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k 201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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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2013년 제

26호

권두언-노회장

작은이들의 벗

시론-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실천

나누고 싶은 이야기

서울노회보-공론지와 홍보역할

시찰회소식-우리교회 자랑. 탐방

특집-신앙의 명문가와 모범신앙인

수련회 이모저모

탐방-원로목사. 장로. 기관

서울노회 사람들

현장스케치

문화광장-영화 한경직


제183-184 회기 서울노회임원

총무

박원덕 목사

회록서기 권위영 목사

부회계 백남봉 장로

부서기 박정호 목사

부회록서기 류인원 목사

서기

부노회장

노회장

부노회장

회계

서정오 목사

이군식 목사

정달영 장로

최홍택 장로

안순근 장로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26호

2013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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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우리는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l 노회장 정달영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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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주제 강단 l 하나님의 영광, 이웃 섬김 l 오성춘 목사 기도문 l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l 부노회장 최홍택 장로 시 l 주님이 언제까지 참고 기다려주실까요 l 이승철 장로 시론 l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실천 l 김창근 목사 칼럼 l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l 조권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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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디자인 설명 하늘을 나는 비둘기와 또다른 공간 (하늘과 구름)을 통해 드러나는 옛 새 문안교회 건물 스케치, 그리고 자유 롭게 써 진 서울노회보 캘리그라피를 지나가는 빛... 전통을 존중하고 늘 깨 어있어 새로운 변화를 민감하게 받 아들이는 서울노회가 오직 작은 이들 의 벗으로 함께 한다는 자세를 표현 하였다.

발 행 인 정달영 편 집 인 장창덕 편집위원 최규성, 정신성, 정도훈, 이승철, 이영수, 박원덕 취재기자 구성조, 서원석, 장인철, 조성묵, 우태욱, 발 행 일 2013년 08월 30일 주

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30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208호

전화 02)708-4450~1 팩스 02)708-4452 편집디자인 크레비즈(주)

노회활동 사회봉사부 문화선교위원회 홍보위원회 l 공론지와 홍보역할을 하는 서울노회보 총무 l 필리핀 네스콘노회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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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사진으로보는 노회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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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 영화 한경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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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신앙의 명문가 l 신앙을 지키며 6대를 이어온 나의 가족이야기 신앙의 명문가 l 한국 기독교 명문가를 찾아서 모범신앙인 l 북한어린이에게 사랑의 빵을 모범신앙인 l 팔색조의 여인, 배우 박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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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원로목회자 l 한덕일 전도사 원로장로 l 은퇴 후에도 전도와 섬김에 앞장서는 성림교회 홍달수 장로 기관 l 예닮교회와 토기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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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해외선교 l 요르단 열방교회 소개 및 선교 보고 해외선교 l 태국 최승근 선교사 학원선교 l 정신여고 학원선교 이야기 군목활동 l 공군대위 장윤진 목사 “미래를 준비하시는 하나님” 민목활동 l 한마음 군인교회의 현황과 활동 기관목사 l 장로교출판사 채형욱 목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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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이들의 벗 담안에 갇힌 자들의 벗 금이 간 항아리 이야기 이주민선교는 세계선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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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 출판소식 l 김광수, 철학하는 인간 이모작 인생, 이남순 목사 이야기 새내기 목사부부를 소개합니다 l 장익환, 안정선 목사 스크린에 펼쳐진 사랑의 빛, 한경직 한국찬송가통송연구소 l 박동업 목사 이기풍 목사의 순교지 여수 우학리교회 탐방기 7월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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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찰회소식 우리교회자랑합니다 l 왕십리중앙교회 교회탐방 l 서울숲교회가 아름다운 이유 교회탐방 l 지평교회 시찰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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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임원수련회 l 중국 구채구에서 노회원수련회 l 해외선교의 꿈을 키운 2013년 노회원 수련회 목회자부부수련회 l 동해물과 설악산이 보이는 The Class 300에서 연합제직세미나 l 서울노회 연합제직세미나를 주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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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회사람들 l 2012년도 은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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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장일지 l 노회장 행사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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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회보 과월호 전체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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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


권두언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노회장 정달영 장로(홍익교회)

할렐루야, 20여 년간 이어온 서울노회보가 지령26호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러모로 보살펴 주신 하 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하신 홍보위원과 기자단 그리고 필진 여러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1990년 4월 제134회 정기노회를 앞두고 창간호를 냄으로 이 땅에 태어난 서울노회보가 교회와 노회원들 사이 에 문자를 통한 영적인 가교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에 그치지 않고 우리 노회의 나아갈 방향을 분석하는 것 은 물론 총회 및 한국교회에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해 제97회 교단 총회가‘그리스도인, 작은이들의 벗’을 주제로 내걸고 한국교회가 작은이들에게 관심을 가 져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서울노회보가 노회, 교회 또는 개인적 차원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계도해 주었 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하면‘작은이들의 벗’을 뛰어 넘어 제98회 총회가 주제로 내건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 주제가 실천될 때 한국교회는 또 희망을 선포할 수 있게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이제 우리는 편견 없이 누구에게나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유한 사람보다는 가난한 이웃에게, 기성 층 보다는 내일의 주역이 될 다음세대에게, 정상인 보다는 장애우들에게, 낯선 땅에 발붙여 사는 다문화가정들에게, 그리고 북한동포 및 새터민들에게 관심을 보이며 살아가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서울노회보가 첫째로 소통과 치유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서울노회보라는 우리의 매체가 소통과 치유를 이루는 장(場) 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자는 말보다 더 큰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자는 많은 사람과 또는 후대 사람들과도 대화하거나 교감을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노회보가 소통을 저해하는 제반요소들을 제어해 줌으로 회복의 길로 인도해 주기를 희망합니다. 둘째로, 진리 수호의 파수꾼 역할이 기대됩니다. 지령 제26호를 발간하게 된 우리 서울노회보가 전국장로교회 노회보의 효시입니다. 교회의 여론형성은 물론 이단 사이비 집단 등 불건전한 사설을 잠재우는 계몽적 사명이 주 어졌다고 봅니다. 셋째로, 기쁨의 좋은 소식을 진실하게 전달하는 매체로 우뚝 서기를 기대합니다. 부정적인 이야기 보다는 노회 내에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소개하여 귀감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나는 서울노회원이다. 서울노회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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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교회에 출석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더 나아가서 서울노회보를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서울노회 에 속한 교회들이 정말 훌륭한 교회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됨으로 전도의 문이 활짝 열리면 좋겠습니다. 저는 1990년 창간 당시부터 여러 해 동안 서울노회보 발행에 작은 힘을 보탠 일이 있습니다. 당시 기획부장이 던 정종국 목사님의 노력으로 매년 두 차례 노회 전에 발행을 했었습니다. 그 후 ‘서울노회보위원회’란 특별위원회 를 구성하여 연 1회 발행하다가 지금은 홍보위원회로 하여금 쉽지 않은 사역을 감당케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서울 노회보를 위해 여러 해 동안 기초를 닦으며 수고하신 정종국, 김태복 목사님과 유호귀 장로님을 비롯한 여러분 홍 보위원들 그리고 기자단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만드는 사람은 바뀌어도 서울노회보가 더욱 발전하면서 건전 한 공론지로서의 역할을 아름답게 잘 감당해가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노회원 여러분! 우리 서울노회보를 사랑해주십시오. 그리고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애정을 가 지고 읽어주시고, 오래도록 보관해 주시고, 다음 해에는 필자가 되어주셔서 서울노회보가 우리노회에 자랑이 되도 록 관심과 힘을 모아주십시오. 제26호 발간을 기뻐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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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

하나님의 영광, 이웃 섬김 오성춘 목사(광장교회)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한 신문에 이런 이야기가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만약에 누가 공짜로 백 만원을 당신에게 준다고 하면 무엇을 하겠느냐고 사회 각계의 유명인사 20여명에게 질문 하였습니다. “당신에게도 공짜 돈 백만 원이 생긴다면 그것을 어디에 쓰겠습니까? 그것으로 무엇을 하겠습니까?” 이 질문을 받은 사람들 중에는 대학 교수도 있고 유명한 야구 감독, 인기 배우, 이름 있는 정치가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국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는데 대답은 각 기 달랐으나 내용은 비슷한 것들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진탕 먹고 볼링이나 치겠다,” “외상 술값이 하도 많아서 술값을 갚겠다,” “일류 호텔에서 분위기 잡고 갈비나 실컷 뜯겠다,” “낚시 세트를 사겠다.” “아내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가겠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먹는 것 만한 즐거움이 어디 있는가? 실컷 먹고 싶다.” 사람들의 마음 가운데는 쾌락에 대한 욕망이 가득하여 공짜 돈이 생 긴다면 그 욕망을 충족시키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당연한 반응입 니다. 이러한 욕망의 사람들은 이 세상을 욕망의 도성으로 만들고 이 세상을 놀자 판으로 만들고 맙니다. 이것이 오 늘 한국사회가 직면한 어두움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으로 충만한 한 성도는 같은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특별한 돈을 선 물로 주신다면 나는 그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겠습니다. 성경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모델을 따라 사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영접 하면 예수님께서 하시듯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정결케 하여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살게 만드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100만원이 아니라 생명이라는 엄청난 선물을 주셨습니다. 하 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한 인생은 무엇입니까?

율법과 사랑 율법적인 시각에서 보면 바리새인들은 너무너무 훌륭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시각에서 보면 무지한 자 들이요 세상을 어둡게 만드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법도를 일점일획도 변하지 않고 지키고자 합니다.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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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단

은 박하와 근채의 십일조까지 드립니다. 지금도 보수적인 유대인이 경영하는 호텔에 가면 엘리베이터가 두 종류입 니다. 그 중 하나는 안식일용입니다. 안식일용은 누르는 버튼이 없습니다. 하루 종일 각층을 운행합니다. 안식일에 손으로 버튼을 누르는 것은 안식일에 일을 하는 것이요 안식일 법을 어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은 그렇 게 철저히 율법을 지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진리와 법도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랑은 관계입니다. 그분의 뜻을 받아서 지키는 것만으로는 사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그분과 의 친밀한 교제요 나눔입니다.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고 가진 것을 모두 나눕니다. 사랑은 서로의 유익과 행복 과 기쁨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하고 섬깁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함께 나누며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그 일을 함께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최고의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향하신 최고의 뜻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을 이처럼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기 아들을 세 상에 보내어 십자가에 죽게 하실 만큼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이처 럼 사랑하시는 분들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기쁘게 하고 그들의 행복을 원하고 그들을 구원하 고자 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소원, 하나님의 갈망을 하나님과 함께 이루는 것입니다. 고린도 전서 10장 31절에서 33절 말씀은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칩니다. 31절 말씀과 33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먹든지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첫째는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유익 을 구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입 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바로 그 일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 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한 인생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모시고 예수님 중심으로, 예수님의 능력으로, 예수님 의 이름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듯이 사 람들을 기쁘게 하며 사람들의 행복을 구하며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의 영광으로 충만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섬기듯이 이웃을 섬기라. 영국의 죤 스토트 목사님의 말씀입니다. “주부가 마치 예수께서 그 음식을 드실 것처럼 정성스럽게 요리하며, 교 사들이 어린 아이들을 교육할 때, 의사가 환자를 치료할 때, 점원이 손님을 대할 때, 간호사가 환자를 돌볼 때,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처럼 정성과 마음을 다하면 거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생활 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주님께 하듯이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일하며 하나님께 서 기뻐하시는 그 일을 최선을 다한다면 바로 거기에 하나님의 영광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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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겸손한 섬김과 나눔으로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부노회장 최홍택 장로(연동교회)

창조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 찬양합니다. 하 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과 찬양을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생명의 근원이 우리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고백합니 다. 이 땅에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주시고 또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님의 보호하심으 로 부흥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죄로 오염된 우리의 심령을 주님의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 주었사오니 이제는 주님의 마음 으로 사랑을 나누며 살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하나님 나라의 사람들답게 헛된 일에 마음 을 빼앗기며 인생을 소진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새 힘과 용기를 줄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삶에 지쳐 힘들어 하는 이웃들에게는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민족과 나라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일찍이 우리 대한민국 땅에 복음이 전해지게 하시고 우리 민족이 예수 님을 믿고 구원 얻을 수 있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또한 온갖 질고와 수난 가운데서도 나라를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남북관계 뿐 아니라 주변 국가들 사이에서 반목과 갈등이 살아지게 하여 주시고 용서하며 베풀 수 있 는 부요한 마음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계의 희망이 되는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이 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청년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다음 세대를 이끌어 갈 이 땅의 젊은이들을 축복하는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이들 이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꿈을 꾸고 비전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혼탁한 세상을 살아가지만 삶의 방향을 잃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혹 번민하며 갈등할 때는 길 되신 우리 주님께서 바른 길로 이끌어 주시 옵소서. 또한 성령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도와주시고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미래의 한국교회와 세계교 회를 넉넉히 이끌어갈 수 있는 영성이 풍성하고 건강한 일꾼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서울노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 서울노회 모든 회원들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바로 서게 하여 주시고 늘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의 오심을 준비하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증인 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성실하게 섬기며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하 여 주시옵소서. 더 나아가서 세상을 치유하는 도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우리 서울노회가 모든 일에 기 꺼이 순종하며 희생함으로 앞장서는 노회가 될 수 있도록 주님 도와주시고 거룩함과 겸손함으로 섬김의 본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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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게 하여 주시옵소서. 총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 총회가 이제는 건강하게 자라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교단으로 자리 잡게 하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총회 산하에 속해 있는 모든 노회와 기름 부어 세워주신 종들이 맡겨주신 사명을 더 잘 감당 할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앞으로도 우리 총회가 한국교회를 돌아보며 성실하게 섬길 수 있도록 힘 있는 교단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한국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께 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대속의 희생제물이 되신 것처럼 우리 모두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마 음으로 낮아져서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로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우리 모두 복음의 본질에 바로 서게 하시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가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총회는 산하 각 노회를, 노회는 지교회를, 지교회는 성도들과 지역 주민들을 사랑하고 섬기며 봉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성령의 치유와 회복이 있는 선하고 아름다운 일에 최선을 다 함으로 우리 모두의 삶 속에 성령의 열매가 풍성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노회를 대표하는 노회장님과 임원들과 노회 원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을 내려 주시옵소서. 남은 한 회기 동안 주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는 서울노회가 될 수 있도록 크신 은혜로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항상 서울노회를 사랑하시고 함께 하시는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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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주님이 언제까지 참고 기다려주실까요? 이승철 장로(홍익교회)

형제여 보이는가?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의 슬픈 눈동자가 거리로 내몰린 실직자들의 휘청거리는 발걸음이 아프고 지친 맘과 몸 쉴 곳이 없어 주저앉아 울음 삼키는 비통한 얼굴이 저들을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시는 임이 보이는가? 우리 이제 영혼의 눈을 뜨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자매여 들리는가? 아무리 애쓰고 발버둥 쳐도 도무지 벗어날 수 없는 장애와 멸시의 굴레 얼어붙은 추위에 한줌 따스한 햇살을 바라듯 편견 없는 정다운 눈길 바라는 눈물의 하소연이 저들을 정겹게 위로하는 임의 목소리가 들리는가? 우리 이제 영혼의 귀를 열어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돈과 명예를 탐하지 않고 세상과 종교권력에 줄서거나 눈길 주지 않고 못 배운 어부와 배척당하던 세리를 제자로 삼고 불의에 굴종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기적을 행하면서 겸손을 잃지 않고 가난한자 병든 자들의 친구가 되고 어린아이의 순수성을 사랑했던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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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주님의 자녀요 제자라고 하면서 거짓과 위선으로 돈과 명예를 탐하고 세상과 종교권력을 좇아 줄을 서고 오만과 아집으로 편을 가르고 부귀와 지식, 작은 선행을 자랑삼고 의로움보다 이로움, 약자보다 강자의 편에 서서 진솔한 자기성찰과 회개가 없는 우리는 누구입니까?

사랑하는 형제자매여 지금 우리가 서있는 자리는 어디인가요? 혹시 소외당한 자들을 무시하거나 외면하는 자리 주님의 이름으로 돈과 권력, 유익을 좇는 자리. 우리 주님이 언제까지 참고 기다려주실까요? 우리 이제 영의 눈과 귀를 열어 주님을 보고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주님이 걸어가신 욕심 없는 길, 겸손과 나눔이 있는 길을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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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한국교회의 사회적 책임과 실천 김창근 목사(무학교회)

한국 교회는 최근에 위기 상황에 처하여 있다. 이미 양적 성장을 멈추었을 뿐 아니라 근래에는 사회적인 신뢰까 지 상실하여 침체에서 쇠퇴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1천 명 중 18.4% 만이 한국 개신교를 신뢰한다고 하였다. 응답자 가운데는 기독교인이 포함되었음에도 타종교에 비해 신뢰도는 물 론 호감도면에서도 최하위를 면치 못했으며 개신교에 대한 사회적 비호감이 매우 심각한 수준임이 드러났다. 특히 젊은 층의 기독교에 대한 불신이 높은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조사 결과 나타난 심각한 현상은 교회의 세 속화이다. 설문 결과를 보면 교인들의 말과 행동의 불일치, 목회자들의 설교 내용과 일상적인 모습에서 매우 부정 적 평가가 나왔다. 이러한 결과들은 한국 교회가 위선적으로 보이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따라서 한국 교회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자정운동을 통해 속히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최근 한국교회의 위기는 냉소적인 여론이나 비판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적인 요인, 곧 그리스 도인다운 착한 행실을 보여주지 못함으로 인해서 초래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70, 80년대 한국교회의 이미지는 긍 정적이어서 사회는 교회의 사역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그리하여 여러 대형집회도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수많은 교회가 개척하여 급격한 교회 성장이 가능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한국교회는 도덕성의 실추와 신뢰의 실추로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총회는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제 97회 총회 주제를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으로 정하고 부제로 (1)가난한 이들의 벗, (2)다음 세대의 벗, (3)장애인의 벗, (4)다문화가족의 벗, (5)북한동포의 벗 으로 정했다. 그리고 교회 표어를 “다시 희망이 되겠습니다.”로 정했다. 이어서 제 98회 총회 주제 역시 같은 맥락 에서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으로 정했다. 이는 현재 한국교회의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회복을 위한 방향을 바로 정한 것으로 평가하며 모든 교회가 제자리를 찾고 함 께 풀어가야 할 과제임을 잘 보여준다. 한국교회가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의 본질을 회복하고, 교회가 교회다워지며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의 삶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이 의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은 분명 개인적이며 동시에 개인의 차원을 넘어선다. 복음서에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천국 복음’을 전파하였다고 기록되었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만물을 회복하시고 하나님의 영광 이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 곳곳에서도 비춰지고 있다는 증거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개인적인 변화와 세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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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변화 모두를 포함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이 모든 나라의 정치적, 종교적, 문화적, 역사적 갈망의 성취임 을 선언하셨다. 그러므로 복음은 교회의 선교 개념을 바꾼다. 따라서 복음은 개인적이며 동시에 개인의 영역을 초 월하는 것이므로 지상 명령은 만물을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에 우리를 동참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그리스도의 복음은 교회와 그리스도인을 밖으로 향하게 한다. 복음이 있는 곳에 선교가 존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선교는 모든 사회적 장벽을 넘어 사람들을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초청하는 것이며 교회는 이런 목적을 위해 부 르심을 받았다. 그러므로 오늘의 교회는 이웃을 찾아가 돌보고 벗이 되어 사랑을 나누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대 상도 지극히 작은 자들을 향할 필요가 있다. 즉 주리고 목마른 자, 나그네 된 자, 헐벗은 자, 병들어 누워 있는 자, 옥에 갇혀있는 자, 곧 사회적 약자, 경제적 약자, 신체적 약자들이다. 이들은 늘 관심을 받지 못하고 관심 밖에 있 는 사람들로서 경제논리에 의하면,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손해를 끼치는 자들이다. 하지만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 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처음 메시지로 가난한 자들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에 관한 말씀을 하셨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와 교회가 배척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교회가 가진 자를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교회사를 보면, 초창기에 교회는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을 찾아가 섬기고 품고 사랑하 는 일을 하였다. 이런 모습이 다시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회복되어야 한다. 영성신학자 폴 스티븐슨 박사는 현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영성을 ‘시장 영성’(Marketplace Spirituality)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늘날 현대 그리스도인과 교회에 필요한 영성은 단지 교회당 안에서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것만이 아닌 이 세상과 이웃과 함께 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나아가 “영성은 소리 없이 우리 생활의 중심에 들어와 추상적이고 종교적인 일에서 보다는 구체적인 현실에서 하나님을 발견하도록 이끈다.”라고 말하였다.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시장 영성을 가지고 세상을 향해 나가며 작은 자들을 사랑하며 섬길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을 제자들에게 새 계명으로 주셨다. 성경은 이웃을 사랑하 지 않는 것을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한다(요일 4:20). 그러므로 작은이들을 향한 사랑의 행동은 신앙 적 행위이다. 그러므로 현대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작은 자를 섬기고 품을 때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해야 한다. 그 이 유는 우리가 먼저 하나님으로부터 이런 긍휼과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선언한다. (롬 5:8)에 을 보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우리가 여전히 죄인이고 원수이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 에게 당신의 사랑을 베풀어 주셨다. 아무 대가나 조건 없이 구원해 주셨다. 오히려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 위해 하나 님은 당신의 독생자를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게 하셨다. 우리는 이런 사랑을 받은 사람들이다. 따라서 조건이 없이 작은 자에게 긍휼과 사랑을 베풀고 섬겨야 한다. 이제 각 교회는 이 시대의 작은이들을 위해서 실천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찾아야 한다. 실질적으로 교회가 이 세상 모든 작은 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거나 모든 필요를 공급해 줄 수는 없다. 또 교회는 구제단체가 아니다. 그 러나 교회는 이들의 벗이 되어주기 위해 힘써야 한다. 단순히 몇 푼의 동정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찾아가 주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는 경우가 있다. 교회 주위에는 그리스도인들이 찾아가 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 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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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무학교회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성탄절 헌금 전액을 지역사회를 품고 섬기는 이들을 위해 사용한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처럼 우리도 소외되고 연약한 이웃을 찾아서 섬기자 는 취지에서 진행하였고 이것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모습으로 지역사회의 소외 된 이웃을 돌아보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이기에 이 일에 힘을 쏟는다. 다음세대 를 위하여 지역의 소외된 어린이를 위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고, 청년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한다. 노년의 고독함을 해결하는 것을 돕고자 노인대학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노년을 위한 실버케 어를 하고 있다. 장애우나 노년이나 극빈자를 위한 사랑의 쌀 나눔을 하고 반찬 나눔을 통해서 밥상을 차려주는 일 을 진행한다. 정기적으로 컴패션과 월드비전을 통해 열방의 소외된 어린이를 품고 섬기는 성도들이 많이 있다. 비 정기적으로는 헌혈과 장기기증운동을 통해서 다각도로 세상을 품고 세상을 섬기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더 나아가 한국에서 생활하는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을 섬기는 일을 통해 이방인을 품고 섬기는 일 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중국어 예배를 통해 많은 중국의 다음 세대들이 복음과 사랑 으로 새롭게 세워지고 있다. 몽골인 중심으로 드려지는 몽골어 예배를 통해서 상처받고 소외된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다. 그리고 이 땅에 들어온 이방인을 섬기기 위한 영어 예배를 통해서 각 나라와 민족과 족속 가운데 복음을 전하 고자 하는 선교적인 목적으로 아름다운 섬김을 감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3세계에서 한국에 온 이주자들과 근로 자들과 새터민을 위한 결혼식을 무료로 준비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 모든 섬김은 작은이들의 벗이 되고자 하신 그 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일인 것이다.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의 나눔을 가지는 것이 교회를 건강하게 하고 지역 복 음화의 토양을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다. 각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지역의 필요를 살핀다면 어렵지 않게 섬 길 일이 보일 것이다. 크고 거창하지 않아도 작고 사소한 섬김이 더욱 중요할 수도 있다. 기독교의 복음은 처음부터 작은이들을 향하여 있었다. 하늘의 보좌를 버리시고 사람의 몸으로 오신 아기 예수 님의 성육신 사건, 버림받고 멸시받던 갈릴리 지역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던 하나님 나라의 복음, 끝내 골고다 언덕 위에서 죄인들을 위해 죽으셨던 십자가의 사건, 모두가 작은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의 표현이었다. 때문 에 그리스도의 복음은 작은이들을 향하여 열려 있을 때 능력이 있고 생명이 있는 것이다.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한국교회 역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한국교회가 사랑받은 것은 바로 믿음과 사랑 이 함께 나타날 때였다. 즉 오직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이 한국교회 중심에 살아 숨 쉬고 있었다는 것이다. 오 늘날도 여전히 예수님을 통해 얻은 새로운 생명과 예수님처럼 낮아지고 비우고 섬기는 제자도를 실현하여 하나님 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교회는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서 가난한 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북한 동포, 나아가 다음 세대를 품고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섬겨야 한다. 이제 한국 교회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며, 더 많은 사 람을 복음과 사랑으로 섬기며, 세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야 한다. 각 교회가 복음에 충실하여 깊이 사랑하고 희생 할 때, 십자가의 길을 갈 때만 부활의 영광으로 나가게 된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로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 자가를 지고 그 뒤를 따라야 한다. 이 일을 위해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최선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한국 교회들이여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자.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자신을 통해서 세상 속으로 흘러가 도록 하자. 성전 문지방으로부터 물이 흘러 닿는 곳마다 새로워지게 하였듯 오늘 그리스도의 몸 된 한국교회가 세 상을 소생시키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좋은 약재료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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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마 10:40-42) 조건회 목사(예능교회)

세 종류의 사람 첫째는 자기만을 생각하는‘이기적인 인간’입니다. 어떤 부부가 아주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영화를 감상하는데 남편이 아내에게 “당신, 잘 보여?”라고 물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함을 느 끼며 “네, 아주 잘 보여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남편이 “그럼 자리 바꾸자. 내 자리에서는 안 보여”라고 말했 답니다. 자기만 위하는 자기사랑의 노예가 아닐까요? 오늘도 자기목적만을 성취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눅 10장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강도 같은 사람입니다. 양심의 거리낌이 없 이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기유익만 꾀하는 사람입니다. 차라리 이런 사람은 세상에서 없는 것이 나은 사람입니다. 둘째는 남에게 도움을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고 살아가는 ‘외골수적 인간’입니다. 기독교 윤리학자 리차드 니이 버는 이런 종류의 사람을 「응답받는 자아」 라는 책에서 “공동체의 규범에 전적으로 예속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소위 지성인이라고 일컫는 사람들 중에 많습니다. 자기한계, 자기울타리, 자기규범을 만들고 그 이 상도 그 이하도 넘지 않는 사람입니다. 남에게 굳이 도움을 받으려하지도 않고 도움을 주려고 하지도 않는 사람입 니다. 철저히 개인주의적 영성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런 사람은 역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나오는 제사장 과 레위 같은 종교인을 말합니다. 강도 만난 사람을 보고도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사람으로 세상에 있으나 마나한 양 복소매의 단추 같은 인생입니다. 셋째는 언제나 자신보다 남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이타적인 인간’입니다. 역시 니이버는 이런 사람을 “책임적 자 아형의 인간“(Responsible self)이라고 부릅니다. 즉 다른 사람이 처한 현실에 책임을 느끼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의 일을 내 일처럼, 다른 사람의 고통을 내 고통처럼 여기고, 다른 사람의 문제를 내 문제처럼 여기고 그 문제를 위해 뛰어 드는 사람입니다. 정말 선한 사마리아인 같은 사람이며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메리히 교수는 인간자본의 요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어떤 사람이 이 사회에 있어서 유익한 자본이 될 수 있는 가? 그것은 돈 있는 사람도 아니요, 학력과 경력이 많은 사람도 아니다. 첫째는 매사에 의욕이 있는 사람이요, 둘째 는 책임성 있는 사람이요, 셋째는 바른 판단력을 가진 사람이요, 넷째는 이웃 섬김을 기쁨으로 향유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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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섬김을 기쁨으로 향유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해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 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마 10:42)” 우리는 이 한절의 말씀을 통해서 작은 자를 섬기는 수고의 중요성과 그 섬기 는 자세를 몇 가지로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어느 날 신앙심이 두터운 교인 하나가 길거리에 나섰다가 아주 끔찍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한 끼의 식사를 해 결할 수 없어서 헤매다 쓰러진 여성 노숙자였습니다. 또한 쓰러진 그 여인의 빈 젖을 빨면서 우는 어린아이를 보았 습니다. 하도 비참한 모습이라 그는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이렇듯 비참한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는 뭘 하고 계시는 것입니까? 대책을 세우실 것입니까? 안세우실 것입니까?” 하나님 앞에 협박기도를 한 것입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대책이라고? 이 답답한 녀석아! 내가 심심풀이로 너 를 만든 줄 아느냐?”하십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강도만나 쓰러진 자의 진정한 이웃이 되어줍니다. 그에게는 주님의 깊은 눈이 있었습니다. 또한 불쌍히 여기는 사랑과 동정의 뜨거운 가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서는 실천력 있는 발이 있었습니다. 또한 기름과 포도주로 그 상처에 붓고 싸매는 섬김의 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막에 까지 데리고 가서 약한 자를 위탁하기까지 하는 자기희생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진정 최소한의 보살핌이 아니라 최대한의 보살핌이었습니다. 더구나 그 이튿날까지 강도만난 사람을 살피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사랑의 실천이 뒤따르고 있었습니다. 대개 눈 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out of sight, out of mind)이 있지만 이 사람의 사랑의 수고는 달랐습니다. 신앙은 복을 받는 인생을 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하나님이 주신 복을 얼마나 깨닫느냐 하는 것이며, 또한 그 복을 얼마나 전하고 사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어떤 인 생이 되기를 원하셨습니까? 너는 복을 많이 받거라 하는 대신에 너는 복의 근원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진정 복을 온 세상에 흘려보내는 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냉수 한 그릇에 담긴 의미가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지극히 작은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아울러 갈 증을 해소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러분, 목이 타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오직 냉수입니다. 그에게는 냉수 아닌 아무것도 소원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수가성 우물가 사마리아 여인에게 다가 오셔서 물 한잔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도리어 예수님은 그녀에게 생수의 기쁨을 안겨주십니다. 소외된 사마리아지역에서도 과 거가 많은 한 영혼에게 주님은 영혼의 생수가 필요함을 아시고 그 영혼에게 다가가신 것입니다. 그 생수를 맛본 감 격을 가지고 그 여인이 만나기도 싫어하는 동네사람들에게 뛰어가는 모습을 주님은 보시고 식량을 사온 제자들에 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요 4:32) 물 한잔도 못 얻어 잡수시고 목마름도 잊은 채 생수를 전해주신 주님의 섬김으로 인해 그녀의 변화된 모습은 주님을 배부르게 만든 것입니다. 영국의 한 기자가 마더 테레사에게 물었습니다. “테레사 수녀님, 사랑이란 무엇입니까?” 마더 테레사가 대답했 습니다. “사랑이란 캘커타의 한 소년이 사랑의 집에 들고 오는 사흘분의 설탕입니다.” 어느 날 마더 테레사가 경영 하는 사랑의 집에 설탕이 떨어졌다는 소문이 들렸습니다. 캘커타에 사는 모든 사람이 그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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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저녁 캘커타에 사는 한 소년이 그의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오늘부터 사흘 동안 전 설탕을 먹지 않겠습니 다. 그 대신 제가 먹지 않은 그 사흘분의 설탕을 제게 주십시오.” 사흘 후 이 소년은 자신이 아낀 사흘분의 설탕을 들 고 마더 테레사의 사랑의 집에 찾아왔습니다. 켈커타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사랑의 집에 설탕이 떨어졌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집을 돕기 위해 결단하고 그날 저녁부터 자기 몫의 설탕을 먹지 않고 그것을 가지고 간 사람은 오직 어린 소년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마더 테레사는 말합니다. “사랑은 보고, 느끼고, 그리고 책임지는 것입 니다.” 냉수 한 그릇의 진정한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많은 것을 남에게 주어야 한다는 것보다도 내가 도와야 할 대상의 약함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조금이라도 정성껏 책임져주는데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누구에게 냉수 한 그릇이 필요하다고 했습니까?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새벽에 바닷가를 거닐던 어 떤 젊은 사람이 노인 한 분이 불가사리를 집어서 바다로 다시 던져주는 것을 보고 멈추어 섰습니다. 노인은 불가사 리가 뜨거운 여름 해에 타기 전에 구해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젊은이가 빈정대며 말했습니다. “여기에 수백 마리 의 불가사리가 있을 텐데 당신이 한 마리를 그렇게 한다고 무슨 큰 차이가 있겠습니까?” 노인은 파도 속으로 던져 주려고 손에 들고 있던 불가사리를 보면서 대답했습니다. “이 불가사리에게는 큰 차이가 있을 걸세” 진정 예수님은 거대한 무리들로 인하여 개인을 돕는 일을 결코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누가복음 8장에서 예수님 주위로 무리들 이 밀려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도움이 필요한 한 남자와 한 여인에게 사역하시려고 개인적인 시간을 내신 것 을 봅니다. 그들은 다름 아닌 딸의 질병으로 인해 주님께 나온 회당장 야이로와 12년동안 혈우병을 앓다가 예수님 의 옷자락을 만진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오늘날 무리들을 바라보며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어떻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겠는가?”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헨리 나우엔은“모든 사람을 위해 존재하기를 원한다면 누구와도 가까워 질 수 없음을 발견하게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내 곁에 있는 작은 자 한 사람에게 나는 더 없이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우리 모두가 이름 없는 한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작은 자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님의 이름으로 전해줄 때 그것이 바로 주님께 드림이 됩니다. 마25장 양과 염소비유에서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40)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지극히 작은 자가 곧 오늘 날의 현존하는 예수님입니 다. 저는 신앙 없이 대학생활을 할 때 다리를 몹시 저는 소아마비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붙들어달라는 부탁을 뿌리칠 수 없어 졸업 때까지 3년간을 내내 붙들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허리를 다치고 마음이 약해졌을 때 캠퍼스에서 열린 전도집회에 참여했다가 그 친구와 함께 주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예능교 회 담임목사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제가 큰 상을 받았는지요! 우리 모두 작은 자에게 사랑과 축복의 통로로 살아갈 때 나도 알지 못하는 하늘과 땅의 상급이 찾아옵니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작은 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4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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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활동 / 사회봉사부

서울노회 은퇴(목회자,장로) 위로회 정도훈 목사(영산교회, 사회봉사부 서기) 지난 2013년 5월 9일(목) 강변역 2번 출구에 있는 ‘우리家(한우갈비)’에서 “은퇴 장로 위로회”가 있었다. 서울노회 사회봉사부가 매년 주관하는 사업 가운데 “은퇴 목회자 위로회” 및 “은퇴 장로 위로회”가 있다. 은퇴하신 목회자와 장로님들을 위로함에 있어 늘 미안한 마음과 아쉬운 마음이 남는다. 평생을 하나님의 나라와 그 분의 의를 이루기 위해 교회를 섬기며 헌신하셨던 분들에게 좀 더 융숭한 대접을 해 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다. 소박한 위로회였지만 오히려 은퇴하신 자신들을 생각해 주는 마음이 ‘고맙다’고 하시면서 진행하는 우리들의 두 손을 꼬-옥 붙잡아 주시 던 어르신들의 모습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1부 예배에 사회봉사부장인 장창덕 목사(강하중앙교회)의 설교가 있었고, 이어서 노회장 정달영 장로의 축사가 있 었다. 사회봉사부 실행위원들은 120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음식 및 선물을 준비하였지만 예상외로 약 140 여명의 은퇴 장로님들이 참석을 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다행히 선물은 부족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서 만 나게 된 은퇴 장로님들은 서로가 얼싸안고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셨다. 어르신들이 얼마나 잘 드시는지 그날 무려 180인분이 넘는 한우갈비를 드셨다. 노회 산하 20여 교회에서 정성껏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부족함 없이 어르신들 을 즐겁게 대접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강변스파랜드’에서 사우나를 하시면서 여러 가지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면을 통해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교회와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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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활동 / 문화선교위원회

문화선교란 무엇인가? 황영태 목사(안동교회, 문화선교위원회 위원장)

문화선교가 무엇일까? 나는 처음에 문화선교위원으로 임명 받고 다른 위원들과 함께 것을 고민하게 되었다. 문화선교라고 하면 너무 나 광범위하게 여겨졌고, 도대체 어디까지가 문화선교의 영역이 되는지를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여러 번의 회의 와 토론을 통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문화선교는 오늘날 급변하는 문화 속에서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복음 을 전파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전략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점점 많은 문화적인 활동을 하며 살게 되 었다. 먹고 입고 사는 걱정이 덜해진 오늘에는 문화적인 생활에 관심을 기울이고 투자하고 시간을 더 많이 보내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문화가 급변하고 있는데, 우리 기독교 지도자들은 얼마나 현대의 문화를 이해하고 있으며, 그 흐름과 방향을 파악하고 있는 것일까? 가수 ‘싸이’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많은 사람들이 그의 노래와 춤을 흉내 내며 즐기는 것은 왜일까?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이런 문화 속에서 복음을 전할 것인가? 이런 문화를 거절하고 배척함으로써 우리의 복음을 지켜 낼 것인가? 아니면 문화를 받아들이고 그 문화를 이용하여 복음을 전할 것인가? 만약 문화를 받아들인다면 혹 시 그 문화 때문에 복음이 달라지고 왜곡되지는 않을까? 과연 오늘날의 문화로 옷 입혀준 복음이 참 복음답다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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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활동 / 문화선교위원회

이런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지면서 얻은 결론은 결국 이 시대를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문화를 떠나서는 복 음이 전파되기를 기대할 수 없고, 참된 복음이라면 세상의 문화까지도 소화하고 개혁해 나가는 능력이 있다고 믿 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 서울노회 문화선교위원회는 지난 5월에 첫 세미나를 동숭교회에서 열었다. 이때는 처음인지라 우선 목사 님들과 장로님들이 문화선교에 대해 이해하고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장을 열어드려야겠다고 우리 위원들은 생 각했다. 그래서 문화선교란 무엇인가를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첫 번째 강의를 동숭교회 서정오 목사님께서 해 주셨 다. 또한 두 번째 시간에는 구체적으로 문화선교를 지역교회에 적용한 사례를 성암교회 조주희 목사님으로부터 들 었다. 점심식사 후에는 뮤지컬 바울을 관람함으로써 노회원들이 문화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제 두 번째 세미나(9/12일 목요일)는 요즘 많은 대중들의 인기와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를 주제로 영화읽기를 한다. 최근에 미국 허리우드의 유명 배우들이 우리나라를 많이 찾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영화가 성 공하면 그 영화는 세계적으로 성공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 목사님, 장로님들은 이런 대중문화를, 특히 영화를 어 떻게 보고 읽을 것인가? 영화가 우리 젊은이들과 성도들의 삶 속에 이미 깊숙이 들어와 있는데, 그들이 영화를 어 떻게 신앙적으로 해석하도록 도와주며, 이러한 그들의 문화 속에서 어떻게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살도록 이끌 것 인가 하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주제가 될 것이다. 부디 많은 노회원들의 참석을 기대한다. 문화선교위원회는 앞으로도 세상의 문화를 읽는 일과 문화를 창조하며 선도하는 일, 그리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문화의 옷으로 갈아입힌 복음을 가지고 세상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일을 꿈꾸고 계획하는 일에 앞장서며 노회원들 을 돕고 함께 나아갈 것이다. 많은 기도와 후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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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활동 / 홍보위원회

공론지와 홍보역할을 하는 서울노회보 최규성 목사(나루교회, 홍보위원회 서기)

서울노회 홍보위원회는 제26호 서울노회보 기획회의에서 총회 주제를 실천적인 차원에서 따르기로 결정했다. 우리 총회가 지난 회기에 ‘그리스도인 작은이들의 벗’이라는 주제로 모였었는데, 이번 제98회에는‘그리스도인 사 랑을 나누는 사람들(막 10:45)’이라는 주제로 열리게 되었다. 과거에는 총회 주제에 따라 계몽적인 차원에서 기획편 집 되었다면 제26호는 실천적인 차원에서 구체화하는 일과 현장의 생생한 감동과 영적 에너지를 전하는 서울노회 보가 되도록 기획하였다. 총회가 건강하고 노회가 실무적으로 전문성을 가진다면 산하 교회들은 영성과 힘을 잃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상호 유기적인 소통을 통하여 노회 총회를 지탱하는 넉넉한 토 대를 이루게 될 것이다. 제26호 서울노회보는 이러한 맥락에서 기획 편집 되었다. 이 결정은 몇 차례 거듭된 기획 편집 회의에서 태동되었다. 서울노회 홍보위원회 기자단은 연초에 노회장을 초청하여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하고 질의서를 만들었다. 이 질 의서를 만들 때는 노회장에게 답변을 요청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이 내용은 모든 노회원들이 함께 생각하면서 답 을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거룩한 종으로서 성숙한 책임감과 전체를 보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노회를 위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다음 질의에 답을 만들어가기 바란다. 1. 제97회기 총회가 ‘그리스도인 작은이들의 벗’이라는 주제로 새 출발을 하였습니다. 각 교회와 성도들이 소외 되고 그늘진 곳을 찾아 섬기는 아름다운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 서울노회도 노회에 소속된 교회를 담임하였던 은퇴목회자들 가운데 노후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가능하다면 노회 차원에서 따 뜻하게 돌보는 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실천 가능한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2. 우리 노회 규칙 제9조 3항에 보면 ‘본회 회원은 1부, 1상임위원, 1이사를 겸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최소 한 1부에 소속되는 것이 회원의 기본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회장을 지내신 분들도 기 본적으로 각 부서나 위원회에 들어가게 되는데, 조직의 성격상 노회장을 지내신 분들이 부장이나 위원장을 맡는 일 들은 위상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도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3. 우리 노회 뿐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기노회나 총회가 선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이 들 정도로 선거가 끝나면 회의장에 남아 있는 회원들의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 서울노회가 본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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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활동 / 홍보위원회

있도록 정기노회와 노회원수련회로 모일 때 모임이 효율적이고, 생산적이고, 은혜 받고, 영적으로 충만해지는 격조 높은 모임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도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4. 우리 서울노회는 노회는 물론 총회나 교단의 발전을 위해 상당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중심 노회라 할 수 있습니다. 정책을 세우는 일이나 행정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교회를 건강 하게 세워가는 영적인 일이나 목회자들의 영성을 위해서 그리고 전도와 선교를 위해서는 좀 더 분발해야 할 것 같 습니다. 우리 서울노회가 영적으로 좀 더 성숙한 노회가 되었으면 하는데 이 점에 대해서도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5. 마지막으로 본회(정기노회)가 폐회되기 전 시간에 쫓기게 되면 충분히 다루지 못한 사안에 대해 미진한 안건 은 임원회에 맞기고 폐회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때 이미 결의된 사항은 임원회에서 다시 다룰 필요가 없지 않겠습니까? 이점에 대해서도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6. 끝으로 2013년 새해가 시작되었는데 우리 서울노회를 이끄시는 수장으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우리 모든 노회원들과 산하 교회가 함께 할 꿈과 비전이 담긴 신년사를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대화는 사사로운 것에서 공동체적인 것으로 확대 재생산 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주변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 면서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그것을 더 확대할 경우에는 토론방식인 공론화 과정을 거치면서 중요한 일일 경우 회 의에 붙여 의사결정을 한다. 대화를 말로 하는 경우와 글로 하는 경우가 다르겠지만 어떤 경우든지 형식이나 내용 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교회지도자들에게 잘 어울리는 품격이 높은 사유방식이나 건전한 감동(마음)을 공유 할 수 있는 대화가 되어야 한다. 그러한 것이 우리 서울노회의 성숙한 노회문화로 정착되어야 한다. 대화나 회의를 할 때 그 분위기가 권위적일 때는 일방통행으로 흐르기가 쉽다. 이와 같이 공론장이 권력화 되면 지시적이거나 무 조건 따르라는 강제성만 요청되기 때문에 건전한 의사소통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대화에서 청각적인 방법과 시각적인 방법에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현장성이나 현재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 제는 토론이나 회의을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장소나 시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문제는 지면을 통해 서나 아니면 영상매체를 통해서 다루어 가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따라서 인포그래픽이 대중화 되어 가는 시대에 서울노회보가 언어의 절제와 인지의 미학을 잘 활용하여 새로운 편집방식으로 변화되는 것은 바람직 하다. 이제 서울노회보가 간결하고 감동과 설득력이 있는 건전한 대화의 장을 열어나갈 수 있는 공론지가 될 수 있 기를 기도한다. 그러나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교회공동체에서 대화나 토론이나 회의가 필요하지만 그것은 우선순위에 있어서나 중요도에 있어서 기도하고 결정하는 즉 하나님의 뜻 앞에서는 모두 내려놓아야 할 일들이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묻거나 조심스럽게 그 뜻을 찾아가는 일이 선행되지 않고 전제되지 않는다면 적어도 교회공동체가 결정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뜻과 거리가 멀거나 결과적으로 반하는 것이 될 수 있다. 현대 사회나 정부에서는 대의민주주의 방식을 최선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살아계신 우리 하나님이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 믿음의 사람들인 교회공동체는 그 중심을 사람에게 두어서는 안 될 것이다. 모든 의사결정권이 우리의 중심이신 하 나님께 있다면 우리의 대화방식이나 토론방식이나 회의방식은 변화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하는 일과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대화방식에 민감해야 하고 익숙해야 한다. 적어도 노회원들은 교회의 지도자들로서 이 점에 있어서 양보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자격과 능력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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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활동 / 총무보고

서울노회(SPCK)의 선교동역자 필리핀 UCCP 네스콘노회 한국 방문 박원덕 목사(서울노회 총무)

