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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1 3호 2 0 0 9년 3월 2 0일 # 3 - 1 4 5 S c h o o l h o u s e S t , C o q u i t l a m , B . C . , V 3 K 4 X 8 전화 : 6 0 4 . 5 2 9 . 9 3 3 9 팩스 : 6 0 4 . 5 2 9 . 9 3 3 3 광고문의 : 7 7 8 . 8 6 8 . 0 0 0 3

정확한 기사제공

경제불황 , 저당권 상실주택 급증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함 에 따라 높은 이자율로 서브프라임 모기 지 계약을 체결하고 집을 구입한 사람 들이 집에 대한 저당권을 상실 당하는

경우가 수 백 건에 이르고 있다. 포트 알버니에 거주하는 매트 피릴 로씨와 그의 가족 역시 최근 비씨주에 서 급증하고 있는 저당권상실의 희생 자이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우리 집 문 앞에 떨구어진 저당권상실 공지문 을 발견했다”고 말하는 피릴로씨는 지 난 17일, 5번 애비뉴 2700블록에 위치 한 자신의 집에서 이삿짐을 싸고 있었 다. 이들은 5년 전에 114,000달러를 주 고 현재의 5 베드룸 주택을 구입했는 데... ▶ 관련기사 4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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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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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 사회 기반시설에 8억 달러 투입 비씨주는 총 7억 9,300만 달러가 투입 되는 113개의 새로운 사회기반산업 시설 에 대한 건립계획을 새롭게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특히 밴쿠버에서 오랫동안 추진 되는 6개의 사회주택 건설 방안도 포함됐 다. 이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 우 많은 건설부지가 공터로 남아 있고 실 업률이 급증하고 있는 현재의 어려운 경 제상황 속에서 총 4,800개 이상의 일자 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고든 캠벨 비씨주 수상은 지난 17일, 이 예산안을 발표하며 “이 계획의 목표는 납 세자들에게 좋은 가치를 가져다 줄 뿐 아 니라 우리가 현재 필요로 하고 있는 시설 들을 건설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총 1억 7,200만 달러가 투입되는 6개 의 사회주택은 밴쿠버의 노숙자들을 위 한 569개 유닛의 주거시설을 제공하게 된다. 리치 콜맨 비씨주 주택부 장관은 “이러 한 프로젝트들은 현재 주거문제로 어려움 을 겪고 있는 노숙자들의 필요를 충족시 켜줄 뿐 아니라 우리의 경제가 어려움에 서 벗어나 도약하는데 있어서도 좋은 계 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이 외에도 11개의 추가적인 사회 주택 프로젝트에 1억 3천만 달러가 투입 되며 이로 인해 써리와 아보츠포드, 빅토 리아, 캠벨 리버, 그리고 프린스 조지 등 7개 도시에 478개의 노숙자용 유닛이 세 워지게 된다. 밴쿠버에 건설되는 여섯 개의 사회주 택 프로젝트는 올해 12월 31일 이전에

시작되기로 예정되어 있으나 콜맨 장관 은 비씨주와 밴쿠버는 이미 천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서 해당부지에 대한 검토와 구역변경, 설계, 건설허가 등의 사전 작업 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공사에 가속도가 붙은 상 황이기 때문에 7월 초에는 착공이 시작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달에는 Station 스트리트에 위치 한 현재의 건물을 폭파시키는 작업이 있 을 예정이며 시모어 스트리트에 건설되는 Karis Place에 대한 공사는 5월에 개시할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사회주택 프로젝트들은 Coast Foundation 협회와 같은 다섯 곳의 비영 리 기관들에 의해 운영될 예정인데 Coast Foundation의 경우에는 현재도 정신질환 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거주 프로 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숙자 주거시설 등 건설로 5천 개 일자리 창출 Coast Foundation의 대럴 번햄 이사 는 이러한 계획에 대해 “매우 기쁘다”고 말하며 “비영리 기관들에 의해 개발되 고 운영되는 사회주택 프로젝트들이 많 다. 실제로 노숙자들은 주거시설을 절실 히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계획들 이 마련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레거 로버슨 밴쿠버 시장 역시 캠 벨 수상의 이 계획안에 찬성의 뜻을 표

고든 캠벨 수상이 콜린 한센 재정부 장관 (좌 )과 함께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기반 시설 공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NICK PROCAYLO/THE PROVINCE

시하며 밴쿠버 시에 건설되는 여섯 개 의 시설들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계획들이라 고 말했다. 그러나 신민당의 제니 콴 의원은 이날 의 발표가 얼마 안 남은 총선에서의 재선 을 노린 선거용 공약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정부는 1년 전에 발표했던 내용 들을 또 다시 재탕해서 발표하고 있다. 만일 이런 계획들이 정말로 경제를 부 양시키기 위한 정책들이라면 경제가 올 바르게 진행되도록 만들 수 있는 부가 적인 프로젝트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라

고 말했다. 총 7억 9,3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사 회기반 시설 프로젝트에는 사회주택 건 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건설계획들이 포함돼 있다. ■ 4억 2,400만 달러: 학교 건설 및 리 노베이션을 위한 30개의 프로젝트 비용 ■ 5억 9천만 달러: 법원과 교정시설 을 비롯한 다른 공공 안전 시설을 향상 시키기 위한 57개의 프로젝트 ■ 8백만 달러: 아동 가족 개발부를 지원하기 위한 9개의 프로젝트 chchan@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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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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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로 저당권 상실 주택 급증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함에 따라 높 은 이자율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계약을 체결하고 집을 구입한 사람들이 집에 대한 저당권을 상실 당하는 경우가 수 백 건에 이르고 있다. 포트 알버니에 거주하는 매트 피릴로씨와 그의 가족 역시 최근 비씨주에서 급증하고 있는 저당 권상실의 희생자이다.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우리 집 문 앞에 떨 구어진 저당권상실 공지문을 발견했다”고 말하는 피릴로씨는 지난 17일, 5번 애비뉴 2700블록에 위 치한 자신의 집에서 이삿짐을 싸고 있었다. 이들은 5년 전에 114,000달러를 주고 현재의 5 베드룸 주택을 구입했다. 그러나 피릴로씨는 미 국에 본부를 둔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업체인 Accredited Home Lenders사에 대한 담보부채 (모기지 대출액수에서 현재의 집의 시세를 뺀 금 액)가 14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그가 집을 저당

으로 빌려 쓴 돈이 많기 때문이다. 그들은 당초에 8.25퍼센트의 이자율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최근에 계약경신이 다가왔지만 이 회사 에서는 낮아진 집값을 이유로 14만 달러에 대한 모기지 경신을 거부했다. 피릴로씨는 “모기지 대출 업체가 갑자기 증발해 버렸다. 우리는 돈을 빌려줄 새로운 기관을 찾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그는 집을 파는 수 밖에 없었지만 낮아진 부동산 가격으로 인해 집값을 제대로 받지 못함으 로 막대한 손해를 피할 수가 없게 됐다. 저당권상실 전문가인 캡 히로티씨는 지급불능 상태에 빠진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로 인해 현 재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의 수가 비씨주에만 수 백 가구에 이른다고 말하며 지난 12개월을 기준 으로 할 경우 이 숫자는 1,800개 이상에 이른다 고 덧붙였다. 그의 통계에 의하면 저당권상실 주택의 42퍼센

트가 미국의 금융시장을 파멸로 빠트린 서브프라 임 모기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oreclosure.ca 사이트의 운영자이기도 한 히 토리씨는 “캐나다 주택시장에서 서브프라임 모기 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7퍼센트에 불과하다는 점 을 감안할 때 전체 저당권상실의 42퍼센트를 서 브프라임 모기지가 차지한다는 것은 대단한 수치 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2008년도의 저당권상실 건수는 2007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말하며 “2006년에는 저당권상실 주택 건수가 일주일에 10개 정도 있었 지만 지금은 20~30건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히로티씨는 캐나다의 일반 시중은행에 비해 3 퍼센트 이상 높은 이자율을 부과하는 것이 이와 같은 서브프라임 업체들이 지급불능에 빠진 원인 이라고 말했다. 저당권상실 전문가인 앤드류 버리 변호사는 현

재 자신이 다루고 있는 저당권상실 주택의 건수 가 수 백 건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법률회사인 Gowling Lafleur Henderson LLP에 서 일하고 있는 그는 “저당권 상실 주택의 수가 기 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건수를 처리하느 라 손이 모자랄 지경이다”라고 말하며 “부동산 가 격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는 마치 물이 가득 찬 유 리컵과 같다. 테이블이 흔들리면 컵 꼭대기에 있는 물이 아래로 쏟아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많은 비씨주민들이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자 신의 집을 돼지저금통과 같이 사용한다. 그들은 집 을 담보로 모기지를 얻어서 하와이로 휴양을 떠나 거나 혹은 평면 TV를 구입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러는 과정에서 부동산 시장이 하락할 경우 집의 가치가 빌린 모기지에 이르지 못하는 마이너스 담 보가 발생하게 되며 이는 매우 부정적인 재정적 영 향을 끼치게 된다. ▶ 4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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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원유누출 사고 원인은 ? 서브프라임 모기지란 ?

부동산 전문가인 캡 히로티씨는 비씨주에서 저당 권상실 주택의 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한다 . RIC ERNST / THE PROVINCE

현재 비씨주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랭리의 부동산 중개업자인 돈 테버트씨는 올해 에만 20건의 저당권상실 주택을 취급했다고 말했 는데 그가 평균적으로 1년에 6~7건을 다루었던 것 과 비교하면 얼마나 크게 증가했는지를 알 수 있 다. Royal LePage 소속의 테버트씨는 “자산 운용 계획을 잘 못 세운 경우를 보게 된다. 경제가 어려 워짐에 따라 일자리가 없어지고 그에 따른 주택시 장의 부정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Canwest News Service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업체들은 주택시 장 호황기에 보수적인 캐나다 시중은행을 대신해서 주택구입자들에게 모기지를 대출 해주는 금융기관들이다. 이들은 신용 점수가 낮거나 소득이 불안 정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시중은 행에서 모기지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시 중은행보다 3퍼센트 이상 높은 고리를 적용 해서 대출해 준다. 일부 비씨주의 서브프라임 업체 중에는 현재 무려 13퍼센트나 되는 이자율을 부과 하고 있는 곳도 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질 경우, 일차적인 타격을 입고 붕괴되는 경우가 많 으며 이로 인한 금융기관의 연쇄부도는 경 제를 혼란에 빠트릴 수 있다. 비씨주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업체들로는 Home Trust Company, Xceed Mortgage Corporation, Resmor Trust Company, 그 리고 Canadian Western Trust 등이 있다. 현재 일반적인 시중은행의 1년 고정형 모기 지 이자율은 3.5퍼센트 정도이다. CNS

2년전에 버나비 북부를 기름으로 뒤덮은 원유 유출 사고의 원인은 기술자들의 과실 때문인 것 으로 밝혀졌다. 특히 부정확한 50년 전의 지도를 토대로 투입된 한 명의 하수도 인부와 한 명의 배송관 운영자가 정확한 배송관의 위치를 안일 하게 파악하고 작업한 것이 총 234,000리터의 원 유를 배출시킨 주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안전 위원회에서 지난 18일에 발표한 보 고서에 의하면 또한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기술 자들이 배송관의 폐쇄방향을 잘못 선택한 것이 사태를 악화시켰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이 사고가 기본적인 원칙만 잘 지켰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결론 지었다. 지난 2007년 7월 24일 Inlet 드라이브에 위치한 한 도랑에서 작업하던 굴착기가 원유 저 장 탱크로 연결되는 파이프라인을 뚫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인해 인근의 주택과 나무 등이 기름으로 뒤덮였으며 수 십명의 사람들이 집에서 대피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이 로 인해 발생한 수백만 달러의 청소비용은 아직 도 법적 공방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통안전 위원회의 보고서는 버나비의 하수 도 관련 하청업체에서 고용한 기술자와 배송관 의 정확한 위치를 제공하지 않은 정유기업인 Kinder Morgan Canada사 모두에게 책임이 있 는 것으로 판결을 내렸다. 교통안전 위원회의 배 송관 검사 담당 매니저인 래리 게일씨는 양측은 모두 배송관 인근의 작업을 위해서는 연방 규정 을 따를 의무가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하수도 하청업체는 Kinder Morgan사로 부터 배송관 근처에서 작업해도 된다는 허가를 얻었다. 그러나 양측은 이 공사를 위한 사전모 임을 가진 적이 없었으며 Kinder Morgan사에

서는 정확한 배송관 위치를 확인시켜 주지 않 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규정에 의하면 Kinder Morgan사에서 굴착현장을 감독해야 하는 것으 로 되어 있지만 그 규정을 따르지 않은 것으 로 확인됐다. “양측은 모두 지도를 통해 배송관이 일직선으 로 놓여져 있는 것으로 믿었다. 지도에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아무도 그 위치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도에 오류가 있었다.” 실제로 배송관은 일직선이 아닌 꾸불꾸불한 형태로 설치가 되어 있었으며 지도에 나타난 위 치와는 최대 4미터까지 방향이 어긋나 있었다. 따라서 어느 시점에서 굴착기가 배송관을 건드 려 파괴시켜 이러한 일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 다. 당시 원유는 25분 동안 15~20미터 높이로 분출되었다. 특히 저장탱크에 담긴 원유의 양이 많았기 때문에 원유는 펌프의 가동을 중단시킨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뿜어져 나왔다. cmontgomery@theprovince.com

2년전 원유유출 사고 현장 . ROY MCBRIDE FILE PHOTO / FOR THE PROV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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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 위험동물 소유금지 규정 발효 페너 장관은 밴쿠버 수족관에서 열린 발표문 을 통해 왜 이러한 동물들이 애완동물에서 제외 되는지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 주었다. 자신도 뱀에 대한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밝 힌 페너 장관은 사람에게 해가 되거나 심지어 사망시킬 수도 있는 1,256종의 동물들을 금지시 키거나 통제하는 새로운 해외 동물 규정 방침 을 발표했다. 그는 보아뱀 한 마리를 손으로 잡으며 “이 동 물은 매우 힘이 세며 먹이를 둘둘 감아 질식 시 킨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앞으로 키우는 것이 금지 되는 동물에는 보아뱀과 비단뱀, 원숭이, 침팬지, 카이만(악어의 일종), 블랙팬더, 사자, 그리고 호 랑이 등이 포함돼 있다. 페너 장관은 애완동물로 키워지고 있던 위험 한 동물들로 인한 사고 사례 몇 건을 발표했는 데 그 중 두 건이 비씨주에서 발생했으며 그로 인해 새로운 애완동물 법의 제정을 촉발시킨 것 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에 비씨주의 브리지 레이크에서는 한 여성이 호랑이에게 목숨을 잃었는데 이 호랑 이는 우리에 가두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창 살 틈으로 발톱을 내밀어 그녀의 다리 뒷부분 동 베리 페너 환경부 장관이 위험한 동물을 키우는 맥을 자르고 말았다. 것을 금지하는 새로운 애완동물법을 발표하는 자 결국 32세의 다냐 덤스트리 수씨는 자신의 리에서 위험동물로 분류된 보아뱀을 만지고 있 약혼남이 소유한 시베리아산 호랑이의 공격으로 다 . NICK PROCAYLO/THE PROVINCE 인해 과다출혈로 사망했으며 그가 사고로 숨지 는 장면을 아이들이 생생히 목격한 것으로 나 비씨주의 베리 페너 환경부 장관은 지난 17일, 타났다. 페너 장관은 또한 프로빈스 신문에 보도된 사 앞으로 이국적이고 위험한 동물들을 애완용으로 례도 언급했는데 당시의 기사에 따르면 64킬로 키우는 것을 금지시킨다고 밝혔다.

그램에 이르는 비단뱀을 키우는 한 켈로우나 여 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기사에서는 그녀의 어린 자녀들 중 한 명 이 자신의 입에 비단뱀의 꼬리 중 일부를 집어 넣은 사진이 실려 있었다. 프로빈스 신문이 뱀 주인인 켈로우나의 케리안 쿱씨에게 확인한 반에 의하면 그 비단뱀은 2004년에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쿱씨는 죽은 비단뱀을 과학연구용으로 한 지 역의 학교에 기증했다고 말하며 지난 6월에 새 끼 보아뱀을 새로 얻어서 키우고 있다고 말했 다. 그는 이 뱀이 “매우 사랑스러우며 자신의 열 살된 자녀와 잘 놀고 있으며 전혀 해를 주지 않 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페너 장관이 발표한 새로운 법에 대해 “어 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내가 가진 뱀들 은 매우 잘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절대로 사람 을 해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주장과는 달리 “길들여진” 뱀들이 자신의 주인을 죽이는 경우는 많이 발생하고 있 는데 한 예로 2006년에 미국 켄터키에서는 한 사 람이 자신이 기르던 비단뱀에 졸려서 사망한 사 건이 있었으며 지난 해 10월에도 조지아에 사는 한 여성이 자신의 비단구렁이에게 약을 주던 중 에 공격을 당해 질식사하기도 했다. 새로운 애완동물법이 발효되는 3월 16일 이 전에 획득한 동물들에 대해서는 일종의 면제조 항이 포함되기 때문에 기존 주인들은 계속 위험 동물을 보유할 수 있으나 반드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새끼를 낳게 할 수 없고 풀어주거 나 판매할 수 없다.

다음은 애완동물로 금지된 동물들의 목록 이다. 밑의 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최대 2만 5천 달러의 벌금, 혹은 2년의 징역형을 선 고 받는다. ■ 원숭이, 고릴라, 침팬지 ■ 코끼리 ■ 딩고(호주산 들개), 자칼, 너구리, 비씨 주 토종 북극여우를 제외한 여우들 ■ 기린, 하마 ■ 하이에나, 아드울프(아프리카산 늑대) ■ 코뿔소 ■ 곰(블랙베어/그리즐리베어는 제외) ■ 사자, 호랑이, 표범, 치타, 가우르 (물소의 일종), 유럽산 스라소니, 이베리아 스라소니 ■ 아프리카산 버팔로 ■ 화식조(타조와 비슷하게 생긴 대형 새) ■ 독성을 가진 개구리 종류 ■ 악어류와 카이만(남미산 민물악어) ■ 보아, 아나콘다, 살모사, 코브라, 맘바 (아프리카산 독사) ■ 독도마뱀, 구슬도마뱀 ■ 비단뱀, 코모도 장수도마뱀, ■ 맹독성 독사류

sfournier@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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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 , 전신마비 장애자의 고가품 훔쳐

중증 장애인인 노먼 리얼씨가 도난 당한 후 다시 찾은 미술품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 왼쪽은 이 가면 (좌 )을 길에서 발견한 벤자민 콘스테트씨 . RIC ERNST/THE PROVINCE

전신마비 중증환자가 사회복지 시설에서 잠을 자는 중에 그가 소유하고 있던 귀중한 원주민 예 술품이 도난 당한 후에 언론의 도움으로 극적으 로 되찾은 사건이 발생했다. 52세의 노먼 리얼씨 는 2세의 나이에 전신마비가 된 후 30년간을 조 지 피어슨 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지난 2월 28일, 잠을 자던 도중 자신이 귀하게 간 직하고 있던 예술작품을 도난 당했다. 그는 이 가 면 수공예품을 매우 소중하게 여겼는데 이는 그 작품이 저명한 하이다 미술가이자 자신의 친구인 돈 여만스씨가 만들었기 때문이다. 호흡관을 통해 힘들게 대화를 하는 리얼씨는 이번 주 초에 그 가 면을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이 도와줄 것 을 호소한 바 있다. 언론에 보도가 나가기 전에 22세의 보안회사 직 원인 벤자민 콘스테트씨는 3월 초에 한 버스 정거

장 인근에 버려진 이 작품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 났다. 그는 이 작품이 그렇게 큰 가치가 있는 지 를 알지 못한 채 자신의 집으로 가지고 온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번 주 초에 신문을 통해 이 가면 이 도난 당한 물건이며 매우 가치가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며 즉시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밴쿠 버 경찰서의 트레이시 프렌티스 경관은 지난 18일, 리얼씨에게 찾은 가면을 되돌려 주었다. 길이 22센티미터, 폭 13센티미터, 두께 9센티 미터의 크기를 가진 그 가면은 리얼씨가 2년 전 에 1만 달러를 주고 구입했으며 범고래의 문양이 새겨져 있다. 트레이시 프렌티스 경관은 “이 작품이 한 때 다 운타운 이스트사이드에서 1,600달러에 판매제의를 받은 사실이 있었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는 이 작품의 가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라

고 말하며 가면이 무사히 주인을 찾게 되어 다행 이라고 덧붙였다. 리얼씨는 2007년 10월 13일 더글러스 레이놀 즈 갤러리에서 열린 여만스씨의 작품전에 참석 했으며 그 자리에서 여만스씨에게 구입의사를 밝 힌 후 그 가면을 구입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매 우 소중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잠들 어 있는 사이에 누군가가 몰래 들어와서 그 작 품을 가져갔다는 사실로 매우 화가 났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신이 잠자고 있는 침대 바로 위의 벽 에 걸린 것을 누군가가 가져간다는 것은 상상하 기 힘든 일이다.” 조지 피어슨 센터는 많은 지체 장애인들이 생

활하고 있는 복지시설이다. 보건청의 게이빈 윌슨 대변인은 조지 피어슨 센터에서는 과거에도 장애 인들의 불편함을 이용한 몰염치한 좀도둑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이와 같은 고가품이 도 난 당한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경찰서의 자나 맥기네스 대변인은 리얼 씨는 매우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이지만 미술 품을 수집하는 것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하며 장애인 숙박시설에서 물건을 훔 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고 덧붙였다. 하이다 양식의 미술품으로 명성이 높은 여만스씨가 만든 이 가면은 현대적인 방식을 사용하여 세련된 형태 로 제작됐다. sfournier@theprovince.com

4학년 미만에 숙제 없애야 비씨주 교사연 맹 회장은 초등 학교 4학년 이하 의 아동들에게는 숙제를 내어 주 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아이린 란징거 교사연맹 회장은 “나는 숙제를 없 애는 것 자체에 아이린 란징거 교사연맹 회장 . 는 반대하는 입

장이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에게 숙제의 부담 은 매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며 “유 치원에서부터 3학년까지의 아이들에게는 숙제를 하도록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과제물을 늦게 제출한 학생들의 점 수를 깎지 말라는 학교장의 요구에 교사들이 우 려를 표하며 “늦게 제출된 과제물의 점수를 깎 지 못하게 하는 것은 교육의 질을 훼손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란징거 회장은 5월 12일 열리는 선거 에서는 학급의 정원수가 이슈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9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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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박테리아 검출 헬기 추락으로 1 7명 사망

유통 쇠고기에서

밴쿠버 아일랜드와 로워 메인랜드의 Thrifty Foods 매장에서 판매된 갈은 쇠고기 제품 중에 서 일부가 E.coli O157:H7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 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식품 검사청에서 발표한 해당 제품은 포장에 유통기간 날짜가 2월 12일 에서 3월 12일 사이로 인쇄된 제품들로 구체적 인 내용은 식품 검사청 홈페이지(ww.inspection. gc.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이 판매된 Thrifty Foods Store 지점은 다음과 같다. Fairfield,

▶ 8면에 이어

그는 현재 비씨주에서 학급당 30명의 정원을 초과한 과밀학급의 수가 3,300개에 이르며 자유 당 정권이 집권한 이후 지금까지 177개의 학교가 폐쇄됐다고 말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2~3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사연맹의 주장에 대해 셜리 본드 교육부 장관 은 학생들의 숙제나 부과연령에 대해서는 주에서 규정한 방침이 없다고 말하며 “각 학교들이 독립 적으로 판단해서 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란징거 회장이 말한 과밀학급의 통계 에 대해 “부적절하고 부정확한 지적”이라고 말했

Quadra, Mill Bay, Nanaimo, Colwood, Broadmead, Courtenay, Central Saanich, Longwood Station, Hillside, Tsawwassen, Campbell River, Coquitlam. 현재까지는 해당제품 섭취로 인한 발병 보고 는 없는 상태지만 문제의 쇠고기는 절대로 먹어 서는 안 된다. E. coli O157:H7에 감염된 음식에 서는 상한 냄새가 날 수 있으며 먹을 경우, 생명 을 잃을 수도 있을 정도로 심각한 질병을 유발시 킬 수 있다. 이 박테리아에 감염된 증상으로는 심 한 복부 통증과 피가 섞인 설사 등이 있으며 일 부 환자의 경우는 발작이나 뇌출혈을 일으킬 수 도 있다. 특히 중증 환자의 경우 수혈이나 신장투 석 등의 치료를 요할 수도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영구적인 신장 손상은 물론 심지어 사망에 이르 게 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매업체들은 해당 제품에 대한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하고 있 으며 식품 검사청은 이 리콜의 효과에 대해서 점 검하고 있는 중이다. CANWEST NEWS SERVICE

다. 그는 “30명 이상의 학생으로 구성된 학급의 경 우, 지난 2005-06 이후로 64퍼센트가 감소했다”고 말하며 과밀학급의 경우, 대부분 밴드 클래스나 드 라마 클래스와 같은 특별활동반이라고 덧붙였다. 본드 장관은 “비씨주를 기준으로 할 때 32명 이하로 구성된 학급이 전체의 99퍼센트를 차지한 다”고 강조했다. 교수연맹과 주정부는 최근에도 기 초학력평가(FSA)의 응시여부를 놓고 팽팽한 대립 을 한 바 있는데 정부의 FSA 강행 방침에 대해 교 사연맹은 그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시험을 거 부하는 방법을 담은 서한을 학부모에게 발송하기 도 했다. dinwood@theprovince.com

지난 5일 뉴펀랜드 인근의 바다로 헬기가 추 락해서 탑승객 18명 중 17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또한 확인된 희생자 명단 중에는 두 명의 비씨 주민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 찰이 발표한 명단에 포함된 비씨주민은 각각 헬 기 소속사인 Cougar Helicopters사의 직원인 코 목스 출신의 48세의 팀 래노우테씨와 랭리에 거 주하는 조종사인 46세의 토마스 애니윌씨인 것 으로 나타났다. 애니윌씨의 미망인인 브렌다씨는 현재 랭리에 살고 있으며 그의 부모들은 가브리올라 아일랜 드에 거주하고 있다. 그들은 현재 이 사고에 대 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코목스의 폴 아이브스 시장은 래노우테씨를 개 인적으로 알지는 못한다고 말하면서도 그가 작 은 마을에서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래 노우테씨가 코목스 공군 기지에서 2년에 한 번 씩 열리는 에어 쇼에 참석한 바 있다고 덧붙였 다. “래노우테씨는 매우 뛰어난 조종 실력을 갖 추고 있었다. 그와 그의 가족에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RCMP는 현재까지 총 12명의 사망 및 실종자 의 신원을 공개했으며 조사관들은 바다 밑에서 추락한 헬기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확인해 주었

다. 사고가 난 기종은 Cougar Helicopters 소속 의 수용용 헬기로 기계적인 결함으로 인해 바다 로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18명 중 유일한 생존자는 중상을 입고 현재 뉴 펀랜드의 세인트 존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 는데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17명의 사망자 중에서 사고 초기에 발견된 한 명의 사체를 제외한 나머지 16구의 사체는 각각 지난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인양되었다. 레그 리브스 RCMP 대변인은 지난 14일 발 표된 이 명단이 전체 승객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일부 유족들의 경우 실종자의 명단을 발표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덧 붙였다. 경찰은 지난 14일, 헬기의 동체가 수심 120미터의 바다 밑에 잠겨 있다는 사실을 공식 적으로 확인해 주었다. 수사팀의 마이크 커닝행 조사관은 무선으로 작 동되는 카메라가 헬기의 잔해를 생생하게 포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커닝햄씨는 바다의 밑바닥이 평평하고 미세 한 모래와 자갈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하며 가 능한 한 최대한 빨리 잔해 헬기를 끌어 올리겠 다고 말했다. CANWEST NEWS SERVICE

사고로 추락한 기종과 동일한 C o u g a r H e l i c o p t e r s사 소속의 S i k o r s k y S - 9 2 수용용 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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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분양 계약취소에 대한 소송 증가 비씨주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보 임에 따라 사전분양자의 계약취소에 대한 개발사의 소송건수가 크게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비씨주 대법원에서 소송이 진행 중인 건설업체의 사전구매자에 대한 소송 건수는 총 74건에 이르고 있으며 소송 에 참여한 개발사도 6곳이나 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사전 분양자들이 계약 완 료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 장하며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 는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문제는 사전분양된 주택의 현재 가격이 분양 가보다 적게 나간다는 데에 있다. 현 재 법적 소송을 제기한 분양사 중에 는 Amacon사가 있는데 이 회사에서 는 다운타운 밴쿠버에 개발 중인 The Beasley의 가격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현재 구입자는 물론 사 전 분양자들에 대해서도 구매가격을 깎아주는 파격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Amacon사는 역시 자사에서 써 리에 개발 중인 Morgan Heights의 경 우는 사전 구매자에 대한 할인을 펴 지 않고 있으며 계약을 취소한 16명 의 선분양자들에 대한 법적 소송에 들 어간 상태이다. Amacon의 봅 카브랄 선임 부회장 은 The Beasley의 경우는 Morgan Heights와는 경우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Smithe와 Homer에 위치 하게 될 33층의 Beasley의 경우, 공사

가 아직 시작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 에 자사에서는 낮아진 건설비용을 충 분히 가격정책에 활용할 수가 있었다 고 말하며 가격할인 정책을 합리화했 다. 카브랄씨는 Amacon은 건설비의 절감을 소비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해서 가격을 깎은 것이지 의무감이나 불가 피함으로 인해 할인을 한 것이 아니라 고 주장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UBC)의 츠어 소머빌 도시 경제학자 는 이와 같은 소송은 과열기미를 보 이던 부동산 시장이 갑작스럽게 폭락 할 때 발생하는 긴장상황의 징후라고 말했다. Amacon사는 The Beasley의 가격 을 당초 분양가보다 22퍼센트 내렸으 며 이로 인해 가구당 10만 ~25만 달 러 가량의 할인혜택을 입게 됐다고 말 하며 심지어 지난 해 봄 최초분양 당시 에 높은 가격에 구매계약을 맺은 고객 들에게도 동일한 할인을 시행하고 있 다고 말했다. Amacon측은 아직 판매가 되지 않 은 70~80 가구에 대한 추가분양이 4월 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브랄씨는 Morgan Heights의 경우, 사전분양 계약을 한 구매자들 중에서 계약을 취소한 고객의 수는 소수에 불 과하다고 말하며 Amacon사에서는 부 동산 시장이 정점에 달했던 당시의 비 싼 공사비를 들여서 건물을 완공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소비자들을 고소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운타운 B e a s l e y 콘도 , 선분양자 에게도 가격 할인 혜택 부여 Amacon의 의뢰를 받은 시공업체인 CONform Construction Ltd.사의 로 스 킹 사장은 The Beasley의 경우, 부 동산 호황기에 비해 건물의 자재비와 인건비가 크게 낮아졌기 때문에 당초 예상된 건설비용의 3분의 1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킹씨는 건설업계가 불황을 맞이했기 때문에 자신도 전체 직원의 절반에 이르는 250명 가량의 건설인력을 해고했다고 말했다. 소머빌 교수는 사전계약을 취소하 게 되는 구매자의 경우 계약금을 고 스란히 잃게 될 뿐 아니라 개발업체에 서 이로 인해 발생한 손실에 대한 피 해보상금을 청구할 경우 추가적인 위 약금을 물게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 다. 그는 Amacon에서는 Beasley의 사 전분양 가격을 낮추지 않을 경우 사 전 구매자들의 계약취소가 줄을 이을 위험성을 인지했기 때문에 치밀한 계 산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 인다고 말했다. 소머빌 교수는 개발업체에서 계약 취소자들에게 할 수 있는 대응은 결국 법을 통해 그들이 당초에 계약한 대로 거래가 체결되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 하면서도 비록 그렇게 해서 개발사가 승리한다고 해도 분노한 고객들을 상 대해야 하는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다 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개발업체에서는 판매 가 되지 않은 미분양 주택의 수를 많 이 남겨두지 않으려 한다는 점도 지 적하며 이런 모든 문제를 고려할 때 Amacon에서는 가격할인이라는 “매우 영리한” 선택을 했다고 강조했다. Onni 그룹 역시 사전 구매 계약을 취소한 44명의 분양자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 중이다. 이 회사 역시 가 격을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1월에는 미분양 주택에 대한 이 른바 “떨이판매” 이벤트를 통해 당초 분양가의 25~40퍼센트를 깎아주는 대 폭적인 할인으로 큰 화제가 된 바 있 다. 또한 이번 달 초에는 Morningstar Homes Ltd.에서는 새로 분양하는 단 독주택에 대해 공사비 절감이라는 명 목으로 10만 달러 가량의 가격을 깎 아주기도 했다. depenner@ vancouversun.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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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는 슈퍼모델”미언론 극찬

U S A T o d a y의 라이프 섹션 1면에 게재된 밴쿠버 특집 기사 .

