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ho Korean Daily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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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정점 왔나’ 호주 물가상승률 연 7%로 둔화

임대료 상승률 강세.. 시드니·멜번은 10년만에 최고

호주의 인플레이션율이 한풀 꺾였 다. 작년 12월 분기에 연 7.8%로 32 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던 소비자물가 지수(CPI)가 올해 3월 분기에 7%로 하 락했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2023년 첫 3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율은 다소 완화 됐다. 전 분기 대비 상승률은 1.4%로

2021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ABS 물가통계 책임자인 미셀 마쿼 트(Michelle Marquardt)는 “대부분

의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은 계속 상승했

지만, 상당 부분은 최근 분기들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다”고 말했다.

2년간 꾸준히 올랐던 연간 상품 가격 상승률은 가구, 가전제품, 의류 할인, 유류비 하락 등의 영향으로 9.5%에서 7.6%로 내려갔다.

서비스 가격상승률(6.1%)은 휴일 여

행, 의료 서비스, 임대료, 식당 음식 등

의 가격 인상에 힘입어 2001년 이후 가

장 큰 연간 상승률을 보였다.

신축 주택 가격은 연 12.7%를 상

승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9월 분기 (20.7%) 이후 이어진 하락세를 이어갔

다. 최근의 신축 주택 가격 조정은 건

축 자재 공급 개선과 신규 수요의 완화 가 반영됐다.

전국적으로 낮은 공실률에 힘을 얻 은 임대료는 3월 분기에도 여전히 강 세를 보였다. 임대료 상승 압력은 인구

유입이 강한 주도를 중심으로 형성됐 다. 3월까지 12개월 동안 6개 주도 임

바이든, 내달 시드니 쿼드 정상회의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호주에서 열리는

쿼드(Quad·호주·

미국·인도·일본 안보 협의체) 정상

회의를 위해 시드니를 방문한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에

서 처음 열리는 5월 24일 쿼드 정상

회의에 바이든 대통령, 나렌드라 모

디 인도 총리, 기시다 후미오가 참

석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

로서 호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쿼드는 인도·태평양의 안정성, 회

복력, 번영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외교적 동반자 관계다.

알바니지 총리는 “우리는 가까운

친구들, 파트너들과 함께 행동할 때

항상 더 나아진다”며 쿼드가 호주의

이익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

다고 말했다.

도·태평양 지역을 위해 어떻게 협

력할지 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크리스 민스 NSW 주총리는 이번

발표를 환영하며 이 파트너십은 주

대료 상승률은 전국 평균 4.9%보다 높 은 6.5%로 집계됐다. 시드니(4.8%)와 멜번(3.1%)의 임대료 상승률은 2012 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CPI 수치에서 에너지 가격의 가격 압력은

최고 수준이다. 가스 가격은 1년 동안 26.2% 올랐는데, 이는 사상 최대 상승 률이다. 전기 가격도 15.5% 올랐다. 분기별 인플레이션율을 주도한 부문 은 교육(5.3%)과 보건(3.8%)이다.

교육 부문은 고등교육비가 9.7%나 오르면서 5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상 승률을 기록했다. 임금이 오르면서 학 비도 함께 인상됐다. 보건 부문에서는 민간 건강보험료와 비병원 의료서비스료가 인상으로 인해 의료·병원 서비스 가격이 4.2% 올랐 다. 의약품 가격은 4.5% 상승했다.

3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금리를 결정 하는 다음 주 호주중앙은행(RBA) 이 사회 회의에서 참고될 중요한 수치다. 베타쉐어(Betashares)의 데이비드 바사니즈(David Bassanese) 수석 경 제분석가는 이번 수치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을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 했다.

바사니즈는 “RBA가 올해 다시 금리 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고 예측했다. 하지만 BIS 옥스포드 경 제연구소의 숀 랭케이크(Sean Langcake)는 “5월에 또 다른 금리 인상 전 망을 유지할 충분한 모멘텀은 있다”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그는 “쿼드는 주권을 존중하고 모

두의 안보와 성장을 보장하는 개방

적이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인도·

태평양을 지원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리는 올해

쿼드 정상회의에서는 쿼드가 아세

안(ASEAN), 태평양도서국포럼 (PIF), 환인도양연합(IORA) 등의

지역 국제기구, 지역 파트너들과 인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민스 주총리는 3개국의 정상이 시

드니를 방문했을 때 주민들의 혼란

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NSW 당국

과 연방정부가 협력하고 있다고 전

했다.