필리핀 UCCP 네스콘노회에서 임원들이 제184회 서울노회에 참석하기 위해 2013년 4월 20일(토) ~ 26일(금) 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우리 서울노회는 필리핀 네스콘노회 방문단을 진심으로 환영하였다. 참석자는 Arturo R. Asi(SLJ Bishop, 남루손대회 감독)와 Victor L. Paller(NESTCON CM, 내스콘노회 노회장), 그리고 박광남 선교사 가 이들과 함께했다. 5명이 참석하기로 했는데 필리핀 UCCP NESTCON노회 사정으로 감독과 노회장과 박광남 선 교사만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단은 4월 20일 오전 5시경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기로 했지만 2시간 후 7시경에 도착 했다. 이들을 숙소인 앰배서더 호텔로 영접했다. 방문단은 23일(화) 오전 10시 30분에 서울노회를 방문하였다. 노회장 정달영 장로, 부노회장 최홍택 장로, 회계 안순근 장로, 부회계 백남봉 장로, 총무 박원덕 목사와 세계선교부장 우태욱 목사, 세계선교부 회계 이낙종 장로 등 이 이들을 영접하여 주었다. 회의실에서 제1부 예배를 드렸는데 세계선교부장 우태욱 목사의 인도로 찬송가 505장 을 부르고 부노회 최홍택 장로의 기도와 우태욱 목사가 마 28:19~20절을 봉독 한 후 노회장 정달영 장로가 대표 로 필리핀 UCCP NESTCON 노회와 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 주기도로 마치고 제2부 순서는 간담회가 있었다. 먼 저 세계선교부장 우태욱 목사가 2012년 필리핀 UCCP 교단 총회가 5월 3일(목)~5일(금)에 리잘에서 개최되었을 때 서울노회 임원과 세계선교부 위원들을 초청 선교협정 조인식을 은혜 가운데 마쳤음을 인사로 대신했다. 그리고 박 광남 선교사 통역으로 필리핀 UCCP NESTCON노회를 대표하여 Arturo R. Asi(Bishop)감독이 인사했다. 2002년 우 리 총회(PCK)는 필리핀 UCCP 교단과 자매 결연을 맺었는데 그 동안 서로 교류하며 선교협력을 지속해 왔다. 필리 핀 UCCP NESTCON노회에 속한 한인선교회(50가정이 중심이 되어 조직된 선교회)가 있는데 이들이 파송한 선교 사 9명이 네스콘노회에 소속되어 열심히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그리고 서울노회의 현황을 보고하면서 교단에 서 파송한 선교사들을 지속적으로 돕는 동역관계를 유지하지기로 했다. 필리핀 UCCP NESTCON노회는 노회 안에 어렵고 힘든 교회들이 많이 있다며 서울노회가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주기를 부탁했다. 노회장 정달영 장로가 노회 에서 준비한 노회 100년사와 여러가지 선물을 전했다. 간담회 후 노회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를 나누었다. 식사 후 에는 먼저 영락교회를 방문하여 한경직목사기념관을 방문하였다. 게시된 홍보물과 사진, 동영상 등을 통하여 영락 교회의 역사와 발자취를 자세하게 살펴보았다. 그 다음으로 새문안교회를 방문하었는데 이낙종 장로께서 새문안 교회의 역사박물관을 잘 안내해 주었다. 그 곳에 전시된 사진과 그 동안의 역사를 살펴보고 교회의 물건과 시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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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활동 / 총무보고

을 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연동교회를 방문하여 연동교회역사관을 구경하였다. 영락교회, 새문안교회, 연동교회에 서 미리 준비한 선물도 전하여 주었고, 이들을 환영해 주고 위해서 정성을 다하여 대접해 주신 교회에 감사드린다. 이들은 4월 25일(목) 제184회 서울노회(약수교회)에 참석하였는데 노회의 허락을 받아 세계선교부장 우태욱 목 사가 노회원들에게 방문단을 소개하고 인사할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Victor L. Paller(NESTCON CM/내스콘 노회장)은 필리핀 UCCP 교단에는 회원교회가 3,000교회이며 50만 명의 성도가 있 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필리핀 UCCP NESTCON노회와 서울노회가 자매관계인 것을 확인하며, 서울노회 소속 박 광남 선교사를 UCCP mission co-worker로 인정하여 협력선교사로 일하고 있다며 인사와 소개를 했다. UCCP NESTCON노회는 마닐라 남쪽에 위치한 따갈로 지역인 퀘존, 라구나, 리잘이라는 3개 지역을 선교구역으로 하고 있다. 52개 교회와 47명의 목사가 있다. 특히 필리핀 교회가 재난을 당했을 때 하나님의 사랑으로 도와주었던 일과 오래된 교회를 수리하거나 건축하는 일을 위하여 후원해 주었던 일들을 감사했다. 또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필리핀 목사와 교회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꿈을 갖게 한 일들도 감사했다. 서울노회와 필리핀 UCCP NESTCON노회가 선 교 파트너십을 통하여 선교적 발전과 동역관계를 더욱 알차게 이루어 가는 일과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의 정신으 로 성령의 역사를 이루는 일은 모두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가 선교동역자로서 서로의 사역 을 도와주고 협력하므로 교회가 영적으로나 양적으로 성장하여 평화와 구원의 좋은 소식을 서로 나누는 것이 하나 님이 기뻐하는 뜻이라고 했다. 서로 도와주고 상생하는 선교의 협력관계를 잘 이루어가기를 소망했다. 우리가 선교 파트너십을 소중하게 여 기는 것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며 주님의 나라를 세워가는데 그 의미가 있을 것이다. 우 리는 필리핀과 한국이 서로 막힌 담을 헐고 넘어서 세계로 향하는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된 소식을 함께 공유하고 나누기를 바란다. 잠시 왔다가는 방문을 넘어 서로 도우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함께 나누는 선교동역관계가 되길 바란다. 노회를 마치고 방문단은 서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인천공항을 떠났다. 필리핀 UCCP NESTCON 노회의 방문단을 위해 정성을 다해 섬기시고 수고한 서울노회와 세계선교부와 영락교회, 새문안교회, 연동교회 당 회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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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제183회기 가을(동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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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제183회기 가을(동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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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제183회기 가을(동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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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목사임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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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제184회기 봄(약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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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제184회기 봄(약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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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제184회기 봄(약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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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제184회기 봄(약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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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제184회기 봄(약수교회)

목사임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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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국내선교부(전도세미나)

국내선교부(학교폭력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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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교육자원부(목회자부부세미나)

교육자원부(제직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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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교육자원부(노회원 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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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농촌부(농촌 목회자 가족 수련회)


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사회봉사부(은퇴장로위로회)

세계선교부

교회자립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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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문화선교위원회(문화선교 네비게이션)


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평신도지도위원회

평신도지도자세미나

제98회기 총대모임(연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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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신년하례회(서울노회 장로회 주관)

노회 원로목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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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은퇴교역자 간담회(원로,공로목사)

필리핀 네스콘 노회 임원 서울노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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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임원회부부수련회(중국 구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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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노회장 배 테니스대회

목장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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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 사진으로 보는 노회활동

임부장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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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광장 / 영화 한경직

큰나무 한경직, 사랑의 빛이 된 한경직

만화로 보는 큰나무 한경직

영화로 보는 사랑의 빛이 된 한경직

서울노회보 제26호 발간을 기념하여 영락교회 한경직기념사업회에서는 영화 한경직 DVD를 서울 노회 산하 교회에 각 1장씩, 그리고 전국 65개 노회에 각 2장씩 특별히 증정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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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신앙의 명문가

신앙을 지키며 6대를 이어온 나의 가족이야기 장창덕 목사(강하중앙교회, 홍보위원회 위원장)

을사늑약(1905년)으로 조선의 외교권이 상실되고 일본의 보호를 받는 국가로 점점 나라가 기울어져가기 직전 인 1899년에 대구에 선교부가 설치되었다. 안동지역은 대구선교부의 관할이었으므로 대구선교부에 소속된 선교사 들이 안동지역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 때 안동지역을 방문한 최초의 선교사는 아담스(J.E.Adams)로 그는 1902년 봄 에 두 번이나 경안지방 9개 군을 방문하면서 성서를 팔기도 하고 장터에서 복음을 전하기도 하였다. 그가 1902년 선교연차보고서에 “이 (안동)지역은 한국 최고의 양반 족이 살고 있는 지역인데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방 의 하나”라고 보고했다. 이 보고에 자극을 받아 장로교선교연차대회에서는 당시 미국에서 막 한국에 들어온 바레 트(W.M.Barrett) 목사를 경안지방 14개 군의 전담선교사로 파송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경북 북부지역에 복음이 전 파되기 시작했다. 1906년 어느 날 봉화 장터에서 전도하던 선교사의 말씀을 듣고 봉화군 상운면 문촌리에 살던 장한문 씨가 예수 를 믿게 되었다. 당시 문촌리는 장 씨들이 집성촌을 이루어 살던 지역이어서 장한문 씨는 즉시 장씨마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 회의를 열었다. 그리고 듣고 은혜 받은 대로 복음을 전하면서 모두가 예수를 믿자고 제안을 하여 결의함 으로 봉화에서는 최초로 문촌리에 교회가 서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1908년에 문촌교회가 세워질 때 초기에 모였 던 수가 70여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그곳 문촌리에서 40리 정도 떨어진 봉화군 법전면 척곡리에는 문촌리에서 이사 온 장복우(장창덕 목사의 증조 부) 씨가 살고 있었는데 그도 문촌리 장씨마을의 소식을 전해 듣고서 40리 산길을 걸어 문촌교회를 다녔다. 첫 주 일예배에 다녀와서는 온가족을 불러 모으고 예수 믿을 것을 선포하였다고 한다. 그가 두 번째 주일예배를 드리고 와서는 결단을 하며 피우던 담뱃대를 부러뜨리고 금연을 했다고 한다. 척곡리는 첩첩산중 골짜기였기 때문에 거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장복우 씨는 온 동네를 다니면서 열심히 전도를 해 교인이 늘어나게 되었다. 이렇게 하 여 척곡교회가 세워지는데 1909년 3월 29일에 9칸짜리 정방형 기와집 예배당과 6칸짜리 명동서숙(교육을 위한 건 물)을 건축하였다. 그리고 11년 후인 1920년에 장복우 씨는 척곡교회 최초의 장로로 장립하게 되는데 열심히 교회를 섬김으로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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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신앙의 명문가 여명이 모이는 건강한 교회로 성장하여 다시 예배당을 건축을 해야만 했다. 안타깝게도 예배당을 짓기 위하여 산에 나무를 베러 갔던 그의 아들 장희문 성도(장창덕 목사의 조부)는 쓰러지는 나무를 피하지 못해 뇌출혈로 세상을 떠 나게 되었다. 그때 그의 나이가 24세로 4살짜리 아들(장사현) 하나를 남겨두었다. 그 후 장희문 성도의 부인(장창덕 목사의 할머니)을 친정에서 데려감으로 아들 장사현(장창덕 목사의 선친)은 부모 없이 조부모 밑에서 자라게 되었다. 그런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부친 장사현은 믿음을 가지고 훌륭하게 성장하여 교회를 지키며 지 역을 섬기는 신앙의 모범을 보였다. 명동서숙에서 봉사하면서 많은 제자를 가르치며 교육하는 일에도 열심을 내어 제자양육에 헌신하였다. 그리고 나의 아버지 장사현 장로는 철저한 반공사상을 가지고 대한청년단 단장으로도 일 을 했는데 이로 인해 남노당과 빨치산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봉화군은 태백산맥 아래 위치해 있으므로 산이 험악 해서 빨치산의 습격을 받는 일이 많았는데 봉화군 9개 면사무소와 경찰서 지서가 모두 불타고 경찰가족. 공무원가 족이 살해당하는 일들이 있었다. 그때 척곡리에서는 더 이상 살 수가 없어 우리 가족은 재산을 정리하여 봉화군 소 재지로 이사를 나왔다. 봉화로 이사 온 후로 내성교회(현재 봉화제일교회)에 출석하며 교회를 섬겼다. 그 후 아버 지(장사현)는 내성교회 장로로 시무하면서 성광고등공민학교(봉화종합고등학교 전신)를 설립하여 학생들을 가르쳤 지만 재정적인 어려움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학교 운영권을 넘겨주게 되었다. 1950년대 말은 모두 가난하게 살 때 이므로 학생들에게 학비를 받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선생님들은 봉급을 주어야 함으로 누적되는 재정적자를 이 겨내기가 어려웠다. 우리 아버지 장사현 장로는 2남 1녀를 두었는데 자녀들이 모두 신앙생활을 잘하며 자랐다. 장남인 나 장창덕 목 사는 현재 서울노회 양평시찰에 소속된 강하중앙교회를 담임하고 있으며, 내아우 장수덕 장로는 평양노회 화평교 회를 섬기고 있고, 여동생 장숙향 집사는 인천 영천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조카 류경묵(장숙향 집사 아들)은 감리교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목회를 하고 있으며, 나의 아들 중 장남은 평북노회 신양교회에 출석하고, 차남은 용천노회 염광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손자. 손녀들도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 1908년에 우리 증조할아버지 장 복우 장로가 처음 예수를 믿게 된 후로 우리 가문은 105년을 넘게 지금까지 신앙을 지켜 오고 있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복이다. 앞으로도 우리 후손들이 주님이 오실 때까지 믿음을 잘 지키며 열심히 교회를 섬기는 하 나님 나라의 큰 일꾼들로 쓰임 받아 더욱더 잘 되고 번성하여서 더 크게 쓰임 받는 사명자들이 되기를 기도한다.

장창덕 목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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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신앙의 명문가

한국 기독교 명문가를 찾아서 - 새문안교회 서원석 장로 가문

서원석 장로

서경석 목사

1882년에 서상륜이 영국성서공회로부터 조선 사람으로서는 최초로 조선 땅에서 성경책을 전하는 사람(권서인) 으로 파송 받았다. 그 후 131년이 지난 지금의 한국기독교는 놀라울 만큼 부흥과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근래 들어 성 장세가 멈추어 안타깝지만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높은 복음화와 함께 세계에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자랑스러 운 선교대국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기독교가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빠른 성장을 한 이면에는 구한 말 기독교 전래 이래 대를 이어 하나님과 교회를 섬긴 기독교의 명문가들이 있었음을 간과할 수 없다. 우리나라 기 독교 성장의 한 축을 이뤘던 기독교 명문가 중에서 이번 호에는 새문안교회 서원석 장로의 가문을 소개하고자 한다. 서원석 장로 조상들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역사는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증조부인 서경조 목사는 한국 장로교회 최초의 7인 목사 중의 한분이다. 그리고 서 목사의 형인 서상륜은 우리나라 최초로 내국인들 이 세운 황해도 장연의 소래교회 설립자다. 서경조 목사와 서상륜 형제는 평안북도 의주에서 출생했다. 서경조 목 사는 1852년(철종3) 12월 14일생이며 본명은 상우, 경조는 자(字)다. 서상륜은 4년 앞선 1848년생이다. 이들 형제는 조실무모하고 독학으로 한학을 공부하여 상당한 경지에 이르렀다. 1884년 의주에서 황해도 장연의 소래로 이주하 여 형제가 함께 소래교회를 세웠다. 외국 선교사가 아닌 한국인들 스스로 세운 최초의 자생교회다. 서경조는 소래 교회에서 당회를 조직하고 한국 최초의 장로가 되었다. 그 후 1907년 평양에서 장로회신학교를 1회로 졸업하고 조 선예수교장로회 독노회가 신학교 졸업생들을 안수할 때 다른 6명과 함께 목사 안수를 받았다. 한국 최초의 장로교 목사 7명중 한 분이 된 것이다.

한국 최초의 장로교 목사와 한글판 성경번역에 앞장선 형제 목사임직 후 황해도 장연과 옹진 등지에서 전도목사로 활동하다가 1910년 언더우드 선교사와 함께 동사전도목 사가 되어 새문안교회와 남대문교회, 그리고 고양과 파주, 시흥, 교하, 김포, 통진 등 경기도 일원에서 전도활동을 했다. 1911년 언더우드의 동사목사로 새문안교회에서 시무하였다. 1913년 새문안교회에서 사임한 뒤 장연의 소래로 귀향했다. 1916년 서울 안동교회에서 잠시 목회활동을 하다가 사임한 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하여 상하이임시정부요 원으로 독립운동에 투신한 둘째아들 병호와 함께 여생을 보냈다. 서경조 목사는 젊은 시절에 총각으로서 아들 하나 가 딸린 과부와 결혼했는데 그 아들을 자신의 장남으로 입적시켰다. 그가 후에 의사로 활동한 서광호이다. 성경적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49


특집 / 신앙의 명문가 이고 넉넉한 서경조 목사의 높은 인품을 가늠해볼 수 있는 일이다. 그 후 낳은 아들이 병호이다. 그런데 유일한 친 자인 병호는 아들이 없고 딸만 있던 형 서상륜에게 양자로 입양시켰다. 한편 서경조 목사의 형 서상륜은 한국과 만주 국경을 넘나들며 홍삼무역을 하던 장사꾼이었다. 같은 시기에 만 주지역에 머물고 있던 스코틀랜드장로회 선교사 로스(J. Ross)와 매킨타이어(J. MacIntyre)가 조선 선교 계획을 세우 고 조선인 동역자를 찾고 있었다. 이들은 성경을 조선어로 번역하여 배포함으로써 조선 선교의 길을 개척하려 한 것이다. 때마침 서상륜은 만주에서 장티푸스에 걸려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고 있었다. 이때 매킨타이어 선교사의 도 움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예수를 영접한 서상륜은 로스 성경 번역 팀에 자연스럽게 합 류하게 되었다. 성경 한글번역에는 이응찬, 백홍준, 김진기 등 의주 출신의 홍삼장수들이 가담하고 있었는데, 학식 이 뛰어나게 높았던 서상륜의 가담으로 마침내 1882년 누가복음서가 한글로 간행되었다. 이들 번역자들은 한국기 독교 최초의 개신교 개종자가 되었고, 권서(勸書) 전도자가 되어 조선 땅의 전도 길에 나섰다. 서상륜은 1882년 10 월 압록강을 건너 조국 땅에 잠입하여 이른바 ‘서북 벨트’의 기독교 신앙공동체를 형성해 나갔다. 의주와 평양을 거 쳐 연고가 있던 황해도 장연의 소래(松川)에서 예배모임을 결성, 마침내 한국인 스스로 세운 최초 자생교회인 소래 교회를 설립했다. 그의 이런 전도활동은 뒤이어 내한한 미국 선교사들의 선교활동과 연결되었다. 특히 1887년 9월 27일 미국인 선교사 언더우드에 의해 14명의 세례교인으로 설립된 최초의 장로교 조직교회인 새문안교회가 바로 서상륜이 전도한 신도들이 주축이 되어 시작된 교회였다. 서상륜은 또한 이른바 한국개신교 북방선교루트(스코틀 랜드장로교계)의 대표자로서 남방선교루트(미국개신교선교부)와의 연합을 이루어낸 일등공신이었다. 그는 오직 기 독교 전파에만 몰두하여 왕성한 선교활동으로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직분에 연연하지 않아 변변한 교직도 갖지 않았던 그는 1925년 12월 16일 평범한 평신도 신분으로 별세했다. 서경조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서상륜의 양자로 입적한 송암 서병호 장로는 다른 대부분의 독립지사들처럼 광복 후 정관계 일에 관여치 않고, 오직 교육과 종교 활동에만 전념한 분이다. 독립지사이며 교육가이고 종교인인 송암 선생은 1885년 7월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송천(소래)마을에서 태어났다.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장로교회인 황해도 장연 소래교회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유아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8세였던 1893년 경성으로 상경하여 언더우드 선교 사가 설립한 민노아 학당(현재의 경신학교)에서 1년간 신식교육을 받았다.

송암 선생 우리나라 최초의 목사 아들로 태어나 독립운동에 뛰어들다 그 후 고향인 황해도 장연으로 돌아가 살다가 1901년 다시 상경했다. 경신학교에서 4년간 수학하여 1905년에 제 1회 졸업생이 되었다. 졸업 후엔 고향으로 돌아가 부친 서경조 목사가 세운 해서제일학교에서 교사로 봉사했다. 2 년 후인 1907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평양에 설립한 대성학교에서 다시 1년간 교사로 활동했다. 1909년부터 모교인 경신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다가 1914년 가족들과 함께 중국 남경으로 이주했다. 남경에서 금릉대학 철학과에 입학 했다. 금릉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중국 땅에 망명하여 활동하고 있던 독립지사들과 교류하며 조국의 독립에 대한 의 지를 키웠다. 1918년 금릉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김규식, 여운형, 김철, 한진교, 선우혁, 신석우, 장덕수 등과 함께 조국의 자 주독립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신한청년당’을 조직하고 당수가 되어 본격적인 독립운동에 나섰다. 신한청년당은 150여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재무부, 서무부 등 6개 부서를 두고, 독립운동의 선봉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또한 기 관지 ‘신한청년보’를 발간 교포들에게 배포하여 독립의지를 고취시켰다. 당시 상하이 임시정부에서는 중국에 망명 50 l 서울노회보 26호


특집 / 신앙의 명문가 한 유력한 인사들을 발탁하여 ‘임시의정원’을 구성했는데 송암 선생도 위원으로 선출되어 내무위원으로 활동을 하 게 되었다. 한편 1919년 3월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만국평화회의에 친 동서인 김규식을 중국인으로 위장 시켜 파송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송암 선생은 김규식을 파리에 밀사로 보낸 후 곧 비밀리에 부산으로 잠입하여 국내정세를 살피고 상하이로 돌 아갔다. 그리고 다음해 2월 김철, 선우혁 등과 함께 역시 비밀리에 국내에 잠입하여 독립운동 전개 및 독립운동자금 모금을 하여 상하이로 귀환했다. 상하이에 귀환한 송암 선생은 3월 하순부터 신한청년당을 움직여 새로운 계획에 착수했다. 여운형, 선우혁, 김철 최창식, 이광수 등과 함께 프랑스 조계의 보창로에 독립임시사무소를 차리고 열방 에 우리의 독립의지를 천명하는 밀서를 보내는 등 우리나라의 자주독립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1919년 4월에는 이춘숙, 남형우,·등과 함께 임시의정원법 심사위원이 되어 임시의정원법 전문 13장 57조를 손 질하여 채택토록 하였다. 이후 임시정부 내무부 지방국장, 대한인거류민단 의사원 등으로 독립전선에서 적극 활약 하며, 고향인 황해도 장연군 조사원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1920년에는 미국 의회에서 극동지역시찰단이 중국에 파 견되었는데 이때 그는 안창호, 정인과, 여운형, 이유필, 김순애, 신국권, 임춘희 등과 함께 환영 및 안내위원으로 선 임되어, 시찰단이 머무는 동안 상하이 등 중국 곳곳을 안내하며 우리나라의 사정을 알리는 진정서를 전달하는 등 외교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광복 후에는 오직 교육사업과 종교 활동에만 전념하다 1921년에는 상하이에서 적십자회를 조직하여 굶주리며 어렵게 사는 동포들을 돕는 일에 앞장섰다. 특히 소위 ‘ 훈춘사건’으로 불리는 일제가 사주한 만주지역 거주 우리 동포들의 학살사건이 일어나자 현지에 달려가 동포들을 구호하고 돕는데 헌신적으로 활동했다. 1925년 2월에는 상하이에서 신한청년회총회가 열려 임원개선과 금후의 사 업에 관한 새로운 계획이 결정되었다. 이때 이사장에 김규식이 선임되었으며, 송암 선생은 여운형, 한진교, 김철, 정 광호 등과 함께 이사로 선임되어 활동했다. 또 상하이한인기독교이사회 이사장, 한교협회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 다. 1923년에는 남화학원을 설립하였으며 1933년에는 상하이에 우리 교민 자녀들을 위해 설립한 인성학교 이사장 에 취임하여 독립사상을 고취하고, 항일정신을 함양시키는 등 후진교육에 주력했다. 그러나 일제가 일장기 게양을 강요하며 탄압을 가해오자 학교를 폐교하고 새로운 활동방안을 모색하던 중 광복을 맞았다. 광복 후 1947년에 귀국한 송암 서병호 선생은 대부분의 다른 독립지사들과 달리 정계에 진출하지 않았다. 대신 서울중앙기독교청년회(YMCA) 이사, 경신학교 이사를 거쳐 1950년 이사장이 되었다. 6,25 한국전쟁 중에는 부산에 서 대한기독교청년연맹 전시대책위원회위원장, 맹인협회, 농아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하였고, 서울로 환도 후에 기 독교학교연합회를 조직하였으며 1953년 경신학교 교장에 취임하였다, 그리고 기독교아동복지회 재단이사, 안양기 독보육원재단이사로 활동하며 사회복지분야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활동했다. 새문안교회 장로로 교육과 종교 활 동에 전념하다가 1960년 경기노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1972년 소천 했다. “내 목표는 오직 일제로부터 우리민족 이 독립하는 것이었지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 새문안교회 서원석 장로가 할아버지 송암 선생에게 “왜 다른 독립지 사들처럼 정계에 나가지 않았느냐?”고 물었을 때 대답한 말이라고 한다. 정부에서는 그의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하 여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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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신앙의 명문가

대를 이어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해군 장성이며 기업가로 활동한 서재현 장로 서병호 장로의 아들이며 현재 새문안교회 서원석 시무장로와 조선족교회 서경석 목사의 부친인 서재현 장로도 일제치하 중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다. 그는 1906년(고종 43) 11월 15일 황해도 장연에서 출생했다. 1919년 아버지 를 따라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1924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산하 인성학교의 소년회 회장을 지냈다. 상하이 통지에( 同濟)대학에 재학 중이던 1925년 5월, 25명의 한인 유학생들과 함께 일제를 겨냥한 제국주의 타파 및 치외법권 철 폐를 외치며 중국 학생들의 외세배척 운동에 가담하였다. 1931년 9월에는 상하이한인독립운동청년동맹의 중흥을 협의하고, 같은 해 11월 프랑스 조계에서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이 청년동맹의 새로운 조직과 구성 등에 관한 임무 를 주관하였다. 이듬해 1월 한국 청년들의 단체훈련과 혁명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김석 등 8명의 동지와 함께 상 하이한인청년당을 조직하여 항일 독립운동을 펼쳤다. 1944년 3월에는 난징에서 결성된 민족혁명당 감찰위원으로 활동하였다. 해방 후 귀국하여 6·25 한국전쟁 때는 해군 중령으로 참전했다. 1955년 해군 공창장을 끝으로 준장으로 예편했다. 예편 후에는 재계에 몸담아 한국기계공 업 사장, 강원산업(주)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국기계공업발전에 이바지했다. 그는 아버지 송암 선생과 함께 조 국의 독립을 위해 중국 땅에서 일제와 맞서 싸운 독립지사였지만 스스로 독립지사로 자처하지 않고 살았다. 그러나 그의 독립운동 경력을 알고 있는 지인의 추천으로 국가보훈처에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았다. 1999년 7월 14일에 별세했으며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되었다. 금성충무무공훈장, 은성을지무공훈장, 건국훈장 애국장(1994)을 받았다. 애국독립지사 서재현의 네 아들 중 장남이 현재 새문안교회에서 시무중인 서원석 장로이며, 차남이 조선족교회를 섬기고 있는 서경석 목사다.

취재 이승철 장로(홍익교회)

① ①

② ⑧ ⑤ ③

1. 서광호(서경조의 장남, 세브란스2회 졸업) 2. 서경조(장로교 최초의 목사) 3. 서병호(서경조의 차남, 최초의 유아세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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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순애(새문안교회 최초의 권사, 서병호의 처제, 김규식 박사의 부인, 상해에서 애국부인회장 역임, 건국훈장 독립 장 추서받음) 2. 서병호(최초의 의사 김필순의 여동생 김구례의 남편, 경신학교 교장,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받음) 3. 김 필례(연동교회 권사, 서병호의 처제, 한국YWCA 설립,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역임, 정신여학교 교장 및 이사장 역임) 4. 김함라(김필순의 장남 김윤방의 장녀, 독립운동가 김마리아의 언니, 최초의 신학박사 남궁혁의 부인) 5. 서재현(서 병호의 장남, 해군준장 예편, 건국훈장 애국장 받음) 6. 서옥윤(서병호의 장녀, 광복군 김영재의 부인) 7. 서효애(안동교 회 권사, 서경조의 장남 서광호의 장녀) 8. 김명진(새문안교회 권사, 서재현의 부인, 최초의 공군조종사 김진일의 차녀)


특집 / 모범신앙인

북한 어린이에게 사랑의 빵을 … - (사)민족사랑나눔

강명옥 .진윤해 부부(영락교회)

민족사랑나눔이란 식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빵과 이유식 공급으로 디아코니아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대북 NGO 사단법인 민족사랑나눔이 있다. 충무로 3가에 위치하고 있는 사무실을 찾아 민족 사랑나눔의 사역을 살펴보았다. 1998년, 영락교회에서 북한선교센터를 설립하여 북한선교를 준비하 는 중 다음해 중국산 비스켓을 북한의 고아원과 육아원에 공급하면서 북 한을 돕는 실무 업무가 시작되었다. 2004년 5월, 용천역 폭발사고 시 구호품을 전달하고 12월에 북한 어린이들에게 매월 빵, 국수, 분유, 두유 등 급식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2005년, 단동에 빵공장을 설립하고 일반 빵을 흡 수하기 어려운 허약체질의 북한 어린이들에게 맞춤형 빵을 직접 제조하여 현재까지 공급하고 있다. 2005년 9월, 통 일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인가(통일부 제162호)를 받았으며 이 사업이 확대되어 이제는 뜻을 같이 하는 여러 교회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현재 법인 이사장으로 림인식 목사(노량진교회 원로목사), 운영이사 회장으로 이수영 목사(새 문안교회 담임), 부회장으로 강신원 목사(전 노량진교회 담임), 이철신 목사(영락교회 담임), 서기에 손신철 목사(인 천제일 담임)로 회장단을 구성하고 연합사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무진으로는 사무총장 강명옥(姜明玉, 영락교회 안수집사)과 부인 진윤해(陳允海, 영락교회 서리집사)가 봉사하고 있다. 이 부부는 영락교회 청년부에서 만나 선교 에 뜻을 세우며 결혼하여 이제는 함께 민족사랑나눔의 사역을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헌신하고 있다.

북한 어린이들의 고통은 … 북한의 어린이들은 세 가지 장애를 겪고 있다. 첫째는 신체적 성장 부 진으로 인한 장애이다. 북한 동포 2400만 명 중에 노인, 임산부, 영유아 등 800만 명의 취약계층이 있으며, 이 가운데 300만 명의 영유아와 어린 이들이 식량 부족으로 인하여 기아상태에 빠져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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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모범신앙인 량 부족은 어린이 특히 영유아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 성장발육 부진, 저체중, 신장장애, 인지능력 저 하에 따른 학습능력의 저하 등 심각한 결과가 초래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성장하여 생산성 저하,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으로 고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북한 어린이와 가임 여성의 영양 실조는 통일 후 우리 국민과 후손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며 영양학적으로 3대에 거쳐 100년에 이르는 유전적 영향 을 미치는 재앙으로 진행될 수 있음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둘째는 어린이 교육 중단으로 인한 장애이 다. 평양, 개성, 청진 등 대도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어린이의 초등교육이 중단되어 있는 상태이다. 신 체적 성장과 함께 지적 성장도 따라야 하는데 교육이 끊김으로 해서 지적 발달에 심한 장애를 겪고 있어 향후 통 일이 되었을 때에 이 심각한 문제는 고스란히 우리의 몫이 될 것이고 사회적 부담으로 남을 것이다. 셋째는 가정의 파괴로 인한 정서적 장애이다. 극심한 식량 부족으로 가정이 파괴되고 부모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아야 할 때에 길 거리를 헤매고 살아남기 위하여 끼니를 염려해야 하는 발육기의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불안은 큰 장애가 아닐 수 없다. 이 정서적 장애는 평생 동안 기억되며 각종의 정신적 질환을 가지게 되는 결과가 되어 이 또한 우리의 큰 짐 이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2012년 17개 어린이시설 등 3,112명에게 빵, 두유, 이유식을 공급하다. 신의주를 중심으로 용천군, 염주군, 동림군에 있는 육아원, 탁아소, 소아병원 등의 어린이와 중등학생, 장애인, 노 인, 임산부 등에게 빵과 두유 그리고 영아에게는 이유식을 공급하고 있다. 2000년에 신의주 육아원에 비스켓을 공 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2005년에 비스켓 대신 빵을 공급하기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중국산 빵을 구입하여 공 급하였으나 북한 어린이들의 잦은 설사 등 어려움이 있어 국내 영양학자들의 도움으로 특별하게 만들어진 레시피 에 따라 제조된 빵을 공급하게 되었다. 2005년 5월에 단동에 빵공장(단동센터)을 세워 매월 공급하던 빵을 매주 단 위로 신선하게 그리고 원활하게 공급하게 되었다. 아울러 2005년 9월에 두유 기계와 콩을 지원하여 두유를 북한에 서 제조하게 되었고 두유기계를 확대 보급하여 현재는 모든 수혜시설에서 두유를 자체적으로 제조하여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2007년에는 이유식을, 2008년에 보충식을 단동에서 제작하여 공급하면서 영아에서부터 7세 어린이까 지 계층 간에 과학적인 영양급식을 지원하게 되었다. 이 이유식을 북한에서는‘젖떼기가루’라고 하며 이 제품을 위하 여 이화여대 장남수 교수와 호서대 정혜경 교수의 기술적 지도를 받았다. 어린이들(1-7세)에게는 매일 빵 2개(120g) 와 두유(콩물) 2회(400ml)가 공급되고, 영아(12개월 이하)에게는 보충식과 이유식이 공급된다.

양산원, 평북소아병원 등 8개 병원에 의약품을 공 평 급하다. 2007년, 평양의과대학병원과 도급소아병원에 의약품 7박스를 지원 한 것을 비롯하여 평북소아병원에 의료기 의약품 등 20박스, 평북 수 해지역 육아원에, 평양시 육아원에 의약품을 지원하였다. 2008년, 평 북소아병원과 평양산원에, 2009년, 평북 신의주지역 유행성 질병 환자 에게 의약품 352박스를 지원하였다. 2010년, 2012년에도 평양시제1인민병원, 평북소아병원에 모두 378박스의 의약 품과 의료소모품을 전달하였다. 직접 질병을 치료하는 약품 외에도 광전비색기시약, 증류수제조기, X-ray Film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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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모범신앙인 현상액, 혈관수용성조영제, 혈액분석기시약 등 다양한 의료소모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임 산부의 건강 상태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모자보건영양개선센터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최근 이 시설 을 평양의 평양산원 내에 설치하는 것과 그 명칭을 임산부어린이건강센터로 변경하기로 합의하고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이 센터가 마련되면 임산부와 영유아를 집중적으로 돌보아 북한의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토록 하는 데 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통일에 대한 비전을 … 통일을 준비하면서 국내의 청년 대학생에게 통일에 대 한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대학청년통일비 전아카데미>가 2010년부터 해마다 한 달 일정으로 실시 되고 있다. 국내 저명한 북한전문가들의 강의와 참가자들 의 헌신이 어우러지는 훈련으로 우리에게 역사적으로 다 가 올 통일을 준비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한 이 아카 데미에서 교육 받은 청년들이 북한의 접경지역(심양-단동-압록강-집안-통화-백두산-용정-연길-도문)을 둘러보 고 역사적 사실과 교훈을 습득하고 통일한국을 마음에 품는 훈련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교회나 노회 단위로 북 한접경지역 비전 트립을 원하는 분들은 민족사랑나눔의 주선으로 4박 5일 또는 5박 6일 일정으로 여행을 할 수 있 다. 많은 성도들이 이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북한에 물품 지원에 대한 투명성 제고 일반적으로 북한에 지원물자를 보낼 때에 제일 우려하는 것이 투명 성의 문제이다. 이 물품이 과연 우리가 원하는 수혜자에게 정확하게 전 달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우선 북한으로 반입하는 빵이나 이유식 등 물자는 중국 세관 당국에 의하여 인도 2일전 샘플을 채취하여 식품 검 역을 실시하고 정식으로 B/L(선하증권)을 발행한다. 물품이 북한 지역 으로 운반되면 북한 세관에서 인수하여 평북인민위원회로 인계한다. 인 민위원회에서는 각 시설로 전달하며 그 시설로부터 인수증(확인서)을 받아 민족사랑나눔으로 보내온다. 이 확인서는 각 시설의 시설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필기로 또는 타자로 작성하 고 도장을 찍어 보내온다. 그리고 때로는 시설 건물 앞에서 인수한 빵을 놓고 사진을 찍어 보내오기도 한다. 이 확 인서는 국토통일부에 제출되어 본래 목적대로 원하는 곳에 전달되었음을 확인한다.

대북 사업의 자세는 신중해야 북한을 상대로 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이들이 가져야 할 자세는 참으로 신중하여야 한다. 근거지로 거주하고 있 는 중국에서의 생활 태도도 또한 신중하여야 한다. 중국에서의 무분별한 접촉도 조심스럽고 고유 목적에서 벗어나 는 활동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 민족사랑나눔이 그동안 성공적으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에서의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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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모범신앙인

질서를 성실히 준수하고 북한 당국자들과도 겸손한 자세로 신뢰를 쌓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과는, 남한이 북한보 다 모든 면에서 우월하다는 생각을 접고 진정으로 그들을 동족으로 사랑하고 돕겠다는 성실함과 그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서 가능한 것이다. 또한 우리 측 실무자들의 상당한 수준의 인내심을 필요 로 하는 과정이 있기 마련이다. 이명박 정부의 강경한 대북정책 속에서도 북한 어린이들에게 빵이 전달된 것은 참 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의 욕심으로 갈라놓은 이 역사의 현실을 하나님께서 순간순간 지켜주시고 역 사하셔서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북한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밝은 모습을 보며 ⋯ 북한에 빵 보내는 일을 시작할 때에 목격하였던 탁아소 의 어린 아이들은 앉아 있을 힘이 없어 사진을 찍기 위해서 벽에 기대어 앉힐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건 강하고 밝은 모습의 사진을 볼 때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고 실무자들은 증언한다. 이 건강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다 른 어머니들이 그들의 자녀를 육아원이나 탁아소에 보내고 싶어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아직은 평안북도 신의주 부근의 지역에만 빵과 두유를 공급하고 있지만 북한 전역에 공급할 수 있도록 확대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양식이 없어 굶주리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하는 일이고 우리의 조그마한 정성이 이들을 살려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러 교회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합니다. 사단법인 민족사랑나눔은 교회의 지원금과 개인회원의 후원금, 그리고 기업의 복지지원금, 의료관계기업의 현 물 기증 등으로 사업이 수행되고 있다. 아직은 영락교회가 상당금액의 사업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나 더 많은 교회 의 관심과 협력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빵 1개를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100원이다. 한 교회가 100명 규모의 한 탁아소를 맡으면 월 600,000원으로 한 달간 탁아소 어린이들에게 빵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한 생명을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일이요 인간다운 삶을 이루 게 하는 사역이다. 하나님께서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는 인간의 생명을 세우는 일이다. 한국교회의 관심과 기도 그 리고 물질로 함께 참여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연락처: 02-763-0667 / 이메일: minsana@hanmail.net

취재 서원석 장로(새문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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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문화계 모범신앙인

팔색조의 여인 배우 박희진

얼마 전 “선녀가 필요해”, “당신 참 예쁘다”라는 일일드라마를 통해 개그우먼에서 연기자로 변신 중에 있는 박 희진 양은 우리 노회 소속 양평시찰 고읍교회의 교인이다. 얼마 전 고읍교회 안수집사로 피택 받은 박성수 집사와 박영숙 권사의 2녀 중 차녀로 태어난 박희진양은 3대째로 이어지는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난 모태신앙인이 다. 어린 시절부터 특별히 음악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던 희진 양은 초등학교부터 자그마한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 를 하고 교회를 섬겼고 중, 고등부, 청년부 시절을 거치면서 아주 열정적인 믿음의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녀의 연 예인으로서의 재능과 끼는 청소년 시절, 교회 안에 ‘마하나임’ 이라는 성극반을 만들어 활동할 때 직접 성극의 기획 을 하고 각본을 쓰고 감독을 하면서 나타났다고 한다. 이후 피아노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던 희진 양은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을 피아노 전공으로 가게 된다. 사실 연기자로서 재능이 있음에도 피아노 전공을 하게 된 것은 그렇게 피아노를 잘 쳐서 나중에 졸업하고 나면 좋 은 짝을 만나 결혼하고 피아노 학원이나 하나 차려놓고 평범하게 살아가려는 것이 희진 양의 그 시절 꿈이었다. 그 런데 막상 대학에 들어가 보니 주변 친구들 중 연극 영화과를 전공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알 게 된 연극 영화과 교수님을 통해 피아노 보다는 연기 쪽으로 나가는 것이 어떻겠냐는 권고를 받게 된다. 서울예대를 졸업한 희진 양은 영화계의 문턱이 너무 높다는 것을 절실하게 실감한다. 그래서 우선 배경을 만들 어 놓아야겠다는 생각으로 MBC 신인개그맨에 도전하게 되는데 참으로 놀랍게도 2000명의 지원자들 가운데 5명 안에 들게 되어 1999년 공채 10기로서 방송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당시에는 여자로서 개그맨들이 별로 많지 않은 시절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각종 드라마에 감초 역할을 하는 배역으로 섭외를 받게 되고 그리하여 드디 어 희진 양은 원하는 연기자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믿음 안에 굳게 서 있었던 그녀는 이후 하나님께 “하나님! 이 길이 나의 길이 아니라면 못 가게 해 주시고 만약 맞는다면 계속 좋은 감독, 좋은 방송국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세요.” 하며 끊임없는 믿음의 간구를 드리게 된다. 그 녀는 삶의 이유와 목적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두었다. 인기와 명성을 얻게 되면 교만에 빠지기 쉽고 말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57


특집 / 문화계 모범신앙인

한마디가 다른 사람에게 아픔과 상처를 줄 수도 있기에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 주일성수 를 신앙생활의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가운데 승승장구하던 그녀는 아버지의 건강을 늘 염려하던 중 물 좋고 공기 좋은 양 평 옥천에 집을 마련해 드리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부모님을 모시고 가까운 고읍교회를 출석하게 된 것이다. 사실 고읍교회에 나오기 전까지 그녀는 지친 연예 활동과 서울 생활로 몸도 마음도 영적 상태도 최악의 상 황이었다 한다. 한 동안 신앙생활에 평안을 잃을 때가 있었는데 자신이 외면 받는 외딴섬에 있는 것 같은 느낌과 함 께 개인적으로 아무리 기도해도 응답이 오지 않는 영적 시련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양평으로 이사 와서 첫 주 일을 맞았는데 마음속에 “가까운 교회 가볼까? 작은 시골 교회 뭐가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별 기대 없이 첫 번째 발걸음을 고읍교회로 옮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날 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위로와 힘을 얻게 되었다. 특별히 설교 예화 중에 은혜를 받았다고 한다. 그 이야기는 “어느 주인이 종에게 돼지피를 묻혀 남루한 모습으로 심부름을 보내는데 창피한 모습으로 마지못해 다녀온 종에게 주인은 다시 한 번 더 심부름을 보냈다 한다. 두 번이 나 망신스런 심부름을 하고 돌아온 종에게 주인이 ‘그래 사람들이 너를 쳐다보더냐?’라고 물었다. 그 종은 ‘생각해 보니 아무도 내게 신경을 쓰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일에만 바쁘던데요.’라고 대답을 하였다” 는 것이다. 이 예화가 당시 그녀의 상황을 들여다보게 해 준 것이다. 그동안 너무 사람들을 의식해서 “남들이 나를 우습게보지 않나? 요즘 방송에 뜸하다고 나를 별 볼일 없는 연기자로 생각하지는 않나?” 자존심이 상하고 스스로 마음에 많은 상처를 받고 있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무도 자기에게 그렇게 신경 쓰지 않겠구나? 그런 깨달음 을 받게 된 것이다. 이어지는 그 날 예배의 결단 찬송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 라는 찬양을 부르는데 “나도 반드 시 다시 믿음을 새롭게 하여 주님과 함께 다시 날아오를 것이다.” 결단하며 감격하며 눈물의 예배를 드렸다 한다. 그날 이후, 그녀는 믿음의 좋은 감독님을 만나게 된다. 김우선 감독님은 암 선고를 받은 후 병원에서 치료하던 중 전도를 받아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되는데, 치료 후에 시작한 작품이 “당신 참 예쁘다”라는 작품 이다. 그런데 어찌어찌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을 다 모아 놓고 보니 신기하게 모든 연기자가 기독교인들이었다고 한 다. 그러다보니 모일 때 마다 마음이 통하고, 서로의 뜻이 금방 하나가 되어 촬영을 시작할 때마다 함께 두 손 모아 기도드리는 진풍경이 벌여지기도 했다는 것이다. 최근에 방영되었던 “선녀가 필요해”도 차인표 씨를 비롯한 많은 연기자들이 기독교인이어서 서로 기도하며 찬송 부르며 정말 행복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최근에 박희진 양은 배우 하지원의 친동생인 전태수가 소속되어 있는 MN(메니지먼트 하우스)에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이 회사도 대표님을 비롯한 많은 가족들이 믿음의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동안 기도를 많이 했는데 정말 좋 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작품을 만나고 또 좋은 회사를 만나게 된 것은 모두 기도의 응답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물음에 그녀는 신앙적인 이야기만 한다. 더 기도 많이 하고, 더 말씀 많이 보면서 주시는 영적 에너지로 주어진 연예계의 일들을 감당해 나가겠다는 것이 그녀의 삶의 목표이다. 누구보다 영이 맑은 사람으 로 그리고 믿음의 기복이 없는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바로 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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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문화계 모범신앙인

말한다. 현재 그녀는 받은 역량을 나누어 주는 KBS 재능 기부를 하며,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더 많이 돌아보고 구제와 선행에 힘쓰며 살아가겠다고 한다. 특별히 믿음 안에서 만난 정애리 권 사님과 함께 월드비전 재단을 통해 캄보디아의 어린이들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고 야무진 영적 포부를 이야기 한다. 지금은 비록 바쁜 스케줄로 밖에서 주일 성수를 많이 하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 교회에 출석하는 희진 양을 바라 보면 겉으로 보아서는 개그맨 출신 박희진이라 생각할 수 있어도 실제 그녀의 모습은 그녀의 드라마처럼 “당신 참 예쁘다” 탄성이 나올 만큼 참 곱고 아름답다. 얼굴만 예쁘고 고운 것이 아니라 믿음은 더 아름답고 곱다. 아울러 그 녀는 드라마의 “선녀가 필요해”보다도 지금은 믿음 좋은 “나무꾼이 필요해”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는 중이라 한다. 더 아름다고 행복한 연기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언젠가 멋진 시상식 무대에서 트로피를 손에 높이 들 고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영광으로 돌려드립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아름다고 은혜로운 연기자가 될 수 있도록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한다.

