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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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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week1@gmail.com

www.koreaweek.us 제19호 2012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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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꿈을 이루어가는

강동 구립여성합창단 공연 9일

박상수 박은영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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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최고의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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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복있는 사람들 찬조출연, 위사히컨 고등학교 강당 번 음악회는 동포

본지 창간 기념 음악회인 강동 구립합창

사회와 함께 새로

단의 공연이 토요일(9일) 드디어 열린다. 한국에서 이번 음악회를 위해 필라델피

운 문화생활을 열

아를 방문하는 강동 구립여성합창단은 지

어간다는 본지의

난해에 대한민국의 가장 권위 있는 합창경

창간정신에 걸맞

연대회인 휘센 전국 합창경연대회 대상, 전

는 음악회”라며

국 환경노래 합창 경연대회 대상, 그리고 대

“힘겨운 이민생활

변성도보험 험

통령배 전국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

속에 이번 음악회

215.517.6871

는 등 합창대회를 휩쓸어 '그랜드 슬램'의

를 통해 모처럼 즐겁고 고향을 느끼는 자리

쾌거를 이루어 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합

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단이다.

건강 보험/생명 보험 장기 간호 보험/재정-은퇴 설계

이번 음악회는 특히 다채로운 선곡으로

인 남성중창단이 ‘복있는 사람들’이 공연에

Tel. Fax. 215우리의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강 215-517-6871 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kintown, P 동 구립성합창단은 이번 음악회에서 소프

참가해 강동 구립여성합창단의 공연에 화

라노 솔로, 여성듀엣, 합창 등의 다양한 레

답하게 되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퍼토리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필라 한인사회의 대표적

보인다. 이번 공연을 맞아 이해식 강동구청

이날 공연은 총 6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장은 본사에 보내온 축하 동영상을 통해 “코

1부- 축복, 합창 –G. Rossini・2부-그 리

리아 위크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

움-여성듀엣 초혼, 새타령・3부-소프라노

번 음악회를 통해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와

솔로 노희정 -O mio Babbino Caro, 그리운

강동구가 더욱 가까운 사이가 되기를 바란

금강산 , Vissi d'arte, vissi d'amore・4부-

다”고 말했다. 본지의 이문범 발행인도 “이

고향 풍경, 합창 -된장…

관련기사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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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 차 례 C U LT U R E • 라 이 프

TOPIC•타운뉴스 사설|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 시작하자 11 강동 구립여성합창단 공연 9일 13 본지 152면으로 증면 14

스타일| 해피 파더스데이 남성화장품 제안 101 영화| 춤과 영화 102 조상범의음악에세이|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 106 낡은 책꽂이18| 삼포 가는 길 107

70세 이상은 공짜입니다! 15 역사와 한국어 통합 학습으로 정체성 확립 18 위클리이슈 | 한인사회 위기, 무너지는 2세들 20

E D U C AT I O N • 교 육

설인숙의문예톡톡| 차가운 기억 안동 석빙고 110 유한기의포토에세이 111 한정화와 함께 떠나는 여행 | 엘프레스의 골목길 112

S TA R S & S P O RT • 연 예 & 스 포 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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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자동차 슈퍼카의 대명사 ‘엔초 페라리’ 145 비상시 알아두면 좋은 자동차 상식1 146

카카오톡 잘 들려? 이제 SKT·KT 없어도 되겠네 99 발행인 이문범 편집인 김태연 고문 김경택 변호사 창간 2012.2.3 발행 주간코리아 753 Cheltenham Ave. #E Melrose Park, PA 19027 기사제보 및 광고문의 T.215-782-8001F.215-7828883E.koreaweek1@gmail.com 본 기사와 디자인의 저작권은 주간코리아-Koreaweek에 있으며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2 KOREAWEEK.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all materials on these pages are copyrighted by KOREAWEEK INC. All rights reserved. No part of these pages, either text or image may be used. Therefore, reproduction, modification, storage in a retrieval system or retransmission, in any form or by any means, electronic, mechanical or otherwise, for reasons other than personal use, is strictly prohibited without prior written per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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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주택 구입 및 재융자는

제일융자 정홍식_융자전문인

215.635.2130 사설

종군위안부

지난 주 종군위안부 기림비에 대한 일본의 후안무 치의 기사와 위클리 이슈가 나간 뒤 몇몇 한인들로부 터 전화를 받았다.

기림비건립 시작하자

인 것으로 보인다. 종군위안부 기림비의 건립은 우선 장소가 필요하

필라델피아 한인사회는 굉장히 반응이 없는 곳이

다. 필라델피아 시나 또는 몽코 카운티가 상징적인

어서 본인과 관계가 없는 한 어떤 기사가 나가고 즉각

장소를 제공하면 된다. 기림비가 세워질 장소니만큼

적인 반응이 온다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그리 큰 장소는 필요 없다. 다행히 이제 필라델피아

이분들이 전화를 하거나 만나자고 연락이 오는 이

에도 데이빗 오라는 한인정치인이 탄생했고 몽코 카

유는 딱 하나, 이번 기사에 분노를 느꼈기 때문이다.

운티는 한인사회가 많이 성장하여 목소리를 낼 수 있

미주 한인들뿐만 아니라 한민족이라면 절대 잊지 않

는 지역이다. 종군위안부 문제는 이미 미연방하원에

고 있는 것이 바로 일제의 만행이다. 그리고 종군위

서 결의안을 채택했을 만큼 미국 내에서도 공감대가

안부 문제는 단지 일본과 한민족의 문제를 넘어 전 인

이루어져 있는 부분이다. 한인들이 결집하여 정치력

류적인 범죄에 해당하는 일이다.

을 발휘한다면 장소를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이분들은 이전에도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이를 대하는 일본의 태도는 참을 수가 없다 는 것이었다.

수도 있다. 다음은 경비다. 뉴저지의 기림비 건립에는 그리 많 지 않은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안다. 약 2만 달러 정

그리고 이분들은 필라델피아에도 뉴저지 팰리사

도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정도라면 필라델

이드파크에 있는 종군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하자는

피아 한인사회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

의견들이었다.

여진다. 필라델피아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은 명예

그리고 필요하다면 자신이 앞장서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분들은 종군위안부 기림비 건립이 어떻게 하면 가능한지를 물어왔고 예산은 어느 정도 소요되는 지 를 물었다.

를 탐하거나 이름을 알리려는 사람보다는 정말 종군 위안부의 안타까움과 일본의 만행에 분노하고 이들 에게 맞써 사울 수 있는 사람들의 뜻이 모아지는 것이 기림비 건립 성공의 가능성을 높게 한다. 이번 일본의 뉴저지 종군위안부 기림비 철거 요구

그리고 모두가 다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예산이 크

로 미주 한인사회의 분노가 들끓고 있으며 각지에서

게 들지 않는다는 말에 놀라면서 필라델피아에 종군

기림비 건립 의지가 표면화 되고 있다. 필라델피아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추진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인사회도 마땅히 이런 민족적 사업에 미주 한인사

그리고 자그만 정성을 모아 할 수 있는 일에 그 동

회의 일원으로 참여해야 한다. 기림비 건립에 나서겠

안 무관심했던 점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들이었다. 발행인

획을 세우고 실천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선결조건

우선 이런 뜻을 가진 몇몇 분들이 만나 구체적인 계

다고 뜻을 모아가는 분들에게 필라델피아 한인사회 도 뜻과 힘을 모아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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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구립여성합창단 공연 9일 위사히컨 고등학교 강당 동서양,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최고의 합창, 필라 복있는 사람들 찬조출연 본지 창간 기념 음악회인 강동 구립합창단의 공 연이 토요일(9일) 드디어 열린다. 한국에서 이번 음악회를 위해 필라델피아를 방 문하는 강동 구립여성합창단은 지난해에 대한민 국의 가장 권위 있는 합창경연대회인 휘센 전국 합 창경연대회 대상, 전국 환경노래 합창 경연대회 대 상, 그리고 대통령배 전국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 상하는 등 합창대회를 휩쓸어 '그랜드 슬램'의 쾌

단은 이번 음악회에서 소프라노 솔로, 여성듀엣, 합

는 한인 청소년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학교로 최

거를 이루어 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합창단이다.

창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고의 공연장을 자랑해 좋은 장소와 좋은 합창단이 빚어내는최고의음악회가될것으로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필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남성

이날 공연은 총 6부로 이루어져 있으며・1부-

중창단이 ‘복있는 사람들’이 공연에 참가해 강동

축복, 합창 –G. Rossini・2부-그 리 움-여성듀

구립여성합창단의 공연에 화답하게 되어 더욱 뜻

엣 초혼, 새타령・3부-소프라노 솔로 노희정 -O

1114 공연장 오는길:WissahickonHighSchool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을 맞아

mio Babbino Caro, 그리운 금강산 , Vissi d'arte,

521 Houston Road, Ambler, PA, 19002 전화:215-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본사에 보내온 축하 동영상

vissi d'amore・4부-고향 풍경, 합창 -된장 , 정선

619-8112

을 통해 “코리아 위크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하

아리랑 , 최진사 댁 셋째 딸・5부-남성중창, 복있

・5가쪽에서:309N따라계속직진�HighlandAve

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와 강

는 사람들—주의 사랑 안에서, Joshua fit the battle

출구 � 좌회전하여 Highland Ave에 진입 � 우회

동구가 더욱 가까운 사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

of Jericho ,You raise me up・6부-환상과 열정, 합

전하여 S. Bethlehem Pike에 진입 � 약간 좌회전하

다. 본지의 이문범 발행인도 “이번 음악회는 동포

창-BesameMucho, Nella Fantasia ( 환상 속에서)

여 Dager Rd에 진입 � 첫번째 사거리에서 Houston

사회와 함께 새로운 문화생활을 열어간다는 본지

E. Morricone 김정연 편곡, The Phantom of the

Rd(으)로 좌회전 � 첫번째 사거리에서 Houston

의 창간정신에 걸맞는 음악회”라며 “힘겨운 이민

Opera (오페라의 유령) A. L .Webber 강용옥 편곡,

Rd(으)로 좌회전 ・아씨쪽에서: S 309 � PA-63

생활 속에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처럼 즐겁고 고향

Tonight (오늘 밤에) 등으로 이루어진다.

W/W Welsh Rd에서 PA-309 S/Bethlehem Pike에

을 느끼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코리아위크-215-782-8001, 267-249-

티켓은 $10로 당일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음

서 N Bethlehem Pike 따라 계속 직진 � 우회전하여

이번 음악회는 특히 다채로운 선곡으로 우리의

악회가 끝난 뒤 공연장에서 리셉션을 갖고 교류를

Dager Rd에 진입 � 첫번째 사거리에서 Houston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강동 구립성합창

가질 예정이다. 공연이 열리는 위사히컨 고등학교

Rd(으)로좌회전�오른쪽에 위사히컨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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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152면으로 증면

∷NEWS

더욱 알찬 뉴스로 동포사회와 함께

고바우 상가 지하

본지 코리아위크가 지난 호부터 152

필라델피아 지역 제2차 순회영사업무가 오는 23일 고바우 지하상가

페이지로 16페이지를 증면했다. 이번 증면은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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厚顔 無恥

성원에 힘입어 한 달도 채 안된 4호에 120면에서 136면으로 증면한데 이어

www.koreaweek.us 제18호 2012년 6월 1일

증상만이 아닌 근본원인을 치료합니다

후안무치 얼굴이 두껍고 부끄러움이 없다 뻔뻔스러워 부끄러워할 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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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벨 610.313.3185 챌튼햄 215.782.1235 체리힐 856.35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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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꿈을 이루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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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증면으로 그 동안 광고의 증가 되게 되었다. 이 같은 증면은 그동안 필 라델피아 언론계에 치열한 취재와 정 직한 기사, 그리고 폭넓은 뉴스로 신선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고바우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지 고 있는 순회영사업무는 ◦ 민원접수 : 여권발급신청, 영사확인, 가족 관계등록(출생, 사망, 혼인 등), 병역업무 (국외여행허가신청 등), 국 적관련업무(국적상실, 이탈 등), 비자발급 신청 등의 여권업무가 이루

을 증면하게 된 것이다. 로 인한 기사면 부족이 어느 정도 해결

에서 실시된다. 올 들어 열린 필라델피아 순회영사업무는 과거 한인회 관에서 열렸던 순회영사업무에 비해 지리적 접근성과 편리성이 좋아

www.bluebelldentist.com

4개월이 채 안된 시점에서 다시 16면

필라델피아 순회영사 23일

건강 보험/생명 보험 장기 간호 보험/재정-은퇴 설계

변성도보험 험

일본의후안무치이제는참지말자

215.517.6871

종군위안부 기림비 철거요구에 타민족도 분노

REMEMBER?)'라는 제목으로 이달 초 뉴욕

일본도 백악관에 청원운동 등으로 재반격

주재 일본 총영사관이 뉴저지주 팰리세이 Tel. 215-517-6871 Fax. 215-517-8347 즈파크시의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100 Old York Rd. Suite 3-132 Jenkintown, PA 19046

지난 17일 뉴욕타임즈가 뉴저지 팰리사이

요구한 것에 대응한다는 의미였다. 이 전면

트파크 공립도서관 앞의 일제 종군위안부

광고의 배경으로는 독일의 빌리 브란트 전

기림비 철거를 요구한 일본 대사관과 일본

총리의 사진을 사용했다. 1971년 브란트가

중의원들의 행동으로 촉발된 기림비 철거

폴란드 바르샤바의 전쟁희생자 비석 앞에

논란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장면이다. 이를 통해

만들기에 정진할 것이며 독자들의 알 이 보도가 나간 뒤 일본의 이런 뻔뻔한 요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은 세계 앞에 사죄

구에 대해 각계의 비난이 빗발쳤다. 이런

했다. 서 교수는 "빌리 브란트 총리 사진의

가운데 지난 29일 뉴욕 타임즈 A 섹션 15면

삽입은 김장훈의 의견"이라며 "독일의 용기

에 색다른 전면광고가 실렸다. 한국의 가

있는 행동을 일본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강

수 김장훈과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조했다"고 말했다. 광고비 전액을 후원한 김

실은 이 광고는 '기억하시나요?(DO YOU

장훈은 "일본군 위안부…

욕구 충족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 관련기사 20면

어진다. 영사관 측은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구비서류 지참이 요구된 다며 총영사관 홈페이지를 참조하여 관련서류를 준비해 오기를 당부 했다. 이번 영사업무는 신속하고 질서 있는 민원업무 처리를 위해 사전 예약한 사람들에 한해 영사업무를 실시한다. 송중근 회장은 “고바우 상가 측의 협조로 원만하고 편리한 순회영사 업무를 할 수 있어 고바우 상가 측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 충격을 가져온 본지에 대한 동포들

본지는 그동안 필라델피아 어느 신

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은 바 크다.

문도 시도하지 못하던 교육면의 대폭

일시 : 2012년 6월 23일(토) 13:00~18:00

본지는 그 동안 신문 디자인의 혁명

증가로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

장소 : 고바우 한인마켓 지하상가

으로 읽는 신문에 보는 신문의 재미를

아왔으며 이는 학부모들이 궁금증을

주소 : 1925 W. Cheltenham Ave., Elkins Park, PA 19027

더하여 기사와 편집, 디자인에 이르기

풀어주는 기사를 실어달라는 요구로

까지 열심히 신문만들기에 매진해온

까지 이어져 독자들과 함께 하는 편집

본지의 노력을 독자들이 인정해 준 결

이라는 이상을 실현해왔다.

과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증면으로 그동

또한 충실한 문화면은 동포들의 눈

안 부족했던 미국과 세계 뉴스가 더욱

길을 사로잡아 메마른 동포사회에 정

알차졌으며 연예 스포츠면도 증면으

서적 갈증의 해소시켰다는 평가를 받

로 인해 더 많은 읽을거리를 전달하게

았다. 코리아위크는 이번 증면을 맞아

됐다. 본지는 이번 증면을 통해 독자들

더욱 독자들과 함께 하는 신문으로 정

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더욱 좋은 신문

진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필라지역 순회영사업무

예약 및 문의 : 267-207-0382 (필라델피아 한인회: 월~금 오전 11 시~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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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은 공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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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시니어골프대회,김영식대회장의큰효도 6월 13일 벤살렘 컨트리클럽에서

었다”며 “이왕이면 즐거운 잔치를 열

열리는 한인회장배 시니어골프대

어 하루만이라도 이민생활의 고생과

회 대회장을 맡은 김영식 PNK 도매

노년의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는 대

상 대표가 이민 선배들을 위해 큰마

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학

음을 썼다. 김영식 대표가 이번 시니

량 시니어골프협회 회장도 “크고 작

어골프대회에 참가하는 70세 이상의

음을 떠나 이렇게 마음을 쓰는 것이

참가자들의 참가비를 모두 부담하기

쉬운 일이 아니다”며 “김대표의 이러

로 한 것. 이번 대회의 대회장을 맡은

한 마음이 한인사회를 이어주는 좋

김영식 대표는 “오늘 이민사회를 이

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뉴비전청소년센터는 청소년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예방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만큼 일구어 온 것은 앞장선 이민 선

김광범 초대 회장도 “이러한 미덕과

자원봉사프로그램을 새롭게 개설하였다. 뉴비전청소년 센터 5월 31일 체

배들의 공로”라며 “그 고생과 희생에

봉사가 더욱 넘쳐나야 한인사회가

리힐 도서관에서 체리힐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에코프랜즈 봉사에 대한 설

자그만 감사의 마음이라도 전하고자

더욱 밝은 사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

명를 가졌다. 에코프랜즈 봉사활동은 청소년들이 봉사를 희망하지만 어느

70세 이상의 참가비를 모두 부담하

다. 이번 시니어골프대회는 60세 이

단체찾기도 힘들고, 봉사스케쥴과 부모님의 차량제공이 따라야 하는 어려움

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어

상의 한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

“처음에 대회장을 제안 받았을 때 어

으며 6월 13일 11시에 시작한다. 참

른들을 좀 후원하는 정도로 생각했

가 문의: 김양일:215-833-3928, 석

다가 어르신들에게 섬기는 마음으로

기창:610-405-9714, 이세화:215-

성의를 표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471-1500

뉴비전청소년센터 ‘에코프랜즈 자원봉사자 모집’

등을 고려할 때 봉사를 하고 싶어도 하기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만들어 진 프로그램이다. 에코프랜즈는 소그룹의 친구들과 함께 동네공원청소와 함 께 시설물에 대한 점검등을 통하여 봉사를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부모님의 라이드하는 어려움과 봉사자가 봉사스케쥴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장점 이 있는 봉사활동이라고 소개했다.이날 참여한 부모와 청소년들은 봉사활동 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듣고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 신청서 제출했 다. 에코프랜즈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또 이끌고 있는 학생 대표 이휘성(캠던 고 11th)은 지도자의 도움을 받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 작성하여 많은 청소년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었고, 함께 봉사활동하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학습상담도 돕고 있어 청소상담에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봉사활 동을 꾸준히 하여100시간 이상 활동한 청소년들은 연말 대통령 봉사상을 받 게 된다. 상담 및 청소년 의식조사연구를 위한 인턴활동과 청소년문제예방 을 위한 일일 캠프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856-357-6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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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한국어 통합 학습으로 정체성 확립 역사시범학교 선정된 뉴저지통합한국학교 이교연 역사담당교사 남부 뉴저지 통합한국학교가 지난 25일 뉴욕총

다수 참여한 경험을 살려 지난 2년 간 남부뉴저지

영사관 한국교육원이 선정한 역사시범학교로 선

한인회의 3.1절 행사에 통합한국학교를 단막극

정됐다.

부분으로 참여시켜 참석 한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으며 앞으로 역사문화교사로서 중고등부 역

남부뉴저지 통합한국학교는 이번 역사교육 연

사연극 활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시범학교 지정으로 새로운 학년도가 시작되는 올해 가을 학기 중 2,000달러 상당의 운영 지원금

이교연씨는 예산이 가능하다면 인근사립학교

이 지급받게 되며 방문평가 등을 거쳐 최대 2,000

에서 공부하는 조기유학생들의 역사연극 동아리

달러의 별도 포상금도 추후 지급받게 된다.

를 만들어 한국학교에 도입해 영어권 학생들과 한

이들 학교는 올해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1년간

어권 학생들의 상호 상승작용을 이끌어 내고 싶다

역사교육을 실시하고 해당 학교가 운영한 우수사

고 말했다.

례는 운영결과발표회 또는 교사연수회 등을 통해

이를 통해 이씨는 언어 등으로 고통 받는 등 소

모범사례로 발표되며 운영사례집 보급 및 인터넷

외되어 있는 이들 조기유학생들을 학습부진 단

게재 등을 통해 타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

축, 동포사회로의 자연스런 유입 등의 효과를 거

공하게 된다.

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을 맞아 그동안 남부뉴저지 통합한국

이교연씨는 한류의 붐을 타고 한국인의 위상이

학교에서 역사연극을 통해 역사문화에 대한 올바

세계화 되면서 한국문화가 점점 알려지고 있는 이

른 인식과 한국어 학습을 접목시켜 한국에 대한

에게 올바른 한국역사관 정립•역사적 탐구주제

때 웹페이지 구축을 통해 한국학교와 미국학교의

이해를 심층화 시키고 자아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를 선정하고 한국이 주변국가와 당면하고 있는 현

네트워크를 이루어 나가는 사업도 추진할 것이며

노력해온 전 한국학교 동중부 지역협의회 회장을

안을 상호 접목시켜 그 대처방안을 같이 모색•

한국역사체험을 통한 한국어 통합화를 시도하여

지낸 이교연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의 교

미주 이민역사에 대한 공헌한 인물을 선정, 그들

수업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육과정과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의 삶을 조명하여 2세들의 자부심 향상•역사문

남부뉴저지 통합한국학교의 역사교육 연구 시

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한국어 학습을 접목시켜

범학교 선정으로 한국학교를 비롯한 한인커뮤니

한국에 대한 이해 심층 강화 등을 꼽았다.

티와 인근 미국 학교들에 한국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교연씨는 운영 목적으로•한국의 역사와 발 전에 영향을 미친 근 현대사적 인물을 선정하여 그들이 주는 교훈과 실패를 분석하여 우리 2세들

이교연씨는 그동안 연극, 연출세미나, 워크샵에

접근에 대한 논의들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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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교체 절호의 기회 PGW 2천 달러 리베이트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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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또한 가스비 절약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필라전문기술자협회의 장대홍 회 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낡은 보일러 및 난방기기 를 교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한 인들의 인지도는 무척 낮은 편”이라며 “이번 협회 에서는 많은 한인들이 이번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

필라전문기술자협회 모든 절차 도움

을 수 있도록 장려금 신청 및 기기선정, 설치에 이 르기까지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한인

PGW가 낡은 보일러를 교체할 경우 최대

지난 4월 1일부터 시작돼 오는 8월 31일까지 실시

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장 회장은 난방시설을 교

2,000달러까지의 ‘Heating Equipment Rebate

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보일러 및 Furnace(난

체할 경우 드는 비용은 장소와 시설에 따라 차이가

Program’을 제공하고 있어 낡은 보일러를 교체할

방기기)를 교체할 경우 보일러는 2천 달러까지,

있으며 인건비도 낡은 설비제거와 옵션, 설치여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Furnace의 경우에는 5백 달러까지 지급받을 수 있

에 따라 차이가 있다며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고 말

이번 프로그램은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연방정

다. 리베이트가 가능한 시설규모는 보일러의 경

했다. 리베이트 신청은 가스 빌 상에 나타나는 주

부의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실시되는 것으로 지

우 3만 BTU, Furnace의 경우 22만 5천 BTU 이내

인이나 사업주의 이름으로 신청해야 하며 난방기

난 해 9백만 달러의 예산을 세워 세금공제방식으

여야 하며 교체되는 시설의 연소율(AFUE: Annual

기는 AHRI에 의해 공인된 AFUE가 94% 이상 되는

로 실시했으나 호응도가 적어 리베이트 프로그램

Fuel Utilization Efficiency)이 94%이상이어야 한

증명서가 필요하며 기기를 설치하는 사람의 자격

으로 바꾸어 소비자가 직접적인 혜택을 받도록 해

다. 현재 보통 쓰고 있는 가스를 사용하는 난방

증 넘버가 필요하다고 한다. 장대홍 회장은 이번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은 2015년까

기기 및 보일러의 경우 연소율이 80%정도 이다.

난방기기 교체프로그램은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

지 탄소배출을 1백만~125만 톤을 줄이기로 공식

PGW 측은 난방기기 및 보일러를 교체할 경우 가

요한 사항이므로 전문가 협회의 도움을 받을 것을

화 하고 있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열효율이 높

정 당 평균 4백 달러의 가스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

당부했다. 이번 리베이트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은 기기를 설치하도록 유도함으로서 탄소배출을

산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보일러 및 난방

문의나 신청서가 필요한 사람은 필라전문기술인

줄이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기를 교체할 경우 교체비의 상당부분을 지원받

협회(215-688-6840)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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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위기,무너지는2세들 요즘 한인사회에 나타나는 걱정되는 현상이 있다. 첫째는 다음 세대를 위 해 이민 왔는데 그 다음 세대가 위기 속에 있다는 점, 둘째는 한인의 영향력 이 약하다는 점, 셋째가 미래의 리더십이 없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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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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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했지 덜하지 않다. 초등학생이 수

이민가정의 아이들이 여느 때보다

백 달러를 호가하는 iPad, iPhon 등

늘어났다. 이민 초기보다야 훨씬 나

‘미안하다. 다 사 줄 게’신드롬.

75퍼센트의 미국 부모들은 10년

이 나오면 사야 된다. 아이가 기 죽을

아졌다고 말하지만, 이민자 1세대는

위의 모습은 단면적인 모습이지만

혹은 15년 전에 비해 아이들이 집안

까봐 스마트폰과 랩탑 컴퓨터를 사

자녀 세대에 비해 여전히 분주하고

이민 가정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일을 거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

주는 부모들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힘들다.

모습이다. 그리고 이민사회 속에서

이들이 너무 돈만 알고 새로운 물건

안 돼!’하고 말하지 못하는 부모들,

돈벌이에 지치고 신분문제에

을 사는 일에 열을 올린다고 생각하

“사주세요” 기계로 전락한 아이들,

불안한 부모들, 학교에서 열리는

는 어른들이 73퍼센트가 넘는다. 확

이건 뭔가 잘못됐다.

PTA(Parents Teachers Ass.) 한 번

많은 한인들이 한민족은 뛰어난

변변히 나가볼 수 없을 만큼 언어문

민족이라고들 말하며 한국인들은

미안하니까 사준다?

제로 고생하는 부모들은 아이들에

세계 다른 민족들에 비해서 남다른

한인학생들은 이 부분에서 도가

조기유학, 기러기가족 등이 늘어

게 항상 미안하다. 그리고 그 미안한

점이 있다고들 말한다.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는다. 아니

나면서 부모와 떨어져 살거나, 여러

미주류사회 청소년들보다 더했으면

이유로 편부모 슬하에서 사는 한국

미국 청소년의 53퍼센트는 물건 을 사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실히 이전 세대에 비해 현 세대의 아 이들은 물질적이다.

마음이 물질적 보상으로 나타난다.

자녀들과 부모, 1세대들과 차세대들 의 간극의 차이는 더 벌어지고 있다.

한민족을 가리켜 한국인의 5천년

한국에서 돈 벌어 송금하는 기러

역사. 단일 민족. 1천 번 이상 외침을

기 아빠들, 살림 도우미로 미국에 온

받는 '한(恨)'의 민족. 가장 빨리 부

엄마들도 늘 자녀들에게 미안하다.

자가 되고 민주화된 나라. 중고등학

자녀들의 영어가 늘고 학교생활에

생의 경우 가장 많이 유학을 가는 나

적응해가면서 점점 부모와 말이 안

라(대학생은 3위). 술 중독이 심하고

통한다. 이러한 때에 한인부모들은

남의 것을 복사 잘하는 나라. '빨리

아이에게 물질적 보상으로 자신의

빨리'의 나라(세계사전에도 들어있

미안함을 달래려 한다. 어떤 때는 아

다). 인터넷과 모바일을 최고로 사용

이가 기죽을까봐 남들보다 더 많이,

하는 나라. 이민 1세대가 가장 헌신

남들보다 더 최신형으로 보상해고

하는 나라. 43%가 자영업을 하는 민

싶다. 바로 이때 1세대 부모들에게

족(남의 밑에서 일하기 싫어한다).

큰 유혹이 찾아온다.

성적과 졸업률이 가장 좋은 민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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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이처럼 뛰어났다고 확신하

그리고 그 충격 밑바탕에는 ‘내가 저한테 어떻게

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한인 동

했는데’, ‘내가 누구 때문에 살아왔는데’, ‘내가 누

포사회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하

구 때문에 이 고생을 했는데’라는 억울함이 있는

지만 명문대 재학생중 중도 탈락률이 제

것도 사실이다.

일 높은 민족, 대학에서 가장 사회적

하지만 1세들과 2세들 사이에는 사고의 차이

이지 못한 민족 등의 지적은 이민 가정

도, 이해의 차이도 그 간극이 크다. 이민 1세대와

의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 자녀

다음 세대와의 갈등 문제에 대해 한인 학생들이

교육, 가정교육 등에 문제가 있다

부모님에게 하고 싶은 말과 부모님들이 하고 싶은

등. 그

는 지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그

이야기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그 원인을 찾을 수

래서 많은

나마 명문대 입학도 이제 다른 아시아

있다. 이 조사에서 한인 학생들이 부모님들에게

한인들은

민족들에게 추월당해가고 있는 실정

하고 싶은 말로 나온 대답들은 다음과 같다.

모든 민

이다. 요즘 한인사회에 나타나는 걱

・1세대는 모르는 게 너무 많다, 내 말을 좀 진지

족보다

정되는 현상이 있다. 첫째는 다음 세

하게 들어줬으면 좋겠다.(엄마가 이야기 좀 하자,

대를 위해 이민 왔는데 그 다음 세

해서 이야기하면 나중에 꼭 그런다, '쓸데없는 이

이 더욱 우수

대가 위기 속에 있다는 점, 둘째는

야기 그만 하고 공부 좀 하라'고. 다시 이야기하고

하다고, 뛰어

한인의 영향력이 약하다는 점, 셋

싶지 않을 만큼 마음이 닫힌다)

도 한인들

째가 미래의 리더십이 없다는 점이다.

난 민족이라 고 이야기하기를

・부모님이위선자같은삶을그만살았으면좋겠다. ・세월이 변한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날마다 '우

주 하고 싶은 말이 서로 다른 부모와 자녀세대

리 옛날에는 신발도 없이 10리를 걸어 다녔는데

이다. 이런 데에는 한인언론들의 역할도 지대했

많은 1세들은 자신의 자녀와 별 문제가 없을 것

너희는 여덟 켤레 신발 있는데 또 사냐?' 그러나

다. 몇몇 뛰어난 한인들에 대해 보도하며 그게 한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전혀 다

우리는 지금 10리를 걸어 다니는 시대가 아니다)

민족의 보편적 능력인양 환상을 심어주었기 때문

른 자신의 자녀들을 발견하고는 충격을 받는다.

・남과 비교 좀 안했으면 좋겠다.

저하지 않는다. 일종의 착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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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위 클 리 이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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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집, 큰 차보다 큰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큰

때로는 적당한 불법도 저지르기, 편법 등 자신 위

미국에서 한인이 미국인으로 행세해도 미국인

차를 사서 더 돈 벌어야 하고 큰 집을 샀으니 더 돈

주의 이민생활을 해왔다. 그리고 그 것은 어쩔 수

으로 완전히 봐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한국인으

벌어야 하고, 그래서 부모님과 얼굴 마주할 시간

없는 일이었다고 자신에게 납득시킨다. 그런데

로 일하면 또 받아주지 않는다. 그래서 2세들은

도 없다. 현재 미국의 부모 자식간 대화 시간은 모

미국에서 교육받고 자란 자녀들은 부모들의 그런

200%의 수용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미국에

든 것 합쳐 불과 8분이라고 한다)

모습을 묵인한다 하더라도 이해하거나 동의하지

서는 미국인으로, 한국에 서는 한국인으로, 두 나

・체면 차리지 말았으면, 세금을 속이지 말고, 우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민 1세대의 가장

라를 포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미국인의

리가 1세대 부모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았으면

큰 특징 중 하나는 사회와의 관계가 지극히 미약

정체성과 한국인의 정체성을 완전히 가져야 한다

한다, 나 좀 그만 때리라고 말해주세요.

하다는 점이다.

는 것이다. 한인으로서의 정체성만이 아닌 새로

어쩌면 자녀들은 부모들이 구태여 숨기고 싶어 하

운 정체성이 필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자녀들에게

는 면까지 정확하게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자녀

미국 내 영향력 있는 민족 끝 순위

한국과 미국의 정체성을 가진 폭넓은 세계를 바라

들이 부모들의 그러한 면을 묵인한다 하더라도 동

‘영향력’에 있어서도 미국의 경우 한인들은 어

보게 할 수 있는 안목을 갖게 교육하는 것이 필요

의까지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에

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사회에서 가장 영향력 있

하다. 특히 세계 경제의 축이 동북아시아로 옮겨

반해 이번엔 1세대 부모들은 다음 세대에게 이런

고 선호되는 민족을 조사하면 한인들은 항상 끝에

지고 있고 세계가 글로벌화 된 지금 한인 자녀들

말을 하고 싶어했다.

서 헤맨다고 한다.

의 이런 정체성

좀 극단적인 예일지는 모르지만 이민 1세대들 치

‘리더십’에 있어서도 그 결과가 좋지 못하다. 미

을 큰 장점이 될

고 이런 말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

국대학에서 한인학생들의 상태를 조사해봤다. 그

・모두 한국 군대에 보내야 한다.・아이들이 스

결과 한인 학생들은・대학활동에 가장 참여하지

포일드됐다(soiled).・맞아야 된다.・안맞아서

않는 학생・자원봉사를 가장 하지 않는 학생・리

스포일드된 거다.・Ssac a gi aub nun gha ssic

더십이 가장 적은 학생, 교수를 제일 찾아가지 않

deul(싸가지 없는 자식들. 이 말은 미국 얘들도 안

은 학생・대학에서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학생

누가 세계를 움

다고 한다. 미국 친구 데리고 가면 어머니들이 그

(한국의 술 문화는 미국인들도 좋아한다. '원샷'

있나? 동양과

서양을 끌어

들에게 하는 말(?)이라는데), 우리 부모들이 문

하며 머리위에 빈 술잔을 터는 행동을)・우울증

안을 수 있

는 사람일 것

화, 언어 모르는 것 때문에 차별 받으며 살고 있다

이 가장 많은 학생・자살율이 가장 높은 학생(남

이다.