그는 “우리 기관들은 이 중요한

행사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여러

달 동안 열심히 노력해 왔다”고 말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6년 미국

[특집 국방] 호주, ‘미사일’로 방위 전략 전환

[경제] 연방정부, 가스 가격상한제 18개월 연장 계획

[종합] 시드니 주립 묘지 운영 ‘긴급 대책’ 필요

[빅토리아] 호주 국민배우 ‘배리 험프리스’ 타계

[인터뷰] 트랙터 운전기사 윤다영 워홀러

[경제

부통령 재임 시절에 시드니를 방문 한 적이 있다. 당시에 그는 말콤 턴 불 총리와 바이크 베어드 NSW 주 총리를 만났다.

가장 최근 쿼드 정상회담은 지난 해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알바니지 총리가 총리로 취임한 지 몇 시간 후 였다.

당시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현

상을 변경해 지역의 긴장을 높이려

하는 모든 위압적, 도발적, 일방적 인 행동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선언 했다.

공동성명은 “우리는 각국이 어떤 형태로든 군사, 경제 및 정치적으로

위협받지 않는 국제 규칙에 기초한

질서를 지지한다는 우리의 결의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2016년 1월 8일 창간 (1990∼2015년 호주동아일보) 제 1049호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 웨스트팩 “집값 조정, 대체로 끝났다” [리빙] AI 활용, 호주의 비즈니스 전망과 대처 방안 2면 4면 6면 8면 9면 21면 22면 투데이 한호일보
가스 가격, 1년간 26.2% 급등 ‘사상 최대’
24일 호주 첫 쿼드 정상회의 열려 지역 국제기구와의 협력 방안 논의 △
5월
출처 : 셔터스톡 △ 소지자물가지수(CPI) 추이, 출처 : ABS) △작년 쿼드 정상회의에서 알바니지 총리와 바이든 대통령, 출처 : 로이터)

호주,‘미사일’로 방위 전략 전환 .. 중국‘군비 증강’대응

35년만에 국방 개혁.. “2차 대전 이래 최대 위험” 경고

호주군은 ‘미사일 시대’의 안보 위협

에 대비하기 위해 국방 전략을 대대적 으로 개편하고, 장거리 미사일 투자를

가속할 것이다.

24일 공개된 국방전략검토보고서

(Defence Strategic Review)는 호

주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높

은 수준의 전략적 위험”에 직면해 있

으며, 이에 따라 국방군을 재편해야 한

다고 밝혔다.

이 검토를 맡은 스티븐 스미스(Stephen Smith) 전 국방장관과 앵거스

휴스턴(Angus Houston) 전 참모총

장은 “미사일 시대”에 접어든 호주는

더 이상 지리적 이점과 다른 국가의 역

량에 기대어 국가를 보호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현대의 전략적 시대에 우

리는 지리나 경고 시간에 의존할 수 없

다”며 “더 많은 국가가 해양, 육지, 항

공, 우주, 사이버 등 5개 영역에서 더 넓은 범위에 걸쳐 전투력을 투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검토 결과는 중국의 급속한 군

사화와 양안 관계의 악화로 지역 긴장

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보고서는 “중국의 군사력 증강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느 나라보다 규

모가 크고 야심 차다”며 이것이 인도

태평양 지역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호주가 “근본적으로”

국방 전략을 재고하도록 했다.

보고서는 정부에 육군의 장거리 공

격력을 강화하고, 해상 방어에 더 높

은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국방의 초점

을 호주 북부와 해상으로 옮길 것을 권

고했다.

연방정부는 권고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190억 달러를 지출하겠다고 밝

혔다.

리차드 말스 국방장관은 정부가 “35

년만에 호주군의 임무를 재편하고 있

다”고 말했다.

말스 장관은 “지금 우리가 직면한 상

황에서 국방군의 태세는 더 이상 목적

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충격

적인 투사’에 개입할 수 있는 능력 있

는 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패트 콘로이 방산장관은 최대 사거

리가 40km인 호주군이 정밀타격미사 일 등을 획득하면 1,000km 수준의 사 정거리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 다.

호주의 국방 개혁은 6개의 우선순위

를 두고 진행된다. 핵추진 잠수함 개 발, 장거리 미사일 능력 개발, 북부 기 지 운영 업그레이드, 신속한 신기술 통 합, 국방 인력 보강, 인도·태평양 파트 너십 강화 등이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의 벡 쉬 림턴(Bec Shrimpton)은 이번 보고서 가 긍정적이기는 하지만, 전통적 지상 전에 필요한 군사력을 유지하는 것과 의 균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호주가 190억 달러 규모의 방위

전략 개편 계획을 발표하자 중국 정

부가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은 호주 정부의 국방전략검

토보고서에 대한 첫 반응에서 중국

정부의 군사력 증강은 순수하게

“방어적 성격”이라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

국이 아시아·태평양과 “더 넓은 세

계”의 평화와 안정에 현신하고 있

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24일 기자들 앞에

서 “우리는 어떤 나라에도 도전하

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그녀는 “우리는 특정 국가들이 중

국을 군사력 증강의 구실로 삼지 않

기를 바라며, 중국 위협 내러티브

를 과장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

했다.

