 확정 등 수많은 변화를 일으킨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경북 영천의 새로운 도약과 국가 전체 예산의 쓰임새를 총괄하고 있는 정희수 국회 기획재 정위원장의 의정활동을 들여다보았다.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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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기획재정위원장 (경북 영천시)

광복70년을 맞아 당원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새누리당 당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북 영천 출신 국회의원 정희수입니다. 올해는 광복7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최근 우리는 메르스 사태와 경 기 침체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다시 한 번 기 적의 대한민국이라는 역사를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저는 19대 국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으로서 국가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총 력을 다해 왔습니다. 당원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신다면 우리 경제는 다시 성장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무더운 여름 부디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국민연금법 개정안과 국민연금기금을 독립시키는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핵심 내용을 설명한다면? 우선 지난 6월에 대표 발의한『국민연금법 개정안』은 국민연금 급여 수급만으 로는 노후에 필요한 생계비를 충당하기 어렵다는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어,


광복70년 특집

올해는 광복7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최근 우리는 메르스 사태와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다시 한 번 기적의 대한민국이라는 역사를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의 하한액과 상한액의 합리적인 결정 기준을 법률로 정하고, 사업장가입자 및 지역가입자가 본인의 선택에 따라 연금보험료 외에 추가적인 금액을 납입하면 국민 연금기금 운용수익률과 연동하여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국민 연금 저축계정”을 도입하자는 내용입니다. 가입자가 자율적으로 기존 보험료 외에 급여와 수당의 합계 인 기준소득월액 중 최대 4%를 추가 납부할 수 있게 하는 것 이 핵심입니다. 저축계정 가입을 가입자가 선택하도록 함으로 써 국민연금 가입자의 자발적인 노후소득 준비를 장려하여 안 정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대표 발의하게 된『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의 주요 내용은 국민연금기금의 관리 와 운용을 주된 사무로 하는 중앙행정기관인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를 국무총리 산하에 설치하고, 이를 전문적으로 전담해 수행하는 “국민연금기금투자공사”를 설립하는 것입니 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와 국민연금기금투자공사를 설 치하여 국민연금기금운용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국민 연금기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함과 동시에 수익률도 높이자는 취지입니다. 공적연금 개편을 위한 사회적 기구와 국회 특위에 서 국민연금 개편 논의시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 상합니다.

법인세 인상에 대한 의견들이 나뉜다. 법인세 인상에 대한 위 원장의 의견은?

국정감사를 주재

이번 추경 국회통과시, 여·야 원내대표 합의안을 통해 부대 의견으로 명기한 ‘법인세 정비’ 문구를 놓고 여야의 해석이 첨 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법인세의 직접적인 인상보다는 각종 비과세 정비나 최 저한세율 조정 등을 통해 기존 세제 혜택을 줄이는 방식을 주 장하고 있고, 야당은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대로 500억 원 이상 순이익을 내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법인세 최고 세율을 25%로 올리자고 하고 있습니다. 제 의견은 예전에도 각종 인터뷰를 통해서 밝혔듯이 법인세 를 한시적으로 인상하자는 것입니다. 법인세 인상은 과세표준 200억 원 이상의 대규모기업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예, 3년 간) 법인세의 부가세(Surtax) 10% 정도 인상하는 방안입니다. 프랑스와 일본의 경우가 이런 방식을 시행한 적이 있습니다. 법 인세를 단순히 22%에서 25%로 올리는 방법보다는 명목 세율 의 변동이 없기 때문에 법인세 국제비교에서 유리할 것입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경제전문가다. 현재 한국 경제의 잠재 성장률이 저하된 상황에서의 대처 방 안을 제시한다면?

2015 금융투자인대회 비전선포식에서 축사

최근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을 2.8%로 전망했는데 이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3.2%보다 도 낮은 수치이고, 국회예산정책처는 ‘2015년 및 중기 경제전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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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원장 당선 인사

망’을 통해 내년부터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18년도까지 3.6% 에 그칠 것이라고 예견했는데 이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 망치인 3.7%에 비해서도 0.1%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정부는 현재 3%대인 잠재성장률을 2017년까지 4%대로 올리 겠다는 목표를 설정하였는데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정부가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기업의 혁신 및 경제의 구조개혁으로 한국형 장기불황에 적극적으로 맞서야 합니다. 기업의 투자 여건 개선으로 국내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산 업발전에 필요한 기술 인력 양성과 교육 개혁을 통한 우수 인 적 자원 확보, 부품소재·서비스 산업 육성을 통한 균형성장 도모와 부패방지·법치주의 확립 등을 통한 사회자본 형성이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대응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3선의 국회의원으로 이번 19대에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이제 19대 국회도 마지막 정기회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앞으 로 10개월여나 임기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벌써 20 대 총선 룰을 가지고 여야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17대 초선으로 국회에 등원할 당시부터 지금까지 정쟁보 다는 경제전문가의 경험을 살려 입법전문가로서 국가와 국민

2014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의원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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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발전과 안녕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 으려고 부단히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19대에서 제가 보람을 느끼는 일은 영천에 국방부가 운 영하는 기숙형 고등학교인 한민고등학교와 영천마이스터고 등학교를 유치하여 2018년에 개교 예정이고,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또한 2018년에 개교 예정으로 영천의 교육 수준을 높인 일을 들 수 있겠습니다. 또한, 등원당시 초심을 잃지 않 았기 때문에 제가 받을 수 있었던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 회의원’, ‘우수 국회의원 연구단체상’, ‘입법 분야 우수의원’, ‘국 정감사 우수국회의원’, ‘우수의정 활동상’, ‘헌정대상’ 등 각종 수상이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국민을 위한 민생법안 마련에 최선 을 다할 것입니다.

영천에 국내 최대의 경마공원이 추진되고 있다. 진행 상황을 설명한다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영천에 건립되는 경마공원의 정식 명 칭은『Let’s Run Park 영천』입니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기존의 사행성 위주의 경마장이라는 개념에서 탈피해 가족 단위 휴양 객들이 경마도 보고 쇼핑 및 다양한 휴양을 즐기는 곳으로 조 성될 계획입니다. ‘경마장 속 공원’이 아니라 ‘테마파크 속 경마 장’이라는 개념으로 세계 유명 말 테마파크의 장점만을 결합 해 말과 자연·역사·지역문화 등이 모두 녹아들어 있는 명품 테마파크로 조성될 것입니다. 총사업비 3,657억 원을 투입해 148만㎡ 규모의 경마시설과 테 마파크 시설이 들어오는 렛츠런파크 영천 조성을 위해 마사회 는 현재 경마와 테마파크 시설에 대한 아이디어 5개 작품을 선 정했고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실시설계 업체를 선정한 뒤 내 년 3월쯤 설계에 착수, 2018년 하반기에는 완공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렛츠런파크 영천이 완공되면 연간 3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국내 최대 외국인 명소가 될 것이며 영남권을 대표하는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지역발전을 염원


광복70년 특집

저는 우리 영천 시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부자 영천! 희망 영천!’을 꼭 만들겠습니다.

휴가철인데 영천 자랑을 국민과 당원들에게 한다면?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영천이 포도로 유명한 건 우리 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 다. 포도의 고장답게 영천시는 13개 농가형 와이너리에서 지 난 7월 23일부터 와인투어를 하고 있습니다. 포도 재배 면적 이 전국의 14%를 차지해 대한민국 최대 포도주산지인 영천 은 년 25만 병(750ml/1병)의 와인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와 인생산지이기도 합니다. 영천시는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인 와인투어를 실시해 관광ㆍ문화산업으로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영천 와인투어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와인이 어우 러진 특별한 체험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휴가 아이 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와인터널을 관람 한 후, 포 도밭에서 직접 포도를 따서 맛도 보고, 와이너리에서 와 인을 만드는 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와인에 대하여 배 울 수도 있습니다. 와이너리 주인이 자신만의 노하우로 발 효ㆍ숙성시켜 만든 와인을 음미해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영천 출신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의 얼이 서려 있는 임 고서원이나 보현산 천문대 등의 청정관광자원을 탐방하는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알찬 휴가를 보내기 위해 경북의 자랑 영천을 적극 추천합 니다.

영천 시민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사랑하는 영천 시민 여러분! 뜨거운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에게 늘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 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저는 오늘도 우리 지 역 영천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여러분! 저와 함께 우리 지역 영천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해주 십시오. 저는 우리 영천 시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항상 최선 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부자 영천! 희망 영천!’을 꼭 만들겠습 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늘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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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행복한 대한민국! 새누리당이 만들겠습니다.

국회의원

안상수

친숙한 이웃집 아저씨와 같은 밝 은 웃음을 소유하고 있는 안상수 국회의원. 인천광역시장, 15대 국 회의원 등을 역임하며 인천의 발 전에 앞장서 온 그가 지난 재·보 궐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으로 돌 아왔다.“임기 1년짜리 국회의원 이지만 이미 준비돼 있습니다. 인 천시장을 8년 한 제게 1년은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라며“시장 재임 동안 준비하고 계획했던 일들입니다. 1년 임기 내 에 성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라 고 당선 소감을 말했던 모습이 아 직도 기자의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다.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취임 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안 상수 국회의원을 만나보았다.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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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예산결산특위 위원 (인천 서구강화군을)

지난 4월 재·보궐선거에서 성원을 보내준 전국의 당원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강화와 서구 검단 주민들에게 지난 8년의 인천시장 경륜과 능력을 충분히 알린 것이 도움된 것 같습니다. 유권자들이 강화도와 영종도 연도교 건설 등 정책과 비전에 공감했기 때문이라 고 생각합니다.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와 잘 협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강화와 검단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고마운 말씀을 전하고 반드시 공약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아울러 박근혜 정권의 성공과 새누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갖도록 함께 노력하겠습 니다.

인천시당위원장에 취임한 것을 축하한다. 내년 총선에 대한 인천시당의 전략은? 인천시당위원장의 임기가 1년인데, 임기 내에 20대 총선이 있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당 운영의 최우선 목표도 총선승리에 맞춰서 이미 당의 조직도 정비했습 니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정책 방향에 대해 최대한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인천시민들과의 소통과 홍보를 강화해서 시민들의 요구가 국정과 시정에 최대한


광복70년 특집

강화와 검단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고마운 말씀을 전하고 반드시 공약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아울러 박근혜 정권의 성공과 새누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갖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반영되는 인천시당으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지금 우리 새 누리당은 노년층, 장년층에서 인기가 있지만, 젊은층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는 정당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 엇인지 찾아서 노·장·청 모두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열심히 소통해서, 이해시킬 것은 이해시키고 내부적 으로 바꿀 것은 바꿔나가, 시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당 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인천은 항만과 공항, 경제자유구역 등 발전 가능성을 안고 있는 도시다. 인구도 300만 명 돌파가 올해 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이 나가야 할 방향이나 비전을 제시한 다면?

정치권에서 인천시의 재정문제를 악용하면서 그 모든 성과는 무시되고, 시민들에게도 틈만 나면 재정난으로 일 못 하겠다 는 말만 되풀이 해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인천이 무엇을 얻었 는지 곰곰이 되짚어 보고 성찰해야 합니다. 이제 총선이 약 8개월가량 남았습니다. 우리 인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정책보다는, 정치적 이해득실만을 따지고 인천시민들을 갈라놓는 정략이 쏟아질까 우려가 됩 니다. 이번 총선에서만큼은 인천발전을 위한 좋은 정책대결 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시민단체들도 감시자의 역할을 해주 시기를 바랍니다.

인천은 기회의 땅입니다. 세계적인 인천국제공항과 항만을 갖고 있고, 지정학적으로도 중국이라는 세계 2위의 경제 대 국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앞으로 물류, 관광, 국 제비즈니스 산업을 활성화 시켜 나간다면, 발전 잠재력은 무 궁무진할 것입니다.

현재 인천(인천시, 인천 시민사회, 인천정치권 등을 포함해) 이 개선해야 하거나,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고, 평가절하하는 정치문화를 지양(止 揚)해야 합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인천시 부채문제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외에서 송도신도시가 개발된 것을 보고 다들 놀라고 인천을 배우겠다고 몰려왔습니다. 그런데

강화군에서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현황보고 받는 장면

박근혜 대통령 강화도 방문

인천 서구 검단탑병원 메르스 대책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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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결위 활동을 통해 농 업용수 부족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이며, 검단 등 지역 구에서 절실히 원하는 예산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이번 추경예산에서 강화군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어유정항 정비 공사 완공을 위한 추경 53억 원을 확보했다. 어떤 내용인지? 어유정항, 국가어항 사업은 2007년 7월에 시작했지만, 그동안 국비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공사가 지연됐었던 사업이었습 니다. 그래서 해양수산부에 조기완공을 위한 예산지원을 요청 했고, 그 결과 강화군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어유정항 정비공 사 완공을 위한 추경 53억을 확보하게 된 것입니다. 예상 완료 일이 2016년이었는데 확보됨으로써 완공일을 1년 앞당길 수 있게 됐습니다. 어유정항 조기완공을 통해 삼산면민들의 어항 이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어업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소 득 증대를 이끌어 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천광역시장, 국회의원 등 인천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 인천이 명실상부한 환서해안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위한 발전방안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인천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기회의 땅입 니다. 계속 인구가 늘어서 3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앞으로도 경제가 활성화가 분명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특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과 강화군 가뭄피해 현장 시찰

국회 농해수위와 예결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예결위원으로 임명되어 지역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각오는? 당선 후 농림축산식품부의 가뭄 관련 예산 50억 원 중 강화 저수지 준설 사업비로 9억 원 확보는 물론, 현재 유례없는 가 뭄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강화농민들을 위해 지난 6월 30일 에 국회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3자 회의를 통해 강화군에 한강 물을 끌어오는 ‘다목 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국비로 진행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 의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강화 나들길 걷기 및 작은 음악회’행사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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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검단중학교 동문회 산악회 발대식 회원들과 함께 만난 모습


광복70년 특집

인천시장과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하면서 특히 고마운 사람은 두 아이를 데리고 주말에 외식과 쇼핑을 하며 즐거워하는 부부들입니다.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히, 송도·영종·청라가 개발 2단계로 들어섰고, 검단신도시 와 강화군 일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영종에서 강 화를 잇는 연륙교가 건설되면 인천은 사방팔방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휴가철인데 지역구에 대한 자랑을 당원들에게 한다면? 강화와 검단은 인천의 미래입니다. 강화는 유구한 역사가 숨 쉬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곳입니다. 제가 영종도에 서 강화까지 다리를 놓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민간 자본을 통해 사업이 실행된다면 강화군은 인천공항을 통해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 세계인의 관광 허브가 될 수 있습니다. 강화군은 단군이 제사를 지냈던 참성단은 물 론 전등사를 둘러싼 보물과 문화재, 그리고 개화기에 기독 교와 천주교의 역사적 유물, 몽진 시대와 같은 고대에 우리 나라를 지켜온 수많은 유물이 있기에 가족단위로 오셔서 시

간을 보내시기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숙박시설이나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부하기 때문에 휴가철에 오셔서 힐링하시 기 좋으실 겁니다. 그리고 검단은 서울 주변에서 유일하게 남은 대규모 택지개 발지로 교육문화 중심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기에 앞으로 첨 단도시로서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인사를 부탁한다. 인천시장을 8년 하면서 선거 때마다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그동안 믿어준 시민들께 너무 감사를 드립니다. 인천시장과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하면서 특히 고마운 사람은 두 아이를 데리고 주말에 외식과 쇼핑을 하며 즐거워하는 부부들입니 다. 평범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 을 다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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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를 이끄는 국무위원들이 보내는 광복70년 대 국민 축하 메시지!

“국민이 곧 대한민국입니다.”

새누리비전에서는 국무위원들에게 대국민 축하 메시지를 요청하였습니다. 협조해주신 국무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기재 순서는 무순입니다. -


광복 70년인 오늘은 “벅차다”는 우리말이 가장 잘 어울릴 만한 날 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했고, 식 민지배와 전쟁을 겪고, 변변한 자원과 기술도 없던 나 라가 70년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100달러도 안됐던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에 육박 하고, 무역규모는 1조달러를 넘어섰고, FTA 경제영토 는 세계 3위입니다.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 로 바뀐 세계 유일한 사례이며, 많은 개도국들은 지금 “어떻게 하면 한국처럼 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지난 70년간 우리가 만들어낸 이 성공스토리는 세계경 제발전사에 전무(全無)했고, 어쩌면 후무(後無)할 지도 모릅니다. 정말 자부심 가득한 70년입니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흥망(興亡)과 부침(浮沈)은 한순 간입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는『살아남기 위하여』 라는 책의 국가편을 “국가는 영원한 듯이 보이지만 생 로병사(生老病死)한다”라는 가슴 서늘한 말로 시작합 니다. 머리가 숙연해지고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우리가 과거의 성공에서 배우되, 과거의 성공에 갇혀있 으면 안되는 이유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 새로운 성장 기틀을 마련하고 대도약 (Quantum Jump)하기 위해서,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개혁에 매진해야 합니다. 과거 정부들이 욕먹기 싫어 중장기 과제로 미뤘거나, 갈등이 두려워 애써 외 면했던 숙제들입니다. 정부는 이번 개혁을 반드시 성공시켜 우리경제의 맥박 이 다시 쿵쿵 뛰도록 하고, 위기 이후의 미래를 선점하 는 큰 그림을 그려나가겠습니다. 쉽지 않은 과제지만 새누리당이 4대 개혁 특위로 받쳐 주겠다니 마음 든든합니다. 눈 앞에 보이는 표의 득실 을 넘어서고, 공동체의 미래와 비전을 디자인하는 모습 이 역시 책임있는 집권당답습니다. 그 도전과 기대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 갑시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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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안녕하십니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황우여입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제 치하에 서 벗어나 새롭게 역사를 시작한 지 70년이 되는 해입 니다. 이번 광복 70년은 “광복 70년 위대한 여정과 새로운 도약"을 목표로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 을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겸 역사학자였던 단재 신채호 선생이 "역사를 잊은 자에 게 미래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미래 세대들에게 우리나라의 위대한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고,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는 것은 우리 기성세대의 책무입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세계 역사의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광복 70년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면서, 올 한해가 국민 모두가 꿈과 희망,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황 우 여


광복70년 특집

광복70년 국무위원 축하 메시지

안녕하십니까,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양희입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광복70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70년간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고도성장을 통해 국민소득 70달러의 최빈곤 국가에 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우 리의 휴대폰, 반도체 등은 세계최고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연구용 원자로와 원전까지 수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공에는 과학기술과 ICT라는 든든한 토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환기를 맞고 있는 세계 경제의 흐름 속에서 미래창조과학부 는 창의와 융합, 혁신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창조경제 의 성과창출을 가속화하여 국가경제의 재도약을 선 도해 나갈 것입니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새누리비전 독자 여러분의 건 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최양희

올해는 세계적으로는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70주년이자 한반도에 서는 광복70년을 맞는 뜻깊은 해 입니다. 반면에,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환경은 냉전 종식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합니다. 병진정책을 고수하 고 있는 북한으로부터의 위협, 신뢰결핍에 따른 긴장 이 지속되고 있는 동북아 정세, 그리고 동시다발적으 로 제기되는 범세계적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도전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는 국민들의 관심과 새누리당 당원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신뢰외교는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 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양자외교, 지역외교를 넘어 글 로벌 외교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의 위상과 전략적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지난 달 14,400km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유라 시아 친선특급은 지구상 가장 광활한 유라시아 대륙 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한반도 통일을 이루기 위 한 우리의 염원을 전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 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중간지점을 지나는 신뢰외교 는 비전을 갖고 전략적인 로드맵에 입각하여 부단히 추진되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에 당원 여러분 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외교부장관

윤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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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앓음다움’에서 나 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앓고 난 뒤에 생기는 모습이 바 로 아름다움이라는 것입니다. 광복70년을 맞은 대한민국의 오늘이 더욱 아름다운 것도 일제의 억압 과 6.25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난 아픔과 치유의 과정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 모두가 행복한 통일국가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 다. 역사를 이끌어 가는 힘은 용기라는 말처럼, 할 수 있다는 의지와 용기를 다지고 더욱 아름다운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광복70년을 맞이하여 국군 전 장 병과 함께 이 뜻 깊은 날을 경축 합니다. 조국 광복을 위해 풍찬노숙하던 순국선열들의 애국 정신은 대한민국 탄생의 정신적 뿌리입니다. 이는 국민과 국가의 안위를 지켜내는 원동력이자 국가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광복은 오늘날 위대한 대한민국의 출발점이면서, 동 시에 분단을 알리는 시작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지난 70년간 이어졌던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통일을 준비해 가야 합니다. 그러나 안보가 흔들리면 대화도 평화도 없듯이, 통일 준비의 기본적 토대는 강 력한 국방 역량입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軍은 튼튼한 국방으로 통일을 뒷받침해 나가겠 습니다. 통일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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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국방부 장관 한 민 구


광복70년 특집

광복70년 국무위원 축하 메시지

우리 민족이 일제 억압에서 벗어 나 광복의 빛을 되찾은 지 70년 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이하여 이 를 기념하는「새누리비전」특집 판을 발행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난 6일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광복 70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가 개막 했습니다. 전시를 둘러보며 가슴이 뜨거워졌던 것은, 국민들이 묵묵히 흘린 땀과 눈물이 하나하나 쌓여 광 복 70년의 ‘위대한 여정’을 완성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 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대한민국 광복 70년 역사는 우리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열정과 혁신’의 과정이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식민지배와 전쟁의 상흔 속에서 “이 렇게 살 수는 없다”, “후손들은 다르게 살게 해주자” 는 각오는 각자의 삶과 우리 사회를 바꾸어 놓았고, 결국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습니다. 열정과 창조, 혁신이 이뤄낸 그 위대한 여정을 바탕으 로 이제 대한민국은 ‘새로운 도약’을 시작합니다. ‘문 화’는 이를 위한 소중한 지렛대입니다. 문화가 대한민 국의 국가브랜드를 높이고, 창조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성장 동력이 됨으로써,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 을 넘어 ‘문화융성 대한민국’으로서 세계의 주목을 받 게 될 것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가는 데 맡 은 바 소임을 다할 것입니다. 창조와 혁신을 화두 삼고 있는 새누리당도 문화가 대한민국 발전에 혁신을 이끌 어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광복 70년을 축하합니다.

‘조국의 밝은 미래가 자손만대에 걸쳐 영화로우리라’ 행정자치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덕

정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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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동필입니다. 대한민국 광복70년을 맞아 미래로의 위대한 여정의 출 발선에 서있다는 사실에 대해 한 공직자로서, 그리고 한 개인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 모두는 불굴의 의지로 도전하고 열심히 뛰 어서 세계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진입했습니다. 산업화 와 민주화를 넘어 정보화를 이뤄내고 마침내 선진국들 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개개인이 아닌 우리 모두의 힘으로 성취 해낸 것이기에 더욱 값진 것이라 하겠습니다. 우리 농업도 광복 이후 도전과 역경을 이겨내며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주곡 자급의 토대를 마련한 녹 색혁명이라 불리는 ‘통일벼 개발’, 농업 소득을 늘리고 생산기반을 개선하고 마을을 살기좋게 정비한 ‘새마을 운동’, 사계절 채소와 과일을 먹을 수 있어 백색혁명이 라 불리는 비닐하우스·유리온실의 도입 등 수많은 농 업의 역사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 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복 70년의 슬로건인 ‘미래로의 위대한 여정’에 함께하 기 위해 농식품부도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3년의 농정혁신으로 30년의 성장을 견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농업·농촌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감 사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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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은 쉴새없 이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광복 직후 외국의 원조에 의지하 던 가난한 나라가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을 시작으로 산업화의 첫걸음을 뗀 후, 불과 반세기만 에 철강·석유화학·조선·자동차·기계 등 중화학공 업은 물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을 보유 한 세계 5위의 제조업 강국, 6위의 수출대국,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기업들은 국내 시 장을 넘어 미국·중국·유럽·중남미 등 전 세계 시장 에 진출하여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 습니다. 광복70년을 맞이한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70년을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근로자·기 업·정부가 모두가 다함께 힘을 모아 창조경제와 경 제 혁신에 매진하여 국민소득 4만불대의 선진 대한민 국,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나갑시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 상 직


광복70년 특집

광복70년 국무위원 축하 메시지

광복 70년을 맞아 그날의 감격과 환희를 온 국민과 함께 새깁니다. 지난 70년 동안 우리 대한민국은 전쟁과 분단의 역경을 딛고, 산업 화와 민주화의 길을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이제 세 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우뚝 서, 인류 공동의 번영과 평 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류’를 통해 새로 운 문화강국으로 부상했을 뿐 아니라, 동아시아 최초 국민 직선에 의해 선출된 여성대통령을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이 같이 자랑스럽고 위대한 여정은 바로 ‘대 한민국’이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앞선 세대가 피땀으로 이룩한 자유와 번 영의 발판 위에 새로이 도약해 미래세대에 ‘보다 높고 넓은’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여성의 힘에 주 목했으면 합니다. 여성들이 무대 뒤 묵묵한 헌신에 그 치지 않고 남성과 함께 일·가정을 양립하며 역량을 마 음껏 발휘할 수 있을 때, 우리사회는 경제성장과 국민 행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입니 다. 여성가족부는 여성과 남성이 조화롭게 사회발전을 견인하는‘양성평등한 대한민국’을 향해 앞장서 나아갈 것입니다. 아울러 7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 끝나 지 않은 고통으로 신음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할머니 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여성가족부는 피해할머니 들의 아픔을 한 분 한 분 어루만지며, 전 세계가 역사의 진실 앞에 함께 아파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한민국 근간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 제를 수호하며, 우리사회 합리적인 변화와 창의를 이 끌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생활정치와 민생현장 정당으 로 거듭 나 국민 곁에 한층 가깝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이 정부의 노력과 맞물려 대한민국의 새로 운 도약을 선도하리라 믿습니다. 올해 광복70년을 계 기로 대한민국이‘국민 모두 행복한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우리 모두 더욱 하나 되어 마음과 힘을 모아가길 바랍니다. 여성가족부 장관

대한민국 광복70년의 기쁨을 국 민과 함께 합니다. 광복의 뜨거 운 역사와 교훈이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가슴과 기억 속에 되 살아 면면히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광복 이후 우리 민족은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딛고 눈부신 발전과 성취를 이루어왔습니다. 광복70년을 맞아 그간의 자랑스러운 성공 역사를 대한민국 재도 약, 우리 민족 웅비의 원동력으로 바꿔가야 할 때입 니다. 국민통합을 통해 선진한국을 앞당기고 통일국가를 이룩할 수 있도록 우리 민족의 긍지를 회복하고 한마 음으로 나아갑시다. 수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해 온 우리 민족의 지혜와 자신감이 우리 사회에 충만하 기를 바랍니다. 광복70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국운 융성의 원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국토교통부 장관 유 일 호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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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국무위원 축하 메시지

대한민국 광복70년을 모든 해양 수산인과 더불어 경축합니다. 대한민국 70년 발전의 역사는 해양개척의 역사입니다. 전쟁과 분단으로 섬과 다름 없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우리는 해양민족의 기상을 되살려 바다로 힘차게 나아갔습니다. 수산업을 진흥 하여 풍부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해운업 육성과 항만 개발을 통해 수출입 화물의 99% 이상을 바다로 실어 날랐습니다.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무역규모 1조 달러가 넘는 세계 13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기적의 토대에 우리 바다 와 해양수산인이 있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바다는 지난 70년보다 다가올 70년에 거는 기 대가 더 크다고 하겠습니다. 창의와 열정으로 바다의 가치를 살려나감으로써 우리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 장시키고, 국민 여러분께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 을 다하겠습니다. 초일류 해양강국의 꿈을 반드시 실 현하겠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

유기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1945년 8월 15일,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과 재산 모든 것을 던지 셨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는 빼앗 겼던 들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로부터 70년, 대한민국은 풍요로움뿐만 아니라 세 계가 놀라고 부러워하는 성장과 발전을 이룩하였습 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작은 나라에서, 분단 이라는 아픔 속에서도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땀 흘려 일한 모든 이들의 희생과 정열 덕분입니다. 한국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는 나라 안팎의 어려움들을 슬기롭게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201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은 새로움과 역동이 넘쳐나 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70년 전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퍼졌던 광복의 기쁨과 희망의 열기를 되살려 대한민국이 일류국가로 거듭나 기를 희망하면서 광복70년을 가슴 벅찬 감동으로 축 하합니다.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라는 목표를 위해 극진 한 마음으로 국민의 안전만을 생각하며 더욱 정진하 겠습니다.

국민안전처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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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8

박인용


세계인이 대한민국 광복(光復) 70년을 축하합니다. 우리나라에 주재하는 외국대사들의 광복 축하 메시지 모든 국가들이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의 경제!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이루었습니다. 한국人들의 힘은 기적을 창조합니다. 국민이 행복한 大韓民國을 위해서 다시 한 번, 민족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도약합시다.

