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가나안 2016 3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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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02 말씀의 뜰

성숙한 그리스도인

04 구역소개

대림3

06 여름성경학교

이사야부/유아부/유치부/유아유치통합부/유년부/초등부/전학년부

12

중고등부 여름수련회

하나님의 사인으로 삶을 디자인하라

14

영어예배부 여름캠프

Promising Adventure

15

로뎀오케스트라 뮤직캠프

로뎀나무

16

청년부 여름수련회

빛, 세상을 향하여

18

일본 비전트립

21

필리핀 단기선교

장경덕 담임목사 백연선 집사

박재형 형제

24 탄자니아 소식

물은 생명입니다 / 오늘도 탄자니아는 평안합니다

26 차량사역위원회

주차질서를 잘 지키는 것도 사역입니다

28 직업탐방

가든 플래너 - 우물에서 긷는 감성

30 글쓰기 콘테스트

청춘, 추남추녀(秋男秋女)

32 선교회 탐방

에스더 여선교회

나정희 선교사/정창우 형제

윤문선 집사

34 가나안스쿨 35 말씀 묵상

하늘의 양식, 만나

36 가나안선교원 소식

엄마랑 행복 만들기

38 어와나 소식

불티단

40 춤추는 무지개나무 도서관 42 상담칼럼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44 문화

영화/도서/찬양

47 새가족 소식

새가족 간증/새가족 명단

백운영 전도사

하성종 성도 / 이일환 성도

49 교우사업체 50 교우 소식 51

담임목사 동정

2016년 7월~9월

52 가나안 사랑방

2016년 7월~9월

56 가나안 포토제닉, 성경퍼즐

클릭가나안 통권 제 62 호 2016년 10월 9일 발행

발행처 주소 전화 발행인

대한예수교 장로회 가나안교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미금로 34 031)717-7004~6 장경덕 목사

편집인 표지사진 편집디자인 편집위원

클릭가나안팀 김종현 안수집사 ㈜포인트커뮤니케이션즈 김청곤 김애령 박인정 천기정 최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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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뜰

성숙한 그리스도인 글 l 장경덕 담임목사

한 여자가 복사실에 들어갔다. 먼저 와 있던 장동건 뺨치도록 잘생긴 남자가 복사를 하다 말고 한참 그 녀를 바라보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반… 반 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여자는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을 반짝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러자 남자가 말 했다. “나머지 반, 반도 금방 끝납니다.” 사람은 너나 할 것 없이 자기중심으로 살아가는 것 을 본다. 말의 해석도 자기중심이요, 행동도 자기중 심의 행동이 많음을 본다. 실은 자기중심의 생각과 행동은 유아적인 모습이다. 어린아이일수록 자기밖 에는 모른다. 그 아이가 조금 성장하면 ‘너’를 볼 수 있게 되고, 이 때를 사람들은 ‘철이 들었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02


그리스도인이라고 모두 성숙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러기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모였다고 하는 교회에서도 많은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는 게 사실이다. 그 이유는 이곳에 모인 성숙 하지 못한 사람들 때문이다. 실은 교회에 들어오는 많은 사람들 중에서 세상적인 관점에서 보 면 너무도 형편없는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 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예수님이 그런 사람들을 모으셨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한 주인이 잔치를 벌이려고 초청장을 보냈으나 사람 들은 소를 샀다고, 밭을 샀다고, 장가를 가야 한다고 거절한다. 이들은 모두 세상적으로 살 만 한 사람들이요, 재정적으로도 괜찮은 사람들이다. 주인은 화가 났다. 이번에는 길에 가서, 시 장거리에 가서 다리 저는 자, 병든 자 등 닥치는 대로 불러 모아 잔치 집을 채우라고 하셨다. 결 국 교회 구성원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세상적으로 보아서는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 모 인 집단일수 있다. 중요한 것은 교회에 들어온 사람들이 들어올 때의 그 모습 그대로 끝까지 갖고 간다면 자신도 불행하고 교회 공동체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교회 공동체 안에 들어온 사람들은 변 화를 받아야 정상이다. 이유는 변화를 주시는 주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언제나 우리에게 말씀으로 교훈하신다. 이를 받아서 내 것으로 채워갈 때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를 ‘병원’에 비유할 수 있다. 병원은 온갖 병자들이 다 모이는 곳이다. 그러나 그곳 에서 고침 받아 건강을 회복해야 그 병원은 좋은 병원으로 소문나는 것이다. 변화를 주는 분 은 물론 의사 되시는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 단지 환자들이 의사의 지시에 따르고 처방에 잘 따라주면 좀 더 빨리 그 병에서 나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병이 나아지면 자신도 모르게 성숙해 가는 것을 알게 된다. 원래 성품이 좋은 사람들 이 있다. 이런 사람이 예수를 믿으면 금상첨화인 것을 느낀다. 그런데 성품 자체가 좋지 않은 사람이 교회 공동체 안에 들어오는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공동체 안에서 제대로 된 훈련을 통해 자신을 변화의 길로 들어서게 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 변화의 도구가 하나님의 말 씀임에 틀림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은혜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 은혜 받은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그 말씀대로 살아갈 때, 진정한 변화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은혜 받 았다는 사람은 많으나 은혜 받은 대로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성숙한 신앙은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주님은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을 살지 않으셨다. 모든 것을 남을 위해 내어주시되, 자기 목숨까지도 우리에게 내어주셨다. 주님을 닮기 위해 우리의 목숨을 내어드리는 것은 쉽지 않다. 아마도 우리 주님이 그것까지 요구하시지는 않을 것이다. 단지 내가 양보하 고, 내가 아닌 너를 생각하고, 주님을 생각하고, 교회를 생각하는 그 마음을 보시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우리를 인정해 주시지 않으 실까? 너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사람이 많아질 때, 교회는 더 훈훈하고, 주 님의 마음을 전달해주는 교회를 이루어가게 될 것이다.

03


구역소개

우리 딸이 구역예배를 참 좋아해요 백연선 집사 | 대림3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 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 15:5)

교회 안에서 구역이란 어떤 장소일까? 같이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곳?

처음엔 그렇게 알고 모였습니다. 그런데 구역 안에서 예배하며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서로의 삶과 짐을 나 누고 은혜를 나누면서 그 이상의 기쁨과 회복이 있는 곳이 구역 예배임을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이 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해주는 마음들……. 이 마음들이 모이니 구역 안에서 우리 들은 마음이 활짝 열렸습니다. 기쁜 일에 같이 웃어주고, 슬픈 일에 같이 아파해주며 기도해주는 대림 3구역 ……. 그래서 하나님이 이곳에 임재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구역 안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 기도하고 주 님을 찬양하게 해 주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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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시는 이재옥 권사님(구역장)은 거의 매일 먼 곳을 오가십니다. 그런데 구역장님의 집이 멀어서 우 리가 불편해할까 봐 더 미안해하십니다. 구역에서 기도해주실 때 각 가정을 위해 늘 얼마나 많이 기도하고 계시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각 가정의 이야기를 할 때는 같이 아파하시고, 기뻐하시고, 안타까워하 시고 들어주십니다. 이현주 집사님은 상냥한 말씨, 하나님 안에서의 자유함, 너무 멋진 신앙인의 모습을 보 게 됩니다. 이은영 집사님은 별 말씀 없는 듯하지만 툭 던지는 한 마디 말씀에 사이다를 먹은 듯한 시원함을 느낍니다. 전지영 집사님은 조용하고 예쁘시며 항상 구역에 뜻을 모아 주시고 따뜻한 떡과 빵을 손수 만들어 먹여주십니다. 백유선 집사님은 너무 시원하시고 쿨하신 성격에 아름다움까지, 이렇게 예쁜 분이 성경일독 까지 하셨답니다. 이렇게 구역식구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서로를 위해주며, 진심으로 기뻐해주고 사랑해 주는 모습들을 통해 진정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번은 저의 친정엄마가 아파서 병원에 계셨는데 제가 없을 때 구역식구들이 병문안을 왔었습니다. 그때 친정엄마는 구역식구들에게 “우리 딸이 구역예배를 참 좋아해요. 우리 딸 잘 부탁해요.” 이렇게 말씀하셨다 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또한 가나안교회에 처음 와서 목사님이 심방을 오시고 구역예배에 처음 참석하게 될 때부터, 교회 안에 아는 사람도 없고 낯설고 했을 때, 그리고 매번 저의 연주회 때마다 구역식구들은 제가 혼자이지 않도록 함께해 주시고 찾아와주시고, 손 붙잡아주시 며 축하해주셨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그런 감사하고 따뜻한 사랑을 통해 예수님의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대림 3구역은 우리의 솔직한 모습을 서로에게 공개하고 연약함을 토로하며 삶의 기도제목을 나눌 때, 그리고 그것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할 때, 늘 구역에서 기도제목이 다 이루어짐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 한 앞으로도 믿음의 본이 되는 부모로서의 삶, 교회 안에서 부르신 대로 헌신하는 삶으로의 성장이 구역의 모습 속에서 그려지기에 늘 구역예배가 기다려집니다. 이제 다시 삶에서 말씀을 실천하는 구역이 될 수 있 도록 항상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더욱더 전심을 다해 가정을 세우고 구역을 세우며 교회를 세우겠다고 다짐합니다.

05


이사야부

여름성경학교

01

예수님이 쏘옥~ 알콩달콩~ 사이좋게! 7월 9일(토) 아침 10시부터 2시까지 이사야부에서 신나는 여름성경학교가 열렸다. 24명의 헌신적인 교사들이 함께하 는 가운데, 아직 걷지 못하는 13개월 아기부터 30개월이 지나 튼튼한 두 다리로 마구 뛰며 돌아다니는 귀여운 50여 명 의 아기들이 참여하였다. 사랑스러운 이사야부 친구들은 음악에 맞추어 신나게 찬양과 율동으로 땀을 빼고, 조용히 앉 아서 교사들이 열심히 준비한 인형극도 보고, 재미있는 말씀도 귀를 쫑긋 세우고 두 눈을 반짝거리며 들었으며, 담임 교사들이 2주에 걸쳐 정성껏 준비한 성경공부 시간에는 아기들이 직접 그림을 만져보고 스티커도 붙여보며 말씀을 체 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맛있는 미소 된장국과 주먹밥을 먹으며 허기를 달래고 시원한 수박을 먹으면서 목마름도 날려 보냈으며, 체육놀이 시간을 통해 친구와 뛰고 구르며 사이좋게 지내는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했다. 1시 30분이 지나자 몸이 지쳐 졸기도 하고 짜증을 내기도 하는 우리 이사야부 아기들……. 이제는 낮잠을 자야 할 시간이다. “이사야부 친 구들, 안녕!” 교사들과 인사하고 낮잠을 자기 위해 엄마와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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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부

여름성경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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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 굳게 서요 유아부 여름성경학교가 ‘믿음에 굳게 서요(이사야 46장 11절 “……내가 말하였은즉 반드시 이룰 것이요 계획하였은즉 반드시 시행하리라”)’라는 주제로 7월 9일(토)~10일(주일) 이틀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경학교 후속 활동으로 7월 17일(주일), 24일(주일) 2주 동안 성경학교 공과학습을 연이어 진행하였습니다. 약 70명의 어린이들과 30여 명의 선생님과 부모님이 함께하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믿음의 어린이로 굳게 서는 삶에 대해 배웠습니다. 요셉 이야기를 통 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향한 하나님의 멋진 계획이 있음을 믿고 선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유아부 아이 들뿐만이 아니라 교사들도 교사 릴레이 기도회를 통해 주님과의 친밀함을 회복하여 믿음에 굳게 서는 훈련을 하였고, 유아부의 잃은 양들이 주께 돌아와 믿음의 자녀로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하였습니다. “꿈의 사람 요셉 이야기”를 기반 으로 한 공연관람, 레크레이션, 게임과 과학 활동, 만들기 활동을 하며 그 삶을 따라가 보며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 을 기도하며, 기다리며, 기대하는 유아부 어린이가 되기를 소망해보았습니다.

07


유치부 유아유치통합부

여름성경학교

03

믿음에 굳게 서요 최은선 집사 유치부, 유아유치통합부는 믿음 위에 굳게 서요(깨어 믿음에 굳게 서라……. 고린도전서 16장 13절) 라는 주제로 7월 한 달 동안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4주 동안 공과 공부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계획이 있으며, 그 계획은 끝까 지 흔들리지 않고 이루어진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심어주었습니다. 죄의 유혹이 다가올 때나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믿으며 끝까지 기다린 요셉을 보며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많은 선생님들도 은혜를 받았습 니다. 7월 9일(토)에는 용인에 있는 다누리골 테마파크에서 숲 체험 강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진짜 사나이’의 군인처 럼 유격 훈련을 했습니다. 밧줄을 잡고 끝까지 장애물을 통과하는 아이들을 보며 심장이 쫄깃거렸지만 진지한 눈빛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꿀맛 같은 점심을 먹고 미끌미끌한 미꾸라지를 잡으며 했던 신나는 물놀이도 잊을 수 없지요. 유 난히 뜨거웠던 여름!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멋진 숲에서 오롯이 자연을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체험이었습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아직 어리지만 유치부, 유아유치통합부 아이들이 믿음 위에 굳게 서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 리지 않기를 바라며 내가 먼저 믿음 위에 굳게 서기를 다짐해 봅니다.

08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04

청년교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본 유년부 여름성경학교 Q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었나요? 김채원 자매 ‘믿음에 굳게 서요’라는 주제로 요셉의 삶을 통해서 배우는 하나님의 말씀과 반별 소그룹 활동을 통 해 흥미롭게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주제 말씀을 뒷받침하는 코너 학습들을 통해 아이들이 선생님들과 즐겁게 교제 하며 자신의 생각도 표현하며 즐기면서 말씀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무엇인가요? 봉수현 자매 레크리에이션 중에 아이들이 다 함께 “하나님 앞에서!”를 외 치며 멈추는 활동이었습니다. 이 활동은 오랜 고난에도 하나님 앞에 기다 림으로 반응한 요셉처럼, 아이들도 선생님의 구호에 따라 멈추어 서서 기 다림을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를 외칠 때 각각 다른 자세 로 있던 아이들이 같은 동작으로 멈춰 서는 것을 보면서 우리들도 각자의 삶 속에서 자신의 생각에 의지하여 각기 제 길로 가다가도 “멈춰 서!” 하 실 때, 하나님 한 분께만 소망을 두고 다시 나아갈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이후에도 우리 아이들이 이 한마디를 기억하고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기를 기대합니다!

