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가족 4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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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 | 화성교회이야기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요한복음3:30)

도르트 신조 400주년 특집

화성교회 2018년 주제말씀 : 예수님이 흥하는 교회

2018 NO. 나 ... 대머리

아 ... 어디 쥐새끼 한마리 없나 ... 배고파

아이고 ... 이런! 걱정하지 마세요~ 강심제(칼빈주의) 처방 하면 금방 일어납니다.

선생님 ! 우리 아이좀 살려주세요.

자기가 구원받지 못하고 가룟 유다처럼 될까봐 걱정하다 쓰러졌어요.

독수리~

믿으니까 은혜 주시는거야 !

“빛이 있으라~” 가 내가 명하고 내 쑥쓰... . ㅎ ㅎ . 만든다

‘거룩’도 마찬 가지 ... 거룩하라 명하신 자가 거룩하게 하신다.

내 선택과 결정으로 구원을 이뤄내고야 말겠다. 왜? 나보다 구원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ㅋㅋ

번뜩!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 이니라...’오~ 왕 땡큐!

선생님 이 아이는 왜 태어났을까요?

왜 아이에게는 태어날 의사가 있는지 없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걸까요?

화성 가족 HWASUNG MAGAZINE

쯧쯧, 그래서 살릴 수 있겠니... 그냥 확 잡아 채든가...

