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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V FAMILY 제2회 월드비전 후원수기공모전 SPECIAL THEME 필리핀월드비전 식수·위생사업 OPINION 동해종합사회복지관

vol. 210

2014 . 03+ 04


Cover Story

월드비전은 가난과 불의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 일하는 국제구호개발옹호 NGO입니다. 월드비전은 세상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에 헌신합니다. 월드비전은 종교, 인종, 민족, 성별을 초월해 모든 사람을 섬깁니다.

월드비전의 전문성과 투명성 월드비전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가에서 구호와 개발, 옹호 사업을 전개하는 국제 NGO입니다. 월드비전은 UN 국제 협력기구들의 가장 주요한 사업 파트너로서 세계식량계획 (WFP)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전 세계에서 구호식 량 배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종교와 인종, 국경을 초월해 현지 정부와 지역단체, 주민들과 활발하게 사업을

해 지는 저녁, 물을 길으러 먼 길을 걸어온 아이들은 목부터 축입니다. 반나절을 걸어야 만나는 강물이지 만 제자리를 지켜주는 강물이 아이들은 고맙고 고맙 습니다. _니제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정의 투명성을 위해 매년 정부와 지 방자치단체, 외부 회계법인에서 정기 감사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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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Jon Warren, 미국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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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문의 및 신청 02-2078-7000

격월간 <월드비전> 2014년 3+4월호 발행처 월드비전 주소 150-87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77-1 발행 및 편집인 양호승 발행일 2014년 3월 3일(통권 210호) 등록번호 라6378 선명 편집기획 월드비전 홍보팀 02-2078-7000 디자인 네오메디아 02-512-1666 인쇄 (주)미래엔 재능나눔 오연 경, 유별남, 이지은, 임다윤


Contents

vol.210

12

06 04 월드비전 서신 06 Vision Issue 일상 08 WV FAMILY 제2회 월드비전 후원수기공모전 12 sPECIAL THEME 필리핀월드비전 식수·위생사업 20 전문가 칼럼 지속 가능한 식수사업을 위한 길 22 WV KIDS 깨끗한 식수가 필요해요 24 WV SPECIAL 케빈 젠킨스 국제월드비전 총재 방한 26 OPINION 동해종합사회복지관 신성국·황정민 사회복지사 30 WV FOCUS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탐방기 34 ZOOM IN 월드비전 연제종합사회복지관 설날 행사 38 WV SPONSOR 제2회 월드비전 후원자 가족 나눔 여행 42 TALK TALK 젊은 나눔 주한 에티오피아 교민회장 알렉스 합타무 후원자 46 높이 나는 갈매기 제천가정개발센터 박용수·박대성 50 후원신청 식수사업 후원신청 51 광고 후원금 자동이체 추가 재출금 & 지구촌 행복나눔 프로젝트 ‘Heal the World’ 52 지부소식 54 본부소식 55 WVK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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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서신

약속합니다, 다짐합니다 설이 막 지난 직후, 반가운 손님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한

덕분입니다. 64년 전, 한국의 아이와 국민들에게 손을 내밀

국에서는 처음 열린 월드비전 국제이사회 집행위원회 참석

었던 해외 후원자님들이 없었다면, 그리고 지금 상처 속에

을 위해 케빈 젠킨스 국제월드비전 총재와 10명의 집행위원

신음하는 아이들을 보듬고 있는 한국 후원자님들이 없었다

이 한국을 방문한 것입니다. 방문단은 월드비전이 탄생한

면 월드비전의 생명을 살리는 행진은 이어질 수 없었을 것

한국이 눈부시게 발전한 모습과 더불어 날로 성숙해지는 나

입니다.

눔 문화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변치 않는 나눔과 응원에 월드비전은 성실히 64년 전, 한국전쟁이 남긴 참상에 눈물을 흘렸던 두 명의 젊

응답하겠습니다. 국제 NGO로서 더욱 전문화된 사업을 펼

은 목사는 자신들이 흘린 눈물의 가치를 나눔의 손길로 실

칠 것이며, 행정은 더더욱 투명히 할 것입니다. 후원아동이

천했습니다. 밥 피어스 그리고 한경직 목사의 가슴속에 흐

변화하는 모습과 귀한 후원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르던 사랑이 지금 월드비전 직원들의 가슴에 이어지고 있습

과정을 후원자님들이 보다 더 쉽고 면밀히 알 수 있도록 노

니다. 지구촌 구석구석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력을 더하겠습니다. 이는 전 세계 월드비전을 대표하는 케

어디든지 가장 필요한 도움을 가장 적절하게 제공하기 위해

빈 젠킨스 국제월드비전 총재와 한국월드비전을 대표하는

월드비전은 전 세계를 아우르는 조직을 기반으로 민첩하고

제가 후원자님들께 드리는 굳은 약속이자 저희 스스로를 향

전문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 다짐이기도 합니다.

한국을 찾은 케빈 젠킨스 국제월드비전 총재는 64년 전, 한

지구촌 모든 어린이의 풍성한 삶을 위해 100여 개국 4만여

국을 돕기 위해 설립된 월드비전이 이제 한국의 발전에 힘

명의 월드비전 직원들은 오늘도 힘차게 달려나갑니다. 힘

입어 우리 아이들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일을 하며 더욱

찬 응원과 사랑으로 동행해주시는 후원자님들께 늘 감사드

성장해나가고 있다는 사실이 참 놀랍고 감사한 일이라며 그

립니다. 매서운 겨울을 이겨내신 후원자님 모두에게 포근

뿌듯함을 여러 번 저에게 전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

한 봄 햇살이 깃들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며 저는 한없이 우리 후원자님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한 국월드비전이 이토록 지구촌 곳곳에서 희망과 생명을 일구 어내는 일에 앞장설 수 있는 것은 모두 후원자님의 굳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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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월드비전 회장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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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드비전 성남종합사회복지관에 서 ‘사랑의 도시락’ 나눔봉사를 함 께한 케빈 젠킨스 국제월드비전 총재(왼쪽 두 번째), 양호승 한국월 드비전 회장(오른쪽 첫 번째), 집행 위원들. 2 한국을 방문한 케빈 젠킨스 국 제월드비전 총재(오른쪽)와 양호 승 한국월드비전 회장(왼쪽).

2


vision issue

일상 세상 모든 어린이가 맑은 물을 마시는 일이 일상이 되는 날을 꿈꿉니다. 그저 공기처럼, 바람처럼 너무 당연해서 자주 잊고 사는 맑은 물이었으면 차라리 좋겠습니다. 글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jiyoung_yun@worldvision.or.kr 사진 Robert Coronado 월드비전 글로벌 센터

3.22 세계 물의 날

매월 만 원이면 이 아이가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월드비전 식수사업 후원신청 02-2078-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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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V family 제2회 월드비전 후원수기공모전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는 심사위원들과 월드비전 홍보팀.

내 마음의 보석상자를 열고 글 김수희 월드비전 홍보팀 soohee_kim@worldvision.or.kr 사진 오연경 재능나눔 oyk12@hanmail.net

지난해 11월, 후원을 하면서 느낀 소소한 기쁨과 보람 그리고 변화와

제2회 월드비전 ‘후원수기공모전’ 수상작

감동이 담긴 후원수기를 소개하는 ‘제2회 월드비전 후원수기공모전’

최우수상 안성훈

을 열었습니다. 짧은 응모기간에도 불구하고 80통이 넘는 사연이 도

우수상 김미선, 김준호, 남아라, 송성배, 한현숙

착했습니다. 52만여 명 후원자의 저마다 다른 사연을 하나하나 읽어

월드비전상 김보경, 김인선, 류지형, 박나리, 안은자, 예서연, 윤소라, 이선정,

보며 보석상자를 열어본 것처럼 설레고, 또 누군가의 일기를 들춰 본

이슬, 최민기

것처럼 짜릿하기도 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소중한 이야기를 적어 보내주신 모든

월드비전 홍보팀과 외부전문가로 이뤄진 4인의 심사위원은 심사숙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월드비전은 언제나 후원자들의 이야

끝에 수상작을 선정했습니다. 수려한 글솜씨가 아니더라도 진정성이

기에 귀 기울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비록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

느껴지고, 또 참신하고 매력적인 소재 그리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하지 못했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월드비전과 아동을 향한 많은

완성도 있는 글이라는 기준을 갖고 선정한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08· 09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외부전문가 심사위원 4인의 심사평 방영찬 EBS 라디오PD

봄의환 시나리오 작가

후원자들의 삶 그리고 심장으로 써 내려간 따스한

우리를 감동시키는 것은 기발한 콘텐츠, 독특한 콘

이야기들을 읽으며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

셉트, 유려하고 막힘 없는 문장, 스펙터클한 사건,

떤 후원자도 넉넉해서 나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톡톡 튀는 주인공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작고 소

비록 경제적으로 어렵고 때론 감당하기 힘든 삶의

박한 진정성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 시

고난이 닥쳐오는 중에도 소중한 것을 나눔으로써

간이었습니다. 응모하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비로소 힘겨운 삶을 버텨나갈 힘을 얻는다는 이야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기뿐이었습니다.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후원자 모두가(저는 깨닫지 못한) 삶의 가 장 고귀한 의미를 살아내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것만이 소중합니다.