새누리비전에서는 광복절 특집호를 제작하면서 주한 외국대사들에게 광복70년 축하 메시지를 요청하였습니다. 협조해주신 대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기재 순서는 무순입니다. -


70 Jahre koreanische Unabhängigkeit. Dieser 15. August 2015 bedeutet für das koreanische Volk zum einen 70 Jahre Befreiung von Fremdherrschaft und Besatzung – ein Grund zur Freude und zum Feiern. Gleichzeitig bedeutet der heutige Tag aber auch 70 Jahre Trennung und Teilung – Anlass zum Innehalten und Gedenken, aber auch Anlass, den Blick nach vorne zu richten auf die nächsten 70 Jahre. Teilung zu überwinden durch Annäherung, Vertrauensbildung und Versöhnung, das stellt auch für Deutschland und für Europa eine ganz zentrale Erfahrung dar. Für uns Deutsche wäre der Neuanfang nach der Katastrophe des Zweiten Weltkrieges niemals möglich gewesen ohne unsere Nachbarn und Partner, die Deutschland trotz Kriegsschuld, Besatzung und Unterdrückung die Hand zur Versöhnung gereicht haben. Genauso undenkbar wäre ohne diese fundamentale Geste des Vertrauens die deutsche Wiedervereinigung gewesen, deren Jahrestag wir im am 03. Oktober dieses Jahres bereits zum 25. Male feiern dürfen. Unsere Erfahrungen aus dem Einigungsprozess in Deutschland und in Europa teilen wir gern mit unseren koreanischen Freunden und Partnern – gerade auch, um so Schritte auf dem langen und oft steinigen Weg zu einer Entspannung auf der koreanischen Halbinsel zu ermutigen. Ich möchte daher Korea im Namen der Bunderegierung sowie im Namen aller Deutschen meine Glückwünsche zum 70. Jahrestag der Unabhängigkeit aussprechen und Ihnen eine friedvolle Zukunft in einem geeinten Korea wünschen!

광복70년을 맞는 2015년 8월 15일은 한국이 해방된 지 70년이 되는 날입니다. 기뻐하고 축하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 만 올해는 남북으로 분단된 지 7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과거를 되돌아볼 시간이기도 하지만, 미래를, 즉, 향후 70년을 바라봐야 할 시간이기도 합니다. 접근, 신뢰 형성, 화해를 통한 분단의 극복은 독일과 유럽에서 도 경험을 한 것입니다. 독일로 인해 전쟁, 점령, 억압 등의 피 해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에 화해의 손길을 내민 이웃 및 파트너 국가들이 없었더라면 결코 독일은 2차 세계대전 후 새로운 시작을 감행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신뢰의 손길이 없었더라면 독일 통일도 이루지 못 했을 것입니다. 올해 10월 3일은 독일 통일 2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우리는 독일과 유럽의 통합과정에 관한 경험을 한 국의 친구 및 파트너들과 기꺼이 나누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이 한반도 긴장 완화로 가는 길고 험난한 길을 걷는데 용 기를 주고자 합니다. 독일 정부 및 독일 국민을 대표해서 대한민국 광복70년을 축 하드리며 앞으로 한국에도 통일과 평화로운 미래가 도래하기 를 기원합니다. 주한 독일연방공화국 대사 롤프 마파엘 70

2015. 8

1945 was an important year for Korea, for the Jewish people, and the world. It was the liberation of many from the dark period of World War II and the beginning of the movement towards independence of both Korea and Israel. We embarked on nation building while fighting our respective wars of Independence – wars that ended in 1948 with the declaration of our two modern states. The friendship between our two countries has grown stronger since then, and Israel was proud to be one of the countries to support South Korea with medical and financial aid during the Korean War. Korea has made enviable progress since that time; moving from being an aid-recipient country to a donor-country, OECD member, and a significant contributor to the UN and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s system. Economically Korea leads in hi-tech production and infrastructure while maintaining a democratic and vibrant NGO system that serves as a model to developing countries. Israel hopes to deepen the cooperation with Korea in areas that pose a challenge to our future, e.g. cyber security, defense, water and food security, while encouraging innovativeness, creativity and entrepreneurship. We hope that over the coming years, the process of the unification of Korea and the reconciliation with neighboring countries will be completed.

1945년은 한국, 유대인과 세계에 모두 중요한 해였습니다. 세 계2차대전의 암흑기로부터 많은 나라들이 자유를 되찾은 해 였고 한국과 이스라엘에게 독립을 향한 움직임이 시작됐던 해 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두국가는 독립을 위해 투쟁하고 그 전 쟁이 종결되는동안 건국을 준비해습니다. 1948년에 한국과 이 스라엘은 현대국가로서의 건국을 선언하였습니다. 한국과 이스라엘의 우호관계는 건국이래 부터 공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한국전쟁 당시 남한에 의료와 재정적 도움을 드린 참전국가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은 전쟁이후 선망할만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원조수혜 국가에서 지원국가로, OECD 회원국으로, UN과 국제기구에 영향을 주는 주요한 국가로 발전했습니다. 경제적으로 한국 은 개발도상국의 모범이 되는 민주적이고 활기찬 NGO 시스 템을 유지하면서 첨단기술 제품과 인프라를 이끌어가고 있습 니다. 이스라엘은 한국과 함께 혁신성, 창의성과 기업가정신을 권장 하며 우리 미래에 도전이 될 사이버 보안, 국방, 수자원 식량자 원 보안 분야에서 더 깊은 협력을 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한국의 통일과 이웃국가들과의 화합 이 더욱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바랍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

우리구트만


광복70년 특집

주한(駐韓) 대사들의 광복70년 축하 메시지 As congratulatory message, I join you in this meaningful occasion for celebrating the 70th anniversary of Liberation Day that symbolizes freedom, the recognition of the sacrifices of many, the hope for a better future, the rebirth of Korea as a modern state and ultimately the time of reconciliation. Liberation Day also means a message of peace, through which Korea was moved above countless difficulties throughout the years to become a democratic, modern, prosperous and developed country, thanks to an unchallenged leadership, an indomitable determination and the spirit of unity of the Korean people. This 70th anniversary of Liberation of Korea is an extraordinary part of world history, where it can be seen terrible sacrifices backward, and the brilliant future forward that marked the sound economic and social development that Korea has achieved for worldwide admiration and recognition. Let me express my satisfaction for having myself the opportunity to socialize and appreciate the Korean culture and idiosyncrasy during the last five years of performing my diplomatic mission in this country. Please accept the assurances of my highest and distinguished consideration.

Stratejik Ortağımız ve "Kan Kardeşimiz" Güney Kore’nin 70. Bağımsızlık Yıldönümünü en içten dostluk duygularıyla kutluyorum. Aynı zamanda Koreler arasında bölünmenin de yıldönümü olan bu günün barışçıl birleşme için dönüm noktası olmasını diliyorum. G. Kore’nin bağımsızlığının Türkiye için ayrı ve özel bir yeri vardır. Türkiye, yakın dostu ve müttefiki G. Kore’nin bağımsızlığı, demokrasisi ve özgürlükleri saldırıya uğradığında mazlum Güney Kore halkının savunulması için BM bayrağı altında kurulan demokratik ülkeler koalisyonunda yer alarak kahramanca mücadele etmiş ve 1.000’e yakın şehit vermiştir Türkiye'nin Kore Savaşı’nda sergilediği kahramanlıkların ve fedakarlıkların unutulmaması bizi mutlu etmektedir. Türkiye, bize her fırsatta ifade edildiği gibi, Güney Kore'nin kan kardeşidir. Bu onurlu sıfat her iki ülkede de halka mal olmuş karşılıklı duyguların en güzel ifadesidir. Bu nedenledir ki, bir bölümü Busan'daki BM Anıtsal Mezarlığı’nda Koreli ve diğer milletlerden kardeşleriyle yan yana yatan şehitlerimizin mezarlarının bulunduğu Kore Cumhuriyeti bizim için adeta bir ikinci vatan sayılır. Kan Kardeşimiz Kore Cumhuriyet'nin Savaştan sonra elde ettiği başarılar ve hızlı gelişim bize mutluluk vermektedir. Tıpkı Güney Kore gibi, Türkiye de kısa zamanda kayda değer başarılar elde etmiş ve hatırı sayılır bir güç haline gelmiştir. Türkiye'nin G20 önem başkanlığını üstlendiği bu yılda ülkelerimizin global sorunların çözümü için yakın bir işbirliği sergilediğini memnuniyetle belirtmek isterim. Ülkelerimizin beraber kurduğu MIKTA global sorunların çözümü konusunda duyarlılık yaratılması için önemli katkılarda bulunmaktadır. Türkiye ve Kore Cumhuriyetleri arasındaki ilişkiler önümüzdeki yıllarda daha da güçlenecektir. Uluslararası toplumun sorumlu üyeleri olarak sergilediğimiz yakın işbirliği önümüzdeki dönemde daha da derinleşecektir. Bu vesileyle dost ve kardeş G. Kore’nin 70. Bağımsızlık Günü’nü bir kez daha kutluyor, Kore'nin bir an önce barışçıl bir şekilde birleşmesini diliyorum. Saygılarımla.

축하 메시지로써, 이 뜻 깊은 광복70년을 기념 하는 일에 참여하는 바입니다. 광복70년은 자 유의 상징이고 많은 희생을 기리면서 또한, 궁 극적으로 통일 한국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입니다. 독립기념일은 또한 평화를 의미합니다.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국은 국민의 단결과 불굴 의 의지, 강한 리더쉽으로 경제적 번영과 자유 민주주의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 번 한국의 광복70년은 세계사에 유래가 없는 일로, 세계적으로 존경과 인정을 받은 탄탄한 경제와 사회발전을 이룬 한국의 찬란한 미래와 값진 희생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 와서 지난 5년 동안 외교업무를 수행 하 면서, 한국 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 를 가지게 되어 만족스러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부디, 저의 깊고 각별한 관심을 받아 주 셨으면 합니다.

전략적 동반자이자 형제의 나라인 대한민국의 광복70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대한민국의 광복은 터키에게도 또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 다.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국인 한국의 광복, 민주주의 그리고 자유가 공격 받을 때, 억압받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터키는 UN 연합군에 속하여 한국을 위해 싸웠으며, 1000명에 가까운 터키 군이 전사했습니다. 한국전쟁에서 터키가 보여준 영웅성과 희생이 잊혀지지 않아 저희는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터키는 대한민국의 ‘형제 국가’입니다. 이 영광스러운 수식어는 한국과 터키 국민들에게 각인된 여러 가지 감정들을 가장 잘 표 현한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부산유엔묘지에 터키 전사자들이 다른 나라 의 전사자들과 함께 매장되어 있는 한국은 터키에게 제2의 고향과도 같은 곳입니다. 형제의 국가 한국의 전후 발전과 성공은 저희에게도 감회가 남 다릅니다. 터키도 한국과 같이 짧은 기간에 눈에 띄는 성공을 이뤄냈으며 성장했습니다. 터키가 G20 의장직을 수행하는 올해 국제 문제들을 해결하 기 위해 양국은 긴밀한 협력을 했습니다. 양국이 속한 믹타는 국제 문제 해 결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일조했습니다. 터키와 한국의 관계는 앞으로 더욱 견고해질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보여주는 긴밀한 협력관계는 앞으로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친구이자 형제인 대한민국의 광복70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하루 빨리 평화통일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한 칠레 대사 에르난 브란테스

주한 터키 대사

아르슬란 하칸 옥찰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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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nd celebrates the 70th anniversary of independence of Republic of Korea together with Korean people. Relations between Poland and Korea began in 1886, when Jan Kalinowski visited Korea for the first time, and in 1895 when Min Young Hwan, the representative of Korean state, came to Poland. Over one hundred years later, the two countries established diplomatic relations in 1989, and since then for the last 26 years, the cooperation between Poland and South Korea greatly strengthened in many fields such as politics, economy and culture. During the state visit of the Polish President in Korea in 2013, the status of relations between the countries was elevated to “strategic partnership”, which was followed by signing an Action Plan in 2014. Poland has also been working together with Korea in maintaining peace and security on the Korean peninsula as a member of the Neutral Nations Supervisory Commission, which was established after the Korean war. As well as sharing strong patriotic spirit, passion for education and ambitious spirit ready to take on new challenges, the two nations also share memories of difficult and painful history, which both managed to overcome. Today, Poland is the only country in Europe to have avoided the recession and has grown at the highest rate on the continent, while Korea has shown the world unprecedented development and grew to be one of the most economically advanced nations in the world. Nowadays the relations between Poland and Korea are so strong that while walking the streets of Poland one can notice names such as “Korea Street”, “Seoul Street, ” LG Electronics Street” and “LG Street”, while at the same time, Korean people have the opportunity to visit the biggest exhibition of Polish art outside of Poland, in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entitled: “Polish Art: An Enduring Spirit”. This shows that although the two countries are geographically far from each other, there is a lot that connects them and brings them close. This year marks the 70th anniversary of the end of the Second World War and while looking back at the 70 years of South Korea’s independence, the importance of reconciliation between the neighboring nations for the world peace and security must be emphasized. Walking hand in hand, supporting each other, Poland and South Korea can greatly contribute to the prosperity and wellbeing of humankind.

대한민국 광복70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경축합니다. 1886년 얀 칼리노프스키가 폴란드인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하고, 1895년 민영환을 대표로 한 사 절단 일행이 한국인들로 최초로 폴란드 땅을 밟은 지 백 년이 채 되기 전에 폴란드와 한국간의 수교가 이루어 졌고, 1989년 수교 이후 26년간 양국 관계는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의 협력 강화로 짧은 기간 동안 급성장 하였습니다. 2013년 폴란드 대통령의 국빈 방한으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되었으며, 2014년에 는 동반자 관계 이행을 위한 ‘액션 플랜’에 서명하였습니다. 아울러, 폴란드는 한국 전쟁 이후 중 립국 감독위원회의 일원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현재까지 함께 일을 하며 우호적인 관 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공통적으로 강한 애국심, 교육열 그리고 도전 정신으로 뼈 아픈 역사를 교훈 삼아 과거 어려웠던 시절을 불굴의 정신으로 극복하여, 이제 폴란드는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 침체에 빠지 지 않은 유일한 유럽 국가로 최고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대한민국은 단기간에 유례없는 발 전으로 선진국 반열에 올랐습니다. 현재 폴란드와 한국간의 교류는 모든 분야에서 활성화 되어 폴란드에는 Korea Street, Seoul Street, LG Electronics Street, LG Street등과 같은 거리 명이 생기게 되었고, 지금 한국에서는 폴란 드 이외에서 이례적으로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폴란드, 천 년의 예술’ 전시회가 국립중앙박물관 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는 두 나라가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양국 국민 속에 얼마나 가까워 지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일례입니다. 올 해 제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과 함께 대한민국의 광복 70년을 돌아보며, 세계 평화와 안 정을 위해 이웃 국가간의 화해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며, 폴란드와 한국이 세계 속에서 나란히 인류 공동 번영을 위해 손 잡고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고맙습니다. 주한 폴란드 대사 크쉬슈토프 마이카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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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ombre del pueblo y el Gobierno de México, representa para mí un honor y privilegio presentar un caluroso mensaje de felicitación a todo el valeroso y admirado pueblo coreano con motivo del 70º aniversario de la restauración de su soberanía. Estoy plenamente convencido que en los años por venir, los coreanos seguirán cultivando éxitos y prestigio en el escenario internacional. Sin duda, Corea continuará su ascenso estelar y emblemático como nación de innovación, progreso y paz.

대한민국의 광복70년을 맞아 멕시코 국민과 정부를 대신하 여 존경하는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께 애정어린 축하메세 지를 전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시간에도 한국 인들은 국제무대에서 큰 명성 과 성공을 계속 이어가리라 저 는 확신합니다. 의심의 여지없 이, 한국은 혁신, 진보, 평화의 나라로써 뛰어나고 상징적인 성장 또한 계속 이어나갈 것 입니다.

주한 멕시코 대사

호세 루이스 베르날


광복70년 특집

주한(駐韓) 대사들의 광복70년 축하 메시지 En 2015, la France et l’Europe ont commémoré le 70ème anniversaire de la fin de la Seconde Guerre mondiale. La Corée s’apprête elle aussi à commémorer l’Histoire en 2015 avec le 70ème anniversaire de la Libération de la Péninsule, mais aussi celui de sa division. Ces commémorations ne peuvent que résonner dans l’esprit des Français. Car la France a toujours été présente aux côtés du peuple coréen dans les heures les plus douloureuses. C’est dans la concession française de Shanghai que le gouvernement coréen en exil a trouvé refuge dès 1919, tandis que la France accueillait artistes et intellectuels coréens. Et lorsque se déclencha la Guerre de Corée, la France, un des premiers pays à reconnaitre la République de Corée, n’a pas hésité à se battre à ses côtés. Près de 3200 jeunes soldats français, engagés volontaires du Bataillon de Corée, auront combattu. Le sacrifice de 270 d’entre eux fait écho aux souffrances du peuple coréen. Mais ces pertes ne furent pas vaines. Car la France, comme le monde, a été témoin de l’essor prodigieux de la Corée accompli en moins d’un demi-siècle, une performance inégalée. Forgée dans l’histoire, l’amitié entre la France et la Corée est aujourd’hui ancrée dans le XXIème siècle et résolument tournée vers l’avenir. La Corée est un partenaire majeur de la France en Asie. Les échanges à haut niveau sont denses. Notre coopération dans les enceintes internationales, notamment les Nations Unies et le G20, est étroite. Nos échanges sont dynamiques dans tous les secteurs : économie (la Corée est le 3ème partenaire commercial de la France en Asie), coopération universitaire, échanges culturels et humains (près de 3000 Français vivent en Corée, tandis que les échanges croisés d’étudiants ne cessent de croître, dépassant 7000 jeunes). L’année 2016 marquera le 130ème anniversaire de nos relations diplomatiques, mais aussi le 180ème anniversaire de l’arrivée des premiers Français en Corée. Une Année France-Corée sera inaugurée dès septembre à Paris. Forte de nombreux projets dans chacun des pays, elle sera l’occasion de montrer au monde l’excellence de notre partenariat, mais aussi l’ambition de nos coopérations dans les secteurs d’avenir, comme la recherche scientifique et les nouvelles technologies./.

2015년은 프랑스를 비롯한 전 유럽이 2차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한국 또한 광복과 분단 70주년을 되새기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올해 한국이 맞이하는 이러한 기념일들은 프랑스인들의 마음 속에서도 커다란 울림을 줍니다. 한국 국민들이 가장 큰 역경을 맞이하였을 때에 프랑스도 함께 하였기 때문입 니다.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바로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역에서 수립되었으며, 한국 전쟁 발발 당시 대한민국을 유일 합법 정부로 인정한 프랑스는 주저하지 않고 한 국 편에 섰습니다. 참전했던 3200여명의 프랑스 젊은 병사들 중 270여명은 많은 한국 국민들과 함께 희생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희생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와 전세계는 지난 반세기 만에 이룩된 역사상 유래 없는 한국의 비약적인 발전을 지켜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통해 깊어진 프랑스와 한국의 우정은 21세기에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고 있 습니다. 한국은 프랑스의 주요 협력국입니다. 고위급 정치적 교류가 빈번하게 이루어 지고 있고 유엔과 G20 등 국제 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 교육, 문화, 인적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상호 협력관계가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내년 2016년은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한지 120주년이 되고, 최초 프랑스인들이 한국에 도착한 지 1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가 올 9월 프 랑스 파리에서부터 시작되어 양국에서 펼쳐집니다. 다양한 주요 행사들을 통해, 우리 양국은 그간 쌓아온 최상의 협력관계를 널리 알리고 기초과학 연구 및 첨단기술을 비 롯한 미래혁신분야 협력을 위해 더욱 매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On behalf of the Embassy of the Republic of Sou t h A f r ica, I would like to extend my sincere congratulations in celebration of the Republic of Korea's Liberation Day on 15 August. On this auspicious 70th Anniversary of Independence Day of Korea I would like to offer my best wishes for every possible success, happiness, well-being and peace for the people of Korea. As you commemorate this special day, South Africa reaffirms its commitment to strengthen and maintain the excellent relations of friendship and cooperation between our two countries.

주한남아공대사관을 대표하여 8월 15 일 대한민국 광복절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올해 광복70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성공, 행복, 안녕, 평화 를 기원합니다.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면서, 남아공은 남아공과 한국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 가 더욱 더 돈독하고 공고해지길 기원 합니다.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

노주코 글로리아 밤

주한 프랑스 대사 제롬 파스키에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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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駐韓) 대사들의 광복70년 축하 메시지 On behalf of the Royal Thai Government and the Thai people, I wish to extend our warmest congratulations and best wishes to the Korean people on the occasion of the 70th Anniversary of Korea’s Liberation Day. Since its independence, the Republic of Korea has made great strides and has quickly become one of the World’s leaders in technological advancements and innovation. The successes of its political, economic and social progress can only be contributed to the admirable courage, sacrifice and determination of all Koreans. As close strategic partners, the Kingdom of Thailand has always stood firm in our support of the Republic of Korea. The amicable ties between our two countries have been growing from strength to strength as evident in the frequent highlevel visits, increasing bilateral trade volume and the ever-increasing number of visitors exchanged between our two countries. With our close cooperation, mutual understanding and genuine support covering wide areas of interest, I am confident that our two countries and peoples will continue to enjoy mutual prosperity in the years to come.

태국 정부와 태국 국민을 대표하여, 대한민국 광복70년을 축하 드리며 대한민국 국민들께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은 광복 이후 지대한 발전을 이룩하였으며, 급속도로 세계 일류의 기술 발전 및 혁신국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정치 적, 경제적 그리고 사회적 발전의 성공은 모든 국민들의 크나 큰 용기와 희생 그리고 결단력의 기여와 공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친밀한 전략적 동반자로서, 태국은 늘 대한민국을 지지하는데 확고한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 양국 간 고위 관계자의 빈번 한 방문과 교역 규모 증대, 그리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국 간 방문객 수 증가에서 보듯이 우리 양국간 우호관계는 더욱 더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관심 분야에 대한 상호 이해와 진정한 지지를 이끌어 내어, 우 리 양국과 국민들이 금후(今後) 상생공영을 이루고 지속시켜 나아갈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주한 태국 대사 꾼꾸뭇 싱하라 나 아유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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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ero expresar mis felicitaciones a la Republica de Corea, en cabeza de su presidente Park Geun Hye, a todos sus gobernantes y en especial a todo su pueblo, por la conmemoración de los 70 años de independencia. La historia de Corea, y su lucha de independencia es una lección de cómo las convicciones de un pueblo por lograr su libertad, preservar la democracia, sus valores e incluso su lengua y sus costumbres, difícilmente encuentran una barrera por poderosa que sea, en su camino hacia su objetivo. Desde el Movimiento de Independencia de Samil , hito en la lucha coreana por la libertad, hasta oficializarse en la declaración en el parque Pagoda de Seúl, fueron muchas las vidas de hijos de esta nación que se han sacrificado en pro de la libertad de todo este maravilloso pueblo, me permito unir también a este homenaje a los 5200 soldados de Colombia que participaron en la guerra de 1950 y que también aportaron a edificar este país, y expresar en nombre de toda Colombia nuestra admiración, por que el pueblo Coreano por sí mismo, es un homenaje al sentimiento nacional y al patriotismo que debe tener una nación.

대한민국의 대통령, 모든 정부 관계자 그리고 특히 국민 여러 분들께 광복70년을 맞이한 것에 대하여 축하의 인사를 전하 고자 합니다. 대한민국의 역사 그리고 그의 독립투쟁의 역사는, 자유를 쟁 취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며,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포함한 원칙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넘지 못 할 장애물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교훈입니다. 한국인들은 자유를 위해 투쟁 중 중요한 시점이었던 파고다 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것으로 시작된 삼일운동을 발 단으로 이 아름다운 국민들의 자유를 위해 국가는 많은 아들 들을 잃었습니다. 비록 독립을 위한 투쟁은 아니었지만 여기 에 저는 1950년 한국전쟁에 참가하여 이 국가를 건설하는데 보탬이 되었던 5200명의 콜롬비아인들의 희생도 함께 기리며, 전 콜롬비아인을 대표하여, 대한민국 국민들의 애국심에 경의 를 표하고 싶습니다.

주한 콜롬비아 대사 티토 사울 피니야 피니야


광복70년 특집 편집장이 찾아가는

인터뷰

광복70년.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새누리비전에서는 위기의 한일관계, 그 돌파구를 찾기 위한 방안으로 주일(駐日) 유흥수 한국대사, 주한(駐韓) 벳쇼코로 일본대사를 편집장이 찾아가는 인터뷰를 통해 단독으로 만나보았다.

주일(駐日) 한국대사 유흥수

주한(駐韓) 일본대사 벳쇼코로


광복70년 특집 편집장이 찾아가는 인터뷰

주일(駐日) 한국대사

유흥수

최근 한일관계는 수교 50년 동안 양국관계가 최악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과거와 화해가 되지 않은 채, 미래는 없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단호한 발언은 우리 국민들의 대(對)일본 관(觀)을 그 대로 직시하였다.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얼어붙은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유흥수 주(駐) 일본 한국대사는 작년(2014년) 취임 이후, ‘한순간도 마음 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종전(終戰) 70년을 앞둔 일본 총리의 담화 내용에 따 라, 양국(兩國)관계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한·일 관계를 통해 보다 더 굳건한 협력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유흥수 대사를 만나 한·일간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들어보았다.

취임한 지가 1년이 되었다. 부 어임느덧,이후주일대사로 한·일 관계 상황에 대한 평가와 소회 를 한다면? 작년 8월 한·일관계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인식 이 있었던 당시 부임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부임하여 일 본 현지에서 보니, 정치적 측면 뿐 아니라 경제교류의 위축, 재일동포들에 대한 헤이트 스피치 등도 큰 사회 문제가 되어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부임한 이 후에 ‘한일관계를 이렇게 두어서는 안 된다.’는 공동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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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양국관계 개선 필요성에 광범위 한 공감대가 확산되었으며, 각 분야별로 교류가 확대되 면서 관계회복을 위한 긍정적 신호들이 보이기 시작하 였습니다. 특히, 6월 22일 양국 수도에서 개최된 국교정상화 50주 년 기념행사에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직접 참석 하여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 다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윤병세 외교장관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일하여 기시다 외무


광복70년 특집

대신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의 회 차원에서도 작년 10월 정의화 국회의장 방일에 이어 한일·일한 의원연맹의 상호 방문이 성사되었으며, 6월 국회의원 간의 친선 축구대회, 7월 바둑 교류가 서울에 서 개최되었고 하반기에 재차 동경에서 축구대회 개최 가 논의되고 있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 상 황입니다. 또한, 매년 가을 양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한 일 축제 한마당을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행사도 꾸준히 개최되고 있으며, 지자체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 는 것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최근 한일관계는 중앙정부만이 아니라 국회 를 비롯한 각계의 관계자들에 의해, 외교뿐만 아니라 경 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 고 있습니다만, 아직 양국 정상회담이 개최되지 않고 있 음에 따라 정상회담의 개최가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지표라고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생각합 니다. 한·일 간에는 교류와 협력이라는 긍정적 모멘텀 과 함께 역사인식·과거사 현안 등 어려운 문제에도 직 면하고 있음은 사실이지만, 워낙 가까운 국가이다 보니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고 생각

정상회담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이유 현는재 한일 무엇이며, 한일 정상회담 개최의 전망은? 우리 정부는 기본적으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열린 입 장입니다. 다만,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면 회담을 위 한 회담이 아니라, 양국이 지속가능한 신뢰를 구축하는 내실 있는 회담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가능한 여건이 우선 조성되어야 합니다. 최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양국관계 의 흐름이 바뀌면서 양국 정상이 만날 수 있는 분위기가 점차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 까운 시일 내에 정상회담이 성사되어 양국관계 개선의 표상으로서 인식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에 대한 생각과 주일대사로서 위의안부일본피해자 내 관련 활동은? 금년에만 위안부 피해자 일곱분의 별세 소식을 접하면 서, 위안부 문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급한 사안 임을 가슴 깊게 실감하였습니다. 한·일 외교당국 간에 는 지난 2014.04월 위안부 문제를 다루기 위한 국장급 협의를 개시한 이래 지금까지 밀도 있는 협의를 가져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민간 교류의 심화를 통해 정치적 격랑에도 흔들리지 않는 양국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주일대사로서도 이 점에 중점을 두고 매진(邁進)해 나가겠습니다. 하고, 당면 과제들을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새 로운 한·일 관계를 위한 보다 굳건한 협력의 토대를 만 들어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금년 국교정상화 50주년이라는 좋은 시점을 맞이 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하여 양국관계의 잠재력이 모 두 발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겠습니다.

한일의련 아베 총리 예방

으며, 이를 가속화하여 피해자 할머니께서 한 분이라도 더 생존해 계실 때 그분들의 명예가 회복되고 조금이나 마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도록 해결 방안이 하루빨 리 도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도 외교 채널뿐만 아니라 일한 의원연맹 관계자에게 위안부 할머니 위로 방문을 권유하기도 하고, 지난 4월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리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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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리셉션

내외정세 강연회, 5월 주니치신문 강연회를 비롯한 대 중 강연과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위안부 문제 해결 의 시급성에 대해 역설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 본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이는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피해자들에 대한 역사적 책무를 외면 하는 것이고, 한일관계에 부담으로 남을 뿐 아니라, 전 후 일본이 인권국가로서 걸어온 길에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는 우려도 있음을 중점적으로 설명하여 일본인들 의 공감을 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총리가 전후(戰後) 70주년 담화를 발표할 아베예정인데, 이에 대해 대응전략은 무엇인가? 1995년 무라야마 담화, 2005년 고이즈미 담화, 2010년 칸 담화 등 일본 정부가 식민지배와 침략을 반성하며 미 래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발표한 역대 내각의 담화들은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래 양국관계 발전 의 근간이 되어 왔습니다.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은 결 코 새로운 것이 아니고, 그간 일측이 누차 스스로 밝혀 왔던 역사 인식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이를 뒤집으려 는 시도나 이에 반대되는 언행을 삼가 달라는 것입니다. 특히, 아베 총리의 역사 인식이 애매하다는 평가가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베 담 화에서 조건 없이 역대 내각 담화에서 사용된 “침략과

히로시마 바이린초등학교 피난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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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카쓰 시즈오카현 지사 면담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라는 핵심 표현을 명확 히 사용한다면 이러한 의구심이 불식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안전보장의 측면에서 집단 자위권을 행사하려는 움직임에 더해 역사 인식이 애매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일본이 전쟁하려는 국가가 된다는 우려가 있음은 국내 에서도 잘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이럴 때 일수록 아베 담화에 핵심 표현을 반영하여 역사 인식을 확실히 해 두어야 우리를 비롯한 주변국에 집단 자위권 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요지 로 일본의 요로(要路)를 설득해 나가고 있습니다.

