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6.19(TUES) 벼룩시장

Page 9

2019년 04월 16일 (화)

www.FindAllNY.com

A9

프랑스 홀린 한국의 재즈가수, 재즈 본고장 '미국'에 진출 10집 앨범 낸 나윤선씨, 프랑스 재즈 음반차트 1위…독일·캐나다·네덜란드 이어 11월 미국 투어 프랑스에서 재즈 보컬 가수 로 활동하면서 재즈음반 차 트 1위를 기록한 나윤선(50) 씨가 본격적으로 미국 재즈 시장에 진출한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나윤 선씨는 '재즈 보컬의 전설을 이어갈 운명을 지닌 유일무 이한 아티스트'로 표현됐고, 프랑스 최고권위의 르몽드지 는 '이 세상의 것이라고 믿기 지 않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 로 평가받고 있다. 나윤선씨는 최근 10집 앨범

'Immersion(몰입)'을 발표 했다. 이번 앨범에 담긴 13곡 중 7곡은 그가 직접 만들었 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프랑 스 재즈 음반 차트 1위에 올 랐다. 유럽을 주무대로 활동 해온 그녀는 이 앨범으로 데 뷔 25년 만에 처음 미국 재즈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최근 보도된 조선일보 인터 뷰에 따르면 조윤선씨는 미 국 진출 이유에 대해 "더 많 은 무대에서 더 많은 관객을 만나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

나윤선씨는 현재 "꿈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허브뮤직

혔다. 그녀는 1994년 한국의 뮤지 컬 '지하철 1호선'으로 첫 무

대에 섰고, 1995년 프랑스로 재즈 유학을 떠났다. 거기서 학교를 네 군데 다니며 재즈

뿐만 아니라 성악과 샹송, 앙 상블을 공부했다. 많은 한국 재즈 뮤지션이 재즈의 본고장인 미국에 진 출을 시도했었지만 아직 유 명세를 떨치고 있는 한국인 은 없다. 그녀는 악기마다 '밀당(밀 고 당기기)'을 하는 오리지널 재즈 스타일에서 벗어나 악 기 소리를 줄이고 목소리 볼 륨을 살짝 키웠다. 작업 과정 도 팝 가수들처럼 디지털로 음 하나하나를 골라내는 작

업을 거쳤다.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같은 악기 소 리도 다르게 들리는 점을 이 용했다. 피아노, 퍼커션, 기 타 등 어쿠스틱 악기만 사용 했지만 몇몇 곡에서 일렉트 로닉 음악에서나 쓰이는 기 계음이 들리는 이유다. 그녀 는 이 앨범으로 지난 3월 프 랑스에서 이미 투어를 시작 했다. 5월부턴 독일과 캐나 다, 네덜란드에서 공연한다. 11월부터 미국 투어에 나선 다.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