칼빈주의 VS. 알미니안주의 400년 전 도르트, 그 격돌의 현장

나 ... 의사

시니까 은혜 주 거야! 는 믿게 되

~~~은 아기느 은혜에 산모의 ~~~ 여 저항하 날 수도 안 태어 ! 있다 !

“내가 동방에서 독수리를 불렀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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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는 말이 없다.

내가 얼마나 높은 데서 여기까지 온건데...

제발... 내 손을 잡으란 말이야 !!

- 칼빈주의 5대교리(T.U.L.I.P)

도르트 신조 선택교리 강해 - 故 장경재 목사

아무리 해도 지나칠 수 없는 것!

내손을 잡기만 하면 살 수 있는데...

나... 시체...

- 이은수 목사

여름성경학교 / 수련회

믿음이 은혜보다 앞서지 못해!

- 예비하신 은혜를 확인하는 자리

지피지기 특강- 이것이 신천지다! - 강사/ 유영권 목사

애한테...

단기선교 칼빈병원의사

미얀마를 향한 첫 발걸음 저리 가~~

알미니안주의자들

아무리 저항해도 ... 결국 태어나고야 말았다 ㅠㅠ

산모가 낳는 거지 그걸 애한테 왜 물어??

그리스도 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ㅠㅠ

알미니안

자나깨나 독수리 조심..

엄청 딱딱해! 아프다 이빨만...

ㅎㅎ 든든 하다.

부흥사경회

- 정주채 목사

STORY - 동행하는 삶 - 삶의 각 처소에서 예배하는 성도들

칼빈 주의

<글/그림 _ 화성교회 편집부 | 화성가족 만화가게 _ p.24>

새가족, 화성교회에 오기까지 -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위임감사에배

이은수 목사 위임감사예배 2018년 5월 20일(주일) 오후3:00 / 화성교회 3층 대예배실

2018년 5월 20일(주일) 오후3시 화성교회 3층 대예배실에서 이은수 목사에 대한 위임감사예배를 드렸다. 정정식 목사 사 회, 노회장 김태영 목사의“피차 사랑의 빛 외에는” 이라는 제목의 설교로 예배를 마친 후, 2부 위임식에서 이은수 목사는 직무를 성실히 행할 것을 선서하였으며, 교인들은 이은수 목사를 본 교회의 목사로 받기로 서약하였다. 이로써 장경재, 김기영 목사에 이은 화성교회 3대 목사로 이은수 목사가 위임되었다. 주의 예비하신 은혜가 화성교회 온 성도 안에 넘쳐 주께서 세우고자 하시 는 바른 교회로 더욱 변화되고 개혁되어 가기를 소망한다.

부흥사경회 2018년 4월 13 - 15일 / 화성교회 본당

강사 - 정주채 목사

우리교회는 부활절을 맞이하여 4.13(금) 저녁부터 4.15(주일) 오후까지 사흘 동안 향상교회 정주채(70) 원로목사님을 초청하 여“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보답할꼬?” 라는 주제로 부흥사경회를 개최했다. 정주채 목사님의 삶과 목회는‘끊임없 는 자기 비움과 권리 포기의 여정’ 이었다. 극심한 분란을 겪던 교회가 한 목회자의 자기 비움과 헌신으로 화평과 부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으며, 방황하는 성도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고 정착할 수 있는 교회로 일구셨다. 한국교회에 영향 을 끼치고, 진정한 목회자의 삶을 실천하고 계신 정주채 목사님을 모시고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집회기간에 많은 성도들께서 참 석하여 은혜와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교단 및 화성교회 3대 이념 |

바른 바른 신학, 신학, 바른 바른 교회, 교회, 바른 바른 생활 생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정에 있는 <합신교단 3대 이념비>

▶ 바른 신학 “바른 신학” 이란 칼빈주의 신학(혹은 개혁주의 신 학)을 의미하며 성경의 객관적 권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주권(롬 11:36)을 높이는 신학을 의미 한다.

▶ 바른 교회 “바른 교회” 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그리스도 를 믿고 따르는 신자들의 공동체로, 예수 그리스 도가 머리와 주인(엡 2:22)임을 인정하고 그 통 치를 받는 교회를 의미한다.

▶ 바른 생활 “바른 생활” 이란 신앙과 윤리가 일치한 생활을 의 미한다. 우리 자신을 부인하며(마 16:24) 한국 교회가 상실한 내적인 성결과 겸손으로 주님의 삶을 닮아 가는 생활을 의미한다.


| 비전선언문 |

화성교회 사명 선언문 (Vision Statement)

“예수님의 생명과 사랑을 품고 나아가 섬기는 교회!” 1. 말씀과 사랑의 신앙 공동체 2.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언약 공동체 3.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나눔 공동체 말씀과 사랑의

신앙 공동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나눔 공동체

화성 교회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언약 공동체

예수님의 생명과 사랑

▶ 예수님의 생명과 사랑 하나님의 아들로서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우리를 구원 해 새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구속과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교회 사명의 기초! (행 20:28) ▶ 말씀과 사랑의 신앙 공동체 성경말씀을,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우리 생활의 유일한 근거로 알고 배우며 그 가르침을 따라 예수님의 사랑을 서로서로 나누는 신앙 공동체! (딤후 3:16-17; 갈 5:13) ▶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언약 공동체 영아로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교회에 속한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풍성한 신앙의 유산이 이어지도록 가르치고 돌보는 언약 공동체! (신 6:6-7) ▶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나눔 공동체 주께 받은 우리의 물질, 시간, 재능을 화곡동의 지역주민과 함께 쓸 수 있도록 나누며 이 것을 강서구, 서울, 대한민국과 전 세계까지 확산해 가는 나눔 공동체! (행 20:35)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 화·성·교·회·이·야·기

2018 NO.

45

HWASUNG MAGAZINE

◈ … 바른 신학 >>

지면안내 | 신앙정체성 | 합신 교단 및 화성교회 3대 이념 / 3 | 비전선언문 | 사명 선언문 / 4 | 목회칼럼 | 아무리 해도 지나칠 수 없는 것! 이은수 담임목사 / 6 | 특별신앙강좌 | | 부활주일특집 |

바른생활 조병수 교수 / 8 부흥사경회 정주채 목사 / 10

❶ 신앙생활은 감사생활이다 ❷ 네 보물을 하늘에 쌓으라 ❸ 신앙생활의 세 단계 | 특집 | 도르트총회 400주년 특집 편집부 / 20 - 도르트신조 400주년 특집을 준비하며 / 편집부 - 도르트총회의 역사적 배경 / 편집부 - 화성가족 만화가게 <알미니안주의 VS. 칼빈주의> / 편집부 - 도르트신조 5대 교리(TULIP) / 편집부 - 도르트신조 강해설교 / 故 강경재 목사 | 편집부칼럼 | ‘소 잃었으면 외양간을 고치자’ 편집부 / 35 | 지피지기 知彼知己 특강 | 이단(신천지 등) 사상 및 특성 유영권 목사 / 36

◈ … 바른 교회 >>

| 단기선교 | 미얀마를 향한 첫 발걸음 이수기 집사 / 40 | 농어촌부 | 충북‘전원교회’방문 편집부 / 43 | 부서소개 | 평신도 성경공부반 / 44 | 교회학교 소식 | 여름성경학교 및 수련회 후기 / 46 - 53 | 성경학교지원 | 약산교회를 다녀와서 / 54 | 남성도캠프 | 서로를 향한 뜨거운 기도 / 56 | 지역나눔 | 지역 어르신과 함께 하는 식사 / 58 | 당회소식 | 저희 당회원들은... / 59

◈ … 바른 생활 >>

| STORY - 동행하는 삶 | ❶ 대를 잇는 가정예배 김신은 집사 / 60 ❷ 가랑비 처럼 젖어드는 하나님의 사랑 최길선 성도 / 61 ❸ 하나님의 뜻으로 양육하겠습니다 송 참 성도 / 62 ❹ 인도하시는 신앙의 길 오동춘 장로 / 63 ❺ 어느 부활주일 즈음의 회상 김윤성 집사 / 66 ❻ 어린 학창 시절에 대한 추억 박광정 집사 / 68 ❼ 고등부 학생들에게 쓰는 편지 최석환 집사 / 70 ❽ 전적인 하나님 은혜 주표영 장로 / 72 | 예수사랑 초청주일 | ❶ 다시 시작하는 신앙생활 정성환 성도 / 73 ❷ 막다른 곳에 계시는 하나님 권민정 성도 / 74 | 청년의 목소리 | 일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안태현 청년 / 76 | Life & Culture | 하나님의 다급하심 정동혁 집사 / 78 | 교우소식 _ 소천/결혼/출산/이사/기타 | 81 | 새가족소개 | 82 | 화성교회로 오기까지 | 박창선, 박균현, 오의임, 김장식, 김지윤, 문금임 성도 / 84 - 87 | 주요행사 | 사진 _ 촬영팀 / 88 | 예배 및 교회 안내 | 94 | 표지화보 | 담임목사위임식 _ 2 / 부흥사경회 _ 95

2018년 표어 | 예수님이 흥하는 교회 _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요3:30)


목회칼럼

아무리 해도 지나칠 수 없는 것! 이은수 담임목사

젠가 TV에서‘당뇨병’ 에 대해 다룬 프

미밥이나 잡곡밥이 백미밥보다 좋다는 인식 때문에

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프로그

그렇게 하는 것이지요. 또한 저는 고기를 그리 즐기

램 내용 중‘현미밥 한 공기와 백미밥

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달 전 건강검

2/3 공기 중 어느 것이 더 당뇨에 안 좋을까요?’ 라

진에서 중성지방이 높다는 결과가 나온 이유는 아

는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대다수

마도‘과유불급’ 의 도리를 제대로 따르지 않아서인

의 사람들은‘백미밥 2/3 공기’ 가 더 안 좋다고 답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비

변을 했습니다. 현미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 때문에

록 현미밥이라 할지라도 좀 많이 먹는 편이거든요.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그러나 내분

이제는 분명히 알았으니 앞으로는 양을 좀 줄여야

비과 전문의의 말은 달랐습니다.“물론 같은 양이라

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면 당연히 현미밥이 더 좋겠으나, 이런 경우에는 백 미밥 2/3 공기가 현미밥 한 공기보다 당뇨에 더 좋 습니다. 현미다, 백미다 하는 것보다는 양을 적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유불급’ 의 예는 우리의 신앙생활의 영역에서 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이것저것 너무 많은 사역을 담당한다든지, 찬양과 말씀과 기도 생활이 균형 잡

그 말을 들으면서 문득 <논어>에 나오는‘과유불

히지 못하고 한쪽으로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다든지

급(過猶不及)’ 이란 말이 생각났습니다.‘지나친 것

하는 경우지요. 또한 목회자를 존중하는 것은 좋은

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 는 뜻이지요.

일이나 그것이 지나쳐서 맹목적으로 목사를 추종하

사실 저희 집에서는 거의 현미밥이나 보리와 여 러 가지 잡곡을 섞은 잡곡밥을 먹습니다. 당연히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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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고 떠받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의 한 달에 한번 꼴로


아무리 지나치게 하려고 해도 결코 지나치게 할 수 없는, 오 히려 늘 아쉬움과 모자람을 느끼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사랑’ 입니다. 저 자신 또한‘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하며 스스로 뿌듯해 할 때도 있지만, 곧 이어‘이 정도 밖에 안되나’하는 자괴감에 맥이 빠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닙 니다. 훗날 우리가 주님 앞에 설 때에는‘오직 사랑으로 한 것 밖에는 남지 않는다’ 는데, 내게는 과연 얼마나 남아 있을런 지.... ‘죽음 이후에 자신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다면 성공한 인생’ 이라고 하는데, 과연 뭇사람들의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오직‘사랑의 사람’ 만이 다른 이들 의 가슴에 그리움을 남길 수 있겠지요.

열리는 부흥회나 외부 강사 세미나 등으로 인해 늘

사람들의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어떤 사람

분주한 교회가 있는가 하면, 늘‘선교, 선교’ 하면서

일까요? 오직‘사랑의 사람’ 만이 다른 이들의 가슴

선교에만 사역의 모든 focus(초점)를 맞추고 강조하

에 그리움을 남길 수 있겠지요.

는 교회도 있습니다. 그 결과, 개인이나 교회가 영 적으로 기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들을 흔히 보 게 됩니다.

몇 년 전, 소천(召天) 받으신 고(故) 옥한흠 목사 님의 하관예배 때는 사모님과 자녀들이 목사님 살 아생전에 가족들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 없어서

이렇듯 늘‘과유불급’ 의 도리를 잊고 지나친 모습

영정 옆에 서서 마지막으로 가족사진을 찍었다는

을 보이는 우리의 삶이지만, 아무리 지나치게 하려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족사진 하나 찍지 못할 정

고 해도 결코 지나치게 할 수 없는, 오히려 늘 아쉬

도로 오직 교회와 교인들을 위해 사랑으로 전력질

움과 모자람을 느끼는 부분도 있습니다.

주 하셨던 그 분이기에 그토록 많은 사람의 마음속

그 중의 하나가 바로‘사랑’ 입니다. 저 자신 또한

에 진한 그리움으로 남게 되신 것이 아닐런지요.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하며 스스로 뿌듯해 할 때 도 있지만, 곧 이어‘이 정도밖에 안되나’하는 자 괴감에 맥이 빠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훗날 우리가 주님 앞에 설 때에는‘오직 사랑으로

끝날 것 같지 않던 7, 8월의 폭염도 끝나고 어느 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이 가을의 문턱에 들 어섰음을 실감나게 합니다.

한 것밖에는 남지 않는다’ 는데, 내게는 과연 얼마나

이 가을을 아무리 해도 결코 지나칠 수 없는 하나

남아 있을런지.... ‘죽음 이후에 자신을 그리워하는

님 사랑과 이웃 사랑으로 하루하루 수놓아가는 우

사람이 많다면 성공한 인생’ 이라고 하는데, 과연 뭇

리 교우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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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신앙강좌 ❸ |

바른 생활 조병수 _ 교수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지난 호(화성소식 44호)에 게재된 특별신앙강좌 ❶ 바 른 교회 _ 박영돈 교수(고신대학교대학원) ❷ 바른 신학 _ 김병훈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 이어서 ❸ 조병수 교수의 <바른 생활>을 게재합니다 | 편집부

바른 생활이라는 말은 합신이 출발하면서 처음부터 가졌던 3 대 목표입니다. 바른 신학 또 바른 교회 그리 고 바른 생활. 바른 신학이란 뭘까요?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학입니다. 바른 교회란 뭘까요?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교회예요. 그렇다면 바른 생활은 무엇 일까요? 성령으로 충만한 삶이죠. 그런데 성령 충 만한 삶이 뭐냐고 물으면 막막해져요. 하나님을 경 외하는 삶이라고 하면 열심히 예배 드리는 거라고 할 수 있고,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교회라고 한다면 예수님을 사랑하는 거라고 설명할 수 있는 데, 성령 충만한 삶이 뭔지는 설명하기가 어려워지 는 거죠. 그래서 성령 충만한 삶이 무엇인지를 함께 생각 해 보려고 합니다. 바른 생활, 성령으로 충만한 삶 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입니다. 성도가 아무리 많 은 선행을 하고 살아간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예배 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거예요. 다 꽝이라 는 겁니다. 예배란 뭘까요? 시간을 정해서 묵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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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도하고, 성가대가 찬양을 하고 헌금 하고 축도로 마 무리하는 일련의 순서로 진행하는 행사를 예배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관계예 요. 하나님과 늘 달라붙어 있고, 늘 하나님을 생각 하고, 늘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는 이 관계가 예배예 요. 그게 가장 근본적인 예배인 거죠. 하나님을 만 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 바른 삶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한 거예요. 부모 자식간의 관계를 생각해 볼까요? 평소 부모에게 연 락도 안 하던 자식들이 명절이라고 어버이날이라고 좋은 선물을 들고 찾아오면서‘부모님 사랑합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그게 의미가 있을까요? 그처럼 하나님을 예배하려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형성되어 있어야 해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있어야 해요. 그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야 하죠. 하나님 이 누구신지 잘 모르면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도 하 나님이 원하지 않는 관계를 맺어요. 구약성경에 호 세아 선지자의 글을 보게 되면 호세아 선지자가 이 스라엘 백성들에 향해서 수도 없이 반복해서 이 말 을 합니다.“하나님을 세게 하나님을 알자! 힘써 하 나님을 알자!”그거예요. 하나님을 알자, 하나님을 알자 하나님은 영이시다. 하나님은 순결하신 분이 다. 하나님은 삼위일체로 계신다. 하나님은 천지 창 조주시고 타락한 인간을 위해서 자기 아들을 보내 신 그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바른 생활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인데 하나님께 예배드리려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어야 하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


으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하는 겁니다. 하나님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진정한 방법은 하나님께서 계시로 주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는 거예요. 우리는 항상 성경으로 돌아가야 해요. 성경을 가까이 하면 그때 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아요. 그런데 이상하게 어 떤 이유든 성경에서 멀어지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안 좋아져요. 세상이 좋아져서 볼 것도 많고 먹을 것도 많고 즐거운 것들이 많죠. 그렇게 세상을 좇다 보면 세상의 즐거운 것들에 맞춰 살게 되요. 그렇다 고 하나님 말씀을 멀리하면 자기도 모르게 세상을 따라 살게 되요. 성경에 맞춰 살아야만 하나님을 따 라 살 수 있어요. 성경을 내 마음대로 읽어서는 안 되요. 성경을 알 고 읽어야 하는데 제멋대로 읽다 보면 문제가 생기 죠.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읽 으니까 이단이 생겨나는 겁니다. 깨진 안경을 가지 고 보니까 이단에 빠지는 겁니다. 바른 안경을 쓰고 읽어야 제대로 성경을 읽을 수 있어요. 그래서 믿음의 선배들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이라든지 도르트 신조라는 우리의 길을 인도해 나 가는 좋은 지팡이를 만든 거예요. 단순히 지식으로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들을 배우면 성경 내용 을 정확하게 배울 수 있어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 님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바르게 살 수 있기 때문에 고백을 배우는 겁니다. 바른 생활은 신앙고백을 가까이 하는 삶이에요. 신앙고백을 배우지 않으면 역동성이 없어요. 생명 력이 떨어져요. 흐리멍덩한 신자가 되고 말아요. 성 경을 배우고 신앙고백을 잘 갖고 있으면 내 영광을 취하는데 인생을 드리지 않아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데 온 인생을 드려요. 지금까지는 내 욕심

내 목적 내 야망, 나를 위해서 살았다면, 내 행복을 위해 살았다면, 성경을 알고 신앙고백을 책으로 배 우게 되면 그때부터는‘아 내가 나를 위해 사는 게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목적이구나’하고 돌아서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고 하나 님을 즐거워하는 삶으로 바뀌어요. 고린도전서 10 장 31절의 말씀처럼‘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 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하게 되요. 물 한 모금을 마시면서도 자 어떻게 이것을 가지고 하나 님께 영광을 돌릴까, 밥을 먹으면서도 어떻게 이 일 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까 하는 사람으로 바뀌어요. 모든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이 되요. 하나 님의 말씀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의 내용을 정확하 게 알기 시작하면 그때는 나를 내려놓는 거예요. 오늘날 교회에 가장 큰 문제는 교회에서도 재미 를 찾는 거예요. 주일학교, 청년부 예배, 수련회, 목 사님 설교까지 다 재미를 찾아요. 재미가 표준이 되 었어요. 내가 재미를 보려고 예배를 드리면 안 되요. 하나님이 재미있어야 해요. 영광이 하나님께 드려지 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것을 버려야 해요. 그 게 성화예요. 내가 점점 없어지는 거예요. 역사와 훗 날 사람들이 기억해주는 삶이 바른 삶이 아니에요. 우리가 바른 생활을 하려고 해도 우리의 힘으로 할 수가 없어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해서 그분의 말씀 가운데 그분이 뭘 말하고 있는지를 알아서 거 룩함을 실현해 나가는 것 그것이 바른 생활입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한 삶, 마지막에는 하나님만 있고 나는 없는 거 예요. 나는 사라지는 것입니다. 바르게 사는 것은 내 가 얼마나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갖느냐 거기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으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영광을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시고, 여러 분 삶에 거룩함의 무기로 무장하시기를 주님의 이 름으로 축원합니다.

바른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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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주일특집

부흥사경회 부흥사경회

부흥사경회 집회모습

우리교회는 부활절을 맞이하여 4. 13(금) 저녁부터 4. 15(주일) 오후까지 사흘 동안 향상교회 정주채(70) 원로목사님을 초청하여“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무엇으로 보 답할꼬?” 라는 주제로 부흥사경회를 개최했다.

정주채 목사 _ 향상교회

정주채 목사님이 서울 잠실중앙교회를 담임했을 당시, 출석 성도가 1,500명이 넘으 면 교회를 분립·개척하겠다고 했던 약속에 따라 2000년 향상교회가 세워졌다. 정 목 사님은 오랫동안 교회 개혁을 부르짖고, 이를 위해 앞장서서 일해 오신 분이다. 제도적 으로 교회를 개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어 2009년에 2,000명이 넘는 중형교회를 가정교회로 전 환하였다. 정주채 목사님의 삶과 목회는‘끊임없는 자기 비움과 권리 포기의 여정’ 이었다. 극심 한 분란을 겪던 교회가 한 목회자의 자기 비움과 헌신으로 화평과 부흥을 이룰 수 있다 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으며, 방황하는 성도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고 정착할 수 있 는 교회로 일구었다. 목사님은 세 번의 분립개척(매일교회, 향상교회, 흥덕향상교회)을 통해 성도들을 파송하고 헌신토록 하여 건강한 중형교회로 성장시켰다. 두 번째 분립 때에는 담임목사님이었던 그가 스스로 안정적인 목회를 내려놓고 직접 개척에 뛰어들어 헌신하였다. 자신의 임기를 스스로 65세로 낮춰 은퇴하면서 여전히 자신의 부족함을 고 백하는 겸손한 목회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한국교회에 영향을 끼치고, 진정한 목회자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정주채 목사 님을 모시고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집회기간에 많은 성도들께서 참석하여 은혜와 감동 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화성편집팀은 이번 45호에 부흥회 설교내용을 원고화하고, 요약본을 게재하여 다시 한 번 은혜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 편집부 _ 조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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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 부흥사경회 ❶ |

“신앙생활은 감사생활입니다” 기독교는 은혜의 종교

렐루야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독교는 은혜와 계시의 종교이며, 금욕이나 혹 은 고행 종교가 아니지요. 사랑과 친교

의 종교입니다. 잘 아시는 대로 기독교는 율법종교 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그것을 근거로 그 은혜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감사 : 은혜 받은 사람의 반응

어떤 사람이 믿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싶을 때 우리는 그에게서 어떤 모습을 찾아야 할까요?‘기 도를 많이 하신다.’ ‘주일성수를 잘 하신다.’ ‘연보 를 많이 하신다.’그런 열심은 이단자들도 우리보 다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신앙의 기준을 평 가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잣대는 하나님께서 주시 는 은혜에 대한 감사함으로 주일을 섬기고 우리가 이웃을 섬기고 사랑하고 있느냐는 겁니다. 감사의 근거 : 은혜를 아는 삶

우리가 교회 오면 기도할 때 늘‘은혜주시옵소서’ 기도합니다. 잘하는 기도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앞서서 기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항상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은혜를 알고 감사하는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하나님 은혜를 알게 해주십시오.’기도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서 1장 전반부에서 성삼위 하나님의 구원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정하고 부르셨다고 하시고 (엡 1:3-6), 성자 예수님께서 그의 피로써 우리를

사하시고 우리를 속량하셨다고 하시고(엡 1:7-12) 성령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보증이 되셨다(엡 1:13-14)고 하십니다. 이어서 하나님 앞에 간절 히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계시의 영을 주시 고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옵소서(엡 1:17).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기업의 풍성함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엡 1:18). 지금도 우 리 속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다이나믹함을 알게 하여주옵소서(엡 1:19). 우리가 신앙생활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그 은혜를 알고 이 은혜를 어떻게 보답할꼬? 내게 주신 은혜를, 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구원 이 우리에게 주어진 축제를 말합니다. 여호와의 이 름을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내가 너무 감사해 서 서약을 하나님 앞에 이행하겠다. 하나님의 은혜 를 알아야 해요(시 116:12-14). 속죄의 은혜 : 최고의 은혜

여러분 은혜 중의 은혜가 무엇이지요? 은혜 중의 은혜는 구원의 은혜이지요. 오늘 저녁에 이 구원의 은혜에 대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존 스토트 목사는 구원이라는 말 속에 구원에는 세 가지 차원 이 있다고 했습니다(존 스토트,『기독교의 기본진리 』<구원>장을 보라). 우리는 구원받을 때 새 생명, 새로운 공동체, 새로운 왕국으로 개인적인 구원, 유형무형의 사랑의 공동체인 교회, 그리고 장차 완성될 모든 나라와 족속이 모여서 하나님께 찬양 과 경배를 드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습 니다. 구원의 첫 번째 차원 : 속죄

나는 하나님께 용서받은 사람입니다. 여러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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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인생에 있어서 우리 인류를 비참 속에 빠뜨린 것이 무엇입니까? 영광스러운 하나님, 사랑과 자비 가 풍성하신 하나님, 그 앞으로 나아갈 수 없도록 한 것이 무엇입니까? 죄입니다. 예수께서 우리 죄 를 없애주셨습니다. 이 사죄의 은혜는 모든 은혜를 향하여 나아가는 대문과 같습니다. 이 문이 열려야 다른 모든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 혜의 보좌로 이끄는 은혜가 바로 이 사죄의 은혜입 니다. 새로운 시간이 용서받은 자에게 열린다

용서가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새날이 있고, 새해 가 있습니다. 여러분 새해, 왜 새해라고 부르나요? 우리가 완전히 바뀌어서‘새해’ 인 것은 아닙니다. 도대체 무엇이 달라졌기 때문에 새해라고 부르는 걸까요? 아우구스티누스는 이 문제를 아리스토텔레 스의 물리적인 시간관을 비판하면서 물리적인 주기 가 시간이라면 자연세계의 모든 주기에도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 물으면서, 시간에 의미가 있는 이유 는 시간이 은혜의 경로가 되기 때문이라고 하였습 니다(아우구스티누스,『고백록』11장 참조). 하나 님의 용서가 있기 때문에 새해가 있고 새날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겁 니다. 기회가 다시 주어지는 겁니다. 속죄의 은혜를 찬양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상당히 착실하게 살고, 욕먹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용서받았다 그 러면 예사로 생각합니다. 여러분 자신을 자세히 살 펴보시기 바랍니다. 시무하던 교회의 한 새신자가 IMF때 의도적인 회사부도로 감옥살이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 사장님이 재판정에서 특별히 사면을 받아서 저와 만나 눈물을 흘리며 그 은혜를 허락하신 히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 날 이후 저는‘나는 죄 용서 받 은 것 때문에 울어본 적 있는지? ’끊임없이 묻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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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내가 용서받았다는 것, 하나님께서 그것까지 장 치를 해 놓으셨어요.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를 우리의 죄에서 깨 끗하게 하십니다(요일 1:9). 예수님의 보혈로 덮어 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깨끗하게 해주십니다. 할렐루야. 용서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나님 앞 에 예배드릴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러분도 이 은혜를 다시 한번 발견할 수 있기를 다시 한번 축원합니다.

거듭남의 은혜 두 번째는 우리가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됐 다는 겁니다.“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 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 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 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났느니라” (요 1:1213). 율법이 요구하는 바가 예수님에게서 충족되어 우리의 신분과 권세가 회복됐습니다. 영적으로 거 듭났다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낳으셨다는 겁니 다. 하나님의 자녀 : 세상을 상대화시킬 수 있다

법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됐을 뿐 아니라 실제 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됐다는 겁니다. 한신 장군 이 하나님의 자녀를 하나님 새끼라고 부른 적이 있 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믿으십니까? 이게 실감이 나지 않아요. 우리 하나 님께서 모든 존재의 주인이 아닙니까. 그 하나님을 우리가 아버지로 모시고 있다는 겁니다. 이게 너무 어마어마해서 실감이 잘 나지 않아요. 내가 하나님 의 자녀라고 하는 믿음이 겨자씨만큼만 있어도 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안 믿는 사람들 의 부귀영화를 상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는 자들은 근심걱정 불안 이런 것이 쌓이면 우울증이 되는 겁니다. 우 울해지고 불안해지고 그러면 저 산으로 올라가라


높은 산으로 올라가라. 제일 첫번째 치료방법이 좋 은 공기를 마시고 햇볕을 많이 쬐는 겁니다. 억지 로라도 산으로 가고, 사람 안 보이는 곳에 가서 힘 있게 주를 부르짖어야 합니다. 100번만 부르고 내 려올 수 없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에요. 이것이 실감날 때까지 기도하세요.

<17> 혜암스님 1968년 7월 21일자‘금주의 설 법’참조). 生不知來處 死不知去處 雲邊脫兎向何知 落日飢應空自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음

마지막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 업으로 받습니다.“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 비하러 가노니 거처를 예비하면 나 있는 곳에 너희 도 있게 하리라” (요 14:1-3). 사람의 제일 큰 근심은 죽음입니다. 누구든 죽음 앞에 마주하면 당황하고 불안해지고 충격이 됩니 다. 제자들도 예수께서 죽는다는 것을 믿을 수 없 었습니다.“너희는 근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고 나를 믿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살 집을 예비하 러 가노라.”우리는 예수님이 계신 곳, 내 아버지 집, 예수님의 집, 우리는 거기에 이미 초대받은 사 람입니다. 다른 종교는 내세를 약속하고 있지 않습니다. 불 교는 천국과 지옥이 없습니다. 불교에는 윤회사상 이 들어와 있습니다. 지금의 생을 잘살면 내세에는 더 좋은 삶으로 환생한다고 합니다. 사람으로 사는 생은 해탈하기 가장 좋은 때라고 생각합니다. 윤회 에서 벗어나는 것을 해탈이라고 합니다. 해탈하면 열반(nirvana)에 들어갑니다. 니르바나의 뜻은 무無 입니다. 무념무상의 세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의미합니다. 한 월간 잡지를 구독하고 있었는데, 한 달에 한 번씩 유명한 종교인을 인터뷰해서 실었습니다. 그 중 혜암(惠庵)스님, 수덕사의 조실(祖室)과 소설가 이 청 씨와 인터뷰한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앞 부분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중간쯤 가니까 분명 하고 간명한 내용이 나왔습니다.“선생님, 인간은 생노병사의 과정을 거쳐서 세상을 떠나게 되는데, 결국은 어디로 갈까요?”몇 번의 대화 끝에 스님 이 답했습니다(불교신문, [다시 듣는 사자후]

생불지래처 사불지거처 운별탈토향하지 낙일기응공자명

살아서 어디서 왔는지 모르고 죽어서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데 구름을 벗어난 토끼가 어디로 가는지 알겠나 저문 날 주린 매가 운다

이미 이 세상을 떠난 사람들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미 100세가 됐는데 혼자 앉아 울고 있다는 겁니다. 스님은 자기의 실제를 그대로 말합니다.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것은 우리에게 용서받고 영 생이 주어지고 영원히 거처할 곳이 주어졌다는 것 입니다. 무엇에 감사하시겠습니까? 꼭 빼지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나 같은 죄인을 용서해주셔 서 감사합니다. 나를 거듭나게 하셔서 하나님의 자 녀가 되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영생을 주셔서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신 것을 감사합 니다. 이 세 가지 기도를 꼭 빼놓지 말고 하시기를 권합니다. 감사가 없다는 것은 신앙이 없다는 것입 니다. 하나님, 나에게 계시의 영, 진리의 영을 주시 옵소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받아 누리고 있는 은혜가 얼마나 크고 풍성한지를 알고 누리게 하옵 소서. 이 기도를 끊이지 않고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 편집부 _ 배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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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흥사경회 ❷ |

“네 보물을 하늘에 쌓으라!”(마 6:19-21)

님께서는 중요한 내용일수록 아주 쉽 게 말씀을 하십니다.

‘네 보물’ ,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생각

하시고 말씀하신 것일까요?

‘나는 지금 보물을 어디에 쌓고 있는가?’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정신없이, 의식없이 살아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바라보면서, 어떤 가치를 위해서 살아가고 있습니

특정한 보물을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까? 우리가 영원히 살 그 나라는 이 세상이 아니라,

말하는 보물은‘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 내가 보

하늘나라입니다. 제가 말하는 하나님 나라는 죽어

물이라고 생각하는 것’ 을 나타냅니다.

서 가는 하나님 나라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여러분들에게는 무엇이 중요합니까? 무엇이 보물 입니까? 돈, 학문, 재능, 젊음, 열정 등 자기가 보물이라

영접할 때, 벌써 우리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마음 에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고 생각하는 그것을 땅에 쌓지 말고, 하늘에 쌓으 라고 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땅은 세상을 뜻하고, 세상적인 가치를 말합니다.

우리 한국교회 교인들의 가장 큰 문제가 가치관 이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의 대상은 바뀌는데 가치관은 바뀌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우리는 세속

그렇다면 하늘은 무엇입니까? 하늘은 세상의 반

적인 것을, 세상에 속한 것들을 바라보고 그런 것

대입니다. 하나님 나라,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뜻

들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합니다.

가 무엇을 하든지, 어떤 경우에서든지 범사에 항상

즉,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이 세상이나 세상 적인 가치에 투자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왜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까? 두 가지 중요한 이 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 엇인지, 그 뜻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 을 우리가 항상 생각하고 분별해야 합니다. 내 마 음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따라 사는 것 입니다.

첫째, 땅에 보물을 쌓으면 다 헛되게 끝나기 때문 입니다. 둘째, 우리가 이 땅에 속한 사람이 아니고, 하나 님 나라에 속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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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존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 니다. 그래야 교회가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늘에 속한 사람입니다. 우리

히 하라는 겁니다. 이것을 위해서 교육하고, 전도하

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늘 기억하시길 바랍

는 것입니다. 나의 삶의 영역에서, 내가 하고 있는

니다.

모든 활동 가운데서, 가르치고, 전파하고, 고치는 부분들이 얼마나 되는지, 이런 일을 위해서 어떻게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 에 보물을 쌓는 것일까요? 한마디로“하늘에 보물

헌신하고 있는지, 이런 일에 조금이라도 열매가 있 는지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을 쌓는 일은 예수님이 하신 일을 나도 하고, 예수 님이 하라고 명하신 일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치관을 다시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 다. 내가 무엇을 귀중히 여기고, 무엇을 추구하고

예수님이 무슨 일을 하셨습니까? 줄여서‘예수님

있는지, 내가 일상을 떠나고 난 이후에 남는 것이

의 3대 사역’ , 가르치시고, 전파하시고, 고치셨습

무엇일지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어리석게 이

니다. 자녀들을 말씀으로 잘 양육하고, 교회도 차세

땅에 보물을 쌓지 말기 바랍니다. 이 땅에서 우리는

대들을 말씀으로 잘 양육해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

행인과 나그네의 삶입니다. 우리의 본향은 하나님

님께서 제일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나라에 있습니다.

여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영혼 구원을 통해 제자 삼는 일을 사랑으로 열심

| 편집부 _ 조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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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흥사경회 ❸ |

“신앙생활의 세 단계” 린도후서 5장 13절 너희가 그리스도

죽은 행실이란 영적으로 죽은 상황에서 하는 행

안에 있는가? 너희가 믿음 안에 있는

동들(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이며, 가지가 나무

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라는

에서 잘라지듯이 생명나무인 예수님으로부터 단절

말씀이 있습니다. 확실하게 정하라는 뜻이 아니라

된 관계를 말합니다. 잘린 나무는 더 이상 수분 공

확실한 증거를 가지라는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간

급을 받지 못하고 영양공급도 받을 수 없으며, 금

증이 있는지, 간증할 수 있는 믿음이 있는지 확인

세 말라서 쓰레기통에 버려지게 되고 수거해가서

해보라는 의미입니다. 나는 히브리서 말씀을 연구

결국 소각장에서 태워버립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하고 강의하다가 우리의 신앙생활을 3단계로 나눌

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죽음이며, 지옥불, 즉,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죽은 행실을 회개한다는 것은 자기가 죄로 인해서

초보(말씀을 맛보는 단계) 험하는 단계)

순종(말씀을 경

섬김(완전한 믿음의 단계)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져 있고, 자기가 죽어 있다 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로 회개하고 돌이킨다는 것 을 말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삶이 근본적으

초보의 단계란 복음의 핵심이 되는 말씀들을 알

로 잘못되어 있다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이제 돌

고 믿고,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는 단계이며, 성경의

아오는 것으로 신앙생활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

기본적인 교리를 믿고, 알고, 그러면서 하나님의 은

제는 하나님이 계시며,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혜를 맛보는 단계입니다. 순종의 단계는 단순히 말

다스리고 보전하신다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갖게

씀을 알고 믿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살아

되는 것입니다.

계신 말씀을 경험하게 되면서 믿음이 성숙해집니다.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형제, 자매를 섬기는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 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 아갈지니라”(히 6:2)

단계로까지 나아가는 것이 바로 섬김의 단계입니다.

언젠가 한 번‘지금 내가 죽으면 내일 아침 천국

그리고 이렇게 믿음이 성숙해지면 그 믿음으로 다른 사람을 섬기는 단계로 나아갑니다. 믿음생활 잘하는

에서 눈뜰 것으로 확신하냐?’ 는 질문에 성도들이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도의 초보를 버리 반 정도만 손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는 당 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과 하나님께 대한 신앙과...” 시 충격을 받은 후‘목회는 신앙의 기초를 잘 다져 (히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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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주는 것’ 으로 방향을 설정하여 나아갔는데 은퇴할


때까지 초신자는 직접 맡아 교육했습니다. 그리고

그러다보면 듣고 있는 성도들도 같이 눈물을 흘리

처음 교회 온 초신자들이 점심때 밥 먹으러 줄을

곤 합니다. 이렇게 기초를 잘 닦아놔야 합니다. 그

섰으면 같이 서주는 것, 시간 내서 가정방문하여

러면 이후에 일취월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티타임을 갖는 것 등을 4~5번 한 이후 교회에 등

스스로 초보적인 단계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

록을 시키곤 했습니다. 이후에 직접 12주 교육을

다. 스스로 간증문을 한 번 써봅시다. 예수님과 살

하며 신앙의 기초를 다져나갔습니다. 그리고 마지

아온 이야기, 언제 만났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손으

막에는 본인의 간증문을 쓰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로 직접 써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는 잡다한 지식

데, 사실 다들 그러한 것을 글로 쓴다는 것이 쉽지

은 많으나 막상 정리하고 써보라고 하면 어려워하

는 않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교회 나오게 된 동기,

는 성도님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번

간단한 변화라도 쓸 수 있도록, 예수님 믿으면 받

써보고 잘 안 된다면, 스스로 정리하기를 바랍니

게 되는 축복은 무엇이며 우리의 소망은 무엇인가

다. 기본이 잡혀있지 않으면 좌우로 흔들리게 되어

를 쓰게 합니다. 직접 쓰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있습니다. 신천지 같은 이단에게 한순간에 뿌리 뽑

직접 쓴 것을 전교인들 앞에서 낭독하게 합니다.

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잘 정리하기를 바랍니

그런데 간증이 다 뻔한 내용이긴 하지만, 간증하는

다. 정리가 된다면‘나의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시

교인이 눈물을 흘리며 고백하게 되는 경우도 많고

다’ 라는 것을 충분히 누군가에게 전달하며 전도할

바른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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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어떠한가? 히브리서 저자는 아직도 젖 을 먹는 자를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로 정의하고 있다. 말씀을 경 험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적어도 서너 구절이라도 경험한 말씀이 있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고 있다면 우리의 신앙을 흔들리지 않게 할 수 있다. 말씀대로 우리는 살아갈 수 있다. 이것이 순교하는 것이다. 꼭 죽어야 순교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로 작정하는 것이 순교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순교신앙이다. 우리가 그렇게 예수님을 믿 고 살아야 진실한 믿음 위에 굳게 설 수 있다. 능력 있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 그냥 알기만 하고, 그냥 믿기만 하고, 그냥 조금 은혜를 맛보기만 한 다면 그 믿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 수가 없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인 것에만 머무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앞 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나아갈 수 있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 에 관한 교훈의 터를 다시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 아갈지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히 6:2~3) 하지만 계속 터만 닦지 말고 완전한 데로 나아가

을까요? 바로 순종입니다.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은 내가 믿는 말씀 위에 내 인생을 올려 놓는 것입니 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야 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우리는 완전한 단

올라가지 않고 앞으로만 나아가게 됩니다. 우리의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 구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 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 요”(히 5:12~13)

신앙도 계속 활주로만 닦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때가 오래므로... 예수 믿은 지가 오래 되었는데

신앙도 떠올라야 합니다. 올라가야 합니다. 초보적

도 아직도 누군가가 떠 먹여줘야 하는 성도들이 많

계까지 갈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비행기 이륙하 는 것과 비유할 수 있겠습니다. 비행기가 이륙하려 면 활주로를 잘 닦아놓고 엔진을 풀가동하며 기다 리다가, 쭉 달려가서 어느 정도 속도가 붙으면 하 늘 위로 올라가는데, 어느 정도 올라가면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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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습니다. 최근 손자가 태어났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고도 타락을 한다? 그렇습니다. 말씀을 순종하고

스스로 밥을 떠먹는 것을 보며 생명의 고귀함을 알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그때까지는 그 사람의

게 되었습니다. 밥을 먹다가 입에 뭐가 묻으면 스

신앙이 진짜인지 그냥 지식적인 신앙인지 알 수가

스로 닦기도 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반응하고 움직

없습니다. 근데 왜 하나님께서 진짜 신앙을 갖지

입니다. 두 돌 지난 아기도 자기가 먹어야 하는 밥

못한 사람에게 말씀의 맛을 보여주는가?... 나는 그

을 스스로 떠먹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말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말씀의 맛,

씀을 읽으면서 어떠한가요? 히브리서 저자는 아직

은혜의 맛을 보여주시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그것으

도 젖을 먹는 자를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

로 끝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이 마치 이륙을

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경험한다는 것이 얼

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륙을 못하는 것이

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적어도 서너 구절이라도

비행기일까? 무늬만 비행기입니다. 따라서 말씀대

경험한 말씀이 있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고 있다면

로 순종해야 합니다. 내가 믿는 말씀에 내 인생을

우리의 신앙을 흔들리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말

맡기는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실천하는 신앙이고

씀대로 우리는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순교하

그래야 우리의 믿음이 자랍니다.

는 것입니다. 꼭 죽어야 순교하는 것이 아니라 말 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로 작정하는 것이 순교하 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순교신앙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가 이것을 하리라” (히6:3)

그렇게 예수님을 믿고 살아야 진실한 믿음 위에 굳

그러고 나면 마지막 단계가 바로 섬김의 단계입

게 설 수 있습니다. 능력 있는 믿음을 가질 수 있습

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고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이

니다. 그냥 알기만 하고, 그냥 믿기만 하고, 그냥

신앙의 실천적 단계입니다. 내가 받은 은혜로 다른

조금 은혜를 맛보기만 한다면 그 믿음이 진짜인지

사람에게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돈이 많아야 섬길

가짜인지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같이 만나고, 같이 기도하고, 봉사하면서 사는 것이 섬기는 것입니다. 이기주의,

“한 번 비췸을 얻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예한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 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케 할 수 없나니 이는 자기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 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을 보임이라”(히 6:4~6)

자기중심적 생각에서 벗어나 정신차리고 삶의 방향

이 말씀을 두고 얼마나 고민을 했는지 모릅니다.

지 않나. 내 인생을 예수님께 맡겼는지 점검해보는

우리 장로교는 한 번 구원을 받으면 절대 잃어버릴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주님 앞에 섰을 때‘잘 하

수 없다는 성도의 견인 교리를 믿고, 하나님의 선

였도다.’말씀 들을 수 있는 축복을 받기 바랍니다.

택교리를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맛보

성을 전환하기 바랍니다. 나 중심에서 이웃, 형제로 나아갑시다. 그래서 예수님과 같이 생명을 얻게 하 고 풍성히 얻게 하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현재 내 믿음은 어디에 와 있는가. 은혜의 맛만 보고 있

| 편집부 _ 김기태|

바른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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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

도르트 신조(Canons of Dort) 400주년 칼빈

John Calvin

●John Calvin (1509~1564) ●프랑스 노와용에서 출생 ●1526년 파리 몽때귀 대학에서 철학, 논리학, 라틴어 및 신학 공부 ●이후 다시 오클레앙 대학에서 법학 전공 ●1536년 3월 바젤에서 기독교 강요 출판 ●기독교 강요 출판 이후로 종교개혁에서 주도적인 신학자의 역할을 함 ●1536년 9월 제네바 성 삐에르 교회에서 강의 시작 ●1538년 4월 제네바에서 추방됨 ●1541년 5월 제네바시 총회는 추방을 취소 하고 청원서를 보내 칼빈을 다시 청빙 ●이후 기독교 강요 증보, 개혁주의 장로교 신학 집대성 및 정립, 많은 종교개혁자들에 게 신앙 전승 및 지대한 영향을 줌 ●1564년 5월 27일 사망

아르미니우스 ●Jacobus Arminius (1560~1609) ●1676~1582년 바젤 대학교, 1582~1586 년 제네바 대학교에서 공부 ●1588년 목사 안수 ●1603년 레이덴 대학교 신학교수로 청빙 받음 ●이후 사망 시까지 레이덴 대학에서 칼빈주의 예정론을 반박하는 내용을 가르침 ●교수생활 마지막 6년 동안 신학논쟁에 휩싸임 동료 교수인 칼빈주의자 고마루스 와 치열한 논쟁을 벌임 ●1609년 사망

Jacobus Armini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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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도르트 신조(Canons of Dort) 400주년 특집을 준비하며 어릴 적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이따금 나를 데리고 저녁예배에 참석하곤 하셨다. 그러던 어 느 날 故 장경재 목사님께서 강한 어조로“우리는 칼빈주의 신앙대로 해야 합니다!!, 우리는 칼빈주의 신앙대로 해야 합니다!!”라고 외치시던 모습과 음성이 아직도 내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우리 모두 알듯이 우리 합신교단과 화성교회의 신앙의 정체성은‘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 생활’ 이다. 바른교회와 바른생활은 바른신학에 근거한 것이므로, 바른신학의 정의와 내용이 지금 우리 화성교회 성도들의 마음 속에 신앙의 정체성으로 새겨져 있어야 마땅하겠다. ‘바른 신학’ 에 대한 정의가 어딘가에는 분명히 명시되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를 찾던 중, 우리 교단의 신학교인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요람 20쪽에서 찾게 되었다. <도르트 신조 초판 표지>

‘바른 신학이란 칼빈주의 신학을 뜻하며 이는 성경의 정확무오(正確無誤)를 믿으며, 하나님 의 절대주권을 높이는 신학이다.’이런 명확한 정의를 보고 매우 기뻤다. 우리가‘바른신학’ 이라고 믿는 칼빈주의 신학의 핵심인 하나님의 절대주권 사상이 이단들의 공격 속에서도 바르게 지켜지며, 합신교단과 화성교회에게 전승되기까지 역사적으로 매우 중 요하게 간주되고 있는 신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도르트 신조(Canons of Dort)이다. 지금부터 400년 전, 지금은 벨기에의 땅이지만, 당시에는 네덜란드 지역이었던 도르트 레 흐트에서 87명의 신학자들과 18명의 정부 관리들이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전역(8개국)에서 개혁교회 대표 총회로 소집되었으며, 7개월간 무려 154번의 회의를 거쳐, 마침내 아르미니우 스 주의자들의 주장을 이단사상으로 정죄하여 거부하고, 오늘날 우리가‘바른신학’ 이라고 믿 고 있는 칼빈주의, 하나님의 절대주권 사상을 신조에 가득 담아 확정하고 낭독하였는데, 올해 2018년은 이 도르트 회의를 시작한 지 400년 되는 해이다. 따라서,‘화성가족’ 을 발행하고 그 웹버전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 화성교회 홍보위 원회 편집팀은, 이렇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도르트 신조 400주년’ 에 특집을 마련하여 그 의 미와 내용을 부족하나마 다루어보고자 한다. 그동안 우리 안에 낯설었던 도르트 신조(Canons of Dort)이지만 이번 400주년 특집을 통 해, 이것이 실상 우리 신앙의 정체성인 것과 또 우리가‘바른’ 이라고 할 때의 그 기준이라는 것이 우리 안에 새롭게 각인되어 화성교회 온 성도들의 신앙 속에 신앙 정체성의 나침반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편집부|

바른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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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르트신조 400주년 특집 |

도르트 총회의 역사적 배경 도르트 신조는 네델란드의 도르트레흐트 Dortrecht(지금은 벨기에)에서 열린 도르트 총회에 서 다섯 교리에 대해 하나님 말씀에 부합하는 참된 입 장임을 선포하고, 하나님 말씀을 거스르는 거짓 입장 들을 거부하는 판결을 공적으로 선포하기로 결정한 회의의 결과물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예비해 놓으셨으니 인간의 자유의지로 그 길을 가야 하며, 구원은 하나님과 인간의 협력으로 완성된다고 하는 아르미니안주의자들의 주장을 거절하고, 모든 인간은 선을 행할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이며, 영 원 전에 주의 선하신 뜻에 따라 택함 받은 자들이 구 원을 받으며, 모든 인간이 구원 받지 아니하고 택한 백성만이 구원을 받으며, 주께서 구원코자 하시는 자 는 반드시 구원 받으며, 구원 받은 백성은 주의 나라 가 임하시기까지 하나님 자녀의 신분을 결코 잃어버 리지 않는다고 하는 내용의 칼빈주의자들의 주장이 하나님 말씀에 부합하는 참된 입장임을 그 내용의 골 자로 하고 있다. 본 신조가 구원은 인간의 자유의지로 얻게 되는 것 이 아니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다는 것과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재확인하는 신조이므로, 특히 예정론을 강조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받아들이는 장로교회에서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신조로 간주되고 있다. 도르트 총회(Synod won Dortecht)는 네덜란드 남부 도시인 도르트레흐트에서 1618년 11월 3일부 터 1619년 5월 9일까지의 기간에 열렸다. 87명의 신 학자들 중 58명이 네델란드인이고, 나머지는 유럽에 서 온 신학자들이었다.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3,4명의 대표적인 개혁주의 신학자들이 초 청을 받았지만, 프랑스의 개혁교회 대표들은 루이 13 세의 위협으로 인해 참석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도 르트 회의는 프랑스 개혁교회 대표들을 존중해 이들 의 자리를 비워둔 채 개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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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여기에는 개혁주의 교회 대표만 참석한 것이 아니 고 13명의 아르미니안주의 항론파 대표들도 참석하 여 자신들의 신학적 견해를 상세히 해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였다.

도르트 총회의 모습(1618년 11월 3일 ~ 1619년 5월 9일)

종교개혁 이후 16세기 후반부터 서유럽의 개혁교 회에는 정통주의 신학 사상이 발전하다가 정통주의 신학에 제동을 거는 운동이 일어났는데 이것이 바로 아르미니우스주의 운동이다. 개혁교회와 신학이 확고하게 뿌리를 내리게 된 네 덜란드에 1604년부터 1619년까지 아르미니우스 주 의 논쟁이 있었는데. 이 논쟁은 레이든Leiden의 저명 한 두 교수, 아르미니우스와 칼빈주의자인 고마루스 사이에서 시작된 논쟁인데, 이 논쟁은 네덜란드 전역 으로 급속히 확산되어 교회의 하나 됨과 국가의 존립 에 위협이 될 정도로 격렬한 논쟁으로 발전하였다.

레이든 대학교에서 아르미니우스와 칼빈주의자 고마루스 가 논쟁했던 장소(맨 좌측 건물)

아르미니우스(1560-1609)는 제네바에서 칼빈의 제자인 베자Bezza 문하에서 배웠고, 네덜란드로 돌 아와 암스테르담에서 성경과 신학에 지식을 갖춘 인


정받는 목회자였다. 당시 네덜란드에는 인문주의 교육을 받은 지도적인 인물들 가운데, 엄격한 칼빈주의 사상과 예정론을 수 정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이 있었다. 그래서 암스테르 담 교회에서는 칼빈의 예정론을 부인하는 그들의 사 상에 대해 반박하도록 아르미니우스를 종용하였다. 그러나 아르미니우스는 그들의 이론이 자신의 생각과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하였으므로 그냥 잠자코 있었 고, 이 때문에 아무도 아르미니우스가 칼빈주의자들 의 가르침에서 벗어난 교수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1603년 아르미니우스가 레이든의 교수로 임명되 자 그의 가르침을 통해 그의 사상은 자연스럽게 공개 되게 되었다. 아르미니우스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 문에 인간의 행위와 무관하게 하나님께서 구원하지 아니 하신다고 주장하였고, 이로 인하여 칼빈주의자 의 심한 공격도 받았지만, 일부 지지자들도 얻게 되었 다. 아르미니우스가 1609년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주장은 네덜란드 개혁교회 전체를 혼란에 빠뜨 릴 수 있는 상황으로 확대되었다. 아르미니우스의 제 자들은 그들의 설교를 금지 당하고 제재 당하자 1610 년 하우다(Gouda)에 모여 46명 목회자의 서명으로 네덜란드 의회에 그들의 신앙고백 선언서를 제출하여 그들 나름의 신학사상을 인정받으려 하였다. 1610년 그를 지지하는 46명의 제자 목사들이‘항 론(抗論), Remonstrance’이란 제목의 신앙 선언서 를 작성하였다. 그들은 이 문서에서, 인간은 완전히 타락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영원한 생 명으로 선택하시되 사람이 이 세상에서 행하는 선한 행위를 조건으로 선택하신다고 하며, 모든 인류를 위 해 죽으셨다는 것과, 은혜는 불가항력적인 것이 아니 고 상실될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었다. 1611년 보수적인 칼빈주의자들은‘반항론(反抗 論, Contraremonstrance)’문서를 작성하여 항론 파에 대항하였다. 그리하여 교회는 분열의 위기를 맞 게 되었으며, 국가는 종교와 밀접한 관계에 있었으므 로 나라 안은 정치적인 내분으로 곧 전쟁이라도 일어 날듯한 분위기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열린 도르트 총회는 1619년 5월 9 일까지 총 154 차례의 회의를 거쳐 항론서에 나타난 아르미니우스의 신학적 입장을 이단 사상으로 정죄하

여 거부하고, 네덜란드 개혁교회는 하나님의 주권을 높이는 사상인 칼빈주의를 자신들의 개혁주의 입장으 로 확립하는 도르트 신조를 작성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도르트 신조의 다섯 가지 주요 교리에 대해‘칼빈주의 5대 교리’라고 하며, 그 첫 글자들을 따서‘ T.U.L.I.P - 튜울립’이라고 부른다.

T.U.L.I.P 1. 전적 무능력 (Total Inability)

모든 인간은 타락하여 선을 행할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였다. 선하다 평가 받는 모든 인간의 어 떠한 행위도 죄로 오염되어 있다. 2. 무조건적인 선택 (Unconditional Election)

선행과 공로에 따라 택하지 아니 하시고, 하나 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주권적 뜻에 따라 창 세 전에 하나님의 자녀를 택하셨다. 3. 제한속죄 (Limited Atonement)

그리스도께서 모든 인류의 죄를 위해서 죽으신 것이 아니고 택하신 자기 백성만의 죄를 위해서 죽으셨다. 4. 저항할 수 없는 은혜 (Irresistible Grace)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고자 하는 자를 구원하시 고 은혜를 베푸시고자 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 시는데, 인간의 자유의지로 인해 하나님의 이러 한 뜻이 저항 받지 못한다. 5. 성도의 견인(堅忍) (Perseverance of Saint)

주의 택하심에 따라 구원 받은 백성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신앙을 유지하게 되며, 혹 쓰러질지라 도 아주 쓰러지지 아니하며 신앙의 견고함으로 끝까지 인내하게 된다. | 편집부 |

출처/참고문헌 도르트 신조 / 네덜란드 개혁교회 국가 총회 판결문(1619년 5월 9일) 기독교 신앙고백 / 김영재(합신) 칼빈주의 예정론 / 로레인 뵈트너 도르트 신조 강해 / 코르넬리우스 프롱크 기독신문 특별기고 / 도르트신경 400주년 / 김요셉(총신)

바른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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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르트신조 400주년 특집 | 화성가족 만화가게

나 ... 대머리

아 ... 어디 쥐새끼 한마리 없나 ... 배고파

아이고 ... 이런! 걱정하지 마세요~ 강심제(칼빈주의) 처방 하면 금방 일어납니다.

선생님 ! 우리 아이좀 살려주세요.

자기가 구원받지 못하고 가룟 유다처럼 될까봐 걱정하다 쓰러졌어요.

독수리~

믿으니까 은혜 주시는거야 !

나 ... 의사

시니까 은혜 주 거야! 는 믿게 되

~~~은 아기느 은혜에 산모의 ~~~ 여 저항하 날 수도 안 태어 ! 있다 !