호주 정부의 국방전략검토보고서

는 중국의 군사력 확장을 190억 달

러 규모의 국방 개혁을 추진해야할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군사력 증강

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어느 나라

△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출처, 중국

보다 규모가 크고 야심 차다”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고서는 호주가 중국과 미

국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충돌에

대비해야 한다고도 했다.

두 초강대국의 권력 갈등이 호주

의 이익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기 때

문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호주와 중국의

안정적 관계가 양국을 비롯한 더 넓

은 지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 문서는 호주가 국익을 추구하

기 위해서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계속해서 협력하고, 의

견 차이는 현명하게 관리할 것이라

고 밝혔다.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는 중국 정 부와의 관계를 회복하여, 연간 약 200억 달러 규모의 호주산 상품에 대한 제재를 풀기 위해 노력해왔다.

리차드 말스 국방장관과 알바니 지 총리는 국방전략검토보고서를

공개한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언급 하지는 않았다.

말스 장관은 중국에 대한 직접적 인 질문에 중국의 군사력 확장이 호

주 방위 전략 개편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라고 짚었다.

말스 장관은 ABC방송 세븐서티 (7.30)에서 “(중국은)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의 일부이며, 전략적 태세 를 정립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는지 에 대한 평가 일부를 형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그것이 유일 한 요인은 아니다”라며 “근본적으 로 우리가 하려는 바는 우리 지역의 집단안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 조했다. 호주의 국방 개혁은 6개의 우선순 위를 두고 진행된다. 핵추진 잠수함 능력 개발, 장거리 미사일 능력 개 발, 신기술 통합, 북부 기지 업그레 이드, 국방 인력 보강, 인도·태평양 파트너십 강화 등이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2
특집(국방)
외 교부 미사일 최대 사거리 500km 이상 확대
외교부 “중국 위협 과장해”
호주
말스 국방 “중국이 유일한 이유는 아냐” △ 호주가 미사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국방 개혁에 들어갔다. 출처 ABC
중국
중국,
‘국방 개혁’에 발끈… “중국 구실 삼지 말라”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3

연방정부는 에너지 요금 상승을 억

제하기 위해 가스 도매 가격상한제를

2025년 중반까지 연장하기를 원한다.

연방정부는 지난해 말 가스 도매가

격을 기가줄당 12달러로 12개월간 한

시적으로 제한했다.

이는 재무부가 2023년과 2024년 상

반기에 걸쳐 에너지 가격이 약 50% 급

등할 것이라고 경고한 이후에 나온 시

장 개입 정책이다.

연방정부는 “합리적 가격 책정 조 항”을 포함한 가스업계 행동규칙 (code of conduct) 제정하겠다고 26

일 밝혔다.

이 규칙 초안에 가스 가격상한제를

올해 말 이후로 18개월 더 연장하는 방

안이 포함됐다.

또한 정부는 가스를 수출하지 않는 소규모 가스 생산자와 국내 공급 약속

에 동의하는 대규모 가스 생산자에게

다양한 면제 혜택을 부여할 것이다.

크리스 보웬 에너지장관은 지난 몇 달 동안 가스 생산자 및 사용자와 상당 한 협의를 거쳐 이번 초안을 도출했다

고 밝혔다.

보웬 장관은 성명에서 이 새 규칙이

호주소비자경쟁위원회(ACCC)의 “강

력한 집행 체제”의 지원을 받을 것이 라고 강조했다.

가스 가격상한제 18개월 연장 계획 ‘합리적 가격 책정 조항’ 담은 규칙 초안 발표 하이브리드·전기차

‘가스는 그만’ 호주인 대다수, 가정 전기화 “긍정적”

‘내연기관’ 앞질러

생계비 상승이 한 요인.. 장애물은 초기 전환 비용

호주인들은 일상 생활의 완전한

호감도가 가장 높았다. 전기차는

52%, 내연기관 차량이 44%가 긍정

적이었다. 10년 이내에 새 차를 구

입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자 4명

중 1명은 전기차를 살 것이라고 대

답했다. 5명 중 3명은 하이브리드

(63% 대 25%)에 대한 선호도는 뚜

렷했다. 쿡탑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

지만, 이 역시 사람들은 가스쿡탑 (43%)보다는 전기쿡탑(46%)을 더

선호했다.