러시아로 추방될 위기에 놓였던 한 가정이 조건적 추방 유예 조치를 받게 됐다. 미하일 레니코프씨와 아이리나 레 니코프씨 부부, 그리고 그들의 아들인 드리트리는 지난 해 가을에 캐나다 이민국으로부터 러시아로 돌아갈 것을 명령 받은 바 있다. 이들이 추방명령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미하일씨가 전직 KGB 요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 이민국은 당사자 인 미하일씨만 러시아로 돌아가게 하고 나머지 가족은 캐나 다에 머물러도 좋다는 판결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레니코프씨 가족은 러시아의 비밀 첩보조직인 KGB의 보 복을 두려워하며 지난 1997년에 러시아를 떠나 캐나다에서 살아오고 있었다. 미하일씨는 자신이 1988년에 KGB를 사임 한 이후 그 조직에서는 자신을 반역자로 간주하고 있으며 만 일 러시아로 돌아갈 경우, 살해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미국에서 최대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전국 일간지 USA Today가 밴쿠버를 “북미 도시들 의 슈퍼모델”로 평가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 다. USA Today는 지난 6일 라이프 섹션을 통 해 밴쿠버를 자연미와 인종적 다양성을 갖춘 훌륭한 도시라고 언급하며 좋은 이미지를 갖 추고 있는 밴쿠버가 올림픽으로 인해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밴쿠버 관광협회의 릭 앤턴슨 회장은 “메트로 밴쿠버가 전세계에서 매우 높은 가치를 지닌 여행지라는 사실을 보 여주는 하나의 예이다”라고 말하며 “이는 또 한 우리가 이 같은 평가에 부족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하 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밴쿠버 올림픽에 대해 찬사를 보내는 언론 은 USA Today 뿐만이 아니다. ESPN은 최근

에 밴쿠버가 역대 올림픽 개최도시 중 최고가 될 수도 있다는 기사를 게재한 적이 있다. 또 한 NBC 역시 북경 올림픽 폐막식 직후에 휘슬 러와 밴쿠버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배경음악과 함께 영상으로 내어 보낸 적이 있다. 앤턴슨 회장은 이러한 언론보도가 현재 어 려움에 빠져 있는 관광업계에 큰 도움을 가져 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밴쿠버 관광협회는 올해 밴쿠버를 찾는 미 국인 관광객의 수가 2년 연속으로 감소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이번 USA Today의 보도가 더 많은 미국인의 발걸음을 밴쿠버로 향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고 전망했다. 그러나 전세계가 바라보는 올림 픽 기간 동안에 밴쿠버의 사회적인 문제들이 큰 비판거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

USA Today는 밴쿠버에 대한 찬사뿐 아니 라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에서 나타나는 모습 들이 사회적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짤 막하게 지적했다. NO 2010의 크리스 샤 대변인은 밴쿠버를 찾는 전세계 방문객들은 밴쿠버의 어두운 사 회문제로 인해 큰 실망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고 지적했다. “만일 외국인들이 다운타운 이스 트와 같은 곳을 찾게 될 경우 그들은 이 도시 빈민들의 삶에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앤턴스턴 회장은 올림픽이 밴쿠버의 빈민 문제를 개선시킬 수 있는 변화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세계가 밴쿠 버를 지켜볼 것이란 사실은 분명하다. 다운타 운 이스트사이드 역시 밴쿠버의 현실 중 일부 이다”라고 말하며 “최고의 올림픽을 위해 우리 가 할 일은 아직도 많다”고 덧붙였다.

전직 러시아 K G B 요원에 강제추방 명령 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드리트리 군은 자 신과 어머니가 캐나다에 계속 머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안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이 문제로 큰 스트레스를 받아 왔는 데 이 문제가 해결되어 천만다행이다. 아버지 의 경우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현재로서 는 캐나다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6월에 버나비의 Byrne Creek 고등학 교를 졸업하게 되는 드리트리군은 적어도 학 년이 끝날 때까지는 이곳에 머물게 될 것이 라고 말했다.

KGB와 같이 민주주의 정부에 위협이 되었 던 조직에 몸을 담았던 사람들은 캐나다에서 영주권이 발급되지 않는다. 그러나 미하일씨 는 자신은 그 조직에서 매우 낮은 지위를 가 지고 있었으며 통역을 담당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해를 끼친 적이 없을 뿐 아 니라 캐나다의 안보에도 전혀 위협이 되지 않 는다고 항변했다. 그는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영주권을 신청 했지만 아직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 했다. 캐나다 국경 요원은 자신들은 “가능한

한 빨리” 미하일씨 를 추방시킬 의무 가 있다고 말했다. 트레이시 르블 랑 국경 서비스 대 미하일 레니포크씨 . 변인은 “자격이 되 지 않는 사람들의 거주를 허가하지 않는 것이 이민 프로그램의 핵심이며 합법적으로 캐나다 에 오는 사람과의 형평성을 고려할 때 불법 체 류자를 추방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말했다. � Canwest News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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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 납치 , 강도 등으로 얼룩진 지난 주말 최근 들어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 연달아 발생 하고 있는 총격사건을 포함한 강력범죄가 지난 주 말 그 절정에 이르렀다. 불과 17시간 동안에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여러 사건들이 발생했는데 각기 다른 두 건의 총격으로 한 명이 죽고 한 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택시 운전 사는 칼에 찔렸고 한 여성이 납치돼고 술집에서의 폭력으로 한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14일 오전, 랭리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36세의 여성이 사망했다. 새벽 5시경에 202A St.와 50번 Ave. 교차지역에서 총격이 수 차례 발생했다 는 911 신고전화가 접수됐으며 현장에 도착한 경 찰은 여성의 사체를 발견했다. 합동 살인 수사팀 의 데일 카 경관은 “이 사건은 마약밀매와 연관된 계획된 살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건이 발생하기 12시간 전인 써리의 뉴튼 지역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저녁 5시 30분경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써리 RCMP 경관들 은 127A St.와 67번 Ave. 교차지점에서 수 차례 에 걸쳐 총에 맞아 길가에 쓰러져 있던 한 남성을 발견했다. 그는 로얄 컬럼비안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중상이기는 하나 생명에는 지 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진술에 의하면 사건 발생 이후에 흰색 혼다 혹은 아큐라 차량이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 사건 이 계획된 범행이기는 하지만 갱과의 연관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3일 오전에는 총기에 위협당한 한 여성이 강제 로 차에 납치된 사건도 발생했다. 오전 11시 직전 에 이스트 밴쿠버의 Garden Dr. 400블록 지점에 서 한 남성이 피해여성을 강제로 SUV 차량에 태 우는 것을 지나가던 행인이 목격했다. 경찰은 하이 웨이 1번을 통해 포트 코퀴틀람으로 달아나던 차

지난 1 4일 랭리에서 총에 맞아 숨진 여성의 사건 현장을 경찰관이 조사하고 있다 .

량을 추적했으며 밴쿠버 응급 대응팀과 코퀴틀람 RCMP와의 공조로 납치된 여성을 구출하고 범인 을 검거할 수 있었다. 장전된 총기 한 정을 압수한 경찰은 이 사건이 가정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또한 칠리왁에 거주하는 택시 운전사가 칼에 찔 려 병원에 입원한 사건도 발생했다. 이 운전자는 손님을 태우라는 전화를 받고 새벽 3시 30분경에 Young 로드 인근의 Brooks Ave. 46,000블록 상으 로 향했지만 그를 기다리던 손님은 흉기를 사용해 서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다. 택시운전사는 칼에 찔 린 후 가까스로 차량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범인 은 택시를 탈취하고 두 블록쯤 떨어진 곳에서 차 를 버리고 도주했다. 칼에 찔린 운전자는 병원으 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 다. 범인은 작은 체격에 수염을 기르고 있는 원주 민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랭리에서는 두 건의 흉기사고를 일으킨 한 남성이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 13일 새벽 2시

경에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88번 Ave.의 20300 블록에 위치한 맥도널드 드라이브 드루 차 선에 정차해 있던 한 고객을 협박하여 금품을 요 구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부상을 입지 않은 채 현장에서 달아 났다. 용의자는 그 후 맥도널드에 난입해서 돈을 갖고 달아났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 얼마 안 되 어 이 식당 인근에 위치한 Esso 주유소에 동일범 으로 추정되는 수상한 남성이 난입하는 사건이 발 생했다. Esso 직원이 문을 열어주지 않자 그는 흉 기를 든 채 인근에 정차해 있던 한 차량에 다가가 금품을 요구했다. 운전자는 칼에 찔려 심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 다. 범인은 범행 이후 도보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 졌다. 용의자는 2~30대의 백인 남성으로 6피트 이 상의 키에 짙은색 스카프에 후디, 진한 색 재킷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목격됐다. 또한 밴쿠버의 한 술집에서는 폭행으로 62세의

남성이 머리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후 8시가 지난 시간에 Fountainhead Pub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25세의 청년이 경찰에 체포됐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두 사람 사 이에 말다툼이 일어났고 청년이 피해남성의 안면 을 주먹으로 가격한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는 중상 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이 지속되는 폭력사태는 정치인들을 더 욱 곤경에 빠트리고 있다. 랭리의 피터 파스벤더 시장은 랭리의 여성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는 소식 을 들은 후 상심에 빠졌다. “로워 메인랜드에서 일 어나고 있는 여러 폭력사태로 인해 나도 모든 사 람과 마찬가지로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 이 바로 우리의 앞마당인 랭리에서 발생했다는 것 은 더욱 걱정이다.” 파스벤더 시장은 총기 관련 사건에 대해 보다 강경한 처벌과 도청법과 같은 관련법규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청소년들에게 이 러한 삶은 결국 자신을 파국으로 이끈다는 사실을 보다 많이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 제로 최근 범죄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 는 목소리가 드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범죄건수는 전혀 줄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20일 이후로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서 는 총 36건의 계획된 총격사건이 발생해서 16명 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건들이 거주지 인근 지역이나 교차로, 혹은 쇼핑몰의 주차장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그것도 백 주대낮에 자행되고 있어 범인들은 갈수록 대담해 지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의 각 시 장들은 갱단의 폭력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4월 4일에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kmercer@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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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제

미국 실물경제 회복 기대감‘솔솔’ 2월 신규주택건설 2 2 % 급반등… 1 9년만에 최고

1 8일 (현지시간 ) 워싱턴 의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청문회에 참석한 A I G의 C E O 에드워드 리디 (맨 왼쪽 )가 여성시민단 체 회원들의 항의에 겸연쩍은 표정을 짓고 있다 .

미국 월가‘보너스 스캔들’일파만파

미국 월가의 ‘보너스 스캔들’이 일 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아메리카 인 터내셔널 그룹(AIG)에 이어 뱅크 오 브 아메리카(BoA)에 합병된 메릴린 치와 모건스탠리 등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A I G회장“보너스 줘야 했다” 회수불가 시사 특히 AIG는 73명의 직원에게 최 소 100만달러(약 14억 2000만원) 이 상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 나 의회와 여론의 압박은 더욱 거 세졌다. 앤드루 쿠모 뉴욕 검찰총장이 17일(현지시간) 미 하원의 바니 프랭 크 금융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 따 르면 AIG 직원 중 보너스 수령액이 많은 상위 7명은 1인당 400만달러

이상을 받았고 상위 10명에게 지급된 금액은 모두 4200만 달러에 달했다. 심지어 회사 에 남는 것을 조건으로 지급 하는 ‘잔류 보너스(Retention Bonus)’를 100만달러 이상 받 아 챙긴 직원 중 11명은 이미 퇴사했다. 이에 따라 미 의회는 지급 된 보너스를 회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일부 의원들 은 구제금융을 받은 회사에서 10만 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지급할 경우 보너스의 100%까지 과세하는 법안 을 제출했다. 현행 세법은 100만달 러 미만의 보너스에 대해서는 25%, 100만달러를 초과하는 보너스는 35%의 세율을 적용한다. 비판 여론이 가열되자 에드워드 리비 AIG 회장은 18일자 워싱턴포 스트 오피니언면에 기고한 ‘AIG의 의무’라는 글과 하원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을 통해 “AIG에 대 한 분노는 이해할 만하다.”면서 “성 과급 제도를 만들었을 당시 내가 회 장이었다면 그런 결정을 하는 실수 를 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하지만 “보너스는 지급할 수밖 에 없었다.”며 회수는 어렵다는 뜻

을 비쳤다. BoA에 합병된 메릴린치와 모건스 탠리에도 불똥이 튀었다. 월스트리 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하원 감 독·정부개혁위원회는 이날 BoA와 메릴린치의 변호사에게 메릴린치가 BoA에 합병되기 전인 지난해 36억 2000만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한 것 에 대한 정보 제출을 요구했다. 또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의원도 이날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에 게 편지를 보내 “모건스탠리가 브로 커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최대 30억 달러의 ‘잔류 보너스’를 지급할 계 획”이라면서 이를 막도록 촉구했다 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씨티그룹과 BOA 등 미국 금융사들의 실적 호전과 최근 주가 상승으로 장기 침체 중인 미국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 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 기침체의 1차적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인식된 미 주택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여 주목된다. 독일경제도 일부 저점통과 신 호가 켜져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동시 에 살아날 기대감도 일고 있다. 미 상무부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월 주택 착공 건수는 계절 조정이 끝 난 연율환산으로 58만 3000호에 이르 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P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달에 비해 무려 22.2% 급 증한 것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1990년 1월 이 후 최대 상승률이다. 1월 중 신규주택 착공실적이 47만 7000호로 급감해 2월에도 45만호 정도 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 면 이외의 급반등이다.

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미 정부의 고 객 명단 요구 소송에 대해서는 미국 인 변호사로 팀을 꾸려 대응키로 했 다. 이는 지난 1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스위스가 조세 피난지 역 블랙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이 있 다.”고 밝히는 등 국제사회의 압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르코지는 5~6월 발표될 OECD의 조세 피난지 역 블랙리스트에도 스위스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미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는 유 럽의 소국 리히텐슈타인은 성명을 통해 “세금에 있어서 투명성과 정보 교환에 관련된 OECD 기준을 수용한 다.”고 발표했다. 리히텐슈타인은 탈

안석기자 ccto@seoul.co.kr

분노한 여론불구 편법 찾는 금융기관들 하지만 금융기관들은 여전히 편법 찾기에 분주하다. WSJ은 정부 지원을 받은 씨티그 룹과 모건스탠리, 여타 금융회사 임 직원들이 보너스 지급제한에 대비, 성과가 높은 직원들의 기본급을 인 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 했다. 보너스 제한 규정을 회피할 방 법을 찾기 위한 취지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3 5 0 0년전 이집트 고분벽화 스페인의 이집트학 학자 호세 마누엘 갈란 이 이집트 나일강 인근 룩소르의 고대 무덤 네크로폴리스에서 발견한 3 5 0 0년전 그 림의 일부분 .‘사자 (死者 )의 도시’라는 의미의 네크로폴리스에는 고대 왕과 귀족들 의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

힐러리·페일린 만화 주인공 되다

갈 곳 잃은‘검은 돈’ 전 세계 ‘검은 돈’이 떨고 있다. 모나코와 함께 세계 3대 조세 피 난처로 꼽히는 리히텐슈타인과 안도 라가 은행비밀 관련 법규를 국제기 준에 따라 완화키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최근 미국과 갈등을 빚으면서까 지 ‘은행 비밀주의’를 고수해온 스위 스도 국제사회 압박에 손을 들어 부 정한 돈의 설자리가 좁아지게 됐다. 한스 루돌프 메르츠 스위스 재 무장관은 이날 “조세 피난처에 함 께 대항하기 위해 국제협력개발기구 (OECD)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며 오 랜 전통인 은행 비밀 관련 법규를 완 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비밀주의 ‘명성’을 이어가

이와 함께 그동안 제기됐던 디플레 이션 우려도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 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도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0.8% 상승했던 PPI가 2월에도 전월대비 0.1% 올랐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지난해 말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하던 생산자물가가 최 근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지속함에 따라 일각에서 제기되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분 완화된 것으로 외신들 은 분석했다. 독일 경제도 저점을 통과하고 있으며 올여름 이후 본격적으로 회복을 시작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가 나왔다.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이날 기 업의 6개월 후 경기전망을 수치로 보 여주는 3월 ZEW 투자신뢰지수가 전달 (-5.8)에 비해 2.3포인트 상승한 -3.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세 사건이 발생하면 관련 계좌 정보 제공에 대해 해당 국가와 협상을 벌 이게 된다. 안도라는 아예 은행비밀 법을 폐지키로 했다. 금융위기로 자금이 부족해진 서구 국가가 탈세를 위해 외국으로 돈을 빼돌리는 부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 화하면서 커진 국제사회 압력으로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 블랙리스트 대상인 룩셈부르 크도 엄격한 비밀주의를 완화할 계획 이라고 했으며 오스트리아도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한 발 물러섰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힐러리와 페일린, 날고 기는 슈퍼히 어로들이 점령한 코믹북스 시장도 제 패할까.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지난 해 대선 공화당 부통령 후보였던 사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 등 미국의 쟁 쟁한 여성 정치인들이 전세계적으로 발 간되는 코믹북스의 주인공이 됐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들의 일대기를 만화로 담아낸 곳은 워 싱턴의 블루워터 출판사. 지난 11일 출 판된 책은 이미 각각 7500부가 팔려나 갔다.

대런 데이비스 출판사 사장 은 “코믹북 시장에 강하고 독립 적인 여성들의 롤 모델을 등장시 키고 싶었다.”고 출간 이유를 밝 혔다. 이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매케인 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대선 랠리에 관한 코믹북도 서점 에 깔린 상황. 그는 “이런 시점에 서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였던 힐러리를 다룬 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 다.”고 덧붙였다. 힐러리 장관의 이야기는 무소의 뿔처 럼 목표를 향해 돌진해 온 그의 개인적 생애에서 시작해 국무장관으로 서기까 지의 과정을 다뤘다. 블루워터 출판사는 오바마 대통령 부 인 미셸과 캐롤라인 케네디, 고 다이애 나 영국 왕세자비를 다룬 책도 곧 펴낼 예정이다. 4월에 나올 미셸의 코믹북스 는 현재 선주문만 2만 8000부에 달할 정도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아내 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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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EXPRESS

알프스 누드 등산객‘골치’

자외선 차단제와 등산화 하나면 등 산 준비 끝? 스위스 알프스 아펜젤이 요즘 이렇게 심하게 간편한(?) 차림 새로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로 골머리 를 앓고 있다. 더욱이 5600여명의 주 민이 살고 있는 아펜젤은 스위스 대 부분 지역이 여성 투표권을 허용한지 수십년이 지난 1990년에도 여성 투 표권을 인정하지 않았을 정도로 깐깐 한 보수파들의 마을이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은행은 고객 정보를 꽁꽁 싸매두지만 등산에 관한 한 ‘개방적’이라며 스위스의 두 얼굴(?)을 조명했다. 이곳에 누드 등산객들이 눈에 띄 게 불어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여 름부터다. 주민들, 특히 아이를 키우 는 가정에서는 이곳이 누드 등산객들 의 ‘성지’가 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벌써부터 ‘아펜젤’이라는 이름은 누드 하이킹족들의 블로그나 인터넷 채팅 에서 빈번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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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제

펜젤 당국의 대변인인 마쿠스 도리그 (49)는 “여기는 광대한 숲을 몇시간 동안 거닐 수 있는 캐나다가 아니다. 몇분에 한 번씩 누드 등산객을 보게 돼 괴롭다.”며 고초를 호소했다. 그러나 스위스에서는 누드 등산을 금지한 법령이 없어 해결책은 지난 해 보인다. 지난해 9월에도 지역 경 찰이 젊은 누드 등산객 한 명을 체포 했지만 처벌조항이 없어 풀어줄 수밖 에 없었다. 아펜젤 당국은 4월 주민총 회를 통해 170달러(약 24만원) 상당 의 벌금을 물리자는 법안을 추진 중 이지만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 도 맞선다. 30년째 세계 명산에서 ‘누드 등 산’을 즐겨왔다는 등산객 콘라트 헤 펜스트릭(54)은 “산에서 날 보고 당 혹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몸도 마음도 자유 그 자체”라며 누드 등산 의 매력을 설파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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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억만장자 3 0 % 감소

억만장자들도 글로벌 경제 위기의 매서운 한파를 피해갈 순 없었다. 미 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1일(현지시 간) ‘2009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 표했다. 예년에는 세계 최고의 갑부가 누구인지, 이들의 재산이 얼마나 되는 지가 관심의 초점이었지만 올해는 경 기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재산이 얼 마나 줄었는지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13년 만에 1위 자리를 뺏 겼던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전 회장은 재산이 400억달러(약 60조 원)로 집계돼 지난 한해 동안 180억달 러나 줄었지만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되찾았다. 370억달러인 워런 버핏 버 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지난해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지난 1년 사이 버크

셔 해서웨이 주가가 45%나 곤두 박질치는 바람에 250억달러를 날 려버린 탓이다. 3위는 멕시코 통 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350억달 러)이 올랐고, 오라클의 CEO 로 런스 엘리슨(225억 달러)이 그 뒤 를 이었다. 한국인은 이건희 전 삼성회장 을 비롯해 4명이 명단에 올랐다. 이 전 회장은 30억달러로 205위 였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5억달러로 468위,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13억달러)이 559위, 이명희 신세 계그룹 회장(10억달러)이 701위였다. 포브스는 지난해 1125명이었던 10억달러 이상의 부자가 올해는 30% 감소해 793명에 머물렀다고 보도했

M i s s· M r s 사용 못한다 E U , 성차별적 언어 금지 유럽연합(EU)이 여성 앞에 붙는 경 칭인 ‘미스’(Miss)와 ‘미시즈’(Mrs)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유럽의회 의원(MEP)들은 벨기에 브 뤼셀에서 성차별적 언어사용을 금지하 고 중성적인 언어를 만들 수 있는 지침 을 제시하기로 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 리메일 인터넷판이 16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결의안에 따르면 MEP는 앞으 로 여성의 결혼 여부를 나타내는 단어 사용을 피해야 한다. 미스, 미시즈와

마찬가지로 같은 뜻의 프랑스어인 ‘마 담’과 ‘마드모아젤’, 독일어 ‘프라우’와 ‘프로일라인’ 등의 사용도 금지된다. 경 칭 대신 여성의 성을 부르는 것으로 대체된다. 남성을 의미하는 ‘맨(man)’이 붙 는 ‘스포츠맨’(sportsman)이나 ‘스테 이츠맨’(statesman)의 사용도 금지 된다. 대신 중성적인 의미가 강조돼 ‘애슬리츠’(athletes)와 ‘폴리티컬 리 더’(political leader)로 대체된다. 마 찬가지로 교장, 여교장을 뜻하는 ‘헤

다. 지난해 4조 4000억달러였던 자산 총액은 올해 2조 4000억달러로 반토 막 수준으로 줄었다. 이들의 평균 재 산도 30억달러로 1년 사이에 23% 감 소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드마스터’(headmaster)와 ‘헤드미스트 리스(headmistress)는 ‘헤드(hea d)’나 ‘헤드티처(head teacher)’로 통일하 고 매니저리스(manageress)는 매니저 (manager)로 부른다. 단 종업원을 뜻 하는 웨이터와 웨이트리스는 모두 사 용할 수 있다. 한편 일부 의원들은 언어생활에 대 한 지나친 간섭이라고 반발하고 있 다. 스코틀랜드 보수당 스트루언 스 티븐슨 의원은 “이러다가는 조만간 ‘맨’(man)이나 ‘우먼’(woman)의 사용 도 금지해야겠다.”고 비꼬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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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캐나다 모델 살해범에 사형

비씨주 출신 모델인 다이아나 오브라이언씨와 그를 살해한 첸 준 . 첸은 범행 후 이 사실을 후회하며 그를 살리기 위해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

지난 해 여름, 중국에서 비씨주의 모 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청소 년이 지난 13일 중국법원으로부터 사형 을 선고받았으나 2년간 집행이 유예됐 다. 중국의 경우, 이와 같이 사형이 유예 된 경우는 일반적으로 종신형으로의 감 형을 의미한다. 중국에서는 외국인을 살 해한 경우는 대개 사형이 집행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번 사건은 범인의 나이가 어리고 죄를 뉘우쳤다는 점에서 정상이 참작된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 18세의 첸 준은 오브라이언씨 를 칼로 찌른 후 즉시 경찰에 자신의 신 분을 밝히지 않은 채 전화를 걸어 그를 구하기를 시도했으며 사건 후에는 죄의 식과 후회로 고통 받았다고 말했다. 그의 변호사인 젱 퀴우씨는 첸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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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회

한 정신 분석 감정을 의뢰했으나 이 주 장은 기각되었다. 첸은 안휘 주 출신의 이주자로 자신 의 고향으로 돌아갈 돈을 마련하기 위해 전전긍긍하던 중에 다이아나 오브라이 언씨가 혼자서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 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첸은 당시 그 아파트 인근의 한 찻집에서 몇 주간 일 하고 있었으며 그 곳을 오브라이언씨도 몇 차례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첸이 절도를 범행할 당시, 오브라이언 씨는 강하게 저항했으며 이에 첸은 그를 수 차례 칼로 찔러 살해했다. 밴쿠버 아일랜드 솔트스프링 출신의 22세의 오브라이언씨의 죽음은 중국에 서 발생한 매우 드문 외국인 살인사건 이었기 때문에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

켰으며 중국 공안은 범인을 찾기 위해 초과근무를 하면서까지 전력을 기울이 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첸은 사건 당시 오브라이언씨의 집 문이 열린 것을 보고 그 근처를 기웃대 다가 노트북 컴퓨터를 발견하고는 몰 래 집에 침입했다. 바로 그 순간 오브 라이언씨가 집에 들어왔고 첸이 노트 북을 가져 가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그는 첸에게 달려들어 컴퓨터를 다시 빼앗으려고 했다. 이에 첸은 칼을 꺼 내어 그를 찔렀으며 오브라이언씨가 달아나자 그를 뒤따라가 재차 칼로 찔 러 살해했다. 오브라이언씨는 심장과 간에 수 차 례 자상을 입고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그는 사건 당시 상하이에 2주간 머무른 상태였으며 향수병으로 인해 캐나다로 예정보다 빨리 돌아가려는 계획을 갖 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아파트 인근에 설치된 CCTV 카메라를 통해 첸을 식별했으며 그를 찾아 추궁한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 받 았다. 경찰은 첸이 머물고 있던 한 싸 구려 호텔에서 오브라이언씨의 디지털 카메라와 두 대의 휴대전화, 하나의 목 걸이, 세 개의 반지 그리고 캐나다 달 러 255달러를 발견했다. 경찰에 의하 면 체포 당시 첸 군은 훔친 노트북을 이미 155달러를 받고 판 것으로 나타 Canwest News Service 났다.

멕시코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캐나다인 3명 사망 지난 16일 멕시코 북부의 고속 도로에서 관광버스와 트랙터 트레 일러가 충돌해서 총 13명이 사망 하는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특히 사망자 중에는 세 명의 캐나다인 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67세의 비씨주 여성도 이 사고로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몬테리 인근에서 발생한 이 사 고로 사망한 비씨주 여성의 이름은 매럴린 잭슨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잭슨씨의 사촌으로 온타리오 주에 거주하는 68세의 캐롤린 진 코왈스키씨 역시 이 사고로 사망 했으며 코왈스키씨의 남편인 란돌 프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 료를 받고 있다. 역시 사고차량에

타고 있던 퀘벡주에 사는 56세의 로버트 라카스씨도 목숨을 잃었으 며 그의 아내인 55세의 라인 캐리 어씨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 에 입원한 상태이다. 멕시코 지역 방송에 의하면 사 망자 중에는 멕시코인과 미국인들 도 포함됐으며 관광버스 운전자와 관광가이드도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언론보도에 의하면 사고 당시 버스 운전자가 약물이나 알 코올을 복용한 이후 운전을 한 것 으로 나타났다. CNN은 이 버스에 탑승한 관광객들이 대부분 5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의 은퇴자들이 었다고 보도했다.