한국인의 약점

는 것을 아이들이 알았으면, 모든 것을 자식들에

자의 경우만 보면 평균보다 100배 높다고 한다)

은 그런 의미

게 줬는데 남은 것이 없다. 얻을 것은 다 얻었는데,

・역시 자살 시도가 가장 높은 학생 등등 별로 유

에서 가장 큰

자식들을 잃었다, 우리가 그들을 사랑했는데, 이

쾌하지 못한 결과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가 1세

제 우리가 사랑이 필요하다 등등.

대들의 모습의 잔영이 남아있는 것을 발견할 수

그러기 위해서는 한인

학생들이

이민 1세대들의 이민생활은 말 그대로 이 땅에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가장

그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신을 당

자리 잡기 위해 죽기 아니면 살기로 일했다는 것

중요한 것은 올바른 아이덴티티(정체성)를 확립

당하게 표현하는 능력

을 계발해야

이다. 그러기 위해서 나만 잘살기, 주변 외면하기,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다. 대부분 한인 학

수도 있다.

강점으

직일 수

로 바뀔 수 있다.

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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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2012년 6월 8일

능력에 비해서 그것을 표현하는 실력이 부족하다

는, 이민 가정으로서 겪을 수 있는 부모 자식 간의

는 성공에 대한 압박감과 내 자식이 별 볼일 없는

고 한다. 'Selfassertiveness' 즉 자기 자신을 표현

어떤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직업을 갖는다는 것에 대한 부모들의 창피하다

하는 표현력이 좋은 사람이 서양사회에서는 성공

충고다.

는 심리, 기피심리가 상호 작용한 결과다. 그리고 Twixster 문제는 이민사회가(어쩌면 한국의 성공

할 수 있다. 그렇게 자기를 표현하는 것을 말이 많 다, ‘건방지다’라고 보는 한국적 사고방식으로부

늘어가는 Twixters들

위주 사회 인식의 연장선일 수도 있다) 근원적으

터 벗어나야 한다.

사회적 독립 미루고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 늘어

로 안고 있는 문제들이 지금 나타나고 있는 것일

요즘 불경기와 더불어 대학을 졸업한 한인 자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떻게 봐도 청년들의 늦은 독

들은 더 이상 부모에게 자신의 의견을

녀들의 부모와의 동거가 늘어가고 있다. 이들을

립과 사회진출을 좋게만 볼 수 없다. 이민 가정, 특

말하지 않는다. 동의하는 것이 아

Twixter라고 부른다. 하지만 불경기 때문이라고

히 부모들을 비롯한 1세대들의 사고의 전환이 시

니라 말하지 않을 뿐이다. 또 하

만 볼 수 없는 부분들도 있다. 바로 한인가

나 중요한 것이 바로 부

정의 취약한 사회성의 문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을 윽박지르면 자녀

급하게 필요하다. 본지가 ‘한인가정 중년이 위험하다’(본지 17호)에서 지적한 대로 급증하는 이혼율에 이

모들이 모델로서의

어 청년의 문제는 동포사회의 또 하나의 위험

역할을 하는

신호다.

것이다.

이는 이민가정이 처음부터 이민생활을 바라보 는 근본시각부터 다시 생각해야한다는 교훈을 주 고 있다. 사업적으로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 건강한 가정으로부터 건강한 이민사회, 그 리고 건강한 차세대 주류사회 진출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하나의 선상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 가 그 원인의 하나

다. 이 점에서 1세대들의 인식전환은 아주 중요하

일 수도 있기 때문이

다. 많은 한인단체들이 정치력 신장, 주류사회진

다 .

이도 저도 아닌 어정

출, 정치인 배출 등의 많은 것들을 한인사회의 당

쩡한 상태, 바

로 경계인의 모습이

면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도 한인사

부모가

다. 자신이 주

인이 되어 살지 못하

회가 안고 있는 당면과제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를

자기 자녀가

는 사회적 취

약성이 나타난 것이다.

받쳐주는 기초인 건강한 한인사회, 그 중에서도

미국 청년들

처럼 무엇이든 뛰어들

건강한 가정에 대한 솔직하고도 자아반성적인 담

줄 때에 그것보다

어 진취적

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

론이 시작되어야 한다.

더 확실하고 안

정적이고 분명한 자

해 나가는

모습과 대비된

녀 교육은 없다.

그런 가정에서

위 클 리 이 슈 • N E W S

되기 원하는 사 접 삶을 통해서 보여

람의 모습을 직

다. 여기에는 성장과정

에서 부모로부터 오

이민사회가 이런 점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 의하고 전망을 세워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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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2012년 6월 8일

허리케인 대비 ‘덕테이프’,

오히려 위험 허리케인 대비 수단의 하나로 일반인들이 널리

달라붙어 깨졌을 경우 그 조각이 더 크기 때문에

NHC측은 1970년대만 해도 허리케인 안내서에

사용하고 있는 덕테이프(두텁고 불투명한 테이

주택에 바람이 통과할 경우 더 위험하다는 것이

덕테이프에 관한 권고 사항이 올라있었으나 1980

프)에 대한 실효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내셔널 허

다. NHC는 덕 테이프 대신 허리케인 셔터, 충격 방

년대부터 내용이 삭제됐다고 전하며 일반인들 사

리케인 센터(NHC)는 최근 올랜도에서 열린 전미

지 창문 등과 같은 실효성이 확실히 증명된 방법

이에 아직까지 덕테이프가 통용되고 있음에 우려

컨퍼런스에서 창문에 덕테이프를 붙이는 행위는

을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를 표시했다.

재난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지난 달 초 열린 NHC의 컨퍼런스에는 수백 명

지난 해 허리케인 아이린이 버몬트와 뉴욕 북부

NHC는 소비자 이익보호 단체 와 연계해 이같

의 기상학자들과 긴급 관리 요원들이 참여했고,

를 강타했을 때 수천 명의 주민들은 창문에 테이

은 소식을 전하고 덕테이프를 창문에 붙이는 행위

보험 정책, 응급 통신수단, 깡통음식, 건축자재 등

프를 붙였다. 이에 NHC는 올해 6월 허리케인 시

는 주민들에게 잘못된 안도감을 심어주어 도리어

허리케인 및 재난과 관련된 주제들이 토의됐다.

즌을 앞두고 TV기상 아나운서를 통해 테이프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덕테이프는

한편 지난 해 1월 소비자 보호 그룹인 해리스 인

붙이지 말 것을 알리라고 준비하고 있다. 허리케

그 자체로 창문을 보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나

터액티브 안전 주택을 위한 연방 연합(HIFASH)

인 아이린은 허리케인이 강풍과 폭풍으로만 손해

중에 테이프 자국들이 남아 이를 제거하는 데 힘

이 실시한 온라인 샘플 조사에서 18세 이상 성인 1

를 내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비로 인한 홍수와 지

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천 292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택소유자 10명 중 7

역적 토네이도도 재해에 힘을 보탠다는 것을 증명

명은 허리케인 대비로 테이프를 창문에 붙여야 한

했다고 연방재해관리청(FEMA)은 지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테이프를 창문 에 붙임으로써 생기는 안도감 때문에 사람들은 대

다고 믿는 것으로 드러났다.

WORLD• 미

아이린은 통상적으로 허리케인 빈발지인 남부

피하기 보다는 집에 남아있는 것을 택할 확률이

조사에서는 일부 재난 관리 전문가들 또한 주민

를 비켜 지나갔고, 북동부 지역에 상륙해 20억달

많고 이로 인해 치명적인 피해를 당할 수 있다는

들에게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도록 권고한 것에 대

러가 넘는 큰 피해를 가져다 주어 허리케인의 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테이프를 붙인 유리는 서로

해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

력을 실감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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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외식산업의 중심지 뉴욕.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다양한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이 도시는 이미 세계 요리문 화의 중심지이다. 그런만큼 직업 요리사라면 누구나 뉴욕에 서 일하고 싶어 해 늘 인력공급이 넘쳐난다. 화려한 ‘파인 다 이닝(fine dining·최고급 레스토랑)’ 세계의 이면에는 이 들 요리사의 숨막히는 경쟁과 하루 16시간씩 이어지는 강 행군이 숨어 있다. 그리고 월스트리트와 패션업계가 그렇 듯 뉴욕 요리사들의 세계에도 한국인 셰프들이 당당히 전 세 계 요리사들과 실력을 겨루고 있다. 최근 주변에서 자녀들 이 요리학교에 다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세계 요리 문화의 중심지답게 뉴욕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리학교 인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FCI(French Culinary Institute) 등이 있다. 오늘은 요리학교 중 세계 랭킹 1위를 자 랑하는 CIA에 대해 알아보자. 흔히 세계 3대 요리 학교를 미 국의 CIA, 프랑스의 르코르동블루, 그리고 일본의 츠지요리 학원 이라고 한다. 하지만 프랑스와 일본의 두 곳이 학원인데 비교해, 미국의 CIA는 정규대학이다. 요리학교의 하버드라고 불리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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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는 매년 1만9000달러 수준이다. 생활비 등을 포함하면 추가 비용이 들어간다. 요리학교인 만큼 매일 점심은 동료 학생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사 학위가 이미 있는 학생들은 대개 비(非)학위과정을 선택한다고 한다.

영어 : IELTS 7.0 / TOEFL IBT 80 각 밴드 20점 이상- 연계연수를 통해서 ELS라는 영어기관에서 레벨 112까지 도달하면 별도의 영어점수 없이 입학이 가능

추천서 : 1-2장 현업에 종사하는 요리사 또는 요리에 관계된 인사

경력 : 최소 6개월 이상 요리경력 필요. 경력증명서 제출해야 함

학력 : 최소 고등학교 졸업. 에세이 : 400 - 500자 에세이 필요. 기숙사: 일반형 기숙사 / 타운형 기숙사-신입생은 일반형 기숙사 2인실에서 4인실까지 나뉘고 본인의 희망에 따라 입학시에 방을 정함, 2인실 $2660 3인실 $2000 4인실 $2280

는데, 요리학교들 중에서도 세계랭킹 1위를 굳힌

의실. 뉴욕 시에서 자동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 이

위해서랍니다. 그런데 요리의 발전으로 이제 우리

지는 꽤 되었다. 뉴욕에서 기차를 타고 2시간쯤 북

곳에서는 ‘미식학 입문’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

는 쓴맛의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지요.”

으로 향하면 허드슨 강을 따라서 점점 조용해지는

었다.

주위환경을 볼 수가 있다. 더욱이 아침 일찍 도착 하면 안개가 자욱히 깔려 있어, 그 모습이 성과도

엘레나 레이더 교수가 쓴맛에 대해 설명하자 학

학생들은 플라스틱 컵에 있던 투명한 액체를 맛 보자마자 일제히 웩하고 소리를 질렀다.

같다. 해리포터에 나오는 호그와트와 매우 비슷한

생들이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다. ‘미식학 입문’ 은 학생들이 10가지가 넘는 ‘맛’을 직접 경험하면

“이 맛이 바로 쓴맛입니다. 쓴맛을 느끼는 혀의

서 요리의 기본인 맛의 의미를 느끼도록 하는 것

위치를 알 수 있나요? 바로 혀 안쪽입니다. 보통 독

이 목표. 1946년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귀국

뉴욕 주 하이드파크에 있는 미국요리학교

성을 가진 물질이 쓴맛을 내는데 우리 몸이 마지

한 미군 병사들에게 요리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설

(CIA・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의 한 강

막 순간에 이를 감지하고 뱉어낼 수 있도록 하기

립된 CIA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됐을 뿐만 아니라

점이 많아서 별명이 호그와트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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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탈락하는 학생이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CIA는 요리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강의에는 요리역사, 수학, 마케팅, 인력관리, 커뮤니케이션 등이 포함돼 있다. 상당수 졸업생이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는 레스 토랑을 개업하기 때문에 레스토랑 경영을 미리 준 비시키려는 학교 측의 배려다. 레스토랑을 잘 경 영하기 위해서는 ‘요리솜씨’뿐만 아니라 그 이상 이 필요하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 CIA의 장점은 모든 학생이 재학 중에 21주 동안 의 익스턴십(externship・외부 식당에서 직접 요 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과정을 마칠 수 있 게 해 놓은 점. 워낙 CIA 동문들이 세계의 주요 레 스토랑에 포진해 있어 재학생들은 유명 식당이나 호텔 등에서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학생들은 졸업 후 대체로 요리사의 길을 걷지만 다른 길을 걷는 학생도 적지 않다. 대학에서 식품 미국 최고의 요리학교로 손꼽힌다.

고의 요리학교이기 때문에 주저 없이 CIA를 선택

영양학을 전공하고 CIA에 입학한 안모씨도 씨도

CIA 교육과정의 주요 특징은 미국 최고의 요리

했다”고 말한다. 커리큘럼은 학생들이 프랑스, 이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뒤에는 푸드스타일리스

학교답게 세계화 논리와 경영기법을 요리교육에

탈리아, 중국 요리는 기본이고 한국 요리와 유대

트로 활동하고 싶다”고 희망을 밝혔다.

도입했다는 점.

인 요리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요리들을 모두 경

전 세계 16개국에서 온 최고의 교사 130여 명이

험할 수 있게 돼 있다.

CIA를 졸업하면 레스토랑 등에서 직장을 잡는 데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요리라는 일 자체

학생들에게 세계 각국의 요리를 가르치고 있다.

CIA는 38개월간 진행되는 학위과정과 21개월

미국에서 요리사 중의 요리사로 꼽히는 ‘인증 마

간 진행되는 비(非)학위과정이 있다. 학위과정은

때문에 “정말

스터 요리사’ 10명 이상이 교수진에 포함돼 있다.

38개월 안에 모두 끝내야하기 때문에 방학도 없

로 요리를

이 진행돼 수업 강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좋아하는

2700여 명에 이르는 학생의 출신 국가도 한국

가 워낙 힘들기

을 포함해 30개국이 넘을 정도로 이미 국제화됐

미 조지아주립대에서 회계학과 경영학을 전공

학생들이 지원

다. 1학년에 재학 중인 크리스플러 슐티(19・여)

한 뒤 요리를 배우기 위해 CIA에 입학한 이모씨는

하는 게 바람직

씨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요리 재료를 준비해

“3주 만에 1개 과정을 끝내야 하고 수업이 있는 날

하다”고 이곳 학생

야 하는 등 학교생활이 힘들기는 하지만 미국 최

은 오전 6시부터 나와 수업 준비를 해야 한다”며

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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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펜 공략 이렇게 하라

공을 집어넣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도달 한다. 물론 ‘미정’이라고 표기했다고 모두 불합격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이 경우에는 관심 있는 전공 분야를 서너 개 골

펜실베이니아대학(이하 유펜) 올해 얼리 디시

○○ 실험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고 명시하는 것

라서 에세이에서 설명하면 된다. 프라고소는 “다

전 지원자는 무려 18% 증가했다. 올해부터 공동

이 훨씬 효과적이다. 또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는

만 전공을 ‘미정’이라고 표기할 때라도 유펜에서

지원서(커먼어플리케이션)으로만 신입생 원서

것보다는 “유펜이 제공하는 나노테크를 배우고

배울 수 있는 이런저런 전공을 배우고 싶다”고 표

를 받기 시작했기 때문인지 전반적인 지원 인플레

싶다” 혹은 “다른 학교와 달리 여학생이 엔지니어

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션 현상인지 정확하게 이유를 가려내기는 어렵

링 전공의 35%를 차지하는 분위기에서 여성 건강

소수의 학생에게만 허락되는 복수학위

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몰려드는 지원서

에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고 싶다”는 식의 문장이

(Coordinated Dual Degree)에 관심 있는 지원자

가운데 자신만의 독특함을 뿜어내는 지원서의 역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단어 선

는 에세이에 이 부분을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 4개

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사실이다. 대입 전문가들

택 하나하나가 유펜에 관한 디테일을 담고 있어야

과정이 있는데 인문과 경영, 엔지니어링과 경영,

은 지원서나 이력서, 에세이에서 “자신만의 목소

한다는 뜻이다.

너싱과 경영, 과학과 경영이 복합된 프로그램들이

리를 내라”고 강조하지만 방법은 천차만별이다.

이처럼 디테일을 강조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

다. 특화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일반 지원자들

유펜 입학사정관 티나 프라고소는 “유펜에 들

가 있다. 프라고소는 “완벽한 점수와 과외활동이

보다 자세한 관심을 설명하는 것은 필수. 하지만

어오고 싶다면 유펜에서만 배울 수 있는 전공부터

특출나게 뛰어난 학생이 에세이에서 유펜에서는

프라고소는 “이 프로그램에 합격되지 않을 경우

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픈하우스에서 그

가르치지도 않는 전공을 배우고 싶다고 표현하는

를 대비해 또 다른 관심 전공 분야도 명시해야 한

를 만나 자세한 입학 과정을 들었다.

경우가 너무도 많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경

다”고 충고했다. 유펜 합격생의 평균 SAT 점수는

▷유펜의 전공을 미리 공부해라=프라고소 입

영・마케팅 관련 전공이 많다고 해서 ‘경영에 대

2000~2280점. 하지만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

학사정관은 “유펜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을 강조

한 모든 것을 가르치겠지’ 하고 안이하게 판단했

세다. 프라고소는 “과목당 750점 이상이 평균이지

했다. 지원자가 미리 유펜에서 배울 수 있는 전공

다가는 큰 오산. 유펜에서 가르치지 않는 과목도

만 최근 계속 점수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을 아는 것은 물론, 특정 전공 지도 교수가 어떤 분

있기 때문에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SAT시험 외에 ACT를 본 학생이라면 두 시험 점수

야의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는지, 그 전공을 선택

한다. 따라서 유펜이 새로 추가한 전공에 대한 지

를 모두 넣을 것을 권장한다.

했을 때 유펜에서 지원해줄 수 있는 리소스는 무

식을 알리는 것도 보너스 점수가 될 수 있다. 유펜

유펜은 두 시험 중에서 과목별로 가장 높은 점수

엇인지 자세하게 알고, 이것을 에세이에서 표현해

은 올해 ‘마켓 소셜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공을 신

를 합격 여부에 참작한다. 예를 들어 SAT 수학 점

야 한다는 것이다.

설했다.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의

수가 낮게 나왔지만 ACT 수학 점수가 좋다면 지

등장 배경, 프로그래밍,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에

원 학생의 수학 실력을 인정하는 식이다. 같은 이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배우는 과정이다.

유로 특정 AP 과목 점수가 낮다면 지원시 제출하

예를 들어 “의사가 되고 싶다” 혹은 “불우한 이 웃을 돕고 싶다” 등의 이유로 프리메드 관련 전공 에 대한 관심을 알리는 것보다 “유펜에서는 ○○

▷전공 ‘미정’이 함축하는 의미=이런 관점에서

리서치 실험이 유명한데, 특히 ○○ 교수와 함께

보면 전공란에 ‘미정(undecided)’보다는 특정 전

는 SAT 2의 좋은 점수로 그 과목에 대한 실력을 인 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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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창의력 가득한 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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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가로 키우려면

조지아주에 사는 제이콥과 노아 버드니츠는 다

른 많은 남자아이들처럼 무언가를 만들었다 분해

하길 좋아한다.

장난감 매출은 13억 달러에서 16억 달러로 증가 했다. 그러나 진정한 ‘만들기’는 단지 포장된 재료를

처음엔 블록놀이였다가 다음엔 조립식 장난감

설명서에 따라 만드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티나

팅커토이였다. 레고도 많이 갖고 놀았다. 하지만

는 틀을 벗어난 자유로운 놀이경험이 점차 사라지

이제 제이콥(10)과 노아(8)는 문 손잡이, 알람시

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조립식 장난감의

계, 전화기 등 다른 종류의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경우 “실패할 일이 없다”는 것. “이렇게저렇게 해

,

플라스틱 병, 종이상자, 스카치테잎, 덕테잎, 자물

보다 실패도 하고 어떻게 할까 생각해내는 것이

쇠 없는 열쇠, 열쇠 없는 자물쇠 등등.

훨씬 재미있다.” 2005년 테크DIY 잡지 MAKE가

이들 형제가 사용하지 않는 것은 ‘사용설명서’

처음 나왔을 때 고객은 거의가 전자제품, 금속공

뿐이다. 엄마 티나는 상상력과 구할 수 있는 온갖

예, 로봇공학, 나무공예, 컴퓨터 등에 관심있는 성

것을 동원해 뚝딱뚝딱 무언가를 만드는 어린 두

인이었다고 창업자 데일 도허티는 말한다. “하지

아들을 ‘만물 수선공’이라 부른다. 가장 최근에 만

만 곧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책에 나온 것들을

든 작품으로는 노아가 키우는 애완도마뱀 스파이

만든다는 얘기가 들려왔고 이젠 아이들 스스로 작

키를 위한 “크리켓네이터 5000”이 있다. 살아있는

품을 만드는 일도 많아졌다.” “무언가를 만든다는

귀뚜라미를 이 안에 넣으면 자동으로 칼슘 가루

정해왔다. 이제 티나를 비롯해 비슷한 생각을 가

개념은 인간에게 매우 근본적인 것이고 아이들은

.

(새끼 도마뱀의 올바른 뼈 성장을 위해)가 뿌려져

진 부모들은 틀이 정해지지 않은, 직접 경험해보

본능적으로 이것을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단순

도마뱀이 사는 통 안으로 들어가 먹이가 된다. 아

는 작업을 통해 자녀의 창조성을 키워주려 노력한

한 소비자가 아니라 창조자다.”

이들이 직접 귀뚜라미를 만지지 않아도 되는 것이

다. 장난감제조업협회의 트랜드전문가 애드리안

MAKE 잡지는 ‘메이커 페어’라는, 아마추어 발

다. “수많은 실험과 실패가 있었다. 덕분에 집 안에

애펠은 몇년전 장난감회사들은 아이들이 보다 오

명가와 방문객들을 위한 과학박람회도 개최한다.

도망친 귀뚜라미들이 돌아다니기도 했다”라고 엄

래 싫증내지 않고 갖고 놀 수 있는 제품을 만들겠

첫 해였던 2006년에는 2만 명 정도가 참여했지만

마는 말한다. “이런 실수들을 통해 발명에 이르는

다고 공약했다고 말한다. 어쩌면 그 노력이 결실

작년에는 10만 명 이상이 함께 했다. 매년 전세계

것이다.”

을 맺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난해 조립완구류

적으로 MAKE가 인정한 50개 이상의 지역 박람회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비디오게임, 휴

는 몇 안되는 업계 성장엔진 중 하나였다. 전체 장

가 열리고 있으며, 작년에는 거의 모든 방문객들

대폰, 컴퓨터 등에 많은 시간을 쓰고 직접 손으로

난감 매출액이 전년도의 217억 달러에서 212억

이 자녀를 데리고 왔다고 주최측은 전한다.

무언가를 만들어 보는 일은 하지 않게 된다고 걱

달러로 떨어진 반면 직접 만들면서 노는 조립식

도허티는 “직접 무언가를 만들다보면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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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통성, 자신감 등이 생기는데 그것이야말로 가치

다무어는 체험용 놀이를 지키려는 움직임의 중요

니는 대신 2년간 발명에만 몰두하도록 10만 달러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성을 역설한다. “우리는 소년소년들이 직접 무언

를 제공해 준다. 펜실베니아주에 거주하는 패트

레고의 경우도 지난 12월 소녀들을 위한 ‘레고

가를 만들며 노는 것을 중시한다. 기하학과 공학

릭 코렐리는 6학년때 엄마가 비디오게임을 금하

프렌즈’ 세트에 대해 페미니스트 블로거들의 공

에서 매우 중요한 공간 및 심적 회전능력을 발달

자 유투브와 위키피디아로 눈을 돌렸고 가구 만드

격을 받았다. “에마의 패션 디자인 스튜디오” “버

시켜주기 때문이다.” 제이콥과 노아 같은 ‘만물 수

는 법, 컴퓨터 고치는 법, 자동차 “개조”법 등을 배

터플라이 뷰티샵” 같은 제품에 들어있는 풍만한

선공’들이 DIY 작업을 계속하는 동기가 되는 것은

웠다. 가장 맘에 드는 발명품은 유투브에서 영감

몸매의 사람모형들과 묶은 머리 등이 모욕적이라

무엇일까? 대개의 경우 규칙과 안전을 중시하는

을 얻어 친구들과 만든 공기대포다. 몇 년 전 여름

는 것이었다.

엄마를 두었기 때문이다.

4인치 PVC 튜브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레고측은 프렌즈 라인은 그동안 소녀들과 부모

일리노이주의 짐 다니엘슨은 엄마가 자기방에

“눈깔사탕을 튜브 안에 집어넣고 자전거 에어펌

들이 요청해 온 바를 반영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

TV를 놓지 못하게 한 후 만들기에 몰입하게 되었

프로 공기를 채운 후 길 건너편 목표물을 향해 발

한다. “소녀들이 프렌즈 세트로 레고놀이를 시작

다. “내가 직접 만들면 내 방에 놔도 되죠?”라고 물

사했다.” 이젠 고등학교 졸업반인 패트릭(18)이

한다해도 나중에 레고 시티 등 다른 세트로 옮겨

었다고. “내가 정말 하리라곤 생각지 않았을 것이

회상한다. “지금

갈 수 있다. 예전보다 남매간이나 부녀간에 같이

다. 그러니까 그러라고 답하셨을 것이다.”

까지 만든 것 중

레고를 가지고 노는 일이 많아졌다”고 레고 홍보

그는 고등학교 2학년때 방에 프로젝터 시스템

최고라 생각한

책임자 마이클 맥날리는 말한다. 심리학자 겸 오

을 만들었고 친구들과 닌텐도 64게임을 하는 데

다.” 하지만 그 말

하이오주 로렐 스쿨의 소녀연구센터 센터장 리사

사용했다. 하지만 대학에 갈 때 갖고 가진 못했다.

은 앞으로 바뀔

다무어는 소녀 대 소년용 레고를 둘러싼 다툼은

좁은 기숙사 방에 놓으면 위험할지 모른다고 모친

지 모르겠다. 올

어떤 면에서는 레고의 진짜 문제점을 지적하지 못

이 걱정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건 이제 문제가

가을 피츠버그대

한 것이라고 말한다. “진짜 문제는 모든 제품이 세

되지 않는다. 다니엘슨(21)은 작년 티엘 펠로우쉽

신입생이 되기 때

트로 꾸며져 있다는 것이다. 그저 커다란 비닐백

을 받아 대학을 중퇴했다. 이베이 자회사인 페이

문이다. 장학금

을 뜯고 마룻바닥에 쏟아놓기만 하면 된다. 남자

팰 공동창업자 피터 티엘이 시작한 독특한 프로그

을 받고 공대에

아이든 여자아이든 창조력을 제한당할 수 있다.”

램으로 가능성있는 젊은 발명가들에게 대학을 다

입학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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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육정책의 근간 3

“No Child Left Behind Act” 던가 실패한 학구에 새로운 학교를 짓는데 필요한

지만, 정부는 NCLB에 따른 전학생을 받을 수 있도

지원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립학

록 사립학교를 지원하는 새로운 바우처 제도를 위

NCLB는 주가 교육과정과 평가를 개선시키기

교들은 '아무나' 받지 않을 것임을 공공연히 내비

해 1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위해 고안한 자체의 제도를 실행하고 발전시키려

쳤다. 연방 교육부가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

과외교사 : 3년 연속 AYP를 달성하지 못한 학교

는 것을 방해했고, 학교와 학구 수준에서 실행할

사를 한 결과, 사립학교의 2/3은 학생들을 임의로

에 대해서는 학생들에게 보충과외를 받도록 하고

수 있는 전체적인 학교모델과 장기간의 근본적 개

배정받는다면 바우처 지원을 거부하겠다고 했으

있는데, 이에 따라 1,400명 이상의 과외교사가 주

혁의 이행을 방해했다.

며, 과반수는 공립학교와 똑같이 평가시험을 실시

의 인증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중 63%는 사기업

나. 학교의 시장화

해야 한다면 또한 바우처 지원을 거부하겠다고 했

직원들이었다. 일부 학구에서는 소수의 아이들을

학교선택권 : 연방정부가 AYP를 2년 연속 달성

다. 게다가 3/4 가량은 특수교육이 필요한 장애학

위해 비싼 사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려고 자체적

하지 못하면 학교선택권(전학을 갈 수 있는 기회)

생이나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어서 영어교육이 필

인 보충학습 프로그램을 폐지하기도 했다. 예컨

을 준다고는 했지만, 전학 갈 기회가 허용되는 학

요한 학생들은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게다가 더

대 사우스타운에서는 10개 학급, 250명 학생 규모

생들은 많은 반면, 실제 갈 수 있는 빈자리는 턱없

심각한 문제는 이렇게 학생과 자원이 빠져나가면

에 자격을 갖춘 교사가 지도하는 보충학습 프로그

이 부족하다. 시카고의 경우 270,000명의 학생들

서 정말 개선이 필요한 학교의 상황이 더욱 악화

램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를 없애고 '설리반 학

이 전학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실제 옮길 수

된다는 데에 있다.

습센터'가 제공하는 50~60명 규모의 더 비싼 프

있는 빈자리는 1,100명에 불과했다. 그도 그럴 것

NCLB의 제재조치가 사유화를 위한 위장술임

로그램으로 대체했다. 이들 사기업에서 나온 교사

이 NCLB가 전학을 갈 수 있는 기회만 부여했을

에 불과하다는 증거들은 부시의 2007-8년도 예

들은 공립학교 교원과 달리 수준 높은 자격기준을

뿐, 학생을 더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지원한다

산안에서 드러난다. 전체적으로 교육예산은 줄었

충족시키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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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NCLB는 사회제도를 사유화하고, 공공영

성하도록 하는 조항이 분명 명시되어 있다. NCLB

역을 축소하며, 궁극적으로 학교와 같은 지역적

의 ‘학교개선자금’은 타이틀Ⅰ 자금으로 대체되

통제가 가능한 제도를, 시민들 간의 민주적 관계

었다. 따라서 지역 학구와 학교의 돈이 주교육부

를 소비자 간의 상업적 관계로 대체하는 시장적

가 NCLB의 제재조치를 이행할 계획을 세우는 데

개혁으로 바꾸고자 하는 거대한 정치적 노력의 일

흘러들어갔다. 교육정책센터는 이를 두고 최근에

환이다.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에게 돌아가야 할 돈을 주

다. 교원평가

가 지역 학구로부터 빼앗아 NCLB의 제재조치를

2005~2006 학년도 말까지 주요 과목(체육, 컴

실행하도록 다른 학구에 지원하는 사기행각”이라 고 지적한 바 있다.

퓨터, 직업교육을 제외한 모든 과목) 교사들은 ‘매 우 우수’ 하다는 판정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

워싱턴 DC에 있는 ‘에듀케이션 섹터’ 연구소에

서 모든 교사는 교원자격증을 갖춰야 하거나 주의

따르면, 이미 학교들은 NCLB 탓에 3,300만 달러

인증을 받아야 한다. ‘매우 우수’ 판정을 받기 위해

의 시험비용을 치렀는데, 이번 학년도 말에 이르

각 교원이 갖춰야 할 자격을 보다 구체적으로 보

면 추가로 1,140만 달러의 비용을 더 지출할 것으

자면,

로 예측했다. 각 주들이 시험문항을 개발하는데

○ 신규 초등교사 : 학사학위 이상

교사들은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 모든 교사들이

학생당 약 20달러의 비용을 지출하지만, 이들 평

읽기, 쓰기, 수학 그리고 기본 교육과정 내의 다른

‘매우 우수’하다는 판정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특

가시험 중 대부분은 형편없고, 믿을 만한 것이 못

과목에 대한 교사의 지식과 기술을 검증하는 주 평가

히 앞서 언급한 ‘타이틀 Ⅰ’ 학교의 신규 교사는

된다. 2000년부터 주 평가시험을 채점해왔던 평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매우 우수’ 판정을 받아야 한다. 기존 교사의 경우

가업자에 따르면 주 평가업체의 35%는 ‘심각한

○ 신규 중등교사 : 학사학위 이상

주가 정하는 별도의 기준을 통해 교사의 자질을

문제’가 있다고 한다. 보스턴 대학의 왈트 하니는

각 과목을 가르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거나, 전

검증하도록 되어 있는데, 해당 과목을 전공하지

“아이들이 치르는 시험의 질에 대한 공적 관리보

공학과나 그와 유사한 과정을 마쳤거나, 석사 이상의

않은 경우에도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얻은 전문적

다 애완동물 산업과 강아지 사료에 대한 공적 관

학위를 마쳐야 한다.

훈련과 경력을 인정받아 주의 평가기준을 통과할

리가 훨씬 낫다.”고 말한 바 있다.

○ 기존 초중등교사 : 학사학위 이상

수 있었다. 또한 각 학교는 ‘매우 우수’ 판정을 받

이렇게 형편없는 시험을 보는데 막대한 예산이

위 신규 교사에게 적용되는 조건을 충족시키거나,

지 못한 교사의 비율, 임시자격 교사의 비율 등을

필요한 반면,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은 턱없이 부족

모든 과목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해마다 학부모에게 알려야 하며, 교원의 자질을

하다. NCLB를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562

(주의 공통된 평가기준이 이 능력을 검증하는데 이용

추적할 수 있는 정교한 정보체제를 갖춰야 한다.

억 달러였는데, 실제 연방정부가 지원한 액수는

된다). 평가기준은 각 과목에 대한 교사의 지식에 대

이 정보를 접한 학부모들은 보다 ‘나은’ 학교를 선

236억 달러였다. 그리고 실제로 NCLB에 의하면

해 객관적인 정보를 알려줘야 하며, 중요한 판단근거

택할 권리가 부여된다.