Q 힘들었거나 감사했던 일이 있나요? 조혜령 자매 아이들이 성경학교라서 들뜨고 신나는 마음에 공과 시간에 제가 해주는 성경이야기에 집중을 못했던 점이 교사로서 부족했던 것 같아 많이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지혜와 용기를 내려달라고 열심히 기도한 뒤 이튿날엔 아이들이 대답도 잘해주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모든 것을 맡겨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Q 교사로서의 소감이 어떠셨나요? 전예은 자매 정말 많이 부족한 저를 선생으로 잘 따라와주고 좋아해주는 아이들 때문에 너무 뿌듯하고 행복한 시 간이었습니다. 2박 3일 동안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저 또한 많은 힐링이 되었고 아이들을 가 르치면서 제 스스로도 많은 배움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09


초등부

여름성경학교

05

믿음에 굳게 서요 문준석(초6) EXO의 Heaven을 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 노래의 가사 중 1절에서 말하 는 ‘Hello angel 그림 같아 하늘을 보면 너만 보여’를 들으면 저는 ‘하늘을 보면 하나님만 보인다’는 뜻으로 느껴집니다. 물론 저만 그렇게 느낄지도 모르지만 하나님 은 우리를 항상 하늘에서 지켜보신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와 같이 저는 이번에 마지막 여름성경학교여서인지 모 르겠지만 예배드릴 때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고 계신다는 영감을 받게 되었습니다.

김은덕 집사 저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30년 전, 초등학교 5학년 때의 기억과 그때의 은혜로 다시 우리 아이들 앞에 그 은혜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 들었던 성경말씀은 정말 잊혀지지 않 는다는 것을 알기에 아이들과 재미있게 이야기로 공부하였습니다. 아이들 의 기발한 생각과 표현력들……. 새롭게 하나님의 나라를 이끌어갈 아이들 이 더욱 대견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 또한 30년 전의 저처럼 여름성경학교 가 하나님의 축제였다는 즐거운 기억을 갖고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김재윤(초6) 자신의 조도 열심히 쓸고, 기도 시간에도 장난치지 않고, 수영장에서도 다른 아이들을 잘 도와주었으며, 두 명밖에 안 되는 조원이어도 잘 챙겼다는 이유로 저는 6학년 중에 상을 받았습니다. 많이 부족한 저에게 상까지 주시면서 제게 적극성을 일깨워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무한하신 것 같습니다. 김애채(초5) 저는 여름성경학교를 이번에 처음 신청했습니다. 처음에는 친구들이 가니까 가고 싶었습니다. 불을 끄고 선생님들께서 기도를 도와주셨을 때 참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또 여름성경학교 교재로 수업을 하면서 예수님에 대 해서 더 많이 알아가고 다가간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꼭 신청해서 참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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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년부

여름성경학교

06

믿음에 굳게 서요 윤예지 자매 첫째 날 센터학습을 함께 하면서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아직 가르치는 데 익숙하지 않았기에 공과시간에 아 이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는 일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신나게 장난치는 것을 좋아할 나이인 3학년 남자아이 들을 통제하는 것은 정말로 어려웠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 아이들을 아끼고 사랑하셨던 것처럼 저도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기도하며 나아갔습니다. 저녁집회 때는 다함께 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은혜로 뜨거워진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저의 눈에도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인데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얼마나 예쁘고 기쁘실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날 수영장에서 국현이라는 친구와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나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저를 많이 어색해하고 불편해했었는데, 깊은 파도풀에 들어가서는 무서운지 저의 팔을 꼭 붙잡 고 물에 같이 떠 있었습니다. 함께 물장구치며 놀았더니 금세 친해진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셋째 날 성경 암송대회 시 간에 아이들이 말씀을 외우는 모습을 바라보며 앞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길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오히려 평안했습니다. 이번에 만난 아이들과도 많이 정들고 친해져서 더욱 보람찬 여름성경학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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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하나님의 사인(The Sign)으로 삶을 디자인(DeSign)하라! 중고등부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강화 계명 수련원으로 여름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수련회 주제는 ‘하나님의 사인(The Sign)으로 삶을 디자인(DeSign)하라!’였습니다. 예배 시간에는 학원이, 성적표가 내 인생을 결정하는 주인 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시고,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오늘 나에게 역사하실 수 있는 나의 주님이시라는 메시지가 선포됐습니다. 아이들도 자신의 기도 제목들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이런 아이들을 위해 선생님들 이 기도해 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서영(고2) 항상 수련회는 비슷하게 느껴져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평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고민들과 비밀들을 하나님께 털어놓 듯이 하나하나 말하다 보니 속이 후련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또 내 편이 아 무도 없다 생각했지만 저를 응원해주신다고 말씀해주시는 전도사님과 선생님 들 덕분에 힘이 생겼습니다. 찬양도 물놀이도 신나고 재밌었습니다. 수련회에 참석해서 힘을 얻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지혜(고2) 평상시엔 가고 싶지 않았지만 이번 수련회만큼은 정말 은혜를 받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는데 정말 제가 지금까지 말하지 못하였던 고민 같은 것을 말하고 선생님들한테 하나하나 기도 받고 전도사님께 기도 받아서 진짜 좋았어요. 그리고 게임 같은 거랑 율동하는 것도 진짜 재밌었고 물놀이하는 것도 정말 재밌었고 막상 수련회가 끝나 니까 다시 가고 싶고 뭔가 아쉬웠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수련회 진짜 짱이었어요. 안시현(고2) 삶에 지쳐 있었던 나를 하나님께서 수련회장으로 인도해주셨다. 나는 믿음이 부족했지만 하나님께서 내 믿음을 성장시켜 주시는 것을 경험했다. 그래서 나는 내 자신이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되었고, 큰 기쁨을 얻었 다. 나는 내가 수련회에서 만난 하나님을 평생 기억하며 살 것이다. 그리고 내 일상에 항상 계시며 나를 넘치도록 사 랑해주시는 하나님께 늘 감사하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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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수련회

07

차수연(고2) 평범한 고등학생에게 있어서 방학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쳇바퀴 돌듯 공부하고 또 공부하는 삶의 연 속입니다. 그래서 저에게는 수련회는 간절하고 또 간절했습니다.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라고 생각했 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영어 방과 후 수업을 들어야만 했었습니다. 이는 2주 동안 총 10번의 수업이 진행되는데 2번 이상 빠질 수 없었습니다. 제가 만약 수련회에 가게 된다면 2번을 빠지게 되어 저는 결국 수련 회를 후발대로 가는 선택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선생님께 말씀을 드려보았습니다. “선생님 제가 교회 수련회에 가게 되면 2번 빠지게 되는데, 어떻게 안 되나요?”라는 소심한 저의 질문에 선생님께서는 제가 생각지도 못한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공부 때문에 교회 수련회를 빠질 수 없지. 나도 학교 다닐 때 교회 수련회 는 단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어. 출석처리 해줄 테니깐 조심히 다녀와.” 저는 온몸에 소름이 끼치면서 마음이 울컥했습 니다. 3일 모두 수련회를 참가하고 싶다는 저의 간절한 마음을 들으셨는지 이에 저는 수련회를 후발대가 아닌 정상적 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회에 다니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면서도 현실에 나와서는 하나님의 것이 아닌 현실의 목 표를 추구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스스로가 부끄러웠지만 ‘지금은 누구나 그럴 거야.’, ‘하나님도 이해해 주시겠지.’라고 제 자신을 위로하며 하루하루를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수련회에서 만난 하나님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의 사인으로 삶 을 디자인하라’라는 주제 아래 수련회의 설교말씀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인으로 비전을 찾기 전에 내가 어떤 존재 인지 먼저 알아야 한다.’이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기도를 하는 가운데 우리는 비전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설교 중 긴가민가했던 마음은 기도를 통해 확신이 들었습니다. 처음 집회가 시작되고 무작정 하나님께 따졌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또한 없다며 화를 냈습니다. 이러한 제가 저 밖의 현실로 나가면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다고 기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하나님을 알고 싶다고 기도했습니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신앙이 아닌 오직 저만의 하나님으로 만나 제 안에 하나님에 대한 자신과 확신이 가득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저는 수련회를 통해 제가 변화된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처럼 저 밖의 현실의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평범한 학생이 아닌, 오직 주일 오전 9시부터 딱 2시간만 하나님을 찾는 제가 아닌,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인생의 주인은 저 스 스로가 아닌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이 사실을 항상 잊지 않고 항상 기뻐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저는 오직 기도로 간구한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으로 저의 삶을 디자인해 나아가는 특별한 고등 학생이 되고 싶습니다.

13


영어예배부

Summer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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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ising Adventure 영어예배부에서는 ‘Promising Adventure’라는 주제로, 8월 20일~21일에 Summer Camp를 개최했습니다. ‘Promising Adventure’는 ‘하나님의 약속+나의 삶=약속이 있는 모험’이라는 의미를 담은 말로, 여러 다른 상황에서도 나의 결단 이 그 상황을 다시 결정한다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첫째 날은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Love)과 희망(Hope) 그 리고 구원(Salvation)’이라는 주제 아래 재미있는 센터학습 활동들을 통해 말씀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둘째 날은 케 냐에서 오신 목사님을 모시고 ‘능력(Power)과 공급하심(Provision)’이라는 주제로 물도 부족하고 먹을 것도 없는 너 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가는 삶을 배웠습니다. 이번에 배우고 경험한 말씀과 활동을 통해서 우 리 아이들이 그동안 잘 모르고 지나쳤던 많은 축복을 다시 한 번 헤아려보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쁨과 감사함으로 살 아가길 소망합니다.

정현철 집사 Water Project(물 부족과 문화)와 케냐에서 오신 Monny 목사님을 통해 타문화(아프리카)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게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나라의 예배, 문화, 역사 등을 간접적으로라도 많이 경험할 수 있으 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윤성은 집사 여느 때보다 더 많은 분들이 보조교사 등 봉사자로 신청해주시며 함께 해주시는 것을 보면서, ‘정말로 우 리 부서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계신다.’고 느꼈습니다. 민혜숙 집사 캠프에 함께하는 저희 모두를 위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그대로 이루어주신 주님 의 깊은 사랑에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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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 오케스트라

MUSIC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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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나무 조이한(초5) 숙소가 맘에 들었고, 또 일정에 80%가 합주, 파트 연습이여서 그곳에서 연습도 잘 되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은성(초6) 파트연습과 합주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레크 레이션 활동 시간이 있어서 재미있었고, 파트 연습 시간에 하나 하나 제대로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김상효(초6) 이번 캠프를 통해 한 층 더 높은 계단을 오른 것 같 이 성장한 느낌이다. 계속되는 연습이 힘들기도 했지만 마지막 합주 때는 오히려 아쉽기도 했고, 보람도 느꼈다. 혼자가 아닌 다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캠프였다. 김우석(중1) 음악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도와주신 지휘자 선생님과 스태프 선생님들께도 감사했고 무엇보 다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는 달란트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김대현(중1) 올해는 클라리넷 파트 인원이 많아서 산만할 것 같았는데 선생님들이 지도를 잘해주셔서 분위기가 좋았 고 특히 지휘자 선생님이 한 파트씩 봐 주신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김정현(중1) 캠프를 하면서 음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부족한 우리들의 실력을 알게 되어 친구들과 함께 노력하고 동생들에게도 실력이 늘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정명(중3) 간간이 단원들과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도록 해주어 서로를 더욱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두 번 째 날 밤에 했던 “로뎀나무 그리기”가 인상적이었다. 캠프 중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더욱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김하준(중1) 연습이 많았지만 그래도 좋았고, 보통 같은 곡 연습을 계속하면 지겨운데 이번 캠프는 지겹지 않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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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빛, 세상을 향하여