총 1 3명이 목숨을 잃은 멕시코 교통사고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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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states at Vista's West PROJECT PROFILE 규 모 : 3 3가구로 구성된 단독주택 단지 위 치 : 써리 , 클로버데일 전화번호 : 7 7 8 - 5 7 4 - 1 3 8 0 웹사이트 : w w w . l i v e a t v i s t a s . c o m 가 격 : $ 6 9 9 , 9 0 0 ~ $ 8 1 5 , 9 0 0 실내면적 : 2 , 3 0 9 ~ 4 , 1 6 0 s q f t . 개 발 : F o x r i d g e H o m e s 영업시간 : 오후 1 2시 ~ 5시 (매일 )

최근의 부동산 불황은 로워 메인랜드 지 역 어디서나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다. 33가구 로 구성된 단독주택 단지인 The Estates at Vista’s West 역시 지난 해 가을에 분양을 시

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한 달 전 까지만 해도 겨우 2가구만이 계약이 이루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개발업체인 Foxridge Homes에서 10퍼센트 가량 가격을 인하한 이후 지난 2월 한 달 동안에만 총 5가구 의 집이 판매가 될 정도로 최근 들 어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The Estates at Vista’s West는 모든 가구가 3층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메인층의 경우 10피트에 이르는 높은 천정을 보유하고 있 기 때문에 실내가 넓고 쾌적해 보 인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The Estates at Vista’s West의 가장 큰 특징은 사이즈라고 할 수 있 다. 최대 4,000 스퀘어피트 이상

의 실내면적을 갖추었기 때문에 방 은 물론 거실과 주방 등의 모든 공 간이 넓고 시원하다. 또한 대지 역 시 7,500~10,000 스퀘어피트에 이 를 정도로 크기 때문에 넓은 뒤 뜰과 앞마당을 갖추고 있다. The Estates at Vista’s West는 집의 크 기에 따라 3~4 베드룸으로 이루어 져 있으며 침실이 더 필요한 경우 는 지하실을 만들 수 있는데 분양 사에서는 4만 달러를 추가할 경우 라운지와 대형 침실을 갖춘 지하실 을 완공시켜 준다. 모든 가구는 더 블 차고가 기본으로 설치되며 일부 대형 평수의 가구의 경우는 세 번 째 주차장까지 제공된다. kwebb@theprovi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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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부동산 투자에 가장 좋은 곳 - 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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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적합 지역순위 ( 4위 ~ 1 0위 ) 4 . 캠룹스 : 휴양도시이자 교통의 허브인 캠룹스는 신규 사업체와 산업체를 많이 유치하고 있다. 신규

경제불황과 함께 낮아지는 집값 그리고 침체된 부동산 시 장에도 불구하고 비씨주에는 향후 매우 발전 가능성이 높 은 지역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지난 11일, 부동산 전문 투자 기관인 부동산 투자 네트 워크(Real Estate Investment Network: REIN)에서 Top B.C. Investment Towns이라는 제 목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 면 비씨주에서 부동산 투자하 기에 가장 좋은 곳은 써리인 것 으로 나타났다. REIN은 써리가 급속하게 성 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임대 생활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고 교통망에 접근하기 용이한 지 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 에 투자에 최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다음으로는 메이플 릿 지와 핏 메도우 지역이 2위를 차지했다. REIN은 선정 이유로 트랜스링크와 게이트웨이 프로 젝트로 인한 인프라 구축이 완 료될 경우, 생활하기에 매우 이 상적인 곳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다음으로 아보츠포드 가 3위를 차지했는데 이 도시 는 급속히 성장할 뿐 아니라 지 역 경제가 매우 다양하다는 점 이 강점으로 부각되었다. REID는 불황이 2010년 중반

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 며 “불황은 오히려 비씨주 핵 심 지역의 부동산을 취득할 절 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예 측했다. REID의 돈 캠벨 대표 는 5년에서 9년 후의 전망을 토 대로 가장 좋은 부동산 투자처 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 는 경제 개발에서부터 인구를 비롯한 12가지 요인을 근거로 비씨주의 주요 도시에 대한 검 토작업을 벌였으며 결과를 평균 과 대조했다. 위에서 언급한 써리와 메이 플 릿지 그리고 아보츠포드가 상위 3대 도시의 선정된 데에 는 “비씨주의 교통 개선 프로 젝트인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이 큰 영향을 주었다”라고 캠 벨씨는 밝혔다. 조사는 또한 상 위 10대 도시의 경우, 도시별로 각각 한 가지씩 최고의 장점을 선정했는데 써리는 성장성, 메 이플 릿지는 교통 그리고 아보 츠포드는 다양성을 특징으로 언 급했다. 캠벨씨는 앞으로 부동 산 시장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 지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 운 일이라고 말하며 현재 바닥 까지 낮아져 있는 이자율이 앞 으로 오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택 건설의 감소와 낮은 공실률로 인해“이 지역 모든 형태의 부동산에 대한 수요 증가 전망.”

5 . 도슨 크릭과 포트 세인트 존 : 석유 및 천연가 스 발굴로 인해 지역 경제에는“매우 긍정적인 효 과”가 있을 전망. 도슨 크릭의 장점은 알버타주와 천연가스 매립지에 근접해 있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포트 세인트 존스의 경우, 석유와 가스의 가 격이 현재 상태 이상을 유지하면 성장 가능성은 매 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에너지 가격이 낮아 질 수 있다는 것이 큰 변수이다.

6 . 캘로우나 : 45만 명이 거주하는 중계도시 캘로 우나는 많은 산업체들과 레크리에이션 투자업체를 유치하고 있는 중이다. 최근의 부동산 시장 침체에 도 불구하고 임대 수익이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에 게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7 . 코목스 밸리 : 공군기지가 위치한 코목스 밸리 는 경제적 안정성과 더불어 캘거리와 에드먼튼으 로 연결되는 공항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특히 알 버타 주에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장점을 갖 고 있다.

8 . 펜틱턴 : 관광업과 농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높은 인구 성장률로 인해 임대용 주택과 거주용 주택의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9 . 밴쿠버 : 올림픽으로 인해 이 도시의 가치가 더 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투자자들의 경우, 현금의 유동성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이는 부동 산 가격이 오르기 위해서는 한 동안 기다려야 할 것 부동산 투자하기 좋은 최고 도시들

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 0 . 프린스 조지 : 프린스 조지의 경우, 다양성으 로 인해 임업계가 현재 당면한 어려움을 보다 잘 견

부동산 투자하기 좋은 차선 도시들

딜 수 있다. 프린스 루퍼트에서 태평양까지 연결된 철로는 미래의 성장에 대한 보장이라 할 수 있다.

ghamilton@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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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캐나다 국민의 8 0 %

“불황 전과 같거나 더 많이 소비”

지난 16일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소비자 들의 구매의사는 거의 줄지 않은 것으 로 나타났다. 스코샤뱅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의 80% 이상이 지 난 해와 비교해서 동등한 수준의 소비 를 하거나 혹은 돈을 더 쓰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코샤뱅크의 의뢰를 받아 Harris/ Decima사에서 전화를 통해 실시한 조

사는 지난 2월 19일에서 23일 사이에 총 1,016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 의 45%가 지난 6개월 동안 소비형태 및 액수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36퍼센트는 오히려 더 많은 돈을 소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에 이전에 비해 돈을 덜 쓰고 있다고 답한 사람의 수는 19%에 불과 했다. 전과 동등한 수준의 소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들 중에서 53%는 자

신들의 필요와 경비 그리고 라이프스 타일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출액 이 줄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답한 사람들 중 27%는 예산과 소비에 보다 신중해지고 있거나 혹은 보다 싼 제품 을 선택하기 때문에 돈을 덜 쓰고 있 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여론조사결과는 최근에 발 표된 경제지표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의외라 할 수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12월의 소 매판매는 11월에 비해 5.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월간 기준으 로는 2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이 다. 또한 지난 해 4/4분기의 캐나다 경 제는 1년 전에 비해 3.4%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2009년 1~2월 동안에 만 총 21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증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TNS Canadian Facts의 리차드 젠 킨스 부회장은 “만일 6개월 후에도 이 러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이는 매우 놀랄만한 일이 될 것이다. 분명히 사람들은 돈을 덜 쓰고 있는데 이는 소매판매 실적을 보면 알 수 있 다. 사람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것 은 경험적으로도 알 수 있는 일이다”라 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캐나다 실업률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13일에 발 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 2월의 비씨주 실업률이 6.7%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 났다. 이 같은 수치는 캐나다 평균인 7.7% 보다는 양호하지만 알버타나 마 니토바와 같은 서부 지역의 다른 주 보다는 높은 것으로 비씨주 역시 경 제침체로 인한 고용시장의 불안이 심 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씨주의 경우, 2월 한 달 동안 총 4,900개의 일자리가 증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캐나다 통계청의 분석가인 빈센트 페라오씨는 이 정도 의 수치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가장 큰 타격을 입 은 곳은 서비스업종으로 5천개의 일 자리가 사라졌는데 그 중에는 상당수 가 건축과 엔지니어가 포함된 전문, 과학 기술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볼 때 일자리 가 가장 많이 줄어든 분야는 건설관 련 업종으로 총 43,000명이 직업을 잃었다. 그러나 비씨주의 경우는 오 히려 건설분야에 500개의 신규 일자 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동안 비씨주에서 사라진 건설 분야의 일자리는 총 12,000개에 이르며 비씨주의 실업률 증가의 주원 인도 건설관련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 다고 페라오씨는 언급했다. 그는 또

한 상대적으로 과거에 비씨주의 실 업률이 낮았던 원인은 건설업 분야 의 고용이 높았었기 때문이라고 덧 붙였다. 지난 2월, 비씨주의 6.7%의 실업 률은 불과 4.1%에 불과했던 1년 전 과 비교할 때는 매우 높아졌지만 무 려 15%로 사상 최악의 수준을 기록 했던 1984년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 준이라 할 수 있다. 올 2월에 캐나 다에서 가장 좋은 고용상황을 기록한 곳은 사스카츄완과 마니토바인 곳으 로 나타났는데 이 곳의 실업률은 각 각 4.7%와 4.8%에 불과했다. 알버타주의 실업률도 지난 해 2월 에 비해서는 1% 높았지만 비교적 양 호한 수준인 5.4%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볼 때 지난 2월에 사라진 일자리의 수는 82,600개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실 업률은 7.7%로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6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이다. 몬트리올 은행 캐피탈 마켓의 더 글러스 포터 부수석 경제학자는 2월 의 고용시장이 “모든 사람이 예상했 던 것처럼 매우 나쁜 결과였다”고 말 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실업률이 높 은 곳은 15.1%를 기록한 뉴펀랜드로 나타났는데 이 곳에서는 한 달 동안 에 35,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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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u l t i p l e O f f e r 상황에 대한 설명 지난 칼럼은 캔익스프레스 블로그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 c a n X p r e s s . c a )

주택의 경우 오퍼를 세번이나 받았으며, 두

상대편에서 연락이 오는 동안 오퍼서류

가 되지 않았었고 그나마 그 중 하나가 가격

를 작성하고 구매자를 만나서 오퍼에 들어

은 원하는 조건이었으나 구매자가 팔아야 할

가는 구체적인 내용들(Completion 잔금 및

주택이 있어서 결국 Subject to Sale 오퍼를

Possession 날짜, subject clause 조건 내용,

받아놓은 상태라고 했다.

번의 오퍼는 가격이 맞지않아서 오퍼가 성사

오퍼의 유효시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오퍼

이런 과정 속에서 집 주인이 오퍼 핸들링

가격)을 설명하고, 가격 네고에 컨설팅을 제

하는 것에 너무 지쳐있어서(?) 이제는 직접

공하여 오퍼서류에 구매자가 사인까지 마치

만나서 조건에 대한 논쟁을 하는 것은 하고

자 저녁 7시가 훌쩍 지나고 있었다. 그때쯤

싶지 않다고 전해왔다.

상대편 리얼터(참고로 이 거래의 경우 집 주

어쨌든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구

인과 리얼터는 모두 백인 캐나다언이었다)에

매오퍼를 진행하게 되었고, 그 와중에 업치

게 전화가 와서 집주인에게 연락이 되었다

락 뒤치락 하는 Offer와 Counter Offer 과정

고 했다.

을 거치면서 저녁 9시경에는 구매자와 매도

그래서 내 쪽에서 제안하기를 괜찮다면 내

자 사이에 적정선의 구매가격, 잔금날짜, 그

가 집을 방문해서 집 주인에게 직접 Offer

리고 조건 등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 가고

Presentation을 할 테니 약속을 잡아달라고

있었다. 그래서 거래의 마지막 단계로써 서로

요청하였다. 나의 경우 일반적으로 오퍼를

가 합의할만한 최종 조건을 정하고, 구매자의

낼 때 상대편인 집주인과 리얼터가 수락하

사인이 된 서류를 매도자에게 팩스 등으로 전

는 한, 해당 주택을 직접 방문해서 대면하면

달하기 위해 나는 집으로 향했다. 이렇게 해

서 Offer Presentation을 하는 것을 선호한

서 오늘의 오퍼는 일단 마무리가 되는 듯 했

다. 그 이유는 이렇게 하는 것이 집 주인과

다. 이제 남은 것은 서류를 상대편에게 보내

얼굴 한번 마주보지 않고 (팩스나 이메일로

고, 매도자가 그 서류에 사인을 마치면 일단

오퍼를 진행하는 것에 비해서) 상대편에도 예

Accepted Offer가 되는 것이다.

다음 호에 계속

의를 갖추는 것인 동시에 상대를 설득할 필요 가 있을 때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케이스의 경우 예상과 달리, 집 주 구매자 리얼터가 직접 본인을 찾아와서 하는 것을 원치는 않는다고 했다. 그 이유는(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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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동 산 시 세 최근 거래된 부동산 매물

지난 호에 이어

인이 개인적인 이유로 Offer Presentation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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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제

이창호 공인중개사 하나 부동산 ( 6 0 4 - 5 3 7 - 6 5 0 6 )

위치 : V A N C O U V E R , 3 7 0 2 - 1 1 1 1 A l b e r n i ( L I V I N G S H A N G R I - L A ) 주택형태 : 아파트 침실 : 2 / 욕실 : 2 실내면적 : 1 , 6 1 7 s q f t . (주차 1대 ) 연령 : 1년 판매가격 : $ 1 , 3 0 0 , 8 8 0 판매희망가격 : $ 1 , 4 9 9 , 0 0 0 2 0 0 8년 감정가 : $ 1 , 4 0 1 , 0 0 0 2 0 0 7년 감정가 : N A 판매 소요일 : 6 5일 특징 : 로워 메인랜드 최고층 빌딩 (61층, 높이 201미터)으로 화제를 모 은 샹그리-라 주상복합 아파트로 남서 향의 위치를 가지고 있음. 위치 : B U R N A B Y , 4 0 6 - 2 3 5 5 M a d i s o n 주택형태 : 아파트 침실 : 2 / 욕실 : 2 연령 : 2년 실내면적 : 8 3 0 s q f t . (주차 1대 ) 판매가격 : $ 3 2 8 , 0 0 0 판매 희망가격 : $ 3 3 9 , 0 0 0 2 0 0 8년 감정가 : $ 3 3 0 , 0 0 0 2 0 0 7년 감정가 : N A 판매 소요일 : 2 2일 특징 : OMA 고층 콘도. 이 집은 북동쪽 전망을 갖추고 있으며 도보 1분 거리에 스카이트레인 역이 위치해 있다.

j a m e s 5 7 0 6 @ d a u m . n e t

2~3주 사이에 시장의 전망(?)과는 달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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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황에 자동차세 신설 ?

캐나다 세무 칼럼 지난 칼럼은 캔익스프레스 블로그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 c a n X p r e s s . c a )

트랜스링크에서는 대중교통과 도 로 확장을 위해 필요한 연간 3억 달 러의 자원을 충당하기 위해 논란이 되고 있는 자동차세를 신설하고 휘 발유 값에 포함된 세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트랜스링크는 고갈되는 운영비용 을 마련하기 위해 차량 한대당 일년 에 75~100달러를 지불할 것으로 예 상되는 자동차세를 징수하고 또한 버 스 서비스도 감편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자동차세는 이미 지난 1990년 대 말에 주정부에 의해 도입이 추진 된 바 있으나 시민들의 격렬한 반대 로 인해 도입이 무산된 바 있다. 트랜스링크는 자동차세 뿐만 아니 라 대중교통 승객요금과 재산세 인상 을 통해 모자라는 자금을 조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아직 최종 확정된 것 은 아니지만 지난 해 트랜스링크의 내부 보고서에 의하면 차량 한 대에 100달러의 자동차세를 부과할 경우, 연간 1억 4천만 달러를 거둘 수 있 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랜스링크에 의하면 단순히 현 재의 교통수단과 시설을 유지하는데 에만 연간 1억 5천만 달러가 필요하 고 향후 30년간 증가되는 인구로 인 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버스확 장과 도로 및 교량 건설을 위해서는 연간 3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한 것 으로 나타났다. 에버그린 라인과 같 은 여러 프로젝트가 지체된 상태에 서 추가적인 예산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2012년부터는 버스서비스의 감 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켄 하 디 트랜스링크 대변인은 “돈이 들어 오지 않으면 어둠이 임할 수 밖에 없 다”고 강조했다. 트랜스링크는 재산세 뿐만 아니라 연료에 대한 세금, 재산세 그리고 주 차료를 인상하는 것도 희망하고 있으 며 대중교통 이용료도 역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간 3억 달러 경비 충당위해 또한 항구를 운행하는 컨테이너에 대한 새로운 화물세도 제안된 상태 이다. 하디씨는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무거운 트럭들이 트랜스링크에서 관 리하는 도로나 교량을 손상시키고 있 다고 말했다. 비씨 트럭 협회의 폴 랜드리씨는 신설되는 화물세를 누가 지불할 것인 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하며 만일 트 럭업계에서 내야 할 경우 이미 어려 움을 겪고 있는 수송업체들에게 무거 운 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 그렇게 될 경우, 컨테이너들은 메 트로 밴쿠버의 무거운 비용을 피하기 위해 시애틀과 같은 다른 항구를 이 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디씨 는 모든 방안이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하며 “만일 대중교통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교통정체로 인해 매우 끔찍 한 일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20~30년 후에는 인구가 백 만 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

다. 만일 그들이 모두 승용차만 고집 할 경우, 우리는 필요한 도로를 제 때 에 건설할 수 없다.” 트랜스링크에서 제안한 재산세를 올리는 방안은 각 자치단체의 시장들 로부터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 21명 의 시장단으로 구성된 메트로 밴쿠 버 교통위원회에서는 대중 공청회 가 끝난 다음인 7월에 투표를 통해 이 방안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릴 예 정이다. 트랜스링크는 또한 주정부로 하 여금 재산취득세의 일부를 트랜스링 크로 양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 만 케빈 팔콘 교통부 장관은 이에 대 한 거부의사를 밝혔다. 그는 재산취 득세는 트랜스링크의 관할 밖에 있 다고 말하며 휘발유 세금인상과 같 은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 했다. 팔콘 장관은 지난 12일, 비록 주정부가 트랜스링크의 계획에 관여 된 것은 사실이지만 트랜스링크에서 는 주정부나 연방정부 관할의 세금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동차세를 지불하는 운전자들에게 대중교통 이용권을 제 공하는 것은 꽤 합리적인 방안인 것 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트랜스링 크에서 다양한 방안들을 모두 검토하 는 것은 그 채택여부를 떠나서 바람 직한 방향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트랜스링크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사는 사회가 보다 살만한 공동체가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 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돈 을 내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 다.” 트랜스링크의 이러한 제안들은 향후 몇 주간 일반 시민들의 공청회 를 가질 예정이다. 일반 시민들도 웹 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제시 할 수 있다. ksinoski@vancouversun.com

의료비 공제 4월말까지 하게 되는 개인소득 세 신고시, 많은 분들이 절세를 위 해 사용하고 있는 의료비 공제에 관 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중요하 고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을 나열 해 보겠습니다.

1 : 의료비는 본인, 배우자, 그리 고 직계 자녀들의 의료비를 부부 중 한 사람이 세액 공제 할 수 있습 니다. 단, 공제로 사용하는 사람의 소득의 3%이상이거나 $1,962 중의 작은 금액을 초과하는 의료비만 공 제가능하므로, 부부중에 소득이 낮 은 배우자가 사용하는 것이 유리합 니다. 2 : 의료비는 단순히 약값만이 공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치과비 용, 안경, 콘택랜즈, 개인의료보험 (MSP는 제외), 휠체어, 목발, lab 검사 비용, 앰블런스 사용비, 보청 기 등 전반적인 의료비 모두가 포함 됩니다. 그리고 거주지로부터 40km 이내 지역에서 받을 수 없는 치료를 위해 타지로 이동시 소요되는 여행 비도 공제 가능하며, 80km 이상일 경우에는 숙박비나 식비도 공제가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을 포 함한 해외에서 지출된 의료비도 인 정됩니다. 3: 의료비로 사용 가능한 기간 은 지난 12개월의 비용만이 가능합

니다. 단, 사용하는 지난 12개월의 마지막 달은 반드시 소득세신고하 는 해에 속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2008년도 소득세 보고를 하 는 중에 의료비를 정리해보니 사용 치 않은 2007년 5월 부터 2008년 12월까지의 의료비가 있다고 가정 해 봅시다. 그리고 많은 의료 비 용이 2007년 5월에 지출이 되었다 면, 당연히 2008년 의료 공제액은 2007년 5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의 기간에 지출된 의료비를 적용하 는 것이 유리합니다. 나머지 2008년 5월부터는 내년 2009년 소득세 신 고시 사용이 가능합니다. 4 : 같이 거주하는 19세 이상의 자녀의 의료비는 전액을 부모가 대 신 사용 가능한 것이 아니라, 자녀 의 소득이 있을 경우에는 그들의 소 득 금액의 3%가 넘는 금액만 부모 가 사용 가능합니다. 5 : 직장이나 사업 소득이 $3,040 이상일 경우 그리고 부부 합산 소 득 금액이 $23,057 이하일 경우에 는, 소득의 3%를 초과한 공제 가 능한 의료비 금액의 25% 또는 최 고 $1,041까지 환급도 가능합니다. 단, 부부 합산 소득액이 $23,057이 넘으면 환급액이 초과하는 금액의 5%씩 감소됩니다. 따라서 부부 합 산 소득액이 $43,877이 되면 의료 비 환급이 불가능합니다.

박희완, 견상훈 회계 사무소

기타문의는 (604)58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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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 뇌종양 위험 5배나 높여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한 학 술기관이 지난 16일에 발표한 자료에 의 하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아동들의 경우, 악성 뇌종양에 걸릴 가능성이 무려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그들은 캐나다 를 비롯한 다른 국가에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된 규정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어린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향후에 큰 문제가 생길 전망이다. 담배를 핀 사람 들이 폐암에 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앞 으로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뇌암에 걸리는 현상을 많이 목격하게 될 것이다”라고 미 국 뉴욕주의 알버니 대학 보건학 교수인 데이비드 카펜터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Pathophysiology의 최 신판에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6개국 에서 거행된 총 15가지 실험을 통해 휴 대전화에서 방출되는 전자파와 무선주파 수가 인체의 세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한 결과, 이와 같은 결과를 찾아냈다. 연구의 공동팀장을 맡은 카펜터 박사는 결과가 매우 충격적이라며 정부 기관에서는 이에 대한 예방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대전화의 노출시간과 종양의 발병에 대한 명확한 연관성이 밝혀졌다. 이 결과 는 대중들의 경고를 일깨우기 충분할 정 도로 강력하다. 캐나다와 미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에서는 휴대전화 노출과 관련된 지침을 속히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의 University 병원 소속의 레

나트 하델 박사는 휴대전화를 1년 이 상 사용한 경우 특히 20세 이전에 휴대 전화 통화를 시작했을 경우 악성 종양에 걸릴 위험성이 5.2배나 높게 나타나는 것 을 발견했다. 반면 20세 이상의 연령층의 경우 이 위험성은 1.4배로 줄어든 것으 로 조사됐다. 하델 박사는 “아동들과 청 소년들의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특별 조 치가 절실하다”고 경고했다. 토론토에 위 치한 Solutions Research Group에서 조 사한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캐나다의 경 우, 12세에서 19세의 청소년의 71%가 휴 대전화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는 그 비율이 80%에 육박하는 것 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무선 통신 협회의 마크 코마 대 변인은 “캐나다 보건청과 국제 보건 기구 등 여러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수 년간 의 연구한 자료에 의하면 휴대전화의 사

용은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캐나다 보건 청은 지난 해 여름에 “현 상태에서 휴대전 화의 사용이 안전하지 못하다고 말할 수 있는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발표 하며 “무선 주파수와 전자파에 노출되는 것이 발병의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도 신 빙성이 없다”고 덧붙인 바 있다. 밴쿠버 보건청과 건강 기관들은 휴대전 화의 사용과 관련된 특별한 입장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게빈 윌슨 밴쿠버 보 건청 대변인은 “많은 연구 결과는 휴대전 화의 사용이 뇌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가 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 했다. 윌슨씨는 한 연구기관의 발표에 의 해 휴대전화에 대한 기존의 입장을 바꾸 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앞으로의 연구결과에 대해서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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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 건강에 해롭다”

청소년 , 신경 안쓴다 휴대전화의 사용이 청소년의 뇌종양 발병률을 5배나 높인다는 연구결과에 대해 막상 밴쿠버의 청소년들은 일부 염려가 된다고 말하면서도 휴대전화는 지속적으 로 사용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년간 휴대전화를 사용 해 온 16세의 셸비 맥리버 양은 휴대전화가 위험하다는 발표에 대해 그리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 는다고 말했다. 맥리버 양은 “가 능성은 항상 있는 법이다. 종양과 암에 대한 루머는 항상 있어 왔 다. 그렇지만 정말로 위험한 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의 남 자친구인 17세의 미첼 바론군은 휴대전화를 사용한지 일주일 밖 에 되지 않았으며 긴급한 통화나 짧게 전화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날마다 휴대전화를 사용한다 는 빅토리아에 사는 18세의 에마 헨드릭스 양은 자신은 주로 문자 메시지를 많이 이용한다고 말하 며 휴대전화는 단점보다는 장점 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문제가 생겼을 때 휴대전화는 매우 필요하다”고 강 조했다. 그의 친구인 17세의 캐더 린 리스키 양 역시 “안전을 위해 휴대전화는 꼭 필요하다”고 거들 었다. 두 소녀들은 모두 핸즈프 리를 사용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우스꽝스러워” 보이기 때문이라

고 말했다. 그들 역시 통화보다는 문자 메시지를 더 많이 사용한다 고 말했다. 그러나 리스키 양은 만일 캐 나다 통계청에서 휴대전화의 사 용이 위험하다고 공식적으로 발 표할 경우에는 사용을 포기할 것 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없이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 아마도 통화가 위험하다면 문자 메시지 전용으로 쓸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997년 이후로 휴대전화 의 유해성을 전파하고 있는 밴쿠 버 거주자인 밀트 보울링씨는 사 람들의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 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전화의 유해성에 대한 증거는 점점 입증 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방향 으로 계속 진행되어야 한다. 캐나 다 보건청은 앞으로 얼마나 오랫 동안 이런 심각성을 모른 체 할 것인가?”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이렇게 주장하는 보울 링씨 역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의 자녀들 역시 마찬 가지이다. 그는 “현대 사회에서 휴대전화의 사용을 완전히 금지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 는 내 아이들에게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최소화하고 핸즈프리 장 치를 이용하며 가능하면 일반전 화로 통화할 것을 조언하고 있 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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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운전자 모두 사망 지난 12일 오후에 트랜스 캐나다 1번 고속도로 칠리왁 지역에서 3대의 차량이 충돌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모두를 포 함한 총 4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칠리왁 RCMP 소속의 리-안 던롭 경관은 오후 2시경에 웨스트바 운드로 항햐던 세미 트레일러가 Annis Road 인근 지역을 운전하던 도중에 중앙선을 넘어 2명이 타고 있던 소형 승용차와 정면충돌을 했다고 밝혔다. “소형차 뒤를 따르던 또 다른 한 대의 세미 트럭도

현대 자동차 ‘美 신뢰받는 車 1 0대 브랜드’ 현대·기아차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자동 차 10대 브랜드’로 뽑히는 등 품질과 고객 서비스 면에서 연 일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3일 “현대·기아차가 일본 도요 타, 독일의 BMW 등과 함께 자동차 시장 침체 국면에도 불구 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여전히 신뢰받는 브랜드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일본 등 경쟁 업체들의 판매실적이 급감한 가운데 호실적을 거뒀다. 현대차는 1.5% 감소에 그쳤으며 기아차는 판매가 0.4% 늘 어나는 선전을 펼쳤다. 또 제네시스가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 쇼에서 ‘북미 시장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되는 등 미국 시장에 서 좋은 반응을 얻은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브스가 선정한 10대 브랜드 가운데 1∼2위는 일본 도요 타와 혼다가 차지했다. 독일 폴크스바겐과 BMW, 메르세데스 벤츠, GM의 시보레와 캐딜락, 도요타 렉서스 등이 순위에 포 함됐다. 한편 포브스 “자동차 시장이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는 가운데 최근 독일의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조만 간 합병할 것이란 소문이 끊임없이 나돈다.”면서 “자동차 시 장 판도가 급격한 변화를 맞을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 고 밝혔다.