취재 우태욱 목사(고읍교회)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59


탐방 / 원로(목회자)

“오직 복음전파”의 사명으로 살아오신 한덕일 전도사 <아인슈타인>은 그의 조국 이스라엘로부터 대통령직을 제의 받았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이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물리학을 가르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요.” 이스라엘의 < 벤구리온>이 어느 날 갑자기 수상 직을 사임했을 때 기자들이 이유를 물었다. 그때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이제 나 는 키부츠 땅콩 밭으로 갑니다. 수상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그러나 땅콩농사는 아무나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 다.”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남을 가르치는 일보다 대통령직을 귀하고 특별한 직책으로 여긴다. 밭에서 땅콩 농사를 짓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수상 직은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로 생각을 한다. 그래서 “보통 사 람”들은 대통령이나 수상과 같은 “특별한 사람”이 되고자 한다. 하지만 “특별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보통 사람” 으로서의 “위대한 삶”을 살고자 한다. 스스로 작은 자로 여기며, 시골에 교회를 개척하고, 거의 일생을 어려운 교회를 섬기며 사역을 하셨던 분이 계 신다. 그 분은 19년 전에 은퇴를 하신 후 지금은 하나님 나라의 상급을 소망하며 89세의 노후를 보내고 계신 한덕 일 전도사님이다. 한덕일 전도사님은 1975년에 양평시찰에 있는 서후교회(현재 윤만길 목사 시무)에 전도사로 부 임을 하셨다. 서후교회에서 20년 동안 목회를 하시고 은퇴하신 후 지금은 서후교회 앞에서 아들 내외와 함께 생활 하고 계신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에 전도사님은 89세의 고령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건강하신 모습으로 반겨 주신다. 아들 내외가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차 한 잔도 대접하지 못한다며 연방 미안하다고 하시는 전도사님의 표정이 정 겹고, 고우시다. 특별한 건강관리를 하시느냐는 질문에 전도사님은 건강관리를 하는 것은 없고 믿음으로 마음의 평 안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 비결인 것 같다고 하신다. 20년의 목회를 하시고도 전도사님으로 은퇴를 하신 것이 궁금하여 언제 신학을 하셨느냐는 질문에 “나는 신학 을 하지 않았습니다. 신학교에 가 본 일이 없습니다.”라고 깜짝 놀랄 말씀을 하신다. 신학을 하지 않고서도 시골에서 교회를 개척하시고, 한 교회에서 20년이 되도록 목회를 하게 된 한전도사님의 삶은 참으로 드라마틱한 하나님의 소 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도사님은 이북에서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시다가 6.25 전쟁으로 남한에 내려오셨다. 대구에서 정착을 하여 신앙생활을 하시면서 전도의 열정을 품고 노방전도를 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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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 원로(목회자)

하루는 꿈에 한 노인이 무거운 짐을 지고 지팡이를 짚고 어디로인가 가고 있기에 “어디 가시나요?” 하고 물었 다. 그랬더니 노인이 “농촌으로 전도하러 간다.” “전도를 하려면 대구 시내 사람이 많은 곳에서 하시지 무엇 하러 시골에 가세요?” “대구에는 전도할 사람이 많지만 농촌에는 없다”고 하면서 무거운 짐을 지고 가더란다. 그래서 청 년 한덕일은 “제가 가겠습니다.”하고 소리를 지르며 잠에서 깨었다. 다음날 이것은 자신을 농촌으로 부르시는 하나 님의 소명으로 알고 모든 것을 정리하고 농촌으로 갔다. 주변에 교회가 없는 한 곳에 머물며 전도를 하니 1년여 만 에 30여명이 예수님을 믿었다. 이들을 중심으로 <도개교회>를 세우고 평신도로서 목회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 러다가 군대 소집을 받고 군에 입대하여 5년 7개월의 군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도 군목 밑에서 주일 오 후와 수요일 저녁 예배 인도를 맡아 설교를 하며 군 목회를 하게 된다. 한 전도사님은 이러한 모든 과정이 하나님께서 당신을 쓰시기 위한 훈련이었다고 감격적으로 고백을 하신다. 신학을 하지도 않으신 상황에서 서후교회는 어떻게 오셨으며, 언제 오시게 되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시 대구 에 계신 모 목사님의 소개로 서후교회를 알게 되었고, 서울노회에서 전도사 시취(試取)를 거쳐 서후교회 전도사로 청빙을 받으셨다고 하신다. 한덕일 전도사님이 서후교회에 오실 때의 상황은 참으로 암담했다. 지금도 산골 오지 로 여겨지고 있는 당시의 서후리는 전기도 없었고, 전화도 없었다. 교통도 겨우 1일 2회 학생들의 통학을 위해 버스 가 들어오는 정도였다. 방 한 칸에 부엌 한 칸으로 된 사택에서 사모님과 어린 아들과 함께 살아야만 했던 전도사 님은 1년 365일중에 3백일 이상을 교회에서 밤을 보내시며 기도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낮에는 마을 집집마다 다니 며 주민들을 만나서 복음을 전했다. “그 사람들이 교회에 나오고 안 나오고는 둘째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믿 는 자의 사명이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쉬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기도 하 고, 협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다가 경제적인 문제, 환경적인 문제로 인한 고난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을 하나님에게 고하며 기도하면 하나님의 위로가 있고 문제 해결의 역사가 있었습니다.”라고 하시면서 감격적인 표정으로 간증을 하신다. 신학을 한 것도 아니고, 목사도 아닌 상황에서 어떻게 한 교회에서 20년의 사역을 마치시고 은퇴를 하시게 되었 느냐는 질문에 전도사님은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한 마디로 말씀을 하시면서, “나는 전도사란 말을 듣기도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나 스스로는 전도인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저인들 왜 도시교회에 대한 욕심이 없었겠습니까? 왜 목사 안수를 받고 목사의 권위를 가지고 목회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겠습니까? 하지만 저는 서후교회에서 목 회를 하면서 나는 목회자라는 특별의식을 가지기 보다는, 교회 성도들과 이 지역의 영혼들을 섬기라고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종이라는 의식으로 겸손히 섬기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교인들도 저를 사랑하여 20년의 사역을 마 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다 하나님의 은혜요. 성도들의 사랑 때문입니다” 전도사님의 연세가 높으시기도 하지만 사모님이 보이지 않아 사모님에 대해 슬쩍 여쭈어 보았다. “제 아내는 저 보다 믿음이 더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가자고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따라와 주었고,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 지만 그런 것에 대해 불평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목회가 가능했습니다.”라고 사모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말씀하 신다. 사모님은 전도사님이 은퇴를 하신 다음 해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일생을 하나님의 일과 전도사님을 위해 사 시다가 전도사님이 은퇴를 하시므로 그 분의 사명은 다하였기에 아마도 하나님이 사모님을 하늘의 영광중에 안식 을 누리시도록 일찍 부리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기자는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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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 원로(목회자)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느냐고 했더니 대뜸 현 담임목사에 대한 칭찬을 하신다. “요즈음 교회가 은혜로운 목사 모시기가 쉽지 않은데, 지금 서후교회에 윤만길 목사님을 모시게 된 것은 큰 복이요 은혜라고 여깁니다. 윤 목사 님은 전도도 열심히 하시고, 겸손하셔서 성도들도 잘 돌보아 주시기 때문에 모든 성도들이 다 좋아합니다. 감사할 일입니다.” 현재 전도사님은 서후교회 바로 앞에서 아들 내외의 돌봄을 받으며 살고 계신다. 전도사님은 목회를 하시면서 은퇴를 한 후에라도 서후리를 떠나지 않고 이곳을 위해 기도하며 여기에 뼈를 묻겠다는 마음으로 사셨다. 이러한 마음을 보신 하나님은 바로 교회 앞에 전도사님이 은퇴 후에 기거하실 땅을 주셨고, 은퇴하시면서 그곳에 집을 짓 고 지금까지 살고 계신다. 요즈음에도 새벽 3시에는 일어나셔서 기도와 말씀으로 오전을 보내시고, 오후에는 학교 에서 돌아 온 어린 손녀, 손자들을 돌보시는 할아버지로 지내신다. 대담(對談)을 마치고 나오는 기자를 좇아 길가에까지 나오시면서 배웅을 하신다. 그 때 마침 전도사님의 뒤쪽에 서 비춰지는 석양빛이 마치 성자의 후광처럼 느껴져 일생을 복음을 위해 사신 전도사님의 모습에 성스러움을 더 해주는 듯하다. 전도사님! 평신도로, 전도사로 복음 전파를 위해 일생을 보내신 그 수고로움의 대가는 저 천국에서 별과 같이 빛나실 것입니다. 부디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는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취재 조성묵 목사(신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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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 원로(장로)

은퇴 후에도 전도와 섬김에 앞장서는 성림교회 홍달수 장로 “장로님 내외분은 저희 성림교회의 보배이십니다. 연세가 많으시지만 전도도 앞장서서 열심히 하시고, 교회와 성도들을 얼마나 정성껏 섬기시는지, 항상 존경스럽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성동구 하왕십리2동에 있는 성림교회 김홍식 담임목사의 말이다. 홍달수 장로를 만난 날은 모처럼 봄볕이 따사 로웠던 4월 5일 오후였다. 골목길 상가 2층에 있는 작고 아담한 성림교회에 들어서자 김홍식 목사와 홍달수 장로가 반갑게 맞아준다. 사무실에서 차 한 잔을 나누며 조용하고 오붓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목사님 말씀으로 제가 항상 은혜 받고 있습니다. 그런 목사님이 칭찬해주시니까 부끄럽네요. 어느 때는 목사 님이 학교 앞에서 열성으로 전도활동을 하시는 걸 보면서도 함께 하지 못하고, 제 볼일 보러 갈 때는 얼마나 미안 하고 죄송스러운지” 홍달수 장로의 말이다.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는 모습을 보니 김홍식 목사의 칭찬이 현실감을 더해준다. 은퇴한 후에도 전도와 섬김에 앞장선다는 홍달수 장로는 올해 78세로 은퇴한지 벌써 7년째다. 경북 영일군에서 태어난 홍 달수 장로는 20대 중반에 잠깐 교회에 다녔지만 서울로 이사한 후에는 신앙생활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데 중 동에서 파견근로자로 일할 때 신앙생활을 먼저 시작한 자녀들의 끈질긴 권유로 다시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자 녀들이 아버지에게 편지할 때마다 교회에 나가 하나님을 믿으라는 권유를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홍 장로는 중동 의 현지 교회에서 하나님을 영접했다. 홍 장로는 중동에서 귀국한 후 일자리가 없어 놀고 있을 때인 1985년부터 성림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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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 원로(장로)

에는 인간적인 욕심으로 근처에 있는 규모가 큰 교회에 나갈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때 이미 자녀들은 모두 성림교 회에 출석하고 있었다. 홍 장로는 ‘우리들이랑 함께 성림교회에 다니시지요.’라고 하는 자녀들의 간곡한 권유로 당 시 정해철 목사가 시무하고 있던 성림교회에 등록했다. 그때 부인 박명환 권사는 아직 교회에 나오지 않고 있었다. 부인은 “당신이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으니까 취직이 되는 걸 보고 나도 교회에 나가겠다.”고 했다. 홍 장로는 부인 이 함께 교회에 나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날마다 간곡하게 기도했다. 그런데 기도를 시작한 지 불과 일주 일 만에 거짓말처럼 취직이 되었다. 부인은 그때부터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다. 대개의 가정들이 부인이 먼저 교회 에 나오고 남편이 뒤따라 나오는 것과는 사뭇 다른 과정이었다. 가족 모두를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깊으신 뜻 을 홍 장로가 알게 하신 첫 번째 체험이었다. 기독교인에게 전도만큼 중요한 일이 어디 또 있을까? 전도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앙이 좋은 사람들도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전도다. 그런데 장로로 시무중일 때는 물론 은퇴한 이후에도 부인과 함 께 열정적으로 전도활동을 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그에게 은퇴한 후에도 전도에 앞장서는 이유를 물어보았다. 그 는 전도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정해철 목사 은퇴 후 새로 부임한 젊은 목사의 열정적인 목회 와 전도활동에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시무중일 때는 유일한 장로였고, 은퇴 후에도 그는 유일한 은퇴장로로서 젊 은 담임목사의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역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더구나 성도 수가 많지 않은 작 은 교회여서 더욱 그렇다는 것이었다. “사실 저도 열심히 전도활동을 해보려고 하지만 저보다는 저희 집사람 박명환 권사가 훨씬 더 열심이지요, 집안 에 들어가면 온통 전도에 대한 것들로 가득합니다. 방바닥에도 쭈욱 늘어놓은 것들이 전도용품들과 전도대상자들 에 대한 명단, 전화번호, 선물, 그리고 전도계획서 같은 것들이지요.” 이런 경우를 두고 부창부수(夫唱婦隨)라고 했던가. 홍 장로의 부인 박명환 권사는 성림교회에서 전도를 가장 많 이 한 전도왕이었다. 그런데 홍 장로 가정은 부부뿐만이 아니었다. 아들 둘에 딸 둘, 4남매 중 수원에 살고 있는 아 들만 그쪽 교회에 나갈 뿐, 나머지 3남매가 지금도 모두 성림교회에 출석하며 전도와 선교활동에 적극적이라는 것 이 김홍식 담임목사의 말이었다.

열정적으로 전도에 앞장서는 은퇴장로 부부와 가족들 “권사님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장로님도 마찬가지예요, 저쪽 장로님 자리에 한 번 가보세요? 자리 앞에는 항상 전도 대상자들의 이름이 적혀 있거든요. 그들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서지요, 또 장로님은 새벽기도회도 빠지지 않으 시고, 또 일찍 나오셔서 예배준비까지 다 해놓으시기 때문에 제가 얼마나 편하고 감사한지 몰라요” 김홍식 담임목사의 말이다. 김 목사는 홍달수 장로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칭찬과 감사하는 말이 그치질 않았 다. 그만큼 그를 신뢰하고 존경하며 사랑하기 때문일 것이다. 참 바람직하고 보기 좋은 목사와 장로였다. “장로님은 제가 새벽기도회 후 안수기도를 할 때마다 눈물로 받으십니다. 장로님의 믿음에 저도 은혜를 받습 니다.” 김홍식 목사의 말이다. 홍 장로는 실제로 담임목사로부터 안수기도를 받을 때면 항상 가슴을 울리는 전율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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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 원로(장로)

께 눈물이 흐른다고 한다. 오랜 신앙생활을 하면서 다른 유명한 부흥사들이나 목사들의 기도를 받아보았지만 눈물 을 흘린 적이 없었는데, 김홍식 담임목사가 부임한 후 어느 날 부터인가 나타난 아주 특별한 은혜라고 한다. 기도 뿐만이 아니었다. 홍달수 장로는 담임목사의 설교를 들을 때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처럼 항상 깊은 감동을 받 는다고 했다. 참 아름다운 신앙인의 모습이다. 요즘 일부 성도들은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 담임목사의 설교말씀은 신통치 않게 받아드리고, 유명 부흥사의 부흥집회나 기도원에 가야 은혜를 받는 소위 ‘부흥사 신앙’ ‘기도원 신앙’ 을 가진 성도들도 많기 때문이다. “우리 성림교회가 지금은 비록 작은 교회지만 우리 목사님이 시무하는 동안 반드시 크게 부흥해서 엄청나게 큰 교회가 될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20~30년 이내에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은퇴 후에도 부부가 함께 열정적으로 전도하며 교회의 부흥을 확신하는 믿음,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대부분의 은퇴장로들은 나이가 들 어갈수록 자신의 신앙관리만 할뿐 전도나 교회의 어려운 일에 헌신하거나 앞장서지 않는다. 더구나 건강이 나빠지 면 대개 교회 일에 무관심해진다. 그러나 홍달수 장로는 달랐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5년 전에 제법 큰 간종양이 발 견되었지만 하나님께서 고쳐주셨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꿋꿋하게 전도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홍 장로는 지 금도 가끔씩 가슴을 짓누르는 통증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고 한다. 다른 사람이라면 낙담했을 간종양을 믿음으로 이 기고,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전도활동을 하며 교회의 힘든 일에 앞장서는 홍달수 장로, 얼마나 아름다 운 모습인가. 그를 위해 전능하시고 사랑이 많으신 우리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린다. “오직 주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많은 세월의 벽을 뛰어넘고, 간종양의 불안과 고통 속에서도 전도에 앞장 서며 아름다운 노년을 살아가는 홍달수 장로님과 가족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권능의 손길이 함께하시기를 간구합니 다. 남은 삶도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며 더욱 건강하게 붙잡아 주시고, 권사님과 자녀들, 그리고 성림교회와 더불어 행복한 삶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취재 이승철 장로(홍익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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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 기관

예닮교회 & 토기장이 - 장애인복지시설 “안녕하십니까? 어서오세요!~~ 예닮교회 이재춘 목사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재춘 목사님이 나와서 반갑게 맞아주었다. 장애인복지시설 토기장이는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불곡리 100 번지<031-771-2588, Fax 031-771-1991)있는데, 이곳은 예닮교회가 중심이 되어 운영하는 지적장애인복지시설이다. 예닮교회 역시 이들을 위 한 교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장애인이 중심이 되는 교회이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예배를 드리는 교회 이다. 토기장이는 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며 생명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곳이다. 위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신앙과 아래로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복지를 지향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 확장과 선교적인 완성을 향해 주권자 되신 하나님께서 질그릇 같은 장애인을 통해 일하고 계심을 바라본다. 장애인복지시설 토기장이는 2006년 1월 20일에 설립하였다. 간략하게 소개드린다. 신앙과 복지라는 설립이념을 토대위에 영혼구원을 위한 복음전파, 자립생활을 위한 직업재활, 인간다운 삶을 위한 사회활동이라는 설립목적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사람을 행복하게!”라는 원훈으로 기도하며 섬기며 봉사하고 있다. 시설은 대부분 지적장애인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시설들이며 운영 주체는 개인운영신고시설이다. 시설 규모 는 연면적 2000평의 땅에 연건평 400평의 건물로 되어 있으며 A동은 교회 및 선교관으로 B동은 직원숙소로 C동 은 사무실로 D동은 활동실로 E동은 생활인 숙소(남,여) 및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입주하여 생활하는 수용자들은 지적장애인 50명이며 이들을 섬기며 돌보는 종사자 및 관리자가 10명이 다. 시설장으로 사회복지사가 있고 사무국장(사회복지사), 사무행정부(팀장:사회복지사), 문화교육부(팀장:사회복지 사), 환경복지부(팀장:사회복지사), 홍보사업부(팀장:사회복지사) 그리고 시설운영위원회와 자원봉사자위원회로 조 직 구성되어 있다. 신앙 및 생활 교육프로그램으로는 예배드리기, 찬양배우기, 릴레이기도, 성경쓰기 및 읽기, 성경동화, 비디오성 화상영 등이 있고 생활교육으로 세수 및 목욕, 배변처리, 담당구역청소, 음식 만들기 및 설거지, 세탁 및 옷 정리 등 을 교육훈련하고 있다. 그 외에도 레크레이션 교육으로는 체육활동, 미술활동, 음악활동, 1인 1기 주특기 및 취미활 동을 하게 하고 있다. 좀 더 나아가서 사회적응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월1회 외출하여 외식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나 들이 프로그램으로는 월1회 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는 세상보기가 있고 연2회 2박3일 명소를 찾아 관광 및 체험활동 을 하는 수학여행이 있다. 이 뿐 아니라 매월 생일을 맞은 친구들을 축하하는 행사로 생일잔치를 열어주는데 이때 는 직접 음식을 만들어 파티를 준비하게 한다. 66 l 서울노회보 26호


탐방 / 기관 사랑을 나누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작은이들의 벗이 되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 기를 기도한다.

국민은행(220401-40-027226)토기장이 / 농협(301-2588-2588-31)예닮교회

토기장이 식구들 활/동/사/진

취재 우태욱 목사(고읍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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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 해외선교

요르단 열방교회 소개 및 선교 보고 조용진 선교사(요르단열방교회)

요르단 열방교회 연혁 열방교회는 2004년 12월 3일, 박천민, 정형남, 조창신 선교사가 공동 담임목사를 맡으면서 시작되었는데, 2007 년 3월 16일 청빙철차에 따라 곽순구 목사가 1대 열방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하였다. 그리고 2010년 7월 2일 조용진 목사가 2대 열방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하였다.

현재 열방교회 교인 현황 재적 198명, 매주 출석인원 120-130명(청장년 70-80명, 어린이 학생: 45-50명)이다. 교인 구성은 평신도 36가정 (64명), 선교사 23가정(39명), 청년 13명, 중고등부 27명, 유아동부 55명이다.

요르단 열방교회 선교 현황 현지인 선교비 지원, 북하쉬미교회-이합, 예멘인-아부나드르, 쿠르드족-리몬, 알리, 나사렛교회-자키곱티, 자 르카교회-아미르쿠스스, 자발웹디교회-벨맨, 침례교여성센타, 북센타, 베드윈구충제 지원, 시리아 난민 구호 활동 및 복음 전도

열방교회 시리아 난민 구호 사역 조직으로는 단장에 조용진(통합측 선교사), 실행총무 윤윤상, 박재복, 실행위원 하대식 서정섭 이정찬(통합측 선 교사), 이중덕, 조창신, 윤정주, 신태훈, 라미아, 이새봄, 회 계 : 박재복 목적, 시리아 난민들에 대한 긴급구호를 통해 그들의 필요를 공급하고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 을 전파함으로써 하나님 나라 확장과 그 분의 영광을 추구한다. 기본방향, 긴급구호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으로 그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채우고 상처를 싸매는 역할을 한다. 금 전 지원보다는 대면접촉을 통한 물자 지원 및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함. 시리아 난민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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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 해외선교

심 있는 사역자 및 현지교회의 사역을 지원하고 사역의 통로를 열어 줌. 한국 교회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기 독교와 복음에 대한 수용성을 증대함. 사역 내용, 구호품 전달 사역으로 초기 정착지원(매트리스, 담요, 돗자리, 개스 레인지, 개스통, 등). Food Package(쌀, 밀가루, 설탕, 소금, 식용유, 조미료, 캔, 분유 등) 지원. 기존 사역 지원, 1:1 가정 연결 프로젝트 지원 - 마프락 라미아 사역자: 난민가정 분유, 기저귀 지원 - 기존 시리 아 사역자들의 요청시 지원. 시리아 난민 초청 ‘한국 문화의 밤’ 행사, - 음악 공연, - 찬양 워십, - 태권도 시범 - 영 상 및 메시지 전달, - 저녁식사, - 간단한 선물

조용진 목사 가족 소개 조용진 목사는 총회 파송선교사(95-1차)로 파송을 받았으며, 동남시찰 금곡교회(박정호 목사) 후원으로 사역하 고 있다. 조용진 목사는 양동교회(동남시찰) 담임목사를 역임 (2007.2.1.-2010) 했으며, 2010.6. ~ 현재까지 요르단 한 인 열방교회 담임목사이다. 김효녀 사모가 총회 파송선교사(95-1차)로 같이 훈련 받고 파송받았다. 장남 조주원(23 세)은 현재 아주대학교 경영학과 2학년을 마치고 육군에 입대하여 군복무 중(2013.3.11. 입대)이다. 차남 조상원(17세) 은 윗트만 아카데미(요르단선교사자녀학교) 11학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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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 해외선교

태국을 사랑하는 선교동역자들에게 최승근 선교사(태국)

태국의 사회문화적 분위기 태국은 아셈국가들의 중심국가로서의 역할을 하가 위해 노력하고 있습 니다. 또한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실리를 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렇지만 노동자, 농민들은 여전히 어렵고, 외국인 근로자들과 산족들은 인권 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태국 구정 쏭크란 축제기간(한 주간) 동안 광난의 축제로 300여명이 죽고 수 만 명이 부상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겉으로는‘미소의 나라’라는 이미지를 주려고 차분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태국은 관광지마다 중국인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물건이 시장마다 넘쳐납니다. 새삼 중국의 영향력이 엄청남을 느낍니다. 최 근에는 중국에서 추방되는 중국선교사들이 태국으로 피신하고 있는 상황 을 지켜봅니다. 태국 선교는 꾸준히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늘 기도해 주시 고 물심양면으로 함께 해주시고, 선교현장을 방문해 주시는 선교동역자들 이 있어서 늘 힘이 납니다. 태국은 아직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지는 않았지 만 앞으로의 전망과 소망을 바라보면서 함께 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4월의 쏭크란 축제-태국구정 모습

태국교회의 미래 지도자 양성 벧엘코랏교회에는 기대가 되는 현지인 동역자 아짠 뻔과 떰 부부가 있습니다. 뻔은 신학생인데 신학대학원 마지 막 학기 중입니다. 은혜 가운데 신대원 학업을 잘 마치면 전문사역자로서 사역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뻔과 떰 부 부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아름답게 사역하는 모습을 마음에 그려봅니다. 하나님이 이 부부를 통해서 태국 땅에 이루실 일들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크고 놀라운 우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역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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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 해외선교

벧엘코랏교회 벧엘코랏교회에는 이번에 갓난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미혼모 자매의 아 이입니다. 제가 사역하고 있는 지역은 성적인 문제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어린 나이에 아이들이 너무 복잡한 문제에 빠져듭니다. 청소년들이 건강 한 문화 속에서 잘 자라야 하는데 이러한 일들이 선교현장에서 풀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벧엘코랏교회에서 이 청소년들에게 1차로 공예교실을 시 행해 보았습니다. 반응이 좋습니다. 앞으로 여러 가지 직업교육이 필요한 아짠 뻔과 청소년들의 모습 그리고 코랏교회 공예교실 모습

사람들입니다.

아짠 엑과 룽아룬싸라부리 교회 아짠 엑과 룽아룬 싸라부리 교회는 바쁜 몇 달을 보냈습니다. 갑작스럽 게 예배장소를 변경하고, 새로운 장소를 구해서 예배당을 건축하는 일로 더위도 모르고 4-6월을 지냈습니다. 감사하게도 태국 성도들과 이웃 교회 들, 함께 사역하는 개척교회들까지 협력하였고, 한국과 일본, 캐나다에서도 헌금이 도착하여, 하나하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거의 마무리 단계에 도 달하였습니다. 10만 바트 정도를 예상하고 시작한 건축이 45만 바트(1600 만 원) 정도를 들여서 아름다운 예배당을 세웠습니다. 단기 선교팀과 연합 하여 주변 마을들을 다니면서 전도지를 나누어주고, 시장과 거리에서 사람 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싸라부리에 뿌려지는 복음의 씨가 언젠가 반드시 싹이 트고 자라 열매 맺는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견고한 교회, 빛 된 교회, 지역을 사랑하고 섬기는 교회가 되기 바랍니다. 룽아룬싸라부리 교회의 건축모습과 완공된 예배실

쁘라깐루암짜이교회 쁘라깐루암짜이교회는 지역과 성도들을 품으면서 새롭게 전진하고 있 습니다. 아짠 싹씻과 아짠 아누왓의 열심과 성도들의 헌신으로 매주 견실 하게 성장합니다. 앞으로 주변의 부지를 확보하여 건축하고자 헌금하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택을 개조해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소음문 제로 이웃집들이 항의를 합니다. 저희들도 소음차단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 지만, 아무래도 태국 주택 벽이 너무 얇아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조속히 부 쁘라깐루암짜이 교회 예배 모습과 아짠 싹씻, 아짠 니팟의 목사 안수식

지를 확보하고 예배당을 건축하는 역사를 시작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리고 감사한 것은 아짠 싹씻과 아짠 니팟 두 분이 이번에 목사안수를 받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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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 해외선교 다. 태국 목회자들은 대부분 평생 전도사로 지내시는 분들이 많은데 두 젊은 사역자가 오랜 시간 노력하여 목사 안 수를 받은 것은 매우 기쁜 일입니다. 앞으로 이 두 분이 태국기독교단의 지도자가 되어 큰 지도력을 발휘해 주시기 를 기도합니다. 이번 학기에는 BIT 신학교에서 신입생들이 여러 명 목회실습을 와서 함께 섬기고 있습니다. 우리의 개척사역이 이 신학생들에게 좋은 인상과 비전을 심어주기를 기도합니다.

개척한 교회들 자립을 위하여 기존의 루암짜이교회와 나와나컨교회가 자립할 수 있기 위해서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매주 순회하면서 이들을 만나고 도전하고 격려하는 일이 매우 귀합니다. 사람은 자주 만나 식사도 같이 해야 마음이 통하고 손을 잡 고 기도해야 신실해진다는 사실을 사역 현장에서 새롭게 체험하고 있습니 다. 그러면 주님이 변화시키십니다. 개척교회 사역이 참으로 어렵지만 그 런 보람이 있습니다. 지난 15년 동안의 사역이 늘 이런 어려움과 연약함 속 에서 진행되었지만, 교회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고, 성도들이 든든히 서가 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어려움을 잊고 위로를 받습니다.

다양하게 진행된 일들 이번에 몇 가지 세미나와 배움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방콕 리더십세미나였습니다. 동남아지역 목회자들이 한자리 에 모여서 리더십을 배양하고 서로 관계를 형성하는 모임인데, 이번에는 저희가 협력하는 태국기독교단 19개 노회 각 대표들 20여명을 초청하여 이 세미나에 함께 참석하게 하였습니다. 큰 은혜와 감동과 교제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 모임은 영어교수법 세미나입니다. 미주에서 오신 강사님을 모 시고 컴퓨터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방식의 영어 교수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수 정예로 진행되는 강의에 어렵게 쿼터를 배당 받아서 저 와 5명의 개척교회 사역자들이 함께 참가하여 이수하였습니다. 방과 후 프 로그램으로, 청소년 전도 프로그램으로 활용가치가 매우 크다는 평가를 받 은 방법입니다. 일회성이 아니고 2-3년 지속 가능한 영어학습방법이라서 큰 효과가 기대됩니다. 셋째는 싸뭇쁘라깐의 두 목사님이신 아짠 싹씻과 니팟이 주축이 되어 서 싸뭇쁘라깐지역 기독교배 축구대회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 는 예선이 이제 7월에는 본선이 치러집니다. 많은 교회팀들이 참가하고 일 반 팀들도 참가하여 예선을 치렀는데 예산은 정부 예산을 사용합니다. 감 사하게도 정부 체육진흥예산을 얻어서 기독교배 축구대회를 만들어 낸 두 분이 참 멋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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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 해외선교

조양중앙교회 단기선교 조양중앙교회 단기선교팀은 개척교회들을 찾아가 함께 전도하는 시간 을 가졌습니다. 마을에서, 시장에서, 골목길을 거닐며, 빈민가 구석구석에 서 함께 전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벧엘 코랏교회와 룽아룬싸라부리교회의 낡은 앰프를 교체하여 주어서 좋은 선물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50 대 60대 어른들이었지만 다들 20대 같은 젊음과 열정이 있었습니다.

조양중앙교회의 단기선교 활동과 파워앰프 증정

분주하게 진행되는 사역들 방콕 6노회에서는 목회자의 날 행사인 완레위 행사와 신임 선교사 목 사들을 축하하는 행사 등을 함께 가졌습니다. 6노회가 교회개척과 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복음의 열정을 회복하도록 기도 바랍니다. 이소민 선교사 는 지속적으로 문화사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노력중입니다. 선교사님 들과 태국분들에게 강습도 하고, 다양한 공예를 통해서 작품들을 구상하 고 만들어 갑니다. 그 외에도 올 해는 제가 태국선교회 회장을 맡게 되어 태국선교회 전 체모임과 총회여선교사 대회, 태국기독교단 각종 회의들에 참가하느라 매 우 분주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혼자가 아니고 함께 하는 동역교 단, 동역자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특별히 저희 태국선교회가 이제 23가 정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저희들이 효율적인 모임을 만들어가고 팀사역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선교회를 두개로 나누려고 준비 중입니다. 이 모든 일 완레위–목회자의 날 행사와 축하행사, 이소민 선교사의 공예작품들

들을 통해서 새롭게 입국하는 신임선교사들이 정착하여 팀선교, 협력선교 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더 중요한 기도제목 은 중국에서 추방을 당해 태국으로 오신 선교사님들을 잘 도와 쉼과 재충

전을 통하여 그들의 사역이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이를 위해서 구체적인 움직임들이 있어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경험이 없습니다. 부족합니다. 선교는 늘 이런 새로운 이슈들과 만나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헤쳐 나가야 합니다. 지 혜가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까닭입니다. 앞으로 23가정 + α의 선교사들이 이루어 낼 하모니를 기대하고 기도 합니 다. 태국선교회는 9월의 정기모임에서 2개의 선교회로 나누어져 창립식을 가질 것이고, 교단 총회와 WCC부산대 회 등에는 태국기독교단과 선교사 대표로 함께 참여 합니다. 후반기 대학원 박사과정 인텐시브 코스를 잘 이수해 야하고, 11월에는 총회선교사회 지도력개발회의 2차 모임이 방콕에서 있을 예정이라서 준비하고 지원을 해야 합니 다. 10월 중순에는 태국기독교단 안에서 협력하는 10여개의 선교부들이 연합수련회를 가집니다. 태국선교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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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 해외선교 네트워크하고 협력하기 위해서입니다. 건축을 마친 룽아룬 싸라부리교회는 내적인 강화를 위해서 노력해야 할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고, 다른 교회들 은 보다 전도에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그 중심에 서서 균형을 잡고 끊임없이 만남들을 지속해야 할 것입 니다. 또 얼마나 많이 차를 달려서 사람들을 만나야 할까요. 단기선교팀들과의 협력사역도 진행하여야 하고, 방콕 을 찾는 선교사님들과 손님들을 부지런히 맞이해야 하고, 신임선교사가 입국하면 케어를 해야 합니다. 그 동안 진 행이 잘 안되었던 새로운 교회개척도 보다 본격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부지런히 달려가야 할 일정들입니다. 그 러나 항상 중요한 것은 부지런하면서도 바른 방향을 향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방향을 잘 잡도록, 지혜롭게 살도 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태국 선교 현장 구석구석을 함께 걸어주시고, 기도로 생명의 씨앗을 심어주시고, 땀 흘리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씨를 뿌리는 일에 하나가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기쁨으로 열매를 거둘 날이 올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쁩니 다. 미래를 내다보면서 기쁩니다. 믿음으로 미리 가본 미래가 좋기에, 보람되기에, 은혜이기에 기쁩니다. 주님의 은 혜와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저희 가족은 저희 가족은 이제 곧 각자 다른 곳으로 흩어집니다. 은혜 가운데 학교를 졸업한 예성이는 미국의 대학으로 출발 합니다.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하고 버텨내야 할 것입니다. 예찬이는 군에 입대할 것입니다. 더욱 강인한 청년이 되 어서 돌아오기를 기대합니다. 자녀들이 흩어집니다. 함께 할 수 없는 상황들이 더 많아 질 것입니다. 그저 하나님이 지키시고, 채워주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이번에 오랜만에 다같이 모여서 가족사진도 찍었습니다.

2013년 7월

최승근 이소민 선교사(예찬, 예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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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 해외선교

태국 선교지 기도제목 1. 총회 태국현지선교사회(PCK) 23가정의 사역과 협력이 더욱 견고해지기를 2. 태국기독교단 6노회(방콕노회) 전도부와 함께 하는 교회개척 사역이 잘 진행되도록 3. 개척된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주안에서 잘 성장하고 견고해 지도록 4. 이소민 선교사의 기독교 문화사역이 더욱 체계화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5. 온 가족이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이 충만하도록 6. 개척교회들을 돌보기 위해서 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SUV차량이 마련되도록. (약3만불) 7. 새로이 개척할 교회를 위한 개척헌금, 협력할 사역자가 예비 되도록 8. 예배당이 필요한 교회 2곳에 건축이 잘 진행되도록.(벧엘코랏, 쁘라깐루암짜이교회) 9. 예찬이의 대학1년을 감사드리고 이후의 군입대를 이끌어 주시길. 10. 선교대학원 박사학위 과정을 위한 시간과 비용이 잘 마련되도록(6학기중 4학기) 11. 예성이가 대학 진학 후 잘 적응하도록, 학비도 채워주시기를. 12. 9월부터 새롭게 시작될 태국선교회의 2선교부 체제가 잘 정착되고 발전되기를 13. 추방당하신 중국선교사님들을 위로하시고 태국 땅에서의 재정착을 도와주시며 앞으로의 사역의 길들을 열어주시기를 14. 오지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선교사 자녀 보딩홈이 구축되어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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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 학원선교

정신여고 학원선교 이야기 교목 최병훈 목사(정신여고)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 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9~20)

폭력, 왕따, 자살... 그리고 학교, 청소년.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그룹의 단어가 만나 이제는 우리 일상의 자연스러운 언어가 된 시대 속에 살고 있 습니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나를 넘어 타인과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관 점으로 나와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바로 신앙교육의 힘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126년의 역사를 가진 정신여고는 1887년 미국 여 의료선교사인 애니앨러스에 의해 설립된 우리나라 장로 교 최초의 여학교로 기독교 신앙에 기초한 전인교육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와 조국과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믿음의 여성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교목실에서는 주 1회 학년예배와 성경수업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기독교 신앙에 기반 을 둔 가치관을 가지고 긍정적인 사고와 자기 주도적인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교목실에서 진행하는 주요 행사로 1학년을 대상으로 3월부터 5월까지 2~3개 학급단위로 진행되는 밀알수련회는 부모님과 함 께 하는 시간을 통해 가정의 화목과 회복을 돕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의식개선 및 봉사활동(장애인, 치매중풍노인) 을 통해 신앙과 인성의 조화를 이룬 貞信人이 되게 합니다. 2학년이 되면 성경수업을 통하여 실시되는 특별한 수업이 있습니다. ‘어머니 멘토교실’ 혹은 ‘기도어머니 수업’ 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학업에 대한 부담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가정에 대한 상처, 부모님과의 갈등 그리고 친구 들과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로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학생들에게 학생들의 어머니와 비슷한 연령 의 지역사회와 교회 어머니들로 구성된 어머니멘토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만나 마음 속 이야기를 공감하고, 꿈을 나 누며 학생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수업을 위해 주님의교회, 새문안교회, 소망교회, 기쁜소 식교회 등 현재 약 200여명의 어머니들이 봉사하고 있습니다. 2학년 2학기에는 불광동 팀수양관에서 진행하는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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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 학원선교 랑캠프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팀빌딩, 루치아 인사, 캠프파이어, 세족식, 기도어머니와의 만남 등이 있으며, 특히 저녁에 진행되는 루치아 인사와 세족식은 기도어머니(어머니멘토)들께서 함께 참여하셔서 영적으로 낳은 딸들과 함께 사랑과 섬김을 다짐하는 은혜의 시간을 보냅니다. 6월에는 세례&입교예식이 있습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세례&입교예식은 지금까지 세례자 165명, 입교자 34명 이 예식에 참여했습니다. 세례예식에서는 세례&입교자들에게 모든 사랑과 관심이 집중되고, 많은 선생님들과 친구 들이 축복의 메시지와 축하공연 등을 준비하여 예식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방학이 되면 찾아가는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정신여고 유일의 기독교 동아리인 선교부는 방학을 이용하 여 농.어촌 지역의 미자립교회를 방문하여 여름성경학교를 열어 지역아동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 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익산에 있는 왕궁제일교회에서 4개의 지역 교회가 연합하여 7월29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는 정신여고가 자랑하는 노래선교단입니다. 1969년에 시작되어 올해 45년이 된 노래선교단은 오직 하 나님을 찬양하고픈 열정하나로 음악 전공자가 아닌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1시간씩 3개월 동 안 연습하여 5~6월에는 서울, 경기 지역, 7월에는 전국을 다니며 학교, 교회, 교도소, 사회복지시설, 병원, 군대 등 에서 순회공연을 합니다. 이 외에서 매일 교목실에서 진행하는 점심기도회, 아침큐티모임이 있으며 학생 자치 모임인 국기게양대 기도모 임, 고3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저녁기도모임이 있고, 교사 신앙훈련으로 교사중보기도모임과 교사큐티모임, 교사성경공부 모임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도와 인적인 자원 및 물질의 도움으로 황금어장과 같은 정신학원을 통해 수많은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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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 군목활동

미래를 준비하시는 하나님 군목 장윤진 목사(대위, 공군사관학교)

우리 예수님 안에서 노회원 여러분께 문안 올립니다. 서울노회 소속 공군군목 대위 장윤진 목사입니다. 저는 대 통령님을 모시는 공군 1호기 운용부대(공군서울기지)에 2년 동안의 근무를 마치고, 지난 12월 말, 갑작스럽게 전출 명령을 받고 공군사관학교 군종목사로 부임하였습니다. 잘 아시는 대로, 공군사관학교는 ‘정예 공군장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공군사관 양성기관입니 다. 1949년 항공사관학교로 개교한 이래 김포(1949-1951)-진해(1951-1958)-서울(1958-1985) 캠퍼스를 거쳐, 1985년 에 충북 청원으로 이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700여명의 사관생도들이 4년 동안에 조종, 정비, 무장, 항공관제 등 전투특기와 인사행정, 교육, 의무 등 전투지원 특기교육과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4년의 교육과정과 훈 련이 끝나면 공군장교로 임관하여 전국 각지의 공군부대로 배치됩니다. 서울(대방동) 캠퍼스 시절에 사용했던 옛 예배당은 1964년 미공군 군종감실의 지원으로 지어진 건물인데 청원으 로 이전하면서 예배당을 건축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추억으로 간직하기 위해 지역의 문화예술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 하며 선교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외형을 보존하며 리모델링하여 재탄생하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래 기사 참조)

공군사관학교 교회(공사성무교회)는 1985년 청원캠퍼스로 이전 한 후 공군사관학교의 영문명 이름인 ‘Air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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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 군목활동

Academy’를 형상화한 AA 모양의 교회당으로 지어졌습니다. 그리고 2007년에는 생도 신앙교육의 내실화를 위하여 ‘군선교연합회 창립 55주년 기념사업’으로 ‘비전센터(4층, 790여평)’를 건축하였습니다. 생도들이 교육과 훈련을 받 는 기간 동안 교회에서는 군목활동을 통하여 이들의 신앙생활과 영성훈련을 돕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들을 통해 서 공군의 신앙 전력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하며 힘쓰고 있습니다. 공군사관학교 교회는 1955년 1대 군목으로 송석홍 목사가 부임한 이후로 현재까지 지속적인 군종활동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공군사관학교 군목의 가장 큰 사명은 사관생도 선교입니다. 제가 사역하는 공사성무교회 - 공군사 관학교 교회는 공사를 성무대(星武臺)로 불러온 전통에 따라 공사성무교회로 불립니다 - 는 매주 수요예배를 생도 예배로 특화하여 ‘경배와 찬양, 예배, 소그룹 성경공부, 친교와 교제 시간’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약 180여명 이 생도들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으며 ‘위대한 기독리더십 양성’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생도신앙교육에 힘쓰고 있습 니다. 성무교회에는, 다른 군인교회와 달리, 생도들의 영적어머니로서, 생도들의 영적 생활을 살피고 기도로 도우며, 그들에게 말씀의 식탁을 베푸는 ‘기도 어머니’ 제도가 있습니다. 현재 약 20여명의 기도어머니들이 생도예배에 참 석하는 기독생도들을 중대별로 맡아 영적으로 양육하며 말씀을 가르치고 기도로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군선교 영역에서도 서서히 ‘진검승부’의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물량과 간식, 선물로 젊은 세대 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선교방법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특히 대학생 시절을 사관학교에서 보내고 있는 사 관생도들에게는 ‘기독교가 온 우주와 만물의 창조자, 위대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종교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은 우리 인생에 생명과 진리를 공급받고 이생과 저생의 구원을 얻는 유일하신 방법이요 신앙임’을 실제적으로 증 거하고 보여주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하이테크(Hi-Tech) 시대에는 하이터치(Hi-Touch)가 필요하다’는 경 구를 떠올리면서, 첨단 과학기술이 맹위를 떨치는 오늘날일수록 이 시대 젊은 세대에게는 하나님의 영적인 감동이 더욱 필요하다는 일념으로 선교사역에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군 선교의 미래를 준비하는 공군사관학교 선교사역에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 일은 바로 전군복음화, 민족복음화의 미래를 앞당기는 일이요, “미래를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사역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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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 민목활동

한마음 군인교회의 현황과 활동 군선교 교역자 정종림 목사 (제1군단 산하 722대대 한마음교회)

제가 섬기고 있는 한마음군인교회는 현재 주일아침예배에 대대장 가족, 포대장 가족, 주임원사 가족, 하사관 4 명을 포함해서 90~100여명의 장병들이 출석하여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군종병 3명과 신우회 병사들 10여 명이 예배 준비 및 찬양대 봉사 그리고 종교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1985년 11월에 창립하여 현재 28주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60평정도의 규모를 가진 예배당과 10평정도의 부속 건물이 있습니다. 교회가 속해 있는 우리 5699부대는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국산 최신형 K9 자주포, 방사포 등 최신식 무기를 보유하여 북의 공격시 언제고 북한 요새를 초토화 시킬 수 있는 막강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습니 다. 그러나 아무리 최고의 신무기를 보유하고 있어도 군정신력 배양과 전투력 향상을 위한 신앙이 없으면 안 됩니다. 진정한 전투력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신앙으로 말미암습니다. 국군장병 신앙전력화는 아무리 강조 해도 지나침이 없을것입니다. 신앙전력화는 전투력을 배양 시키는 것은 물론 부대 내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직결됩 니다. 저는 군선교에 대한 분명하고도 확실한 사명감을 가지고 장병들의 신앙전력화를 위해서 헌신하고 있습니다. 온 힘을 다해 거들고 있으며 부대가 훈련하는 곳이면 어디든 복음을 가득 안고 달려갑니다. 병사들이 있는 곳에 부 대 지휘관이 있듯이 영적지도자인 목사님 또한 있다는 든든함을 심어 줌으로 병사들이 어떤 악조건에서도 하나가 되어 모든 훈련을 훌륭히 수행하므로 전국에서 군선교 전략이 다른 어떤 지역보다 탁월하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한마음교회의 현황을 몇 가지 소개합니다. 매주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동안 장로교 예배 모범에 근거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일 오후 3시에는 병사 들이 열린 예배로 진행하며 찬양을 주로 부르고 말씀은 제가 주제별로 설교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밤에는 성 경을 책별로 차례로 강해하고 있습니다. 간부및 병사들의 애경사가 있을 때는 직접 찾아가 축하와 위로 심방을 합 니다. 문제 병사가 있으면 만나 상담하여 도움을 주고 있고 주로 전입 병사가 부대에 오면 반드시 면담하며 상담하 여 부대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대의 필요에 따라 수시로 교육지도를 하고 있으며, 훈 련 시에(혹한기훈련, 유격훈련 등등) 현장에 가서 병사들에게 주로 말씀으로 위로하며 힘을 북돋아 주고 있습니다. 후원 교회의 도움으로 각종 위문행사도 열어주고 있습니다. 초소를 방문하면서 보초병들에게 차와 간식을 나누어 주기도 합니다. 특히 성탄 전야에는 새벽송을 돌며 대대장 및 간부들의 집을 방문하며 성탄 축하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필요에 따라 주일 저녁예배시간에 프로그램을 만들어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장기 자랑, 성경퀴즈,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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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 민목활동

양 부르기, 말씀 외우기 등). 기타 여단 산하 다른 교회와 연합 행사에 참여 할 때도 있습니다(6.25구국 성회, 군종병 집체교육, 제직수련회, 찬양경연대회 등). 국방부 비전 2020 계획에 따라 부대와 병력이 통폐합 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과정에서 막사를 현 대식으로 건축 중에 있는데 예배당은 지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강당에서 예배를 드리게 될지 모르는데 큰 걱정입니다.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도한 모든 예배 모임을 가질 때 마다 병사들에게 간식으로 빵과 음료수를 제공하는 일과, 훈련하고 교육하며 위문행사 할 때 그리고 교회 예배당 관리와 비품구입 그리고 간부들 과 병사들의 애경사를 위해 재정을 사용하고 있는데 부족합니다. 가능하면 물질로도 후원해주시면 큰 위로와 힘 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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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 기관목사

말씀으로 세상을 디자인하는 한국장로교출판사 사장

채형욱 목사를 소개합니다. Q. 안녕하십니까? 목사님! 문서사역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한국장로교 출판사를 방문케 되어 감사합니다. 출판사에는 언제 취임하셨는지요? 2009. 10월에 취임 하였으니 5년째 사역하고 있습니다.

