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챙긴 장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고개를 돌려 파트너 에게 좋은 징조가 아니니 집으로 돌아가는 게 어떻
•PIEPS Pro 비콘
냐고 이야기하려는 찰나, 슬로프에서 떨어져 나온
•퀵드로우 프로브 카본 240
거대한 눈사태가 저희를 향해 질주하고 있었습니
•디플로이 3 삽
다. 너비가 200-225m에 육박하는 거대한 눈 덩
•밴딧 아발롱 팩
어리였죠.
우리의 목적지는 어디였나요?
그 다음은 어떻게 됐나요?
그날의 계획은 근처 등반 지역을 살펴보는 것이었
눈사태 맨 윗부분에 있었던 저는 즉시 활락 정지
습니다. 모레인 호수(Moraine Lake)를 따라 약
(self-arrest: 비탈길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것을 멈
12km를 스키로 이동했고 라치 밸리(Larch Valley)
추게 하는 방법으로, 비탈길에 얼음도끼를 꽂고 다
오솔길을 걷기 전에 간단하게 간식거리로 배를 채
리를 뻗어 발가락 힘으로 견딘다)로 버텨보려 했습
웠습니다. 센티널 패스(Sentinel Pass)정상으로 향
니다. 빠르게 흘러내리는 눈사태 잔해를 밟고 단단
하는 라치 밸리 오솔길은 길이가 대략 6.8km에 해
히 서서 눈보다 속도를 늦추면 그대로 눈 위에 남
발 735m 높이에 위치한 산책로입니다. 정상으로
게 될 거란 생각이었죠.
향하는 도중 제가 신고 있던 스키 아래에서 무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