사고를 일으켰다. 그 차량은 전방에서 일어난 사고를 보고 급정거를 하려 했으나 결국 피하지 못하고 충돌 을 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차량에는 화재가 발생했 다.” 이 사고로 승용차 탑승객 2명과 각각의 세미 트 레일러 운전자 2명이 모두 사망하고 말았다. 던롭 경 관은 “매우 비극적인 사고였다. 탑승자들 모두가 사망 하고 말았다”라고 언급했다. 사고 당시 고속도로 인근에서 일을 하고 있었던 로 버트 맥멀린시는 CTV와의 인터뷰에서 “큰 충돌소리 를 들었으며 그 순간 즉시 고속도로를 바라보았는데 많은 연기가 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 연기는 매 우 검고 짙었으며 화염까지 발생했다.” 그는 재빨리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트 레일러 두 대는 완전히 전소된 상태였다. 두 트레일 러 사이에 끼인 소형차는 철저히 파괴되었다. 아주 끔 찍한 현장이었다.” 던롭 경관은 경찰은 왜 그 세미 트레일러가 중앙선

두 대의 세미 트레일러와 한 대의 승용차가 충돌한 1번 고속도로 칠리왁 사고 현장 . 이 사고로 세 대의 차량에 타고 있던 총 4명이 모두 사망하는 참사가 발 생했다 . CTV

을 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발견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인 해 칠리왁 공항에서 7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1번 고속도로 Annis road 지 점은 오후 늦게까지 폐쇄되었다. aivens@theprovince.com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보험금 노리고 불지른 방화범에 소방비 부과 판결 보험금을 타기 위해 자신의 자동차에 고의로 불을 지른 메 이플 릿지 남성이 소방대의 출동 및 소방비용의 일부를 지불 하게 되었다. 토마스 제임스 퍼거슨씨는 ICBC에 거짓말을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소방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가석방 판 결을 받게 되었다. 그는 1년간의 보호관찰과 공공봉사, 그리고 칠리왁 소방 서에 960달러를 지불할 것을 명령 받았다. 퍼거슨씨는 지난 2008년 3월 8일에 자신의 포드 포커스 승용차를 불에 태운 후 ICBC에 차량을 도둑 맞았다고 거짓으로 신고를 했으며 후 에 자신이 불을 지른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경찰 폭행 정신질환자 , 테이저 건에 진압당해 지난 17일, 경찰과 다툼을 벌이던 한 남성이 테이저에 맞 아 체포된 후 정신감정을 위해 병원으로 후송된 사건이 발생 했다. 경찰은 그랜빌 거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여러 차례 의 비명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은 후에 현장으로 출동했 다. 경찰관들은 정신적으로 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한 남 성이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는 장면을 목격한 후에 그와의 대 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그와 경찰관 사 이에 몸싸움이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 경찰관이 팔에 부 상을 입게 되었다. 경찰은 즉시 테이저를 발사해서 그를 제압했다. 부상을 당 한 경관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그 남성은 정신 감정을 위해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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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ry N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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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OVINCE VANCOUVER SUN NATIONAL POST TIMES COLONIST(Victoria) CALGARY HERALD EDMONTON JOURNAL THE STAR PHOENIX(Saskatoon) THE LEADER-POST(Regina) WINSOR STAR(Ontario) OTTAWA CITIZEN THE GAZETTE(Montreal)

THE PROVINCE VANCOUVER SUN

NATIONAL POST TIMES COLONIST(Victoria) CALGARY HERALD EDMONTON JOURNAL

THE STAR PHOENIX (Saskatoon) THE LEADER-POST (Regina) WINSOR STAR (Ontario) OTTAWA CITIZEN THE GAZETTE (Montreal)

밴쿠버 주차 단속에 대한 허와 실 ( 3 )

The Province (Vancouver) The Gazette (Montreal) The Leader-Post (Regina) Calgary Herald Vancouver Sun Ottawa Citizen The StarPhoenix (Saskatoon) Times-Colonist (Victoria) National Post Windsor Star Edmonton Journal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많은 주차위반 티켓을 받는 차량은 다운타운 부동산 중개인 , 5년 동안 주차위반 티켓이 2 0 4개 Gerry Nott

(Editor in Ch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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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머나 랜드로버 , 재규어 , B M W 등으로 나타났다 .

차량 1대당 차량 티켓수 등록차량 대수 평균 티켓 발부 회수

한대당 가장 많은 주차티켓을 받는 “티켓 먹는 하마” , 허머

밴쿠버에서 많은 사람들에 의해 “콘도 왕”으로 불리는 리얼터인 밥 레니씨는 아 마도 다른 별명에도 익숙해져야 할 것이 다. 그가 가진 새로운 별명은 바로 “주차 티켓 왕”이 적절할 것이다. 밴쿠버 선은 지난 5년간의 주차위반 티 켓 발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가장 많이 주차위반 티켓을 끊긴 10개의 차량의 번호 판 정보를 획득할 수 있었다. 그 중 9개는 배달용 차와 같은 상업용 차량이었지만 유일하게 단 한 개의 일반 개인용 차량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레니 씨가 소유한 고급 자동차였다. 2004년 1월 1일 이후 레니씨는 총 204번이나 주차위반 으로 티켓을 받았다. 그 중 대부분은 미터

기 시간 초과로 인한 티켓이었으며 전체의 3분의 1 이상이 그의 사무실이 위치해 있 는 블록에서 발부 받은 것들이다. 레니씨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바쁘게 일을 한 것에 대한 대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차를 그다지 많이 운전하지도 않는 편이라고 말 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차 가격이 얼마 인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그 차의 소매가 격은 15만 달러에 달한다.) 레니씨는 가끔씩 차를 타고 사무실을 방 문하는데 그럴 때는 사무실 인근에 주차를 하고 대부분 전화를 통해 몇 시간 분량의 주차 요금을 지불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는 회의나 혹은 전화통화와 같은 일로 인

해 바쁠 경우 시간 초과를 잊 어먹게 되고 그럴 때 티켓을 끊겼다고 언급했다. 시청의 기록에 의하면 레 니씨는 모든 벌금을 다 완납 했으며 주차 티켓을 끊는 단 속원에게 한 번도 불쾌한 행 동을 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단속반원들은 자신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 다. 티켓을 끊긴다고 해서 화 가 나지는 않는다.” 그는 자신이 지금껏 주차 위반으로 총 얼마나 되는 벌 금을 냈는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며 다만 “매우 많이 냈 다”는 정도만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만일 그가 자신이 받은 벌금을 34일 이내에만 납부했다면 총 벌금액은 대 략 6천 달러 정도에 이른다. 그는 앞으로는 주차에 보다 신중하게 될 거라고 말했다. 밴쿠버 선이 취득한 자료에 의하면 밴 쿠버에서 가장 많이 티켓을 끊긴 차는 Brink’s Canada에서 소유한 한 장갑차로 총 446회나 위반으로 벌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Brink는 이 차 외에도 벌 금 납부 상위 20대 차량 중에 두 대가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들 차량은 각각 184회와 161회씩 티켓을 끊긴 것으로 밝 혀졌다. <다음 호에 계속> cskelton@vancouver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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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WOMAN FOOD TRENDS FASHION

올 봄에 유행하는 아이섀도우 색상 . (좌로부터 ) 화사한 밝은 색 , 쿨한 밝은 색 , 화사한 중성색조 ALL PHOTOS BY RICK MacWILLIAM / CNS

◀◀ D i o r . ◀ S m a s h b o x . ▶ C l a r i n s .

올 봄에 유행하는 화장품의 흐름 은 놀랄 정도로 패션의 흐름과 일치 한다. 구체적으로 올 봄을 주도하는 패션과 화장의 두 가지 특징을 요 약하자면 중성적인 색조와 화사함 이다. 중성과 화사함, 두 가지는 서 로 상반되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 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다 유 행의 한 축을 이루며 올 봄에 거리 를 활보하는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눈 화장 역시 마찬가지이다. 노란 색이나 오렌지색, 그리고 그린 색과 같은 밝고 따뜻한 계통의 아이섀도 우가 올 봄의 대세를 이루고 있으 며 이와는 대조되는 중성적인 블루 나 바이올렛, 그리고 아쿠아 계통의 칼라 역시 이에 못지 않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두 가지 모두 어떤 피 부색과도 잘 조화를 이루지만 특히 짙은 색 피부의 소유자 경우 이러한 색조와 잘 맞는 경향이 있다. 만일 무지개 빛깔로 화사하게 치 장된 눈에 마음이 끌리거든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은 매우 많다 는 사실을 기억하라. Dior에서 출 시한 Elegant 5색 아이섀도우 팔레 트는 중성적인 베이지색과 소프트 한 브라운 색을 담고 있다. 이 제품 은 연령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 으며 40대 이상의 여성과도 자연스 럽게 조화를 이룬다는 장점을 지니 고 있다. 아직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Smashbox에서 출시 한 Muse 한정판이나 Clarins에서 내어 놓은 Nature Temptations 팔 레트를 살펴 보도록 하라. 이 두 제 품 모두 중성색조들과 화사한 색깔 들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만일 눈을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얼굴의 색조를 최대한 없애고 부드 럽고 중성적인 안면으로 만들도록 하라. 만일 요란한 색조화장을 한 상태에서 눈까지 화려하게 만들 경 우 자칫하면 서커스단의 광대처럼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 있다. Canwest News Service

각기 다른 분위기의 눈 화장을 한 모델들 . (위로부터 ) 크리스틀레 도스 산토스 (화사한 밝은 색 ) , 린제이 윌리어 (쿨한 밝은 색 ) , 켈시 알린 (화사 한 중성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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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남동부 킬라우에아산의 화산활동이 지금도 진행중인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

위성에서 본 세계 자연유산 천상의 그 빛 지켜야 할 빛

케냐 국립공원 지구 온난화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어 안타 까운 마운트 케냐 국립공원 .

그린랜드 빙하 거대 빙하와 바다가 절경을 자랑하는 그린란 드 서쪽 해안의 얼음 피오르 .

지구촌 곳곳에 숨어 엎드린 세계 자연유산들이 사진으로 한자리에 불려 나왔다. 때론 전율을 부르는 신비함으로, 또 때 론 숨막히는 웅장함으로 그 위용들이 다채롭기 그지없다. 멀리 지구 밖의 위성 렌즈에 순간 포착된 사진들 속에서 그 들의 모습은 제각각이되 또한 한결같다. 신의 입김이 있어 빚 어졌을 자연의 보고(寶庫)들이 수천, 수만년의 시곗바늘을 건 너 무심히 오늘에 멈춰 서 있다. 유네스코와 독일항공우주센터(DLR)가 프랑스 파리 유네스 코 빌딩 옥외에서 17일(현지시간)부터 5월7일까지 ‘우주에서 본 세계 자연유산’ 전시회를 연다. 이에 앞서 16일 DLR, 국 립지구물리학데이터센터(NGDC), US지질연구센터(USGS) 등 이 위성으로 찍은 세계자연유산의 장관을 대형 사진으로 선 보였다.

이집트 피라미드 이집트 카이로의 기자 피라미드 지역 .

페루 잉카 유적지 남미 최대 잉카 유적지인 페루의 찬찬

고고유적 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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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 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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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긍정적 자아개념 심어주기 - 물고기 그리기 ( 2 )

자신의 생각 강요하면 자녀 사고 편향된다 지난번에 물고기를 그려보라고 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다시 그려 보세요! 상상으로만 그리지 말 고 직접 그려보세요. 이번에는 자신이 그린 물고 기만 보고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림을 그려달라는 요청에는 ‘물고기를 그려 보세요.’라고 돼 있지 ‘물고기 옆 모습을 그려보 세요.’라고 돼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의 사람들은 물고기를 그리라고 하면 측면을 그 립니다.

대부분 측면을 그리는 건 ‘인지적 경제성´때문 ‘왜 물고기 옆면을 그렸나요?’라는 질문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답은 어린 시절부터 옆면만을 봐왔 거나 접시 위에 올라온 생선만을 봐왔기 때문이 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물고기 옆면뿐만 아니라 윗면, 밑면, 뒷면을 보는 빈도 에서 차이가 그리 많이 나지 않습니다. 각 면을 보는 빈도에 차이가 없다고 알려 주면 그 다음 으로 많이 나오는 답변은 그리기 쉽기 때문이라 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그린 그림을 보 시기 바랍니다. 옆면을 그린 분들의 그림에는 대 부분의 경우에서, 물고기 몸체와 꼬리, 지느러미, 비늘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기 쉬운 정도로 치면 앞 면이 더 용이할 겁니다. 타원에다 눈 두

개와 입만 점으로 찍어도 되니까요. 물고기를 그려보라는 요청에 많은 사람들이 주로 물고기 옆면을 그리는 까닭은 ‘인지적 경제 성 원리’(다른 말로는 인지적 구두쇠 원리) 때문 입니다. 이 원리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정보를 처 리할 때 보이는 본질적 특성입니다. 한 번에 처리 해야 할 정보가 많아서 다 처리할 수 없을 때 가 장 정보가가 높은 면만 골라서 처리하는 경향성 을 인지적 경제성이라 부릅니다. 최소의 노력으 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한 전략이지요. 예를 들어 물고기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 람에게 그림을 그려 물고기를 설명해야 한다고 가정해 보세요. 여러분 머릿속에서 가장 먼저 떠 오르는 물고기는 옆면일 것입니다. 듣는 사람도 앞면이나 뒷면, 밑면보다는 옆면으로 설명할 때 가장 빨리 알아듣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옆면 을 그리는 것입니다. 만약 시간이 충분하다면 여 러 면을 다 생각해낼 수도 있고 물론 그릴 수도 있을 겁니다.

다른 측면 간과·오류 범하기 십상 인지적 경제성은 최소한의 시간 내에 최소한 의 노력을 들여서 최적의 반응을 얻어낼 수 있다 면 면에서는 최고의 전략입니다. 그러나 이 원리 가 지니고 있는 약점은 경제성이 우선시되는 까 닭에 다른 측면을 간과하거나, 간과함을 넘어서

서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인지적 경제성 원리가 치러야 하는 첫 번째 대 가는 맨 처음 머리에 떠오른 정보 외 다른 정보 는 잘 보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물고기 하면 가장 정보가가 높은 면인 옆면이 떠오르지만 그 대신에 윗면, 밑면, 앞면, 뒷면 등은 간과하고 넘 어가기 쉽게 만듭니다. 부모들이 아이들을 교육할 때에도 인지적 경 제성 원리가 적용됩니다. 아이의 다양한 생각을 배려하지 않고 부모의 생각과 판단만이 정확하 다고 생각합니다. 부모 자신이 그린 물고기 그림 만이 물고기를 제대로 표현한 것이라고 아이에게 강요하기 쉽습니다.

통합적 의사 결정 하도록 도와야 두번째 대가는 ‘확인편향’(conformation bias)에

빠지게 하는 것입니다. 확인 편향이란 사람들이 자신이 아는 것이나 믿는 것과 일치하는 정보만 수집하고 해석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오류를 말 합니다. 부처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 는 돼지만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놀기만 좋아 한다고 생각되는 아이가 책상에서 공부하고 있 다면, 어쩌다가 잠시 앉아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책상에서 일어서면 ‘그럴 줄 알았어!’라고 판단하 는 것이지요. 이럴 경우에는 당연히 부모님의 염 려와 질책이 뒤따르겠지요. 물고기 옆면을 그리신 부모님은 이제부터는 물고기 다른 면도 보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경제적으로 정보를 처리하되 다른 측면도 있다 는 것을 인식하고 각각의 측면에 적합한 정보를 수집한 뒤 통합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면 ‘똑 똑한 아이의 뒤에는 현명한 부모가 있다.’는 효과 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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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09

교 육

개들은 왜 서로 항문 냄새 맡을까 ?

밴메스 수학전문 입시학원 6 0 4 - 4 6 8 - 2 0 0 2

M a t h e m a t i c a

【 하지홍 교수의 개 이야기 】

오늘 시간에는 시카고 사비오 아카데미와 공

개를 좋아하는 사람, 개를 기르는 사람들이 라면 눈이 번쩍 뜨이겠다. 바로 ‘하지홍 교수 의 개 이야기’(살림지식총서 펴냄)이다. 지은이는 한국삽살개보존회 회장인 하지 홍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 기존의 소개서에 서는 잘 다뤄지지 않던 다양한 카테고리들이 즐비하다. 개의 가축화 과정과 의사소통 방식, 유전·육종과 애견문화 등이 해박한 지식으로 무장한 채 독자들의 구미를 끌어당기고 있다. 오랜 기간 인간과 가장 가까이 지낸 반려동물 임에도 평소에 알아차리지 못했던 개의 면모 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과거에는 대형 육식 포유동물로부터 사람 을 지켜주는 보호자였던 개는 시간이 흐르면 서 다양한 역할 변화를 겪는다. 파수꾼 역할은 전자 경보기나 폐쇄회로 카메라가 대신 했고,

군견 역할은 전쟁 로봇이 대신 맡게 됐기 때 문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맹인안내나 마약·폭 발물탐지, 인명구조에는 톡톡히 활용되고 있 다. 탁월한 후각·청각 능력만큼은 기계가 대 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개는 소리, 몸짓, 표정, 후각 등으로 의사 를 소통한다. 항문 냄새 맡기는 인간의 악수와 같은 행위이다. 항문 냄새로 상대의 건강상태, 정서적 안정도, 성적 성숙도를 읽어내는 것이 다. 항문 탐색에서는 페로몬이 분비되는 타액, 대소변, 생식기, 꼬리 등의 냄새를 맡아 추가 적인 정보를 알아낸다. 개는 인간과 정서적·의식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동물이다. 높은 지능을 지닌 침팬지보다 눈치가 빠르며, 주인의 표정변화에 따라 굴종 하거나 장난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여주기 도 한다. 지은이는 “인간의 눈에 시선을 고정 시킨 후 의식 깊숙한 곳을 들여다볼 줄 아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지만 꼭 알 고 싶었던 개의 이야기를 소상히 들려주는 지 은이의 행보가 사뭇 궁금하다. 경산시 와촌 읍에 삽살개 육종연구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 는 그는 “앞으로 다양한 연구 집단을 형성해 개 연구의 학문중심체를 만들어내는 것이 관 심사”라고 말한다. 평생을 삽살개 보급에 바 친 그답게 “현재 기르고 있는 500마리의 삽살 개에서 우수한 개를 생산하고 해외에 분양해 세계인들로부터 인정받는 품종을 만들고 싶 다.”는 소망을 감추지 않는다. 33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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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 공부와 병행한다면 과학연구를 하는 봉사시

동진행하고 있는 사이언스 프로젝트에 꼭 필요한

간과 특별활동 시간으로 참여하는 일석이조 이상의

Mathematica라는 프로그래밍에 대해서 알아보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7학년과 8학년 학생들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은 고등학생에 비해서 학교에서 공부하고 참여할

인터넷이 도입된 이후 세상은 급속도로 변화되 고 그 변화되는 속도는 가속도가 붙어서 하루가 다

수 있는 시간적 여유와 대학입학 시 결과를 나타내 어 자신을 부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르게 많은 자동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심

그리고, 클럽을 만들어 리더로서의 지적능력과

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있고 다음 세대들이 보

자질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

고 배우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과정이기도 합

다. 물론, 9학년과 10학년 학생들도 시간을 잘 활용

니다. 자동화를 가능하게 한 프로그래밍은 계속 늘

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Mathematica 프로그래밍의

어만 가고 있고 프로그래밍을 할 줄 아는 사람보다

기본코스는 3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기본코스를

는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이수하고(Basic Module) 다른 하나의 코스를 성공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위해서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여러가지 언어로 구성되어 있고 C,

적으로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사이언스 멘토링 프 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C++, Java 등을 배워야 하고 대학교, 대학원, 연구

이 부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다음 호에 게재

원, 교수들이 유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사람들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기본코스는 WM100으

은 배우기 쉽지가 않습니다. 이 프로그래밍을 배우

로 Competition of Algebra 2 High math 단계

기 위해서는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한데 우리는 이

입니다. 배우는 시간은 학생의 능력에 따라 차이 가 나지만 2시간에서 10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를 멘토링 서비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을 하는 학생들은 논리적 사고 방

두 번째는 WM190 코스로서 Fundamentals of

식이 필요하고 수학이나 물리가 어느 정도 선행

Mathematica입니다. 5시간에서 15시간 정도 소요

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

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WM201 과정입니다.

자면, Algebra 1(중3 과정)을 마친 학생이 대상이

Data Processing으로 10시간에 30시간 정도 소

고 Trigonometry를 마친 Calculus를 공부하는 학

요됩니다. 이 과정은 학교과정과 관계가 없는 특별

생이면 가능합니다. Mathematica 프로그래밍이 중

활동 내지는 취미활동으로 과학경시대회에 나갈 학

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과학활동 가이드 프로그램

생들에게 해당되는 코스입니다. 이 프로그래밍을 배

인 “사이언스 프로젝트”를 나가기 위한 기본코스라

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자격조건이 있어야 하며

는 것이고 인텔과학 경시대회를 목표로 개인의 참

최소 하루 30분에서 1시간 연구에 할애할 수 있어

여와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리더쉽과 공부를 병행할

야 하며 어려운 문제를 오랫동안 혼자서 연구하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학생이 Mathematica를 배우고 학교에서 Club을

감사합니다.^^

지난 칼럼은 캔익스프레스 블로그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 c a n X p r e s s . c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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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09

CANADA EXPRESS

건 강

230여만명(2007년 기준)에게 고통을 주는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 바로 천식이다. 봄철에 증상이 심해져 ‘봄꽃이 피면 천식도 핀다.’는 말도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

의료정보 허와 실

병원 호흡기내과 이숙영(사진) 교수에게서 천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6> 천식, 오해와 진실

봄꽃 활짝 피면 천식도 따라 핀다 기 때문에 늘 조심해야 한다.

천식 환자의 절반은 1 0세 이전에 증상을 처음 경험하기 때문에 어린이가 있는 가 정은 미리 집먼지진드기 등 유발인자를 제거해야 한다 . 사진은 기관지천식으로 병 원을 찾은 어린이 .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제공

천식이 봄철에 심해지는 이유 는 서너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꽃가루 알레르기, 두번째는 황사다. 차고 건조 한 공기도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는 중 요한 원인이 된다. 따라서 봄에 바깥 나들이를 하면 천식증상이 심해져 상 태가 나빠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집안 이 건조하면 마찬가지로 천식증상이 심 해진다.

계절적인 영향 외에 천식을 유 발하는 특이적인 원인이 있나 천 식은 간단히 말해서 기관지가 예민해 져서 오그라드는 병이라고 할 수 있 다. 꽃가루와 황사 때문에 봄철에 증상 이 심해지지만 다른 원인도 많다. 우선 집먼지진드기가 천식을 일으키는 중요

한 원인이 된다. 감기와 흡연, 대기오 염, 역류성 식도염도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이 왜 천 식을 일으키는지 궁금해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위산이 역류할 때 식도를 자극 하면 신경반응에 의해 환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기관지가 오그라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봄철 말고 다른 계절에는 안심 해도 되나 절대 안심할 수 없다. 여 름에는 습한 환경에서 자라는 곰팡이 가 천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 다. 겨울에는 방안에서 생활하는 시간 이 많고 환기가 잘 안 되다 보니까 집 먼지진드기와 감기에 의한 천식 증상 이 많이 나타난다. 환경적인 영향이 많

천식이 주로 나타나는 연령대는 의학 교과서에는 천식 환자의 절반이 10세 이전에 발병한다고 나와 있다. 전 체 환자의 3분의1은 40세 이전에 발병 한다. 그렇다고 나이가 많다고 해서 완 전히 안심할 수 없다. 최근에는 중장년 층에게 천식이 나타나는 사례도 많다. 천식은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다.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부모 모두 병을 갖고 있다면 자식에게 유전될 확 률이 50%나 된다. 유전적인 요인을 갖 고 있는 사람이 꽃가루, 황사, 집먼지진 드기 등의 환경적인 요인을 접하면 증 상이 나타난다. 유전적인 요인은 있지 만 환경적인 요인이 없다면 증상이 나 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의심해 봐야 한다. 기침이 가장 심한 병은 코에 염증이 생기는 ‘후비루증후 군’이고 다음이 천식이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천식으로 인한 기침은 심해지 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패턴이 반복되 기 때문에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천 식 증상은 새벽에 증상이 심하고 쌕쌕 거림(천명음)과 고양이 울음소리와 같 은 호흡이 나타난다. 처음 병원을 찾아 오는 환자들은 자신이 천식이라는 사 실을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 기침이 오 래 갈 경우에는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전문의의 진료를 먼저 받아보는 것이 좋다.

기관지 천식은 약물 요법만 받으면 치 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알레르기성 기 관지 천식 환자는 약물로 증상을 완화 시키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 때는 ‘면 역치료’를 받아야 한다. 면역치료를 받 으면 기관지천식 환자의 65~90%, 알 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80~90%가 효과 를 본다. 특히 수의사 등 알레르기 유 발물질을 회피할 수 없는 특수직업을 갖고 있다면 한번쯤 면역치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천식을 방치하면 환자가 사망 할 수도 있나 그렇다. 죽을 만큼 심

한 발작(near-fatal asthma)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자는 재 천식 약물 요법은 많은 환자들 발할 가능성이 높아 응급실을 찾는 빈 이 불편하다고 꺼린다 . 보편적인 도가 높다. 치료법은 어떤 것이 있나 천식을 심한 천식증상이 나타나면 간혹 폐 치료하려면 흡입기를 써야 한다. 증상 조직이 터지는 ‘기흉’(氣胸)이 생기거 천식을‘불치의 병’으로 보 이 심하면 흡입기를 사용한 뒤에 먹는 나 폐에 공기가 공급되지 않아 오그라 고 낙심하는 환자가 많다 . 완치 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꾸 드는 ‘무기폐’(無氣肺) 증상이 나타나기 는 불가능한가 의료진은 종종 환자 준히 흡입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쉽다. 이런 천식은 급성이기 때문에 치 들에게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하기도 다. 또 임의로 처방전을 가지고 병·의 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 한다. 그러나 천식 치료의 중심은 완 원을 옮겨다니면서 처방을 받아서는 천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기도가 치가 아니다. 당뇨나 고혈압처럼 관리 안 된다. 지침에 맞게 일정한 패턴으로 딱딱해지고 두꺼워져 흡입기를 사용해 하는 병이다. 약물로 잘 관리하다 보 약물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먹는 도 유연해지지 않는 ‘기도재구성’이 나 면 병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사례도 약물만 처방해달라고 하는 환자도 있는 타날 수도 있다. 많다. 특히 소아 천식의 50%는 성인 데 천식으로 판명됐다면 1차적으로 흡 천식을 일으키거나 증상을 악 이 되면 사라진다. 꾸준히 치료해 증상 입기는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을 완화시키며 생활의 불편을 더는 것 화시키는 음식도 있나 천식에 좋 이 중요하다. 천식이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 거나 나쁜 음식은 없다. 전부 속설이 과 같이 나타날 수 있나 그렇다. 다. 은행이나 배즙이 좋은지 묻는 환 기침을 심하게 하면 종종 천식 천식 환자의 절반에게 아토피성 피부 자가 많은데 아직 학계에서 검증된 것 환자라고 의심한다 . 천식의 특이 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의 증상이 동반 은 없다.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것보 적인 증상이 있다면 기침은 급성 기 된다. 사실 어린 아이들에게는 알레르 다 의료적인 지침에 따라 치료하는 것 침과 만성 기침이 있다. 만성적으로 기 기성 질환 여러 개가 한꺼번에 나타날 이 바람직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침이 3주 이상 지속되면 일단 천식을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인 비알레르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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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09

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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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 나무 등치기·뒤로 걷기‘득보다 실’ ■ 봄철 운동 주의할 점 벌써 봄기운이 느껴진다. 겨우내 움 츠렸던 심신을 추슬러 운동에 나서는 사람이 많아지는 때이다. 하지만 아무 리 좋은 운동도 자신의 건강 상태나 체형·나이를 따지지 않으면 건강을 해 치기 쉽다. 운동에 앞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 다. 상태에 따라서는 운동이 해가 되기 도 하기 때문이다.

당뇨·고혈압 환자 격한 운동 피해야 당뇨나 고혈압, 천식 등 만성질환자 는 운동이 증상을 개선하거나 완화시 키기도 하지만 운동에 앞서 종류와 강 도·횟수 등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 다. 당뇨 환자라면 언제, 어디서나 쉽 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야 한다. 처음 에는 맨손체조, 걷기 등 쉬운 운동으로 기초를 다진 뒤 조깅·자전거·수영·등 산 등을 시도하는 게 좋다. 단, 공복 운 동이나 장시간의 산행 등은 근육에 무 리를 주고 저혈당 위험을 높일 뿐 아 니라 갈증과 식욕을 부추겨 식사요법 에 방해가 될 수 있어 피하는 게 바 람직하다. 고혈압 환자가 심혈관계 질환 등 다 른 2차 질환을 가졌다면 무리한 운 동은 금물이다. 웨이트트레이닝과 농 구·배구·테니스·축구 등은 격렬할 뿐

아니라 순간적으로 혈압을 올리므로 운동 전에 의사의 조언을 구해야 한 다. 천식 환자는 가벼운 수영이나 천천 히 걷는 운동을 통해 폐활량을 늘리고 천식 재발도 억제할 수 있다. 그러나 천식은 공기에 민감하므로 아침이나 밤 운동은 피하되, 필요하다면 마스크 등으로 찬공기를 차단해줘야 한다. 척추질환자는 바른 자세로 자연적 인 척추의 만곡을 회복·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저항운동이나 스 트레칭으로 필요한 근력을 키우고 유 연성을 향상시키면 골격을 바로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원판 위 에 서서 좌우로 허리를 비트는 트위스 트기구나 훌라후프는 피해야 한다.

나무에 등을 부딪치는 동작이 모두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 골다공증이 있는 노약자는 근육통이나 근육염증·골 절·탈골 등 예기치 않은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 .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는 경우도 생긴다.

척추질환자 훌라후프는 피해야 임신부·관절질환자 계단걷기 금물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 삐져나온 상 태인데, 이런 사람이 허리를 비틀어대 면 증세가 더욱 악화되기 때문이다. 허 리디스크뿐 아니라 요통이 있는 사람 도 트위스트기구처럼 요추를 비트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 흔히 거꾸리로 불리는 기구도 조심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몸통을 거꾸 로 세워 물구나무 자세를 취하면 척추 가 반듯하게 펴진다고 여긴다. 하지만 이런 자세가 척추에 비정상 적인 자극을 가해 단순 요통이 마미총 증후군으로 발전, 응급수술을 해야 하

임신부에게는 체력이 중요하지만 무 리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따른다. 임신 중에 분비되는 호르몬 ‘릴렉신’이 근 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관절 결합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일부 임신부들 은 임신 막달이 되면 분만을 앞당긴 다며 무리하게 계단을 걷거나 오리걸 음 운동을 하는데 이런 운동은 관절 에 치명적이다. 계단을 오를 때는 체 중의 3∼4배, 내려갈 때는 7∼10배의 하중이 무릎에 가해져 연골이 망가지 거나 관절이 쉽게 손상을 입기 때문이

다. 오리걸음도 분만을 앞당기는 효과 는 있지만 무릎에 손상을 주므로 피 해야 한다. 임신부는 평지를 약간 땀 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요가·수영 등이 적당하다. 공원에서 뒤로 걷거나 약수터에서 나무에 등을 부딪치는 노인들도 적 지 않다. 나무에 등을 부딪치는 동작 이 주무르거나 두드리는 마사지와 비 슷해 허리나 등 근육의 피로를 풀어준 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운 동의 효과가 의학적으로 검증된 것은 없다. 오히려 혈액순환이 잘 안 되거 나 골다공증이 있는 노약자가 근육통 이나 근육염증·골절·탈골 등 예기치 않은 부상을 입을 수 있다. 또 등치기

때의 충격으로 자칫 척추 손상을 초래 하기도 한다.