학교 지출예산의 7% 정도를 연방정부가 부담하

로 사용되지만 않는다면 해당 과목에 대한 교사경력

라. 재정지원 부족

고, 나머지 대부분의 액수는 주와 학구가 분담하

도 고려할 수 있다.

NCLB 에는 특별한 학교를 개선시킬 재원을 조

도록 되어 있다. 다음주에계속

하늘과 바다를 그리는 아이들 “아이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 “왜 자꾸 뒷모습만 그리지?” “왜 그림에 말풍선을 그려넣지?” 그림을 그리고 만들면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합니다. 지루하기만 한 색칠하기 수업이 아닙니다. 아이의 정서가 건강해지는 미술 테라피입니다.

Ambler 중앙미술교육원 267.642.4648 60E. Butler Ave, Ambler, PA 19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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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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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기밀 유출 왜? 국제통과 국내파의 암투 탓 누가 왜 흘렸나에 시선 쏠려

영화의 소재로 쓰일 정도로 극적이었던 이 사건의

우산을 받쳐주는 등 교황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미국 마피아의 대부 마이클 콜레오네는 자신의

파장이 40여년이 지나 다시 일고 있다.

보좌하던 가브리엘레의 체포는 이 사건이 바티칸 권력 핵심부와 관련된 것임을 시사한다.

검은 사업체를 완전한 합법사업체로 바꾸려고 바 티칸에 접근한다. 재정난을 겪는 바티칸에 재정

비가노 대주교가 교황에게 보낸 편지

적 후원을 하며 바티칸은행이 최대 주주로 있는

바티칸 당국은 지난 26일 교황 베네딕토 16세

>(La7)는 미국 주재 바티칸대사 카를로 마리아 비

유럽의 한 부동산업체를 인수하려 한다. 그는 이

의 집사인 파올로 가브리엘레(46)를 교황청 비밀

가노 대주교가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보낸 서

를 방해하는 바티칸 내부세력과 다른 마피아 패

문서 불법소지 혐

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한을 폭로했다. 이 서한은 비가노 대주교가 바티

밀리를 제거한다. 자신을 지지하는 추기경이 교

올해 초 불거진

이른바 ‘바티리크스’

칸 부행정처장으로 재직할 당시 겪었던 부패상

황에 오르자 새 사업 인수 승인을 받는다. 하지만

사건의 연장이

다. ‘위키리크스’의

을 밝히며, 자신이 이 부패를 청소하려다 주미대

마피아들과의 쟁패 과정에서 사랑하는 딸을 잃

이름을 딴 바

티리크스는 바티칸

사로 강제로 전출됐다는 내용이다. 2009년부터

고, 신임 교황도 한 달 만에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비밀문서

의 유출 및 폭로

2011년까지 부행정처장을 지낸 그는 바티칸 당국

화 <대부 3>은 마피아와 로마가톨릭교회

사건

의 본산인 바티칸의 검은 커넥션을 다룬다.

다.

그 모티브는 1970년대 마피아의 검은돈이 연관된 바티칸의 금융스캔들이 다. 대표적인 갱스터

지난 1월26일 이탈리아 텔레비전 <라세테

을 가리킨 교황이 외출할 때

이 부풀린 가격으로 외부 회사들과 특혜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부패와 족벌 주의, 연고주의의 고리에 빠져 있 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바티 칸 자 금의 투자관리에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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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칸 투자자금 일부가 자신들의 이익을 먼저 챙기

으로 흔히 불리는 종교업무소(IOR) 소장인 에토

는 이탈리아 은행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관리하

레 고티 테데스키가 업무 해태를 이유로 전격 해

는 두 개의 펀드에 신탁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임됐다. 교황의 집사를 문서 유출과 관련해 체포

위원회는 2009년 12월에 단 한번의 금융거래로

하기 이틀 전이다.

바티칸에 250만달러의 손해를 끼쳤다고 폭로했

과거 수차례의 금융 스캔들에 휩싸인 바티칸은

다. 비가노 대주교는 자신이 이런 부패를 청소하

6월에 유럽연합의 금융투명성 기준을 충족하는

려다 교황의 오른팔이자 바티칸 행정수장인 타르

명단에 들어가기 위해 바티칸은행의 금융투명성

치시오 베르토네 국무원장에 의해 임기를 2년이

제고작업을 벌이고 있던 시기에 은행장을 전격 해

나 남기고 주미대사로 전출됐다고 주장했다. 그

임한 것이다. 그는 즉각 자신은 희생양이라며, 논

는 편지에서 “교황 성하, 나의 전출은 바티칸의 많

란을 키웠다. 그는 언론에 “나는 나의 투명성을 위

은 부처에 뿌리내린 부패상과 권력남용을 청소하

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좌절과 혼란

을 부르고 있습니다”라고 하소연했다.

내부문서의 내용도 문제지만, 그 문서의 폭로

시점과 주체에 더 관심이 갔다. 내부문서 폭로는

바티칸이 추기경 22명을 새로 임명하는 추기경단

회의 직전이었다. 2월18일 열린 추기경단 회의에

서 임명된 신임 추기경 22명 중 교황 선출권을 가

진 80살 이하의 추기경은 18명이었다. 이 중 7명

금융비리, 교황 암살 기도설 등 바티칸 내부문서 폭로 잇따라 테데스키 은행장 전격 해임에 교황의 집사 가브리엘레 체포도

해 대가를 치렀다”며, 자신이 바티칸은행의 금융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작업을 주도했으나 오히려 희 생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이코노미스트>는 그가 금융투명성 제고를 강하게 밀어붙인 사람으 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무원장인 베르토네 추 기경과의 이견이 있다는 보도는 국무원 쪽이 여전

탈리아 출신들이 독점했다.

히 금융개선 작업에 소극적이라는 의혹을 양산하 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그는 바티칸은행의 불

이 이탈리아 출신이었다. 또 그 7명 중 6명은 국무

바티칸은행은 마피아 돈세탁 창구였다

투명한 금융관행의 중심으로, 그동안 이 은행의

원장인 베르토네 추기경 밑에서 일했던 측근들이

내부문서 유출은 국제통 사제 대 국내파 사제

금융투명성 제고작업이 미흡한 배후로 지목되기

다. 교황 선출권을 가진 추기경 120명 중 이탈리

들의 권력투쟁에 이어, 바티칸 현대사의 최대 추

도 한다. 그는 2009년 바티칸은행장으로 부임했

아 출신이 25% 이상 됐다.

문인 1970~80년대 마피아 관련 돈세탁 스캔들이

으나, 이 은행은 2010년 이탈리아 당국으로부터

라는 판도라의 상자도 다시 열었다.

돈세탁 혐의를 받고 3300만달러가 동결되기도 했

베르토네는 교황의 신임 추기경 임명에서 핵심 적 구실을 한 것으로 보도됐다. 차기 교황은 베르

이탈리아 기자 잔루이지 누치는 지난 4월 이 유

토네의 주도 아래 이탈리아 출신에게 다시 돌아갈

출된 편지 등을 토대로 교황청 내부의 권력투쟁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바티칸 내부에서 추측과 불

부정비리를 묘사한 <성하>(His Holiness)를 출판

그의 해임이 바티칸 권력투쟁에서 어떤 의미를

만들이 터져나왔다. 교황직은 독일 출신인 현 교

해 파문을 키웠다. 바티칸 당국은 지난 3월 유출자

갖는지도 의견이 상반된다. 베르토네로 대표되

황 베네딕토 16세와 전임 교황인 폴란드 출신 요

색출을 위한 이례적 조사에 착수했다. 불똥은 바

는 기존 국무원 쪽의 반격이라는 해석도 있는 반

한 바오로 2세를 제외하고는 지난 450년 동안 이

티칸은행으로까지 튀었다. 5월24일 바티칸은행

면 반국무원 쪽의 승리라는 견해도 있다. 관측통

다. 이 자금 동결은 지난해 풀렸으나, 수사는 여전 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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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테데스키가 평소 바티칸은행의 투명성 제고

다. ‘신의 은행가’라고 불리던 로베르토 칼비 방코

를 추진해 온 것에 대해 이사회가 제동을 건 것으

암브로시아 은행장은 수사가 절정에 오르던 1982

로 풀이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반면, 테

년 6월 이탈리아에서 실종됐다. 8일 뒤 런던 금융

데스키는 베르토네가 데리고 온 사람이고, 베르

가의 한 다리 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다. 그

토네 반대파에서 바티칸은행의 금융관행을 공격

의 죽음은 애초 자살로 처리됐다가 나중에 런던

했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베르토네의 국무원 쪽

경찰에 의해 타살로 다시 수사됐으나, 아직까지

이 타격을 받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국무원 쪽이

직이다. 영화 <대부>에 나오는 주인공 콜레오네

도 정확한 사인은 불명이다. 바티칸은행에서 마

반대세력의 공격을 끊고, 유럽연합의 금융투명성

패밀리의 모델이기도 하다. 신도나는 ‘마부시’라

피아 자금 세탁을 주도했던 신도나는 이 사건이

충족 명단에 가입하려는 개혁의지를 보이기 위해

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감비노 패밀리의 마약자

불거지자 1979년 그 돈세탁의 하수인인 자신의

서둘러 그를 잘랐다는 것이다. 자신은 희생양이

금을 세탁해주며, 무려 50%의 수수료를 받은 것

변호사 조르조 암브로솔리의 살해를 명령했다.

라는 테데스키의 주장은 이런 측면에서 나온 것으

으로 밝혀졌다. 이 돈세탁은 당시 이탈리아의 최

그는 미국 마피아 자금을 세탁한 혐의로 미국 수

로 보인다.

대 민간은행인 방코암브로시아노의 은행장인 로

사당국에 기소되자, 위장 납치극을 벌이며 도피

베르토 칼비의 도움을 받았다. 칼비 역시 신도나

하다가 결국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되어 연방교도

와 같은 피투 회원이다.

소에서 복역했다. 신도나는 다시 살인 혐의로 이

바티칸은행은 1942년 로마가톨릭교회의 재산 을 관리하고자 설립됐다. 1990년대에 이르면 해

탈리아로 송환되어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외 전역에 100억달러를 투자한 큰손으로 성장했

바티칸은행의 돈세탁은 1978년 요한 바오로 1

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마피아, 프리메이슨 등이

세의 취임으로 드러나며, 바티칸과 이탈리아 당

결탁되어 돈세탁과 의문의 살인이 줄을 잇는 엄청

국의 수사 대상에 올랐다. 요한 바오로 1세는 취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영향력이 큰 13

난 스캔들을 거쳤다.

33일 만에 급서했다. 그의 돌연사는 암살설을 떠

억 신도의 로마가톨릭교회의 총본산인 바티칸은

바티칸은행의 자산 축적은 주로 1968년 미켈레

돌게 했다. 공식 사인은 심장마비였으나, 일부 의

2천년의 역사 동안 극단적인 두 얼굴을 보여왔다.

신도나라는 이탈리아 은행가를 자금운용책으로

학전문가들은 폐색전증이나 그가 먹던 약의 부작

예수의 가르침인 사랑과 화해를 실천하고 전파하

고용하면서 본격화됐다. 그는 서양의 오래된 비

용이라는 주장도 제기했다. 돈세탁을 도운 방코

는 신성한 교회로서의 모습과 인류 역사의 부패와

밀결사인 프리메이슨의 비밀조직 중 하나인 ‘프

암브로시아노는 1982년 35억달러 상당의 손실을

암투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최고권력기관으로

로파간다 두에’ 혹은 ‘피투’(P2)의 회원이다.

보며 파산을 했다. 이 은행의 최대 주주인 바티칸

서의 모습이다.

가, 커피에 탄 독약을 마시고 독살됐다.

이탈리아 마피아와도 연관을 가진 그는 미국의

은행의 수장인 폴 마싱커스 추기경은 기소됐다.

바티칸은 중세와 종교개혁기를 거치면서 극단

최대 마피아인 감비노 패밀리의 마약자금 세탁을

방코암브로시아노의 돈세탁은 피투 회원인 필리

적인 부패와 암투를 보이면서도, 언제나 사랑과

도와주며 바티칸은행에 엄청난 자금을 유입시켰

포 바르발리의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화해라는 본연의 사명을 위한 자정과 개혁도 이뤄

다.

이 피투와 그 수장인 리초 젤리는 1970년대 이탈

왔다. 이번 문서 유출로 촉발된 바티칸의 내부 분

요한 바오로 1세 등 의문의 죽음들

리아의 우익 테러단체에 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

쟁이 갱스터 영화의 또 다른 소재를 주는 데 그칠

감비노 패밀리는 미국 뉴욕 5대 마피아 패밀리

려졌다.

지, 아니면 교회의 더 높은 자정과 개혁으로 도약

의 하나이자 나중에 마피아 패권을 장악한 갱 조

마싱커스 추기경은 면책특권으로 기소를 면했

할지는 아직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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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의 제조자로 지목되는 인물

2009년 8월 어느날 밤 사우 디아라비아의 한 저택에서

은 이브라힘 알-아시리다. 그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

는 빈 나예프를 목표로 한 자

다. 폭발의 연기가 걷히자

살폭탄 테러에 자신의 동생

테러범의 끔찍한 사체 조각들이 방안 곳곳에 널려

을 보내 죽게 만들었다. “그의 부하가 몇 명이나

있었다. 사우디의 대테러 책임자인 모하메드 빈

될까?”라고 보렐리는 물었다. “또 그가 무인항공

나예프(52) 왕자를 살해하는 게 그의 임무였다.

기 공격을 받을 경우 그를 대신해 무기를 제조할

테러범은 왕자를 직접 만나게 해주면 투항하겠으

수 있도록 지식과 기술을 전수받은 견습생이 몇

며 자신의 동료들도 투항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말

명이나 될까?” 게다가 최근엔 그가 사람의 몸에 외

했다. 사우디 측은 이 ‘회개한’ 테러리스트를 예멘

과적으로 이식하는 새로운 자살테러용 폭탄을 개 발 중이라는 정보가 나돈다[아기를 임신한 듯 보

접경지역에서 비행기에 태워 수도 리야드로 데려갔다. 당국이 그의 몸을 수색했지만 아

이는 여성이 실제로는 폭발물을 이식받

무런 무기도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왕자

아서 배가 불러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

를 만났을 때 갑자기 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

고 지난주 (빈 나예프의 지령을 받은) 한 이중첩자

면 끔찍하지 않은가?]. 지난해 봄 미국 정보 관리

의 몸이 폭발했다. 사우디 TV에서는 테러범의 팔

가 2009년 자살폭탄 테러범이 소속됐던 예멘의

들은 알-아시리가 의사들과 함께 그런 프로젝트

이 위쪽으로 날아가 천장을 뚫는 장면이 방영됐

테러 조직에 침투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 이중

에 착수했다는 걱정스런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

다. 그의 맨발 한쪽이 바닥에 놓여 있었고 몸통은

첩자는 자살폭탄 테러범이 되겠다고 자원해 앞서

다. 일각에서는 너무 황당한 계획이라며 이 정보

허리 아래쪽에서 잘려 나갔다. 흰 가구엔 그의 살

말한 폭탄의 가장 정교하고 새로운 버전을 손에

를 묵살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CIA는 그 프로젝

점들이 더덕더덕 붙어 있었다.

넣었다. 그리고 그것을 사우디 경찰과 미 중앙정

트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결론 내렸다.

빈 나예프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 무사했

보국(CIA) 요원들에게 넘겼다.

뉴스위크는 미국 정보 관리들 사이에 알-아시

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테러[또는 테러 미수의 새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안전할까? 결코 그렇지

리와 함께 일하는 의사들이 어떤 식으로 (폭발물

로운 시대가 시작됐다. 이 폭탄은 기존의 보안검

않다. 최근까지 미 연방수사국(FBI)의 고위급 요

의) 외과적 이식 기술을 개발했는지 생생하게 설

색 장치로 거의 감지되지 않는 새로운 무기의 원

원으로 일했고 현재 뉴욕시에 있는 소우판 그룹

명하는 비밀 보고서가 돌았다는 사실을 알아냈

형이었다. 그로부터 4개월 후 이 폭탄의 또 다른

(전략 컨설팅 업체)에 근무하는 돈 보렐리의 말이

다. 그 보고서에 관해 잘 아는 미국 정부의 한 소

버전[소위 속옷 폭탄(underpants bomb)]이 디

다. “우리는 그중 하나를 손에 넣었을 뿐이다. 그런

식통은 그 문건이 15~20쪽에 걸쳐 행간 여백 없

트로이트행 미국 여객기에서 터질 뻔했다. 그리

무기가 얼마나 더 많이 있는지 누가 알겠는가?” 이

이 작성됐으며 도표와 그림으로 가득하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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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마치 사이언티픽 아메리칸(미국의 과학 저

인 결과가 초래되는 것을 방지하려고 설치됐다.

널)에 실린 보고서를 보는 듯했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SIIED가 완성되면 전신 스캐너로도 감지

[군사용어로 이 폭탄은 ‘외과적으로 이식된 급조

가 불가능하다. 미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상당히

폭발물(SIIED: surgically implanted improvised

걱정된다”고 말했다. “예멘의 알카에다 테러리스

explosive device)’이라고 불린다]. 화살표와 설

트들은 화물기를 이용하든 외과적으로 이식된 급

명문구들을 곁들인 한 도표가 외과수술 과정을 보

조폭발물을 개발하든 폭탄을 숨기는 새롭고 혁신

여준다. “테러리스트의 옆구리살에 폭발물을 삽

적인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한다.” 이 관리에 따르

입하는 기술”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의

면 인체 스캐너가 폭발물을 감지하지 못한다면 공

그 소식통은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의사

항의 보안검색원이 승객의 몸에서

들이 인체에 폭발물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는지는

[수상하게 불룩 튀어나온 부분

확실치 않지만 그들은 이미 개와 다른 동물들을

이 있다든가 하는 등의] ‘이

이용해 실험을 마쳤다. 다행히 이 폭발물은 폭파

상한 점’을 발견해 내는 데

시키기가 어렵다. “아주 특별한 점화장치가 필요

의존하거나 폭발물 감지견,

하다”고 보렐리는 말했다. “’인체 폭탄’의 경우 외

폭탄 잔여물 검사 등의 다른

부에서 작동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혈관에

삽입하는 스텐트나 심장박동 조율기와 비슷한 원

파루크 압둘무탈라브의 속옷 폭탄은

오바마 정부가 테러리스트들이 있

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실 이미 사용됐다고 알

터지지 않고 쉭 소리를 내며 꺼져버

는 곳을 찾아내 사전에 조치를 취하려

려진 알-아시리의 자살폭탄 장치 두 종류가 모두

렸다. 하지만 보렐리는 “이런 폭발물들

고 노력하는 이유는 이런 불확실성 때문이다. 공

실패한 데는 기술적인 문제가 컸다. 빈 나예프 공

의 잠재적 위험성이 보안기관들의 보안강화를 유

항보안은 마지막 방어선일 뿐이다. 알카에다의

격 당시에는 자살 테러범의 몸이 폭발력의 대부분

도해 수백만 달러의 비용을 발생시킨다”고 말했

과거 핵심 집단과 다양한 연계 조직이 테러를 확

을 흡수했다. 또 2009년 성탄절에 노스웨스턴 항

다. 현재 많은 미국 공항에 있는 인체 스캐너는 압

산시키지 못하도록 현장에서 수시로 그들의 공작

공의 디트로이트행 여객기 폭파를 기도한 우마르

둘무탈라브 사건과 유사한 사건의 재발로 치명적

을 중단시켜야 한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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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은 AQAP가 서방 국가의 여권을 지닌 사람을 찾

개발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도 확실치 않았다.

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래서 사우디 당국

일부 관리들은 직업상 인명을 구했을 가능성이 높

은 영국의 도움을 받아 영국에서 산 경험이 있고

은 의사를 살해 목표로 삼는 것이 도덕적으로 적

유럽연합(EU) 여권을 지닌 첩자를 찾아냈다. 알-

절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약 2개월 전 사드

아시리의 부하들이 아주 훌륭한 후보자로 여길

가 다른 AQAP 공작원과 함께 이동하던 중 CIA의

만한 인물이었다. “사우디 당국은 그를 고용해 예

무인항공기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이 문제는 고려

멘으로 보내면서 알카에다가 그를 (자살폭탄 테

할 가치가 없어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지구

예멘에서의 무인항공기 공격은 이런 목적을 바탕

러범으로) 뽑아주기를 바랐다. 그리고 실제로 그

전의 싸움터는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알카에다

으로 한다. 하지만 아라비아반도의 지상전에서

런 일이 일어났다”고 알라니는 말했다. “미국 측도

의 지속적인 위협을 염려하는 미국의 한 고위 정

는 빈 나예프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그의 아버

이 일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사우디가 주도한

보 관리는 이렇게 말했다. “빈 라덴

지 나예프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자가 내무

공작이었다.” 이 이중첩자는 알카에다의 최 신

사망 1주기를 맞아 모든 게 끝났다

장관이자 사우디의 왕위 계승자라는 사실도 도움

폭탄을 빼돌렸을 뿐 아니라 파드 알-

이 된다. 금속테 안경을 쓴 모하메드 왕자는 학구

쿠소를 목표로 한 미국의 무인항공기

없는 생각이다. 알카에다 동조자

적이고 조심스러운 동시에 체계적인 성격으로 사

공격에 이용된 정보도 제공한 듯하다

들이 숨을 만한 곳은 과거 어느 때

우디의 적들을 끈질기게 쫓는다고 알려졌다. 그

(알-쿠소는 예멘의 알카에다 최고

보다 더 많아졌다.” 예멘의 AQAP

는 2009년 리야드의 폭탄테러 외에도 피살 위기

지도자 중 한 명으로 2000년 USS

는 이전보다 더 넓은 지역을 장

를 두 차례나 더 넘겼다. 그에게 알카에다 아라비

콜호 폭파 사건에서 주된 역할

악하고 있으며 알카에다 연계 조

아반도지부와의 싸움은 말 그대로 사투다. 이 싸

을 했다).

는 분위기가 압도적이지만 터무니

직들이 소말리아와 말리, 나이지

움에선 적진 내부에 침투하는 것이 관건이다. 전

다른 첩자들도 중요한 정보

리아 북부, 알제리 일부, 리비아 일

자기기를 이용한 정보수집 부문에선 미국이 가장

를 제공했다. 그중에는 알-아시

부 등 곳곳에서 생겨난다. 폭탄 제

두각을 나타내지만 휴민트(HUMINT, 인적 네트

리의 끔찍한 실험에 참여했다고

조자 알-아시리는 여전히 잡히지

워크를 활용한 정보수집)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이는 시리아 의사 아메드 사이드

않고 다른 대원들을 훈련시킨다.

지난주 이중첩자 사건에서 드러났듯이 이 지역의

사드에 관한 정보도 있었다. 미국 정

“분위기를 망치고 싶진 않지만

휴민트 부문에선 사우디가 훨씬 더 유리한 입장이

부 내에서 인체 폭탄에 관한 보고서

이런 문제를 걱정하는 일이 직업

다. 빈 나예프와 그의 요원들은 AQAP가 특정 조

가 돌던 무렵 미국 관리들 사이에선

인 사람으로서 거기에 관심을 집

건을 지닌 자살폭탄 테러범 자원자를 모집한다는

사드를 미군의 살해 대상이나 체포 대

중할 수밖에 없다”고 그 정보 관리

사실을 알아내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리

상 명단에 포함시킬지를 놓고 논란이

는 말했다. “그리고 관심을 집중해

야드에 있는 걸프 리서치 센터의 안보·방위 프로

벌어졌다. 정보의 정확성에 의

그램 책임자 무스타파 알라니는 이렇게 말했다.

문의 여지가 있었고

“사우디는 예멘 내의 정보 수집에 아주 강하다. 그

사드가 인체 폭탄

보면 걱정이 많이 되는 게 사 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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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강남좌파’, 대선 지도를 바꾼다 유혜영 (하버드 대학 정치경제학 박사과정)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조지 클루니는 최근 로스

표할 때 이들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공화당에 투표하는데 부자 주는 민주당을 선택하

앤젤레스 저택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오바마 대통

2004년 미국 대선 투표 결과를 보면 부자라도

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상한 조합이다. 개별 유권

령을 위한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열었다. 하룻밤

다 같은 부자가 아니었다. 당시 대서양과 태평양

자 차원에서 살펴본 소득과 투표의 상관관계가 왜

행사에서 150만 달러(약 17억원)가 모였다.

연안을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부자 주’(뉴욕, 코

주 차원에서는 정반대로 나타나는 걸까?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주

네티컷,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에서는 많은 유

2008년 컬럼비아 대학의 통계학자 앤드루 겔먼

인공이자 패션업계의 대부라 할 수 있는 <보그

권자가 민주당을 선택한 반면, ‘가난한 주’(미시

교수와 정치학자들이 이 수수께끼를 풀어냈다. 결

(Vogue)> 편집장 안나 윈 투어도 오바마를 위한

시피, 와이오밍, 아칸소, 웨스트버지니아)에 사는

론부터 말하면 뉴욕 부자와 텍사스 부자가 다르기

선거 자금 모금 행사를 개최한 적이 있다. 지난 1

유권자들은 공화당을 선택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때문이다. 겔먼 등은 2000년 미국 대선에서 1인당

월 베라 왕, 마크 제이콥스, 토리 버치 등 유명 디

이에 따라 뉴욕이나 코네티컷 같은 주는 민주당

소득이 가장 높은 코네티컷 주, 중간 수준인 오하

자이너들이 합심해 ‘승리를 기원하며(Runway to

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따서 ‘블루 스테이트(blue-

이오 주, 그리고 소득이 가장 낮은 미시시피 주에

Win)’라는 이름의 패션쇼를 열었다. 오바마의 이

state)’, 반대로 미시시피나 와이오밍처럼 공화당

서 각각 소득에 따라 공화당에 투표한 비율이 어

름이 새겨진 옷과 가방, 장신구들을 선보였는데,

성향의 주는 ‘레드 스테이트(red-state)’라고 불

떻게 다른지 분석했다

수익금은 모두 정치후원금으로 쓰인다. 변호사들

렸다.

과 로펌들도 2012년 현재 오바마 후보에게 약 960

그 결과 소득이 오를수록 공화당 지지율이 오르 는 건 잘사는 주나 못사는 주나 마찬가지였다. 하

만 달러(약 112억원)를 기부한 상태다. 롬니 후보

부자 주는 민주당, 가난한 주는 공화당

지만 그 변화의 폭은 주마다 확연히 달랐다. 소득

에게는 412만 달러가량(약 48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세 차례 대선에서 미국 유권자들은 대체로

수준이 낮은 미시시피 주에서는 소득이 높아질수

고학력・고소득 유권자층의 민주당 지지 성향

소득이 높을수록 공화당에 표를 던졌다. 공화당의

록 공화당 지지율이 급격히 증가한다(그래프의

이 강화되고 있다. 이름하여 ‘미국판 강남 좌파’라

정책이 고소득자에게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하지

기울기가 가파르다). 반면 부자 주인 코네티컷 주

할 만한 이들이다. 민주당도 정책이나 공약을 발

만 ‘개인’이 아닌 ‘주’ 단위로 따져보면, 부자들은

에서는 소득이 증가해도 공화당에 투표한 비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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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후원금을 낼 때 소속 회사나

∷Special

조직을 기입하도록 되어 있다. 예를 들어 구글에서 엔지니어 로 일하는 에릭이라는 사람이 민주당의 A 후보와 B 후보에 게 각각 100달러씩 기부할 때 에릭은 소속 조직을 쓰는 난에 ‘구글’이라고 적는다. 보니카

미국 유기농 너마저? 믿을 음식 하나도 없다 ‘유전자 조작’ ‘화학용매제’ 유기농?

1990년을 기

교수는 이런 식으로 쌓인 데이

준으로 미국

터를 분석해 각 회사와 조직별

의 유기농 시

로 보수-진보 점수를 매겼다.

장은 10억달

는 거의 변함이 없다. 이런 성향은 50개 주 전체로

그 결과 교육기관인 하버드, 스탠퍼드, 버클리,

러 수준에 그

비교 대상을 확대해도 마찬가지다. 소득이 낮고

예일 따위 대학은 매우 진보적인 성향을 보였다.

쳤다. 20년

인구밀도도 낮은 주(주로 시골 지역)에서는 그래

동시에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타임워너, IT 계열인

새 20배 이상

프의 기울기가 가파르고, 소득이 높고 큰 도시가

구글과 애플도 민주당 후보들에게 후원금을 몰아

성장한 게다.

있는 주에서는 기울기가 대체로 완만하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마트나 타깃과 같은

1990년 11월 미 의회를 통과한 ‘유기농 식품

소득이 낮은 주들은 공화당, 높은 주들은 민주

유통 회사나 제조업 종사자들은 공화당 후보에게

생산에 관한 법률’(OFPA)이 그 원동력으로 꼽

당을 지지하는 현상을 두고 그간 많은 언론은 저

더 많은 후원금을 냈다. 그렇다면 왜 이런 차이가

소득층 유권자들이 경제적 이해관계보다 근본적

발생할까? 첫째, 사업가 등 전통적 맥락의 부자는

인 가치관의 문제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

전문직 종사자보다 정부의 규제나 세금에 민감하

이라고 분석해왔다. 종교적 신념이나 동성결혼 반

다. 이들은 정부가 경제정책에 간섭하는 걸 달갑

대 등 보수적 가치를 대변하는 공화당에 가난한

지 않게 여겨 세금을 낮추는 정책을 선호한다. 이

주의 표가 몰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

들이 자연스럽게 공화당 지지로 이어지는 이유다.

를 보면 저소득층 유권자들이 공화당을 특별히 많

반면 부자 주에 사는 전문직 종사자들은 문화나

이 지지하는 건 아니다.

힐 만하다. 법에 따라 미 국무부에 딸린 농업마 케팅국은 1993년 10월부터 ‘국가 유기농 프로 그램’(NOP)을 운영하고 있는데, 유기농산물 생산 기준과 인증 절차 등에 대한 결정 권한을 갖 는 ‘국가유기농기준위원회’(NOSB)가 그 핵심 이다. 위원회는 농무장관이 임명하는 15명의 외부 인 사로 구성되는데, △농민(생산자) △환경운동

교육, 과학기술 분야에서 부가가치가 지속적으로

가 △소비자 △과학자 등 7개 분야에 걸쳐 임명

주마다 차이는 있지만 저소득층 사이에선 민주

창출돼야 유리하다. 당연히 이 분야의 예산을 늘

된 위원들의 임기는 5년이다. 외부 인사만으로

당 지지율이 높은 곳이 많다. 오히려 뉴욕, 코네티

리자는 민주당을 지지한다. 그렇다고 이들의 투표

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유기농 식품 생산과 판

컷,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등 부자 주에 사는 고

행태를 경제적 이해관계로만 설명하기는 어렵다.

매·유통 과정에서 거대 영농기업의 이권이 개

소득층 유권자들의 ‘반란’이 흥미롭다. 이들은 왜

민주당을 지지하는 고소득 유권자 가운데 상당수

입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였을 터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걸까?

가 민주당의 부자 감세 철폐안에 적극 찬성한다.

하지만 미국의 유기농업 전문 싱크탱크 ‘코누코

부자들의 특성에 주목하면 해답의 실마리를 얻

어찌 보면 계급 모순이라 할 만한 이 같은 성향이

피아연구소’가 최근 펴낸 보고서를 보면, 현실

을 수 있다. 어떻게 부를 축적했는지에 따라 정치

강화되는 데는 사회적 이슈를 바라보는 이들의 관

은 전혀 딴판으로 흘러간 모양이다. 농무부와 거

적 성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부유한 주에 사는

점이 작용한다.

대 영농업체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연구소 쪽

부자는 의사, 변호사, 교수, 언론인, 패션 전문가,

전통적인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부자는 대개 경

IT 전문가, 연예인, 벤처 기업가 등 대체로 전문직

제정책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보수

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반면 가난한 주에 사는 부

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낙태를 반대하고, 종교의

자는 전통적 의미의 부자가 많다. 석유회사나 대

구실을 중요하게 여기며, 동성 결혼은 금지되어야

규모 유통업, 제조업의 고위 간부, 지역 유지들이

한다고 믿는다. 부자 주의 대도시 지역에 사는 많

이에 해당한다. 이 중 전문직에 종사하는 부자 사

은 전문직 종사자들의 생각은 정반대다. 이들은

이에 민주당 지지 성향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다.

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해 경제정책에 적극 개입하 는 데 찬성한다.

대도시 지역, 사회 이슈에 진보적 견해

흥미로운 분석은 또 있다. 스탠퍼드 대학 정치

하지만 개인의 자유와 선택권의 영역에 정부가 이래라저래라 하는 데는 반대한다.

이 지난 5월18일 내놓은 78쪽 분량의 보고서 제목은 ‘유기농 워터게이트 백서’다. 보고서를 보면, 문제의 식품첨가제는 네덜란드 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 ‘로열 DSM·마텍 바 이오사이언스’의 제품이다. 유전자조작된 해조 류를 주원료로, 화학용매제를 이용해 생산한단 다. 수입처는 미 최대 규모의 유가공 업체인 ‘딘 푸즈’다. 유기농과 썩 어울리지 않는 ‘유전자조 작’과 ‘화학용매’란 꼬리표를 달고도 ‘승인’ 결 정이 내려진 것은 “두 거대 업체의 입김이 작용 한 탓”이란 게 연구소 쪽의 주장이다. 실제 연구

학과의 애덤 보니카 교수는 미국 선거관리위원회

돈 많고 잘사는, 하지만 사회 이슈에 개방적이

소 쪽이 공개한 NOSB의 전·현직 위원 명단을

(Federal Election Committee)에 신고된 선거자

고 진보적인 견해를 가진 이들을 미국판 강남 좌

보면, 이런 주장이 기우가 아님을 어렵잖게 느낄

금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권자가 다니는 직장과 정

파라고 부를 수 있다면, 미국 강남 좌파 인구는 한

수 있다.