Q. 한국장로교출판사의 간단한 약력을 부탁드립니다. 1951. 8월에 국가공인 출판사(종교교육부)로 공보부에 등록되었습니다. 1986. 9월에는 출판위원회가 조직 되었 고 1986. 10월에 총회출판국 개설예배를 드렸습니다. 1992. 9월에 제77회 총회에서 출판국을 「한국장로교출판 사」로 위상을 승격하여 초대사장 김봉익 목사, 2대 사장 박노원 목사 그리고 제가 3대 사장이 되었습니다. 1997. 1월에 현재의 건물(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별관)로 이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Q. 한국장로교출판사의 문서 선교 사업을 소개해주시지요?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의 교단 출판사인 한국장로교출판사는 지난 한 세기 동안 한국교회의 부흥과 발전의 모 든 과정을 함께 걸으며 문서선교 사역을 감당해 왔습니다. 또한 교단 출판사로서 총회 정책에 필요한 각종 자료 와 도서 제작을 수행하고, 교회에 필요한 양서를 기획하고 보급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장로교출판 사는 제94회 총회에서 결의한 바대로 개역개정성경과 21세기 새찬송가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총회창립 100 주년을 기념하여 발행한 「100주년기념성경·찬송가」 는 우리 교단의 문서 선교의 역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기념비적인 일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귀한 일이 될 것입니다. 말씀으로 오신 주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치유하셨고, 문자로 기록된 성경이 수천 년의 세월 동안 교회를 지켜 온 것처럼, 한국장로교출판사는 문서를 통 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선교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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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 기관목사

Q. 요즘 출판사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지요? 첫째, 새로운 공과교재인 “GPL” 공과를 출시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 부르심과 응답” 커리큘럼 이후 12년 동 안 개발되지 못했던 공과교재가 총회교육자원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서 양질의 새공과교 재(GPL)로 개발되어 전국 교회에 보급된 일은 가장 의미 있고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둘째, 한국장로교 출판사는 그동안 본 교단 출판사의 숙제였던 성경찬송가를 제95회기부터 발행하게 되었고, 본 총회 비전사업 인 「총회100주년기념성경」사업의 추진으로 교단 교회들의 임직식용, 선물용, 비치용, 군선교용 등의 성경찬송 가를 다양하게 보급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한국장로교출판사는 장로교회 신학의 정체성을 담은 두 종의 주석 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장로교의 교단 출판사인 웨스트민스터존녹스출판사와 공동 출판한 현대성서주석 (Interpretation, W/J/K)이 2012년 1월에 완간되었고, 2012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총회100주년기념주석(총회교육 자원부 편)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넷째, 이 외에도 십자가전시회(SCF), 서울국제도서전(SIBF) 기독교관 운영 등 기독교문화 아이콘의 개발과 새로운 도서출판 영역을 개발하여 교단 및 출판계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Q. 작년에 상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무슨 상이지요? 쑥스럽습니다. 2012년 책의 날(대한출판협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출판유공자)을 수상하였으며, 대한출판문 화협회 이사로 선임되어 2013년부터 일하게 되었습니다. 또 기독교서점협회로부터 2012년 “올해의 출판사”로 선정되는 기쁨도 얻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장로교출판사는 미래 문서선교사업의 중심에서 일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장로교출판사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어 하나님 의 말씀이 가장 효과적으로 선포될 수 있는 길을 찾아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미래의 출판 환경 변화 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해외 기독교 출판물을 통해 시장을 넓히며, 교회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힘쓸 것입니다. 한국장로교출판사와 함께 미래를 그리며, 늘 여러분의 곁에서 함께할 수 있도록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Q. 앞으로도 문서사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귀한 은혜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한국장로교출판사 주요 약력 ] 1951. 08. 03

국가공인 출판사(종교교육부)로 공보부에 등록

1986. 09. 29

출판위원회 조직

1986. 10. 06

총회출판국 개설예배

1992. 09

제77회 총회에서 출판국을 「한국장로교출판사」로 위상 승격(초대사장 김봉익 목사)

1997. 01

한국장로교출판사 사무실 이전(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별관)

1999. 10. 25

이사장 취임 및 사장 이·취임식(이사장 민병억 목사, 2대 사장 박노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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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 기관목사

2000. 04. 21

총회간행물센터 개장식

2002. 05. 01

일산물류센터 개장

2003. 11. 03

직영서점 이전(로스북하우스)

2005. 10. 6-­10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한국의 해 기념도서 출품(10종)

2006. 05. 13

마펫 종교개혁 시리즈 출간 협정

2009. 10. 15

이사장 취임 및 사장 이·취임식(이사장 정헌교 목사, 3대 사장 채형욱 목사)

2011. 04. 19-23

제1회 십자가전시회 개최(2011 SCF)

2012. 01. 19

현대성서주석(Interpretation) 완간

2012. 05. 21-26

제2회 십자가전시회 개최(2012 SCF)

[ 한국장로교출판사 주요 수상경력 ] 1989년 최우수 번역상 「기독교사상사」(이형기, 차종순) 1991년 최우수 기획편집상 「총회장 논설집」(장동진, 김형태) 1995년 최우수 저작상 「세계교회사」(이형기) 2008년 최우수상(신학부문) 「예수 그리스도」(윤철호 지음) 2009년 최우수상(어린이부문) 「퍼즐 바이블」(스칸디나비아출판사) 2009년 총회장 표창상 「은혜의 증인들」(존 브라운, 정병준) 2010년 총회장 공로패 「헌법교리론」(이성웅 지음) 2010년 한기총 출판상 「오프라 윈프리」(넬슨, 최혜선) 2010년 서울서노회 감사패「성저십리 교회들의 이야기」(서울서노회) 2011년 최우수상(청소년부문)「오디션 인생」(한태윤) 2011년 모범편집인상 수상(부장 정현선) 2012년 최우수상(신학부문)「현대성서주석」(W/J/K) 2012년 책의 날(대한출판문화협회) 문화체육관광부 표창(사장 채형욱)

취재 장인철 목사(한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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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이들의 벗

담 안에 갇힌 자들의 벗 - 교정선교 현장이야기 최규성 목사(나루교회, 법무부 교정위원-남부교도소)

영화 The Shawshank Redemption(쇼생크 탈출)에서 1995년 1월에 개봉되었던 영화‘ The Shawshank Redemption(쇼생크 탈출)’이 생각난다. 절망적인 죽음의 교도소에서 앤디와 레드 이 두 사람의 만남은 희망의 세계로 열려 있는 창문과 같았다. 이 영화에서 두 사람은 극단적인 두 부류의 사 람들을 상징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수감자들이 자기는 무죄라고 주장하는 경향 이 있는데 레드는 수십 년 간 수감생활을 하면서 운명적으로 교도소에 적응해 가 며 스스로 유죄를 인정하는 죄수였다. 그는 세상의 시류에 나름대로 잘 적응하며 사는 사람이었다. 물론 앤디도 적응력이 뛰어나 다른 사람 못지않게 교도소 생활 에 잘 적응해 갔다. 그렇지만 앤디는 끊임없이 자유를 갈망했다. 이 두 사람은 자 유와 운명론적 순응이라는 서로 다른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들이었다. 레드는 앤 디에게 희망은 위험하고 쓸데없는 것이므로 이제 잊어버리라고 충고했다. 그것 은 그가 수 십 년간 교도소 생활을 하면서 얻은 결론적 체념이었다. 그러나 앤디는 20년 동안 꾸준히 그리고 은밀 하게 작은 망치로 탈출구를 파고, 마침내 탈옥에 성공한다. 그리고 언론에 교도소장의 비리를 폭로하고 멕시코 어 느 해안으로 떠났다. 그 후 레드도 복역을 마치고 석방되었다. 그러나 그는 안타깝게도 허락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수동적인 인간이 되어버렸다. 허락을 받지 않으면 화장실도 마음대로 갈 수 없을 정도로 자유와 자율이 너무도 낯 설고 익숙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지난 날 앤디와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기억 속에서 더듬으며 앤디를 찾아 멕시코 어느 해안으로 떠난다. 주인공인 앤디 두프레인(팀 로빈스 역)과 레드(모건 프리먼 역)의 조우는 담 안에서 이루어진 나름대로 멋진 만남이었다. 이 영화는 자유를 향한 열망을 잘 그려낸 작품으로 여겨진다.

감옥의 역사이야기 감옥의 역사는 성서신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미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열매를 따먹음으로 창 조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결과에서 그 시작을 논할 수 있을 것 같다. 불순종한 자들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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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이들의 벗

벌은 인간의 존재방식을 제한하는 것이었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신령한 세계에 서 영원한 삶을 살 수 있었던 인간이 시공간적인 존재방식으로 규정된 일종의 거 대한 감옥에 갇히게 된 것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가 1975년 그의 저서 「 감시와 처벌(Discipline and Punish)」에서 죄수들을 감시하는 방식으로 ‘판옵티콘 (Panopticon)’ 이란 말을 사용하는데, 푸코는 제러미 벤담이 1791년에 실제로 죄수 를 감시할 목적으로 설계하여 만들었던 감옥의 구조에서 이 말을 인용한 것이다. 벤담이 설계한 감옥은 죄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통제하기 위해 만들 어진 것이었다. 이 감옥은 중앙에는 원형으로 된 높은 감시탑이 있고, 바깥 둘레 를 따라 죄수들 방을 만들도록 설계되었다. 중앙의 감시탑은 늘 어둡게 하고 죄 수들 방은 밝게 해, 중앙에서 감시하는 감시자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죄수 들이 알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이렇게 되면 죄수들은 자신들이 늘 감시받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고, 결국은 죄 수들이 규율과 감시를 자기 안에 내면화해서 스스로를 감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류 역사에서 권력을 행사하는 곳 에는 언제나 범죄에 대한 처벌이 있었다. 그 후 감옥은 인류사회에 필요악으로 존재하였다. 과거에는 공개처형이나 신체형으로 처벌을 하기도 했지만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하여 신체형보다는 죄인을 개조하여 범죄를 방지하는 차 원의 처벌방식으로 변화되었다. 수감 방식은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대가를 치르게 함으로 처벌하는 인간존엄 과 존중의 정신이 담겨있기도 하다.

1) 이 말은 그리스어로 ‘모두’를 뜻하는 ‘pan’과 ‘본다’라는 뜻을 가진 ‘opticon’의 합성어이다. 2) 영국의 철학자이자 법학자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감옥들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감옥들이 나라마다 있었다. 오래된 유적들 중에는 현재 감옥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아일랜드 위클로 카운티(Wicklow County)의 위클로 타운(Wicklow Town) 킬맨틴 힐(Kilmantin Hill) 감옥도 그 중의 하 나일 것이다. 1702년에 짓기 시작한 이 감옥은 1900년에 문을 닫았다. 킬마이넘 감옥[Kilmainham Gaol] 은 아일랜드 의 수도 더블린에 있는 감옥인데 1796년에 지어져 1924년까지 감옥으로 사용됐다. 프랑스 바스티유(Bastille) 감옥은 본래 1370년 영국과의‘백년전쟁’의 와중에 세워진 요새인데 감옥으로 사용한 것은 루이 13세 때 총리를 지낸 리슐리 외(Richelieu, 1585~1642) 추기경의 결정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감옥은 소수의 인원만 수감할 수 있었는데 수감 자가 자신이 사용하던 가구를 들여놓는 것은 물론 요리사를 고용할 수도 있었고 시종을 두기도 했을 정도로 감옥인 지 별장인지 혼동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죄를 짓고 이곳으로 피신하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고 한다. 1789 년에 바스티유는 문을 닫았다. 우리나라 감옥 이야기 중에서 잊을 수 없는 곳이 서대문형무소일 것이다. 이곳은 일 제가 만든 시설로, 1908년 경성감옥으로 만들어 1912년 서대문형무소로 이름을 바꾸었다. 정해진 법과 규율을 어기 면 그 벌로 감옥에 들어가게 되지만, 일제는 이곳에 독립을 위해 저항했던 조선 사람들을 가두었다. 1987년 의왕으 로 이전하면서 서울구치소와 안양교도소로 이름이 바뀌었다. 현재는 전시관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일제 때 지어진 옥사와 작업장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형무소의 담장과 문은 영화나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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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수감자들 이야기 성경에 나오는 감옥이야기는 믿음의 역사와 맥락을 같이 한다. 요셉, 예레미야, 다니엘과 세 친구들, 삼손, 세례요 한,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 바울과 실라, 사도요한 등이 옥에 갇혔던 이야기들은 지금도 우리에게 믿음의 산 증거가 되고 있다. 요셉은 아버지의 총애와 꿈 이야기로 형들의 미움을 사게 되어 애굽에 팔린다. 그 후에도 억울한 누명을 쓰고 궁중 감옥에 갇힌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으로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셨다. 그는 모범수 로 인정을 받아 감옥 안에서 나름대로 자유를 누리며 간수장을 도왔다. 어느 날 애굽 왕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 는 관원장이 수감되었는데 친위대장이 요셉에게 그들을 섬기게 하였다. 요셉이 그들의 꿈을 해석해 주며 잘 섬겼던 일이 인연이 되어 바로 왕의 꿈을 해석하는 일로 왕 앞에 불려가게 되었고 하나님의 역사로 바로의 꿈을 풀어주면 서 일약 애굽의 총리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감옥 안에서 일어난 일들이기는 하지만 서로의 꿈들이 소제로 연결고리 가 되면서 좋은 교제와 만남으로 그리고 훗날 좋은 일로 연결되었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주신 꿈은 비록 어려운 일 들이 겹겹이 쌓이는 과정에서도 또한 감옥에서도 술 맡은 관원장과 떡 맡은 관원장의 꿈과 조우하게 하시고 또 결 정적으로 바로의 꿈과 연결되면서 현실로 이루어졌다. 바울과 실라가 갇혔던 빌립보 감옥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좋은 일하고 고발당하여 감옥에 갇혔기 때문이다. 옷을 강제로 찢어 벗기고 무섭게 매를 친 후에 깊은 감옥에 가두고 발에는 차꼬를 채웠다. 그런데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 하면서 하나님을 찬송하였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다른 죄수들이 잠자다가 다 놀라서 일어나 그들의 찬송소 리를 듣고 있었다. 영화 쇼생크탈출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피가로의 결혼’중‘편지 이중창’이 감옥에서 울려 퍼졌을 때보다 더 놀라운 은혜와 감동이 빌립보 감옥의 죄수들에게 있었을 것 같았다. 아무튼 그 일은 놀라운 기적으로 이 어져 갑자가 지진이 일어나고 그로인해 빌립보 감옥의 옥문이 열리고 죄수들의 차꼬가 다 풀어졌다. 그 때 간수가 자다가 일어나 놀라 자결하려고 했으나 바울이 급하게 말리는 바람에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 때 죄수들과 간수 사이에 인격적이고 감동적인 만남과 대화가 열렸다. 이 일은 빌립보에 교회가 세워지는 일과 긴밀한 관계가 있었다.

법무부교정기독선교연합회와 총회 교정선교후원회 국내에는 법무부 교정본부와 산하에 서울지방교정청, 대구지방교정청, 대전지방교정청, 광주지방교정청 등 4개 교정청이 있고 ,유일한 국군교도소인 육군본부 직할 육군교도소,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를 설립한 교정법인 아 가페가 있다. 전국 교정기관에는 13,000여 명의 교도관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그 중 2,500여명의 기독교인 교도관 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교정선교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법무부교정기독선교연합회(이하 법교선)에 소속된 기독교인 교도관들이 투철한 사명감과 전문성과 열정을 가지고 교정선교에 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야 할 것이다. 법교선의 역사를 보면 1992년 1월에 당시 서울지방교정청장 송주섭 장로, 보안1과장 권창락 집사, 서울구 치소 박도석 부소장 등이 주축이 되어 기도모임을 가지면서 전국교정연합기독신우회가 태동되었다고 한다. 이 모 임이 현재 법무부교정기독선교연합회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2012.12.~현재)제19대 법무부교정기독선교연합회 회 장은 전주교도소 분류심사과장인 김영식 집사가 맡고 있다. 그리고 수석부회장에는 노정수 강도사(수원구치소), 각 교정청별로 교정본부회장에 신현탁 안수집사(교정본부), 서울청지역회장 남기옥 장로(서울남부교도소), 대구청지역 회장 오상국 장로(대구교도소), 대전청지역회장 김기훈 장로(공주교도소), 광주청지역회장 이만호 장로(군산교도소) 등이 회장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칙에 명시된 제3조 설립목적은 ‘전국교도소, 구치소(이하 “교정시설”이라 한다) 의 복음화와 각 교정시설에 조직된 선교회의 선교활동을 지원, 조정함으로써 그리스도의 증인된 사명을 다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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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고 되어 있다. 이들이 빌립보 감옥의 간수처럼 예수 잘 믿고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특히 갇힌 자들의 벗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가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총회 국내선교부 산하기구로 교정선교후원회 가 있다. 현재 총회 산하에 있는 약 100여명 교정교역자들과 그 외에 각 교회와 기관에 소속된 봉사자들은 갇힌 자 를 돌아보라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전국 51개 구치소 및 교도소와 10개 소년원 등의 교정선교현장에서 약 5만여 명 의 수용자들과 교정직 공무원들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며 땀을 흘리며 헌신하고 있다. 갇힌 자들에 대한 교정선 교사역은 한국 사회의 범죄가 조직화, 흉폭화 되고 가정이 해체되며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는 이 시점에 더욱 절실 하게 요청되는 사역이다. 좀 더 나아가 교정선교사역을 통해 수감자들과 그 가족들의 구원과 영적인 거룩한 변화 가 일어나기를 기도해야 할 것이다. 김일수 교수는 3) “기독교적 교정은 죄에 대한 응보나 억압, 감시가 아니라 죄 에 대한 내면적 속죄를 통한 죄책감에서의 해방과 자유의 획득이고 현대적인 교육형 이념과 재사회화 프로그램과 그 이념적인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필자는 미력하나마 18년째 법무부 교정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교정업무가 처벌이나 처방보다는 예방의 차원으 로 조용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면 그것은 교정시설이 축소되거나 결국에는 교정이 필요가 없는 건강한 사회가 될 것이다. 현실적으로 범죄가 전혀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러나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사명감을 가 지고 교정선교에 임하게 된다면 조금씩이나마 건강한 개인,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번 서울노회보는 제97회 총회 주제인 ‘그리스도인 작은이들의 벗’과 제98회 총회 주제인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 는 사람들(막 10:45)’에 따라 기획편집 되면서 담 안에 있는 자들의 벗된 이들을 소개하고 그 선교현장을 찾아서 홍 보하며 알리는 글을 쓰게 되었다.

-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 뮌헨대학교 대학원 법학 박사, 고려대학교(교수), 한국기독교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 2010.11~ 제12대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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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 간 항아리 이야기 - 서울시아동공동생활가정지원센터 한온교 목사(서울시 아동공동생활가정 지원센터장)

약간 금이 간 못생긴 항아리가 있었답니다. 주인은 그 항아리를 물 긷는데 사용했는데요, 세월이 오래 지났는 데도 다른 것으로 바꾸지 않고 깨지지 않은 항아리와 똑같이 아꼈습니다. 금이 간 항아리는 주인께 너무 미안해서 물었습니다. “주인님, 어찌하여 깨진 저를 버리지 않고 계속 써 주십니까?” 주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다가 어느 날 주인은 금이 간 항아리에게 조용히 말했답니다. “ 얘야,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보아라” 길가에는 예쁜 꽃들이 자랑하듯이 싱싱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주인님, 어떻게 이 산골 길가에 이 많은 예쁜 꽃들이 피어 있을까요?” 주인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메마른 산 길가에서 너의 깨어진 틈으로 새어나온 물을 먹고 자란 꽃들이란다.” 저는 금이 간 못나고 쓸모없는 항아리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매사에 불평으로 가득한 저를 붙들고 계셨습 니다. 그리고 일을 못한다고 다른 사람으로 바꾸지 않으셨고, 저를 많이 아껴주셨습니다. 지금은 세상에서 가장 소 중한 주님의 아이들을 섬기고 세우는 귀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사람에 대한 애정이 깊지 않은 저에게 전적으로 사랑을 주어야만 하는 아이들을 맡기시면서 키우고 세워 달라 부탁하셨습니다. 왜, 제 가 이런 일을 해야 하느냐고, 이런 귀한 일은 더 잘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부탁하시라고 정말 많이 투정을 부렸습니 다. 어떻게든 이 사역 현장을 빠져나갈 궁리만 가득했는데... 제 앞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다보다가 어느새 저 도 같이 울게 되었고, 아이들의 먹을 것, 입을 것, 치료하는 것, 공부하는 것 등등을 챙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를 낳아보지도, 키워보지도 못했던 제가 질풍노도의 청소년들을 가슴에 품기가 그리 녹록하지는 않았습니다. 얄팍한 지식으로, 조금 안타까운 감정으로 아이들을 섬기는 일을 하다가 더 이상 어쩔 수 없어 주님께 무릎을 꿇었습니다. 제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무슨 말로 아이들의 깊은 상처를 어루만질 수 있으며, 절망 중에 있는 아이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느냐고, 주님께서 도와주시라고 매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상이 온통 어둡다는 사랑 고픈 아 이들의 아빠가 되셔서 아이들을 안아주시고, 먹여주시고, 입혀주시고, 아빠의 사랑을 깨닫고 누리도록 도와주시라 고 기도 밖에 할 것이 없었습니다. 눈물, 콧물 범벅이 되어 기도만 하던 제가 날마다 조금씩 아이들을 안타깝게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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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이들의 벗 기는 마음이 깊어져 저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빈곤, 가정폭 력, 가정해체, 친가족 성폭력 등등 말로 다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아픔으로 상채기가 난 아이들 을 끌어안고 같이 울었고,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병원으로, 학교로, 상담소로 수없이 뛰어 다녔습니다. 자신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고, 더 이상 살 필요도 없다고 하는 아이들을 붙잡고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주님이 너를 사랑하시니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이”라는 말을 해야만 했습니다. 세상이 온통 까맣고 소망이 없다는 아이들이 소망을 찾도록 돕기 위 해 참 많이 씨름하기도 했습니다. 부모가 자신을 버렸다고 원망 가득한 아이들에게 그저 “엄 마, 아빠는 네가 알지 못하는 힘든 상황이 있어서 그럴거다. 그렇지만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단다.”고 말하며 아이들을 위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지 못한 어른으로서 “미안하다.” 고 용서를 빌었던 일도 참 많았습니다. 날마다 눈물만 나는데... 참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조금 씩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찬양하며 해맑은 미소를 머금 고 맑고 밝게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하나님의 도우심이 우리 모두에 게 가득하고 주님께서 아이들을 만나주심으로 아이들의 변화가 시작되었고, 소망을 찾고 미 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너무 많이 서툴러 우왕좌왕하기는 하지 만 제가 “엄마”가 되는 축복도 깨달았습니다. 못나고 금이 간 항아리인 저를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마음 다해 감사를 드리면서 저는 이 제 새로운 사역지로 나아갑니다. 가정에서 살 수 없는 아이들 5~7명을 양육하는 기관을 그 룹홈(아동공동생활가정)이라고 하는데요, 2명의 선생님이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 우면서 새로운 부모로, 가족으로 아이들을 섬기는 대안가정입니다. 어려운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대리보호체계인 그룹홈이 서울에만 60여개소가 있고, 전국에는 500여개소가 있습니다. 모든 그룹홈 아이들은 사랑이 많고 헌신적인 엄마, 아빠들 덕분에 혈연을 넘어선 또 하나의 가족을 만나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있는 60여개의 그룹홈들의 발전과 아이들 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서울시 아동공동생활가정 지원센터”가 만들어졌고(2012년 12 월) 저는 10여년 동안 아이들을 키웠던 귀한 경험을 가지고 그룹홈 선생님들을 돕고, 아이들 이 더 건강하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자 새로운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모든 것이 미숙하고 실수도 많습니다. 하지만 금이 간 못생긴 항아리인 저를 사용해 주신 주 님의 크신 은총을 의지하여 한 걸음씩 나아가려고 합니다. 이 땅의 요보호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행복한 그룹홈 가정들이 되도 록 최선을 다해 돕고자 합니다. 선생님들이 마음 다해 아이들을 사랑하고, 행복하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그룹홈 가정들이 되도록 돕고자 합니다. 누구보다 그룹홈 아이들이 잘 자라 하 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을 누리면서 다른 사람들을 돕고 세우는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 장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귀한 일꾼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주 님께 기도하면서 나아가고자 합니다.

많이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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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선교는 세계선교입니다 우리는 두렵습니다 - 광주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성명옥 목사(광주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지난 3월 7일에는 베트남 여성이 강원도 정선에서 정신병을 앓는 남편에게 살해당했습니다. 그리 고 6월 30일에는 강원도 철원에서 한국계 중국 여성이 남편에게 맞아 4일 동안이나 뇌사 상태로 있 다가 7월 4일에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7월 2일에는 또 다른 한국계 중국 여성이 남편이 휘두른 칼 에 찔려 죽었습니다. 한국에 살고 있는 모든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이런 사건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에게도, 내 친구에게도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나도, 내 친구도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나 두렵습니다. 오로지 남편 하나 믿고 왔는데, 가장 가깝게 나를 지켜줘야 할 남편 에게 죽어야 하는 현실 앞에서 분노와 무력감을 느낍니다. 그런데, 우리 이주여성들의 두려움과 다 르게 한국 사회는 너무나 조용합니다.’ 이 이야기는 가정폭력으로 사망한 이주여성 추모집회에 참가한 이주여성들이 발표한 이주여성 성명서(2012.7.18) 의 한부분이다. 이런 성명서가 발표되기까지 우리 사회와 교회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안 좋은 일이 앞으로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맘을 단단히 먹고 이겨내야 해요. 사회가 변하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억울한 일이 생기면 침묵하지 말고 주변에 반드시 알려야 해요.” 가수 한대수 씨가 싸이와 함께 노래한 황민우 군에게 보낸 말이다. 외국인 엄마라고 해서 댓글에 언어폭력을 쓴 글을 보고 다문화가정을 이룬 어른으로써 한 가슴 아픈 충고이다. 내가 있는 지역의 결혼이주여성 H는 20대로써 반농촌지역에서 80대 시부모와 이혼한 시숙 그리고 20여년의 연 상의 남편과 남매를 낳아 함께 사는데, 밥상머리에서 시작되는 시숙의 잔소리에 참지 못하고 한마디 하는 이 어린 며느리에게 함께 소리 지르는 시부모 때문에 굶기를 먹는 날보다 더해 말라가는 몸매로 “나 어떻게 해요? 지금 이 혼하면 애기랑 한국에서 살 수 있나요?”라고 센터에 찾아 와서 우는 날이 허다했다. 또 한 경우는 한쪽 팔이 없는 장애인과 결혼해 건강한 아들을 낳아 키우는 20대 초반의 이주여성 L은 옆집에 사 는 손아래 시누이가 한 달 먼저 출산한 애기와 함께 일주일에 3-4일은 친정집에 오는데 시어머니는 이주여성에게 시누이 밥상을 차려오게 하고 그 시누이 애기를 보게 하는 것 뿐 아니라 빨래까지 내놓는 일도 허다하여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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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한마디 하면 불호령으로 종에게 하듯 한다고 와서 울면서 ‘나 어떻게 살아요?’하고 운다. 이런 문제들의 원인을 생각해 보면 하나는 이주민에 대한 교육의 부재라고 할 수 있다. 둘째는 소통의 문제이 다. 셋째는 경제적인 것에서 기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첫째 문제는 결혼을 준비하는 남성들 에게 사전교육이 전혀 없었던 것이다. 적어도 데리고 올 여성의 나라나 그 문화 즉 신부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가 운데 결혼을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가정해체를 전제한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내국인끼리의 결혼도 오랜 동안 교 제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는 준비과정을 거치는데도 막상 혼수가 오고가는 과정에서 깨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국제결혼의 경우 한국 남성들이 신부를 데려올 때 중개업소에 많은 돈을 수수료로 내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가끔 시댁에서는 여자를 돈 주고 사오는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가정폭력에 대한 상담을 하다보면 ‘너를 얼마 나 주고 데리고 왔는데....’라는 말들이 오가는 일이 자주 있다. 인권은 찾아 볼 수 없는 비인격적인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둘째는 소통의 문제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의 소통이다. 요즈음은 근로자로 오는 이주민은 한국어 시험 을 보고 들어오는데 결혼이주여성들은 결혼만 하게 되면 6개월 이내로 들어오기 때문에 대부분 한국말을 전혀 모 른 상태에서 한국에 들어오게 된다. 세차게 흐르는 강물 속에 돌멩이 하나가 던져지는 상황으로 한국의 시댁에 던 져진 이주여성으로 삶을 시작하게 된다. 나이 많은 시부모, 시숙, 시누이 그리고 평균 스무 살 정도나 더 나이가 많 은 남편까지 모두 한국말만 사용하는 속에서 알아듣지도 읽을 수도 없는 암흑과 같은 세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주여성은 쉽게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며 모두가 한편이고 나만 혼자라는 외로움과 고독으로 우울증을 앓기도 하 고 눈물로 세월을 보낸다. 그러다가 센터에 나와 조금씩 말을 배우게 되면 간간이 들리는 단어로 도리어 오해와 혼 란이 일어나는 악순환에 시다리는 경우가 많다. 결국 친밀해야 할 가족들 사이의 대화에서 무시당한다는 오해가 생 기니 더 힘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개 이들은 자국에서의 학력이 낮은 상태라 외국어를 습득하는 방법이나 공부 하는 일에는 흥미가 없다. 또한 결혼의 목적이 공부하거나 언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통의 문제에 있어서 또 다른 하나는 문화적인 소통이다. 우리나라 안에서도 우리 집 문화와 며느리 집의 문화 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서로 다름을 잘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한데 문화적인 우월감으로 인해 너는 틀 렸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많이 범하게 된다. 더구나 경제적으로 열등한 나라에서 생김도 다른 사람이 하나 들어오 게 되니 선뜻 수용하기가 힘든 것도 사실일 것이다. 문화적인 차이를 예로 든다면 더운 나라에서 온 여성들은 어느 곳에서든지 앞가슴이 많이 패이고 소매가 없는 옷을 잘 입고 다닌다. 우리 어른들은 그런 며느리를 보면서 상식도 없고 버릇이 없다고 야단을 친다. 또 다른 하나는 대개 사회주의 배경을 가진 나라에서 온 여성들은 어른들이 훈계 를 할 때 눈을 똑 바로 쳐다보면서 듣고 말대답을 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문화에서는 이런 꼴을 곱게 보지 못하기 때문에 문화적인 충돌이 일어난다. C국에서 온 이주여성 K는 전문대학을 나와 직장생활을 하다 결혼해서 한국에 온 아주 똑똑하고 가정살림도 잘 하는 절약하는 것이 몸에 밴 알뜰한 여성이다. 하루는 그녀의 시어머니가 전화를 해서 어려움을 하소연하는데 이 경우는 상황이 뒤바뀐 경우였다. 그래서 종종 시부모와 마찰이 생겼다. 세탁기에는 수돗물을 먼저 받은 후에 전기 를 꽂으면 전기세가 덜 들어가니 수돗물을 받아 두었다가 쓰자면서 도리어 시어머니가 며느리살이를 하는 고부였 다. 이런 일로 자주 언쟁을 했던 것 같다. 또한 이주여성들의 공통적인 질문인데 왜 한국남자들은 부엌에서 하는 일은 여성 일이라고 하느냐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시아나 서구에서는 가사의 역할 구분이 없이 먼저 집에 들어오거나 집안에 큰 일이 있을 때는 남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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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이들의 벗

분 없이 함께 한다는 것이다. 실지로 총회 국내선교부에서 이주민선교를 하는 목사들이 송출국인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우리나라에 온 이주 여성 Q의 친정에 가서 식사를 했을 때 그 여성의 아버지와 오빠가 식사를 준비하고 대접하였고, 친정어머니와 Q는 애기 데리고 우리와 계속 대화하고 있었다. 이렇게 문화에 대한 사전 이해가 없으면 쉽게 수용하지 못할 일들이다. 사람들과의 관계문화에 있어서도 다른 것들이 너무 많다. 그러니 이주여성이 우리 한국문화와 가정을 이해하 고 적응할 수 있기까지는 서로를 이해하는 일과 인내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이런 이해가 전혀 없으니 한국에 있 는 다문화가정을 보면 원만한 가정이 그리 많지 않다. 2011년 여성가족부의 자료를 보면 국제결혼 가정 절반은 이 혼했다는 통계보고가 있다. 우리 센터에 등록한 200여 명 중에도 행복하게 사는 가정이 그리 많지 않다. 늘 조마조 마한 가정들이 많다. 또 다른 문제는 경제적인 문제이다. 한국에 온지 3-4년 정도 된 결혼이주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개는 자기 나라에서도 돈이 없어서 공부를 하지 못했고, 과일 장사를 하거나, 생선 장사를 하거나, 농사일 등을 하다가 한국에 온 것이다. 몇몇은 공장에 다니긴 했지만 가정경제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해 결국 외국인과 결혼해서 친정을 돕고 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서 선택한 일이라고 했다. 한국인과 결혼하면 잘살게 되리라는 코리안 드림으로 결혼을 했는데 와보니 꿈은 깨지고 실망과 좌절만 남았다. 그래서 이들은 한국말을 배우지 않아도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소규모 일자리를 찾아 간다. 일당으로 받은 돈으로 살림에 보태고 친정으로 보내곤 한다. 한국에서 한 달 벌이가 자기 나라에서 10개월 내지 1년 월급과 비슷하니 웬만큼 고생이 되어도 나가서 일하러 간다. 또 이런 상황 을 역이용하는 시댁들도 있어 안타깝다. C국에서 온 이주여성 H는 월급의 반은 남편에게 바치고 나머지는 살림살 이와 교통비, 용돈으로 사용하고 나면 두고 온 아들에게 보낼 것이 없다며 너무 힘들다고 울먹인다. 이와 같이 대 부분 경제적인 문제로 낯선 곳으로 결혼해 온 여성들이 어린 나이에 닥친 이 엄청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지 못해 쉽게 이혼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 이제 가능한 한 우리는 이런 문제들을 안고 있는 다문화가정들을 돕고 섬겨야 한다. 우리나라 어디서든지 결혼 이주여성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들을 우리 한국교회가 섬겨야하고 또 선교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교회는 해 외 선교적 차원에서 이주여성들을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선교사 파송이 세계 1, 2위에 달하는 자랑스러 운 우리 한국교회이다. 해외에 파송된 선교사들을 도우며 적극적으로 선교하는 일도 필요하지만 이제는 우리 집안 에 들어와 있는 세계선교의 대상들을 놓치면 안 될 것이다. 이주여성들의 입에서 ‘무서워서 한국에서 못 살겠어요’ 라는 말 대신 ‘한국에서 사는 것이 행복해요’라는 말이 나오도록 돌봄이 필요하다. 특히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우 리 국민으로 잘 적응하며 동화되어 살 수 있도록 우리 한국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야 할 때이다. 이들의 2세 들이 사회구성원으로 등장하는 과정에서도 왕따, 언어치료, 정서장애, 지적장애 또는 폭력행사 등 여러 가지 사회 적인 문제현상들을 예방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 이들 가정의 2세들은 또 다른 양상으로 사회 문제화되고 있다.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일들을 우리의 문제로 여기며 기도하면서 풀어갈 수 있어야 한다. 이들을 위 한 관심과 돌봄 또한 교회가 감당할 몫이다. 우리 센터에서는 위의 상황들을 알고 이들을 섬기는 일들을 하고 있다. 이주여성 K는 가족들을 따라 전도왕이고 칭찬받는 시어머니와 함께 교회에 다니면서 세례까지 받았는데, 집에 서는 그 시어머니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하여 견디다 못해 결국에는 분가했다. ‘나도 하나님 믿고 싶어요. 그 런데 우리 엄마처럼 믿으려면 교회 안가요’라는 고백을 하고 있으니 우리 모두 가슴에 품고 기도해야 할 일이다. 우리 센터에서는 말을 배우고, 한국 문화를 배우고, 상담을 해 주고, 가족관계를 증진하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가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93


작은이들의 벗 족들에게 문화 이해교육을 한다. 이주여성들이 우리 문화에 잘 적응하여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가장 현 실적인 문제가 대화이므로 이들에게 우선 중점사업으로 한글교육을 하는데 강사들에게 많은 인내가 요구된다. 상 담은 면접, 심방 그리고 전화로 이루어진다. 말이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때로는 통역을 두고 하는데 감정 이입으 로 함께 울기도 한다. 이제 우리는 지구촌은 하나의 공동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산다. 우리 곁에 와 있는 이주민들은 더 이상 타자가 아니다. 이미 우리라고 하는 공동체 속에 들어와 있다. 이제 긍휼을 베풀면서 그들을 우리의 가족과 구성원으로 품 어야 한다. V국에서 온 이주여성 D가 한국에 온지 5년차, 센터를 드나들면서 하는 고백이 자기나라 있을 때 부모 나 어른들이 교회 근처에 절대 가지 말라고 교육시켰는데, 한국에 와 보니 교회가 참 좋은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 었다는 고백을 한다. 교회와 신자들이 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행사할 때 스스로 고백하며 다가올 때 참 신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 한국 땅에서 ‘이주민 선교는 세계선교’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이 땅에서 세 계선교를 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기원한다.

성들

한국요리를 배우는 결혼이주여

아내나라 문화이해 교육, 남

편들과 함께

한국어교실에서 공부하는 이주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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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가족 성탄절 행사


나누고 싶은 이야기

김광수,철학하는 인간 - Homo Philosophicus 김광수(새문안교회 명예집사, 전 한신대학교 철학과 교수) 교수가 ‘철학자가 말하 는 인생론’ 「철학하는 인간」 (연암서가)을 내놓았다. 저자는 서울대 철학과 출신으로 미 국 캘리포니아대학교(산타바바라) 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하였으며, 「논리와 비판적 사고」 라는 저서로 한국 사회가 선진국형 합리적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 한 철학자로 알려져 있다. 철학연구회 회장, 전국철학교육자연대회의 대표, 철학문화 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교육방송에서 ‘철학산책’을 진행하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진리에 대한 열정’과 ‘판단력’을 기준으로 인간을 구도자, 독단주 의자, 반사회적 인격 장애인, 대중으로 나누고, 구도자적 정신의 소유자를 제외한 대다 수 사람들이 기껏해야 무한 경쟁의 자본주의 무대에서 삶의 의미로 받들기에는 너무나 초라한 실용성, 효율성, 성 공, 행복을 좇아 동분서주함으로써 삶 자체를 시시하고, 피상적이고, 판에 박은 도로(徒勞)로 전락시킨다는 사실을 개탄하고, 진정한 의미와 가치에 넘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호모 필로소피쿠스(Homo Philosophicus), 즉 ‘철학하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다. 그는 이 생각을 ‘인간, 무엇인가?’ ,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자아의 나무’ , ‘진리란 무엇인가?’ , ‘낭만주의의 거울’ , ‘부조리 상황’ , ‘고통의 역설’ , ‘가능한 최선의 사회’ , ‘불멸’ 등 아홉 개의 장으로 나누어 펼치는데, 재미있는 예들과 일상적 용어들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종교가 독단에 빠짐으로써 지구촌에 전쟁과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점을 개탄하고, 철학적 성찰을 통 해 원초적 신앙을 회복함으로써 세상에 대한 평화와 구원의 소명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한다. 행복한 자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고, 오직 단말마의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음을 조심스럽게 귀띔하면 서, 오랜 고난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민족이 ‘택한 백성’인 이유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을 받 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하는 등, 저자는 이 책이 신앙인을 비롯하여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고자 하는 몇 안 되는 사람들의 곁을 지킬 것을 바라고 있다.

취재 서원석 장로(새문안교회)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95


나누고 싶은 이야기

“이모작” 인생을 사시는 이남순 목사 서울대학교 김태유(金泰由) 교수는 「은퇴가 없는 나라」 (삼성경제연구소)라는 책을 써냄으로 우리가 직면한 가 장 불편한 진실, 고령화를 극복하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고령화를 극복하는 개인의 해법으로 ‘이모작 인생’을 주장하고 있다. 이모작 인생은 진정한 자아실현이 가능한 제2의 인생이며, 연장된 수명을 축복으로 살아갈 수 있는 수단이 된다고 한다. 목회자들의 은퇴가 일반 직장인들 보다 정년이 길다고는 하지만, 은퇴 후의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은퇴 를 하여 노년을 무미하게 보내야만 하는 것이 대부분 은퇴목회자들의 현실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목 회자들도 은퇴 후 제 2의 인생 즉, 이모작 인생을 준비하고 실현하므로 하나님이 주신 장수가 복으로 여겨지는 삶 을 살아야 하리라고 본다. 이런 의미에서 은퇴를 하신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은퇴 후 자신의 달란트를 가지고 이 모작 인생을 살아가고 계시다는 목사님에 대한 소식을 들은바가 있어, 본 기자는 그 목사님을 탐방하기로 하였다. 그 목사님은 지난 해(2012년) 말로 매곡교회에서 은퇴를 하신 이남순 목사님이시다. 기자가 목사님과 약속을 하고 방문하게 된 곳은 명성교회 새 예루살렘관 3층 협동목사실이었다. 반갑게 맞이 해주시는 목사님의 환영을 받으며 들어가 보니 크진 않지만 아담하고 오후의 햇볕이 잘 드는 환한 사무실이었다. Q. 바쁘신 일정 속에서 오늘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은퇴 후 지금은 어디에 기거하고 계신가요? 남양주 평내에 있는 신명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자녀들이 도와 아파트를 마련하여 주어서 편 안한 주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Q. 목사님은 언제부터 목회를 하셨으며, 은퇴하신 매곡교회에서는 몇 년간 목회를 하셨나요? 매곡교회에서는 1996년 3월부터 은퇴까지 약 16년간 목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신학교를 들어 간 한때는 1968년입니다. 신학교 시절에 전도사 고시에 합격을 하여 당시 서울노회로 있던 이촌동교회에서 전임전도사로 목회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인천 남천교회에서와 부천일신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미국에서 목회를 하다가 96 년도에 매곡교회로 부임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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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

Q.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대충 계산해 보아도 40년이 넘도록 목회를 하셨고, 또 여러 교회에서 다양한 목회를 하셨는데 목회를 하시면서 보람된 일과 어려웠던 일이 있었으면 말씀해 주시지요. 목사에게 있어서 가장 보람 된 일은 아마도 성도들이 말씀을 잘 듣고 말씀대로 순종을 잘 할 때라고 생각을 합 니다. 성경말씀에 따라 배우고 익힌 대로 순종하며 실천하는 것을 볼 때 매우 보람 있고 기뻤습니다. 뒤 돌아볼 때 보람 있고 감사한 것은 내 목회 기간에 예배당 건축을 3번이나 했는데 한 번도 빚을 진 일이 없고, 헌당식 때 마다 돈이 남았습니다. 그것은 그때마다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였고,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 문이라고 여겨 지금도 하나님과 그 때의 성도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힘들었던 일은, 자주 있었던 일 은 아닙니다만, 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 간에 갈등이 있는 사람들을 화해시키고 화목하게 하는 일이 었다고 생각됩니다.