평형감각 떨어져 골절상 등 우려 뒤로 걷기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 뒤로 걷기가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무 릎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 과는 있었지만 동작이 낯선데다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해 피로감이 클 뿐 아니라 평형감각이 떨어진 노인들 이 넘어질 경우 치명적인 골절상이나 뇌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뒤로 걷기보다는 앞을 보고 천천히, 꾸준히 걷는 것이 건강에는 더 유익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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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09

부동산도 땡처리로 매입이 가능하다 ? - 2 지난 칼럼은 캔익스프레스 블로그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 c a n X p r e s s . c a )

미국에서 3/4분기 동안에만 차압절차에 들어 간 주택은 561,467채로써 2/4분기보다 3.7%가 높은 수치이다. 2008년 3/4분기 동안에만 전국 적으로 은행이 떠안게 되는 부동산인 REO(Real Estate Owned)로 분류되는 주택 물량은 300,773채로 집계되었다. 전국적인 차압부동산 분포를 보면, 그 동안 가장 부동산 성장이 빨랐던 캘리포니아주, 네바 다주, 아리조나주, 마이매이주의 차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한인들이 가 장 선호하시는 지역들이기도 한데 이러한 지역 의 매물들은 이미 시장가격에 상당히 버블이 포 함되어 있었던 지역이고, 아직도 시장 가격이 크 게 하락되고 있는 지역이며, 매물당 가격이 높아 서 투자의 가치는 크게 떨어진다. 일반 투자자들이 직접 소유를 목적으로 접근 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의 목적으로 접근하기에는 리스크가 아직 큰 지역이기 때문에 투자를 목적 으로 차압부동산에 관심을 보이시는 분들에게는 중서부지역(Michigan주, Ohio주, Tennessee주 등)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기를 권한다. 이 지 역은 소액의 투자로도 투자의 기본인 분산투자 를 할 수 있고, 회전율 또한 빠르다. 현재와 같은 REO 투자기회는 지속적으로 존 재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부동산 시장이 안 정화되고 차압부동산 매물이 줄어 들게 되면 자 연스럽게 REO 물량은 줄어들고 현재와 같은 기 회는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시적인 투자기회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안목과 용 기를 키워야 할 때이다.

권순만 공인중개사 (하나부동산 ) 7 7 8 - 8 9 2 - 1 3 2 5 / d e n n i s 1 3 2 5 @ g m a i l . c o m 부동산 투자 및 개발 , 신디케이션 전문가 . 한국“부동산 T V R T N”밴쿠버 현지 리포터 한국“부동산 1 1 4”칼럼리스트 한국“루티즈코리아”밴쿠버 통신원 밴쿠버 라디오 서울 인터뷰 다수출연 B C주 공인중개사 밴쿠버 최초 한인부동산“하나부동산”공동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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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소설가가 꿈인 소년이 있었다. ‘테스’, ‘제인 에어’, ‘폭풍의 언덕’을 좋아했다. 학창 시절엔 소극적인 성격 에다 가리는 것이 많았다. 대학은 미국학과로 갔다. 부전공인 영문학과 수업을 더 열심히 들었다. 영화동아 리 ‘햇살’ 회장을 3년 동안 지냈다. 이 경력은 영화아카데미 지원서의 공란을 채우는 데 보탬이 됐다. 아르 바이트는 생계용이었다. 입시학원 영어강사로 등록금도 벌고 생활비도 댔다. 졸업 후까지 합치면 강사일만 5~6년은 족히 한 듯하다. 여기까지가 백승빈(32) 감독의 학창시절 이야기다. 영화 ‘장례식의 멤버’로 각종 국내외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감독임을 생각하면 얼핏 소박해 보인다. 그러나 저력은 숨어 있다.

> > 영화‘장례식의 멤버’백승빈 감독 인터뷰

‘아메리칸 뷰티’같은 대중적인 영화 만들고파 ‘영미문학 오타쿠’를 자처하고 궁극 적인 꿈은 ‘소설가’라 밝힐 만큼 문학 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캐릭터·스토리 가 강한 이 영화에 이르게 했다. ‘장례 식의 멤버’라는 제목도 미국 작가 카 슨 매컬러스의 소설 ‘결혼식의 멤버’에 서 따왔다. ‘장례식의 멤버’는 한국영화 아카데미 제작연구과정(KAFA Films) 1기인 백 감독의 장편데뷔작이다. 아 카데미 시절 9명이 공동연출한 ‘사냥 꾼들’을 제외하자면 말이다. 영화 입문 과정이 영화만큼이나 흥 미롭다. “강사일이 적성에 맞지 않았어 요. 그러던 중에 영화아카데미 입시 공 고가 난 것을 봤죠. 지원하려면 포트폴 리오가 필요했기에 서둘러 시나리오를 써서 2회 촬영만으로 23분짜리 ‘당일 치기 여행자들’을 만들었어요. 면접 보 러 갔더니 한 선생님께서 ‘영화를 이 렇게 막 찍어도 되나. 영화과 출신이 라면 절대 안 뽑았을 것’이라면서 화 를 내시더군요.” 이렇게 해서 2005년 22기로 영화 아카데미에 입성했다. 2007년 졸업작 품 ‘프랑스 중위의 여자들’은 미장센단 편영화제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작품 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졸업할 즈 음 제작연구과정이 처음으로 생겼다. ‘장례식의 멤버’ 시나리오를 들고 지

원했다. 합격이었다. 이듬해 9000만원 의 제작비로 완성한 ‘장례식의 멤버’는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 언급과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을 수상 했다. 올해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베를린영화제 때 상영이 끝나고 어 떤 관객이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영화 속 가족들은 죽음으로밖에 소통을 못 하는 건가.’라고요. 지금까지 접한 반응

교 교사로 제자 희준의 문학적 재능을 질투한다. 시체염습일을 하는 딸 아미 (김별)는 어느 날 손목에 면도날 상처 가 있는 희준을 만나서 둘도 없는 친 구가 된다. ‘장례식의 멤버’는 복수의 플롯이 직 조된 앙상블 영화다. 희준의 동명 소설 이 액자형식으로 축을 이뤄 현실과 소 설이 끊임없이 중첩되고 교차된다. 다 소 복잡한 구성방식에 ‘잘난 체하는 영

장편 데뷔작… 베를린영화제 포럼부문 초청 주목 어린시절 꿈은 소설가… 아직도 문학사랑‘지극’ 중 가장 핵심을 찌른 질문이었죠.” 그 말대로 ‘장례식의 멤버’는 상실로 소통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영 화는 열 일곱 살 희준(이주승)의 장례 식 장면으로 시작한다. 생전에 희준과 알고 지냈던 세 사람이 등장한다. 이 들은 한 가족임에도 서로가 왜 이곳에 와 있는지 알지 못한다. 영화는 과거 로 거슬러 올라 가는 형식을 통해 이 들과 희준의 관계를 드러낸다. 아버지 준기(유하복)는 대학농구단 재활치료사 로 우연히 만난 희준에게 묘한 매력을 느낀다. 어머니 정희(박명신)는 고등학

화’, ‘새침한 영화’라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백 감독은 “인정한다.”면서도 “구 조에 대한 흥미가 컸다.”고 말했다. “저는 오히려 충분히 새침하지 못해 서 아까워요. 좀 더 형식적인 실험을 확 실히 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죠. 앙상 블 영화는 사실 첫 장편으로 연출하기 에는 어려운 프로젝트였던 것 같아요. 내공이 쌓이면 다시 한번 시도해 보려 고요.” 사실 이같은 형식은 전작 ‘프랑 스 중위의 여자’에서도 써먹은 적이 있 다. 자전적 영화인 ‘프랑스 중위의 여 자’는 한 책벌레 소년이 자신의 병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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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이색 커플 , 4월 스크린 점령 이색 커플들이 4월 극 장가를 점령한다. 특별한 커플들이 주 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들 이 4월 스크린을 채운다. ‘7급 공무원’의 비밀요원 커플 김하늘-강지환, ‘박 쥐’의 파격 커플 송강 호-김옥빈, ‘인사동 스캔 들’의 그림 복제 커플 엄 정화-김래원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드라마 ‘온에어’의 오 ‘ 7급 공무원’의 김하늘 -강지환 커플 . 승아 역으로 2008년 제 2의 전성기를 누린 김하늘과 영화 원 수지 역을 맡았으며 강지환은 그 ‘영화는 영화다’로 4개의 신인상을 런 그녀의 거짓말에 질려 이별을 선 휩쓴 강지환이 비밀요원으로 호흡 언하고 한국을 떠난 뒤 3년 후 국 을 맞춘다. 이들은 ‘7급 공무원’에서 제 회계사로 위장한 국정원 신참 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서로를 속 원이 돼 돌아온 재준 역으로 분했 고 속이는 수상한 국정원 요원 커플 다. 김하늘과 강지환은 서로의 정체 를 모른 채 같은 임무에 투입된다. 로 활약한다. 김하늘은 정체를 밝힐 수 없는 직 때로는 사랑하는 연인이지만 때로는 업 특성상 여행사 직원으로 정체를 서로를 의심하며 대결하는 7급 공무 숨긴 채 남자친구에게도 거짓말을 원 커플이다. 4월23일 개봉한다. 4월 개봉을 앞둔 ‘박쥐’와 ‘인사 계속 하는 경력 6년차의 베테랑 요 어머니가 소설 ‘프랑스 중위의 자’를 쓴 존 파울스의 연인이라고 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로 감독의 어머니는 그가 대학 4학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의 멤버’는 예상을 뛰어

여 상 백 때 넘

는 성과를 거뒀지만, 정작 백 감독 자신은 “부끄럽다.”고 말한다. 시나 리오 썼을 때와 완성했을 때의 간극 이 느껴져서란다. “볼 때마다 아쉽고 아프고 그래요. 제가 스스로에게 좀 야박한 편이죠. 하지만 이런 기회를

동 스캔들’ 역시 이색 적인 커플 연기를 선 보인다.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으로 뱀파이어 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 룬 ‘박쥐’는 뱀파이어가 된 신부 역의 송강호와 그와 사랑에 빠져 남편 의 살인까지 계획하게 되는 김옥빈의 파격적 인 커플 연기가 궁금증 을 자아내고 있다. 4월 30일 개봉 예정. 그림 복원 및 복제 를 둘러싼 사기를 그린 ‘인사동 스 캔들’에서는 한국 미술계의 큰 손으 로 안견의 벽안도를 손에 넣은 배태 진 역의 엄정화와 천재 복원가 이강 준을 연기한 김래원이 벽안도를 둘 러싼 사기극의 두 주인공으로 등장 한다. 독특한 소재와 설정을 토대로 보여질 이들의 연기 호흡 역시 관 심을 모으고 있다. 4월30일 관객을 만난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줬다는 점에서 ‘장례식의 멤버’는 제 겐 의미가 큰 작품이에요. 앞으로는 ‘아메리칸 뷰티’ 같은 좀 더 대중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커피 한 잔과 함께하는

박기자의 영어산책 상황별 영어 표현들 - 일과 관련된 표현들 j s p a r k @ c a n X p r e s s . c a

휴식 &휴가와 관련된 표현들

Let’s take a rest before the meeting. 회의가 열리기 전에 잠시 쉬도록 하자.

지금까지 바쁘고 중요하고 가치 있 는 상황에서 쓰일 수 있는 여러 가지 유용한 어휘들과 표현들을 살펴보았 다. 조금 어딘지 모르게 피곤한 내용 들이 연재되었는데 오늘은 잠시 내용 으로나마 쉬는 시간을 갖도록 해 보자. 바로 휴식과 휴가와 관련된 영어표현 들을 알아보고자 한다. 휴식을 뜻하는 기본 명사는 break이 다. break는 기본적으로 단절을 뜻하 는 어휘로 진행하던 일에서 잠시 단절 되어 휴식을 갖는다는 개념에서 쉬는 것을 나타내는 가장 일반적인 명사로 쓰이고 있다. 기본 표현이라 할 수 있 는 take a break는 짧은 시간동안 잠 시 쉬는 상황을 뜻할 때 주로 쓰인다. 또한 leave란 명사도 일에서 잠시 떠 난다는 뜻에서 휴가란 의미로 종종 쓰 이며 부사인 off 역시 일에서 ‘떨어져 있다’는 기본 의미에서 쉬는 것을 뜻할 때 종종 쓰인다.

I have to take a day off. 나는 하루를 쉬어야 할 것 같다. Can I take the afternoon off? 오후에 쉬어도 될까요? You better take time off from work. 너는 좀 일을 그만 두고 쉬는 게 좋을 것 같다. You seem to work too hard. Take your time. 너는 너무 열심히 일을 하는 것 같아. 좀 쉬도록 해. Is there an intermission? 중간에 휴식 시간이 있나요? (특히 공 연이나 연주회 등에서 주로 사용) When I need to relax, I like to go to the movies. 휴식이 필요할 때는 영화관에 가는 것 을 좋아해. A glass of wine in the evening helps me to unwind after work. 저녁때 마시는 와인 한 잔은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쉬는 데 도움이 된다.

Let’s take a (coffee) break for a while.

She has taken a leave of absence.

잠시만 휴식을 취하자.

그녀는 장기간의 휴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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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불끈! 남친 취업 스트레스 훌훌 요즘과 같은 취업난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 는 남자친구가 힘을 내서 꿋꿋하게 기운을 낼 수 있도록 장어초밥 보양식을 소개합니다. 아줌마 같 은 생각일까요? 남자의 기력엔 장어만한 음식이 없다고 해서요. 남자친구가 장어초밥을 먹고 기운 도 차리고 힘도 내서 지금 하는 모든 것을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재료

장어초밥

양념 (다진 생강, 다진 마늘, 고춧가루, 간장, 물 엿, 고추, 깻잎), 초밥초 (식초, 설탕, 마늘, 소금, 미향), 장어 1마리, 무순, 메밀순, 고추냉이(와사 비), 김

만들기 1 . 미리 손질한 장어를 생강물에 살짝 데친다. 2 . 장어를 찬물에 헹궈 비린내를 제거하면 더욱 쫄깃하다.

3 . 장어를 먹기 좋은 크기, 또는 초밥에 올릴 크

“아버지에게 못다한 사랑 좋아하는 음식에 담습니다”

기로 썬다.

4 . 양념(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간장 3큰술, 물엿 2큰술)을 넣고, 깻잎과 고추도 썰어 넣어 볶는다. 5 . 밥은 꼬들꼬들하게 짓는다. 6 . 초밥 초는 식초: 설탕:소금을 3:2:1 비율로 끓여서 식힌다(미향이 있을 경우 약간 넣지만 생 략해도 된다). 7 . 밥에 초밥 초를 넣고 잘 섞어 양념된 장어, 무 순, 메밀순, 김, 고추냉이를 준비한다. 8 . 한 입 크기의 초밥 덩어리 위에 고추냉이를 약 간 바르고 장어, 무순을 올린다. 9 . 김으로 초밥 가운데를 둘러 밥과 장어를 고 정시킨다. 1 0 . 접시에 담아내면 완성이다.

떡잡채 살아가면서 어머니보다 아버지를 이해 하는 일이 더 어렵습니다. 아버지들의 보 수적인 사고방식 때문에 자라면서 점점 커진 부녀 사이의 간격은 때로는 남보다 더 서먹할 정도일 경우도 있죠. 매번 아픈 말만 톡톡 내뱉으며 아버지 를 속상하게 했던 못난 딸이 오늘은 당신 께 정성이 담긴 떡잡채를 만들어 못다한 사랑을 전해드리는 것은 어떨런지요.

재료 마늘즙, 겨자, 설탕, 소금, 식초, 참기 름, 가래떡, 쇠고기, 표고버섯, 당근, 계란, 양파, 오이, 대추, 배, 불고기 양념장

만들기 1 . 소스 만들기: 마늘즙 2작은술, 따뜻한 물에 갠 겨자 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약 간, 식초 2큰술 2 . 떡국용 가래떡을 길이 5㎝, 두께 0.7㎝ 정도의 크기로 썰어서 먹기 직전 끓는 물에 데쳐서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 을 한다. 3 . 쇠고기와 표고버섯은 불고기 양념에 재워서 센 불에 물기 없이 볶는다. 4 . 당근과 양파는 잘게 채 썰어 기름을 조금 두른 팬에 센 불에서 소금을 조금 넣고 볶는다. 5 .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나누어 얇게

지단을 부친다. 6 . 오이는 길게 썰어서 씨를 제거하고 소금에 절였다가 행주로 물기를 제거한다. 7 . 대추는 씨를 빼고 얇게 채 썰고, 밤도 납작하게 썰

어 준다. 8 . 마지막으로 배는 떡과 같은 두께로 채를 썰어 준다. 9 . 모든 재료들을 잘 섞고 적당한 분량의 소스를 넣어서 대추와 달걀지단고명, 밤을 얹어서 상차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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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주연

거침없다, 직설적이다, 겉은 터프하지만 알고 보면 속은 여리다…. 배우 권상우(33) 하면 떠올릴 법한 수사들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11일 개봉하는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감독 원태연, 제작 코 어콘텐츠미디어)를 보면 알 수 있다. 사랑하는 이가 혼자 남겨질 것을 걱정해 아무도 모 르게 짝을 찾아주고, 정작 자신은 감정을 꽁꽁 숨긴 채 속으로 삭이기만 하는 케이의 모습에서 권상우의 또다른 얼굴을 보게 된다.

영화속 사랑 퍼즐이 한개로 맞춰져 감동 주듯

아내 손태영·아들과

인생의 퍼즐 맞춰나갈 것 그만큼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이하 ‘슬픔 보다…’)는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했던 ‘숙명’, ‘야 수’, ‘말죽거리잔혹사’ 등 권상우의 기존 필모그래 피와는 한 걸음 떨어진 궤도에 위치하는 작품이 다. 지난 5일 서울 삼청동에서 만난 권상우도 이 점에 방점을 찍었다. “사람들이 작품이나 기사만 보고 저를 터프한 이미지로 많이 생각하세요. 그런 면도 있지만, 사 실 케이와도 비슷한 점이 많아요. 망설이는 부분 도 그렇고.” 얼핏 들었을 땐, MBC ‘황금어장-무 릎팍도사’에 고민으로 들고 갔다는 ‘거침없는 성 격 때문에 손해를 자주 본다.’와는 어울리지않아 보인다. 하지만 그는 ‘거침없다.’는 표현은 ‘솔직 하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었다고 설명한다. “남들처럼 앞에서는 경계하고 뒤에서는 험담하 는 일이 없어요. 원태연 감독님이 저한테 그러시 더군요. 너는 남을 볼 때 좋은 점을 먼저 보려 한 다고요. 저도 연예인 아니었으면 좋은 성격이란 얘기 들었을 거예요. 손해도 안 보고. 하하.”

아닌 게 아니라, 그는 인터뷰에서도 내내 계산 하지 않은 발언들로 듣는 쪽을 오히려 움찔움찔 하게 했다. 최근 화제가 된 ‘무릎팍도사’ 출연을 들먹였을 때도 그랬다. 당시 말실수를 막겠다며 응원 나온 송승헌씨에게 고맙다는 인사는 했냐고 묻자, 단번에 “고맙긴요. 방해만 됐는 걸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그만의 반어법이다. 금세 웃음 을 터뜨리며 “승헌이는 쌍욕을 나눌 만큼 친한 사이여서 그렇게 말하는 거예요. 정말 좋은 친구 죠. 나이가 50, 60세가 돼도 친하게 지낼 친구예 요.”라고 덧붙인다. 어쩌면 권상우가 오해를 많이 사는 건, 이런 꾸 밈없는 화법 때문일지도 모른다. 얼마 전에는 아 내 손태영씨의 혼전임신이 그에게는 계획된 임 신이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는 제목을 보는 순간 자신 도 깜짝 놀랐다고 말한다. “하나만 딱 잡아서 기 사화하니, 공격적으로 들리는 것 같아요. 제가 말 하고자 한 건 이런 이야기였어요. 제가 손태영씨

사귈 때 친한 친구들한테는 이름까지 밝히면서 최근에는 한 결혼정보회사가 뽑은 ‘올해의 주목 얘기했어요. ‘나 결혼할 건데, 만약 애가 생기면 받을 기혼 연예인’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정작 그 더 서두를 것이다.’라고요. 이런 차원의 이야기였 는 결혼으로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말한다. 결 지, 결코 ‘이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서 계획 임신 혼을 해도 연애하는 것 같고, 일하는 것과 주위 환경도 똑같기 때문이란다. 더불어 결혼 전과 후 시켰다.’는 뜻이 아니었죠.” 올해는 그에게 굉장히 의미가 큰 해다. 지난 가 똑같기를 바라고, 똑같기 위해서 노력할 거라 달 6일 자신을 꼭 빼닮은 아들이 태어났을 뿐만 고 힘주어 말한다. 이번 주말부터는 MBC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 아니라, 오는 4월 첫 개인사업으로 커피&젤라토 프랜차이즈점을 열 계획이기 때문이다. 서울 명 라맨’(4월 첫 방영)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패 동에 마련될 매장의 이름은 ‘티어스(Tea’us)’. 아 션업계 재벌 2세와 동대문 시장 청년이라는 1인 시아 팬들이 그에게 붙여준 애칭 ‘미스터 티어 2역을 담당하는 만큼 연기에 대한 설렘도 크다. 스’에서 따온 동음이철어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하지만 무엇보다 지금 가장 절실히 바라는 것은 곳에서 차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걸 워낙 좋아 ‘슬픔보다…’가 잘되는 것이다. 식도염·위염·감기 해요. 언젠가는 그런 공간을 직접 꼭 차려보고 몸살이 한꺼번에 찾아올 만큼 부지런히 홍보일정 싶었죠. 로고부터 인테리어까지 거의 모든 아이 을 소화해내는 것도 이같은 소망 때문이다. “결혼 후 첫 작품인 만큼 부담감이 크네요. 다 템을 제 아이디어로 시작했어요. 그만큼 애착이 른 것 다 필요없고, 영화를 보고 누군가 울고만 많이 가요. ” 지난해 9월 결혼한 뒤 날마다 깨소금을 쏟아 나간다면 저는 성공했다고 생각해요.” 내는 그에게 대중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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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피언스와 함께 하는

새달 9일 국제여성영화제 2 3개국 1 0 5편 상영

하키이야기

세계 여성영화 흐름 한눈에

플레이오프를 향하여 지난 칼럼은 캔익스프레스 블로그에 게재되어 있습니다 . ( c a n X p r e s s . c a )

3월 15일 아발란체와 경기에서 루옹고의 퍽 컨

옴을 느낄 수 있었다. 캐넉스는 달라스를 상대로

트롤 실책으로 상대 선수 터코가 퍽을 잡은 후 엔

4-2로 승리하며 홈경기 10연승을 기록하여 캐넉

드라인 선상에서 밴쿠버 문전으로 올린 퍽이 골로

스 프랜차이즈 레코드를 경신했다.

연결되었다. 캐넉스는 아발란체와 경기 이전에 같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국제여성 영화제가 찾아 온다. 봄기운 물씬 한 새달 9일, 서울 창천동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열 한 돌을 알리는 개막포를 터뜨린다. 8일 간 계속될 영화제에서는 23개국 105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난해 10회 영화제에서 30개 국 141편을 선보였던 것에 비하 면 외형상 규모는 다소 줄었다. 대신 초심으로 돌아 간다는 생각 으로 내실을 기했다. 이혜경 여성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경제가 어 려운 만큼, 지친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 다.”고 밝혔다.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영 화제는 좀 더 ‘현실 밀착적’이다. 다시 말해 ‘일하고, 먹고, 살고, 늙는’ 이슈를 다루면서 관객과 함 께 새로운 비전을 찾는 프로그램 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물 결’ 섹션. 전세계 여성영화의 흐름을 한 눈에 살 펴 볼 수 있다. 프랑스 아네스 바르다 감독의 자전적 다큐멘터리 ‘아네스 바르다의 해변’ 등 14개국 25편이 준비됐다. ‘여성노동과 가난’ 특별전은 신자유주의 속 여 성노동과 가난의 문제를 짚어 본다. 홈에버 여성 노조원들의 파업투쟁을 기록한 김미례 감독의 ‘외박’ 등 3개국 5편이 상영된다. 그리고 8개국 13편을 소개하는 ‘천 개의 나이듦’ 섹션은 고령 여성의 성과 사랑, 기술·정보로부터의 소외 등 을 살펴 본다. 이밖에도 10대 여성 감독의 시선 을 따라 가는 ‘걸즈 온 필름’, 국내외 동성애자 가족문제·트랜스젠더의 삶 등을 고민하는 ‘퀴어 레인보우’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아시아 단편 경선’에서는 4개국 18편이 본선에 올라 메리케

쌍둥이 세딘과 연봉

은 컨퍼런스에서 승점 1점 차로 밴쿠버를 바짝 추 격했던 콜롬버스가 디트로이트에게 패해 3점 차 로 간격을 벌렸고, 애나하임 덕스도 이미 플레이

7월 1일 ufa 가 되는 세딘 형제에게 귀추가 주

오프 진출이 확정된 산호세에게 패함으로써 승점

목되고 있다. NHL 스코어 20위권 내에서 상위권

을 더하지 못했다.

에 속하는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US$ 7.21million

2주 전까지만 해도 디비전 선두 자리를 확고

이다. 전세계 경제 침체로 NHL 조차 셀러리 캡

히 했던 캘거리도 3월 16일부로 캐넉스와 승점

을 낮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딘 쌍둥이 에

5점 차이가 됐고, 1점 차이로 4위에 있는 시카고

이전트 측에서 원하는 한 명 당 몸값은 US$ 6-

와 함께 좌불안석일 것이다. 지난 1월 롤러코스

7million으로 캐넉스와 협상을 요하는 숫자이다.

터의 승율에서 요즘들어 안정권으로 들어온 캐넉

이 밖에도 관건이 되는 것은 계약 기간과 트레이

스는 행운까지 따라줌으로써 남은 경기를 잘 치

딩을 시키지 않는다는 조항을 첨부하는 것이 풀

룬다면 디비전 챔피언도 넘볼 수 있다.

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참고로 캐롤라이나 허

캐넉스와 4년 계약을 체결한 버로우스는 계약

리케인 스타 에릭 스탈은 7년 장기 계약에 연간

이후 6경기에서 6골을 작열시키며 이에 보답했

US$ 8.25million을, LA 킹스의 코피타가 7년 계

다. 그가 위기 때마다 터뜨리는 동점골과 결승골

약에 US$ 6.8million, 콜로라도의 스태스트니가

은 한국 축구의 박지성처럼 끊임없이 링크를 누

5년에 US$ 6.6million, 레드 윙스의 제타버그가

비는 부지런함과 노력에서 나왔기에 캐넉스 팬들

12년에 US$ 6.1million 계약을 체결했다. 물론

을 감동시킨다.

제타버그의 경우 12년 중 나머지 2년간은 1년에 US$ 1 million을 받기로 합의함에 따 라 10년간의 연봉을 계산할 경우 연 간 US$ 7.1million 인 셈이다.

이 최우수상 등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개막작 은 제니퍼 팡 감독의 ‘반쪽의 삶’이며, 폐막작은 ‘아시아 단편 경선’ 수상작이 될 예정이다. 한편 ‘이주여성 영화제작 워크숍’에서는 다문 화 가정 부부 4쌍이 연출한 작품 7편이 특별상 영된다. 또 사전제작 지원을 받는 다큐멘터리 옥 랑문화상에는 ‘레드 마리아’(감독 경순)가 선정 됐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해 수상작인 ‘레 즈비언 정치도전기’(감독 홍지유, 한영희)가 소 개된다. 부대행사도 푸짐하다. 11∼12일에는 관객과 시민이 함께 하는 ‘열린 광장 열린 무대’가 마련 되고, 14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는 ‘지구화시 대 빈곤과 여성노동’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가 이화여대 국제교육관에서 열린다. www.wffis.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or.kr

세딘과 동갑내기인 제타버그는 락 아웃 이후로 303포인트를 기록했고 세딘은 이보다 11점 낮은 기록을 가 지고 있지만 제타버그의 경우 스텐리 컵 반지와 콘 스미스 트로피를 수상

캐넉스 골리 루옹고가 골로 연결되는 퍽을 바라보고 있다 .

한 경험이 있어 상품 가치로 봤을 때 세딘보다는 우세하다는 것이 전문가

3월 17일 컨퍼런스 8위 달라스와의 경기는 웸

들의 평이다. 승리하기 위해 좋은 선수와 코칭 스

업부터 상대 선수와 심리전을 펼치더니 경기 시

텝, 전술도 중요하지만 승운이 따라줘야 쉽게 경

작과 함께 거친 몸싸움으로 플레이오프가 가까와

기를 풀어갈 수 있다.