히가시무라야마 너싱홈 방문

일본 리틀 야구단 초청 행사


본 내, 일각에서는 현재 한국이 과거사 문제 등과 일관련 중국과 연대한다는 ‘중국 경사론’과 이는 한· 미·일 연대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일본 일각에서 ‘한국이 중국에 경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 기되고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합 니다. 중국은 우리에게 있어 중요한 이웃 국가로 대륙으로 영토가 이어져 있고, 경제면에서도 제1위의 무역상대국이 자, 북한 핵 문제와 통일의 관점에서도 중요한 상대국임에 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안보 문제에 있어서 미 국을 중심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생각해 볼 때, 한국이 중국에만 기운다는 것도 상상하기 어 려운 일입니다. 최근 7월 중앙일보 여론조사를 보면 50%가 넘는 응답자가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로 미국을 꼽은 바 있습니다. 이 문제는 거시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 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는 역내(域內) 국가들과의 양자 관계가 제로섬적 구도라고 결코 생각하지 않으며, 역내 모 든 양자관계가 균형적으로 발전하고 다양한 협력이 진행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일 관계가 개선되어 상호 전략적 가치를 재발견해 나가 는 과정에서 이 같은 근거 없는 오해는 자연스럽게 불식될 것이라고 봅니다.

양국 국민들의 상대 국가에 대한 감정이 악화 한·일 되어 있다. 향후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은? 일본 내각부의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나 일본의 비영리 단체 ‘言論NPO’ 등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한· 일 양국 국민의 상대 국가에 대한 인상이나 친밀도가 과거 에 비해 악화되었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기는 합니다. 그러 나 일본은 한국인이 ‘여행으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 1 위’이며, 금년 초 세계적 규모의 여행사가 ‘2014년 일본인의 인기 해외 여행지 1위’로 서울을 선정하는 등 양국 국민들 은 서로가 서로에 대해 느끼는 친밀도는 여전히 건재한 것 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금년도 1~3월 방일 관광객 수는 약 40% 증가하였습 니다. 이는 단순히 환율 변동의 요인만으로는 설명하기 어 렵고, 일본 관광에 대한 우리 국민의 호감도까지 반영된 수 치라고 보며, 한·일 양국은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이 대다수이며, 과거 한류를 통해 양국관계의 르네상 스를 맞이했던 기억이 남아있는, 양국 국민 간에는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유대감의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금의 다소 경직된 정치적 관계가 풀린다면 양국의 국민 감정은 봄에 눈 녹듯 다시 회복될 것이고, “뿌리 깊은 나무 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민간 교류의 심화 를 통해 정치적 격랑에도 흔들리지 않는 양국 관계를 만들 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주일대사로서도 이 점에 중점 을 두고 매진(邁進)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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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편집장이 찾아가는 인터뷰

주한(駐韓) 일본대사

벳쇼코로

광복70년,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벳쇼코로(別所浩郎) 주한(駐韓) 일본대사는 새누리비전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현재 교착상태에 놓인 한일관계에 대해 양국 간에는 여러 과제가 있기에 양국의 정상을 포함해 솔직한 대화가 필 요하다고 말하며, 양국관계가 회복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한일수교 5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의 관심사인 아베 담화에 대해 벳쇼 대사는, 아베 내각은 ‘무라야마 담화를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으며 전후 70년 담화는 이를 전제로 작성될 것이라는 점을 천명하고 있다.’고 밝히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측의 대응에 대해 언급했다.

한일 수교 50주년이다. 지난 50년 동안 올해는 양국은 서로 협력하기도 하고, 갈등을 키우기 도 했다. 한일수교 50주년을 회고한다면? 지난 50년 동안 일한 양국은 각각 크게 발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크게 발전해 왔다 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양국의 왕래는, 국교정상화 당시 연간 1만 명 수준이던 것이 지금은 500만 명 이상 으로 늘었고, 지방자치단체 간의 자매 도시 관계는 현재 158건으로 늘어났습니다. 경제면에서는, 그간 한국에 직접투자를 가장 많이 한 나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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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 일본이며, 한국과 일본은 상호 간에 3위의 무역 상 대국입니다. 특히 21세기에 들어서는 2002년 일한 월드 컵 공동개최가 성공을 거두었고 일본에서 한류열풍이 일 어났습니다. 또 요즈음 한국의 거리에도 일본 음식점과 일본의 팝컬처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 이 일본에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양국 사이에는 계속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50년 전 선조 들이 용기를 갖고 관계 정상화의 결단을 내렸던 사실을 감사히 여기며, 선조들의 지혜와 노력을 본받아 관계 발 전을 위해 더욱 힘쓰고자 합니다.


광복70년 특집

수교 50주년 한일정상회담을 위 주한대사로서 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는 8 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담화 내용에 따라 양국관 계의 전환점이 될 것 같은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지…. 한국은 일본에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입니다. 일한 간에 는 여러 가지 과제도 있지만, 그럴수록 더욱 전제조건 없 이, 양국의 정상을 포함해 솔직히 대화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일한정상회담이 적절한 환경 아래, 조기에 개최 되도록 계속 노력해 간다는 점에서 일한 간에 인식이 공 유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차원에서의 움직임이 일한정상회담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으며, 저도 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12년 10월 30일, 제가 주한일본대사로 부임하며 처음 김포공항에 내려섰을 때, 기자단 앞에서 두 가지를 이 야기했습니다. 먼저 ‘일한 관계는 양국뿐만 아니라 지역 적으로도, 또 세계적으로도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양 국 간에는 신뢰관계의 강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상호 이해가 중요하다. 따라서 직접 한국의 여러 곳을 방문 해 많은 분들과 만나 대화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무라야마 담화를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으며, 또 계승해 갈 것’이 라고 말해왔고, 전후 70년 담화는 이 점을 전제로 작성 할 것이라는 점을 천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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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년 넘는 세월 동안 매주 수요일, 이곳 대사관 앞에서 위안부 수요집회가 열린다. 위안부 문제 를 해결하기 위한 일본측 방안은 무엇인가?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정 부도 지금까지 최대한 노력해 왔으나, 이에 대해 한국에 는 일본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오해를 하시는 분도 계신 듯하여 이 자리를 빌려 일본정부의 노력에 대 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1993년, 이른바 고노담화에서 마음으로부터의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했습니다. 1995년에는 위안부였던 분들에 대한 사과를 목적으로 이른바 ‘아시아여성기금’ 이 설립되었고, 일본정부도 이 문제에 대한 도의적 책임 을 다한다는 관점에서 아시아여성기금이 애초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운영경비 전액을 부담하고, 기금이 해 산될 때까지 사업에 필요한 자금으로 약 48억 엔을 지출

양국 사이에는 계속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50년 전 선조들이 용기를 갖고 관계 정상화의 결단을 내렸던 사실을 감사히 여기며, 선조들의 지혜와 노력을 본받아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고자 합니다. 이 신념은 지금도 변함이 없으며, 다양한 분들과 의견을 교환하면서 협력관계를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미력하 나마 이러한 활동이 정부 간의 교류, 지방 간의 교류, 민 간 교류로 이어져 일한관계에 일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 습니다. 전후 70년 담화에 대해 아베 총리는 평소, 아베 내각은

하는 등 아시아여성기금 사업에 최대한 협력해왔습니다. 한국에 계신 위안부였던 분들 가운데 사업 수용 의사가 있는 61명에게는 일본국민의 모금을 바탕으로 사과의 마음을 나타내는 ‘사과금’을 전달하는 동시에, 일본정부 의 출자금을 재원으로 의료, 복지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이 때 마음으로부터의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하는 내

‘한일축제한마당 2014 in Seoul’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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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총리대신의 편지가 위안부였던 분들에게 전달되었습 니다. 아베 총리 자신도, 필설로 다하기 어려운 고통을 당하신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이 점에 대해서 는 역대 총리와 다름이 없으며, 고노담화에 대해서도 계 승해 가겠다는 뜻을 거듭 표해 왔습니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입장과 노력에 대해, 아무쪼록 한국 분들이 오해하시지 않도록 알리고 싶습니다. 현재 위안 부 문제에 대해서는 국장협의 등을 통해 논의하는 동시 에, 기시다 외무대신도 3월과 6월에 윤병세 장관과 논의 를 가졌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차원의 협의를 계속함으 로써 일한관계의 개선을 위해 노력해 가겠습니다.

대통령은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 박근혜 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한일관계를 만들자.’ 고 했고, 일본 총리 또한 ‘손을 잡고 새 시대를 구축 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것을 위해서는 양국 국민 간 화합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일본 정부는 국민 간 화 합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성과가 있다 면 소개해 달라. 화합을 위해서는 상호이해가 불가결하며, 이를 위해서 는 인적 교류, 문화 교류가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특 히,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 교류가 중요하다고 생 각하는데, 올해는 외무성이 추진하는 JENESYS 2.0 및 JENESYS 2015 등의 교류 사업을 통해 청소년을 중심으 로 한국에서 약 1,500명을 일본으로 초청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청소년교류에 참가했던 한 한국 여학생이 제 게 했던 말, 즉 ‘어른들 말씀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 다. 한국과 일본의 양쪽 어른들 모두 그렇다. 하지만 교 류했던 친구들, 한국과 일본의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 다 보니 내 나름의 결론을 얻었다.’라는 말이 가슴에 또 렷이 남아 있습니다.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스스로 보고, 생각하려는 젊은이의 모습을 보고 일 한관계에 밝은 미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올해는 국교정상화 50주년으로서 다양한 기념사 업이 실시되고 있는데, 이러한 사업도 양국 국민의 화합 에 유익한 것으로, 올해도 일본대사관이 협력하고 있는 ‘한일축제한마당’이 9월에 서울과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

동서대학교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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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올해는 50주년이기도 하므로 예년보다 더 성대 히 거행되었으면 합니다.

일관계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이번 수교 한50주년이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 한일 경제협 력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일한 양국은 상호 간에 3위의 무역상대국입니다. 이 순 위는 적어도 최근 10년 동안 변함이 없었습니다. 투자와 관련해 지난 수년간 한국에 직접투자를 가장 많이 한 나 라는 일본이고, 또 일한의 기업끼리는 제3국에서의 공동 작업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멕시코와 인도 네시아에서의 LNG 공동개발사업이나 인프라 수출 등의 사업을 일한의 조인트벤처가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경제적으로 일본은 한국의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일한 경제인회의는 일한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사업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일한 양국의 경제인들은 경제 연대, 인적 교류, 올림픽 등 다 양한 분야에서 협력하여, 명실공히 ‘21세기를 아시아의 세기’로 만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일한 관계가 새롭게 도약하기 를 기대합니다.

본 내에 혐한(嫌韓) 기류로 인해, 우리 교민이 일어려운 처지에 있는가 하면, 양국 간 문화교류 가 위축되고 있다. 한국민의 반일정서, 일본인들의 혐한 기류를 해소하기 위한 구상이 있다면? 올해는 일한 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이를 계기로 국민감정을 호전시키고 싶습니다. 6월 22일 의 축하행사에 서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도쿄에서는 아베 총리가 참석해 축사한 것이 양국의 언론을 통해 보 도되어 좋은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50주년을 기 념해 실시하고자 양국정부에 등록된 행사는 이미 332건 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미국 의회 연설에서 ‘전후 일본은 지난 대 전(大戰)에 대한 통절한 반성을 가슴에 안고 걸어왔다.’, ‘자신의 행동이 아시아 각국의 국민에게 고통을 주었다 는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를 강조했습니다.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문화교류 전시회 막걸리와 사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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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양국은 과거에 발을 디디면서도 미래로 눈을 돌릴 필 요가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은 안보와 경제 등 많은 분야에서 공통의 이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한 양국의 공통의 이익을 구체적으로 확 인하고 더불어 협력하면서 그 공통 이익을 실현하고 확대해 갈 수 있다면, 서로에게 중요한 파트너라는 인식 하에 양국 의 국민감정도 호전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면 혐한 감정 때문에 불안하다고 하는데, 와보면 전혀 다 릅니다. 이미지와 현실의 차이를 메우는 것이 대사의 역할이 라고 생각합니다. 정치가도 똑같은 역할을 합니다. 자기 눈 으로 보는 것이 중요한데 청소년 교류 같은 것이 도움이 됩 니다. 말로 교류하는 것은 어려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바둑 이나 축구 등 공통적인 일을 하면서 교류를 할 수도 있습니 다. 같은 것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임한 지 3년 정도 되었는데, 일본에 으로 한국 국민과 한국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은? 주한국대사로 서 느꼈던 한국과 한국에 살면서 느끼는 점은 무엇 끝지금 일한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일한 양국에 인가?

제가 한국에 사는 것은 처음입니다. 여러 가지 인상적인 면 이 많이 있었습니다. 문화적인 것도 그렇고 여러 사람과 이 야기를 하다 보니 새로운 것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한국 과 일본을 자주 오갔던 사람이기 때문에 놀랄 일이 별로 없 었지만, 한국에서 일본을 보는 사람과 일본에서 한국을 보 는 사람은 놀라운 것이 많을 것입니다. 언론을 통해서 만들 어지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미디어는 주로 다른 점, 문제점 을 다룹니다. 일본사람이 한국에 오면 반일 감정이 너무 강 해서 괴롭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한국인들도 일본에

는 오랜 세월에 걸친 교류의 역사, 폭넓은 분야와 다양한 차 원의 교류가 있었으며, 또한 많은 분야에 있어 공통의 이익도 존재합니다. 이런 기회를 살려 늘리고 확대해 가는 것이, 일 한 양국의 더 큰 발전으로 이어져, 일한 양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 올해의 일한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해 일한 양국 정부가 합의한 ‘함께 열어요. 새로 운 미래를’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한국의 여러분들과 함께 이를 실천해 가고 싶습니 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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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편집장이 찾아가는 인터뷰

수석부의장

현경대

‘한반도 안팎 상황은 남북평화통일이 멀지 않았고, 통일은 새벽처럼 찾아올 것이라는 예감이 듭니다.’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통일 가능성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제17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출범식을 성대하게 치르고, 국내외 통일강연회를 통해 통일 전 도사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어느 때보다도 반가움으로 기자를 맞이했다. ‘우리는 광복 70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만, 온전한 광복은 바로 남·북한이 하나 되는 평화통일이 될 것입니다. 민 주평통은 통일논의와 통일준비를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제주도 출신으로 5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현경대 수석부의장은 제16기에 이어 연임되어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석부의장으로 연임되었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는데 소감을 부탁한다. 항상 지지하고 격려해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민주평통 의 장이신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이 국민적 지지를 받는 데 있어서 여러분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한반도는 큰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통일이 실제 멀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는 분들도 많으실 것으로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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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합니다. 한반도의 대전환을 통일의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5천만 국민, 나아가 8천만 민족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통일 을 준비하는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7기 수 석부의장을 맡아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대한민국이 제게 준 마지막 소임으로 생각하고 우리 2만 여 민주평통 자문위원들과 함께 통일 준비에 만전을 기 하겠습니다.


광복70년 특집

통일을 준비하는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7기 수석부의장을 맡아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대한민국이 제게 준 마지막 소임으로 생각하고 우리 2만여 민주평통 자문위원들과 함께 통일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민주평통이 지난 7월 1일 출범회의를 가 제17기 졌다. 제17기 자문회의 구성의 특징에 대한 설 명과 이번 자문회의 구성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 이 있다면…. 17기 자문위원을 위촉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세운 기 준은 올바른 국가관과 통일에 대한 사명감입니다. 이 부 분은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각별히 강조했고, 이를 바탕 으로 통일준비에 꼭 필요한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 노 력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평화통일 노력 에 앞장서고 있는 분들을 모셨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역할을 해주시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탈북민 대 표인사들이 고르게 참여하게 되면서 우리의 통일 논의와 준비가 좀 더 구체적이고 생동감을 갖게 됐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청년층이 통일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 록 2030 자문위원 1천여 명을 위촉했습니다. 저 같은 기 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세대 간 소통을 통해 함께 통일 준 비에 나설 때 진정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평통이 국내와 해외에서 다양한 통일운동을 민전개해오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탈북자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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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민주평통의 운영 방향은?

17기의 활동목표는 ‘8천만이 함께하는 행복한 평화통 일’입니다. 남북한과 해외동포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동 참할 수 있는 통일준비 활동을 펼쳐갈 것입니다. 그 대표 적인 사업이 바로 탈북자 정착 지원을 위한 ‘통일맞이 하 나-다섯 사업’입니다. 박 대통령께서도 탈북자 지원은 복 지의 차원보다는 통일준비 차원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 조하셨습니다. 17기에서는 이를 더욱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게 해서 북한 주민에게도 희망을 줄 것입니다. 또한, 북한인권 개선과 청소년 역사 통일교육을 위해서도 만전 을 기할 것입니다. 특히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정부와 지 방자치단체가 함께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기 때문에 이제 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맞아 남북관계가 새로운 단계 올해로 광복70년을 발전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다. 앞으 로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우리 정부는 그 동안의 도발과 보상이라는 비정상적인 남북관계를 청산하고 신뢰의 벽돌을 한 장씩 쌓아 마침 내 북한의 변화와 협력을 이끄는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 들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성과가 적지 않습니다. 박근

위한 ‘통일 맞이 하나-다섯 운동’이 최근 성과적으 로 진행됐다는 평가가 많다. 구체적인 성과를 말한 다면? 지난 16기부터 탈북자들의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해 의료, 법률, 취업, 장학, 일대일 멘토링 서비스를 진행하는 하나다섯 사업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왔습니다. 우리 자문위 원 465명이 자발적으로 멘토가 되어 탈북자들과 결연을 맺고 학업, 진로, 취업 지원까지 했습니다. 탈북청소년의 멘토가 된다는 것은 친구이자 부모, 때론 스승이 돼야 하 는 일입니다. 이들의 진로 지도를 하다 보면 부모님 취업 이나 대소사까지 챙기게 됩니다. 지난해와 올해 서울대에 연이어 합격해 화제가 된 탈북자 남매 사연 뒤에도 민주 평통 자문위원(강남구)이 있습니다. 말 못할 고생도 많이 했지만 그 만큼 보람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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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열어갈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위해 민주평통이 특별히 준비하고 있 광복70년을 는 사업이 있는지….

혜 정부 들어 북한은 미사일 발사 시험은 지속하지만 연 평도 포격이나 천안함 폭침 같은 직접 도발은 하지 못하 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은 2013년 개성공단 노동자 철수 이후 우리의 원칙적 대응으로 스스로 정상화하고 국제화 에 동의했습니다. 2014년 2월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이산 가족 상봉행사를 갖고, 지난해 10월에는 인천아시안게임 선수단의 체류비를 지급하고 참가하는 등 변화된 모습 도 하나씩 보였습니다. 북한이 아직 우리가 내민 대화의 손을 잡고 있지는 않지 만 좌고우면(左顧右眄)하기보다는 우리가 원칙을 가지 고 지금의 대북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문제는 대화의 장에서 풀 수 있다는 우리의 진정성을 북 한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돌파구가 마련 될 것으로 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의 원칙과 신뢰에 기초한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입니다. 우 리 국민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새로운 남북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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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업이 있지만, 우리 국민들과 함께 통일의 가슴 벅 찬 미래를 함께 노래할 수 있는 ‘8천만 통일의 노래’를 만 들 계획입니다. 그동안 민족의 통일 염원을 대변해온 ‘우 리의 소원’에 이어 통일 한국의 청사진과 자신감을 담은 새로운 통일 노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모두 아시는 것처럼 남북통일은 그냥 주어지는 것 이 결코 아닙니다. 북한 동포를 포함한 8천만 민족 모두 가 통일 의지를 다지고 준비할 때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 을 것입니다. 민주평통은 8천만 민족 남녀노소 모두가 공 감하고 통(通)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 우고 이달 22일까지 ‘통일노래 가사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내부의 통일에 대한 의지를 고취하고 남 과 북, 해외를 하나로 묶는 통일노래가 나오기를 기대하 고 있습니다.

내에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임기제 임기 내에 통일이 이뤄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 죠. 통일되면 우리 자문위원들에게 평양 대동강변에서 막 걸리를 한 잔 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반도와 주변 상 황이 통일의 길로 가고 있기 때문에 결코 불가능한 꿈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제 임기에 통일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해도 통일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반이라도 튼튼히 구축하기 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물론 정치, 경제적인 준비나 제도적인 준비


도 필요하고, 주변국을 상대로 통일외교와 국내 정착 한 탈북자의 성공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국민들이 통일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한 준비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통일준비에 통일준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마 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입니다. 통일 문제 앞에서 지 역과 세대, 이념의 갈등은 무의미합니다. 우리 역사를 봐도 국민이 하나 될 때 국력이 발전하고 국운이 성 장하지만, 갈등과 분열을 겪을 때 나라는 위기에 처 하게 됩니다. 통일 문제는 정부와 대통령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이룰 수 있는 문제입니다. 새누리당 당원들이 통일 에 대한 국민적 합의 조성을 위해 앞장서주시기를 기 대합니다. 또한, 우리는 북한 주민의 힘을 믿고 그들 이 스스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북한 주민의 인권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가 장 시급한 것은 북한인권법 제정입니다. 지난해 민주 평통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 국회에서 북 한인권법 통과가 요원합니다. 새누리당이 북한인권 법 통과에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립 니다.

수석부의장으로서 국민들에게 드리 민주평통 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통령께서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통일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계십니다. 북핵 문제, 북한 동포들의 인권 문제, 그리고 분단 70년이라는 상황이 가져다 준 이산가족, 납북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어려움 등 의 모든 문제가 통일이 되면 일거에 해결이 될 수 있 을 뿐만 아니라, 21세기 한민족이 다시 한 번 재도약 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 때문 에 경제 살리기와 함께 통일을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 중의 하나로 추진하고 계십니다. 또한, 대통령께서는 만약 통일의 기회가 왔을 때 우리가 준비가 제대로 안 되어서 통일이 되지 않았다고 했을 때 국정을 책임 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민족과 역사 앞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통일의 기회가 왔을 때 통일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준비를 하 고 계십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대통령님의 통일에 대한 국정철학을 이해하시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통 일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결집해 주시기를 당부드립 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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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편집장이 찾아가는 인터뷰

광복회

사무총장 김구환

만주벌판에서, 낯선 이국땅에서, 그리고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온갖 고초 속에서도 조국의 독립, 주권회복을 외친 독립유공자 와 그 후손들로 구성된 광복회는 그 어느 때보다 설렘으로 광복70년을 맞이하고 있다. ‘13,700여 명의 광복회원들은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긍지를 갖고 대한민국 번영 100년을 위해 국민 대통합의 구심체가 될 것 입니다.’ ‘이번 , 광복70년은 광복회 창립 50주년으로 큰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자랑스런 조국 대한민국의 완전한 독립은 바로 남·북한이 하나로 되는 평화통일이 되어야 완성되는 것입니다. 광복70년을 기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광복회 가 앞장설 것입니다.’ 라고 말하는 광복회 김구환 사무총장은 독립운동가 후손의 강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었다.

맞이하는 광복70년은 그 의미가 남다 광복회가 를 것이다. 어느 문인(文人)은 그의 유고(遺稿)시집을 통해 조국광 복의 그 날을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로 묘사하였을 뿐만 아니라, 장차 맞이할 기쁨을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 이 나도 기뻐서 죽을’만큼 기쁠 것임을 이미 광복(光復) 15년 전에 예견했습니다. 광복절은 우리 민족이 일제로부터 자주독립을 회복한 최대의 명절입니다. 설과 추석이 절기상의 명절(名節)이 라면, 광복절은 불굴의 민족정신이 만들어낸 우리 민족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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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의 고유한 대명절입니다. 광복절은 또한, 이국땅에서 독립투쟁을 벌였던 독립운동가에게는 돌아갈 조국이 생긴 날이고, 일제 치하에서 미래에 대한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오던 우리 민족이 자유를 찾은 날입니다. 독립운동가로 활동하시다 일제(日帝)에 의해 갖은 육체 적 고초를 당하시고, 재산마저 모조리 빼앗긴 어려움 속 에서도 오로지 조국의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후손으로 살아가는 우리 광복회원들에게 광복절에 대 한 의미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이러한 광복절이 안타깝게도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습 니다.


광복70년 특집

광복절의 의미를 확산시키는 방법은 다 른 것보다 지도층 인사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고 국민을 바로 선도하며, 바르게 행동하는 일이 라 생각합니다. 광복절의 의미는 퇴색되어서도 안 되고 퇴색되게 내버려두어 서도 안 됩니다. 광복절은 향후 우리 손으로 이룰 통일의 날과 함께 영원히 기억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독립 유공자에 대한 보훈정책이 더욱 강화 되고 다양해져야 합니다. 광복절이 있었기 에 세계 어디를 가도 인정받는 선진(先進) 대한민국 이 존재하는 것이고, 전 세계에 한류(韓流) 문화를 창조 하고 세계적인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 것 아닙니까?

전국의 시·도지부와 지회가 다함께 이 행사에 참여하여 광복회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찬 음식을 먹으며 선열 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지난 2013년 8월 5일 경기도 의회를 시작으로 광주· 대전·대구·인천광역시, 강원· 제주·충북도의회로 ‘국치일 조 기게양 조례 제정’을 확산시키는 개과도 올렸습니다.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독립 기념관 건립을 정부에 촉구하였으며, ‘순국선열의 날’ 제정 건의와 친일 반민족 행위자 국가재산 특별법 제정 촉구, 최근까지 계속 재판이 진행 중인 친일파 재산 국가 환수 재판에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또한, 독립운동 선열들의 유지계승 을 위해 청산리대첩비와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비, 국립 현충원에 무명독립군 추모비 건립 등을 추진하였으며,

광복절은 불굴의 민족정신이 만들어낸 우리 민족만의 고유한 대명 절입니다. 광복절은 또한, 이국땅에서 독립투쟁을 벌였던 독립운동 가에게는 돌아갈 조국이 생긴 날이고, 일제 치하에서 미래에 대한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오던 우리 민족이 자유를 찾은 날입니다.

립유공자의 후손들인 광복회의 주요사업에 대 해 설명한다면?

광복회는 민족정기 선양 및 애국정신 함양을 위한 사업 을 가장 우선적으로 하고 있는 단체입니다. 이를 위해 광복절 경축식 등 정부주관의 각종 중요행사에 적극 참 여하고 있으며, 광복회·국가보훈처·독립기념관이 공 동으로 연초(年初)에 선정한 ‘이달의 독립운동가’ 공훈 선양 기획사진전 및 학술강연회 행사를 매달 시행하고 있습니다. 8월에는 대한제국군 강화진위대 부교로 복 무 중에 군대해산에 격분하여 의병을 일으켜 13도 연합 의진과 함께 서울진공작전에 참여하셨던 연기우 의병 장에 대한 선양행사를 가집니다. 또한, 항일 독립투쟁 과정에서 이름 없이 산화하신 독립 군 무명용사위령제를 매년 10월에 모시고 있으며, 3·1 독립운동 희생선열 위령제, 4·13 대한민국임시정부선 열 위령제, 11·17 순국선열 위령제를 모시고 있습니다.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국치일’(8월 29일)을 잊지 말자 는 취지에서 국치일 상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달리 패전 70년을 맞이하고도 아직까지 사죄와 반성은 커녕, 역사 왜곡을 일삼는 일본에 대해서는 역사 왜곡 중지 및 역사교과서 왜곡 규탄대회, 나아가 독도 영유권 주장 망언을 규탄하는 대회 등을 거행하고 있습 니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키기 위해 대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매년 국내외 사적지탐방과 역 사의식 고취 강연회도 빼놓을 수 없는 광복회의 주요사 업입니다. 이와 더불어 본회는 독립운동 선열들의 위패 를 모시는 (가칭) “명예의 전당”(이하, 명예의 전당) 건립 추진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명예의 전당이 조속히 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복70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남·북한은 적대적 광관계다. 남·북관계를 위해 광복회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광복회는 현재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의 자문단체 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광복회는 민족의 광복회입니다. 광복회가 남북한의 갈등을 해소하고 통일 위해 기여해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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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청와대 초청 오찬

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독립운동에 참여한 선열 들께서는 좌우의 대립 속에서도 조국 독립을 최고 선결 과제로 삼으셨고, 이를 위해 통합된 이념을 지향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습니다. 중국 정부에 권유, 중국 내 항일유적지 복원사업에 힘써 주시는 등 항일 독립운동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계시는 대통령께서도 “광복의 궁극적 완성은 평화 통일에 있 다.”고 말씀하셨듯이 향후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독립운 동사에 대한 인식을 남북한이 함께 해야 합니다. 현재의 독립운동사는 반쪽짜리입니다. 통일이 되고나 서야 온전한 독립운동가 연구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으 며, 독립운동사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구를 통 하여 남한과 북한 모두가 우리 민족의 번영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복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성과는? 광이번에 연임되신 박유철 회장이 취임한 이래로 우 리 광복회는 지난 4년 동안 너무도 많은 일을 하였습니 다. 그 중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일은 장학 사업비 를 4억 6천만 원에서 12억 2천만 원으로 늘린 일입니다. 이제는 장학생들에게 매년 400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광복회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인재양성을 위한 광

광복 70년 기념사업 현충의 빛 점등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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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이 영상메시지로 치사를 하고 있다.

