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0 Korean Journal Hou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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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샌안토니오 광고

MAR 20, 2020 KOREAN JOURNAL

“대유행 우려없다”던 트럼프, 이젠 “오래전부터 팬데믹 느껴” 급했다. 지난 7일 플로리다 마러라고에 서 열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

WTI 24% 대폭락, 배럴당 20달러선 턱걸이 … “18년만에 최저”

령 등 브라질 대표단과의 만찬에 서 코로나19가 워싱턴DC로 퍼질 것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당시 만찬에 참석했던 최소 3명의 브라질 관계자 등이

락을 기록했다.

그러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다시 폭락세를 보인 것도 유가 불

백악관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안을 부추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유

올여름까지 지속하다가 갑자기

24.4%(6.58달러) 미끄러진 20.37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행 초기 시기인 지난 1월 22일 팬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발

러에 장을 마쳤다.

로나19)을 당초 가볍게 여기는 언

데믹을 우려하는지에 대한 CNBC

언을 내놨다.

행을 하고서도 항상 그 심각성을

의 질문에 “전혀 없다”며 “우리는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등 앞뒤가 안 맞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미

WTI와 브렌트유는 지난주 각각 22%와 24%의 폭락세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2002년 2월 이

이번 주 들어서도 국제유가는 WTI

그리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

후 약 18년 만의 최저수준이자 역

가 16일 9.6%, 17일 6.1%나 각각 하

그것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괜

부의 유일한 실수는 언론과의 관

대 3번째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고

락하는 등 폭락세를 이어갔다.

찮을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계를 잘못 관리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10일 백악관에서 열린

주장하면서 정부의 코로나19 대

는 전날 올해 1분기 WTI는 배럴당

렌트유도 오후 2시52분 현재 배럴

22달러, 브렌트유는 20달러까지 하

당 11.24%(3.23달러) 하락한 25.50

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WTI는 이미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전망치 밑으로 하락

주지사들과의 비즈니스 세션 행

럼프 대통령은 몇 주간 코로나19

사에서는 “그 바이러스는 일반적

그는 코로나19에 대해 왜 갑자

를 가볍게 여겼고, 그에 대한 우

으로 4월에는 사라질 것”이라며

기 침울하고 현실적인 말투로 바

려를 조롱했고, 그 위험을 무신경

“일반적으로 말해서 열기가 이

뀌었냐는 질문을 받고서 “아니다.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

하게 다뤘다”고 보도했다.

런 종류의 바이러스를 죽인다”

나는 항상 그것을 매우 심각하게

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

고 말했다.

봐왔다”며 “나는 말투가 비슷하다

탄을 맞고 있다.

응을 칭찬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

뉴욕타임스(NYT)는 17일 “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경기부양 책 추진에도 뉴욕증시가 이날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이 비꼬았다.

(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도널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나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 트럼프,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

국제유가가 18일 20%대의 대폭

했으며, 브렌트유도 전망치에 근접 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국제 금

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그것이

그는 같은 달 26일 백악관 기자

고 생각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그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경제

값도 큰 폭의 하락을 기록, 위험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고 불

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 수와 관

렇지 않다고 말한다”고 주장했다.

에 충격을 주면서 원유 수요 감소

산은 물론 안전자산 가릴 것 없이

리기 오래전부터 그게 팬데믹이

련해 “우리는 올라가는 게 아니라

NYT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

투매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평

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내려갈 것이다. 상당히 아래로 내

인들에게 코로나19를 충고하면서

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가가 나온다.

려갈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의 (말의) 역사를 고쳐 쓰려 하

가 감산 합의 실패 이후 가격 인하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그러나 NYT가 되짚어본 트 럼프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비

그다음 날 백악관 회의에서도

고 있다”며 “그의 말은 그가 틀렸

와 증산 계획을 밝히며 ‘석유 전쟁’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1%(47.90

교하면 이런 언급은 사실과 달

“그것은 사라질 것이다. 기적처

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꼬집었다.

에 돌입한 것도 유가 하락을 부채

달러) 하락한 1,477.90달러를 기

라 보인다.

럼 언젠가 사라질 것”이라고 언

<연합뉴스>

질하고 있다.

록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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