박재형 형제 지난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저희 청년들은 용인시 백암면으로 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저희 청 년부는 세상의 참빛이신 예수님을 따라 세상의 빛이 되기 위하여 백암면의 근삼, 율리, 황덕 교회를 섬기었습니다. 저희가 각 교회에서 사역하기 위하여 목사님들을 뵈었을 때 저희에게 ‘귀하다’는 말씀을 해주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무런 보상도 없는 일을 많은 청년들이 3박 4일이라는 기간 동안 휴가를 쓰고 다른 약속들 을 포기하며 함께 하였는데, 요즘 같은 무더운 날씨에 청년들이 자신의 일을 제쳐 두고 주님의 일을 하러 간다는 것이 귀하다고 말씀해 주신 것 같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근삼교회에서 팀장을 맡게 되었는데 대부분의 것들이 처음 해보는 것이었고, 처음 해보는 것을 준 비하자니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근삼교회 사역은 크게 경로잔치와 교회 보수였습니다. 교회 보수를 주로 맡게 되었 는데, 처음으로 해본 보수공사여서 장판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상태였고, 바닥의 방습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충 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였습니다. 너무 막막한 상태에서 잘 해나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기도를 하며 준비했습니다. 기도를 하면서 요한복음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 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라는 말씀이었는데 수련회 기간 동안 많은 힘듦이 있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한 수련회가 끝나고 나서 더욱 성장하여 많은 열매를 맺게 해주실 것을 믿고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작은 힘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지고 수련회를 준비하고 수련회에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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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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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근삼교회에서 수요예배를 드릴 때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은혜는 교회의 크기에 비례해서 오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저희는 단지 봉사를 하러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전을 새롭게 고치기 위해 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희의 수련회의 목적이 3박 4일이라는 기간 동안 뙤약볕에서 페인트칠하고 장판 수리하는, 단지 노동을 하러 온 것이 아닌 하나님의 집을 짓기 위해 왔다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장판을 수리하시기로 결정하신 이유 중 하나가 목사님의 한 살 된 딸이 교회에서 걸어 다니다 울퉁불퉁한 장판에 걸려 넘어지게 되었고 눈 위쪽이 찢어졌었기 때문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때에 주님이 우리를 근삼교회에 보내신 것은 우연히 보내신 것 이 아니라 계획이셨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둘째 날에 본격적인 보수공사가 시작되었는데 처음 해보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첫날 계획되었던 보수공사뿐 아니라 경로잔치를 준비하였던 청년들도 주님의 일을 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하였기에 누구보다 더 어르신들을 잘 섬기는 마 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을에 계신 어르신들도 저희의 마음을 아시고 저희가 준비한 잔치에 흥겹게 함께 해주셨습니다. 경로잔치를 마치고 추가적인 보수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보수공사를 진행할수록 조금씩 교회가 바뀌 어 가는 것을 보며 뿌듯함이 생겼었습니다. 셋째 날, 교회 보수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아무도 해보지 않았던 장판을 새롭게 깔게 되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처음 해보는 탓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예상했던 시간을 넘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교회를 섬기러 갔던 청년들이 사역을 마치고 근삼교회로 일손을 도와주러 왔습니다. 다른 청년들도 저희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집을 수리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도와준 덕에 무사히 수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모든 보수공사를 끝내고 교회에서 나올 때에 정말 많은 것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달라진 교회를 돌아보며 저희만의 힘으로는 절대 할 수 없는 것이었고 하나님의 힘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저희를 근삼교회로 보내시어 이루시고자 하신 일이 무엇이었 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수련회였습니다. 그리고 매일 있었던 저녁집회에서 찬양인도를 하였던 위버 찬양팀은 보수공사로 고단하던 저희를 일으켜 찬양할 수 있게 해주었고 찬양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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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전트립 이예지 자매 2016년 여름, 청년부 비전트립 팀은 7월 25일 일본 가나자와 시에 위치한 아가페 교회에 도착하여 계획한 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가나자와 역에서 노방전도 및 그날 저녁에 있을 교류회 초대를 하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어렵 게 느껴졌던 노방전도를 말이 통하지 않는 일본에서 하려고 하니 막막하고 두려움이 앞섰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 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용기를 내어 저희 팀은 서툰 일본어로 열심히 전도하였습니다. 가나자와 대학에 가서 학교와 일 본 청년들의 영적인 회복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그날 저녁에는 한국 음식을 준비해 일본 청년들과 교류회를 진행하 였습니다. 기독교의 무덤이라고 불릴 만큼 영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일본에서 신앙심을 가진 청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가족에게조차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을 꺼내기가 어렵고,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일본의 예의가 그들의 영적인 면에 있어서 어려움을 주고 있는 현실이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선진국이지 만, 영적으로 부족함이 많은 나라임을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곽은아 자매 처음 비전트립을 신청할 때만 해도 아주 가벼운 마음이었다. 남들이 잘 가보지 않았을 것 같은 나라들과 같이 가게 될 친구들의 젊음으로 그저 즐겁게 갔다 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기대와는 달리 준비해야 할 것들도 많았고, 서로를 알아가고 맞춰가는 시간들은 쉽지 않았다. 또한 힘든 일들이 찾아올 때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 는 것이 잘 안 될 때도 많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번 비전트립을 내가 어느 상황 가운데서나 하나님을 먼저 바라 보는 연습을 하는 시간으로 사용하셨다. 비전트립을 다녀온 지금도 여전히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지 못할 때가 있지만, 그럼에도 비전트립에서의 경험들이 있어 내가 이전보다 더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이현수 형제 처음에는 마치 요나가 니느웨로 가기 싫어한 것처럼 일본인이 복음을 안 받았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그 생각을 회개하게 되었다. 주님은 일본 땅 또한 마음에 두고 계시기 때문이다. 헌신과 수고를 다하시는 선교 사님, 영적으로 깨어 있는 일본 청년들, 영적으로 죽어 있는 일본인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우리 민족의 원 수 같은 민족이지만 긍휼의 마음이 찾아들면서 일본 땅을 위해 기도했다. 비전트립은 나를 신앙적으로, 인간적으로 성 숙하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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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석 형제 ‘처음이라 그랬다’는 에어백은 없었고 어깨에 메고 가야 할 건 ‘이젠 잘 해내야 한다’라는 책임감만 있을 뿐이었죠. 영상으로 팀을 섬기는 역할을 하며 노심초사 카메라는 잃어버리지 않을지, 잘 찍고 있는 게 맞는지, 주변에 서 하는 기대만큼 결과가 나올지 걱정까지 하며 제 책임의 무게가 날로 더해가며 드디어 출국하는 날이 되었었죠. 하지 만 돌아오며 되짚어 봤을 때 분명 제가 해야 할 건 그저 하나님이 시키신 것들이고 하나님은 단지 그의 능력과 권세를 보여주시고자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선교지에서 한 명이라도 더 전도해라! 그 땅에 교회를 건설해라! 믿음이 약해진 성도들을 구원하라!’와 같은 거창한 슬로건이 아닌 단순히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과 어딜 가든 존재하시는 하 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하게 하시려고 터키 사태부터 일본까지 성경의 기적을 토대로 ‘21세기판 기적’을 보여주시려 저희를 보내셨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유경서 자매 사람 만나는 것을 어려워하고 말씀을 멀리했던 제가 비전트립을 통해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공동체를 바 라보게 되었습니다. 긍정적으로 변화된 제 모습이 스스로 만족스럽고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혹 선교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일단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이혜주 자매 저는 수면부족으로 인한 소화불량으로 크게 아파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제 마음 가운데 자리 잡은 ‘주님이 책임져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저를 움직이게 했습니다. 일본에서까지 보여주신 이끄심의 증거는 팀 원 모두에게 소름이 돋게 할 정도로 너무나도 확연해서 평생 잊지 못할 믿음의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비전트립 이 끝나고 돌아보니, 주님은 제 아픔까지도 사용하셔서, 공동체 지체들이 서로를 돌보며 더욱 하나 되게 하셨던 것 같 습니다. 또한 챙김 받는 것에 익숙하던 저에게 공동체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셔서 나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챙길 줄 아는 사람으로 변화시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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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비전트립 이승호 형제 선교에 대해 전혀 무지했던 저에게 비전트립은 선교가 무엇인지, 왜 해야 하는지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 다. 저는 그곳에서 잠시나마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가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제가 어떻게 쓰일 수 있는가 생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이토록 기쁜 일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곳에서 느낀 모든 감정들이 저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될 거라 믿습니다. 정유진 자매 나는 비전트립을 통해 나를 가두고 있었던 불안한 생각들을 내려놓는 연습을 했다. 나는 어떤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그것을 극복하고 싶어 괴로워했었다. 하지만 달라지는 것들이 없었고 나는 절망에 빠졌었다. 하지만 내 가 나를 다 버리고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겨드렸을 때 나는 자유를 얻었고 하나님께서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신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무것도 이루어낼 수 없다고 생각했던 나는 이제 하나님 안에서 삶에 대한 새로운 기 대를 갖기 시작했다. 능력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삶, 하나님의 증인 되는 삶을 살아가 고 싶다. 문태환 형제 같이 갔던 형 누나들과의 많은 대화를 통해 공동체에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었습니다. 한층 더 신앙이 성장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아직 어린아이들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지만, 일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 역에서 제가 가지고 있던 두려움이 편견이었음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평소 일본이라고 하면 그저 우리나라의 앙숙, 꼭 이겨야 하는 대상 정도로만 여겼었는데 선교사님께서 해주신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곳이 바로 옆에 있었음을 알게 되었어요. 김예원 자매 비전트립을 떠나기 전, 저에게는 비전트립이 짐으로만 느껴졌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즐겁게 준비 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 저에게 주어졌던 여러 환경들과 갑작스럽게 목적지를 바꿔야만 했던 비전트립의 상황이 저 에게는 ‘도전’ 그 자체였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저는 하나님 나라를 타지에 알리러 가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사람임을 점차 잊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놓지 않으셨습니다. 저를 더욱 성장하게 만드셨고, 제가 얼마나 나약하고 연약한 사람인지를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 없이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고, 제 인생에서 가장 크게 ‘순종’의 의미를 배웠습니다. 힘들고 버거울 때도 있었지만, 결국 하나님 말씀 대로 가면 항상 저를 위해 좋은 것을 예비해놓으시는 그 분의 뜻을 깨닫게 해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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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단기선교 김경일 집사 l 3부부1 짧은 경험이지만 예전의 경험으로 인해 노하우가 생겨 작년에 비해 접수부터 진료, 처방, 피 검사, 약 조제, 이미용 봉사 등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 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예전보다 더 좋아진 환 경과 여건, 더 많아진 인력으로 매년 발전되는 모습,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 아래 차근차근 진행되어지는 것 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내년 필리핀 단기선교 때에는 또 어떤 것들로 채워주실지, 또 어떤 모습의 하나님을 만나게 될지 기대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나의 이름으로 한다면 할 수 없는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오직 예수님의 이름 아래니까 가 능하겠지요. 현지 선교사님의 주일 설교말씀이 생각납니다. “한국에서 이분들이 오셨습니다. 다들 바쁘신 분들인데 왜 오셨을까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Only the name of Jesus!” 김정희 권사 l 수지2 4박 5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오고 가는 길에 우여곡절의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일들로 인해 걱 정하고 가슴 졸이기도 하고 출국 전 밤을 새는 일도 있었고(김재일 목사님이 위장약을 드실 뻔했었음) 많은 환자 진료 중 쉬운 진료와 어려운 진료를 보면서 저에게는 그때그때마다 준비하시고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더 체험하며 믿음으 로 더 가까이 가는 은혜가 넘치는 봉사였습니다. 모든 팀원들이 서로에게 기쁨과 사랑을 주고받으며 봉사하는 모습에 감사하고 우리가 가진 달란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능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춘화 권사 l 대지3 비행기 연착으로 예정보다 늦은 주일 새벽에 도착하여 몸은 피곤했으나 안병갑·김정식 선교사 님이 섬기시는 Dream Sarang Churh에서 오전에 현지인들과 함께 찬양하며 드리는 주일예배는 더할 나위 없는 은혜 와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약국(조제팀)에 배치되어 3명의 약사님들과 한 팀이 되어 ‘약국 4인방’으로 불리며 좋 은 팀워크로(처방전 접수–조제–포장–약복용법, 식이요법 지시 등) 혼연일체가 되어 손발이 척척 잘 맞는 가운데 투 약이 순조롭게 이루어져서 힘든 줄도 모른 채 신나고 즐겁게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필리핀 영혼들을 향한 선교의 마음과 열정을 확장시켜주셨고, 그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끔 하셨습니다. 선교는 하나님이 가장 기 뻐하시는 사역임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립니다. 강재현 성도 l 구성2 너무나 예쁘고 착한 아이들 그러나 구강상태는 부모의 돌봄을 받지 못함으로 말할 수 없이 엉망 인 상태에 대한 마음 아픔, 무책임한 남자들에 대한 분노와 어이없음, 나 또한 죄인이며 같은 본성을 지닌 인간이기에 느끼는 같은 죄인 됨, 아버지에 대한 긍휼함 그리고 아이와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들의 섬김에 대한 감사……. 여러 가지 감정들이 교차하며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는 하루하루가 지나 어느 날 눈 떠보니 한국인 것 같은 느낌이다. 사랑 할 수 없는 나에게 그들에 대한 사랑과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주시고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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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단기선교