복장학금 활성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회원 1계좌 갖 기 운동’을 꾸준히 펼치면서 나눔 문화를 지향하는 사 회적 기업들의 많은 동참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20여 년 넘게 표류해왔던 비수급자 문제를 해결 한 일 역시 매우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또한 광복회원의 단합을 위해 매년 1박 2일 워크숍을 운영하여 왔습니다. 광복회의 이념에서 매우 중요한 건국절문제를 논리적으 로 설득하여 정의화 국회의장으로부터 다시는 국회에서 그 사안이 거론되지 않도록 약속도 받아 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광복회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성취는 건 축된 지 37년이 되었고, 주차장이 협소하여 활용상 문 제점이 많은 광복회관 재건축을 위한 450억 원 확보입 니다. 새롭게 건립될 광복회관은 지금보다 규모가 2.5 배 커질 것입니다. 새로운 광복회관을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그 수익은 광복회의 재정보강과 회원님들의 복지향상에 사용할 것입니다.

재 광복회의 가장 큰 고민이 있다면? 현광복회의 영속성을 법률로 보장하는 ‘1유공자 1유 족’ 개념의 법률이 개정되어 시행되고 있는 지도 오래되 었습니다. 법률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광복회원의 자격 이 한시적이었고, 광복회도 언젠가는 없어지고 마는 운 명에 처해 있었는데 광복회원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법

교원 역사의식 고취 강연회


광복70년 특집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광복회. 광복회 창립 50주년 기념식

11년째 계속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망언속 우리땅 독도탐방

가장 큽니다. 현재 광복회원 중 대부분이 유족입니다. 유족의 시대가 된 마당에서는 유족간의 불균등 문제 해 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것이 현행법에 의해 발생되는 비수급자 문제입니다. 다행이 몇 해 전 관련법이 일부 개정(최초 수권자 1대에 한하여 연금 지급)되어 시행되고 있으나, 불만족을 해 소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이 문제에는 광복회가 계속 풀어가야 할 숙제입니다. 국내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률이 개정됨으로써 이제 광복회는 대한민국과 함께 영 속토록 존재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된 것입니다. 회원들 간의 단합과 함께 비수급자(독립유공자로 서훈 을 받고도 연금을 받지 못한 유족)의 처우문제 개선이 광복절 기념사를 하고 있는 박유철 광복회장

광복회의 계획을 말한다면? 향후광복회는 원로 애국단체로서 사회통합과 국민화 합, 나아가 완전한 통일조국을 이루어 지난날 우리의 독립운동 선열들이 꿈꿨던 완전한 자주독립국가 실현 에 기여할 것입니다. 광복회는 또한, 대일항쟁기 일본 제국주의와 맞서 싸운 300만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뜻과 15만 순국선열의 유지를 받들어 독립운동사를 올바로 알리고, 이의 ‘지 킴이’로서 주어진 역할과 소임을 다해 이 나라에 다시는 일제강점기와 같은 비참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독 립운동 희생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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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편집장이 찾아가는 인터뷰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정종욱 “대한민국은 그동안 식민지배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산업화와 민주화라는‘위대한 여정’ 을 경험했습니다. 이제 광복 70년을 맞아 선진사회와 통일국가를 향한‘새로운 도약’ 을 준비해야 합니다.” ‘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 을 주제로 쉴 틈 없이 달리고 있는 정종욱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국 내외에서 개최되는 광복70년 행사를 전 국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기념사업계획을 심의·확정하는 일 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미래에 대한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는 알찬 행사를 준비하였다 고 밝혔다. 대통령실 안보수석비서관과 주중대사를 거쳐 통일준비부위원장과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을 겸임하고 있 는 정종욱 위원장은 인터뷰하는 동안 잠시도 흐트러짐 없이 자상한 어른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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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년 현재 우리에게 광복70년이 갖는 의미에 대해 말한다면?

금년은 광복70년이 되는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또한, 분단 70년이기도 하면서 한일 국교 정상화 50년을 맞이 하는 해입니다. 광복 70년 이후 대한민국은 많은 분야에서 눈부신 성취 를 이루어 왔습니다. 분단과 전쟁의 폐허 위에서 아무것 도 없이 시작했음에도, 세계 8대 무역 강국으로 발돋움 하였으며,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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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아울러 이러한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우리 사 회에 민주화를 뿌리내렸으며, IT를 선도하는 정보 강국 및 동·하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유치와 더불어 전 세계 에 한류를 수출하는 문화강국으로까지 발돋움하였습 니다. 따라서 우리는 광복70년의 자랑스러운 성취를 이 룬 민족적 역량과 그 위대한 여정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 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랑스러운 역사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광복70년 특집

운동가 후손, 역사학자, 자랑스러운 한국인(예체능계) 등 우리 민족의 긍지를 살린 인물 또는 해당 분야의 전 문가들이 계시고, 국운융성 분과에는 노동계·중소중견 기업계·다문화·여성계 대표 등 경제 재도약 및 사회통 합의 공로자 또는 전문가를 위촉하였습니다. 미래희망 분과에는 청년세대, 통일, 첨단과학기술 등을 상징하거 나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계십니다.

기념사업이 확정되었다. 방향과 주요 광복70년 사업에 대해 소개를 한다면? 광복드림팀 발대식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습니다. 70년 간 분단이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외적인 압축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불균형으로 인해 이념, 지역, 세대 간 분열과 갈 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광복70년을 맞아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룬 성취의 역사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로 발돋

우리는 광복7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적 성취에도 불구 하고, 우리가 진정으로 강한 나라, 국민이 행복한 사회 로 나가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았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광복70년은 완전한 광복으로 가는 새 로운 출발선으로, 대한민국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광복70년 기념사업의 추진 비전을 「완전한 광복 - 하나 된 나라」로 설정하고, 국민통합, 선

위원회는 기념사업을 통해 광복70년의 과제인 국민통합을 구현하고, 선진사회와 통일국가로 가는 디딤돌을 마련하여, 광복 100년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움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광복 70년은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되어 선진사회, 통일국가로 가는 하나의 출발선으로, 대한민국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에 대한 소개와 역 광할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면? 정부는 광복70년 기념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올 해 1월에 국무총리 소속으로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 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현재 국무총리님과 제가 공동 위원장을 맡고, 민간위원 44명, 정부위원 13명, 고문단 11명 등 광복70년이라는 의미에 맞춰 총 70명으로 구성 하였으며, 기념사업의 추진방향, 종합계획수립 등의 업 무를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위원회는 민족긍지, 국운융성, 미래희망 등 3개 분과별 로 해당 분야에서의 경력과 전문성, 상징성 등을 고려하 여 위원들을 위촉하였습니다. 민족긍지 분과에는 독립

진사회, 통일국가 기반구축을 목표로 제시하였으며, 이 를 통해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통일의 희 망을 제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가 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그간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및 3차례의 전체위 원회 회의를 거쳐 50개의 기념사업을 확정하였으며, 기 념사업의 성격에 따라 7대 분야 역점 추진 방향을 설정 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50개 기념사업 중에 대표적인 사업을 말씀드리면 먼저 민족정기 고양과 역사의식 확립을 위해 ‘기념·선양 사 업’을 기획·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독립 명예의 전당 건립, 상해·중경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 독 립운동가 인명사전 편찬, 위안부 피해기록 집대성 및 세 계기록유산 등재 등이 있습니다. 광복70년 성취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국민 자긍심을 고 취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경제발전관 건립, 과 학창조 한국대전, 무명애국자의 삶 공모전, 70년 대한 민국 발전상을 조명하는 특별 사진전 및 방송 등을 추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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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고 있고, 이번 광복절 경축행사는 전야제에서 대한 민국의 역동적 에너지를 결집하고, 중앙 경축식을 통해 광복70년 대한민국의 역량과 미래비전을 대내외에 과시 하여 광복절 경축행사를 국민화합, 축제의 장으로 승화 시키기 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

사회는 이념·지역·세대 갈등이 점점 심화되 우리고있다. 광복70년을 맞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위원회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항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광복70년 자랑스러운 성취 를 이룬 민족적 역량과 위대한 여정에 대해 긍지와 자부 심을 가져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적하셨듯이 분단과 압축적 경제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불균형으로 이념, 지 역, 세대 간 분열과 갈등이 지속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 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광복70년 기념사업들을 통해 흩어진 국민의 마음을 하 나로 모아 서로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공동체 정신 을 통해 국민통합을 구현하는 것이 우리 위원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광복70년 기념사업들을 통해 광복의 의미와 과제를 생각할 수 있는 장을 마련 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운융성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기운을 찾아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우선 광복절 경축행사(8.15)의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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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위대한 여정, 새로운 도약」으로 삼고 국민의 자긍심 을 높이며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 고, 국내외 동포, 독립유공자 등은 물론 다문화가족, 새 터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국민화합·축제의 장으 로 구현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념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 양한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 냄으로써, 기념사업을 통해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이를 국가 발전의 에너 지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여정, 새로운 도약’ 이라는 주제에 대한 ‘위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위대한 여정은 우리가 광복 이후 70년 동안 엄청난 어 려움을 극복하고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 국제화 등 많 은 것을 이루었다는 의미입니다. 광복 당시에는 세계에 서 가장 어려운 빈국(貧國)이었는데 이제는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되었고 10대 무역 대국이 되었습니다. 인구 가 5,000만 명 이상, 그리고 국민 개인소득이 3만 불 이 상이 되는 국가가 세계적으로 7개국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도 머지않은 시일에 ‘3050클럽’에 8번째로 가입하는 국가가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OECD 국 가 내에서도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 지위가 바뀌었습니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그리고 이런 것이 위대한 여 정입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우 리가 분단된 상황이고, 그 외에도 극복해야 할 많은 문제


광복70년 특집

들이 산재(散在)해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도 우리가 극복 해야 합니다. 이번 광복70년을 기점으로 이렇게 많은 문 제를 공격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대여정의 출발점으로 삼 는 의미에서 새로운 도약이라는 의미를 사용한 것입니다.

행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당국 간 협의를 위해 노력한 다는 입장이며, 당국 간 협의와는 별개로 우리 민족 기 록유산 공동전시 등 민간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 업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북공동행사에 관심이 크다. 이에 따른 준비는? 지막으로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우리 국 남위원회는 마 민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기념사업 역점 추진방향 7대 주제의 하 나로 평화와 통일 희망 확산을 설정하고, 통일의 희망 을 높이고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킬 수 있는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우선 통일 분위기 조성을 위한「경원선 복원 착공식」이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신 가운데 8월 5일에 열렸습니 다. 백마고지에서 월정리까지 경원선 남측구간 8.5km 를 연결해 향후 남북 철도 연결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또한 통일문화 스페이스 조성, 청년세대 분단극복 프로 젝트, 평화통일상 제정 등을 통해 통일의 희망을 제시하 고 통일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토 록 할 것입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남북공동행사 추진과 관련해서는 아 시다시피 남북 간 협의가 중요합니다. 현재까지 여건은 불투명하지만, 남북관계에는 항상 변수가 있게 마련이 므로 상황을 보아가며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위원회는 남북공동행사를 통해 남북화해 계기를 마련한다는 기본원칙을 가지고 공동

대한민국은 식민지배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위대한 여정’을 경험했습니다. 광복70년을 맞이하여 이제는 선진한국과 통일국가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광복70년 기념사업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한데 모으는 사회통합과 통일의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 및 국민 개개인이 과 거와 현재, 미래를 반추할 수 있는 성찰의 기회로 삼았 으면 좋겠습니다. 위원회는 기념사업을 통해 광복70년 의 과제인 국민통합을 구현하고, 선진사회와 통일국가 로 가는 디딤돌을 마련하여, 광복 100년 대한민국이 세 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 극 노력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광복70년을 계기로 각자의 위치에 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 각해 보시길 바라며, 기념사업 추진에 대해 적극적인 참 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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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편집장이 찾아가는 인터뷰

관장

윤주경

‘1987년 기왓장 한 장을 보탠다는 정성이 담긴 국민들의 성금으로 건축한 독립기념관은 자주(自主)가 있고 독립정 신(獨立精神)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우리 국민의 마음의 안식처이자, 영원한 고향 같은 곳입니다.’ 윤주경 관장은 독립기념관을 한마디로 표현해 달라는 부탁에 이렇게 말하였다. 광복70년을 맞이하여, 각종 행사준비로 그야말로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윤주경 관장은‘이 아름다운 독립기념관은 세계 어느 나라에 비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기록물들과 유품, 그리고 선열 들의 정신을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사명감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라고 말을 하는 모습에서 유난 히 맑고 곧은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사는 삶이 그렇게 녹록지 않았다는 윤 관장은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는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다.

운영하는 책임자로 광복 70년의 독립기념관을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소감을 말한다면? 광복70년을 맞이하여 선열들이 독립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열정을 바쳐 나라를 되찾기 위해 헌신하였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독립선열들의 애국 애족하 는 정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광복을 맞이할 수 없었을 것 이기에 더욱 우리의 자랑스러운 독립투쟁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또 후손들에게도 전해주어야만 하겠다는 생각과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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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이 광복70년을 맞이하여 독립운동사를 국민 들에게 알리는 데에 앞장서야만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광복70년을 맞이하여 독립기념관 관장으로서 많 은 부담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반 국민들은 광복 70년을 맞이하여 독립기념관이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 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고, 또 역사에 남을 만한 광 복70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광복70년 특집

독립기념관 전경

주요 사업 내용은? 독립기념관의 독립기념관의 주요 사업은 전시, 연구, 교육 세 가 지로 나누어 볼 수가 있습니다. 먼저, 전시를 통해 일반 국민을 비롯한 관람객들에게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 는 사업입니다. 독립기념관은 역사박물관이기 때문에 전시를 통해 국민들에게 더 알차게 독립운동을 알릴 책 무가 있습니다.

비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로는 우리 독립선열들의 항 일투쟁 역사를 정리하기 위해「한국독립운동 인명사전」 편찬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5개년 계획으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1만6천 명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사전을 30권 으로 편찬하는 대역사입니다. 이 사업을 위해 국내외의 전문 학자가 총동원되어 집필하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독립기념관의 사업 가운데에는 국내외의 독 립운동 현장을 조사하고, 보존·관리하는 일도 있습니 다. 독립기념관에서는 국외에 산재해 있는 독립운동 사 적지에 대한 전시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광복70년을 맞이하여 독립운동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상해의 사적지에 대한 대대적인 단장 사업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9일 상해 노신공원 내에 있 는「윤봉길의사기념관」의 전시를 전면적으로 교체하여 재개관 행사를 성대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중국 정부의 주도하에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전면 교체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중경에 있는 대한민국임시 정부 청사를 대대적으로 보수하고, 또 전시내용을 현대 적으로 완전히 교체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국민들은 광복70년을 맞이하여 독립기념관이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고, 또 역사에 남을 만한 광복70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연구입니다. 독립기념관은 전시만을 하는 곳이 아니라, 독립운동사 연구의 중심기관이기도 합니 다. 따라서 독립운동과 관련된 모든 자료 수집과 연구 는 독립기념관의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가 중심 센터 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독립운동 관련자료를 전시하고 연구할 뿐 만 아니라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학생을 비롯하여 교 사, 군인 외에 일반 국민들에게 독립운동의 역사를 알리 는 교육을 하고 있고, 또 외국인들에게도 한국독립운동 사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금년 11월 새롭게 전시를 교체하여 재개관 행사를 거행 하려고 합니다. 또한, 한국의 독립기념관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 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 교류를 강화하고, 상설전시관 전시교체사업의 기본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 지 독립기념관 7개 상설 전시관의 전시 주제가 ‘기억과

해는 광복70년으로 독립기념관에서는 그 어느 올때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소 개를 한다면? 독립기념관이 광복70년을 기념하여 많은 사업을 준비 하고 있지만, 그 중 주요 사업 몇 가지만 소개를 해 드리 면, 먼저 광복70년을 역사적인 해로 만들기 위해 우리 기 념관에서는 그동안 해 오지 못했던 획기적인 사업을 준

제5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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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속으로! 역사자료 살펴보기

공감’이었다면, 이번 교체를 통해서는 ‘공감과 평화’를 지향할 것입니다. 일본 제국주의 침략과 만행이 인류보 편의 가치인 자유와 평화를 짓밟은 것이었음을 공감한 바탕 위에, 일제에 맞서 싸운 한국의 독립운동이 추구했 던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진행 중인 다목적 교육관 건립과 겨레의 집 구조개선 사업을 완수하려 합니다. 다목적 교육관을 성 공적으로 완공하여 날로 증가하는 독도영유권과 일본 군 ‘위안부’에 관한 교육 요구에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국민과 소통하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겨레의 집 구조개선 사업을 시행하여 관람 편의시 설과 지식정보 시설을 확충하고, 국민들이 소중하게 보 관해오다 기증하신 실물자료를 관람객이 보다 가까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젊은 세대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킬 수 있 요즘는 방안을 제시한다면….

한국독립운동 인명사전 편찬 기자간담회

한국독립운동 인명사전 편찬 학술세미나

한중 특별교류전(황푸군관학교)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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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곧 우리 정체성이자 미래를 여는 빛입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도 ‘유사유국(有史有國)이요 무사무국(無史 無國)’이라 했습니다. 즉 ‘역사가 살아 있어야 나라도 살 고, 역사가 죽으면 나라도 죽는다.’는 뜻입니다. 자기 나 라의 역사에 대한 자긍심이 없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 다고 생각합니다. 힘 있는 나라가 힘없는 나라를 침략하 여 지배하는 것이 세계질서였던 시대에, 힘없고 작은 나 라지만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지키고 독립국으로 공존 하는 것이 세계평화의 길이기에 강대국들과 함께 세계 평화를 향해 나가자는 제안을 한 것이 우리의 3.1운동입 니다. 우리의 독립뿐만 아니라 세계평화를 추구했던 우 리의 역사에 대해 자긍심을 갖기 바랍니다. 우리의 독립 운동가들은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우리에게 물려주 기 위해 목숨을 내놓는 것도 마다치 않으셨습니다. 2015 년을 살아가는 우리도 우리 앞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다음 세대에게 어떤 대한민국을 물려줄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올바른 역사적 사실에 대해 이성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젊은 세 대들에게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우리의 젊은이 들이 세계 어디서든 어떤 사람을 만나든 우리의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해 잘못된 사실이 이야기 될 때 차분하게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바로 잡을 수 있었 으면 합니다.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말할 수 있는 것 자 체가 대한민국 영토를 지키는 작은 실천이고, 일본군 ‘위 안부’ 할머니들에 대해서도 바르게 세계와 공감하는 것이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 미에서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있는 독립기념관에 더욱 자주 찾아오셔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공감하며 그 속에서 나라 사랑·겨레 사랑 의 마음을 키워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앞으로 지향해야 하는 목표가 있다면? 독립기념관이 평화 기념관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3·1 독립선언을 할 때부터 우리는 평화를 지향했습니다. 독립운동이 잃어버린 나 라를 되찾는 의미도 있지만 우리의 평화는 아시아 평화의 근 간이고, 동양의 평화는 세계평화의 근간이기 때문입니다. 우 리 독립기념관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사실을 기록하 고, 다시는 그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아니함으로 세계평화 를 향해서 나아가야 한다는 다짐을 합니다. 이번에 저희가 전 시교체사업을 통해 ‘공감과 평화’를 지향하는 것도 일본을 비 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시는 이와 같은 역사가 되풀이되 지 않도록 일본과 전 세계가 공감함으로써 평화를 지향하자 는 메시지를 주기 위함입니다.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관람 팁을 준다면? 독립기념관을 독립기념관에 대해 너무 경건하거나 엄숙한 공간으로만 아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지만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 다. 애국선열들의 가장 큰 바람은 우리 후손들이 자유롭고, 당 당하고, 정의롭게 사는 나라를 만들어주는 것이었다고 생각합 니다. 고난과 고통의 역사만을 생각하며 가슴 아파하기보다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작게는 가족과 함께, 크게는 온 겨레 가 인류와 더불어 즐기며 살기를 바란 것 아니었을까요? 독립기념관은 6개 상설 전시관을 비롯하여 4D영상관, 체험교육 관, 특별전시실 등 볼거리도 많지만, 자연경관이 아름답습니다. 사시사철 변하는 독립기념관에 가족, 친지들과 함께 오셔서 아 름다운 자연경관을 벗 삼아 놀기도 하고, 공부도 하는 마음의 휴식처로 독립기념관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으로서 정부와 정치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관대한민국 하나만 보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독립운동 을 하신 분들은 이념과 정파를 초월해 독립이라는 것 하나만 보고 나아갔습니다. 나는 비록 고생하지만, 내 후대는 독립한 나라에서 자유롭게 자기 이상을 펼치며 사는 것을 꿈꾸면서 자기 자신은 다 버리셨습니다. 나의 헌신이 헛되지 않게 누군 가가 뒤따라서 독립을 이루게 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 이죠. 지금 살기 어렵지만, 다음 대한민국의 세대에게 어떤 것 을 물려줄지를 고민하면서 나의 욕심을 조금 내려놓는 용기 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산과 관련해서는 연구소와 학예실, 교육센터에 사람이 너무 부족합니다.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인원이 더 많이 충원되기 를 바라고, 독도학교 건물 설계비에 대한 2016년 예산 승인이 꼭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독립기념관은 대한민국의 자 존심인데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서 늘 점수를 매깁니다. 우리 는 정신적인 일을 하기 때문에 숫자로 평가할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경영평가는 받아야 하지만, 다른 기관과는 다른 기준으로 저희를 평가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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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편집장이 찾아가는 인터뷰

이사장

한헌수 (숭실대학교 총장)

‘우리 애국가는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과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계절이 있습니다. 어느 나라의 국가도 이처 럼 애국심을 표현한 곡(曲)은 없습니다.’일제치하에서 음악으로 나라를 잃은 설움을 표출한, 천재 음악가 안익태 선생을 기리기 위한 재단법인 안익태기념재단 한헌수 이사장(숭실대학교 총장)은 안익태선생을 소개해달라는 말 에 해외에서 쓸쓸하게 돌아가신 사연과 애국가가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숭실대학교에서는 안익태 선생이 본교에서 음악공부를 하였다는 것이 인연이 되어 재단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특히 광복70년을 맞이하여 국민 참여 합창단을 결성해 선생을 기리고, 애국가의 의미와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음악회 개최준비에 여념 없는 한헌수 이사장을 만나 보았다.

재다.단법인 안익태기념재단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 기본적으로 저희 재단법인 “안익태 기념재단”(Ahn Eaktai Memorial Foundation)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 휘자이자 애국가의 작곡자인 고(故) 안익태 선생을 기념 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으로, 안익태 선생의 음악적 업적 을 기리고 스페인에 있는 유가(遺家)의 관리와 미망인의 생계를 지원함을 주요사업으로 시행해 왔습니다. 특히 한국 창작음악의 발전을 위해 1993년부터 시작하여 지금 까지 12회에 걸쳐 ‘안익태 작곡상’을 시행하여 후학들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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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명망 있는 작곡가로의 등용문의 역할을 수행한 바 있 으며, 최근에는 국가적 지원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 과 국민들에게 민족적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안 익태 기념음악회와 사진 전시회 및 학술강연회를 개최하 고 있습니다.

익태기념재단이 광복70년을 맞이하는 의미에 안대해 말한다면? 광복70년을 맞이하여 선생님께서 한민족이 하나가 되기 를 바라는 마음으로 애국가를 작곡했는데, 광복70년 동


광복70년 특집

태극기가 국기로 제정된 것처럼, 애국가가 국가로 공식 지정되길 바랍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국민들 사이에 애국가를 국가로 지정하자는 자발적인 움직임이 생겨나기를 기대하며, 재단도 적극적인 캠페인 등을 통해 애국가의 국가 지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안 그렇게 많이 애국가를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가 되지 못하는 점과 애국가 부르기를 통해서 근본 적으로 애국심을 생각해보고 한민족이 하나가 될 수 있 도록 계기를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합니다. 그 래서 이번에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애국가의 작곡 정신이 통일로 이어질 수 있을까 하는 관심을 가지 고, 7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이제는 뭔가 전환을 해야 하 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해는 광복70년이자, 안익태 선생 서거 50주년 올이다. 재단에서는 어떤 행사를 준비 중인지…. 아시다시피 2015년은 광복70년, 안익태 서거 50주년, 애 국가 작곡 8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그동안 안익태기념 재단은 매년 선생을 기리는 기념음악회를 개최해왔으나, 올해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는 ‘국민참여합창단’을 결 성해 애국가의 의미와 안익태 선생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겨보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음악회의 슬로건을 ‘나의 노래, 애국가’로 정한 이유 는 그동안 애국가가 국경일, 국제 스포츠 경기, 공식 행 사 등에서 주로 불리거나 연주되다 보니 일반인들이 친 근하게 느끼기가 힘들었습니다. 안익태 선생이 애국가를 작곡한 뜻은 그런 것이 아니었 고, 국가를 대표하는 엄숙하고 장중한 노래여야 하겠지

일본 연주회 지휘하는 안익태 선생

만, 국민들이 부담 없이 부를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한국인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애국가를 부를 수 있을 정 도로 친근한 노래로 만들겠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기에, 애국가는 ‘나라의 노래(國歌)’이면서 ‘나의 노래’인 것입 니다. 8월 24일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수준 있는 기념음 악회를 개최합니다. 무엇보다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 허 영한 교수님의 도움으로 “그림으로 보는 안익태”라는 도 록(圖錄)을 제작하고 있고 다음 달에 출판 예정입니다.

는 8월 24일 애국가 작곡 80주년, 광복70년 오기념 음악회 ‘코리아 판타지’의 ‘국민참여합창’ 이 예정되어 있다. 취지와 합창단 모집부터 현재까 지의 경과를 설명한다면? 올해 가장 신경을 쓰고 추진했던 것이 바로 “국민참여합 창단” 250명 모집이었습니다.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 무 대 위에 설 수 있는 최대인원이 250명이거든요. 처음에는 모집이 될까 싶었는데, 모집하고 7월 초에 첫 모임을 가 졌었는데, 250명 모두 9~81세로 남녀노소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저 멀리 경남 통영에서도 매주 토요일 오후 연 습을 위해 올라오시는 겁니다. “여러분은 애국자입니다.” 라고 처음 인사말을 전했었습니다. 지원 자격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약 조건이 없었습니다.

국민참여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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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해 주기 위해서 안익태 기념재단을 설립하고, 모금운 동을 벌여서 성금으로 스페인에 가서 주거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그 대신 사모님이 유품을 모두 한국에 가져 오셔서 우리 국립박물관에 기증하셨고, 애국가 저작권을 한국 정부에 헌납을 하셨으며 유품 일부는 학교 재단에 맡기셨습니다.

국가의 모태인 안익태 선생의 ‘한국 환상곡’은 애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 곡에 대한 설 명을 한다면? 당초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기로 했으나, 안익태 선생을 사랑하는 외국인들도 많으므로 국적도 가리지 않기로 했고, ‘국민’이라는 말이 들어가서 한국인만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습니다. 다문 화가정, 새터민, 국내 체류 외국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오디션을 하려 했는데 지원자들의 프로필을 보 니까 거의 전부가 성가대, 성악동아리, 성악전공자 등이 고 그 지원 동기를 읽다 보니 제가 마음에 감동을 받는 많은 계기들을 보았습니다. 오디션을 할 이유가 없는 것 이 자원해서 오시는데 걸러낼 권리가 제게 없다는 것을 느꼈고, 그럴 자격도 없다는 것을 알았지요. 너무나 다양 한 지원자 중에 단 두어 명만이 음악에 대한 많은 경험이 없고 그분조차 저보다는 더 애국적인 마음으로 지원한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애국가의 저작권이 문제가 되었었다. 현재 한때저작권의 소재(所在)는? 저작권은 국가에 헌납했습니다. 이 재단이 설립된 계기 가 안익태 선생 유가족들이 스페인에서 굉장히 어려운 생 활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몇몇 유지들이 그런 상황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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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태 선생님이 이 곡을 통해 나타내려고 한 정신적인 의미에서 볼 때 한국 환상곡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음으 로 표현한 장대한 민족의 서사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첫 악장은 한국의 민족음악을 토대로 한 서정적인 면으 로, 처음 오케스트라의 장대한 울림은 우리나라의 탄생 을 알리는 팡파르이며 이어서 ‘호른’의 평화로운 가락은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모습과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민 족의 얼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를 받아 다시 ‘플루트’ 가 한국적 가락을 노래하면 이를 금관악기가 받아 타령 조로 변하며, 이는 농사를 천직으로 아는 우리의 농부들 이 추수한 후 기쁨을 함께 나누는 흥겨운 분위기를 나타 내고 있고, 여기에서는 우리의 귀에 익은 도라지타령도 나타나 쉽게 음악 속에 빠져들게 합니다. 그러나 이토록 평화롭고 아름다운 금수강산에도 일제의 마수가 뻗치기 시작, 고유민요의 가락이 끊어지며 투쟁이 시작됩니다. 두 번째 악장은 일제의 압제 하에서 신음하는 조국의 암 담한 모습을 재현한 것으로, 3.1운동이 표현될 때는 때로 애국가의 가락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계속되지 못한 채 끊어지며 암울한 일제강점기의 시련이 그대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드디어 가락은 조용한 진혼곡으로 바뀌며 독 립운동으로 희생된 선열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광복70년 특집

청중을 향해 애국가를 지휘하는 안익태 선생

부 진보진영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 2의 일애국가로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고, 세간에서 애국가가 폄하되는 일이 있는데 어떻게 보는지….