임지선 한겨레 문화부 기자 두민아 방송작가

후원수기를 읽으며 눈물을 참기가 힘들었습니다.

2008년 제1회 후원수기공모 심사에 이어, 5년 만의 수기공모에서도 심사를 맡

팍팍한 일상을 딛고 후원을 결심하기까지의 과

게 되었습니다. 유려한 문장보다는 행간에 담긴 진심에 심사의 방점을 두자, 하

정, 후원아동과 만나게 된 순간의 감동, 후원을 지

면서도 누군가의 진심에 점수를 매기는 일은 여전히 조심스러웠습니다. 설레는

속하며 오히려 ‘사랑받음’에 더 감사하게 되었다

마음으로 마주한 사연 하나하나를 읽어내려가며, 아무리 세상이 각박해졌다 해

는 고백…. 후원수기를 쓰신 모든 분! 제게도 큰

도 보이지 않는 이런 사랑들이 곳곳에 숨 쉬고 있어 여전히 세상은 살 만한 곳이

가르침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인류에게 가장 값

구나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보내주신 모든 사연은 아

진 가치는 사랑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 지금 여기

직도 제 노트북 폴더에 고이 모셔져 있습니다. 이따금 세상살이에 지칠 때, 스스

우리를 살게 합니다. 감히 점수를 논할 수 없는 작품들이었습니다. 사랑으로 연

로 내 앞에 놓인 일에만 급급하게 될 때… 한 번씩 꺼내보려 합니다.

결되어 더욱 평화로워지는 세상을 꿈꾸며,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나에게 ‘후원’이란? 그저 아이들과 함께 가는것

최우수상 안성훈 후원자

젊은 나이, 갑자기 찾아온 ‘강직성 척추염’으로 좌절과 절망 속에서 의

아니라 ‘그저 아동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그저 일상처럼 말이죠.”

미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마지막 편지를 어머니께 남기고

한 달에도 여러 차례 병원을 오가야 하지만, 늘 아이를 위한 후원금은

올라탄 지하철에서 우연히 본 월드비전 소식지. 어깨 넘어 보인 것은

따로 빼둔다고 했다. 또 틈틈이 일을 하며 받는 돈을 모아 축구를 좋아

검은 아이를 꼭 끌어안고 있는 사진. 옆 사람이 민망함에 손수건을 건

하는 피카두를 위해 축구공과 간식, 옷, 학용품 등을 선물로 보냈다.

넬 정도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사진 속 아이를 향한 연민이었을

그동안 피카두한테 받은 사진과 편지는 액자로 만들어 벽에 걸어두었

까? 무기력하고 바보 같은 내 모습에 대한 원망이었을까? 아니면 마

다. 가족사진을 그렇게 하듯이.

치 엄마처럼 아이를 안고 있는 모습에서 엄마가 보고 싶었을까? 까닭

“제가 아동에게 보낸 편지, 선물들이 어떻게 전달되었는지 또 아동이 어

모를 눈물을 닦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떤 도움을 받고 성장하고 있는지 월드비전이 늘 명확하게 피드백을 보내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후원신청을 했어요. 그리고 아이 사

줘서 믿고 후원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 명을 더 후원하려고 합니다.”

진을 처음 받고 난 후부터 제 삶은 정말로 180도 바뀌었죠.”

안성훈 후원자는 3월,월드비전과 함께 후원아동들을 만나러 에티오

지난 1월,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최우수상에 선정한 감동 사연의

피아에 간다.

주인공인 안성훈 후원자를 직접 만났다.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아프거나 또 5년 전 저처럼 세상과 단절된 분들…

“제가 피카두를 후원하는 것이 아니에요. 매달 25일 제가 3만 원을 내는

그런 분들이 제 수기를 읽고 세상으로 나오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또 단

것이 아니라 이 아이가 저를 살게 하는 것입니다. 제가 하는 것은 ‘후원’이

한분이라도제글을읽고공감해서나눔에동참하게되길기대합니다.”


2 1 최우수상을 받은 안성훈 후원자의 후원아동 사진과 편지들. 2 최우수상을 받은 안성훈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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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살게 만든다”

최우수상 안성훈 후원자 후원수기 전문

내가 너를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나를 살게 만든다.

모든 뼈가 서서히 굳어가며 결국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병. 나와 가족에겐

너와의 인연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 또한 없었을 것이다.

절망이었다.

5년 전 너와 처음 인연이 되었던 날, 내 머릿속엔 온통 세상에 대한 원망과 주

그 후로 난 온전한 생활을 할 수 없었다. 축구를 좋아해 주말마다 친구들

변 사람들이 나를 버렸다는 괴로움에 모든 것을 버리고 세상을 떠날 준비를

과 운동을 할 정도로 건강했는데 병을 얻은 뒤로는 온몸이 굳어 가족들

하러 가는 길이었다.

의 도움 없이는 병원 침대에서 움직일 수도 없었다. 수개월의 치료를 받

한여름 뜨겁게 열광했던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

고 퇴원했지만 내 병은 나을 수 없음을 알았기에 나의 마음과 정신도 굳

온 어느 날, 잠을 자던 중 나는 아프다는 소리 한 번 내지 못할 정도로 극

어버린 몸처럼 아주 빠르게 병을 앓기 시작했다.

심한 통증에 시달리며 밤새 끙끙 앓고 온몸이 빠르게 굳어갔다. 출근 시

병을 앓고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병을 앓기 전, 사업을 할 당시

간이 다 되었는데 일어나지를 않자 어머니가 나를 깨우러 방에 들어왔

주변에 그 많던 사람들도 하나 둘씩 떠났고, 친구들과 사랑했던 사람도

을 때, 난 희미한 의식 속에서도 어머니의 울부짖는 소리를 11년이 지난

어느새 연락이 끊겼다. 아프고 난 뒤에 내 몸과 더불어 정신은 온통 세상

지금도 또렷이 기억한다.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 가고 하루 이틀, 그리고

을 원망하고 더 이상 이대로 살 수 없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주

한 달이 넘게 온갖 검사를 다 해도 내 몸이 왜 그렇게 통증이 심하고 서

변 정리를 다 마치고 서서히 죽음을 향해 가고 있었다.

서히 굳어가는지 병원에서도 알 수 없었다.

그날이었다. 너와 처음 인연이 되었던 날이….

병원 생활은 더 많은 시간이 지났고, 내가 얻은 병명은 원인을 알 수 없어

어머니에게 남기는 마지막 편지를 내 방 책상 위에 올려놓고 한강으로

고칠 수 없다는 난치성 희귀질환인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진단을 받았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파르르 떨며 가던 중, 옆자리의 여자 분이 읽고 있

다. 척추로부터 시작해 온몸의 뼈 마디마디가 염증으로 가득 차서 붓고,

던 월드비전 책자가 나의 눈에 들어왔다. 힐끔거리다 그 여자 분이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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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한 장 읽어 내려갈 때마다 어느 순간부터 나도 따라 읽고 있었다. 그리고

너와의 인연이 없었더라면 나는 지금 세상에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매

나도 모르는 사이 내 눈에 눈물이 잔뜩 고이고 그 여자 분은 내게 말없이

달 25일 내가 너에게 후원금을 내는 날이 아니라 피카두, 네가 나를 매월

손수건을 건네주었다.

25일에 다시 태어나고 살게 해주었다.