선생님 이 아이는 왜 태어났을까요?

왜 아이에게는 태어날 의사가 있는지 없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걸까요?

믿음이 은혜보다 앞서지 못해!

애한테... 칼빈병원의사

알미니안주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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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아무리 저항해도 ... 결국 태어나고야 말았다 ㅠㅠ

산모가 낳는 거지 그걸 애한테 왜 물어??


<글/그림 _ 화성교회 편집부> “내가 동방에서 독수리를 불렀나니...”

‘거룩’도 마찬 가지 ... 거룩하라 명하신 자가 거룩하게 하신다.

내 선택과 결정으로 구원을 이뤄내고야 말겠다. 왜? 나보다 구원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ㅋㅋ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빛이 있으라~” 가 내가 명하고 내 쑥쓰... . ㅎ ㅎ . 다 만든

번뜩!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 이니라...’오~ 왕 땡큐! 내가 얼마나 높은 데서 여기까지 온건데...

제발... 내 손을 잡으란 말이야 !!

내손을 잡기만 하면 살 수 있는데...

나... 시체...

저리 가~~

쯧쯧, 그래서 살릴 수 있겠니... 그냥 확 잡아 채든가...

그리스도 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ㅠㅠ

알미니안

엄청 딱딱해! 아프다 이빨만...

ㅎㅎ 든든 하다.

칼빈 주의

자나깨나 독수리 조심.. 바른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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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르트신조 400주년 특집 |

도르트 신조(칼빈주의) 5대 교리 T.U.L.I.P

아르미니안주의 VS. 칼빈주의

Total Inability - 전적 무능력 첫 번째 _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셨다(골 2:13)’.

인간에게 선을 행할 능력이 남아 있다 VS. 인간에게는 선을 행할 능력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

우리들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고 나면서부터 곁길 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 자들이며(시 58:3), 우리는 죄악 중에 출생하였고, 죄 중에 잉태된(시 51:5) 자들 이며 우리들의 마음의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하 며(창 8:21), 인생의 모든 악한 결과는 마음으로부터 나왔으며(잠 4:23; 20:11), 우리의 마음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상태이며(렘 17:9) 구스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다면, 악에 익숙한 우리도 선을 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렘 13:23). 우리는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는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자들이며(롬 3:23), 본질상 진노의 자녀 이며(엡 2:1-3), 우리 중에 의인은 하나도 없으며, 깨 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으며, 선을 행 하는 자는 더더욱 없습니다(롬 3:10-12). 우리의 부패는 이와 같이 깊습니다. 그러므로 자력 으로는 자기를 정결하게 할 수 없는 자들이 바로 우리 들입니다. 그러나 아르미니안주의자들은 하나님께서 죽은 자 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며 이렇게 말씀하신다고 주장 합니다.“내가 너를 구원하기 위하여 저 높은 곳에서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너도 손을 내 밀어라 아주 조금 만… 그러면 너는 구원받을 수 있다.” 영화‘캐리비안 해적’의 부제목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기억납니다. 죽은 자는 말도 못할 뿐 아니라, 손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내밀 수 없는 것입니다. 구원에 대한 우리의 공로가 인정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는 파괴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칼빈주의 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손을 내밀 수도 없는 상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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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신앙과 믿음은 구원을 받기 위 한 조건이 아니라 죽었던 우리를 살리신 하나님의 주 권적 역사하심으로 인하여 하나님 자녀 된 우리의 마 땅한 모습일 뿐입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선을 행할 능 력이 전혀 남아있지 않습니다.

Unconditional Election - 무조건적 선택 두 번째 _

죄인이 그리스도를 선택함으로 구원 받는다 VS.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으로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우리를 택하사 거룩하게 하 셔서 구원을 얻게 하시며(살후 2:13), 천사들을 보내 어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 에서 모으실 것이며(마 24:31), 오직 택하심을 입은 자가 얻으며, 그 남은 자들은 완악하게 하십니다(롬 11:7). 아무도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할 수 없으며


(롬 8:33), 성도들은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들 이며(롬 11:5), 오직 우리는 택하신 족속이며(벧전 2:9), 복음을 듣고 믿는 자들은 모두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들(행 13:48)일 뿐이며, 예수님께서는 자신 이 택하신 자들을 모두 아신다 하셨으며(요 13:18), 우리가 예수님을 택한 것이 아니요, 예수님께서 우리 를 택하셨으며(요 15:16),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는 영 광 받기로 미리 예비하신 것(롬 9:23)이며, 야곱은 사 랑하셔서 선택하시고 에서는 미워하셔서 유기되었던 (롬 9:13) 것입니다. 그러나 아르미니안주의자들은‘그리스도를 믿을 자들을 미리 아시고 하나님이 선택하신다고 말합니다 (예지하셔서 예정하신다).’구원의 궁극적인 원인이 그리스도를 원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는 뜻입니다. 만약 그들의 주장대로 사람에게서 구원의 원인이 티끌만큼이라도 나온다면,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 의 완전성은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칼빈주의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 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 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창세 전에 우리를 택하시고, 예정하셔서…(엡 1:4,5) 그런즉, 하나님 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롬 9:16,18).

따라서 우리의 구원의 근거는 우리에게서는 절대로 찾을 수 없고, 오직 하나님께만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 입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은 우리에게서 그 원인을 찾 을 수 없으므로‘무조건적 선택’이라고 합니다(예정 하셨기에 예지하신다). 굳이 그 택하심의 원인에 대하여 언급한다면, 하나 님의 선하시고 기쁘신 뜻(엡 1:5)이라고 해야 할 것이 며,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얼굴과 얼굴을 대면 하여 보며 온전히 알게 되는(고전 13:12) 때에 직접 여쭈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주권적으로 택하신 백성을 구원하십니다.

Limited Atonement - 제한속죄 세 번째 _

그리스도께서 모든 백성을 위해서 죽으셨다 VS. 그리스도는 자기 백성만을 위해서 죽으셨다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모 든 백성의 목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내 백성 이스라엘 의 목자가 된다(마 2:6, 미 5:2)고 미가 선지자를 통 하여 예언 되었으며, 역시 예수 탄생에 대한 예언에서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마 1:21)로 설 명되고 있으며, 주께서는 자기 백성을 인도하실 때 자 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시며(요 10:3) 그의 백성은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간다(요 10:4)고 하시면서 그리스도의 구속이 자기 백성에 국한됨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그의 백성이 아닌 자들은 믿음을 가질 수 없습니다 (요 10:26). 그리고 영생을 주는 대상은 오직 그의 백 성 뿐입니다(요 10:28).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세 번 자신의 백성, 내 양을 먹이라(요 21:15) 하셨으 며, 주의 백성은 창세 전에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인 것입니다(계 13:8).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시 고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음(잠 16:4)을 생 각해 볼 때 모든 백성을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죽으실 수는 없는 것은 더욱 명백해집니다. 그러나 아르미니안주의자들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들의 죄를 위해 죽으셨으며,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시지만, 인간은 선과 악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으므로 인간의 선택에 의해서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지가 결정된다고 주장합 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백성의 죄만을 위해서 죽으셨다는 것은 위에 두 번째 선택교리로 인해 당연 히 나올 수밖에 없음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칼빈주의는 이렇게 설명합니다.‘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 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 느니라.’ 칼빈주의는‘미리 정하신 그들’로 속죄의 대상을 분명하게 제한합니다. 아르미안주의자들도 속죄에 제한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제한의 내용이 다릅니다. 칼빈주의는 언급했 듯이 구원의 대상 제한이며, 아르미니안주의는 그

바른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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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도의 구원의 능력 제한입니다(칼빈주의 예정론/ 로레인 베트너). 인간편에서의 협력 없이는 어떤 사람 도 구원할 수 없는 무능력한 십자가의 공로인 것입니 다. 구원은 칭의와 성화와 영화를 포함합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자기 백성만을 위해 죽으셨습 니다.

I - 불가항력적 은혜

고(시 139:16), 그 계획은 절대 변하지 않기 때문에 택하신 야곱의 자손들은 결코 소멸되지 않는다(말 3:6)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아르미니안주의자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 게 은혜를 주셔서 구원하고자 하실 때에, 그 은혜를 받고자 하는 자에게는 구원을 베푸실 수 있지만, 은혜 를 거부하는 자에게는 은혜를 베푸실 수 없다고 주장 합니다.

네 번째 _ rresistible Grace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할 수 있다 VS. 하나님의 은혜에 저항할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저항할 수 없습니다. 하나 님께서 택하시고자 하시는 자를 택하시고 부르셔서 자녀 삼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택하시는 원인이 우리의 행위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부르시는 하나님 에게 그 원인이 있습니다(롬 9:11).

애한테...

산모가 낳는 거지 그걸 애한테 왜 물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우리를 택하시며(롬 9:11) 우리의 죽을 몸도 살리시며(롬 8:11) 우리의 행 위대로 하심도 아니고 오직 자기 뜻대로 영원 전부터 하심이며(딤후 1:9),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을 선하게 이끄시며(롬 8:28), 우리를 택하시고 사랑하시는 것을 우리 자신뿐 아니라 그 누구도 방해 할 수 없으며(롬 8:35),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 켜 살리심 같이 아들도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살리시 며(요 5:21), 우리가 상속받을 우리의 예비된 나라는 창세로부터 우리에게 예비된 나라(마 25:34)이며, 우 리의 몸과 육체가 있기도 전에 주의 눈이 우리를 벌써 부터 우리를 보고 계셔서 주의 책에 다 기록해 놓으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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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맞아 맞아 라라라...

그러나 칼빈주의는 이렇게 설명합니다.‘너를 지으 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영 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행 13:48), 모 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다(엡 1:11).’ 우리의 뜻과 의지가 우리의 구원에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믿음 조차도 구원의 근거가 되지 못하는 것은, 믿음이 은혜보다 앞서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엡 2:8). 죽었던 우리를 지명하여 살리셔서 강권적으로 주의 자녀 삼으시는 은혜에, 우리는 마땅히 저항할 수 없습 니다.

Perseverance of Saint - 성도의 견인(堅忍)

다섯 번째 _

성도의 구원은 상실될 수도 있다 VS. 성도의 구원은 확고하여 상실되지 않는다

구원은 칭의 만을 일컫지 않습니다. 구원은 칭의와


성화를 포함할 뿐 아니라 영화까지 포함합니다(롬 8:30). 따라서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 하심이라고 할 때, 성화 역시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하 심에서 예외 일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 는, 부족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을 뿐 아니라 인간 의 도움이나 협력이 필요하지 않은,“다 이루었다”(요 19:30) 하신 것과 같이 완전한 구속의 완성입니다. 그러나 아르미니안주의는‘성화는 하나님과 인간 의 협력이다’라고 말하며, 칭의와 성화를 분리 하려 고 합니다. 칭의와 성화는 구분하여 말할 수 있지만 단 한 순간도 결코 분리되지 않습니다(기독교 교의학 /헤르만 바빙크). 칭의는 하나님의 주권적 사역이고 성화는 하나님과 인간의 협력이라고 하는 것은 아르 미니안주의의 사상임에도, 요즈음 장로교회 안에서 도 이와 같은 내용의 설교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 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 11:45)….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자니라(레 20:8). 빛이 있으라 명하신 분이 곧 빛을 만드신 분입니다. 역시 거룩하라 명하신 분이 곧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 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명령 받은 우리 성도들이 죄와 피 흘리기까 지 싸워야 하는 것은 또한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성화에 인간의 공로가 들어갈 틈이 없는 것은‘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너희 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기’때문입니다. 의와 거 룩을 완성하는 데 우리의 공로가 필요치 않는 것은 그 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속은‘완전’하기 때 문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의이며, 그리스도가 우리의 거 룩입니다. 성화에 인간의 협력과 공로는 하나님 앞에 전혀 인정되지 않습니다. 만약 알미니안주의자들의

주장대로 구원에 인간의 협력과 공로가 필요하다면, 성도의 구원은 불완전하여, 인간의 협력이 부족할 때 는 상실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칼빈주의는 구원이란, 칭의뿐 아니라 성 화를(영화도) 포함하며, 여기에는 인간의 협력과 공로는 결코 인정되지 않고, 칭의와 성화의 유일한 근거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다.라고 말합니다.

성도인 우리가 가룟 유다와 같은 배도자가 되어서 영원히 구원에서 멀어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전 혀 쓸데 없는 걱정인 것입니다. 성도가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으시 기 때문입니다(시 37:24).

성도의 구원은 확고하여 상실되지 않습니다. | 편집부 | <참고문헌> 네덜란드 개혁교회 국가 총회 판결문(1619년 5월 6일) : 도르트 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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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르트신조 400주년 특집 | 도르트 신조 강해

무조건적 선택 - 칼빈주의 예정론 故 장경재 목사님의 도르트 신조 강해 설교 (1991년 6월 16일)

1. 칼빈주의 예정론 오늘은 하나님의 선택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요한복음 15장 19절, 18장 27절 등 여러 곳에 선택이란 말이 많이 나와요. 15장 19절에“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 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했습니다. 알미니안주의는 인간의 행위를 앞세우지만, 칼빈 주의 장로교는 예정론, 선택을 절대로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15장 16절에도“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곧 하 나님이 선택했다는 말의 뜻이 같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구원을 얻는 구원의 근거는 선택이다 라고 예수님이 말씀했는데, 로마교회에서는 그 구 원의 순서를 말할 때 하나님의 은총의 역사보다도 인간의 노력, 협동을 주장한다 그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천주교에서는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보다 인 간의 노력을 더 앞세우는 겁니다. 루터교에서도 하 나님의 은혜보다 인간의 노력을 중점으로 두고 있 어요. 이런 면은 천주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어요. 또 알미니안주의는 하나님의 은총보다 인간의 행위 를 앞세웁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구원의 문을 개 방했는데, 하늘나라에 들어가고 못 들어가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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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자신의 노력에 좌우된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 러므로 아담이 범죄한 죄가 그 자손에게 전가되어 죄인이 된다는 교리를 부정합니다. 알미니안주의는 인간이 완전히 타락했다는 성경교리를 완전히 반대 한다 그 말이지요. 그러나 칼빈주의, 장로교는 예정론, 선택을 절대 로 믿습니다. 성경에 있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한 학자가 칼빈 선생이라 그 말이지요. 물론 그 전에 어거스틴이나 그 후에 요한 후스나 이러한 개혁자 들은 그것을 믿었습니다. 그렇지만, 구체적 설명이 별로 없었어요. 그때는 이단이 많이 나타나서 비판 하느라고 이렇게 성경교리를 연구하는 일이 적었기 때문에 … 그러나 칼빈주의라는 것은 칼빈이라는 사람의 사상 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성경을 하나님의 은 혜로 올바로 해석하는 원리를 가졌고, 올바른 해석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의 올바른 해석을 따르는 것 을 칼빈주의라고 합니다. 또 칼빈주의를 개혁주의라 고도 합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 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요 15:19). 칼빈이 예정을 주장하기 전에 이미 성경은 예정


과 선택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예정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지혜와 능력 과 사랑으로 하셨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잘못된 것 이 없는 것입니다. 옛날 뉴튼이라는 사람이 만유의 인력 법칙을 발 견했습니다. 그때 많은 사람이 뉴튼을 반대했습니 다. 뉴튼이 만유의 인력 법칙을 발표하기 전에도 이 우주에는 만유인력의 법칙이 있었습니다. 그런 데 그걸 발견한 사람이 첫번째로 뉴튼이라 그 말입 니다. 마찬가지로 칼빈이 기독교의 예정론, 선택론 을 말했을 때 그것을 배척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예정론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겁니다. 그러나 칼빈 이 이 말을 하기 전에 성경에 예정, 선택이라는 말 씀이 나타나 있습니다. 로마서 8장 30절에“또 미 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 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 게 하셨느니라”했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예정 혹은 선택을 어떤 방식으 로 성립케 하시는가? 첫째로, 에베소서 1장 4절에서 6절에 보면 창세 전에 예정했다 그랬습니다. 마치 집을 짓는 건축사가 집 짓기 전에 모든 설계 도를 다 만드는 것과 같아요. 하나님이 마치 청사 진 같이 예정했습니다. 거기에 보면 시멘트 몇 포 대, 철근이 몇 톤, 못이 몇 kg까지 다 계산을 해 놓 았습니다. 그러니 대게 어느 정도 설계하는 거지 요. 그러나 설계도도 완전하지 못합니다. 사람이 하는 것이니까요. 하나님의 예정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지혜와 능력 과 사랑으로 하셨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잘못된 것 이 없어요. 그런데 그 예정 가운데 첫째로 우주 창 조가 하나님의 예정대로 다 이루어졌습니다. 천지 창조가 우연히 된 것이 아니오. 하나님이 섭리하시

고 다스리고 계시는 걸 여러분이 아실 겁니다. 믿 는 사람이면 그걸 압니다. 그걸 모를 리가 있겠습 니까? 여러분! 어떤 사람은 주일을 범하다가 자동차 사고 만나 회개한 사람이 있어요. 교만이 …. 그것도 하나님 의 섭리입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관념이 부 족한 신자인데, 하나님이 사고를 통해서 깨우친 겁 니다. 그런 것을 섭리하고 해요. 어떤 사람은 돈을 너무 사랑해서 사업을 크게 하다 망했습니다. 그럴 때 깨닫습니다. 내가 하나님보다 돈을 더 앞세웠더 니 망했구나! 하고 회개합니다. 택한 백성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주권적으로 다스리십니다. 칼빈주의 예정론을 이해하고 도리를 바로 깨닫는 사람은 믿음이 강합니다. 하나님이 작정하신 경륜을 피할 자가 없습니다. 절대로 …. 칼빈주의 예정론을 이해하고 도리를 바 로 깨닫는 사람은 믿음이 강합니다. 그리고 신앙생 활이 능력을 힘입게 됩니다. 이걸 모르는 사람은 영적으로 부족한 신자입니다. 하나님이 예정을 할 때 창세 전에, 이 세상을 창조 전에, 영원 전에 예 정했다 그거요.

2. 무조건적 선택 (Unconditional Election) 여러분 한번 생각을 해봐요. 지금 예수님 믿어 구원받은 사람은 요한복음 15장 19절 말씀과 같이 예수님이 여러분을 창세 전에 벌써 택했다 그 말입 니다. 택했다는 것은 사랑했다는 말입니다. 어머니 복중에 지음 받아 나기 전이지요. 창세기 25장 23절에 이삭이 40세에 결혼을 했 는데 60세 되어도 아이를 낳지 못했어요.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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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경재 목사님의 설교하시는 모습

가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리브가가 잉태 됐다 그랬 어요. 얼마 있으니 리브가의 복중에서 싸움을 한다 이거요. 그래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니 하나님이 이 렇게 대답했습니다. 두 민족이 네 태중에 있구나, 두 민족이 네 복중에서부터 나누이리라.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 라. 쌍둥이가 나오는데 큰 놈이 작은 놈을 섬긴다 그래요. 하나님이 에서를 택하지 않고 야곱을 택했 다 그거요. 말라기 1장 2,3절에 보면 에서는 야곱 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은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그랬습니다. 이건 무슨 뜻인가 하면, 하나님이 같은 이삭의 아들 형제인데 맏아들 에서는 버리고 작은 아들 야곱은 사랑하다 그거요. 기독교는 선택의 교리가 있어요. 예정 교리가 있 어요. 오늘 여러분들도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하 나님의 선택을 받아서 믿게 됐다 하는 것을 알아야 돼요.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버리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 적 주권이라고 했습니다. 그걸 인간이 반문할 수 없는 문제요. 하나님의 주권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기 때문입니다. 또 아담이 가인과 아벨을 낳았는데 하나님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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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을 택하고 가인을 버렸어요. 또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이 있는데 이스마엘을 하나님이 버 리고 이삭을 택했습니다. 또 야곱의 아들들이 그렇 게 됐어요. 참 놀라운 일이요. 기독교는 선택의 교 리가 있어요. 예정 교리가 있어요. 오늘 여러분들 도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서 믿게 됐다 하는 것을 알아야 돼요. 하나님께서는 왜 어떤 사람은 벌써 영원 전에 특 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정하고, 어떤 사람은 영원 히 내버리는가 하는 겁니다. 로마서 9장 11절과 여러 곳에 바울 사도가 그걸 설명했습니다. 하나님 은 창조자신데,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버리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이라고 했습니다. 그걸 인간 이 반문할 수 없는 문제요. 하나님의 주권으로 그 렇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좁은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문제요. 신학교에 가서 3년, 4년 공부를 하고 마지막에 먼 나라 유학을 가서 신학박사가 되어도 그걸 인간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는 겁니다. 오늘 예수님이 하신 말씀“내가 너희를 택했다” 했습니다. 벌써 영원 전에…. 그러므로 너희는 세 상에서 나와 내게 속했기 때문에 예수 믿고 하나님