그는 “이 규칙은 공급 부족 위험을

최소화하고, 호주 가정과 산업에 합리

적인 가격에 가스를 공급하며, 가치 있

는 무역 파트너들에게 확실성을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웬 장관은 ABC방송에서 우

크라이나 전쟁 전까지만 해도 호주에

서 97%의 가스가 현재 상한선인 기가

줄당 12달러 미만으로 생산 및 판매됐

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분명

히 가스 회사는 그 수준에서 매우 수익

성이 있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번 초안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다

소 엇갈렸다. 호주에너지사용자협

회(Energy Users Association of Australia: EUAA)는 이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환영할 만

한 단계”라고 밝혔다. 앤드류 리처즈 (Andrew Richards) EUAA 최고경 영자(CEO)는 “코드 완성을 위해 아직 할 일이 있고, 이 규칙의 의도가 전달 될 수 있는 세부 설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UAA는 아직 많은 사람들 이 가격상한제가 시행된 이후에도 가 스 계약을 맺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호주파이프라인·가스협회(Australian Pipelines and Gas Association)는 정부가 제안한 규정이 “국 내 가스시장 균형을 재정립하는 데 도 움이 되겠지만, 근본적인 공급 문제를 완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 고 우려했다.

yklee@hanhodaily.com

전기화에 기꺼이 참여할 준비를 끝 마쳤다.

호주연구소(Australia Institute)의 최근 연구 결

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호

주인은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에 거부감이 없으

며, 가정, 차량, 가전제품

의 전기화를 지지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호주인의 절반 이상 (55%)은 가정의 전기화

를 긍정적으로 느끼고 있 었다.

긍정적 정서의 가장 큰 동인은 환경적인 이유 (59%)였다. 저렴한 전기요금에 대

한 잠재력(18%)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가정의 전기화에 부정적

인 감정을 느끼는 응답자 비율은 전

체의 13%에 불과했다.

자동차의 경우, 가솔린 및 디젤

차량의 인기가 하락하고 있다는 사

실이 확인됐다.

하이브리드 차량(58%)에 대한

차를 살 것 같다고 했다.

전기차를 이미 구입했거나, 구입

호주연구소의 노아 슐츠-비어드 (Noah Schultz-Byard)는 “우리

연구는 가스를 쓰지 않는 것이 더 저렴하고 깨끗할 뿐만 아 니라, 생계비 위기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에 게도 매우 인기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인은 전기화 가 다음 세대에 더 안전한 기후를 가져다주고, 가까 운 장래에 생계를 유지하 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환경적 이점

과 유지비 절감에서 큰 매력을 느꼈

다. 휘발유 및 경유 가격 상승도 주

요 요인 중 하나였다.

전기 가전제품과 가스 가전제품

을 비교했을 때도 전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전기 난방(58% 대 가스 20%), 전

기 온수(54% 대 32%), 전기 오븐

호주연구소는 전기화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은 초 기 전환 비용이라고 짚으면서 정부 가 전기를 선택하는 가정을 지원해 야 한다고 제안했다. 슐츠-비어드는 “청정에너지와 배 터리 저장으로 뒷받침되는 가정, 자 동차, 가전제품의 전기화는 경제 및 환경 문제를 대처하는 데 핵심 역할 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4
경제
△ 환경적 이점, 유지비 절감, 유류비 상승은 전기차 차주들의 주요 구 매 포인트다. 출처 AAP 국내 공급 약속 시 면제 조항 포함 연방정부,
이용규 기자
크리스 보웬 에너지장관
호감도,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5

호주인 전쟁 포로 1천명 싣고 침몰한 난파선… 80년 만에 발견

시드니 주립 묘지 운영 ‘긴급 대책’ 필요

지난 한 해 묘지관리 공무원 33% 퇴사 2차 대전 때 미군 공격으로 침몰한 일본 수송선

필리핀 해안서 수색 12일 만에 발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호주인 1천여 명을 싣고 침몰했던 난파선이 필리핀

해안에서 발견됐다.

몬테비데오 마루호(Montevideo Maru)는 일본 수송선으로 1942년 7

월 1일 미국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 아 침몰했다. 당시 배에는 뉴기니 라바 울(Rabaul)에서 일본군에 의해 붙잡

힌 1,060명의 포로와 민간인이 탑승하

고 있었으나, 미국 해군들은 연합국 시

민들이 당시 배에 탑승해 있었다는 사

실을 알지 못하고 공격을 가했던 것으 로 알려졌다.