사업을 하다 많은 빚을 지게 되고 몸은 희귀병을 앓게 되어 더 이상 내

나는 이제 2014년 2월이면 매월 25일, 또 나를 살게 해줄 친구를 한 명

게는 꿈도, 희망도 없었지만 이름을 알 수 없던 그 여자 분이 건네주었던

더 만나게 될 예정이다.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피카두가 있었기에

분홍 자수가 놓인 하얀 손수건과 월드비전 책자 한 권이 나를 다시 집으

나는 잘 버티며 많은 빚을 갚을 수 있었고, 어느새 빚이 조금 줄어서 힘

로 돌아오게 했고, 어머니는 말없이 문을 열어주고는 따뜻한 밥을 차려

내며 살게 해줄 한 명의 친구를 더 후원할 수 있게 되었다. 아니 그 친구

주셨다. 그리고 나는 너와의 인연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가 피카두와 함께 나를 더 힘내며 살게 해주겠지.

그때부터 나는 살기 시작했다. 빚이 너무 많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버거

내 몸은 좀 더 힘이 들고 빚을 다 갚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시작했다. 병을 앓고 6년이라는

나는 이제 알고 있다. 아주 멀리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있는 소년 피카

시간 동안 일을 할 수 없어 빚은 더 쌓여갔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집

두에게 매월 25일에 후원하는 3만 원의 후원금이 단순한 후원금이 아닌

에서 워드 작업이나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했

내가 살 수 있었던 내 생명의 값어치임을….

다. 그리고 돈을 벌면서 조금씩 빚을 갚아나가기 시작했다.

진정 내가 너를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나를 살게 만든다. 나의 후

내가 후원하는 에티오피아 소년 피카두를 위해 한 달에 3만 원. 그 돈의

원을 받아준 에티오피아 소년 피카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가치를 깨닫기 시작했다. 그리고 매달 25일을 향해 나는 지난 5년간 하 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 합병증이 많이 생겨 너무 많은 병원에 다니고 있으며, 하루에 여섯 번 이 상 약을 먹어가며 몸을 지탱하고 있지만 매달 25일을 위해 이를 악물고 참아서 지난 5년의 시간을 버텨왔다. 내 몸은 지금 5년이 지나니 상태는 더 좋지 않지만, 오히려 정신은 더 맑으니 몸 아픈 것은 이제 참을 만하 다. 약이라도 사 먹을 수 있는 돈이라도 벌고 있으니 잘 견디며 산다. 하 루에 두 개, 많게는 세 가지 일을 하며 빚을 갚아 나갔다. 지금은 세상의 모든 것에 다 감사하다. 만일 내가 이 난치성 희귀질환인 ‘강직성 척추염’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아직도 난 못난 나를 깨닫지 못하 며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고칠 수 없지만, 나의 병든 몸마저도 감사하다. 한강으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월드비전 책자를 보고 있던 그 여성 분, 그리고 내게 건네준 손수건 한 장, 그 많은 빚을 한 달에 몇십 만 원씩이라도 꾸준히 갚아나가니 나의 진심을 알고 기다려준 사람들, 온몸이 퉁퉁 붓고 허리가 꾸부정해서 힘을 쓰지 못하지만, 일자리를 마 련해주신 분들, 그리고 내가 매달 25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때 매달 나 의 후원을 기다려준 에티오피아 소년 피카두, 그리고 월드비전. 이 모든 것에 감사하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이 내게 있을 수 있음에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지난 5년, 나의 에티오피아 소년 피카두. 너와 인연을 맺어오는 5년이라 는 시간 동안 내가 너를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네가 나를 살게 했다.

공부하는 모습을 보내온 피카두.


special theme

3.22 세계 물의 날

Philippines

필리핀월드비전 식수·위생사업


‘물’ 때문에 ‘물’ 때문에 고통받는 곳이라 하면 대부분 아프리카를 떠올린다. 물론 아프리카의 물 문제도 여전히 심각하지만 한국에서 불과 4시간 남짓이면 닿는 필리핀 역시 물 때문에 괴로운 나라 중 하나다. 필리핀은 절대적인 강우량이 부족한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강우량은 풍부하나 계절에 따라 불균형이 심하고 물을 수용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이 미 비해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가 부족할 뿐 아니라, 수질 오염이 심각한 것도 큰 문제다. 필리핀의 여러 지역에서는 여전히 오염된 물을 마시고, 집에서 먼 거리에 있는 식수원 까지 하루에도 몇 번씩 물을 길으러 가야 한다. 월드비전은 이러한 필리핀의 식수 상 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식수·위생사업을 진행함 으로써 더 많은 사람이 깨끗한 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물 때문에 변화 의 희망이 샘솟는 필리핀의 로사리오와 마라곤돈을 찾았다. 글 한성하 월드비전 홍보팀 sungha_han@worldvision.or.kr 사진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jiyoung_yun@worldvision.or.kr

월드비전이 필리핀 마라곤돈 시 피낙산한 마을에 설치한 대형 식수 탱크. 600가구 1,400여 명의 주민이 이 식수 탱크를 통해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는다.


물 나르는 소년 마닐라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바탕가스 주 로사리오 시에 위치한 산 이시드로 마을. 땡볕 아래 기껏해야 열두세 살 정도 되어 보이는 왜소 한 아이가 커다란 물통 두 개를 대나무로 이어 어깨에 진다. 아이는 물 통의 무게를 못 이기는 듯 휘청거리며 위태위태하게 걸었다. “하루에 네 번 물을 뜨러 가야 해요. 한 번 갈 때마다 이 20리터짜리 통 2개를 들고 돌아와요.” 제이슨은 열일곱 살이라고 했다. 하지만 열일곱 살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키가 작고 말랐다. 제이슨이 물을 뜨러 오는 곳은 집에서 걸어서 20~30분 떨어져 있는 샘(Spring)이다. 이 샘은 마을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식수원이다. 샘과 연결된 호스를 통해 물을 받 아야 하는데, 좁고 긴 호스 탓에 물을 긷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식 수를 온전히 이 샘에 의존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은 한 번 샘으로 물을 뜨러 오면 한두 시간씩 기다리는 것이 흔한 일이다. “아침 일찍 가족들이 씻거나 아침 식사를 하려면 물이 필요하니까 새 벽 4시부터 물을 길어 와야 해요.” 한창 학교에 있어야 할 시간이지만 제이슨의 하루는 온종일 집과 샘을 오가다 보면 끝나고 만다. 물을 떠 오는 것은 물론 어려운 집안 사정에 보탬이 되기 위해 학업마저 포기했다. 성인 남자가 들기에도 어려울 만큼 무거운 물통을 매일같이 어깨에 지고 걷다 보니, 다리도 휘고 어 1 2

깨와 허리에 통증도 심하다. 이 모든 것이 ‘물’ 때문이다. 이런 제이슨에게 믿을 수 없는 소식이 들렸다. 월드비전에서 제이슨 이 사는 마을에 레벨 3 대형 식수 탱크*와 수도 시설을 설치한다는 것 이다. 3월부터 공사를 시작하면 올해 안에 완공되어 제이슨의 마을에 집집이 수도꼭지가 생긴다. 그렇게 되면 산이시드로와 나시 마을에 사는 1,900여 명 주민들이 지금처럼 물을 뜨러 샘까지 가지 않아도 집 에서 바로 물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제 물을 뜨러 가지 않아도 되니, 학교에 돌아가서 공부하고 싶어요.” 월드비전은 작년부터 필리핀 바탕가스 주에서 식수·위생사업을 시 작했다. 대형 식수 탱크와 수도를 설치해 마을 사람들이 집에서 직접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정화 시설과 수질 관리 시스템 또한 마련 하기로 했다. 현재 레벨 3 대형 식수 시설은 부지가 선정되어 공사가 시작되길 기다 리고 있다. 올해 말에 완공되는 이 식수 시설로 500가구 이상에 수도를 통해 깨끗한 식수가 제공될 예정이다. 식수 시설이 완공되면 제이슨과 마을 사람들은 푸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물을 긷지 않아도 된다. 1 제이슨은 약 40리터의 물을 하루에 네 번씩 나른다. 2 마을의 유일한 식수원인 샘 앞에서 물을 다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제이슨과 아이들. ✽ 레벨 3 대형 식수 탱크 : 약 9,460리터의 물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식수 시설.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3 3 시티오버슬랏 마을 주민 에이미가 철분 제거 필터로 정화된 안 전한 물을 소에게 먹이고 있다. 철분 제거 필터는 주민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깨끗한 물을 줄 수 있어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 4 나소 초등학교에 설치된 철분 제거 필터 덕분에 아이들은 깨끗 한 물을 언제든지 마실 수 있다.