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이 됐기 때문에 마귀를 섬 기는 이 세상의 거듭나지 못한 악인들은 믿는 사람 을 핍박하고 미워한다 그겁니다. 둘째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했다 그랬 습니다(엡1:4). 그리스도 안이라는 것은 예수 공로 를 보시고 우리를 구원하고 영생을 얻도록 택했다 는 겁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것 아닙니까? 사랑 안이라는 것은 우리가 나기도 전에 선과 악 을 행하기도 전에 하나님이 우리를 택했다는 겁니 다. 무조건적 사랑이고 영원한 사랑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선택, 예정의 교리를 생각할 때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 주권적 사랑으로 선택됐 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기억하자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택해서 믿게 됐구나! 이 제 영원히 주님이 나를 버리시지 않고, 영원토록 하늘나라에 가서 주님을 섬길 때까지 이 땅에 살 아도 나는 두려울 것이 없다 그런 확신이 생기게 됩니다. 셋째로, 사랑 안에서 택했다고 했습니다(엡 1:4). 사랑 안이라는 것은 우리가 나기도 전에 선과 악 을 행하기도 전에 하나님이 우리를 택했다는 겁니 다. 무조건적 사랑이고 영원한 사랑입니다. 그 기 쁘신 뜻대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택했다 그랬습니다. 이 죄인들을 불러 예수 믿어 모든 죄를 사해 주시고 점점 거룩하게 해서 하나님 의 백성을 삼으려고 택했다 그 말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을 삼으려고 택했다 그 말입 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의 마지막 복된 생활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늘 감사하며 하 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늘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 혜를 찬송하는 생활입니다. 천당에 가면 무얼하겠 습니까? 감사하며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는 생 활이 곧 천당 생활이란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세 상에 살 때는 그 큰 은혜를 순간적으로 잊어버리고 근심 걱정 원망 불평 등 이렇게 잘못되는 수도 있 습니다. 그러나 오늘 예수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선택, 예정의 교리를 생각할 때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 주권적 사랑으로 선택됐음을 알 수 있습니 다. 이것을 우리가 기억하자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주님의 사랑을 깊이 느껴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나를 이 세상 창조하기 전에 예 수 안에서 구원받아 영생 얻도록 사랑하고 택했습 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앞으로 핍박을 받 아 십자가에 죽으실 것이요, 또 사도들도 복음을 전하면서 핍박을 받아 순교도 하고 고난 받을 것이 라는 것을 가르치면서도 이런 선택, 하나님의 주권 적 사랑을 특별히 말했어요. 오늘 우리가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나를 사랑하 셨고, 독생자를 그래서 보냈고, 난 이제 영생을 얻 었구나! 이런 약속을 깨닫고 믿게 될 때 강한 힘이 생깁니다. 우리 사람이 몸이 약할 때는 쓰러집니다. 옛날에 는 그런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보다는…. 그래서 병원에 가면 의사가 맥을 짚다가 너무 몸이 약해서 그런다고 강심제를 놓아야 하겠다고 강심제를 놓으 면 죽게 된 사람이 벌떡 회생되고 그랬어요. 오늘 이 예정론은 영적으로 쇠약하고 고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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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심령의 강심제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영원 전 부터 주 안에서 사랑하시고 독생자를 보내서 그의 피로 구원해서 하나님의 자녀 삼았으니 영원히 망 하지 아니하고, 주님이 여러분을 영원히 버리지 않 겠다는 그 언약을 인쳤다 그 말이지요. 우리가 주님의 구속 약속의 사랑을 깊이 알고 믿 어야 돼요. 그러면 담대한 신자가 됩니다. 우리가 믿음이 좋고 주 안에서 마음이 기쁘고 즐겁고 이러 면 영혼에 새로운 힘이 나요. 이사야 40장 30,31절에“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 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 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했습 니다. 그러므로 이런 생활을 할 때는 마음이 늘 평안하 고 기쁘게 돼요.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택해서 믿 게 됐구나! 이제 영원히 주님이 나를 버리시지 않 고, 영원토록 하늘나라에 가서 주님을 섬길 때까지 이 땅에 살아도 나는 두려울 것이 없다 그런 확신 이 생기게 됩니다.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투쟁이 있게 돼요. 교회와 세상은 언제나 대립이 있습니 다. 교회와 세상이 타협을 해서 좋게 지낼 수가 없 게 돼 있어요. 그걸 실제적 대립이라 그래요. 예수 가 피흘려 구원해 내신 백성과 세상 백성은 대립되 어 있어요. 우리가 그걸 알아야 돼요. 그러므로 이 세상이 교회 안에 들어오려고 해도 안 되는 거요. 주님이 그렇게 허락하지 않아요. 이 둘 사이에는 절대적으로 대립이 됐어요. 타협이 없어요. 요한복음 15장 19절에서 예수께서 그 제자들 을 택했다 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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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영원 전에 예수님을 통해서 구원하시기로 벌써 예정, 택해 놓은 사람이라 그거요. 내가 예수를 갓 믿을 때는 이런 교리를 몰랐거든요. 교회에 나 가고 또 성경을 보면서 이런 교리를 알게 됐어요. 예정 교리를 바로 깨달아 믿게 될 때 신앙이 완전 해져요. 아주 담대해집니다. 그래서 마귀와 싸우 고 이단과 싸우고, 죄와 싸워 이기는 능력을 힘입 게 돼요. 여러분에게 마귀가 와서 당신 예수 믿는데 구원 얻었소? 그러면 머리를 슬슬 긁으면서 글쎄요 합니 다. 예정 교리를 모르는 부족한 신앙이어서 그럽니 다. 어린아이에게 너는 뉘집 아이가? 갑자기 물으 면 대답을 분명히 못합니다. 그 철없는 아이는 자 기 아버지를 알 리 있나요? 그러나 철이 든 사람은 그걸 알지요. 그러나 칼빈주의와 같이 성경을 올바로 이해를 해서 구원이란 인간이 어떤 노력으로 혹은 우연히 교회 나왔다가 얻은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만세 전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택하여 서 때가 되매 불러내서 하나님의 자녀를 삼았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참 하나님께 속했는지 안 속했는지 의 심하도록 그렇게 만들어요. 마귀가…. 그러나 칼빈 주의와 같이 성경을 올바로 이해를 해서 구원이란 인간이 어떤 노력으로 혹은 우연히 교회 나왔다가 얻은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만세 전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택하여서 때가 되매 불 러내서 하나님의 자녀를 삼았다는 것을 믿어야 합 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점점 연단해서 성화시켜 이제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게 한다 이 말입니다. 점차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찬송하면서 살게 하려고 택하셨습니다.


| 도르트신조 400주년 특집 | 편집부 칼럼

“소 잃었으면 외양간을 고치자” 리 속담에‘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는 말이 있습니다. 마치 어리석은 사람에 대한 속담 같습니다마는, 어떻게 보면 매우 바람직한 경우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반대로 소를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는다면, 다시 소를 사서 키울 의지가 없다는 것 이고, 부서진 외양간을 고치지도 않고 소를 사서 키운다면 또 다시 잃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천지에 빠진 많은 성도들이 바른 신앙에 대 한 명확한 판단 기준인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와 칼빈주의 5대 교리로 요약되는 도르트 신조를 배웠더라면, 이단의 거짓 가르침을 들었을 때 바 른 판단으로 분별력 있게 대응할 수 있지 않았을 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바른 ( 신학이란 칼빈주의 신학을 뜻한다”- 합 신 교단과 화성교회의 삼대 이념 중)

지금의 신천지는 이제까지의 이단과는 또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잠깐 왔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매년 4,5만 명씩 신도 수가 늘어가 며 점점 굳건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언제 까지 소를 훔쳐간 도둑이나 외양간을 무너뜨린 자 를 욕하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문제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어쩌면 묵묵히 외양간을 고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이단들이 매우 기승을 부리는 오늘의 상황 속에 서, 도르트 신조 400주년의 의미는 우리에게 더 욱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르미니안주의자 들이 구원에 있어서 인간의 공로의 필요성을 주장 한 항론서를 네덜란드 정부에 제출한 것이, 오히 려 우리의 신앙고백인 도르트 신조를 작성하게 하 는 계기가 되었고, 우리 합신교단은 이 도르트 신 조 속의 교리를 칼빈주의라 부르며 바른 신학의 기준으로 삼는 결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신천지의 잘못된 가르침이 무엇인지 아는 것으 로는 우리 성도들의 분별력이 온전해진다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이단이 생길 때마다 그 이단의 잘 못된 점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바른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아는 것이 더욱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파란색 공이 필요한 아이에게 이것도 파란색이 아니야 저것도 파란색이 아니야 라고 하기 보다 오히려, 이것이 파란색이라고 명확한 판단 기준을 알려주면, 그 아이는 스스로 파란색이 아닌 공을 쉽게 모두 분별해 낼 것입니다.

우리에게 무너진 외양간이 있는지 점검해 보아 야 합니다. 그리고 무너진 부분이 있다면‘바르 게’ ‘든든하게’그리고‘철저하게’교육함으로 외 양간을 견고하게 다시 고쳐서, 화성교회 주일학교 를 거쳐간 학생들이 세상에서 바른 신앙의 가치관 으로 무장되어, 명확한 분별력을 가지고, 이단 사 상과 세상의 가치관에 스스로 대처해 나가는, 그 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장하여 주 어진 소명을 넉넉히 감당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간 절히 바랍니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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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知彼知己 지피지기 / 특강 |

이단(신천지 등)의 사상 및 특성 유영권 _ 목사 | 빛과소금의교회 담임, 합신교단 이단사이비 대책위원장

저는 천안에서 사역하고 있는 유 영권 목사라고 합니다. 신천지가 없어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볼 때는 이단 이고 사라져야 한다고 보지만, 사 회에서는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사회와 국가를 위해서 많은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내용은 엉터리인데 왜 사람들 은 빠져드는 것일까요? 우리는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여전히 4,5만 명의 신천지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 다.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신천지에 빠져들었던 사람 들을 상담하면서 다시 신앙생활로 돌아올 수 있는 효 과들이 있었는데, 지금 다룰 내용들이 바로 그러한 내 용으로 함께 공유하여 많은 유익이 있었으면 좋겠습 니다.

신천지 및 이단의 특성 ■ 거짓과 위장으로 접촉합니다

1. 접근 방식 - 위장해서 접근합니다. 접근할 때는 처음 만나는 초면인 것처럼 접근하지 만, 이미 대상자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접근합 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꿈입니다. 이미 수집 한 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꿈 이야기를 만들어 대상자 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합니다. 듣는 대상자가 신비 롭게 그리고 이단의 이야기가 계시 받은 듯한 사람처 럼 보이게 합니다. 그러니 대상자는 매우 관심을 가지 게 됩니다. 2. 접근 후에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가짜 목사, 선교사, 신학자 등) 3. 미리 세워 놓은 위장교회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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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4. 위장 문화 센터를 운영합니다. (미술, 음악, 언 어, 댄스 등) 5. 불우이웃 위장 봉사를 합니다. 6. 위장 협력 사업을 합니다. (지역, 국가기관, 정치 인, 국제기구, UN 등) 신천지는 이렇게 거짓과 위장으로 접촉하기 때문에 장로님들, 목회자들의 자녀 및 목회자들의 부인들까 지 신천지에 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아직도 신천지에 안 가고 있습니까? 신천지 간 사람들은 정 신이 이상한 사람들이고, 신천지 안 간 우리들은 정신 이 온전해서? 아닙니다. 신천지가 여러분에게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 다. 지금 신천지에 가 있는 사람들도 이단에 절대 안 빠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인데 거기 가 있는 것입니다. 정신이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들이 여러분을 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접촉이 되었다고 해서 이단에 넘어갈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시죠? 그러나 어떻게 접근한다고요? 거 짓과 위장으로!! 거짓과 위장으로 접촉하기 때문에 순간적인 판단 실수가 생기면 얼마든지 넘어갈 수 있 는 것입니다. ■ 접촉이 끝난 후에 어떻게?

접촉이 끝난 후에는 성경을 강조합니다. 이게 굉장 히 중요한 것입니다. 현대의 이단들이 무엇을 강조한 다구요? 아이러니하게도 성경을 강조합니다. 성경을 강조하는 이유는 성도들 안에 있는 이단에 대한 잠재 적 두려움과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경계심을 무 장 해지시키는 데 아주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이단들이 성도들을 미혹하기 위해 사용하 는 3가지 특정 소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신천지 이단이 다루는 3가지 특정 소재 : 짝, 비유, 요한 계시록 1. 짝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이것들은 모두 짝이 있다”(사 34:16) 이 말씀을 근거로‘짝’이라는 용어를 활용합니다.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이단 들 중에 90% 이상이 이‘짝’이라는 단어를 건드립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 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였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 34:16) 여기서‘그 짝’이 없는 것이 없다는 표현을 가지고 성경이 모두 문자와 문장이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하 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성경의 의미를 만들어 냅 니다. 예)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 썩지 아니 할 씨로 거듭난다 →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 따라 서 물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2. 비유 - 비유에 목마른 이단들 비유를 다루지 않는 이단은 거의 없습니다.

JMS 정명석 - 비유, 상징 강조, 성경의 비유가 풀리지 않고서는 하늘의 비밀을 알 수 없다. 성경을 수백 번 읽는다 하더라도 비유의 근본을 알지 않고서 는 그 뜻을 알 수 없다. 신옥주(은혜로운 교회) - 전 성경은 방언으로 되 어 있다. 반드시 통역되어야 한다. 통역하지 않으면 문자로 기록된 성경의 뜻을 알 수 없다. 방언의 비밀 을 밝히는 것을 예언이라고 한다.; 태평양 피지 제도 에 구원 방주를 만들고 3백명을 3천만원씩 받아서 그 곳에 피신시켜 놓았습니다. 김풍일(새빛 등대교회) - 성경전체가 비유이다. 비유의 목적은 본래의 뜻을 정한 때까지 감추기 위한 모략이다.

통일교 - 천륜의 중요한 문제를 비유로 교사하셨 다. 성경의 중요한 부분은 상징이나 비유이다. 오늘날 기독교는 성경의 문자에만 붙들려 있는데 이러한 신 앙 태도를 버려야 한다. 신천지 - 구약 성경은 문자 그대로이고, 신약은 모두 비유로 기록되어 있다. 비유로 봉해진 신약을 깨 닫지 못하면 구원이 어렵다. 성경은 감추어진 비밀이 다. 비유를 알아야 성경을 아는 것이다.

비유의 해석은 말씀을 맡은 자만 해석 가능하다 놀라운 비유 해석이 가능한 곳이 바로 신천지 ! 비유의 비밀을 아는 자만 천국이 허락된다 천국 가는 방법 따라서 천국을 가려면 비유를 알아야 하고 비유를 모르면 천국에 못 간다 그 비유를 들으려면 비유 해석 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그런데 나는 물이 무엇인 지, 씨가 무엇인지 놀라운 비유 해석을‘짝’원리로 신 천지에서 배웠기 때문에 신천지에 구원이 있다고 믿 게 되는 것입니다. 신천지에는 말씀을 갖다 먹어버린 사람, 즉 말씀 맡 은 자가 있기 때문에 이처럼 놀라운 비유 해석이 가능 하고 따라서 신천지에만 구원이 있다는 논리입니다. 3. 요한계시록 짝을 다루는 이유는? 비유를 다루기 위해서입니다. 비유를 말하기 위해서는 짝을 반드시 다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비유의 해석을 장난치기 위해서 짝을 정당 성의 근거로 사용합니다. 비유를 다루는 이유는? 요한계시록을 다루기 위해 서 입니다. 비유를 건드리지 않으면 요한계시록의 해 석을 맘대로 변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통교단은 물에 대한 해석을 안 해주는데, 우리 신 천지는 그것을‘짝’으로 풀어서 해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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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에는 정말 짝이 있는가? - 아닙니다. 없습니다. 성경에는 짝이 없습니다. 성경을 성경 으로 해석한다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 안에서 봐야 한다는 것이지, 단어나 문장에 대한 짝이 있 다는 뜻이 아닙니다. ●비유는 정말 천국비밀을 숨기고 있는가? - 아닙니다. 오히려 드러내고 있습니다. 비유가 천 국비밀을 숨기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유를 통하여 천국 비밀을 오히려 드러내고 있다 는 뜻입니다. 비유는 천국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비유는 너희와 저희를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 -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제자들에게도 해 석하여 알게 하셨습니다(마 4:33), ●마태복음 13장 36절 가라지 비유는 씨는 정말 말씀일까? - 아닙니다. 좋은 씨는‘천국의 아 들들’ 이라고 분명히 해석되어 있습니다. 비유에 나와 있는 씨에 대한 해석은 그 본문 안에서 해 석해야지 누가복음 8장으로 갑자기 엉뚱한 대로 이동하여 해석하면 안됩니다. ●물은 말씀일까? - 아닙니다.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요 3:5)에서 물은. 단순히 성령 의 깨끗하게 하시고 소생케 하시는 역사를 뜻하는 것입니다( The Calvin commentary), 8절 을 보면 더 명확해 집니다. 5절에서 언급된 거듭남의 조건물과 성령 중, 8절에서는 물은 사라 지고 성령만 남아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는 중생의 역사는 성령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프로세스로 세뇌가 되면 그때부터는 요 한계시록을 가지고 어떤 해석을 하더라도 다 믿게 됩 니다. 바른 비유해석을 못하는 정통교회엔 말씀 맡은 자가 없고 따라서 놀라운 비유 해석이 없고 결국 구원 이 없다는 논리로 정통 교회를 떠나게 하는 대못을 박 아 세뇌를 마무리합니다. 이렇게 정통 기독교를 떠난 사람들은 다시 돌아오 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통 교단에는 구원이 없다고 생 각합니다 왜냐하면 비유해석만 들어봐도 구원이 있는 지 없는지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시대의 말씀 맡은 자들인 정통 교단 목사들 은 뱀이기 때문에 그들의 말을 듣거나 상담을 받아서 는 안 된다 라고 하며 자신들의 교리를 세뇌시킵니다.

■ 정통 교단 목사님들에게 상담을 안 하고 숨기는 이유

144,000명이란 숫자가 모두 완성되면 그 때는 죽 지 않게 된다. 그 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금은보화 를 싸 들고 살려달라고 신천지를 찾아 오게 될 텐데, 그 때 네가 너의 가족들을 구원하려면 너 한 명이라도 신천지에 소속되어 있어야 나중에 네 가족들을 구원 할 수 있다는 논리로 세뇌합니다. 그래서 학업을 중단 하면서 가정을 포기하면서 신천지에 가 있는 것입니

1. 아담과 하와는 뱀의 말을 듣고 죄를 짓고 죽었다 → 따라서 뱀의 말을 들어서는 안 된다 → 예수님께서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뱀이라 하셨다 → 서기 관과 바리새인들은 당시 말씀을 맡은 자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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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밭에 감추인 보화가 완전히 내 것이 될 때까지 발설하면 안 된다. 발설하면 감추인 보화를 빼앗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 중간에 어느 누구에게든지 발설해서는 안 된다 라고 가르칩니다. ■ 학업 중단, 가출, 가정 포기 등을 불사하는 이유


다. 나중에 가족들을 구원하겠다는 생각이 그 바탕에 있습니다. ■ 이제 신천지의 잘못된 가르침을 바로 잡겠습 니다. ------------------------------●성경에는 정말 짝이 있는가? ------------------------------아닙니다. 없습니다. [여호와의 책을 읽어보라 … 그 짝이 없는 것이 없 으니라(사 34:16)] 에서의 짝은 그 앞 13,14,15절에 나와 있는 동물들의 짝을 일컫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도 짝 비유에 대한 비난을 받으니 까 요즘은 짝 얘기를 잘 안 한다고 하네요. 성경에는 짝이 없습니다.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한 다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 안에서 봐야 한다는 것이지, 단어나 문장에 대한 짝이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비유는 정말 천국비밀을 숨기고 있는가? ------------------------------아닙니다. 오히려 드러내고 있습니다. [옛 비밀한 말을 발표하리니 이는 우리가 들은바요 아는 바요…. 그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 후대에 전하리로다…. 후생 자손에게 이를 알게하고 … 그자 손에게 일러서… (시 78:1-6)] 이 말씀은 비유가 천 국비밀을 숨기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유를 통하여 천국 비밀을 오히려 드러내고 있다는 뜻입니 다. 비유는 천국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닌 것입 니다. ------------------------------●비유는 너희와 저희를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제자들에게도 해석하여 알게 하셨 습니다(마 4:33), 어느 하나를 해석해 주신 것이 아니 라 모든 것을 해석하여 알게 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해석은 성경에 모두 나와 있습니다. 성경을 보는 우리를 포함해서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신천지 만 알 수 있는 비밀의 비유는 없습니다.

------------------------------●마태복음 13장 36절 가라지 비유는 씨는 정말 말 씀일까? ------------------------------아닙니다. 같은 비유에서 한 줄만 더 내려가면 해석이 나옵니 다. 좋은 씨는‘천국의 아들들’이라고 분명히 해석되 어 있습니다. 좋은 씨는 신천지 해석대로‘말씀’이 아 닙니다. 비유에 나와 있는 씨에 대한 해석은 그 본문 안에서 해석해야지 누가복음 8장으로 갑자기 엉뚱한 대로 이 동하여 해석하면 안됩니다. ------------------------------●물은 말씀일까? ------------------------------아닙니다.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요 3:5)에서 물은. 단순히 성령의 깨끗하게 하시고 소생케 하시는 역사 를 뜻하는 것입니다(The Calvin commentary), 8 절을 보면 더 명확해 집니다. 5절에서 언급된 거듭남 의 조건물과 성령 중, 8절에서는 물은 사라지고 성령 만 남아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는 중생의 역사는 성령 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 성경을 가지고 접근하는 이단들: 이단의 공통적 특성들

● 현대 이단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성경을 갖고 접 근하는 것입니다. ● 성도들은 직설적, 적극적 화법을 갖고 들이대면 반박의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정통교회에서 사용하지 않는 성경해석을 구원과 연결시켜 제시하면 쉽게 끌려간다.

유영권 목사님은 화성교회에서 1993년부터 1997년 까 지 유년부 담당 교역자로, 교구 부목사로 섬기시다가 천안에 서 빛과소금의교회를 개척하셔서 지금까지 담임 목회를 하 고 계시며 또 합신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으로 섬기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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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촌부 |

충북‘전원교회’ (주영철 목사님) 방문하고 왔습니다 우리교회 농어촌부는 지난 5월19일 토요일에 충 북 괴산군 청안면 금신리에 있는 전원교회(주영철 목사)를 다녀왔습니다. 전원교회는 우리교회 부목사였던 주영철 목사님 께서 서은숙 사모와 함께 14년 전에 이곳에 부임 하여 섬기고 있는 교회입니다. 농어촌부 심원돈 집사 외 11명의 위원들은 2대 의 승합차로 아침 7시에 교회를 출발하여 3시간 만에 도착했습니다.

목사님 내외분께서 환한 얼굴로 반갑게 맞아 주 었고 간단히 전원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난 후 교 회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금신리 마을회관으로 이동 하여 20여 명의 마을 어르신들을 모시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해 드렸습니다. 또한 식사후에는 어르신들 앞에서 준비한 기타와 노래방 기기로 찬양과 흘러간 노래를 부르며 즐겁 게 위로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 편집부 박복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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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서탐방 |

평신도 성경공부반 성경관통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반 신명기반

성경관통반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반

(임동진 목사 인도)

(정창인 목사 인도)

화성가족 편집팀이 성경관통반(임동진 목사 인도) 을 방문했다. 성경관통은 성경 각 권에 대한 개괄 적인 이해와 더불어 성경과 성경(예를 들면 사무엘 상과 시편) 사이의 통전적 이해를 추구하는 성경학 습반이다. 성경관통은 성경의 지리를 함께 익히고, 탄탄한 이야기 전개와 우리 삶의 적용점을 함께 나 눈다.“몇 명의 정탐꾼은 보냈습니까?” “열두 명!” “신명기는 몇 편의 설교로 구성되어 있습니까?” “세 편의 설교!”평소에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다면 쉽게 나올 수 없는 답변에 편집팀은 감탄을 금할 수 없 었다. 성경관통반은 성경 읽는 소리가 높을 뿐 아니라, 웃음 소리도 높다. 이토록 뜨거운 성경공부 열기에 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성경관통에 참여한 성도들 은 성도의 교제를 깊이 있게 누리기 때문이다. 각 자의 가정에서 같은 반 식구들을 위해 준비한 간식 을 서로 나누는 따뜻한 공동체가 바로 여기 있다. 성경관통에 참여하고 있는 이학준 집사는“성경 전 체를 보는 안목을 갖고자 참석했는데, 성경을 보는 안목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성경의 인물들을 어떻 게 다스려가시는지를 보며 나 자신에게 주시는 하 나님의 교훈을 되새길 수 있었다” 고 소회를 밝혔 다. 성경을 알고자 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성경관통 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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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화성가족 편집팀이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반(정 창인 목사 인도)을 방문했다. 16세기 개혁파의 위 대한 유산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Heidelberger Katechismus)을 통해 신자는 바른 신학에 근거한 체계적인 질문과 성경적인 답변을 마주한다. 인간 의 죄와 비참함,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 원하심, 구원받은 신자의 삶이라는 거대한 신학적 주제들로 이루어진 이 요리문답은 총 3부, 129개 의 문답으로 성도들을 도전한다. 정창인 목사는 요리문답 학습의 지난 여정을 설 명하면서 참석자들에게 물었다.“하이델베르크 요 리문답 1문에 - 살아서나 죽어서나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입니까?” “살아서나 죽어서나 나는 나 의 것이 아니요 몸도 영혼도 나의 신실한 구주 예 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자에게 은혜의 방편으로 무엇을 주셨습니까?” “말씀, 기도, 성례!”답변은 막힘이 없었다. 편집팀은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 그러한가 상고하는 베뢰아 성도들이 멀리 있지 않음을 이곳 요리문답반에서 느낄 수 있 었다. 한편, 이곳 성도들이 맺는 열매는 지식에 그 치지 않는다. 함께 공부하는 동기들과 준비한 간식 을 나누고 참석하지 못한 성도를 배려하고 있다. 요리문답반은 4학기 동안 출판사 흑곰북스에서


나온『특강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상)』 과 같은 책 (하)권을 완독하는데(이번 학기는 3학기째) 오늘은 제 86문과 제 87문을 공부했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은 성도에게 선행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행위구 원론도 아니고, 자동적으로 성화되는 것도 아니라면 선행에 대한 성경의 입장은 무엇일까? 요리문답은 말한다.“…그의 성령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여 그의 형상을 닮게 하시기 때문입니다….”성경이 정말 그 러한가 학습하고자 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하이델베 르크 요리문답을 권한다.