최문선 권사 l 주공7 마지막 봉사 날이다. 드림사랑센터에 모여서 말씀을 묵상하고 오늘 하루의 사역을 위해서 통성 으로 뜨겁게 기도하였다.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지나간다는 생각이 든다. 벌써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매일 봉사하면서 힘들고 바빴지만 서로를 보면서 웃을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감사하다. 필리핀 코피노 아이들과 그 가족 들과의 만남은 귀하고 감동적이었다. 해맑게 웃는 그들과 짧은 시간동안의 만남이 아쉬워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 더 운 여름 날씨에 배탈 나거나 아픈 사람 없이 봉사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비가 쏟아지는 날씨에 땀으로 흠뻑 젖은 채 필리핀 아이들의 머리를 다듬어 주었던 이미용팀, 진료를 받으려고 늦게까지 사람들을 줄 서게 했던 치과팀, 약을 조 제하느라 무척 바빴던 약국팀, 체온과 체중 측정 등 여러 가지 할일이 많았던 접수팀, 당뇨 ・ 빈혈검사팀, 피부과, 산부 인과, 사진 찍느라 동분서주하셨던 목사님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노성희 권사 l 3직장1 우리 필리핀 아이들과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나누고 확인하며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세주이시며 이 세상의 왕이심을 선포하고 싶어서 빨간 스티커와 시편 23편을 복사해갔습니다. 그런데 첫 날 예배 때 안병갑 선교사님께서 시편 23편 말씀으로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며 우리의 왕이심을 선포하셨습니다. 주일 오후 아이들에게 시편 23편을 암송시켜보니 이미 막힘없이 암송하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고, 다들 낯설어하지 않고 열심히 암송하는 모습에 참으로 기뻤습니다. 또 저희 통역을 도와주었던 Venus와 Jane은 찬양사역자이며 성경 학교 교사이기도 했는데, 이들은 코피노가 아니라 필리핀 사람으로 무엇보다도 가톨릭에서 개신교로 개종한 분들이 었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필리핀 땅에서 예수님께 돌아오는 자들을 만나게 하심에 또한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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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해 권사 l 4부부1 작년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다녀온 선교, 올해는 어린이집 인증 준비기간과 물질에 대한 여유가 없는 관계로 가지 않을 것을 생각하고 선교가 발표되었어도 별 부담을 갖지 않고 있던 중. 식당 봉사를 함께하던 이미 용봉사팀 모 권사님께서 저에게 다가오셔서 본인은 건강이 좋지 않아 물질로 선교에 동참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다. ‘아~ 그럼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하라는 건가’ 하고 어린이집에 연가신청을 하니 흔쾌히 허락하셨다. 이번 머리 스타일로 가장 많이 깎아 주었던 투블럭 스타일은 아들의 머리를 여러 번 깎아주며 연습한 스타일이었다. 섬세하신 하나님께서 평안함을 주셔서 피곤치 않게 섬길 수 있었다. 윤숙진 집사 l 내대지2 저는 약국 팀에서 일을 했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젊은 여자가 있습니다. 그에게 진통제를 주 며 머리, 이, 어깨, 허리 등등이 아플 때 이 약을 먹으라고 하니까 살짝 웃으며 “마음이 아플 때도 이 약 먹으면 나아요?” 하고 장난을 걸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마음을 편히 하고 스스로를 달래요”라고 말하고 둘은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농담을 하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를 보내고 저는 꼭 할 말을 전하지 못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상 한 마음은 예수님만이 고치실 수 있어요.” 라고 말했어야 했는데 이미 배는 떠났습니다. 저는 이번 선교를 통해 그들의 선한 마음과 여유를 보았습니다. 그들에 비하면 월등히 나은 삶을 살면서 만족하지 못함을 부끄럽게 생각했습니다. 길영숙 집사 l 주공20 그곳 아이들의 환영식과 예배로 성령충만함을 받고 맡겨진 사역에 임했습니다. 머리 깎으러 오 는 손님은 대부분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그 순수한 눈망울 오랜 시간이 지체되어도 울지도 잘 움직이지 않고 참아내 는 의젓한 모습이 그 아이들의 삶을 나타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머리를 다 깎은 후엔 한 명 한 명 눈을 마주치며 ‘마할까낭 디오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해요’ 라는 말과 함께 꼭 안아 주었습니다. 이곳 아이들과 여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고 영원히 마르지 않는 구원의 생수가 흐르길 바라면서요. 3일 동 안 밀려드는 손님으로 쉴 시간 없이 모두들 열심히 마음으로 정성껏 섬겼습니다. 얼굴엔 힘든 기색 없이 웃음과 기쁨 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저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실력, 체력 모두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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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I NI UHAI 물은 생명입니다

나정희 선교사 l 탄자니아 가나안교회 파송선교사, 2008년

물은 지구에 살고 있는 인류를 비롯하여 모든 생물의 생명줄입니다. 또한 물은 인간의 생명과 문명을 위해서뿐 아니 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입니다. 사람의 몸의 약 70%, 어류는 약 80%, 그 밖의 미생물은 약 95%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물이 없이는 존재도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탄자니아에서 살면서 느끼는 것은 이 땅은 3세기가 공존하고 있는 매력 있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21세기형 사람들이 사는 곳이 있고 20세기형, 19세기형 사람들이 사는 곳을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빈부의 격차도 심합니다. 제가 사역하 는 지역은 20세기형에 비슷한 상황인 이슬람 지역입니다. 탄자니아의 해안지역은 이슬람 문화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 다. 금년 6월에 사랑하는 우리 가나안교회 장경덕 담임 목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탄자니아의 물이 없는 지역 에 우물을 하나 팠으면 좋겠다고 말입니다. 탄자니아 곳곳에서는 Maji ni uhai(물은 생명이다)라고 쓰여 있는 문구를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물은 생명과도 같습니다. 모든 질병의 원인 중에 최고는 바로 더러운 물입니다. 누가 나 보고 물과 전기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물을 선택합니다. 전기는 없으면 불편하지만 물은 없 으면 살기 힘들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물은 소중합니다. 목사님의 전화를 받은 후에 물이 필요한 지 역을 찾아다녔고 물이 필요한 마을을 찾았습니다. 창가니케니라고 하는 마을인데 이곳은 물이 없어서 일주일에 한 번 물차가 와서 물을 공급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물차가 오지 않을 때는 웅덩이의 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웅덩이의 물 은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먼저 마을 지도자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마을에서 우물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하고 또한 우물을 팔 땅을 기증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도 마을 사람들이 왕래가 쉬운 교회 옆의 땅을 교회에서 기증받았고 모든 지도자들이 찬성을 하여 우물을 파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우물을 파기 전에 함께 기도를 하였습니다. 1. 물길을 잘 찾게 해달라고 2. 소금기가 없는 물이 나오게 해달라고 3. 석회질이 섞이지 않은 깨끗한 물을 달라고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정말 깨끗하고 소금기가 없는 물줄기를 찾았습니다. 사람들은 풍족하면 감 사를 잘 모릅니다. 하지만 갈급함이 해결되었을 때 는 감사가 넘쳐흐릅니다. 물줄기와 같은 감사가 흘 러넘치는 사람들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찡하 게 만들었습니다. 가나안 우물은 지역 사람들에게 생활의 질을 향상시켰고 질병을 예방하였고 복음 의 접촉점으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모든 영광 하나 님께 드리고 귀한 마음을 나누어준 장경덕 목사님 께 감사를 드리고 함께한 우리 가나안 성도님들에 게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 주민들이 가나안교회에 감사를 전하면서 이곳에 오시는 것을 Karibu sana (정말 환영합니다)라고 하네요. Tumsifu Mungu mambo zote(모든 영광 하나님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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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탄자니아는 평안합니다

정창우 형제

한국은 이제 황금의 들녘과 풍성한 추수를 기대하는 계절이겠 네요. 대프리카란 신조어가 생길 만큼의 무더위가 왔다는 이야 길 뉴스로 접하면서, 더위로 인해 아프신 분은 없으셨는지 걱정 이 되었습니다. 제가 탄자니아에 온 지 어느덧 4개월이란 시간 이 흘렀습니다. 저는 현재 코이카(KOICA, 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이하_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2년간 해외 봉사를 나와 있습니다. 탄자니아 남서부에 위치한 VETA Mbeya (2년제 전문대학)에서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 며, 이와 동시에 자동차공학 이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3년 전, 군 전역 후 청년부를 통해 탄자니아로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그때 받은 은혜가 너무 커 서른 살이 되기 전, 다시금 탄자니아로 돌아와 이들에게 내가 가진 달란트를 나눠주고 오겠노라 다짐하고 기도하였습니다. 졸업을 앞둔 4학년 2학기, 취업의 문 앞에 서니 그때 다짐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취업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삶을 살기 시 작했습니다. 수없이 탈락한 자기소개서, 면접, 무너진 자존감과 지친 마음을 이겨낼 길은 말씀과 기도밖에 없었습니다. 기도하였습니다, 내 인생에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했고, 전 준비해오던 자기소개서를 내려놓고 하나 님께 다짐했던 탄자니아행을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도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습니다. 최종 합격까지 2달이란 시간, 합격보단 떨어질 것에 대한 긴장을 했었지만 돌이켜 보면 내가 의지한 분이 하나님이었단 사실과 늘 고백하는 이 말,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하나님의 뜻입니다. 전 최선만 다할게요.” 이 말밖에 없었습니다. 어느 나라를 가든지 좋 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 놈, 놈)은 존재하더군요, 특히! 이상한 놈이 많았습니다. 출근길 20분 걸어가면서 수 십 번 듣게 되는 이 말, “니휑호, 음치나!” 그렇습니다, 동양인을 비하하는 말입니다. 이게 생각보다 기분 나쁘더군요. 하지만 전 그 친구들에게 다가가 웃으며 “Habari za nyumbani? Anasema Rafiki! 안.녕.하.세.요(너희 집은 평안하니? 나 따라 말해봐 ‘안녕하세요’)” 또 곧이곧대로 따라하는 게 신기해요. “너 어디서 온 친구냐”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생 기며, 한국에 대한 소개를 해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나정희 선교사님께서 이야기하시길 “탄자니아는 20 세기와 21세기가 공존하는 나라”라고 하셨습니다. 21세기 탄자니아는 전기와 물을 풍족하게 사용하고, 인터넷을 통 해 정보를 얻고, 굶을 일 없는 곳입니다. 20세기 탄자니아는 진흙쿠키를 구워 먹으며, 일 년 학비인 30,000(Tsh) 한국 돈 15,000원이 없어서 학교에서 매 맞고 전기가 없는 집에 살며,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아이들도 한둘이 아니며, 차 비가 없어 2시간 거리를 걸어다니는 곳입니다. 제 바람은 한국에 있는 가나안교회 청년들이 이곳 탄자니아에 와서 더 넓은 세계를 보길 원하는 것입니다. 3년 전 제가 이 땅에서 행하고 느끼고 온 탄자니아를 많은 청년이 경험하고 느끼 고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프리카=더운 나라, 질병에 취약한 나라’라는 인식이 있지만, 6~9월까지 겨울이어서 한 국보다 시원하며, 잘 먹으면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습니다. 3년 전에도 탄자니아는 위험할 거란 생각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 너무 잘 챙겨주셔서 저희 팀 안에선 아픈 지체가 한 명도 없는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탄자니아는 오늘도 내일도 평안할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함께라면 그 어디든 하늘나라라는 고백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 이 묻습니다, 그곳에 간 걸 후회 안 하냐고. 저는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 학 생들이 있고, 내 달란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기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탄자니아는 평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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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사역위원회

주차질서를 잘 지키는 것도 사역입니다 정시택 집사 | 팀장 차량사역으로 봉사하시는 분들은 교회 성도님이 교회에 오실 때 제일 먼저 만나는 사람들 중 한 분이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차량사역위원들은 한 분 한 분 오시는 성도 님들을 예수님을 맞이하듯이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한다. 첫 단추가 잘 끼워져야 하기에 저희 봉사자들은 말투, 행동, 표정 하나하나에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흔히 말하는 은혜 받으러 왔다가 은혜 떨어지는 경우가 생겨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우리 성도님들이 기 본적으로 지켜야 할 주차질서와 주행질서가 미흡한 때도 아직 있지만 과거에 비해 우리 가나안교회 성도님들이 영적 으로 많이 성숙되어감을 느낀다. 차량안내하시는 분들의 인도와 지시에 순응하며 감사의 인사도 종종 하신다. 최근 엔 과거의 봉사자들도 다시 돌아오고 부부가 함께 사역에 동참하면서 부족한 자리가 채워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 지 양질의 서비스(?)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인원이다. 차량사역위원들이 열심히 기도하며 권면하고 있으니 곧 풍성히 채워주시리라 소망하며 주님의 일에 헌신할 수 있음에 오늘도 우리는 감사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서동규 장로 | 신한5 “주차정리 요원이 부족하니 성가대원 중에서 지원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광고 시간에 목사님께서 하시는 말 씀을 듣고 생각해보니, 1부 찬양대가 예배 후 연습시작 전까지 잠시 휴식을 갖는 그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봉사를 시작하게 된 차량사역.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차량봉사를 하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교회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2부 예배 시작 전에 교회 본당 지하 및 지상 주차장 주차 안내를 하였습니다. 선배 회원님들로부터 차량안내요령 등을 교육받고 약간은 긴장된 마음으로 본당 앞에 처음으로 섰습니다. 그런데 2부 예배가 시작되고도 한참 지난 시간까지 교회 본당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차량이 거의 없더군요. 교회 제직들과 중직자들은 새로 오신 성도님들의 편의를 위해서 본당 주차장 이용을 삼가달라는 목사님의 광고에 이 렇게 협조해 주시는 우리 가나안 성도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둘째, 본당 앞에 차량안내를 위하여 서 있자니 오가는 많 은 성도님들과 인사를 하게 됩니다. 잘 아는 분들도 계시고 솔직히 처음 뵙는 분들도 너무 많으시고……. 그런데 몸이 불편한 가운데에서도 예배의 자리를 사모하여 성전으로 발걸음을 옮기시는 분들을 뵐 때마다 마음을 다 잡게 됩니다. 하루는 연세 많으신 어르신께서 예배드리러 오시다가 교회 마당에 주차된 고급 수입차량을 계속 쓰다듬으시며 안절 부절못하시는 모습을 보이시더군요. 본인 차량은 아니신 것 같은데, 계속 그렇게 쓰다듬고 계시기에 다가가서 여쭤 보았습니다. “어르신, 무슨 문제가 있으신가요?” 아! 알고 보니 그 분은 앞을 보지 못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거의 시각 장애인과 같은 시력을 가지고서도 예배드리고 싶어서 한 발 한 발 옮겨가며 교회까지 왔는데, 주차되어 있는 차량에 막혀서 나아가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그 분의 손을 잡고 예배당에 모셔 드리는데 주님께서 이렇게 물으시는 것 같았 습니다. “너도 나를 이처럼 사랑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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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명·임선명 집사 | 구성5 “차량사역 봉사자를 모집합니다~ 여자분들도 하실 수 있습니다.” 목사님의 광고가 나가자마자 남편에게 “한번 같이 해볼래?” 넌지시 물었습니다. 때마침 저는 3년여의 하얀마을 경로식당봉사가 끝난 지 수개월이 지나 봉사할 곳을 찾 고 있었을 뿐 아니라 결혼 22년 동안 남편과 함께 하는 사역을 꿈꾸며 꾸준히 기도해 왔었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마음은 계속되는 폭염과 남편의 묵묵부답으로 흐지부지되다가 몇 주가 흐른 뒤에 “같이 하자”는 남편의 한마디에 가슴 벅참으로 바뀌었습니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뿌리 깊은 불교 집안에서 자란 남편이 결혼과 함께 기독교를 받아들인 이래 여기까지 오는 데 참으로 오랜 기다림이 있었습니다. 기도의 열매인 차 량사역봉사는 저희 부부가 믿음 안에서 함께 뗀 첫 사역 발자국이기에 더 의미가 깊습니다. ‘차량사역 새내기 부부’ 라 는 이 타이틀이 저는 유독 좋습니다. 차량사역을 시작으로 키 작은 여자의 마지막 자존심인 하이힐을 벗어던지고 낮 아진 굽만큼 낮아진 마음과 섬김의 마음으로 봉사하려 합니다. 동시에 첫 사역, 첫 교제, 첫 봉사를 통하여 남편의 믿 음의 지경이 점차 넓어지도록 기도하겠습니다. 헌신의 문을 열어주신 하나님과 목사님, 매번 기쁜 마음으로 환영해주 시는 팀원 한 분 한 분, 그리고 더위에 고생한다며 매주 음료수를 건네주시는 주성심 집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영근 집사 | 샬롬 가나안 새 성전이 건립된 지 얼마 후엔가 아내와 한 장로님으로부터 차량안내 봉사를 권유받았을 때 계속 망설였습 니다. 그러던 중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라는 말씀을 주일예배 시간에 듣고 명분을 내세울 수 없어 차량사역으로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얼떨결에 분위기 파악 하는 데 한 달……. 열심히 해보자 해서 두 달……. 어느새 15년……. 지난 15년을 돌아보며 먼저 감사한 것은 주님이 함 께하시어 건강함으로 이 날까지 섬김을 계속하며 성도들과의 많은 교제를 통하여 은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봉사 중 때로는 더위와 추위, 매연으로부터 고통이 있지만 성도들의 은혜로운 예배를 위한 주차장으로부터 예배의 장으로 인 도하는 하나님의 임재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가끔씩은 막말, 화 내기, 무시당함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갈등 속에 시험도 들게 하지만 환한 미소 듬뿍 담고 교회로 향하는 많은 성도들 의 주님을 향한 아름다운 미소를 통하여 나를 돌아보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섬기는 섬김의 원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차량안내를 통해 예수님을 닮아가라는 기회의 시간을 주신 주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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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탐방 - 가든 플래너