난파선 탐색은 호주인 사업가이자

해양 역사보존 자선가, 탐험가, 비영 리단체 사일런트월드 재단(Silentworld Foundation)의 대표인 존 멀 른(John Mullen)이 이끄는 탐사팀과 네덜란드 심해 탐사 전문업체인 푸그 로(Fugro)가 호주 국방부의 지원을 받 아 착수됐다.

지난 4월 6일 필리핀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루손(Luzon)섬에서 북서쪽으

통합운영자 ‘원크라운’의

관리 부실 문제 제기

NSW 주정부의 결단력 및 추진력 부족으로 인해 지난해 시드니 묘지

공무원 3명 중 1명이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시된 시드니 주립

묘지를 관리하는 원크라운(OneCrown)에 대한 조사 결과 전반적

인 운영 및 관리 체계에 있어 특단

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 다. 원크라운은 2021년 베레지클리 안(Berejiklian) 정부 때 출현한 기

주정부 관리하에 있는 노던 메트

로 110km가량 떨어진 남중국해에서

수색을 시작했다. 최첨단 기술 장비를

투입해 단 12일 만에 4,000m가 넘는

해저에서 신호를 포착, 해양 고고학자

와 보존전문가, 전직 해군 장교, 연구

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팀의 분석을 통

해 검증됐다.

난파선 발견 소식을 접한 앤소니 알

바니지 연방총리는 22일 트위터를 통

해 재난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에

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는 “몬테비

데오 마루호에서 잃어버린 영혼들의

안식처가 마침내 발견됐다. 1,060명의

전쟁 포로 중 850명이 호주 군인이었 다. 오늘의 소식이 사랑하는 이를 기다 리며 긴 밤을 지새웠던 가족들에게 위

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일런트월드 재단은 “연구 목적을

위해 난파선 잔해에 실린 어떠한 유물 이나 유해도 제거하지 않고 현장을 그

대로 보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멀른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관으로 역내 5대 주립 묘지의 운영

을 통합해 재정적 붕괴를 막고자 하

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우유부단한 경영과 결단

력 부재로 인해 각 묘지 운영자는

별도의 재무 및 인사, 급여 시스템

을 유지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재정

적 어려움은 물론 직원들의 사기까

지 저하돼 지난 12개월 동안 무려

33%의 직원이 조직을 떠났다. 다른

공공부문의 퇴사율 8.7%와 비교하

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2021년 원크라운이 결성되기 전

로폴리탄 묘지(Northern Metropolitan Cemeteries)와 룩우

드 공동묘지(Rookwood General Cemetery), 룩우드 네크로폴리스 (Rookwood Necropolis), 서던 메

트로폴리탄 묘지(Southern Metropolitan Cemeteries) 등의 운영

자들은 통합 3억 달러가 넘는 집단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원크라

운 운영 사업의 43%가 부실(offtrack)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크라운 측에서는 룩우드 토지 관

감될 약국 입장에서는 반발이 클 것으

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 개혁안으로

절감된 비용을 지역 약국에 재투자할

것을 약속했다.

버틀러 장관은 “국민들이 의료서비

리자들의 문화적 충돌과 내분, 체계 적 괴롭힘(systemic bullying) 등

이 운영을 어렵게 하고 직원들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스티브 캠퍼(Steve Kamper)

NSW 국토부 장관은 수년간 계속 된 전 자유-국민 연립 정부의 정책 결정 지연(procrastination)을 비

난하며 문제의 원인을 파악해 신속 히 조치할 것을 약속했다. 신규 관

리자 채용 절차가 지난주 시작됐으

며 시드니 묘지 관리에 대한 강도 높은 외부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한 번의 병원 방문으로 기존의 2배에 해당하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게 될 전 망이다.

26일 마크 버틀러(Mark Butler) 연

방보건부 장관이 발표한 의약품혜택제

삭감 우려 △ 룩우드 공동묘지 △ 마크 버틀러 연방보건부 장관 △ 사진 출처 ABC 뉴스 9월 1일부터 적용, 4년간 16억불 절약 효과 기대 보건부, 의사 처방일 수 2배 늘려 병원 진료비 절감

도(PBS) 변경안에 따르면 환자들의 병

원 진료비 및 의약품 구매비 절감을 위

해 오는 9월 1일부터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하는 약에 대한 1회 최대 처방일수

가 한 달에서 두 달로 늘어난다.