대규모 야외공연을 위해 리허설 중인 안익태 선생

세 번째 악장은 드디어 광복의 기쁨을 맛보는 애국가의 합창 부분으로, 어떤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불굴의 정신 을 이어받은 우리 민족은 다시 분연히 일어나 애국가를 부르며 드디어 해방의 기쁨을 만끽하게 됩니다. 이 부분 에서 안익태 선생은 자신이 작곡한 애국가를 합창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우리의 애국가가 조를 달리하며 소리 높이 울려 퍼질 때 그 감격은 말할 수 없는 떨림으로 우 리의 마음을 사로잡게 됩니다. 마지막 악장은 6.25 동란으로 인한 처절한 동족 간의 싸 움을 묘사한 부분인데 광복의 기쁨도 잠깐, 또다시 한반 도는 6.25 동란으로 인한 전란에 휩싸이게 되고 선율은 또다시 슬픔으로 바뀝니다. 기쁨 후에는 슬픔이 있고, 밤 이 지나가면 낮이 온다는 말과 같이 역사는 계속해서 수 레바퀴처럼 반복되는 것인가? 6.25 동란의 아픔도 과거 의 것으로 묻히었고 드디어「무궁화 삼천리 나의 사랑 아, 영광의 태극기 깊이 빛나리 금수강산 화려한 나의 사 랑아」하고 외치면서 만세 소리와 더불어 장엄하게 곡은 끝나게 되는 감동적인 곡입니다.

애국가는 관습처럼 우리 몸에 배어진 것이고 국민적 공 감대가 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최소한 우리나라 과반수이상의 찬성이 있다고 하면 그 때 가서 지정하면 되죠. 국민이 부르면서 애국심이 고취되고 나라를 사랑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게 애국가인데, 우리나라 애국가처 럼 아름다운 말로 된 국가(國歌)도 없습니다. 프랑스 국 가(國歌)의 경우 계급타파 하자는 내용으로 나가서 전진 하여 때려 부수자는 가사입니다. 우리나라 애국가의 경 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아 름다운 가사로 되어있는데, 이런 국가(國歌)는 아직까지 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애국가의 내 용, 가사, 곡조가 국민들의 정서에 맞아야 애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정부에 한국인은 지난 80년간 일제강점기, 6.25 등 수많은 역사의 순간마다 애국가를 불러왔습니다. 지금도 국가 의 모든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애국가를 부릅니다. 그런 데 아직도 애국가가 국가(國歌)로 공식 지정되지 않고 있 다는 사실을 아는 국민이 많지 않습니다. 안익태기념재단은 그동안 기회 있을 때마다 애국가를 국 가로 지정하자는 뜻을 정부에 제시했으나, 아직 이뤄지 지 않고 있습니다. 태극기가 국기로 제정된 것처럼, 애국 가가 국가로 공식 지정되길 바랍니다. 이번 공연을 계기 로 국민들 사이에 애국가를 국가로 지정하자는 자발적 인 움직임이 생겨나기를 기대하며, 재단도 적극적인 캠페 인 등을 통해 애국가의 국가 지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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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편집장이 찾아가는 인터뷰

관장

김왕식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왕식 관장은 이화여대에서 20년간 쌓은 강의 노하우와 책 사랑을 박물관 운영에 고스란히 담아가고 있다.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올바르게 인식시키기 위해 광고, 인터넷, 직접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왕식 관장의 열정은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의 미래였다. “국제원조를 받았던 국가가 지금까지 어떻게 이런 눈부신 경제 발전이 가능했느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체계적 으로 보여줄 만한 곳이 바로 역사박물관입니다.”라고 말하며“숱한 고난과 역경을 넘어 더욱 크게 도약했던 지난 역사를 바탕으로 우리가 걸어온 길에 자부심을 안고 사회 통합을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김왕식 대한민국역사박 물관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소개를 부탁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 6·25전쟁 등의 아픔을 겪 고 불과 60여 년 만에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일궈 냈습니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보여 주고 이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국민 통합의 역할을 하 는 공간을 만들어야 하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4년간 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2년 12월 26일 개관하였습니다. 박물관은 총 4개의 상설전시실을 통해 대한민국의 태동 에서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보여주고 있는데, 박물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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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을 찾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관람객은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며 우리 근현대사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제1전시실 대한민국의 태동에서는 대한제국 시기 자주 적 근대국가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했던 일, 일제 강점기 의 참상과 그리고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1945년 8월 15 일 광복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고종이 데니에게 하사한 태극기, 독립선언서 등이 중요 자료입니다. 제2전시실 대한민국의 기초 확립에서는 1948년 대한민 국 정부 수립, 6·25 전쟁, 전쟁 이후의 근대국가의 토대


광복70년 특집

자 했습니다. 또한, 기획전시를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의견과 시각을 소개하여 서로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성과를 말한다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박물관 개관 초 4만여 점이던 소장 자료는 현재 8

박물관 외관

구축, 4·19의거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초 대내각 포스터, 6·25전쟁 전사자 유품 등이 중요 자료 입니다. 제3전시실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에서는 경제개발, 산 업화, 대중문화, 민주주의의 발전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 다. 대한민국1호 라디오 A501, 민주화운동 관련 자료 등 이 중요합니다.

만여 점으로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 중에는 시사만 화가 ‘고바우 영감’ 원화, 1962년 화폐개혁과 관련된 자 료, 일제강점기의 음악을 엿볼 수 있는 일제강점기 트럼 펫 연주자 현경섭의 유품과 같은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 건과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주요 자료를 수집했다는 점이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 <그곳에 나는 없 었다>, 방송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 특별전 <소리·영 상·세상을 바꾸다>, 시험을 통해 본 한국 현대사 특별 전 <과거를 묻고 현재를 풀다> 등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 대사의 여러 면면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 한국 현대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줌으로써 많은 관람객들의 공감과 관심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학계에서 정립된 역사 서술을 기본으로 사료를 통해 우리 근현대사를 진솔하게 드러내고자 했으며, 무엇보다도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진짜 주인공인 국민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자 했습니다. 제4전시실 대한민국의 선진화, 세계로의 도약에서는 1988년 올림픽, 한류, 첨단산업의 발전 등을 전시하고 있 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대회 성화봉,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새겨진 휴대전화 등이 중요 자료입니다.

근현대사가 아직 완벽히 정립되지 않 우리나라의 아 논란이 되는 부분도 있는데 개관 당시 쉽지 는 않았을 것 같다. 전시의 대상과 범위는 어떻게 정 하고 있는가? 전시 대상과 범위는 개항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 근현 대사와 관련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균형 있 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성취 이면에는 늘 고통스러운 상흔이 있기 마련이기에, 역사를 전함에있어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 정립된 역사 서술을 기본으로, 사료를 통해 우리 근현대사를 진 솔하게 드러내고자 했으며, 무엇보다도 오늘의 대한민 국을 만든 진짜 주인공인 국민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또한, 앞서 말씀 드린 것 같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국 내외 교류협력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 중 독일연방역사의 집, 폴란드 국립역사박물관 두 곳과 2013년부터 올해까지 인적 교류를 진행하여 서로 간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학술활동을 하는 등 활발한 상 호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념,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의 프로그램 광복70년 소개를 부탁한다. 광복70년 기념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가 지 난 7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특별전시는 광복의 역사적 의미와 지난 70년간 대한민 국의 변화, 발전 과정을 일반 사람들의 인생을 통해서 보 여주는 전시입니다. 개막 이후 많은 분들이 전시 내용과 취지에 공감해주셔서 순회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순 회전을 통해 대대적으로 광복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전과 연계하여 KBS와 함께 광복70년 특집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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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실1 대한민국의 태동

상설전시실2 대한민국의 기초 확립

상설전시실3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

상설전시실4 대한민국의 선진화, 세계로의 도약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특별전이 다루고 있는 내용과 같이, 묵묵히 자신의 시대를 살아낸 개인들의 삶 이 날실과 씨실처럼 엮여 대한민국 현대사를 만들고 완 성했음을 국민들과 공유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대 한민국역사박물관도 함께 참여해 준비 중입니다. 이 프 로그램은 7월 말부터 8월 15일 광복절 당일까지 매주 1 회씩 총 3회 진행됩니다. 이외에도 광복70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와 다양한 문화행 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식민지 를 경험한 각국의 독립과정과 그 이후 역사에 관해 각국 의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하며 향후 대한민국을 전 망해보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광복70년의 기쁨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광복70년 기념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 개막식 테이프 컷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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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에 담겨진 내용이 궁 금해진다.

광복70년 기념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는 국가건설, 경제발전, 민주화의 시기를 걸어온 우리 국민 들의 위대한 70년의 여정을 조명함으로써 새로운 도약 을 위한 발판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3부로 구 성된 이 전시는 지난 70년의 역사를 직업, 성별, 세대, 출 신 지역이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통해서 조명하고자 했 습니다. 이를 통해서 오늘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 시에 이룬 대한민국의 원동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고자 최선을 다해온 평범한 시민들 의 피와 땀과 눈물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고자 합니다. 나 아가 이 전시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위해서도, 또 균형 잡힌 역사의식이 자리 잡게 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


생각합니다. 전시 내용은 1945년 광복으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3부 로 구성되며, 인물들의 삶과 역사성을 보여주는 300여 점의 자료와 구 술인터뷰 영상을 전시합니다. 전시된 인물은 유명하거나 뚜렷한 업적 을 남긴 사람보다는 인상적인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선정했습니다. 연령, 성별, 직업, 출신 지역 등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골고루 선정될 수 있도록 고려했습니다.

자로서 광복70년을 맞이하는 의미와 대한민국역사박물 학관장으로서 광복70년을 맞이하는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 데…. 박물관에서 광복70년을 위해 준비하는 내용이 제 개인적으로 생각 하는 내용에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여기 전시된 내용도 제가 지 난 20년 동안 이화여대에서 가르쳤던 내용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습 니다. 저도 놀랐습니다. 1945년부터 1960년까지 국가건설, 1961년 부터 1987년까지 권위주의적 경제발전, 1987년부터 민주화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가 지나온 과정을 진솔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 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경제 규모로 봤을 때 세계 14위 정도가 되고, 민주화 척도로 보더라도 미국과 프랑스와 맞먹는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고는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완전히 성숙되 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70년 동안 분단된 체제로 남 아 있는 현 상황과 세대별, 지역별, 계층별 통합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나치게 역사를 폄하할 필요도 없습니다. 진보적인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역 사가 애초에 출발이 잘못되었다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독재로 일 관된 나라로 보기도 합니다. 일제 합병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 사는 친일파와 저항세력의 역사라고 보기도 합니다. 이런 시각들은 모두 문제가 있습니다. 성숙한 민주주의가 가능하려면 두 가지가 갖추어져야 합니다. 첫째는 그만한 수준의 정치의식이 고양되어야 하고 둘째, 그러한 민주주의를 가능해지려면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1961년에서 1987년까지의 기간 동안 비록 권위주의 체제하에서 인 권 유린이 많이 일어났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의 정치의식이 상당히 고양되었고, 경제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87년의 민주화가 가능했 던 것입니다. 광복70년을 맞이한 이 시점에서는 앞으로 성숙한 민주 주의를 이룩하기 위해서 다 같이 노력하는 것이 광복70년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사박물관을 운영하면서 정부와 정치권에 바라는 점이 있 역다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한 번 방문해 주신 것을 제안 드립니다. 와 서 보시면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 민주화를 얼마나 균형 있게 조명 하고 있는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박물관이라는 것은 이데올로 기 투쟁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역사는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고 다른 각도에서 부정적으로 볼 수 있는 두 가지 측면이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균형적인 시각을 정치권과 국민 여러분께서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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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韓民國을 이끄는

힘!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만나다.

산림청 청장 신원섭

한국건설관리공사 사장 김원덕

-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大韓民國을 이끄는 힘!

신원섭 청장이 말하는 산림(山林)복지 서비스 안녕하십니까? 산림청장 신원섭입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 산림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은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시스템 구축입니다. 생애주기별 산 림복지는 인간의 삶을 탄생기, 유아기, 아동·청소년기, 청년 기, 중·장년기, 노년기, 회년(回年)기 등 7단계로 구분하고 그 시기에 따라 숲에서 다양한 산림휴양, 문화, 레저, 보건, 교육 혜택 등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 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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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에는 어린이들의 양육활동을 위한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고, 아동·청소년기의 산림체험교육을 위한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기는 산림레저 및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한 산악레포츠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년기의 건강관리를 위한 산림휴양·치유서비스를 지 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노년기의 요양활동을 위한 산림요 양 서비스 기반의 마련하고, 회년기의 자연 친화적인 장묘 서비스인 수목장림을 조성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생애주기별 산림복지로 맞춤형 서비스

산림청, 교육부, 여가부 부처협업으로 성과 배가

탄생기는 산모의 출산활동 지원을 위한 숲 태교가 중심으 로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산모학과 의사와 태교 전 문가 등이 협력하여 ‘어린아이’가 건강하고 풍부한 감성을 지닌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휴양림 등에서 태교의 숲을 조 성하고 숲에서 편안한 명상을 즐기는 숲 태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부처협업 독려에 힘입어 산림청, 교육부, 여 가부는 청소년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 니다. 산림청의 산림교육 인프라, 전문가, 프로그램이 시너 지 효과를 내고 있는데, 여가부에서는 청소년 인터넷 중독 예방·치료, 소외계층을 위한 산림치유, 숲 캠프 등 산림교 육 프로그램을 운영을 늘리고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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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힐링 숲치유 국립산음자연휴양림

연계하여 산림교육센터, 수목원, 휴양림 등 산림교육시 설에서 숲 체험 및 교육을 2017년까지 200여 곳으로 확 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교육부와는 2013년부터 자유학기제 시범운영을 산림교 육센터, 수목원, 휴양림 등 산림교육시설에서 숲 체험 및 생태교육을 실시하였으며, 향후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계 획을 2016까지 42개소에서 전국의 중학교 3,160개소에 전면 도입할 예정입니다. 산림청은 산림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산림교육종합계 획(’13∼’17)」을 세우고 필요한 시설확충과 전문가 양성 기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아숲체험원 5개 조 성과 산림교육센터 3개 설계 등 숲교육 인프라를 확충하 고, 숲교육 전문가 양성기관 13개소를 지정하여 전문가 1,816명을 양성했습니다. 저희 산림청은 현재 연간 50만 명 정도의 숲 체험 교육 기회를 2017년에는 80만 명까지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전문화된 산림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림 치유지도사’ 자격제도를 도입했습니다. 2017년까지 산림 치유지도사 500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으로 진행 중입니 다. 국가에서 운영 중인 치유의 숲은 장성 편백숲, 산음 자연휴양림, 청태산 자연휴양림 이렇게 3곳이 있습니다. 이곳을 찾아가면 언제든지 국가에서 공인된 치유지도사

산림교육 유치원생 대전 서구

산림교육 청소년 전북 장성군

가 운영하는 산림치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자연휴양림은 전국적으로 40개, 제 주도에 위탁운영 중인 2곳을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38개 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 쫓겨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늘 부족했다면 이번 여름휴가에는 가까운 자연휴양림을 찾아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해먹고, 시원한 계곡 물에 발 담그 고, 평소에 하지 못한 가족 간의 대화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지시는 건 어떨까요? 여름철 무더위와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 보 낼 수 있는 휴가지를 찾으신다면 전국적으로 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5개의 자연휴양림을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 습니다. 5개 자연휴양림은 자연 속 휴식공간으로 산림휴양, 교 육, 문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여름 성 수기에는 특별히 숲속 콘서트와 영화제 등 다채로운 산 림문화교육프로그램으로 이용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 습니다. 올여름, 가까운 자연휴양림에서의 즐거운 휴가를 보내시 고, 자연휴양림을 이용하실 때 ‘산림은 그대로, 휴양은 제 대로’ 즐기시는 산림휴양 예절도 꼭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숲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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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림청장이 추천하는 자연휴양림에서 치유와 힐링을 경험해보세요!

대관령자연휴양림 •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소재 • 1989년 개장, 27개 숙박시설, 43개 야영시설

휴양림 특징 • 국내 첫 자연휴양림(1989년 유명산 자연휴양림과 함 께 조성) • 휴양림 내에는 50~200여년 수령이 된 한 아름이 넘는 웅장한 강원도 소나무가 대면적으로 자란다. 휴양림 객실 앞까지는 차량 진입을 통제하여 소나무 • 숲에서 조용하게 힐링하기 좋은 곳이다. • 관동 8경 중 가장 으뜸으로 손꼽히는 경포대와 정동 진, 그리고 대관령 양떼 목장이 자동차로 30분 이내 의 거리에 있다.

칠보산자연휴양림 • 경북 영덕군 병곡면 소재 • 1993년 개장 , 37개 숙박시설, 38개 야영시설

휴양림 특징 • 산삼, 구리, 멧돼지 등 7가지 보물이 많다고 하여 이 름 붙여진 칠보산은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맑은 계곡 이 어우러져 삼림욕을 하기에 아주 좋다. • 휴양관 객실에서는 고래불해수욕장과 대진해수욕장 을 잇는 명사 20리 동해안이 한눈에 들어오며, 전망 대에서는 일출의 멋진 장관을 관찰할 수 있다. • 산책로 곳곳에는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있어, 남녀노 소 누구나 쉽게 소나무 숲을 탐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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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편백자연휴양림 • 경남 남해군 삼동면 소재 • 1998년 개장, 38개 숙박시설, 20개 야영시설

휴양림 특징 • 백만 그루 편백나무 숲 가운데 조성되어 편백 향기 로 가득하다. • 편백나무 숲 사이로 객실이 위치하여 숙박과 산책을 하면서 편백 숲에서 힐링할 수 있으며, 이국적인 정 취를 자아낸다. • 휴양림 임도를 따라 도보로 40분 거리의 전망대에서 는 멋진 한려해상국립공원(남해)이 펼쳐지며, 자동 차로 30분이면 상주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다.

회문산자연휴양림 • 전북 순창군 구림면 소재 • 1993년 개장, 16개 숙박시설, 21개 야영시설

휴양림 특징 • 전형적인 한구형 산세로 크고 작은 암석군이 돌곶, 시루바위 등 보기 좋은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오선 위기혈’을 중심으로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자리가 많 은 곳으로 손꼽힌다. • 회문산 지역은 6.25 당시에 남부군 사령부터로 700 여 명의 빨치산이 주둔하던 곳으로 회문산 역사관과 곤충표본전시실이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좋 은 체험과 교육을 선물할 수 있다. • 가까이 순창군 고추장박물관, 강천산도립공원이 30 분 이내 위치하고 있다.

유명산자연휴양림 • 경기 가평군 설악면 소재 • 1989년 개장, 40개 숙박시설, 112개 야영시설

휴양림 특징 • 서울 근교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 관광 지가 많다. • 우리나라 자생하는 우리 꽃이 집단적으로 식재된 자 생식물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휴양림 가까이 시원한 청평호수를 끼고 달리는 드라이브 코스가 좋다. • 기암괴석과 계고 맑은 물을 따라 완만하면서도 급한 등산로가 교차되어 지루하지 않다. • 야영전문 휴양림을 제외하고 가장 큰 규모의 야영장 과 객실을 가지고 있어 자연휴양림의 역사도 구경할 수 있다.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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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韓民國을 이끄는 힘!

사장

김원덕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에 기술지원을 시행하면서,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건설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건설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일은 마음가짐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현장에서든 안전사고는 마치, 그림자처럼 따라다닙니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첩경입니 다.” 한국건설관리공사 김원덕 사장의 입에서 안전이라는 말이 떠나지 않았다. 회사가 매각 대상으로 선정될 만큼 어려움에 처해 있던 한국건설관리공사는 김원덕 사장 취임 이후에 살을 깎는 개혁과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지방자치단체와 상생(相生) 전략은 전문인력의 절대적인 부족과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발주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공기업 본래 목적인 공공성 강화는 김원덕 사장 의 오랜 정치활동 경험에서 얻은 경험의 산물(産物)이었다. 눈앞의 수익보다는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는 김원덕 사장과 한국건설관리공사 직원들의 안전 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위한 노력을 들어보았다.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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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지 이제 1년이 지났는데 공사 사장으로서 가장 큰 목표는 무엇인지…. 작년에는 취임하자마자 수주 증대를 위해 전 직원들과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 수주목표를 달성하였고, 경영 흑 자도 이루었습니다. 덕분에 5년 만에 처음으로 임금 인상 을 하였고, 얼마 되지 않지만 성과급도 줄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주를 증대하고 경영 효율 화에 기여함으로써 흑자경영 기조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공유경제의 시대에 기술공유로 건설안전을 지킨 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작년 7월부터 전국 지자체와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공사의 공공기능을 강화하고, 지자체의 건설안전 분야에 대해 기 술지원을 해나가고 있는데 해당 지자체들의 만족도가 굉 장히 높습니다. 올해에는 이 업무를 더욱 확대하여 대한 민국 건설안전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하려고 합니다.

최근까지 각종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데 근본적인 원인과 이유를 밝힌다면…. 최근 사당종합체육관 지붕 붕괴사고, 용인 교량 슬라브 붕괴사고, 인천조달청 비축창고 붕괴사고 등 잇달아 건 설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 되는 건설 사고를 접하면서 우리나라 안전관리 시스템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희 공사도 건 설안전 관련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각종 안전사고 증가로 국 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아직 건설공사 목적물의 설 계 및 시공에 대한 안전관리가 매우 미흡한 실정입니다. 첫째, 200억 원 이하 기초자치단체가 직접 감독하는 공사 가 공공 발주의 약 22%인 2,500여 건으로 3조3천억 원 규 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공무원의 업무 과중, 전문성 부족 등으로 인해 전체 재해 중 약 70%가 이 중소 규모 건설현장에서 일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이 시 급합니다. 둘째,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공공공사의 부실 사례 가운데 40% 정도가 설계부실에 있다고 합니다. 건 설업은 Life Cycle에 따라 수행되는 사업이므로 설계단계

한국건설안전공단법안 공청회

에서의 안전성을 무시하고 시공단계 중심의 안전관리만 으로는 재해를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셋째,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건설 관련 정보망에는 건설 안전과 관련된 정보가 체계적으로 축적되어 있지 않아 설 계 및 시공 단계에서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정보망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전교육에 관한 문제입니다. 현장기술자 및 근로자는 법적 교육이수가 의무적이나, 이들을 관리·감 독하는 지방자치단체 기술직 공무원의 안전관련 직무교 육은 제도적으로 의무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건설 현장의 안전교육은 법정교육도 잘 지켜지지 않고 형식적 인 교육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재해 발생률이 높은 소규 모 현장에서는 교육자료 및 교육 강사, 현장소장 및 사업 주의 의지가 미흡하고 정보와 지식의 부족으로 예방적 측 면에서의 안전교육이 실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건설안전의 사각지대가 아닌가 생각됩 니다.

우리나라가 건설안전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보완되어야 할 것은? 세계 각국이 안전사고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고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안전관리방안을 사후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변환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OECD국가 중 건설 업 사고율이 가장 낮은 영국의 경우, 안전관리기관인 보 건안전청에서 전문기관들과의 기술협약을 통해 건설 분 야 안전관리를 철저히 수행해, 안전사고율을 현저히 낮추 고 있습니다. 특히, 시공 이전 단계부터 안전계획 감독관 이 참여하여 안전설계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우 선 재해자 발생비율이 90%를 차지하는 중소규모 건설현 장의 재해율부터 획기적으로 저감시킬수 있도록 해야 합 니다. 이를 위해 지자체 직접감독 대상 공사에 대해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기관에서 실효성 있는 건설안전지도점 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게 필요합니다. 또 설계단계 에서부터 사전에 안전성을 검토해서 안전 분야의 설계부 실을 사전에 차단해야 합니다. 건설안전정보를 발굴하고 건설안전에 대한 종합정보망도 구축해야 하고, 건설현장

현장직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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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재해예방을 위한 전문적 안전 지식과 현장 경험을 전 파할 수 있는 교육도 필요합니다. 건설재해 동향분석 및 재해특성 연구와 공종별 건설안전 매뉴얼 개발 및 위험성 평가에 의한 안전관리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연구도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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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편으로 시간이 갈수록 지원을 요청하는 지자 체가 증가하고 있어, 이제는 공사의 지원인력 한정에 따 른 운용면에서 고민이 생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 은 지자체에 기술지원을 시행하면서, 지자체 공무원을 대 상으로 건설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건설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건설안전분야에 대 해 자문을 해주고 있다. 해당 지자체들의 반응은 어 떠한지….

공사(公社)로 인해서 많은 지자체와 기관들이 안전 과 더불어 예산 절감의 효과를 보고 있는데….

그동안 우리 공사는 각 지방자치단체들과 안전 분야 기 술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건설현장의 사전 예 방적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건설안전기술지원센터’ 를 만들어 지자체 공무원 직접감독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기술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 7월부터 강릉시를 시작으로 33곳의 지자체와 기술 지원협약을 체결하여, 현재까지 1,327건의 기술지원을 수 행하고 있고, 무료기술지원으로 직접 혜택을 받은 당사 자와 해당 지자체로부터 감사를 받은 사례들도 많이 있 습니다. 어린이집 옥상 공간 활용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부터 초등 학교 옹벽 부조물 설치문제, 야구장 옹벽 파손대책 등 우 리 주변의 상시적인 생활안전대책부터 도로의 높은 절개 지 법면처리, 대형건물 안전 여부까지 그리고 해빙기 각종 점검에서부터 설계도서 검토 등에 이르기 까지 건설안전 과 관련된 전반적 지원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지자체 중 32개의 지자체를 우리의 예산 범 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우리 공사를 공 단으로 만들어서 전국 222개 지자체 대상으로 200억 미 만의 소규모 사업장에 대하여는 폭넓게 꼭 필요한 기술 지원을 해 주면 건설 사고를 상당 부분 방지해서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작년 건설사고로 인한 비용이 4조 원이었는데, 건설안전공단 을 설립하여 업무수행시 약 3조 원 정도로 줄어들 것으 로 예상됩니다. 사실 처음에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 것으 로 생각했는데, 점점 할수록 보람도 느끼고 자신감도 생 깁니다. 자화자찬 같지만, 한국건설관리공사가 굉장히 창조적이고 혁신적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께 서 창조 경영을 강조하시는데 정부지원 없이 우리 스스 로 직원들 월급주고 운영해왔습니다. 사실은 우리도 수 주해서 먹고살기 빠듯합니다. 작년에 세월호사건으로 인해 안전에 대한 국민적 의식이 높아지고, 대통령께서

가재울아파트 건설 현장 방문

여수시 기술지원협약

강원도교육청 기술지원협약

한국폴리텍대학 기술지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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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강조하시고 공공기관의 기능을 창조적으로 하라는 말씀에 힘을 얻어, 혁신적인 업무를 발굴해서 창조적으로 안 전을 산업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에서 한국건설안전공단 설립에 관한 법률안이 추진되고 있는데 그 배경과 취지에 대해 설명한다면? 국회 건설교통위 간사인 김태원 의원님이 발의하신 한국건 설안전공단 설립에 대한 법률안이 6월에 상임위원회에 상정 되어 입법공청회도 거쳤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식적으로 심의될 것으로 봅니다. 우리 공사 내부적으로도 이 법안의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느끼고 있고, 또 향후 공단 출범 여부 를 떠나 공기업으로서 공익적인 차원에서 다양한 사업을 현 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안전, 건설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양을 위해 캠페인, 교육연수, 건설안전 관련 정보자료 제공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공단 설 립법안 취지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면, 건설 부문의 특수성 을 고려한 안전관리를 실시하기 위해선 건설업에 대해 전문 성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기관을 설립하여, 말씀드린 업무를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완공된 시설물 안전을 담당하는 한국시설안전공단과 인적안전을 담당하는 안전보건공단과도 서로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건설 업의 총괄적 안전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안전관리체계가 구축된다면, 건설공사 전체 생애주기 동안 의 인적·물적 피해를 획기적으로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결 국, 건설안전의 사각지대도 해소가 되고, 나아가 국민복지와 국가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노사가 함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의 계획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노사가 협력하여 회사발전을 통해 직원들 의 행복과 국가발전의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노사가 협의하 여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노조 가 생각하는 방법론과 경영진이 생각하는 방법론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전제로 노사가 합법적인 선을 지킨다면, 양보하고 공동의 상생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광복70년을 맞이하여 당원들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면? 대한민국의 광복과 정부수립 이후의 역사는 성공의 역사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 성공의 역사를 만든 주도 세력이 새누 리당이고, 경제적 압축 성장과 자유민주주의를 앞당기고 자 본주의를 정착시켰습니다. 그런 면에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그런 토대 위에서 앞으로의 미래를 우리 새누리당이 주도적으로 바람직한 모습을 끌고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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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구미공단 경쟁력 강화로 창조경제 선도

5공단 조기 조성 및 노후1공단 혁신·재생 단지 본격 추진 고부가 가치 주력산업 육성 및 연구개발기능 강화


변화하는 지방자치단체. 새누리당 출신 단체장이 선도(先導)합니다.

경기도 용인시장

경상북도 구미시장

경상북도 영양군수

정찬민

남유진

권영택

인천광역시 서구청장

강범석

경상남도의회 의장

김윤근

-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지방자치단체장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인터뷰 순은 무순입니다. -


변화하는 지방자치단체! 새누리당이 중심입니다!