우물에서 긷는 감성 윤문선 집사 | 동백2 나는 가드닝을 하면서 팀명을 올리브나무숲 가드닝으로 지었 다. 노아의 방주에서 날려 보낸 비둘기가 물고 온 올리브나뭇 가지 그 녹색 잎에 모든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 있으므로. 내가 만드는 정원이 감사와 기쁨을 나누는 장소가 되길 바라는 소망 으로 그렇게 다짐하듯 지은 이름이다. 정원은 시간의 흐름과 사계절을 안고 있다. 그 공간 안에서 스 러져감을 보며 비움과 겨울을 견디는 인내와 굳은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을 보며 격려와 찬미를 보내며 나도 같이 성장하 는 곳이다. 나는 그 공간을 오가며 식물 간의 조화로움을 선사 하며 건축물과 첨경물과의 어우러짐을 배려한다. 그러기 위해 선 지치지 않는 탐구심과 아름다움에 대한 열정, 그리고 가족과 나 자신의 건강과 화목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된다. 어느 직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무엇이 나를 이 길로 이끌 었는가를 생각해 볼 때 처음부터 일의 시작이 정원 디자이너 혹 은 가든플래너, 정원 작가라 불리고 스스로를 소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어떤 어떤 과정을 거쳐 나는 정원 작가 가 되었습니다.’가 맞다고 생각된다. 나 자신의 경우를 본다면, 어릴 적부터 꽃과 나무, 자연의 변화하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그림으로, 글로 표현하는 것과 흙 만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였던 것 같다. 도예과에 진학했던 것도 디자인과 만들기를 하는 성취 감에 매료되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선택한 길이었다. 나무숲 그 늘에서 만나는 풀꽃들이 궁금하여 숲해설가 과정을 수료하고 수목원에서 숲을 거닐며 숲의 생태에 대하여 사람들과 이야기 를 나누며 싱그러운 행복감에 지치는 줄 모르고 일을 하였던 것 같다. 그러한 꾸준한 관심을 통해 꽃과 나무의 사계절을 나의 안뜰에 가꾸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가드너로의 첫 발을 내디뎠 던 것이 정원전시장을 꾸며놓은 작은 조경 회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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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빠르게 살아가야 하는 숨찬 시대에 잠시 숨을 고르며 마음에너지를 충전할 정서의 쉼터를 어릴 적 기억 속에 서 찾아보았다.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품고 있는 감성의 고향과도 같은 우물가를 테마로 아늑한 정 원을 재현해 본다. 맑은 물을 흠뻑 길어 생활용수로 써 왔듯이 이젠 흔히 볼 수 없는 이 장소를 우리 삶의 한편에 놓 아 건조해져가는 우리의 마음 밭에 촉촉하게 감성수분을 길어 올리는 작은 뜨락이 되길 바란다.

2016 순천 한평정원 페스티발 참가작 정원의 테마-우물에서 긷는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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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콘테스트 대학생들이 많은 디모데 청년부에서는 지난 9월 18일 추석을 맞이하여 글쓰기 콘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높고 맑은 가을 하늘 아래, 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글쓰기 콘테스트의 주제는 ‘청춘’, ‘추남추녀(秋男秋女)’였습니다. 가을을 맞이한 청년들의 감성을 담은 글들을 모아보았는데요, 수상작 반 이상이 남자들의 작품이었습니다. 가을과 남자. 왠지 어울리는데요? 막상 글을 쓰려니 손발이 오글거리고 머리에

청춘 추남추녀 秋

쥐가 나서 글이 써지지 않는 청년들은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낙엽을

男秋女

깔고 색을 칠하는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들도 남겼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주신 감성을 자유롭게 발산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깊어져가는 가을과 함께 우리 청년들의 감성도, 지성도, 영성도 더욱 깊어져가길 소망해 봅니다.

저녁하늘 푸름이 사그라진 가을의 황혼은 참 아프게도 울부짖는다 무엇이 그리 서글픈지 너의 울음을 듣는 이는 모두 슬픔에 젖는다 어떤 아픔을 머금고 태어났길래 너는 이리 움크리며 흐느끼니 다가가 토닥여주며 위로해주고 싶어도 너는 금세 어둠에 묻혀버린다 못다 흘린 눈물은 별이 되어 너가 사라진 하늘에 아롱아롱 맺혀있다 다음에 만남이 찾아오거든 구름되어 슬픔을 함께 나누리라 최우수 문영두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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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청춘을 즐기기엔 가방이 너무 무겁 다 장려

추남추녀

추워요 남친구함 운 도시 추하지 않은 난 차가 녀자니까 제 꿀잼 김응모 형


그 여름 그리고 가 을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계 절이 바뀌었어 내 시간은 니가 이별은 던 진 그 여름에 그대로 갇혀 있어 단 하루도 흐르지 않아 그대로 그 자리야 너만 돌아오면 돼 마음 아프지 않게 활짝 웃고 있을게 언제나 그렇듯이 너만 돌아오면 돼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내게 달려와서 힘껏 날 안아줘 그거면 된 거야 그래

낙엽

장려 강예일 형제

가을은 추락의 계 흘러간 만큼의 절 시 바람에 떨어 간이 져 쌓인다 떨어져 쌓인 후 밟으며 걷는다 회를 후회 위를 걸 으며 붙잡는 생각 내일은 소망 위를

걷기를 우수 봉수 현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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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회탐방 – 에스더 여선교회

꽃보다 예쁜 30대 모임 에스더 입니다 최정은 집사 l 교사1 두 살 네 살 아들을 키우며 점점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엄마입 니다. 아이들이 생기면서 ‘엄마’가 되니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 이 되시지 않는다면 나의 작고 연약한 생각으로는 온전한 가정 을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들더군요. 아침 마다 바쁜 상황이지만 2주마다 있는 에스더 모임에 나와서 김 재일 목사님과 자매님들과 함께 큐티(QT)하며 찬송하고 기도하 고 삶을 나누는 그 시간이 너무도 귀하답니다. 이 시간을 통해 나의 영혼이 호흡하고 회복됨을 느낍니다. 또한 하나님이 이렇 게 좋은 친구들을 주시고 지혜의 말씀을 주셔서 내가 넘어지더 라도 곧 일어나 걸을 수 있는 회복의 힘을 주심을 느끼는 정말 감사한 시간이지요. 혼자서는 삶의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잖아요. 하나님이 나와 우리 아이들 그리고 우리 가정을 위해 계획하신 선하신 계획을 믿으며 하나님과 동행해야만 우리는 지치지 않고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 많아질수록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내 가 잘 감당하며 사는 것인지 고민되고 걱정될 때도 있어요. 그러나 그럴 때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 많아졌다고 감 사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들지요. 오늘도 살림과 육아의 쳇바퀴 속에서 지치셨나요? 그렇다면 에스더 모임에 나오 셔서 하나님과 만나시고 눈빛만 봐도 이해해주는 자매님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며 힘을 얻고 지혜를 얻어 보아요. 언 제나 그랬듯이 우린 완벽하지 않지만 이 모습 이대로 우리는 아름답고, 지금 이 모습을 하나님은 너무나 사랑하시잖 아요. 이번 목요일에도 저는 일상의 분주함을 잠시 밀어두고 에스더 모임에 나와 우리의 생명 되신 예수님 만나길 소 망합니다. 에스더 모임에 나오셔서 같이 웃고 같이 울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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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지 성도 l 6부부7 항상 아기와 있으면서 말없이 지내는 것에 무섭도록 무던해졌어요. 삶에 육아만 가득 차 있는 기분이었죠. 이때 배려깊은 초대로부터 ‘에스더 모임’과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첫 모임에 나갔 어요. 굉장한 환영 인사로 쑥스러움은 ‘쏙’ 들어가고,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갔답니다. 두근 두근하던 마음은 따끈따끈해지고, 불안했던 눈동자는 초롱초롱해졌지요. 모임 때 무엇을 하는지 궁금했는 데, 목사님께서 찬양으로 마음의 문을 열어주시고, 기도로 시작해 말씀으로 채워주셨죠. 마지막 나눔 하는 시간에는 무슨 말을 해야 하나 고민되지만, 이야기를 하고 나면 내 삶이 정리되면서 마음의 평안함이 찾아오죠. 그리고 다른 분 들의 나눔에 공감하면서 점점 공동체 안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눔 중 에스더 모임의 회장님이 하신 “공동 체는 열려 있어야 해요.”라는 이야기에 감동이 밀려왔었습니다. 어느 공동체든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어울리기 마련 인데, 교회 공동체는 새로 온 분들을 환영하고, 변화에 반응해야 한다는 거죠. 제가 에스더 모임에 매번 참석하는 두 가지 이유 중 첫 번째는 열린 공동체라는 거예요. 두 번째는 아기와 모임에 참석할 수 있다는 거예요. 아이들이 자유 롭게 있을 수 있어서, 엄마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죠. 모임이 너무 가볍고 정신없을 것 같다고요? 모임 중 에 아기가 칭얼대서 달래기만 하고, 재우는 데 모든 시간이 지나가버렸다 해도,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는 축복의 시간이랍니다. 그래서 전 에스더 모임을 사랑합니다.

이현경 집사 l 주공9 말씀묵상이 부족하고 교회 안에서의 모임에 서툴고 부담을 가졌던 저는 올해 초 에스더 모임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예배와 교회훈련에 게으른 저에게 에스더 모임은 제 마음을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이기를 힘쓰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확신할 수 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요즘 나태한 저를 버리기로 마음먹고 하나님의 말씀도 더 궁금해지고 기도도 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훈련 받고 나아가려고 합니다. 감사하게도 에스더 안에서의 만남을 통해 믿음의 동역자분들을 보내주셔서 혼자서는 하지 못했으 나 함께하기에 서로 응원하며 새로운 훈련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에스더 모임은 2주에 한 번씩 함께 모여서 찬양과 큐티(QT)를 하고 서로 말씀에 대한 은혜를 나눕니다. 혼자서만 받은 은혜나 앎보다 함께하기에 더 큰 은혜와 말씀을 알게 되어서 저같이 믿음이 부족한 사람에겐 너무 좋습니다. 30대인 에스더회원 분들은 대부분 어린 아이들의 엄마로 서 상황들이 거의 비슷해서 더욱 이해하기 쉽고 힘든 부분은 위로하고 든든한 힘이 됩니다. 저는 요즘 하나씩 하나씩 배워나가고 싶습니다. 먼저 부족했던 기도로 다시 서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가정을 위해서, 그리고 아버님이 돌아가 신 지 얼마 안 되어 혼자 계신 어머님 위해… 특히 요즘은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고 싶습니다. 점점 신앙적으로 성숙해 지고 싶고 우리 모임 에스더란 이름처럼 간절히… 사모하는 기도를 하고 싶습니다. 가나안교회의 사랑하는 30대 자 매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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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두 살배기 가나안스쿨의

3월

입학식

교육의 가나안 땅을 차지할 13명의 용사들이 모였어요!

4월

고난주간

예수님의 생애 마지막 일주일을 기억했어요!

5월

기부 마라톤

나눔을 실천했어요!

6월

노방 전도

복음을 전했어요!

7월

미니 올림픽

체력이 국력!

9월

추석 즐기기

전통을 배워요!

9월

태권도

태권도선교를 꿈꾸며!

10월

스카우트 발대 우리는 정탐꾼!

이모저모

기독교육을 권하며 지금은 아이들이 주일에 한 번 교회 와서 믿음이 자라기는 어려운, 악한 세상 유혹 이 너무 많은 시대입니다. 요즘은 우리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것이 해외선 교보다 더 어렵고 시급한 때일지도 모릅니다.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같이 숙식하며 생활에서의 믿음의 태도와 사랑을 가르치신 것처럼, 자 녀에게 말씀을 외우게 하고 사랑을 실천하게 하는 교육의 일차 책임을 부모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나 맞벌이가 많고, 생활범위가 넓어지고, 집 밖에만 나가면 온갖 유혹이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부모 혼자 자녀교육을 하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기독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매일 말씀대로 사는 훈련을 하고자 합니다. ‘공교육=교 육’이라는 것은 또 하나의 편견일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 언약의 자녀들의 교육을 놓고 기도해 주십시오.