스테롤, 크론병 등의 만성질환을 포함 한 일반 의약품 약 320종에 적용될 예 정이다. 이번 조치로 약 600만 명의 호 주인이 향후 4년간 16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 일반 개인 환자는 연간 최대 180달 러, 의약품 할인 카드 소지자는 43.80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생계비 압박을 받는 환자들 입장에 서는 병원비를 절감할 수 있어 이득이 지만, 환자들의 약국 방문 감소로 인해 의약품 조제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삭

스를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

든 옵션을 검토했다”며 “지난 1월 의

약품에 대한 최대 부담금을 42.50달러

에서 30달러로 인하한 방침으로 이미

5,800만 달러가 넘는 비용이 절약됐 다”고 밝혔다. 소비자건강포럼(Consumer Health Forum)의 엘리자베

스 데베니(Elizabeth Deveny) 대표는

“이번 정부 방침은 처방전을 받기 위해 장거리 이동해야 하는 시골 및 외딴 지 역의 주민들에게 ‘상당한 혜택’으로 작 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주의학협회(AMA)의 스티브 롭슨 (Steve Robson) 회장 또한 “이 정책은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병원 접근성을 높여주는 잠재력이 있다. 처 방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니 그만큼 더 많은 환 자의 진료 예약을 받을 수 있게 될 것” 이라며 정부의 계획을 적극 환영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6
각종 심장질환과 고혈압, 당뇨, 콜레 종합
은 “수십 년이 지나도 국가를 위해 싸 우다 희생된 국민을 잊지 않고 끝까지 찾아낸 나라의 시민이라는 것이 자랑 스럽다”고 전했다.
약국, 환자 방문 감소 및 정부 보조금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7

세계한인무역협회,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성료

67개국 142개 지회 한인 경제인, 국내 정부·기업 관계자 등 8백여 명 모여

국내 중소기업 대상 수출

개최로 4,300만달러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장영식, 이 하 월드옥타)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가 20일 오후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 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대표자대회 최초 로 해외에서 개최되어 월드옥타 회원 6백 여 명과 국회, 정부, 유관기관 관 계자를 포함한 지자체 중소기업 담당 자 200여명이 대거 참가하여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회 첫날인 18일에는 개회식을 비 롯해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춘계세

미나, 글로벌 마케터 워크숍, 지회별 MOU 체결식 등이 운영됐다. 19일에는 각 통상위원회별 회의, 일 본지역 해외취업자 정착 고민상담회,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춘계세미나가 개

최됐다. 특히, 충북도, 완도군, 금산군 내 경쟁력 있는 40개 중소기업을 대상 으로 19일~20일 양일간 진행된 수출 상담회에 200여 명의 월드옥타 바이어 들이 참가했다.

1차 시드니 촛불집회 “다시 촛불 ing”

지금 우리는 윤석열 정부에서 한국 정치의 바닥을 목격하고 있다. 한국의

정당정치와 대중운동이 민주주의 진

전을 위한 역동성을 찾지 못하면 그 바

닥 아래를 경험하게 될지 모른다. 지난

87년 6월 민주항쟁이후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면서 발전해 온 한국의 민주주

의는 윤석열 정권에서 끝없이 무너져

가고 있다.

윤석열 정권에서 벌어지는 암담하고

위태로운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 어 시드니 동포들이 지난 4월 9일(일)

‘시드니 촛불행동’이란 이름의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기로 결정하고, 4월 29

일(일) “제1차 시드니 촛불집회”가 진

행될 예정이다.

‘시드니 촛불행동’ 1기 집행부 회장

모니카 김은 “조국의 민주주의를 되살

리고 한반도 평화와 국민 주권을 회복

하기 위해 2016년 시드니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이후 다시 촛불을 든다”면서

한국정부에 아래사항을 요구했다.

1) 친일 친미 굴욕외교 윤석열 정권

퇴진

2)동맹 무시 도청사건 미국정부에 사

과요구

3)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일 군 사동맹화에 동조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

‘시드니 촛불행동’ 부회장인 박은덕 변호사는 “11개국 35개 도시의 해외동 포들이 지난 2월 ‘해외촛불행동’을 결 성했고, 먼저 8개국 17개 도시에서 촛 불집회가 열리고 이후 확산하고 있다” 라고 말하면서 호주 동포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고

다시촛불 ing 행사일정

[일시]

4월 29일(토) 오후 3시 30분

[장소] Ashfield Uniting Church

평화의 소녀상 앞

[주소] 180 Liverpool Rd.

Ashfield (역에서 도보로 6분)

[주최] 시드니 촛불행동

[문의] 시드니 촛불행동

총무 노현무 0450 385 815

전체 200여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 고, 이중 22건의 MOU 체결로 94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이루어졌다. 또한

현장에서 3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 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20일 이사회 및 총회 개최와 폐회식

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폐

회식에는 장영식 회장의 폐회사와 더

불어 신규지회와 신임지회장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 올 10월 개

최 예정인 제 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

회 개최지를 경기도 수원시로 확정했

다.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은 폐회사에

서 “최초로 해외에서 세계대표자대회

가 개최되어 큰 의미가 있었다”며, “초

창기 월드옥타와 탄생을 함께한 도쿄

에서 팬데믹 이전의 월드옥타 모습을

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수원에서 모든 회원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제 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올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경 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 최될 예정이다.