신명기반 (최성운 목사 인도)

화성가족 편집팀이 신명기반(최성운 목사 인도)을 방문했다. 신명기(申命記)는 언약법전(출 20:2223:19)과 성결법전(레 17-26장)의 선포와 율법의 설교를 포함하고 있는 바, 모세가 시내 광야에서 받 은 율법을 자세히 해설한 책을 가리킨다. 신명기반 은 히브리어 성경의 시적 구조를 알 수 없는 독자에 게 셋 잇단 어구, 우리말 성경에 삽입되지 않은 어 구 등을 통해 비교적 원의에 가까운 해석 방식을 소 개할 뿐 아니라 신명기가 구약과 신약에서 어떤 역 할을 맡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신구약 성경의 사례 를 제시한다. 신명기반은 2학기 동안 신명기를 학 습한다. 오늘 본문은 신명기 10장 12-22절이었 다. 이웃 사랑이라는 계명과 하나님 경외는 어떤 연

관성이 있는가? 신명기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사 람들을 그 백성도 마땅히 사랑해야 하고, 그것이 곧 하나님 경외임을 가르친다(신 10장 18-19 절). 신명기반 참석자들은 질문에 거침이 없다.“하 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은 하나님께 속했다고 하면 서 그 공간들의 중첩을 말씀하셨는데 연결과 중첩 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마음의 할례를 행하라 하 였고, 목을 곧게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어린아이 와 같이 부드러운 마음을 갖자고 얘기하면, 어린이 처럼 자기 본위적인 마음으로 투정을 부려도 된다 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생각은 어떻게 받아들 여야 할까요?” 신명기반은 이제 다음 화요일을 끝으로 방학을 맞는다. 참석자들은 오늘의 학습을 마치면서“하 나님께 구원받은 일이 감사한데, 성경공부까지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교회를 섬기 는 데 꼭 필요한 지식이라고 생각해서 신명기반에 왔고 많이 배워가고 있다”등 소회를 밝혔다. 성경 을 알고자 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신명기 일독을 권한다. | 편집부 _ 배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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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학교 소식 |

영아부

담당 _ 유은옥 전도사

지난번까지는 금, 토요일에 성경학교를 해왔는데 금년에 처음으로 6월 23일(금), 과 24일(주일)로 요일을 변경했습니다. 그 이유는 금요일에는 아빠들이 참가를 거의 할 수 없어서 고심 끝에 바꾼 것인데, 그 점이 이번 성경학교에서 가장 잘 한 점이었습니다. 첫 날 최은영 전도사님의“하늘 가족의 탄생과 하나님 나라” 라는 제목으로 은혜로운 특강을 마치고, 오후에 진행해 주신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가 하나 가 되어 마음껏 즐기고 참여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성경학교의 프로그램을 맡으신 모든 강사님들이 철저한 준비와 기도로 영아부 성경학교를 더 풍성 하게 빛내 주셨습니다. 또한 주일날 점심식사를 5층 식당에서 하게 되면 우리 성도님들과 겹쳐서 분주하지 않을까 염려가 되었 습니다. 그런데 영아부실로 음식을 내려와서 식사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에 따라, 식사를 했는데 야 외에 나온 것처럼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시간이어서 정성껏 준비해주신 음식을 더 맛있게 먹고 교제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수고해주신 장로님과 섬겨주신 손길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올해도 변함없이 최고의 요리솜씨로 헌신 봉사해주신 권사님들 과 집사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특히 지금까지 성경학교 때마다 말없이 섬김의 본을 보 여주신 황소순 권사님께 존경과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충성스럽게 영아부를 섬겨주신 부장님과 모든 선생님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 니다. 영아부의 부흥은 우리 교회의 밝은 미래입니다. 앞으로도 영아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무 쪼록 이번 성경학교 때 받은 은혜와 사랑이 영아부 모든 가족들의 마음판에 새겨져서 하나님을 더 잘 섬기 며,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영아부 가족들이 되기 바라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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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유치부

담당 _ 권세라 전도사

유치부 성경학교는 7월 13일(금)~15일(주일) 3일간 진행되었으며, 2018년에는 “이렇게 기도하라!” 라는 큰 주제 아래 첫날은‘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둘째 날‘하 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해요’마지막 날은‘우리를 위해 기도해요’라는 제목으로 설교와 공과,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주기도’ 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유치부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주제였기에 걱 정이 많았지만 주일 오후예배 때 주제 설교를 해 주셔서 강습회 참석하지 못한 선생님 들도 모두 주제 설교를 듣고, 아이들 공과 지도에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올해도 아이샘 어린이집과 초록어린이집 아이들이 어려운 여러 여건들을 이기고 여름성경학교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고 기존 유치부 친구들을 포함하여 첫날은 161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하였습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은 토요일과 주일에 열렸기에 화성교회 유치부 아이들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평균 78명의 아이들 이 참석하였습니다. 교사들도 많이 부족하였지만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섬김으로 모든 일정들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섬겨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지면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올해 가장 인기있었던 프로그램은 뭐니뭐니 해도 토요일에 가졌던 물놀이였습니다. 물놀이 홍보 때문일 까요?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유난히 새 친구들이 많이 왔습니다. 성경학교 3일 동안 유치부에 와서 함께 예 배 드린 친구들이 28명이 됩니다. 생각하지 못한 많은 새 친구들의 방문에 준비한 만들기 재료들과 선물 들이 부족하여 저의 발을 동동 구르게 만들었지만 너무나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모저모 다양한 일들이 많았지만 풍성한 돕는 손길들로 인해 이번 여름성경학교도 은혜 가운데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을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빌어 성경학교 설교를 맡아 아이들 눈높이 맞게 재미난 설교를 해 주신 임동진 목사님과 교사로 지원하여 섬겨주신 선생님들과 식당 봉사로 섬겨주신 분들과 그리고 아이 샘 어린이집과 초록 어린이집 원장님들과 선생님들께도 유치부 교사 전체를 대신하여 지면으로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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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학교 소식 |

유년부

담당 _ 김미라 전도사

이번 여름성경학교 주제는“이렇게 기도하라” 로 주기도(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공 부하였습니다. 총 8회에 걸쳐 공부하는 시간이 자칫 힘들고 지루할 수도 있었으나 선생님 들의 열정과 어린이의 열심으로 주기도를 새롭게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찬 양, 말씀, 만들기, 참여연극, 레크리에이션, 음식나눔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숨 돌릴 틈도 없이 진행되는데도 잘 따라와 주는 어린이들이 고맙고, 그 안에서 하나님께서 하나님 의 뜻을 이루어 가심에 또한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성경학교에서는 어린이들의 믿음을 확인하는“복음제시” 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주일마다 말 씀을 배우고 해마다 수료식을 하지만, 유년부 어린이들이 정말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어린이들은 담임선생님이 제시하는 복음을 듣고 자기의 입술로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며 믿음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진지하게 복음을 듣고 믿음을 고백하는 어린이의 모습에서 성령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도 유년부 성경학교를 인도하시고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뜻을 이루시고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성경학교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학교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섬겨주신 선 생님들과 함께 봉사해주신 학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유년부를 사랑하는 많은 성도님들과 학부모 님들 그리고 기도후원자님들의 기도로 성경학교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음을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마지 막으로 언제나 예수님을 좋아하고 교회를 좋아하고 유년부를 좋아하는 유년부 어린이들에게 감사합니다. 유년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여름성경학교 때 배운 주기도 말씀을 기억하며 주일예배시간마다 드리는 주기도를“기도” 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어린이가 되도록, 또한 기도하는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귀한 우리 자녀들을 말씀과 기도로 잘 양육하지 않으면 세상의 유혹과 시험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이 일을 위해 함께 섬겨주실 선생님들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많은 어린이들을 유년부로 보내주고 계십 니다. 그만큼 진심을 다해 섬겨주실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지금 유년부를 섬기고 계시는 36명의 선생님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내년 함께 섬겨주실 선생님을 보내주시기를 함께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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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초등부

담당 _ 윤에녹 전도사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7월 21일(토) 오전 9시 ~ 22일(주일) 오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2일간의 일정이었지만 주기도 말씀을 예배와 공과 시간에 배우고 믿음의 공동체가 즐거 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힘썼습니다. 아이들이 성경학교를 하며 주기도를 배우고 공동 체 활동을 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번 성경학교 때 감사한 3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먼저는 초등부 이경희 선생님이 기쁜 마음으로 분홍색 교사 단체티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작은 섬김이였지만 교사들이 하나 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지난 성경학교에 이어서 성경학교 프로그램 가운데 주먹밥을 만들어 먹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귀한 섬김으로 반별로 주먹밥 만들기를 하는 동안 더욱 친해지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 고, 말씀으로 영의 양식을 채울 뿐 아니라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만든 주먹밥을 먹으며 육의 양식도 채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름성경학교를 마무리하며 배운 말씀을 되돌아보고 주기도의 내용으로 반별 퀴즈대회를 하 였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있었고“정말 많은 반 아이들이 말씀을 이해하고 있구나!” 라 는 생각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성경학교 기간 동안을 되돌아보면 부족하여 보완할 점들도 있었지만 감사 한 일들도 더욱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 성경학교 주제인 주기도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 줄을 알았고, 하나님 나라를 구하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고, 내 뜻과 내 욕 심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초등부 모든 친구들이 주일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를 하며 그 의미를 묵상하고 그 기도대 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벌써부터 겨울 성경학교를 통해 더욱 하나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것이 기대 됩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부 아이들이 더욱 하나님을 알아가고 부모님을 공경하며 친구들과 함 께하는 즐거움을 누리기를 원합니다.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기도로 함께 해 주신 모든 성도님들과 부모님들, 식당 봉사로 섬겨주신 분들, 기쁜 마 음으로 섬겨주신 초등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성경학교 모든 순 간들마다 함께해주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 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큰 은혜에 감 사를 드립니다.

바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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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학교 소식 |

중등부

행정 _ 박종준

안녕하세요 8/6~8/8 중등부 수련회를 다녀온 중등부 행정 박종준입니다. 얼굴을 보면 20살인 줄 모르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올해 갓 20살이 되어 여름 수련회를 섬기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 니다.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먹는 모습을 보니 재미있고 행복했습니다. 조금이나마 부모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수련회를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지만 하 나님의 은혜 다음으로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아이들 참 젊구나' 였습니다. 물론 저도 20살이고 보시는 성도님들께서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가장 활기차고 어디로 튈지 알 수 없기로는 화성교 회 제일가는 중등부이기에 저희 행정들은 즐거움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수련회를 준비했습니다. 35 도를 넘어가는 날씨에 서 있기만 해도 땀나고 힘이 쭉쭉 빠지는 상태였지만 우리 중등부아이들은 지치 기는커녕 35도의 열기 그 이상으로 뜨거운 움직임 과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중등부 수련회는 밤이 가장 뜨겁기 때문에 저희 행정은 사상 처음으로 불침번을 서기로 했습니다. 계곡이 숙소 바로 앞에 있어서 우리 젊은 아이들이 한 밤중 물과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어서 불침번이 라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저희의 임무는 월, 화 1~4, 4~7 총 4조로 구성하여 아이들을 재우는 것이었습니다만 재우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 하여 방 안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 니다. 불침번을 하면서 중고등부 시절 안 자려고 버 티던 제 모습이 생각나며 그 때의 선생님들께 감사 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 . .들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 이들은 7시 기상인데 6시에 취침하여 저희에게 1 시간의 여유를 베풀어주었습니다.

이 뜨거운 아이들과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게 되 었습니다. 총 8조였고 조별로 한 테이블에 둘러앉 아 식사를 하였습니다. 저희가 고기를 구웠는데 프 라이팬에 고기 굽는 것이 얼마나 뜨겁고 힘든 것인 지 처음 알았습니다. 새삼 집에 있는 어머니께 무한

이번 수련회는 몸이 가장 힘든 수련회가 아니었 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 쌩쌩한 아이들 과 항상 웃으시며 격려해주시는 선생님들, 그리고 모든 수련회를 주관하고 지켜주신 주님이 계시다는 걸 느끼면서 가장 감사한 수련회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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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고등부

이희재 학생 _ 1학년

화성교회 고등부 여름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지 난 겨울 수련회 이후 다시 한 번 느껴보는 고등부만 의 아우라 때문일까요? 이번엔 어느 정도 중학생 티 를 벗어났기 때문에 역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이번 수련회에서 감동받았던 것은 다름 아닌 성경 공부였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GBW’ 시간이었는 데요, 원래 수련회에서는‘GBS’ 라는 조별 성경공부 시간을 갖는 것이 마치 원칙처럼 적용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방법을 바꾸어서 조별 활동을 통한 성경 공부로 진행하게 된 거죠. 다소 긴 것 같이 느껴졌 던 그 시간을, 우리가 주체성을 가지고 자유롭게 꾸 며 나가니 거짓말처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다른 코너들도 물론 다 좋았지만 제가 가장 좋아 했던 시간을 꼽자면, 설교말씀 후 이어지는 중보기 도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중등부 때도 늘 설교말씀 뒤에 중보기도 시간이 있었지만, 그때보다 지금이 더 절실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수련회 기도시간에 전 많이 울었습니다. 서 로의 등에 손을 대고 기도해주며, 만나면 누구든 포 옹해주는 간단한 일들에서 생각지 못한 위로를 받았 고,‘교회’ 라는 공동체가 왜 있는 것인가에 대한 해 답을 조금은 찾은 것 같았습니다. 불편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 그랬던 인식이 점차‘예수라는 소망을 품고 함께하는 모임’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저는 항상 수련회에 갈 때마다 한 가지 소원을 가 지고 갑니다. 그 한 가지 소원은‘하나님을 만나는 것’ 입니다. 저는 수련회에 다녀올 때마다 항상 고대 하고 염원하던 그 소망을 이루지 못하고 온다고 생 각을 했습니다. 바울처럼 정말 극적인 만남을 원했 던 것이죠. 그래야 확신이 생기고 섬길 마음이 생긴 다는 둥 갖가지 이유를 대고서요. 그렇지만 이번 수련회를 다녀오면서 그게 아닐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한 번 갔다 올 때마다 크고 작은 위로와 감동을 받고, 설교말씀 에서 지혜를 얻고, 교회 공동체 안에서 헌신하고 나 누는 그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계단을 하 나씩 차곡차곡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니까, 그 보다 더 큰 위로와 감동이 없었습니다. 물론 평소 주일에서도 마찬가지겠죠. 만약 수련회 가 단지 지치고 피곤한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 산입니다. 아무것도 느끼는 게 없어도 그 자리에 나 가는 게 중요합니다. 우리는 그 시간이 아니면 다른 곳에서 하나님을 찾지 않기 때문이겠죠. 그 자리에 서 울부짖으며 기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번 장창수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통해 깨달았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도 수련회 자리에 계속 나갈 것입니다. 곁에 망설이는 친구가 있다면, 함께 그 자리에 나가 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바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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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학교 소식 |

청년1부

이성훈

2박 3일간의 수련회가 끝난 지 어언 한 달이 넘 었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생생했던 그때의 기 억을 되짚어 보려 한다. 나는 임원이었기에 준비과 정부터 같이 참여했다. 생전 처음 하는 임원이었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없었던 나는 바라볼 것이 라고는 임원들과 목사님뿐이었다. 초반에 어떻게 갈 피를 잡아야 할지 서로 많은 고민을 했지만 그때마 다 회의와 기도를 통해 방향을 잡아 나갔다. 각자 바쁜 와중에 서로 그 빈자리를 메꿔주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유대감은 더욱 끈끈해지고 정말 같은 목표 를 향해 나아간다는 것을 느꼈다. 수련회의 모든 프로그램을 목장원들과 함께 헤쳐 나가는 게 규칙이었다. 심지어 강의 시간에도 목장 별로 자리가 정해져 있을 정도였다. 처음에는 이런 활동들을 조금 불편해하던 지체들도 시간이 지나면 서 점차 적응하고 오히려 더 편안해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었지만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도르트신조 발표 프로그램이었다. 그때에 는 나도 목장에 편성되어 같이 스터디를 하며 발표 를 준비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놀랐던 것은 겉으 로 보기보다 더 지체들이 자신의 신앙에 고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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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진리를 알고자 하는 열망과 갈증 해소에 목말라 있 다는 것이었다. 내용 자체가 어렵고 추상적이기 때 문에 우리가 한번에 받아들이기에는 결코 쉽지 않았 다. 그러나 이를 시작으로 진정 하나님이 어떤 분이 신지 알고자 하고 자신과 하나님의 관계를 생각하며 바른 것을 추구하려는 모습들은 놀라우면서도 은혜 로웠다. 그 후 각자가 준비한 재미나고 기발한 포맷 들로 발표 시간을 채웠고, 역시 청년 1부는 다르다 는 것을 느꼈다. 이후에도 정말 반응이 너무나도 뜨거웠던 물놀이 나 서로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청년 1부를 사랑 하는 마음을 더 길러준 기도회, 서기와 부회계가 열 심히 준비한 화성라디오까지... 정말 주옥같은 프로 그램들로 가득차 있었고, 나는 너무나도 즐겁게 수 련회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감사한 것, 즐거웠던 것, 아쉬운 것, 여러 기타 느낀 점들이 많지만, 한 가지 명확한 사실은 하나님 께서 우리 공동체를 위해 수련회라는 시간을 마련하 셨다는 점이다. 친밀함을 넘어서 같은 신앙을 고백 하는 우리에게 더욱 더 거룩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 록 허락하셨고, 청년 때에 세상에 맞서 우리가 어떻 게 나아가야 할지 다시금 짚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되 었다.


청년2부

회장 _ 조웅연

이번 여름 수련회는 제가 맞이했던 수련회 중에 서 가장 애타는 수련회였습니다. 회사 업무로 인해 서 수련회 전날까지 참석 여부를 알 수 없었기 때문 입니다. 게다가 청년부 임원으로서 섬기는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마음에 부담이 더욱 컸습니다. 그런 데 이번 수련회 참석 여부를 놓고 기도하면서 기도 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어주신다는 것을 체험했 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아마 수련회에 참석한 많은 이들 중 가장 먼저 은혜를 받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또 감사하게도 저처럼 상황이 변하거나 마 음이 변해 예상보다 많은 지체들이 함께 수련회를 떠날 수 있게 됐습니다. 수련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씀은 둘째 날 오전이었습니다. 권요셉 목사님께서 선교 남수단 선교 보고를 해 주셨는데 제가 그동안 경험했던 선 교 보고 중에 가장 가슴이 아팠습니다. 남수단의 자 연 환경 사진, 순수한 부르아족 사람들, 아이처럼 하나님을 예배하는 모습 그리고 억울하게 전쟁에 휘말려 목숨을 잃는 그들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습 니다. 그동안 얼마나 이웃들에게 무관심했는지를 느꼈습니다. 내 이웃들에게 저렇게 원통한 일들이 많았는데 같이 눈물 흘려 주지도 화도 내지도 심지 어 기도도 해주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그렇게 그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회개의 눈물로

마무리하려는 순간 권요셉 목사님이 한 가지 이야 기를 해주셨습니다. 교회에 노숙자들이 왔었는데 잠시 다녔다가 결국 그들이 떠나게 됐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목사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마음이 무거 워졌습니다. 과연 우리 청년부에 노숙자들이 온다면 나는 어 떻게 대할까? 과연 그들을 불쌍하게 보지 않고 내 친구처럼 섬길 수 있을까? 그들에게 빵 대신 내 마 음을 온전히 줄 수 있을까? 그런 의문이 들면서 둘 째 날 집회는 말끔하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이웃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그동안 무심했던 제 죄를 회개하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어려운 숙제를 하나 받으며 집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청년2부 수련회 주제는‘소명’ 이었습니다. 이번 수련회가 끝나면 제게 주신 소명이 더 명확해 지지 않을까 기대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 습니다. 더 아리송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주 신 길을 아주 명확하게 안다면 참 좋겠지만 어쩌면 하나님은 계속해서 기도하고 고민하길 바라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둘째 날 오전 집회처럼요. 수련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부족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조용히 다가와서 채워준 청년2부 지체들, 목사님, 부장집사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설교말씀 은 청년2부 유투브 채널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바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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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학교 지원 |

약산교회를 약산교회를 다녀와서... 다녀와서... 청년1부

회장 _ 이상민 형제

8월 23일 천천히 한반도를 찾아온 태풍과 달리 화성교회 성경학교 지원팀은 이른 아침부터 발빠르 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약산교회 성경학교 광고를 접한 후 저는 한 동안 이름과 나이도 알지 못하는 그 친구들을 머리 속에서 수 없이 그려보며 상상해보곤 했습니다. 그렇게 그 친구들을 마음에 품고 약산교회의 송 하준(8세), 조근영(10세), 송하연(12세), 고유진 (12세) 이렇게 4명의 귀한 영혼들을 은혜 가운데 만날 수 있었습니다. 화성교회에서는 4명의 교역자와 6명의 청년들이 약산교회 성경학교를 직접적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약산교회의 귀한 영혼들을 만나기 위해 분주했던 마음은 성경학교 장소(로그벨리 수 련원)에서 그들을 기다리며 기대와 설렘과 여러 감 정들로 바뀌었고 그 감정들 속에는 걱정과 의심도 함께했습니다. 그러던 중 창가 너머로 정말 귀엽고 밝은 웃음소 리와 함께 친구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 때 서야 저는 걱정과 의심을 내려놓고 그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서로가 어색하였지만 저희 지원팀은 다가감에 주 저함이 없는 듯했습니다. 다행이 이런 저희를 보며 웃어주기도 하고 질문에 답도 해주던 그 친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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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생각나며 감사함이 배로 이 시간 밀려오는 듯합니 다. 물론 가장 어렸던 하준이는 마음을 여는데 누 나들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렸지만 오히려 그 속에 서 저희에게 은혜가 되고 감사함이 되었던 점이 많 았습니다. 개회예배 후 아이스브레이크 시간에 서로의 얼 굴을 관찰하며 하나하나 완성시켜 나가는 시간을 가지며 많은 어색함을 깨트리고 드디어 첫번째 공 과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도사님의 공과는 저의 걱정과 의심을 뒤로 하고 4명의 친구들뿐만 아니라 교역자 및 청년들까지도 집중케 하였습니 다. 저는 아직도 뒤에서 그 시끌벅쩍하고 천진난 만한 친구들이 전도사님의 말씀에 귀를 쫑긋 세우 며 반짝이던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주기도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고 외우기 시작하 였습니다. 그렇게 총 4번의 공과 그리고 공동체 활동 시간 을 통해 주기도를 알아가고 외우기 시작하는 친구 들을 보며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첫번째 공과 후 이어지는 폼클레이액자 만들기와 공동체 활동, 물놀이를 지나면서 더욱더 가까워짐을 그리고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식사 후 같이 예배를 드리고 공과를 하고 기도 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기도하는 그 시간에 저는 자신이 죄인 임을 알게 해달라는 기도제목을 잊을 수 없습니 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늘 마음속에 가지고 있어 야 할 제목이지만 그 대상이 보기에 정말 순수하 고 착하고 귀여운 아이들로 바뀌자 속에서 거부 감과 정말 그럴까라는 의문 등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가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친구들을 붙잡 고 기도하였던 시간은 지금도 그 친구들을 위해 또 저를 돌아보며 기도하게 되는 은혜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수료식 가운데 선물을 증정하고 사진을 찍고 기 도를 하고 또 청년들과 연락하자며 번호를 교환하 고 인사를 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신나게 뛰어가던 그 친구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이상하게도 그 아이 들이 보여준 미소를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그 친구들이라는 생각이 스쳐 갔지만 다시 만날 거라는 기대와 기쁨이 곧이어 찾 아왔고 그렇게 저의 약산교회 여름 성경학교는 마 무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회가 끝난 후 야식과 함께 나눔의 시간이 있 었습니다. 그때 가졌던 내용을 모두 나누지는 못하 지만 섬김의 마음과 자세로 나아온 지원팀 각자에 게 은혜와 감사가 있었고 또 그것을 나누는 시간 가운데 더욱 풍성해지고 주님께 감사하는 그리고 비록 하루였지만 돌이켜보는 가운데 모두 주님의 은혜가 아닌 것이 없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 습니다.

이 소감문을 통해 그 친구들을 다시 돌아보며 기 도의 제목들을 점검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너무나 귀엽고 순수했던 하준이, 이름보다 더 예 쁘고 또 먼저 다가와 마음을 열어주던 근영이, 잘 웃고 또 동생을 잘 챙겨주던 듬직한 하연이, 잘 웃 지는 않지만 어른스럽고 또 웃어달라 하면 곧잘 웃 어주던 유진이, 이 4명의 친구들의 신앙생활과 약 산교회와 나도성 목사님을 위해 모든 성도님들이 같이 기도의 자리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둘째날도 어린 영혼들은 주기도를 잘 배우고 또 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퇴실 시간이 조금 앞당겨지는 아쉬움이 있 었지만 태풍도 성경학교를 막을 수 없었듯이 큰 문 제없이 조화롭게 일정을 잘 마무리하고 친구들과 헤어질 수 있었습니다.

청년으로서 이 성경학교에 참여하면서 계획하고 기도로 준비하고 도움을 주신 교역자분들과 장로님 들 및 여러 손길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모 든 영광과 높임을 성경학교를 주관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바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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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남성도 캠프 |

서로를 향한 향한 뜨거운 뜨거운 기도 기도 서로를

18년 남성도 캠프가‘주의 이름

회원으로 구성된 캠프찬양팀의 찬양에 이어서 김기

으로 사랑하고 축복하는 가운데

영 원로목사께서“가정에서 남성의 역할” 이라는 주

믿음으로 친교하며 하나가 되

제로 은혜로운 강연이 있었고, 2부 시간에는 찬양

자!’ 라는 주제로 지난 2월 28일부터 강화도 마니

과“나의 신앙생활” 이라는 조원철 집사의 간증, 16

산에 위치한 화이트하우스에서 1박 2일 동안 은혜

조로 나눈 소그룹 모임에서 묵상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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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말씀과 남성도간의 충만한 교제의 시간을 보 내며 은혜중에 마쳤다.

예수님을 어떻게 믿게 됐고, 가장 기뻤던 일과 슬 펐던 일, 좋아하는 음식과 취미, 아버지와 남편으

안수집사회와 남전도회가 주관으로 2년만에 열린

로서 몇점입니까? 등의 질문을 통해 서로를 알고

이번 캠프는 8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되돌아 보게 했다. 이어서 김대중 목사께서 진행한

첫째날 저녁 9시 시작된 1부 시간에는 3부남전도

기도시간에는 소그룹 조원들의 기도제목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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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모든 남전도 회원을 위해, 가정과 사회, 교회와 국

리 외치기’ ,‘훌라후프’ ,‘빼빼로 잇기’ ,‘줄넘기’

가를 위해서 서로 부둥켜 안고 통성으로 뜨겁게 기

그리고 야외에서 진행된‘족구’등의 게임을 통해

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바탕 웃으며 모두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둘째날 아침 7시에 시작된 예배시간에는 이은수

이번 캠프는 처음으로 참여한 남성도들과 갓 등

담임목사의 눅 3:15-20 성경을 인용하면서“NO

록한 새신자 성도들의 참여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

라고 분명히 외치는 사람이 되자!” 라는 주제로 설

었다. 캠프를 통해 화성교회 남전도회가 믿음과 사

교 말씀이 있었다.

랑의 공동체로 더욱 주님께 가까이, 더욱 이웃과 형제에게 가까이, 더욱 사명에 충실한 교회로, 또

아침식사 후 한경석 집사께서 진행한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흥팀과 진팀으로 나눠‘이구동성’ ,‘큰소

예수님이 흥하는 교회로 진일보의 경험을 해 나가 기를 소망한다.

| 편집부 박복태 |

바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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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나눔 |

지역 어르신들과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함께하는 식사 식사 지역

●일시 : 2018년 5월 3일 11시 50분 ●장소 : 5층 식당 ●인원 : 지역어르신 130여 분과 주민센터 직원 6여 명 및 교인들 ●봉사 : 식사준비 - 여전도회 / 배식 - 목요전도팀과 블리스 중창단 ●식순 : 담임목사님의 인사말 - 블리스 중창단 특송(어머님의 넓은 사랑, 과수원 길) - 담임목사님 식기도 - 배식 - 식사

2018년 5월 3일(목)은 우리교회 인근의 어르신

되기도 했습니다.

들을 위해 점심식사를 대접하였습니다. 김치, 나 물, 호박튀김, 잡채, 떡, 바나나, 국 등 식사를 마

작년까지는 어르신들이 직접 나오셔서 배식을 하

련하였고 지역어르신 130여 명이 이날 식사에 참

였었는데, 올해부터는 우리 교회 교우들의 도움으

여해주셨으며 주민센터 직원 6여 명과 여전도회 성

로 모두가 자리에서 배식을 받으니 혼잡함도 줄일

도님들이 함께 봉사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수 있었고, 어르신들 마음에도 한층 더 가까이 다 가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배식에는 블리스 중창단과

어르신들이 오셔서 순서대로 앉으시며 대기하시

목요전도팀이 봉사해 주셨습니다. 어르신들은 성도

는 동안, 자리에 계신 한 분 한 분께 인사를 드리며

들의 섬김의 손길 하나하나에 진심어린 감사를 표

자리마다 냅킨을 놓아드리니 어르신들이‘화성교회

하였고, OOO 어르신은“공짜밥을 먹는데, 어찌 가

는 참 배려가 깊다’ 며 좋아하셨습니다.

만히 있을 수 있겠냐” 며 테이블에 냅킨을 놓는 일 을 거들며 감사를 표하셨습니다.

이은수 담임목사님께서는 어르신들에게 소찬에 기꺼이 참여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인사를 드리며,

이제 2년째 지역 어르신들 점심을 대접하는 일을

어버이날이 있는 달을 맞아 어르신들이 어려운 시

하다 보니 지역 사회의 많은 분들이 아시고, 전도

대에 자녀 양육의 노고를 감당하셨던 것을 위로하

할 때 어르신들에게 화성교회라고 말씀드리면, 이

셨습니다. 이어서 오랜 만에 찾아온 블리스 중창단

점심 대접을 거론하시면서 반가이 인사해 주실 정

의 특송이 진행되었고 어르신들은 흐뭇한 모습으로

도입니다. 비롯 한 끼 식사지만, 우리 지역 어르신

호응해주셨습니다. 두 번째 곡인 과수원 길을 부를

들의 영육간 강건함이 샘솟는 귀한 식사자리가 쭉

때는 모두가 함께 노래하며 애틋한 분위기가 연출

이어지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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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 편집부 _ 김기태 |


저희 당회원들은... 당회서기 강성일입니다. 당회원은 11명의 장로와 담임목사님과 함께 12명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장로들을 사역의 협력자로 세워주셔서 부족함이 많 지만 화성교회에 속한 온 성도와 환우들 어려운 이웃을 위로하며 심방하며 기 도에 힘쓰며 섬기는 자들이 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매월 첫 주 토요일 새벽 예배 후 정기 당회로 모이며 각 위원회 보고 및 논 의를 하며, 셋째, 다섯째 토요일 새벽 예배 후 담임목사님의 인도로 QT와 성 경공부를 함께 하며 교제 후 성도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콩나물 국밥을 함께 나누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장로들을 담임목사의 협력자로 세워주셨기에 순종의 길을 주시고 따라오라 하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짊어지셨기에 여호수와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사역을 감당하 고 있습니다. “우리는 범사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 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 하나이다” (수 1:17)라고 말씀 주심같이 장로들과 성도들이 함께 협력하여 담 임목사가 소신껏 목양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 생활, 합신의 이념으로 든든히 세워지는 우리교회 되도록 기도합니다.