2017학년도 1학년 입학생 모집 가나안홀 4층 내교 또는 전화 상담(방윤경 010-7736-1960) 34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Do not grieve the Holy Spirit of God, with whom you were sealed for the day of redemption. 에베소서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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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선교원 소식

엄마랑 행복 만들기 요즈음과 같이 결혼과 출산이 부담이 되어 포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우리의 ‘엄마’ 들이 용기를 얻고 힘을 내야 한다는 교사들의 생각이 모아져 육아와 일에 지친 엄마들을 위한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갖고자 ‘엄마랑 행복 만들기’라는 행사를 하였습니다. 최은실 원감 선생님의 기도와 선생님들의 신나는 율동으로 맘껏 웃어보고 예쁜 추억을 담아갈 에코백 만들기도 하고, 정성 가득한 맛있는 음식도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 히 장로회신학대 양금희 교수님의 강의를 통해 선교원에서 배우는 신앙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으며 어머니들 간의 나눔은 서로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윤서진 김서준, 김주원 엄마 두 아이를 선교원에 보내면서도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아 처음엔 이번 ‘우리 엄마 랑 행복 만들기’ 행사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막막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율동, 노래, 감동적인 오프닝 모두 정말 좋았습니다. 기분 좋은 시작이 되었 습니다. 선교원으로 이동해 아이와 함께 에코백도 만들어 보고, 집에 와서도 아이 들과 만든 것이라 여기저기 들고다녔는데 그 모습을 아이가 보면서 뿌듯해하고 너무나 기뻐했습니다. 정말 감사했던 점심시간, 정성이 가득한 잘 차려진 점심을 보니 그냥 먹어도 되는 건가 싶을 만큼 감사한 마음과 먹기에 죄송한 마음까지 들 었습니다. 선생님들도 식사를 못하시는 것 같아 마음이 좀 불편했지만 불편함도 잠시……. 아이들과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이들과 따로 떨어져서 강의를 듣는 시간, 성경의 한 구절 그 속의 인물로 나를 대입시켜 보는 것. 생소 하고 처음 접하는 것들에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지만 교수님이 이끄시는 대로 따라해 보았고, 서로 경험한 것들을 나 누는 시간에 내가 아이를 키우며 느꼈던 힘들었던 것들이 다른 엄마들도 그렇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강의를 잘 들 었습니다. 종교를 떠나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많이 마음이 치유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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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라 성도 양서준 엄마 작년에 이사 와서 아직 교회도 낯설던 곳이라 선교원에 대해 잘 알지 못했어요. 그런데 상담 받으러 간 날, 들어가자마자 여기구나! 생각했어요. 서준이가 4살 될 때까지 떨어져 본 적이 없어 불안한 마음이 컸는데 저도 모르게 마음이 놓이고 편 안해졌습니다. 혼자 갔다 오겠다며 신나서 가는데 그 모습에 왠지 모를 섭섭함과 허전함까지 들었죠. 그래도 안 가겠다고 울지 않는 아이가 참 기특했어요. 얼마나 재미있으면 그럴까? 마음 같아선 몰래 구경하고 싶었지만 항상 그 마음을 꾹 참고 있는 찰나 그 마음을 아셨는지 ‘우리 엄마랑 행복 만들기’ 행사 초대장이 오더군요. 아이들마냥 설레고 그날만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엄마와 같이 율동도 하고 따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 러웠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평소에도 아이가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가방 만들기와 점심식사를 했는데 준비해주신 식사에 무척 놀랐어요. 오늘 하루 내가 대접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와 오랜만에 느긋한 식사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엄마들을 위한 힐링시간이 있다고 해서 설 렘 반 기대 반으로 가서 조용한 가운데 공연을 보고 상상해보려고 했지만 사실 ‘이건 뭐지?’ 하며 어리둥절했습니다. 다시 한 번 눈을 감고 생각했을 때 ‘내가 행복해져야 아이도 행복한 것이고, 모든 걸 온전히 주님께 맡겨야겠다’ 라는 생각이 찾아왔습니다. 무엇보다 저에게 엄마, 아빠라는 부모를 선물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김수진 집사 김하연 엄마 | 샘물교회 하연이가 가나안선교원에 다닌 지도 3년이 되었습니다. 처음 유치원을 선택할 때 어려서부터 말씀을 듣고 배울 수 있는 곳을 가장 중요하게, 우선순위로 생각했습 니다. 매주마다 원감선생님이 들려주시는 성경이야기를 좋아하고 말씀암송을 어렵게 느끼던 아이가 지금은 즐거워합니다. 이번 가나안선교원 행사는 감동이었 습니다. 선생님들이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신 음식과 아이와 함께 했던 시간들은 7세 하연이의 소중한 추억상자에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그리고 부모를 위한 강의 는 바쁜 일상에 지친 부모들에게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하고 회복하는 시간이었 습니다. 저는 타교회에 다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어가는 지체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고 다시 한 번 푯 대를 향해 힘찬 돋움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가정예배를 가장 먼저 준비하는 하연이를 보며 제가 배 우게 됩니다. 가나안선교원에서 배운 성품교육, 말씀, 성경암송, 지식은 제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유산의 목록을 하나 씩 채워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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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나소식

불티단 불티단 소개 어와나(AWANA) 불티단 활동은 매주 토요일(09:50~12:00) 가나안홀 지하에서 7세~초등 2학년 대상으로 진 행되며 게임 시간, 핸드북 시간, 대그룹 시간으로 나누어집니다. 게임 시간에는 어와나 게임 트랙에서 다양한 어와나 게임을 진행하고 핸드북 시간에는 가정에서 불티단 핸드북의 성경구절 암송과 각 과의 활동을 완성하 고, 클럽 모임의 핸드북 시간에 선생님께 확인받습니다. 대그룹 시간은 찬양, 말씀선포, 광고, 시상식 등을 진 합니다. 불티단원들은 빨간 조끼를 단복으로 입습니다. 핸드북 과정을 완성하면서 받은 시상품을 단복에 부 착하며 성취감을 얻고, 교사와 부모님들은 아이의 성취를 단복을 통해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예 수 그리스도를 알고, 사랑하고, 섬기는 이 시대의 리더로 자라기를 바라시는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어와나로 보내주세요.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인정된 일꾼으로 자라날 겁니다. 부모님들은 교사로 환영합니다.

2학기 특별프로그램 어와나 자동차 경주대회(Grand Prix,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대회(그랑프리)는 부모님이나 다른 어른들의 도움으로 클럽원들이 만든 작은 나무 자동차를 갖고 경주를 하는 특별한 어와나 행사입니다. 그랑프리는 어와나 클럽 모임을 더욱 흥미롭게 변화시키고 도전하는 것으로 부모님들을 자녀들의 클럽 활동에 동참하게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스피드, 디자인 부분으로 나누어 시상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그랑프리 엠블럼이 지급됩니다. 0.01초의 승부! 12월 17일 종강식 날 진행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참관 환영합니다. 직접 오셔서 짜릿한 에너지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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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초2) 게임하는 것도 즐겁고 그때 하나님의 질서를 배우는 것이 기뻐요. 또 친구들과 게임 순서를 정할 때 서 로 양보도 하고 나한테 양보도 해주고 하는 것이 기뻐요. 전 도사님 설교말씀이 재미있어서 잘 들리고 하나님을 배우는 것이 재미있고 말씀을 더 듣고 싶고 마음에 새기고 싶어져 요. 어와나를 다니면 말씀을 많이 외우고 오래오래 간직하 고 싶어져요. 올림픽과 말씀퀴즈대회도 재미있는데 올림픽 할 때 다치지 않고 즐겁게 다녀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해 요. 말씀퀴즈대회를 다녀오면 말씀 한 구절이라도 말씀이 남아서 기쁘고 감사해요. 배지민(초2) 하나님의 말씀을 외우면 재미있고 느낌이 하나님께 축복받는 것 같아요. 길윤지(초1) 우리가 암송하는 게 재미있습니다. 이의용(7세) 복습할 때 재미있어요. 송희원(7세) 달란트가 재미있어요. 암송도 재미있어요. 김솔빈(초2) 하나님께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좋다. 도희영(초1) 핸드북 하는 게 재미있고 성경퀴즈대회가 재미있을 거 같다. 장태혁(초2) 하나님이 진짜로 계시다는 걸 알았습니다. 최형석(초1) 어와나는 하나님을 전도하고 하나님을 훈련하 는 곳이에요. 박지윤(7세) 어와나가 재미있어요. 김송현(초2) 암송이 재미있고 게임하는 게 좋아요. 이하윤(7세) 올림픽에서 스파키(sparky-불티단 캐릭터 이 름)를 봤는데 좋았어요. 노명화 집사(불티 G2 교사) 어와나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훈련받는 시간은 참 행복합니다. 암송 시간, 게임 시간……. 아이들의 함성소리로 더 은혜가 넘쳐요. 이한주 집사(불티 R2 교사) 집에서 교사 암송구절을 암송 하고 있으면 아이가 가장 좋아하고, 또 가족이 같이 암송을 하게 되니 집안이 평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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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무지개나무도서관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 한지공예 ‘덥다 더워 부채 만들자’ 7월 31일(토) 2회에 걸쳐 가족 이 함께 참여한 한지공예 부채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강 의는 2014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신 윤서형 선생님이 재능기부로 진행해 주셨습니다. 참여한 가족 모 두에게 큰 호응과 만족도 높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 외 어린이 캘리그래피, 우리끼리 과학놀이, 박물관으로 떠나자 등의 방학프 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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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정자 청소년수련관과 함께한 프로그램 7월 16일(토) 무지개홀 1층에서 ‘환경을 지키느라 샤샤샤’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환경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보고 체험해보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체험활동으로 친환경 모기퇴치제, 숯 공기청정기, 재 활용 다육이를 만들어 보았으며 100명의 어린이와 성인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참여자와 진행자 모두에게 만족스 럽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도서관 3주년 기념 다문화체험 프로그램(중국) 춤추는 무지개나무 도서관 3주년을 맞이하여 9월 24일(토) 2회에 걸 쳐 중국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행사는 지역주민과 어린 이들에게 다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국립민속 박물관에서 대여한 꾸러미 상자 3개로 진행하였습니다. 꾸러미 상자 에 담긴 실물 자료 탐색을 통해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 습니다. 2회 30명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참여하였으며, 강 의는 국립민속박물관의 민진아 강사님이 진행해 주셨습니다. 중국의 악기・의상・신발 등 실물 자료를 만져보고 중국 가정에서 사용하는 장 식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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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칼럼

신뢰하라, 모든 것이 좋다 글 | 백운영 전도사(심리상담센터)

어느덧 하늘이 점점 높아지더니 가끔은 파랗고 청명한 가을하늘이 우리들 곁에 잔잔히 미소를 머 금고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2016년에도 반가운 가을의 계절에 흠뻑 빠져서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가을’ 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나요? 싱싱하고 맛있는 과일들, 햇곡식들, 잠자리, 귀뚜라미 소리, 울긋불긋 낙엽들, 읽고 싶은 책 한 권, 트렌치코트 등 가을에 걸맞은 단어들은 참 많습니다. 그렇다면 가을을 만끽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가을 에는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사실 요즘 제가 이 생각에 빠져 있습니다.

‘가을’이라는 계절이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모습은 레코드판에서 흘러나오는 추억이 깃든 오래된 팝송이나 잔잔한 음악과 같기도 하고, 흐르는 냇물에 따라 낙엽이 물 위로 흘러가는 모습들, 따뜻한 커피 한 잔 앞에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 그런 이미지 들이 가을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덥고 긴 여름 내내 마음의 여유와 사고의 여유를 많이 만끽하지 못하셨다면 이번 가을 에는 가을이 주는 자연의 선물 아래서 내 자신의 삶의 방향을 한번 점검해 보시면 어떨까요? 틀림없이 창조주 하나님이 창조하 신 자연이 ‘가을’이라는 계절을 통해 당신의 삶의 방향을 보다 긍정적이고 하늘을 향한 그 마음...... 겸허하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의 방향이 무엇인지 제시해 주실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다음 행보를 보지 못하고 난공불락의 장애물에 부딪혔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 했을 때, 홍해가 그 앞을 가로막고 파라오의 군대가 그들을 뒤쫓아 왔습니다. 그때 수많은 유대인은 공포에 질려 되돌아갈 것을 요구했을 것입니다. 죽는 것보다는 다시 노예가 되는 게 낫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들 중에는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탈무드 학자들은 바다가 갈라지기 전, 물이 이스라엘 사람들의 목까지 차왔다고 말합니다. 전 그것이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금세 물에 빠져 죽을 듯한 순간은 너무 많습니 다. 그런 경우, 문제에 도전하지 않는 한, 물이 흩어지고 새로운 삶을 찾아 바다를 건너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유대민 족은 역경 속에서도 결코 고통스러운 옛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자유를 얻을 권리를 가졌고, 그것에 명분을 갖 고 큰 용기도 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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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의 자동문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 문은 손잡이가 없어서 당신이 물리적으로 열거나 닫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문은 부딪힐 듯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열립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멈추지 않고 걷는 것뿐입니다. 만약, 문을 지척에 두고 발걸음을 멈춘다면 그것은 결코 열리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당당하게 다가설 때에만 장애물은 사라지는 것이죠. 삶이라는 문도 용감하게 다가가지 않는 한 결코 열리지 않습니다.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결코 먼 거리에서는 해결되지 않으며, 치유는 강제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말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단계는 그것을 신뢰할 수 있는 그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것이라고. 슈퍼마켓 문을 맨 손으로 열 수 없듯이 문제는 그것과 똑같은 수준의 의식으로는 결코 해결되지 않습니다. 해답은 언제나 문제 보다 높은 수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를 더 높은 의식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이전과 똑같은 의 식 수준에서 문제에 접근하면 제자리만 맴돌게 됩니다. 그리고 만족감도 덜해질 것입니다. 자신이 그런 딜레마에 빠져 있다면 발걸음을 멈추고 자문해 보십시오. “이 문제를 바라보는 더 높은 시각은 무엇일까? 두려움이 가로막았던 것을 사랑으로 녹인다면 대체 무엇이 보이게 될까? 이 문제에 담겨 있는 축복은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을 따라가 다 보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문젯거리는 형벌이 아니라 더 고차원적인 사고방식을 위한 초대장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존재들이며 삶의 목적은 자기 존재의 신성한 본질을 깨닫는 데 있습니다. 자기 존재의 신성한 본질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이 ‘가을’ 이 주는 시간에 마음의 묵상을 통해 한 발자국 다가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기대해 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이 고귀한 탐구를 위해 존재할 뿐입니다. 모든 것은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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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

