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마당 53호 8월 첫째 주

Page 11

11

퍼스마당 우정의 음식은 어딘지 모르게 깊은 맛이 느껴지게 되는데요 무

슨 특별한 비방(?)이라도 있으신가요? 우정식당 한국에서 부페식당을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MSG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MSG를 사용하지 않으려면 사골 육수도 오래 끌려야 하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맛있는 음식은 정성을 쏟 아서 만드는 음식이라는 것을 운영하면서 깨달았죠. 어떤 날은 손님이 너 무 많이 오셔서 사골육수가 다 떨어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저희 부부 가 식당에서 밤새워 사골을 끓인적도 있었습니다. 퍼스마당 요즈음 퍼스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왕돈까스"가 인기

가 많습니다. 어떻게해서 인기를 얻게되었나요? 우정식당 하하하! 저보다 더 왕돈까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퍼스에 이렇

게 많으신줄 몰랐습니다^^. 이 왕돈까스는 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 지 못하지만 이국에서 열심히 땀흘리는 아들같은 워홀러와 젊은 부부들 을 위해 만든 개념 메뉴입니다. 손으로 직접 두들기고 깊은 양념으로 숙성 시켜 옛날 돈까스 맛을 살려내 만든 큼직한 수제 돈까스입니다. 그래서 마 켓에서 파는 일편 크기의 돈까스가 아니기에 크기가 조금씩 달라서 손님 끼리 서로 상대의 것이 더 크다고 실랑이 아닌 눈(?)싸움이 벌어지곤 합 니다.^^ 퍼스마당

서비스가 좋다는 말이 있던데, 어떤 서비스인지 말씀해 주시

겠어요? 우정식당 저희 식당을 찾아주는 손님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항상

서비스를 하는 것은 아니고 조금 한가할 때 그리고 새로운 요리를 만들었 을때, 조카같은 워홀러들이 왔을때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 보시라고 드리 곤 합니다. '퍼참'에 저희 우정식당이 처음 소개된 것도 식사를 맛있게 드 신 젊은 커플에게 음료수를 서비스한 것이 회자되어 손님들이 자발적으 로 올려 주신 것입니다. 저희는 고객들과의 진솔한 소통이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퍼스마당 장소가 아주 좁은데 애로점은 없으신지요? 우정식당 최악의 조건을 최고의 장점으로 사용하라는 명언이 있습니 다. 장소가 협소해서 처음에는 손님들이 불편해 하셨지만 이제는 손 님들도 이해하시고 기다리시거나 포장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짧은 점심시간을 이용하시는 직장인들을 위해 빠르고 더 풍성한 내 용의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곧 가족이니까요...

식당이 작아서 분식점으로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손님들이 식사 하나 를 하시더라도 큰 대접을 받고 간다는 느낌을 받으시기를 바라는 마 음에서 접시와 반찬 그릇등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퍼스마당 일식메뉴도 있던데 아직 활성화가 않된 것 같아요? 우정식당 식당을 처음 오픈할 때에 한국음식과 퓨전 일식 음식을 함

께 준비했었습니다. 지금은 한국분들이 선호하시는 한국음식에 비중 을 더 두고 있습니다만 곧 여러분들이 기대하셔도 될 만한 품위있는 회가 준비될 것입니다. 더불어 기똥찬(?) 일식 메뉴로 다시 새로운 바 람을 일으키겠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요.^^ 퍼스마당 끝으로 우정식당에서 자신있게 내세울수 있는 대표음식이 있다면요? 우정식당 역시 젊은 고객분들을 놀라게 하는 "왕돈가스" 겠지만 지

금은 콩나물해장국, 선지해장국, 우거지해장국, 돼지 국밥등 "해장국 시리즈"음식이 우정에서 자신감있게 내세울수 있는 음식입니다. 그 외에 "묶은지고등어" "보쌈백반" 그리고 "아구찜" 이 있습니다. 앞 으로 선보일 "동태매운탕"이 선풍적인 인기를 올릴거라는 확신이 있 습니다.

사장님!! 따뜻한 음식으로 추운 겨울을 이겨낼 수 있 도록 맛있는 음식 많이 만들어주세요!!! 배고파요!!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