치적 성향을 분석했다. 미국은 개인 자격으로 정

국의 강남 좌파보다 수백 배는 많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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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시 판 • 날 씨 • 생 활 영 어 ◆필리카메라타 합창단원을 모집합니다.

문의: 필라흥사단(267-471-7725)

일시: 6월3일, 6월10일, 6월17일, 6월24일 (주일)

◆필라등산동호회 제6차 등산랠리 (193차 정기산행)

시간: 4시~6시

날짜: 셋째 일요일, 2012년 6월 17일

장소: 갈보리비전교회 (Calvary Vision Church)

시간: 아침 7:00 - 저녁 7:00

550 E. Township Line Rd. Blue Bell, PA 19422

모임: 챌튼함 고등학교 주차장

문의: 박혜란(215-499-0320, helen4music@hotmail.com)

장소: 놀빈 그린 뉴저지 주립공원

◆필리카메라타 소년소녀 합창단원을 모집합니다.

문의: 215-327-1364 www.pkmcus.com

일시: 6월 4일(월), 6월 11일(월)

◆2012년 여수국제청소년축제 및

손님 얼굴은 건조하여 주름이 많이 생기는 피부여서

시간: 1반(2학년~5학년)--4시~5시

여수세계박람회참가 한인 청소년 모국방문단모집

주름을 방지하고 영양을 주는 훼이셜을 해드릴게요.

2반( 5학년~10학년)---5시~6시

방문기간 : 2012년 7월 14일 -7월 31일

장소: 영생장로교회 성가대실

선발대상 : 만 15세 - 24세 (25명)

prevents you from getting wrinkles.

문의: 박혜란(215-499-0320, helen4music@hotmail.com)

접수마감 : 2012년 4월 30일

손님 얼굴은 무척 예민하고 피부가 얇아

◆필라경희대학

접수문의 : 267-650-4012

민감한 훼이셜을 권해요.

일시 : 6월14일(목)

◆순복음중앙교회 영상 순번 설교

시간 : 오후 7시30분

일시: 매주일 오후2시

장소 : 서라벌 회관

강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이영훈목사

소식 : 북미주 총회 및 동문관광

문의: 순복음중앙교회 267-243-7833

문의 : 856-426-7174, 215-947-1922

◆한인남성들을 위한 무료 전립선암 검사

◆부모와 함께 하는 청소년 산행

일시: 매달 4번째 월요일

일시 : 2012년 6월17(일)

장소: 아인슈타인 메디컬 센터 필라델피아

산행지: Rickettes Glen State Park

5501 Old York Road, Philadelphia, PA 19141

출발장소: 고바우 오전 8시

예약 및 문의사항은 백승원 (215-663-6114)

저는 이 가게에 훼이셜 리스트입니다.

얼굴이 많이 건조한데 훼이셜을 해보시겠어요?

Your face is dried, would you like to try a facial? 손님은 (건조한, 민감한, 여드름) 피부 입니다.

the sensitive facial. 얼굴에 여드름이 많이 났군요. 오늘은 여드름을 짜고 피부가 화농되지 않게 해주는 훼이셜을 해드리겠어요.

You have a lot of acne on your face. I’ll do the facial

to remove the acne and prevent it from breaking out.

Sun•10

Mon•11

Tue•12

Wed•13

Thu•14

맑음

뇌우

맑음

맑음

흐림

맑음

뇌우

83° 최저 64° 최고

85° 최저 61° 최고

77° 최저 60° 최고

78° 최저 65° 최고

Your skin is dry type, so I’ll do the facial that

Your skin is very sensitive, so I recommend

Sat•9

81° 최저 59°

Your skin is (dry, sensitive, acne skin) type.

Fri•8

최고

I’m the facialist in the store.

76° 최저 65° 최고

80° 최저 66°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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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경 제

미국경제 ‘소프트패치’ 공포

에 빠지다

올해 4월까지 잘나가던 미국 경제가 심상치 않

경제의 성장 기조도 부진해 미국

다. 유럽 경제 침체와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에 이

경제 성장률을 낮췄다"고 설명했

어 미국 경제도 일시적 침체(소프트패치)에 빠져

다. 불확실성이 관건이다. 기업 투자 와 민간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들 것이란 우려가 적지 않다. 특히 미국의 고용시장이 부진한 데다 제조업 상

신현열 한국은행 뉴욕지점 이코노미스트는 "

황도 좋지 않다. 제조업 경기를 엿볼 수 있는 공장

유럽 경제 침체는 새삼스러운 게 아니고, 중국 경

주문이 두 달 연속 줄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4일

제도 강력한 성장세가 감소한 것일 뿐"이라면서

지난 4월 공장 주문이 전달보다 0.6% 줄어들었다

도 "다만 불확실성 여파로 기업 투자와 민간 소비

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0.2% 상승을 점쳤다.

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경제 성장 자체가 지체될

지난 3월 2.1%나 급감한 데 비하면 4월에는 호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증시 비관론도 고개

전되긴 했으나 여전히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

를 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주가가 올해 정

했다. 공장 주문이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은 2009년

난 1년 동안 가장 작은 규모다. 특히 시장 기대치

점 때보다 20%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

1~2월 이후 3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기가 좋

15만명보다 훨씬 적었다. 5월 실업률도 전월 대비

국 증시의 `베어마켓` 장세를 선언한 셈이다. 데이

지 않아 상품이 잘 팔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공

0.1%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했다. 앨런 젠트

비드 코스킨 골드만삭스 주식 담당 수석애널리스

장에 상품 주문을 꺼린다는 의미다.

너 노무라증권 미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

트는 "유럽 부진 여파로 S&P500지수가 지난 4월

분야별로는 미국 경제 회복을 이끌던 자동차,

올해 초 고용 증가세가 확연하게 약해졌다"며 "기

1419보다 20% 하락한 1125로 하락할 수 있다"고

기계, 컴퓨터 등 모든 부문에서 주문이 줄었다. 자

업들이 채용 계획을 계속 보류하고 있다"고 분석

예상했다. 연중으로는 지난주 말 대비 3% 정도 오

동차와 부품 주문이 0.5%, 기계류는 2.9%, 컴퓨

했다. 실제 지난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도 부진했

를 수 있다고 봤지만 주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터ㆍ전기ㆍ전자는 0.8% 각각 줄었다. 유럽발 재

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

둔 진단이다.

정위기 상황에서 가계부문의 소비지출이 늘지 못

생산(GDP) 성장률을 2.2%에서 0.3%포인트 낮

이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오는

하고 정부 재정긴축 규모가 확대된 데다 기업들의

은 1.9%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재고투자 증가세가 위축되면서 전반적인 미국 경

4분기의 경제성장률 3.0%보다 무려 1.1%포인트

에서 제3차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것이란 게 현재

기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고용

낮아진 규모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낮아지고

월가 분위기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이번 회의

부진도 소프트패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

있다. JP모건체이스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에서 양적 완화에 나설 확률이 80%로 높아졌다"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전

2.3%에서 2.1%로 낮췄다. JP모건은 "지난 5개월

며 "앞으로 9개월 동안 4750억달러 규모 자산 매

월 대비 6만9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

동안 미국 고용시장은 모멘텀을 잃었다"며 "세계

입 프로그램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Special

미국·신흥국도 경기 침체 위기

임을 뜻한다. 또 유로존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 수는 45.1을 기록해 4월의 45.9보다 더 악화된 것

세계경제가 심각한 침체 상태에 빠져들 것이라는 우

이며 4월 취업자 수 증가폭 역시 11만5000명에서

으로 나타났으며 10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

려가 높아지고 있다.

7만7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5월 실업률은 11

로존 내에서 가장 경제구조가 튼튼한 독일의 5월 제

유럽 재정위기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미

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달인 4월에 비해 0.1% 올라

조업 구매관리자지수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

국의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된 데다 브라질, 중국을

간 8.2%로 나타났다.

으며 영국의 5월 제조업 지표는 2009년 5월 이후

비롯한 신흥국가들의 경제지표까지 하락세를 보이

신흥국가들 가운데 브라질의 1분기 국내총생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고 있다. 전 세계 증시는 지난 한 주 동안 급락세를 나

(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증가하는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경제지표들로 인해 시장의 불안

타냈으며 스페인은 구제금융을 신청할 수밖에 없는

데 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일 발표한 5월 제조

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티그룹의 마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4로 전달의 53.3

크 스코필드 금리전략 담당 수석은 파이낸셜타임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노동부가 1일 5월 취업자

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구매관리자지수는 기업의

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주는 증시의 판도를 바꾸는

수가 당초 예상치인 15만 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구매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작성

‘게임체인저(판도를 바꾸는 결정적 요인)’였다”며

6만9000명 늘어나는 것에 그쳤다고 밝혔다고 이날

하는 지수로 50을 넘어서면 경기가 확장되는 국면

“시장은 유로존 또는 재정동맹이 붕괴될 가능성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작은 증가폭

을 나타내며 50 아래일 때는 경기가 수축되는 국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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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N O M Y • 경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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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전화를

못하게 하는 직장? 안가!

취업경쟁이 치열함에도 인력업체 아데코그룹

때는 침착함을 유지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면서까지 이기려는 경향이

노스아메리카가 수행한 조사에서 최근 대학졸업

를 뜰 것이라 위협하고 남성을 상대할 때는 경계

여성보다 크다고 한다.

생의 23%는 사적인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없는

심을 늦추지 말라.

UC버클리 소속 로라 크레이와 위스콘신밀워키

직장에 다니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20%는 개인적

협상전력과 윤리적 행동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

대학 소속 마이클 헤슬헌이 공동수행한 연구에서

이메일을 확인하지 못하게 하는 회사에서 일할 생

에 따른 조언이다. 응용심리학 학회지에 실린 연

남성은 여성보다 더 실용적으로 윤리에 대해 생각

각이 없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화를 내거나 분노에 찬 말을 내뱉는

하고 윤리적 기준을 더 관대하게 적용하며 “도덕

22~26세인 4년제 대학졸업생 500명 이상을 대

것은 협상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지만, 조용한 위

적 위선”에 빠질 가능성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

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 대학졸업생들이

협—특히 막바지에 하는 위협—은 상대의 항복을

다. 남성은 협상에 자신의 남성성이 걸려 있다고

인내심이 없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한 직장에서 5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를 위해 인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따라서

년 이상 근속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3%밖에 되지

아드 경영대학원, 스탠포드대학, 노스웨스턴대학

협상에 더 공격적으로 임하는 것이다.

않았고, 3년 이하 근무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한 비

소속 연구진은 3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세 차례

남성은 “윤리를 일종의 도구로 본다”고 헤슬헌

율은 33%였다.

수행했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이 화를 내는 발

은 말한다. 여성에 비해 남성은 실용적인 결과를

언젠가 승진하기 위해서 보람없는 일을 할 생

언(“당신 제안 때문에 신경이 거슬리고 화가 나네

기반으로 “윤리성”을 판단하며, 자신의 행동이 끼

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1%가 직

요”)이나 중립적인 위협이나 최후통첩(“이게 마

칠 수 있는 영향을 축소해 생각하면서 도덕적 잘

장이 마음에 안 들면 1년 내에 떠나겠다고 답한 것

지막 제안입니다”)을 하는 컴퓨터와 협상을 하도

못을 정당화하려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이다. “이번 조사 대상 연령층은 소셜미디어를 통

록 했다. 6차례에 걸친 협상 여러 단계에서 컴퓨터

4차례 실험에서 학부생과 대학원생 참가자들

해 다른 사람의 근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친

는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이 분

은 윤리가 문제시될 수 있는 상황에 대응하는 과

구 및 동기들을 따라잡기 위해 더 자주 옮겨 다녀

노로 가득한 발언보다 냉정한 위협에 더 협조적인

제를 수행했다. 스테레오 판매자가 잠재고객에게

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자넷 막스 아데코그룹

태도를 보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다른 고객 역시 구입의사를 밝혔다고 거짓말하는

부사장은 분석했다. 그렇다면 젊은 구직자들은 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낼 때 사람들은 의도치 않

시나리오에서 남성은 자신이 판매자일 때는 거짓

엇을 원하는 걸까? 훌륭한 의료혜택(74%)이 1위

은 말을 할 때가 있다”라고 마가렛 닐 스탠포드 경

말을 더 지지하는 의사를 밝혔으나 다른 사람이

를 차지했으며 직업보장(73%), 성장 및 개발기회

영대학원 교수는 말한다. “참가자들은 위협을 하

판매자라고 했을 때는 거짓말에 반대했다. 반면,

(68%), 직업/사생활 유연성(66%), 고연봉(61%)

는 상대가 더 침착하다고 생각했다.”

여성은 자신이 판매자인지 여부와 관계없이 판매

이 뒤를 이었다. 침착하게 행동하고 짜증내지 말 것 : 협상을 할

실험사회심리학 학회지에 게재예정인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남성은 윤리기준을 포기하는

자의 거짓말이 비윤리적이라고 답하는 경향을 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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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 & 월 드 •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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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릇 못고친 월가, 또 대형사고 쳤다 미국 최대 금융사 JP 모건체이스가 파생상품에

는다. 지난해 이 회사의 순이익만 190억 달러다.

잘못 투자했다가 20억 달러 이상 손해를 보았다.

하지만 규제당국과 정치권이 예의 주시하는 것은

미국 의회는 이번 기회에 금융위기 이후에도 무분

단순히 손실액이 아니라 이들의 투자 행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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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볼커 룰’, 월가 길들이기 시작되나

JP 모건체이스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밝힌 문제 의 투자 종목은 ‘종합신용 포트폴리오’라 불리는 파생상품으로 기존 다른 파생상품보다 훨씬 위험 부담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파생상품은 2008년 여름 시작돼 미국 경제를 초토화시킨 금 융위기를 일으키는 데 결정적 구실을 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 전의 느껴져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0월, JP 모건체 이스가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구제금융은 250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JP 모건체이스는 이듬해 6 월 다른 9개 금융기관과 함께 예상외로 구제금융 전액을 신속히 상환해 건재를 과시했다. 그랬던 JP 모건체이스가 도대체 어떻게 이런 사고를 쳤을

이번 JP 모건체이스의 투자 행태와 관련해 현 재 세간의 주목을 받는 것이 이른바 ‘볼커 룰 (Volcker Rule)’이다. ‘볼커 룰’이란 연방준비 제도이사회 의장을 지낸 폴 볼커가 은행이 회사 돈으로 파생상품처럼 투기적 목적의 투자를 하 는 것을 막기 위해 주장한 규제안으로, 2010년 1월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공식으로 지지해 널 리 화제가 됐다. 볼커 룰은 특히 은행이 회사 자 금으로 하는 투자 행위는 물론 투기적 목적의 헤 지펀드·사모펀드에 대한 투자를 엄격히 규제

까? 그것도 지난 3년간 54억 달러 수익을 안겨다

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제안은 2008년 금융위기

준 런던 지사 수석투자실에서 말이다. 이번 사태

이후 의회 차원에서 추진돼온 ‘도드-프랭크 금

에 책임을 지고 사임한 이나 드루 투자실장은 투

융개혁법안’에 포함돼 2010년 7월 의회를 통

자의 귀재로 통하던 인물이다.

과해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으로 발효한 상태다.

2010년 제이미 다이먼 JP 모건체이스 회장(왼쪽 두 번째)이 미국 의회의 청문회에 참석했다(위) 뉴욕 월 가에 있는 JP 모건체이스 본사(아래)

이번 사태의 최초 경고음은 지난 4월 첫째 주부

이 법에 포함된 볼커 룰은 예정대로라면 오는 7

터 들렸다. 당시 런던 증권가에는 투자 규모가 워

월21일을 기해 본격 작동하게 돼 있지만 워낙

낙 커서 ‘런던의 고래’라는 별명까지 얻은 브루노

금융업계의 로비가 심해서 제날짜에 시행될지

별한 투기를 해온 월가를 손보겠다고 벼르고 있다.

익실이 파생상품 시장을 교란할 정도의 액수를 투

는 미지수다. 그간 은행들은 전통적인 대부업보

자산 규모가 무려 2조2061억 달러(2011년 기

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이먼 회장이 밝힌

다는 파생상품과 같은 투기적 목적의 투자로 인

준)에 이르는 미국 최대의 금융사 JP 모건체이스

문제의 상품 ‘종합신용 포트폴리오’는 그 설계 방

해 엄청난 돈을 벌어왔기 때문에 볼커 룰이 시행

가 어처구니없는 투자 실수로 사면초가에 몰렸

식이 복잡하기 그지없는 파생상품이다. <뉴욕 타

될 경우 큰 타격을 입을 게 뻔하다. 더구나 파생

다. 이 회사 런던 지사 수석투자실의 실수로 20억

임스> 경제 칼럼니스트인 조 노세라는 이를 ‘신용

상품 시장 규모는 전 세계에서 약 650조 달러로

달러 이상 손해를 본 사실이 드러나면서 회사의

부도 스와프(credit default swap)’로 보았다. 신

추산된다. 은행들은 파생상품 품목을 전통 대부

신용등급이 깎이고 이미지가 실추된 것은 물론 연

용부도 스와프란 회사나 국가의 부도 위험을 대신

업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소득원으로 간주해

방수사국(FBI)의 조사까지 받게 된 것이다.

사주고 프리미엄, 즉 수수료를 받는 파생상품이

왔다. 바로 이런 요인 때문에 금융권은 볼커 룰

설상가상으로 규제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

다. 따라서 부도 위험이 높으면 높을수록 프리미

이 미국 경제를 망친다면서 행정부와 의회를 상

(SEC)와 여야 정치권, 나아가 월가의 개혁을 천명

엄도 비싸진다. 부르노 익실의 투자와 관련한 불

대로 로비 총력전을 벌여왔다. JP 모건체이스

한 오바마 행정부까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례

길한 소식이 돌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돌자 다이먼

다이먼 회장도 그 중심에 있었다.

없이 강력한 규제의 칼날을 갈고 있다. 2008년 이

회장은 지난 4월13일 투자분석가들과 가진 회의

후 경제위기의 진원지로 꼽힌 월가가 이번 사태로

에서 이들의 우려가 ‘찻잔 속의 태풍’에 불과하다

더욱 전방위적 압박을 받는 모습이다.

며 일축했다. 하지만 태연한 겉모습과 달리 JP 모

JP 모건체이스의 손실액은 회사 측이 공식으로

건체이스 뉴욕 본사에는 4월 중순부터 이미 비상

밝힌 것만 20억 달러.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

이 걸렸다고 한다. 투자 손실액이 눈덩이처럼 불

> 보도에 따르면 실제 투자에 따른 손실액의 최종

어나면서 오전 8시와 오후 4시 하루 두 번씩 비상

집계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이미 들어간 투자에

회의가 속개됐지만 사태 수습 타이밍을 놓쳐버린

서 조기에 발을 빼지 못할 경우 2분기 손실액이 최

상태였다. 다이먼 회장도 결국 5월10일 관련 사실

대 40억 달러까지 불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물

을 공개하고,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라며 뒤늦

론 이 정도 손실로 JP 모건체이스가 넘어가지는 않

게 고개를 숙였다. 미국 금융당국과 정치권은 이

하지만 이번 사태로 볼커 룰을 희석시키기 위한 월가의 총체적 로비도 한풀 꺾일 추세다. 월가는 2008년 금융위기의 진원지로 꼽히면서 한때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본질적으 로 투기 행태는 여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 제로 지난해 MF 글로벌이 유럽 나라들이 발행 한 국채에 고객 돈까지 포함, 60억 달러를 잘못 투자했다가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어 파산한 바 있다. 그런데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 에는 JP 모건체이스 사태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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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S • 이 민 뉴 스

이민단신

이민단신

이민 사기신청

미 유학생 취업 OPT

불시 현장조사 급증회

대대적 감사한다

예고 없는 현장방문, 비자 및 이민서류 조사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 요구로 GAO 실태조사

2011년 조사요원 800여명이 2만 3천 곳 불시방문

실제취업여부, STEM 분야 맞는지, 저임금 취업 중점파악

취업비자나 취업이민, 종교이민 신청자들 가운데 사기신청 혐의자들을 불시 단속하는 이민국의 현장방문 조사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800여명의 이민단속요원들이 전문직 취업과 종교직에 대 해 2만 3000여번이나 불시 방문조사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민국의 현장조사관들이 불시에 비자나 이민을 신청한 고용주와 외

미국유학생들이 직업훈련 취업을 할수 있는 OPT 프로그램에 대한 대대 적인 감사가 실시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공화당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의 요구로 미 의회 감사원(GAO)이 OPT취 업자들이 실제 취업하고 있는지, STEM 분야가 맞는지, 저임금 취업은 아 닌지 등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국인 근로자들을 직접 방문해 샅샅이 조사하는 사례들이 크게 늘어 이

미국유학생들이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 과정을 마칠 때마다 취업할 수

민신청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미 이민서비스국(USCIS) FDNS(Fraud

있는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프로그램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

Detection and National Security:사기방지) 팀소속 현장조사관(SI: Site

다. 연방의회 감사원 GAO가 곧 실태조사에 돌입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

Inspector)들이 이민사회에 예고없이 불쑥 나타나 헤집고 다니고 있는 것

문이다. GAO의 감사가 실시되면 승인받은 OPT 유학생들이 실제로 취업

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H-1B 취업비자와 비자변경신청자, 취업이민페티

하고 있는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에 적용되는 분야인지, 저임금으

션, 종교이민 페티션, 영주권 신청자 들을 중심으로 스폰서 사업체를 직접

로 미국학생들의 취업을 막고 있는지 등을 중점 조사하게 될 것으로 예측

방문해 현장실사를 벌이고 있다. FDNS팀은 8년전 4명으로 출발했으나 현

되고 있다.

재는 800여명의 조사요원들이 현장을 누비고 있다.

외국인 취업을 가장 까다롭게 통제하고 있는 공화당의 척 그래슬리 상원

FDNS 조사요원들은 미 전역의 지역이민국과 켄터키 소재 국무부 국립

의원은 5월 31일자로 미 의회 감사원(GAO)에 서한을 보내 유학생 취업 프

비자센터에 배치돼 있어 미 전역에서 대대적인 현장실사를 벌이고 있음을

로그램인 OPT에 심각한 구멍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태조사를 요구

보여주고 있다. 2011년도 한해만 해도 이들이 직접 현장조사한 경우들은

했다. 상임위원장급 상원의원인 그래슬리 의원의 요구는 대부분 수용되기

모두 2만 3204번으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전문직 H-1B 비자 신청자들이

때문에 미의회감사원 GAO가 금명간 OPT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착수

1만 5648번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나머지 7555번의 대부분은 종교비자와

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종교이민 신청자들 이었으며 일부 취업이민 신청자들로 관측되고 있다. 이민국 현장조사관은 스폰서 회사의 인력담당 간부를 상대로 비자 또는 이민신청자에 대한 신상 정보, 직책과 임금 등에 대해 세세히 캐묻고 관련 증빙서류들의 사본을 가져가며 회사 관계자가 알려준 영업장소까지 찾아 가고 회사주변 사람들을 탐문조사한 후 사진까지 찍어 가고 있다. 이민국의 현장 실사는 비자나 이민신청이 승인되기 전에 실시되기도 하 고 승인후에도 시행되기도 한다고 이민서비스국은 밝혔다. 승인전 조사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이민신청이 기각될것이고 승인후 드 러나면 승인된 비자나 이민청원, 영주권이 취소된다고 이민국은 설명했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에 따르면 미국유학생들은 한해에 평균 8만명씩 OPT를 미 이민서비스국(USCIS)으로 부터 승인받고 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동안 모두 유학생 43만 515명이 OPT를 승 인받아 취업했다. 더욱이 2009년에는 9만 1000명, 2010년에는 9만 5000명이 승인받는 등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기각률은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OPT 신청자가 취업했다고 진술한 후엔 확 인하는 사례가 거의 없어 실제로 취업하지 않고도 미국체류만 연장하는 경우들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다. 이민국의 현장실사를 받는 대상은 제출한 이민신청서류에서 허위또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또 1년이 아니라 최대 29개월까지 취업할 수 있는

는 사기 신청 의혹이 포착됐을 경우에 결정되지만 랜덤(무작위)으로도 선

STEM 전공자들도 미국정부가 규정한 첨단분야, 첨단업체에서 실제로 일

택된다고 이민국은 밝혔다. 불시 현장조사에 대비하려면 스폰서 고용주와

하고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있어 남용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민신청자가 담당 변호사에게 부탁해 이민국에 접수했던 이민신청서류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이어 OPT 유학생들이 주로 전문직 H-1B 취업비

와 증빙서류 들의 사본을 한부씩 구해 그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이민국이 규정한 대로 행동하면서 업무일지, 페이체크 등 그 근거 들을 마련해 놓고 있어야 한다고 이민전문 변호사들은 권고했다.

자나 영주권을 신청중여서 저임금으로 일하고 있을 수 있어 미국학생들의 취업을 가로 막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목하고 이에 대한 조사도 요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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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소 탐 방 가히 휴대폰, 스마트폰 열풍이다. 길거리에서도, 버스 안에서도, 식당에서도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무 엇인가에 열중하는 모습들은 이제 흔한 풍경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제 스마트폰은 단순한 전화기를 넘어 컴퓨터 기능, MP3 기능, 사진 기, 동영상 촬영 등을 갖춘, 모든 것을 이 똑똑한 전화기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스마트폰은 이제 더욱 더 필수불가결한 휴대품이 되었 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제 스마트폰은 단순한 전화기라는 인식을 넘 어 하나의 패션으로,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런 추세는 소득의 고하, 나이의 많고 적음, 여성과 남성을 떠나서 모든 사람에게 열병처럼 번져가고 있다. 최근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들의 이야기를 보면 예 전에는 돈이 나오면 첫 번째로 먹을 것을 챙기고, 두 번째로 머리(흑인 들의 경우)에 돈을 지출했는데 지금은 그런 순위가 바뀌었다고 말한다. 첫째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폰, 둘째가 먹을 것, 세 번째가 머리 및 치장하는 것으로 바뀐 것으로 보아 스마트폰의 열풍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하나의 패션과 트렌드로 자리잡다보니 그저 맹맹 한 스마트폰만 들고 다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처음에는 전화기를 보 호하자는 목적으로 스마트폰 커버 등이 나왔지만 지금은 스마트폰과 어 스마트폰 열풍을 비즈니스로

울리는 많은 액세서리들이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런

휴대폰 액세서리, 뜨거운 효자상품

가운데 한인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스마트폰을 비

온라인 주문으로 간편하게 해결

롯한 액세서리들을 한 곳에 모아 공급하는 한인최대의 휴대폰 액세서리 도매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바로 5가 지역에 자리한 ‘Y&J Trading, Inc.’ 이 그곳이다.

모든 휴대폰 액세서리를 한 곳에서

Y&J Trading, Inc.

상상하는 모든 휴대폰 액세서리가 한 곳에 모든 품종, 모든 액세서리 한눈에 볼 수 있어

‘Y&J Trading, Inc.’에 가면 일단은 시원한 매장이 펼쳐지고 그 매장을 꽉 채우고 있는 다양한 휴대폰 액세서리들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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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소 탐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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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 사용되는 Battery, Cable/Adapter,

최근 가장 핫 아이템에 이르기까지 소개하고 있어

Handsfree, Memory Card/Reader, Bluetooth,

발품을 팔지 않더라도 웹페이지를 통해 물건들을

Screen Protector, Charger, Protective Case,

확인할 수가 있다. 또한 웹페이지에서는 제품의

Leather Pouch 등이 매장에 가지런하게 정돈 되

확인에 그치지 않고 주문을까지 할 수 있게 되어

어 있다.

있어 비즈니스에 바쁜 한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Y&J Trading, Inc.’에는 이 모든 액세서리들이

있다. 웹페이지를 통해 주문한 제품은 UPS 등을

Apple, BlackBerry, HTC, Huawei, Kyocera, LG,

통해 배달되고 있다. 구태여 매장까지 나오지 않

Motorola, Nokia, Samsung, Sanyo, ZTE 등 미국

더라도 가게에서 물건을 받아볼 수 있는 것이다.

에서 통용되는 모든 제품들의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AT&T, Boost, Cricket, MetroPCS, Sprint, T-mobile 등 미국의 모든 전화회사들의 액세서리를 갖추고 있어 한 곳에서 원스톱 쇼핑을

떠오르는 효자상품 휴대폰 액세서리 불경기를 이기는 핫 아이템

할 수 있다. 또한 ‘Y&J Trading, Inc.’의 특징은 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스마트폰이 하나의 트렌

고의 제품을 공급하며 최고의 마진을 누릴 수 있

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에 발맞춰 큰 폭의 성장률

는 가장 좋은 가격에 공급한다는 점이다. 또한 최

을 보여 온 시장은 바로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

근 가장 신상품과 최고 인기 제품들에 대한 안내

폰 액세서리 부문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

도 친절하게 이루어져 휴대폰 액세서리에 문외한

폰 이용자의 대부분이 1개 이상의 액세서리를 구

이라 할지라도 제품을 구입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

입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이제 스마트폰 액세

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리가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닌 생활필수품으로

웹사이트 통한 온라인 오더 온라인으로 제품 확인에서 주문까지

자리 잡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

는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Y&J

다. 이처럼 휴대폰 액세서리가 뜨거운 효자상품으

Trading, Inc.’은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의 유일한

로 떠오르자 한인 비즈니스들도 점차 휴대폰 액세

가장 큰 휴대폰 액세서리 도매상이다. 고객들이

서리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상상할 수 있는, 고객들이 찾는 모든 제품의 액세

특히 디스카운트 등은 휴대폰 액세서리를 전략

서리가 바로 이곳에 있다. 한인들과 성장을 같이

적인 품목으로 추가해 새로운 이윤 창출에 나서고

하는 ‘Y&J Trading, Inc.’!는 항상 고객에게 마음

한인들이 오고가며 들를 수 있는 요충지다. 그

있으며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

을 담아 정성을 다한다.

러나 외곽지역 등 거리가 먼 곳이나 또는 바쁜 사

뷰티서플라이에서도 스마트폰 액세서리가 패션

‘Y&J Trading, Inc.’ 5603 N. &th Street

업관계로 매장에 올 수 없는 고객들을 위하여 최

을 완성하는 꼭 필요한 장식이 되어 인기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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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웹페이지(www.ynjtrading.com)를 오픈했다.

하고 있다.

스 215-324-8301 웹페이지: www.ynjtrading.

‘Y&J Trading, Inc.’은 한인들의 요충지인 5가 지역(5603 N. &th Street)에 자리 잡고 있다.

웹페이지는 신상품 소개에서 제품소개, 그리고

휴대폰 액세서리가 불경기를 이겨나갈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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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은 미국과 대규모 훈련, 중국은 러시아와 해상훈련

동아시아 영토분쟁 100년사➋

일주일 뒤엔 일본까지 나서, 분쟁 최대 수혜자는 미국 중국과 다투는 나라들은, 대개 미국과 군사동맹을 해왔다

‘성감대’가 된 섬들…싸울수록 미국이 좋아한다 일본은 왜 독도의 국제분쟁화를 노리나

독도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미국의 입장을 공식적

시코탄, 하보마이제도 등 4개 도서는 쿠릴열도가

어느 쪽이 사실에 가까울까? 지금까지 확인된

으로 밝혀 온다. 독도 문제를 조문에 대한 해석이

아닌 ‘남쿠릴열도’기 때문에 일본이 포기한 영토

‘팩트’만 놓고 보면,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의

라는 ‘법적 관점’이 아닌, 일본의 조선 침략이라는

가 아니라고 맞서고 있다.

1947년 3월 초안부터 1949년 2월 초안까지는 일

‘역사적 관점’에서 보고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피

둘째로, 일본이 포기한 영토임에는 분명하지만,

본이 포기하는 영토에 독도가 명기돼 있었다. 그

가 거꾸로 솟을 얘기지만, 일본은 이에 근거해 독

어느 나라의 영토로 할지 귀속처가 모호해 생겨난

러나 친일파 인사였던 미국의 정치고문 윌리엄 시

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서 해결하자고 60

갈등이 있다. 조약 2조 (f)항에 규정된 스프래틀리

볼드가 미국 국무부에 “독도를 일본의 땅으로 남

년 넘게 주장하는 중이다. 일본과 러시아가 다툼

군도와 파라셀제도가 이에 해당한다.

겨놔야 한다”는 의견서를 보낸 뒤 독도가 조문에

을 벌이는 북방 4개 섬도 비슷한 논쟁이다. 조약의

이 섬들을 근대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한 것은 베

서 빠지게 된다. 이후 1951년 8월 데이비드 딘 러

2조 (c)항을 보면, 일본의 영토에서 쿠릴열도와

트남의 식민지 종주국이었던 프랑스와 일본에 의

스크 극동 담당 국무차관보는 양유찬 주미 대사에

북위 50도 이남의 사할린(일본명 가라후토)을 제

해서였다. 스프래틀리군도의 일부 섬에 철광석이

게 보낸 서한(이른바 ‘러스크 서한’)에서 샌프란

외한다고 못박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쿠릴열도의

난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일본 기업들이 1918년

시스코 강화조약에서 일본이 포기한 영토 가운데

홋카이도 쪽 마지막 4개 섬인 에토로후, 구나시리,

부터 채굴에 나섰다는 기록이 있다. 베트남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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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던 프랑스도 이후 스프래틀리와 파라셀의 일

면적인 충돌이 벌어질 가능

부 섬들을 확인해 베트남의 지방 행정구역의 일부

성이 높은 곳은 센카쿠열

로 편입하는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이후 일본이

도다. 세계의 2, 3위 경제 규

스프래틀리군도를 점령해 신난군도(新南群島·

모를 자랑하는 중국과 일

새로 취득한 남쪽의 군도)라는 이름을 짓고 1938

본이 맞서고 있기 때문이

년 12월23일 각의 결정을 통해 이 섬들을 당시 일

다. 최근까지만 해도 이 지

본의 영토였던 대만 가오슝의 일부로 편입한다.