4

모두의 물 월드비전에서는 레벨 3 대형 식수 시설 외에도 안전한 식수 공급이 필요한 지역에 대체 시설을 제공했다. 시티오버슬랏 은 10가구가 사는 로사리오 시의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에서 물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곤 마을 중앙에 있는 깊은 우물 (Deep Well) 하나뿐이다. 하지만 그마저 깨끗하지 않아 바로 마시거나 사용할 수 없는 물이었다. 주민들은 우물 옆에 작은 저장소를 만들어 물을 받은 후 불순물이 가라앉을 때까지 두세 시간 기다렸다가 물을 사용하곤 했다. 하지만 10가구 50여 명 주민이 사용하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불편해 늘 깨끗한 식수가 부족했다. 월드비전은 2013년 12월, 이 마을에 철 분 제거 필터(Iron Removal Filter)를 설치했다. 철분 제거 필터는 우물에 연결해놓으면 수중에 존재하는 유해한 철 성분 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철분 제거 필터에 있는 수도를 틀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바로 마실 수 있다. “이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우리 가정의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저희 집 은 소를 키워 파는 것이 가장 큰 수입원인데, 깨끗한 물을 풍족하게 쓸 수 있으니 소들도 건강하게 자라요.” 호스를 이용해 소에게 물을 주던 마을 주민 에이미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마을 주민들은 월드비전에서 제공한 철분 제거 필터를 잘 관리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월드비전에서 우리 마을에 철분 제거 필터를 만들어주었으니 이것을 관리하는 건 우리들의 몫이에요. 우물과 철분 제거 필터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 마을 사람들은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고 있어요.” 에이미가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철분 제거 필터가 마을에 들어온 이후 수도에 호스를 연결해 각자의 집에서 물을 받 을 수 있도록 하고 스케줄을 정해 운영하는 등 마을 주민 모두가 물 긷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철분 제거 필터를 청소하고 우물 주변을 정리하며, 강한 햇빛으로부터 우물을 보호하기 위해 코코넛 잎으로 지붕을 만드 는 일까지 주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했다. “월드비전이 우리 마을에 가져온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철분 제거 필터 덕분에 마을 사람들이 하나가 되었다는 것 이에요.” 나소 초등학교에도 동일한 철분 제거 필터가 지난 12월에 설치되었다. “예전에는 물에서 녹슨 맛이 나고 이상한 냄새가 났는데, 이제는 아무 맛도 나지 않는 깨끗한 물을 마시게 되었어요!” 나소 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리진이 철분 제거 필터에서 물을 받아 마시며 말했다. “철분 제거 필터가 설치되기 전에 아이들이 학교나 집에서 마시는 물은 깊은 우물이나 샘에서 얻는 것이었어요. 물에 불순물이 많고, 특히 우기에는 많이 오염되어서 물을 마시고 열이 나거나 설사하는 아이들이 일주일이면 한 반에


1 1 철분 제거 필터가 설치되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된 시티오버슬랏 마을 주민들. 2 피낙산한 마을의 수도세를 관리하는 세간다 씨.

3~4명씩은 있었어요. 지금은 그런 일이 거의 없지만.” 나소 초등학교에서 20여 년간 일한 오로라 선생님은 철분 제거 필터를 제공해준 월드비전에 감사하다는 말을 거듭 하며, 철분 제거 필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월드비전은 바탕가스 지역개발사업장 내 시티오버슬랏 마을과 나소 초등학교 등에 총 12개의 철분 제거 필터를 설치 했다. 그동안 깨끗하지 않은 물을 마시며 불안해했던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에게는 놀라운 위안이다.

그로부터 15년 마라곤돈 시의 피낙산한 마을. 이곳에는 월드비전이 지원한 레벨 3 대형 식수 시설이 있다. 월드비전은 1999년 이곳 에 대형 식수 시설과 수도를 설치해 약 600가구에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고, 이 식수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하도록 마을 주민들을 교육했다. 식수 시설이 설치된 지 15년, 마을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이전에는 마을 주민들이 깊은 우물(Deep Well)에서 물을 길어 사용했는데, 물이 부족해 빨래를 하거나 목욕을 할 때 는 강으로 가기도 했죠. 물이 깨끗하지 않아 수인성 질병도 많이 걸렸어요. 또 당장 집에서 필요한 물을 길어야 하는 아이들은 학교에 결석하는 일도 잦았고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과 월드비전, 정부가 힘을 모았죠.” 피낙산한 마을의 식수사업을 월드비전과 함께 진행한 지역사회조직인 ‘쇼어라인’의 레미 씨가 말했다. 이 식수사업은 월드비전과 지역사회조직, 지역정부 그리고 마을 주민들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진행되었다. 월드비전에서 식수 시설 과 수도를 설치하고 이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했으며, 지역사회조직은 식수 시설과 수도를 주민 스스로 운영하 고 관리하도록 도왔다. 마을 주민들은 식수 시설을 관리하고 질 좋은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 소액의 수도세를 내고 물 을 사용하고 있다. 월드비전이 식수사업을 진행하고 15년이 흐른 현재, 주민 스스로 식수 시설을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의식이 정립되어 월드비전은 사업을 종결했고 지역사회조직과 주민들은 이제 자체적으로 식수 시설 을 유지, 관리하고 있다. 주민들이 낸 수도세를 모아 지금은 새로운 식수 시설을 증축해 더 많은 사람이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해 대학 진학을 돕는 등 다시 마을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수요일은 주민들로부터 수도세를 받는 날이에요. 현재 600가구 정도가 수도를 사용하는데, 그 가운데 75~80%는 수도세를 밀리지 않고 내고 있어요. 대부분의 주민이 책임감을 가지고 물을 사용하고 그에 대한 수도세 를 지불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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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 식수 탱크의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는 크리스폴로 씨. 4 식수 시설 덕분에 집에서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된 로잔과 어머니.

피낙산한 마을의 수도세를 관리하는 직원인 세간다 씨가 수도세 내역이 촘촘히 적힌 서류를 보여주며 말했다. 주민 들이 책임감을 갖고 수도세를 내는 만큼, 세간다 씨는 보다 철저하고 정확하게 수도세를 관리한다. 식수 시설을 유 지·보수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 크리스폴로 씨 또한 주민들이 물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빈틈없이 시설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식수 시설을 보수하는 일이 녹록지 않지만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지역정부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박테리아 검사 등 다양한 수질 검사를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탱크 청소도 하는 등 모 두가 하나 되어 이 식수 시설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 달에 144페소 정도 수도세를 내요. 우리 마을 주민들이 수도세를 내야 이 식수 시설이 잘 유지되고, 오랫동안 사 용할 수 있겠죠?” 딸 로잔이 반에서 1등을 할 만큼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것도 예전의 마을에서처럼 아이들이 물을 길으러 다니지 않아 도 되기 때문이라며, 마을 주민 미르나 씨는 식수 시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3월 22일, UN은 이날을 ‘세계 물의 날’로 정했다. 이날만큼은 물 부족과 수인성 질병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생각하 며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자는 의미다. ‘물’ 때문에 아프고 힘든 사람들이 ‘물’ 때문에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월드비전의 노력 역시 멈추지 않을 것이다.