Q. 교인들 사이의 갈등이나, 교인과 목회자의 갈등은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병폐라고 여겨집니다. 목사 님은 소위‘법통’이라고 불릴 만큼 노회와 총회에서 법과 관련된 부서의 일을 많이 하셨는데 이러한 문제의 원인 과 해결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교회는 삶의 배경, 지식, 나이, 성격, 문화, 가치관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각각의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으로 하나가 되는 곳이 교회입니다. 그런데 믿음이 좋을 때는 자신 의 인간적인 모습이 드러나지 않다가 믿음이 떨어지면 추한 인간적인 모습이 들어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렇 기 때문에 서로 갈등이 있고, 분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목사와 장로와의 갈등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목사가 되고 장로가 되기 이전에 인격전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총회에서 헌법위원장과 헌법개 정위원, 총회재판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또 여러 노회에서도 주로 법과 관련된 일과 상담을 해 왔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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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

리고 「헌법해설」 이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하였고, 장로회신학대학원,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 등에 헌법학 강 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을 보면 총회 헌법에 관한 공부는 시험을 보기 위한 목적으로만 공부하고 있 습니다. 그리고 ‘교회성장’이나 ‘성경공부방법’과 같은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 니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법을 모르고 있습니다. 목회자가 목회를 하는데 있어서 법으로 목회를 하는 것은 아닙 니다.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법을 모르고, 법을 벗어나 은혜로 목회를 하고 있음이 문제입니다. 적어도 목회행정은 법대로 해야 합니다. 법을 모르니 법을 떠나서 은혜를 강조하며 두루 몽술 하게 목회를 합니다. 그 러다보니 그것이 나중에는 걸림돌이 되고 교회의 갈등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모든 일을 다 원 칙대로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법과 원칙을 알고 가능한 법안에서 목회를 하고 행정을 해 나간다면 현재보다 많은 갈등이 해소되라고 생각을 합니다.

Q. 제가 듣기로는 목사님은 은퇴 후에 뜻이 있는 분들과 같이 교회의 이러한 갈등을 조정하고 상담하는 일을 하고 계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지금 목사님은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총회에서 헌법을 전문으로 다루었던 사람들 중에서 제가 은 퇴하기 전부터 그 일을 하자고 제의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이름만 빌려달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제가 명성교회 협동목사로서 해야 할 일들이 있기에 이일을 우선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명 성교회는 하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그 모든 일들 속에서 저를 배려해 준 당회장 목사를 도와 일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전화로 상담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상담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 억울 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의 고소장을 대필한다든지 상담을 통해 지도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상담 전화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제게 있는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총회와 개 교회에 보탬이 되 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목사님이 가지고 계신 헌법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우리 총회나 개 교회를 위해 계속해서 유익하게 쓰이기를 바랍 니다. 이 모든 일이 앞에서 말씀하신 이모작 인생의 열매로 나타나기를 기대합니다. 바쁘신 시간에 이렇게 대담에 응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취재 조성묵 목사(신점교회)

98 l 서울노회보 26호


나누고 싶은 이야기

새내기 목사부부를 소개합니다. - 장익환 목사와 그 부인 안정선 목사 이야기

1994년 우리 교단에서 여성안수가 실현된 이후에 부

하고 총무 목사님이랑 같이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부(夫婦) 목사가 나오긴 했지만 부부가 한날한시에 목

갑자기 총무 목사님이 멕시코에서 견습선교사(보통 1년

사 안수를 받은 일은 드문 일입니다. 그런데 이번 184회

동안 선교지에서 선교사를 돕는 일을 함)를 보내 달라

서울노회에서 노회 역사 처음으로 부부가 같이 안수를

고 하는데 아무도 가겠다고 하는 사람이 없다는 말씀을

받고 부부 목사가 된 경사스런 일이 생겼습니다. 이 부

하시는 것입니다. 그때 저는 저도 모르게 “그래요 그럼

부(夫婦)를 만나 어떻게 한날에 안수를 받게 되었는지

제가 가겠습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제가 선교에 대

그 뒷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주인공은 장

한 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멕시코로 갈 준비

익환 목사와 그 부인 안정선 목사입니다.

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의 아내가 마음에 걸렸지 만 결국 멕시코로 갔습니다. 믿었죠(웃음). 1년을 예상했

Q. 부부가 같은 날 그것도 같은 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으나 2년 6개월의 멕시코의 생활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

받은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두 분이 어떻게 만나 결

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결혼을 준비하게 되었고 2개월

혼하게 되었는지 듣고 싶습니다. 장 목사님이 말씀해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를 잊지 않고 기

주시겠습니까?

다려준 아내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제 아내를

아내와 저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연

만나고 결혼한 것도 기적인데 목회자로서 같은 날 안수

구과정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 학기가 지난 후 아

를 받았으니 기적 중에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든

내와 제가 학우회 임원으로 선출되었는데 아내는 여학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회 총무로 저는 학우회 부서기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임원 M.T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급 속도로 가까워지게 되었지요. 어느 날 아내와 저는 같

Q. 그럼 사모님이 먼저 졸업을 했을 텐데요 어떻게 같이 안수를 받게 되었습니까?

이 공부하는 다른 전도사님의 소개로 총회 세계선교부

아내와 저는 같이 신대원에 입학을 했지만 제가 멕

에서 하루 봉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날 같이 일을

시코에 가는 바람에 아내가 먼저 졸업을 하고 목사고시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99


나누고 싶은 이야기

를 합격한 상태였습니다. 제가 신대원을 졸업하고 전임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사역을 나가려고 한성교회에 서류를 넣고 면접을 봤는

이렇게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목회자로서

데 그 때 담임목사님에게 제 아내도 전도사인데 안수를

부부가

받을 수 있도록 여기서 사역을 하면 안 되겠습니까? 하

같은 날 같은 곳에서

고 묻게 되었고 담임목사님께서는 흔쾌히 허락을 해 주

함께 목사가 된 것을 볼 때

셔서 한성교회에서 저는 전임으로 아내는 아동부 교육 전도사로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2년의 전임 사역을 하는 동안 저는 목사고시를 패스하고 아내도 안수 받 을 수 있는 경력을 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은혜롭고 감사하게 좋은 교회와 목사님 을 만나 저와 아내가 동시에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안수 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이 가정을 놀랍게 쓰실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다시 한번 이렇게 부부가 같이 목사 안수를 받은 것을 축하드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아름다운 가정과

Q. 가족을 소개해 주시지요?

목회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가족은 아내 안정선 목사가 아들(5살)도 낳아 주고 딸(1살)도 낳아 주어서 4인 가족이 되었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들은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성격이 활달하고 사귐성이 좋은 녀석입니다. 요즘은 가끔 말을 안 듣고 고집을 부 릴 때도 있지만 찬양을 잘하는 귀염둥이입니다. 그리고 아내가 딸 욕심이 있어 둘째를 가졌는데 성별을 알 수 없을 때에도 무조건 딸이라고 선포하고 다녔습니다. 예 정일을 2주 남겨 놓고 병원에서 검사 받으러 간 날 의 사선생님께서 딸이라고 알려 주었습니다. 정말 하나님 께 감사드렸습니다. 지금 그 딸이 한창 많은 재롱을 피 우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사역의 계획을 말씀해 주시지요? 저희 가정은 선교에 비전이 있습니다. 앞에서 제가 멕시코 견습 선교사로 갔다 온 이유도 있지만 저는 개 인적으로 중남미 선교에 관심이 있습니다. 아내도 선교 에 대한 같은 마음이 있구요. 중남미에서 한인교회를 하 면서 현지인 선교를 같이 하는 쪽으로 기도하고 있습니 다. 앞으로 어떻게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이끌어 주실 지 모르지만 순종하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취재 장인철 목사(한성교회)

100 l 서울노회보 26호


나누고 싶은 이야기

스크린에 펼쳐진 사랑의 빛,한경직 - 영화 한경직 이야기 이영수 장로(영락교회, <사>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월드비전 어린이 합창단이 부르는 “Dona Novis Pacem (주

영화를 만들 때 가장 염두에 두었던 것 중 하나는, 이 영화

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이 극장에 울려 퍼지며 한 노인이

를 통해 한경직 목사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병상 위에서 어린 날을 회상하는 장면이 한경직 목사의 실제 인

그를 제대로 알릴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사실 40대 이하의

터뷰 영상과 오버랩 되면서 영화 한경직이 스크린 위에 펼쳐진

세대는 2000년 소천한 한경직 목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특

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종교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템

히 우리 어린 아이들은 그에 대해 전혀 알지도 못한다. 그런 아

플턴상을 수상하고, 한국 장로교회의 대표격인 영락교회를 만

이들에게 정말 한경직 목사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다. 우리 아이

든, 그리고 숭실대학과 장로회신학대학을 남한 땅에 재건하고,

들에게 “개신교회에도 이렇게 훌륭한 지도자가 계셨단다. 정말

영락중고등학교, 대광고 등을 세운 한국 개신교의 거목 한경직

우리가 본받아야 할 신앙의 선배가 있단다.” 이 젊은 아이들에

목사의 일생이 그렇게 스크린 위에서 다시 살아났다.

게 그 분에 대해 알리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믿었다. 또한 지

한경직 목사의 생애가 하나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재탄생하 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2011년 여름, 한경직 목사의 생 전에 친분이 있었던 여러 인사들 중 현재 미국에 생존하고 있 는 분들을 인터뷰하기 위해 기념사업회 연구 인원이 미국에 출 장 중인 와중에 마운틴픽처스라는 영화 제작사가 한경직목사 기념사업회의 문을 두드렸다. 이 제작사는 “울지마 톤즈”를 비 롯하여 “잊혀진 가방” 등을 제작한 종교 전문 영화 제작사다. 사실 예전부터 기념사업회는 극장에서 상영할 수 있는 한경직 목사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

금 교회의 여러 부분에서 큰 일을 담당하고 있는 기성세대들에 게도 다시 한 번 힘을 불어넣어주고 싶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자랑이듯, 그 분을 닮아 살아가신 우리의 선배가 있었다고. 우 리도 그 분과 같이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나누고 싶었다. 예 수사랑, 나라사랑, 이웃사랑이라는 신앙의 본을 보여주신 한경 직 목사. 예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웃을 사랑하고 나아가 애국 애족의 신앙을 갖게 된다는 것을 입이 아닌 몸으 로 실천하신 위대한 신앙의 본을 그들에게 보여주며 우리 신앙 인의 나아갈 바를 제시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데 제작사에서 먼저 접촉하여 한경직 목사님의 다큐멘터리 영

이런 희망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극장의 스크린에서 한경

화를 만들고 싶다고 한 것이다. 그리고 그 해 가을 본격적으로

직 목사를 만났다. 그리고 지금도 전국 곳곳에 있는 교회들에

영화 제작을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갔고, 2012년 본격적인 촬영

게 상영을 요청하고 있어 이를 맡은 팀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

및 편집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생전의 그의 모습을 담

다. 또한 미국 LA에서도 상영이 되어 많은 현지 교민들이 이 영

고 있는 영상 자료들이 너무나 부족했다. 한경직 목사가 활발

화를 보고 크게 감명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다. 그리고 이

하게 활동했던 시기 중 대부분이 그에 대한 영상이 전혀 존재

제 곧 DVD가 제작되어 보급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보다 많은

할 수 없던 시기였다. 대역을 쓰자니 그의 온화하면서도 카리스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기를 바란다. 이 영화를 통해 한경직 목

마 있는 모습을 담아내기 힘들어 보였다. 그리고 그에 대해 생

사를 만나고 그의 신앙을 본받기를 원한다. 정말 우리 신앙인

생한 증언을 해줄 수 있는 많은 이들이 이미 우리의 곁을 또한

들이 그 분의 예수사랑, 나라사랑, 이웃사랑의 비전을 함께 나

떠나갔다. 정말 어려운 여건에서 그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아

누어 이 땅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이 세계에 하나님의 사랑이

내는 작업은 매우 힘들었다. 이러한 난관들을 극복한 후에 영화

널리 전파되는데 함께 힘써 노력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

한경직이 탄생한 것이다.

를 소망하여 또한 이 일을 위해 기도로 동참하기를 기원해본다.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101


나누고 싶은 이야기

한국찬송가통송연구소 박동업 목사

육혜옥(한국찬송가통송연구소 소장)

“뜨거운 8월에 뜨겁게 찬송가로 은혜를 누리시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국찬송가통송연구소 박동업 목사” 어느 날 기자에게 한통의 문자메시지가 들어왔다. ‘성경 통독’은 들어봤어도 ‘찬송가 통송’이란 생소한 단어를 접하고 검색하기 시작했다. 소장은 본 교단의 장로 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였으며, 총회 교육부 유치부 찬양율 동 지도강사로 20년을 섬긴 육혜옥이란 분이었다. 음악전공자로서 장로회신학대학교를 나온, 그야말로 전공과 신 앙이 접목된 찬양사역자였다. 그리고 지도 목사인 박동업 목사도 장로회신학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 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신일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해군·해병대 군종목사로 20년을 사역한 서 울노회 소속의 24년차의 목사였다. 박동업 목사와의 인연은 기자가 청년 때이었으니 어언 35년이 훌쩍 넘었다. 그동안 소식이 궁금했었는데 한통 의 문자메시지로 반갑게 만날 수 있는 연이 되었다. 세상에 이런 일이... 하나님은 참말로 때가 되면 이루게 하시고 만나게 하신다는 것을... 기쁜 마음에 연락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주님의 별을 품은 스타가 되고픈 마음에...여의도 스타빌딩에서 만나 식사를 나누고 차를 나누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궁금했던 ‘찬송가 통송’이 무엇인지 박 목사 님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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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

Q. ‘찬송가통송’이 무엇인지요? 신앙의 교과서는 성경과 찬송가입니다. 성경은 목사님의 설교와 성경통독, 성경공부 등으로 성도들에게 친숙하 나, 찬송가는 그렇지 못한 현실입니다. 찬송가는 공적 예배 시간에 2~3곡 부르는 것이 전부가 되었습니다. 육혜 옥 소장은 10년 전부터 혼자서 찬송가 통송을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가 중국 염성한인교회 담임 목사로 사역할 때, 육혜옥 소장이 교인들과 함께 찬송가 통송을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큰 은혜를 서로 체험하는 것을 보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때 많은 교인들은 찬송가 통송으로 인하여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고, 저는 그 때 그 감동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후 한국에 들어와 매일 매일 찬송가 통송으로 기도 중에 새로운 사역 의 비전을 주셨습니다. 그러던 중에 주변의 교회와 지인들의 요청이 있어 ‘한국찬송가통송연구소’를 설립하게 되 었습니다. 2013년 1월에 연구소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찬송가 통송 부흥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찬송가 통송 부흥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교회 또는 선교단체 등에서 요청이 오면 육혜옥 소장이 반주와 함께 찬송을 직접 부릅니다. 성도들과 함께 찬송 가의 첫 장부터 끝 장까지 순서대로 부르게 됩니다. 40분 찬송하고 10분 쉬면서 20여회의 강의와 병행하면서 찬 송가를 통송 합니다. 찬송가 통송을 하려면 16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통송을 하면서 소장은 찬송가의 정확한 음 정으로 교인들을 가르칩니다. 그러면서 찬송가의 작사자와 작곡자들의 은혜로운 간증 이야기도 전합니다. 목사 인 저는 개회예배와 폐회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2-3일 정도면 찬송가를 통송 할 수 있습니 다. 찬송가 통송은 모든 성도들이 직접 할 수 있으며, 찬송을 통해 엄청난 은혜를 체험하게 되니 반드시 찬송가 도 성경 통독처럼 통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지금까지 찬송가 통송 부흥회를 한 교회와 반응은 어떻습니까? 서울노회 양평기쁨의 교회(문제석 목사)와 감리교 임마누엘교회(김국도 목사)를 포함해서 올해 30여 교회에서 찬송가 통송 부흥회를 했습니다. 저도 놀랐습니다.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모든 교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내 생전에 이런 집회는 처음입니다!” “찬송가를 전부 다 찬양했다는 뿌듯함이 가슴에 넘칩니다.” “저는 기도를 잘 못하는데 찬양으로 기도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훈련 받고 찬송해보니 또 다른 은혜가 되었습니다.”등 연구소 설립 후 큰 힘이 되는 반응이었습니다.

Q. 서울노회 소속교회가 신청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물론입니다. ‘한국찬송가통송연구소’ 찬양부흥회 신청 안내 전화는 010-9181-8752 박동업 목사께 연락하면 언제든지 상담이 가능하며, 인터넷 다음카페에 한글로 한국찬송가통송연구소 또는 영문으로 cafe.daum.net/ hymntongsong 검색, 방문하여 신청을 해도 됩니다. 저는 서울노회 소속교회에서 유년시절과 청년의 때를 지냈습니다. 특별히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 도록 이끌어 주었습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졸업 후에는 26살의 어린 저를 목사안수를 해주셨고 군 선교를 20 년간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곳도 서울노회입니다. 서울노회의 사람으로서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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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

직하고 있습니다. 이제 서울노회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찬송가 통송’사역입니다. 주님이 보시기에 아 주 작고 미약한 일이겠지만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여러분들께서 힘을 주시면 주님께 영광 드리는 창대한 사역 이 되리라 믿습니다.

기자는 박동업 목사와 대화하는 중에 직접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에 예정된 다음 집회장소를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 기사가 정리될 즈음이면‘찬송가 통송’사역현장의 사진도 올려드릴 수 있겠다. 당장 오늘 밤에는 휴대폰 앱의 찬 송가 연속 듣기로 간접적이나마 느껴 봐야겠다. 찬송가통송연구소가 전개하는 찬송가 통송과 같은 새로운 문화선 교 사역이 주의 능력을 힘입어 더욱 창대하게 되길 기도하며 바란다. 모두 분들이 이 사역을 통해 얻는 찬송의 은 혜를 회복하기를 기원한다.

취재 구성조 장로(선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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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풍 목사의 순교지 여수 우학리교회 탐방기 - 동부시찰의 아기자기한 이야기

최규성 목사(동부시찰, 나루교회)

스릴이 넘치는 동부시찰 겨울여행 지난 2월 4일(월), 동부시찰 담임목사 부부수련회는 스릴이 넘치는 겨울여행이었다. 2박 3일 일정으로 여수관광호텔에 여장을 풀고 우학 리교회와 손양원목사순교유적지를 돌아보고 귀경하는 날 순천만 정 원박람회장을 관광하는 코스였다. 출발하기 전날 밤에는 서울지역에 때 아닌 폭설이 내려 ‘내일 예정대로 출발하느냐’는 질문 전화가 빗발 치듯 걸려왔다. 담당자는 ‘내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가시기로 했다’ 며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새벽에 일어나보니 정말 걱정스러웠다. 가까스로 집결지에 도착했 다. 새벽에 관광버스 기사도 걱정스러웠던지 예정대로 가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아 니고서는 포기할 수도 있을 만큼 많은 눈이 왔었다. 와도 너무 많이 왔다. 여수까지 무사히 잘 다녀와야 할 텐데 무 리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우리 일행은 한 가정을 제외하고는 모두 예정대로 출발하게 되었다.

흰옷을 입은 나무천사들 눈길을 해치고 서울 시내를 빠져 나와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모든 것이 우리를 위해 준비된 일 같았다. 월요일 아침이면 주차장으로 변 할 고속도로가 눈이 많이 온 까닭에 텅 비어 있었다. 도열해 있는 나 무들은 모두 눈꽃으로 옷을 갈아입고 우리를 향해 밝게 미소 짓고 있 었다. 흰옷을 입은 나무천사들이었다. 아침빛에 반사되어 빛나는 나 무천사들은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차 안에는 ‘참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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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 와라’ 찬송이 은은하게 울려 퍼졌다. 우리는 한 동안 쉽게 볼 수 없는 설원의 진풍경에 도취되었다. 걱정과 불안의 긴 터널을 빠져나온 우리는 스키를 타듯 고속도로를 달렸다. 잘 다녀오라고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 나무 천사들 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자 차안에 구성진 오징어 아저씨 목소리가 들린다. ‘오징어 땅콩이 왔어요~~~’ 동부시찰 담임목사 부부수련회로 여행을 할 때 종종 찾아오는 오징어 땅콩 아저씨이다. 오징어 땅콩 아저씨는 이동 중에 지 루하지 않도록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간식을 종종 선보였다. 몇 차례 경험했지만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보통 솜씨 가 아닌 것 같다. 다음에는 어떻게 준비해 올지 또 기대가 된다.

깔끔하고 단아한 남도 여수 금오도 남도 땅에 들어섰다. 어쩌면 그렇게도 날씨가 다른지 눈을 구경도 못한 것 같았다. 세계 4대 미항이라는 여수는 엑스포를 치른 도시답 게 깔끔하고 단아한 분위기였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우리는 모두 여 수 상아식당으로 밀려들어갔다. 갑자기 작은 식당은 즐거운 잔치 집 으로 변했다. 상아식당의 장어구이와 장어탕은 끝내줬다. 음식이 우 리 몸속 터널로 여행을 떠나면서 우리도 금오도로 건너가는 배 시간을 맞추기 위해 급하게 일어났다. 여수 돌산도 신기항의 항구 시설이 물때를 잘 맞추지 못하면 대형버스를 배에 실을 수가 없다고 한다. 다행히 우리 관광버스는 배를 탈 수 있었다. 금오도 여천항에 무사히 정박한 배는 요나를 삼켰던 큰물고기처럼 우리들을 토해냈다. 금오도 는 여수시 남면 다도해국립해상공원에 속해 있는 섬으로 섬전체가 소박하면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섬이었다. 북 쪽에 돌산도, 북서쪽에 개도, 남쪽에 소리도가 있는데 섬을 돌며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비렁길이 트레킹코스로 잘 조성되어 있다. 해안선의 길이는 64.5Km로 북쪽에 매봉산, 동쪽에 옥녀봉, 남쪽에 망산이 자리하고 있어 정상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전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그대로 옮긴 듯하다. 현재 인구는 약 2,000명 가량이 살고 있으며, 24 개 마을 중 22개 마을에 교회가 세워져 있고 70%가 기독교인이라고 한다.

거룩하게 변화된 평양건달 이야기 1868년(?) 11월 21일 평양에서 출생한 이기풍은 젊은 시절에 싸움과 술로 살았 다. 이기풍은 25세 때인 1890년 어느 날 평양 서문통사거리에서 노방전도를 하던 마포삼열 선교사에게 돌을 던져 그의 턱을 크게 다치게 하는 등 못된 짓을 골라 했던 난봉꾼이었었다. 그 후 원산으로 피신했는데 그곳에서 스왈른(Swallen) 선교 사를 통해 회개의 복음을 듣고 마음이 찔렸다. ‘내가 왜 죄 없는 사람을 돌로 쳤 을까? 그 사람은 왜 돌에 맞았어도 반항을 하지 않았을까?’ 언제든지 만나면 사 과라도 해야 마음이 편해질 것만 같았다. 하루는 낮잠을 자는데 꿈에 “기풍아 기 풍아, 왜 나를 핍박하느냐? 너는 나의 증인이 될 사람이다.”라는 음성을 들었다. 놀라서 깨어보니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었다고 한다. 성령께서 회개의 마음을 부어주셨던 것 같다. 눈물이 흘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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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 렸다. 과거에 지은 수많은 죄가 생각이 나서 가슴을 치며 통곡했다. 마음이 괴로워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전에 자기에게 예수 믿으라고 권하던 김석필이라는 사람의 집으로 가서 꿈 이야기와 죄의식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고 백하였다. 그 말은 들은 김석필은 이기풍의 손목을 잡고 스왈른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 후 그는 세례를 받고 기 독교에 입교했다. 한 사람의 기질과 습관과 생애가 바뀌는 거룩한 시간이었다. 그 후 마포삼열 선교사를 찾아가 회 개하며 용서를 구하게 된다.

목사임직과 이기풍 선교사 파송 그리고 1898년부터 1901년까지는 매서인으로, 이어 1902년부터 1907년까지는 조사로 활동했는데, 복음을 전하 며 권서인으로 일을 하면서 성경지식을 많이 쌓게 되었다. 조사로 일을 하던 이기풍은 스왈른 선교사와 마포삼열 선교사의 지도와 권고를 받고 1903년 평양신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신학수업을 마친 이기풍은, 대부흥운동이 절정 에 달하였던 1907년 9월 17일,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열린 노회에서 서경조, 한석진, 길선주, 양전백, 송린서, 방기창 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목사로 안수를 받았다. 목사 안수를 받은 다음날 마포삼열 선교사는 노회석상에서 이기풍 목사에게 회중을 대표하여 참회기도를 인도하게 한 일도 있었다. 제삼일째 회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9월 19일에는 7인의 목사가 탄생한 기념으로 제주도에 선교사를 파송하기로 결의하게 되는데, 이때 이기풍 목사가 즉석에서 자 원함에 따라 한국기독교역사에 남는 제주도 선교사로 파송을 받게 된다. 평양의 술주정꾼이 회개하여 목사가 되고 제주도에 선교사로 파송되었다는 사실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이며 제주도가 변화되는 거룩한 역사의 시작이었다.

이기풍 목사의 남도사역 이기풍 목사는 제주도에서 7년간의 사역을 마치고 1915년 안식년을 얻어 평양으로 돌아갔다가 그 다음해 1916년 에는 전라남도 광주 북문안교회로 부임하였다. 그러나 1918년에 목소리가 나지 않아 사임을 하고 치료를 받게 되었 다. 1919년 10월부터는 순천읍교회에 부임하였고, 1920년에는 전라노회장으로 피선되었으며, 그해 10월 제9회 총회 에서는 부총회장이 되고, 그 다음해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열린 제10회 총회에서는 총회장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기풍 목사는 당시 평양이나 평안도나 황해도지역의 큰 교회에서 대접 받아가며 목회를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 의 목회발자취를 보면 자신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부흥하여 안정된 교회는 모두 피해 다녔다. 당시에 복음이 전 해지지 않은 전라도지방의 시골교회를 찾아다녔다. 이기풍 목사는 1916년부터 1942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26년 동 안이나 전라노회 관내에서, 광주, 순천, 고흥, 제주, 벌교, 그리고 마지막 사역지인 여수군 남면 우학리 등지의 교회 로 옮겨 다니면서, 전남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평생을 바쳤다.

우학리교회 시작과 역사 우학리교회는 여수시 남면(금오도) 우학리 223번지(☎ 061-665-9521)에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여수노 회에 소속되어 현재 봉세환 목사가 시무하고 있다. 이 교회는 107년 전인 1906년 4월 5일 여수군 남면 우학리 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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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 동 322번지에서 안돌영·김문옥의 두 가정이 모여 가정 예배를 드림 으로 우학리교회가 시작 되었다고 한다. 초기에는 전도인 최진막 조 사가 사역하며 1908년 4월 5일에 설립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그 뒤 를 이어 목포 주재 맹혈리 선교사가 목회하다가 1913년에는 순천에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가 설치되면서 변요한 선교사가 초대 당회장으 로 부임했다. 교세가 늘어남에 따라 1915년 4월에 66m²규모의 예배 당을 짓고, 변요한 선교사의 뒤를 이어 강병담 조사가 부임하였다. 교 회가 부흥함에 따라 1925년 3월에 다시 건평 99m²의 예배당을 건축하게 되었는데 이때는 중국 건축기술자를 고용 하여 적벽돌로 예배당을 신축하였다. 예배당을 완공한 후에 길선주 목사를 초청하여 ‘부흥사경회’를 하기도 했다. 1927년에는 교회 내에 유치원을 개원하여 어린이들에게 글공부와 성경을 가르쳤으며, 1932년에는 유치원을 개량 사숙학교로 개편하면서 당시 보통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1932년 5월 김문옥 씨가 이 교회 초대 장로로 장립되어 최초로 당회가 구성되었다. 1940년대 중반 이후부터 1960 년대 초 사이에는 장년자의 출석수가 350여 명에 이를 정도로 크게 부흥하여 주변에 5개 교회를 분립 개척하여 세 우는 모교 역할을 하였다.

칠순의 노구를 이끌고 온 이기풍 목사 지금도 70 노인이 섬에 들어가서 목회를 시작한다면 놀라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 같다. 1937년 10월에 아무도 오기 싫어하는 이곳 도서벽지 여수 금오도 작은 섬에, 칠순의 노구를 이끌고 이기풍 목사가 들어와 1938년 1월에 5 대 담임목사로 우학리교회에 취임하였다. 이 목사는 이곳에 부임하여 목회하는 동안 금오도 뿐 아니라 돌산도, 완 도 등지의 섬을 순회하면서 복음을 전하며 교회개척에 필사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기풍 목사의 노년을 보면 성경 에 나오는 갈렙이 생각난다. 이기풍 그는 갈렙과 같은 비전의 사람이었던 같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정 탐하고 돌아온 후로 그 땅을 가슴에 품고 45년의 긴 세월을 기다렸던 믿음과 소망을 가진 사람 갈렙과 같이 이기 풍은 노구를 이끌고 금오도 우학리에 들어갔다. 그는 개척자의 길을 걷는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험난 한 바다를 건너 제주로 건너갔던 이기풍은 남달리 섬사람들을 사랑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는 노년에 다시 주님의 마음을 품고 여수 금오도로 들어왔다.

어두웠던 한국기독교역사의 뒤안길 이제 우리는 어두웠던 한국역사를 들여다본다.1936년경부터 일제는 전 국민에게 신사참배’를 강요하면서 이에 반대하던 기독교를 무섭게 탄압하였다. 여수 금오도 우학리에도 뒷산에 신사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섬마을 사람 들이 신사에 참배를 하러 가려면 우학리교회 목사관 돌담길을 따라 올라 가야했다고 한다. 이기풍 목사의 신사참 배 반대는 철저했다. 이 때문에 일본경찰은 신사참배가 있는 날이면 으레 이기풍 목사를 섬 주재소로 불러 감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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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 켰다고 한다. 일제는 신사참배를 반대하는 죄 값으로 이기풍 목사 가족에게는 쌀 배급을 주지 않아 가족들이 감자 를 먹으며 끼니를 연명해야 하는 때도 있었다고 한다. 학교에서 신사참배를 하는 날에는 자녀들이 학교에 가지 못 하게 하였다. 또한 우학리교회는 해방 후에도 1950년 6.25 전쟁으로 공산당들에게 황도백 곽은진 집사와 백인수 안 경수 성도의 귀중한 생명을 빼앗기는 아픔이 있는 순교의 터이다. 그러나 우학리교회는 일제치하와 6.25 한국전쟁 중에도 예배당 문을 닫은 일이 없다고 한다.

신사참배 결의와 반대 안타깝게도 1938년 9월에 열린 제27회 장로회 총회에서 일제의 강압에 못 이겨 공식적으로 신사참배를 하기로 결정하는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죄를 범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여수순천지역의 목회자들은 대부분 ‘ 신사참배’를 거부해 많은 고초와 심문을 당했다. 그 가운데 이기풍 목사도 일본의 신사참배 요구를 끝까지 거부하 게 되었다. 여수순천지역 목회자들이 조직적으로 신사참배를 반대하자, 일제는 1938년 이기풍 목사를 포함하여 17 명의 목사를 수감시켰다. 특히 이기풍 목사에게는 신사참배를 거부하는 것과 미국 스파이라는 죄목으로 아주 극심 한 고문을 가했다. 일본경찰은 이기풍 목사가 72세의 고령에다가 심한 고문으로 자리에 앉는 것조차도 힘들게 되 자 광주형무소로 이첩하기 직전 병보석으로 일단 출감시키기로 하였다. 이때 이기풍 목사는 출감을 거부하고 16명 의 목사를 석방시키기 전에는 이곳에서 죽는 한이 있어도 못 나가겠다고 버텼다고 한다.

마지막 성찬식, 그 다음 주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음 그래서 여수경찰서에서는 그를 강제로 금오도 우학리교회 사택으로 옮겼는데 죽는 날까지 신사참배를 반대하 였다. 1942년 6월 13일 주일예배 시간에는 부축을 받으며 마지막 성찬예식을 거행하였다. 이 날 설교를 통해 성도 들에게 하나님 외에는 절대 다른 신을 섬겨서는 안 되며, 아이들이 신사에 올라가서 놀지도 못하게 하라고 당부하 였다고 한다. 그리고 일주일 후인 1942년 6월 20일 주일 아침 8시, 이기풍 목사는, 우학리교회 목사관에서 하나님 의 부르심을 받고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 가셨다. 비록 옥중에서 순교하지는 못했지만, 결코 옥중에서 순교한 것 못지않은 영광을 받을 것이다. 이기풍 목사의 유해는 우학리에 안장됐다가 1953년 광주기독묘지로 이장됐다.

이기풍 목사 순교기념관 건립 불의와 위협 앞에서도 굽힘없이 담대하게 십자가의 길을 걸어갔던 그리고 스스로 순교의 길을 선택하여 마침내 그의 생명마저 바쳤던 이기풍 목사의 그 뜨거운 신앙심과 불타는 순교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우학리교회는 100주 년 기념사업으로 이기풍 목사 순교기념관을 시무당시 예배당 모습으로 건립하였다고 한다(2010. 3. 29일 개관). 이기 풍 목사의 유해가 안장되었던 묘지 자리인 순교기념관 앞 장미공원에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다. 이 장미공원은 순 교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헌신한 성도들과 후원자들의 가족들 이름이 붙여진 작은 꽃밭들이 단정하게 꾸며져 있었 다. 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마음에 이기풍 목사와 같은 담대한 순교신앙이 아름답게 피어오르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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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싶은 이야기

가능하다면 여수 애양원과 손양원목사순교기념관 그리고 순천기독교역사박물관 등 전남지역 선교 및 순교유 적지를 돌아볼 때 이곳 우학리교회와 이기풍목사순교기념관을 꼭 한 번 들러보기를 강추한다. 우리는 모든 일정 을 마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서울로 올라올 때 경부고속도로를 지나 천안논산고속도로 거쳐 군산포항고속도 로를 통해서 여수순천으로 내려갔던 길을 거꾸로 달렸다. 이름이 다른 여러 고속도로를 이렇게 많이 타본 적이 없 었던 것 같다.

1) 주로우실과 학동의 두 마을의 첫 글자를 따서 우학리라 하였다고 한다(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여천군이 1998년에 여수시로 통합됨에 따라 여수시 남면 우학리가 되었다. 숲이 울창하고 굴거리나무와 동백·사삼이 무리를 지어 서식하는 자생 지이다. 노랑때까치, 제주휘파람새 등 조류 35종이 서식한다. 섬 주변은 해식애가 발달하여 경관이 아름답다. 면적은 4.51㎢이며, 총 222가구에 47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섬이 훼손되지 않아 자연 생태 공원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2) 1910년 8월 22일에 조인되어 8월 29일 발효된 대한제국과 일본제국 사이에 이루어진 합병조약(合倂條約)은 대한제국의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형식적인 회의를 거쳐 조약을 통과시키고 8월 29일에 공포함으로 이때부터 대한제국은 일본제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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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오면... - 서지연 선교사를 추억하며

조병복 장로(금호교회)

7월이 오면 2001년 7월16일 새벽5시 10분경 금호교회 청년들이 몽골 선교를 위하여 인천공항으로 가던 중 과속 차량에 받쳐서 전복되는 엄청난 사고로 순교한 서지연 선교사가 생각나고... 서지연 선교사를 생각하면 몽골 가쵸 리트에 세워진 서지연 선교사 기념 수양관이 생각납니다. 지난 6월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노회 세계선교부 임원들과 세계선교후원회원들이 함께 몽골을 방문했습니다. 금번의 몽골방문 목적은 몽골에 파송된 총회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몽골 선교교회의 조유상 선교사님의 후임인 조항영선교사님의 선교사역을 지원하고 서지연기념수양관 대강당 준공예배(300명 수용)를 드리고 여러 선 교센타를 방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 놀란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몽골의 급속한 경제발전과 성장입니다. 몽골은 하루하루가 달 라집니다. 이전의 몽골이 아닙니다. 어둡고 칙칙하기만 했던 거리가 아주 밝아졌고 사람들의 발걸음에는 활기가 넘 쳤습니다. 몽골의 경제는 2011년에 이어 올해도 15-2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전 망대로라면 몽골의 일인당 GDP(Gross Domestic Product)는 향후 2-3년 내 5천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 다. 둘째, 기독교 신자의 놀라운 증가입니다. 몽골은 라마교가 국교인 나라입니다. 라마교도가 아니면 출세할 수 없 는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기독교인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몽골의 인구는 대략 300만 명입니다. 이중 기독 교인이 6만 명입니다. 몽골에 기독교가 들어 간지 20년 만에 전 국민의 2.5퍼센트에 해당하는 기독교인이 생긴 것 입니다. 기독교 역사에 이렇게 최단시간에 부흥한 나라는 몽골밖에 없습니다. 셋째, 서지연 선교사 기념관의 역할입 니다. 약 16,000평의 대지위에 세워진 서지연기념수양관은 2001년 서지연 선교사 기념 수양관 기공예배 이후 2002 년 서지연 선교사 기념 수양관을 건축, 2003년 지하수 공사, 2004년 식당 건축, 2005년 아브라함의 집 건축, 2006 년 모세의 집 건축, 울타리 공사, 2007년 한나의 집과 룻의 집 건축, 울타리 공사, 2009년 세미나실 건축, 2010년 베 드로의 집과 화장실 개축공사, 2011년 서지연 선교사 10주년 기념행사 및 서울노회 선교대회, 울타리 공사, 2012년 대강당 준공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런 시설을 갖춘 서지연 수양관은 매년 130여 개의 교회 및 기관에서 7천명 이상 사용하고 있는 몽골 최대의 수양관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 때문입니다. 몽골을 위해 쏟는 여러분 한분 한분의 기도와 사랑에 감 사드리며 무엇보다도 선교의 주체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헌신을 기억하시고 큰 은혜로 갚아 주실 것입 니다. 생각지도 못한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111


나누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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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찰회 소식

왕십리중앙교회 자랑 2012년에 왕십리 뉴타운 지역으로 터를 옮긴 왕십리중앙교회를 찾았다. 양의섭 목사님과 이기우 장로님께서 멋진 친형제 같은 모습으로 맞아주었다. 왕십리중앙교회를 찾은 이유 중 하나는 청계천변에서 ‘바하’ 음악회를 통해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문화선교의 현장이 있다기에 좋은 문화적 프로그램을 서울노회의 모든 교회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취재차 방문하였다. 먼저 자랑에 앞서 왕십리중앙교회는 1905년 2월 연동교회에 출석하던 성도들이 한성부 동부 인창방 김판서 소유 마장동 별장에서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하여 현재 10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1994년 10월 2일 양 의섭 목사님께서 제 9대 당회장으로 부임해 말씀과 기도로 19년째 시무하고 있는 교회로 2012년에 현재의 자리로 옮겨 왔단다. 교회 표어는 “작은이들의 벗 왕중”으로 담임목사님의 목회 방향에 따라 크게 5개 항목의 벗들이 되고자 교우 들이 함께 힘쓰고 있다.

노숙자섬김 6.25참전

용사들

국립의료원 방문

첫째, 가난한 이들의 벗되기 가난한 이들의 벗이 되고자 혼자 계시는 교우들을 월 2회 방문하여 말벗해주기, 동부시립병원과 국립의료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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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찰회 소식 생활보호 대상자에게 교회가 준비한 생필품 및 간식 전하기, 생일을 맞은 교우가 지역 내 어려운 이들의 생일 축 하해주기(Blessing Day)

둘째, 다음세대의 벗되기 다음세대에게 먼저 다가가 칭찬하기, 다음세대 식사초청하기, 다음세대와 장년들이 짝을 이루어 함께 환경 살리 기 운동인 Eco 짝꿍 만들기, 다음세대들에게 좋은 믿음을 물려주기 위해 믿음의 명문 가정세우기

세 번째, 장애우들의 벗되기 장애우들의 벗이 되기 위해 월 1회 장애우 목욕봉사 하기, 장애인 시설 봉사 도우미로 참여하기, 장기 기증협 회 식사 봉사하기, 노숙인들의 식사 봉사하기, 농아인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수화배우기, 장애우 및 어르신들을 위 해 주일 차량 봉사하기

네 번째, 다문화 가정의 벗되기 다문화가정의 벗이 되기 위해 다 문화 가정 자녀 학습 도우미하기, 다 문화 가정 자녀 초청하여 함께 식사 하기, 다문화가정들이 함께 모여 교 제할 수 있는 장소 제공하기

동부시립병원 방

바이블 아카데미

다섯 번째, 탈북자 가정의 벗되기 탈북 신학생 초청 및 격려하기, 북한 가정교회에 성경 보내기 등을 통해 북한 주민의 벗이 되어주기 이상의 목회 방향을 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친구 되기를 실천하는 멋진 교회로 대화를 나누는 동안 목사님과 장로님의 풍채만큼이나 편안함을 주어 취재하는 동안 기자도 함께 왕십리중앙교회의 벗이 되어버렸다. 이외에 매 년 실시하고 있는 신앙 훈련들도 있었다. 설명절과 추석 명절에는 고향교회와 목회자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교회에서 준비한 선물로 고향교회 찾아가 기 운동을 하고, 사순절에는 해외에 있는 선교사님들 선교비와는 별도로 휴가비를 지원하는 선교 씨앗 모으기 행사 를 사순절 시작일부터 오순절까지 저금통으로 동전을 모아 보내드리고 있었다. 특히 올 사순절에는 ‘통곡의 벽’을 설치하여 가정과 교회와, 나라를 위해 울며 기도하는 영성훈련 프로그램을 가 졌는데, 많은 교우들이 통곡의 벽을 통해 기도하며 주님 고난에 동참한 은혜로운 시간들이었단다. 교회 내에 통곡 의 벽을 설치하여 눈물로 기도하며 특별한 은혜를 체험하는 공간이 새로웠다. 아마 주님께서도 이 곳 뉴타운 지역 의 복음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왕십리중앙교회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이 있으리라 믿는다. 여기서 잠깐! 이기우 장로님의 특별한 교회 자랑을 들어보자.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승객들을 모시는 택시 기사님들을 위해 ‘택시타고 교회오기’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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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찰회 소식 니다.” 특별히 정해진 주일에는 많은 성도들이 자가 운전 대신 택시를 타고 교회로 오신단다. 교회 입구에서는 봉사 자들이 정성으로 준비한 선물을 기사님들께 나누어 드리며 주님의 사랑을 전한단다.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택시 기사님들께서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왕십리중앙교회를 꼭 기억한단다. 아직 뉴타운 공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왕 십리중앙교회를 모르는 택시 기사님들이 많았을 텐데, 특별한 행사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도 전하고 왕십리중앙교 회도 함께 알릴 수 있는 보람된 일이었다고 자랑을 하셨다. 교회 자랑이 너무 많아 저절로 신이 나는 기분을 느끼는 만남이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기자가 궁금한 ‘바하’ 음 악회에 대해 들어보자.

팥죽나누

어버이주일

위드굿랜드

왕십리지역 문화선교를 위해서 분기별로 저명한 음악인들을 초청하여 음악회와 각종 선교 집회를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는 가운데 특별히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이 큰 ‘바하’ 음악회를 소개 한다. ‘바하’ 음악회는.... 이웃과 함께 하는 ‘왕중’(왕십리중앙교회 약칭) 문화의 밤을 2011년부터 매년 성탄절을 앞두고 일반인들의 왕래 가 많은 청계천에서 ‘청계천에 흐르는 성탄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개최하고 있다. 2012년에는 김명업의 지휘로 12월 17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바하 합창단(BACH CHOIR)’의 콘서트로 이루어졌다. 추운 겨울 날, 따뜻한 캐롤로 성탄의 기쁨을 대중들과 함께 하며 마음을 녹인 감동의 연주회였다. 종교를 넘어 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든 이들에게 열린 콘서트로 감동이 있는 특별한 콘서트였다. 바쁜 일상으로 문화생활에 소원했던 이웃들과 어린이들에게 수준 있는 음악을 제공한 훌륭한 예수 무대를 선보 임으로서 성탄의 울림이 점점 작아지는 도시 문화 속에 성탄의 기쁨을 찬양하고 콘서트를 통한 자연스러운 복음의 사역을 펼쳐가는 왕삽리중앙교회가 새로운 자리에서 든든한 반석이 되어가길 바란다. 왕십리중앙교회가 다가올 뉴타운 시대를 맞아 지나간 108년의 역사를 주님이 지켜주신 든든한 반석으로 미래의 100년을 왕십리의 중앙에 우뚝 서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쓰임 받는 교회가 되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

취재 구성조 장로(선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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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찰회 소식

서울숲교회가 아름다운 이유 미국의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킹 목사의 연설문 내용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나는 꿈이 있습니다. 나는 언젠가 조 지아의 언덕에 옛날 노예들의 후손과 그 노예들을 착취하던 후손들이 마주앉아 서로 형제애를 갖고 함께 하는 그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 언젠가 불의와 억압으로 가득 찬 미시시피주가 자유와 정의가 넘치는 오아시스로 변할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하나님의 자녀는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가톨릭이든 개신교신자든 모두가 손 에 손을 잡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노래하는 그날에 대한 꿈을 갖고 있습니다.” 선교 2세기에 들어선 오늘의 한국 교회는 성장 통을 잘 이겨내며 건강하게 다시 일어나고 있다. 잘하라는 질책 을 달게 받으며 다시 한 번 마음을 가다듬고 실망시키지 않도록 잘하겠다는 새로운 의지로 일어나고 있다. 믿음을 생활화 하고 실생활이 신앙으로 잘 다듬어지고 성숙하게 되어 빛과 소금이 되리라. 서울숲지구가 변하는 것은 서 울숲교회가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전해지고 들려질 수 있을 것이다. 크고 화려한 교회는 아니지만 예 수님의 말씀과 사랑이 넘치는 서울숲교회을 찾아갔다. 특별히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분위기가 밝아진 예배당이 새 얼굴로 반갑게 맞아주었다.

