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대조성경 기증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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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대조성경 기증 프로젝트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에게 하나님 말씀으로 신앙과 민족의 긍지를 심어주세요!


인터넷에서 ‘고려인’을 검색하면 ‘러시아를 비롯한 구 소련 국가에 주로 거주하면서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한민족 동포’라고 나옵니다. 약 150년 전 가난을 피해 연해주로의 첫 이민을 한 사람들로, 비단 극동 지방뿐만 아니라 19세기 말에 이미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부에 한민족의 거주공간을 마련한 개척자들입니다.


고려인들은 굴곡진 고통의 삶 가운데에서 조국을 잊지 않고 헌신해왔습니다. 비록 몸은 타국에 있지만 삶의 터전을 열심히 일구는 한편, 일본 제국주의에도 저항하여 조국의 독립운동을 선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스탈린의 소수민족 탄압 정책으로 구소련 정부에 의해 새로 닦은 삶의 터전을 떠나 강제로 중앙 아시아 여러 지역으로 이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고려인들이 굶주림, 맹렬한 추위와 질병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카자흐스탄 등지로 흩어진 고려인들은 소련 정부가 약속했던 금전적 지원도 받지 못한 채 외진 지역의 사막과 같은 척박한 땅에 정착해야만 했습니다. 고려인 특유의 성실함과 우직함으로 이들은 모든 고난을 헤쳐나가며 수 년 만에 이전 삶의 수준을 회복하며, 안정적인 터전을 닦아갔습니다. 그리고 고려인 상당수가 기독교인으로, 종교적 탄압에도 불구하고 중앙 아시아 각 나라에서 고려인 교회를 세워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구소련은 이주 초기에는 한글을 제 2외국어로 인정했지만 1945년부터는 한글교육을 전면 금지하여 고려인 3, 4세는 한국어를 능숙히 구사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려인 50%는 자신의 모국어는 한국어라고 답합니다. 소련 해체, 급성장한 한국 경제와 교회, 그리고 한국 문화 컨텐츠의 확산으로 고려인들의 민족적 자부심과 하나님의 말씀을 한글로 읽고자 하는 열의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습니다.


언어적으로 러시아어에 동화된 고려인들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모국어로 된 하나님의 말씀이며, 이를 위하여 한-러 대조 성서의 보급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하여 대한성서공회와 한국 교회 성도님들이 도와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발렌티나 안 (고려인 3세) 전 키르키즈스탄 성서공회 총무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오롯이 품고 척박한 타국 땅에서 80년이 넘는 세월을 견뎌온 고려인들. 본 공회는 나날이 종교적 박해가 더욱 심해지는 중앙 아시아에서 이들이 한국인 그리고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켜 그 땅에서 믿음의 그루터기로 세워지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한-러 대조 형태로 새롭게 조판, 제작하여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한국 교회와 함께 실시하고자 합니다.


한-러 대조 신약성서 기증 프로젝트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우리의 작은 믿음과 정성으로 보급된 성서를 통하여 고려인들이 부르는 애환의 아리랑이 이제는 한국교회의

성도들과 함께 부르는 아름다운 찬양의 노래 되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하여지길 기도합니다.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이사야 11:9)

재단 법인

대한성서공회

헌금 및 국내외 성서기증 문의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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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80 374 3061 / 02-2103-88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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