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3 Korean Journal 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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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13, 2019 KOREAN JOURNAL

미국 소식

WTO, 美 몽니에 출범 24년 만에 결국 ‘강제 휴업’ 상소 위원 2명의 임기 종료까지

다자무역 체제 수호를 표방하며

미국은 더불어 상소 위원들이 턱

는 하루 정도의 시간이 남았지만

지난 1995년 1월 설립된 WTO가

없이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문

한나절 만에 정족수가 채워지는 ‘

이처럼 기능 마비에 빠지게 된 가

제를 제기하는 등 WTO 무력화 작

기적’이 일어나기는 무리수라는 게

장 큰 이유로 미국의 ‘고사 작전’을

업을 집요하고도 지속해서 해왔다.

WTO 안팎의 시각이다.

꼽을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상소 기구 마비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때부터 시

상소 기구에서 끝나지 않고 WTO

작한 WTO에 대한 미국의 불만은

의 분쟁 해결 절차 전체로 이어진

보호 무역주의와 미국 우선주의를

그중 가장 대표적으로 지적됐던

다는 점이다.

외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사안은 상소 기구의 판단까지 너

이후 본격화했다.

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분쟁 해결 절차는 2심제로 구성 ▲ 세계무역기구(WTO) 로고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같은 기능 마비는 WTO 스스로 초래했다는 지 적도 나온다.

되는데 1심에 해당하는 분쟁해결기

트럼프 행정부는 특히 ‘무역 전

본래 상소 기구는 무역 분쟁 당

다자 무역 체제를 이끌어온 세

의 판사 격인 상소 위원 3명 중 2

구(DSB) 패널이 판결을 내려도 당

쟁’ 상대국인 중국이 WTO에서 개

사국이 상소한 날로부터 60∼90일

계무역기구(WTO)가 미국의 몽니

명의 임기가 오는 11일 0시를 기

사국이 이에 불복, 상소할 경우 상

발도상국 지위를 활용해 여러 혜

이내 상소 심리를 완료해야 하지

에 결국 출범 24년 만에 ‘개점 휴

해 종료한다.

소 기구의 기능 정지로 1심의 판단

택을 받았다면서 노골적으로 반감

만 이를 넘기는 것이 다반사였다.

이 효력을 갖기 어렵다.

을 표명, 상소 위원 임명에 보이콧

업’에 들어가게 됐다.

그러나 아직 후임 인선이 이뤄

더군다나 ‘슈퍼 파워’ 미국의 일

WTO 무역 분쟁 해결 절차의 최

지지 않아 상소 기구는 위원 ‘정족

다행히 한국은 현재 상소 기구에

종심 역할을 하는 상소 기구의 위

수’ 부족으로 기능이 정지되게 됐

걸린 무역 분쟁이 없어 발등에 불이

이에 따라 본래 7명이었던 상소

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또한 불투명

원이 부족해 제 기능을 하기 어려

다. 상소 기구는 본래 7명의 위원으

떨어지는 상황은 피하게 됐지만, 무

위원의 수가 하나둘씩 줄어 11일 이

해 무역 분쟁이 다자간 합의가 아

워졌다.

로 구성되며 위원 3명이 한 건을 심

역의 비중이 절대적인 입장에서는

후부터는 중국 출신의 홍자오 위원

닌 힘의 논리에 따라 좌우될 위기

리하고 있다.

강 건너 불구경할 수 없는 처지다.

한 명만 남게 된다.

에 처하게 됐다.

10일 WTO에 따르면 상소 기구

을 선언했다.

방주의에 이 같은 뒤늦은 노력이 얼

美서 인기 있는 아기 이름 1위‘男 리암·女 소피아’ 올해 미국에서 아이를 낳은 부 모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아기 이름 으로 남아는 리암(Liam), 여아는

여자 아기 이름은 작년에 이어 ‘ 소피아’가 2년 연속 1위였다.

(SSA)에 등록되는 신생아 이름을 추적해 이같은 통계를 집계했다.

남자 아기 이름 인기 순위 3~10

다른 아기 이름 정보 사이트 베

위는 노아, 에이든, 그레이슨, 케이

이비네임스닷컴도 리암이 남자 아

매년 아기 이름 작명 추이를

든, 루카스, 엘리야, 올리버, 무하마

기 이름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분석해온 베이비센터는 10일 남

드 순이었다. 여자 아기 이름 2~10

조사됐다고 밝혔다.

자 아기 이름으로 ‘리암’이 작년

위는 올리비아, 엠마, 에바, 아리아,

그러나 여자 아기 이름으로는

1위이던 ‘잭슨’을 2위로 밀어내

이사벨라, 에밀리아, 미아, 라일리,

베이비센터와 달리 ‘샬럿’이 가장

고 가장 인기 있는 이름이 됐다

알리야 순으로 집계됐다.

인기 있는 것으로 꼽혔다. 샬럿의

소피아(Sophia)가 각각 꼽혔다.

고 밝혔다. 리암을 이름으로 쓰는 유명인 으로는 북아일랜드 출신 배우 리 암 니슨이 대표적이다.

이슬람계 이름인 무하마드와

인기 비결로는 영국 왕실 윌리엄

알리야가 처음으로 10위권에 진

왕세손의 딸 샬럿 공주의 영향이

입해 눈길을 끌었다.

큰 것으로 이 사이트는 풀이했다.

베이비센터는 미 사회보장국

<연합뉴스>

▲ 배우 리암 니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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