서울숲교회의 역사, 어제와 오늘 1961년 7월 9일은 서울숲교회의 이전 이름인 상원교회가 시작된 날이다. 당시 성수동교회에 시무하던 박지서 목사가 성수동교회의 허락으로 30여명의 성도들과 함께 상원지역에 모여 첫 예배를 드림으로 상원교회가 태동하 게 되었다. 박정숙 집사의 집 마루방을 임시예배처소로 사용하였으나 얼마 후 천막교회를 세워서 예배를 드렸다. 그 후 박지서 목사의 자제인 박현모 집사가 대지 200평을 봉헌함으로 교회 건축을 서둘러 3년에 가까운 공사 끝 에 1966년 4월23일 일차적으로 교회당을 완공하였다. 그 후 여러 차례 예배당과 교육관을 증축하고 새롭게 세우 는 일이 있었다. 2002년 7월에 제7대 담임목사로 권위영 목사가 부임했다. 지난 10년간 앞을 향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 1차 5년은 양적성장을 위해 힘쓴 결과 오랜 기간의 교회분쟁과 갈등으로 25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가 긴 잠에서 깨어나기 시 작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하며 2002년 6개월은 ‘훈련의 해’로 정하고 갈등으로 상처받아 지친 교회를 ‘서로 사 랑하라’라는 표어로 품기 시작했다. 이듬해 2년차로 2003년 ‘말씀(예배)의 해’로 정하고 ‘전도학교를 통하여 한 영혼 구원하자’는 표어로 전도와 말씀중심의 공동체를 지향하였다. 3년차 2004년은 ‘기도의 해’로 정하고 표어를 ‘남자( 아버지) 청년을 기도로 깨우라’로 정해 잠자는 남자와 청년을 기도로 깨웠다. 4년차 2005년은 ‘교육의 해’로 표어는 ‘두 날개(예배와 소그룹)로 비상하라’였다. 그 해에는 주일 장년부 성경공부반을 개설하였고 주일 오전과 오후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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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걸쳐 말씀사역을 통해 질적 성장을 가져오게 되었다. 서울숲교회는 주일예배를 1부 8시, 2부 10시, 3부 12시, 4부(청년) 2시 그리고 오후찬양예배는 오후 3:30 분에 드린 다. 성경공부는 주일 오전반(10시 40분)과 오후반(1시 40분)으로 진행한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성도들을 배려 하여 만들었는데 장로님들이 솔선수범하여 참여하니까 성도들이 더 좋아한다고 한다. 지금 서울숲교회의 행복하고 즐겁다. 교우들이 교회를 자랑스러워 한다. 평일에는 부교역자들이 화요일, 목요일에 오전 오후반으로 나누어 재미 있게 성경공부를 지도하고 있다. 5년 차인 2006년 ‘봉사의 해’로 정하고 ‘다 즐거이 외치고 노래하자’로 표어를 정하 고 상한 심령을 치유하고 갈등을 화해로 풀고 양적성장에 주력하면서 제1차 5개년 목회 발전계획을 마무리 하였다. 교회창립 45주년을 맞이하여 주변에 서울숲이 조 성됨에 따라 교회 이름을 ‘서울숲교회‘로 바꾸었다. 이 이름은 온 성도들이 만장일치로 선택하였다. 교회 이름을 바꾼 후 교회가 좋은 이미지로 변하기 시작 했다. 정말 이름을 잘 바꾼 것 같다. 지금도 교회이름 개명이 칭찬과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하니 이 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다. 교회 건강이 회복 되면서 5년간 주택 3채를 사서 교회대지를 확장하고 교회전체를 리모델링을 하였다. 목회계획 제2년차인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은 ‘질적성장’에 주력하였다. 6년차인 2007년은 ‘교제 의 해’로 표어를 ‘우리는 가족입니다’로 정하고 우리 는 한 가족, 서울숲 가족임을 선포하고 가족의식을 깊이 심는 목회에 주력하였다. 7년차인 2008년은 ‘선 교의 해’로 정해 국내외 전도에 주력하고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라는 표어를 따라 실천하였다. 8년차 인 2009년은 10년 장기발전계획에 따라 훈련의 해로 정하고 ‘일대일로 양육하는 교회’라는 표어를 내걸었다. 일대일 제자양육에 전념하면서 담임목사도 훈련의 일환으 로 안식년 프로그램에 들어가 교인들과 같이 훈련 받는 공감대를 형성해 갔다. 9년차 2010년 “예배의 해”, 10년차 2011년 ‘교육의 해’를 통해 성장을 이어갔다. 11년차 2012년 “기도의 해”, 12년차 2013년 ‘봉사의 해’를 통해 계속해서 비전을 선포하고 부흥에 박차를 가했다.

교회의 사명과 핵심가치 제171회 서울노회에서 교회 명칭을 서울숲교회로 변경하도록 허락을 받은 후 개척 신앙을 가지고 새롭게 출발 하기 위해 핵심적인 가치를 새롭게 부여한다. 그것은 좋은 교회를 넘어선 영광스런 교회를 지향하며 예배가 생동 감 있고, 말씀이 복음적이며, 삶이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기 위한 소원이었다. 지난 2011년 4월 창립50주년 기념으로 숲愛0N센터(교육관)을 착공하여 2012년 10월 1년 6개월 만에 약 837평의 교육관을 본당과 함께 완공함으로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음세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현재 서울숲교회는 약 1,000여명의 성도들이 함께 “ 리더를 세워 주님의 숲을 이루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117


시찰회 소식 ① 예 배|영감 있는 3,000명의 뜨거운 예배자를 주옵소서! ② 교 육|시대를 이끌 인재 300명을 양성하게 하옵소서! ③ 친 교|영향력 있고 사랑 넘치는 300개의 순을 주옵소서! ④ 봉 사|이웃을 섬기고 헌신하는 30봉사대를 주옵소서! ⑤ 선 교|국내 30개, 국외 30선교사를 협력하게 하옵소서! 우리 힘만 의지하면

이지만 주님 함께 하시니 ①⑤③의 축복을 주실 줄 믿고 기도하고 있다. 서울숲교회는

2013년을 ‘봉사의 해’로 정했다. 총회 주제인 ‘그리스도인, 작은이들의 벗’(마 25:40, 레 19:18)에 따라 교회 표어를 ‘그 대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라(마 25:40)’로 정하였다. 특별히 하나님의 은혜로 새싹교회와 꿈나무교회, 빛의 열 매교회, 새벽이슬교회와 장년부가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다. 가난한자 소외된 자들과, 다음세대, 장애우, 다문화 가 족, 북한 동포의 벗으로 봉사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실 것을 확신한다.

축제와 나눔이 있는 선교사역 최근 들어 12차례나 선교지를 방문할 정도로 선교에 대한 관심과 열심히 일어나고 있다. 2004년부터 중국, 캄보 디아,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선교지를 방문해 여름성경학교와 다양한 사역들을 전개하면서 전교인들이 선교 의 영성을 가지고 복음의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2월에 장년들을 중심으로 필리핀 선교지를 방문하였고, 7월에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필리핀 선교지역에서 선교봉사 활동을 하였다. 서울숲교회는 해외 선교뿐 만 아니라, 국내 선교에도 활발한 사역들을 감당하고 있는데 지난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면서 큰숲운동을 하기 시작 했다. 주님의 큰숲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도시지역에 있는 개척교회와 농어촌 미자립교회가 자립하는데 도움을 주 기 위하여 1년간 매월 50만원씩 3개 교회를 선정하여 기도와 물질로 지원하는 큰숲운동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올 2013년 봉사의 해를 맞이하여 “그리스도인 작은이들의 벗” 가난한 이들과 다음세대, 어르신들, 장 애인, 다문화가족, 북한동포의 벗이 되고자 2달에 한 번씩 특색 있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첫 번째 사업으로 사순 절 금식헌금을 통하여 지역인근의 3개 고등학교(성수,덕수,경일)의 총6명의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주었고, 어 르신, 장애인, 가난한 이웃, 북한동포, 다문화 가족들에게 다양한 선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두 번째 사업은 어르신 들과 다음세대를 위하여 효도잔치와 장학사업을 통해 다양한 계층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지역사회를 섬 기는 모습이 아름답다.

서울숲 교회 탐방을 마치며 오늘의 한국교회는 분명히 미래를 열어나가게 될 것이다. 특히 서울숲교회가 품고 기도하는 일들이 반드시 이 루어질 것이다. 큰숲 운동이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일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역사를 크고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나가는 서울숲교회와 성도들이 주님오시는 그날까지 영원하기를 기도한다.

취재 정신성 장로(성수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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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飛上)하는 지평교회 오늘의 “양평군 지평면”은 고구려 시대는 지현현(砥峴縣)으로, 통일 삼국 시대에 이어 조선시대에는 “지평현” 으로 유지되었다. 1896년에 경기도 “지평군”이 되었다가 1908년에 양근군과 지평군이 합해 양평군이 되면서 “양평 군 지평면”이 되었다. 지평은 의병활동으로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다. 1895년(고종32) 명성왕후 시해 사건과 단발령 공포 후 안승우는 그의 향리인 지평에서 모병활동을 전개하여 포수 400여명과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다. 1905 년 일제의 강압으로 이루어진 <을사보호조약> 체결에 분기하여 일어난 을사의병에 이어 1907년에는 전국적으로 의병이 일어났다. 이때에도 한갑이라는 사람이 지평에서 거의(擧義)하여 경기도 및 강원도에서 크게 활동하였다. 이 무렵 하나님에 대한 신앙심 안에서 애국심에 불타는 청년이 있었다. 그는 현재 용문면 광탄리에 위치하고 있 는 용문초등학교를 설립하고 교사 생활을 하던 김경덕이다. 김경덕의 4남 김성훈에 의해 대한민국 공적위원회에 제 출된 김경덕의 이력서를 보면 “김경덕은 14년간의 교사 생활을 정리하고 1913년 8월에 지평교회 개척전도사로 임 명이 되어 1916년까지 2년 6개월간 시무하다가 사임을 한 후 평양신학교에 입학을 하였다.”고 했다(양평기독교 100 년사 120p참조) 하지만 지평교회의 설립 년도와 초기 역사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그것은 육이오 전쟁 때 에 예배당이 소실됨과 함께 그 자료들도 소실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평은 육이오 전쟁 때에 중공군과 유엔군의 전투로 인해 인근에 건물이 하나도 없을 만큼 초토화 되었던 지역이었다. 아무튼 지평교회는 양평의 초창기에 세워 진 교회의 하나로서 역사 속의 수많은 고난을 격고 오늘에 이르게 된 교회이다. 현재 교회의 위치는 지평면 지평리 240번지이다. 현재의 예배당이 이곳에 건축하게 된 때는 1972년이다. 당시 조 용한 장로를 필두로 온 성도들이 친히 벽돌을 져 나르면서 처음에는 1층만을 건축 했다가 나중에 2층까지 올려 현 재 모습의 예배당이 되었다. 현재 담임목사는 이성재 목사이다. 이 목사는 신학교 시절부터 경상북도 영덕지역에서 6년 이상을 담임전도사로 사역을 하다가 2003년도에 지평교회 전임 전도사로 청빙을 받아왔다. 그는 지평교회 전 도사로 서울노회에서 안수를 받은 후, 포천지역에서 담임목사로 목회를 하였다. 그러다가 2010년도 5월에 담임목 사로 재청빙을 받아 지금까지 3년여 간 목회를 하고 있다. 이성재 목사가 지평교회에 부임하였을 때의 교회 상황은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전임자의 사직으로 인한 교인들 간의 갈등과 부채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이 심각했다. 그래 서 이 목사는 메시지를 주로 “복음”과 “교회가 무엇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설교를 했다. 여기에 다가 전에 부교역자로 3년간 있었던 경험으로 인해 교인들과의 관계가 원활하여 교인들 간의 갈등을 해 소하는 일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모든 성도들이 화목하고 하나 된 교회를 이루고 있다고 하면서 이 모 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라고 이성재 목사는 고백을 한다. 현재 이성재 목사는 “두 날개 양육 시스템”의 목회 프로그램을 가지고 제자 양육과 새 가족 전도 프로그램으로 활용하여 현재의 기존 신자들을 제자화 하고, 새 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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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찰회 소식

들을 기존 신자(제자)화 하고 있다. 이 일에 있어서 감사 한 것은 당회의 장로들과 중직들의 협조이다. 현재 장로들이 이 훈련을 다 받은 것은 아니 지만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후원을 하고 있고, 중직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므로 교회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제자화 되어 가고 있다. 현재 “열린 모임”으로서의 소그룹이 10개 이상 존재하고 있다. 이 열린 모임은 전에 “구역” 과 같은 모임이지만 구역은 지역을 중심으로 모임 것에 비해 이 열린 모임은 연령이나, 직업이나, 취미 등으로 구 분되어진 모임이다. 그래서 그 모임의 특성을 따라 이웃과 친구들과 지인들을 초청하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 과 복음을 전하며 전도하는 그룹이다. 당회를 중심으로 하여 권사회와 120여명의 제직들이 일심이 되어 목회자를 돕고 서로 협력하여 하나 된 교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젊은 성도들이 늘어가고 있고, 3년 전에는 출석 성도가 일백 수십 명이었는데 지 금은 2백여 명이 출석을 하고 있다. 아직도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상황이지만 그런 중에서도 학생들을 위해 소 예배실을 리모델링하였고, 제자 훈련을 위한 교실을 만들기도 하였다. 그리고 작년(2012년)에는 이성재목사 위임 및 장로, 권사, 안수집사 등 일꾼을 세우기도 하였다. 이성재 목사는 시골교회가 결국은 노인목회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제 시골 교회는 한 사람을 전도하 여 신앙생활을 하다가 천국에 가기까지의 삶을 책임져야만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성재 목사는 이 일에 대해 큰 꿈 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바로 교회 성도들을 위한 실버타운이다. 한 사람이 전도되어 신앙생활을 하다가 늙어 생활 에 어려움을 격을 때에 그를 교회의 시설에 모시고 교회 가까이에서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일생을 보내게 하시다가 마지막 장례까지 책임을 지는 시스템이다. 현재 시골에서는 연세가 높아 혼자서는 생활을 하기 어려워지는 성도들 이 늘어가고 있다. 그렇다고 도시의 자녀들에게 가기는 더 어렵다. 이러한 분들에게 교회가 노년을 편하게 보내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삶의 편의를 도모하여 드리다가 장례는 물론이요 유골까지도 교회에 모신다는 것이다. 이 일이 시작이 되면 노인 성도들에게는 노년의 인생 행보에 대한 염려를 덜어 주고, 그의 자녀들과 가족들에게 교 회와의 관계 형성이 계속 유지되고, 청소년들이나 젊은 성도들에게는 섬김과 헌신의 장을 마련해 줄 수 있다고 이 성재 목사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자신의 꿈을 피력(披瀝)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의병의 고장에 우뚝 선 지평교회는 그 지역을 향한 하나님의 손이 되길 원한다. 지평교회에 오는 사람은 교회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 희망을 가지고 평 안한 인생을 마감할 수 있는 교회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이 꿈을 위해 담임목사와 당회원, 그리고 모든 성도들이 기도하며 헌신하므로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비상(飛上)하는 지평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취재 조성묵 목사(신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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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찰회 소식

시찰회 이모저모 동남시찰

영산교회 창립 58주년 감사 임직예배

시찰회소식-양평 동남야유회, 영흥도

안수집사 최승국 시무권사 문계요, 김정숙, 송석영

양평시찰

백석교회 임직식

국수교회 임직식 2013. 04. 28

양평시찰 야유회(애기봉)

양평 청년연합회 필리핀 비전트립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121


시찰회 소식

동부시찰

자양교회 최대준 목사 은퇴

성수동교회본당 장로임직 2013년 5월 5일주일오후3시 성수동교회본당 장로임직 : 이종성 김기봉 집사임직 : 조성권 김기준 권사임직 : 김정숙 김경자 이재숙 임현미 김은순

자양교회 이철규 담임목사 위임식(2013. 5. 12)

성동시찰

왕십리중앙교회 임직예배 안수집사 : 박종국, 이인교 시무권사 : 권난희, 유민혜, 정경옥, 육근해, 송유미, 박종화

은퇴장로중창단(아람회) 봉사 활동

자매교회 방문예배 서울 선목교회(문재용 목사) & 양평 영산교회(정도훈 목사)

성동시찰 야유회

성동시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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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교회 이금용, 박정웅, 이상길 장로은퇴

취재(정리) 정도훈 목사(영산교회)


수련회

임원 부부수련회 박원덕 목사(서울노회 총무)

일 시 : 2013년 4월1일(월)~5일(금) 4박5일

장 소 : 중국 구채구(성도, 모니구, 구채구) 2013년 임원 부부수련회는 중국 구채구에서 열기로 했다. 전 세계가 기상

이변으로 봄이 오다가 동장군을 만나 도망가는 꼴이었다. 우리는 지친 몸과 영 적 충전을 위해 잠시 모든 짐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중국으로 떠났다. 산수가 화려하고 웅장한 중국을 향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중국은 참 으로 넓고 넓은 것 같다. 숙제를 풀려고 답을 찾아 어디론가 떠나는 학생과 같 았다. 무엇을 마음에 담아 오게 될지 심장이 두근거린다.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 지, 무엇을 생각하며, 무엇을 얻어 돌아올 것인지 궁금하다. 정달영 장로(노회장) 이군식 목사(부노회장) 최홍택 장로(부노회장) 서정오 목사(서기) 박정호 목사(부서기) 권위영 목사(회록서기) 류인원 목사(부회록서 기) 안순근 장로(회계) 백남봉 장로(부회계) 박원덕 목사(총무)는 모두 부부동 반으로 오후 5시30분경 인천공항 3층 출국장 M카운터 앞에 모두 부부와 함 께 모여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여행사 가이드로부터 설명을 듣고 저녁 8시에 출발하여 성도에 4시간 후 저녁 12시에 도착한다. 공항에서 오후 8시 30분경 대한항공(OZ323)을 타고 출발해 성도 청두공항 저녁 11시30분경 무사히 도착 했다. 그리고 가이드 인도를 따라 준비된 버스 안에서 도착 감사예배를 먼저 드렸다. 노회장 정달영 장로의 기도와 부노회장 이군식 목사의 성경말씀(시편 3:1~2절)을 봉독 후 은혜로운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가이드의 여행일정을 듣 고 성도 쎄렌게티 호텔에 도착했다. 모두 피곤한 몸을 가지고 정해진 숙소로 들어가 다음날 새벽 성도에서 모니구와 풍경구, 구채구로 출발하기 위해 일찍 잠을 자기로 한다. 모두가 좋은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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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4월 2일(화) 늦게 도착한 까닭에 피곤한 몸으로 새벽 5시에 기상을 한 후 아침 식사를 마치고 쎄렌게티 호텔 앞에서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단체기념 사진을 열심히 찍고 모니구와 풍경구로 이동하기 위해 각자의 짐을 싣고 출발한다. 그리 고 버스 안이 예배당이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최홍택 장로의 기도와 서기 서정오 목사가 준비한 (시 116:12절)의 은혜로 운 말씀을 듣고 기쁨 충만한 마음으로 출발한다. 예배를 드린 후 여행사 계획대로 모니구와 풍경구로 이동하는 것이 약 7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니 버스투어가 얼마나 지루하고 힘들 것인지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출발 얼마 후 하늘이 흐리더니 빗줄기가 주룩주룩 굵게 떨어진다. 그러나 버스는 말없이 달리고 중간 중간 쉬엄쉬엄 구경하면서 가이드의 인도로 계속 가고 있다. 중국 성도에서 모니구까지 구불구불 늘어진 길 따라 높은 산과 긴 터널을 지나면서 깊은 계곡 사이로 강물은 말없이 흘러가고 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창조하심이 얼마나 아름답고 신비로운지 참으로 마음이 설레고 기대되었다. 중 국 모니구와 풍경구는 송판현 모니구 향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160평방킬로미터라고 한다. 모니구는 제일 낮은 해발 이 2800m고, 제일 높은 해발이 4070m이며, 연평균 기온이 4도 정도 된다고 한다. 요즘 날씨 변동으로 인해 이곳 날씨는 꽤나 서늘하고 춥게 느껴진다. 임원 모두가 겨울옷으로 봄옷으로 입을 런지 모두가 망설여지고 혹시 감기 몸살이나 걸리 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어느 듯 캄캄하고 좁고 긴 터널을 지나다보면 밝은 햇살이 비치어 눈부시게 한다. 메마른 높은 산 은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 없고 깊은 계곡사이로 흐르는 강줄기는 얼마나 넓고 긴지 중국 땅의 넓이를 과히 짐작할 수 있 다. 잠시 생각해보면 우리들의 인생도 고난의 긴 터널을 지날 때 희망의 햇빛이 환하게 다가온다. 메마른 광야와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낙심하고 좌절할 것이 아니다. 다윗이 기록한 시편 23편4절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고백이 생각난다. 터널과 계곡을 지나 중간 중간 가이드의 소개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느 듯 작은 휴게소에 들러 맛있는 과일과 과자를 먹으며 피로를 푼다. 우리나라처럼 좋은 휴게소를 생각하면 큰일 난다. 우리나라는 좁은 땅이지만 하나님께서 특 별히 복을 주어 행복하고 좋은 나라로 만들어 주었다. 왜냐구요! 어느 휴게소에 가도 풍부하고 맛있는 음식도 많고, 깨끗한 화장실도 많다. 언제나 쉴만한 장소로 인도하시고 먹고 마실 것이 풍부하고 부족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비록 작은 땅이라 할지라도 우리들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축복 은 헤아릴 수 없다. 여행을 갔다 온 분이라면 누구라도 느낄 것이다. 그 렇다 지금 우리에게 작은 휴게소에서 요기할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만 족하다. 어느 듯 버스는 모니구에 도착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산속에 있 는 구불구불한 길을 걷다 보니 모니구에 있는 자갈폭포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 높이가 93.2m에 떨어지는 물소리는 요란하지만 우리들의 마음을 시원케 한다. 모두 아름다운 추억을 담기위해 부부끼리 사진 찍기에 열심 이고, 단체사진을 찍고 발걸음을 옮겨서 원시림 관광지인 풍경구로 자리를 옮겨 온갖 나무와 푸른 풀밭으로 웅장한 경관과 아름다움은 한마디로 표 현하기 어렵다. 깨끗한 공기와 청아한 풍경은 피곤함을 말끔이 씻어준다. 이제 아름다운 구경을 마치고 구채구로 향하고 있다. 2시간 후 신구채구 호텔에 도착했다. 내일 매인 이벤트인 구채구 물 구경을 보기 위해 저녁 을 먹고 사모님들은 따로 모여 예배를 드리고, 우리들은 노회장님 방에서 저녁예배를 마친 후 오랜만에 모여 간담회를 나누고 잠자리에 들었다. 4월 3일(수) 아침 일찍 기상해서 조식 후 버스 안에서 모두 모여 안순 근 장로의 기도와 권위영 목사(신명기33장)의 은혜로운 귀한 말씀을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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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고 구채구를 향하여 약15분 정도 걸어 입구에서 만나기로 한다. 원래 구채구는 9개의 장족 마을이 있다고 해서 구채구라 고 한다. 가이드는 구채구를 보기 위해 해발고도 3000m이상 고산지대이므로 머리가 아프거나 구토 등 고산병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휴대용 산소통이나 멀미약을 구매해서 예비해야하며 변덕스런 날씨에 우산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관광지 내에서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면 안 되고 셔틀버스가 운행이 되므로 일행과 떨어지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코스가 쉽지는 않다. 그동안 고대하고 기대했던 구채구에서 동화속의 숨어있는 신비로움을 보기위해 마 음과 걸음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모두 입구에 모여 잠시 눈을 들어 산을보니 산새 모양이 병풍처럼 펼쳐진 거대한 모습은 과연 기이하고 아름다운 명산이었다. 우리들은 많은 사람들이 북적대는 매표소를 지나 여행객들을 싣기 위해 준비한 버스 를 타고 꼬불꼬불한 산길을 올라갔다. 하늘은 맑고 계곡 사이로 흐르는 물은 깨끗하였다. 물속에 잠긴 하늘의 구름과 설산 (雪山)은 물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느낌이 든다. 버스 안에는 알아들을 수 없는 중국어 안내방송과 흥겨운 노래 소리가 들 리지만 차창 밖으로 향한 눈과 마음은 하늘과 산과 물이 어우러진 모습에서 한 시도 땔 수가 없었다. 알 수 없는 꽃과 풀 향기로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것이 하나님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작품이 아닌가! 눈앞에 보이는 높은 산은 눈(雪)으로 덥 혔고 아래쪽 산은 푸른 숲으로 덥히니 사계절을 한눈에 본다. 사람의 손으로 어떻게 하늘의 청청한 색상, 눈(雪)으로 덥힌 높은 산과 땅 사이로 흘러가는 청청한 물과 살아 숨 쉬는 푸른 숲을 만들 수 있는가! 세상 만물의 주관자 창조주 우리 하 나님만이 가능한 일이다. 창 1:4절-하나님께서 세상만물을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창 1:31절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으니 이 세상 모든 만물이 인간 의 눈으로 보기에 심히 아름다운 것이다. 구채구의 풍경은 다양하게 다가온다. 이 높은 산꼭대기와 골짜기에 누가 파스텔 물감을 뿌려 놓았는가? 아니면 에메 랄드 비취와 옥 진주 다이어몬드 보석을 물속에 빠뜨려 수정같이 맑게 빛나게 했나보다. 이유는 각종 광물질과 햇빛이 물 속에 있는 석회질 때문에 각양각색 칼라의 색깔이 영롱하고 청렴하게 빛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21:18절에 “그 성곽은 벽 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계 22:1절 “또 그가 수정과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그 렇다 이 땅에 아름다운 모습도 우리가 사모하는 천국과 족히 비교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우리가 처음 걸어가 본 곳은 “수정구(水精球)”이다. 이곳 호수는 청결하여 산과 나무 풍경이 물속에 비쳐 선명한 색깔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한다. 그리고 주변에 수많은 나무들이 옆으로 쓰러지거나 엎드린 나무가 없고 모두가 하늘을 향하여 수직으로 곧게 뻗은 나무 가 많아 붙은 말이라 한다. (우리의 신앙도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어떤 상황에도 굴하거나 굽히지 않고 주님께 곧게 뻗은 나무처럼 절개가 있으면 좋겠다.) 그다음은 “오화해(五花海)”호수이다. ‘오화해’는 꼬리를 접은 공작 모양으로 호수 중 가장 아름답기로는 최고의 극치를 가진 곳이다. 물색은 남색, 파란색, 녹색, 노란색으로 조화를 이룬다. 여름 오화수 밑에는 꽃을 피우고 호수위에는 화려한 꽃밭이 되고 가을 호수는 단풍이 붉은 바다를 이룬다. 구채구에서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호 수는 해발 2,472m 호수 깊이는 8m 면적은 9만km제곱이다. 그리고 흙과 산 자체에서 무너내린 돌이 막혀 이루어진 자연이 만들어낸 호수라고 한다. 그리고 물의 청명도는 고사목이 물속에 살아 숨 쉬고 편히 누워있는 그대로 보이며, 오묘하고 푸 른 전나무사이로 영롱한 푸른빛이 수채화 물감으로 색칠한 모습이다. 그다음은 “노호해(老虎海)”는 일명 호랑이 바다라고 한다. 호수 주변에 두개의 산이 병풍처럼 둘러쌓고 있는 조용한 호수이고 구름이 걸린 산아래 빛 따라 낮고 깊은 푸른 하 늘색이 휘감아 도는 초록빛이 눈에 띤다. 구름이 흘러가다 호수에 담긴 모습은 무아지경 속에 빠뜨리고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것을 어떻게 마음에 다 담아갈 수 있을까? 그다음은 “진주(眞珠)폭포”이다. 일일이 열거하 지 않아도 폭포의 아름다운 모습은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진주폭포는 정상에서 폭 310m,최대낙차는 40m이므로 위에 서 떨어지는 물이 바위에 부딪치면 알알이 흩어진 물방울이 햇빛에 비추면 진주같이 영롱하게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진 주탄 폭포라 한다. 그다음은 “오채지(五彩池)”이다. 다섯 가지 영롱한 색깔이 빛난다고 오채지 호수라 한다. 구채구의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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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아름다운 절경이라 할 수 있다. 좁고 작은 물웅덩이 같은 호수지만 환상적인 색깔과 남태평양 피지의 섬 한곳을 퍼서 옮겨 놓은 바다라고 한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우리 마음도 저렇게 깨끗하고 청결했으면 너무 좋겠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마태복음 5:8절에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요” 요한복음 1:4~5절에 “그 안에 생명이 있 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아무리 깨끗하고 청결하여 바닥이 보일지라도 우리들의 마음속의 죄로 어둡고 혼탁하다. 예수님의 피로 정결하게 씻지 못한다면 여전히 캄 캄한 터널 속을 헤매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들은 그동안 둘레 길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가며보고 가다가 쉬었다 가고 이것 저것 다 구경하다보니 지칠 대로 지쳤다. 특별히 최홍택 장로는 다리가 불편하지만 지팡이를 짚고 완주를 했다. 이제는 더 이상 구경할 수 없을 지경까지 왔다. 마지막으로 장족문화 티베트 마을을 들러볼 시간이다. 이곳 문화는 “일처다부제(一妻 多夫制)라고 하며, 부모 재산 분할 문제 때문에 이렇게 산다고 한다. 글쎄요? 그리고 구채구는 114개의 푸른 호수와 47개 의 맑은 샘물, 17개의 아름다운 폭포, 11개의 급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세계생물보호구역(100여종)으로서 지정되었다. 구채구의 전설 따라 삼천리 이야기다. 산을 사랑하는 여신을 위해 신이 거울을 만들었다. 악마가 심술이 나서 거울을 깨뜨 려 신의 나라에서 떨어진 114개의 거울조각들이 흩어져 아름다운 호수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속담에 “산은 황산이요. 물 은 구채구라 한다. 황산을 보고나면 다른 산이 보이지 않고, 구채구의 물을 보면 다른 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자연의 신비와 아름답고 영롱한 모습을 표현하는 말이다. 우리도 신앙적으로 “예수 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 다.” 우리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버스를 타고 하산하여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저녁을 먹기로 한다. 그 리고 내일 출발 준비와 시간을 가이드로부터 듣기로 했다. 신구채구 숙소에서 마지막 저녁을 먹고 내일 출발 준비를 한다. 4월 4일(목) 신구체구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하면서 버스 안에서 백남봉 장로의 기도와 류인원 목사의 설교(행 1:25~26절)로 은혜로운 말씀을 듣고 강족 마을과 송판고성과 사천성 유적지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쓰촨성에 있는 용광 반점에 들러 점심을 먹고서 5년 전(2008년)지진으로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 보연과 문천을 보았다. 그 당시 상황은 엄청 난 인명 피해와 건물과 시설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그 후 홍콩 사업가가 무상으로 집을 지어주었는데 사람들은 “죽은 사 람만 억울하고 산 사람만 복을 받았다고 한다.” 얼마 후 삼국지의 도성 성도(成道)에 도착하였다. 성도는 촉나라의 도읍지 로 유비와 재갈공명의 유적이 많았다. 원래 재갈공명의 사당이 있던 곳인데 청나라 때 임금위에 신하가 있을 수 없다하 여 임금인 유비 사당을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삼국지에 나오는 촉나라의 장수인 관운장, 장비, 조자룡, 재갈공명 사당이 만들어져있다. 금리거리는 삼국시대인 옛 거리의 모습을 그대로 만들어 전통문화의 거리로(우리나라 인사동 거리)기념품 과 먹거리 커피숍(스타벅스) 등이 줄지어 있다. 언제나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이었다.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배고픔을 견 딜 수가 없었다. 사천요리가 유명하다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유명한 연극을 보기로 했다. 베이징에 경극이 있다면 쓰촨 성에는 천극이 있다. 얼후연주, 인형극, 그림자극, 콩트, 변극을 보면서 잠시 쉬니까 몸과 마음이 편안하였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면서 마지막 예배를 드렸다. 노회장 정달영 장로가 기도와 인사를 마치고 부서기 박정호 목사가 은혜로 운 말씀으로 설교했다. 공항에 도착해서 그동안 수고한 가이드와 인사를 나누고 여권을 돌려받았다. 우리는 티케팅을 하 고 각자 짐을 들고 탑승장 안으로 들어가 잠깐 쉬기로 했다. 그리고 비행기에 탑승하여 새벽1시에 출발하여 인천공항 5시 에 무사히 도착했다. 도착 후 안순근 장로의 기도로 마침기도를 하고 각자 집으로 향하여 돌아갔다. 그동안 하나님의 은 혜로 임원 부부수련회를 무사히 마침을 진심으로 감사를 드렸다. 이번 수련회를 통하여 티베트 선교에 대한 진한 감동을 받게 되었다. 간절히 마음으로 기도했다.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생명을 잃어버린다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천하 명 산, 천하 명물, 천하 영웅이라도 그곳에 예수의 생명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 소중한 시간들이 헛되지 아니하고 귀한 추억이 되길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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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해외선교의 꿈을 키운 2013년 노회원수련회 2013년 노회원 수련회를 동남아시아에 있는 태국의 교육, 휴양도시이며 미얀마, 라오스의 접경지역인 치앙마이 에서 가졌다. 이곳은 태국의 최북단으로 미얀마와 라오스 접경 삼각주지역으로 골든트라이앵글이라는 특별한 이름 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5월 20일 오후 6시 45분 인천공항을 이륙한 대한항공 KE667기는 노회원 130명을 싣고 5시 간여를 날아 현지시간 저녁 10시 30분 치앙마이 공항에 착륙했다. 태국은 국제표준시간이 우리나라보다 2시간이 늦 다. 공항에서 다시 버스에 분승한 일행들은 밤길을 달려 숙소인 골드캐니언 호텔(HOTEL GOLD CANYON RESORT) 에 짐을 풀었다. 어두운 밤이어서 주변 경치는 볼 수 없었다. 여행 첫날의 설렘과 피곤함에 곯아떨어졌다가 모닝콜 소리와 새들의 아름다운 지저귐 소리에 눈을 뜨니 아침 6 시, 어느덧 햇살이 환하게 밝아온다. 밖으로 나서자 열대지방 특유의 풍경이 왈칵 눈앞으로 다가선다. 곱게 다듬어 진 잔디밭이며 한창 꽃을 피운 나무들이 싱그럽다. 어젯밤 묵은 숙소는 치앙마이 시내 외곽의 골프장 한쪽에 있는 골퍼들을 위한 그리 크지 않은 호텔이었다. 따로 강당이 없는 호텔이어서인지 공식행사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 는 제법 넓은 식당에서 갖게 되었다. 수련회 개회예배는 교육자원부장 문재용 목사(선목교회)의 인도로 부노회장 최홍택 장로(연동교회)의 기도 후에 이군식 목사(영광교회)설교 말씀으로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잠언 4:6~9 말씀을 중심으로 “목사나 장로들은 욕심과 교만을 버리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다. 지혜를 얻으라, 꼭 필요한 것은 목숨을 걸고라도 얻는다. 지식은 땅에서 얻 지만 지혜는 위로부터 얻는다”는 말씀이었다. 노회장 정달영 장로(홍익교회)의 대회사에 이어 새문안교회 이낙종 장로의 태국에 파송한 선교사를 소개하고 자세한 선교보고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홍익교회 윤종삼 장로가 선교센 터에 기증할 컴퓨터 2대 전달식을 간소하게 진행했다. 장창덕 목사(강하중앙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예배 후 에는 이성희 목사(연동교회)의 ‘분단시대 교회와 성경적 통일운동’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있었다. 특강은 1.한국교회 의 통일패러다임, 2.물결론과 통일패러다임, 3.독일 통일을 통해본 한국통일의 패러다임, 4.새 밀레니엄과 통일패 러다임, 5.교회와 통일준비, 6.또 하나의 통일패러다임이라는 부제를 중심으로 뜻 깊은 강의가 진행되었다. 예배와 강의가 진행되는 시간에도 이름 모를 새들이 가까운 지붕 위에 날아와 지저귀는 소리가 청량제처럼 상쾌했다. 아침 식사는 뷔페식으로 간단히 먹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

아름다운 리조트에서 새소리 들으며 예배하고 특강을 듣다 버스를 타고 2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매땡이라는 곳이었다. 나지막한 산들과 골짜기에 있는 한적한 관광 체 험장이었다. 이곳에 도착하여 태국 쌀국수와 현지 뷔페식으로 점심을 먹고 이색적인 체험에 나섰다. 체험종목은 세 가지였다. 일행들은 우선 골짜기 뗏목타기 체험에 나섰다. 그런데 뗏목이라는 것이 굵은 대나무를 엮어 만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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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었다. 일행들이 어설픈 뗏목에 10여명씩 올라타자 현지인 두 사람이 앞과 뒤에서 삿대를 저어 하천을 따라 하류로 흘러내려간다. 그런데 황토흙탕 물인 냇물의 깊이가 너무 낮아 긴장감이 없고 마치 소꿉장난 하는 것 같 은 느낌이었다. 다음은 물소마차 타기로 1950~60년대 우리나라 시골에 서 사용했던 소달구지와 비슷했지만 두 마리의 소가 끄는 것이 달랐다. 달구지엔 4명씩 탈 수 있었다. 그런데 달구지를 모는 현지인이 잘 걷는 물소에게 막대기로 매질을 하거나 소의 항문근처를 자꾸만 쿡쿡 찔러대 는 것이 동물학대를 하는 것 같아 불쾌하고 못 마땅했다. 다음엔 코끼리 타기 체험에 나섰다. 그런데 코끼리 덩치가 크기 때문에 그냥 땅에서 코 끼리 등에 올라탈 수가 없었다. 체험장에는 높직하게 만들어진 코끼리 승강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코끼리 등엔 두 사람씩 탈 수 있었다. 그런데 코끼리 타기가 보기보다 만만치 않았다. 현지인 코끼리 조련사는 코끼 리의 귀 바로 뒤편 목에 아무런 보조기구도 없이 걸터타고 앉아 간다, 그 런데 우리 일행들은 어설프긴 했지만 안장 위에 앉아 타는 코끼리 타기 가 여간 불편하고 불안한 게 아니었다. 내리막 언덕길에서는 뒤뚱뒤뚱 흔 들리는 자세가 아차하면 코끼리 등에서 굴러 떨어질 것 같은 불안감 때 문이었다. 체험장은 우리들 일행 외에 다른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았다. 뗏목과 물소마차, 그리고 코끼리 타기 체험을 마치고 다시 버스에 올 라 싸이남풍 난농원으로 달렸다. 난농원은 규모가 크진 않았다. 그러나 다양한 종류의 난들이 자라고 꽃을 피운 풍경이 참으로 놀라웠다. 난들 이 모두 빨래처럼 공중에 매달려 뿌리가 몽땅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이 다. 난들은 물을 뿌려줄 때 뿌리에 수분을 흡수하여 자라며 꽃도 피우 고 있었던 것이다. 꽃모양이나 빛깔도 다양하고 고왔다. 참으로 아름 답고 이색적이면서 멋진 풍경이었다. 관광을 마친 후 저녁을 먹고 호 텔로 향했다. 이틀째 밤부터 묵을 숙소는 치앙마이 시내에 있는 홀리데 이 인 호텔( HOTEL HOLIDAY INN CHIANGMAI)로 시설이 좋은 편이었 다. 홀리데이 호텔에 짐을 풀고 일부 일행들은 밤의 야시장을 둘러본 후 잠자리에 들었다.

감동과 도전을 안겨준 태국선교의 전진기지 한태기독교교육센터 아침 6시, 모닝콜 소리에 눈을 뜨니 3일째 날이 밝았다. 호텔에서 아 침을 먹고 그 유명한 백색사원 왓 롱쿤을 찾아 버스에 올랐다. 현장에 도착하니 소문처럼 새하얗고 특이한 모양의 건축물이 눈길을 사로잡는 다. 건축물을 세운 주인공은 돈 많은 예술가였는데 어느 날 밤 꿈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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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타난 어머니를 보고 전 재산을 털어 백색사원을 세웠다고 한다. 건축물 내외에는 유명세만큼이나 수많은 관광객들 이 몰려들어 북적거렸지만 입장료를 받지 않는 무료관광이어서 설립자의 뜻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더욱 재미있는 풍경은 백색사원 옆에 있는 뾰족한 형태와 황금색으로 휘황찬란한 건물이었다. 화려한 황금 빛 건물이 다름 아닌 화장실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다. 날씨는 무더웠다. 햇볕은 따갑고 기온이 섭씨 38도를 오르내 리고 있었다. 백색사원을 잠간 둘러보고 다시 버스에 올랐다. 다음 목적지는 치앙라이, 치앙마이의 외곽 북쪽지역으로 라오스, 미얀마와 접경을 이루는 바로 골든트라이앵글 이라 일컫는 곳이다. 버스는 높직한 고개를 넘고, 거의 두 시간을 달려 매쑤어이에 도착했다. 길가에 있는 아담한 교 회 마당에 내렸다. 건너편에는 상당히 커다란 다른 건물이 서있다. 이곳이 바로 새문안교회에서 1999년에 김장원 선 교사를 파송하여 개척한 한태기독교교육센터였다. 교회 안으로 안내를 받아 들어서자 천정에 매달린 선풍기에 박 쥐 한 마리가 찰싹 달라붙어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이수영 목사의 선교센터 설립과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교육 센터와 학교를 둘러보았다. 제법 넓은 면적에 자리 잡은 교육센터에는 교회와 본부, 그리고 학교와 기숙사까지 갖춰 져 있었다. 마침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밝은 표정으로 우리 일행들에게 미소를 짓는다. 이 수영 목사의 설명에 의하면 이곳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소수민족인 고산족으로 이곳 초등학교를 졸 업해야 중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데 이곳 중고등학교는 명문학교로 성가가 높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고산족 어느 족장은 자신의 자녀를 이곳 학교에 입학시켜주면 자기부족 모두가 교회에 나오겠다는 제안 까지 했다고 한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다. 노회원들은 교육센터를 둘러보며 깊은 감명과 함께 선교에 대한 도전 을 받았다. 이곳 한태기독교교육센터에서는 또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의 국경지대인 이 지역의 교회지도자들을 위 해 1년에 4차례씩 기초신학교 과정을 열어 신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또 대부분 고산족인 소수부족 각 마을에 모두 24개의 교회를 개척했다고 한다. 센터에서 제공한 간단한 다과로 갈증을 달랜 일행들은 다시 버스에 올라 라오스 국경 메콩강으로 달렸다. 달리는 버스 창밖으로 바라보이는 태국의 농촌 풍경은 상당히 풍요로워 보였다. 논들이 대부분 2모작이나 3모 작을 하기 때문에 결실한 벼를 수확하는 논이 있는가하면 모내기를 하는 논도 보인다. 더구나 벼이삭이 누렇게 익 어가는 들판 풍경은 풍요의 상징처럼 보였다. 그런 시골길을 달려 버스가 도착한 곳은 누르스름한 황토색 물이 흐 르는 메콩강변의 뷔페식당이었다. 국경지역 강변의 작은 마을에 있는 이 식당은 이곳에 하나 밖에 없는 음식점이어 서 이 지역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매우 혼잡한 모습이었다. 우리 일행들도 그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메 콩강을 건너 라오스로 가는 쾌속정에 올랐다. 쾌속정은 조금은 혼탁해 보이는 강물을 거슬러 북쪽으로 달렸다, 라오스는 강 건너편인 것 같은데 왜 상류 쪽으 로 거슬러 올라갈까? 궁금증은 잠시 후에 풀렸다. 이곳은 메콩강의 상류지역이지만 강폭은 상당히 넓었다. 물살을 거슬러 10여분을 달려간 배는 강 가운데 있는 작은 섬 근처에서 빙글 돌아, 다시 하류 쪽으로 방향을 바꿔 처음에 보았던 강 건너 선착장에 멈췄다. 곧장 건너갈 수 있는 강을 쾌속정으로 20여분 동안 시원한 드라이브를 시켜준 셈 이었다. 선착장의 어설픈 부교를 건너 나무사다리를 밟고 강둑에 올라서자 국경초소 같은 작은 시설물이 나타났다. 그렇지만 아무도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없다. 국경마을은 타킬렉 국경시장으로 태국을 방문한 외국관광객들이 자 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개방된 지역이었다. 시장 가게들은 대부분 각종 기념품들이 진열되어 있었지만 특별히 눈 길이 쏠리는 상품이 없다. 일행들 중 일부는 청량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사먹기도 하고, 우리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값이 엄청 저렴한 가죽 가방을 구입하기도 했다. 시장을 벗어나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자 길가에 앉아 있는 여성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129


