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호 제일물댄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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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읽기 소감문|

거룩한 읽기를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한 지 벌써 세 달이 되었습니다. 호기심과 떨림으로 시작했지만 이제 는 친숙함으로 매주 이 시간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들 안에 내재되어 있는 영성을 찾아내어서 말씀을 듣고 실생활에 적용하여 하나님의 의도하심과 부르심 을 알아차리면서 새로운 결단을 하게 되고 각오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상처 받은 영을 발견하여 주님의 따 스한 사랑으로 만지심도 받는 놀라운 경험도 하게 되었 습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하던 급우(class mate) 간에도 이 제는 친 자매 이상으로 가깝고 허물없는 분위기가 되어 갔습니다. 지도하시는 사모님께서 늘 우리를 위하여 기 도해 주시는 것이 좋은 영향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매일 영성일지를 쓰는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날이 갈수록 그 시간이 기다려졌고 좋아졌습니다. 놀라운 것은 성경읽기가 전에는 그리 달지 않았는데 영성훈련 이후에는 성경말씀이 이렇게 달콤할 수가 없 다는 것입니다. 자꾸 읽고 싶어지고 반석 위에 세운 집 이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저도 그런 믿음 생활을 하고 싶은 갈망이 커져서 남편과 함께 새벽기도와 공예배에 꼭 참석하게 되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가정생활에서도 하루종일 매순간 하나님과 대화를 나 누게 되었고 식구들에게도 부드럽게 사랑으로 대하게 되어 가족이 더욱 행복한 생 활을 누리게 되어 감사합니 다. 처음엔 어색하던 거룩한 이규선 집사 읽기는 이제는 원래 제 삶의 (6교구 장성4구역) 일부였던 것처럼 제 피와 살 과 호흡처럼 자연스럽고 당 연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영 성훈련의 자리에 미리 작정하시고 부르시어 훈련시키 시니 감사합니다. 늘 하나님은 저의 바로 곁에 계셨음 에도 불구하고 제가 힘들어 고통스럽던 젊은 날에 저는 주님을 잘 느끼지 못하였음을 눈물로 고백하고 회개하 게 되었습니다. 그때에도 늘 제 곁에서 지켜보고 계셨 고 도와주셨는데도 저는 미련하고 연약하여 이제야 확 실히 깨닫고 참회의 눈물을 흘립니다. 하나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앞으로의 인생여정 에 오직 주님만이 저의 인도자 되심을 굳게 믿으며 감 사 드립니다. 그 동안 열심히 기도해 주시고 지도해 주 신 박신향 사모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2014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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