시장

정찬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강력한 규제개혁과 투자 유치로 베드타운 도시에서 활력이 넘치는 경제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용인시의 도약을 함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용인시의 경제도시 성장 잠재력이 솟구치고 있다. 전국 최고의 규제혁신도시로도 거듭났다. 용인시는 올해 5월‘2014 규제개혁 종합평가 우수지자체 시상식’ 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받고, 연이어 7월‘2015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 대상’ 의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성과는 정찬민 용인시장의 강력한 리더십에 힘입었다는 게 중평이다. 이와 함께 줌마렐라 축구단 창단, 태교도시 조성, 시청 광장 무료 개방과 물놀이장 운영, 개미천사 기부문화 확산 등 차별화된 문화복지도시로 발돋움하는 파격적인 시책을 추진, 소통과 화합에 노력하며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시정을 펼치고 있다. 난개발 도시의 오명을 깨끗이 씻고‘젊은 용인’시대를 이끄는 정찬민 시장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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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적극 행정을 통해 ‘젊은 용인 시대’를 열 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 원칙 은 무엇이며 그동안의 성과를 말한다 면? ‘젊은 용인’의 핵심은 ‘발품과 눈품, 귀품 등 3품을 파는 현장행정’에 있습니다. 민 생 현장에서 시민의 불편사항을 직접 듣 고 몸소 체험해 최선의 해결방안을 모색, 현장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의미죠. 이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인권도시인 ‘사람 들의 용인’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한 단계 한 단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용인하 면 매년 전국에서 재정자립도가 3위 안 에 들 정도로 상황이 좋았었는데, 지금은 꼴찌에서 두 번째입니다. 이전 야당 소속 시장이 여러 사업에서 실패를 거듭하면 서 야기된 결과죠. 그래서 저는 취임하자마자 시장실부터 바꿨습니다. 책상 위 명패를 없애고 육중 한 탁자와 소파를 들어냈습니다. 서서 결 재하는 ‘결재대’를 설치하고, 기업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직접 챙기고 투자를 독 려하는 세일즈 현장행정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민선 6기 출범 1년여 만에 용인 시는 ㈜제일모직의 에버랜드 유원지 개 발 협약 등 4조 원 규모의 직·간접 기업 투자를 이끌어냈고, 최근에는 미국 한인 기업 STG사도 기흥구 구갈동 일원에 초 대형지식산업센터 건축을 위한 5,000억 여 원의 투자를 확정했습니다. 용인시 전 직원들이 단체장과 함께 밤낮없이 적극 행정 실천을 노력한 소중한 성과라고 생 각합니다. 우리 시의 해묵은 난제들도 하나하나 풀 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용인 테크노밸리

제3차 규제 개혁 장관회의 청와대 영빈관

추진, 신갈IC 명칭 회복, 용인 경전철 하루 이용객 3만 명 시대, 경전철의 ‘ 광 주~에 버랜 드 (전대) 복선전철’ 연계 추진위 출범, 역북지구 공동주 택용지 매각 등 주 민 숙원들을 해소 했습니다. 용인시가 규제개 혁과 기업유치에 서 전국의 모범사 례가 된 것을 대 외적으로 인정받 는 뜻깊은 성과도 이어졌는데요. 올 해 5월에는 지자 체 규제개혁평가에서 최우수상인 대통령 상을 수상했고, 7월 28일에는 산업단지 조성과 규제개혁, R&D투자전략 수립 등 미래성장기반 확충노력을 통해 창조경 영을 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아 ‘대한민 국 미래창조 경영대상’에서 대상(大賞)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지난 1년간 ‘고정관념 탈피’를 용 인시 공직사회의 화두로 던지고 ‘종이 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으라!’ 고 독려하며 공직자들의 의식전환을 강 하게 주문했는데, 용인시장실의 변화가 시민과 행정의 탄탄한 파트너십으로 가 시화되고 있어서 보람이 큽니다. 앞으로 도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행정 을 토대로 100만 자족도시의 성장 동력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

을 확보하고, 사람 중심의 살기 좋은 용 인을 만들겠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정책에 발맞춘 규제 개 혁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은? 꽃을 팔려거든 먼저 향기를 맡게 하듯 기업투자를 유인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 로 규제개선이 필요합니다. 기업 활동의 가장 큰 걸림돌은 불합리한 각종 규제들 이기 때문이죠. 태광그룹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지금 용인에 대규모 투자를 결 정하고 있는 것은 용인시의 적극적인 규 제개혁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 리 시는 규제 건수(件數)를 줄이기보다 타 시군에 비해 과도한 규제로 기업에 족 쇄가 되는 핵심 규제 위주로 감축했습니

규제 개혁 종합평가최우수 대통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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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를 통해 2014년 말 기준, 다수의 법 령과 제도개선 성과를 냈는데 상위법령 개정건의 116건, 자치규제 개선 49건, 임 의규제 개선 18건 등이 그것입니다. 특히 제일약품의 산단 지정 기준 규제 완화, 태준제약과 일양약품의 건폐율 완화 적 용으로 인한 공장증설은 전국적인 규제 개선 모범사례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한 해에만 용인테크노밸리 조성 협약 등 모두 11건의 공장 신·증 설 및 산업단지 조성 협약(MOU)을 체결, 9,127억 원의 기업투자를 유치하는 성과 를 올렸습니다. 백암면 제일약품, 남사면 태준제약의 경우 각각 산업단지 조성과 공장 증설에 나섰고, 공장 증설 규제 등 으로 타 도시 이전을 검토했던 KCC연구 소, 녹십자제약회사도 우리 시에 재투자 를 결정했습니다. 또한 ㈜제일모직은 올 해 7월 우리 시와 에버랜드 유원지 개발 협약을 맺고 포곡읍 전대리 일원 1,300만 ㎡ 부지에 호텔과 에코파크, 아쿠아리움 등을 조성하고 있으며, 태광그룹도 용인 에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모색하고 있습 니다. 올해 우리 시는 규제개혁 12대 핵심 과제 와 50대 과제 감축 목표제를 설정해 매 달 보고회를 열고 규제개혁 추진상황을 점검하며, 정부의 규제개혁 의지에 힘입 어 수정법과 환경법 등의 중복규제로 기 업 유치 및 지역발전에 제약이 많아 왔던 현실을 개선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 습니다. 앞으로도 생각의 틀을 깨는 강력한 규제 개혁을 실천하고 용인을 창조경제도시 로 만드는 투자유치 목표를 향해 달릴 것입니다.

용인시가 창조경제도시로 거듭나고 있 다. 이를 위한 핵심 사업은 무엇이며 진 행 상황은 어떠한지….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첨단 IT산업과 BT 산업, ICT산업 도시로 용인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데, 이는 장기적인 지방재원 확보와 자족도시 성장동력 확보 전략에 따른 것입니다. 제가 구상하는 ‘100만 대도시 용인프로 젝트’는 산업단지 중심의 기업환경 조성 에 매진하는 게 핵심으로, 용인은 수도권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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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유원지 개발 업무협약식

용인테크노밸리 협약식

시청사 개방은 시정 비전인 ‘사람들의 용인’ 구현을 위해 최우선 으로 챙기고 있는 사안(事案)으로, 지속적으로 친숙한 공공청사를 만들고 시민 소통과 화합, 대화와 토론이 전개되는 용인시청이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물놀이장

시민과함께 사람들의용인(시청광장 KBS노래자랑)

남부첨단산업벨트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우수한 여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기업지원과 산단 조성을 통해 용인지역의 고용과 세수가 크게 늘어나 는 경제효과는 물론, 용인시의 첨단도시 이미지 또한 현실화하려 합니다. 용인은 지난해까지 산업단지 한 곳이 없 던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시는 13개 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조기달 성하고, 20개로 목표를 상향조정했습니 다. 20개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1만여 명의 고용창출과 100억 원의 세수 증대가 예상되며, 이에 더해 용인시의 제 1호 공공산업단지인 100만㎡ 규모의 ‘용 인테크노밸리’도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 는 상황입니다. 용인테크노밸리가 목표 대로 2018년 말에 준공이 된다면 8,90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1만여 명의 일 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이곳을 동부권 거 점 산단으로 육성해, 동서 균형발전의 견 인차로 만들 생각입니다. 연구개발(R&D)중심의 첨단연구단지 조성 도 가시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IT·BT·ICT 기반을 강화하는 정보기술·소프트웨어· 반도체·바이오산업·정보통신 등 지식산 업분야 기업들의 투자를 집중 유치하고 있 습니다. 또한 차세대 성장산업인 IoT(사물 인터넷) 육성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IoT융합아이 디어지원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취임 직후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유치과 를 신설하고 2017년까지 2조 원 규모의 400개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민선6기 투 자유치활성화 종합계획을 세웠는데, 조 기에 달성이 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 고 있는 용인시 공직자들이 자랑스럽고 고맙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려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기업이 실감하고 주민이 공감하 는 지역맞춤형 경제산업 디자인을 실현 해나갈 방침입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을 만들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와 미래 먹 거리를 만드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습니 다. 강력한 규제개혁과 투자 유치로 베 드타운 도시에서 활력이 넘치는 경제중 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용인시의 도약 을 함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용인시청 광장의 물놀이장 개방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 다. 시민 청사로 자리 잡아 시민들의 호응도 큰데 앞으로의 계획은? 시청사 개방은 시정 비전인 ‘사람들의 용인’ 구현을 위해 최우 선으로 챙기고 있는 사안(事案)으로, 지속적으로 친숙한 공 공청사를 만들고 시민 소통과 화합, 대화와 토론이 전개되는 용인시청이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용인시청 광장은 100% 시민광장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만 7,679㎡ 규모의 넓은 공간인 시청광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광장 진입로를 개선했고, 광장으 로 통하는 목조계단을 새로 설치했습니다. 올해 4월에 시민 들에게 광장을 첫 무료개방한 후, 6월 말까지 KBS 전국노래 자랑 등 12회 행사에 누적방문자 수는 3만7,000여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물놀이장은 개장 첫날인 7월 18일부터 일주일 간 어린이를 포함해 2만여 명의 시민이 다녀갈 정도로 뜨거 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물놀이장은 8월 16일까지 운영하 고 향후 시청광장 사계절 활용방안을 모색해 실행해 나갈 계 획입니다. 청사 1층 민원실 로비는 ‘사람들의 중앙로비’로 재단장하여 밝은 원색의 원탁테이블 등 탁자와 대형소파, 원형의자 등을

설치하고 공연석과 전시장을 마련했습니다. 로비홀에서는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세계명화와 함께하는 태교카페’가 운영되고 있고, 공연석은 ‘정오의 문화디저트’ 공연 무대 등 으로 활용되며, 전시홀은 ‘아름다운 용인풍경’ 사진전 등 각 종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용인시장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수도권 규제(수정법)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를 위해 중 앙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랍니다. 용인시는 1996년 도농복합시로 승격된 후 지난 20년간 급속 한 성장을 거듭해 현재 인구 100만을 눈앞에 둔 대도시로 성 장했습니다. 남북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관 통하는 등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리적 특성에 기반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용인시의 전 체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처인구가 특히 수도권 규제 와 한강수계 규제지역에 포함되어 있는 등 각종 규제로 기업 투자에 제한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용인시의 동서 균형발전 과 전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규제는 과감히 혁파되 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수도권 규제 완화를 정부 규제개혁 추진단에 지속 건의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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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지방자치단체! 새누리당이 중심입니다!

시장

남유진

앞으로도 구미시는 43만 시민과 3,200여 기업체, 12만 명의 근로자와 더불어 ‘세계 속의 명품도시’ 완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구미시가 나아갈 길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위대한 구미, 찬란한 구미’를 시정방향으로 민선 4기, 5기에 이어 6기까지 대한민국 수출경제와 산업화를 이끌어 온 구미의 남유진 시장. 공단을 확장해 4,290만㎡라는 내륙 최대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회색공단으로만 각인되었던 구미 곳곳에 나무 와 꽃을 심어 푸른 쉼터를 만들고, 음악과 문화가 흐르는 도시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민선 4기와 5기가 구미의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시기였다면, 6기는 시민과 동행하는 파트너십으로 지금까지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시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주는 시기”라며,“일만 잘하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하는 남유진 구미시장을 서면으로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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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새누리비전 독자 여러분께 인사를 부탁 한다. 구미시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새누 리비전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 립니다. 구미는 내륙 최고, 최대의 국가 산업단지를 바탕으로 지난 45년 동안 대한민국의 수출경제를 이끌어 왔습니 중국 공무원 대표단 구미 방문 다. 그리고 민선4기부터 9년 동안 ‘위대 한 구미, 찬란한 구미’를 시정방향으로 습니다. 구미공단의 제2도약과 시민 모두의 삶 지난 9년 동안 5공단 확장단지 조성을 이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차게 추진해서 경제영토를 넓히고, 조성된 지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구미시는 43만 40년이 넘어 노후화 된 1공단에도 혁신 시민과 3,200여 기업체, 12만 명의 근로 단지·재생사업을 추진해서 새롭게 리모 자와 더불어 ‘세계 속의 명품도시’ 완성 델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큰 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구미시 그릇에 담을 새로운 먹거리를 마련하는 가 나아갈 길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데도 주력했습니다. 구 금오공대 자리에 부탁드립니다. 「금오테크노밸리」를 조성해 그동안 구 미공단에 부족했던 R&D시설도 확충하 지난 9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을 해왔다. 고 신재생에너지, 전자의료기기, 3D프린 그 중에서도 공단의 산업다각화를 위해 팅, 국방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차근히 애쓴 것으로 아는데, 성과가 있다면? 확보해 왔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박근 구미는 1969년에 조성된 제1국가산업단 혜 정부의 핵심 시설인 ‘창조경제혁신센 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수출경제와 터’가 금오테크노밸리에 구축되어 지역 산업화를 이끌어 온 주역입니다. 그러다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 보니 흔히 구미하면 IT, 전자산업도시, 진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 모바일, 디스플레이, 특히, 탄소섬유는 지난 9년 산업다각화 섬유산업단지 등을 떠올리셨을 겁니다. 노력의 큰 결실 중 하나입니다. ‘꿈의 신 이점에 대해 저는 특화는 되어 있지만 범 소재’로 불리며 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활 위는 좁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노 용될 수 있는 탄소섬유는 최근 미국, 독 키아나 소니처럼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 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시장 선 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기 점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탄소 때문에, 우리 구미의 미래를 위해서는 무 섬유 관련 세계 최고 기업인 일본 도레이 엇보다 산업다각화를 통해 공단의 지도 첨단소재와 구미 5공단에 16만 평에 걸 를 다시 그려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 쳐 1조6천억 원을 투자해 탄소섬유를 생

탄소제로 교육관

독일파견 경제협력단 스위스 맥슨모터 방문

산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도레이사나 독일, 또 최근에는 국 내 LG디스플레이가 대규모 투자를 밝히 기도 했는데, 그동안 국내외 투자유치 성과를 말한다면? 지난 9년간 꾸준히 노력해온 국내외 투 자유치 활동에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7월 23일에는 LG디스플레이와 1조 500억 원의 신규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 다. 수도권 규제완화나 국내외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거둔 결실이 라 더욱 뜻깊은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 번 우리 구미의 저력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되고, 무엇보다 지난 40 년간 지속해온 구미와 LG와의 상생-협력 관계를 지켜 준 LG디스플레이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협약으로 LG디스플레이는 구미에 요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휘어지는 액 정디스플레이’인 ‘플랙서블 OLED’생산라 인을 구축하게 됩니다. 2017년 생산라인 이 구축되면 구미 경제에 고용창출은 물 론이고 경기 활성화 등 큰 활력이 될 것 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해에는 독일과의 긴밀한 파트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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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십으로 볼프스부르크시와는 세계 최 고 수준의 자동차 부품박람회인 IZB 격 년 개최에 합의하였고, 올해 3월에는 기 초 지자체 최초로 독일 주재「구미 통상 협력사무소」를 개소하면서 강력한 글로 벌 경제네트워크도 구축하게 되었습니 다. 이렇게 지난 9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결과,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13조 원 돌 파, 기업체 3,200개, 근로자 12만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하고 뿌듯합니다.

구미하면 박정희 대통령과 새마을운동 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관련해서 여러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고 들었 는데…. 기업체방문

구미가 산업도시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 른 느낌이다. 공원이나 나무도 많고, 도 시가 건강하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 구미는 자연보호운동 발상지입니다. 1970년대, 박정희 대통령께서 직접 금오 산 자락에서 깨진 병을 주우며 몸소 실 천하셨던 자연사랑 정신을 자연보호운 동으로 발전시켜 계승해 왔습니다. 그리 고 저 역시, 이 점을 잊지 않고 구미의 아 름다운 자연을 잘 가꾸고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바로「일천만 그 루 나무심기 운동」입니다. 2006년부터 10년 동안 1,005만 본을 목표로 구미 곳 곳에 꽃과 나무를 심고, 산책길을 만들 고,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머지않아 목 표달성을 앞두게 되었습니다. 또, 기후변 화에 대응해 2010년 4월 20일, 전국 최초 ‘탄소제로도시’ 선포 후 테마사업 추진하 여 대한민국 대표「탄소제로도시」기반 도 조성하였습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낙동강 7景 6樂 리버사이드 프로젝트」 등으로 명품수변공간을 만드는데도 많 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이런 노력들이 차츰 인정을 받 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국제대회 참석 차 해외에서 구미를 방문한 외지인들이 “구미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 줄 미처 몰랐다.”, “산업도시임에도 수려한 자연 환경과 나무가 많아서 매우 인상적이었 다.”는 말들을 해주셨습니다. 그동안 구미시장으로 시정을 이끌면서 단 4년이 아니라 10년, 20년, 더 멀리는 100년까지 구미의 먼 미래를 보려고 노 력해 왔습니다. 이런 말들을 들을 때 마 다 제 노력이 헛되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 과 또 함께 해주신 시민들 생각에 감사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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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동상

현재 준비 중인 WHO국제안전도시 공인에 힘써서 반드시 공인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구미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시립화장장」과 「강동문화복지회관」의 조기 완공을 위해 노력하는 등 남은 3년 동안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부분들을 잘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구미동락공원 국군용사의 동상 청소

시민과의 대화

우리 구미시는 박정희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위대한 지도자 두 분을 배 출한 아주 자랑스러운 도시입니다. 또한 박정희 대통령께서 일구어 놓으신 산업 화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도시이기도 합 니다. 저와 43만 구미시민은, 자랑스러움과 감 사한 마음으로 박 대통령께서 남겨주신 그 위대한 업적과 정신을 알리고 기리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 생각하고 많은 사업 들을 추진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을 기획하여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지 난 2006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한 ‘박정 희 대통령 생가주변 공원화사업’으로 생 가 인근에는 추모관과 공원 등이 조성되 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는 지난 2011 년 11월 14일에 제막한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2009년 박 대통령 서 거 30주기를 맞이한 자리에서 제가 건립 을 주창하였고, 곧이어 대대적으로 국민 성금 6억 원을 모아 동상건립을 완성하 였습니다. 또, 동상이 세워진 공원화사업 부지에는 박대통령 유물 5,600여 점을 전 시·보관할 수 있는「박정희 대통령 역사 자료관」도 현재 정부사업으로 확정되어 추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200억 원이 투입되어 2018년 개관될 예정입니다. 2013년 1월 15일에 건립된「 민족중흥 관」은, 박정희 대통령 관련 유품과 업적 이 전시된 홍보관입니다. 3년이 지난 지 금, 연평균 7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올 만큼 구미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 았습니다. 아시아권 최초로 하이퍼 돔 스크린을 설치해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 을 생생한 영상으로 재현하여 관람객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 현재 생가 인근에는 현재 8만 평 규모, 846억 원이 투입되는「대한민국 새마을운동 테마공 원」이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한창 조성 중에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완료되면 생가 인근에는 총 10만 평 규모의 거대


광복70년 특집

한 박정희 대통령 테마파크가 그 위용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2년 후면 박정희 대통령의 탄신 100주년이 됩니다. 우리 구미시는 2017년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서 뮤지 컬 공연과 사진전, 박정희 대통령 휘호 집 발간, 기념우표 발행, 국제세미나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업과 행사들을 잘 마무리해 박정희 대 통령의 뿌리가 있는 자랑스러운 도시로 서 그 정신과 업적을 드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의 꿈과 소망을 말한다면? 구미시정을 이끈 지 어느덧 9년이 되었 습니다. 제가 지난해 민선6기 취임식에서

시민여러분께 약속드린 게 있습니다. “지 난 8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더 풍성한 열매를 맺어 시민 여러분께 골 고루 나눠 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렸습 니다. 그동안 경제, 문화, 환경, 교육, 복 지 등 시정 전반에 걸쳐 많은 결실을 맺 고, 도시의 위상과 품격도 한 차원 더 높 였습니다. 이제 구미는 시승격 30년, 공단조성 40년 의 역사를 넘어 ‘인구 50만 시대’를 앞두 고 있습니다. 그에 맞게 도시발전의 큰 틀을 구축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 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나라를 선도하는 최고의 ‘안전도시, 환경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안전인프라 구축과 안전문화 확산에 집중할 것입니다. 현재

준비 중인 WHO국제안전도시 공인에 힘 써서 반드시 공인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구미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시립화 장장」과「강동문화복지회관」의 조기 완 공을 위해 노력하는 등 남은 3년 동안 시 민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부분들을 잘 마 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박근혜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여 ‘수출 500억불 시대’와 ‘구미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어나갈 것입니다. 교육, 문화, 체 육 등 크게 말하면 시민이 행복한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삼성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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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지방자치단체! 새누리당이 중심입니다!

군수

권영택

세 번이나 저를 선택해주신 군민들을 생각하면 한없이 감사하면서도 반면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남은 3년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 소통하며 군정 운영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늘이 내린 천혜의 땅. 그 기운을 받은 소박한 사람들이 정겹게 살아가는 경상북도 영양군은 어느 곳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소중한 대한민국의 보고(寶庫)다. 자연(自然) 속에 푹 빠진 채 하룻밤쯤 모든 시름을 잊고 쉬어가고 싶은 충동과 넉넉한 인심 은 도시민들의 여장(旅裝)을 풀게 한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전무후무한 군민 이동권 확보를 위한 100원 행복택시운영, 향후 영양군 발전의 지침서가 될 전국 최초 의 정책총람 발간, 농업경쟁력확보를 위한 국가 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쉴 틈 없이 움직이고 있는 영양군은 권영택 군수 의 탁월한 아이디어와 리더쉽으로 영양군만의 문화를 형성하며 발전하고 있다. 민선 자치단체장 3선(選) 권영택 군수와 기분 좋은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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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3선(選) 민선 군수로서 벌써 1년의 시간 이 흘렀다. 소회를 한다면? 지난해 7월 민선 6기 시작부터 민생의 현 장을 찾아 주민 의견을 듣는 시간을 보 내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 경로당, 가 뭄 피해현장 등을 방문하여 그들의 소 리를 듣고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군정에 반영할 것인지를 고민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민선 4기 때부터 10년째 군정을 이끌어오는 셈인데 세 번 이나 저를 선택해주신 군민들을 생각하 면 한없이 감사하면서도 반면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남은 3년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과 소통하며 군정 운영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양군의 각종 국책사업 유치현황 및 추진결과를 말한다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지역 실정에 맞 는 국책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정말 부단 산채클러스터조성 기본구상(안) 히 노력해 왔고 찾아가는 곳곳마다 뒤에 서 지원을 보내주신 강석호 국회의원님 한 산업화를 꾀할 수 있게 됩니다. 의 속정 깊은 배려 속에 다수의 국책사업 또한, 한반도의 건강과 생태축 복원을 위 을 유치하는 쾌거를 올렸고 이제 하나하 한「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조성사업 은 멸종위기 야생 동ㆍ식물의 증식 및 복 나 결실을 맺고 있다고 봅니다. 먼저 한국 산채 산업 육성을 위한「국가 원을 위해 유사환경 조성과 지리적 관리 산채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국민의 자연 를 통해 고유생물자원을 보존하며 연구 건강 식품에 대한 관심증대로 자연 친화 하는 장소입니다. 그리고 멸종위기 야생 적이고 청정이미지의 대표식품으로 부각 동ㆍ식물에 대한 연구뿐만 아니라, 증식 된 산채를 활용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및 사육이 가능한 공간을 도입하고 국민 위해 산채의 종자 개발, 재배, 가공, 유통, 들이 생물자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 판매의 전 과정을 망라한 국가사업입니 여 국민의식이 고취시킬 수 있는 국가 기 다.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으로 이어지 관입니다. 는 일월산은 다양한 종이 존재하고 10회 「한우·젖소개량사업소 영양사업장」건 에 걸친 산나물축제와 더불어 산채에 대 립사업은 한우 종축 유전자원의 보존을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착공식

위하여 청정지역인 영양군에 사업장을 설치하여 관내 한우산업의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과 더불어 농축산 업의 새로운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영양군은 한우·젖소개량사 업소를 통해 한우 종축 유전자원의 보존 및 우량 정액 보급사업, 축산농가 소득증 대 및 브랜드화로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상품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영양군 지역발전 방안 및 비전은 전국의 농촌 마을에 나침판이 되어왔 다. 앞으로의 계획은? 영양군은 민선 4기 이후 새로운 영양을 표방하며 단계적인 목표를 설정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우리 영양군은 불리한 입지 여건과 보잘것없는 경제기반 속에서 소외감과 패배의식에 젖어 길을 잃고 방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민선 4기를 기점으 로 젊고 활기 넘치는 군정을 도입하여 영 양군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했습 니다. 실제로 1명의 군수와 500여 공무원 그리고 2만 주민들이 동분서주한 결과, 영양군은 긴 침묵의 시간을 끝내고 희망 과 자신감이 충만한 새로운 영양을 건설 하고 있습니다. 2015년 영양군의 군정 목표는 “가장 한국 적인 영양”입니다. 이를 통해 영양군이 가 지고 있는 자연과 문화를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승화시켜 지역의 정체성(identity) 을 확립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가장 한 국적인 자연문화, 가장 한국적인 관광문 화, 가장 한국적인 농업환경, 그리고 가 장 한국적인 사회 및 생활문화를 조성

음식디미방 체험(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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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민선 6기 슬 로건인『자연과 인간문화의 창조도시 영 양』을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음식디미방 관광 자원화 사업이 관심을 끈다. 추진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 우리 영양군은 음식디미방의 명품화·세 계화를 위해 2006년 초부터 음식디미방 체험관 등 각종 시설물 건립, 관련 학술 기관과 연구를 통해 음식디미방 조리법 및 전문 인력을 발굴·육성하였습니다. 2010년 음식디미방 세계화 포럼 등 국제 행사 주최, 2014부터 실시한 장계향 아카 데미 등 수많은 노력들이 결실을 거두어, 지난 3월 25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각국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한 국의 집”에서 개최된 ‘음식디미방 시식연’ 에 이어 “음식디미방”이 제7차 세계 물 포 럼 주요인사 환영 오찬 공식메뉴로 선정 되는 등 세계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되 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8월경 경상북도와 함께 “음 식디미방”의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신청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음식디미방 체험 아카데미에도 2~3차례에 걸쳐 외국인 파워블로거, 외교 사절들을 초빙하여 진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음식디미방 세계화를 위한 최 선을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영양군 은 음식디미방을 통해 한국전통 대표음 식의 메카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대중 화사업을 포함해서, 음식상품화, 전문인 력양성, 산채산업과 연계한 영양군의 농 업환경 또한 다각화 시키는 방안을 마련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석보면 원리리에 조성하고 있는 문 화관광자원화 사업단지가 2017년 하반 기 준공될 예정이며, 기존의 시설과 더불 어, 추가로 조성되는 이 시설들이 활용되 는 2017년을 기점으로 음식디미방은 우 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전통한식브랜 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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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단지

삼지연꽃테마공원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다잡아 더욱 챙겨 나가겠습니다. 군민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부자 가 될 수 있는 그런 구조, 농업시설, 사회시스템, 행정체계를 완벽히 구축해 놓을 것입니다.

농협개량사업소 영양사업장 준공식

불어 시작된 신재생에너지 발굴과 탄소 배출 0%를 위한 영양풍력발전단지 클러 스터 조성사업은 영양군의 자연 청정이 미지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 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으며, 풍 력발전단지와 연계된 낙동정맥 트레일 사업을 완성함으로써 새로운 관광명소 화를 부각시키는 목적도 있습니다. 2007년 11월부터 시작된 1차 사업은 2009 년 12월 41기 61.5MW(1기 당 1.5MW)를 완공해서 가동중에 있으며, 이는 연간 발 전량 158,000MW로 5만여 가구의 사용량 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온실가스 감소효 과가 연간 약 112천 톤으로 최고의 청정 자연에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차 풍 력발전단지는 영양읍 무창리 산 1번지 일 원에 18기 36MW(1기당 2.0MW)가 조성 되어 시험운전 중에 있습니다. 풍력 역시, 지역의 소중한 자원입니다. 풍 력발전단지 조성을 통하여 자연청정에 너지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며, 이 를 바탕으로 자연산악 트레일 사업을 병 행함으로써 자연휴양, 풍력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 명소화, 자연경관을 이용한 세트장 건립을 통해 부가적인 관 광자원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석호 국회의원과 당정 협력관계는 어 떠한가?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군수인 저보다 더 많이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분입 니다. 당정협의회를 통해 지역 현안을 꼼 꼼히 챙겨 반영하여 주시고 동서 4축 영 양 나들목에서 부터 31번국도 선형개량, 입암 우회도로 건설에 힘써 지역교통망 에 파란불이 켜졌고, 많은 국책사업 유치 로 지역경제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 었습니다. 지역주민에서부터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누구 하나에게 나 늘 형님처 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계십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일꾼이 강석호 국회의 원이라 단언하고 싶습니다.

영양군에 국내 최대풍력발전단지 조성 배경과 성과는?