바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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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 동행하는 삶 ❶ |

대를 잇는 가정예배 김신은 _ 집사 | 목3구역

저희 친정가족은 할머니를 모시 고 부모님 1남 3녀 대가족입니 다. 가정예배의 멘토는 친정아버 지입니다.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 게 된 시점이 저의 초등학교 입 학과, 동생이 젖을 뗀 시기였습니 다. 가족 전체를 한자리에 모아서 한 말씀이 생각납니다.“매일 가정예배를 드리자!” 7명이고 7일이니 예배시간마다 한 명씩 대표 기 도를 하기로 하자. 대표자는 찬송도 고를 수 있고, 아버지가 부재 중일 때는 사회를 보는 특권이 있었 습니다. 그렇게 예배는 6년이 지속되었고 언니가 수험생이 되고 하교 시간이 늦어지며 가족 모두가 모이는 예배는 일주일 1~2번 드리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명절마다 18명이 모이면 아버지의 인도로 예배를 드리는데 감동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가정의 첫 예배는 남편과 첫 데이트를 한 날 월차를 내고 공원 벤치에 앉아드린 예배입니다. 결 혼 후 직장에 치우쳐 가정예배를 소홀히 하다가 첫 아이가 태어나고 돌 이후부터 아이와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영아부에서 내주는 암송 숙제 를 위해서 예배로 만들어보자 생각하게 되었습니 다. 영아부에서 주는 성경구절을 읽고 주 기도문으 로 하게 되었고, 큰 아이가 글을 읽으면 성경읽기 를 예배에 넣었습니다. 5분도 안 되는 예배였습니 다. 큰아이와 제가 성경을 펼치면 둘째 아이는 그 림 성경을 들고 옵니다. 누나와 제가 본문을 읽으 면 둘째는 자신이 지은 구절을 이야기합니다. 어느 덧 내용이 길어지고, 동화구연이 되었습니다. 찬송 도 많아졌습니다. 교회 발표회를 위해서 율동과 함 께 찬송을 부르게 되었는데 길어져도 신나고 재미 있었습니다. 큰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서 시편 암송, 감사 제 목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10살이 되어 학교,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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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원 스케줄이 많아지며 가정예배가 뒤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큰아이의 학교에서 선생님, 친 구 사이의 갈등이 생기며 그 문제들이 우리 가정과 저에게는 큰 두려움이 되었습니다. 순간 가정예배 를 우리 가정의 우선순위로 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어나는 시간 을 30분 앞으로 당겼고 아침에 찬양을 틀고 가정 예배를 드렸습니다. 아직 졸면서 읽고 엎어져서 예 배들 드리기도 했지만 큰아이가 저보다 먼저 일어 나 예배 자리에 앉은 모습을 보며 함께하시는 예수 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저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기쁨이었습니다. 저의 대표 기도로 하루를 엽니다. 성경 한 장을 읽고 그 단어를 기도제목으로 나누고 하루를 시작 합니다. 제 남편은 지방에서 근무하기에 매일 예배 에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주일 밤에 모여 찬양하며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최근 읽은 책에서 우리 인생을 100달러로 생각 할 때 100달러 헌신을 한 번 드리고 말 것이 아니 라 100달러는 하나님의 것으로 선포한 후 매일 1 달러씩 드리는 게 제자의 삶이라는 것을 읽고 제 가정예배가 떠올랐습니다. 저희 가정예배는 매일 1 달러의 초라한 예배이지만 100달러의 가치로 예배 로 받는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제가 여기에 선 이유는 초라한 저희 예배를 나눔 이 아닙니다. 어린시절의 부모님이 이끈 1세대의 가정예배의 시작과 그 열매로 이어지는 현장을 나 누기 위함입니다. 지금 1세대의 가정과 포기하고 싶은 가정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가정예배를 드리 기로 작정한 1세대의 가정들을 세운 주님께 감사드 리며, 그 예배의 씨가 결코 헛되지 않음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힘든 순간마다 믿음으로 포기하지 않 기를 원합니다.“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 치라 그리하면 늙어서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 라.”지금의 가정예배는 제 자녀들이 부모가 되어 다시 떠내려가는 삶과 간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STORY - 동행하는 삶 ❷ |

가랑비 처럼 젖어드는 하나님의 사랑 최길선 _ 성도

저는 중국에서 태어나 길림성 에서 살았습니다. 매일 논밭에 서 일했고 당연히 교회에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1970년에 결혼하게 되었고 슬하에 딸 둘 을 나았습니다. 그러던 중 첫째딸 이 2003년에 한국 대전의 한 남자와 결혼해서 한국에서 살게 되었고, 딸 결혼을 핑계로 한국에 와서 2년간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손을 다쳐 1년을 넘게 쉬게 되었습니다. 중국과 한국 생 활을 하던 중 남편이 하늘나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마음에 소원을 갖게 되었고 더 이상 방황하지 말고 혼자 사는 예 수님을 믿는 노인들을 돌보는 안정적 일을 소망하게 되었습 니다. 그런 소망을 갖던 중 2011년 직업소개소의 소개로 화성교회에 다니 시고 지난 주에 소천하신 이순덕 권사님을 소개받 게 되었습니다. 이 만남은 권사님이 소천하시기 15일 전까지 2018년 3월까지 계 속되었습니다. 7년 넘게 이순덕 권사님을 돌보는 일을 계속하였습 니다. 권사님과 있을 때 저는 엄마와 함 께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더 좋은 것은 권사님과 함께 구역예배, 주일예배를 드린 것이었 습니다. 처음에는 형식적으로 드렸지만 매주일 목 사님 말씀을 들으며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고 믿음이 생겼습니다.

권사님은 매주일 빈 손으로 교회에 가면 안 된다 고 헌금을 쥐어 주시며 헌금도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수년을 다니다가 세례를 받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에 학습, 2016년 봄에 세례를 받으려고 하던 중 이순덕 권사님이 머리를 다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례를 받지 못했 습니다. 2017년 봄부터 소천 전까지 권사님은 거 동이 불편해졌고, 권사님의 병상을 지키느라 교회 에 못 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권사님 병이 깊 어져 잠을 잘 못 주무시고 통증이 악화되었습니다. 7년 넘게 간호하던 저는 체력이 급격히 약화되어 최근 권사님 돌봄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 리고 화성교회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 습니다. 거의 3년만에 드리는 예 배였습니다. 그러던 중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세례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저는 권사님을 만나기 전부터 시댁식구들이 믿는 예수 님에 대해서 알고 싶었 고, 이러한 궁금증을 이 순덕 권사님을 통해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가랑비에 옷이 젖도록 저 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 가 되었습니다. 권사님에 이끌려서 나왔지만 이제는 신앙으로 교회에 나오 고 있습니다. 이제 저는 하나님의 복된 자녀가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적으로 서도록 성도님들 기 도해 주시고, 한국에 와 있는 두 딸이 하나님을 인 격적으로 만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 다. 감사합니다.

바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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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 동행하는 삶 ❸ |

하나님의 뜻으로 양육하겠습니다 송 참 _ 성도

송 참입니다. 먼저 우리 부부의

려보냈습니다.

소중한 선물 지안이를 주신 주

제가 그토록 사랑하는 아기를 생각하며 아무것도

님께 감사드립니다. 유아세례

할 수 없음에 제 스스로 무력함을 느꼈고, 그 순간

간증을 권유 받고 글, 말재주가

하나님께 기도하게 되었습니다.“주님께서 보호하

없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 겁이

시고 지켜주세요!”집에 와서 지안이를 눕혔더니 빨

났습니다. 다만 순종하겠다는 말씀을

갛게 열꽃이 피었습니다. 나중에야 그것이 돌치례

드리고 준비했습니다. 저는 매사에 계획적이고 주도적인 성격이었습니 다. 지안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저는 분주하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일 후로 지안이를 내 힘 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았고, 위급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돕는 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 경쟁적이었으며, 치밀한 계획으로 스스로를 다 그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믿었지만 삶의 우선

그래서 이제는 버거운 계획, 스스로 다그치기보

순위는 저 자신이었습니다. 저의 목적과 계획이 틀

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어질 때는 교묘하게 성경말씀과 생각을 뒤섞어 위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우리 가족이

안을 삼았습니다.

함께 신앙생활하는 계획” 을 갖게 되었고 교회에 등 록하지 않은 남편을 등록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

그런데 아기를 출산하고 양육하면서 삶이 달라졌

다. 그런데 기도시작 후 머지 않아서 남편이 교회

습니다. 아기를 키우는 것은 변수가 많았습니다.

에 등록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지안이를 통해 제 계

하나씩 계획과 목적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했고, 아

획과 생각, 논리의 부족함을 알게 하시고 은혜로

기를 키우며 제 자신이 유약한 존재임을 알았습니

사는 것이 진정한 복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다. 또한 자신있게 세운 다이어트가 계획대로라면 6개월 후 10kg 정도가 빠져야 했으나 현실의 제

지금은 주님 말씀을 통해 양육하려고 애쓰고 있

몸매는 그대로였고 그런 현실에 좌절하고 우울해지

습니다. 하나님의 선물로 태어난 지안이가 어느덧

기도 했습니다.

자라 유아세례를 받게 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하

한번은 지안이가 돌쯤 되었을 때 새벽내내 고열

나님의 말씀과 뜻으로 잘 자랐으면 좋겠고, 하나님

속에서 몇시간 동안 울음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

의 뜻으로 양육할 것을 고백하며 유아세례를 준비

런 모습에 당황하여 급하게 응급실에 찾아갔으나

했습니다. 지안이가 잘 성장하고 하나님의 뜻 가운

의사선생님은“아이는 언제나 울 수 있습니다” 라며

데 잘 자라고 성장하도록 기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오히려 무덤덤하게 대할 뿐 별다른 조치도 없이 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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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 STORY - 동행하는 삶 ❹ |

인도하시는 신앙의 길 오동춘 _ 장로 | 203구역

어린 날 내가 살던 마천 고향엔

씩씩하고 용감했던 것이다. 우리 형제는 도강증도

교회가 없었다. 산골 주변에 절만

없이 열차로 한강을 건너 새벽 1시쯤에 서울역에

있었다. 지리산 공비가 군인이 주

내렸다. 그때 하나님을 모르는 학생이었으나 하나

둔하던 초등학교마저 불질러버려

님 은혜로 한강을 건너 왔고 서울역에 내리자마자

우리는 교실도 없이 아주 열악한 교

신사 한 분이 나보고“학생 어디까지 가느냐” 고묻

육환경에서 마천초등학교 6년 과정을 졸

길래 돈암동 숙부댁에 간다고 했더니 자기가 혜화

업했다.“자식은 쪽박을 차도 가르쳐야 한다” 는어

동까지 가니까 동행하자 하여 통행금지가 된 텅 빈

머니의 교육신념 때문에 함양읍내로 이사를 나왔

거리를 걸어 혜화동까지 왔다. 혜화동파출소 순경

다. 함양중학 3년 과정을 졸업할 때까지 누구도 내

에게 잠자리를 부탁하여 파출소 건너편 36군 병원

게 전도하는 사람이 없었다. 초등학생, 중학생 때

<현 동성고교> 야전침대에서 군인들과 함께 하룻밤

는 예수님을 몰랐다.

을 잤다. 곧 텐트를 나와 근처 삼선교 숙부댁을 쉽 게 찾았다. 8월 14일 아침이다. 휴전된 지 2주만

내가 서울 숙부 초청을 받고 아버지의 사랑으로

이다. 도강증도 없이 한강을 건너와 처음 집을 찾아

부산에서 1953년 8월 13일 오후 아우와 함께 완

온 조카 둘을 대견스럽게 바라본 숙부는“촌학생들

행열차에 올랐다. 한강을 건널 도강증이 없는 열차

이 똑똑하구나”하면서 반가워하셨다. 이튿날부터

손님들이 영등포역에서 다 내렸다. 우리는 영등포

6.25 전쟁이 지나간 초라한 서울 모습을 보았다.

역에서 밤을 새우면 다음날 택시 기사인 숙부가 데 리러 오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일단 우리도 영

이듬해 숙부는 우리 형제를 서울에서 공부하게

등포역에 내렸다가 개찰구로 갔더니 보퉁이를 머리

도와 주셨다. 아우는 중학생, 나는 고교생이 된 것

에 인 아주머니 하나가 부리나케 열차에 오르는 게

이다. 경축식 날 시가행진도 씩씩하게 하며 공부를

아닌가!“동해야 우리도 타자”아우를 채근하며 우

열심히 하던 나는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을 맞이

리 형제도 열차에 올라 갔다. 갑자기 헌병 하나가

하여 부산 집에 내려 왔다. 벼르던 코 축농증 수술

“누구야!”소리 지른다.“학생입니다-”나도 외쳤

을 하게 되어 부산 초량 천주교병원에 가서 양쪽

다. 헌병은“학생이면 다야!”다시 소리 질렀다. 나

코 수술을 하고 3일씩 두 번 입원하고 있을 때 한

는 반사적으로“모르겠습니다-”소리지르고 텅 빈

수녀가 병문안을 와서 천주님을 믿으라고 전도를

열차 칸에 가 앉아버렸다. 산골 학생으로서는 제법

하는 것이었다. 태어나서 처음 받는 전도였다. 큰

바른 생활

63


누님스런 수녀의 신앙인품에 감화되어 안내해 준

였다.

서울 돈암성당 신자가 되기로 약속을 했다. 당시 내게 교리를 가르칠 때 나는 삼위일체설에 대해 질

나는 대학 3학년 때 만난 안송희 청년과 5년 교

문했다. 수녀는 삼각형을 하나 그려놓고 학생 변이

제 끝에 해병대 군복무를 마치고 고교 교사가 되면

몇 개에요? 각은 몇 개에요? 하고 물을 때 변도 세

서, 1965년 6월 24일 대학생들 한일비준 반대가

개, 각도 세 개라 대답했다. 그럼 삼각형은 몇 개가

심하던 더운 여름에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결혼식을

있느냐? 했다. 하나라고 대답했더니, 성부, 성자,

올렸다. 결혼식 날 신혼 여행비를 소매치기 당해

성령 삼위일체설은 이와 같은 이치라 하면서 더 물

보은 문장대쪽에 못 가고 대전 유성 군인호텔에서

으면 자기도 모르니 더 이상 질문을 하지 말라 했

별들과 개구리 합창단 축하를 받으며“주님 잘 섬

다. 인상적인 수녀의 *삼위일체설 강의는 지금도

기는 부부” ,“첫아들 낳는 부부” 가 되게 해 달라는

내게 감화를 준 신학강의였다. 나는 상경하여 고3

기도를 하고 첫날밤을 잔 것이다. 이튿날 우리 부

졸업반이 되면서 수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돈

부는 서울로 올라와 2만원 짜리 전세로 염리동 한

암성당에 가서 미사에 참여했다. 두 달을 출석해도

서 초등학교 근처에서 살림을 시작했다. 아내는 산

어디서 온 성도냐? 묻는 사람도 없고 모두 무관심

칠교회 유치원 교사로 나가고 나는 여자고등학교

했다. 대학입시 공부를 해야 하므로 붙잡지 않는

교사로 근무하며 교회 중고등부를 잘 섬겼다. 전세

편이 오히려 내겐 좋았다. 그런 중에 숙부댁이 용

로 살다가 화곡동으로 조그만 집을 사서 이사 오면

산으로 이사를 가면서 용산 근처 성당을 찾지 못하

서 오안열, 오혜림 남매를 먼저 화성교회 유초등부

여 나는 성당에 나가지 못하였다. 그 해 가을 숙부

에 보내고 나와 아내는 산칠교회를 2년 더 섬기다

댁 이웃 제재소에 불이 나서 숙부댁도 다 타버렸

가 1975년 여름 화성교회에 등록했다.

다. 나의 책도 일기장도 몽땅 재가 되어 버렸다. 더

몸소 겪은 체험에서 솟아나는 간증적인 장경재

이상 숙부댁 신세를 질 수 없어 3의 2반 같은 반

목사님 설교에 크게 감동이 되었다. 나와 아내는

친구와 아현동에서 자취를 하기로 했다. 함께 자취

중고등부 반사로 열심히 교회 일에 충성 봉사했다.

를 하던 어느 날 밤 친구가 교회를 나가자고 전도

나와 아내는 그때 고등부 교육전도사인 김기영 목

했다. 나는 망설였다. 수녀와의 약속 때문이다. 그

사님과 함께 고등부 부흥에 온 힘을 쏟았다. 나는

러나 나갈 성당은 찾을 수도 없고 천주교와 기독교

장목사님 말씀을 받들어 남전도회를 세우고 이어

는 성경 중심의 종교이니 내가 기독교 신자가 되어

부부찬양대<현 아삽찬양대>도 만들었다. 그리고 장

도 수녀와의 약속 위반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목사님께 건의하여 교회요람도 만들기 시작하여 5

친구 따라 판자교회인 산칠교회에 갔다. 성경도 찾

호까지 직접 편집에 참여했다.

을 줄 모르고 찬송가도 몰랐다. 완전히 이방인처럼 보였다. 그런데 목사님 기도나 성도의 기도 소릴

나의 선임 장로로 신면식, 허운철, 김익성, 장기

들어 보니 저 기도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철, 안만수, 신언복, 방세호 장로가 계셨다. 내가

생겼다. 최명환 목사님이 시무하는 기독교장로교회

장로 안수를 받고 얼마 되지 않아서 우리 교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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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합신교단으로 신앙노선을 바꿀 때 교회가 좀 시끄

로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장목사님과 강정채 사모

러웠다. 나와 안만수 장로<후에 화평교회 목사 시

님 슬하에 아들만 다섯이다. 모두 부모님 기도 대

무>, 신언복 장로가 함께 반대파 성도들 설득에 최

로 목사, 장로, 안수집사로 주님께 충성하고 있다.

선을 다했다. 장목사님의 너그러운 신덕과 우리 장

안송희 권사와 함께 화성교회 고등부를 잘 섬겨 가

로들과 여러 권사, 집사님들의 기도로 화성교회는

르친 김재능 선교사, 장완식 장로, 정연희 권사, 이

주님이 살아 계시는 화평한 교회가 된 것이다.

은경 귄사, 정진관 집사 등의 제자를 보는 기쁨은

내가 장로 장립이 되면서 기도했던 대로 장경재

크다. 장경재 목사님이 개척한 화성교회는 희년을

목사님 만주 봉천 설교 중심의 설교집과 문집을 살

맞았고 장목사님이 하늘나라 가신 지도 17년이 된

아 계실 때 출간하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했다. 김

다. 김기영 목사님도 이제 원로목사가 되시고 이은

기영 목사님 시무 때 화성교회 40년사도 출판되어

수 목사님이 뒤를 이어 교회가 잘 부흥하고 있다.

나는 참 기쁘게 생각한다. 아내 안송희 권사가 한

고 박윤선 목사님의 수제자 장경재 목사님이 주무

결같이 새벽기도 열심히 하며 하나님이 주신 3남매

시는 보령 모란공원 산소 방문하는 일이 나는 참

중에 맏아들 오안열이 목사가 되고, 딸 오혜림이

기쁘다. 우리 장목사님의 그 눈물의 기도와 성도

이남행 목사와 함께 부부선교사가 되어 주님 일꾼

사랑의 은혜를 우리 잊지 말고 살아가자. 40여 년

이 된 것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장목사의 기도의 힘

을 안송희 권사와 함께 화성교회를 섬기며 살아가

이 컸던 것으로 생각된다. 고등부 회장을 지낸 오

는 오늘이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뿐이다.

세혁 막내아들도 믿음이 날로 더 독실해지고 있다.

교회 뜰에 1979년 무렵 화곡이비인후과 원장인

뼈 있게 살라 하시던 우리 하석임 어머니도 화성교

안영찬 안수집사 부인 오윤실 집사가 임마누엘 찬

회 집사님으로 날마다 성경을 읽으셨다. 아우 오동

양대에 대장으로 봉사하면서 구 예배당 뜰에 상록

해 명예집사 가정도 믿음 가정이 되고, 여동생 셋

수를 몇 그루 가지런히 심었다. 그 상록수는 오늘

도 잘 믿는 성도들이 되었다. 생질 정동혁 집사는

도 푸른데 장경재 목사님을 비롯하여 선임장로들이

의사로 의료 봉사를 많이 하고 있다. 내가 우리 집

방세호 장로 하나 두고 다 하늘나라로 훌훌 낙엽처

한 알의 밀알이 되고 전도 잘 하는 아내의 기도를

럼 떠나가셨다. 후배 장로님들 그리고 권사님들,

하나님이 응답하신 것이다.

집사님들 정든 성도들이 많이 장수 상록수를 닮지

내가 신앙의 아버지로 모시는 장목사님은 화성교

못하고 부활 소망을 두고 떠나셨다. 부활하는 날

회 온 가정을 위해 기도하시며 우리 가정도 늘 뜨

교회 상록수처럼 푸른 얼굴로 다시 만나길 바라는

겁게 기도해 주셨다. 1990년대 초에 장목사님과

마음 간절하다.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제2차 세계 한인 선교대회에 참석하며 모신 일과 안철수, 이이형, 정상규 장로 와 함께 중국 선교지 방문한 일도 잊을 수가 없다.

*삼위일체 - 하나님의 신성 안에 세 위격이 계십니다. 이

합신 재단 이사로 안만수 목사와 함께 합신재단 이

세 위격은 본질상 동일하시며 권능과 영광이 동등한 한 하나

사장이신 장경재 목사님을 받들어 모신 일도 은혜

님 이십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제6문)

바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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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 동행하는 삶 ❺ |

어느 부활주일 즈음의 회상 김윤성 _ 집사 | 염창1 구역

저는 1996년 봄 오랫동안 몸

서양에는 부활절, 성령강림절, 성탄절이 3대 명

담아 일했던 행복스러운 은행

절인데 이때에는 10일간 휴무일로 대부분의 사람

생활을 명퇴라는 이름으로 마

들이 해외여행을 다녀오게 됩니다. 마침 런던지점

감하고 지금은 평범한 자연인

에 근무하는 친구에게 부탁해 White Hall이란 호텔

으로 소일하고 있습니다. 1970

을 예약하고 출발하였는데 모든 탑승객이 독일인이

년대초 박정희 정부가 우리나라는

었습니다. 도착 다음날 조식하러 호텔 레스토랑에

자원이 없기에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내려가다 투숙객을 마주쳐‘어젯밤에 잘 주무셨어

모든 산업이 수출주도로 나아갈 때 은행들도 외환

요?’하고 독일어로 인사했더니 상대방도 미소를

요원을 양성키 위해 힘쓰던 중 마임 독일 BFG 은

지으면서‘좋은 아침이네요. 당신도 잘 잤나요?’

행이 한국의 경제성장 전망이 밝은 점을 감안하여

하고 똑같이 독일어로 묻는거에요. 잘 잤다고 대답

환거래은행을 개설키 위해 6개월 코스의 연수생을

한 후 같이 식탁에 앉았더니 상대방이 다시 어디서

요청해와서 선발되어 1981년 1월초에 유럽으로

왔느냐고 묻는거에요.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왔다고

장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연수조건은 양행이 3개

대답했죠. 그럼 당신은 어디에서 오셨죠? 하고 물

월치 비용 8천마르크를 지불해주고 나머지 3개월

으니 그가 독일어로‘나는 미국 버지니아에서 왔

분 비용은 독일정부에서 보조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다’ 고 대답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독일 어느 은 행의 초청으로 와서 현재 독일에서 선진금융기법을

당시에 저는 지인 소개로 인천 소재 교회에 다니

연수중이라고 설명하였지요.

고 있던 중 해외연수로 출국하게 된 사정을 목사님 과 교인들에게 말씀드렸고 저를 위해서 중보기도를

이 미국인에게 직업이 무엇입니까? 물었더니 주

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해외에 체류해

업은 전도사이고, 부업은 엔지니어라고 하더군요.

있는 동안 믿는 사람들과 좋은 분들을 만나 많은

그러면서 히브리어 성경책을 공부하고 있다며 머지

도움을 받게 되었죠. 저는 37년이 지난 지금도 외

않아 소련의 공산주의가 멸망할거라는 거예요. 그

국에서 만난 미국인 Mr. Dyer 씨가 베풀어준 예수

러면서 자기는 소련이 멸망하면 그곳에 가서 선교

님 같은 사랑과 친절을 결코 잊지 못하고 있습니

활동을 펼치겠노라고 포부를 밝히더군요. 저도 실

다. 그 당시로 제가 서베를린 지점에 근무하고 이

은 장로교 신자입니다라고 실토했죠.

을 때 마침 부활절이 다가와서 책임자의 재가를 받 고 영국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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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그는 나에게 내일 아침 이 호텔 앞에서 시티투어


를 하라고 조언해 주더군요. 관광버스가 빅벤 앞에

자기 사무실로 다녀온 후 자기네한테 독일화폐가

서 멈췄고 기사가 여기서 10분간 정차할 테니 사

없어 영국 파운드로 돌려줄 테니 어떡하겠느냐고

진 찍으라고 하더군요. 사진을 찍고 돌아왔는데 그

묻는거에요. 그래서 OK라고 말했죠.

관광버스가 없더군요. 돈만 날리고 그냥 터벅터벅 걸어 내려오는데 런던의 명승지가 하나 눈에 들어

만약 이 전도사가 개입이 안 됐다면 도난당한 돈

오더군요. 트라팔가 광장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을 회수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을 거에요. 왜냐면 영

서있는데 웬 흑인이 다가와 찍어주겠다고 내 카메

국인들이 식민지 지배를 하였기에 유색인종을 멸시

라를 달라는 거예요. 사진을 찍고 난 후 돈을 요구

하는게 몸에 베어 있어요. 그 다음날은 전도사님이

해 10파운드를 줬어요. 그랬더니 자기네들은 난민

같은 호텔 2층에 거주하는 삼성종합건설 지사에서

구호단체에서 나왔다며 더 요구하는데, 주위의 히

근무하는 두 분의 책임자를 소개시켜 줘서 함께 런

피족, 집시족들을 휘파람으로 불러모으는 거예요.

던 외곽지역의 관광지들을 무사히 관광했습니다.