역의 갈등은 효율적으로 관

베트남은 원래 이 땅이 식민지 종주국이었던 프

리된 편이었다. 센카쿠열도

랑스의 영토였기 때문에 당연히 베트남이 영유권

를 둘러싼 가장 극적인 순간

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견줘 대만은 일

은 1972년 두 나라가 중일

본이 이 땅을 대만의 일부로 편입했기 때문에 대

전쟁 이후 지속된 국교 단절

만의 영토라고 맞섰고, 중국은 “대만은 곧 중국”이

상태를 끝내고 국교 정상화

라는 논리로 이 땅의 영유권을 주장했다. 중국은

회담을 벌일 때였다. 센카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한나라 시대의 기록

쿠열도는 두 나라 국민들의

까지 찾아내 주변국들한테 제시하는 중이다.

민족감정을 자극할 수 있는

스프래틀리군도의 일부인 스카버러섬 등 9개

매우 민감한 사안이었기 때

섬을 영유하고 있는 필리핀은 이곳이 필리핀 고

문에, 국교 정상화를 진행

유 영토로 스프래틀리군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하기에 앞서 어떻게든 양국

입장이다. 그 밖에 브루나이와 말레이시아도 자

이 의견을 정리해야 했다.

국 쪽에 가까운 바다 또는 섬의 소유권을 주장하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며 논쟁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이 부

중·일의 의견 대립은 결국 이 섬이 대만에 속하

년이 돼서야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에 편입한 것

상하기 전까지만 해도 전체적인 갈등의 폭은 크지

는가, 오키나와에 속하는가의 문제였다. 중국인

이다. 중국인들에게 센카쿠열도는 일본이 중국의

않았다. 1974년 1월 중국이 당시 남베트남이 점령

들에게 대만은 일본 대륙침략의 상징이자, 중국

고유 영토를 실효지배하고 있다는 부인할 수 없는

하고 있던 파라셀제도의 일부 섬을 무력으로 탈취

의 통일 과업이 여전히 미완성임을 보여주는 증

증거인 셈이다. 중국인들의 심정이 잘 이해되지

하고, 1988년 3월 스프래틀리군도를 둘러싸고 중

거였다. 일본은 오키섬의 어민 나카이 요자부로

않는다면, 독도를 지금껏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

국과 베트남이 충돌했지만 전쟁은 국지적으로 끝

의 청원을 구실삼아 러일전쟁이 진행중이던 1905

다고 생각해 보자.

났다.

년 2월22일 독도를 시마네현에 편입한 것과 똑같

그러나 정작 중국 정부가 취한 태도는 “해결하

은 방식으로 센카쿠열도를 자국 영토로 편입했다.

지 않는 것으로 해결한다”는 유보론이었다. 인도,

강대국간 자존심 대결 된 센카쿠열도

즉, 오키나와 상인 고가 다쓰시로가 낸 청원을 10

소련과 차례로 국경 분쟁을 겪은 중국은 영토 문

동아시아 영토 분쟁 지역에서 강대국 사이에 전

년째 묵혀두고 있다가 청일전쟁이 한창이던 1895

제가 무력 충돌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잘 인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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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강경 대응을 거듭한 것이다. 중국은 일본 정 부가 선장을 “일본의 국내법대로 처리한다”는 입 장을 밝히자 군사관리지역에 허가 없이 침입했다 는 이유로 일본인들을 구속하고, 광물의 비타민이 라 불리는 희토류 수출까지 중단하는 강경조처를 취해 결국 일본의 백기를 받아 냈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의 강경 노선이 미국에 다양 한 지정학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역 사를 돌이켜 보면, 미국은 아태 지역에서 영향력 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의 영토문제 해결 노력을 가로막기까지 했다. 2010년 센카쿠열도 사건 이후 아태 지역에서 미국의 입지는 크게 강화됐다. 취임 직후 하토야 마 유키오 총리가 내걸었던 ‘중국을 중시하는 아 시아 중심 외교’는 막을 내리고, 다시 전통적인 미-일 동맹의 질서가 강화됐다. 그 완성이 지난 1 일 발표된 미-일 공동선언 ‘미래를 향한 공동의 비 전’이었다. 일본의 보수 언론들은 환영의 목소리 를 쏟아냈다. <마이니치신문>은 “2009년 민주당 집권 후 삐꺽거리던 미-일 관계가 이번 선언으로 그동안의 이견을 좁히고 겨우 제자리를 찾은 것” 이라고 평했고, <요미우리신문>은 “2009년 (민주 있었다.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세기의 화

대는 반드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는 의미심장

당으로) 정권 교체 후 하토야마 전 총리가 미군의

해’를 한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일본과 불필

한 말을 남겼다.

후텐마 비행장 이전 문제를 잘못 다뤄 미-일 관계

요한 마찰을 감수할 필요가 없었다. 1972년 9월

시간이 흘렀고, 30여년 전 덩 부주석이 언급했

가 위기에 빠졌고 간 총리 때도 제자리걸음이 계

다나카 가쿠에이 일본 총리는 중국 베이징에서 저

던 ‘우리의 다음 세대, 그리고 그다음 세대’가 마

속되는 등 두 사람의 죄가 깊다”며 “민주당 정권 아

우언라이 중국 총리와 다음과 같은 대화를 나눴다

침내 도래했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는

래서 혼란과 정체 상태에 있던 일-미 관계가 겨우

고 한다.

2011년 11월16일 보도한 ‘엔에이치케이 스페셜-

개선의 흐름을 타게 됐다”고 지적했다.

저우: 양국은 대동(大同)을 추구하고 소이(小

국경의 바다’에서 최근 급증한 중국과 주변국들

지난달 8일 스카버러섬에서 중국과 필리핀의

사이의 영토 분쟁에 대한 중국 현역 장교들의 육

대치가 시작된 뒤 필리핀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

다나카: 저우 총리의 얘기를 잘 이해하겠다. 구

성을 날것 그대로 전했다. 일본 자위대 퇴역 장교

어지고 있다. 미국이 지난 1일 필리핀한테 중국을

체적 문제에 있어서는 작은 차이를 버리고 대동을

들의 모임인 ‘중국정경간담회’와 매년 여는 정기

견제하기 위한 쾌속정을 제공하겠다고 하자, 알베

추구하자는 저우 총리의 생각에 동의한다. 센카쿠

모임 자리에서 중국 장교들은 “남중국해 문제를

르트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한술 더 떠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 주변에 여러

평화적인 대화를 통해 푼다 해도 중국이 해양영토

초계정, 초계기, 레이더시스템 등까지 요구했다.

얘기를 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를 지키는 권력을 포기할 순 없다”는 속내를 털어

1992년 필리핀에서 철수했던 미군은 재주둔을 검

저우: 그 문제는 이번에 얘기하고 싶지 않다. 지

놓는다. 중국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해상

토하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 안보의 가장 큰 위협

금 그것을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석유가 나오

교역로의 안전을 확보하고, 주변 해역에 매장된

인 ‘영토 분쟁’이 수십년 전에 일본인들이 뿌려놓

니까 문제가 됐다. 석유가 안 나오면 대만도, 미국

엄청난 자원을 개발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은 침략전쟁의 유산이라는 것, 그리고 그 유산으

도 문제 삼지 않는다.

항공모함 보유 여부에 대한 질문에 한 중국의 장

로 인해 가장 큰 지정학적 이익을 보고 있는 게 70

중국의 이런 자세는 이후 1978년 8일 일본과 평

교는 “이것은 해군의 숙원사업”이라며 “미국과는

년 전 그들과 싸웠던 미국이라는 것은 동아시아

화우호조약을 맺을 때도 이어진다. 당시 중국의

싸우고 싶지 않지만, 미국이 무력으로 대만을 지

역사에서 가장 주목받지 못한 아이러니의 하나일

부주석이던 덩샤오핑은 베이징을 방문한 소노다

키고 있기 때문에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것이다. 중국 <신화통신>은 7일 남중국해에 매장

異)를 극복해야 한다.

스나오 일본 외상에게 센카쿠열도 주변에서 벌어 졌던 월경 사고에 대해 “우발적인 사고였다”고 설

된 석유 매장량이 최대 300억t에 이른다고 보도했 덜레스 국무장관, 북방 4개섬 해결을 가로막다

다. 각국의 민족감정을 자극하는 엄청난 명분과

명하며, 센카쿠 문제를 보류할 것을 제안했다. 그

중국의 달라진 태도는 2010년 9월 확인됐다.

그에 못지않은 경제적 이해관계가 한데 엉킨 동아

러면서도 그는 “우리 세대는 이 문제의 해결책을

중국 어선이 일본 해양순시선에 충돌해 선장이 체

시아의 영토 분쟁은 앞으로 이 지역의 안정과 성

찾지 못하지만, 우리 다음 세대 그리고 그다음 세

포된 사건에 대해 외교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최

장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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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욱 재 부 동 산 칼 럼

‘숏세일’은 경험 많은 에이전트에 맡겨라

를 숏세일이 일반화 된지 이미 오래다. 주택 대출금

방법이다.

숏세일 관련

보다 낮은 가격에 주택을 처분하는 절차인 숏세일

대출액을 다 탕감 받는 것이 아닐 수 있다

은 주택가격 폭락 후 가장 보편화된 주택거래 형태

‘깡통 주택’ 소유주들의 한결같은 바람은 하루

는다. 숏세일 거래 후 발생

가 됐다. 숏세일 절차의 핵심은 주택 대출은행을

빨리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에서 벗어나고 싶은

할 수 있는 법률 및 세무문제에 대해서도 사전에

설득하는 것. 은행이 대출 원리금보다 낮은 가격

것이다. 이같은 기대로 숏세일을 결정한 주택 소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법률 및 세무와 관

에 주택을 처분하도록 설득해야 숏세일이 성사된

유주들은 숏세일을 통해 주택 대출 상환 부담에

련 사항은 반드시 관련 분야 전문가에게 문의해야

다. 이 때문에 숏세일 거래는 절차가 복잡하고 시

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믿는 것이 일반

적절한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일부 숏세일 셀

간도 오래 걸린다.

적이다. 하지만 숏세일 후에도 모기지 잔액을 다

러의 경우 법률 및 세무에 관련된 궁금증까지 에

최근 숏세일의 장점이 어느 정도 부각되면서 절

탕감 받는 것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

이전트를 통해 해결하려고 하는데 올바른 자세가

차 간소화에 나서는 은행이 늘고 있다. 따라서 예

다. 숏세일 후 차액 판결을 피하는 방법 중 하나는

아니다. 에이전트 역시 이들 사항에 대한 자문을

1

전에 비해 숏세일 거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연방 정부의 숏세일 프로그램인 ‘HAFA’(Home

제공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숏세일을

성공적인 숏세일을 위해 주택 소유주들이 꼭 알아

Affordable Foreclosure Alternatives)를 활용하는

통해 탕감 받은 채무액이 소득으로 인정될 경우

야 할 5가지 주의 사항을 소개한다.

것이다. 프로그램은 HAFA에 참여하는 은행은 숏

이에 대한 소득세도 발생하는데 세무 전문인과의

반드시 경험 있는 에이전트에게 의뢰

세일 후 주택 소유주에게 차액에 대한 책임을 물을

상담이 필요한 부분이다.

숏세일을 고려한다면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란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

0

법률 및 세무자문을 받

관리비는 제때 납부한다.

속담을 반드시 새겨야 한다. 숏세일 거래의 경우

은행 측의 차액 요구 때 협상에 나선다

은행마다 절차가 다르고 요구하는 서류도 차이가

숏세일 협상 때 자발적으로 차액을 탕감해 주는

일로 처분할 경우 숏세일 절차를 시작했더라도 관

나 여러 은행을 상대로 숏세일을 진행해 본 에이전

은행은 드물다. 따라서 은행 측과의 적극적인 협

리비는 계속 납부해야 한다. 관리비 연체로 숏세

트가 가장 적합하다. 숏세일 거래가 보편화 된 후

상을 펼쳐 차액을 줄이는 등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

일 거래가 뜻하지 않게 무산되기도 한다. 많은 경

‘숏세일 전문 에이전트’라는 광고가 흔해졌다. 하

내야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숏세일 셀러의 협

우 은행 측이 각종 비용을 숏세일 셀러로 하여금

지만 광고만 믿고 에이전트와 리스팅 계약을 했다

상 요구를 거절하는 은행도 드물다. 따라서 은행

지불하도록 하기 때문에 관리비를 연체했다가 은

가는 낭패를 보기 일쑤다. 하지만 숏세일 거래에

의 차액 상환요구를 그냥 받아들이지 말고 반드시

행 측의 숏세일 승인을 거절당할 수도 있다.또 숏

서 이론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경험이다. 후보 에

협상을 시도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다. 셀러

세일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주택관리에도 특별히

이전트들과 인터뷰를 갖고 숏세일 거래 경험 등을

의 차액 탕감요청에 은행이 차액 전액탕감 대신 소

신경을 써야 한다.

문의하는 것이 숏세일 전문 에이전트를 찾는 좋은

액을 갚으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주택소유주협회(HOA)에 소속된 주택을 숏세

문의 : 정욱재 (215)390-8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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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령관의 ‘특수부대 북파’ 발언, 그 숨겨진 의미는? 미국 국방부는 지난 1일 발표한 장성급 인사에

목할 점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특수부

서 아프가니스탄 국제평화유지군(ISAF) 북부지

대가 북한에 들어간다는 발상의 기원은 과거 냉전

역 사령관을 맡고 있는 에릭 웬트 준장을 닐 톨리

시절 미 정부가 세웠던 전시 계획의 일부이며, 한

'한미 특수부대 북파설', 어떻게 나왔나

현 주한미군 특수전 사령관의 후임으로 임명했

반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현재에도 유효하다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인간정보(휴민

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 관계자는 이를 '

점이다. 다음은 셔록이 미국의 외교·안보분

통상적인 장성급 인사'라고 밝혔지만 그대로 믿

야 싱크탱크 '포린 폴리시 인

을 수는 없다. 이번 인사 조치가 '입을 잘못

포커스'(FPIP)에 31일

놀린' 톨리 준장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비 춰진다. 톨리 준장은 '한미 특수부대 북파 설'을 왜 흘렸을까? 그가 '실언'을

썼던 칼럼의

주요 내용이다. <편집자>

트)를 수집하기 위해 미국 특수부대가 한국군과 함께 낙하산을 타고 북한에 잠입했다는 지난 주 미 장성의 기이한 주장과 관련해 1984년 필자에게 누출된 펜타곤(미 국방부)의 기밀문서가 설명이 될 것 같다. 이러한 폭로는 방위산업체들이 플 로리다에서 주최한 '특수작전군 산

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업 컨퍼런스'에 참가했던 주한미

1996년 미 정부의 광주항쟁 관

군 특수전 사령관 닐 톨리 준장에게

련 문서를 비밀해제시키고 당

서 나왔다. 그의 발언은 데이비드 액스

시 카터 행정부가 전두환 군부

기자에 의해 중계가 됐는데, 그는 유명

의 시위 무역진압을 용인했다고

한 군사전문기자로 아프리카와 중동

폭로했던 진보 언론인 팀 셔록은 '

에서 활약했지만 한반도에 대한 경

상식선'에서 접근할 것을 주문한다.

험은 별로 없다. 액스 기자는 일본

셔록은 톨리 준장의 발언에서 주

도쿄(東京)에 본부를 둔 외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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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잡지 <더 디플로맷>을 통해 "고위급 미군 사령

안 미국 전시 계획의 일부였다고 강조한다. 하지

관"이 자신의 명령을 받는 병력을 "평양의 확장된

만 이 문서는 동시에 앎의 격차를 반영한다. 한반

지하 군사시설에 대해 스파이 행위"를 하기위해

도 사안을 다루는데 있어 많은 기자들과 전문가들

북파했다고 썼다. 이 "놀라운 폭로는 한반도의 '냉

은 미국과 한국 특수부대의 오랜 역사, 그리고 한

전' 상황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 개입의 잔재"라고

국의 어두웠던 군사독재 시절 군부가 저지른 일들

그는 덧붙였다. 이와 거의 동시에 펜타곤은 기사

의 결과로 한국 군대가 받았던 끔찍한 평판에 대

내용을 부인했다. 주한미군 대변인은 <미국의 소

해 무지하다. 필자는 1990년대에 미국의 정보공

리>에 액스의 인용문은 "지어낸 것"이라고 했다.

개법(FOIA)에 따라 1979년과 1980년 한국에서

이어서 펜타곤은 톨리 장군의 발언이 "왜곡됐고

의 미국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다룬 기밀해제 문서

잘못 보도됐다"라고 맹비난했다. 액스는 자신의

했다. 필자는 또 액스 기자가 "예습을 잘 했어야 했

4000개 이상을 획득했다. (1979~1980년) 당시

블로그 '전쟁은 지루하다'를 통해 자신의 기사를

다"고 했다.

는 독재자 박정희의 암살, 박정희의 귀여움을 받

이후 톨리의 발언에 대한 많은 말들이 있었다.

았던 전두환이 일으킨 유혈 군사쿠데타, 그리고

아마 그는 가설을 상정해 말했을 것이다. 북한의

이후 한국 공수부대의 믿을 수 없는 잔인함으로

톨리, 가설에 근거해 말했다?

새로운 지도자 김정은에게 메시지를 주려고 했을

촉발된 한국의 남서부 도시 광주에서의 봉기가 부

결국 그는 사과를 하나 받아냈고, 톨리 장군의

수도 있다. 혹은 군사블로거 제프리 루이스가 지

각됐던 격동의 시기였다.

말은 살짝 바뀌었다. 그는 기자들에게 "나는 현재

적한 것처럼 "미래에 벌어질 일, 미국이 북한과 전

필자는 1996년 <저널 오브 커머스>에 해당 문

시제로(in the present tense) 말했었다"라며 "명

쟁을 벌일 시 할 일들을 현재시제로 말한 것"일 수

서의 존재를 처음 공개했다. 1980년 한국 군부를

확하게 우리는 특수작전부대를 북파한 적이 결코

도 있다. 가장 개연성 있는 답으로 들린다. 결국 미

제지하려고 했다는 미국의 공식 성명과는 대조적

없다"라고 말했다. <UPI>가 보도한 공식 성명을

국과 한국은 전쟁이 벌어지면 특수부대를 북한 내

으로, 이 문서에는 전두환이 비상계엄 전국 확대

보면 "미군이나 한국군이 낙하산을 필자는 이러

에 배치하는 계획을 수년간 짜왔다는 말이 된다.

조치를 단행하던 5월 17일에 며칠 앞서 지미 카터

한 부인이 놀랍지 않다. 오랫동안 한국을 지켜본

필자가 가지고 있는 문서가 이를 증명한다.

당시 미 대통령의 고위 관료들이 한국의 장성들에

방어하면서 펜타곤에 사과를 요구했다.

게 민주화 시위를 억누르기 위해 군대를 사용하려

필자로서는 톨리 장군의 애초 주장을 듣고 바로 회의를 품었다. 한반도의 높아질 데로 높아진 긴

기밀문서

는 전두환의 계획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

장상황에서 평양은 미군이 북한에 대해 어떤 식의

1982년 미 국방정보국(DIA)이 작성한 한 비밀

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움직임을 보여도 중대한 도발, 전쟁행위로 간주

문서는 한국 특수부대의 재배치 계획에 대한 상

게다가 필자가 DIA로부터 획득한 문서에는 미

할 것이다. 필자는 액스 같은 뛰어난 기자가 어떻

세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DIA는 자신들의 "새로

국 관료들이 - 또 다시 그들의 공식 성명과는 반대

게 이 발언에 속아 넘어갈 수 있었는지 놀라웠고,

운 전시 임무" 상황에서 두 개의 특전여단이 "만주

로 - 광주항쟁 훨씬 전에 한국 군부가 비무장 상태

그래서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이 "어떻게 한반

쪽 국경 인근 북한의 북쪽 지방에 침투될 것"이라

의 학생 및 노동자 시위대를 상대로 특수부대를

도와 관련해 미국 기자들이 잘 속아 넘어가고 멍

고 밝혔다. 그 이전까지 공개된 것이 없었던 이 문

쓸 계획을 수립하고 있음을 인지했다는 것을 보여

청해질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주장

서는 한국군 특수부대의 북한 침투가 수십 년 동

줬다. 당시 필자는 <시사저널>에 다음과 같이 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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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1980년 5월 8일 미 합동참모부에 보내는 DIA

데, 이는 "정치적으로 불안한 전라남도 지방에서

양, 그리고 제1, 제3여단은 비무장지대 인근에 위

의 전문은 모든 한국 특전여단이 "경계태세" 상태

훈련을 받고 폭동을 제어할 수 있는 요소의 필요

치하도록 되어 있다.

라며 제13 공수여단이 5월 6일 서울 지역으로 이

성"을 충족시키기 위함이었다. 문서는 제11여단

1982년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 일례로 한국은

동했고 제11 공수여단 62대대는 7일 서울로 이동

이 "1980년 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보내진 두 부대

민주화가 됐고 과거 군국주의의 때를 많이 벗겨냈

했다고 밝혔다. 전문은 "오직 제7여단만이 서울

중 하나"라고 명기하면서 그 결과 이 부대는 "대중

다. 하지만 수년 간 그래왔듯이 북한 사이에 형성

지역에서 떨어져 있었다"며 "이 부대는 아마도 전

에게 알리지 않고 이동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된 긴장은 높은 채로 남아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주와 광주 소재 대학에서 나오는 불만을 타깃 삼 았다"라고 덧붙였다.

점은 한미 군사협력 관계가 역대 가장 밀접해졌고 톨리 준장 발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미 장성이 여전히 전시 작전통제권을 가지고 있다

이 특수작전부대는 매우 잔인하게 행동했다.

여기에 뜻밖의 결과가 있으며, 액스 기자의 기

는 점이다. 노골적인 적의 속에 각 공수여단을 북

1980년 5월 19~20일 공세 기간 동안 그들은 총

사와도 관련성을 갖는다. 재배치 당시 두 공수여

한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은 아마 많이 변하지 않았

검, M-16, 곤봉을 사용해 수십 명의 시위대들을

단은 또한 "그들의 새로운 위치에 따라 새 전시임

을 것이다. 미군이 한국군과 함께 움직일지 여부

죽이거나 다치게 했다. 이에 대응해 광주 시민들

무를 부여받았다. 그들은 만주 국경 인근 북한의

는 또 다른 의문이다.

이 무기를 들고 반격을 가했다. 시민들은 도시를

지역에 침투될 것이며, 제11 공수여단은 동쪽으

확실히 톨리 준장은 플로리다에서 문제의 발언

일주일 동안 장악하고 이 저항(rebellion)을 끝낼

로, 제13여단은 서쪽을 책임질 것이다. (작전의)

을 했을 때 이 점을 모두 알고 있었다. 의문이 남는

수 있는 평화적인 해법이 나오길 희망했다.

설계자들은 북한과 적대관계가 이어지는 상황에

다. 그는 왜 그 사실을 말했을까? 필자는 이를 허

그러나 이 봉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카터와 미

서 이 부대를 이동시키려면 공군의 지원이 필요하

세와 자만, 어리석음의 조합이라고 부를 것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 군부의 편을 들고 비무장지

기 때문에 작전 지원 역량이 있는 기존 비행장 인

그리고 필자는 그 점이 기자들로 하여금 한반도에

대 쪽에 주둔 중인 한국군을 풀어 봉기를 깔아뭉

근을 주둔지로 결정했다."

대해 연구하도록 만들길 바란다.

개는데 합의했다. 이는 전두환이 거의 6년 이상 권

거의 10년 뒤 필자는 이 문서를 얻었고, 정보공

력을 차지할 수 있게 했다. 그는 훗날 (시위대를 향

개청구법을 이용해 (미 정부에 같은) 문서를

한) 공격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정에 섰고 유죄를

요구했다. 필자는 매우 심하게 편집된 문

선고받았다.

서(처음으로 그들이 무엇을 검열하고, 하

하지만 한국 국민들, 특히 광주를 비롯한 지역

지 않았는지 비교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

의 시민들이 한국의 특수부대를 싫어함에도 불구

다)를 받았다. 놀랍게도 그 문서는 한

하고 미국 사령관은 1982년 이 부대를 다시 배치

국의 특수부대가 북한에 배치되는

시키는데 문제를 겪지 않았다고 1984년 필자가

장소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북한 지

구한 DIA의 기밀문서는 밝히고 있다. '한국 군대

도를 포함하고 있었다. 이 문서의

가 재배치를 시행하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제11, 제

르면 한국군은 휴전선 인근의 두 공수여단을 광주

13 여단은 북한 최북단, 제7여

와 서울 남부의 또 다른 도시 청주에 재배치했는

단은 동해안, 제9여단은 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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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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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려? 이제 통신사 없어도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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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G 네트워크 시대가 본격화되면 기존

카카오톡이 드디어 '날개'를 달았다. 국내 이용

음성 통화와 mVoIP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지금

자들도 4일부터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를

은 통화 알림을 해두지 않으면 전화가 온 걸 알 수

무료로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들

없다든지, 무료 통화 도중 실제 전화가 걸려와 끊

은 발끈했다. 카카오톡은 "보이스톡은 절대 전화

겼던 불편한 사용자 경험도 mVoIP 확산에 큰 걸

나 무료통화가 아니고 전화를 대신할 수도 없다"

림돌이었다. 하지만 VoLTE처럼 음성통화도 데이

고 한껏 몸을 낮췄지만 SK텔레콤은 "음성통화시

터통신 기반에서 이뤄지면 이런 문제점도 해소될

장에 무임승차했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무료 문

전망이다. 요금제에 따른 mVoIP 이용 제한도 제

자'에 이어 '무료 통화'를 놓고 통신사와 카카오 간

동이 걸렸다. 현재 이통사는 44요금제(월 4만4천

에 2라운드가 시작된 것이다.

원) 이하 정액요금제 가입자는 mVoIP 이용을 전

보이스톡 열흘 늦장 출시, 이통사 눈치 보기?

면 차단하는 한편 54요금제(월 5만4천 원) 이상

이미 예견된 싸움이었다. 카카오톡은 지난달 24일 일본에서 베타 서비스하던 '보이스톡'을 전 세계로 확대하면서 유독 한국만 빠뜨렸다. 당시 카카오 관계자는 "국내도 기술적으론 문제없지만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때까지 보류한 것"이라며 " 조만간 국내에서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

가입자도 이용량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공정거

카카오톡 잘 들려? 이제 SKT·KT 없어도 되겠네

래위원회가 최근 이통사 mVoIP 정책이 공정거래 법을 위반했는지 조사에 나섰고 조만간 결론을 낼 예정이다. 카카오발 통신시장 개편, 승자는?

mVoIP는 이미 대세다. 정보통신정책연구

다. 국내 이통사 견제 때문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

원(KISDI)에서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회사 정책 문제인데 통신사와 사전 협의할 이유가

mVoIP를 모든 3G 요금제에서 허용할 경우 이통

없다"고 딱 잘랐다.

사 매출 감소폭은 0.74%에 그친 반면 통화 품질이

이통사 눈치 보기였든, 전 세계 4600만 가입자

향상될 경우 감소폭은 1.61%로 2배(두 가지를 합

가운데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 서비스를 앞

칠 경우 2.36% 감소)가 넘었다. 이는 이통사들의

둔 '숨고르기'였든 그 시차는 단 열흘에 불과했다.

mVoIP 이용 제한 '꼼수'가 실제 큰 효과가 없음을

그사이 눈치 빠른 일부 국내 사용자들은 일찌감

방증한다. 통신사들은 과거 벤처기업들을 누르고

치 보이스톡을 쓰고 있었다. 이미 지난달부터 카

'인터넷전화(VoIP)' 시장을 장악했던 달콤한 추

카오톡 프로그램을 손보는 방법이 담긴 글이 트위

억에 빠져 있다. 하지만 이번 상대는 평범한 기업

터 등에 돌아다녔다. 이통사에서 미처 보이스톡을

들이 아니다. 애플,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이 버티

제한하지 않은 탓에 와이파이(무선랜)뿐 아니라

고 있고 카카오조차 일개 통신사가 상대하기엔 벅

3G망에서 또렷한 목소리를 주고받을 수 있었다.

찰 정도다. 보이스톡에서 출발한 통신시장 개편은

4G 시대 모바일 인터넷전화 는 대세

이제 시작일 뿐이다.


CULTURE 천 자 칼 럼

馬 耳 東 風

이 성어 한자의 자원을 살펴보면 ‘마(馬)’는 말의 머리

받아 거리를 씩씩하게 활보하고, 오랑캐의 침입을 막아

와 몸통과 꼬리와 네 발의 모양(馬)을 나타내어 ‘말’을 뜻

약간의 공을 새운 자가 큰 소리를 치며 다녔다. 이처럼 시

하고, ‘이(耳)’는 사람의 얼굴 양쪽에 붙어있는 귀(耳)의

대 상황이 무인(武人)만을 숭상하다 보니, 왕거일이나 이

모양을 나타내어 ‘귀’를 뜻하며, ‘동(東)’은 아침에 해(日)

백처럼 재능 있는 문인(文人)은 북쪽으로 난 창 아래에서

가 솟아나오면서 산위의 나무(木) 가지에 걸려있는 모양

시를 읊거나 부(賦)를 지으며 세월을 흘려보낼 뿐이었다.

(東)으로 그 모습은 아침에 동쪽에서 볼 수 있으므로 ‘동

이들은 ‘작품이 제아무리 천하의 걸작이라 할지라도 지금

쪽’을 뜻하고, ‘풍(風)’은 사람의 눈으로는 바라볼 수는 없

세상에서는 한 잔의 냉수만큼도 값어치가 없고, 세상 사

으나, 돛(凡)이 부푼 모양에서나 나뭇잎이 마치 벌레(虫)

람들은 이것을 듣고 고개를 내저으니 동풍(東風)이 마이

가 움직이듯이 펄럭이는 것을 보고, 바람(風)이 부는 것을

(馬耳)를 스치는 것과 다름이 없다네’ 하고 문답을 했었

알 수 있으므로 ‘바람’을 나타내어, ‘말의 귀를 스치는 동

다. 중국은 원래 무술보다는 문장을 중히 여기고 숭상했

풍’이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충고 등을 전혀

던 나라이다. 문장의 힘이 한 나라를 흥하게도 하고 기울

상대하지 않거나, 이쪽에서 아무리 떠들어도 상대에게 아

게도 했다. 그러니만큼 문장가로서의 자랑과 자신과 포부

무런 반응도 주지 않는 것을 형용한 말’로 쓰이는 말이다.

가 가슴속에 뿌리를 박고 있었다. 특히 이백과 같이 자신

동 녘

이 성어는 이백(李白)의 《왕거일(王去一)의 한야(寒 夜)에 독작(獨酌)하고 회포(懷抱)에 잠긴다에 답하다》

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던 대시인에게는 더욱 그 뿌리가 깊 이 파고들어 있었을 것이다.

라는 시(詩)에 나온다. 시 제목이 말하듯, 이 시는 거일(巨

그러나 현실 세상은 이러한 시인의 노래에도 세상 사람

一)이란 친구가 《한야에 독작해서 회포가 있다》라는 시

들이 시인들의 훌륭한 작품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안타

를 보내온 데 대한 회답시(回答

까움을 이백은 ‘동풍이 말의 귀를 쏘는 것 같구나’하고 말

詩)로 장단구(長短句)를 섞은

하고 있다. 동풍은 봄바람을 말하는 것으로, 봄바람은 부

바 람

시이다.

드러워 말의 귀를 스쳐가도 아플 리 없다. 오늘날에도 사

이백의 시는 길고 짧은 구절

람의 의견이나 비평이나 충고 등을 전혀 상대하지 않거나

이 서로 섞여 있는 장시(長詩)

말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에

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여기서

게 이 말이 즐겨 쓰이고 있는 데, 남의 말에 대하여 무관심

는 '마이동풍(馬耳東風)’이 나

했거나 다른 사람의 충고를 외면한 일은 없는지 자신을 되

오는 부분만을 적으면 다음과

돌아볼만하지 않을까.

같다. 마치 동풍이 말의 귀를 쏘는 것 같구나(有如東風射馬

略歷 字源漢字 漢文敎育硏究所 所長

耳).

송정수(宋貞秀)

그 당시 당나라는 투계(鬪鷄) 를 잘 하는 자가 천자의 총애를

전 초등학교 교장 전 교육청 장학사 교육학 석사 한자실력 일급 사범급 자격 한자 한문 지도사 자격 독서지도사 자격


문 화 • C U L T U R E

제19호•2012년 6월 8일

101

S T Y L E • 스 타 일 자꾸만 더해지는 경쟁시대에 있는 지금. 이미지

퀵 브레이크 테크놀로지의 워터 젤 타

를 바꾸기 위해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입으로 바르는 순간 물처럼 스며든다.

욕구에 맞춰서 남성화장품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해피파더스데이 남성화장품제안

남자 피부에 꼭 필요한 수분을 공급하

있다. 더 이상 화장은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며,

남자들이 직접 발라보고 구매하는 적극적인 소비

자로 변하고 있다. 피부에 예민한 분이나 많은 관

심을 가진 분들은 스킨, 로션은 기본이고 고급 에

.

센스와 아이크림 그리고 안티에이징 크림까지 사

용하는 인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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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보습-트리트먼트’로 구성된 랩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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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넘치는 피부의 5가지 핵심 요소를 고루 향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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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오일프리 젤 타입의 보습 로션인 아

하게 해준다. 피부를 밝게 가꾸어주는 크림 타입

1. 헤라옴므

3. 라네즈옴므

폼 클렌저 멀티-액션 훼이스 워시와 피부에 생기

여성화장품

토탈 그루밍 솔루션을 제시한 라

를 불어 넣어 주는 가벼운 사용감의 워터 로션과

으로 대표하는

네즈 옴므는 피부 톤은 환하게 그리

젤 타입 에센스로 남성도 이제는 피부를 업그레이

브랜드에서 생

고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퓨어 브라

드 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산된 남성화장품이라 일단은 제품의 수준은 안정

이트닝 라인’이 출시되었다. 2012년

적이라 해도 좋을 듯하다. 흰색으로 된 에센스로

4월 새롭게 선보이는 ‘퓨어 브라이

6. 키엘3종남성화장품세트구성

적당한 점성과 남성화장품의 일반적인 향이 있다.