“바탕가스는 변화할 것입니다”

필리핀월드비전 바탕가스 지역개발사업장 식수사업 담당 직원 더글라스 B. 추아

1년 전 바탕가스에서 식수·위생사업을 시작했고, 지금은 사업 디자인 단계가 마무리되고 실행 단 계에 접어들었습니다. 1999년 마라곤돈에서 월드비전이 진행한 식수사업은 정말 성공적이었습니 다. 식수 시설이 완공된 뒤, 주민들이 집에서 언제든지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어 마을 주민의 위생 상태가 개선되었고, 아이들은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고, 가정의 소득이 늘어나는 등 식수 시설 이 마을에 가져온 변화는 실로 크고 다양합니다. 월드비전이 떠나고 주민들이 스스로 식수 시설을 관리하고 유지하는 지금, 마라곤돈 주민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마을의 식수원을 유지하는 데 온 힘 을 쏟고 있습니다. 마라곤돈의 사업 성과가 입증하듯이 이제 박차를 가해 시작하는 바탕가스의 식 수·위생사업 또한 성공할 것을 확신합니다. 이 놀랍고 힘찬 변화는 모두 한국 후원자님들의 관심 과 후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Water 11%

35%

80%

전 세계 안정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인구

전 세계 비위생적인 위생시설을 사용하는 인구

768,000,000 명

2,500,000,000 명

1990년

32

2011년

47

38

전 세계 안정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는 인구 중 지방에 사는 비율

8

22 40

10

개발도상국에서 사용하는 식수원 비율 상수도 시설

우물, 샘 등 비인가 식수원

공공 식수원, 식수 펌프 등 관리되고 있는 식수원

강, 웅덩이 등 지표수

(자료출처: 세계보건기구, UNICEF, Joint Monitoring Programme)

필리핀 식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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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용 수자원량 1인당 사용 가능한 수자원량

전 세계 평균

5,223㎥/명

22,000㎥/명

17%

3


Maragondon Rosario

필리핀월드비전 식수 ·위생사업

Philippines

필리핀월드비전 식수사업 성과

마라곤돈

로사리오

IRF

1999년 이전

1999년 이후

600가구 6개 우물 사용

600가구 대형 식수 탱크· 수도 사용

2014년 이전

2014년 이후

약 3,600여 명 샘, 강, 빗물, 우물 등 사용

대형 식수 탱크·수도 2014년 완공 예정

1,961명 사용

IRF(철분 제거 필터) 및 대체 시설 설치

보건위생교육 참여 학생, 교사 수

식수사업 총 수혜자

800 명 사용

1,351명

5,789명


전문가 칼럼 식수사업

Water is Life 지속 가능한 식수사업을 위한 길 최근 UN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의 삶에서 가장 큰 변화의 영향

우물 개발의 경우는 전문적인 기초 조사와 검토를 마친 뒤 시추를 통해

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요소는 다름 아닌 물, 그리고 물의 질이라고 합니

지하수를 얻어 수질 검사를 합니다. 수질 검사의 결과가 먹는 물 수질

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에는 약 7억 7,000만 명의 인구가 깨끗한 물을

기준 이상으로 나오면 최종 우물펌프를 설치합니다. 식수를 공급하는

마시지 못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수인성 질병을 앓는 등 어려움을 겪

방식은 수원지의 상태와 지형 그리고 예산 등을 감안해 결정합니다.

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을 비롯한 여러 NGO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해

수원과 예산이 충분한 경우 실시하는 마을 단위 소규모 상수도 시설부

더 많은 사람이 깨끗한 식수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식수사업을

터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능한, 농촌 지역에서 손으로 땅을 파서 얻는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물까지 다양한 형태로 식수 공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식수사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지역적, 환경적 특성에 따

지속적인 식수 시설관리 및 공급을 위해서 주민들로 구성된 식수관리

라 그에 적합한 방법을 찾아 가장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진행

위원회 등을 통해 기본적인 식수위생 개념, 식수 관리에 필요한 기술,

하는 것입니다. 그 시작은 지역 주민들과 지역정부와 함께 해당 지역의

식수 사용으로 걷는 세금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회계와 조직 관리 등에

식수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파악하는 일입니다. 이 단계에서 인구 밀

관한 역량 강화 훈련을 지역정부와 함께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

도, 식수를 얻기 위해 소요되는 에너지, 수인성 질병 발생 정도 등을 종

해 사업 지원 후에도 식수관리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식수 시설들이 외

합적으로 고려합니다. 식수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이 나면 먼저 사업

부의 도움 없이 지속적으로 유지·보수되도록 합니다. 최소 15년간 월

현장에서 지역에 대한 지질 검사를 다시 한 번 실시한 후 최종 식수사업

드비전 지역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의 경우 지원사업의 유지·보

을 진행할 장소를 선정합니다.

수·관리에 대한 모니터는 물론 필요시 추가 지원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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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e

글 이창표 한국상하수도협회 겸임교수 코이카 농업·환경·식수위생 기술평가 위원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changpyo_lee@wvi.org

마을에 설치된 식수 공급 시설의 동력원은 식수 공급 지역의 특성(수

물이 마을에 가져오는 변화는 큽니다. 깨끗한 식수를 쉽게 얻을 수 있

원지의 위치와 수량, 식수 수요 욕구, 예산 등)에 따라서 중력, 화석에

기 때문에 수인성 질병 예방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여성과 아동들이 식

너지, 재생에너지 등의 다양한 형태를 복합적으로 사용합니다. 예를

수를 얻기 위해 들인 시간과 노력을 가정과 학교 등 다른 활동에 사용

들어 모터를 이용해 물을 주변 마을까지 파이프로 확장할 수도 있고,

할 수 있게 됩니다. 여성들은 가정을 돌보거나 일을 해 좀 더 나은 내일

태양광·풍력 시설을 설치해 동력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샘 개

을 설계할 수 있으며, 아이들은 학교 출석률이 높아져 마땅히 해야 할

발의 경우 중력을 이용해서 먹는 물로 공급할 뿐만 아니라 관개에도

공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농작물의 소출을 올리는 효과도 있어 가정

사용해 건기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의 소득증대를 가져오고, 이것이 또다시 아동들의 보건영양 개선에도 기여하는 등 물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식수 개발 형태에는 차이가 있는데, 아시아의 경 우 논농사 지역이 많고 바다와 인접한 섬 지역이 많은 만큼 지하수 개

현장에서 식수가 개발되어 안전한 물을 마시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

발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비용이 적게 소요되지만, 지하수 개발 남용

저는 안도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물가로 물을 얻기 위해 물

과 경제 개발에 따른 수질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반면 아프

통을 들고 나오는 아이들과 부녀자들을 볼 때면 집 앞까지 파이프를

리카는 지하수 개발의 깊이가 아시아 지역보다 깊고, 도로 등의 인프

연장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소득증대 등의

라 부족으로 개발 비용이 아시아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특징

사업을 통해 머지않아 주민들 스스로 지금의 식수시설에서 각 가정까

입니다.

지 파이프를 확장하는 날이 오리라 기대합니다.


WV KIDS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세요!

깨끗한 식수가 필요해요

깨끗한 물을 마시고 싶어요!

Water

우리가 마시는 물이 깨끗하지 않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마 몸이 아프고 병에 걸리기 쉬울 거예요. 더러운 물을 마실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한 많은 사람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요. 글 이지은 재능나눔 dlwldms1220 @ naver.com 사진 Jon Warren 미국월드비전,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jiyoung_yun @ worldvision.or.kr

깨끗한 식수가 필요해요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는 친구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르완다에 사는 차르가 물을 뜨러 오는 작은 웅덩이는 흙탕물만 가 득했어요. 소들도 찾아와 물을 마 시고 발도 담그는 곳이었지요. 더 러운 물을 마시면 몸도 아프고 학 교에도 가지 못하는데 어쩔 수 없 이 마을에 하나뿐인 이곳의 물을 이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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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식수위생보건사업을 해요 월드비전은 물과 위생의 어려움이 있는 아프리카 곳곳에서 식 수위생보건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마을 가까이에 식수펌프를

학교에 월드비전이 만들어준 식수펌프가 있어서 행복해요.

설치해 언제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지요. 또 마을 사람 들은 직접 식수펌프를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았어요.

더 많은 사람이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세요. - 물을 아껴 써요. - 식수위생보건사업을 응원해요.

저에게 월드비전은 물과 같은 존재예요.

식수위생보건사업 전과 후 - 말라위의 스타니엘

Before

Af ter

더러운 물 때문에 콜레라에 3번이나 걸렸어요. 세균성 이질에도 감염된 적 있어요.

식수펌프 설치 뒤에는 새벽에 물을 뜨러 나가지 않아도 되고 언제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어요.

*콜레라와 세균성 이질은 세균의 감염으로 설사를 일으키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병이에요.