그 자리에 머물다간 봉변을 당할까 봐 빌려준 카메 라를 빼앗아 둘러메고 정신없이 도망치다 보니 묵

부활절날에 근처의 영국 교회에 방문해서 이 미

었던 호텔로 돌아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호텔에 돌

국인 전도사와 함께 예배를 보았지요. 나중엔 런던

아와서 큰 트렁크를 열어보니 옷가운데 넣어뒀던

출발시 저를 먼 거리에 있는 공항까지 사비를 들여

지갑이 없어진 거에요. 호텔주인을 불러서 도난 사

서 배웅해주며 독일에서 금융연수를 잘 마치고 귀

실을 말했는데 알아보겠다고 했지만 답변이 없는거

국하길 바란다며 꼭 주안에서 승리하는 믿음의 성

에요. 그래서 Dyer 씨에게 그 사실을 설명한 바 호

도가 되길 기원한다는 말을 잊지 않고 꼬옥 껴안아

텔주인을 직접 불러내서 찾아 달라고 정중히 이야

주어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기하니 잠시 후 나타나서 청소부, 직원들을 조사했 지만 전부 모른다고 대답을 전하더군요. Dyer 씨가

그후 한국으로 귀국해서 알려준 미국 주소지로

다시 호텔주인에게 이 한국인은 도난당한 돈을 찾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냈으나 반송이 되어 소식이

지 못하면 독일로 돌아가 은행 연수도 마치지 못하

단절되었습니다. 아마 이사를 갔든지 혹은 전도사

고, 한국으로도 돌아갈 수 없는 형편임을 설득시켜

역으로 다른 곳으로 파견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

서 변상을 강력하게 요청했습니다. 나중에 그 지갑

다. 저는 이 미국인 전도사님의 사역에 하나님의

에 얼마 있었느냐고 묻는거에요. 독일화폐 1천 마

축복과 은총이 항상 함께하길 마음속으로 기도드립

르크 지폐로 8장인 8천 마르크가 있었다고 했더니

니다.

바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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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 동행하는 삶 ❻ |

어린 학창 시절에 대한 추억 박광정 _ 집사 | 206구역

6.25가 휩쓸고 지나간 이듬해(1951년)는 국

다가 상급생에게 경례를 하지 않았다고 기합을 받

민학교(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그런데 영동국민

는 등, 엄한 학교 규율은 선망했던 중학교 생활과

학교로 전학을 온 이듬해, 5학년 2학기가 되었을

는 거리가 멀고 생경하여 극에서 극으로 완전히

때였다. 업무상 선친은 다시 미륵역으로 되돌아

반전된 느낌이 들어 너무 실망스러웠다. 초등학교

가게 되었고 우리 가족은 역시 작년까지 살다 온

때는 담임 한 분만 잘 만나면 특별히 문제 행동을

미륵관사로 되돌아갔다. 나 역시 가까운 화곡국

하지 않는 한 체벌이나 꾸중을 듣는 일이 전혀 없

민학교로 다시 전학을 가야 했지만 부모님은 전

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다.

학시키지 않고 계속 영동국민학교를 다니라고 하 셨다.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하니 교실난은 덜 했다.

그러나 중학교 선생님들 대부분이 그렇지만 그 가운데 특히 체육교사는 무서웠다. 교육시간에 각 목을 들고 나와 동작이 서툰 아이들을 불러내어

초등학교 어린이가 꿈꾸던 중학교 입학은 선망 그 자체로 중학교 합격을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엎드려뻗쳐를 시키고 엉덩이를 한두 차례씩 내려 치기도 했다.

그러나 빨리 중학생이 되고 싶었던 소망과 달리 실제로 중학생이 된 현실은 달라도 너무 달라 실 망스러웠다.

중학교에 와서 보니 내 잘못도 아닌 다른 친구 의 잘못이 나 자신이나 단체의 잘못으로 취급받고 모두 함께 기합을 받다니…. 중학생활은 시작부터

선생님들은 과목마다 매시간 바뀌고 멋있어 보

지나치게 부당한 점이 많아 감당하기 힘들고 어려

이던 중학생 교복은 단정하지 못하거나 단추 하나

웠다. 하지만 신입생 모두가 함께 견뎌내야 할 규

만 떨어져도 교문에 서서 등교시간에 생활지도를

칙생활이라면 반항심이나 거부감 없이 참고 잘 따

하는 3학년 규율부의 기합을 받거나, 길거리를 가

르는 방법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68

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선생님의 가르침에 잘 적응하고 따르기 위해서

지금까지 여기서 나처럼 초등학교 어린이가 중

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중학교 생활을 시작해야 했

고등학생들과 같이 먼 길을 도보 통학한 어린이는

다. 그렇게 나는 어린시절부터 인내심을 가지고 지

전무후무했다. 그 덕에 나이가 80의 노령인 지금

켜보며 상황을 판단하는 습성을 갖고 자랐다고 말

도 습관적으로 하루에 7km 정도의 걷기 운동을

하고 싶다. 그 말 가운데는“나는 이 시대 사람이

해야만 한다. 일과 중에 걷기운동을 하지 않은 날

아닌, 이미 고령사회의 한 노인이 되어버렸는지도

은 꼭 해야 할 무엇인가를 못 다하고 하루 해를 넘

모른다.” 는 뜻을 담고 있다.

겼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꺼림칙하다.

다시 말하면 조그만 불평불만도 참지 못하고 반

내가 영동 초등학교를 도보통학할 때 미륵 철도

항하는 사람들, 그 부류의 사람들이 모인 사회(운

관사 근동에서 영동으로 여자 중고등학교를 다니

동)단체들이 많은 이 시대의 사람이 아닌, 반항이

는 여학생은 우리 둘째 누나 한 사람뿐이었다. 그

나 부정을 모르는 그저 옛날 늙은 노인의 한 사람

외에는 모두 남학생들인데, 또 그 남학생 가운데는

이 돼버렸는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유일무이하게 국민학생은 나 하나뿐이었다.

내가 다닌 영동(永同)중학교는 영동고등학교와

어떻든 6.25 혼란기의 초등학교 어린시절을 끝

사과 과수원을 사이에 두고 교정이 나누어져 있지

내고 이어진 중학교 생활은 갈등의 청소년기가 아

만 중고등학교를 합쳐서 교장선생님은 한 분이고

니었나 싶다. 돌아보면 그 당시 왜정 때의 교육방

교감만 각각 한 분씩 따로 있었다. 그 당시는 요즘

법을 가장 많이 답습하다시피 이어받은 학교는 중

교육방법과 많이 달라 학생이 잘못하면 꾸짖거나

학교들이었다고 본다. 그때 이른바 생활지도라는

체벌을 받아야 되고 잘하면 칭찬의 표시로 상장이

것이 학생들로 하여금 통제와 얽매임, 필요 이상의

나 받는 정도였다. 왜정 때부터 이어온 신상필벌이

엄격한 규율 때문에 갈등을 느끼고 혼란만 가져오

라는 매우 단순하고 비교육적 방법을 최우선의 교

게 했다면 너무 지나친 후일담일까? 나 개인적으

육 방법인줄 아는, 매우 잘못된 개념으로 교육을

로 적응에 힘들었던 중학교 생활을 그나마 무사히

했던 것이다.

끝낼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비법이 있어서가 아니 다. 놀이와 공부를 조화롭게 연결시켜 열심을 다했

대학까지 학창생활 16년 동안의 추억 가운데 가 장 힘들고 재미가 없어 갈등을 느낀 때를 꼽으라면

기 때문에 갈등의 중학교 시절을 무난히 보낸 것이 라 말할 수 있다.

단연 중학교 시절이다.

바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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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 동행하는 삶 ❼ |

고등부 학생들에게 쓰는 편지 최석환 _ 고등부 부장

이 편지가 읽혀지고

들이 많았었지.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는

있을 때면 수련회의 두

오히려 나를 교회친구들로부터도 떨어져

번째 날이 마무리되어가고

있게 하셨어. 고등부 내내 사는 곳은 부천

있겠구나. 아직 분주하게 수련회 준비를

이었고 학교는 홍대입구 부근이었으니 신

하고 있는 중인데 벌써 마무리의 분위기를

앙있는 친구들을 만나 이런저런 속내를 털

상상하며 글을 쓰려니 많이 어색하고 아쉬

어놓기도어려웠지.

운마음이야.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때가 바로 하나님 께서 당신만을 바라보도록 훈련시키신 기

이번 수련회가 다들 어떤 의미로 다가왔

간이었던 것 같아. 길고 긴 거리를 등하교

니? 어떤 친구들에게는 예기치 못했던 은

하며“주님께서만 아시는”눈물을 흘린 적

혜가 임했을 수 있고, 어떤 친구들에게는

도 많았는데, 그 순간들의 기억과 느낌이

아직도 목마름이 남아있기도 하겠지? 우

아직도 생생하단다. 하지만 또 그만큼 하

리의 마음이 어떠하든지, 이후로도 주님께

나님께서 만나주시고 은혜로 채워주신 때

서 우리 친구들에게 은혜로 촉촉히 채워주

이기도했지.

시길기도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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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련회를 사모하며 참석해 준 고3

친구들아, 여러가지 삶의 어려움과 고민

친구들에게는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

가운데 너희들이 놓여있다는 걸 알고 있

고싶어. 내가고3 때에는여름수련회에참

어.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우리보

석했던 고3 학생이 나를 포함해서 3명밖

다 먼 곳을 보시며 우리의 길을 계획하시

에없었는데, 고3 친구들은늘우리에게도

고 계시다는 거야. 어느 목사님의 말씀처

전과희망을주는구나.

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겐 우연이란 건 없

너희들을 생각할 때마다 가끔 선생님의

어. 다만, 우리가 그 상황들을 해석하지 못

고등부 시절을 떠올리며 회상에 젖고는 한

할 뿐인 거지.물론 내가 보기에 좋아 보이

단다. 사실 녹록치 않았던 삶과 환경이었

고, 그리로 가지 못해 아쉬웠던 길들이 있

고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든 상황

었지만 이제 나는 예수님의 분명하신 뜻을

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알고있어. 바로이런거지.

너희들이 알고 있겠듯이 그 끝은 유한

“석환아, 나는 너에게 평탄하고 남 부럽

한 즐거움 뒤에 찾아오는 허무함과 배신

지 않은 길로 가게 할 수도 있어. 그것은

감들이야. 그래서... 너희들에게 이런 당부

큰 부대낌 없이 적당히 너를 만족시키며

를하고싶어.

살아갈 수 있는 길이지. 근데 혹시 그걸 알 고있니? 거기에는... 내가없어.”

“여러분...‘예수’믿으세요~”

만약에, 나의생각대로살아진인생이라

너희들이 신앙 안에서 단순해졌으면 좋

면 나는 지금쯤 얼마나 교만해져 있을까?

겠어. 이런저런 변수들을 계산해서 어떤

솔직히 말해 그건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답을 찾아내려고 하지 말고 그냥 너희 삶

일이야.

을 하나님의 손에 올려놓기를 연습하고

우리 삶은 끊임없이“구원자” 를 찾아헤

어떻게든지 그 음성을 듣고 따르려고 기

메는 여정 같아.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붙

도하는너희들이되었으면좋겠어.

잡았다가 실패하면 저것을 붙잡고, 그것

“주님께서 기도하는 자녀들을 얼마나

도 실패하면 끊임없이 또 다른 무언가 의

강하게 붙드시고 견디게 하시는지 알게

지할 만한 대상을 찾아 헤메게 되지. 그것

해주시기를...”

은 앞으로 너희들에게도 돈이라는 이름으

결국또설교가되어버려미안~ ㅋㅋ

로, 성공이란 이름으로, 이성친구라는 이

너희들 너무 귀하고 예쁜데 선생님도

름으로, 또 자녀라는 이름으로 다가와“내

더욱열심히기도하도록할께.

가 너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 라고 계속

수련회 참석 너무 고맙고, 주님 안에서

속삭일 거야. 아쉽게도 그것들은, 예수님

너희들 모두 축복해. 그리고 사랑해~ 먼

만이 유일한“구원자” 라는 것을 본능적으

훗날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 서로의 자

로 인정하기 싫어하는 우리가, 쉽게 붙잡

랑이 되는 고등부가 되었으면 좋겠다. 남

게 되는 것들이지. 그리고 신기하게도 우

은 하반기도 멋지게 하나님을 만나보자!

리의 눈을 하늘이 아닌 이 세상만을 바라

우리고등부화이팅~!

보게한단다.

바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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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 동행하는 삶 ❽ |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 주표영 _ 장로 | 분당구역

모든 것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아멘. 하 나님 한 번도 나를 실 망시킨 적 없으시고 ... 유난히도 무덥든 여름, 7월 1일 새벽에 아내 문정현 권사가 침상에서 추락하여 뇌출혈로 인해 머리의 절반 정도를 절개하는 대수술을 하게 되었지요. 응급으로 인한 위중한 상황이었지만 심 장병이 있어 혈전용해제 복용으로 인해 바로 수술 을 하지 못하고 그 약을 중단하고 이틀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애간장이 타고 그야말로 칠흑 같은 날 을 눈물로 보냈습니다. 솔직히 암담하여 기도도 할 수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을 놀라게 하 고 걱정을 드려 송구한 마음입니다. 25여 년 전에 서울대 병원에서 간경화로 죽음의 고비를 넘긴 것을 경험했지만 이번에는 너무나 갑 작스러운 일이라 하늘이 무너지는 듯 참담했습니 다. 25년 전에도 함께하시고 역사하셨던 하나님께 서 이번에도 생명을 지켜 주시리라는 믿음을 갖게 해 주셨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담당 의사가 더 이 상 기다릴 수 없다고 해서 7월 3일 오후 3시에 수 술이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아내가 수술실로 들어가고 바로 보호자 대 기실에서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며 기도를 시작했지 요. 주님만이 나의 도움이요 소망이기에 간절한 마 음으로 얼마나 기도했을까“아들아 내가 너의 눈물 을 보았다”하는 음성이 나의 귀에 메아리쳤습니 다. 기도를 쉬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지금 돌아보면 43년 전 하나님을 몰랐던 내가 하 나님을 믿는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하나님께서 이

72

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아내를 많이 아프게 하신 것 같아요. 나는 하나님에 대해 무지했고 교회 다니는 아내를 많이 힘들게 했습니다. 결혼 초부터 원인 모를 척추병으로 하반신을 쓰 지 못하고 오랫동안 고생했지요. 국내에서 수술이 어렵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지만 아내의 작정기도 로 성공적인 수술, 이어서 갑상선암, 이어서 간경 화로 죽음의 고비를 넘겼고, 심장병(심방세동) 치료 중이고 담석 수술, 2017년 11월에 오른쪽 어깨 회전근 파열(3개) 수술, 이번에 뇌출혈로 인한 뇌수 술 등 많은 어려운 고비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 고 은혜를 베풀어 주심을 확실히 믿습니다. 어느 기도원 종탑에“기도는 기적을 낳는다” 는현 수막이 생각납니다. 그렇습니다. 이번에도 이 어려 운 순간에 하나님이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할렐루 야! 위급한 순간에 저희 부부를 위해 많은 분들이 간절한 기도와 물질과 사랑으로 힘을 주셨습니다. 본 교회 원로목사님, 담임목사님, 교역자분들, 장 로님들, 중보기도팀, 구역식구들, 사랑하는 성도님 들, 또 내가 알고 있는 목사님들, 지인분들, 하와 이, 시카고, 남미, 프랑스, 호주 등 정말 세계에서 기도해 주셨습니다. 모든 것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제가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기도하는 태신자 장혜영 집사 남편인 이상식 형제 가 아내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고 병원에도 격려차 다녀 갔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 지면을 통 해 저희 부부에게 사랑을 주신 여러분께 깊히 감사 의 말씀을 올립니다.“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 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 라” (호 6:1).


| 예수사랑 초청주일 ❶ |

다시 시작하는 신앙생활 정성환 _ 성도

먼저, 먼 거리 오고 가는 가운데

착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아무 일 없이 신앙생활 잘 해나

고 하셨기에 겉으로 보면 멀쩡한 내가 예수님을 올

갈 수 있도록 사랑으로 보살펴

바로 믿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주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

보기에는 모태신앙으로 교회에 다니고 있지만 내

사드리고 오늘도 이렇게 새 가족

내면에서도 주님과 온전한 교제를 하지 못한 모습

환영 예배 간증을 위해 부족한 저를 세워

이었습니다.

주신 화성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지방에서 살던 제가 서울로 올라와 모든 것이 새 저는 어릴 때부터, 아니 태어날 때부터 교회를 다

로웠지만 화성교회에 등록하면서 예전에 잃어버렸

니고 있었습니다. 모태 신앙이라고들 합니다만 사

던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

실 한창나이 때에 그것은 아무런 위로와 위안도

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움으로 시작된 서울 생활

되지 못했고, 오히려 세상에서도 힘든 시간을 많

이지만 화성교회의 식구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가족

이 보냈고, 교회에서도 신앙적으로도 조금씩 힘든

같은 친근함을 느끼며 서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부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점점 아버지

새 가족, 새 믿음, 새 신앙, 저에게 다가온 화성교

어머니가 원하지 않는 길을 가기도 하고, 친구니

회에서의 이 새로움을 통하여 저는 소리 없이 봉사

사업이니 뭐니 갖가지 핑계로 주님과의 관계가 점

하는 주춧돌이 되고자 기도하겠습니다.

점 멀어지는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일 하는 중 건강상의 이유로 쓰러져 세상에서의 삶이

주님의 인도와 화성교회 여러 성도님들의 기도로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세상에선 건강을 잃으면

힘들지만 새롭게 시작하고 있는 저를 위해 기도 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이 어찌

탁드립니다. 화성교회에 와서 건강도 조금씩 회복

보면 모든 잃은 그런 모습으로 살아갔습니다. 이

되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사랑

렇게 지내던 나에게 주님은 주님의 품으로 돌아가

하는 자여, 내 영혼이 잘 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

야 이 모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음성으로 다

고 강건하기를 간구하신다” 는 말씀과 같이 늘 새롭

가오셨습니다.

고 건강하게 이 세상 속에서 주를 위해 살아가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성도님들도 저

성경에서는 오직 예수를 믿지 아니 하면 아무리

를 지켜봐 주시고 저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바른 생활

73


| 예수사랑 초청주일 ❷ |

막다른 곳에 계시는 하나님 권민정 _ 성도

저는 결혼전까지 일본종교인

불안한 생각도 들어서“거절하신 것도 응답이니 하

남묘호랑개교에 다녔습니다.

나님 뜻을 기다려보자” 는 시어머니의 말씀도 야속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이 종교

하기만 했습니다.

를 믿어서 자연스럽게 믿게 되 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이 계기가

그러던 중 출석하던 교회의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어 신랑과 부모님께 인사드릴 때“우

되었습니다. 집회 후 안수기도 때 결혼 4년인데 임

리는 교회에 안 다니면 결혼을 허락할 수 없는데

신이 되지 않아 괴롭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교회에 다닐 수 있겠어?”하길래 저는“네”하고

그 시간 주님이 저를 찾아와 인격적으로 만나 주심

대답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시 주일 근무가 많

을 느꼈습니다. 전적으로 자녀의 문제를 주님께 맡

은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수요예배만 참석하고 있

기게 되었고,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연임신을

었습니다. 그런데 결혼 2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

통해서 건강한 여아를 임신했고, 자연 출산했습니

지 않았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임신을 위해 여

다. 이름을 하나님이 준 선물이라 여기고‘하선’ 이

러 노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시어머

라고 지었습니다.“거절하신 것도 응답이다” 는시

니께서는 아이를 위해 100일 기도를 해보자고 했

어머니의 말씀을 이제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것이 어려웠지만 새벽기도

교회만 왔다갔다하던 제게 귀한 은혜를 주셔서 하

를 하다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설마 이런다고

나님의 능력, 체험을 깨닫게 하시려고 4년동안 아

아이를 주실까? 의심은 들었지만 100일 새벽기도

이를 유보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를 잘 마쳤습니다. 작년 초에 남편이 회사 발령으로 서울로 오게 되 그리고 한 달 뒤 시험관 시술을 했습니다. 불임클

었고 가까운 화성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리닉 원장선생님은 세 쌍동이까지 가능하다고 확신

러던 중 건강검진 결과 갑상선암이 발견되었습니

있게 말했고, 나는 기도도 하였으니 내심 기대를

다. 대학병원에 가서 빨리 수술하는 게 좋다는 의

하였습니다. 그러나 임신에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

사의 소견을 들었으나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갈

다. 나는 100일 기도를 했는데 … 실망감에 사로

피를 잡지 못했고 슬프기만 했습니다.

잡혔으니 다음에 한번 더 해보자는 선생님의 말도 들리는 둥 마는 둥 했습니다. 평생 못하는거 야냐?

74

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어느 병원을 가야하지? 아는 이 한 명 없는 가운


그러던 중 출석하던 교회의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집회 후 안수기도 때 결혼 4년인데 임신이 되지 않아 괴롭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 주 님이 저를 찾아와 인격적으로 만나 주심을 느꼈습니다. 전적으로 자녀의 문제를 주님께 맡기게 되었고,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연임신을 통해서 건강한 여아를 임신했고, 자연 출산했습니다. 이름을 하나님이 준 선물이라 여기고 하선이라고 지었습니다.“거절하신 것도 응답이다” 는 시어머니의 말씀을 이제서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교회만 왔다갔다하던 제게 귀한 체험을 주셔서 하나님의 능력, 체험 을 깨닫게 하시려고 4년동안 아이를 유보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 고민을 할 때 하나님께서는 8부 여전도회 모임

한 달 후 뇌혈관은 선천적으로 막혀서 태어났고 기

에서 김지혜 성도를 만나게 하셨습니다. 김지혜 성

능은 모든 것이 정상이라는 최종 결과를 들었습니

도는 갑상선 수술을 잘하는 병원과 교수님을 소개

다. 이러한 비정상적임에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해 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김지혜 성도는 하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에 감사했습니다.

나님께서 제게 보내신 귀한 은인입니다. 수술위치 를 정하기 위해 초음파와 CT를 찍었고 CT판독을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작년말에 갑상선암 수술

하던 의사선생님이, 급히 뇌신경과로 연결해서

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출산과 병을 통해 저를

MRI를 찍었습니다. 그런데 검사결과 갑상선암보다

만나 주셨습니다. 막다른 곳에 저를 세웠고 만나셨

뇌혈관이 더 급한 상황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뇌신

습니다. 이제 남은 삶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주

경과에서도 70%의 뇌혈류를 공급하는 경동맥 혈류

님만 바라며 살 것입니다. 제가 주님과 동행하고

공급이 꽉 막혀 있어서 반신불수나 마비가 나타날

의지하겠습니다. 아직도 일본종교인 남묘호랑개교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에 다니는 부모님, 친척들이 하나님을 만나도록 기 도하고 있습니다.

온전한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 났는데 이 기간을 눈물로 지냈습니다. 아침에 눈을

이러한 제 삶에 대해 간증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

뜰 때는 호흡을 주셔서 감사, 잠자리에 들 때는 내

리고 주의 은혜에 평강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감

딸 하선이를 볼 수 있게 지켜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사합니다.

바른 생활

75


| 청년의 목소리 |

일상을 살아가는 살아가는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인 일상을 안태현 _ 청년2부

요즘 결혼을 앞둔 많은 커플을 봅니다. 웨딩촬영, 청첩장, 신혼여행, 혼수 등 많은 것들을 준비합니 다. 무더위는 이러한 준비기간을 더욱 지치게 합니 다. 그 날만 되면 모든 고생은 끝이 나고, 행복이 찾아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는“결 혼식 이후에 본격적인 고생이 시작된다” 고 말합니 다.‘결혼식’준비보다‘결혼생활’준비가 훨씬 중 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죽을 때까지 배우자를 이해 하고 용납하며 어떠한 모습도 사랑해야 하기 때문 입니다. 결혼처럼 커다란 이벤트 후에 우리 삶에 큰 변화 화 성숙, 그리고 행복이 단번에 찾아올 거라고 많 이들 오해합니다. 단기선교에 참여하면, 수련회에 서 말씀을 듣고 오면, 내 삶에 역동적인 변화가 찾 아올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때에 느꼈던 감동과 열정은 쉽게 무디어지고, 이전과 다를 바 없이 살아갑니 다. 좀더 길게 떠나야 하나? 다른 곳에 가야 하나?

76

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고민하게 됩니다. 더 큰 감동과 자극을 찾는 이들

행복하게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도 종종 보게 됩니다. 누군가는 이러한 이유 때문

거룩하신 하나님과 연합하며, 교회 지체들과 함께

에 단기선교와 수련회 무용론을 주장합니다.“어차

하나님 안에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고 싶었습

피 금방 식어질 감동이라면 왜 굳이 그렇게 반복하

니다. 하지만 그 결심도 무색하게 토요일 저녁 몸

느냐” 는 것입니다.

살 감기로 지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며칠 지나지 않아, 집을 이사하게 되어 또 다시 마음이 분주하

이번 여름 미얀마 단기선교에 다녀왔습니다. 매

여 저의 결심을 따라 살지 못했습니다.

주 담임목사님의 선교교육을 받으며, 잊고 있었던 선교의 열정이 다시금 샘솟았습니다. 장로님들의

이번 여름 저의 각오와 다짐이 무색하게 일상 속

리더십, 권사님들의 따뜻함, 집사님들의 솔선수범,

에서 여러 차례 넘어지고 쓰러졌습니다. 하나님과

청년들의 순수한 열정이 신선한 감동을 주었습니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사랑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다. 미얀마에서 만난 선교사님과 현지 아이들을 보

과거의 모습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단기선

며, 대학시절 가졌던 선교의 꿈이 다시금 떠올랐습

교 당시의 열정을 이어가려면 그런 마음을 주신 하

니다. 그리고 귀국하면 제가 속한 곳에서도 선교적

나님과 날마다 교제해야 했습니다. 수련회의 결심

삶을 살며, 계속해서 선교사님과 현지 분들을 위해

을 이어가려면, 구체적으로 삶 속에서 배우고 느낀

기도하고 후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단

것을 실천해야 했습니다. 공동체와 함께 기도하는

기선교 기간 동안 밀렸던 여러 가지 회사업무와 현

자리에 나아가야 했고, 다른 지체들에게 관심을 갖

실 속 바쁜 일과가 몰려왔습니다. 지난 단기선교는

고 섬기며 사랑해야 했습니다.