허정우 감독 ( H e a d C o a c h ) 6 0 4 - 8 2 8 - 4 3 4 9 성인 스콜피언스팀 감독 /스콜피언스 하키스쿨 감독 밴쿠버 청소년 대표팀 ( V a n c o u v e r T h u n d e r b i r d s M i n o r H o c k e y ) 코치 V a n c o u v e r S c o r p i o n s H o c k e y S c h o o l s c o r p i o n s h o c k e y @ g m a i l . c o m , w w w . s c o r p i o n s . o r . k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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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비밀 국새’찾았다

1 7일 국립고궁박물관이 공개한 고종황제의 비밀 국새 . 높이 4 . 8㎝ , 가 로·세로 각 5 . 3㎝로 크기도 작고 무게도 7 9 4 g으로 가벼운 이 국새는 고 종이 몸에 지니고 다니며 비밀이 요구되는 외교 문서에 주로 사용한 것으 로 추정된다 . 정사각형 인장면에‘황제어새 (皇帝御璽 )’라는 글자가 돋을 새김돼 있으며 겉상자는 없어진 채로 속상자만 남아 있다 .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비밀 국새 (國璽)’가 발견됐다. 이건무 문화재청 장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고궁 박물관이 국외로 반출됐던 중요 문화 재인 국새를 지난해 12월 재미동포로 부터 구입했다.”면서 실물을 공개했다. 이 청장은 “이 국새는 고종 황제가 독일, 이탈리아 황제 등에게 보낸 친서 에 쓴 것으로 그동안 국사편찬위원회 가 소장한 유리원판 사진으로만 알려 졌던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국새는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에 즉위한 1897년 ‘대례의궤(大禮 儀軌)’에 기록된 국새 13과(科:도장을 헤아리는 단위)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다. 열강의 압박 속에서 비밀스럽게 제 작한 뒤 고종이 몸에 지니고 다니며 대외적으로 비밀이 요구되는 외교문서 에 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고종이 1906년 이 국새를 찍어 독일 황제에게 보낸 친서에는 일 본을 지칭하며 “이웃 강대국의 공격 과 강압성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면 서 독립을 보장해 줄 수 있는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은 ‘대례의 궤’에 기록된 국새 가운데 3과를 소 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의례용 국새 인 어보(御寶)는 종묘신실에서, 실무용 국새는 궁내부에서 보관하는 것이 관

례다. 실제로 어보가 9.6×9.8×9.8㎝(높 이, 가로, 세로)로 제법 크고 무게가 3.75㎏에 이르는 데 비해 이번에 공개 된 국새는 높이 4.8㎝에 가로, 세로 각 5.3㎝로 크기가 작고 무게도 794g으 로 가볍다.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크 기이다. 정사각형 인장면에 ‘황제어새 (皇帝御璽)’라고 돋을새김된 이 국새 는 겉상자는 없어진 채로 속상자만 남 아 있다. 이 청장은 “이 국새를 갖고 있던 사람이 누구이고, 고궁박물관이 어떻 게 입수할 수 있었는지는 밝힐 수 없 다.”면서 “이 국새는 앞으로 국보 지 정 절차를 밟은 뒤 덕수궁 석조전이 복원되면 고종 관련 전시에 활용할 계 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 강병철기자 youngtan@seoul.co.kr

은밀히 새긴‘황제어새’고종황제의 혼 오롯이 되찾은‘대한제국 국새’의미 1897년 10월12일 조선 고종은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에 올랐다. 하지만 황 제국에 걸맞은 지위와 화려함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2년 전 황비 (명성황후)가 시해되는 비극을 겪었음에도 고종은 여전히 러시아와 일본, 중국 등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경국(傾國)의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하는 운명이었다. 록조차 남기지 않은 채 은밀히 추진해 야 했던 고종의 위기의식과 절박함을 황제어새는 보여주고 있다. 비밀로 남 았던 황제어새는 이처럼 제작 관련 기 록이 없는 것은 물론 누가, 언제, 어떻 보면과 날인‘황제어새 (皇帝御璽 )’라는 게 해외로 반출했는지조차 전혀 파악 네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진 고종황제 국 새의 보면 (寶面·도장을 찍는 면 )과 이 이 되지 않았다. 고궁박물관이 고종의 친서에 사용한 국새가 날인된 고종의 친서 . 이 친서 는 1 9 0 6년 1월 독일 황제에게 보낸 것 국새를 판별한 결과 두 종류가 사용 이다 . 국새에는‘皇’자를‘王’자 위 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것을 박물 에‘白’자를 둔 것이 아니라 가로획이 관은 ‘제1유형 국새’(1903~1906년 사 하나 더 있는‘自’자를 쓴 것이 특징 용)와 ‘제2유형 국새’(1905~1906년 사 이다 .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즉위 후 만든 1 3개에 포함 안돼 용)로 구별했다. 고종 13년(1876년) 11월4일 경복궁 활자체의 미세한 차이가 있을 뿐 두 욱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국새 구입의 실무를 추진한 정계옥 교태전이 화재로 소실되면서 이곳에 국새에는 모두 ‘황제어새’라는 문구를 보관하던 국새도 대부분 녹아버리거나 새겼다. 이번에 발견된 국새는 ‘제1유 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장은 “10명의 손상됐다. 이에 따라 고종은 소실된 옥 형 국새’로 확인됐다. 두 과의 비밀 어 위원 중 매듭을 감정한 분만 상중하 에서 ‘하’ 판정을 내렸을 뿐 나머지 위 새와 인장을 새로 만들라는 지시를 내 새가 존재했던 셈이다. 고궁박물관은 이번에 공개한 비밀 원은 모두 틀림없는 진품으로 감정했 린다. 이때의 상세한 제작 과정은 장 서각이 소장한 ‘보인소의궤(寶印所儀 국새가 만들어진 시기와 관련해서는 다.”고 말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 軌)’에 보인다. 시명지보(施命之寶)를 ‘문화각(文華閣)의 옥새와 책문(冊文) 비롯한 새로운 보인은 그해 12월27일 등을 보수하도록 하다.’라는 고종실록 는 대원수보(국방 관련용 국새), 제고 까지 모두 11과(科·개)가 제작됐다. 의 기록(광무 5년 11월16일)으로 미루 지보(고급 관리 인사 때 쓰는 국새), 칙 고종이 황제로 즉위한 뒤에는 각종 어 1901~1903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 명지보(칙령을 내릴 때 쓰는 국새) 등 3과의 국새는 관련 제작 문헌(대례의 도장 또한 황제의 위상에 걸맞게 새 정하고 있다. 궤)이 존재하지만 사용된 문서가 없는 로 만들어야 했다. 대한제국의 선포과 데 반해 고종의 비밀 국새는 제작 관 정을 기록한 ‘대례의궤(大禮儀軌)’에는 진위감정 절차와 환수의 의미 련 문헌은 없지만 사용된 문서가 존재 이때 대한국새(大韓國璽), 황제지새(皇 帝之璽), 황제지보(皇帝之寶), 칙명지 문화재청은 이번에 전각, 금속공예,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건무 문화재청장은 “이 국새는 앞 보(勅命之寶), 제고지보(制誥之寶), 시 서체, 매듭 등 각 분야별로 10명에 이 명지보(施明之寶), 대원수보(大元帥寶), 르는 평가위원을 따로따로 불러서 국 으로 국보 지정 절차를 밟은 뒤 덕수 원수지보(元帥之寶) 등 13과를 만들었 새의 진위를 감정했다. 일반적으로 중 궁 석조전이 복원되면 고종 관련 전시 다고 기록하고 있다. 요문화재라 하더라도 3명 정도의 평가 에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환수된 국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과 비교되는 대 새는 대한제국기의 정치, 사회, 왕실상 외교문서에 쓴 비밀국새는 2개 ? 목이다. 이를 통해 국새의 재질 분석, 등 학술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 활자 비교, 국사편찬위의 유리원판 사 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 하지만 황제어새는 이 기록에 들어 진 비교 등의 과정을 거쳤다. 국새의 러냈다. 박록삼 강병철기자 youngtan@seoul.co.kr 있지 않다. 국새의 제작과 관련된 기 제작 관련 문헌이 없는 상황인 만큼 더 고종은 나라를 사실상 빼앗긴 1905년 을사조약을 전후해 열강의 황 제·군주에게 적지않은 친서를 보냈는 데 대부분 품에 지니고 있던 ‘황제어 새(皇帝御璽)’를 찍었다. 국립고궁박물 관이 17일 공개한 국새가 바로 이 ‘황 제어새’다. 따라서 고궁박물관이 이 국 새를 되찾은 것은 단순히 조선시대 국 새를 하나 더 갖게 된 것을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

제작·반출 기록조차 없어… 직접 휴대하며 사용 유리원판 사진과 일치… 대한제국 연구 핵심자료

국사편찬위원회 소장 유리원판 사진 속의 국새 . 국립고궁박물관이 1 7일 공개한 고 종 황제의 국새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 이 사진에 담긴 국새는 겉상자와 속상 자가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으나 고궁박물관 것은 겉상자를 잃어버리고 속상자만 남아 있다 .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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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09

희망의 남극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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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녹아내리고 서식동물 급감… 온난화 신음 기도 했다. 펭귄 수의 감소는 다시 펭 귄을 먹이로 삼는 스쿠아의 감소로 이 어진다는 얘기다. 이들은 “크릴새우나 랜턴피시 등 펭귄의 주먹이가 인간의 남획과 함께 해수온도 상승으로 점차 사라지고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펭 귄이 그동안 먹지 않던 오징어를 먹 고 있으며 먹이를 찾기 위해 더 오래, 더 깊이 잠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 다.”고 밝혔다. 각국 기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세종기지가 있는 킹조지섬의 온도는 1969년부터 2001년까지 32년간 1도가 량 올랐다. 이는 연평균 0.037도 상승 으로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발표한 지구 연평균 상승분 0.0074도 에 비해 월등히 빠른 수준이다. 최근 들어서는 겨울에도 바다가 얼 지 않거나 여름에 영상의 온도만 계 속되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펭귄마을에서도 가장 많았던 턱끈(친 스트랩)펭귄이 급감한 반면 비교적 따 줄어든 빙붕 세종기지 앞마당인 마리안 소만의 빙붕이 줄어든 모습을 위성 뜻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젠투펭귄은 촬영한 비교사진 . 5 0여년간 변한 모습을 확연히 알 수 있다 . 극지연구소 제공 오히려 늘고 있는 등 생태계에 직접적 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킹 조지(남극) 박건형특파원│“여기가 지난해 갈색도둑갈매기(스쿠 “ 2 0 6 0년 마리안 소만 소멸” 아) 한쌍이 둥지를 틀었던 곳입니다. 이 근처에 있는 펭귄 뼈들이 그들 의 흔적입니다.” 세종기지 하계연구원인 조류학 전문가 김정훈 박사를 하룻밤 자고 나왔을 뿐인데 세종기 따라 탐사에 나섰다. 김 박사는 지난 5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여름철 세 종기지를 찾아 스쿠아와 펭귄의 습성을 연구하고 있다. 세종기지에서 펭 지 앞바다는 온통 유빙으로 가득차 있 귄마을을 거쳐 약 5㎞ 거리에 있는 바닷가에서 그는 최근 5년간 자신이 었다. 세종기지의 앞마당으로 불리는 마리안 소만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들 추적해 온 스쿠아 한 쌍의 둥지를 발견했다. 이다. 세종기지 홍종국 월동대장은 “여 름철이면 큰 소리를 내면서 자주 일 했다.”면서 “생태계와 자연환경이 너무 어나는 현상”이라며 “10여년 전에는 끝 - 위기의 남극 대륙 복잡하게 얽혀 있어 지구온난화 같은 빙하가 커서 소리가 요란했는데 요즘 반가운 표정도 잠시. 그들의 둥지를 현상과 직접적으로 연관을 짓기는 힘 은 바람 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 않는 살펴본 김 박사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들지만 이 근처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 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연구에 따 르면 2060년이면 저 빙하가 완전히 사 두 개의 알 모두 기형으로 부화가 힘 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들겠다는 것이 김 박사의 설명이다. 그 최근 영국 연구진은 남극 펭귄 수 라질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었다.”고 는 “한때 150쌍이나 있었던 스쿠아가 의 감소가 남극 해수의 온도가 높아 덧붙였다.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한 결과에 따 올해는 20여쌍에 불과하고 펭귄도 예 지면서 펭귄의 먹이인 어류의 종류가 년에 비해 눈으로 확인할 정도로 감소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리 르면 1956년부터 2006년까지 마리안

소만을 덮고 있는 빙하는 1.7㎞가량 후퇴했다. 1956년 12월부터 1984년 1월까지 27년 동안 169m 물러선 데 반해 1989년부터 94년까지는 270m가 녹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후퇴 속도 는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 여름철에 빙하가 녹으면서 떨어져 나오는 것은 남위 62도의 킹조지섬에 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문 제는 과거와 달리 쌓이거나 어는 작 용을 통해 메워지지 않고 있다는 점 이다. 연구원들은 대기 온도의 전반적 인 상승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추 정하고 있다. 세종기지 21차 월동대 김문용 기상 청장은 “실제 지난 10년간의 기지주 변 기상기록을 살펴보면 평균기온이 0.6도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 다.”면서 “다만 10년은 지구온난화 연 구의 결론을 얘기하기에는 너무나 짧 은 시간인 만큼 좀 더 치밀한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1 0년간 평균기온 0 . 6도 상승 남극은 현재 전세계적인 이슈로 떠 오른 ‘지구온난화’에서 가장 중요한 의 미를 지니는 지역이다.

극지의 얼음이 다 녹으면 전세계 해 수면은 무려 60m 이상 올라간다. 특히 극지는 태양에너지의 반사율이 70% 이상 되는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이들이 녹으면 지표에 흡수되 는 태양에너지의 양이 급격히 증가하 게 된다. 이는 곧바로 이상기후와 생 태계 교란으로 이어진다. 또 북극의 그 린랜드 해역과 남극의 웨델해는 전세 계를 순화하며 열을 전달하는 심층 해 수의 발원지다. 극지 빙하가 녹아내려 심층 순환이 변화할 경우 지구 전체에 급격한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영화 ‘투 모로우’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 모두들 알고 있는 남극 상공의 오 존 구멍이 의미하는 것 역시 지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성층권에 존재하 는 오존은 태양으로부터 지표면에 도 달하는 유해한 자외선을 대부분 흡수 차단하면서 인류와 생태계를 보호하 는 역할을 한다. 최근 산업활동에 따른 질소산화물 이나 프레온 가스(CFCs)의 사용 증가 로 지난 10여년 동안 오존은 50% 이 상 감소했다. 이는 지구온난화 이외에 인간의 활동이 지구에 직접적인 영향 을 미치는 또다른 증거다. kitsch@seoul.co.kr

마리안 소만 빙벽 세종연구소 앞마당인 마리안 소만 빙벽을 근접해 촬

영한 사진 .

킹 조지 박건형 특파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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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09

CANADA EXPRESS

기 획

|가와사키(일본) 박상숙특파원|게이힌(京 浜) 공업단지의 핵심으로 일본 경제 부흥 을 이끌었다는, 가와사키시를 향한 찬사는 상처뿐인 영광이었다. 낮에는 뿌연 안개가 하늘을 덮었고 밤에는 홍등가의 불빛이 도시를 질식시켰다. 심각한 대기 오염과 비교육적인 환경에 질린 사람들은 아우성을 쳤고 1990년대 드리워진 불황의 그림자는 기업들마저 보따리를 싸게 만들었다. 퇴락해가던 도시에서 위기감을 느낀 가와사키시는 ‘환경’에서 길을 찾았다. 때마침 자원 고갈에 맞서 자원을 절약하고 쓰레기를 줄이는 것뿐 아니라 이를 적극적으로 재사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에 1997년 일본에서 에코타운에 관한 정책이 수립됐고,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가와사키에 에코타운이 생겼다.

일본 자원순환지역‘가와사키 에코타운’을 가다

1 .‘석유 이후’영원한 에너지를 꿈꾸다 2 . 기후변화와 한반도 3 . 식량위기 , 길은 없는가 4 . 자본 , 인종 , 이념의 벽을 넘어 5 . 문화와 미래와 소프트파워 6 .‘인간없는 미래’윤리위기 극복과 희망

쓰레기가 자원으로‘환경친화 2 0 0 0 h a’ 지난달 방문했던 가와사키시에서 과거의 모습 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시청사에서 만난 가와사키 시 경제노동국의 후지모토 준야 과장은 먼저 창 밖 풍경과 대비되는 흑백 사진 한 장을 보여줬 다. 70년대 공단의 풍경은 우울했다. 희뿌연 연 기에 휩싸인 도쿄만은 도시가 겪은 성장통이었 다. 긴 말 필요없이 창밖으로 시선을 다시 돌리 는 것만으로도 가와사키시가 무엇을 이뤘는지 알 수 있었다.

대기오염 가득했던 공단‘환경´에서 길 찾다 도쿄만에 접해 있는 공단지역 2000㏊ 전체가 에코타운이다. “공해를 극복하고 자원을 재활용 하자는 움직임이 시민, 기업, 행정, 국가간에 유 기적으로 일어났기에 가능했습니다.” 포장지, 페 트병, 가전제품, 건설 폐자재 재활용 관련 법안이 줄줄이 통과되면서 폐기물이 모여들고, 이를 이 용한 환경 기술이 쌓이기 시작했다. 가와사키 에코타운 내 주요 기업의 연간 폐기 물 처리 현황을 보면 마치 연금술을 보는 듯하다. 4만 5000t의 폐플라스틱이 철강회사 ‘JFE스틸’을 거쳐 고로의 원료로 쓰이거나 건설 자재로 변신 을 하고, ‘쇼와전공’은 6만 5000t의 폐플라스틱에 서 5만 8000t의 암모니아를 빼낸다. 에코타운의 또 다른 특징 중의 하나는 업체간 자원순환. 한 기업에서 나오는 산업쓰레기가 다 른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원료가 되는 시스템 이다. 제지회사에서 폐지를 분리, 분쇄하는 과정 에서 발생한 금속찌꺼기들은 JFE등 철강회사로, 하수찌꺼기(슬러지)는 시멘트 회사로 보내지는 식이다. 폐열을 재이용하는 열병합시스템은 이 곳 기업에서는 기본이다. 출범 12년째이지만 에 코타운 내 70여개 업체간 완벽한 자원순환은 아

직 요원하다. 2002년 에코타운 내에 세워진 ‘가와사키 제로 에미션 공업단지’는 에코타운의 미래를 대변한다. 공단의 대표 전화번호 뒤 네자리는 5374다. 이 걸 일본어로 읽으면 ‘고미나시’다. 고미는 ‘쓰레 기’, 나시는 ‘없애다’는 뜻. “단지 내의 업체간 자 원 순환은 거의 100% 실현되고 있다.”고 후지 모토 과장은 자신했다. 짱짱한 환경기술을 가진 15개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는 이곳은 조용하고 깨끗한 환경으로 공단이 가지고 있던 부정적 이 미지를 날려 버린다.

업체간 자원순환 1 0 0 % 제로 에미션 공업단지 매년 환경기술과 설비를 견학하거나 수입하려 는 해외 지자체와 기업들의 발길이 줄을 잇지만 숙제는 남아있다. 자원재생 기업들의 낮은 채산 성이다. 경영 압박을 이기지 못해 입주 업체 3곳 이 바뀌기도 했다. 고도의 환경기술은 폐기물 감 소에 기여했지만 쓰레기도 ‘귀하신 몸’으로 만들 었다. 무상 수거하던 페트병을 이제 돈을 주고 사 와야 하는 페트리버스의 어려움이 환경기업이 봉 착한 예기치 않은 문제를 말해준다. 2004년부터 유엔환경계획(UNEP)과 함께 매 년 한 차례 환경세미나를 열어 온 가와사키시는 자신들의 경험을 전세계와 공유하고자 한다. 지 난달 17∼18일 개최한 ‘제1회 가와사키 국제환경 기술전’도 이의 일환이다. 후지모토 과장은 “일본 의 환경기업·기술의 홍보뿐 아니라 나라간 기술 교류·협력을 모색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lex@seoul.co.kr

■ 에코타운이란 1997년 일본에서 에코타운 정책이 수립됐다. 단순히 친환

2 0 0 0㏊에 달하는 가와사키 에코타운 전경 . 3 0년 전에는 앞이 안보일 정도로 대기 오염이 극심했지만 지 금은 뛰어난 환경기술을 자랑하는 기업들이 단지를 이뤄‘환경과 경제가 공존하는 곳’으로 명성을 얻 고 있다 . 작은 사진은 에코타운 내‘제로 에미션 공업단지’ . 가와사키시 제공

경적인 삶을 지향하는 마을이 아니라 자본주의사 회에서 대척점에 있는 경제와 환경이 공존하는 사 회를 말한다. 폐기물의 자원화와 자원순환을 기본으로 하는 환경산업에서 국가와 지역경제의 동력을 찾는 동 시에 도시까지 재생한다는 취지다. 지방자치단체 가 수립한 에코타운 계획에 대해 이해 관계가 상

충하는 경제산업성과 환경부가 공동 승인하는 이 유다. 선진 기술을 가진 기업에 대해 시설비의 절 반까지 보조금을 지급했으나 2005년 폐지했다. 2007년 현재 일본 전역에 포진한 에코타운은 26곳. 이 가운데 관동지방에선 가와사키 에코타 운이, 관서지방에선 기타큐슈 에코타운이 가장 박상숙특파원 모범적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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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Korean language is an asset, Experience is an as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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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09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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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램프 켜지면 연비도 초록불 경기 불황에 기름값까지 치솟으면서 소비자들 의 시선은 ‘기름 덜 먹고 더 멀리 가는’ 자동차로 쏠리고 있다. 이제 ‘연비 1등급’ 표시가 없는 차 량은 고객 앞에 명함을 내밀기 힘들 정도다. 완 성차 업체들도 경소형차뿐 아니라 중형급 이상 에서도 고연비 차량 개발 및 출시에 역량을 집 중하고 있다.

1등급 연비를 구현하라 연비 1등급은 가솔린·디젤 등 연료 1ℓ를 넣 고 15㎞ 이상을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는 연비 1등급 차종은 모 두 65종이다. 같은 1등급이라도 하이브리드카 차량이 월등 한 효율을 자랑한다. 일본 혼다 ‘시빅 하이브리 드’ 1400㏄ 모델은 연비가 ℓ당 23.2㎞로 1위다. 국산 차로는 ‘베르나 1.4 하이브리드’와 ‘프라이 드 1.4HEV’가 각각 ℓ당 19.8㎞로 최고다. 현대차 가 올 7월 출시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도 1등급 연비가 예상된다. 일반 차량으로는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현대 차 아반테 1.6디젤(21.0㎞), GM대우 마티즈 0.8S (20.9㎞), i30·i30cw(20.5㎞) 등이 높다. 자동변속 기 차량 중에는 ‘베르나 1.5 디젤’이 ℓ당 17.4㎞로 가장 좋다. 중형 승용차 가운데는 쏘나타 2.0 디 젤이 ℓ당 17.1㎞로 유일한 1등급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일부터 1등급 연비를 실

기름 절약 유도하는 에코드라이빙 장착 차량 증가세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 필두로 현대 그랜저에도 적용 현한 2009년형 쏘울을 판매하고 있다. 쏘울 가솔 린 1.6 모델의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기 존 ℓ당 13.8㎞에서 8.7% 향상된 15.0㎞다. 포르 테도 연비를 ℓ당 15.2㎞로 기존보다 10%가량 향 상시켰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1월 1등급 연비의 아반떼와 i30, i30cw 등 준중형차 3종을 잇따라 내놓았다. GM대우는 최근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ℓ당 19㎞를 달리는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모델 을 출시했다. 수입차도 고연비 경쟁에 뛰어들었다. 도요타는 오는 10월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1800㏄)를 국내로 들여온다. 1ℓ로 21.2㎞까지 주행이 가능하 다. BMW코리아는 올 상반기 연비가 ℓ당 22㎞에 달하는 ‘1시리즈 디젤 쿠페’를 내놓는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에는 기름 절약 운전을 유도하는 장치들이 속속 장착되고 있다. 이 가운 데 눈에 띄는 것은 ‘에코드라이빙 시스템’. 가장 경제적인 연비로 주행 가능한 운전영역을 ‘램프 (ECO) 점등’이나 그래프 표시 등을 통해 운전자 에게 알려준다. 국산 차로는 기아차 로체 이노베 이션에 처음 적용됐다. 포르테와 쏘울, 현대차 그 랜저에도 달려있다. 경제적으로 주행할 때는 녹 색불이 켜지고, 급가속이나 급정지 등 연비가 나

쁜 주행 상태에서는 빨간불이 켜진다.

고 (高 )연비 운전을 유도하라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어 단수·댐퍼 클러 치 상태·연료 분사량·차량속도·브레이크 작동 여 부·미션오일의 온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적의 연비로 운전이 가능하도 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 수 입차로는 혼다 신형 어코드 3.5 모델에 처음 장착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 속적으로 연비가 ℓ당 9.0㎞ 이상으로 연 료 효율이 가장 높은 주행을 할 때 ‘에 코 램프’가 점등된다. 이 밖에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윈 스톰 MAXX, 베리타스 등은 ‘순간 연비 표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 트립 컴퓨터 시스템이 평균 주행속도, 순간 연비를 표시해 운전자가 의식적으로 경 제적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르 노삼성의 QM5시티에도 현재 연비를 계 기판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장착 돼 있다.

전문가들은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급출발·급 제동·급가속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정속 주행 은 15%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60∼80㎞의 경제속도로 주행할 것과 교통신호로 정차할 때는 주행모드(D)를 중립모드(N)로 바꾸 는 것이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 가속페달을 너 무 자주 밟거나 불필요한 공회전도 피해야 한다. 연료를 넣을 때도 가득 채우지 말고 나눠 넣고 트 렁크의 짐도 비워 차량 무게를 줄이는 것이 연료 를 아낄 수 있는 좋은 습관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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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이병헌·김태희‘아이리스’티저이미지 공개 이병헌 김태희 주연 대작 드라마 ‘아이 리스’(IRIS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가 티저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T.O.P(탑)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 받 고 있는 ‘아이리스’가 10일 일본 크랭크인 과 함께 최근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베 일을 드러냈다. 촬영 전 티저 이미지를 찍기 위해 촬영 현장에 도착한 스타 6명은 이미 ‘아이리스’ 속 캐릭터로 변신해 있었다. 실제 첩보 작 전 현장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 있는 표정과 포즈로 카메라 앞에 선 배우들은 각자의 캐 릭터가 가진 매력을 발산해 드라마 속에서 그들이 펼칠 카리스마 대결을 예고했다. 눈빛 하나로 거대한 음모, 운명의 소용 돌이에 빠진 국가안전국(NSS) 요원 현준 을 표현한 이병헌을 비롯해 아름다운 카리 스마를 뿜어내는 김태희, 섹시한 여전사로 야심 찬 변신을 시도한 김소연 등이 눈길 을 끄는 ‘아이리스’ 티저 이미지는 첩보 액 션에 어울리는 타이틀 로고로 다시 한번 시

선을 모은다. 여기에 엘리트 요원 진사우 로 분한 정준호, 부드럽지만 강한 카리스마 를 발산하는 김승우의 안정감과 냉혹한 킬 러로 분한 T.O.P의 신선함이 더해져 조화

를 이루고 있다. 한편 ‘아이리스’는 촬영지인 일본 아키타 현을 들썩이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화려한 캐스팅뿐만 아니라 방송계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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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계 감독인 김규태, 양윤호의 합류로 제작 전부터 주목 받고 있 는 ‘아이리스’는 3월 말까지 일본 촬영을 마무리하고 국내로 복 귀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리스’는 200억여 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해외 로케이션을 비롯한 대규모 세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총 20부 작으로 제작된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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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모든 시리즈 안방극장에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 앤이 돌아 왔다. EBS는 가족드라마 ‘빨강머리 앤’ 전 시 리즈를 방송한다. 이 작품은 캐나다 CBC에 서 처음 방송돼 현지에서 방송 장르를 통틀 어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엔 1985년 제작된 첫 시리즈부터 2008년 최신 시리즈까지 전 4부를 매주 토요일마다 9주 에 걸쳐 방송한다. 총 750분 분량이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 으로 한 ‘빨강머리 앤’은 드라마는 물론 애 니메이션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부모를 잃 고 입양된 소녀 앤의 성장기를 그린 소설 역시 1908년 첫 출간 후 인기를 끌면서 앤 의 성년과 중년까지 그린 시리즈가 8편까지

발표됐다. TV 시리즈도 원작 소설을 충실하 게 따라 앤의 성년, 중년, 노년까지의 모습 을 모두 그렸다. 21일, 28일에는 1985년 작인 시리즈 1부 ‘초록지붕 집의 앤’에서 앤의 어린 시절을 그린다. 고아 앤은 친절한 매튜 아저씨와 마 릴라 아주머니를 만나 고아원을 떠나고 초 록지붕 집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앤은 에이본리 마을에서 학교를 다니고, 그곳에 서 단짝친구 다이애나와 자신을 홍당무라 고 놀려대는 길버트를 만난다. 새달에는 4일, 11일, 18일 3주에 걸쳐 시 리즈 2부 ‘선생님이 된 앤’(1987년 작)이 전파를

빨강머리 소녀 앤의 꿈과 사랑 , 이별을 그린 E B S 가족드라마‘빨강머리 앤’ .

탄다. 1부 마지막에서 에이본리 학교의 교 사가 된 앤은 활기찬 모습으로 아이들을 가 르치며 틈틈이 소설도 써내려 간다. 앤이 쓴 소설을 다이애나가 몰래 투고해 작품이 1등 상을 받지만 앤은 부끄러워하고, 길버트가 소설의 소재에 대해 충고를 하자 앤은 부끄 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2부에서 앤은 다이애나의 결혼, 길버트의 청혼으로 에이 본리를 떠난다. 25일과 그 다음 달 2일에는 2000년 작품 3부 ‘참된 행복을 찾 아서’가 나간다. 앤은 길버트와 약혼을 하 고 뉴욕으로 떠난 다. 앤은 여기서 출판사 일을 하게 되는데 자신의 소 설이 다른 사람 의 이름으로 출 간될 상황에 이르자 분노하며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세계대전 이 발발해 길버트는 전쟁터로 떠나고, 앤은 길버트를 찾기 위해 적십자 대원이 된다. 마지막 시리즈 4부 ‘새로운 시작’(2008년 작)은 5월9일, 16일 2주에 걸쳐 방송된다. 노년기로 접어든 앤이 과거를 회상하며 이 야기가 진행된다. 어린 앤이 생부를 찾아 떠나는 과정에서 겪는 에피소드들로 짜여 졌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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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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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 재개발로 옛정취 잃어가는 옥수동 골목길 재개발은 손해와 이익이라는 두 얼굴을 동시에 갖고 있다. 구불구불 한 골목길, 비뚤게 들어선 집들이 어느새 깔끔한 산책로와 네모반듯 한 아파트로 거듭난다. 그 순간 누군가는 막대한 프리미엄을 챙기고, 또다른 누군가는 더 후미진 변두리로 물러나야 한다. 재개발은 우리 네 삶의 흔적을 순식간에 지워버리기도 한다. 그곳에서 일을 하고 밥 을 먹고 잠을 자고 아이를 낳아 기른 모든 일상의 흔적을, 재개발은 깡그리 지워버린다. 일상의 흔적을 보존하면서 더 나은 삶의 공간으로 만드는 개발이 좋지 않냐고 묻는 사람을 만났다. 김 인수 그륀바우 환경조형연구소 소장과 함께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옥 수동을 찾았다.