(기사 제공 : 세계한인무역협회 기획홍보팀)

카스,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자원봉사 워크샵’ 진행

카스가 주관한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자원 봉사’ 워크샵이 지난 24

일(월) 오전 카스 라이드 커뮤니티

서비스 지원 센터에서 약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한인 사회에 봉사함으로써 보람

도 느끼고 스펙도 쌓을 수 있는 기

회를 제공하고자 열린 이번 워크샵

은 두 분야로 구분, 카스 담당자들

이 첫번 째 세션에서는 소셜/취미

그룹, 노인복지 서비스 신청을 도

와드리는 care finder 서비스, 어

르신들께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드리는 Connect Call 서비스, 정착

서비스 등 ‘카스 한인 자원봉사 분

야’에 대해서 두번째 세션에서는 이

력서 작성, 자원봉사자 취업 사례, 자원 봉사자 등록 등 ‘카스 봉사활

동과 취업’을 주제로 설명했다.

질의 응답 시간에는 어떤 분야에

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지에 대

한 구체적인 질문과 이력서에 쓰는

추천인 의뢰 등에 대한 질문이 있 었다.

30대 한인 여성 참석자는 “호주

에서는 취업 시 자원봉사 경력이 중

요하다. 하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몰랐는데 워크샵 참여를 통해 직

접적인 취업과 연결될 수 있는 실제

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

다”고 말했다.

한편, 카스에서는 자원봉사자 트

레이닝을 통해 봉사활동을 적극 지

원하고 있으며 일정 시간 이상 봉 사한 적합한 자원봉사자에게는 취 업 시 추천인으로도 지원하고 있다. 문의: 클레어 박 (0409 606 295, Claire_Park@cass.org.au)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 A10
커뮤니티
있다. 한호일보 info@hanhodaily.com
규모
체결 24일,
상담회
수출 계약
“취업 시 중요한 자원봉사, 실제적인 정보로 유익한 시간”
△ 세계한인무역협회 장영식 회장의 폐회사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11
전면광고 A20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HANHO KOREAN DAILY |

Money&Property

웨스트팩 “집값 조정, 대체로 끝났다”

올해 보합세 전망.. “큰 폭 하락 없을 것”

어렵더라도, 또 다른 큰 폭의 하락은 없

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만약 호주중앙은행(RBA)이 올해 후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웨스트팩은 주택 가격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고 선언했다.

웨스트팩의 빌 에반스(Bill Evans) 수석 경제분석가는 주택 시장 가격 침 체가 처음에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올해에는 보합세를 보이면서 단기 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유지되겠지만, 2024년에는 회복 흐름을 가져간다는 판 단에서다.

지난 24일 에반스는 “호주의 주택 가 격 조정은 대체로 끝났고, 몇 가지 요인 이 결합해 안정화됐다”며 “현재 가격

은 2024년에 5% 상승할 것”이라고 말 했다.

웨스트팩은 해외 이주자의 유입, 건 설비 상승, 낮은 주택 공급이 시장 안정 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 은행은 2월에 전국 주택 가격이 보

합세를 보였고, 3월에는 0.8% 상승했으

며, 4월에도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웨스트팩은 전국 주택 가

격 전망치를 종전의 -16%에서 -10%로

조정했다.

에반스는 “주택구매력이 상승 전망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지만, 추가 금리 인

반에 기준금리 인상을 재개하거나 높은 인플레이션율이 유지된다면 상황은 달 라질 수 있다.

에반스는 “그 두 가지는 모두 주택 시

장 개선을 분명히 저해할 것이며 잠재

적으로 반전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은 RBA가 5월에 기준금리

를 3.85%에서 25베이시스포인트 인상 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주 HSBC은행은 2023년 호주 주

택 가격 전망을 전년 대비 6 8% 하락에 서 1 3% 하락으로 조정했다.

호주 인플레이션, 연간 7%로 둔화

호주의 인플레이션율이 연간

7%로 둔화되면서 호주중앙은행

(RBA)이 추가 금리를 인상할지 여

부에 대한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졌

다.

RBA는 4월에 기준금리를 3.6%

로 동결했으며, 한 달 더 금리를 유

하와 경제 여건 개선이 2025년까지 모 멘텀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택 거래량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 며, 2월 홈론 승인 건수는 감소 속도가 완만해졌다. 경매 시장의 낙찰률도 4월 에 장기 평균 수준으로 회복됐다.