마치 한 여름 밤의 꿈처럼 추억이 되어버렸습니다. 어제의 경험과 은혜로 오늘을 버틸 수 없었습니 바로 그 다음 주에는 청년2부 수련회가 있었습니

다. 일용할 양식을 날마다 구해야 했습니다. 단 하

다. 아프리카 및 중동 선교사로 계셨던 강사 목사

루의‘결혼식’ 보다 평생의‘결혼생활’ 이 더욱 중

님께서‘소명’ 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며

요하듯이, 단기선교나 수련회에 이어 일상 속에서

칠 만에 무디어진 저의 마음을 다시 돌이키고 하나

말씀과 은혜를 누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와

님의 부르심에 충성을 다하는 계기로 삼고 싶었습

같은 작심삼일, 의지박약의 청년들이 다시금‘매일

니다. 수련회에 전일 참석할 수는 없었지만, 퇴근

성경’아침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기를 소망합니

즉시 한 시간을 운전하여 파주 오산리 기도원으로

다. 서로서로 말씀에 가까이 나아가자고 권면하며,

향했습니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평안하고 행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생생하게 나누며 성

복했습니다. 직장 가운데 소명의식을 갖고, 즐겁고

장하는 공동체를 꿈꿉니다. 바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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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and Culture

하나님의 다급하심 정동혁 _ 집사 | 분당구역

화성가족 소식지에 실을 글에 대한 부탁을 받고, 고민하던 중 에 제가 받은 은혜와 그리고 제가 본 은혜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글을 써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겨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면 잘 자랄 수 있도록 마음밭을 옥토로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던 중에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들에게 구원 의 은혜 주시는 것을 목도하였고, 그중에 구원 받 고 이 세상을 떠나신 분들에 대해 제가 경험한 것 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올해 44세이고, 분당에서 네 자녀를 키우면 서 살고 있습니다. 7살 때 이웃집 아주머니의 전도 로 교회를 다녔고, 11살 때부터 화성교회에 출석 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용인에 위치한 용인 세 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건축 중 인 가칭 용인 동백 세브란스병원으로 2020년에 흡수될 예정입니다. 용인에 오기 전에는 청담동에 위치한 차움이라는 병원에서 잠시 근무했었습니다. 그곳은 적지 않은 비용의 회원권을 사면, 주치의가 정해지고, 그 주치의가 건강관리를 해 주며, 병원 과 붙어있는 휘트니스 센터와 마사지, 경락, 한방 치료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소위 사회에서 VIP를 위한 병원이었습니다. 제가 본 것만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거기서 사회적으로 부와 권력을 가진 사 람들이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 조금 알게 되었습 니다. 그곳에서 근무하던 중에 전공의 때부터 모시 던 교수님의 추천으로 용인 세브란스병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지방에 있는 지역 병원이다 보 니, 노인 분들과, 농업을 하시는 분들 그리고 경제 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의료급여 환자분 등등, 물질 적으로나, 영적으로 어려운 환자분들이 많이 계십 니다. 이곳에서 진료하면서 환자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복음을 전하는 대 신에 최선을 다해 병원에 오시는 분들을 성심껏 섬

김○○님, 50대 중반의 남성분으로 폐암 말기 환 자분이셨습니다. 아침 회진 시에, 환자분이 숨이 차서 밤새 산소마스크를 쓰고 앉아서 주무시던 모 습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많은 말씀을 나누 기 힘든 상태였지만, 용기를 내어“병원에 목사님 이 계십니다. 와서 기도해 주셔도 될까요?” 라고 물 었고, 산소마스크를 쓰고 말할 힘이 없는 환자분은 고개만 끄덕이셨습니다. 병원에서 원목으로 사역하 시는 목사님께 문자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연락이 왔습니다. 김○○ 환자분이 예수님을 영접 하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환 자분의 따님과 부인이 오랫동안 전도하려 했으나 완강히 거절했던 분이셨다고 합니다. 다행히 죽음 앞에서 마음의 준비가 되었던 환자분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복음을 듣고 믿고, 예수님을 구주로 인 정하셨습니다. 옆에서 지켜보시던 부인께서 깜짝 놀라며 너무 기뻐하고 고마워하셨고, 그날은 환자 도 편안하게 계셨다고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의 곁으로 가셨습니다. 이 사건은 이후 제가 말기 환자분들에게 구원받 도록 연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영혼을 온 우주보다 가치 있게 여기시는 하나님께, 죽음 직전의 환자분들 중에 10명 정도 구원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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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일조한다면, 최소한의 면이 서지 않을까? 하는 나 름의 목표가 생겼고, 10%의 목표 달성을 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 손○○이라는 60세 남자 스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진료실에 승복을 입은 스님과 비구니가 들어왔습니다. 두 분 가운데 스님이 환자였고, 주 증세는 수일간의 기침과 가래였던 것으로 기억됩니 다. 가슴 흉부 사진을 찍어 보니, 적지 않은 크기의 암으로 의심되는 덩어리가 폐에서 보였습니다. 그 순간 아침에 읽었던 말씀이 강하게 생각났습니다. 대략“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마 10:33)는 내용의 말씀이었습니다. 전 당황하며 속 으로 기도했습니다.“이 분들은 스님입니다. 이들 에게 말씀을 전하라는 얘기신 건가요?”어찌해야 할까 당황하는 순간, 이건 뭔가 메시지인가 보다, 순종하고 보자 하는 생각에 먼저 같이 온 보호자에 게 따로 불러“폐암같습니다. 그리고, 잠시 같이 가 실 곳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 스님과 기다리고 있는 다른 환자분들을 뒤로 한 채, 2층 원목실로 모시고 갔습니다. 왠지 처음부터 환자에게 암 선고 를 하고, 갑자기 말씀을 전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일단 보호자 분부터 목사님께 소개해드리고, 도움 을 받고자 했습니다. 2층 원목실에서 목사님께 짧게 자초지종을 설명 드리고, 보호자로 오신 비구니 분을 소개해드린 뒤, 저는 1층에서 다시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스님은 호스피스 환자로 입원하게 되었고, 원목께서 지속적으로 방문했습니다. 그리 고, 그 분이 이전에는 교회에 다니셨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한번 하나님을 배반했는데, 부처 님을 또 배신할 수 없다면서 복음을 들었지만 믿기 를 거절하셨습니다. 그렇게 입, 퇴원을 한두 차례 반복했고, 소천하시

기 전날, 저는 의사의 직감으로 그날 꼭 다시 복음 을 듣고 믿게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목사님께 부 탁을 드렸습니다.‘목사님이 예전에 다인실에서 복 음을 전할 때 거부한 것이 다른 사람 이목 때문이 었을 수 있고, 지금도 다인실에 있으며, 보호자도 복음 전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 1인 실로 옮기면 보호자가 없을 때 상황을 봐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는 제안에 그렇게 하기로 하고 저는 외래 진료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일 외래진료 중 목사님으로부터 메시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손○○님 주님을 영접하셨습니다.” 목사님이 나중에 말씀하기를 라운딩하던 중에 마침 보호자는 그 자리에 없었고, 여러 모로 복음을 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날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께서 자신의 죄를 사하 시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죄 사함 받았다는 사실을 전했고 스님은 그 복음을 듣고 믿 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환자분은 의식을 잃고, 새벽에 소천하셨습니다. 저는 이때,‘하루만 늦게 복음을 전했다면, 어찌 되었을까? 하나님이 맘이 급하셨겠구나’하는 생각 과‘구원이 하나님의 전적인 사역이시구나. 하나님 께 은혜를 입은 사람은 어떻게든 구원하시는구나’ 하는 강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 60대 중반에 넉넉해 보이지는 않지만, 백발의 점잖은 분이 감기증세가 잘 낫지 않는다고 오셨습니다. 흉부 사진을 보니, 폐에 큰 덩어리로 의심되는 소견이 보였고, 보호자를 만나 고 싶다고 했습니다. 근처에 사는 따님이 왔기에, 암이 의심되니 정밀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습니다. 그 이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이미 치료 시기가 늦었다는 진단을 받고, 환자와 보호자 분이 다시 오셨습니다. 처음부터 덤덤했던 환자분은 기침약을 10일치 달라고 하셨습니다. 학원버스를 운전하는 데, 학생들이 기침 때문에 걱정을 한다고 하시면

바른 생활

79


서, 1주일 후면 새로운 사람이 대신 일을 할 것이 니, 그때까지만 기침이 나지 않게 도와달라고 하셨 습니다. 전 순간 죽음을 이리 담담히 받아들이는 분을 잘 보지 못했고, 완고해 보이는 성격 탓에 쉽지 않겠지 만, 이 분에게 꼭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 서 보호자로 온 따님을 따로 불러서, 곧 통증도 심 해질 것이고, 숨도 많이 차게 될 것이니, 그때 아버 지를 설득하여 모시고 입원할 수 있도록 하시라 했 습니다. 그 분의 성향상 고통을 참고 병원에 오지 않을 것 같았기에, 외동딸에게 부탁을 한 것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수척해진 환자분을 모시고 따 님이 왔습니다. 입원을 달가워하지 않던 환자분을 설득하여 입원시키고, 병원 목사님께“너무나 복음 을 전하고 싶은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이 꼭 주님을 만나게 해 주세요.”부탁드리고 환자분을 소개해 드 렸습니다. 여러 번의 병실 방문과 복음전도 끝에 주 님을 만나고, 그 분은 담담하게 하나님 곁으로 가셨 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로 며칠 전 원장님의 부탁을 받고 입원시켜드린 39세의 젊은 환자분, 자궁경부암이 전이되어 말기 환자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나이차이 가 있어 보였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한 명 있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신촌 의료 원장님의 경제 적인 자문위원이며 동시에 중견기업의 대표라고 했 습니다. 원장님의 잘 부탁한다는 말씀이 있었고, 남 편분은 몹시 예민했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전공의와 간호사, 다들 힘들어 했고, 입원시킨 저에게 불평이 쏟아졌습니다. 저도 이 상황이 언짢았지만, 젊은 나 이에 소망이 없는 환자에게 연민이 생겼고, 목사님 께 복음을 전해 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아침 회진 시 예민한 남편분은 없었고, 남동생과 어머니만 계 셨습니다. 그 분들에게 목사님이 기도해 주셔도 될 지를 물었고, 환자의 종교도 물어보았습니다. 남동 생은 말기 암 환자인 누나가 얼마 전부터 교회에 나 갔다는 이야기와 기도해 주시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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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듣고, 이미 밖에서 기다리시던 목사님께 들어오셔 서, 기도와 복음 전도를 부탁드리고, 저는 다른 환 자분 회진을 돌기 위해 떠났습니다. 나중에 목사님께서 얘기해 주시길, 환자분을 위해 기도하기 전에 남동생과 어머니에게 먼저 복음을 전 하였고 이 두 분이 복음을 듣고 믿고, 예수님을 영 접하게 되었고, 간성 혼수로 의식이 혼미하던 환자 분을 위하여 기도를 끝낼 즈음 약간의 의식이 돌아 왔고, 목사님께서 환자분에게도 다시 한 번 복음을 전했고, 믿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셨습니다. 지 금 글을 쓰는 오늘 새벽 환자분은 하나님의 곁으로 가셨습니다. 저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하나님이 제가 기도한 것 을 급하게 들어주신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경 험한 하나님은 때를 기다리시는 조금은 느긋한 분이 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서둘러, 급하게 역사하 는 경우를 보았는데, 하나님이 구원하시고자 하는 사람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순간에는 빠르게 역 사하셨습니다. 마치 죽음을 앞둔 자식을 치료하고자 먼길을 달려오는 아버지의 급한 마음 ... 이런 표현 이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세상적 표현으로 슈퍼 갑 이신 하나님, 돌이켜 보면 말씀이 전해져야 하는 그 순간은 제가 갑이 된 듯 했습니다. 환자를 보내주시 고, 일로 정신없던 저에게 그 환자분이 생각나게 하 시고, 환자의 마음을 준비시켜 놓으시고, 말씀을 전 할 목사님을 보내 주셨고, 저는 주치의의 입장에서 목사님과 연결만 시켜드리면, 그 뒤에 일을 다 처리 해 주셨습니다. 때로는 환자의 죽음 앞에서 환자가 구원받기도 하고 환자 때문에 보호자가 구원 받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합니다. 그리고 저는“아 아... 하나님은 역시 아버지시구나.” 라는 사실을 절 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린 분들은 세상의 기준으로는 질병 으로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한 불쌍한 사람일지 몰라 도, 하나님은 그 분들을 다시 품으셨고, 진정 은혜 를 입은 자란 어떤 사람인지 미천한 저에게도 보여 주셨습니다. 이 글을 통해 작은 경험이지만, 사랑하 는 성도님들과 그 은혜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교우소식

< 2018/3 ~ 2018/8 >

2018년 4월 1일

홍규원 님

소천

홍기선 성도 부친-박은경 집사

목4

2018년 4월 9일

강승모 청년

입대

강명구 집사-이희원 집사의 아들

등촌1

2018년 4월 13일

박찬섭 성도

소천

김부월 집사 아들

화36

2018년 4월 16일

조기철 형제

입대

조용환 집사-최은영 전도사 아들

목3

2018년 4월 18일

김정한 집사-허은비 집사

출산

득남

106

2018년 4월 21일

황해일 형제

결혼

(청년2부) 이은혜 자매

2018년 4월 28일

고지은 자매

결혼

고윤석 집사-우순애 집사의 삼녀

염창2

2018년 4월 28일

화성설비철물

개업

김옥연 집사 ☎ 010-9222-9336

404

2018년 4월 30일

장현석 형제

입대

(청년1부)

2018년 5월 8일

박덕문 성도

소천

조화자 성도 남편

313

2018년 5월 18일

손춘권 성도

소천

손정화 성도의 부친

406

2018년 5월 19일

김지영 자매

결혼

김두완 집사-박명심 집사의 장녀

314

2018년 5월 19일

박수인 형제

결혼

박광석 성도-이분름 권사의 장남

207

2018년 5월 28일

양우민 형제

입대

양치욱 집사-김광순 집사의 아들

염창2

2018년 6월 2일

구동희 형제

결혼

심임자 집사 차남

403

2018년 6월 19일

신재훈 성도-박세지 성도

출산

득녀

화54

2018년 6월 29일

김문걸 집사

소천

김정희 권사 남편

202

2018년 6월 29일

박성배, 황은주 집사

개업

성은운수(항온항습차량)

403

2018년 7월 1일

채금초 권사

소천

윤점순 권사의 모친-이정률 집사

한강신도시

2018년 7월 7일

김본종 형제

결혼

김주면 집사-양문자 성도 아들

등촌2

2018년 7월 7일

연세데이케어센터 목동센터

개업

김수종 성도-나성희 집사

205

2018년 7월 7일

유성익 성도-김유진 성도

출산

득녀

목3

2018년 7월 15일

정대기 성도

소천

한갑규 성도 남편

408

2018년 7월 15일

이웅곤 집사-오선미 집사

출산

득남

109

2018년 7월 24일

이영희 권사

소천

강미선 집사 모친-김재성 성도

302

2018년 8월 13일

이상연 씨

소천

이정효 집사의 부친-명연준 성도

103

2018년 8월 16일

방금정 성도

소천

김순희A 권사의 모친-이정구 집사 513

2018년 8월 25일

백태호 형제

결혼

백원용-나정현 집사 아들

308

바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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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 소개 (2018년 3월 ~ 2018년 8월)



“화성교회에 오기까지”

오의임 _ 성도 | 509구역

어떻게 해서 신앙을 갖게 되셨나요?

어떻게 해서 화성교회에 나오게 되셨는지요?

화성교회가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요즈음 어떤 내용으로 기도하고 계시나요?

84

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어릴 때 시골에서 자랐는데, 부모님께서 제가 초등학교에 가기 전 부터 손을 꼭 잡으시고 교회에 보내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적극적 으로 다닌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무렵 서울로 이사를 오고 친척이 전 도를 하면서입니다. 2년전까지 살던 마포구 망원동을 떠나오면서 계속 다니던 망원교 회를 다니지 못하게 되었고, 화곡동으로 이사를 오면서 적응을 하던 중 지난 한 해 시부께서 갑자기 폐암으로 투병을 하시고 결국 하늘나 라로 가셨습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시부를 모시고 간병을 했던지라, 돌아가신 후로 많은 심적 고통이 있었습니다. 지난 겨울 잠시 예배에 참석을 하는 기회가 있었고, 이은수 목사님 설교와 예배가 마음에 깊 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초면이라 다시 못 가리라 생각했는데 올여름 안효신 권사님의 인도로 화성교회에 다시 나가게 되었습니다. 지금과 같이 성경말씀이 주가 되는 설교와 더불어 더욱 이웃 친화 적이고 교회 주변 가까운 곳부터 더욱 신경 써 주시는 화성교회가 되 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모두 신앙생활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길 원하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흔들림없이 더욱 더 말씀과 교회와 기도 생활을 가까이 하기를 소망하며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건강과 주거불안 걱정 등을 해결해 주십사 하는 기도와 주변 친척 중 심적 고통을 안겨준 미운 사람에 대해 마음 내려놓기가 힘들 었는데, 지 지난주 목사님 말씀으로 오히려 그들을 축복하며 기도하 라는 답을 얻어 그러한 기도를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박균현 _ 성도 | 화곡23구역

“저는 이 교회에 하나님을 모시러 왔습니다” 저는 이 교회에 하나님을 모시러 왔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제가 이 교회에서 열심 히 믿겠습니다. 저는 지금 가정 상황이 이렇게 안 좋고, 매우 어렵고 불안합니다. 혼자 생활하고 잠을 자려고 하니까 잠이 안 오고 매우 무섭고 밤이나 낮이나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 할 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열심히 한 번 믿음생활 해 보겠습니다. 하나님 앞에 열심히 기도 해서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습니다. 나도 하나님을 바르게 모시는 것이, 아들과 손자가 부모 님을 모시듯이 모시고 열심히 믿어서, 하나님 앞에 어린아이 같이 살아보고 싶습니다.

박창선 _ 성도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는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2018년 5월 20일에 화성교회에 처음 등록한 박창선입니다. 먼저 저를 교회에 인도해주신 이형식 안수집사님은 저희 회사 부장님입니다. 이자리 를 빌어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이 교회에 와서 여러 형제 자매님을 만나면서 느낀 점 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화성교회에 처음 와서 교회 신청카드를 처음 작성할 때는 화성교회가 너무 크고 웅장 해서 누가 저에게 관심을 가져줄까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층 새가족실로 인도를 받아 섬김이로 봉사하시는 형제 자매님들이 상냥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맞아 주셔서 고마웠고 김대중 목사님께서 성경을 쉽고 눈높이에 맞게끔 가르쳐 주셔서 처음 성경을 대하는 저이지만 기독교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영혼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사랑했다는 말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교우 여러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 니다. 앞으로 성경공부를 열심히 해서 진리가 무엇인지 알고자 합니다. 끝으로 화성교회 모든 교 우 여러분들의 건강과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게 넘쳐나기를 기도하면서 간증을 마칩니다. 감사 합니다.

바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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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식 _ 성도 | 수명산구역

어떻게 해서 신앙을 갖게 되셨나요?

어떻게 해서 화성교회에 나오게 되셨는지요?

화성교회가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요즈음 어떤 내용으로 기도하고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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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가족 이천십팔년 사십오호

초등학교때부터 교회가면 사탕을 준다고 해서 한번 가고 두번가고 지금에 이르러 여기까지 왔습니다. 20대 30대 신앙생활을 잘 했습 니다. 40대 중반부터 하나님 믿다가 세상의 시험에 빠지고 그런 생 활을 반복적으로 이 시간까지 생활해 왔습니다. 2017년 9월달 지금 거주하고 있는 단지내 상가 미용실 원장님댁 부근에 계신 분이‘신앙생활 같이 합시다’해서 처음에는‘예‘라고 만 그러다가 나중에 보니 정상적인 기성교회 목사님이세요. 그러다 가 양성귀 목사님께서 캐나다로 이민가시면서 화곡동의 화성교회를 소개했습니다. 그래서 2018년 3월에 한 달 출석하고 4월에 새신자 로 등록했습니다. 강서구 화곡동 화성교회가 이 지역에서 정직하고 겸손하며 지혜로 운 교회가 되기를 기도하고 이 지역의 무신론자들, 특히 신앙생활을 쉬고 있는 사랑하는 아들, 딸들이 같이 신앙생활하길 바랍니다. 그리 고 화성교회가 더욱 부흥 발전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대통령을 위시해서 정치인들이 하나님을 알고 정치인들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주옵소서. 또한 화성 교회 원로목사님을 위시해서 담임목사님, 여러 부목사님, 교역자님 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놀라운 하나님 축복이 있기를 바라면서, 놀 라운 역사가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아멘.


김지윤 _ 성도 | 507구역

어떻게 해서 신앙을 갖게 되셨나요?

어떻게 해서 화성교회에 나오게 되셨는지요?

화성교회가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요즈음 어떤 내용으로 기도하고 계시나요?

저는 할머니와 부모님께서 신앙을 갖고 계셔서 어릴적부터 하나님 을 믿으며 자라왔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교회에 나가면서 자연스럽 게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에 화성교회에 새로 등 록하면서 다시 하나님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사오면서 자연스럽게 화성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시 절 기억이 떠올라 내 아이에게도 신앙의 기쁨을 느끼게 해 주고 싶어 서 화성교회 영아부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부모님께서 화성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신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말씀이 은혜가 폭포 수처럼 넘치는 모습을 느끼셨다고 이야기 하였어요. 그런 교회에서 우리 아이도 양육하고 싶었습니다. 화곡동에서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모습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교회에 나올 수 있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의 말씀이 목사님을 통해 은혜가 넘치는 폭포수 같은 교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족이 건강하고 평안하길 바라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주님을 알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님이 주신 환경에 대한 생각들을 깊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세상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문금임 _ 성도 | 504구역

어떻게 해서 신앙을 갖게 되셨나요?

옛날에 신앙을 가졌었는데 항상 교회에 나오 고 싶었는데 김소현 권사님의 인도로 교회에 오 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서 화성교회에 나오게 되셨는지요?

항상 화성교회에 오고 싶었는데 권사님의 인 도로 빨리 오게 되었습니다.

화성교회가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나요?

교회에서 도움을 받고 많이 알아가고 배우고 싶습니다.

요즈음 어떤 내용으로 기도하고 계시나요?

1. 손주가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2. 가정이 평안할 수 있도록

바른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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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주요 행사 (2018년 3월 ~ 2018년 8월)

금요예배

부활주일

여전도회 헌신예배

중등부 헌신예배 1

중등부 헌신예배 2

부활주일 특별새벽기도 1

부활주일 특별새벽기도 2

시온찬양대 칸타타 1

시온찬양대 칸타타 2

부흥사경회 1

부흥사경회 2


봉사 / 특강

어버이주일 1

전교인 대청소 1

전교인 대청소 2

지역어르신 식사대접

가정의 달 특강

어버이주일 2

어버이주일 3

어버이주일 6

어버이주일 7

어버이주일

어버이주일 5


구역봉사자 소풍 구역봉사자 소풍 1

구역봉사자 소풍 2

구역봉사자 소풍 3

구역봉사자 소풍 4

구역봉사자 소풍 5

우가소 1

우가소 2

우가소 3

우리가족 소개 우가소 4

우가소 5

우가소 6

우가소 7


예수사랑 초청주일 예수사랑초청주일 1

예수사랑초청주일 2

예수사랑초청주일 3

예수사랑초청주일 4

예수사랑초청주일 5

예수사랑초청주일 6

예수사랑초청주일 7

예수사랑초청주일 8

예수사랑초청주일 9

예수사랑초청주일 10

예수사랑초청주일 11

예수사랑초청주일 12

예수사랑초청주일 13

예수사랑초청주일 14


예수사랑초청주일 15

예수사랑초청주일 16

예수사랑초청주일 17

예수사랑초청주일 18

예수사랑초청주일 19

예수사랑초청주일 20

예수사랑초청주일 21

예수사랑초청주일 22

예수사랑초청주일 23

청년2부 헌신예배 1

청년2부 헌신예배 2

청년2부 헌신예배 청년2부 헌신예배 3

청년2부 헌신예배 4


미얀마 단기선교 보고 미얀마 단기선교 보고 1

미얀마 단기선교 보고 2

미얀마 단기선교 보고 3

미얀마 단기선교 보고 4

생명과 나눔 선교주일 1

생명과 나눔 선교주일 2

생명과 나눔 선교주일 3

생명과 나눔 선교주일 4

생명과 나눔 선교주일 5

생명과 나눔 선교주일 6

생명과 나눔 선교주일 7

생명과 나눔 선교주일 8

생명과 나눔 선교주일 9

생명과 나눔 선교주일


예배안내 구 분

집 회 명

교회학교

장 소

주일오후 찬양예배 수요예배 새벽기도회 금요기도회 구역예배

오전 8:00 오전 9:30 오전 11:30 오후 2:30 오후 7:30 오전 5:30 오후 8:30 각 구역별

본당 본당 본당 본당 본당 본당 본당 가정

영아부(4세 이하) 유치부(5-7세) 유년부(초등1-3학년) 초등부(초등4-6학년) 중등부 고등부 청년1부 청년2부 신혼가정부

오전 10:50 오전 11:30 오전 9:30 오전 9:30 오전 11:30 오전 9:15 오후 2:00 오후 2:00 오후 1:20

지하 1교육실 지하 2교육실 지하 2교육실 구)예배당 본당 1층 비전홀 1층 비전홀 1층 비전홀 구)예배당 본당 지하 1교육실

주일오전예배

예배

시 간

찾아오시는 길

1부 2부 3부

▣ 버 스 - 서울정보기능대학에서 하차, BMC행복병원 옆에 있는 놀이터로 들어가는 돌계 단을 내려온 후, 200m 가량 직진, 횡단보도를 건넌후 10m 들어오면 됨 초록(지선) - 5712, 6514, 6627, 6629, 6634, 6711 파랑(간선)- 604, 606, 650 빨강(광역)- 9600, 9601 ▣ 지하철 - 5호선 화곡역 3번출구로 나와서 800m 가량 직진 후 화곡초등학교 쪽으로 우회 전하여 200m 직진,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면 우측에 교회가 보입니다. ▣ 승용차 - ◈ 공항로 쪽에서 진입하는 경우 - 화곡로로 진입(화곡역 방향) 후 약 1.4km 직진. 화곡시장 앞의 횡단보도에서 U턴 한 후, 약 250m 직진한 뒤 화곡초등학교 쪽 으로 우회전하여 약 200m 직진 후,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바로 우 측에 교회. ◈ 화곡역 쪽에서 진입하는 경우 - 화곡역에서 강서구청 방향으로 약 0.7km직진 후 화곡초등학교쪽으로 우회전 한 후 약 200m 직진 후,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바로 우측에 교회. ◈ 네비게이션 이용시 : 화성교회 또는 화성장로교회를 치시면 됩니다.

편|집|후|기 ● 박영민 _ 원고 편집을 하며“성도님들의 진솔 하고 애틋한 이야기, 인생 후반에 하나님을 만나 게 된 이야기”등 생생한 모습에 이게 우리 화성 교회를 만드는 감춰진 힘이었구나! 느끼게 되었 습니다. 모든 화성가족이 함께 읽으며 한 마음으

로 기뻐하고, 하나되는 순간이 되길 바랍니다.^^ ● 김기태 _ 화성가족을 통해 바른신학 바른교회 바른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도합니다. ● 배성훈 _ 신유사옥을 전후하여 다산은 여유당 (與猶堂)이란 호를 사용했습니다.“여유당은 겨울 내를 건너듯, 이웃을 두려워하듯 조심스레 산다 는 뜻입니다” 『조선의 ( 아버지들』 에서). 오늘 우리

화|성|가|족|편|집|위|원 ●발행인_ 이은수 ●편집인_ 하명종 ●지도_ 박지원 ●편집위원_ 박복태, 이우람, 김민성, 김기태, 조진현, 박영민, 오세정, 배성훈, 조웅연

중에 누가 그와 같이 살고 있을까요. 우리 교회 에서 만큼은 마음 놓고 쉴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 니다. ● 이우람 _ 화성가족 45호에 기고하신 모든 분 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우리의 일상을 살 아가는 원리, 주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삶을 해석 하는 원리로서의 칼빈주의!!

(07677) 서울시 강서구 까치산로 66 (화곡동) Tel 02)2606-7701~2 Fax 02)2606-4410 http://www.hwasung.church 모바일홈페이지 m.hwasung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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