레버넌트(The Revenant, 2015): 죽음에서 돌아온 자 고전영화에서 미국 서부개척시대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1960년 이후 대중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진 탓에 서부극 영화는 현대로 갈 수록 제작 빈도가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서부장르를 주제로 한 영화 중에 영 화사에 길이 남을 만한 작품은 많이 없었다. 아카데미 7관왕을 한 케빈 코스트너 감독의 희대의 명작 <늑대와 춤을> 이후로 말이다. 그러나 천재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는 해냈다. 이 영화는 곰에게 습격당한 이후 동료들로부터 떨 어져 나와 죽을 정도의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이 살던 마을로 생환하는 휴 글래스 의 실화를 담았다. 거대한 대자연 속에서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생존하는 레오 나르도 디카프리오(휴 글래스 역)의 연기는 관객과 긴밀하게 동일시될 정도로 긴장감을 유발한다. 영화의 특성상 디카프리오의 단독 신이 상당하지만, 톰 하디(존 피츠제럴드 역)와 윌 폴터(짐 브리 저 역) 같은 조연들의 연기도 단연 일품이다. 전투신과 그들 간에 교묘하게 섞인 감정적인 관계는 영화에 몰입했다면 헤어 나올 수 없을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소름 돋을 정도로 아름답고 정교한 원테이크 기법은 영화적 긴장감과 분위기 조성에 상당한 몫을 한다. 특히 곰이 디카프리오를 습격하는 장면은 영화사에서 길이길이 회자될 명장면 중 하나가 될 정도이다. 더군다나 조명도 인공광이 아닌 자연광으로만 촬영하여 자연을 나타내는 깊이가 타 영화와 상당히 비교된다. 위와 같은 특징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정말 고급스러운 영화적 감동을 선사해준다.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받은 상이 총 6개인데 그 수가 적다고 느껴질 정도로 말이다. 다만 영화의 주제가 모호하고 대중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요즘 나오는 SF나 판타지 영화에 길들여져 있다면 다소 지루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영화에 대해 공부하고 진정한 영화적 감동을 느 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글 | 문영두 형제

도리를 찾아서(Finding Dory, 2016) <도리를 찾아서>는 <니모를 찾아서>의 후속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영화이 다. 나 역시 어렸을 때부터 열 번도 넘게 본 <니모를 찾아서>에 대한 기대로 보게 되었는데 정말 후속작으로서 손색이 없는 영화였다. 전편이 니모의 아빠인 말린 이 아들 니모를 찾는 과정을 담았다면, 이번 영화는 도리가 니모, 말린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가족을 찾는 과정이다. 과정이 박진감 넘치고 여러 재미 요소가 섞여 있어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니모를 찾아서>에서 느껴졌던 바다 생물들의 특유의 말투와 재미도 느껴졌다. 몇몇 장면들은 전편과 비슷하게 오버랩 되어 전 편을 본 사람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인상 깊게 기억에 남 는 장면은 역시 마지막에 도리가 가족과 재회하는 장면이다. 오랜 세월이 흘러도 잃어버렸던 딸을 기다리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조개껍질을 놓으며 기다리는 도리 부모님의 모습은 굉장히 감동적이다. 이 부분에서 성경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가 생각나기도 했다. 이 영화는 전편과 같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따뜻 한 영화인 동시에 부족한 점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들의 화합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왼쪽 지느러미가 작아 헤엄을 잘 못 치는 니모와 결단력이 부족하고 우유부단한 말린, 단기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도리는 문제에 직면할 때마다 서로 힘 을 발휘하며 가족과 같은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 간다. 버스가 바다로 떨어져 다른 물고기들이 모두 바다로 돌아가 자 유를 찾게 되는 장면 또한 명장면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니모가 살던 집으로 돌아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여 긴 여정이 행복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다.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해피엔딩이 된다는 점에서, 일상의 감사함 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엔딩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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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윤송 자매


글 | 김청곤 목사

불의한 시대 순결한 정의

브라이언 채플 지음 | 성서유니온

문화 도서

헬조선, 삼포, 오포, 칠포, 흙수저, 금수저 등의 신조어를 접하며 살고 있는 오늘의 시대, 꿈을 안고 도전하지만 역사와 현실의 거대한 벽에 부딪혀 느끼는 절망, 무 력감 등은 오늘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불의한 시대를 살고 있는 듯한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밀려올 때쯤 브라이언 채플 목사님이 쓴 이 책을 접 하게 되었다. 사실 ‘불의한 시대’라는 이 책 제목에 무엇보다 마음이 이끌렸다. 원제는 ‘The Gospel according to Daniel’인데 국내 번역판에서는 ‘불의한 시대 순결한 정의’라는 제목을 붙여 불의한 현실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다니엘서를 통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있는 책이다.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꿈 을 해석하며 살아남은 다니엘, 풀무불 속에서도 살아남은 그의 친구들, 사자굴 속 에서도 살아남은 다니엘의 흥미진진한 영웅담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라 불의한 시대적 현실을 접하며 살아간 다니엘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로 독자들의 시선을 이끌어가며 하나님과의 만남을 끌어낸다. 다니엘서의 각 장을 해석해가며 다니 엘이 접한 현실, 오늘을 사는 우리의 현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이라는 현실을 보게끔 하는 저자의 통찰력은 감탄을 자아낸다. 다니엘의 믿음은 당면한 상황이 아니었다. 그의 믿음과 순결한 정의는 하나님의 본성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믿음은 신념에 대한 확신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다. 불의한 시대를 산다 해도, 악이 기승을 부린다 해도, 실패를 경험한다 해도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불의한 시대를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하여 암울한 현실 너머에 실재하시는 하나님을 재발견하는 은혜가 있길 기대해 본다.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

스탠리 존스 지음 | 평단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는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을 걷고 있는 예수님의 모습은 어떠할까?’라는 생각을 줄곧 하게 만들며 기독교를 증명하기보다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삶의 자리로 독자들의 발걸음을 인도해가는 책이다. 힌두교 와 불교의 나라라 할 수 있는 인도, 영국의 식민지 지배의 영향권 아래 있어 기독 교를 억압, 강제, 차별, 파괴 등의 단어로 연결시키며 서구문명과 기독교에 대한 배타적 감정을 지니고 있었던 인도를 찾아간 한 영국 선교사, 스탠리 존스가 열린 마음으로 인도인들에게 다가서며 그들과의 거리를 좁혀가는 삶과 선교의 이야기 를 담아내고 있는 이 책은 선교를 결심하고 있는 자들에게 많은 교훈과 새로운 시 각을 열어준 책이다. 기독교가 아닌 그리스도를 전하며 기독교에 속해 있는 수많 은 개신교 교단의 교리나 의식이 아닌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전했던 그의 걸음은 인도와 힌두교인들의 변화를 이끌 어낸 다가섬이었다. ‘복음이란 무엇인가?’라는 복음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잘 살고 있는가?’라는 삶의 질문이 찾아올 때마다 10여 년 전 구입하여 읽은 이 책을 다시 열어보며 갈릴리 호숫가를 거니셨던 예수님, 인도의 길거리를 거니셨 던 예수님의 그 걸음과 발자국 위에 나의 걸음을 비추어보며 신앙과 삶을 가다듬곤 한다. 이 책에 보면 인도의 원탁회 의에서 종교적 토론이 진행되고 있을 때 한 힌두교인이 일어나서 묻는 내용이 나오는데 다음과 같다. “선생님은 지금 우리에게 기독교인이 되기를 요청하고 계신데, 이 자리를 빌려 선생님께 한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선생님의 나 라에서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오늘 나의 하루의 삶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인것 이다. 기독교에 대한 배타적 감정이 점점 짙어져가고 있는 시대를 살며 인도의 길을 걷고 있는 예수의 모습 속에서 그 답을 찾아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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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찬양

글 | 이재원 전도사

Hip-hop Music으로 다음 세대와 소통하기 우리 어른 세대가 어릴 때는 교회에서의 드럼 사용이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또 록 음악을 듣거나 연주하는 것에 대해 큰 논란이 되기도 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교회에 드럼이나 록사운드 등은 자연스럽게 통용됩니다. 세월이 그 만큼 지났기 때문이지요. 시대가 지나며 문화적 도구들이 계속 바뀌어 갑니다. 단연 요즘 아이들에겐 EDM과 힙합이 대세입니다. 한국교회에 점점 숫자가 줄어든다는 위기에 다음 세대에 대한 이해와 포용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다만 어 른 세대에게는 다가서려는 노력과 조금의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 이번엔 그 한 발을 다가서 보려 합니다. 한번 들어 보시고 아이들에게 말을 건네 보세요! 깜짝 놀라지 않을까요?

비와이(Bewhy) - FOREVER 1차 공연 - Mnet, Show me the money 시즌 5 우승자 - 명불허전 장안의 화제인 만큼 가사와 랩핑이 일품입니다. http://tvcast.naver.com/v/963274 비와이(Bewhy) - The Time Goes On https://www.youtube.com/watch?v=mcjR94Q1qSI 정상수 - 명사수 - Mnet, show me the money 시즌 3 참가자 - 올드스쿨 느낌이 물씬 나는 트랙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Q5ElDVm7YM 양동근(YDG) - 나 성령 받았네 - 대한민국 배우 겸 힙합 랩퍼 - 그의 앨범 3집부터 회심하여 복음적인 노래를 같이 수록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zhWWH0xJII JJK(제이제이케이) - 대화(Feat.Maslo) - 장우혁 1집 작사가, 프리스타일로 유명한 랩퍼로 젊은 래퍼들의 멘토이기도 합니다. - 청(소)년부 공연 등으로 많이 불려지는 곡입니다. https://youtu.be/NWofQmdQ-oA

QR 코드 인식 후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m.site.naver.com/qrcode/view.nhn?v=0hW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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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족 간증

2분 거리에서 4년이 걸린 교회

하성종 성도 | 주공14

하루에도 서너 번은 지나다니던 가나안교회에 예배초대를 받게 되었습니다. 요즘 말씀이 절 실하던 참에 망설임 없이 예배에 참석하기로 결정한 후 얼마나 설레던지요. 저희 가족은 가 나안교회와 그동안 인연이 많았습니다. 아내는 둘째를 어와나에 출석시켰고 보조교사로도 수개월을 봉사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호감을 느끼고 있던 교회였기 도 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바쁘다는 핑계로 주일성수를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를 기대감과 이끌림을 느끼게 되었고 예배 참석을 결정한 후 오히려 편안한 마음까지 느꼈습니다.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었지만 입구부터 밝은 미소로 반겨주셨고 친절한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 은 우리 가족은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었습니다. 제일 기대되던 장경덕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시작되었는데 부드럽고 조용한 음성으로 시작된 말씀은 점점 강해졌고 그 말씀에 많은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얼마 만에 느끼는 편안함이던지 말씀시간이 짧게만 느껴졌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우리 가족은 바로 등록을 하였고, 4주간의 새 신자 교육 을 받는 동안 또박또박 가나안교회에 대해 알려주시던 목사님들을 통해 이전에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고 또한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전의 나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도보로 2분이면 올 수 있는 가나안교회를 4년이 걸려 왔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주어진 사명에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과 같은 평안함

이일환 성도 | 4부부1

하나님의 은혜로 모태신앙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독산동의 벧엘교회를 섬기며 직장 내 하나 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인 신우회 활동을 하며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분당으로 이사하는 시기와 신우회에서 활동하시던 장로님께서 신학공부를 마치시고 수지에 교회 개척을 하시 는 시기가 같아서 목사님의 개척을 돕기로 하였습니다. 20년 동안 충성한다고 하였지만 하 나님 보시기에 부족하였던지 교회의 부흥은 되지 않고 세월만 흘렀습니다. 작년에 갑자기 담임목사님께서 하늘나라로 가시면서 교회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졸지에 갈 곳 잃은 어린양 의 심정이 되어 좌절감으로 방황하며 교회를 정하지 못하고 하나님에 대한 갈급함으로 지내 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예정에 없던 이사를 하게 되면서 저와 제 아내의 기도 제목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좋은 교회가 있는 곳으로의 이사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미동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가나안교회가 있었습니다. 직장 신우회에서 신앙의 본을 보여 주신 장희순 장로님을 통하여 평소에 가나안교회의 담 임목사님의 은혜로운 말씀과 목회 활동들에 대해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 장로님께 교회 출석에 대해 상의드렸고 적 극적으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예배시간에 담임목사님의 은혜로우신 말씀에 새로운 힘을 얻고 마치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것과 같은 평안함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끼며 아내와 저는 고민 없이 마음을 정하고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화해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과 나 자신과, 이웃과 화해하며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시는 하 나님께서 인도하신 가나안교회에 담임목사님 말씀대로 완전한 뿌리를 내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신앙생 활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은혜로운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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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새가족 2016년 7월~9월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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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윤

삼성1

김종상

신한5

강오례

대림2

전광호

신혼부부

권효진

주공15

김지영F

도담

권선용

주공14

정광수

3남성

김석환

한나

심재덕

구성2

김태주

주공6

김기헌

교사2

김용영

청년

윤병호

도담

이승아

대림2

김은숙B 여

동백5

김지호

4주공2

이창근

구성2

정봉일

샬롬

박송이

신혼부부

문혜경

현암1

전유희

6부부6

하성종

주공14

백미경

구성6

박정아B 여

대지3

황태명

현암2

황선원

1부부

한필호

신혼부부

서연경

4주공8

고창희

청년

김도순

3직장2

고은미

대지3

성정아

동백1

김범은

구성1

이명희

엘지1

김소형

상록

안재영

6부부5

노성희B 여

새터1

정진형

엘지1

박성부

6부부7

양혜숙

주공11

박정주

6부부6

현승민

청년

송명숙

대지3

오대례

샬롬

송성미

6부부6

홍순묵

야탑1

이경선B 여

6부부7

우승근

현암2

심중정

새터1

김정석

4주공3

김동호

신혼부부

이건우

주공15

이기란

4부부1

윤지연

4주공3

김묘경

신혼부부

이경민

정자1

이승서

청년

김봉선

3직장2

이승남

5부부2

이영태B 남

구성2

변은영

주공15

고정숙

신한5

이일환

4부부1

이준호

주공15

김은희D 여

대림2

임세리

청년

이진경

신혼부부


교우 사업체 한필호·박송이 성도 | 신혼부부

릴리앤메이(LILY AND MAY) 플라워카페 '릴리앤메이'는 꽃과 커피를 함께 즐길수 있는 힐링 의 공간이며, 사랑스러운 가족 골든리트리버 '릴리'와 '메이'가 함께 지내는 공간입니다. 누구나 편하게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플라워 클래스가 가능한 예쁜 꽃집 겸 카페입니다.