휴가철인데 군수로서 전국에 계신 당원 들에게 영양군 자랑을 한다면?

2007년 6월 경상북도와 영양군이 스페인 악시오나(Acciona) 녹색산업과 그린에너 지산업 육성에 관한 MOU를 체결함과 더

우리 영양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깨끗 한 공기가 어우러진 지역으로 각박한 도 시와는 다른 특별함을 경험하실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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찿찾아가는 이동군청 (수비면)


광복70년 특집

군민들과

화매보건진료소 화상진료

치어방류(삼지연테마공원)

것입니다. 먼저, 석보면에 있는 두들마을은 석계 이 시명 선생과 그 후손인 재령 이씨들의 집 성촌으로 이문열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 낸 곳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특히 이곳에 는 여중군자 장계향이 쓴 최초의 한글 조 리서인 ‘음식디미방’의 요리법을 재현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더욱 뜻깊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맹동산과 무창리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 중인 ‘영양풍력발전단지’는 인근의 빼어난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이 색적인 경치를 선사할 것입니다. 지조시 인 조지훈 선생의 생가가 있는 주실 마을 또한, 영양에서 빠질 수 없는 관광지로써 농촌풍경과 어우러진 한옥마을이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비면 수하계곡의 맑고 차 가운 물에 발을 담그고, 까만 밤하늘에 뿌려진 별과 반딧불이의 아름다움에 빠 져 보시기 바랍니다.

되고, 상품이 되는 영양. 사람이 먼저이자 우선이 되는 인간문화 중심의 영양이 바 로 그것입니다. 군민 여러분! 늘 군민과 함께하여 여기까지 왔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다잡아 더욱 챙겨 나가겠습니다. 군민 누구나 열 심히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 그런 구조, 농업시설, 사회시스템, 행정체계를 완벽히 구축해 놓을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금년 한해 대풍 이루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 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영양 군민들에게 인사를 부 탁드린다. 저는 영양군 최초의 3선 군수로서 정말 영양군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고자 부 단히 노력해 왔고 또, 앞으로도 변함없 이 노력할 것입니다. 대도시와의 접근성 이 개선되고, 수준 높은 교육과 다 함께 누리는 복지, 높은 소득이 보장되고, 문 화생활로 행복한 삶을 사는 영양군을 꿈 꾸고 있습니다. 자연이 자산이자 보물이

농협 고추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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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지방자치단체! 새누리당이 중심입니다!

인천광역시 서구

청장

강범석

우리가 추구하는 발전도 서두르지 않고 함께 이루어 나간다는 생각으로, 서구의 미래를 우리 서구민과 900여 명의 공직자가 함께 공감하고, 주민참여로 행복한 복지문화와 안전한 미래도시, 희망찬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년간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곳곳을 다니며 현장에서 구민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것은 물론 구(區)가 해야 할 역할을 재 정립하고 시스템을 정비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안전과 편안한 복지, 일자리를 통한 경제 활성화 추진에 전력을 다 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구는 일관성과 신뢰를 갖고 혼란을 주거나 논란의 중심에 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기본을 다하면 서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6기 출범 1주년을 맞은 강범석 서구청장은 지난 1년간의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인구 50만 도시의 수장으로서 함께 만드는 내일, 든든하고 편안한 서구’ 를 구정 목표로 내걸고 힘차게 달려온 서구청장에게 지난 1년간의 중점 추진사업과 앞으로 서구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를 서면으로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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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취임한지 1년이 지났다. 소회를 한다면? 지난 일 년 동안의 시간은 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고 주 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현장에서 확인했 던 시간이었습니다. 밖에서 보는 것하고 현장에서 당사자들과 주민들의 요구와 바람을 듣고 판단하는 것이 참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것을 바탕으로 남은 임기동 안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주민들의 바람과 요구를 잘 현실화 시킬 수 있도 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난 1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한 정책 또 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지난 1년간 중점으로 추진한 정책 또는 사업은 ‘기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습 니다. 기본적으로 행정은 구청장 혼자 화 려한 플레이를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900여 공직자와 공단직원, 공무직 직원 등이 각자의 업무와 관련된 전문성을 강 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야 구청장이 바뀌더라도 구청 은 일관되고 신뢰성 있게 구민들을 위해 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1년 동안 구청이 하나의 팀이라고 하면, 구청장은 주장이고 대표 선수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해왔고, 그로 인해 어느 정도는 구청의 분위기가 많이 밝아 지고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정책면에서는 안전과 복지, 소통에 대한 기본적인 틀은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소통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주민과 구청, 주민과 구청장, 구청장과 구청직원, 구청직원과 구민들과 소통이 원활해져야

기업체 방문 및 간담회

정책수행 과정상의 마찰과 낭비가 줄어 든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앞으로도 계 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루원씨티 개발사업과 같은 현안문제는 시와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이 있는지…. 루원씨티는 지난 2006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이후 부동산 경기하락 등의 이유로 사업 진전에 미흡함을 보였으나 최근 부 동산 경기회복과 2호선 개통, 경인고속 도로의 일반도로 전환 계획이 루원씨티 사업에 좋은 분위기로 작용했습니다. 이 를 반영하듯 지난 3월 인천시와 LH 간에 ‘사업정상화 추진합의’가 있었고, 사업 진 행에 큰 진전을 보여 반전의 계기는 왔다 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구도심 재생사업이 성공하려 면 공공부문의 앵커시설이 필요합니다. 루원씨티의 경우 위로는 일산대교부터, 밑으로는 제2경인도로로 연결되는 인천 의 핵심적인 남북 종단도로와 연결되기 때문에 이 도로를 중심으로 인천의 미래 를 개척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루원씨티 는 미래의 거점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전 례가 없었던 구도심 재생사업의 대표적 인 모델로 거듭날 것이고, 장기적으로 서 구청 일대와 현재 추진 중인 검암역 역세 권 개발사업으로 진행되는 검암동 일대, 검단신도시까지 연결되는 인천의 중심적 인 개발 축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루원씨 티는 반드시 공공적 앵커시설과 상업적 앵커시설이 겸비된 인천의 거점지역으로 거듭나야하고 그럴 것으로 믿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하여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가겠 습니다.

검암 역세권 개발 사업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된다고 보는지…. 공항철도, KT, 인천지하철 2호선, 서울지 하철 9호선 등 환승역세권이 형성된 검암 역 주변지역 개발은 현재 인천도시공사 에서 ‘검암역 역세권 개발사업’에 관한 타 당성 검토용역을 2016년 6월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검암역 지역은 위치적으로 보면 위로는 검단신도시와 청라, 루원시티 등을 연결 시키는 동시에 인천공항고속도로, 공항 철도, 아라뱃길, 아라뱃길측도 등 동서 간 인천공항과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을 중심으로 한 연결고리라고 할 수 있습니 다. 따라서 검암역 지역은 루원씨티와 함 께 핵심지역으로서 교통과 관광과 물류 를 아우르는 특성을 가진 거점지역으로 개발해야 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쓰레 기매립지 개발사업과 연결된 관광의 거 점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구 에서는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서구의 개발방향을 제시하고 해당 용역 내에 검암역세권 개발 사업을 반영할 것 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향후 검암역 주변이 서북부 지역의 교통 중심지로서의 역할 수행과 균형발전의 매개체가 될 수 있는 도시공간 조성은 물론 개별추진에 따른 난개발 방지 및 도시정비를 위한 종합적인 개발추진을 위해 관계기간인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등과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가 겠습니다.

서구 청년일자리 채용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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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국제도시에는 시티타워 등 현안문 제가 산적해 있다. 해결방안은? 청라시티타워 건립사업이 추진될 경우 랜드마크 및 관광명소로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2월 사업자 공 모를 실시하였으나 참여 기업이 없어 조 건변경을 통해 3차에 걸쳐 공모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만, 조만간 사업자 선정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구에서도 성공적 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면세점 유치 결정 등에 있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 입니다. 사업비 부담 문제 등으로 지연되었던 청 라GRT는 현재 차량 제작이 완료되어 8~9월 중 청라국제도시 내에서 시험운행 예정에 있어 지역주민 분들의 참여가 중 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시설보완과 안전 인증을 거치는 대로 조속히 운행될 수 있 도록 경제청, LH공사와 협조체제를 유지 해 나가겠습니다. 공항철도와 직결운행을 준비 중인 서울 도시철도 9호선은 2016년 전동차량 제작 발주예정에 있어 2019년에는 운행이 가 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개통시 서울 강남 권과의 연계성 강화를 통해 주변지역 개 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 니다. 거첨도 인근 해상에 입지가 검토되고 있 는 선박수리조선단지에 대하여는 환경 피해와 지역주민의 정주여건을 고려하여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있으며, 재 입지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 으로 협의를 진행할 예정임을 말씀드립 니다.

석남3동 포스코에너지 벽화사업

서구 자전거의날 안전홍보 캠페인 라이딩

논쟁보다는 이제는‘인천시는 10년 뒤에 대체매립장을 마련 할 수 있는지, 어디에 마련하는 것이 좋은지’ 에 대해 논의를 시 작해야 하고, 서구 이외의 다른 지역에 대체매립지의 지정 문 제에 대해서 고려해봐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수도권매립지 10년 연장 합의에 대한 의견은 어떠한지…. 2016년 말에 쓰레기매립장을 종료하기로 한 합의가 결론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그리고 2016년 말로 서구의 쓰레기 매립장이 사용종료 가 되어 좀 더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 속 에서 살기를 바라시는 서구민들의 바람 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대단 히 송구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현재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는데 합의된 문안대로 최선을 다해서 10년 이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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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효친사상 실천을 위한 효행 떡나눔 행사

클린시티 조성 환경 정화활동

내에 3개 시도가 대체매립장을 마련해 서, 주민들이 바라는 대로 10년 뒤에는 매립장이 더 이상 사용되지 않기를 바라 며, 주민들의 바람을 위해 노력하는 것 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분, 특히 정치하시는 분들의 의무라고 생각 합니다. 논쟁보다는 이제는 ‘인천시는 10년 뒤에 대체매립장을 마련할 수 있는지, 어디에 마련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논의를 시 작해야 하고, 서구 이외의 다른 지역에 대 체매립지의 지정 문제에 대해서 고려해봐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구는 가정, 석남 가좌 등 구도심과 청 라국제도시, 검단신도시로 지역이 구성 되어있는데, 구도심과 신도시의 50만 서구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방안이 있 는지…. 하나의 통합된 의견도 중요하지만 현재 서구는 다양성과 동시에 융합을 생각하 는, 즉 각각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필요 에 따라서는 융합시키는 것이 바람직하 다고 봅니다. 제일 중요한 점은 격차를 줄이는 것으로 지역 간의 격차가 너무 크 지 않도록 배려가 필요할 것이고, 이러한 배려는 구나 시와 같은 행정기관의 정책 적 배려도 필요하지만 구민들 간의 배려 도 중요합니다. 현재는 양극화로 인한 격차문제와 사람 들 사이의 이질감, 심리적 갈등이 커지는 것 같아 유감입니다. 스스로 역지사지(易 地思之)의 입장에서 상대방과 더불어 산 다는 인식을 가져야 된다고 봅니다. 최근 인천시와 우리 서구에서는 원도심 지역의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거주여건 개선차원에서 천마산 거북이마을 저층 주거지 관리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구역 중 가 능성이 있는 구역은 조속히 추진될 수 있 도록 지원하며 해제요구가 높은 구역은 조속히 정비구역에 해제하여 부동산거래 를 활성화토록 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 장 사업은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 선될 것으로 전망돼 사통팔달 격자형 교 통망을 형성하면서 서울과 인천, 부천을 하나의 생활공동체로 묶게 됨에 따라 석


광복70년 특집

인구 50만 돌파 기념 식수

남동 지역주민들에게 돈으로 따질 수 없 는 가치를 가져다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역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에 대해 말한다면? 주민생활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잘해야 되는데 그 중에서도 구민들께서 ‘우선적 으로 이것은 조금 더 열심히 했으면 좋 겠다.’ , ‘당장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으며 좋겠다.’하는 것들에 무게가 실리는 것이 맞는다고 봅니다. 주민들은 우선 안전했으면 좋겠다고 말 씀들 하십니다. 그리고 편안한 복지, 세

찾아가는 부모교육

번째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야기 합니 다. 그래서 세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구청은 기본적으로 일 관성과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혼란을 주 거나 논란의 중심에 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기본을 다하면서 묵묵히 주민들 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난 1년은 나름대로의 성과와 보람 그 리고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구정발전은

구청장 혼자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습 니다. 스스로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 에서 나만 사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더 불어 산다는 인식을 가져야 되지 않나 싶 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발전도 서두르지 않고 함께 이루어 나간다는 생각으로, 서구 의 미래를 우리 서구민과 900여 명의 공 직자가 함께 공감하고, 주민참여로 행복 한 복지문화와 안전한 미래도시, 희망찬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천소기업상공인협회 김장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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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지방자치단체! 새누리당이 중심입니다!

경상남도의회 의장

김윤근

우리 도의회는 철저히 현장 중심의 의정을 펼쳐 언제나 낮은 곳, 힘든 곳에서 어려움에 처한 도민을 찾아가 그분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4선의 경남도의회 의원으로 경남도의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은 의원들은 물론 의회 직원 들과도 격려와 소통의 장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열린 사람으로 통한다. 도민들에게는 몸에 밴 겸손한 자세로 다가서지만, 의회에서는 의원들의 첨예한 대립을 중재하고, 때로는 집행부에 대 해 날카롭고 냉철한 지적하여,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수장으로 55명의 의원들과 함께 340만 경남도민의 권익을 위해 뛰고 있는 김윤근 의장은 소통하는 의회, 화합하는 의회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인 이군현 의원과 쌍두마차가 되어 통영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김윤근 경남도의회 의장을 서면으로 만 나보았다.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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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제10대 도의회가 개원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의장으로서 지난 1년을 소회한다면. 지난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냈지만 ‘도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 는 신념을 가지고 도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10대 도의회는“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라는운영방향을 설 정하고 도내 주요 사업현장, 민생현장, 재해위험지 등을 수차 례 방문하는 등 현장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의정활동 에 반영해 왔습니다. 개원 당시에는 초선의원이 많아 의정경험 이 부족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도 있었습니다만, 의원 입법활동 이나 행정사무감사 실적을 볼 때 입법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 감시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습니다. 그동안 무상급식 논란 등 각종 정치현안으로 인해 힘든 상황이었지만 우리 도의 원 모두 민생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를 내걸고 있는데 이를 위해 노력한 부분은? 지난해 도의회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제10대 도의회의 의정운 영 기본방향을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 구현’으로 정했습니 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첫째, 도민과의 끊임없는 소통, 둘째, 의회 내의 품격 있는 소통, 셋째, 집행부 와 합리적인 소통 등, 이른바 ‘3통(三通)’을 통해, 민주적인 의 회운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10대 의회 개원 이 후, 저를 비롯한 열한명의 의장단이 줄곧 도내 주요 사업현장 들을 방문하며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듣기 위 해 노력하였습니다. 로봇랜드나 글로벌테마파크 예정지, 신규 국가산단 예정지와 같은 주요 사업현장은 물론이고, 남해안 적조 피해현장과 폭 우피해 지역,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동조선 등 민 생현장, 재래시장과 복지시설, 일선 군부대와 소방서 등 도민 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갔습니다. 각 상임위에서도 사업현장 방문 등 현지 의정활동을 강화하였는데, 집행부와도 현장에서 직접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또, 의원연

적조피해현장 현장 의정활동

구단체 활동 지원을 통해 다양한 의제에 대한 세미나와 토론 회를 개최하여 의원 간 활발한 의견 교환은 물론 역량발전을 도모하였으며 소수의 야권 의원들에게도 충분한 발언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지난 1년간 도의회 의정활동의 주요 내용이나 성과에 대해 말 한다면? 먼저, 의원 입법활동 실적을 살펴보면, 7월까지 본회의를 통과 한 의원발의 조례는 48건으로 의회운영과 관련된 13건의 조례 를 제외하더라도 35건의 조례가 제·개정 되었으며 새로 제정 된 조례만도 21건에 이르렀습니다. 조례들의 내용도 복지나 고용, 농어촌과 관련된 민생 관련 조 례들이 크게 늘었으며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독거노 인들의 고독사를 해결하기 위해 제정된 ‘홀로 사는 노인 공동 거주시설 지원 조례’와 ‘향교 활성화 사업 지원 조례’는 전국 광역의회 중 처음으로 제정된 조례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고용과 복지 분야의 ‘모유수유 지원 조례’나 ‘청년 일자리 창출 촉진 조례’, ‘아동공동생활가정 지원 조례’, 생활 문예의 지원을 위해 ‘지역문화진흥 조례’를 제정하였고, 농어 촌과 관련해서도 ‘귀농인 지원조례’, ‘곤충산업 지원 조례’ 등을 제정하였습니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도민 우선, 현장 중심의 감사를 실시하여 집행부에 총 428건을 지적하고 시정 요구 하였습니다. 이는 야권 도지사가 재임 중이던 9대 도의 회 첫해인 2010년 402건에 비해 6.4% 증가한 수치로 도지사가 같은 당이라고 해서 견제와 감시 기능에 소홀하지는 않았으 며, 감사 내용 역시 정책의 효율성과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한 것으로 예년에 비해 수준 높은 감사를 실시했습니다.

의장으로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안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것 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원 초기 함양 산삼휴양밸리, 산 청 한방제약산업단지를 시작으로 특히 지난해 말 신규 국가산 업단지로 지정되어 경남의 미래성장동력산업이 될 해양플랜트,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현장 의정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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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나노융합 국가산단 예정지 등을 사업초기부터 의장단 현 장방문을 통해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 여 국가산단이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한반도 중부내륙과 서부경남을 비롯한 남부지역 균형발전 과 항공·해양플랜트산업 육성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인프라 인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의 조기건설을 위해서 대정부 건 의안을 의결하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여 정부에 건의토록 하였으며, 청와대 오찬간담회에서 제가 직접 대통령께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내 중소조선사인 성동 조선의 경영정상화 지원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 였을 뿐만 아니라, 중소조선사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허리이 자 낙수효과가 큰 중대형 상선시장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 는데 중국·일본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여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정부의 지원 대책 마련을 건의토록 하였습니다.

2년차 도의회 의정운영 방향은? 경남 미래 50년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신규 국 가산단 조성사업 등 도의 주요 역점사업에 대해 점검을 강화 하고, 집행부와 협력해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건설이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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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교급식 실태를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학교급식의 바람직한 방향을 찾도록 학교급식 업무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할 것이며, 복지예산에 대하여도 재정 누수나 중복사업은 없 는지 조사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한, 직능·분야별 사회단체와 간담회를 추진하고 주요사업 현장에 대한 현장방문을 정례화하여 소통 확대와 현장의정활 동도 강화하고, 지방자치제도 개선 특위 활동을 통해 지방자 치 발전과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지방의회나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 정치권에 바라 는 바가 있다면? 1991년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지도 벌써 24년이 됩니다. 하지 만 그동안의 지방자치가 2할의 지방자치라는 오명을 쓰게 된 배경에는, 기형적으로 중앙에 집중된 국가사무와 함께, 지방 의회의 역량강화에 기존 정치권이 무관심했던 것도 한 원인이 라 할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의 건설화를 위해서는 재정이양 이 수반된 지방 사무이양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합니다. 또, 지방의원의 전문성 제고 등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선 지방의회 직렬 신설을 통한 인사권의 독립과, 입법·정책 기능 강화를 위한 보좌관제의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


광복70년 특집

합니다. 일부에서는 보좌관제 시행에 따른 예산부담을 우려하 는 시각도 있지만, 한해 지방의회가 심의하는 지자체 예산이 이미 100조원을 넘었으며, 경남도의회만 하더라도 도와 교육 청을 합한 한 해 예산 11조원을 심의하고 있는데 보좌관 제도 를 도입한다면 비용 보다는 오히려 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의회는 집행기관을 감시·견제하는 기관으로서 그 지위 나 역할에 맞는 독립성 확보와 의회사무처의 의정활동 지원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반드시 필요합 니다. 이는 의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로 이어져 집행부의 올바 른 정책 수립을 유도하고 집행의 효율성을 기할 수 있을 것입 니다.

지역구인 통영에 대해 소개를 한다면? 통영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심장부로서 한산도, 욕지도 등 57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산재하고 있어 아름다운 풍광과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성웅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현장과 삼도수군통제영 300년 의 유서 깊은 역사도시로 제승당, 세병관, 충렬사 등 유형문화 재와 통영오광대, 승전무, 나전장 등 가장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치환, 유치진, 윤이상, 박경리, 김춘수, 전 혁림 등 한국현대사를 걸어간 걸출한 예술인들을 배출한 예술 문화의 도시입니다. 한국 연안 양식어업을 선도하는 수산중심지로서 청정바다에

서 나는 싱싱한 생선회를 비롯한 충무김밥, 굴요리, 꿀빵 등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고 청정환경에서 생산된 농·축·수산 물과 나전칠기, 누비, 연 등 전통공예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산에 오르면 한산 대첩의 역사적인 현장과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 으며 섬과 바다,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어우러진 천혜의 비경 속에서 요트, 수상스키 등 해양레포츠와 낚시, 등산을 즐길 수 있고 윤이상, 청마 유치환, 전혁림 등 문학과 예술의 거장들의 흔적과 숨결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통영한산대첩축제, 통영국제음악제, 트라이애슬론월드컵대회 등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도 있기 때문에 통영을 방문하신다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간직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우리 도의회는 철저히 현장 중심의 의정을 펼쳐 언제나 낮은 곳, 힘든 곳에서 어려움에 처한 도민을 찾아가 그분들의 목소 리를 듣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도의원 모두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전문성을 강화하여 도 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은 물론 필요한 대안을 제시하 고 집행부와 협조함으로써 340만 도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 하여 일하는 성숙한 지방자치를 이루겠습니다.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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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름다운 쌀화환( )입니다. 우리 농촌 경제를 살리고 어려운 이웃에게는 도움이 되는 쌀화환으로 마음을 전하세요!

새누리당 중앙위원 여러분이 주문하시는 쌀화환의 이익금은 새누리당 중앙위 행복봉사단에 지정기탁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됩니다. 쌀 화환 제작업체

삼영 꽃 농원

대표 : 손 해 민 (행복봉사단 상임부회장/외교통상 부위원장) 전국 대표전화 : 1899-1747 Mobile : 010-5525-6563 E-mail : hmson5525@naver.com


중앙위원회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그들이 움직인다.


중앙위 소식

광복70년을 맞이하여 새누리당 중앙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상임전국위원들과 새누리비전 편집실에서 새누리당과 중앙위원회의 발전 방향에 대한 좌담회를 개최하였다. 일 시 : 2015년 7월 24일 오전 10시 참석자 : 우신구, 이외성, 이세창, 전인자 상임전국위원 진 행 : 임상수 편집장

상임전국위원 우신구

상임전국위원 이외성

편집장 : 8.15 특집 상임전국위원 초대 좌담회에 참석해 주 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새누리당 중앙위원 및 당원들에게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우신구 상임전국위원 : 안녕하십니까? 우신구입니다. 1년 전, 많은 중앙위원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을 받고 시 작을 했는데 벌써 마무리가 되어가는 단계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각오로 시작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저에게 주신 성 원에 너무나 보답을 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중앙위원 동지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과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또한, 항상 희생과 헌신으로 당을 위해 노력하 시는 중앙위원 여러분들의 모습에 존경하는 마음과 함께,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에 대해 보답받지 못하고 계신점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당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대한민국의 통일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당원 여러분의 관심 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이외성 상임전국위원 : 당원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외성입니다. 모든 중앙위원들이나 당원들의 활동결과는 선거의 결과로 나타난다고 봅니다. 그동안 각종 재·보궐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이루어 낸 것은 당원 동지 여러 분들께서 직접 현장을 발로 뛰는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 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선거현장에는 어김없이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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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전국위원 이세창

상임전국위원

전인자

중앙위원회 동지들이 현장을 누비고 있었고 당의 크고 작 은 행사장에도 중앙위원들의 폭넓은 참여가 있었습니다. 또한, 당을 활성화하려는 수많은 행사를 중앙위원회 동지 들이 주도적으로 만들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성공적인 행사로 이끌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위원 여러분 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정말 고생하신다는 말씀을 이 자리 를 빌려 드리고 싶습니다. 이세창 상임전국위원 : 항상 중앙위가 당의 중심이고 기둥 이라는 생각을 하며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중요한 시기에는 핵심 역할을 하시는 중앙위 동지 여러분! 이세창입니다. 상 임전국위원은 중앙위원 여러분들의 직접 선거로 선출되는 선출직이기 때문에, 어느 직분보다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 니다. 그동안 중앙위 동지들과 당 지도부 간 교량 역할을 한 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만, 그 결과가 만족하지 못해 송구 스럽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더욱 노력하여 우리 동지 여 러분들의 의견이 당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습니다. 지금까지 감내(堪耐)하셨지만, 앞으로도 더욱 국가 에 충성하고 당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전인자 상임전국위원 : 안녕하세요? 전인자입니다. 작년에 여기 계신 상임전국위원들이 중앙위원 동지 여러분의 선거 로 선출된 후, 의욕을 가지고 많은 일을 추진하며 진행했 지만, 아쉽게도 중앙위원 동지 여러분들의 열망에 부응하


광복70년 특집

지 못한 점에 대해 안타까움이 남아 있지만, 남은 기간 최 선을 다해 동지여러분들과 뜻을 맞추어 우리 새누리당과 중앙위원회가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 제 얼마 남지 않은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 과 지혜를 결집시켜야 할 때입니다. 아울러 당에서도 국가 와 당을 위해 항상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는 당원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편집장 : 감사합니다. 광복70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우리 새누리당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 시는지…. 우신구 상임전국위원 : 땅의 주인이 일을 시키면 그 일을 한 농부에게는 일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봄부터 씨앗을 뿌려 가을 추수까지 열심히 한 농부에 대해 서는 홀대를 하고, 가을걷이 할 때 어디선가 나타난 조금 거들어 준 사람에게 오히려 더 대접을 해주는 그런 모습은 지양(止揚)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권 창출을 위하여 정말 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당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당의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예전에는 당원들에 대한 당원 교육 및 연수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거의 전무한 상태입니다. 이 러한 교육과 연수를 통해 소속감과 책임감도 느끼는데 그 런 것이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당에서 관심을 가지고 진행 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전인자 상임전국위원 : 현재의 대한민국 경제는 성장 잠재 력이 정체되고, 일자리 없는 성장이 지속되다 보니 우리 젊 은이들이 미래의 희망을 잃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해질 것 같은 불안감이 팽배해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 권은 대한민국 경제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경제를 살리기 위한 법안조차도 제대로 통과조차 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싸늘 한 눈으로 정치를 바라보며 정치권에 대한 냉소와 무관심 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광복70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등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을 되새기며, 진정 국민들을 위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 한 상생(相生)의 정치를 부탁드립니다. 이세창 상임전국위원 : ‘검찰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슬로건이 있었는데 저는 ‘정치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개인적인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성의 사회에서 다 양한 분야가 있지만 결국에는 정치가 세상과 국가를 바꿉 니다. 한국의 정치 역사도 많은 시간 동안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정치인의 위상도 과거에는 군림하는 정치 인의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국민을 섬기는 정치인의 모습 으로 변화를 거듭해 왔습니다.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의 해를 맞아 그동안 정치가 국 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지탄의 대상이 되어버린 현실을 직시하고, 이제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 국민을 섬 기는 정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어느 공직자보다도

우측부터 우신구, 이세창, 편집장, 전인자, 이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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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출직 공직자들이 더 겸허하고 겸손하게 봉사를 해야 한 다고 생각합니다. 이외성 상임전국위원 : 지난 70년이 산업화, 민주화 등의 자 랑스러운 역사를 일구어 온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70년은 국민대통합, 사회대통합 통해 한반도의 통일시대를 열어가 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산업화를 이루었 다고 하더라도 삶의 질의 문제라든지 그동안 덮어 왔던 계 층 간의 갈등 등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는데, 양극화·고령화·저출산 등의 사회적 문제들을 직 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 니다. 특히 지금 야당이나 진보에서 말하는 복지 등은 경제 적인 성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스 사태 는 성장 없는 복지의 타산지석(他山之石)이라 할 수 있습니 다. 성장을 통한 일자리의 창출이 최우선시 되어야 하고 동 시에 촘촘한 사회 안 전망의 구축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담보 해 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 정치권 이 현재 여러 가지 분 배나 평등의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만 아직까지는 성장 의 문제에 치중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 각을 합니다. 편집장 : 새롭게 구성 된 당 지도부에 바라는 점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외성 상임전국위원 : 우리 당의 당면과제는 2016년 총선 에서의 승리이고, 2017년 대선에서의 정권 재창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보고 가야 하는 데, 그 답은 현장에 있다고 봅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 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의 여론을 가감 없이 당의 운영 에 반영하고 정부 정책에도 반영해야 합니다. 또한, 앞으로 경제 성장의 동력 확보, 남북한 협력체제 구축, 노동 분야 개혁, 각종 규제 혁파 등 많은 어려운 일들이 산적해 있습 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우리 당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고 그 산을 넘어야 정권 재창출이라는 우리의 목표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 편에서 생각하고 판단하고 밤을 지새우며 야당과의 대화를 통해 협의를 이끌어 내 주시기 바랍니다. 전인자 상임전국위원 : 신임 원내대표단과 정책위 의장단,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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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 사무총장님을 비롯하여 새로운 당 지도부에 임 명받으신 분들에게 먼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정 치권에서는 4대 개혁과제와 경제 활성화, 그리고 메르스 후속대책 등 여러 가지 국정 현안이 산적해 있습니다. 다행 히 추경이 통과되어 힘들어하는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 나마 덜어주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당·정·청이 한마음으 로 민생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향해서 상호존중하면서 소 통하여, 대한민국의 발전에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당 지도부에서 다가오는 총 선과 대선에서 소홀함 없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시 기를 바랍니다. 이세창 상임전국위원 : 정무적인 판단력을 바탕으로 여야 가 상생하고 당원 동지들과도 상생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직을 맡으시면 국가와 민족, 그리고 당을 중요하게 생각 하는 이와더불어 음 지에서 어렵게 사는 우리 당원들을 돌봐 줄 수 있는 그런 정치 를 해 주시기를 바랍 니다. 당을 위하여 헌 신하고 묵묵하게 음 지에서 활동하는 당 원들의 애환도 들어 주고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그런 모습 을 보여주시기를 기 대해 봅니다. 우신구 상임전국위원 : 새로운 지도부가 당·정·청간의 원 만한 관계를 보여주어 보기에 좋습니다. 이제는 당·정·청 이 상호 협력하여 이제는 경제 활성화뿐만이 아니라 실질적 인 가시적 성과를 내야 내년 총선에서 그나마 안정적인 의 석을 확보할 수 있고, 총선에서의 승리가 있어야만 대선에 서의 정권 재창출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리라 생각합니 다. 후보자 추천에서 있어서도 국민들이 인정하는 후보자 를 추천하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실무를 보고 있는 황진화 사무총장께서는 좋은 후보를 발굴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믿음을 줄 수 있는 그런 후보자가 승리할 수 있도록 총선 승리를 위한 기반을 닦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편집장 : 중앙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많은 말이 있었지 만, 실질적으로 실천된 부분들은 미약합니다. 상임전국위 원들이 생각하는 중앙위 위상, 어떻게 고민하고 계십니까? 이세창 상임전국위원 : 항상 중앙위 위상에 대해 많은 고