여보세요 재개발님

골목길 , 그 추억까지 개발할 수 없나요 그곳은 갓 상경한 촌놈 춘섭이 먹고 살겠다며 그악스럽 게 돈을 모으던 곳이다. 또 그런 춘섭의 돈을 떼먹은 제 비 홍식이 돈 많은 유부녀를 꼬여내 구두 밑창이 닳도록 춤을 배우던 곳이기도 하다. 1994년 인기 드라마 ‘서울의 달’의 배경이 된 그곳, 서울 성동구 옥수동이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지만 가장 낮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그 곳을 우리는 ‘달동네’라 불러왔다. 극작가 김태수씨는 ‘옥 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는 희곡으로 옥수동의 사 회경제적 위치를 명징하게 보여줬다. 숨가쁜 근대화를 거쳐온 1980년대 이후 옥수동 같은 달 동네는 오직 철거의 대상이었다. 인분 냄새 폴폴 나는 비 탈길보다 깔끔하게 정리된 아파트 산책길을 걷는 게 발전 이요 진보라고 여겨진 탓이다. 재개발과 뉴타운 사업은 이 같은 논리 속에서 확장돼왔다. 그러나 다른 목소리가 있다. 이들은 덮어놓고 포클레인을 들이대는 게 옳은 건지, 켜켜 이 쌓여온 사람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도시를 만들 수는 없냐고 되묻는다. ‘도시경관 기록보존사업’을 진 행하는 시민단체 문화우리와, 함께 참여한 김인수 그륀바 우 환경조형연구소 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고단한 일상이 켜켜이 쌓인 동네 김 소장과 함께 지난달 23일 옥수동을 찾았다. 지하철 3호선 옥수역에서 내리면 한때 한눈에 넘치게 들어오던 비탈길 판자집들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매봉산 바로 밑 의 12, 13구역을 제외하면 옥수동은 대부분 아파트촌으로 변했다. 12, 13구역도 재개발이 한창이다. 12구역은 지난 해 관리처분인가가 나 분양신청이 끝났고, 13구역은 아직 구역지정만 돼 있다. 211번 버스 종점에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100m쯤 되는 곳에 주민복지센터가 나오기 전까지, 예닐곱 개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보인다. ‘신O 공 인중개사’, ‘리O 부동산’ 간판 아래엔 하나같이 ‘뉴타운 재 개발 상담’이라는 글씨가 시꺼먼 고딕체로 씌어져 있다. 서울 강남과 강북을 한번에 잇는 편리한 교통 탓에 옥 수동은 값싼 ‘전·월세방 천국’에서 수억원대 ‘고급 아파트 천국’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김 소장은 빼곡하게 붙어 있는 주택가 골목길을 걸으 며 “옥수동은 건축가 없는 건축물의 집합체”라고 말했 다. 김 소장은 그러면서 옥수동 주택의 단상을 들려주 었다. “100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옥수동 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원래 1층짜리 집들이 점점 한층 한층 올 라갔다는 점입니다. 그때그때 사람들의 필요에 따 라서요.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개발차관(AID)을 받은 돈으로 지었거든요. 예를 들어 서로 붙어 있는 집인데 하나는 5층이고 다른 하나는 6층 이에요. 서로 다르게 층수를 올리다보니 그 렇게 된 거죠. 또 무수한 계단이 이어져 있기도 합니다. 계단을 끝까지 올라왔 다고 생각하면 다시 그 계단이 다 른 계단으로 이어져 있기도 하 죠. 모두 한번에 지어진 것 이 아니라 시간을 두 고 필요할 때마 다 지어

졌기 때문이죠. 같은 건물이지만 층마다 외벽 색깔이 다른 데도 있습니다. 질서도 없고 도면도 없지만,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월 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주택입니다. 하지만 이곳이 재개발되면 ‘이윤’을 위해 천편일률적인 비둘기집이 만들어지겠죠.”

고단한 일상을 위로하던 삶의 터전 옥수동 주택들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꼭 닮았다. 얽히고 설 킨 채 얼굴 맞대고 살아서 그럴까, 옥수동 사람들은 누가 누구라 고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비슷하게 닮아버렸다. 동네 입 구에서 17년째 목화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동갑내기 부부 김 성무(44)·최종현씨는 이 동네 터줏대감으로 통한다. 김씨는 “우 리 같은 서민들이야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지요. 여기선 누구 네 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훤히 알아요. 가족 같은 이웃이지 요. 그래선지 손님들도 가족 단위로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요.”라 며 넉넉하게 웃었다. 옥수동을 닮았다. 이들 부부는 “재개발이 되면 정들었던 이웃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딸내미 둘 키우며 살아온 옥수동이 그대로 없어지는 게 서운하고 아쉽다.’는 김씨 부부의 한숨이 짙다. 38년 전 옥수동에서 태어난 차희경씨는 역시 옥수동에서 태 어난 딸 혜원(6)이의 손을 잡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다. 계단 중턱에 있는 차씨의 집은 한눈에 보기에도 어린 혜원이가 혼자 들락날락하기 위험해 보였다. 항상 차씨가 데리고 다닌다. 여섯살배기를 항상 데리고 다니는 게 귀찮아서라도 옥수동이 싫 어질 법한데, 차씨는 “이게 다 행복”이라며 배시시 웃는다. “어렸 을 적 꼬불꼬불한 골목길을 누비면서 뛰어놀던 기억이 아련하게 남아 있어요. 그 추억을 잊지 못해 결혼해서도 여기서 살고 있어 요. 우리 딸에게도 그런 정겨운 추억을 갖게 해주고 싶어 이런 불편쯤은 감수하죠.”라는 게 차씨의 설명이다. 차씨에게 재개발 이 반가울 리 없다. “어디 가서 아파트 한 채 사기도 모자란 보 상금도 문제지만, 30년 추억이 서린 고향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 이 더 마음 아파요. 꼭 갈아엎고 아파트를 지어야 하나요.”라며 차씨는 되물었다. 그 옆에서 골목길을 올라가던 김말덕(76) 할 머니는 기어이 눈물을 내비쳤다. 알코올 중독으로 고생하다 먼 저 떠난 남편과 사별하고 30년 전 옥수동에 정착해 4남매를 길 러낸 김 할머니다. 팍팍한 세월을 동네 친구들과의 수다로 견뎌 냈는데, 이제 동네가 재개발되면 무슨 재미로 그 답답한 아파트 골방에 박혀 있겠냐는 게 할머니의 사연이었다.

일상의 역사도 가치가 있다 옥수동에서 만난 사람들은 쥐꼬리만 한 보상금만큼이나 그들 의 삶터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서 분노했다. 몇 십년간 고수해 온 삶의 방식이 송두리째 부정(否定)되는 것은 그들 자신에 대 한 부정이나 다름없다. 김 소장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경제 적 약자일지 모르겠으나 문화적으로는 강자예요. 제가 사진을 찍으러 재개발 지역을 돌아다니면 재개발 업자들은 ‘뭐 이런 잡동사니를 다 찍나.’ 하는 눈빛이지만 동네 할머니들은 ‘이런 곳이 서울에 또 어디 있겠어. 잘 찍어놔.’ 하며 격려해줘요.”라 며 자랑했다. 옥수동뿐 아니다. 서울의 곳곳은 재개발과 뉴타운 광풍에 밀 려 점차 옛 정취를 잃어버리고 있다. 개성 넘치는 조그만 집들 과 그 사이로 난 골목길, 그 길을 걸을 때 뭉글뭉글 풍기는 구 수한 된장찌개 냄새는 자꾸만 들어서는 네모반듯한 아파트에 밀 려 기억 속으로 사라진다. 김 소장은 “한양이 조선의 도읍이 된 1394년부터 사람들은 서울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고 아이를 낳 아 기르며 살아왔어요. 그런 역사들이 동네 안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 다 없애버리면 어떡하나요.”라며 안타까워했다. 김 소장 의 목소리가 점점 커진다. “이탈리아는 골목길로 유명한 곳이 많 습니다. 불편하기 이를데 없지요. 물도 안 나오고 웬만한 차도 들어가기 힘듭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그곳에 사는 건 그 정도의 문화적 가치가 있기 때문이죠. 그리스의 산토리니는 보존을 잘 해서 관광지도 되 는데, 우리는 왜 못하는 겁니까.” 김민희 이영준 안석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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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손에 잡힐 듯 다가온 봄은 이제 한동안 지겹도록 즐길 수 있다. 오히려 아쉬운 것은 가버리는 겨울. 겨울의 뒤꿈치와 봄의 파릇한 약속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강원도 낙산사로 떠나보자. 겨울과 봄이 형체를 바꿔 순환하는 것이 자연과 생명의 섭리다. 또한 참 슬프고 황망했던 기억도 시간이 흐르면 희망의 약속으로 바뀌어지게 마련이다. 자연을 닮은, 닮고 자하는, 사람사는 세상의 모습이다.

기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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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건만 겨울은 아직도 그 곳에 동해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대관령에 들어서 자마자 여행객을 맞이하는 것은 여전한 설산(雪山), 그리고 바람이다. 대관령 4터널과 5터널 사이를 지 나다 보면 200m 남짓밖에 되지 않을 그 짧은 틈 새에서 대관령 눈가루 섞인 바람이 휘몰아치며 차를 휘청거리게 만든다. 봄은 아직 먼 듯하다. 7번 국도를 타고 올라가다 양양을 지나 속 초 가기 전 오른쪽에, 망망한 동해를 면하고 자리잡은 낙산사는 두말이 필요없는 천년사 찰이다. 2005년 4월5일 강풍을 타고 이리저 리 날아다니던 불덩어리가 낙산사로 옮겨붙 었고 삽시간에 번지면서 나무 몇 그루조차 제대로 남기지 않았다. 꼬박 4년. 낙산사는 지금 조선시대 김 홍도가 그린 ‘낙산사도’에 근거해 조선 시대 모습으로 복원되고 있다. 새로 지은 원통보전을 비롯해 보타전, 해 수관음상 주변 등 곳곳에는 소나무 4500그루와 활엽수 1만 2000그루가 새로 심어졌다. 연둣빛을 감추지 않 는 댓잎 사이로 시커먼 그루터기들 이 군데군데 베어져 있고, 그 곁에 새로 심은 나무들이 있다. 생멸 (生滅)은 그렇게 공존해 있었다.

의상대에 오르면 동해 바다 한눈에 조만간 지천을 이룰 할미 꽃, 벚꽃, 개나리, 명자나무 는 아직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부주지 혜안 스님 에게 물었다. “언제 봄을 느끼시나요.” 그랬더니 스님은 “날 풀리면 봄

이고, 겨울 승복 벗으면 봄”이라며 허허 웃었다. 이런. 머쓱하다. 우문에 현답이라는 게 바로 이거구나. 혜안 스님은 “낙산사의 봄은 복수초다. 복수초가 핀 것을 보 면 아무리 눈발이 휘몰아치고 바람이 옷깃으로 스며들 어도 봄이 거의 다 왔음을 실감한다.”고 무안함을 지워 주려는 듯 얼른 덧붙인다. 복수초는 눈속에서 피는 꽃으로 유명하다. 보타전 뒤쪽으로 돌아가 언덕배기를 올려다보거나 홍예문 지 나 원통보전 오른쪽 산책길을 따라걷다 보면 깡그리 불타고 덜렁 시커멓게 남은 그루터기 곁에 둘씩, 셋씩 무리를 지어 복수초가 노랗게 삐죽삐죽 피어 있는 것 을 만날 수 있다. 울창했던 아름드리 낙락장송은 이제 그루터기로만 남아 과거의 영화로웠음을 보여주지만 그 곁의 앉은 뱅이꽃 복수초는 끝까지 살아남아 낙산사의 끈질긴 생 명력을 증언해주고 있다. 복수초의 꽃말은 ‘슬픈 추억’ 또는 ‘영원한 행복’이다. 슬픔 또는 행복이라니…. 차가 운 겨울과 따뜻한 봄처럼, 그리고 끔찍한 화재와 끈질 긴 복원처럼, 이처럼 모순의 성질을 가진 것들이 공 존하고 있다. 낙산사 총무 법인 스님에 따르면 하루 평균 1000~2000명이 낙산사를 찾는다 한다. 점심시간 무료 공양(국수)은 주말에만 하루 700그릇에 이른다. 템플 스테이도 올해부터 다시 시작했다. 전통가옥 축조 방 식으로 ‘취숙헌’을 새로 지어 손님맞이에 나섰다. 아쉽 게도 1박2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단체에만 제공되 고 있다. 일반인은 절에서 묵을 수 없다. 어쨌든 3월 의 낙산사는 펄떡거리는 왁자지껄함이 존재하는, 분 명한 봄이다. 여기에 관음성지로서 낙산사가 가진 본연의 자산 인 망망한 동해 바다와 함께 화마의 피해를 입지 않은 의상대와 홍련암이 1000년의 세월을 훌쩍 건너뛰었다. 콘크리트 더미에서 지내던 도시 사람들에게는 눈과 가 슴이 확 트이는 느낌이 들게 한다. 또 농번기에 들어 가기 전 마지막 계모임으로 관광버스를 빌려 온 농촌

아저씨·아주머니 앞에 놓인 풍경 은 한 해 농사의 새로운 시작을 예감케 한다. 여기에 수행하는 스님들에게는 끝없이 펼쳐진 망망한 바다가 무념정진의 장이기도 하다. 의상대 앞에서 사진 찍으며 연신 탄성을 감추지 않 던 김현정(65·경북 의성군)씨는 “답답했던 가슴이 확 열리는 것 같다.”면서 “농사로 계절을 짐작하는 것이 농사꾼이지만 이렇게 어울려 다니는 것만으로도 겨울 이 끝나고 봄이 옴을 피부로 느낀다.”고 말했다. 템플스테이 체험을 위해 낙산사를 찾은 독일인 사브 리나(31)는 “절에서 바라보이는 바다 풍광이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면서 “한국을 체험하고 봄을 체험하기 에 제격인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남애항 등 경매시장 재미 쏠쏠 강원도 동해안까지 가서 낙산사만 달랑 보고 오기 에는 아쉬움이 크다. 7번 국도 주변에 촘촘히 있는 크 고 작은 포구 중 하나에 들러 아침 경매시장을 둘러보 는 재미도 쏠쏠하다. 양양과 주문진 사이에 있는 남애 항에서도 아침부터 분주하게 고깃배가 들어오고 갈매 기도 손쉬운 아침식사를 위해 몰려든다. 100원이라도 싸게 사려는 중개상인의 소리 없는 함성이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온다. 오전 7시30분부터 50~60척의 고깃배가 밤새운 수확물을 쏟아내는 1시 간 남짓 경매는 숨 돌릴 틈이 없다. 주로 물가자미, 문 어 등이 많이 나오지만 대게, 물곰(곰치), 복어, 광어, 도다리, 가리비 등 종류는 다양하다. 펄떡거리는 봄을 느끼기에 맞춤이다. 구경만 해도 좋지만 직접 참여하는 것도 짜릿하다. 일반인은 원칙적으로 경매에 참가할 수 없지만 등록 된 중개인을 통해 경매가의 4.5~7%를 수수료로 주면 동해에서 갓 잡아올린 해산물을 상상할 수 없는 싼값 에 푸짐하게 실어갈 수 있다. 글·사진 양양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천년사찰 낙산사엔‘봄의 전령’복수꽃 활짝… 올해부터 템플스테이도 재개 캐나다 현지 뉴스 전문지 CANADA EXPRESS는 CANWEST NEWS SERVICE와 한글판 독점 계약으로 출판됩니다. 본사 및 CANWEST사의 저작물을 허가없이 사용, 복사, 전재, 출판 등을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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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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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만화 원작 영화‘드래곤볼 에볼루션’

진화는 없었다 ① 개성 없는 캐릭터 ② C G기법·액션 2 % 부족 ③ 극적 긴장감 없어 일본 만화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1984년 부터 연재를 시작, 1995년 519화로 마침표를 찍었다. 단행본이 모두 42권이다. 일본에서는 1억 5000만부 이상 팔려 나갔다, 해외까지 합 치면 3억 5000만부 이상 판매됐다. 세 차례나 TV용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만들어졌고, 극장판 애니메이션도 18개나 나왔다. 게임으로도 수 십 차례 제작됐다. 일본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그린 만화 ‘드래곤볼’은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다. 드래곤볼 열풍 앞에서 한국 도 예외는 아니었다. 할리우드보다 앞서 한국을 비롯한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12일 먼저 개 봉한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은 만화를 실사로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드래 곤볼 마니아라면 이번 영화를 한껏 기대했을 터이다.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고, 이번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홍 콩 출신 제임스 왕 감 독은 “제목의 에 볼루션은 만 화에

서 영화로의 진화를 뜻한다.”고 자신하기도 했 다. 하지만 원작의 엄청난 무게감에 짓눌린 탓인 지 ‘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7개의 드 래곤볼을 모으면 소원 한가지를 이룰 수 있다는 설정과, 손오공을 비롯해 피콜로 대마왕, 무천도 사, 부르마, 치치, 야무치 등 주요 캐릭터를 가져 오고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조연급 캐릭터들 도 새로 만들어 배치했지만 그것뿐이다. 각 배역들은 개성이 없다. 저우룬파는 무천도 사를 연기하며 토리야마식 유머를 담아 내려고 하나 흡족한 수준은 아니다. 특히 지구를 멸망 시키려는 무시무시한 ‘악의 축’이어야 하는 피콜 로 대마왕은 자신의 부하인 암살자 마이보다도 존재감이 떨어진다. 원작과 완전히 따로 떼어 놓고 보더라도 후한 점수를 주기는 쉽지 않다. 무엇보다 이야기 진 행이 빈약하다. 85분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손에 땀을 쥐는 대결도 없고, 긴장감도 없다. 흔하디 흔한 소년 영웅담의 재판이다. 뼈대는 가져 왔 지만 살을 제대로 붙이지 못한 셈이다. 드래곤 볼 마니아라면 일찌감치 눈치 챌 수 있는 반전 을 막판에 걸쳐 놓지만 이마저도 싱겁게 해결된 다. 컴퓨터그래픽과 세트, 액션 장면들도 블록버

스터라고 하기에는 영화 관객들의 눈높이를 만 족시키기에 부족하다. 지난 10일 드래곤볼의 고향인 일본에서도 시 사회가 열렸다. 야후 재팬 영화 리뷰 코너 등에 선 긍정적인 평가를 찾아 보기 힘들다. “보통의 SF 액션 영화에 드래곤볼 캐릭터의 이름을 사 용했을 뿐”이라는 평에서부터 “드래곤볼을 좋아 하는 사람일수록 봐서는 안 되는 작품” 등의 글 이 올라 오고 있다. 인기 아이돌 그룹인 god의 멤버였던 박준 형이 주요 캐릭터 가운데 하나인 야무치 역 을 맡았다. 이밖에도 치치 역의 제이미 정, 손오공의 할아버지 오반 역의 랜달 덕 킴 등 한국계 배우들이 다수 포진한 점은 눈에 띈다. 원작자인 토리야마 아키라도 프 로듀서로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 렸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처 음으로 실사로 만든 이 영 화를 보고 무슨 생각 이 들었을까.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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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U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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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낱말을 푸신 후 ♥와 ♡칸의 글자를 이으면 연예인 (스타커플) 이름이 됩니다.

청계천서 열린‘희망기록전’ 1 7일 서울 청계천에서 열린‘어제의 기록 , 내일의 희망을 본 다’란 주제의 희망기록전에 전시된 사진들 . 희망을 담은 각양각색의 밝은 표정들이 눈길을 끈다 . 행정 안전부와 국가기록원이 주최했다 .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사이즈 어느 남편이 결혼하고 처음으로 부인의 생일선 물로 팬티 세트를 사주기로 마음먹고 백화점에 들어갔다. “아가씨. 여성용 팬티 주세요.” “사이즈가 어떻게 되시죠?” “그건 잘 모르겠고…. 24인치 텔레비전 앞을 지나 갈 때면 화면이 안 보이는데요.”

● 자장면 시키신 분 바람기 있는 부인 때문에 의처증에 걸린 남편이 출장갔다 돌아오면서 아파트 수위에게 물었다.

남편: 제가 출장 간 사이에 누구 찾아온 사람 없 었나요? 특히 남자…. 수위: 없었어요. 사흘 전에 자장면 배달온 것밖 에. 남편: 휴우~, 다행이군요. 수위: 근데 그 배달 온 청년이 아직 안 내려왔 어요.

● 사랑이란 ? 잉꼬부부로 소문난 부부가 있었다. 하늘이 시샘 할 정도로 금실이 좋았는데 그만 하늘이 질투했 는지 부인이 사고로 죽고 말았다. 슬픔에 잠긴 남 편은 식음을 전폐했다. 부인이 마지막으로 떠나 는 날이었다. 운구하던 사람들의 실수로 관이 계 단에서 굴렀다. 그런데 그 충격으로 부인이 깨어 났다. 남편은 기쁨에 겨워 했다. 세월이 흘러 아 내는 오랫동안 병을 앓다 세상을 등졌다. 또 계 단을 거쳐 관이 나가게 되었다. 운구하는 사람들 이 첫 발을 내디디려 하자 이번에는 남편이 이렇 게 말했다. “어이! 관 꽉 잡아.”

● 쉬운 것 같은데 어려운 것 미니스커트 입은 여자 다리 30초동안 쳐다보기 나이트 가서 춤 안 추 고 놀기 라면 먹으면서 김치 안 먹기 주식해서 돈 벌기 게임CD 정품으로 구 입하기

세로열쇠

가로열쇠

02. 여객 열차에서 승무원을 감독하고 여객의 운송에 관한 일을 맡아 하는 직위. 03. 어떤 사람을 위해 일부러 벼슬자리를 마련함. 04. 타인의 농지를 빌려 농사를 짓고 그 대가로 사용료를 지급하는 사람. 07. 임시로 맡는 직위나 직책. 11. 짐승의 발자국을 찾아 가면서 사냥하는 포수. 12. 숨김 없이 본디 모습 그대로 드러남. 13. 야구·소프트볼 등에서 공을 치는 방망이. 14. 생선, 고기, 채소, 두부 따위와 갖은 양념 을 넣고 고추장을 풀어 얼큰하게 끓인 찌개. 15. 벼를 매통에 갈아서 왕겨만 벗기고 속겨는 벗기지 아니한 쌀을 만드는 곳. “○갈잇○” 16. 비행 중인 항공기 따위에서 사람이나 물건을 안전하게 땅 위에 내리도록 하는 데 쓰는 기구. 18. 아내에게 꼼짝 못하고 눌려 지내는 남편. 20. 자기 자신이나 자기와 관련이 있는 일을 드러내어 칭찬함. 21. 경치 좋기로 이름난 곳. 22. 사람이 들어가거나 나무를 베어내거나 한 적이 없는 자연 그대로의 숲. 23. 큰 대폿잔으로 마시는 술. 24. 3·1 운동을 기념하는 국경일 《매년 3월1일》.

01. 바라건대. 혹시. 운좋게. 03. 실패하거나 목숨을 위태롭게 할 만큼 안전하지 못함. 05. 극장 따위에서 손님이 앉는 자리. 06.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 08. 사실인 듯이 꾸며 만듦. 09. 부모나 조부모를 모시고 있는 처지. 10. 어진 사람에게는 적이 없음. 14. 돈이나 재물을 받고 벼슬을 시킴. 17. 여성용이나 어린이용의 길고 헐거운 잠옷. 19. 산수의 경치가 썩 좋음. 22. 아직 교미를 하지 아니한 여왕벌. 24. 세 칸밖에 안 되는 초가라는 뜻으로, 아주 작은 집을 이르는 말. 26. 술로 연못을 이루고 고기로 숲을 이룬다는 뜻. 28. 너무 우스워서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웃음. 31. 전쟁 범죄를 저지른 사람.

25. 처음에 먹은 마음. 27. 몸을 탄알 삼아 적진에 뛰어들어 벌이는 전투. 29. 부동산을 투기하는 여자들을 가리키는 말. 30. 본받아 배울 만한 본보기. 32. 운두가 얕고 동글납작한 그릇. 33. 범죄의 구체적인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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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4-933-5386 604-933-5335 604-512-2266 604-309-6550 604-668-3454 604-668-2258 604-668-3934 604-586-3102 604-586-3105 604-933-3301 604-927-7080

TD BANK (김정수) TD BANK (홍명식 몰게지) TD BANK (양민수-주택대출) TD BANK 변정숙 (버나비) TD BANK 이주승 (버나비) TD BANK 이원선 (버나비) TD BANK 이지영 (E.232) TD BANK 신철호 (E.244) TD BANK 박성희 (E.224) TD BANK 안젤라김 (E.242) TD BANK 채유림 (E.240) TD BANK(한준택 융자)

604-809-8972 604-728-8665 778-867-0520 604-482-2463 604-654-3924 604-482-2506 604-654-3939 604-927-5700 604-927-5700 604-927-5700 604-586-2055 604-773-6397

결 혼 결혼 이야기 604-899-2140 이나 디자인 604-521-8371 풍선 이야기 604-812-9879 하모니 결혼정보 778-866-0852 화이트데이 웨딩 604-528-6007 Tiffany NY Bridal 604-291-7117 Wedding Video Cantabile 604-786-5324 ZNZ 리무진 서비스 778-998-3344

골 프 비전 골프 레슨 밴쿠버 골프 아카데미 웨스트우드 골프 아카데미 파노라마 골프 연습 프레이져 골프 레슨 피이스 아치 골프 센터 하이놀 골프센터 (미니골프) BJGA GOLF

604-644-8254 604-990-1359 778-998-4794 604-591-5656 604-574-5488 604-541-1214 604-576-8588 604-802-0581

공인 회계사

강우진 회계사 강홍윤 회계사 고민수 회계사 김두희 회계사 김범준 회계사 김성종 회계사 김순오 회계사 김우현 회계사 김재현 회계사 박정호 회계사 박희완/견상훈 회계사 백기욱 회계사 신세영 회계사 오영욱 회계사 유병규 회계사 이상곤 회계사 이승열 회계사 이진우 회계사 장광순,정상훈 회계사 정봉구 회계사 정원섭 회계사 조영제 회계사 하나 회계사 Blue Fish Group, CA GB INCOME TAX

778-217-9941 604-931-0355 604-873-1234 604-422-8747 604-675-6970 604-931-2550 604-415-9390 604-760-5702 604-957-1792 778-835-7275 604-588-1101 604-916-5800 604-873-3155 604-598-1878 604-936-7777 604-422-8884 604-568-2622 604-873-1234 604-875-6650 604-436-1933 604-435-1150 778-217-9941 604-261-6125 604-298-5050 604-431-7775

금융/은행

만나 식품(주) 선진 식품(풀무원) 초당 두부(Food4You) 하나 피쉬 21세기 트레이딩 Diony (백세주, 화이트 맥주) Morning Glory Canada T-Brothers

미용(지역별) 밴쿠버 지역 노랑 머리(다운타운) 도니따 헤어 로이스 미용실 민 헤어 조앤박 헤어 디자인 조이스 헤어 디자인 조이 셀렉트 바이 아쿠아 제이앤씨 헤어 아쿠아 Ann 헤어

가가 종합 건축 가마다 마루 시공 전문 건축 세계 공간 연출 굿모닝 건축 그랜빌 건설 다니엘 건축사 다비 인테리어 닥터 하우스 마루 (주)

604-273-4242 778-386-5858 604-307-8949 604-836-1472 778-867-0046 778-996-0482 604-581-7750 604-831-5182 604-837-2934 604-961-2889

604-609-2700 604-432-1984 604-420-0019

한인 신용 조합 (밴쿠버) 한인 신용 조합 (버나비) 한인 신용 조합 (써리) 한인 신용 조합 (코퀴틀람) 한인 신용 조합 (랭리)

604-873-6490 604-435-6606 604-582-7272 604-936-5058 604-530-6869

HSBC 김정호 소장 (코퀴틀람) HSBC 문병옥 부장 (코퀴틀람) HSBC 최혜원 과장 (코퀴틀람) HSBC 유소영 부장 (코퀴틀람) HSBC 김혜근 소장 (버나비) HSBC 이미진 부장 (버나비)

604-933-2592 604-933-2576 604-933-2582 604-659-573 604-659-5713 604-678-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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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노스 밴쿠버 지역 노랑 머리(웨스트밴) 임체리 뷰티 살롱 쥴리아 헤어 오즈 미용실 헤어 센스 헬레나 미용실

604-925-4249 604-730-8001 604-266-8565 604-988-5235 604-980-6606 604-986-5613

버나비 지역 디자이너 존-DZ 머리사랑 머리장이 박 미용실 박준 미용실 블루 헤어 디자인 애나 헤어 에봇 헤어 원호 헤어 이연우 미용실 하나 헤어 리즈

604-677-2145 604-420-0388 604-779-5067 604-876-5252 604-451-1236 604-433-7709 604-329-7728 604-433-2280 604-436-2544 604-420-7949 604-677-1715 604-434-6233

코퀴틀람 지역

도승준 파라곤 몰게지 정근택 (베스트몰게지) 한상훈 (Select Mortgage) CIRPLUS FUTURES

604-319-8080 604-319-0946 604-671-7783 604-331-8702

꽃 집 꽃 백화점 노스밴 프로리스트 랍슨 꽃집 밴쿠버 웨스트 사이드 꽃집 마샬 꽃집 와일드 오키드 플로리스트 킴스 꽃집 한국 꽃집 한남 꽃집 Balconi Floral Design BROOKWOOD FLORIST CHOICE FLOWER FOR YOU 꽃집

냉난방/전기 동인네 플러밍 히팅 베델 냉동 블루탑 난방 상하수도 영스 플러밍 퍼스트 초이스 냉동 COOL STREAM 냉동 난방 HOT COOL 냉동 K-Vision Appliance

604-671-4624 604-790-2547 604-306-3024 604-525-3388 604-644-0245 778-552-8077 778-847-2653 604-318-8318