수련회 두 사람의 모습이 너무 초라하고 슬퍼 보인다. 물소 떼 20여 마리를 몰고 지나가는 남자의 모습도 비슷해서 가난한 라오스인들의 삶이 보이는 듯 했다. 1시간 정도를 라오스 국경마을에 머무른 일행들은 다시 쾌속정을 타고 태국 땅 으로 향했다. 강물은 혼탁해 보였지만 무더운 날씨인데도 우리 한강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강물 특유의 물비린내 가 나지 않는다. 상류에 공장 등 산업시설이나 인구 밀집지역이 없어 그만큼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물이라는 것을 실증하는 현상이었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실제로 이 지역 메콩강 주변의 주민들은 강물에 뛰어 들어 고기를 잡 고 수영과 목욕을 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지만 피부병에 걸리는 사람은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강물이 혼탁해 보 이는 것은 상류에서 황토흙이 강물에 뒤섞여 흐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쪽 귀퉁이만 살짝 둘러본 라오스와 미얀마 다시 버스에 오른 일행들은 이번엔 미얀마 국경으로 달렸다. 열대지방의 불볕이 따가운 한낮이어서인지 국경 도시 매싸이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미얀마로 통하는 국경은 도로나 인도할 것 없이 사람들로 붐볐다. 여행 사 가이드가 미리 출입국절차를 밟아놓아서 우리 일행들은 그냥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태국에서의 출국과 미얀 마 입국이 이루어졌다. 태국과 미얀마 국경은 20미터도 되지 않을 것 같은 작은 개울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주택들 이 밀집해 있었다. 물속에 뛰어들어 물놀이하는 어린이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셈이었다. 개 울 위를 가로 질러 놓인 다리가 국경의 완충 지대였지만 노점상들과 걸인 할머니들까지 도로와 인도를 점령하고 있어 국경특유의 긴장감 같은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국경을 넘어서자 거리풍경이 확 달라진다. 미얀마 국경 도시 따칠렉이다. 오랜 군사독재로 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국가경제와 국민들의 가난한 삶이 한눈에 들어 온 것이다. 소형 트럭을 개조해 만든 어설픈 택시에 4~6명씩 나눠 타고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로 향했다. 미얀마의 소수민족이며 고산족인 카렌족이 모여 사는 마을은 나지막한 언덕에 자리 잡고 있었다. 언덕으로 오 르는 길가 양쪽엔 초라하고 어설픈 민속 공예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기다란 목에 수많은 목걸이를 층층이 두른 엄마와 함께 어린이들도 나란히 서서 기념품을 사라고 외치는 모습이 안쓰럽다. 근처에 있는 집들은 초라함이 더했 다. 언덕에 오르자 저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마을 풍경들이 아스라하다. 언덕 위에는 그리 크지 않은 정자모양의 공 연장이 세워져 있었다. 민속공연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았다. 여행사 가이드의 재촉을 받고서야 공연할 사람들이 천 천히 올라온다. 그런데 왠지 그녀들의 표정이 밝지 않다. 민속의상을 차려 입은 여성들은 조금 전까지 기념품을 팔 고 있던 사람들이었는데, 젊은 여성뿐만 아니라 할머니와 어린아이들까지 섞여 있었다. 그녀들의 민속춤은 조금은 단순한 동작들로 구성되었지만 그래도 아름답고 멋졌다. 특히 공연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동작 이 눈길을 붙잡았다. 30여분 동안의 공연이 끝나자 일행들의 요청으로 공연자들과의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일행 들 중 몇 사람은 어린이들에게 지폐 몇 장씩을 쥐어 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여행사에서는 공연료를 지불한다고 한 다. 그러나 공연료는 공연자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몽땅 군부에서 가져간다고 한다. 이 마을은 우리 민속촌과 비슷 한 유형이었지만 민속춤 공연을 하는 여성들의 표정이 밝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민속춤 관람을 한 것으로 미얀마 일정은 끝났다. 입국 때와 같은 간단한 절차를 거쳐 태국으로 나온 일행들은 버스를 타고 다시 숙소 가 있는 치앙마이로 달렸다. 홀리데이 인 치앙마이 호텔에서 여행일정 마지막 밤을 보낸 일행들은 아침을 먹고 폐회예배를 드리기 위해 외 곽에 있는 람푼교회로 향했다. 예배는 이진현 목사(주사랑교회)의 인도로 신용해 장로(구의교회)의 기도 후에 이양 덕 목사(원일교회)의 설교로 진행되었다. 이양덕 목사는 설교를 통해 사도행전 1:6~8 말씀을 중심으로 ‘죽도록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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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성하고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는 요지의 말씀을 전했다. 예배를 마친 일행들은 수질이 매우 좋다고 소문 난 ‘산캉팽 룽아론‘ 온천으로 향했다. 온천에 도착하니 잔디밭 가운데 있는 둥근 콘크리트 물통에서 부글부글 물이 끓어오르는 모습이 놀랍다. 땅속에 서 솟아오르는 온천수였다. 그런데 온도가 무려 섭씨 104도나 된다고 한다. 달걀을 삶아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아차 실수하여 손이라도 넣었다간 깊은 화상을 입을 판이었다. 온천수에서는 진한 유황냄새가 풍겨 나온다. 모처럼 열대 의 무더위로 지친 피로를 풀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온천탕 안으로 들어서자 기대는 금방 실망으로 변했 다. 온천 시설이 너무나 형편없었기 때문이다. 시설이래야 우리네 가정용 욕조 크기의 작은 욕조 한 개가 있는 허술 하고 비좁은 칸막이 공간에 플라스틱 작은 대야 한 개가 초라하게 놓여 있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한 사람씩 비 좁은 공간에 들어가 욕조에 뜨거운 온천수와 찬물을 함께 받아놓고 대충 온천욕을 하도록 되어있었다. 모두들 잠간 온천욕을 하고 급히 밖으로 나온다. 너무 덥고 답답하여 도저히 오래 있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온천수가 우리나라에서 솟아나왔더라면 대박이었을 텐데” 모두들 온천수로 삶은 계란을 먹으며 아쉬워한다. 수질 좋은 귀한 온천수가 펑펑 솟아오르고 있었지만 열대지방에서는 별로 환영받을만한 가치가 없었던 것이다. 오후 일정은 쇼핑으로 채워졌다. 생고무제품인 라텍스 판매장, 노니를 비롯한 건강식품 판매장 등등, 그런데 우 리들이 찾은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 교민들이었다. 일부 일행들은 매장에서 선물용 등으로 물품을 구 입하기도 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치앙마이 시내를 가로질러 근교에 자리 잡고 있는 나이트사파리를 관람했다. 코끼리열차를 타고 돌아보는 밤의 사파리는 각종 동물들이 한정된 공간에 갇혀 사는 모습이었다. 순한 초식동물들 은 관광객들에게 익숙해서인지 열차가까이 다가와 먹이를 내놓으라고 치근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사파리 입구 의 공연과 분수쇼도 볼만했다. 사파리를 둘러본 일행들은 다시 버스에 분승하여 공항으로 달렸다. 귀국 비행기는 현 지시간 저녁 11시 50분 KE668 대한항공이었다. 3박 4일 동안 예배와 특강, 그리고 선교센터를 돌아보며 선교의 꿈 을 키우고, 더불어 교제하며 주님의 형제자매로 아름다운 정을 나눈 멋진 수련회여행이었다. 모두 건강하고 뜻 깊 은 여행으로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수련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애쓴 교육자원부장 문재용 목사와 임원들, 그리고 실행위원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취재 이승철 장로(홍익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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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동해물과 설악산이 보이는 The Class 300에서 - 목회자부부수련회

최규성 목사(나루교회)

매년 년 초가 되면 서울노회 목회자 부부세미나가 기다려진다. 2013년 1월 14일(월)~15일(화)까지 1박 2일로 진행 되는 서울노회 목회자 부부세미나 공문을 받고 즉시 아내에게 이 일정을 알려주었다. 그것은 유난히 나에게만 기다 려지는 날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목사님들도 공통적으로 느끼는 마음일 것 같다. 그것은 해주는 밥 먹고 아 무런 걱정 없이 쉬니까 좋다고 늘 입버릇처럼 노래하는 아내가 은혜 받고 즐거워할 아주 좋은 선물이기에 내가 선 물을 주는 것처럼 흐뭇하다. 나 역시도 은혜 받고 충전할 수 있으니까 좋다. 은혜를 받으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잠 시나마 추스르며 쉴 수 있다는 것은 행복 중의 행복일 것이다. 또한 동료 선후배 목사님들과 함께 마음 편하게 교 제하며 하루 밤을 같이 지낼 수 있는 여유로움이 좋다. 그래서 매년 이때가 되면 괜히 어릴 때 소풍가는 날 기다리 던 마음으로 조금은 들떠 있게 된다. 그런데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항상 편안하고 즐거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누구나 그럴 수 있겠지만 나의 경 우에는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깊이 자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다. 나는 일상적으로는 잠을 잘 자는 편이다. 일과가 끝 나면 저녁식사를 한 후에 테니스장으로 달려가는데 운동을 하고 돌아와 사워를 하고 누우면 쉽게 잠이 드는 편이 다. 그런데 문제는 잠시 후 탱크 한 대가 지나가는 것과 같은 소음이 일어나는 것이다. 내 아내가 32년 동안이나 자 장가와 같이 들어주었는데 인내에 한계가 왔나보다. 교회를 개척하면서 몸 돌볼 겨를도 없이 정신없이 지나온 삶이 었던 것 같다. 자다보면 옆에서 좀 조용히 하라는 지적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말로 해서 될 일이 아닌지 아내 가 포기하고 수면 시간대를 바꾸었다. 아니 그것은 본인이 원해서 그렇게 하는 것은 결코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일이 었다. 그런데 역사는 밤에 일어난다는 이야기가 실감날 정도로 내 아내가 96년도에 늦게 대학원 공부를 했었는데 그 시절의 학생처럼 그 시간에 잠을 자지 못하고 독서와 연구에 몰두했다. 그럴 때마다 아내를 보면 미안한 생각이 든다. 내가 새벽에 일어나면 그 때 아내는 조용히 잠이 든다. 2008년 5월 설악산 추양기념관에서 교회자립위원회 주관으로 교회자립세미나가 있었다. 삼가리교회 강 목사 님과 일신교회 장 목사님이 나와 같은 방을 쓰게 되었다. 그 때까지 나는 잠 잘 때 주변 사람들에게 크게 민폐를 끼 치는 일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보지 못했었다. 내 기억으로 그 날 밤 1시쯤 된 것 같았다. 자다가 깨어보니 강 목 사님은 보이지 않고 장 목사님이 자리에 앉아서 혼자 껄껄 웃고만 계셨다. 나는 장 목사님이 꿈을 꾸고 꿈속에서 재미있는 일이 있었나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그 웃음은 그치질 않고 계속되었고 나는 은근히 궁금해서 조심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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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물었다. ‘목사님! 왜 그렇게 웃고 계세요?’ 그래도 장 목사님은 웃기만 하신다. 내가 다시 물으니 장 목사님이 조심스럽게 입을 여신다. 최 목사님이 너무 시끄 럽게 해서 강 목사님이 잠을 못자고 밖으로 나갔다는 것이다. ‘아차’한겨울에 찬 물을 뿌린 것처럼 정신이 들었다. 내 자신의 심각성을 깨닫기 시작했던 잊지 못 할 추억이다. 다 지난 일이지만 지면을 통해 다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강 목 사님 미안합니다.’그 후로 여행이나 세미나를 갈 때 혹시 몰라 귀마개를 가지 고 다니는 습관이 생겼다. 그리고 가능하면 코드가 맞는 분들과 같은 방을 배 정 받으려 하고 가능하면 다른 분들이 먼저 잠들기를 기다리는 습관이 생겼다. 그래도 여행은 즐겁고 유익한 점이 많은 것 같다. 볼거리 먹거리가 주는 즐 거움과 행복감과 쉼은 창조주 하나님의 뜻일 것이다. 여행을 통해 창조주 하 나님의 뜻을 깨달아 알게 되고 감사와 찬양을 회복하게 되면 개인이나 가정은 물론 공동체가 살아나는 역동적인 일들이 만들어질 것이다. 자동차에 연료를 주입하는 것보다 더 강력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만 일 사람에게 먹는 즐거움이나 에너지 충전이 없다면 사람의 몸은 물론 인간의 역동적인 삶이나 인류역사는 중단될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영적인 은혜 를 받을 때는 어린아이같이 좋다. 맛을 느끼게 하시고 은혜를 알게 하신 우리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목회자의 사역과 가정’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개회예배를 시작 으로 진행되었는데 예배인도 이진현 목사, 기도 정영태 목사, 설교 부노회장 이 군식 목사, 교육자원부장 문재용 목사의 환영사, 노회장 정달영 장로의 인사말, 서기 권혁성 목사의 광고, 이신규 목사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드렸다. 특강에 는 강사 이성희 목사가 “목회자의 목회사역과 가정 사역(사도행전8:24-28)” 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폐회예배는 장석배 목사의 인도와 권위영 목사의 기도 후 이양덕 목사가 마가복음 1장 21-39절을 읽고 ‘목회자의 영성’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고 인사와 축도는 교육자원부 부장 문재용 목사가 맡 았다. 이번 세미나에는 동남시찰 15가정(26명), 동부시찰 15가정(28명), 성동시 찰 7가정(13명), 양평시찰 14가정(28명), 종로시찰 5가정(10명), 중부시찰 1가정(2 명), 장로가정 2가정(4명), 총 59가정(싱글가정 포함) 111명과 어린이 7명을 합해 총 118명이 참석하였다. 특별히 이번 세미나의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강사 박종설 전도사가 마음껏 우리를 웃게 했다. 마음 놓고 웃으며 즐거워했던 일이 행복했던 추억으로 남아 있다. 우리 서울노회 교역자 부부수련회는 즐겁고 행복하다. 이번에 수고하신 교육자원부 임원들과 실행위원들, 그리고 후원해주신 교회와 목사님들에게 감 사드린다. 동해물과 설악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 서울노 회 만세!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133


수련회

서울노회 연합제직세미나를 주관하며 문재용 목사(교육자원부장, 선목교회)

필자는 지난 25년 동안 연합제직세미나에 계속 참석해 왔다. 참석할 때마다 두 가지 질문도 계속되었다. 그것은 ‘왜 양평에서만 세미나를 개최하는가?’ 그리고 ‘일회성이 아닌가?’라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필자가 부장이 되면서 두 가지를 다 바꾸어 보려고 했다. 그러나 장소를 서울로 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로 힘들었다. 그러나 세 미나 형식과 내용을 새롭게 해보고자 시도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았다. 우선 목표를 정했다. ‘성령 채워서’ ‘복음 전 하고’ ‘소통 잘하며’ ‘나눔 더하자’를 주제로 정했다. 이것은 오늘날 한국교회의 사명이며 키워드이기 때문이다. 주 제를 따라 강사를 초청했는데 아주 쉬웠다. 왜냐하면 서울노회엔 한국교회의 최고의 엘리트들이 다 모여 있기 때 문이다. ‘성령 채워서’는 성령 충만을 의미한다. 오늘날 한국의 목회자들과 교회가 성령으로 채워야 하는데 성령대 신 ‘돈’으로 가득 채워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어느 기독교 신문엔 “돈을 쫓는 목회자, 기업이 돼버린 교회“ 라는 식의 기사가 수시로 나온다. 고작 130여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한국교회가 어느덧 세계 기독교 중심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기독교의 흐 름이 한국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다른 기독교 국가에서는 보기 힘든 초대형교회가 한국에는 여럿이 있다. 한국 교회 성장은 기독교 부흥의 모델과도 같다. 그런데 이러한 한국교회가 언제부터인가 죽어가고 있다. 교회가 성장하 면서 급속도로 늘어나는 재정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그 규모가 커져버렸다. 영혼구원의 순수성보다는 교 회 성장이라는 세속적 욕심이 가득 차 있는 목회자와 교인들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지 여러 원인이 제기되지만 결 국 그것은 ‘돈’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돈에 의해 망해가고 있다. 한국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의 지금 모습은 돈에 지 배당한 ‘돈의 노예’와도 같은 모습이 돼버렸다. 결코 심한 말이 아니다. 세속적 욕심에 점령당한 한국교회에 어찌 미래가 있고 소망이 있겠는가? 미국의 부흥사로서 전 세계 1400만 시청자를 가진 기독교방송 네트워크(PTL)와 310만평의 헤리티지 USA 캠프장 과 500객실 호텔, 3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회당과 선교센타를 설립하여 대성공을 한 짐 베커(Jim Bakker) 목사는 자신의 자서전 ‘내가 틀렸었다’에서 자신이 추구했던 부(富)에 기반한 ‘성공복음’이 결코 옳지 않음을 고백했다. 짐 베커 목사는 “내가 하는 사역이 곧 하나님의 일이고 내가 열심히 일함으로써 하나님에게 내 믿음을 증명하고 있다

134 l 서울노회보 26호


수련회

고 생각했다. 나는 PTL에서 큰 건물, 거대한 네트워크, 훌륭한 프로그램, 원대한 사역과 같은 일로 내 믿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내가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진정으로 믿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횡 령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감옥살이를 한 후에 “하나님은 결코 우 리의 업적으로 감동받지 않으시고 우리의 삶에서 영적인 열매를 보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짐 베커의 이런 고백은 지금의 한국교회 ‘성공’을 갈망하는 목회자들에게 의미심장한 경고를 보낸다. 진정한 성공목회는 성령 채우는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그리스도의 참 교회는 성령충만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목회자와 교회 제직들이 성 령을 채우는 것이 곧 하나님의 일이요.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결코 솔로 몬이 지은 금은보화로 치장된 화려한 성전을 꿈꾸지 마라. 제1 주제를 위해 부노회장 이군식 목사님께서 강사가 되셔서 큰 은 혜와 성령충만을 경험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음을 하나님께 감사한다. 제2 주제인 ‘복음 전하고’는 성령 채우는 목적이다. 그것은 복음 전 하고 선교에 동참하자는 것이다. 우리들을 주의 일꾼으로 부르신 목적, 주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이유가 복음 전파이니 백번 강조하여도 모자 란다. 장신대에서 전도학을 가르치는 손윤탁 목사님께서 직접 현장에 나간 경험을 들려주시는 좋은 강의는 우리를 감동시켰다. 주님이 준비 하신 강사였다. 제3 주제인 ‘소통 잘하며’는 하나님과의 소통은 물론 교인들 사이의 소통을 통해 하나가 되자는 것이다. 오늘의 문제는 ‘소통의 문제’라고들 한다. 강사 최영걸 목사님은 서울노회의 차세대 리더이다. 소통에 대한 그의 강의는 학구적이고 실제적이고 성경적이었다. 제4 주제인 ‘나눔 더하자’는 이웃에게 구제와 선행을 좀 더 베풀자 는 말씀이다. 총회의 주제와 같이 우리는 ‘작은이들의 이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언구 목사님이 현재 목회하시면서 나누시는 현장을 생생하게 들려주어 모든 제직들에게 귀한 도전이 되었다고‘ 주제가 ‘주님 말씀하시면’을 부르며 세미나를 마치고 나가는 500명 이 넘는 제직들의 얼굴과 눈에는 기쁨과 생기가 흘러넘치고 있음을 본 것은 비단 혼자만이 아닐 것이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린다. 할렐루야!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135


서울노회사람들 / 2012년도 은퇴(목사)

2012년도 은퇴목사 성 명 / 곽동선(郭東善)

생년월일 / 1947.5.21

연락처 / 010-2292-1230

은퇴교회 / 성동시찰 울림교회

은퇴일자 / 2012.12.31

이메일 / gwakds@naver.com

<학력>

< 노회 활동 >

1973

영남신학교 졸업

1993

부서기

2006

국내선교부장

1976

단국대학교 문리대 사학과 졸업

1994

회록서기

2007

훈련원장

1977

장신대 신대원 목회학과 졸업

1995

서기

2008

역사위원장

2009

학원선교위원장

2010

역사위원장

1996

서기

1975

신당중앙교회 교육전도사

1997

서기

1978

송학대교회 전도사

2003

교회자립대책위원장

1980

중곡동교회 전도사

2003

부노회장

1980

서울노회 목사 안수

2004

교회자립대책위원장

1983

경천교회 담임

2004

부노회장

1985

신암교회 담임

2005

노회장

< 교회 사역 >

성 명 / 이남순(李南純)

생년월일 / 1942.8.30

연락처 / 011-9071-1587

은퇴교회 / 동남시찰 매곡교회

은퇴일자 / 2012.12.31

이메일 / lns1587@yahoo.co.kr

<학력> 1971 1976 1979 1984

서울장로회신학교 졸업

1990

서울서남노회장

2009

교육지원부장

장신대 신대원 졸업

2000

공천위원장

2010

교육자원부장

2001

정치부장

2011

정치부장

2002

전도부장

2003

회록서기

Berean Christian College & Seminary Th.M 수료 Faith Evangelical Lutheran Seminary D.Min 수료 < 교회 사역 >

136 l 서울노회보 26호

< 노회 활동 >

1968

수유동교회 전도사

2003

재판국장

1973

남촌교회 담임

2004

회록서기

1978

서울서남노회에서 목사안수

2004

재판국장

1982

일신교회 담임

2006

기소위원장

1993

미국 동북펜한인교회 담임

2006

정치부장

1995

미국 영락교회 담임

2007

정치부장

1996

매곡교회 담임

2008

교육자원부장


서울노회사람들 / 2012년도 은퇴(목사)

성 명 / 이준식(李俊植)

생년월일 / 1941.11.21

은퇴교회 / 양평시찰 양근교회

은퇴일자 / 2012.12.31

연락처 / 011-662-0630

<학력> 1962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3년 수료

1964

국제대학 법률학과 졸업

1984

서울장로회신학교 신학과 졸업

1986

장신대 신대원 목회학과 졸업 < 교회 사역 >

1983

대흥교회 전도사

1986

목왕교회 전도사

1990

서울노회에서 목사안수

1994

양근교회 담임

1985

신암교회 담임

성 명 / 최대준(崔大俊)

생년월일 / 1942.12.11

연락처 / 010-4908-7444

은퇴교회 / 동부시찰 자양교회

은퇴일자 / 2012.12.31

이메일 / revchoidjoon@naver.com

미국주소 / 25481 Dodge ave #4 Habor city, CA. 90710 <학력>

< 노회 활동 >

1969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 졸업

2000

공천위원장

1972

장신대 신학대학원 졸업(M.Div)

2001

회록서기

1976

장신대 신학대학원 졸업(Th.M)

2001

남북한통일위원장

1984

McCormick Theological Seminary (D.Min)

2002

서기

2003

서기

< 교회 사역 > 1971

기성26회총회에서 목사안수

2004

서기

1973

중곡동교회 전도사

2005

훈련원장

1973

서울노회에서 목사 서약

2007

세계선교부장

1975

대광교회 담임

2009

교회자립대책위원장

1980

미국 안디옥교회 담임

2009

부노회장

1984

상도중앙교회 담임

2010

노회장

1995

자양교회 담임

2011

세계선교부장

※ 가나다순, 은퇴일자는 노회원으로서의 은퇴일자이며, 노회 활동 내역은 노회임원 및 부서장 기록임.

취재(정리) 서원석 장로(새문안교회)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137


노회일지 / 노회장 활동

노회장 행사일정

노회장 정달영 장로

2013년

2012년

1월 2일(수)

노회직원 시무식(노회사무실)

1월 3일(목)

장로회 신년하례예배 신년사(영락교회 드림홀)

11월 11일(주일) 중곡동교회 위임식 축사

1월 4일(금)

임원 및 교육자원부,정신학원이사 모임 (엠배서더 회의실)

11월 14일(수)

노회홍보위원 간담회 참석

11월 18일(주일) 금호중앙교회 임직식 (기도)

1월 7일(월)

서울서노회 재정관계자원 모임 (노회회의실)

11월 25일(주일) 삼가리교회 위임식(위임국장)

1월 14일(월)~15일(화) 교육자원부 목회자 부부세미나 인사(속초)

11월 26일(월)

1월 16일(수)

노회 임원회(만복림 회의실)

1월 17일(목)

서울성서신학원 졸업식 격려사(영락교회 선교관)

1월 25일(금)

강북지역노회협의회 총회 모임 참석

1월 28일(월)

전국노회장단모임 (여전도회관 회의실)

10월 30일(화)

서울노회 장로회 제48회 총회 (격려사)

노회 임원회(노회회의실)

총회재판국 출두(신일교회 이상인 목사 관련행정소)

12월 2일(주일)

왕십리중앙교회 임직식 (권면)

노회남선교회연합회 총회격려사(세광교회)

12월 3일(월) 제23회 여전도회 전국연합회 노회장 지도위원장

협의회 참석

2월 5일(화)

총회재심재판국원 선임

12월 6일(목)

노회 은퇴교역자위원회 조직위원회 참석

2월 6일(수)

정신여자중고등학교 졸업식 참석

12월 7일(금)

강북노회협의회 참석(코리아나호텔)

2월 13일(수)

노회 임원회 (노회회의실)

12월 11일(화)

노회 임부장연석회의(노회회의실)

2월 14일(목)

총회평신도지도위원회 세미나 참석(100주년기념관)

도농간담회 인사(양평세르빌)

2월 15일(금)

총회에큐메니칼회의 참석(명성교회)

12월 12일(수)

노회 임원회(노회회의실)

2월 26일(화)

서울노회 연합제직세미나 격려(용문교회)

12월 18일(화)

노회 임시임원회(노회회의실)

12월 20일(목)

증경노회장 초청간담회(동보성 회의실)

3월 4일(월)

총회 김상익선교사(본노회) 화해조정위원회 참석

12월 23일(주일) 자양교회 최대준목사 은퇴식 인도

3월 12일(화)

노회 임원회(서울숲교회)

12월 28일(금)

3월 18일(월)

정신학원다목적실 및 도서관 기공예배 기도(정신학교)

3월 22일(금)

강북노회협의회 회의 참석(코리아나 회의실)

사무실 종무식

12월 30일(주일) 매곡교회 이남순 목사 은퇴식 인도

4월 1일(월)~5일(금) 4월 2일(화)

138 l 서울노회보 26호

임원 부부수련회 (중국 구체구)

노회여전도회 연합회 총회 영상격려사

4월 8일(월)

서울노회 여교역자회 세미나 축사(연동교회 드보라 홀)

4월 10일(수)

노회 임원회(엠베서더호텔 회의실 여전도회 초청)

4월 23일(화)

필리핀 UCCP Netson 노회 방문단과 간담회(노회회의실)

4월 25일(목)

제184회 정기노회(약수교회)

4월 26일(금)

강북노회협의회 참석(코리아나 회의실)


노회일지 / 노회장 활동

4월 28일(주일) 영산교회.국수교회 임직식 축사 및 권면

8월 26일(월)

5월 5일(주일)

주사랑교회 임직식 권면

9월 2일(월)~6일(금)

인도네시아 게까이교단 방문

5월 9일(목)

노회사회부주관 은퇴장로 위로회 인사

9월 9일(월)~12일(목)

본교단 제98회 총회 명성교회(김삼환 목사시무)

전국노회장 정책협의회 참석(수원영은교회)

9월 13일(금)

노회장학재단 창립총회 참석(노회회의실)

5월 12일(주일)

자양교회 위임식(위임국장)

9월 14일(토)

노회 임원회(엠베서더 회의실)

5월 14일(화)

노회 임원회 (정신학원)

9월 16일(월)

임부장연석회의(노회회의실)

5월 20일(월)~24일(금) 서울노회원 수련회(치앙마이. 버마. 라오스) 5월 31일(금)

강북지역노회 협의회 참석(코리아나 회의실)

6월 4일(월)

노회 임원회 (언드더씨 회의실)

6월 5일(수)

총회평회통일선포식 참석(100주년소강당)

6월 10일(월)

제3회 노회장배 테니스대회(옥천체육공원)

6월 11일(화)

총회공천위원회 참석(100주년기념관)

6월 16일(주일)

한양교회 임직식 권면

6월 19일(수)

노회재정관계자 한가람교회건 관련 회의(노회회의실)

6월 21일(금)

강북노회 협의회 참석(갈릴리 농원)

전국노회장 정책세미나 (속초)

9월 23일(월)~27일(금) 대만선교대회 10월 15일(화)

노회 임원회(정배교회 당회실)

10월 24일(목)~25일(금) 제185회 서울노회(무학교회)

6월 23일(주일) 백석교회 임직식 권면 6월 30일(주일) 홍익교회 임직식 권면 7월 1일(월)~5일(금)

전국노회장 수련회

7월 16일(화)

노회 임원회 (금곡교회)

7월 18일(목)

총회 공천소위원회 참석

7월 23일(화)

총회 부총회장 소견발표회 참석(100주년 대강당)

7월 31일(수)

장로신문사 창간40주년 기념예배 참석(연합회관 17층)

8월 8일(목)

노회 임원회(세종호텔 회의실)

8월 12일(월)

제98회기 서울노회 총대 회의(연동교회)

8월 16일(금)

은퇴목회자 간담회 (연동교회 다사랑)

8월 19일(월)

농촌부 주최 농촌교역자 가족수련회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139


과월호 목차

서울노회보

(창간호 ~ 제25호까지) 목차 모음 창간사

4

하나님의 뜻이 회보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노회장 김국성 목사

축사

5

노회보의 효시에 축하를 보내며

증경총회장 임택진 목사

설교

6

의로운 사람

증경노회장 김성억 목사

목회자칼럼

8

장거리 경주자로서의 목회자

임영수 목사

10

수도권 노회의 연합사업을

이창로 장로

12

선교 제2세기의 여성안수

김수길 권사

제언 노회보 제1호

노회보 제3호

노회보 제4호

노회보 제5호

26

김효신 장로은퇴장로님들과 선교후원단체 조직했으면...

28

새문안교회 - 한국의 어머니 교회, 새문안

30

주암교회 - 주여, 우리 기도를 들으소서!

신앙간증

32

농아에게도 복음을

교역자동정

35

교회탐방

14

한국 교회의 축소판 서울노회

김태복 목사

개교회소식

36

15

맥이 있는 전통이란 무엇일까?

정종국 목사

100주년기념 관건립

40

논단

16

가이아(GAIA) 학설의 창조와 보존

장신대 맹용길 학장

각부사업소개

41

각부보고

18

편집후기

42

22

어머니 품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자

여전도회 이금주 총무

24

선교의 동역관계

소의수 목사

단상

기관보고

노회보 제2호

은퇴하신 장로님과 함께

강주해 목사

권두언

4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의 역사

김국성 목사

일본선교보고

24

선교의 일선에서

설교

6

좋은 일꾼의 좋은 자세

증경총회장 박종렬 목사

28

보이어 목사와의 대담

편집부

목회자 칼럼

8

존경받는 지도자

김광웅 목사

한미수도노회 협력관계

제언

10

교회는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몸

진영득 장로

32

자매노회 협력위원회-선교협력을 다짐하며

한성호 총무

논단

12

북방정책과 선교적 과제

장신대 서정운 교수

교회탐방

14

문호교회 86년사

편집부

16

자양교회 - 댓가없는 씨앗을 힘껏 뿌리다

편집부

단상

19

인화단결과 사명감에 불타는 연합사업이 되기를

여전도회 장귀달 회장

학교탐방

20

경신중고등학교 - 일어나 빛을 발하는 학교

편집부

인물탐방

22

김근호 장로 -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편집부

각부보고

박무수 선교사

33

농촌부-부부수련회를 마치고

이정숙 사모

34

교육부-노회원수련회를 다녀와서

노용한 목사

36

전도부-하마마츠교회를 다녀와서

정종림 목사

개교회 소식

35

편집후기

42

권두언

4

하나님나라를 확장해 가자

노회장 최병용 목사

단상

27

경건과 절제를 통해

김건철 장로

설교

5

기독교의 평화 운동

증경노회장 유경재 목사

학교탐방

28

성서교육의 요람

박종근 목사

논단

6

신학적 종말론

증경총회장 이종성 목사

교회탐방

30

남대문교회를 찾아서

이군식 목사

특집좌담

10

서울노회 위상과 역할

박종렬 목사 노정현, 김암 장로, 김태복목사

선교보고

33

영락교회 선교보고

강용수 장로

목회칼럼

15

지진과 재림

이성희 목사

기관소식

36

남선교회 서울노회연합회 제33회 총회

김용덕 총무

제언

17

운동권 목사님들에 대한 편견의 뿌리

어윤배 장로

개교회소식

38

편집위원회

대담

23

한경직 목사–전도 교육 봉사에 앞장 서야죠

유호귀 장로

편집후기

40

김태복 목사

인물탐방

25

백의석 목사–그때 그때 최선을 다 했지요

정달영 장로

권두언

4

노회의 권위와 기능을 회복할 때

허일찬 목사

건강과 생활

28

기독교인의 건강생활

박문갑 장로

설교

6

밧담 아람에서 벧엘까지

박승은 목사

32

원숙한 노회 운영

김태복 목사

논단

8

바른 신학의 바른 목회

장신대 김지 철 교수

수도노회 탐방기 교회탐방

36

연동교회를 찾아

박종근 목사

특별좌담

10

농촌과 농촌교회의 위상

박노원, 이진현 목사, 김건철,

교회탐방

39

지평교회를 찾아

정종국 목사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리라

김문규 장로

16

따로 국, 밥

허재철 목사

선교보고

42

목회자칼럼 제언

18

도시 교회에도 신협을

이삼열 장로

기관소식

44

예루살렘 성지연구소 건립에 즈음하여

장신대 김중은 교수

단상

20

기독교와 남북교류

정연택 장로

교회소식

47

편집위원회

인물탐방

22

최창근 장로 - “이해하며 화합하는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해요”

정달영 장로

편집후기

50

김태복 목사

대담·교계원 로를 찾아

25

이종성 목사- “경건과 학문과 실천이 중요한 때죠”

유호귀 장로

권두언

6

교회의 권위 지켜나가야

노회장 김암 장로

제언

39

하나님의 선한 동산지기

표재명 장로

지상설교

8

주의 권능은 가능케 한다

이응선 목사

목회현장

40

농어촌교회 전도사를 위한 목회연구회

노용한 목사

특별좌담

10

연합사업 이대로 좋은가

허일찬, 유경재 목사, 김암 장로, 노용한, 김태복 목사

교회탐방

42

민족교회로서의 안동교회

박종근 목사

역사가 서려있는 상심리교회

정종국 목사

14

한경직 목사와 「템플턴 상」

이효종 장로

교회탐방

45

기획특집

48

새문안교회 선교 상황보고

이현석 목사

목회자 논단

18

총회의 당면 문제와 활로

허재철 목사

선교보고

53

북방선교의 개척자로 자임

이승률, 이정숙 선교사

교수논단

20

종교다원주의와 기독교

장신대 맹용길 교수

해외선교

콜롬비아 선교지로 떠나면서 드리는 글

이영하, 주인순 선교사

23

내가 보는 박종렬 목사

김태복 목사

해외선교

56

원로인물론

건강생활

57

노년기의 건강

민대홍 장로

목회칼럼

28

목회의 원칙을 알고 그대로 가기만 하면 책임은 주께서 아시고 상급을 주신다

김성억 목사

시내산 등정기

60

장엄 웅장한 하나님의 산

정달영 장로

단상

30

시한부 종말론의 선포가 빗나가면

나학진 장로

기관소식

63

원로탐방

32

이창로 장로 - 교회와 교육계에 바쳐온 일생

유호귀 장로

교회소식

65

편집위원

목회수상

34

어떤 피해의식 …

정종국 목사

편집후기

68

김태복 목사

140 l 서울노회보 26호

편집위원


과월호 목차

노회보 제6호

노회보 제7호

권두언

6

선교의 새 지평을 열자

노회장 소의수 목사

단상

49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송용철 장로

설교

8

십자가의 은총

증경노회장 김장석 목사

제언

51

길 잃은 한 마리의 양은 누구인가?

강승희 장로

특별좌담

10

한국교회 성장 이대로 좋은가?

박승은 유경재 목사 이정일 목사, 이삼열 장로, 문홍지 김태복 목사

교회탐방

54

85년의 역사를 가진 왕십리중앙교회

이군식 목사

논단

16

환경보전에 대한 세계교회의 책임

장신대 이형기 교수

58

반석 위에 세운 용문교회

정종국 목사

원로탐방

21

이규현 장로 - 성경 반포에 바쳐온 일생

유호귀 장로

성지순례기

63

소아시아 일곱 교회

이정일 목사

원로와의 대화

23

전군명 목사 - 농촌을 지켜야 합니다

정달영 장로

러시아기행

65

교민청과 선교센터 시급하다

정연택 장로

목회자 칼럼

26

어린이 목회에는 정년이 없다

표재환 은퇴목사

건강생활

68

건강생활과 등산 예찬론

김영기 장로

특별기획

70

북한선교에 관심을 갖자

김건철 장로

설문서 분석

72

교회의 개혁과 서울노회의 발전을 위하여

편집위원회

각부소식

76

편집위원회

기관소식

77

편집위원회

교회소식

79

편집위원회

편집후기

84

편집위원회

선교보고

28

제6차 한미수도노회 선교동역협의회 보고

문홍지 목사

의료선교보고

30

말라위 의료 선교를 위한 현지 답사 보고

소의수, 허일찬 목사, 문홍지 목사

군선교부 소식

32

군선교 현장 『관문교회』 방문

편집위원회

군목통신

33

군선교에 대한 소고

신동옥 목사

선교보고(1)

35

연동교회 선교 상황

연동교회선교사 사회분과편

선교보고(2)

38

동남아 선교 기지로서의 태국

조준형 선교사

권두언

4

노회보의 역할

노회장 이정일 목사

해외선교통신

51

나의 선교지였던 필리핀

류동원 목사

강단

6

하나님께 영광

증경노회장 박승은 목사

군목통신

59

누구나 알아야 할 군종생활

전우상 군목

특별좌담

선교보고

러시아에 교회개척 창립예배

김건철 장로

사이비와 이단집단

이형기 교수, 김동익 목사, 이효종 장로, 문홍지 목사, 김태복 목사, 유호귀 장로

62

8

64

인고의 씨앗 복음의 결실로 …

서울노회여전도회연합회장, 이정은 권사

목회자 칼럼

15

목회자와 노회

증경총회장 김형태 목사

제언

66

신뢰와 사랑받는 군

서울노회장로회장 김건철 장로

원로에게 듣는다

17

오늘의 사회병리와 사랑의 윤리

증경노회장 성갑식 목사

단상

67

크리스천의 언어생활

원로대담

남선교회 서울연합회장, 류옥렬 장로

19

석선진 장로 - 군복음화에 진력하는 작은 종

유호귀 장로

특별기획 ’94 가정의 해 특집

69

건강하게 삽시다

이삼열 장로

72

CAIRO에서 EILAT까지

강승희 장로

연구보고서

76

조용기 목사의 사이비성에 대한 연구결과 보고서 요약

편집위원회

이성희 목사

기관소식

83

창립 100주년 맞은 연동교회

편집위원회

교회소식

85

편집위원회

37

다시 빛을 발하는 세광교회

이군식 목사

편집후기

90

편집위원장 문홍지 목사

41

자립의 비전 갖는 산음리 교회

정종국 목사

21

우리교단의 연합사업(국제관계)

증경노회장 허일찬 목사

24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반성

증경노회장 유경재 목사

(Ⅰ)

28

목회자와 가정교육

조유택 목사

(Ⅱ)

31

가정과 여성

35 교회탐방

노회보 제8호

건강생활 성지순례기

(Ⅰ) (Ⅱ)

편집위원회

권두언

2

서울노회의 책임과 사명 막중하다

노회장 김동익 목사

군목통신

48

군선교부 지원에 감사

박동업 목사

강단

4

균형과 연합의 시대

증경노회장 허재철 목사

제언

52

하나님의 정의가 넘치는 세상

서울노회장로회장 유호귀 장로

단상

53

복 받는 남선교회 연합활동

서울노회남선교회연합회 장 김용덕 장로

특별좌담

6

해외선교의 문제점과 그 전망

허일찬, 임순삼 목사 문홍지, 김태복 목사

원로탐방

13

성갑식 목사 – 에큐메니칼 신학 재고해야 됩니다.

정달영 장로

원로대담

16

양승표 장로 - 생전에 고향의 땅 밟는 것이 소원

특별기획

18

한국교회 갱신은 강단에서부터

25

유호귀 장로

취임에 즈 음하여

54

하나님의 크신 사역에 동참

여전도회 전국연합회장 김옥자 권사

문홍지 목사

시론

57

통일과 북한 경제

숭실대 김광수 교수

광복 50주년과 한국교회의 비젼(Ⅰ)

장신대 김인수 교수

건강생활

60

목회자의 건강관리

이응선 목사

29

광복 50주년과 한국교회의 비젼(Ⅱ)

이효종 장로

교계화제

63

부부회장 탄생 - 이익모 장로, 김옥자 권사

유호귀 장로

긴급진단

36

총회 선거제도와 풍토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김태복 목사

기관소식

65

목회자칼럼

39

가룟유다, 술잔 속에 떨어지는 눈물

고시영 목사

교회소식

70

편집위원회

41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광장교회

이군식 목사

편집후기

80

편집위원장 문홍지 목사

44

디딤돌 된 다문교회

정종국 목사

논단

교회탐방

62

하마마츠교회 – 완벽한 복지시설의 놀라움

총무 이신규 목사

67

러시아 – 신본주의와 인본주의의 결과 깨달아

김태복 목사

70

러시아 – 모스크바 금호중앙교회를 개척하며

황기영 장로

72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약수교회

이군식 목사

76

아름다운 전원, 삼산교회

정종국 목사

군목통신

79

군인교회 신축에 도움을 청원

김상만 목사

제언

86

친절을 받고 싶어 하는 본능

서울장로회회장 송영식 장로

단상

88

교회성장을 가로막는 매스컴의 역기능

서울노회남선교회연합회장 이용실 장로

수상

90

하나님의 사랑과 감사

서울노회여전도회연합회장 김성은 권사

이규하 장로 - 결코 시어머니 노릇은 하지 않겠소

권두언

6

선교하는 노회의 기틀 마련에 감사

노회장 문홍지 목사

강단

8

하나님의 선교와 교회

증경노회장 최병용 목사

시조

11

念 願

증경총회장 박종렬 목사

특별좌담

12

총회에 대한 서울노회 과제

허재철, 문홍지 목사, 김건철 장로, 김태복, 이성희 목사

교회탐방

원로탐방

19

김성억 목사 - 인내할 줄 알아야 열매를 얻습니다

장달영 장로

원로대담

22

김건철 장로 - 남은 여생 주 위해 헌신 봉사

유호귀 장로

노회보 제9호 기획 특집

24

21세기와 미래교회

이성희 목사

30

21세기와 교회정보화

유경재 목사

해외선교보고

36

21세기와 교회복지

증경노회장 이정일 목사

논단

40

1896년과 1996년

증경총회장 이종성 목사

교계화제

91

시론

47

외국인 근로자 선교의 현황과 전망

유해근 목사

교회소식

93

편집후기

108

목회자칼럼

56

스데반 같았으면 …

조유택 목사

의료선교보고

58

노회차원의 적극적 지원기대

김종언 목사

편집위원회

편집위원회 편집위원회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141


과월호 목차

노회보 제10호

권두언

2

능률적이고 생산적인 노회 되도록 …

노회장 송용철 장로

군목통신

55

4개 연대교회 건축을 위한 지원호소

강단

4

가나안에 들어가는 준비

증경노회장 소의수 목사

각 부 소식

57

환경보전과 농촌목회

시조

7

秋收

증경총회장 박종렬 목사

화보

60

특별좌담

21세기를 앞둔 우리 총회는 과연 개혁되고 있는가?

조유택, 이성희 목사, 이군식 목사, 이효종 장로, 이신규, 김태복 목사

기관소식

62

8

외국인선교

71

원로탐방

14

박승은 목사 - 뜨겁게 그리고 더 영적으로…

정달영 장로

원로대담

18

김근호 장로 -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유호귀 장로

편집위원회 노회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랑 필요

유해근 목사

백두산 산 상기도회

74

백두여! 산하여! 조국이여 …

강승희 장로

78

북한을 바라보며 백두에서 방천까지

정달영 장로 김용덕 장로

특별논단

20

임사득구

증경총회장 이종성 목사

기획논단

24

대선에 대한 기독교인의 자세

조유택 목사

중국선교

82

시론

28

아시아 선교전략과 과제

류동원 목사

중국의 복지사회 건설과 북한형제들 을 구하는 일

성지순례기

32

광야에 솟는 샘 같은 은혜

증경노회장 유경재 목사

탈북자 간증

84

믿음만이 참 진리임을 절감 합니다

목회자컬럼

36

천수답 교회

이성희 목사

교회탐방

88

반세기 역사의 신당중앙교회(Ⅰ)

이군식 목사

94

국수교회를 다녀와서 … (Ⅱ)

정종국 목사

남선교회 소식

98

남선교회 70주년 기념교회 유치

편집위원회

건강상담

100

치아와 건강

신재의 장로

제언

38

좁은 길을 걸으며 생각해 봅시다

서울노회장로회장 이효종 장로

단상

41

보고, 놀라고, 창피했다!!!

서울노회남선교회연합회 장 최찬훈 장로

의료선교 보고

42

말라위 - 작지만 큰 희망이 있는 나라

이신규 목사

교회소식

103

48

우즈베키스탄 - 선교의 사역 충실히 감당

김태신 목사

편집후기

104

군선교 소식

52

군 선교 활동의 어제와 오늘

이종명 장로

6

새롭게 태어나는 「서울노회」

노회장 김종희 목사

강단

8

내일을 준비하는 교회

증경노회장 이정일 목사

특별좌담

12

21C를 앞둔 서울노회의 과제

허재철, 김종희 목 사, 조유택, 김태복 목사, 이효종 장로

원로탐방

18

평생을 목동(牧童)으로 살아가는 표재환 목사

정달영 장로

특별기고

22

시발점으로 돌아가자

증경총회장 김형태 목사

목회자 칼럼

26

순교로서의 목회

조유택 목사

목회자 논단

28

총회 기구개혁의 필요성

이성희 목사

논단

30

특별기획

32

21세기 한국교회 뉴 페러다임

이효종 장로

Ⅰ IMF와 교회 / 교회의 역사의식이 중요하다

김창근 목사

Ⅱ IMF와 예산 / 본래의 정결한 교회 모습 찾을 때

홍현국 장로

Ⅲ IMF와 교인 관리 / 이 어려운 때에 어떻게 하나님 의 백성을 도울까?

편집위원회

인물탐방

60

김건철 장로 - 죽는 날까지 충성 봉사합니다

유호귀 장로

제언

62

책 속에 길이 있다

김기찬 장로

단상

64

자연환경과 삶

유호귀 장로

취미생활

65

마라톤의 매력

박남진 집사

건강상식

66

커피, 하루에 몇 잔이나 드세요?

임수근 장로

추모의 글

68

고 김동익 목사 - 평소 선지자적 모습 보여줘

김태복 목사

화보

70

사진으로 보는 서울노회 이모저모

편집위원회

남선교회 소식

76 78

시온의 대로가 뚫리다 - 청운교회

정종국 목사

82

문화선교를 지향하는 동숭교회

이군식 목사

교회탐방

편집위원회

교회소식

86

감사의 서신

90

노회장 김종희 목사님께

서정오 목사

교역자 소식

91

서울노회 교역자회

편집위원회

기관소식

92

나라를 위한 기도회를 갖자

군선교 칼럼

44

신앙 전력이 최우선

정은성 목사

여전도회 소식

93

제 10회 선교바자회 등

해외선교보고

46

세상 끝날까지 선교사명 감당

이승률 선교사

노회장 활동보고

96

특수선교보고

52

장애인들의 쉼터가 되겠습니다

박찬규 목사

해외선교Ⅰ

54

민족 복음화의 차원에서 …

정달영 장로

서울노회 중요행사

98

해외선교Ⅱ

57

90주년 기념 위로사리교회 헌당

우영철 집사

세계선교부 보고 42

노회보 제12호

편집위원회

두만강 천리길을 가다

권두언

노회보 제11호

편집위원회

호주 버크노회 방문과 협력사업 논의

권두언

2

하나되게 하소서!

노회장 박승기 목사

강단

4

내가 늙어 백수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소서!

문홍지 목사

논단

6

교회의 IMAGE와 실상

박승은 목사

목양시조

9

잎사귀의 허세

증경총회장 박종렬 목사 김건철 장로 유호귀 장로

추천사

10

허재철 목사 비중있는 역량과 경륜을 갖춘 분

원로대담

12

허재철 목사 - 하나님을 섬기는 사명

원로탐방

16

김건철 장로 – 통일의 그날 고향에 단독으로 교회를 세우겠소

이성희 목사

기획특집Ⅰ

18

기구 개혁

이성희 목사

기획특집Ⅱ

20

리더쉽을 회복하는 길

김태복 목사

목회자 발언대

24

어떤 그리스도를 믿을 것인가?