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172-8

연락처

010-3536-3187

블로그

http://www.lilynmay.com/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lilynmay_/

문혜선 성도 | 광주 1

마들렌상점

용인점

전통적 가치의 현대적 수용, 전통 속에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마 들렌상점 스타일, 자신과 주위의 삶을 진정으로 소중하게 가꾸 는 Self-Styler분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100% 원목으로 만들어진 가구, 집에 들어가는 커튼, 이불, 생 활용품으로 함께 하는 공간입니다.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200-4

연락처

031-265-8322

블로그

http://m.blog.naver.com/poly0316

본사 홈페이지 http://www.sangzom.co.kr/m/ 49


2016년 4월~6월

교우 소식 결혼

두 분의 만남과 하나님 안에서 결혼하게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귀한 가정, 주님 중심의 가정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 두 분에게는 큰 축복과 행복이 깃들이시기를 바랍니다. 1 서연경 양(박현순 집사 장녀, 4주공8) - 김용영 군

1

3

2 원예진 양(원의재 성도・정순금 집사 장녀, 대지2) - 김태상 군 3 정지홍 군(정왕석 집사・남정실 장로 장남, 주공15) - 권유진 양

출산

하나님께서 가정에 소중한 자녀를 선물로 주심에 함께 감사하며 축하드립니다. 하나님의 소유를 맡은 선한 청지기로서, 주신 자녀를 믿음 안에서 잘 양육하기를 바랍니다.

득녀

차경민・김다혜 집사(5부부2)

정지훈・이현주A 집사(신혼부부)

유 준・김미선 성도(신혼부부)

득남

별세

50

이충희・김혜선 집사(신혼부부)

김양균・김경남B 성도(새터1)

정영진・장윤희 성도(신혼부부)

정유석・윤미연 집사(6부부7)

김지훈B・양송이 성도(신혼부부)

정 원 목사・박은나 사모(교역자)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평강을 기도합니다. 영생의 소망을 베푸시는 크신 은혜를 기도합니다. 故 박준병 권사(84세)

박영권 집사(안우진 집사, 4부부2) 부친

故 최명식 성도(84세)

최덕숙 성도(기현서 집사, 엘지7) 부친

故 송한남 장로(69세)

송신영 집사(이현경 집사, 주공9) 부친

故 이순임 성도(85세)

이부영 집사(동백4) 부친

故 김세환 집사(74세)

김정란B 성도(정성호 성도, 6부부3) 부친

故 김동붕 성도(63세)

구선회 집사(용인관리) 남편

故 임순이 권사(93세)

이성락 장로(전경자 권사, 수지2) 모친

故 이돈창 집사(86세)

이정헌 협동장로(염동숙 협동권사, 6부부9) 부친

故 박인순 님(89세)

민혜옥 집사(4주공8) 모친

故 고원길 님(78세)

김영희 집사(샬롬) 시부

故 강태호 님(85세)

강경미 집사(배성호 집사, 삼성1) 부친

故 곽 철 님(88세)

곽원제 성도(조남지 권사, 엘지5) 부친

故 김주백 성도(76세)

김은주 성도(구본철 성도, 주공13) 부친

故 김경식 목사(82세)

김은영 권사(김교훈 집사, 엘지3) 부친

故 이동택 성도(62세)

김소재 성도(수지관리) 남편


담임목사 동정

07 4-5일

교역자수련회

08 29-31일 장로회신학대 동기모임

09 8일

서울강동노회 평신도지도위원회

14일

갈멜산 기도원 집회

20일

경기중앙교회 세미나

21일

단국대 교수신우회

24일

정지홍·권유진 결혼주례

26-29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안산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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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사랑방

07

색소폰 연주팀 133공병대대 방문 지난 7월 2일 색소폰연주팀은 남양주에 있는 133공병대대를 방문하여 한마음 교회에서 장병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말씀을 함께 나누고, 색소폰 연주와 함께 찬양을 드리며, 장병들을 위해 준비해 간 햄버거와 음료수를 나누었습니다. 한마음교회를 섬기시는 목사님을 통하여 부대의 기도제목을 듣고 함께 기도하 였습니다. 모든 장병들 안에 하나님의 사랑과 평강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쉼이 있는 교육 - 박상진 교수 특강 7월 3일 주일 저녁예배시간에는 ‘안식이 있는 신앙, 쉼이 있는 교육(신 5:12~15)’ 이라는 주제로 박상진 교수님(장로회신학대)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 나라 학생들의 25.4%가 학원으로 인해 주일학교에 못 나오는 상황에 이르렀음 을 말씀하시며 주일학교 아이들의 신앙 상실은 가정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교 육으로 우선 회복되어야 함을 말씀하셨습니다. 교회 다니는 부모가 먼저 삶의 목적을 깨닫고 교육에서의 신앙회복 실천운동을 통해 주일을 온전히 하나님께 예배함으로, 자녀 교육을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나님 뜻대로 이루어가는 진정한 크리스천 부모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교역자 수련회 하반기 사역을 시작하며 7월 4일(월)부터 5일(화)까지 전임교역자들이 강원도 가평에 있는 필그림하우스에서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교회와 사역을 위해 열린 대화와 함께 목회의 비전도 나누면서 교회와 서로를 위한 뜨거운 기도를 드렸습 니다. 사명을 잘 감당하며 행복한 교역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연합구역예배 7월 22일(금)에는 상반기 구역예배를 마치며 연합구역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반 기에도 각 구역에서 드리는 예배와 나눔이 더 풍성해져서 섬세하신 하나님의 은 혜를 더 깊이 체험하는 각 구역의 가족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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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9월

08

제29기 중보기도학교 개강 8월 23일(화), 25일(목), 30일(화), 9월 1일(목) 총 4회(8강), 오전 9:30 ~오후 12:30 로뎀홀(본당 지하)에서 중보기도학교를 열었습니다. 기도에 대한 실제 적인 배움과 훈련을 통해 하나님께 쓰임 받는 진정한 중보자가 되어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찬양대 헌신예배 가브리엘(1부), 호산나(2부), 에벤에셀(3부) 찬양대와 아이노스(2부), 데오빌로 (3부) 앙상블의 헌신예배가 28일(주일) 저녁예배 시간에 있었습니다. 각 찬양대 와 앙상블, 그리고 연합찬양대가 한 곡씩 찬양과 연주를 하나님께 올려드렸습 니다. 기도로 준비하며 드린 헌신예배를 통하여 품은 마음과 결단이 삶의 자리로 풍성히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09

제3기 마미태교학교 개강 아기와 임신부가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을 돕는 데에 목적을 둔 ‘마주보며 미소 짓기’ 마미태교학교 제3기가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자람뜰홀/샬롬방(본 당 1층)에서 매주 목요일(오전 10:30~오후 1:00) 7주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음 악태교, 체조태교, 동화태교, 미술태교, 야외학습, 맛있는 간식 등으로 함께 하는 마미태교학교로 인해 임신부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하반기 토요학교 어와나(AWANA) 개강 가나안 토요학교 어와나(AWANA)가 9월 3일(토)에 개강하여 진행 중에 있습 니다. 연령별로 커비, 불티, 티앤티, 트랙단으로 구성된 어와나는 게임, 핸드북, 그룹 시간으로 진행되며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을 통해 어린 자녀들의 마음과 영 혼이 자라는 말씀훈련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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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 사랑방 교회학교 여름사역 발표회 9월 4일 저녁예배 시간에는 교회학교 여름사역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중고등부 의 찬양인도를 시작으로 이사야부, 유아부, 유치부, 유아유치통합부, 유년부, 초등부, 전학년부, 중등부, 고등부가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통해 받은 은혜와 함께 배우고 나눴던 것들을 찬양, 율동, 간증으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7기 아기자람뜰 개강 엄마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기독교신앙의 배움터이자 생활교육 놀이터인 아기 학교 아기자람뜰이 개강했습니다. 9월 6일부터 11월 8일까지 자람뜰홀(본당 1층) 에서 매주 화요일(오전 10:30~오후12:30) 10주간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집니 다. 대상자는 생후 20~40개월 어린이와 보호자 1인이며 예배, 찬양과 율동, 가 베활동, 특별활동, 간식, 자유놀이, 야외학습으로 진행됩니다.

제28기 중보기도학교 수료식 및 제 29기 선서식 9월 11일 저녁예배시간 제 28기 중보기도학교 수료식 및 제 29기 선서식이 있 었습니다. 28기 수료자는 김미희 김은정B 김주영A 노영숙 송미혜 장옥준(6명) 로, 총 12시간의 중보기도학교 강의를 이수하고 6개월간 중보기도 사역을 하였 습니다. 29기 훈련자는 강주영 김병순 김애령 김예리 김의숙 김진희 남순임 오승희 윤순하 이미연 이현경 임하나 장미진 장인영 장지운 정현비 차정인 최정은 한영남(19명)입니다.

가나안 경로대학 하반기 개강 2016년 하반기 가나안 경로대학이 9월 22일 개강예배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늘푸른 잣나무홀(가나안홀 3층)에서 11월 10일까지 진행됩 니다. 8주 과정으로 열리는 경로대학은 67세 이상의 어르신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매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특강과 선택강좌를 통해 삶의 유익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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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9월

키즈성품학교 개강 9월 24일 토요일에 키즈성품학교가 개강하였습니다. 8주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키즈성품학교는 삶의 기본원리를 말 씀으로 배우고 훈련하는 성품교육프로그램입니다. 자람뜰홀(본당 1층)에서 5~7세 대상으로 아트플라워, 스포츠 스태킹, 미술, 요리 활동을 통한 수업이 있습니다.

새가족 환영회 9월 25일 주일 저녁예배 시간에는 하나님께서 가나안교회로 인도해주신 귀한 새가족을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성종, 이일환 성도님의 은혜로운 간증 에 이어 온 교우들의 축복의 찬양과 사랑의 꽃을 전달하며 새가족을 축복하였습 니다. 저녁예배 전에는 무지개홀 2층에 모여 즐거운 만찬과 교제를 나누었습니 다. 믿음의 뿌리를 깊이 내리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를 맺어갈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제27기 전도폭발훈련 개강 9월 25일(주일) 오후 4시 나사렛홀(무지개홀 4층)에서 개강예배를 시작으로 제 27기 전도폭발훈련이 주일반, 목요반으로 나누어 시작되었습니다. 전도폭발훈 련은 단계에 맞는 복음제시 훈련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효과 있게 전 하는 법을 배워 그리스도인을 능력 있는 전도자로 서게 합니다. 훈련은 총 12주 간(9월 25일~12월 11일)이며, 주일반(오후 4:00~6:00)과 목요반(오전 10:00~ 오후 2:00)으로 모입니다.

제11기 마더와이즈 개강 하나님의 말씀 위에 기초를 세우는 마더와이즈(11기- ‘지혜’편)가 9월 28일 개 강하였습니다. 늘푸른 잣나무홀(가나안홀 3층)에서 9월 28일~11월 16일(매주 수요일) 오전 9시 50분~오후 12시까지 총 8주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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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 정답

가나안 포토제닉

세 마

포 대

청년, 아름다운 비상!

생 서

도 비

사 장

축하합니다! 조용희(수지1), 이준후(전학년부 5) 박민서(초등부 5), 손정이(주공14)

청년부 일본비전트립(7월 27일) 가나자와에서

당첨되신 분들은 교회 사무실에 들러 주세요.

성경퍼즐 이벤트 1

2

가로 열쇠

3

1 한 여인이 예수께 나드 한 옥합을 부은 장소 3 불신자들이 마지막에 갈 곳 4 솔로몬이 대규모 건축공사를 한 지역, 에스드렐론 평원 서남부에 있음(왕상 9:15) 5 진리가 너희를 OO케 하리라 6 유다의 며느리, 유다에게 베레스와 세라를 낳아줌 9 미갈의 두 번째 남편의 아버지(삼상 25:44) 11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그 코에 불어넣으신 것 12 바울의 서기(롬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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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1

10 12

퍼즐 정답을 적어 잘라서 사무실에 제출해 주시면 추첨하여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많이 참여해 주세요.

구역 56

이름

세로 열쇠 1 2 3 7 8 10

예수께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곳 여호와 앞에 특이한 사냥꾼 앞서 이끌어 가는 사람 구약 성경의 맨 마지막 책 자기 민족을 하만의 궤계에서 구원한 아하수에로 왕의 아내 깊고 오묘함을 의미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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