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잠든 후에(After We S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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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포스와 탄탈로스

그리스 신화에서 불리우는 ‘타르타로스’는 징벌로서의 지옥, 즉 고대 세상의 가장 흉악한 죄인들을 처벌하는 명계의 지역이다. 영원히 반복되는 형벌을 받는 장소이기도 하다. 영원히 돌을 산 위로 굴러올려야 하는 형벌 ‘시시포스’(Sisyphos), 영원히 바퀴에 묶인 채 굴러다녀야 하는 형벌 ‘익시온’(Ixion), 영원한 굶주림의 ‘탄탈로스’(Tantalos) 등의 벌을 받는 곳이다. 또한 올핌포스의 신들을 모독한 중죄인이 떨어지는 곳으로 그리스 로마의 명계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장소라고 한다. 대지의 가장 깊은 곳에 있으며 대지에서 ‘타르타로스’까지의 거리는 하늘에서 대지까지의 거리와 같다고 한다. 또한 ‘타르타로스’의 주변은 청동 울타리에 둘러쳐져 있고, 그 위에 밤의 여신인 ‘닉스’가 둘러싸고 있다고 한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밤’은 죽음을 뜻한다고 한다. 밤의 여신 ‘닉스’는 타르타로스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곳이 그녀의 거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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