광복70년 특집

민을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중앙위의 위상을 찾기 위해서는 중앙위원들이 공직으로 진출도 해 야 하고, 선출직으로도 진출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중앙위에 인재들이 모이게 될 것이고, 중앙위가 당의 인재의 요람이 된다면 중앙위 위상이 당연히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우신구 상임전국위원 : 제가 생각하는 중앙위 위상의 제고 는 간단합니다. 당에서 제대로 대접을 해 주면 된다고 생각 합니다. 중앙위가 인재 등용의 문으로 활용되어 당에서 사 람이 필요할 때 중앙위에서 찾으면 되는 겁니다. 또한, 중앙 위 활동을 하다 보면, 지역에는 자연히 부족한 점이 많은데, 당원으로서 고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만큼의 인센티브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이제 중앙직능위원회 로 바뀌게 되면 당내에서는 최대의 조직이 될 것입니다. 일 부에서는 의장에 대해 임명직으로 가자는 의 견이 있지만, 선출직 이 되어야 한다고 생 각합니다. 중앙직능위 원회 의장이 최고위원 을 겸직한다는 규정이 있다면 자연스레 위상 이 올라갈 것으로 생 각합니다. 이외성 상임전국위원 : 두 분의 말씀 잘 들 었습니다. 저는 조직 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중앙 위와 직능위원회의 통합문제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왔습니 다. 이번 개편은 총선, 대선에서의 일시적으로 생겨나는 조 직들과 평소 직능을 총괄하는 중앙위원회 기능 간의 중복 문제와 갈등으로 인한 비능률을 없애고, 일사불란한 통합 직능 조직체계로 만들어 조직 효율화를 극대화하고자 하 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새로 탄생할 조직은 우리나라의 각종 직능단체와 통합되고 상호연계가 되어 명실상부한 직능 통합조직으로 태동되어 국회의원 선거 시 인재차출의 요람이 되고 비례대표 배분 시에도 최우선 적인 가치를 두는 조직으로 탈바꿈되면 중앙위의 위상은 당연히 상승할 것입니다. 전인자 : 세 분의 말씀에 저도 공감합니다. 세 분이 말씀하 신 방법 외에 중앙위가 당에서 위상을 높이는 위한 방안으 로는 전당대회 때 모든 중앙위원이 투표권을 가지는 방안 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중앙위원 중에 어느 분이

최고위원에 출마하여 당선되어 당의 최고위원으로 자리매 김한다면 중앙위의 입장을 대변하고 중앙위의 위상이 더 높아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편집장 : 새누리당의 유일한 언론이자 정간지인 새누리비 전이 올해 창간 9년을 맞이했습니다. 새누리비전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우신구 상임전국위원 : 먼저, 시기적절한 시기에 이런 좌담 회의 기회를 주신 편집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직 접적인 도움도 없이 어려운 가운데 새누리비전을 이끌어 나가고 운영위원. 편집위원들과 기자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당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는 진정한 당원의 모습에 저절로 고개가 숙어집니다. 지금까지 잘 해주셨지 만, 앞으로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한 관심 과 사랑을 부탁드립 니다. 이외성 상임전국위원 : 새누리비전이 당의 정론지로서 갈수록 세련되고 점점 발전 을 거듭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욱더 발전해 나가기 를 바랍니다. 전인자 상임전국위 원 : 새누리비전이 있 음으로 인해 당과 중앙위가 활기를 띠고 제자리를 찾아가 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내용적인 부분 에 있어 좀 더 양질의 좋은 내용을 실어 주시기를 부탁드 리고, 중앙위의 활동에 대해 알리는 면에 좀 더 관심을 가 져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세창 상임전국위원 : 지금 새누리비전은 당의 얼굴이자 자존심입니다. 새누리비전을 이렇게 발전시켜 온 최대원 회장님과 편집장님 그리고 기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당지에서 더 격상되어 대한민국의 주요 언 론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협력을 할 것입니다. 그 동 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집장 : 오늘 바쁘신 데도 시간을 내어 주신 네 분의 상임 전국위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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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 소식

새누리비전 운영위원•편집위원에게 들어보았다.

광복70년! 내가

이념투쟁 없는 대한민국, 민주자유주의에 바탕을 둔 남북통일, 경제가 튼 튼한 대한민국, 나눔을 같이하는 따뜻한 대한민 국이 되길 기원합니다.

光復이란 단어는 近代韓國史에 있어 뼈아픈 단어이기 때문에 그리 좋은 단어만는 아닌 것 같아 씁씁하기만 하다. 70年前 日本植民地로부터 解放되기까지 國權을 잃고 우리 民族이 얼 마나 핍박받고 고통속에 살아 왔는지 다시한번 상기하며, 經 濟·外交 문제만큼은 여·야는 一心同體하여 未來를 위해 다 시한번 富國强兵의 政策을 세워야한다.

-정연태 운영위원-

-강장오 운영위원-

광복70년의 해가 남북통 일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 의 해가 되기를 기원해 봅 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내일엔 오늘보다 잘살수 있다는 꿈과 믿음 을 국민들에게 심어주고, 사회의 어두운 곳 힘든분들을 먼저 돌아보며 그 분들에게 다시 일어서고자 하는 굳센 용기를 주 는 정치인들이 많은 살만한 세상. 대한민국!

-강민경 운영위원-

-이덕영 운영위원-

온갖 어려움 속에서 자랑스런 역사 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복 원하여 통일 한국의 미래비전을 제 시함 으 로써 국민의 마 음 을 하 나 로 모아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고기영 운영위원-

광복 70년, 분단 70년, 들녘의 불길처럼 번지는 통일펀드모금 바람이 남북통일의 밑거름이 되 고, 우리의 간절한 소원인 남북통일을 일구어 온 전한 광복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현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정직하고 강건한 나라를 만들어 후 손들에게 자랑스런 선배가 되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소임을 다하는 세대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정병규 운영위원-

많은 분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이루 어낸 광복70년을 맞이해 역경과 난 관들을 우리모두 단합해 슬기롭게 극복하여 미래세계를 선도하는 창조 적 리더 대한민국! -조성명 운영위원-

광복70년을 맞아 축하와 함께 민족의 염원인 통 일 대박을 남북한 국민과 함께 꼭 이루기를 기원 하고 경제도 대박을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최경애 운영위원-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분들과 나라가 어려울때 도와주신분들께 감사의 표시를 전할수 있는 국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 큰 대한민국, 더 좋은 대한민국! -이현우 운영위원-

대한민국의 산업의 근간은 아직도 제조업입니다. 제조업 회사들이 거의 중소기업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활짝 웃고 대한민국의 근간이 되는 그런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정호문 운영위원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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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동안 한강의 기적 이라 불려온 눈부신 경제성 장과 민주화를 이루어 왔습 니다. 다가올 미래 70년은 우리 국 민의 위대한 저력을 바탕으로 통 일한국을 이루어 전세계를 선도하 는 최상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외성 운영위원-


광복70년 특집

바라는 대한민국은… 光- 광활한 대지를 달리던 고구려의 기상으로 復-복된 나라 만들리라. 大-대국의 꿈을 안고 韓-한민족이 하나로 民-민주평화통일 이루는 國-국민이 바로 대한민국! -이혜경 편집위원-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하고, 청년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고, 노인들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든 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는 대한민국이길 바랍니다. -최지회 편집위원-

광복70년을 기념하려는 행사을 곳곳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 참으로 이상한 것은 광복의 주체 이고 대한민국 건국하신 이승만 대통령은 어디에 도 없다. 이런 자기부정 현상은 현재 우리 국민들 의 국가관에 문제가 있음을 말한다. 이렇듯 정치관 의 혼란과 삐뚤어진 국민들의 심성을 바로 세우려면 건 국 대통령을 존경함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손승진 편집위원-

대학구조개혁을 “연구자 중심!”, “학생중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새누리비전 운영·편집 위원

국민과 함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과 나라사랑을 되새기는 광복70년! 통 일이후 대한민국을 크게 그려보며, 우리 모두 실질적인 통일준비를 위해 진중히 고민하길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이윤정 편집위원-

광복70년! 3세대에 접어든지도 10 년... 아직도 만연되고 있는 일제 역 사 왜곡 극복, 청년실업문제해결, 자랑스런 국민의식으로 70대 노년 기가 아니라 새로운 청소년기 대한 민국으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박창영 편집위원-

광복70년을 축하하면서 전국 방방곡곡 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기본이 바로 서는 활기찬 대한민국으로 다시 태어나서 미래를 준비하는 아름답고 건 강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김소영 편집위원-

-김민규 편집위원-

광복70년, 그 시대를 겪었던, 우리의 부모세대들께 먼저 감 사를 드린다. 일본의 온갖 압박에서도 이겨내시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시는데 대해 가슴까지 뭉클해진다. 70년 전에 다시 나라를 찾았으나 남북이 갈라지는 질곡의 역사를 맞이하였다. 남북의 통일로 시대의 아픔을 씻어내고 중국을 관통하여 저 유 럽으로 진출하는 역사를 만들기를 기대해본다. -이동환 편집위원-

나의 사랑 대한민국! 나의 조국 대한민국!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처럼 힘든 시기를 겪은 후에 광 복이 왔듯이, 4대 개혁과 경제 활성화로 국민 모두가 행복 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손진식 편집위원-

분단의 상처와 아픔! 이념 과 세대간 갈등! 제2한강의 기적으로 통일된 대한민 국, 세계가 주목하는 한반 도가 되길 바랍니다. -김준환 편집위원-

대한독립만세를 직접 느 낀 세대는 많지않다. 현재 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나 라의 소중함을 공기의 존 재처럼 피부로 느끼지 못하 는 게 현실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각자의 위치에서 애국할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 -최봉준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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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 소식

운영위원회 : 김태원)는 7월 운영위원회를 국 중앙위원회(의장 회 귀빈식당에서 개최하였다. 이 날 운영위원회에 는 6개단 총무 및 26개 분과 위원장들을 비롯한 30여 명의 운영위원들이 참석하여 중앙위원회의 현안에 대 해 논의를 하였다. 김태원 중앙위 의장은 중앙위의 활 발한 활동을 치하하며, 중앙위의 조직 개편과 관련하 여 많은 논의를 통한 의견 수렴을 부탁했다.

행복 봉사단 행복봉사단(단장 : 전인자)은 지 중앙위원회 난 7월 19일 김태원 중앙위 의장, 전인자 행복봉사단 단장을 비롯한 30여 명의 단원들이 고양시 덕양구 시장일대에서 거리 정화 활동을 펼쳤다. 우천으로 인하여 봉사활동이 취소될 수도 있었 지만, 비가 개어 오히려 덥지 않은 날씨 속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한 행복봉사단은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통해 중앙위원회 행복봉사단의 위 상과 봉사정신을 지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 고 봉사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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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정보과학분과 정보과학분과(위원장 : 정연태)는 지난 7월 22일부터 31까지 국가혁신포럼과 코리아닷컴의 주관으로 영화 연평해전 중 고등학생 무료관람 행사를 실시하였다. ‘연평해전’이라는 영화가 중요한 이유는 제2연평해전에서 전 사한 해병들이 그동안 전사자로 예우를 제대로 받지도 못한 채 긴 세월 동안 잊혀져 국가로부터 외면당한 상황에서 누 가 국가를 위해 몸을 던질 것이며, 국가가 적으로부터 도발 을 받았을 때 확실하게 이를 응징하지 못했던 것은 국민이 유사시에 국가 지도자를 어떻게 믿고 적과 대적할 것인가에 대한 과거의 역사를 반성하는데 있다 할 것이다. ‘연평해전 중고등학생 무료관람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백미란 국가혁신포럼 대변인은 “어려움이 많 이 있었지만, 영화를 보고 나온 학생들이 눈시울을 붉히고 나오는 것을 볼 때면 이 행사가 정말 의미 있었고, 누가 알

아주지 않아도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작은 불씨가 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도 국가혁신포럼은 여건이 허락하는 한 국가혁신을 위한 다 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가혁신포럼은 교육혁신, 정치혁신, 언론혁신, 안보혁신, 권력기관혁신을 목표로 ”인간본성 회복을 통한 따뜻한 대 한민국 건설”을 비전으로 하는 민간단체로서 앞으로도 따 뜻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안중근 의사 동상건립을 위해 애쓰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혁 신포럼 홈페이지(www.국가혁신포럼.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일에 동참하고 싶으면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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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위 소식

사회복지분과 : 고병준)는 지난 7월 9일 서울 종 사회복지분과(위원장 로구 원각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식수 인원은 약 160여 명으로 사회복지분과 위원들은 급식 소 질서유지, 배식, 설거지, 청소 등의 일을 도왔다. 더불어 급식용 쌀 20kg 2포대를 기증하였고, 관계자들과 함께 급식소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환담을 나누었다. 고병준 위원장은 “봉사와 소통을 통해서 아름다운 대한민 국의 발전과 국운 융성이 지속되기 바란다.”며 “더운 날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신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 다.”고 말하며 행사를 마쳤다.

교육분과 육분과(위원장 : 신호수)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대 교민봉사활동 실시계획에 따라 대민봉사활동을 전개하 였다. 지난 7월 7일에는 인천 연수구 노인복지회관에서 대민 봉사 및 금일봉을 전달하였고, 같은 달 23일에는 인천 사할린복 지관을 방문하여 김정영 관장 및 임직원들과 복지관 발전방 안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한 후, 동포들에게 식사봉사를 하 고 격려금을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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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문화관광분과 : 방형주)는 운영회의 문를화관광분과(위원장 통해 7월 문화관광위원회의 주제를 사 랑의 헌혈 행사로 결정하고, 메르스로 인해 전 국민이 힘들어하고 공포의 분위기로 침울한 가 운데 사랑의 헌혈행사를 통해 나라사랑을 전하 기로 했다. 실천방안으로는 7월 한 달 동안 개인이 거주하 는 가장 가까운 헌혈의 집에 방문을 하여 헌혈 후 헌혈증 사본 또는 헌혈의 집 방문 인증사진을 제출하도록 하여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였다.

체육분과 육분과(위원장 : 김용주)는 지난 7월 21일 체국회의원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제24회 서울 휴먼올림픽대회 겸 국제휴먼페스티벌 조직위원 회 발대식’에 참가했다. 심종안 전 SBS 아나운서 와 가수 명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김용주 조직위원장 및 조직위원, 준비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가 있었다.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올림픽체조 경기장에서 20개국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가지의 테마로 개최될 예정인 ‘제24회 서울 국 제휴먼올림픽대회’의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김 용주 위원장은 “당원 동지 여러분의 성원과 응원 을 부탁드리며, 국제휴먼올림픽이 성공리에 개 최되고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 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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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여가정책에 관한 소고 :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을 중심으로

체육학 박사 (여가학 전공)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새누리비전 편집위원

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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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체육분과 부위원장 leisure.loisir@gmail.com

들어가는 말 최근 국회에서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이 통과되었다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본 법안은 일과 여가의 조화worklife balance1)를 추구함으로써 국민들이 인간다운 생활 을 보장받는 여가향유권餘暇享有權과 이를 위한 국가 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규정하였다. 또한 국내외 여가환경 조사·분석, 여가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 여 가정보의 제공, 여가교육의 실시, 여가시설의 확충, 사 회적 약자의 여가활동 지원, 여가산업의 육성 등에 관 한 사항들을 법적 근거화 하였다. 국민들의 자유로운 여가활동 기반을 조성하고 다양한 여가활동을 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본 법안은 앞으로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 가설 것이다. 그렇다면 이쯤해서 우리는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생긴 다. 국가차원에서 개인적 영역인 국민 여가활동을 왜 육성하려하는가? 또 국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여가정책 개발을 위해서 어떠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가? 본 칼럼 은 이와 같은 궁금증에 대한 소고(小考)를 밝히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국민여가활동 = 인간다운 삶 여가는 자유시간에 행해지는 자발적 참여 중 자유감을 인지할 수 있는 활동을 말한다. 여가는 지극히 주관적 이고, 개인적인 영역이지만 국가가 사회정책으로서 대 처하기 시작한 것이다. 과연 왜 국가가 국민들의 여가 를 활성화시키고자한 것일까? 현대사회는 여가중심사회이다. 인류문명의 발달은 인 간 삶의 시간적 분배와 욕망을 급격히 증가시켜왔고, 주5일 근무제(수업제) 등의 사회적 제도와 의·과학의 발달로 늘어난 인간 수명은 절대적 여가시간의 증대를 가져왔다. 또한 경제성장과 세계화는 과거 생산이 소 비를 이끌던 사회에서 소비가 생산을 이끄는 사회로 인 간 삶의 질과 가치를 중시하는 변화를 이끌었다. 이러 한 노동중심 사회에서 인간 삶의 질과 가치를 중시하 는 여가중심사회로의 변화는 여가활동 참여에 따른 신 체적·사회적·심리적 건강과 새로운 경험 및 호기심 충족 등 교육적 효과 등의 긍정적인 영향 때문이다. 이 러한 여가참여는 건강 및 흥미, 재미 등의 심리적 만족 감, 생활의 보조적 수단으로 입문하여 점차 지속적 참 가와 시간적·물리적 투자가 늘어나면서 의무화되고, 꼭 필요시 되는 생활의 일부분, 또는 삶의 중심으로 변 화된 것이다.

1) 학계에서는 일과 여가(삶)의 균형이라는 용어로 다양한 접근을 통해 연구되고 있으 며, 이는 일과 일 이외 삶의 영역에서 시간과 심리적·신체적 에너지를 적절히 분배함 으로써 부정적 전이를 줄이고, 긍정적 전이를 확대하여, 삶에 대한 통제감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박정열, 손영미, 오세숙, 2014).

한국형 여가정책 개발 시 고려할 점 최근 대부분의 국가가 표방하고 있는 상위정책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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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특집

로 국민 삶의 질quality of life, 행복happiness, 웰빙 well-being 등이 있으며, 이는 사회발전progress of societies을 반영하는 대표적 인 정책 우선순위 요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다양한 국제기구에 서 삶의 질에 관련된 지표2)를 개발하지만 공통적으로 적용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존재하고 있다. 국가마다 행복, 삶의 질, 웰빙 등 측정내용과 기준의 초점이 상이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는 각국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관점이다. 이를 학계에서는 에믹emic과 에틱etic이란 용어로 구 분하여 접근하는데, 이는 언어학과 문화인류학에서 자 주 사용되는 개념으로, ‘하나의 언어에만 존재하는 소 리’라는 phonemics와 ‘모든 언어에 존재하는 소리’라는 phonetics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다. 즉 에믹은 문화에 따라 고유하게 나타나는 생각, 행동, 개념을 의미하며, 각 나라마다 정치의 역할에 대해서 기대가 달라지는 것 이 예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에틱은 모든 문화권에서 일 반적으로 발견되는 생각, 행동, 개념을 말하며, 다양한 문화권에서 여가활동으로 스포츠를 하는 것이 예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다수 문화, 복지, 체육정책은 타 문 화권에서 개발·실행되고 있는 것을 선진사례라는 용 어로 포장하여 무분별하게 차용借用하고 있는 실정이 다. 비록 타 문화권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되는 정책이 라도 우리나라의 사회 환경을 고려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에믹 개념인 우리나라 문화와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적 문제 현황에 맞도록 수정·보완해야 한다. 만약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외국의 사례를 우리 나라 정책에 무분별하게 적용한다면 이는 강요된 에틱 imposed etic 개념이 된다. 강요된 에틱 개념의 정책을 그대로 우리나라에 적용할 경우, 실제로 의미있는 결 과라기보다는 문화적으로 맞지 않아 한계를 보일 것이 다. 에믹과 에틱을 고려하여 여가정책을 개발하기 위해서 는 우선 우리나라 문화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이해도 가 높은 전문가에게 연구를 의뢰해야 한다. 이후 중앙

2) WHO의 WHOQOL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 Assessment, UN 의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 HDIHuman Development Index, OECD의 NIWNational Index of Well-being, BLIBetter Life Initiative, NEFNew Economic Foundation의 HPIHappy Planet Index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 의 정책목표에 따라 수요조 사를 실시해야 한다. 마지막으 로 개발된 여가정책을 지역주민 대상 공청회 또는 전문가 대상 세미나를 거쳐 타 당도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또한 체제유지system maintenance를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안을 포함한 정 책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여가정책의 사업목표, 구조, 기능 등에서 합리주의에 입각한 정당화를 추구하는 가 운데 제도의 생존성을 고려한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특히 본 법안의 여가시설 인프라 확충 및 관련 산업 육 성 방안, 여가전문인력의 양성에 관한 정책개발은 선거 를 위한 단기성 계획으로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 기 때문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개발된 여가정책을 평가할 때는 기존의 정책평가기준에서 중요시 되어왔 던 능률성efficiency, 효과성effectiveness보다는 노력 effort, 적절성adequacy, 대응성responsiveness, 형평성 equity, 과정process이 더욱 중용3)되어야 할 것이다. 신성장동력 분야로써의 여가 본 법안을 분석해보면 단순한 국민여가 지원을 위한 것만이 아닌 한국형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도 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 한국의 청소년 문제(자살, 왕 따, 학교부적응 등) 예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여가교 육의 실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여가전문인력 양 성 방안,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여가시설 인프라 구 축 방안,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될 여가산업의 육성 방안 등이 있다. 또한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의 여가활동을 증진하기 위 한 여가정책 개발을 촉구하면서 재분배 정책의 목적성 도 보이고 있다. 본 법안은 그간의 유사 법안(복지, 문 화 정책 등)에서 보이던 협의적 범위의 한계점을 극복 하고, 광의적 범위의 정책으로써 그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부디 본 법안을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잘 활 용하여 국민 여가생활의 양과 질이 향상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국민 삶의 질이 높은 국가! 살기 좋은 대 한민국을 기대한다! 3) 여가정책은 여가활동 참여증진을 통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발의되기 때 문에 투입과 산출의 비율(예. 비용-편익비율)을 평가하는 능률성이나 결과를 중요 시하는 효과성보다 투자한 질·양적 투입, 에너지를 평가하는 노력, 전체 욕구수준에 대한 부합 정도를 평가하는 적절성, 집단의 욕구, 선호, 가치 등의 만족도를 평가하 는 대응성, 여러 집단 간의 배분 동등성을 평가하는 형평성, 정책사업 프로그램의 진 행을 평가하는 과정 등이 우선평가기준으로 선정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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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단

빅데이터(Big Data), 그리고 우리의 일상 데이터를 얻는 능력, 이해하는 능력, 처리하는 능 력, 가치를 뽑아내는 능력, 시각화하는 능력, 전달 하는 능력이야말로 앞으로 10년간 엄청나게 중요 한 능력이 될 것이다. - 할 베리언 (구글 수석 경제 학자) 지난 7월 23일 뉴미디어 SNS 전략연구소의 제2 차 세미나에서 나온 첫 번째 문장이다. ‘빅데이터 시대 도래와 우리 생활의 변화’ 라는 주제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세미나에 중앙위 사이버단이 참석하여 빅데이터가 우리의 생활과 어느 정도 밀접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지를 알아 보았다.

정보를 수집하여 분석하고 그 정보를 활용하여 상 품이나 상점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 활용으로 대선승리를 이끈 오바마 대통 령의 전략!

과거의 선거는 오프라인과 언론매체에 의존해 선 거운동을 했다면 이제는 인터넷과 SNS가 사람들 의 실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어 공존하는 시대인 만 큼 그 부분을 간과해서는 선거필패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이버단 단장 우신구 유권자의 마음을 읽기 위해서는 그들의 생활 패턴 부터 파악하는 것이 오바마 선거운동의 기본이었 고 그것을 위해 활용한 수단이 바로 빅데이터였다. 그리고 그것은 의외로 치밀했으며 정확한 타겟을 구분하는 데에 빅데이터의 국정활용방안, 가장 기초적인 방법들은 무엇? 큰 역할을 했다. 어쩌면 선거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이는 분 수많은 정보들, 즉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크게 3단계의 야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실생활의 많은 부분을 데이터화 과정을 거친다고 보면 된다. 자료의 수집-분석-활용 및 대응인 하여 정보로 수집한 것이었다. 데, 이 과정들을 거쳐 국정운영이나 정책수립 또는 사회이슈를 통 특히, 정치후원금을 내며 모임에 참석하는 비중이 높은 40대 여 한 다양한 현상에 대해 대처를 할 수 있다. 정부의 정책에 관련한 성을 위하여 그들의 우상인 연예인을 모임에 초대해 후원을 호소 실시간 뉴스나 SNS 자료들을 수집하여 그에 따른 여론의 반응 하기도 했다. (긍정 또는 부정 및 의견)을 분석하고 국정운영 지지도나 호감/ 대선 때 누구에게 투표를 할 것인지 명확한 표현이 없는 페이스북 비호감도를 측정해 국민의 반응에 대응하는 정책이나 입장발표 이용자들에게는 오바마 지지를 부탁하는 메시지를 전송하는 방 를 하는 방법이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정책들, 예를 들어 부동산/ 법으로 부동층의 표심을 얻는데 성공하였다. 또한, 후보의 이름이 교육/경제/보육/복지 등의 관련 정책이 발표되면 그 정보들이 어 나 얼굴이 그려진 상품을 판매하여 미국 전역에서 지역별로 판매 떤 형태로 확산이 되고 그에 따른 SNS 여론이 어느 방향으로 흐 현황을 체크하여 선호도를 분석하고, 트위터 이용자를 상대로 표 르는지를 수집하여 분석하면 잘못된 정보나 보충이 필요한 정보 본조사를 하여 부정과 긍정의 유권자 정서 흐름을 파악하여 대응 를 파악할 수 있고 그에 맞게 국민과의 소통이 가능한 방안을 만 하였다. 들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선호 브랜드와 선호 제품들을 통해 소비취향을 토대로 그렇다면 주요 사회 이슈와 관련된 빅데이터 활용은 어떻게 이루 지역과 연령별 정치성향을 예측하여 맞춤형 선거운동을 펼쳤는 어 질 수 있을까? 데, 이러한 다양한 빅데이터의 활용으로 분석한 선거결과 예측은 학교폭력, 자살, 시험, 청소년 흡연과 음주 등의 문제를 빅데이터와 선거 이후 결과와 대부분 정확하게 일치했다. 어떤 연결구도로 이용해야 효과적인지 연구하고 실제 실행하는 경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고 그에 맞는 기획과 전략과 실행을 우도 있다. 특정 단어들이 어느 시간대 및 요일에 SNS를 통해 자주 위해서는 빅데이터 관련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연구/개발 및 단 언급이 되는지, 지역이나 나이 및 성별은 어떻게 되는지를 수집하여 체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관심과 분석한 후, 자주 언급이 되는 상황에 미리 대비하여 대응센터를 가 투자도 필요하다. 동하는 방법이 있다. 또한, 사회적 관심도가 큰 축제나 공연에 관련 그러나 한 가지 해결해야할 과제는,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하여 사 한 SNS 이용자들의 지역적 이동경로/나이/성별/관심도 등에 대한 람들의 정보를 수집함에 있어서 그 수준과 개인정보 보호에 관련 한 단계 구분, 무분별한 사생활 침해에 관한 법률과 처벌, 사회의 이익을 위한 빅데이터와 개인의 욕심을 위한 누군가의 정보침해 에 대한 명확한 구분 등등의 질서 정립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필 요성도 있다. 지금도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교 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각자의 SNS를 즐기는, 각자의 생활을 데이터로 남기며 생활하고 있다. 단순히 흔적으로 남기는 데이터가 아닌 수많은 데이터를 취합하 여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정책을 세우고 기업을 운영하고 사회문 제를 해결하는 미래지향적인 빅데이터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뉴미디어 SNS 전략연구소와 새누리당 중앙위 사이버단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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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비전은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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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혁으로 청년에게 좋은 일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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