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20161201 토론회 재벌지배구조의 문제 진단과 개선을 위한 입법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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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이 에버랜드의 저가 전환사채를 포기함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계열사의 나머지 주주들이 피해를 봤다. 삼성생명의 상장차익을 주주가 독점함에 따 라 수많은 보험계약자들이 정당한 몫을 빼앗겼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 기회, (구)제일모직 및 에스원과의 사업부 양수도 등도 에버랜드와 거래한 상대방의 기타 주주는 손해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

2) 제일모직에서 삼성물산으로 (구)삼성물산은 삼성전자를 4.1%(보통주 기준), 삼성SDS를 17.1% 보유하고 있었다. 합병직전인 2015년 3월말 연결재무상태표 기준으로 상장된 삼성계열사 시가총액은 13조원이었다. 여기에 비상장주식 0.6조원, 매각예정 주식 0.5조원과 관계기업 투자 0.9조원을 포함하면 총 15.0조원이다. 비상장주식에 포함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 조원으로 반영되었는데 제일모직이 보유한 지분을 6.6조원으로 평가한다면 같은 기 준으로 조정(0.6조원)되어야 한다.

(구)삼성물산의 주식보유 규모가 자기자본(13.4조원)을 상회했으므로, 삼성그룹의 실 질적인 (중간)지주회사라고 할 수 있다. 영업측면에서 (구)삼성물산은 건설과 상사에 서 각각 업계 1위를 다투는 강자였다. 201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6,524억원으로 제일모직의 2,134억원의 3배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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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서 삼성물산까지의 과정

2016. 12.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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