트닝 라인’은 남성 피부에 최적화된 액티브 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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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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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젤 타입으로 촉촉하게 스며든다. 고농축 성분과

도로 민감한 피

의 핵심 성분인 피테라TM를 90% 이상 함유한

비타민이 함유된 아쿠아파워 토너는 비오템만의

부에 강하다.

피부 트러블에


102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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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V I E • 영 화

춤과 영화

최근 들어 여러 차례 무용 공연을 보았다. 예전

에서 연극적인 대사를

고전적인 가부키와 달

에는 몸짓으로 표현되는 무용이 그리 가슴에 와

구사하고, 무대 장치

리 형식이 자유롭다.

닿지 않았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무한한 상상력

도 지나치게 추상적인

발가벗거나, 머리도 박

을 자극시키며, 내면의 깊은 맛이 우러나왔다.

것을 벗어나 일상용품

박 깎아 전위적인 느낌

들로 구성했다.

을 주는 춤이다. 그러

영화 속에서도 무용은 주인공의 속내를 우회적 으로 표현하는 중요한 매개로 이용되고 있다. 스

앞에 언급된 것은

나 그 정서는 일관적으

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2002

1978년 초연된 '카페

로 슬픔과 절망, 상실

년)는 독일 무용가 피나 바우쉬의 공연으로 시작

뮐러'. 그녀의 어린 시

을 담고 있다. 2차 대전

하고, 끝도 맺는다.

절 기억을 토대로 만들었는데 제2차 대전 패망 당

에서 일본의 패망 후 허무주의를 춤으로 그려낸

영화가 시작하면 무대가 나온다. 말쑥한 넥타이

시 네, 다섯 살이던 바우쉬는 카페 테이블 밑에 기

것이다. 테일러 헥포드 감독의 ‘백야’(1895년)에

차림의 남자가 있고, 무대 위에는 나무 의자와 탁

어들어가 사람들을 구경하곤 했다. 어린 그녀의

는 세계적인 발레리노 미하일 바리시니코프와 미

자가 어지럽게 널려 있다. 헐거운 잠옷을 걸친 두

눈에 비친 어른들은 화가 나 있거나 잔뜩 겁에 질

국 흑인 탭댄서 그레고리 하인즈가 나와 구소련과

여자가 나타난다. 마치 몽유병 환자처럼 눈을 감

려 있었다. 고함을 지르며 의자를 던지는 이들도

서방,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발레와 대중 춤을 대

은 채 애처로운 모습으로 무대를 방황한다. 말쑥

있었다. 바우쉬는 독일 패망으로 느끼는 분노와

비시켰다. 동토의 땅에서 벌어지는 둘의 춤은 모

한 양복 차림의 남자가 그들이 가는 길에 막힌 의

절망의 감정을 무용으로 풀어낸 것이다.

든 이념과 사상, 계급과 인종의 갈등을 넘는 감동

자를 치워준다.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그녀들이 움직이는 동선에 따라 우당탕탕 길을 열어준다.

독일 여성 감독 도리스 되리의 ‘사랑 후에 남겨

적인 매개물로 사용됐다.

진 것들’(2008년)에는 일본 현대 무용 ‘부토’가 나

우리말 중에 가장 중요한 것들은 대부분 한 글자

피나 바우쉬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무용가 중

온다. 부토는 ‘무도’(舞蹈)의 일본식 발음이다. 부

로 되어 있다. 숨, 옷, 삶, 밥, 집, 물, 불처럼 말이다.

한 사람이다. 연극과 무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

토는 일본 전통 예술인 가부키와 서구의 현대 무

그런데 춤도 한 글자다. 그만큼 삶에서 중요하다

용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 무용 작품

용이 만나 탄생한 아방가르드 무용의 한 장르다.

는 말일까. 칼럼니스트 김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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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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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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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C U L T U R E • 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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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상 범 의 음 악 에 세 이

보는것이믿는것이다

몇 년전에 “Seeing is Believing!”(보는 것이 믿

을 모두 처리할 수없다고 한다.

의 인식능력과 표현능력을 비교해보자. 아이들의 경우에서 볼때, 대체적으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잘

는 것이다)라는 광고 문구를 보았다. 아마도 제품

특별히, 음악 자체는 우리의 시각(보여지는 감

에 대한 확신으로 일단 와서 보면 확실히 믿게 될

각)보다는 청각(들려지는 감각)이 더 요구된다.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에서 쓰여진것으로 보인다.

사람의 목소리를 통해서 나오는 소리와 악기 소리

거창한 이론에 대한 반응으로 깨닫기보다는 그

그러나, 이 말은 과거에 UFO에 관한 영화 제목으

는 또 다른 차이가 있기 때문에, 노래를 가르치다

져 하라는대로 잘 흉내를 낸다는것이다. 반대로

로, 그리고 1941년에는 John Dickson Carr의 동

보면, 학생들마다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정도의 차

어른의 경우는 삶의 연륜과 닦아온 지식으로인해

명 소설 제목으로도 발간되었다한다. 어디 그뿐인

이 또한 다 다르다.

이론은 충분히 잘 이해하고 있지만, 앞서 말한대

따라하고 쉽게 받아들인다.

가, 노래 제목에도, 어떤 단체 이름으로도 사용되

이는 나이별, 성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때론, 이

로 너무나 많은 정보를 받아드림으로 인해 생각이

어지기까지 했고, 1639년에는 이미 관용구로 이

론적으로 잘 이해했다고해도 막상 소리를 직접 내

많아지고, 이를 표현하려다보니 오히려 뒤죽박죽

말을 쓰였던 기록이 있다고 하니, 역시 인간은 오

어보면 생각대로 잘 나오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

잘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래전 부터 실체가 있는 증거만이 확실하다는 사실

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한 것이고, 내가 듣는 나의

아이들은 확실한 이론의 됫받침이 없다보니 자

을 여과없이 받아드리는것 같다.

소리가 분명히 다르고 불완전하기에 이를 올바른

신이 어떻게 소리를 내고있는지 잘 모르기에 완

판단을 해줄 선생님이 꼭 필요하다.

전히 본인것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반복해야하

그렇다면, 정말 이 문구처럼 한 번 보게되면 아 무런 의심없이 믿을 수가 있게되는 것일까? 여기

재미있는 것은 클래식 가수들이 노래부르는 모

고, 어른은 대체적으로 이미 습관해되어있는 좋지

서‘과연 우리의 감각을 믿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

습을 흉내낸다고 할때, 하나같이 목소리를 힘것

않은 버릇을 먼저 인식하고, 과감하게 새로운 마

을 갖게된다.

조이고, 목에 잔뜩 힘을 주어서 최대한 소리를 굵

음으로 배운다는 인식하에 바른 방향으로 가겠다

게(?)내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게 된다.

는 결단과 노력이 필요하겠다. 그러나, 한 번 제대

사실, 우리는 주어진 지각, 다시말해서 시각, 청 각, 촉각, 미각을 통해서 지극히 제한된 판단을 할

딸아이에게 아빠가 노래하는 것을 흉내내어 보

로 배운것은 절대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성과 같

수 밖에 없다. 그것도 사람마다 다 다르다. 특별

라고 했더니 영락없이 이런 모습으로 괴성을 지르

이 확고한 믿음의 바탕위에서 자신있게 더욱 잘

히 눈이 더 좋거나, 맛을 인식하는 감각이 뛰어난

곤 한다. 비단 어린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의 경우

표현할 수 있게 될것이다.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감

도 마찬가지다.

엉뚱하게도, 오늘의 제목을 읽으면서 성경에 의

(sense)”이 유달리(?) 발달한 사람들도 있다. 하

아름답고 부드럽게 고음을 내는 가수를 보면서

심많은 예수님의 제자,‘도마’가 생각이 난다. “내

지만, 그 모든 확실성도 모두 100%라고 말하기는

나도 한 번 시도하게되면, 나도 모르게 목에 힘을

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을 그 옆구리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고 본다.

주게되고, 힘을 주다보니 음정이 불안정하게 되버

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어떨때

려 진다.

는 어린아이들 처럼 단순하게 그냥 믿고 따라해

눈에 보이는 것은 다 볼 수있고, 귀에 들리는 것 은 다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솔

그렇다고 반대로 내 딴에는 힘을 빼고 부려는데

직히 인간의 지각으로는 무의식중에 선택적으로

오히려 너무 작은 소리가 나서 결국에는 소리의

어떤 것을 보고 듣는다고 한다. 이것을 지각의 선

크고 작음을 조절할 수 없는 답답할 때가 얼마나

택성이라 부르는데, 오직 자신이 필요한 정보만

많은지 모른다. 이런 경우를 볼때, 반드시 보여지

취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정보로서 처리하지 않는

고 들려지는 것이 전부가 아닌, 나름대로 중요한

조상범 | 연세대학교/Temple University, Opera

다는 것이다.

테크닉으로 제대로 배워야할 과정이 반드시 있다

Company of Philadelphia, Philadelphia

만약에 이런한 정보 선택능력이 없다면 너무나 많은 정보가 한꺼번에 밀려 들어와 오히려 그것들

는 사실을 깨닿게 된다. 이제 배움의 과정으로 들어가서, 어른과 아이들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너무나 많은 지식때문에 혼란스러워 하지말고 말이다.

Singers, American Guild of Musical Artists, 복 있는 사람들, Clanoce Trio, The Voice Studio, 삼 일장로교회 지휘자


문 화 • C U L T U R E

제19호•2012년 6월 8일

107

B O O K • 책

낡은 책꽂이18

삼포 가는 길

삼포로 가는 길의 정氏가 돌아가고 싶었던 곳은 지명地名인 삼포(森浦)였을까? 정氏가 돌아가고 싶었던 곳은 고향이었을까? '정氏'에게는 이제 그 옛날의 아름다운 삼포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미 육지로 연결 된 삼포는, 그가 떠나고자 했던 도시와 전혀 다를 바가 없는 산업화 된 공간으로 전락 해 버린 것이다. 삼포는 그에게 있어 오랜 부랑 생활을 끝내고 안주할 수 있는 곳, 곧 정

황석영

신의 안주처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정氏'에게 있어서 삼포의 상실은 곧 정신적 고향 의 상실을 의미하며, 그 순간 '정氏'는 소설 속의 부랑자 '영달'과 전혀 다를 바 없는 부 랑자가 되고 만다. 공사판을 떠돌아다니는 '영달'은 넉 달 동안 머물러 있던 공사판의 공사가 중단되자 밥값을 떼어먹고 도망쳐 나온다.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정씨를 만나 동행이 된다. '

정씨'는 교도소에서 목공·용접 등의 기술을 배우고 출옥하여 영달이처럼 공사판을

떠돌아다니던 노동자인데, 그는 영달이와는 달리 정착을 위해 고향인 삼포로 향하는

길이다. 그들은 찬샘이라는 마을에서 '백화'라는 색시가 도망을 쳤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술집 주인으로부터 그녀를 잡아오면 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그들은 감천으

로 행선지를 바꾸어 가던 중에 도망친 백화를 만난다. 백화는 이제 겨우 스물두 살이지

만 열여덟에 가출해서 수많은 술집을 전전해서인지 삼십이 훨씬 넘은 여자처럼 늙어

보이는 작부였다. 그들은 그녀의 신세가 측은하게 느껴져 동행이 된다. 그들은 눈이 쌓인 산골길을 함께 가다가 길가의 폐가에 들어가 잠시 몸을 녹인다. 백 화는 영달에게 호감을 느껴 그것을 표현하지만 영달은 무뚝뚝하게 응대한다. 그들은 다시 길을 나선다. 눈길을 걷다가 백화가 발을 다쳐 걷지 못하게 되자 영달이 백화를 업는다. 일곱 시쯤에 감천 읍내에 도착한다. 역에 도착하자 백화는 영달에게 자기 고향으로 함께 가자는 제안을 하지만 영달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자신의 비상금을 모두 털어 백화에게 차표와 요기 거리를 사준다. 백화가 떠난 후 영달과 정씨는 삼포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던 중 삼포에도 공사판이 벌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달이는 일자리가 생겨 반가웠지만 정씨는 발걸음이 내키지 않는다. 마음의 정처 (定處)를 잃어버렸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삼포로 가는 길’의 마지막을 읽었을 때 가슴이 먹먹해졌던 그 느낌이 다시 들었다. 그리고 그 30여 년 전의 그 느낌과 다르지 않은 것을 알고 스스로 놀랐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그때는 소설 속 등장인물들 처지의 막막함 때문이었다면 지금 은 그들과 다르지 않은 이민자인 스스로의 처지가 오버랩 되었기 때문이었다. 우리에게 고향은 남아있는 것일까? 우리 기억 속에 남은 고향은 그 모습을 잃어버린 채 지명으로, 그리고 기억 속의 아 련함으로 치장한 채 남아있다. 고향을 잃어버린, 되돌아갈 곳을 잃어버린 정씨의 고향 삼포처럼, 우리도 우리가 돌 아갈 고향을 잃은 지 오래인지도 모른다. 오늘 같은 날, 잃어버린 고향 생각하며 소주 한잔 마시고 유행가 ‘삼포로 가는 길’이 나 흥얼거리며 돌아가는 것도 치밀어 오르는 울음을 삼키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a

‘바람부는~ 저들길 끝에는~ 삼포로 가는길 있겠지~ 굽이굽이 산길 걷다보면~ 한

a

발두발 한숨만 나오네~ 아아~ 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님~ 소식좀 전해

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 지~’


108 C U L T U R E • 문 화

제19호•2012년 6월 8일

시애틀 우체부가 배달하는 와인 이야기 열세번째

참치 파스타 카세롤에 레드 와인 맞추기

일 갔다 왔는데 집엔 사내놈만 네 명이 있습니

참치 파스타 카세롤이 되는 거죠.

벽한 조화를 이뤄 줍니다. 레드와인에 참치 조개

다. 지호와 지원이, 지호 친구 정건이, 그리고 조카

아이들보러 접시와 포크를 놓고 먹을 준비를 하

카세로울... 만일 이 레드 와인이 멀로가 아닌 리오

지민이. 아내는 오후에 일 나가는 날, 성당에서 레

라 하고 나눠주니... 늑대 떼처럼 퍼 갑니다. 먹고

하, 그러니까 템프라니요 베이스의 와인들이라던

지오가 있어서 갔다가 일 늦을까봐 급하게 떠나느

또 먹고... 헉, 거의 바닥이 보일 즈음에야 제 차례

지, 혹은 산도가 높은 산지오베세, 즉 키얀티 같은

라 애들 먹을것조차 챙겨주지 못한 모양입니다.

가 옵니다. 사내 놈 네 놈을 묶어 놓았더니 이건 완

와인은 이런 음식에도 괜찮은 짝을 이룰 수 있을

집에 와서 쉴 생각 하다가 느닷없이 이런 '비상사

전히 장난이 아닙니다. 아... 이 정도로 먹을 수도

것입니다. 그레나슈 베이스의 와인들도 괜찮을거

태'를 겪게 된 거죠. 아이들은 그래도 집에서 이것

있구나. 그래도 다행히 저 먹을 정도는 남겨 놓습

구요. 그런데 멀로는 아니란 말입니다. 그래도 멀

저것 집어먹는다고 집어먹은 모양입니다만, 아빠

니다 아내의 것까지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

로가 당겼으니, 여기에 맞출 '교량적 부재료', 즉

가 음식 해 준다는 것은 또 틀린 모양입니다. 지호

는데, 제 착각이었던거죠. 아이들의 양을 무시했

음식과 와인의 조화를 이뤄 줄 중간적 재료를 찾

가 눈을 초롱초롱 빛내면서 "아빠, 파스타?" 라는

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접시들을 싹싹 비우고 "잘

아보게 됩니다. 그런데 제가 선택한 이번의 부재

주문을 합니다. 그게 주문을 하는건지, 주문을 외

먹었습니다!"를 외치는 녀석들을 보면서 아빠된

료는 로즈메리 올리브 빵... 보통 빵보다 무겁고,

는건지는 모르지만, 일 갔다와서 피곤한 몸을 눕

보람을 느낍니다.

거의 고기를 먹는 듯한 질감의 묵직하고 쫄깃한

자, 이제 제가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처음엔 당

빵입니다. 이걸 사이드로 두고, 캐서로울과 함께

연히 이런 음식엔 샤도네가 맞으리라 생각하고 꺼

먹습니다. 아, 혹시 몰라서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알았다, 알았어.

내었던 것이 레콜 41의 샤도네... 워싱턴주의 와인

갈아서 파스타 위에 조금 더 뿌리고... 이렇게 해

일단 재료들이 뭐 있나 봅니다. 아내가 뭔가를

중에서도 꽤 알려진 고급 와인이죠. 왈라왈라의

놓으니 좋은 궁합을 보여줍니다.

만들긴 만들어주려 했던 모양인데, 빨간 양파 하

별들이 후보로 나서 줍니다. 흠... 이건 나중에 치

체리보다는 더 짙은, 아마 자두와도 같은 느낌

나가 앙증맞게 부엌에 나와 나뒹굴고 있고... 참치

킨 요리 해서 먹어야겠다. 그래서 꺼낸 게 뷰티 와

이라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자두의 느낌, 특히 말

캔 두개. 쓰다 남은 조개 통조림(아내는 이걸 유리

이너리의 화이트... 아냐, 아냐. 이건 오리엔탈 샐

린자두의 느낌이 납니다. 이게 지나치면 감초의

병으로 옮겨 놓고 보관해 두고 있었습니다), 그리

러드나 아니면 다음에 일식 먹을 때 먹어야지... 핑

느낌으로 바뀌면서 와인이 불쾌해지기까지 하는

고 흠, 알프레도 소스 한 병. 그리고 제일 중요한...

계로 나와 줬던 두 병의 화이트가 다시 셀라로 들

데, 그런데 그런 것 없이,

펜니 리가테 파스타. 일단 물을 끓여야죠. 소금도

어가주고 나서 저는 왈라왈라 지역의 '맹주' 중 하

천천히 와인 반 병을 마시면서, 음식을 즐기면

한줌 넣고. 비등점을 높여 면을 탱탱하게 삶기 위

나인 '세븐 힐스'의 멀로를 꺼내 듭니다. 아니, 참

서, 아이들 노는 걸 바라보다가, 술이 오르면서 갑

한 것도 있고, 그 다음에 어쨌든 오래 삶으면 안 됩

치 요리에 멀로, 그것도 통조림 참치를 넣은 요리

자기 바깥에 아내가 널어둔 빨래가 생각납니다.

니다.

에... 이게 무슨, 내가 미쳤... 냐고 생각하면서도 레

아, 얼른 걷어야지. 하고서 이걸 걷어 건조기에 한

드로 가는 이 손길을 어떻게 하지 못합니다.

번 더 돌려주고, 애들 먹은 거 설겆이 하고 나니 잠

히려던 아빠는 아이들의 눈동자가 저를 꼬나보고 있음을 직시합니다. 덴장....

너무 푹 무르면 이걸 옮겨서 볶는데 지장이 있으 니까... 그리고 소스. 일단 양파를 잘게 썰어 올리

아, 이 와인엔 내 좋은 벗님의 추억이 담겼는데.

이 솔솔 옵니다. 아직 아내가 일 끝내고 들어오지

브 기름과 함께 볶다가 여기에 물 뺀 참치 통조림

둘이서 세븐 힐스 마시면서 히히덕거리며 밤 새고

않았는데, 이렇게 잠이 오다니... 하면서 버티려다

두 개를 섞고, 그리고 나서 통조림 조개도 숟가락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나누던 것이 느닷없이 생각

가, 그냥 이 닦고 눕자마자 바로 이 세상과 단절해

가득 두큰술에서 세큰술 정도 넣고 열심히 볶아줍

나면서 상념에 젖습니다. 아, 그 친구 처음에 우리

버립니다. 아홉 시도 채 안된 시간에... 아마 무지

니다. 올리브 기름이 다시 조금 들어갔고, 다진 마

집 들렀을 때는 함께 일곱병의 와인을 비우는 기

피곤했던 모양입니다.

늘도 기본입니다.

염(?)을 토했는데... 못본지 꽤 되니 무지 그립네

새벽에 잠깐 눈을 뜨니 아내가 옆에 누워 있습니

그리고 베이즐, 파슬리, 오리가노 약간. 열심히

요. 아무튼, 이렇게 화이트 와인을 맞춰야 할 요리

다. 아내도 제가 몸을 뒤척이며 일어나니 눈을 뜹

볶아주다가 취향에 따라서 버터를 넣어도 되는

에 레드 와인을 땄을 때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 있

니다. "얼른 다시 자요. 아침에 일어날 때 헤매지

데, 저는 안 넣는 쪽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알프레

습니다. 이른바 '브리지 인그레디엔츠'를 맞춰서

말고." "알았어요..." "근데, 고마워요. 설겆이도 다

도 소스 (16온스) 한병을 탈탈 털어 넣어주고 조

와인이 치이는 것을 조금 줄이던지, 아니면 더 좋

해 놓고, 빨래도 다 걷어 놓고..." 새벽에 이렇게 이

금 볶다가, 여기에 물을 뺀 펜네 국수를 부어 함께

은 조화를 마련하는 것이죠. 사실 빵이나 파스타

야기하다가 눈이 맞습니다. 하하.

볶습니다. 그러면 국수가 소스를 먹으며 먹음직한

같은 밀가루 음식과 치즈, 그리고 와인은 거의 완

좋았습니다. 시애틀에서...


문 화 • C U L T U R E

제19호•2012년 6월 8일

P O E T R Y • 시

시간이 흐른 후. 다 지나고 나서 알게되는 것들이 있다. 물론. 그 후에도 알지 못하는 것들도 있고. 알아도 별반 달라지지 않는 것들도 있다. 그렇다면 안다는 것이 중요한가. 알고 난 후에 변하는 것이 중요한가. 낙타는 자신이 낙타라는 것을 알았다. 나는 내 자신이 누구라는 것을 아는가.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어디인지. 어디로 가는 지 아는가.

낙타의생

그렇게 보면 이 시속의 낙타는 똑똑하다?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다 지나고 나서 알게 되었으니 그리 똑똑하지 못하다?

109

류시화

사막에 길게 드리워진

문제는 알고 난 후에. 이 낙타의 생이 어떻게 변했느냐겠다. 우리는 알지 못할때도 갈팡질팡이고

내 그림자

등에 난 혹을 보고 나서야

내가 낙타라는 걸 알았다

눈썹 밑에 서걱이는 모래를 보고서야

차라리 모든것을 ... 후에 알게 된 것이 낙타를 위해서는 잘된것이다.

사막을 건너고 있음을 알았다

얼마나 많은 부모님들이 자신을 찾을 여유없이 자식들을 위해 묵묵히 사

옹이처럼 변한 무릎을 만져 보고서야

막을 건너셨을까.

,

무릎 기도 드릴 일 많았음을 알았다 많은 날을 밤에도 눕지 못했음을 알았다

행여 알아냈다고 해도 갈팡질팡이다. 사실. 이 시속의 낙타는 낙타가 알 수 있는 모든 것을 알아냈다고 해도 낙타가 바꿀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Julie Lee

류시화 시인, 명상가,출판기획자. 번역가로 1959년 출생인 류시화의 본명은 안

자꾸 넘어지는 다리를 보고서야

재찬이다.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문예장학생으로 입학하고 2학년 때 <아침>이

세상의 벼랑 중에

라는 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하고 1980-1982년까지 박덕규, 이문재,

마음의 벼랑이 가장 아득하다는 걸 알았다

하재봉, 등과 함께[ <시운동>동인으로 활동했다. 류시화씨는 시운동 동인지에서

혹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음을 보고서야

무거운 생을 등에 지고

.

50여편의 시를 발표하고 '시인은 전쟁이 나도 다락방에서 사랑의 시를 쓸 수 있 어야 한다' 는 말과 함께 1983년에 활동을 중단한다. 그는 1년에 약 100권의 명 상서적을 원서로 읽는 독서광이며, 16년 동안 겨울이 오면 인도를 방문하는 여행

흔들리며 흔들리며

가이다.1991년 그는 첫 시집 <그대가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에 이어 1996

사막을 건너왔음을 알았다

년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을 펴냈고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다.


110 C전U면L T광U 고R E • 문 화

제19호•2012년 6월 8일

A R T • 설 인 숙 의 문 예 톡 톡

차가운 기억

안동 석빙고

평범한 사람들은 아무일을 하지 않고 그저 빈둥

멀리서 보면 다소 길이가 긴 타원형의 고분 형태와

되고 하루를 지내더라도 무엇인가를 보게 되고, 무

같다. 천장이 아치형으로 된 빙실은 기둥이 필요

엇인가를 듣게 되어 있다. 그런데 그 많은 일상사

없어 미끄러운 얼음을 취급하는데 편리하며, 천장

중에서 세월이 지나보면 유독 기억에 남는게 하나

의 홍예보를 이용하여 환기 장치를 만들기에 유리

씩은 있게 마련이다. 사람마다 기억하는 부분이 달

했다. 안으로 계단을 따라 들어가면 바닥은 출입구

라서 어떤 사람은 큰 사건들을 기억하겠지만 어떤

쪽이 높고 반대쪽이 낮게 경사져 있으며, 중앙이

사람들은 사소하고 아주 작은 느낌만을 기억하는

나 가장자리에는 물이 강으로 흘러가도록 만든 배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사물들도 자신이 오랫동안

수로가 있어 얼음이 녹아 생긴 물이 신속히 밖으로

해 오던 습성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을까?

빠져나가도록 하였다. 얼음을 보관하는 빙실의 절

초여름의 더위속을 터벅거리며 걸다가 안동석

반은 지하에 있고 나머지 절반은 지상에 있다. 지

빙고 앞에 서니, 입구를 막아 놓은 창살을 통해 서

상의 봉토 바깥에는 환기시설을 위한 구조물이 나

늘한 기운이 발목을 휘감는다. 어쩌면 그럴 수도

와 있고 그 위에 큰 덮개돌을 얹어 빗물이나 햇볕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 석빙고는

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 놓았다. 당연히 봉토에는

얼음을 저장하고, 음식을 상하지 않게 하여 사람

잔디를 심어 복사열을 막고, 빗물에 의해 봉분이

들을 즐겁게 만들었던 자신의 먼 옛날 일들을 모두

씻겨나가지 않도록 하였다. 늘 생각하고 있는 일이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겠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지만 또 한번 우리 선조들의 지혜와 과학적인 지식

들었다.

에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발목에 감겨 있는 석

한겨울 꽁꽁 언 얼음을 채취하여 저장하였다가

어진 안동 석빙고는 전체적으로 규모는 큰 편은 아

빙고의 찬기운이 이번에는 내 기억속의 한 부분으

이듬해 한여름 더위를 물리치는데 사용하였던 시

니나 보존상태는 양호하다. 특히 석빙고는 그 위

로 남겨질 모양이다. 얼음이 귀한 시절, 그 얼음을

설이 빙고이다. 요즘말로 냉장고쯤 되겠다. 석빙

치가 매우 중요한데, 안동댐 건설로 수몰될 위기에

지켜주는 빙고도 귀한 대접을 받았을 것이다. 얼음

고는 말 그대로 돌로 만든 얼음저장창고이다. 조선

처하여 지금은 본래의 위치보다 높은 곳에 옮겨져

을 보관하고, 그 얼음을 오랫동안 녹지 않게 지키

초기에는 나무로 만든 목빙고도 있었다고 하나 세

있지만 이전에는 낙동강변 바로 옆에 설치되어 있

기 위해 자신의 모든 역할을 다 한 석빙고의 기억

종 이후 석빙고가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 석빙고

어 얼음을 운반하기가 아주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이 고스란히 내게 전해져 오는 것 같았다. 돌아오

가 보편적인 형태가 된 것으로 여겨진다. 낙동강에

석빙고는 돌을 쌓아 만든 장방형의 빙실에 아치

는 길에는 차가운 석빙고의 기억이 더운 날씨속에

서 많이 잡히는 은어를 국왕에게 올리기 위해 만들

형 천장을 설치하고 그 위에 봉토를 덮은 구조로

풀어져 있는지 더위가 한결 숨이 죽어 있었다.


제19호•2012년 6월 8일

문 화 • C U L T U R E

111

P H O T O E S S A Y • 유 한 기 의 포 토 에 세 이

일단 만나는 것이다 나는 대지大地로부터 너는 우주宇宙로부터

불근거리는 흙더미로 너에게

우둑거리는 먹장구름으로 나에게

그렇게 다가오려는 몸짓

그 몸짓으로 만나는 것이다.

경계境界

그런 선긋길랑

이제 그만두자

내가 너에게 선을 긋고

네가 나에게 경계를 만들고

이곳과 저곳에서 바라만 보는

그런 머뭇거림일랑 그만두자

한걸음 내딛으면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될 수 있는 것을

그대 가슴 그리움으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눈물 같은 빗방울 내리면

이 붉은 흙더미 위에

지천으로 피어날 들꽃들

생명의 환희歡喜

바로 그대와 나의 접점

우리들의 접점

접점接點 |사진:유한기| 글:이하로


한정화와 함께 떠나는 여행

세월이 무심코 멈춰버린 곳

엘프레스의 골목길 Elfreth’s Alley

그런데 그 현란하고도 정신없는, 시간이 굽이

째 약대 등등.......미국의 오랜 역사를 가진 첫 번째

특히 미국의 대도시라는 곳은 끊임없이 이어지

치듯 흘러가는 필라델피아 도심에 시간도, 세월

라는 수식어는 몽땅 필라델피아에 있다고 해도 과

는 자동차의 행렬과 그리고 스산한 빈집들과 어슬

도 멈춰버린 곳이 있다. 약 3백여 미터의 거리. 아

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첫 번째가 아닌 ‘가

렁거리는 부랑아들로 번잡한 다운타운을 빼놓고

주 작은 골목길이 펼쳐져있다. 필라델피아 다운

장 오래된’이다. 필라델피아에는 물론 ‘가장 오래

는 걸어 다니기에는 어쩐지 등골이 스산해지곤 한

타운의 한 가운데에서 약간 비껴난 곳. 2가 선상의

된’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곳이 많다. 대표적인 곳

다. 어디론가 바삐 걸어가는 걸음들. 신호등 앞에

아치 스트리트와 Arch Street와 레이스 스트리트

이 가장 오래된 재래식 시장인 이탈리안 마켓이

섰다 가기를 반복하는 자동차들. 길게 날카로운

Race Street 사이가 바로 그곳이다.

다. 이탈리안 마켓은 눈요기거리라도 있다. 그런

도시라는 곳이, 사람의 숨을 막히게 한다.

엘프레스의 골목길 혹은 대장장이 엘프레스

데 이곳, 엘프레스의 골목길은 그런 볼거리가 있

의 길-Elfreth’s Alley라고도 하는 곳이 바

는 곳이 아니다. 말 그대로 ‘길’인 것이다. 자동차

로 그곳이다. 대장장이 제리미야 엘프레스

가 지나다니기에도 부족한, 아주 좁은 골목길이

더욱 바쁘기만 한 생활들, 더욱 뒤돌아보지 않

(Jeremiah Elfreth)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곳으로

다. 그것도 미국의 가장 오래된 골목길이다. 그리

는 현대인들의 무감각. 저 무감각은 아마도 쫓기

지금부터 약 3백 년 전인 1713년에 탄생한 곳이

고 이 오래된 골목길의 역사를 보여주는 작은 박

고 쫓기다 결국 포기해버린 자포자기의 또 다른

다. 필라델피아 곳곳에 미국에서 첫 번째라는 수

물관, Elfreth’s Alley Museum이 있다. 미국에도

이름일 수도 있다.

식어를 단 곳이 많다. 미국의 첫 번째 수도, 미국의

이런 곳이 있었나할 정도로 도심 가운데 숨어있는

첫 번째 국가의사당, 첫 번째 조폐국, 심지어 첫 번

골목길, 엘프레스 골목길.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가는 경찰차들. 도시의 소 음들과 풍경은 아무래도 친해지지가 않는다. 어디 도시 뿐이랴?

필라델피아의 도심도 이와 다르지 않다.


� E lf re th

’s A ll e y

North 2nd Street 상

에서 Arch 와

Street 사이 Tel. 21

5.574.0560

Hours. April - Dec

Saturdays: 10-5,

Race

ember: Tuesdays

Sundays: 12-5

-

무려 3세기 동안이나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작했다. 새로운 세상에서 강을 따라

지금 이 골목길에는 1728년에서

이 작은 골목길이 뭐 대단할까마는 그래도 그곳

상점들과 주점 그리고 주택들이 들

1836년 사이에 건축된 33개의 주

에 가면 ‘쉼’이 있다. 세월이 흐르기를 멈추고, 시

어서기 시작했고 지금의 엘프레스 골

택들이 남아있다. 도시의 태초에

간이 째깍거리기를 멈춘 듯한 곳의 풍경이 그곳에

목길도 모습을 갖추어나가기 시작했다.

는 길이 있었다. 그리고 그 길 위에서 많은 세월과

가면 있다. 하지만 이 작은 골목길은 3백여 년 동

그리고 이곳은 세월 따라 영국 신민주의자들의

역사들이 명멸해갔다. 많은 도시의 부분들이 흔적

안, 미국이 독립하기 전부터의 역사와

거주지가 되기도 했고 18세기에는 예술가들과 공

도 없이 사라져갔고, 그들이 이를 되살리려 했을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이 골

예가들의 중심지가 되기도 했으며 해방노예였던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았다. 다행히 이곳 필라

목길의 시작은 윌리암 펜의 필라델피

코피 더글라스가 거주하기도 했으며 이후 독일이

델피아는 오래된 것들이 많이 남아있고 보존도 제

아 도착과 함께 시작되었다.

민자들의 거주지가 되는 등 필라델피아의 변화와

법 잘되어 온 곳이다.