WV SPECIAL 케빈 젠킨스 국제월드비전 총재 방한

케빈 젠킨스 국제월드비전 총재 방한

We are Responsive! 글 윤지영 홍보팀 jiyoung_yun@worldvision.or.kr 사진 오연경 재능나눔 oyk12@hanmail.net

월드비전이 탄생한 지 60주년이 되던 2010년, 한국을 방문 한 케빈 젠킨스 국제월드비전 총재를 처음 만났다. 짧은 인 사를 나누게 된 순간, 그는 눈높이를 맞추며 “Very nice to meet you(만나서 정말 반갑다)”라는 인사와 함께 악수를 건 넸다.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4만 명이 넘는 직원이 일하고 있는 월드비전. 그리고 이 월드비전을 대표하는 케빈 젠킨 스 총재는 이렇게 따뜻한 사람이었다. 만나는 사람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대하고, 세상에서 가장 힘없는 아이들을 섬기는 일이 자신의 사명이라 믿으며, 함께한 지 20여 년이 넘는 월 드비전의 후원자이기도 한 케빈 젠킨스 총재. 2014년 2월, 그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월드비전 국제이사회 집행위원회는 2월 3일부터 사흘간 열 렸다. 이를 위해 10명의 집행위원회 이사들과 케빈 젠킨스 총재가 한국을 찾았다. 짧은 일정 속에 진행된 회의를 주도 하면서도 집행위원회 이사들과 케빈 젠킨스 총재는 시간을 쪼개 경기도 야탑중학교에서 학생들과 대화 시간을 갖고 월 드비전 성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도시락 나눔봉사에 참여했다. 특히 그들은 야탑중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 학 급 한 생명 후원 활동에 큰 관심을 보였다. 케빈 젠킨스 총재 는 학생들을 격려하며 “한국은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변모한 모범국가일 뿐 아니라 국제 구호계에 혁신적인 사업 과 마케팅 아이디어까지 제시하고 있다”고 놀라워했다. 케빈 젠킨스 국제월드비전 총재가 성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사랑의 도시락’ 나눔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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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케빈 젠킨스 국제월드비전 총재.

캐나다 앨버타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수재 케빈 젠킨스 총재. 그는 20여 년 전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월드비전의 아동 후원 광고를 보고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바로 캐나다월드비전에 전 화를 걸어 후원자가 되었다. 이것이 그가 기억하는 월드비전과의 첫 만남이다. 캐나다항공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기 업 컨설턴트와 경영자로 30여 년을 일하며 그는 자신이 월드비전을 이끌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2000년부터 캐 나다월드비전 이사로 활동하다가 2009년 국제월드비전 총재직을 맡은 케빈 젠킨스 총재는 기업인에서 NGO 활동가 로의 변신을 “성공을 위한 삶에서 의미를 추구하는 삶으로의 전환”이라 말했다. 국제월드비전 총재직을 맡기 전, 그 와 아내는 사기업에서 조금 더 근무한 뒤 여유롭게 은퇴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국제월드비전에서 총재직을 제안했 을 때 그는 주저 없이 성공이나 편안함을 좆는 길이 아닌 세상에서 가장 힘없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길을 택했다. 야탑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월드비전에서 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자 그는 아이의 눈을 지그시 마주 보며 최선을 다해 조언했다. “막연히 돕고 싶다는 마음만 갖기보다 구체적인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좋아요. 영양, 보건, 아동 인권 등 하나의 분 야에서 전문성을 기른다면 국제 NGO에서 일하고 싶다는 학생의 꿈이 좀 더 명확하고 뚜렷해질 거예요.” 일정을 마무리하며 케빈 젠킨스 총재는 앞으로 월드비전의 계획과 한국 후원자에 대한 감사의 이야기를 전했다. “국제 NGO가 더 전문화되고 행정은 투명해져야 합니다. 후원받는 아동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후원금은 어떻 게 효율적으로 사용되는지 후원자들이 속속들이 알 수 있어야 하지요. 월드비전은 이를 위해 매년 후원자들에게 세 밀한 사업보고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마이월드비전 등의 서비스를 통해 후원자들이 후원아동과 좀 더 친 밀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후원자 여러분, 한 아이를 돕는다는 것은 정말 귀한 일입니다. 세상 모든 어머니의 희망은 내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는 것입니다. 후원자님들은 아이가 먹고 마실 빵과 물뿐 아 니라 그 어머니의 희망에도 응답하고 있습니다.”


OPINION 동해종합사회복지관 신성국·황정민 사회복지사

예기치 못한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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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건 우리가 한 사람의 인생 전반이 아닌 순간만 보기 때문이 아닐까? 여기 사람은 변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 이들이 있다. 월드비전 사회복지사로 사람과 함께 걸어가는 그 길엔 예기치 못한 기쁨들이 있기에, 오늘이 행복하다는 그들의 이야기다. 글 이지혜 월드비전 홍보팀 jihyea_lee@worldvision.or.kr 사진 임다윤 재능나눔 daiyoonlim @gmail.com

신 성 국 · 황 정 민


아이들을 돌보다 보면 아이가 잠시 방황하는 때도 있어요. 하지만 반드시 변화되는 시점이 있는 것 같아요. 저희가 믿음과 인내로 돌보듯 후원자님들도 저희와 같은 마음으로 지금처럼 꾸준히 아이들을 지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Q. 현재 월드비전에서 어떤 업무를 맡고 있나요? 황정민 동해종합사회복지관의 국내 후원아동은 350명이에요. 저는 그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자라는지, 또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아이들의 사례를 직접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신성국 저는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례 관리가 아이 들과 1:1로 만나서 도움을 지원한다면, 제 일은 그 아이들의 변 화를 위해 필요한 참여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죠. 예 를 들어 방과 후 공부방 활동이나 가족과 함께하는 여름캠프 참 여를 유도하는 일을 하지요. 황정민 서로 팀은 달라도 늘 함께해야 하는 일이에요. 한쪽에서 아이들을 깊게 이해하고 문제점을 파악하면, 또 다른 쪽에서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걸 사업으로 만들고 참여시키면서 체계적 인 변화를 가져오는 거죠. Q.사회복지사의 길로 접어든 계기가 궁금하네요. 신성국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가 봉사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 스럽게 다른 사람을 돕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요. 저 또한 소명을 받은 거죠. 올해로 12년 차인데, 처음 시작할 때는 주변에 서 “자원봉사로 하는 거냐?” “월급은 받을 수 있니?” 하시던 분들 도 있었어요(웃음). 하지만 일을 하면서 마음에 감동이 깊어질수 록 정말 이 일이 내게 꼭 맞는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죠. 황정민 대학교 3학년 때 야간학교 자원봉사를 했어요. 흔히 말 하는 문제아동, 학교를 안 다니는 아이들, 공부하고 싶은 할머니 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였는데, 그분들과 함께하며 내가 살아

신성국 사회복지사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전공도 바꿨어요. 당시만 해도 사회복지가 지금처럼 활성화되지도 않았고, 다시 새로운 공부 를 시작한다니 주변의 반대도 많았죠. 남편이 적극적으로 응원 해주지 않았으면 용기를 못 냈을 거예요. 그 부분에 대해 늘 고마 워하고 있어요. Q.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나 일이 있을 텐데요. 황정민 정말 많은 아이가 기억나요. 잘되어서 마음이 기쁜 아이 들도 있고, 해결되지 못해서 계속 마음이 쓰이는 아이들도 있고 아무튼 복합적으로 분산되어서 마음에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저 는 아이들이 다른 직업보다 사회복지사를 하고 싶다고 말하면 왠지 마음이 뿌듯하더라고요. 제가 선배라고 시험 문제 콕 찍어 달라, 읽으면 좋은 책 추천해달라고 하면 신기하고…. 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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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아이 키우는 이야기로 친구처럼 소통하면 기분이 이상한 거 예요. 처음 만나서 도움을 주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다들 컸을까. 변화한 모습을 보는 아이들이 많아질수록 정말 세 상에서 이만큼 큰 보람을 느끼는 일이 있을까 싶어요. 신성국 기존의 멘토링이라고 하면 대학 봉사자, 성인 대상인데 저희는 부모가 아이들의 멘토가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처음엔 반신반의했죠. 부모가 그 역할을 잘할 수 있는 분들이 아 니라서 사례 아동이 된 건데 이게 과연 잘될까, 참여하신 부모님 들도 나중에 말씀하시는데 별 기대 안 했다고 하시더라고요(웃 음). 근데 부모님들끼리 부모와 자녀 역할극도 하고, 실제로 집에 서 적용한 후 서로 의견을 나누곤 했거든요. 꾸준히 하니 1~2년 이 지나면서 변하더라고요. 자살까지 생각했던 분이 그 위기를 뛰어넘고,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하던 아버지가 바뀌고, 사회복

황정민 사회복지사

지 공부를 시작하신 분도 계세요. 이제 이 프로그램은 절대 없어 지면 안 된다고 하세요(웃음). 가장 보람이 있죠. 황정민 부모님들은 표현하는 걸 어색해하시잖아요. 하지만 아이 들은 표현해야만 느낄 수 있어요. 사실 평상시에 사랑한다고 쑥 스러워서 잘 말하지 못하는데, 실습으로 연습해야만 하니까(웃 음). 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하던 분도 프로그램을 통해 바뀌시면 서, 3년 동안 아이를 한 번도 안 때렸고, 재미있는 아빠, 웃음이

황정민 국내라서 아동에게 직접 선물을 보내주시는 후원자님들

많은 아빠가 되어 아이들과 사이도 좋아졌어요. 부모 때문에 가

이 많이 계세요. 요즘에 전화를 많이 주기도 하시거든요. 현장에

출했던 아이들이 다시 학교를 열심히 다니는 경우도 생겼고요.

