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arjet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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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부권의 착한 맛집,

톤 대섬을 가다. 사면이 바다인 제주도는 물회와 해산물의 천국이다.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소개로 찾아가게 된 한림항구 끝자락에 위치한‘톤대섬’의“옥돔물회”와 “보멀성게국”은 그간 제주의 싱싱한 재료만 내세우던 여타의 음식점들과는 다른 감동의 맛을 보았다. 글_강시훈, 사진_김성환

5개 부문 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한 주인장의 손맛이 살아 있는 곳 생선요리나 해산물은 그 날 날씨와 먹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 다 양한 반응이 나오는 음식이다.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얼마나 잘 제거하느냐와 해산물에 녹아있는 불순물을 얼마나 잘 손질하느 냐와 주문 후 손님상에 내어가기까지의 속도가 맛을 좌우하다 보니 요리하는 사람의 숙련도가 가장 중요하다. 한식, 일식, 중 식, 양식은 물론 복어를 다루는 5개부문의 모든 조리사자격증을 보유한 이곳 ‘톤대섬’의 주인장은 음식을 주문 받고 요리를 할 때에는 걸려오는 전화도 일절 받지 않고 손님상에 올리기 전 까지는 완전히 집중한다. 바로 싱싱함이 기본이기 때문이란다.

자연산을 인당 1만 원이면 즐길 수 있는 맛집 이곳의 대표메뉴는 단연 물회이다. 계절에 따라 그날그날 당일 바리로 잡아오는 생선을 이용하여 상에 내어가는데, 우리가 맛본 것은 한치와 옥돔물회였다. 이곳의 옥돔물회는 특히나 머리와 몸 통뼈를 완전히 갈아서 육수에 첨가한다. 따로 인공조미료를 가미 할 필요가 없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높은 옥돔물회는 고소함 과 담백함 그리고 칼칼한 청량감이 제대로 베어 있다. 물회가 낯 선 이들은 보멀성게국 정식을 권해본다. 성게나 보멀 그리고 미 역 역시 제주의 자연산이다. 역시나 일체의 인공 조미료를 가하 지 않고 자연재료와 주인장의 손맛이 녹아들어 있어 한 차원 다 른 바다의 맛을 보여준다. 제주의 소주 ‘한라산’이나 ‘좁쌀막 거리’를 곁들일 양이면 자연산모둠회를 시키는 것도 좋다. 4인이 5만 원이면 매운탕까지 즐기기에 충분하다. 본 책자를 가지고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는 소주 혹은 음료수 1병을 무료 로 제공해드립니다.

46 THE EASTARJET MAGAZINE 2013_10

주소: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914-8, 전화: 064)796-7122 (010-3444-6754) 영업시간: 10시 ~ 2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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