노래방/게임방 갈채 노래방 골드 노래방 도야지 가라오케 백야 노래방 비틀즈 노래방 샤프 노래방 (랭리) 스타뮤직 노래방(써리) 스핀 노래방 환타시티 가라오케 JJ 노래방

그린 미용실 루시아 헤어 디자인 마샬 헤어 살롱 뷰티나루 헤어 살롱 미용 그룹 세종 승희 미용실 윤 헤어 자르세 미용실 준오 헤어 (Ju No Hair) 킴스 헤어 갤러리 헤어 월드

604-438-0712 604-464-7743 604-738-8285 604-930-8010 604-437-0424 604-530-0982 604-957-3197 604-584-0088 604-899-0006 604-468-8934

스페이스타임 게임방(핸더슨몰) 604-468-8501 119 PC 게임방 604-669-5119

미성 농장 서울 농장 주 농장 포코 자연 농원 형제 농장 (써리)

604-939-3896 604-468-2314 604-931-0606 604-422-8259 604-939-9798 604-937-5289 604-945-6055 604-468-8899 604-420-4563 604-469-3334 604-931-5509

써리/랭리/기타 지역 604-951-6699 604-987-0742 604-685-5758 604-224-7146 604-931-3511 604-299-6049 604-439-3083 604-377-0786 640-444-7421 604-709-0082 604-530-8311 604-689-1801 604-267-3310

까꼬뽀꼬 미용실 메가 미용실 소피아 헤어샵(화이트락) 새리 미용실 쎄씨 헤어 이민우 미용실 이정빈 헤어 쥬디스 헤어 최정숙 헤어 헤어 뱅크(써리점)

604-583-4548 604-785-0636 604-531-5352 604-533-8851 604-584-8864 604-580-0486 604-617-7073 604-951-0917 604-588-1889 604-582-1170

번 역 / 통 역 김훈정 공인 통역 박광우 번역 통역 박창구 공인 법정 통역 이인순 의료 통역 24시번역 (다운타운) 의료 통역 서비스

778-883-7883 604-434-7590 604-828-4155 604-725-2516 778-893-0579 778-887-7231

변호사 권치안 합동 법률 604-759-0220 김진아 변호사 604-291-6776 마틴 합동 법률 604-687-8080 박종억 변호사 604-436-3315 사이몬 리드 변호사 604-681-3459 슐러만 변호사 604-685-8472 신철희 변호사 604-647-4173 이병오 변호사 604-669-5244 정재권 변호사 604-444-9901 정지교 변호사 604-436-0133 천미성 이민 변호사 604-727-5759 황승일 변호사 604-421-3669 David Thomas 변호사 604-988-0795 Helen Park 604-891-1168 Linda Mark 변호사 604-588-9800 Michael Golden Law Corp 604-439-2420 Simpson Thomas & Assoc. 604-689-8888

병 원 604-574-5230 604-351-6262 604-882-0194 604-942-6922 604-542-5778

떡/제과 낙원 떡고을 떡집 새마을 떡집 오복 떡집 일곱시 떡집 한양 떡집

604-580-2482 604-431-5435 604-436-1030 604-461-8058 604-931-2218

올리브제과(버나비) 올리브제과(써리)

604-420-8845 604-580-3438

무역/도매

백윤경 종합/교육 보럼 서상빈 생명 보험 서동춘 교육 보험 웨스트 캐나다 종합보험 이명희 교육 보험 이병상 (GVF) 이상엽 생명 보험 이상태 보험/교육 보험 정은국 보험 지정식 생명 보험 허중구 생명 보험 헤리테지 교육 보험 BC 생명 (주) C&C 종합보험

604-817-5455 604-218-3670 604-218-3805 604-584-7790 604-230-3185 604-415-0680 604-318-8572 604-999-0066 778-846-2024 604-306-2977 604-377-9080 604-267-0082 604-931-0705 604-415-0553

프랭크윤 부동산 하나 부동산 한상도 부동산 한희선 부동산 황남필 부동산 ABF 부동산 학원 (토니리)

고상욱 가정의 김광덕 가정의 김기선 가정의 오예일 가정의 왕인덕 가정의 윤명섭 가정의 윤명중 가정의

604-461-1300 604-942-6220 604-273-9404 604-436-1611 604-436-0880 604-939-7345 604-588-8565

보 석 뮤즈보석 장미보석

778-355-6688 604-420-9077

보 험 강수희 교육 보험 김원준 보험 (SUNLIFE) 박도희 생명 보험 박진호 생병 보험

604-644-9565 604-818-5481 604-764-0639 778-995-8245

강귀덕 부동산 강근식 부동산 강성우 부동산 강성호 부동산 곽제니 부동산 곽흥식 부동산 권오찬 부동산 권원식 부동산 김근주 부동산 김남균 부동산 김남표 부동산 김동하 부동산 김상윤 부동산 김석용 부동산 김성기 부동산 김성룡 부동산 김세환 부동산 김시극 부동산 김영훈 부동산 (하나) 김용구 부동산 김은중 부동산 김재량 부동산 김재희 부동산 김진규 부동산 김철희 부동산 김태용 부동산 김학일 부동산 김 혁 부동산 김형윤 부동산 김호배 부동산 나나이모 부동산 노철성 부동산 노현석 부동산 로터스 부동산 류재득 부동산 류인숙 부동산 민흥기 부동산 박계춘 부동산 박동수 부동산 박병우 부동산 박병준 부동산 박인근 부동산 박진희 부동산 박휘숙 부동산 백동하 부동산 백홍기 부동산 백창권 부동산 브라이언 김 부동산 브라이언 송 부동산 서상영 부동산 소피아 김 부동산 손 실비아 부동산 손국할 부동산 손은기 부동산 손정희 부동산 손창일 부동산 송명선 부동산 송기형 부동산 송영덕 부동산 송준오 부동산 신양숙 부동산 신철주 부동산 안성훈 부동산 안승아 부동산 안창섭 부동산 안태영 부동산 양규성 부동산 양봉주 부동산 염부창 부동산 오광철 부동산 오윤식 부동산 요한나 부동산 원프로 부동산 박윤경 부동산 유종수 부동산 윤영택 부동산 윤재권 부동산 윤정식 부동산 윤정아 부동산 이강훈 부동산 이건우 부동산 이관호 부동산 이광수 부동산 이기웅 부동산 이동희 전문 부동산 이성훈 부동산 이승우 부동산 이옥배 부동산 이은이 부동산 이응범 부동산 이정아 부동산 이진충 부동산 이창호 부동산 이태경 부동산 이학봉 부동산 이항우 부동산 임진성 부동산 장형주 부동산 장홍순 부동산 (주택, 상업용) 전상훈 부동산 전영관 부동산 전정남 부동산 정희중 부동산 정대연 부동산 정성원 부동산 정성채 부동산 정윤태 부동산 정지원 부동산 정태원 부동산 정해종 부동산 조규철 부동산 조남수 부동산 조희숙 부동산 줄리앙 강 부동산 차경수 부동산 차창완 부동산 최규석 부동산 최기장 부동산 최민규 부동산 최보영 부동산 최우석 부동산 최재동 부동산 캐빈최 부동산 토니김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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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라슨 비디오 선화 비디오 하나로 비디오 한양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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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

부동산

농 장

외환 은행 (밴쿠버) 외환 은행 (버나비) 외환 은행 (코퀴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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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사진관 나이스 포토 데이비 포토 빅토리아 사진관 스타 포토 (메트로타운) 스튜디오 맥(결혼이야기)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 허바허바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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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만화

만화 천국 새생명 말씀사 스마트북 서점 엠마오 기독교 서점 오늘의 책 (버나비점) 오늘의 책 (써리점) EBS 서적 (밴쿠버) EBS 서적 (코퀴틀람) SchoolBookX (노스밴) SchoolBookX (코퀴틀람) SchoolBookX (써리) 24시 서점 (다운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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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물 모닝 글로리 (아버딘) 모닝 글로리 (메트로타운) 시계 백화점 아트 박스 (메트로타운) 와인위저드 한아름 마트 선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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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리본 스킨 & 스파 미셀 경락 피부 롱타임라이너 비엔뷰티 스킨 케어 아이리스 데이 스파 아프로디데 스킨 & 바디 케어 오렌지 타운 스킨 케어 에밀리 스킨 케어 인보그 스킨 케어 테마 스킨케어 클라라 스킨 케어 하모니 스킨 케어 화이트 스킨 & 경락

604-931-7552 604-263-8880 604-261-3322 778-899-4895 604-580-0399 604-516-7700 604-584-7800 604-945-7647 604-506-5249 604-420-4207 604-876-1888 604-269-3666 604-726-1439

스포츠 밴 피싱 샨띠 요가 스콜피온 하키 스쿨 스쿠버 다이빙 월드 탁구장 이향숙 건강 요가 피겨 스케이팅 레슨 한국 스포츠 Vancouver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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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당 밴쿠버 지역 경복궁 남한산성 다락방 다래옥 서울관 로얄 신포 우리 만두 이학 부페 식당 장모집 (리치몬드점) 장모집 (다운타운) 조선 갈비 Toyo Sushi

604-987-3112 604-985-8828 604-683-9105 604-435-6664 604-738-8285 604-633-0667 604-873-1734 604-233-0712 604-642-0712 604-434-1222 604-879-0990

버나비 지역 두꺼비 명동 칼국수 북창동 순두부 우래옥 청석돌 (Blue Stone Grill) 캔조 생라면 전문점 한남 식당 한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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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지역 고궁 구월산 설농탕 깁밥 천국 만두향 만리성 뱃고동 사랑채 왕가마 원조칼국수 인사동 푸른바다 횟집 피쉬&그릴(신개념 포장마차) 한송

604-552-7722 604-931-5535 604-936-0222 604-468-4888 604-936-3311 604-939-5515 604-931-3387 604-936-6866 604-931-1004 604-936-3778 604-931-8460 604-461-4461 604-939-8300

써리 지역 금강산 식당 단골집 써리서울 일억조 홍마노 해룡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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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현지 뉴스 전문지 CANADA EXPRESS는 CANWEST NEWS SERVICE와 한글판 독점 계약으로 출판됩니다. 본사 및 CANWEST사의 저작물을 허가없이 사용, 복사, 전재, 출판 등을 할 수 없습니다


Mar 20, 2009

CANADA EXPRESS

운 송

리치몬드/랭리/기타 지역 김치 나라 리치몬드 비원 리치몬드 참나무 아즈메 식당 (랭리)

604-273-7933 604-864-9955 604-882-5882 604-539-0981

식품점 밴쿠버 지역 랍슨 패밀리 마트 라슨 한국 식품점 웨스턴 마켓 웨스턴 사이드 마켓 한남 마트 한아름 마트 현대 수퍼 마켓

604-408-2559 604-980-7757 604-876-4711 604-224-7146 604-873-1438 604-609-4567 604-874-1651

버나비/코퀴틀람 지역 진미 식품 하이 마트 한남 수퍼마켓 아씨 수퍼마켓 한아름 마트

604-433-5542 604-944-3243 604-420-8856 604-437-8949 604-939-0159

써리/랭리/아보츠포드 지역 한아름 마트 한남 수퍼마켓 보람 식품

604-539-1377 604-580-3433 604-864-9588

신문/방송 CANADA EXPRESS 교차로 동아 라이프 라디오 서울 밴쿠버 조선 부동산 뱅크 중앙 일보 크리스천 신문 캐코컴 플러스 뉴스 한가 신보 한국 일보 한인 기독교 코리아 KCTV MYTV CANADA TV Korea

604-444-0009 604-444-4322 604-944-9771 604-941-5061 604-877-1178 604-939-4056 604-420-6033 604-961-6052 604-936-5364 604-916-0939 604-522-7699 604-420-3650 604-582-6486 604-575-8241 778-237-3690 604-437-8684

악 기 김재만 악기 소리모아 이국영 피아노 카우보이종합악기

고려 통운 랍슨 운송 범양 해운 삼성 익스프레스 삼손 운송 삼진 운송 에이팩 운송 엔젤 익스프레스 이코노 운송 제일 운송 코리아 해운 탑 운송 (주) 하나로 운송 한양 운송(이삿짐) 한인 콜 (운송) 현대 해운 (주) 현대 익스프레스 O.K. 운송

604-837-5549 604-488-9267 604-527-1188 604-944-2484 604-512-2459 778-238-3683 604-552-8433 604-273-5060 604-786-2482 604-464-3624 604-520-1006 604-941-8802 778-668-8282 604-323-3638 604-781-0206 604-464-9900 604-951-7277 778-988-2424

가나안 운전학교 굿모닝 운전학교 럭키 운전학교 밴쿠버 한인 운전학교 안전 운전학교 윤영권 운전학교 코아 운전학교 킹스웨이 운전학교 한남 운전학교 ABC 운전학교

여행사

밴쿠버 지역 가고파 여행사 고려 여행사 나래 여행사 대한 여행사 럭키 여행사 리츠 여행사 미주 관광 (다운타운) 블루버드여행사(다운타운) 새마을 여행사 서울 여행사 센츄리 여행사 스카이라인 (다운타운) 오케이 여행사 우리 여행사 한샘 여행사

604-515-1552 604-872-0747 604-321-4009 604-876-6646 604-333-2216 604-357-3161 604-609-7003 604-688-1994 604-873-8538 604-872-5600 604-585-2552 604-682-6088 604-893-8687 604-608-1342 604-431-7778

버나비 지역

가고파 여행사 가나안 여행사 로얄 관광 서부 여행사 선샤인 관광 여행사 스마일 여행사 온누리 여행사 이지 투어 조은 여행사 한카 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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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지역 교육 문화 여행사 미주 관광 (코퀴틀람) 블루버드 여행사 (코퀴틀람) 스카이 라인 (코퀴틀람) 캠벨 여행사 파고다 여행사 한남 여행사 그린 여행사

604-939-8668 604-939-0043 604-421-0101 604-931-4112 604-552-8888 604-931-0026 604-931-3366 604-255-4772

자동차 판매

604-506-6217 604-785-5249 604-942-3279 604-250-9775 604-209-8879 604-838-0903 604-438-6333 604-435-9020 604-421-6757 604-488-9267

유 리 메트로 타운 유리 서울 유리 ABC 유리 차량유리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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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학

안 경 604-937-0723 604-694-0114 604-937-0404 604-937-0003 604-435-5736 604-534-2115 604-985-5367 604-580-2878 604-588-6001 604-42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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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학교

604-790-0350 604-761-1988 604-290-8002 604-436-2002

남대문 안경 다운타운 비전 안경원 밴쿠버 검안 크리닉 밴쿠버 안경원 서재승 안경원 센스 비젼 안경 실로암 안경점 써리 안경점 아이러브 안경 한남 안경

국제 자동차 정비 센터 로건 종합 자동차 정비 루디 & 피터 바디샵 마스터 오토 바디 오메가 오토 바디 보스텍 자동차 정비 (랭리) 실루엣 수리 전문점 써니 오토 자동차 정비 아이엠 오토바디 아시아나 자동차 정비 오토랜드 바디 & 메카닉 엑셀 오토바디 오토 프로 자동차정비 오토 유닉 자동차정비 엔젤 자동차 정비 종합 자동차 정비 제이에스 자동차정비 제일 자동차 정비 (No.1) 초이스 종합 정비 (랭리) 팀워크 파이오니아 오토 바디 프레이저 중앙 정비 A&C 자동차 종합정비 DJ 자동차 정비 센터 ELTRON-전기,에어콘 출장 Jiffy Lube (코퀴틀람) JOE’S AUTO 자동차 정비 TJ 오토바디

국제 유학원 그린트리 유학원 메이플로드 유학센터 밴쿠버 캐나다 코리아 유학 블루버드 유학센터 비전 유학원 스마트 유학, 진학 컨설팅 아이비리더스 클럽 유학원 아이비 멤벌즈 아치 커리어 컨설팅 올인원 유학센터 (다운타운) 올인원 유학센터 (코퀴틀람) 종로 유학원 제일 유학 지앤비 유학센터 퓨처링크 유학원 한솔 유학원 헌트 인터내셔날 현대 유학원 door2canada FSS 공사립전문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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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류 김민지 컬렉션 모아댄 옷수선 미샤 패션 울시 골프웨어 코튼 하우스 한국 스포츠 Bonita Fashion

전 기

동서 백화점 밴쿠버 유일의 판매 및 A/S 전문점

604-931-7879 604-422-8812 604-931-1281 604-421-0482 604-420-1269 604-420-8871 604-616-4989

이 민 가나안 이주 공사 고려 이주 개발 공사 골든시 이주 공사(CGIC) 남미 이주 공사(웨스트밴) 남미 이주 공사(코퀴틀람) 비버 이주 공사 아치 커리어 컨설팅 에이스 이민 유학 윌리암장 이민 웨스트캔 이민 컨설팅 퓨처 링크 이주 공사 한남 에이스 이민 유학 한마음 이주 공사 호산나 이민 컨설팅 ABC 이민 유학 컨설팅 Best Way Consulting Lee & Lee 네트워크 이민 UNI 이민 컨설팅 Withus Korea 이주 공사

무궁화 자동차 778-883-4989 에이펙스 한인 모터스 604-606-9001 엔젤 자동차 604-588-6997 피터김 자동차 604-415-5709 하나로 자동차 604-759-4989 한국 자동차 604-709-3400 현대자동차 (최경호) 778-828-1414 현대 자동차 (토니 유) 604-868-3929 BMW (앤드류 홍) 604-222-7788 GM CHEV (강영철) 604-584-7411 GN MOTORS (강성호) 604-839-8742 HONDA (김기태) 778-988-2556 HONDA (김용우) 604-723-8252 HONDA (윤세욱) 778-882-5840 HONDA (이태민) 604-218-8305 HONDA (이진아) 604-787-1333 INFINITI/NISSAN (찰스 김) 778-552-4622 INFINITI (최마틴) 604-619-6495 INFINITI (데이빗 김) 778-863-3044 KIA APPLEWOOD (이진훈) 778-889-6717 LEXUS (김용호) 604-788-8961 MERCEDES (황기정) 604-671-8443 NISSAN (데이빗 김) 778-863-3044 SCC (Smart Connections Canada) 604-415-9667 TOYOTA (이종현) 604-202-2842 TOYOTA (토마스강) 778-988-8585 VOLVO (김주열) 778-552-4622 ZENN MOTOR SALES 604-790-2858

604-418-0465 604-420-9600 604-415-9435 604-921-7900 604-939-4588 604-319-3601 604-682-1894 604-421-7871 604-420-9001 604-421-4244 604-434-7590 604-421-7871 604-415-8882 604-415-9435 604-420-8824 604-908-3221 604-939-7211 604-264-8640 604-633-2904

인쇄/디자인 스피디(Speedy) 간판&전광판 604-931-5747 마당 미디어 (웹사이트제작) 604-816-6651 비쥬얼액션그래픽스 604-970-5922 인쇄 공장 604-808-8284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604-439-7919 Lee’s Printing 604-873-0740

자동차 정비

(한남마켓 옆 프라자내)

T.604-415-9858 / 604-876-3233

동서 백화점 삼성 전기 이지와트 전기 공사 제이테크 전기 켄라이즈 전기 공사 킹전자 수리 전문 SOL 전자 수리 전문 VACUMM CENTRE UNITED 금전등록기

604-415-9858 604-202-1813 604-889-0075 604-836-1472 604-306-8228 778-908-0778 778-840-0530 604-588-1808 604-788-5207

전화/휴대폰 TELUS 휴대폰(I-TEL 밴쿠버) 604 879 4835 TELUS 휴대폰(I-TEL 노스밴) 604 924 4835 아시아나 텔 604-436-2745 코러스 통신 604-709-0333 프라임 통신 604-288-5531 하나로 텔레콤(국제전화) 604-738-3090 하이텔 글로벌 604-638-8777 한국 렌탈폰 604-676-7080 한국 정보 통신 604-588-2858 한국 통신 604-517-8486 한국통신수신자부담전화 1-888-431-5699 현대 통신 (핸드폰, 인터넷) 604-488-9267 BELL 휴대폰 (셀타운 랍슨) 604-681-8243 BELL 휴대폰 (셀타운 코퀴틀람) 604-939-8249 FIDO 휴대폰 마을 (랍슨) 604-683-3510 FIDO 휴대폰 마을 (펜더점) 604-685-3436 FIDO 휴대폰 마을 (코퀴틀람) 604-677-2853 HAPPY CALL 604-899-2008 SK한국수신자부담전화 1-800-238-1035 TELUS 한인 휴대폰 (한남) 604-717-6677 TELUS 한인 휴대폰 (밴쿠버) 604-717-6688 TELUS 한인 휴대폰(코퀴틀람) 604-717-6666 WIDE TELECOM 604-288-8255

정육점 가나안 정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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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정육점 낙원 정육점 (본점) 동화 정육점 랭리 정육점 생생 고기 나라 서울 정육점 (써리) 서울 정육점 (노스로드) 서울 정육점 (킹스웨이) 신한 정육점 한국 정육점

조 경 그린 조경 공사 (차석준) 그린 가드닝 서비스 레인보우 조경 공사 림스 정원 공사 아리랑 가드닝 Park’s 조경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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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교 가나안 교회 갈릴리 교회 갈보리 장로 교회 갈보리 한마음 교회 광야 교회 광장 교회 그레이스 한인 교회 기쁨의 교회 노스 밴쿠버 장로 교회 랭리 만유 장로 교회 로마 성결 교회 로즈메리 교회 명성 교회 목양 장로 교회 믿음 교회 밴쿠버 감리 교회 밴쿠버 구세군 교회 밴쿠버 나눔교회 밴쿠버 동산 장로 교회 밴쿠버 두레 교회 밴쿠버 모자익 교회 밴쿠버 새문안 교회 밴쿠버 성렬 교회 밴쿠버 순복음 교회 밴쿠버 아름다운 교회 밴쿠버 안디옥 교회 밴쿠버 영광 교회 밴쿠버 영락 교회 밴쿠버 영성 교회 밴쿠버 예닮 교회 밴쿠버 온누리 교회 밴쿠버 주바라기 교회 밴쿠버 주안 교회 밴쿠버 중앙 교회 밴쿠버 큰빛 교회 밴쿠버 한인 감리 교회 밴쿠버 한인 연합 교회 밴쿠버 한인 장로 교회 밴쿠버 할렐루야 교회 부흥 교회 북미 원주민 선교회 빅토리아 한인교회 사랑의 교회 사랑하는 사람들 교회 삼성 교회 삼일 교회 서민 교회 새생명 순복음 교회 생명의 소리 교회 세계를 품은 교회 샬롬 장로 교회 실로암 교회 주님의 제자 교회 주앤주 미션 교회 주훈 감리 교회 코퀴틀람 한인교회 화이트락 AIM 한인 교회 흰돌 교회 21세기 소망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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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09

CANADA EXPRESS

다시 보는 선데이 서울

넉달만에 애 낳고 신부가 하는 말이…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말이 있다지만 신부가 결혼 넉달만에 멀쩡한 애를 낳고 『조산(早産)이라우』. 아무리 손꼽아 봐 도 조산치고는 너무나 조산인 까닭에 신 랑이 고민 끝에 고소를 했는데….

“명문집 딸이라 믿었는데” 결혼 4개월만에 아이를 낳았다하여 아내와 장인을 사기결혼으로 처벌해 달 라는 색다른 고소사건. 비록 약혼시절에 그녀를 범한 적은 있지만 그나마 7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고소인은 해병

대위 양(梁)모씨(32). 피고소인은 서울 에 있는 모국영기업체 고위 간부인 이 (李)모씨(48) 와 그의 딸 복희(福姬)여인 (24·가명). 지난 15일 광주지검에 고소장을 낸 양 대위는『뷸륜의 씨앗을 낳고도 뉘우치 기는 커녕 나의 자식이라고 우겨대니 이 런 기막힌 노릇이 어디있겠읍니까. 자기 네들의 권세만 믿고 우리집안이 보잘것 없다 하여 무시하려고 드니 분통이 터질 지경입니다』라고 호소. 양대위가 복희양과 약혼식을 올린 것 은 지난 1월 20일의 일. 목포시 용해동 신부집에서 양가의 어른들과 친지들의 축복속에서였다. 식이 끝난뒤 며칠 쉬었 다가라는 신부집 사람들의 권고에 따라 자기쪽 사람들을 먼저 광주의 집으로 돌 려 보내고 혼자 쳐졌다. 약혼녀의 집에서 는 이날 당장 신방을 꾸며주며 후한 사위 대접을 해줬다. 『그날밤 저는 그녀에게 몸을 요구했 지요. 그러나 그녀의 완강한 거부에 부딪 쳐 실랑이를 벌이며 밤을 밝히고 말았읍 니다』다음날 장인은 바쁜일이 있다며 서울로 올라갔다. 『빨리 결혼식을 올리 도록 하라』는 당부를 장모에게 남기고. 장인이 떠난 그날밤 그러니까 1월 22일 밤 처음으로 양대위는 약혼녀와 잠자리 를 함께 할 수 있었다. 『몸을 허락지 않으려면 오늘밤은 따 로 따로 자자』는 양대위에 그녀는 아 무 대꾸없이 몸을 맡겼다는 것. 『한가지 섭섭한 것은 처녀이면 보여야 한다는 것 이 없었읍니다』그러나 처녀들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양대위 라 그까짓것 별게 아니라고 잊어 버리기 로 했다. 양대위가 그녀와 첫선을 본 것 은 지난해 12월 23일. 부대에서 연가를 얻어 고향인 광주에 돌아 온 그를 늙으 신 어머니가 반가히 맞으며 결혼문제를 꺼냈다. 목포에 살고 있는 고종사촌누이 가 오빠를 위해 중매자리를 마련해 놓았 다는 연락이 왔으니 가보자는 것이었다. 처녀는 1m 68cm의 헌칠한 키에 얼굴도 빠지지 않아 외모로는 합격점을 준 양대 위는 다음날 숙부를 만나 마음을 표시하 고 승낙을 얻었다. 장인이 본처와 별거, 서울에 딴 살림 을 차리고 있는 것이 마음에 걸리긴 했으 나 자기로선 과분한 혼처라고 자위했다. 누이의 중매가 이렇게 성공을 보아 두 남녀는 서로 장래를 약속했다. 이젠 단지 서울에 있는 장인될 사람의 승낙만 받으 면 되는 것이다.

그날은「크리스머스·이브」 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둘을 축복해 주 는 듯 하여 행복에 겨웠었다는 둘은「아 베크」끝에 완구점에 들러「마스코트」 를 사서 서로 교환도 했다, 그다음 양대 위는 서울에 올라가 장인될 사람의 결혼 승낙도 얻고 부대로 돌아왔다. 두사람사이에 몇차례 사랑의 글이 오 간 어느날, 처녀에게서 약혼식날을 1월 20일로 정했으니 빨리 와 달라는 기별이 왔다. “매사가 신부측 마음대로 결혼날짜 늦췄다, 당겼다” 『모든게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지는 구나…』기쁨에 넘친 양대위 가 이렇게 하여 약혼휴가를 얻은 것이다. 약혼 후 귀대한 양대위는 사랑의 편지와 함께 여성잡지를 사 보내는 등 만혼의 정 열을 불태웠다. 『그런데 갑작스런 통지가 왔어요』 신부집에서 결혼날짜를 일방적으로 2월 24일로 했다는 소식이 아닌가. 아직 마 음의 준비도 채 갖추지 못했는데.『왜, 그렇게 성급하게 서두르는지 이해할 수 가 없더군요』 더구나 그때 양대위는 고 등군사반입교명령까지 받은 처지였다. 그런데도 양대위는 입교명령을 취소 시키고 광주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 나 결혼날을 또 3월 28일로 연기했다는 게 아닌가. 매사가 신부쪽의 일방통행이 었다. 그런대로 결혼식은 예정대로 성대 히 올려졌다. 쏜살같은 행복한 3일동안 의 신혼여행을 제주도에서 보내고 돌아 온 신혼부부는 신부가 시가식구들의 얼 굴을 익히고 가풍도 이해하도록 하기 위 해 신부만 3개월동안 광주에서 시어머니 를 모시도록했다. 양대위는 부대로 돌아가고. 이렇게 떨 어진 뒤 1개월 만에 집에 돌아온 양대위 는 아내의 배가 벌써 눈에 띄게 불룩해진 것을 보고 기쁘기보다 오히려 의심이 솟 구쳤다. 그러나 약혼날로 따져보면 그럴 수도 있으려니 하고 의심을 몰아냈다. 6월 15일 어머니의 진갑잔치를 치르 고 난 뒤 아내를 데리고 부대주둔지로 돌 아가 새 살림을 차렸다. 군대생활에서 푼 푼이 모은 돈으로 새살림도 장만하고 산 모에게 좋다는 약도 사먹이며 아기가 태

어날 10월 하순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던중 7월 30일 양대위가 부대식 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을 때였다. 아내 가 위급하니 빨리 집에 오라는 전갈이 경비전화로 왔다. “조산이라 하지만 9개 월반 된 정상아래요” 집에 도착해 보니 아내의 옆에 갓난 아기가 나란히 누워 있지 않는가. 『10월 하순 예정이라더 니 왠 아이를 벌써 낳았는가』이웃 아낙 네들의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 아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었다. 딸을 낳 았다는 전보를 받은 광주의 집에서는『 누구의 아인지 밝혀 내라고 법석을 떨며 성화였다. 그러나 아내는『며칠전 시장에 갔다 가 옥수수 튀기는 소리에 놀랐더니 조산 을 했다』며 천연덕스러웠다. 해산을 도 운 산파도『조산』이라고 일러주고 돌 아갔다. 그러나 좀 더 확실한 근거를 알 아내어 일을 처리해야겠다고 생각한 양 대위는 산파를 다시 쫓아갔다. 『조산이라곤 하지만 9개월 반 이상 이 됐으니 정상아나 다름없어요』산파 의 이 말은 양대위의『설마』하던 마음 을 끝내 무너뜨리고 말았다 좀 더 과학 적인 걸 알아본 결과 이젠 절대『내딸이 아니다』라는 확신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장인마저 마음대로 하라고 배짱을 내밀고 있습니다. 명문의 딸이 라 믿고 장가 들었더니 이게 무슨꼴입니 까』라며 눈물을 글썽이는 양대위. 이 기 막힌 사건이 어떻게 끝맺을지는 두고보 야 알일. <광주(光州)> [선데이서울 7 1년 1 1월 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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