서 직접 아이들을 만나다 보니 정말 그 가정에 필요한 게 어떤 것

부모의 변화가 아이의 변화로 연결되거든요.

인지 저희가 알 수 있으니까요. 어떤 가정은 난방비가 필요하고,

신성국 처음엔 변화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또 어떤 가정은 이제 입학하는 아이를 위한 책가방이 필요하기

조금씩 변화가 보이고 그때부터 신이 나는 거죠. 또 이걸 통해 느

도 하고요. 번거로우시더라도 전화 한번 주시면 아동에게 딱 맞

낀 건 우리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분들 안에 스스로 할 수 있는 능

는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 싶은 후원자님의 마음이 잘 전해지도

력이 있다는 거죠. 우리는 그저 돕는 역할, 부모님들 스스로 할

록 저희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수 있도록 그 능력을 끌어내주는 역할만 하면 된다, 그게 바로 사 회복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Q.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황정민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명령으로 가능해도, 마음을 움직

Q. 월드비전 후원자님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는 건 어렵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저희는 마음을 움직여야 하

신성국 저는 월드비전 후원자님들은 정말 존경해요. 어려운 환

는 사람들이에요. 후원자님이든, 사례 아동이든 진심이면 마음

경에서도 후원해주시는 분이 많다는 것을 알아요. 아동과 후원

이 움직일 거라 생각해요. 앞으로도 계속 진심을 전하는 사회복

자님의 중간에 있는 저희 역할이 정말 중요하죠. 그리고 서로를

지인으로 일하고 싶어요.

향한 신뢰가 있어야겠죠. 아이들을 돌보다 보면 아이가 잠시 방

신성국 이 일을 하면서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다는 생

황하는 때도 있어요. 하지만 반드시 변화되는 시점이 있는 것 같

각이 들어요. 사회복지 일로 적절한 도움을 드릴 뿐 아니라 축복

아요. 저희가 믿음과 인내로 돌보듯 후원자님들도 저희와 같은

의 통로로서의 역할도 잘 감당하는 게 제 바람이에요.

마음으로 지금처럼 꾸준히 아이들을 지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황정민 10년 후에 같이 한 번 더 <월드비전>지 인터뷰할까요?


wv focus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탐방기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탐방기 월드비전 청소년 해외봉사단

세계시민 교원연수 세계시민교육

세계시민교육

학교폭력 예방교육

사랑의 빵 캠페인

글로벌 친구맺기 한 학급 한 생명 기아체험 24시간 월드비전

기아체험 나눔실천리더

세계시민이란 무엇일까요? 세계시민교육은 왜 필요할까요? 한비야 교장선생님과 함께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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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vimeo.com/82931257

세계시민교육관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우리 모두가 학생이고 우리 모두가 선생님인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는 누구나 교육·나눔·체험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월드비전의 대표적인 교육기관 협력 프로그램입니다. 2014년 3월, 새 학기를 맞이하며 더욱 탄탄하고 다양해진 세계시민학교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교육파트에는 크게 세계시민교육, 세계시민교원연수뿐만 아 니라, 현재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놓았습니다.

교육파트

세계시민교육 글로벌 이슈를 알고, 지구마을 사람들을 공감하며 지구촌 이 웃과 더불어 보다 나은 세계를 만들어갑니다. 이 교육은 유치 원생부터 성인까지 5가지 주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참여 문의 02-2078-7000

세계시민교원연수 현직 교사를 위한 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을 진정한 세계시민 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특수 분야 직무연수입니다. 참여 문의 02-2078-7000

학교폭력예방교육 평화를 주제로 함께 협력하고 존중하는 교실문화를 만들기 위 한 교육입니다. 초등 저학년, 고학년, 중등, 고등으로 나눴으므 로 연령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참여 문의 02-2078-7000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지식적 접근을 할 것이 아니라 직접 나눔을 실천하고 체험하며 다방면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월드비전은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는 교육, 나눔, 체험의 총 세 가지 파트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눔파트

월드비전의 대표적인 나눔 실천 활동인 사랑의 빵 캠페인과 기아체험 나눔실천리더, 글로벌 친구맺기, 한 학급 한 생명까 지 총 4가지 프로그램이 있으므로 교육기관의 특성에 맞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기아체험 나눔실천리더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나눔 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기아체험 멤버십 프로그램입니다. 참여 방법 기아체험 홈페이지 www.famine24.net

사랑의 빵 캠페인

지를 주고 받고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인성활동 프로그램입니 다. 참여 문의 02-2078-7000

빵 모양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는 캠페인으로 이렇게 모은 성금은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의 교육·식수· 위생지원사업에 사용합니다. 특히 올해에는 ‘나눔 글짓기 대 회’라는 공모전 활동으로 교육적 효과를 강화했습니다. 참여 방법 월드비전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

신체 표현, 감성, 인지, 사회 전반의 영역을 키울 수 있는 세계시 민교육관, 기아체험 24시간, 월드비전 청소년 해외봉사단 활동 을 준비했으며, 모든 체험은 봉사시간을 부여합니다.

체험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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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교육관 과천 서울랜드에 위치한 체험관으로 아프리카의 친구 무구시 가 되어 공감하고,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계관을 형성합니다. 참여 문의 02-2078-7000

글로벌 친구맺기 빈곤 국가의 또래와 1:1 친구가 되어 편

한 학급 한 생명 도움이 필요한 해외 아동을 한 학급이 후원하며 아동과 정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나눔 프로그램 입니다. 참여 문의 02-2078-7000

기아체험 24시간 빈곤, 질병, 전쟁 등의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친구들의 삶을 다양한 체험으로 직접 느끼고 이해합니다. 참여 방법 기아체험 홈페이지 www.famine24.net

월드비전 청소년 해외봉사단 월드비전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국제협력에 대한 이해를 높 이고 세계시민으로서 역할과 책임의식을 체득합니다. 참여 문의 02-2078-7000


2013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결과 보고 후원자님과 협력해주신 교육기관 관계자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는 지난해 다음과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

‘기아체험 나눔실천리더’ 청소년 나눔문화 조성에 기여

유·초·중·고 교육기관의 협력 증가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교육부 주관으로 학생들에게 꿈과 재능을 키워주기 위한 행복교육과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기관·단체·개인에게 수상하는 상입니다. 2013년 약 30만 명의 학생을 세계시민으로 성장시킨 월드비전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세계시민교육 교육 횟수

7,564 건 359,060 명

참여 학생

참여 학교

해외 사업 혜택 국가

학교 건축

우물 설치

965 개교 학생들의 나눔활동을 통해 총 51억여 원이 모금되었고, 이를 통해 지구촌 곳곳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20 개 국가 32 개 31개


zoom in 월드비전 연제종합사회복지관 설날 행사

월드비전 연제종합사회복지관 설날 행사

월드비전이 효자예요 글 윤지영 홍보팀 jiyoung_yun@worldvision.or.kr 사진 한성하 홍보팀 sungha_han@worldivisi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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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복잡해질 때마다 집어 드는 만화책을 그날도 활짝 펼쳤다. 딱 10분만 읽으면 피식피식 웃을 수 있을 거란 기대로 넘기던 책장이 그대로 멈춘 대목. “나이를 먹는 건 태연할 수 없다. 모두 조용히 놀라고 있는 거다. 나이를 먹으면 모두 놀란다. 모두 처음으로 나이를 먹기 때문이다.” 놀라운 재미라든가, 놀라운 즐거움도 있을 텐데 왜 나이를 먹는 것은 곧 놀랍도록 두렵고 슬픈 일로만 다가오는지 속상했다. 누구나 틀림없이 나이를 먹는다. 무릎에 힘이 빠지고 서운한 것도 많아진다는 노인이 되는 거다. 하지만 그 모든 노인은 청춘을 지났다. 지금의 모습이 푸른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값이라 여기기에는 개인과 사회가 함께 짊어지고 책임져야 할 상황들이 존재한다. 설을 코앞에 둔 1월 28일, 월드비전 연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여러 마음과 손길이 모여 어린 시절 보지 못했던 것이 보이고, 참지 못했던 것을 참아내고, 한 걸음 물러서 인생을 바라볼 수 있는 노인의 넉넉함을 함께 찾아가는 놀랍도록 즐거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날의 점심 1월 28일. 아침부터 월드비전 연제종합사회복지관이 분주하다. 지하식당에는 육수를 끓이는 구수한 냄새와 후끈한 열기가 가득 하다. 빛깔 좋은 장어구이가 켜켜이 쌓여 있고, 포실포실 콩가루 가 곱게 뿌려진 인절미도 한가득이다. 월드비전 연제종합사회복 지관에서 끼니를 거르실 수밖에 없는 독거노인들에게 매일 점심 시간에 제공하는 식사가 오늘은 설날을 맞아 특별하게 차려졌다. 많은 분을 초대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장소와 식사 준비 에 한계가 있어 복지관 식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설날이 니 친구 한 분 정도만 모시고 함께 오시라고 했다. 약속된 시간은