윌리암 펜이 필라델피아를 펜실베니아 주의 수

역사를 이 골목길이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그중 하나가 엘프레스 골목길이다. 이곳

도로 개발하기 시작할 무렵 그들은 녹색도시 대신

이후 대공황기인 1934년 이곳의 주민이었던 도

은 지금은 국립역사보존지구가 되어 있다. 이곳은

그들의 기억에 남아있던 영국의 도시를 따라 모양

로시 오테이가 일단의 주민들과 함께 이곳을 재개

오래된 건축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역사와

이 갖추어가기 시작했다. 수도 없이 유럽으로부터

발로 부터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고 그 후

세월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저 아무 생각

들어오는 상선들과 무역업자들, 그리고 상품들이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이 작은 골목길이 보

업이 자갈길을 걸어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걸어볼

쏟아지기 시작했고 강을 따라 도시가 건설되기 시

존되어 왔다.

일이다.


STARS&SPORT STARS&SPORT•연예&스포츠

후 궁 - 제 왕 의

첩 : 감 독

김 대 승

“사랑으로 포장된, 화두는 욕망이죠” <후궁-제왕의 첩>. ‘에로틱 궁중사극’을 표

베드신이 잇따른다

방한 김대승 감독(45)의 작품이다. <번지점

“보여주기 위한 베드신은 없

프를 하다>(2000) <혈의 누>(2005) <가을로

다. 드라마의 맥락상 여러 정사신

>(2006) 등으로 각광받은 김 감독은 이번 영화

은 각기 다른 기능을 한다. 진심·내심·흑심

어 했다. 정사 연기를 하는 것 자체가 힘든데 감

에서는 드라마와 에로티시즘의 조화를 꾀했

등이 담겨 있다. 공통점은 욕망이다. 욕망의 색

정의 변화까지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하지만

다. 베드신 빈도가 높고, 강도도 셌다. 개봉은 6

깔 또한 각 인물에 따라, 내적·외적 상황에 따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제각각의 욕망을 드러

일. 김대승 감독에게 웰메이드 사극 에로영화

라 다르다. 권력관계를 보여주고, 그것은 누가

내는 장면이어서 정면돌파를 했다.”

만들기를 들었다. ‘화연’(조여정)은 연인 ‘권

더 사랑하느냐에 따라 전복되기도 한다. 더 사

유’(김민준)와 헤어져 ‘왕’(정찬)의 후궁이 된

랑하는 사람이 약자가 된다. 서로 사랑하는 동

성원과 금옥·화연의 정사장면이 인상적이다

다. ‘성원대군’(김동욱)은 화연을 연모한다. 옥

등한 관계의 섹스는 화연과 권유의 것에 있다.

“실제와 환상이 공존한다. 환상이 깨졌을 때 성

좌에 앉은 뒤에도 과부가 된 형수 화연을 잊지

성원은 중전과 피동적, 금옥과 충동적으로 섹스

원의 행위가 빨라진다. 따로 설명하지 않았는

못한다. 합궁까지 관여하는 ‘대비’(박지영)에

를 한다. 시작과 과정, 끝이 각각 다르다. 화연과

데 김동욱이 왕의 심리를 제대로 간파, 알아서

게 반기를 든다. 화연을 잃고 거세까지 당한 뒤

성원의 정사도. 전후 상황과 밀접한 연결고리여

마무리를 해줘 대견했다.”

내시로 입궁한 권유는 복수에 불탄다.

서 제각각 달라야 했다.” 노출 때문에 캐스팅이 힘들었겠다

에로틱 궁중사극을 표방했다

노출 수위가 세다

“투자사는 남녀 주인공에 우선 톱스타를 꼽는

“애욕의 정사(情事)와 광기의 정사(政事)를 그

“노출 수위만 센 게 아니라 정사신 자체도 굉장

다. 감독의 의견·의지와 달리. 투자사측 입장

렸다. 화두는 ‘욕망’이다. 욕망이 우리를 가두

히 강하다. 어느 하나 남녀 배우의 벗은 몸을 보

을 십분 이해한다. 하지만 현실과 이상은 다르

고, 어렵게 만들고, 불행의 나락에 빠지게 만드

여주겠다는 의도로 찍지 않았다. 행위 자체보

다. 조여정씨도 하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

는 점들을 관객들이 읽어주기를 기대하고 있

다 섹스를 하는 각 인물의 캐릭터와 상황의 현

방자전>을 했기 때문에. 그런데 ‘정말 배우가

다.” 화연과 권유, 성원과 ‘중전’(박민정), 성원

재와 변화를 보여주는 감정을 중시했다. 이에

되고 싶다. 좋은 배우가 될 수 있

과 ‘금옥’(조은지)…. 이들의 정사는 인과응보

따라 소품·미술·음악을 달리 사용했다. 촬

다 면

를 빚는다. 성원과 금옥의 베드신에는 화연이

영 당시 배우들이 굉장히 힘

등장하는 환상이 겹쳐지고, 화연과 성원의 정

사에서 절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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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예 & 스 포 츠

다. ‘저… ’라며 소개하는데 ‘알지, 새삼스레…’라 며 반겨주셨고 응해주셨다. 오지혜는 대학(중앙 대 연영과) 1년 후배다. 이른바 ‘병풍’(배경) 역으 로 연기하는 건 어려운 단역이어서 제의하면서 미 안했다. 그런데 ‘오빠, 주인공이네, 끝까지 살아남 잖아. 당연히 해야지’ 하더라. 고맙게도. 사극은 준 비하고 대기하는 시간이 길다. 듬직한 조연분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 사극 에로영화 연출 의뢰를 선뜻 받아들였는지

“2010년 1월에 전화를 받았다. 둘째가 태어난 날 이다. 황기성 사장이 <혈의 누>를 잘 봤다며 사극 을 하자고 하셨다. 액션·멜로·에로 등 여러 장 르를 놓고 시놉시스(줄거리·개요)를 썼다. 에로 틱 궁중사극을 만들기로 결정한 뒤 사극과 에로에 대한 선입견을 깨면 성취감이 남다를 거라고 생각 했다.” 기획·제작사는 ‘황기성 사단’이다. 1984 노출은 아무것도 아니다’면서 하겠다고 했다. ‘배

년 개정된 영화법에 따라 설립된 제1호 한국영화

우로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작품’이라

제작사다. <고래사냥> <에미> <안개기둥> <성공

며. 고마웠다. 뭉클했고. 촬영에 들어간 뒤에는 더

시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닥터봉> <

욱 감동을 줬다. 베드신 촬영 때 배우들은 예민해

고스트 맘마> 등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진다. 특히 여주인공이 툴툴거리고 불편해 하면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으로 한국영화의 새로운 흐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만족스러운 장면을

름을 주도해 왔다.

찍는 게 힘들다. 그런데 여정씨는 어떤 상황에서 도 흔들리지 않았다. 여정씨가 중심을 잡아주니까

시나리오 작업에 여러 분이 참여했다

다른 배우들이 자연스레 동참했다. 현장 분위기가

“연출을 맡은 뒤 <궁녀>(2007)의 김미정 감독을

흐트러지지 않았다. 은지씨가 농담으로 긴장된 현

작가로 영입, 함께 작업했다. 이후 각색·윤색을

장 분위기를 풀어주는 등 일조를 했다. 여정씨에

했다. 참여한 인원이 모두 여섯 명이다. 김 감독은

게 그랬다. ‘여정씨! 참 어른이에요’라고. 진정한

<궁녀> 각본·연출을 했고 나는 <춘향뎐> 조감독,

프로, 진짜 배우로서 최선을 다해줬다.”

<혈의 누> 각본·연출로 사극을 만들었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 동료 감독과의 작업이어서 호흡이

오현경·이경영·안석환·박철민·오지혜 등

잘 맞았다. 시나리오는 촬영을 앞두고 20개월 간

조연들도 돋보인다

했고, 4개월 간 촬영을 하면서도 계속 보완했다.

“주연들은 열심히 해주고 조연들은 안정적이고.

감독님(임권택) 연출부·조감독 시절에 감독님

감독으로서 배부른 캐스팅을 했다. 오현경 선생님

께 배운 대로 했다. 감독님 시나리오 작업은 크랭

은 <혈의 누>와 결국 개봉이 불발로 그친(마무리

크업을 해야 끝난다. 녹음을 하다가 바꾸신 적도

후반작업을 하고 있던 중 제작사가 느닷없이 문을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셨다.” <후궁-제왕의 첩

닫고 말았다) <연인>에 이어 <후궁>까지 세 편을

>에서 각 인물의 욕망은 비극을 빚고 파국을 낳는

함께 했다. 이번 역은 선생님을 염두에 두고 썼다.

다. 김대승 감독은 “현실 상황은 영화보다 훨씬 잔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는데 흔쾌히 하겠다고 하셨

인하다”며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욕망이

다. 오 선생님은 서울 사투리를 구사하는 유일한

우리 사회를 멍들게 한다”고 했다. 일례로 대비가

배우이시다. 돌아가시면 맥이 끊기게 된다. 화술

성원의 신혼방을 들여다보고 상궁들에게 지시를

을 가르칠 수 있는 배우가 없다. 이경영 선배와 박

내리도록 하는 장면을 들었다. ‘고증에 따른 설정

지영씨는 찾아가서 도와달라고 했다. 이경영 선배

이냐’는 물음에 김 감독은 “상상을 가미한 의도적

와 나는 스승이 같은 분이다. 임권택·정지영 감

연출”이라고 했다. “아이들을 잡는 부모의 욕망을

독님이다. 처음으로 함께한 건 <하얀전쟁>(1992)

보여준다”며 “동시대 감독으로서 극중에 담은 이

이다. 당시 이 선배는 주인공, 나는 연출부 막내였

런 행간도 관객이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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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장동건은 왜 마흔살일까 재벌3세거나 40대가 돼서야 가능한 품격있는 로맨스

대한민국 드라마에서 로맨틱 코미디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 당 부분이다. 주당 2회씩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그리고 주 말 10시대 드라마까지 미니시리즈 형식으로 만들어지는 드라마들은 대부분 트렌디 드라마의 형식을 띠고 있으 며 트렌디 드라마의 대부분은 젊은 여성 시청층에게 손쉽게 어필할수 있으며 인기있는 젊은 배우들을 캐스팅할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이기 때문이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남자 주인공이 차지하는 비 중은 절대적이다. 어떤 직업의 어떤 연령대, 어떤 신분의 남성이 주인공을 하는가는 그 시절의 가장 정확한 현실 혹은 욕망을 투영하기 때문이다. 주인공 의 신분을 결정하는 것에는(잘 생긴 남자배우를 쓰는 것 외에)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한다. 주된 시청층이라고 하는 대한민국 여성들의 판타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신체적, 경제 적, 감정적 여유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실제로도 그럴 것이라

츠 • STARS&SPORT

는 믿음, 즉 개연성 또한 심어주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들이 슈퍼맨으로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SBS <신사의 품격>은 40대 중년 남성들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남성판 섹스앤더시티’라 불리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드라마이다. 건축가 김도진(장동건)과 서이수(김하늘)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임태산(김수로), 최윤(김민종), 이정록(이종혁)의 친구들 간의 우정과 각각의 연애사가 등장 하는 형식이다. 여자 얘기만 나왔다 하면 조건반사적으로 “예뻐?”라는 질문이 나오는 신사들의 ‘품격’ 있는 잡담과 ‘어쩔수 없음’이 주된 웃음 코드다. 지난 주말 방송된 1, 2회에서는 까칠하게 그지없지만 스 펙과 외모, 경제적 조건 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김도진과 천방지축에 ‘답없는’ 고등학교 교 사 서이수의 만남을 그렸다. 흥미로운 점은 남자주인공의 나이가 40살이라는 점이다. 한때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을 장악하다 시피 했던 인물은 젊은 재벌3세였다. 여자 주인공에게 현실에서 느끼지 못할 법한 판타지를 심어주거 나 모든 것에 서툰 캔디 캐릭터의 여자 주인공이 처하는 고난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으려면 재벌3세 정 도는 되어야 개연성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연령대가 올라간 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 에 대한 반영이다. 하다못해 부동산 하나라도 소유하고 있거나 친구들끼리 여유롭게 모여 노닥거릴 수 있으려면 경제적 안정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 중 하나다. 20~30대로 ‘품격’ 운운할 정도로 사 회적 안정을 가지려면 재벌 후계자이거나 40대 정도는 되어야 남자 주인공이 ‘가져야 하는’ 판타지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드라마에서 얘기하는 ‘품격’은 꼭 경제적인 부분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 젊은 남성들, 그 중 파릇파릇한 로맨스를 구가할 수 있을 정도의 연령대는 실업자이기나, 저소득에 시 달리는 비정규직일 가능성이 너무나도 높기 때문에 첫사랑을 생각하면서 감상에 빠지거나 극중 ‘4인 방’ 정도의 여유와 신체, 경제적 스펙을 갖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또한 사실 아닌가. 남자에게 있어 40대 는 그 어떤 나이대보다 ‘남자’로서의 매력이 중후하게 드러나는 연령대이다. 그리고 80년대, 90년대 말 을 통해 형성된 풍부한 감수성 또한 그 나이대가 가질 수 있는 매력이다. 하지만 모든 40살이 장동건과 이종혁은 아니지 않는가. 결국 그것도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신 사의 품격>에서 로맨틱 코미디 남자 주인공 설정이 가지는 동의 가능한 ‘개연성’이 노출하는 것은 이런 것이다. 평범한 젊은 남자의 로맨스는 이제 드라마에서조차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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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 보고 ‘20년 만에 서태지가 다시 왔네’했다”

김영희 PD “첫 인터뷰부터 시즌 1 박정현 때 받았던 감이 왔다”

사방에서 국카스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캐스팅하기엔 어려웠던 그룹이었다"며 "국카스

앞으로도 새 가수 중 한 팀은 '국카스텐' 처럼 간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

텐도 망설였고, 제작진도 사실 망설였다"고 전했

국카스텐의 투입으로 <나가수2> 역시 새로운

가수2>)에 새 가수로 '인디계의 별' 국카스텐(하

다. 그랬던 그에게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람이 바

활력을 얻었다. 화제몰이의 새로운 동력을 얻은

현우·전규호·이정길·김기범)이 합류한다는

로 <나가수2>의 MC이자 출연 가수인 이은미였

동시에, 출연 가수들에게도 커다란 자극이 되고

소식이 전해지며 높아지던 기대감은 3일 방송에

다. 김영희 PD는 "마음 속으로 (섭외에 대해) 갈등

있는 것. 김영희 PD는 "선배 가수들이 초긴장했더

서 절정을 맞이했다. 생경한 독일어 고어로 '만화

하던 차에 이은미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눈 딱

라"라며 "벌써 선곡했던 것도 바꾸고, 다들 재무장

경'을 뜻하는 이름의 이 밴드가 본격적으로 대중

감고 하시라, 국카스텐은 된다'라고 강력히 추천

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앞에 선 것이다. 방송 직후부터 4일 오후까지, 국

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동시에 김영희 PD는 또 하나의 '신의 한 수'를

카스텐은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를 장악했다.

그리고 이은미의 '추천'은 제대로 맞아떨어졌

예고했다. 바로 오는 10일 모습을 드러내는 '소리

뿐만 아니라 그들이 부른 음원(이장희 '한 잔의 추

다. 김영희 PD는 "방금 이은미와 통화하면서 '고

의 마녀' 한영애. 그 역시 임재범·인순이를 캐스

억')은 유수의 가수들을 제치고 실시간 차트 1위

맙다, 덕분에 결정하게 됐고 국카스텐이 초대박

팅할 당시부터 염두에 두고 있던 필승 카드였다.

를 달성하기도 했다.

을 터뜨렸다'고 전했다"며 또 한 번 너털웃음을 터

김영희 PD는 이를 두고 "내 섭외리스트 최상위

이러한 가운데 새삼 주목받는 것은 '쌀집아저

뜨렸다. 김영희 PD 역시 첫 촬영부터 국카스텐이

에 있었던 가수고, 1년 이상 공을 들였다"며 "지난

씨' 김영희 PD의 '미친 섭외력'. 세간에 '김영희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을 어느 정도는 예감하고 있

해 봄에 제주도에 가서 처음 뵌 것을 시작으로 꾸

PD가 가수들의 치부책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

었다. 노련한 연출자로서의 '촉'이 왔던 것. 김영희

준히 연락을 드리면서 (섭외가) 가능했다"고 비결

냐'는 말이 농담처럼 들려올 정도로, 시즌 1때부터

PD는 "노래를 부르기 전에 인터뷰를 하는데, <나

을 밝혔다.

'고수'들의 투입이 속속 이루어졌다. 특히 국카스

가수1> 때 박정현을 인터뷰하던 때와 비슷한 감이

그는 <나가수2> 출연이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텐의 합류는 '신의 한 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딱 왔다"며 "그래서 스태프들에게 '대박이 날 것

가수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같다', '아무 걱정 말아라'라고 말한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미친 섭외력'의 숨은 비밀이

눈 딱 감고 하시라, 국카스텐은 된다

고 전했다. 그 감은 3일 방송 리허설 때에도 이어

다. 마지막으로 김영희 PD는 "우리 프로그램에도

이러한 가운데 김영희 PD는 <오마이스타>와의

졌다. 리허설 무대를 본 김영희 PD는 국카스텐의

(가수들이 나오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나오는

통화에서 기분 좋은 웃음을 터뜨렸다. 국카스텐의

대기실에 찾아가 "너희 대박났다"고 말했고, 국카

가수도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앞으로도

노래 중 '거울'과 '매니큐어'를 접하고는 '예사 밴

스텐은 "정말요?"라며 의아해 했다고.

새 가수 두 팀 중 한 팀은 대중적으로는 폭넓게 알

드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는 김영희 PD는 "음악

김영희 PD는 "보통 대박도 아니고 초대박이 날

적으로 추구하는 것도 그렇지만, 대중을 중시하겠

것 같았다"며 "국카스텐에게 '20년 만에 서태지가

다는 마음 자체가 좋았다"며 "대중적으로 성공할

다시 왔네'라고 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

한편 지난 3일 방송된 <나가수2>에선 국카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고는 '이제 슈퍼스타가 될 거니까 지금부터 몸과

텐·박상민·이수영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들

마음가짐을 조심해라"라는 덕담도 함께 건넸다고

은 오는 10일 B조 경연에서 뽑힌 세 가수와 함께

덧붙였다.

'6월의 가수전'을 치르게 된다.

국카스텐은 사실 시즌 1때부터 꾸준히 섭외 목 록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김영희 PD는 "과감히

려지지 않았지만 초고수라 알려진 이들을 투입할 예정"이라는 방침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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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던밸리와 벅스카운티 인접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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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빙턴 슈퍼마켓내 스시바 스시핼퍼 구함. 초보자 가능

어퍼다비 H마트 근처 시푸드 쿡 오후 일할분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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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쿡 헬퍼 구함

오전근무 델리 경험자 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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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하실 분 구함 경험자 우대

필라 한국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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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다를 그리는 아이들 “아이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 “왜 자꾸 뒷모습만 그리지?” “왜 그림에 말풍선을 그려넣지?” 그림을 그리고 만들면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합니다. 지루하기만 한 색칠하기 수업이 아닙니다. 아이의 정서가 건강해지는 미술 테라피입니다.

Ambler 중앙미술교육원 267.642.4648 60E. Butler Ave, Ambler, PA 19002


연 예 & 스 포 츠 • STARS&SPORT

제19호•2012년 6월 8일

필리스 해멀스 떠나보내나? 메이저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특급 콜 해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결별이 구체화되고 있다.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129

해멀스,“역대 최고계약 아니면 필리스 떠날 것”

오른쪽 어깨 회전근에 염증이 발생해 15일짜리

한편 지난 2007년부터 5년 간 포스트시즌에 진

부상자명단(DL)에 오른 할러데이는 팀 닥터들의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해멀스

출했던 강팀 필라델피아가 올 시즌 주춤거리고 있

2차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생각보다 상태가 양호

를 잡기 위한 필리스의 어떠한 움직임도 포착되지

다. 가장 큰 이유는 선수들의 노령화와 계속된 주

해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일찍 복귀할 수 있을 것

않아 양측은 결국 갈라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겼기 때

같다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가 30일 보도했

고 ESPN이 3일 보도했다.

문이다. 필리스는 클리프 리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자랑하는 슈퍼에이스 할

필리스는 붙잡고 싶어도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

못하는 가운데 오리 할리데이가 왼쪽 어깨에 통증

리데이는 지난 2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선

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은 전하고 있다. 해멀스 측에

을 호소해 부상자 명단에 올라 리그 최강의 원투펀

발등판 도중 어깨

서 역대 최고계약의 수준이 아니면 콧방귀도 뀌지

치가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1차 검사에

않고 있기 때문이다. 29세의 해멀스는 총액 2억달

다행이라면 클리프 리가 부

서 회전근 부상

이 발견, 2개월 정도

러를 웃도는 '역사상 최고 딜(top deals in history)'

상자 명단에서 놓여나 다

의 회복기간이 필

요할 것으로 알려졌

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스와의 경기에 출전한다는

으나 2차 검사에서 3

주로 대폭 줄어 이르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필리스는

면 6월말 컴백이 가

능하다는 소견을 들

두 달 가까이 출전할

었다. 한편 필라델

피아 타력의 주축인

그러나 필리스는 할러데이, 클리프 리, 헌터 펜 즈, 조나단 파펠본 등에게 이미 거액을 사용해 콜 해멀스를 잡을 여력이 없는 상태다.

통증을 호소하며 2이닝

홈런타자 하워즈와

하지만 필리스가 올 시즌이 끝나기 전에 해

올스타의 사나이 2루

멀스를 팔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수 어틀리의 공백이 길어

워싱폭스 스포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내

지고 있는 가운데 어틀 리가 4일 플로리다

년이면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콜 해멀스와 숀

수없

클리어워터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즈 산하 싱글

빅토리아노를 올 여름 이적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

을 것으로 알려졌던 로

A 게임에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의 맹타를 휘

다고 말했다. 해멀스는 필라델피아 팜 시스템이 키

이 할리데이가 2차 정밀

둘러 복귀전망을 밝게 했다. 현재 필리스는 내셔널

워낸 최고의 좌완투수로 올 들어 내셔널리그 최다

검진에서 수술이 필요 없

리그 동부조 꼴찌를 달리고 있으나 선두 내셔널스

승을 달리고 있다. 해멀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다는 진단을 재차 확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꼴찌임에도 불구하고 왼손

받고 한숨 돌

에이스 콜 해멀스(29)는 다승 선두를 달리고 있다.

렸다.

10경기에서 8승1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순위표

와의 차이가 4게임에 불과해 할리데이가 돌아 와 투수진이 안정을 되찾고 어틀리와 하워드 가 돌아오는 올스타전 이후에는 막강한 전력 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0

제19호•2012년 6월 8일

F O R T U N E • 운 세 1 쥐 : 갈래가 너무 많으니 한발 물러서 지켜봐라

7 말 : 부족한 점 보완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라

84년생=적극적으로 나서지 말고 한발 물러서 지켜봐라

90년생=미비점 보완하면 하고자 하는 욕망이 샘솟는다

72년생=일의 갈래가 너무 많으니 판단 잘하여 행동하라

78년생=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라

60년생=언행에 주의를 기울여 품행에 손상 없게 하라

66년생=지나간 일 잊어버리고 꼼꼼히 계획 세워 지출하라

48년생=게으름 피우지 말고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라

54년생=심사숙고하여 차례대로 하나씩 풀어나가라

2 소 : 면밀히 검토해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라

8 양 : 도움받아 판단하여 자신 있는 분야 선택하라

85년생=하기 어렵다고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밀고 가라

79년생=적절한 시기에 해결이 나니 방황하지 마라

73년생=뿌린 대로 거둔다는 법칙을 세워 실수를 줄여라

67년생=자신 있는 한 분야를 선택해 최선을 다 하라

61년생=계약이나 문서에 사인할 때는 면밀히 검토하라

55년생=두 가지 일을 두고 결정 못 하니 도움을 받아라

49년생=가족 간의 쌓인 갈등은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하라

43년생=환자의 상태 방심하지 말고 예의 주시하라

3 호랑이 : 합리적인 것만 받아들이고 정당하게 처리하라

9 원숭이 : 나태하지 말고 환경을 조금씩 개선하도록 하라

86년생=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한 것에 만족하라

80년생=게으름 피우지 말고 보람된 일을 찾아 행하라

74년생=모임에 돋보이면 질투의 대상이 되니 튀지 마라

68년생=생활환경 조금씩 개선하여 보람을 찾도록 하라

62년생=새로운 의견 제시하면 합리적인 것만 받아들여라

56년생=바쁜 일정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약속 잡지 마라

50년생=대가를 바라지 말고 정당한 방법으로 처리하라

44년생=엉뚱한 곳에서 실수할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하라

4 토끼 : 참된 조언 구하여 신중을 기해 해결방법 찾아라

10 닭 : 자만하지 말고 옛것을 미련 없이 버려라

87년생=어려운 고비 넘기려면 참된 벗에게 조언 구하라

81년생=정도가 지나치면 부작용 따르니 자만하지 마라

75년생=매사에 격식과 염치없는 짓 하니 주의하라

69년생=소박한 꿈을 안고 편히 진행하면 좋은 결과 있다

63년생=기력을 너무 소진하지 말고 건강 유지에 힘써라

57년생=지조가 있어 유혹에 움직이지 않으니 단념하라

51년생=자세히 살피고 신중을 기해 해결방법을 찾아라

45년생=새로운 일 나타나니 옛것을 미련 없이 버려라

5 용 : 경쟁을 피하고 현명한 지혜로 잘 넘겨라

11 개 : 다른 일에도 관심 두고 비상시에 대비하라

88년생=교통사고를 조심하고 음주운전은 절대로 하지 마라

82년생=여유 있을 때 비축해서 비상시에 대비하라

76년생=다양한 지식도 필요하지만 현명한 지혜가 필요하다

70년생=잘하는 일 말고도 다른 일에도 관심을 둬라

64년생=어느 방향인지 분명하게 알고 일을 진행하라

58년생=매사에 활력과 생기가 넘치도록 자신 있게 하라

52년생=양보가 우선이니 친한 사이에는 경쟁을 피하라

46년생=도박과 술로 곤란 따르니 절대 하지 마라

6 뱀 : 건강에 유의하고 필요치 않은 지출을 삼가라

12 돼지 : 신용 지키고 한발 물러서서 해결책 찾아라

89년생=꼭 필요하지 않은 지출은 가능한 피하라

83년생=어려운 상황일수록 한발 물러서면 해결책 보인다

77년생=몸과 마음 재충전하여 바른 상황에 대비하라

71년생=도전도 안 하면서 현재 삶에 만족하려 하지 마라

65년생=작은 병이 큰 병 될 수 있으니 건강에 유의하라

59년생=신용이 한번 떨어지면 회복하기 어려우니 유념하라

53년생=화의 근원이 되니 술좌석은 되도록 피하라

47년생=오래된 고목에도 꽃이 피어나니 희망 품어라


제19호•2012년 6월 8일

전 면 광 고

131


132 전

면 광 고

제19호•2012년 6월 8일


제19호•2012년 6월 8일

타이거우즈, 타이거 우즈(37·미국)가 신기의 샷으로 돌아 왔다.

연 예 & 스 포 츠 • S T A R S전& S면P 광 O R고T

‘신기의플롭샷’ 우즈는 풀을 쳐내듯 연습 스윙을 3차례한 뒤 과 감히 플롭샷을 구사했고, 공은 러프를 넘어 그린

133

∷Special

박찬호 “MLB명예의전당후보? 얼떨떨하다”

우즈는 4일 미국 오하이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가장자리에 떨어진 뒤 경사면을 타고 굴러 홀로

'코리안특급' 한화 박찬호(39)가 메이

골프장(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

쏙 들어갔다.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 티셔츠를 입

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영

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은 우즈는 오른 주먹으로 어퍼커트를 올려붙이며

광을 누렸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은 최근 홈

환상적인 플롭샷으로 전세를 뒤엎으며 시즌 2승

포효했다. 영락없는 전성기 우즈의 모습이었다.

페이지를 통해 박찬호를 비롯해 총 16명의 선수

째이자 통산 73승째를 올렸다. 우즈는 단독 4위로

대회를 주최한 잭 니클라우스는 “믿기지 않을

맞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

정도다. 내가 본 샷 중 가장 과감한 샷이었다”고 극

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공

찬했다. 당시 사바티니를 1타차로 추격하던 우즈

동 2위 로리 사바티니(36·남아공)와 안드레스

는 플롭샷 버디로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선두

로메로(31·아르헨티나)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에 올라 우승으로 가는 길을 환하게 열었다.

가 2016년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자격을 얻었 다고 공식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 후보 헌액 자격은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한 선수 중 은퇴 후 5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 뛰지 않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자 격. 지난 1994년 LA 다저스에서 데뷔한 박찬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우즈는 16번홀(파3)에서

우즈는 사바티니가 16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해

호는 2010년 피츠버그까지 17년을 빅리그에

플롭샷으로 내리막 버디를 낚아 황제의 부활을 만

단독 선두로 18번홀(파4)을 맞았고, 마지막 홀에

서 활약했기 때문에 2016년부터 후보 자격이

방에 알렸다.

서도 버디를 낚아 사바티니의 추격에서 완전히 벗

된다.헌액자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플롭샷은 탁구의 커트처럼 공 아래를 깎듯이 쳐

어났다. 우즈는 지난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

의 투표로 선출되며 75% 이상의 득표를 얻어야

내 볼을 높이 띄운 뒤 살포시 떨어뜨리는 기술이

널에서 2년6개월만에 PGA 정규투어 우승을 달성

입성할 수 있다. 2016년 후보자로는 통산 630

다. 손목을 적절히 사용하며 백스윙에서 팔로스

했지만, 이후 연이은 부진으로 차가운 시선을 받

홈런의 켄 그리피 주니어와 600세이브의 트레

로까지 끊기지 않는 스윙을 해야 하는데, 공과 지

았다. 이번 대회 우승은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으

버 호프맨 등 내로라 하는 메이지리그 대선수들

면 사이에 어느 정도 파고들 틈이 있어야 성공 확

로 보인다. 더구나 우즈는 통산 승수에서 니클라

률이 높다. 우즈 앞에 놓인 공은 그렇지 못했다.

우스와 공동 2위에 올랐다. 1936년부터 1965년까

184m 거리의 파3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때린 티

지 현역으로 뛰면서 82승을 거둔 샘 스니드의 기

샷은 그린 오른쪽을 살짝 지나 러프 지역에 떨어

록에 9승차로 접근했다. 우즈는 “내겐 잭 니클라

졌다. 공은 풀에 잠겨있었다. 윗부분만 살짝 보였

우스가 세운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을 넘어설 시

홈경기를 앞둔 박찬호는 취재진이 소식을 전하

다. 공이 놓인 위치에서 홀까지는 15m. 내리막 그

간이 있다”며 골프 인생의 궁극적 목표를 다시 한

자 "나는 모르고 있었다. 정말인가?"라며 놀라워

린으로 이어지는 홀 너머에는 바로 워터 해저드가

번 제시했다. 우즈는 메이저대회 통산 14승으로

한 뒤 "얼떨떨하다. 한 번 확인해봐야겠다"면서

환영 인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18승의 니클라우스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놀라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 있어 박찬호의 헌액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 은 편이다. 하지만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다승 (124승)을 거둔 박찬호가 한국인 최초로 메이 저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아 주 큰 의미가 있다. 5일 대전구장에서 롯데와의


134 S T A R S & S P O R T •

연 예 & 스 포 츠

제19호•2012년 6월 8일

∷Golf

1. 볼을 잘 치기위한 기본기 점검하기

문이다. 특히 여성 골퍼들이 비거리가 나지 않는 큰

2. 단단한 하체를 만들어야 정확성이 높아진다

이동은 백스윙 시 체중이 오른발로 이동하지 못하고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역체중 이동 때문이다. 역체중 왼발에 남아 상체가 뒤집히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 한 이유 중 첫 번째는 머리를 너무 고정하려는 강박 력에 따라 그립의 강

관념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머리가 고정되면 상체

골프는 클럽

도를 달리해야 하는

가 뒤집힐 확률이 높기 때문에 머리는 백스윙 시 적

이라고 하는

데, 초보 골퍼의 경

어도 머리 반? 정도는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

도구를 사용

우 그립의 강도를 약

다. 또 오른팔의 들림 현상이 역체중 이동의 원인이

하는 스포츠

하게 잡으면 스윙의

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비거리가 줄어들게 하

다. 그립은

궤도가 안정되지 못

는 원인이므로 하루빨리 교정하자.

몸과 골프클

할 수 있으므로, 80

➋ 체중 이동의 중요성

럽을 하나로 이어주는 연결 지점으로, 골프클럽을

정도의 악력이 적당

파워의 근원은 바로 체

어떻게 쥐느냐에 따라 자신이 의도한 대로 스윙을

하며, 보기 플레이

중 이동이다. 볼을 가

구사할 수 있느냐가 결정된다. 몸에 지니고 있는 파

어의 경우는 50 정

지고 게임을 하는 구기

워를 연결 지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파워

도의 악력, 싱글 플레이어의 경우에는 30 정도가 적

종목은 대부분 체중 이

의 시작은 두뇌에서 내린 명령 체계가 근육으로 전

당하다.

동이 점수를 내는 포인

➍ 치약이 짜지지 않을 정도로 그립을 잡아라

트라 할 수 있다. 물론

달되면서 시작된다. 이렇게 근육에 전달된 느낌은 신체의 최종점인 손에 전달되는데, 그립은 이러한

2. 단단한 하체를 만들어야 정확성이 높아진다

골프에서도 체중 이동

느낌을 전달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립

➊ 역체중이동(리버스 피봇)

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을 잡는 느낌은 시간이 흐를수록 쇠퇴할 수 있으므

아마추어 골퍼들의

다. 정확한 방향성은

로 매일매일 그립을 잡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스윙을 분석해보면

물론이고, 비거리에

➎ 상황에 맞는 그립 강도

정확하게 체중 이동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장타자의 공통

그립의 강도는 볼의 구질과 비거리를 좌우하므로 매

을 하는 장면을 잡

점은 체중 이동이 좋다는 것이다. 어드레스 시 균형

우 중요하다. 따라서 그립의 강도는 실력과 클럽에

아내는 것이 쉽지는

잡인 체중심은 백스윙을 시작하면서 흔들린다. 백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그립의 강도는 전체 악

않다. 비거리가 나

스윙 시에는 오른발로 체중이 이동되면서 파워를 축

력을 100으로 표현하면 50 정도가 좋다. 쉽게 표현

지 않는 골퍼 중 대

적한다. 다운스윙 시 폭발적인 힘을 볼에 전달해 최

하면 치약을 쥐었을 경우 치약이 짜지지 않을 정도

부분이 체중 이동을

대한 볼을 멀리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의 그립의 강도가 가장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또 실

정확히 하지않기 때

체중 이동의 역할이다.