故 김종식 목사

교회탐방Ⅰ

28

한국의 중심교회인 영락교회

이군식 목사

교회탐방Ⅱ

32

새로 디딤돌 놓는 신점교회

정종국 목사

목회자 칼럼

36

승리를 이루는 손

조건회 목사

해외선교 보고

북한 선교 사업을 다녀와서 …

54

몽골선교는 필연입니다

57

세계선교의 새로운 가능성 발견

강승희 장로

외국인근로자 국토순례

60

동북아 복지에 하나님의 사랑을 담아

김용덕 장로

62

서울노회 교역자 부부 세미나 은혜 중에 마치고 …

정종림 목사

단상

65

항상 기뻐하라

김영기 장로

간증

66

나의 삶에 은혜주신 주께 미리 쓴 유언장

박찬규 목사

68

남선교회 연합회는 깊은 관심 속에 발전 된다

서울노회남선교 회연합회장, 홍문 유 장로

군목통신

69

행복한 2년차 군종목사

김태준 목사

교계화제

74

성수동교회 합병감사예배 이모저모

정은성 목사

추모사

76

고 전군명 목사님을 추모하며…

오상유 장로

성지순례기

78

참다운 신앙의 의미 발견

이봉호 장로

건강생활Ⅰ

82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임수근 장로

건강생활Ⅱ

84

화보

90

총회 참관기

38

실망과 좌절! 그러나 희망은 있다

이효종 장로

40

물 건너 생명줄 던지어라

정달영 장로

지상특강

94

전도부 활동보고

42

이종명 장로

일정표

107

군선교부 활동보고

46

유호귀 장로

교회소식

108

사회부 사업보고

48

정달영 장로

남선교회 소식

110

몽골선교 여행기

50

강군열 목사

기관소식

112

142 l 서울노회보 26호

유해근 목사

수상

북한선교사업을 다녀와서

선교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몽골

이효성

건강관리와 성인병 예방

박계숙 교수

전국 총회와 총회 총대들에게 드리는 말씀

서울노회 총대 일동

십자가의 지혜와 기독교 영성

장신대 김지철 교수

서울노회 교역자회


과월호 목차

노회보 제13호

권두언

2

누가 과연 승자인가?

노회장 김태복 목사

목회자 칼럼Ⅱ

55

종교인과 신앙인

강단

5

진정한 교사

증경노회장 김종희 목사

기도문

56

진리를 수호하는 파숫꾼 되게 하소서 …

김기찬 장로

목양시조

11

에벤에셀

증경총회장 박종렬 목사

단상

58

그리스도의 사랑 전하는데 최선

시론

12

한국교회 이대로는 안 된다

증경총회장 이종성 목사

서울노회여전도회 연합회장 김안순 권사

장로발언대

60

의인 열 명이 없어서 …

강승희 장로

논단

14

기독교교육과 교회의 과제

표재환 목사

원로칼럼

16

나의 삶의 중심에 서서

박승은 목사

제언

62

수의를 입자

서울노회남선교회 연합회장 차유상 장로

원로수상

18

삶과 신앙 그리고 교회

김성억 목사

긴급진단

20

남북정상회담에 임하는 김 대통령에 게 바란다

오제도 장로

종교다원화 시대의 교회

이성희 목사

목회자 칼럼Ⅰ

노회보 제14호

특별기획

23

총회 기구개혁과 노회사업

이효종 장로

목회논단

26

한국교회는 새로워져야한다

이군식 목사

총회 참관기

28

새천년 총회는 새로워지기를 열망

이효종 장로

총회진단

31

총회 선거유감

이신규 목사

특별기고

34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허재철 목사

몽골선교지 탐방

36

선교 가능성 높은 몽골

유호귀 장로

교회의 성장과 발전에 큰 밑거름

장정학 장로

추모의 글

38

사회부 보고

42

해외선교 보고

44

복음의 길 닫혀지지 않도록 기도

이승률, 이정숙 선교사

선교일화

52

임공진 장로와 게일 목사에 얽힌 이야기

고춘섭 장로

정달영 장로

수상

64

신뢰

마정수 장로

시론

66

새 하늘, 새 땅

김명제 장로

성지순례기

68

큰 감동과 사명 안겨줘

정은성 목사

신앙과 건강

72

크리스천의 건강관리

지선장 장로

긴급제안

77

아름다운 기독교 장례예식

하라미 원장

생활법률

80

민사 분쟁을 조정절차로 !!

조기현 장로

교회탐방Ⅰ

82

산음교회의 현주소

정종국 목사

교회탐방Ⅱ

84

삼가리교회 이야기

정종국 목사

특별기획

87

모두가 평화, 모두가 사랑의 길을 …

정태효 목사

소식

104

남선교회 소식

108

교회소식

110

권두언

4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들

노회장 이익모 장로

장로발언대

54

진정한 종교개혁의 의미 되새기며 개혁 신앙 갖자

윤도진 장로

목회자칼럼

6

생명문화를 가꾸는 한국교회가 되자

증경노회장 유경재 목사

오피니언리더

56

성경이 말하는 기독교인들의 특징

변우량 장로

목회자논단

기독교 용어의 적절한 사용과 적용의 필요성

이용실 장로

장 깔뱅의 개혁신앙의 근본정신

이수영 목사

장로제언

60

11

62

성서적 조명에서의 교역자와 평신도 관계

나학진 장로

목양시조

17

아브라함의 회한

박종렬 목사

신학시평

이슈포인트

64

기독교 대학은 세상 대학과 학문적 차별성 유지해야 산다

어윤배 장로

18

한국기독교의 큰 별 추양 한경직 목사님

김태복 목사

스페셜리포 트 : 미션스 쿨 진단

66

교육 평준화로 멍든 청소년 학원 선교 대책없나?

김종희 목사

68

대아교회 – 아골 골짝 빈들에 세운 그리스 도의 반석

정종국 목사

72

안동교회 – 한국교회 역사변천과 함께한 92년

이군식 목사

77

동부시찰회 - 친교 속에 완성되는 하나님의 형상

정영찬 목사

24

제86회 총회 결산과 전망

24

총회진행 성숙도 진일보 되었지만 구태의연한 모습은 아직도 아쉬워

이효종 장로

28

장자교단으로서 총회와 노회의 개혁적 변화와 21 세기 한국교회발전과는 함수관계가 있다

이성희 목사

32

세상을 다스리기 이전에 자신을 조절할 줄 아는 자

김창근 목사

이사람 : 원로 와의 만남

82

이만호 장로 - 순교신앙 지켜온 열정적 신 앙인의 표본

유호귀 장로

목회단상

34

모두가 죄인임을 깨닫고 십자가를 감당해야

허재철 목사

건강칼럼

84

노인의 정신 문제 - 치매를 알자

지선장 장로

목회수상

36

Give and Take and Give

박찬규 목사

장로수상

99

충성스런 청지기의 사명 다하자

강승희 장로

39

가능성의 땅 몽골, 황금선교의 현장

군목통신

92

군과 교회와의 유기적 연결 필요

김택조 군목

40

동북아 선교를 여는 뉴 패러다임 몽골리안 선교

유해근 목사

95

교회소식

편집부

42

복지센터 건립을 통한 몽골 정부와의 유대 중요

정종림 목사

98

남선교회 소식

편집부

45

복음의 밀알로 뿌려진 젊음의 열정

이화영 목사

100

One cut & Photoshop: 화보

초점

강단

Main Story : 이것이 몽 골이다

스페셜 테마: 북한 식량 보 내기

노회보 제15호

22

홍정근 목사

Emotion Story :교회탐방·시 찰소식

뉴스레이더21

48

인도적 대북지원은 복음 통일의 밑거름

정은성 목사

102

서울노회 43회기 사업계획

50

현장에서 체험한 북한 어린이 실상

임대식 장로

103

서울노회 일정표

52

그리스도의 복음없는 빵은 무의미하다

주광조 장로

권두언

4

학자의 혀 학자의 귀

노회장 조유택 목사

목회비전

6

나의 목회 비전

이수영 목사

강단

12

잘 되는 사람 잘 되는 집

이광선 목사

장로시론

16

예수님이 보여주신 교회의 모형을 회복 하여 민족구원의 주체가 되자

김기찬 장로

80

화해 선교차원에서 구호에 나서야

이정일 목사

82

아무것도 염려 말고 그분께 맡기자

허일찬 목사

단상

85

약물 설교

정종국 목사

목회수기

86

임마누엘과 여호와 이레의 목회

박찬규 목사

가을시단

91

용서하소서

이승철 장로 정종국 목사

목회서신

장로논단

19

민족의 자긍심을 지키자

나학진 장로

목회자 시평

21

한국교회 복지사업의 의미

맹용길 목사

원로와의 대화

92

박종렬 원로목사 - 정결한 인격자

목회자 칼럼

23

그리스도의 일군

소의수 목사

교회탐방

99

자양교회 - 78년의 역사 속에 우뚝 선 신앙 안식처

자양교회

시사시평

26

생명의 올바른 이해와 생명목회

유경재 목사

해외선교보고

102

복음에 귀를 기울리는 은혜입은 영혼

이신규 목사

33

도덕성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유진삼 장로

군목통신

108

나의 월남 군목시절

정은성 목사

35

한경직 목사 추모

편집부

단상

111

세계를 보라

원로탐방

38

허재철 목사 믿음과 덕을 앞세운 목회와 다복한 가정

여전도회서을노회연 합회장, 김희진 권사

김태복 목사

한국전쟁비화

42

기독교 의용대 십자군과 나

이종배 장로

목회시론

48

세계복음화의 십자군으로 만들자

이종성 목사

교회와 제정

52

합리적 재정운용으로 이미지 쇄신

홍현국 장로

장로발언대

교회와 교육

54

청소년이 살아야 교회가 산다

김종희 목사

특별기획

59

금권타락 방지하기 위해 추첨제를 지지한다

이효종 장로

탐방 총회 참관기 나의 신앙 나의 삶

62

민족사학을 목표로 ‘문제아 없는’ 학교로 성장

유경화 장로

66

몽골·북한 동포들에게 ‘개안수술’계획

김선태 목사

71

의미 있고 책이 있는 관심과 태도로 뜻 깊은 총회

이효종 장로

75

올바른 신앙의 지도자로 하나님께 화답하기를

김현용 장로

77

사망의 골짜기에서 구원하신 주님

어윤배 장로

변환기의 서울노회

112

노회원 수련회

114

보너스까지 받고 즐거워한 노회원 수련회

박중근 목사

116

시금치, 당근의 효능(비타민의 왕)

지선장 장로

118

치매, 알고 예방합시다

임수근 장로

건강생활 각부소식

김태복 목사

122

기관소식

127

교회소식

135

선교소식

139

각부보고

140

화보

146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143


과월호 목차

노회보 제16호

권두언

4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라!

이광선 노회장

목회시조

65

복음의 빛 되어라

소의수 목사

목회자칼럼

6

한국교회는 각성해야 한다

김태복 목사

수필

67

양들 ~ 이야기

허재철 목사

긴급진단

10

한국이 총체적으로 어수선하다

이종성 목사

강단

14

전쟁을 없이 하시는 하나님

이수영 목사

논총

19

생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생명목회

유경재 목사

23

교회 젊은이들에 대한 소고

25

71

목사와 장로

배명길 장로

73

테레사 수녀의 사랑과 자비

김희진 권사

수상

74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

김동린 장로

장신대총장 고용수 목사

한방상식

75

양파는 성인병 예방에 특효

지선장 장로

이상적 기독교 가정이란 …

주선애 교수

해외선교 보고

76

몽골에서 보내는 9월의 선교소식

조유상 선교사

중남미 탐방

79

“무진장한 역사와 자연의 보고 중남미”

유호귀 장로

81

북한동포 식량 돕기 운동 및 식량 전달내용

강재복 장로

83

군선교 활동보고

강승희 장로

85

세월은 가도 역사는 남는다

이신규 총무

91

변화하는 동서울교회

이군식 목사

96

산고와 더불어 변화하는 고읍교회

우태욱 목사 박찬규 목사

교수칼럼

단상

목회자포럼

27

개혁과 화합으로 나라 지키기

맹용길 목사

목회자제언

29

총회 기구개혁에 보안을 바란다

정은성 목사

교목칼럼

31

기독교 학교 정관 무엇이 문제인가?

김종희 목사

“개혁하는 새로운 사업노회를 기획”

김태복, 정은성 목사, 이남순 목사, 이효종, 배명길 장로

연길 선교지 방문기

이남순 목사

교회탐방

특별좌담 목회현장

33 38

“도·농 교회 협력의 장 마련해야”

현장의 소리

40

한국교회와 순교지 답사의 의미

이응삼 목사

원로와의 대담

42

최병용 목사 “마음과 뜻과 정성이 하나되는 노회”

우태욱 목사, 임수근 장로

원로탐방

45

김건철 장로 “최고의 신문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쏟을 것”

김건철 장로

47

역사의 올바른 인식과 교훈

김명제 장로

49

역사 보존은 신앙의 유산

이효종 장로

선교소식

시찰회 소식

104

동부시찰회를 축복하신 하나님

인물

109

퇴임 및 남선교 전국연합회 부회장 당선

새얼굴

110

권위영 목사(상원교회), 권혁성 목사(송정교회) 김형진 목사(문화교회), 고석형 목사(조양교회) 정영태 목사(신당중앙교회)

115

미래를 준비하는 명륜중앙교회

117

무학교회 새성전 기공예배

장로칼럼 51

화해·평화로 새롭게 거듭나야

나학진 장로

53

위기는 오고 있는가

정연택 장로

장로 발언대 총회 참관기

목회시단

55

개혁과 갱신의 기틀을 다진 성숙한 총회

편집부

58

코스모스 꽃

이화영 목사

61

가을입니다

양의섭 목사

63

외로운 사무엘

장석배 목사

교회소식

화보

118

개군교회 성전 기공예배

119

송정교회 목사 위임 및 임직식

120

서울노회, 남선교회 연합회 활동상

권두언

4

서울노회가 가야할 길

노회장 정은성 목사

군목통신

98

진중세례식의 갈등

박동업 목사

강단

7

기도응답의 확신

조유택 목사

장로발언대

103

선교 120주년과 한국의 비전

정연택 장로

386사건이 한국에 끼친 영향

이종성 목사

교회법 강좌

105

말씀, 조직 치리의 조화

이남순 목사

한국교회의 허와 실

김형태 목사

희년을 맞이하는 금성교회

이군식 목사

현 시국에 대한 성경의 입장

이화영 목사

학원선교의 중요성

김종희 목사

사립학교법 개정과 학교 교육

김정섭 장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교회역할

유해근 목사

시론

11

노회보 제17호 목회시론

26

교회탐방

108

단상 여전도회 칼럼

깊은 골 가운데 슴겨진 에머럴드교회 송영교회

정종국 목사

118

본질의 의미를 생각하며

서울노회남선교회연 합회장 이희태 장로

120

하나님 마음에 합한 가정

서울노회여전도회연 합회장 신성애 권사

절망과 희망

서울노회장로회장 백 순욱 장로

원로목사 칼럼

28

성도의 급선무

이응선 목사

목회자 칼럼

32

내가 존경하는 목사님, 정인영 목사

정종림 목사

장애우를 생각하는 마음

김선태 목사

특별기획

36

서울노회 100년을 바라보며

이신규 목사

주제강연

40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

김태복 목사

논단

46

근본원인은 도덕성의 상실

나학진 장로

특별좌담

48

100주년을 맞는 서울노회의 사명

소의수, 김태복 목사 최대준, 이성희 목사 백순욱, 유호귀 장로 이효종 장로

57

크리스천 신사 유경재/오늘/솔향기/ 선비적 牧者 又白 朴鍾烈

소의수 목사

잘 압니다

양의섭 목사

서후교회 창립 50주년 기념예배당 헌당 및 임직예배 정배리교회 류인원 목사 위임식

목회시단

총회 참관기

69

교회, 세상의 소망이 되라

유호귀 장로

원로 특별좌담

77

한국교회와 사회가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이규현, 최장근 장로, 이창로, 석성진 장로, 김건철 장로

시사시평

81

몽골선교의 비전 품으라!

김건철 장로

86

맹인선교와 몽골선교에 매진할터

이정일 목사

북한 선교에 앞장서자!

김용덕 장로

견문기

88

일본 규슈 해외연수를 다녀와서

강승희 장로

선교보고

90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선교현황 및 전망

이승률 선교사

제언

122

서울노회 기관 활동상 화보

124

건강교실

128

양파의 효능을 알아보자

지선장 장로

교육부 보고

130

노회원 수련회

이진현 목사

서울노회 장로회 활동상

안동교회 뉴스

개교회 소식

132

77주년 맞은 명륜중앙교회

정해우 목사

상원교회 창립 50주년 준비

권위영 목사

조양교회 고석형 목사 위임식 위임식

138

진성교회 박성근 목사 위임 및 임직식 숭덕교회 신동윤 목사 위임식 신당중앙교회 정영태 목사 위임식

인터뷰

144 l 서울노회보 26호

서울노회 남선교회 연합회 활동상

입학소감

143

더 많은 이들이 와서 배우라!

전태웅 장로


과월호 목차

노회보 제18호

처음 떠난 필리핀 선교여행

전동석 장로

캄보디아와 중국선교

이정석 장로

성을 쌓는 자와 길을 닦는 자의 삶

유해근 목사

106

성서의 땅 터키를 가다

정달영 장로

인물탐구

115

신일교회 이광선 목사

유영구 장로

나학진 장로

기도문

117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문

장원섭 장로

사랑의 눈 높이로 교육하자

강승희 장로

회고

118

잊을 수 없는 친구 Bill Nolen

정동주 장로

2006년도 예산편성과 과제

부노회장 홍현 국 장로

추도사

120

박종렬 목사 - 세월이 흐를수록 더 확실 해지는 목사님

이화영 목사

절망에서 희망의 삶으로

박찬규 목사

나의간증

124

포탄의 위기에서도 지켜주신 하나님 의 은혜

정은성 목사

권두언

4

서울노회를 통해서 이루시는 하나님

노회장 이효종 장로

특별기고

10

오늘의 시대상황과 교회의 역할

김형태 목사

논단

12

기독교가 제사를 반대하는 이유

정영태 목사

‘평준화’성공에로의 길

곽동선 목사

성지순례

책! 마음의 등불

김기찬 장로

뉴라이트의 등장을 보면서 시론

21

선교지탐방

95

주제강연

30

교회성장과 당회 화합

김태복 목사

원로에게 듣 는다

45

목회현장의 구조적 문제점과 개선 방향

허재철 목사

제언

50

총회 총대선거에 대한 생각

양의섭 목사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 보내며

최영부 장로

법질서와 교회

김오수 장로

노년과 치아관리

김홍구 장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김문규 장로

노화방지를 위해 꼭 먹어야 할 식품

지선장 장로

詩語2 양몰이 개(牧羊犬, Sheep dog) 四 季의 기도발자국

장로논단

목회시단

51

58

건강칼럼

142

소의수 목사

교회탐방 (Ⅰ)

146

새 시대와 함께가는 원일교회

권혁성 목사

피정(避靜)속에서 내 영혼이

양의섭 목사

교회탐방 (Ⅱ)

151

새 땅위에 세워진 강하중앙교회

정종국 목사

감사의 노래 그대는!

김대웅 장로

총회참관기

72

총회에 이는 성령의 바람

이신규 목사

특집좌담

76

장자노회의 위상 지켜나가야

이효종 장로, 김태복, 이성희 목사 배명길, 임대식 장로

라종찬목사 은퇴예배(양동교회) 문호교회 창립 99주년 기념 임직 은 퇴 예배 개교회 소식

160

화보

인터뷰

단상

노회보 제19호

82

90

91

조양교회 임직예식, 축구팀 창단 안동교회 박병욱 목사 위임

화보로 보는 90회 총회 서울노회 남선교회 활동상

안동교회 몽골선교 보고

서울노회 장로회 활동상

성덕교회 강일성 목사 위임예배

2007년에 교단 대부흥운동 전개

이광선 목사

국가위기에 대처하자

이선봉 장로

김장로의 “허사가”

유호귀 장로

당회화평이 교회행복

마정수 장로

각부보고

170

중국을 그리스도의 품으로(교육자원부 편)

이화영 목사

사회봉사부장 임기를 마치며

홍문유 장로

권두언

2

개혁의 불씨를 살리는 장이 되기를 …

곽동선 목사

군선교 현장

86

세계유일의 비밀선교어장 한국 군선교

이석우 군종목사

강단

4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

문홍지 목사

건강칼럼

89

건강하게 사는 비결

김건철 장로

기도

6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하여…

백순욱 장로

단 상Ⅰ

91

오해

장원섭 장로

특별기고

7

아름다운 열매를 위하여

장신대총장 김중은 목사

단 상Ⅱ

92

힘 있을 때 …

문홍지 목사

시 론(Ⅰ)

10

민족의 통일과 국가의 안보

김형태 목사

단 상Ⅲ

93

청빙의 사각지대 <전도목사>

정종국 목사

시 론(Ⅱ)

13

2007년 교회자립화 방향

곽동선 목사

성지순례Ⅰ

95

순교자의 신앙과 삶을 찾아가는 국 내 성지순례

이응삼 목사

시 론(Ⅲ)

15

국제법상 독도의 영유권

이종연 집사

성지순례Ⅱ

100

사도들의 중심무대 “소아시아”

정달영 장로

시 론(Ⅳ)

17

한 민족의 승패는 무형전력의 힘

정은성 목사

협의회 보고

111

강북노회협의회의 발족과 의미

곽동선 목사

주제강의

19

21세기 전도전략

이성희 목사

스케치Ⅰ

112

동백섬 누리마루에서

장창덕 목사

새해와 예산

26

2007교회 예산편성의 실제

홍현국 장로

논 단Ⅰ

29

개정사학법 무엇이 문제인가?

김종희 목사

스케치Ⅱ

116

제주도 기행

김시교 장로

스케치Ⅲ

120

육·해·공군·해병훈련소가 젊은이를 낚는 어장이 되게 하자

남길웅 장로 유호귀 장로

논 단Ⅱ

35

교회의 재산권 분쟁과 대법원 판례

논단Ⅲ

41

장애인 선교를 위한 소고

김광식 목사

스케치Ⅳ

125

축제로 끝난 동부시찰 행사

취임사

46

변화와 화합의 시대 열겠습니다

총회장 이광선 목사

사업보고Ⅰ

127

세계선교부

백문철 장로

총회참관기

49

가슴 뜨거움을 준 성숙한 총회

우태욱 목사

사업보고Ⅱ

129

사회봉사부

류현위 장로

화보

51

91회 총회 화보

간증

130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박찬규 목사

노회장 활동

142

노회장 곽동선 목사 활동일지

115

미래를 준비하는 명륜중앙교회

117

무학교회 새성전 기공예배

김오수 장로

특집좌담

56

서울노회 100년과 리더쉽의 회복

곽동선, 소의수 목사, 이효종 장로, 이성희 목사

교회탐방Ⅰ

61

지속적으로 성장해 온 홍익교회

권용태 목사

교회탐방Ⅱ

66

“천재일우”의 무왕교회

조성묵 목사

교회법 상담

71

좋은 교회, 바른 권징

이남순 목사

목회시단

74

내 마음이 하늘이라면/베데스다/어 린양의 피

소의수 목사

해외선교

76

인도,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이신규 목사

북한선교

82

평양 봉수교회는 이렇게 건축되 고 있습니다

김용덕 장로

교회소식

화보

118

개군교회 성전 기공예배

119

송정교회 목사 위임 및 임직식

120

서울노회, 남선교회 연합회 활동상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145


과월호 목차

노회보 제20호

권두언

2

100년의 은혜를 세계와 함께

이성희 목사

사업보고

99

생계비 지원을 넘어 자립화의 길로

김선태 목사

특별기고

5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의 역사적 의미

장신대 김인수 교수

해외선교

102

필리핀 선교 활동

박광남 선교사

강단

20

후일에 너희 자손들이 묻거든

이성희 목사

106

아직도 군에 있습니까!

박동업 목사

24

100년의 은혜를 민족과 함께 하는 노회 로 세워 주소서

군선교 현장

기도

이선봉 장로

특수목회의 현장

110

60년의 은혜 감사하며 100년 향 전진

정해우 목사

시 론Ⅰ

25

죽음은 은총의 관문이다

유경재 목사

시 론Ⅱ

28

교회에서 기독교 학교는 그 무엇인가!

안재완 목사

농어촌선교

112

농촌 미자립교회 목회자로 살아간다 는 것은 …

장석배 목사

100년의 은혜를 민족과 함께

이성희, 이수영 목 사, 임수근 장로

교회탐방Ⅰ

114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은 성수동교회

정신성 장로

교회탐방Ⅱ

118

내일을 위해 투자하는 교회

우태욱 목사

건강화 생활

122

하나님이 주신 평강과 평안을 누리자

김현용 장로

특집좌담Ⅰ 100년의 인물

42

서울노회 창립 100주년과 차재명 목사

김수진 목사

특집좌담Ⅱ

44

노회가 나아갈 방향 제시해 왔다

이성희, 김태복 목사, 정종국 목사

논 단Ⅰ

51

2008년도 투명한 교회재정을 위한 과제

홍현국 장로

논 단Ⅱ

55

세상 사람들의 눈에 비친 교회와 기독교

이승철 장로

목회시단

60

푸른 계절/사랑의 빛/기다림

소의수 목사

총회참관기

62

좀더 나은 총회진행을 위한 제언

이신규 목사

화보

66

총회활동 및 제92회 총회

성지순례Ⅰ

70

개화의 고장 강화를 간다.

조성묵 목사

131

천문산 천문동을 오르며 …

이화영 목사

성지순례Ⅱ

74

요항과 바울의 사역지 밧모 그리고 고린도와 아덴

정달영 장로

기행문Ⅰ

132

하나님 창조의 숨결을 느끼며 …

조성묵 목사

교회법강좌

80

개정헌법의 요지

이남순 목사

기행문Ⅱ

138

하나님의 장엄한 천지창조의 숨결, 장가계

우태욱 목사

순교실화

84

전교인 65명이 순교한 야월교회

김철수 목사

기행문Ⅲ

142

화합을 다진 2007 수련회

임병길 장로

원로탐방Ⅰ

92

최병용 목사 – “하나님 뜻 먼저 살펴야”

김하영 목사

서울노회 NEWS

144

원로탐방Ⅱ

96

김 암 장로 - “교인은 교인답게 살아야 합니다”

이승철 장로

단 상Ⅰ

124

남선교회 연합회의 역할

서울노회남선교회 연합회장, 이병오 장로

단 상Ⅱ

126

120여년의 은총가운데 걸어온 여성

서울노회여전도회 연합회장, 이혜경 권사 홍문유 장로

단 상Ⅲ

127

군은 황금어장

특집

130

글과 사진으로 본 노회원 수련회

권두언

2

좋은 만남

이광선 목사

96

니카라과

임용선 선교사

강단

4

예수님의 삶을 통한 디아코니아

김선태 목사

100

온두라스

김상익 선교사

7

교회 지도자의 영성

장신대 유해룡 교수

103

도미니카

김종성 선교사

12

교회 예산 1%를 북한동포돕기 헌금으로

이수영 목사

105

필리핀

박광남 선교사

106

동말레이시아

이상엽 선교사

108

몽골

조유상 선교사

108

태국

최승근 선교사

111

국내선교부

손윤탁 목사

112

사회봉사부

이명복 장로

113

농촌부

류근성 장로

114

교회자립위원회

이수영 목사

116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권위영 목사

시론

노회보 제21호

33

특집

15

섬김

호신대 황승룡 교수

22

구약에서 말하는 섬김

장신대 박동현 교수

26 특별좌담

섬김의 현장

신약에서 말하는 섬김

장신대 소기천 교수

31

“섬겨야 합니다.” - 제93회 총회 주제

김경수, 김일현 목사, 김창근, 정태효 목사

40

노마드의 친구, 나섬공동체와 나

유해근 목사

44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 용문교회

이언구 목사

48

실로암안과병원

정신성 장로

51

양평시찰 태안 봉사

우태욱 목사

해외선교

53

새문안교회의 해외선교

서원석 장로

화보

57

서울노회 100주년 행사

노회소식

65

기관탐방

원로방문 현장 스케치

노회 총무

69

명업교회

김하영 목사

74

충무교회

정철훈 장로

78

경신중고등학교

정해우 목사

81

유경재 목사

이승철 장로

85

이규하 장로

우태욱 목사

89

서울노회 노회원 수련회

박정환 목사

91

서울노회 임원 수련회

정달영 장로

146 l 서울노회보 26호

선교 편지

사업보고

118

남선교회 연합회

박순태 장로

120

여전도회 연합회

백혜자 권사

노회장 일지

122

노회장 김선태 목사 활동 보고

노회 서기

편집후기

124

서울노회보 제21호를 발간하며

편집위원

선교소식

139

각부보고

140

화보

146


과월호 목차

권두언

2

섬기는 삶을 사는 사람들

임수근 장로

강단

4

계시와 가시

조유택 목사

7

화합과 협력, 조화의 시대를 열어가자

김중권 장로

12

기독교학교의 현실과 향후 발전 방안 에 관하여

정신여고 이충 옥 교장

시론

노회보 제22호

깔뱅500 주년

17

우리의 참 좋으신 눈높이 하나님

신정우 목사

시와 단상

22

은혜이어라/은퇴 이후

소의수 목사

현장 스케치 노회소식

사업보고

32

기관탐방 원로방문 선교 편지

해외선교

제35회 전국장로수련회

백시종 장로

121

서울노회 남선교회연합회

권대성 장로

123

서울노회 여전도회연합회

백혜자 권사

124

군선교부

강영섭 장로

노회 총무

125

세계선교부

권혁성 목사

126

노회장 임수근 장로 활동보고

노회 서기

하나님을 기쁘시게에 대한 교육적 이해

박봉수 목사

편집 후기

128

서울노회보 제22호를 발간하며

편집위원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선교

장신대 이광 순 교수

교회탐방

91

변화하는 동서울교회

이군식 목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의 성서적 기초

96

산고와 더불어 변화하는 고읍교회

우태욱 목사

46

축시

이화영 목사

시찰회 소식

104

동부시찰회를 축복하신 하나님

박찬규 목사

47

서울노회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

이화영 목사

인물

109

퇴임 및 남선교 전국연합회 부회장 당선

53

예장 300만 성도운동

61

부용교회

우태욱 기자

새얼굴

110

권위영 목사(상원교회), 권혁성 목사(송정교회) 김형진 목사(문화교회), 고석형 목사(조양교회) 정영태 목사(신당중앙교회)

65

무학교회

이승철 기자

115

미래를 준비하는 명륜중앙교회

70

총회선교자기념선교회

백상규 기자

117

무학교회 새성전 기공예배

특집Ⅱ: 서울노회 예장 300만 성도운동

교회탐방

함 택 목사

108 111

정종국 목사

노회장 일지

39

화보

제176회 서울노회 서울노회 노회원 수련회

호신대 강성 렬 교수

특집Ⅰ: 총회 주제<하나님을 기쁘시게>의 성경적, 교육적, 선교적 이해 25

101 103

74

김봉관 목사

김하영 기자

78

태국

조준형 선교사

84

러시아

김동익 선교사

87

파라과이

김성광 선교사

90

헤브론 병원

정철훈 기자

93

동부선교회

정신성 기자

97

필리핀 단기선교

박중근 목사

교회소식

화보

118

개군교회 성전 기공예배

119

송정교회 목사 위임 및 임직식

120

서울노회, 남선교회 연합회 활동상

권두언

2

사랑의 사슬 되신 예수 그리스도

이수영 목사

노회소식

100

강단

4

축복은 축복을 낳습니다.

오성춘 목사

사업보고

108

노회장 일지

110

노회장 이수영 목사 활동보고

편집후기

112

서울노회보 제23호를 발간하며

편집위원

여전도회 칼럼

120

하나님 마음에 합한 가정

서울노회여전 도회연합회장, 신성애 권사

제언

122

절망과 희망

서울노회장 로회장 백순욱 장로

시론

7

이슬람선교에 대하여

권성희 목사

11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제10차 총회

서원석 장로

15

그의 열매와 면류관을 본다

이화영 목사

특 노회보 제23호

특집Ⅱ 300만 운동

집Ⅰ

노회 총무 군선교부 보고

화보

95회 총회 주제 해설/다음세대와 함께 하는 교회

16

성경적 이해

부산장신대 김 형동 교수

21

미래사회의 도전과 교회의 문화적 대응

곽재욱 목사

28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현장의 통합적 운영방안

장신대 박상진 교수

36

미래목회와 영성

이성희 목사

40

연동교회와 이성희 목사

정달영 장로

44

서울노회 300만 성도운동

이화영 목사

47

예장 300만운동과 무학교회 전도운동

곽숭기 목사

124 화보

서울노회 기관 활동상 서울노회 남선교회 연합회 활동상 서울노회 장로회 활동상

건강교실

128

양파의 효능을 알아보자

지선장 장로

교육부 보고

130

노회원 수련회

이진현 목사

51

추모10주기 - 목회자 한경직

김은섭 목사

59

순교60주년 - 산돌 손양원 목사

이응삼 목사

64

4대성사 - 그대로 되니라

방지일 목사

66

1910년 에딘버러 세계선교대회

서원석 장로

74

2010년 에딘버러 세계선교대회와 영락교회

하충엽 목사

서후교회 창립 50주년 기념예배당 헌당 및 임 직예배

기관 탐방

77

결혼 이민자 가족 지원센터

성명옥 목사

정배리교회 류인원 목사 위임식

교회탐방

80

성수삼일교회

정신성 장로

그리운 이름

에딘버러 100주년

현장 스케치

선교소식

84

노회원수련회

이승철 장로

90

사할린 선교

류용현, 박혜신 선교사

93

대만 까오슝 한인교회

조병래 목사

96

제7회 서울노회 세계선교대회를 다녀와서

이기엽 목사

99

게까이교단 한국 방문기

박원덕 목사

우태욱 목사

안동교회 뉴스 개교회 소식

132

77주년 맞은 명륜중앙교회

정해우 목사

상원교회 창립 50주년 준비

권위영 목사

조양교회 고석형 목사 위임식 위임식

138

진성교회 박성근 목사 위임 및 임직식 숭덕교회 신동윤 목사 위임식 신당중앙교회 정영태 목사 위임식

입학소감

143

더 많은 이들이 와서 배우라!

전태웅 장로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147


과월호 목차

노회장 메 시지

2

강단

6

그리스도인, 세상의 소금과 빛

최대준 목사 고용수 목사

10

월드비전 사역

김은섭 목사

15

청렴선진국을 향해 어깨를 건다

김거성 목사

19

구의교회 농촌선교 소개

조혜민 목사

26

소금과 빛

이정오 장로

시론

노회보 제24호

너희가 토론한 것이 무엇이냐

특 집 96회 총회 주제 해설 /그리스도인, 세상의 소금과 빛

교회개혁운 동/시 특별대담

27

신앙과 삶을 하나로 묶기

장신대 노영 상 교수

32

지역교회의 빛과 소금의 사명

조재호 목사

38

주님,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이화영 목사

40

신앙의 순수성 회복과 교회 개혁을 위한 서 울노회의 의지

이수영, 김창근 목 사, 이승철 장로

52

탈북민들을 북한선교의 도구로 …

석사현 장로

특별기고

57

세상의 소금과 빛

호신대 차종 순 교수

원로방문

61

80넘긴 나이에도 봉사하는 주선태 장로

이승철 장로

교회탐방

선교소식

64

용문교회 노인일자리 사업 사랑나눔 빨래방

정도훈 목사

68

사도행전 29장을 쓰는 예능교회

정신성 장로

73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게까이 교단 총회 방문 및 목회자 세미나 초청

박원덕 목사

76

동말레이시아 선교사역 보고

이상엽 선교사

80

도미니카 공화국 / 아이티공화국 선교사역

김종성 선교사

85

멕시코 선교사역

안요셉 선교사

해외선교 현장

89

맡겨진 사명 감당하며 하나님의 삶으로 살 기 원합니다.

김대진 집사

현장스케치

95

노회원 수련회

이승철 장로

특별보고

102

서울노회 개혁특별위원회

노회소식

106

서울노회 이모저모

권두언

총회주제

노회보 제25호

노회활동

유해근 목사

성서의 땅 터키를 가다

정달영 장로

인물탐구

115

신일교회 이광선 목사

유영구 장로

기도문

117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문

장원섭 장로

회고

118

잊을 수 없는 친구 Bill Nolen

정동주 장로

추도사

120

박종렬 목사 - 세월이 흐를수록 더 확실해 지는 목사님

이화영 목사

절망에서 희망의 삶으로

박찬규 목사

포탄의 위기에서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

정은성 목사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 보내며

최영부 장로

노년과 치아관리

김홍구 장로

노화방지를 위해 꼭 먹어야 할 식품

지선장 장로

나의간증

124

건강칼럼

142

교회탐방 (Ⅰ)

146

새 시대와 함께가는 원일교회

권혁성 목사

교회탐방 (Ⅱ)

151

새 땅위에 세워진 강하중앙교회

정종국 목사

라종찬목사 은퇴예배(양동교회) 문호교회 창립 99주년 기념 임직 은퇴 예배 개교회 소식

조양교회 임직예식, 축구팀 창단

160

안동교회 박병욱 목사 위임 안동교회 몽골선교 보고 성덕교회 강일성 목사 위임예배

각부보고

170

중국을 그리스도의 품으로(교육자원부 편)

이화영 목사

사회봉사부장 임기를 마치며

홍문유 장로

임태식 집사

82

주님으로부터 받은 깨달음과 은총

고용수 목사

시찰회 소식

84

10

시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

이화영 목사

성동시찰/종로시찰/중부시찰/동남시찰/ 양평시찰/동부시찰

11

시론 작은 자의 벗, 아벨의 하나님

양의섭 목사 구성조 장로

14

기도 Healing 노회

16

칼럼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

장석배 목사

19

세계선교부 이야기

우태욱 목사

23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게까이교단 한국 방문

박원덕 목사

김태현 목사

31

서울노회의 새로운 심볼 디자인

구성조 장로

서울노회화보

32

서울노회 이모저모

39

서울노회 개혁운동 실천강령

40

서울노회 개혁운동 제2기를 점검한다

다문화공동체

성을 쌓는 자와 길을 닦는 자의 삶 106

강단 그리스도인, 작은 이들의 벗

노회 상징물 디자인

현장스케치

화보 성지순례

6

최규성 목사

기관탐방

편집위원

나누고 싶은 이야기

홍보위원회 활동과 비전

교회탐방

서울노회보 제24호를 발간하며

노회장 이철신 목사

서울노회의 뿌리를 찾아서

원로탐방

노회장 최대준 목사

110

교회의 두 기초

26

특별대담

108

편집후기

4

28

노회의 발자취

노회장 일지

서울노회

88

서울성서신학원 이야기

최규성 목사

산하단체

91

서울노회 남선교회연합회

최정선 장로

93

서울노회 여전도회연합회

김순미 장로

서울노회사 람들

95

황덕호 장로, 김호용 장로, 원영희 권사

97

노회원 수련회

이승철 장로

101

임원수련회

박원덕 목사

수련회 우리교회 자립합니다

106

경신교회

신동귀 목사

108

명업교회

오세선 목사

문화광장

110

노회장일지

이수영, 손윤탁 목 사, 최정도 장로

46

성수동교회 정은성 목사를 찾아서

48

신점교회 김종석 장로를 찾아서

이승철 장로

51

선목교회 이야기

정신성 장로

54

성덕교회 탐방

우태욱 목사

편집후기

장인철 목사

57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을 가다

최정선 장로

61

해외선교/PCK-UCCP Consultation

박광남 선교사

62

해외선교/필리핀 두마게티 사역

박윤식 선교사

65

학원선교/정신여자중학교

임성은 목사

66

교정선교/서울남부교도소 이야기

최규성 목사

68

군목활동/광주 공군기지교회 화재피 해 복구 지원

이낙종 장로

71

민목활동/군선교 활동과 선교의 비전

박원재 목사

75

새문안교회 외국인 사역

서원석 장로

80

양평군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정도훈 목사

화보

112

노회장 이철신 목사

113

서울노회 홍보위원회

117

무학교회 새성전 기공예배

118

개군교회 성전 기공예배

119

송정교회 목사 위임 및 임직식

120

서울노회, 남선교회 연합회 활동상

취재(정리) 서원석 장로(새문안교회)

148 l 서울노회보 26호


편집후기

편집후기 금년 여름은 유난히도 지루하고 무더워서 견디기 어려웠지만 풍성한 가을 열매를 기대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 다. 그 동안 제26호 서울노회보를 위하여 모든 필자들과 홍보위원회 위원들 그리고 각 시찰 기자들이 원고와 씨 름하며 이루어낸 결과가 나오게 되어 감사합니다. 특별히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와 옥고를 보내 주신 모든 분들과 부지런히 발품을 팔며 현장을 스케치하며 취재하신 기자들과 끝까지 편집과 출판을 위해 수고하신 홍보위원회 위 원들과 임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장창덕 목사(홍보위원회 위원장, 강하중앙교회) 홍보위원으로 공천을 받아 1년은 수습기간으로 지난 2년 동안은 서기로 봉사할 수 있었던 일은 정말 유익하고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조심스럽게 그러면서도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여 우리 서울노회를 섬기는 마음으로 수고를 아끼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 부족함을 너그럽게 받아 주시고 이끌어주신 위원장님과 모든 위원 들, 그리고 기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서가셨던 분들이 우리에게 물려주셨던 것처럼 못 다한 일들은 더 잘 하실 수 있는 뒤 분들에게 남겨드립니다. - 최규성 목사(홍보위원회 서기, 나루교회) 홍보위원들과 기자들의 수고와 땀의 결과물이 매회 노회보로 나올 때마다 설래인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조금 씩 발전해 나가고 있으니 말이다. 편집위원 모든 분들께 감사 감사 ∧∧∧ - 정신성 장로(홍보위원회 회계, 성수동교회) 서울노회보가 노회원들에게 큰 유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목회현장에서 많이 읽혀 졌으면 좋겠습니다. - 정도훈 목사(홍보위원회 실행위원, 영산교회) 올여름 그 지독한 무더위와 폭우 속에서도 우리들의 건강과 삶을 지켜주신 주 하나님의 사랑, 그 사랑 안에서 멋진 노회보를 펴내기 위해 애쓰신 홍보위원회 편집위원들과 기자들에게 사랑의 박수를 보냅니다. - 이승철 장로(홍보위원회 실행위원, 홍익교회) 서울노회보 창간호에서 부터 25호까지 목차를 정리하면서 그 시대에 교회적, 사회적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서 살아있는 역사를 보는 듯 했습니다. 또한 끊임없이 제기되어 오는 것은 서울노회의 정체성 그리고 그 역할에 대 한 다짐이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을 만큼 우리 교단에서 서울노회의 위상이 참으로 소중하다 는 것입니다. 이 목차를 보면서 앞으로 서울노회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가야 할지를, 서울노회가 교단의 역사를 어 떻게 이끌어야 할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 참으로 뿌듯했습니다. - 서원석 장로(종로시찰 기자, 새문안교회)

그리스도인,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l 149


노회보를 만들 때마다 다가오는 내 마음의 부담감은 이상하게도 연애하는 처녀처럼 변덕이 심합니다. 막막하고 힘들지만 달려들면 나를 새롭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노회보는 몸살 난 날 새벽예배 인도하는 것 같습니다. 그 안 에 숨겨진 생수가 있습니다. 더운 여름 함께 한 홍보위원회 모든 분들 축복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장인철 목사(중부시찰 기자, 한성교회) 올 한 해도 26호 노회보를 만들기 위해 거의 매달 홍보위원회와 기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나누며 글을 쓰고 사진을 찍어가며 고군분투 하였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좀 더 낳은 노회보의 제작을 위해 참으로 소중 한 분들이 온 심혈을 기울여 온 나날이었습니다. 수고하신 위원장 장창덕 목사님, 서기 최규성 목사님, 회계 정신 성 장로님, 그 외 홍보위원들과 기자들의 땀 흘림의 결실이 하나님께는 영광으로 서울노회에는 기쁨과 자부심으로 열매 맺길 두 손 모아 빕니다. - 우태욱 목사(양평시찰 기자 고읍교회) 開券有得(개권유득). - 조성묵 목사(동남시찰 기자, 신점교회) 제26호 노회보 편집위원과 기자들은 뜨거운 8월의 햇살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했다. 언제 여름이 지나 갔나 싶을 정도로 준비했는데.... 8월의 마지막 날에 노회보가 발간되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창간호부터 노력을 다해온 선배 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특별한 것은 제26호 편집기획을 준비하면서 창간호부터 25호까지의 노회보 를 합본으로 제작하여 보존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합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번 26호에는 창간호부터 25호까지 목차를 정리하여 편집하므로 노회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게 한 것이 또 하나의 성과라 할 수 있겠다. 목 차 정리는 서원석 장로께서 창간호부터 챙겨가면서 수고를 하셨다. 제25호부터 다음카페(서울노회 홍보위원회)에 서도 노회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E-Book으로 제작하여 올려둔 것도 또한 자랑이다. 행사 때마다 현장에서 사진으 로 기록을 남겨주신 기자 우태욱 목사님을 비롯하여 여름내 몇 차례씩 교정에 교정을 거듭하면서 땀을 흘리신 최 규성 목사님, 그리고 위원장님과 모든 위원과 기자님들이 하늘에 뜬 달보다 물에 비친 달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 해 동안 제26호 노회보의 탄생을 위해 함께했던 것이 아름다움으로 자리했다. 홍보위원회를 인도하여주신 주님 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리며.... - 구성조 장로(성동시찰 기자, 선목교회) 금번 제26호 노호보가 발행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수고하신 편집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샬롬! - 박원덕 목사(서울노회 총무)

150 l 서울노회보 26호


편집위원

위원장 장창덕 목사

서기 최규성 목사

회계 정신성 장로

위원 정도훈 목사

위원 이승철 장로

위원 이영수 장로

기자 구성조 장로

기자 서원석 장로

기자 장인철 목사

기자 조성묵 목사

기자 우태욱 목사

총무 박원덕 목사

위원장 장창덕 목사 서 기 최규성 목사 회 계 정신성 장로 위 원 정도훈 목사, 이승철 장로, 이영수 장로 기 자 구성조 장로, 서원석 장로, 장인철 목사 조성묵 목사, 우태욱 목사 총 무 박원덕 목사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30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1208호

Tel 02.708.4450~1 Fax 02.708.4452 E-mail spck@chol.com http://www.spc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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