에반스는 “금리와 광범위한 경제 역 풍을 감안할 때, 상승세를 유지하기는

호주·뉴질랜드 HSBC의 폭 블록섬 (Paul Bloxham) 수석 경제학자는 예 상보다 많은 이민자 유입이 주택 수요 를 촉진해 주택 시장의 이른 안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블록섬은 “고정금리 주택담보 대출 재설정과 경기 둔화 전망을 고려 할 때, 주택 가격이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전기차업계 ‘중고 전기차 수입 장벽 풀자’ 제안

AEVA “2만불 미만에 중고 구입 가능”

차 전략에서 병행수입법 개정을 다루

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크리스 존스(Chris Jones) AEVA

회장은 이 법이 중고 전기차 수입을 중

단시켰다고 AAP에 말했다.

전기차업계는 병행수입법이 개정되

지 않으면 호주인들이 1만 대가 넘는

중고 전기차를 놓칠 수 있다고 말한다.

영국, 일본 등에서 중고 전기차를 들

여오면 호주에 약 2만 달러로 수입할

수 있는데, 이는 호주에서 가장 저렴한

새 전기차의 절반보다도 낮은 가격이

다.

호주전기차협회(Australian Electric Vehicle Association: AEVA)는

연방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국가 전기

존스 회장은 “거의 새 차와 같은 이

차들은 고품질이고, 확실히 매우 안전

하며, 2만 달러 미만에 고객에게 전달

할 수 있는데, 왜 우리는 그것을 하지

않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이는 더 저렴한 전기차를 들여

오기 위한 입증된 전략”이라고 주장했 다.

존스 회장은 현행법이 호주에서 이

미 판매된 차량 모델의 수입을 금지하

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현행법으로는 2018년 현 대 아이오닉 해치백과 같은 모델을 영 국에서 수입할 수 없다.

굿 카 컴퍼니(Good Car Company) 공동설립자인 안톤 빅스트롬(Anton Vikstrom)은 병행수입법이 개정되면

지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RBA의 중요한 척도인 연평균

인플레이션은 6.6%로 12월 분기

의 6.9%에서 하락했다.

호주통계청(ABS)의 물가 통계

책임자인 미셸 마쿼트(Michelle

Marquardt)는 물가 상승률이 둔

화되기 시작했으며 3월 분기 상승

률은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

다고 언급했다. 3월 분기 인플레이

션의 주요 요인은 보건 및 에너지

요금으로 보고 있다.

마쿼트에 따르면 의료 및 병원

서비스 가격은 일반적으로 3월 분

기에 진찰료 재검토, 메디케어 안

전망 재설정, 민간 의료보험료 인

상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상승

하며, 또한 고등 교육비는 연초에

“아마도 1만 대에서 2만 대 이상의 전

기차를 더 저렴한 가격에 수입할 수 있 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스트롬은 “사람들이 편하게 구입

할 수 있는 자동차 가격은 7만 달러가

아니다”라며 “사람들 대부분은 새 차

를 사지 않고 1만 5,000달러 짜리 차를

탄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호주자동차협회(Australian Automobile Association: AAA)의

마이클 브래들리 대표(MD Michael Bradley)는 중고차 수입에 관한 법률

을 바꾸면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 고했다.

브래들리 대표는 정부가 완성차업체

지수에 반영되며, 취업 준비 졸업 생 패키지가 계속해서 지수에 영향

을 미친다고 말했다.

짐 찰머스(Jim Chalmers) 재무 장관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 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RBA의 결정은 동결 혹은 인상 등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다고 말했 다.

찰머스 재무장관은 RBA는 50년 만에 최저치인 3.5%의 실업률을 기록한 최근 일자리 수치 등 다방 면으로 고려대상이 될 것이라며 높 은 이자율과 생활비가 가계, 특히

저소득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 강조했다. 한호일보 info@hanhodaily.com

들이 새 전기차 모델을 국내에 더 수입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소비자들이 더 많은 전기차를 구입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AAA는 새 차량이 더 발전된 디자인과 차량 안전 기능을 통해 더 높 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중고차 수입을 늘리기 위한 완화 규정 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브래들리 대표는 “호주에서 중고 전기차의 가용성을 높이는 방법 은 적절하게 설계된 연비 기준을 통해 새 전기차 판매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
AAA “새 전기차 판매 장려가 우선”
금리 인상·높은 인플레가 발목 잡을 수도
△ 웨스트 팩 은행 (사진 출처shutterstock) △ 사진 출처shutterstock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 HANHO KOREAN DAILY 전면광고 A23 B23
HANHO KOREAN DAILY |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전면광고 B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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