HEALTH C O L U M N • 건 강 해 야 행 복 하 다

이번주에는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얼

하게 되는 현상이다. 그래서 우울해지면 우리는

마전 화병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우울증과 화병은

보통 이야기하기를 싫어하고 혼자 혹은 가만히 있

비슷한 개념이면서 반대적인 개념을 가지고있다. 즉 둘다 정신적 요인때문에 기가 뭉친 상태로 풀 리지 않아 생긴병을 의미하지만 우울증은 여전히

우울증

고만 싶어 한다. 꼼짝하기 싫은 무거운 몸으로 인해 위생이나 외 모에 대해 무관심해지면서도, 엉뚱하게도 병들지

뭉친 상태를 말한다면 화병은 감정을 풀지 못하고

않았나 이유 없이 걱정하고 실제로 여기저기가 아

쌓아두어서 화의 형태로 폭발하는 증상이라고 표

프기도 한다. 머리 또한 벌집 안 같이 멍하고 어지

현할 수 있다.

선 한의원 | 최은화 한의학박사

러워 좀처럼 주의를 집중하기가 힘이 들고 이로

우울증이란 무엇인가?

인해 문제해결력도 떨어지게 된다. 이는 마치 어

현재 미국에서는 수백만명이 우울증을 호소

떤 문제를 놓고 빙빙 돌고 있다는 느낌과 혼란스

하고 있다. 그리고 심하면 자살로 이어지기 때

러움을 경험할 수 있다. 몸과 마찬가지로 머릿속

문에 많은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약국에

도 무언가에 무겁게 억눌러진듯한 느낌이 들어서

서는 많은 항우울제가 있는데 거기에는Paxil,

이렇게 심신이 무거운 상태에 놓이면 자기 자신에

Zoloft, Lexapro, Effexor, Wellbutrin, Elavil 그리

대한 비판으로 가득 차기 쉽다. 바로 이 점이 우울

고 Trazodone이 있다. 이 약들은 뇌의serotonin

증을 무서운 병일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할 중요성

레벨을 유지하는 역활을 한다. 이약들은오랜시간

이다라고 할 수 있다.

효과를 지속하지 못하고 재복용해야하며 사람들

우울증의 증상은 어떠한가?

은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방법을 찾고있는

우울감, 불안, 공허감, 절망감 등이 계속 될때

상황이다.

죄책감, 무기력감, 의욕상실, 매사에 흥미를 느끼지 못할때

살아가다 보면 ’우울하다, 울적하다’라는 기분 을 자주 느낀다. 그러나 이런 일시적인 기분과는

생되기도 한다. 짐작할 수 있듯이 우울증은 대부

자살에 대한 충동을 느낄때

달리 우울증이란 단순히 슬프거나, 울적한 기분

분 심리적 문제뿐만 아니라 신체적 상태와 관련이

초조, 피로감 등이 들때

이 지나쳐 신체적 또는 정신적은 부분에 까지 영

있다. 우울한 상태는 마치 스폰지가 물을 잔뜩 머

수면시간이 지나치게 적거나 지나치게 많을때

향을 미쳐서 개개인의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주게

금은 상태에 비유될 수 있는데 온 몸이 무겁고 나

식욕저하나 체중감소가 있을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오랫동안 우울한 상태

른하며, 심할 경우 손가락 하나, 머리카락 한 올 한

쉽게 짜증이 날때

를 지속함으로서 우울한 기분이나 상태로부터 정

올도 무겁게 느껴지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

집중력, 기억력 저하가 있을때

서적인 균형과 조절을 잡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할

라고 할 수있다. 몸이 무거운 느낌에 압도당하게

두통, 소화불량, 만성통증 등의 신체 증상이 있을때

수 있다. 상황적인 어려움 등 기타 여러 가지 고통

되면 공간이나 위치이동에 대한 욕구가 점차 사라

우울증이 점차 심해지면 희망을 잃고 극도로 좌

거리들로 인해 우울증은 주 문제에 부차적으로 발

지고 우울 등의 2차 증상은 대인관계를 점차 기피

절감을 느끼며 불안해하고, 걱정하고, 낙담하면


136 전

면 광 고

제19호•2012년 6월 8일

뜻과정성이가득한

전통돌상 다재다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음식과 소품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전통돌상.

왕자처럼, 공주처럼

파티돌상 고품격 유러피안 스타일의 파티돌상. 우리아기의 첫생일을 세련되고 화사하게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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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2012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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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 HEALTH

제19호•2012년 6월 8일

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모든 증상이 한꺼번에 나 타나지 않더라도 지나치게 슬픈 기분 등 몇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면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다행히 대부분의 우울증은 반복적인 것이라 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데, 치료하지 않으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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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릴레이건강학

안면마비 때 뇌출혈 의심 얼마 전 47세 여자환자가 내원했다. 약 3개월 전

한가지 주의할 점은 한쪽 뇌의 종양이나 출혈 등 뇌

우측 귀의 통증과 함께 우측 안면마비가 발생했다

자체의 이상에 의해 마비가 오는 경우는 이마에 주

고 했다. 병이 발생하기 전 자녀 문제로 심한 스트

름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뇌 MRI 등의 정밀검사

레스에 시달렸으며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날이 많

가 꼭 필요하다.

우울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았다고 했다. 동네 한의원에서 ‘구안와사’로 진단

벨 마비는 환자마다 증상의 심한 정도가 다른데 심

우울증 발생률을 보면 남성의 경우 5-12%, 여

받고 2달 동안 침과 한약을 복용했지만 별 효과를

하지 않은 경우는 대부분 치료 없이도 호전이 되

보지 못했다.

지만 눈이 잠기지 않는다거나, 입이 아픈 쪽으로

갑작스러운 안면마비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종

전혀 돌아가지 않는 완전마비인 경우에는 영구장

종 병원을 찾는다. 스트레스로 인한 가벼운 증상일

애가 남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으

개월에서 8개월 또는 그 이상 계속되며 우울증이 만성화되면, 몸과 마음의 기능이 본래대로 회복되 기 힘이 든다.

성의 경우 10-25%로 여성은 남성과 달리 여러가 지 사회적, 문화적 요인이 가중되어 우울증에 걸 릴 가능성이 1.5배에서 두배 높다. 이는 심리적 유

확률이 크다. 하지만 자칫 방치했다가 위험한 상황

로 치료해야 한다. 벨 마비와 감별해야 할 마비 중

전적 그리고 신경내분비적 그리고 신체적요인으

에 놓일 수 있다. 또 집에서 민간요법을 사용해 치

엔 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안면신경마비

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료하려다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빨리 병원을 찾아

가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는 귓불, 귓구멍 등

정확한 원인을 진단 받은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에 작은 수포가 생기면서 청력장애가 나타난다는

한다.

점인데 이를 람세이 헌트증후군(Ramsay Hunt

안면신경은 뇌신경중 7번째 신경으로 안면근육

syndrome)이라고 한다. 물론 포진바이러스에

의 운동을 관장한다. 이 신경의 기능이상으로 안면

의한 경우도 수포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어렸

근육의 마비가 오는 것이 안면신경 마비이다. 여

을 때 수두를 앓고 난 후 포진바이러스가 안면신경

심리적요인 : 여러가지 스트레스가 심리적 요인

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특히 혼자서 느끼 는 공허감과 자신에 대한 무력감, 그리고 자신이 우울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현실과 괴리감을 주 어 심리적 원인이 될 수 있다.

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뇌종양이나 뇌출혈

에 감염된 상태로 있다가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지

유전적 요인 : 가족중에 우울증이 있는경우, 그

이 있을 때도 안면마비가 올 수 있다. 하지만 대부

재활성화 되면 염증을 일으킨다.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다. 보통 가족력이 있는경우

분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런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은 후엔 다양한 치료를 받게

5-15%정도로 일반인의 1%보다 발생빈도가 높다.

경우를 이 병을 처음 기술한 의사의 이름을 따서 벨

된다. 초기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기 위한 스테로

마비(Bell’s palsy)라고 부른다.

이드 주사요법이 대표적이다. 벨 마비가 아닌 바이

벨 마비는 대부분 저녁 취침 후 발생하는데 부분적

러스에 의한 것이라 판명 될 경우엔 항바이러스 제

으로 마비가 오기도 하고 또는 완전히 마비가 와서

제를 사용한다. 간단한 물리치료와 얼굴 마사지를

입이 반대편으로 돌아가고

통해서도 안면 근육이 영원히 굳어버리는 것을 예

눈을 감을 수가 없으며 이마 주름을 만들 수 없게

방할 수 있다. 마비된 쪽의 눈이 감기지 않는 경우

된다. 안면신경은 귓속의 소리를 전달하는 이소골

는 안구건조가 지속되면 각막의 손상으로 시력장

근육과 혀의 앞부분의 맛을 느끼는 기능도 있어서

애가 올 수 있으므로 인공눈물이나 안연고를 계속

마비되면 청각과민이 오거나 맛을 느끼지 못한다.

사용하고 아대를 하여 눈을 보호 해야 한다.

신경내분비적 요인 : 여러가지 호르몬의 변동이

정서장애를 일으키고 세로토닌, 도파민 등 신경전 달물질과 성장호르몬 등의 호르몬이 우울증 환자 에서 이상소견을 나타내고 있다. 신체적 요인 : 대사장애나 내분비장애, 소화기관

계 및 심혈관계 질환등이 원인이 된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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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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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버섯의 신비 18

언제 어디서 버섯을 만날 수 있을까요? 2 지난 주에서 어느 버섯이 어느 시기에 돋는지

금은 학자들이 버섯이 속해있는 곰팡이, 균류도

섯(Russula), 젖버섯(Lactarius), 졸각버섯

그 대략적인 시기를 말한 것뿐이고 정확하게 버섯

또 다른 생물체의 큰 무리로 보아 동물, 식물, 버섯

(Laccaria), 갓버섯(Lepiota), 그물버섯(Boletus)

이 돋는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균류)으로 크게 셋으로 분류하자고 주장한다.

외에도 여러 종류들이 있고, 이 버섯들은 대체로

그 타이밍을 맞춘다는 것은 순전히 행운에 속한

이렇게 버섯이 돋기 위한 조건으로 습기가 필수

어느 종류의 나무와 공생관계에 있기 때문에 이

다. 어느 때는 비록 하루 이틀 사이라도 그 시기가

적인 것이기 때문에, 비가 많이 오지 않고 가물 때

버섯들이 돋은 주변을 살펴보면 일정한 나무들이

너무 일러서 버섯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도 있고,

에는 자연히 개울가, 호수가, 강가나 습한 골짜기

가까이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버섯을 잘 찾기 위

어느 때는 시기가 늦어 벌레가 탔거나 너무 늙어

처럼 습도가 높은 곳을 찾아가게 마련이다. 죽어

해서는 나무에 대하여 잘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예

서 식용하기에 어려울 때가 많다. 이렇게 타이밍

서 쓰러져 있는 나무나 죽은 나무의 등걸(그루터

를 들면 미국 동부지역에는 없지만 송이버섯은 소

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때로는 좌절과 안타까

기)은 흔히 주변 흙보다 습기를 더 오래 보존하기

나무 가운데서도 오래된 늙은 적송과 공생관계

움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또 시

때문에 그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그러나 반대로

에 있기 때문에 소나무 밑에서만 돋는 것이다. 그

기적절하게 버섯을 만났을 때의 기쁨이 더해지는

비가 여러 날 계속 많이 내렸다면 그러한 곳은 너

래서 소나무나 전나무 같은 침엽수와 참나무(도

것이다.

무 습하기 때문에 둔덕 위나 들판 또는 배수가 잘

토리나무) 같은 활엽수가 섞여있는 혼합림에 여

되는 것을 살필 필요가 있다.

러 다양한 버섯들이 많이 돋는다. 주로 단풍나무

그러면 버섯이 어디에 돋는가요? 이 물음에 대 한 대답은 그 지역의 기후조건, 찾는 버섯의 종류,

버섯이 돋는 곳을 대별하면 나무에 돋는 것(죽

(Maple)가 많은 곳에서는 땅 위에 버섯이 별로 돋

한 해의 어느 달, 지리적 장소에 따라 결정된다. 우

은 나무나 뿌리에 돋는 부균생 버섯과 산 나무에

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단풍나무와 공생관계에 있

리가 잘 아는 대로 물은 생명유지의 근본이다. 물

돋아 기생하는 것)과 땅위에 돋는 것(지상생) 두

는 버섯은 땅 위로 자실체(버섯)를 돋게 하지 않고

은 생명을 살리기도 하고 또 반대로 죽이기도 한

가지다. 예를 들면 뽕나무버섯은 주로 죽은 참나

땅 속에만 사는 내생균(內生菌)이기 때문이다. 땅

다. 물 없이 생물은 살아 갈 수 없다. 그러나 이를

무(Oak 종류) 그루터기 주변에 많이 돋고, 잎새

위라 하여도 풀밭 또는 잔디밭 위에 돋는 것도 있

테면 홍수는 때때로 생물을 죽이기도 한다. 물, 그

버섯도 죽은 참나무(Red or Black Oak) 등걸 주

고, 정원의 멀칭(mulching)한 곳에 돋는 것, 길가

러니까 습기가 없으면 아예 돋아나지 않는 생물이

변에 많이 돋는다. 느타리버섯은 죽은 포플러, 미

나 파헤쳐진 곳을 좋아하는 버섯도 있으며, 불 탄

있으니 그것이 바로 버섯이다. 아무리 양분이 많

루나무, 버드나무, 오동나무, 너도밤나무에 많이

곳을 좋아하는 곰보버섯, 심지어 사막이나 모래밭

고 기온이 맞는다 해도 수분이 없으면 몇 년이고

돋는다. 2006년 11월 거의 한 달 동안 죽은 Tulip

에 나는 것도 있다.

숨어서 때를 기다리는 것이 버섯이라는 생명체이

Poplar 나무마다 느타리버섯이 다량 돋은 것을 발

다. 구약성경 시편에 보면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견하였다. 쓰가불로초(Ganoderma tsugae)는 펜

1,5-구멍장이버섯

9-민자주방망이버섯

시절을 좇아 열매를 맺는다 하였다. 강가나 개울

실바니아 주 나무인 죽은 Eastern Hemlock에만

2-느타리버섯

10-자주졸각버섯

가는 물론 호숫가에 가면 버섯이 많이 돋아 있다.

돋는다. 그리고 자작나무말굽버섯도 오직 죽은 자

3-어린 쓰가불로초

11-자작나무버섯

졸졸졸 흐르는 시냇가 숲속에 피어 있는 아름다운

작나무(Gray Birch)에만 돋는다.

4-쓰가불로초

12-Black Oak의 잎사귀

6-곰보버섯

13-White Oak의 잎사귀

생명체가 버섯이다. 우리는 그동안 생물을 대체

땅 위에 돋는 버섯들 가운데 광대버섯

7-봄볏짚버섯

14-흰가루각시버섯

로 동물과 식물 두 가지로 분류하였다. 그런데 지

(Amanita), 주름버섯(Agaricus), 무당버

8-노란젖버섯

15-번데기동충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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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계란·땅콩이내몸을공격해요 직장여성 윤모씨(33)는 생후 8개월 된 딸이 조

아니라 학교급식 등 사회적

제분유를 처음 먹은 후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겨

으로도 모니터링과 관리를

깜짝 놀랐다. 출산 후 모유를 먹여왔으나 회사 복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

귀를 준비하면서 분유로 바꿨는데 뜻하지 않게 알

다. 환자들은 해당 식

레르기가 발생한 것이다.

품뿐만 아니라 그 특정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은 결과

단백질이 성분으로 포

우유알레르기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유와

함된 식품까지 철저히

관련된 ‘혈청 IgE’ 항원 농도가 정상보다 크게 높

제한해야 한다.

았던 것이다. 혈청 IgE는 알레르기를 진단하는 주

주요 식품 알레르겐은 우유, 계란, 견과류

요 임상지표다.

(땅콩·호두·아몬드 등), 간장, 밀가루, 갑각류

자세한 검사를 해보니 이

(게·새우·가재 등), 어류(꽁치, 고등어 등)이

아기는 계란(아직 한 번

다. 이것이 85~90%를 차지한다.

도 먹은 적이 없지만)

아이들은 우유나 계란, 어른들은 견과류나 갑각

에도 알레르기를 일으

류가 주요 알레르겐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식품

킬 수 있는 상태였다.

알레르기 환자(부모)들은 가공식품을 구입하거

음식을 먹은 후 두드 러기나 피부발진, 천 식, 비염과 같은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식품 알레르 기 환자가 늘고 있다.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이 뤄진 조사(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자료를 보

나 식사를 할 때 이런 성분이 들어가 있는지 자세

식품 알레르기 증가 추세 가려움·복통 심하면 쇼크 식사 전 반드시 성분 확인

면, ‘식품 알레르기로 진단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

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가공식품에는 흔히 알 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12종(가금류 의 알,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새 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에 대해 원재료 및 추출물의 함유 사실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한 경우가 초등학생은 1995년 4.2%에서 2000년

‘식품 알레르기 미디어 워크숍’에서 전문가들

4.7%, 중학생은 같은 기간 동안 3.8%에서 5.1%로

은 “식생활의 서구화와 환경 오염 등에 따라 국내

한국소비자원 하정철 식의약안전팀장은 “학교

증가했다.

에도 식품 알레르기가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

급식, 외식업체에서 판매되는 햄버거나 피자 같은

망된다”면서 “이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의료적 사

비포장식품 등이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 대상에

회적 대책 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 제외돼 있어 문제”라며 “이것에 대한 알레르

식품 알레르기는 대부분 출생 후 1~2년에 발 생하는데, 생후 1세경의 유병률은 5~8%이고 성 인이 되면 약 2%로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

한국식품연구원 손동화 박사(기능성연구단

돼 있다.

기 유발성분 표시 의무화뿐 아니라 표

다. 2008~2010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

책임연구원)는 “급성 두드러기의 20%, 어린

시대상 품목도 더 확대하고 조정하

시스템(CISS)에 신고된 식품관련 전체 위해정보

이 아토피피부염의 35%,

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정

(1만4530건) 중 식품 알레르기와 관련된 사례가

린이의 10%가량

11.1%를 차지했다.

이 식품 알레르

천식 어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는 해당 식품을 먹은 뒤 반응을 보는 식품유발검사를 하

식품 알레르기는 몸에 들어온 특정의 알레르겐

기가 원인으로

면 100% 진단이 가능하다.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대해 면역계가 과잉 반응

추정될 정도”라

하지만 만에 하나 쇼크 등 위험성이 있고,

하며 유발된다.

며 “이런 환자들이

대부분 단백질 성분이 문제를 일으키며, 증상은

원인식품의 섭취를 피하기

국소 반응에서부터 아나필락시스(알레르겐에 의

위해 식사를 제한해야 하는

한 중증의 과민반응, 일종의 쇼크반응)까지 다양

데, 잘못하면 영양 불균형과 성

하다. 흔히 두드러기, 혈관부종, 가려움증, 아토피

장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에서 수가를 인정해주지 않는 것이 걸 림돌이다. 안강모 교수는 “확실한 병력 분석과 혈청 IgE 수치 검사를 하면 90% 정도 진단이 가 능하다”고 설명했다. 부모가 식품 알레르기가 있다면 아이도 검사를

피부염, 천식, 비염, 발열, 설사, 복통, 구토 등이 발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안강모 교수는 “식

해보는 것이 좋다. 또 환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생한다. 상한 음식을 먹고 일시적으로 두드러기

품 알레르기는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줄 뿐만

증상이 없어지거나 새로운 특정 알레르기가 생길

가 발생하는 것은 독성에 의한 부작용이지 알레르

아니라 아나필락시스와 같이 치명적인 결과를 초

수 있으므로 6개월마다 추적 검사를 해서 정확한

기가 아니다.

래할 수 있으므로 개인 차원의 알레르겐 회피뿐만

병력을 알고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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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교 정 치 과 칼 럼 다•양손의 검지, 중지, 약지를 윗 잇몸에

아름다운 입술을 원하신다면 1

가볍게 얹고 안쪽과 바깥쪽으 로 각각 10회를 둥글려 준 다음,

나무젓가락을 위, 아래 앞니 4개로 가볍게 문다.

아래 잇몸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한

민다. 이 동작을 5번 반복한다•큰 소리로 분

이 때 윗입술과 아래 입술의 힘을 뺀다. 좌우 균등하

명하게 ‘아’‘에’‘이’‘오’‘우’를 두 번씩 발

다•엄지와 검지로 윗 입술을 크게 잡

게 입꼬리를 올려서 입꼬리가 눈동자 아래 선상에

음한다. 입가를 올려주면 더욱 효과적이

고 옆으로 강하고 천천히 10회 비틀어

오도록 한다. 이 동작을 반복하면입꼬리가 훨씬 자

다•입술을 오므린 뒤 눈을 크게 떠 깜짝 놀랐을 때의

연스럽게 된다. 그 상태에서 입꼬리에만 힘을 주며

표정을 짓는다. 이 때 양 손으로 볼과 목 뒤를가볍게 서

턱 경혈점 주위도 엄지와 검지로 크게 잡아 옆으로 강

웃어 보라. 입꼬리가 윗쪽으로 올라갈 것이다. 만약

너 번 두드린다•입술을 오므려 앞으로 쭉 내밀고 좌

하고 천천히 10회 비틀어 주고 손을바꿔 같은 방법으

에 한 쪽 입꼬리가 많이 올라간다면 반대쪽 입꼬리

우로 움직인다. 5회 계속하면 입 주위와 볼 근육이 움

로 반복한다•엄지와 검지로 양쪽 입꼬리를 크게 잡

올려주기 운동을 해서 좌우 대칭으로 만들 수 있다.

직이는것을 느낄 수 있다•입술을 한 쪽으로 힘껏 끌

고 엄지는 위로 검지는 아래로 향하게 지그시 밀어 올

나무젓가락을 살짝 빼고 웃는 얼굴을 점검한다.

어당기고 어금니를 꽉 깨문다. 좌우로 삐쭉거릴 때와

리면서 비틀어 준다•두 손가락을 입술 가운데에 갖

는 다른 근육이움직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좌우 번갈

다 대고 양 옆으로 밀어 준다.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따

입술을 위한 체조

아 5회 반복한다•아래 입술과 윗 입술을 동시에 힘

로따로 해도 무방•아랫입술의 아랫부분 중앙에 가운

•입을 오므려 가능한 한 앞으로 내밀고 다섯을 센다

껏 양 옆으로 끌어당겨 위, 아랫니를 깨물 듯이 힘을 준

데 손가락을 대고, 손가락을 댄 지점부터 입술 주변을

•아래, 윗입술을 입안에 넣고 가볍게 입을 다문다. 이

다.5회 반복한다.

따라 작은 원을 그리듯이 돌려 준다•양 손바닥을 36

준 후 손을 바꿔 같은방법으로 반복한다•아래

회 마주 비벼 열이 난 손바닥으로 입 주위 전체를 가로

상태에서 천천히 입술이 한 일자가 되도록 움직여 준다 •손바닥을 입가에 가까운 볼에 대고 양쪽 입꼬리를

입술과 인중 마사지

로 10회 문지른 다음 손을 바꿔서 10회 문지른다. 열

위로 천천히 당기고 다섯을 센다. 이 상태로 손의 힘을

•오른손의 검지는 코 밑에, 중지는 아랫 입술에 대고 중

손가락 끝으로 턱선과 입주위를 톡톡 두들겨 준다•이

빼지 말고 ‘후’하고 몇 번 소리낸다•두 집게 손가락과

간 힘으로 가로로 10회 문지른 다음, 손을 바꿔 같은 방

때 입에는 바람을 넣어 양 볼이 불룩하도록 힘을 주고

가운데 손가락으로 입꼬리를 누르고 입술을 앞으로 내

법으로 반복한다. 이 때 입술을 너무 내밀지 않도록 한

해야 보다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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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A U T O • 자 동 차

| 클래식카 |

슈퍼카의대명사‘엔초페라리’

1898년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도시 모데나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이고 약어

(Modena)에서 태어난 엔초 안셀모 페라리(Enzo

로 F1이라 불린다. 공식적으로 1950년부터 시작

Anselmo Ferrari)는 10살 때 처음으로 자동차 레

됐으며 자동차 경주대회 중에서 가장 역사가 길

이스를 구경한 후 매력에 흠뻑 빠졌다. 13살 때 이

다. F1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는 데 바로 현

탈리아의 공업도시인 토리노에서 테스트 드라이

존하는 최고의 드라이버 미하엘 슈마허(Michael

버로 일하며 자동차 기술을 습득했다.

Schumacher)다. 드라이빙 실력 만큼이나 자동차

1919년 레이스 대회에 출전하며 카레이서로서

전반에 대해 지식이 출중했던 슈마허는 특히 엔초

의 인생에 첫 발을 내딛게 된 엔초 페라리는 1924

와도 깊은 인연이 있는데, 엔초의 개발에 참가해

년 ‘코파아체르보’(Coppa Acerbo·F1 페스카

조언을 주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 그랑프리로 개명)에 출전해 강적 독일의 벤츠

공기역학 강조…슈마허 등 유명인 보유 = 엔초

SSK를 제압하며 최고의 레이서 반열에 오르게 된

의 소재는 탄소섬유 재질로 차체는 물론 시트 구

다. 1920년대 레이싱카를 주로 제작해 온 알파 로

조에도 탄소섬유가 적용됐다. 카본 파이버 소재

메오(Alfa Romeo)의 레이서로 활동하던 엔초 페

의 스티어링 휠은 시야 확보를 위해 비스듬히 잘

라리는 1929년 자신이 직접 ‘스쿠데리아 페라리’

려 있으며 F1 차량의 그것처럼 컨트롤 버튼과 스

(Scuderia Ferrari)라는 팀을 만들게 된다. 엔초 페

위치로 가득차 있다. 크기가 다른 등받이와 사이

라리가 이끌던 페라리는 F40 모델을 내놓은 후 그

를 추가 제작한 페라리는 2005년 1월 추가로 1대

즈 선택이 가능해 운전자의 주행 스타일과 체형에

가 사망하던 1988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 레이스

를 제작해 최종 제작대수를 400대로 맞췄다. 마지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소프트와 레이싱 모드 선

에서 5000회 이상 우승을 차지하고 20여개의 세

막 한 대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헌납됐는데

택이 가능하며 F1 경주용 차가 아닌 도로용 차에

계 타이틀을 획득했다.

2004년 쓰나미 피해자를 위한 경매에 붙혀져 95

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카본 세라믹 소재(CCM)가

만유로(127만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장착됐다. 이 소재는 브렘보(Brembo)사가 엔초

총 400대 제작…도로용 F1카 평가

엔초의 디자인은 페라리의 동반자이자 세

를 위해 개발한 신형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만족스

페라리는 페라리 왕국을 건설한 엔초 페라리의

계적인 자동차 디자인 업체인 피닌파리나

러운 제동력을 선사하고 있다. 엔초는 특히 F50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엔초 페라리’(Enzo Ferrari)

(Pininfarina)사의 수석 디자이너 켄 오쿠야마

마찬가지로 시트를 비롯해 페달 크기와 거리 등

를 제작한다. 슈퍼카이면서 도로용 GT카인 엔

(Ken Okuyama)가 총괄했다. 페라리 전통의 원뿔

을 오너의 주문에 맞춰 별도로 제작하는 시스템이

초 페라리는 창업자의 이름을 따와 ‘엔초’라고도

형태로 낮게 제작된 차체의 정면은 입을 크게 벌

다. 자연흡기 방식의 강력한 엔진은 F1 출전 경험

불리며 페라리 창립 60주년 기념 모델이라고 해

리고 있는 흡입구가 양쪽에 자리했다. 역삼각형

을 기반으로 제작된 새로운 65도 각도의 V12 엔진

서 ‘F60’이란 닉네임을 가지고 있다. 엔초는 특히

의 웅장한 후드는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전

을 장착했다. 이 엔진은 낮은 회전율에서도 높은

F40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을 들을 만큼 성

달해 주고 있다. 양 문은 페라리에서 유일하게 채

출력과 토크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활용성을 자랑

능과 디자인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택된 ‘걸 윙 도어’(gull wing door·갈매기 날개처

했다. 후부에 장착된 변속장치는 F1 차량과 마찬

엔초는 V12 6.0ℓ DOHC로 최고출력 660마력

럼 위로 접어 올리면서 열 수 있게 만든 문) 방식이

가지로 엔진에 직접 연결돼 있으며 서스펜션은 각

(7800rpm), 최대토크 67.0㎏·m를 낸다. 제로백

다. 실내의 시트는 페라리 전통의 붉은색으로 꾸

기 독립적으로 제작됐다.

3.65초의 엔초는 F1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가던 당

며졌다. F1의 강자인 페라리답게 엔초는 특히 공

최고의 슈퍼카 명성에 걸맞게 엔초는 모두 전

시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델답게 강력한 성능

기역학적인 면이 강조됐다. 스포일러는 속도에 따

세계의 갑부와 유명인들이 소유하고 있는데 대표

을 자랑하며 출시 때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2002

라 자동으로 조절됐고 윈드 터널(wind tunnel·

적으로 알려진 인물들로는 미하엘 슈마허를 비롯

년 파리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엔초는 당초 349대

풍동실험)에서의 테스트를 통해서는 정밀한 공

해 영화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기타리스트 에릭

만 한정 제작할 계획이었다. F40과 F50 등 페라리

기역학적 구조를 연구했다. 참고로 F1은 FIA(국

크랩튼, 홍콩 영화배우 곽부성, 디자이너 타미 힐

고객들에게 구매 의사를 타진한 결과 양산도 되

제자동차연맹)가 규정하는 자동차경주대회로

피거 등 부와 명성을 갖춘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

기 전에 다 팔릴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후 50대

공식 명칭은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FIA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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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동 차 • A U T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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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상식 車車車

비상시 알아두면 좋은 자동차 상식1

수건으로 적셔 열을 빨리 식혀 주어도 좋다. 5. 엔진 오버히트 수온계가 'H'부분을 지시하고 있거나 엔진의 출력

1. 복잡한 교차로에서 시동이 꺼졌을 때

한다. 점프 케이블을 연결할 때 (+)와 (-)단자가 절

이 부족해지거나 녹킹소리가 들리면 엔진 오버히트

우선 비상등을 켜서 뒤차에게 고장을 알려주고, 그

대 접촉되지 않도록 한다. 연결 후 전원 공급차의 엔

직전이니 다음 과정을 따른다. 도로 가장자리로 안

다음 배터리가 양호할 때는 기어 선택 레버를 1단 또

진 회전수를 약간 높이고 배터리가 방전된 차량의 시

전하게 정차하고 자동 변속기 장착차는 'P'(주차),

는 2단으로 하고 클러치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

동을 건다. 시동이 걸린 후 점프 케이블을 연결한 역

수동 변속기 장착차는 'N'(중립)으로 변속한 후에

시동모터를 회전 시키면서 차량을 교차로 밖으로 이

순으로 탈거한다.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동한다. (10m정도는 움직일 수 있다.)

4. 무더운 날에 시동을 껐다가 다시 시동을 걸을 때

만일 냉각수나 수증기가 분출되어 나오면 엔진을 정

2. 시동키가 돌아가지 않을 때

시동이 안걸린다. 이런 현상은 여름철에 많다. 무

지시키고 엔진후드를 열어 엔진을 식힌다. 엔진을

도난 방지를 위해서 핸들을 록 장치로서 채워지는 구

더운 여름철 복잡한 시내의 저속 운행 시 또는 장시

정지시키고 냉각되도록 충분한 시간을 기다린 후 엔

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키를 뽑은 다음에는 핸들을

간 운행 시 시동이 갑자기 꺼지거나 잠시 세워둔 차

진 냉각수의 양을 점검하여 부족하면 라디에이터 호

돌리려 해도 돌아가지 않는다. 이때는 무리하게 키

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는 연료계통

스와의 연결부위, 히터호스와의 연결부위, 라디에

를 돌리려 하지말고 핸들을 좌우로 번갈아 돌리면 록

의 연료가 증발되어 발생하는 자동차의 일사병 현상

이터, 워터펌프 등의 누수여부를 확인한다. 만일 누

핀이 빠지게 된다.

(베이퍼 록 또는 퍼콜레아션 현상)으로 여름철에 발

수나 엔진 오버히트를 일으킬만한 문제가 발견되면

3. 배터리가 먹통이 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생하기 쉬운 일반적 사항이며 불량연료를 주입했을

운행을 삼가 하시고 메이커 직영사업소 또는 지정정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어 버렸다면 점프 케이블을

경우에 특히 잘 발생한다.

비 협력공장의 점검을 받는다. 만일 누수나 다른 문

연결하여 시동을 건다. 점프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자동차에 발생한 열을 식혀주

제가 없다면 냉각수를 보충하고 오버히트는 기온이

도록 전원 공급차를 이동하고 엔진 시동을 건 상태로

면 된다. 자동차를 그늘지고 바람이 장 통하는 곳에

높을 때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냉각수 중에 부동

놓아둔다. 전원 공급차는 필히 12V의 배터리를 장

세운 후 보닛을 열어둔 채 10여분쯤 기다리면 된다.

액이 들어있지 않을 경우나 냉각수가 부족할 때, 한

착한 차를 이용해야 한다. (-)케이블은 엔진 본체의

만일 긴급한 상황이어서 10여분씩 기다릴 수 없다면

냉시 엔진 내부가 동결하여 냉각수가 순환하지 않을

금속부에 연결한다. (+)케이블은 (+)단자에 연결

연료장치 부분 (연료펌프, 연료 여과기)을 차가운 물

때 오버히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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