11시 30분인데 이른 아침부터 몇몇 어르신은 식당 앞 소파에 앉아 계 신다. 어린아이처럼 빠끔 고개를 내밀어 바쁜 식당을 바라보시는 어 르신들의 눈빛에 자원봉사자들의 손이 조급하다. 드디어 어르신들 을 위한 설 식사가 풍성하고 얌전히 차려졌다. 뜨끈한 사골 떡만둣국 을 크게 한 숟가락 넘기며 할아버지가 껄껄 함박웃음을 터뜨리신다. “아, 시원하다.”

함께 채워가는 일 120여 분의 어르신이 넉넉히 드시고 집에도 조금씩 싸갈 수 있도록 1 2

따뜻한 밥상을 차리기까지는 여러 도움이 있었다. 현대자동차부산 서비스센터에서 어르신들의 식사를 책임졌고 허리와 다리가 약한 분들을 위해 찜질기 선물도 준비했다. 식사를 하고 돌아가시는 손이 허전하지 않게 영동제과에서는 전병과 강정 160세트를 보내왔다. 17년 동안 영동제과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과자를 후원하고 있다. 리어카를 끌며 어렵게 과자를 팔던 시절, 초등학생이었던 아이가 바 르게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영동제과 김영동 대표는 외로운 노인을 돕는 일을 시작했다. 김영동 대표가 직접 몰던 리어카는 번 듯한 건물로 바뀌었고, 영동제과의 과자를 찾는 고객 수도 크게 늘 었다. 10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노인들을 위한 과자 후원을 한 해 도 거른 적이 없다. 아이는 아버지의 바람대로 바르고 성실하게 잘 자라주었다.

몸을 움직여 함께하는 즐거움 음식 준비에서 상차림, 설거지, 테이블 정리까지 한 번의 식사를 위 해서는 많은 노동이 동반된다. 하루 수십 명의 어르신을 위해 밥상 을 준비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동은 그래서 귀하고 특별하다. 다른 날보다 더 많은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설 점심 행사지만 자원봉사자 들은 오히려 더 신이 난 모양이다. “평소에도 영양을 맞추어 음식을 드리지만 설날에 특별한 음식들을 드릴 수 있어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전 그저 열심히 하고 있을 뿐 3 1 현대자동차부산서비스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해 80개의 찜 질기를 선물했다. 2 현대자동차부산서비스센터의 후원으로 준 비한 어르신들의 설날 상차림. 3 설날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따 뜻한 밥상을 차려드리기 위해 분주한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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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요. 물질로 도움을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몸을 움직여 함께 해드릴 수 있는 즐거움이 또 있어요.” 당신도 환갑을 넘긴 허필자 자원봉사자(63세)는 아직 건강하니 당 연히 이 일을 계속할 거라며 분주히 반찬을 담는다.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세상에, 어디 이런 데가 있노? 고맙고 감사하데이”

“얼마나 다행이에요”

배고픔의 고통도 물론 괴롭지만 나의 식사를 스스로 책임질 수 없

“어르신들은 뭐 하나 드리면 대여섯 번을 고맙다, 고맙다 하세요.

다는 것은 가늠할 수 없는 묵직한 슬픔이다. 식사를 하시는 할머

힘든 거요? 일이야 물론 고되지만 식사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니, 할아버지들의 주름살마다 사연이 박혀 있는 듯하다. 조심스럽

들이 억수로 좋아하시는 거 보면 제 배가 다 부르네요. 혼자 계신

게 식사가 어떠셨느냐고 여쭙자 여기저기에서 “그저 그만”이라며

어르신들이 명절인데 한 끼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하시니 얼마나

뭐 그런 질문이 있느냐는 듯 웃으신다.

다행이에요. 고구마 하나 드시며 명절을 나는 분들이 정말 계시거

“혼자 있는 것보다 낫지. 음식도 맛있고. 어느 자식이 이렇게 반찬

든요.”

에 국에 과일에 따순 점심을 매일 해주겠소? 월드비전이 효자야.”

월드비전 연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재가복지를 담당하며 이번 행

이선필 할머니(93세)는 무릎이 유난히 아픈 날 식당에 못 오자 전

사를 준비한 허수미 대리는 스물한 살 때부터 이곳에서 자원봉사

화까지 해서 안부를 물어준 월드비전 직원이 고마울 뿐이다. 혹시

를 했다. 당시 함께 일하던 월드비전 직원들이 고된 업무 속에서도

마음이 상하시지는 않을까 했던 우려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기

매일매일 신나는 웃음으로 주민과 아이들을 대하고 서로를 격려

운차고 정다운 이야기에 온데간데없어진다. 식사를 마치고 집으

하는 모습이 무척 부러워 꼭 이곳에서 일하고 싶었고, 그 꿈을 이

로 돌아가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영동제과의 전병과 강정을

루었다.

드리자 어르신들은 화들짝 놀라신다.

챙길 것 많은 행사를 도맡아 준비하느라 지쳤을 법도 한데, 식당에

“이 뭔데요? 아이구~ 우예 이리 많이 주노.”

들어서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인사를 드리고 수저와 젓가락을

“아이고 세상에, 어디 이런 데가 있노. 고맙고 감사하데이.”

살뜰히 챙기는 허수미 대리의 얼굴에도 신나는 웃음이 끊이지 않

어르신들의 짠한 인사에 월드비전 직원들이 화답한다.

는다. 자원봉사자 시절, 그렇게나 동경했던 월드비전 직원들의 그

“어르신들 드리라고 후원해주신 과자예요. 연휴 동안 달게 드세요.”

웃음이 이제 그녀에게서 품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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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설을 맞아 바로 전날인 1월 27일에도 따뜻한 점심 나눔이 있었다. 국민연금 김남익 본부장을 포함한 10명의 임직원이 직접 조리하고 도시락 포장과 서빙을 한 것. 국민연금은 현재 매주 금요일마다 4명씩 도시락 배달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5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드릴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웃음이 끊이지 않은 허수미 대리.


WV Sponsor 제2회 월드비전 후원자 가족 나눔 여행

폭설이 내리기 전 떠난 월드비전 후원자 가족 나눔 여행

따뜻한 춘천의 겨울 글 한성하 월드비전 홍보팀 sungha_han @ worldvision.or.kr 사진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jiyoung_yun @ worldvisi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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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불던 1월의 어느 날, 강원도 춘천에서는 따뜻한 마음이 모여 온기를 퍼뜨렸다. 월드비전 후원자 여덟 가족이 모여 월드비전 춘천종합사회복지관과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봉사활동에 나선 것.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1박 2일간의 특별한 ‘가족 나눔 여행’에서 어떤 일이 있었을까?

특별한 가족 여행 흰 눈이 소복이 쌓인 조용한 춘천의 시골 마을, 이순례(가명) 할머 니 댁이 시끌벅적해졌다.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가 따뜻하게 겨울 을 나실 수 있도록 월드비전 후원자 가족들이 연탄 배달에 나선 것이다. 세 가족이 한 팀이 되어 할머니 댁에 연탄을 나르기 시작 했다. 초등학생 영준이와 주혁이도 낑낑거리며 무거운 연탄을 하 나씩 날랐다. 언제 다 옮길 수 있을까 싶던 연탄이 어느새 할머니 댁 연탄보일러 앞에 차곡차곡 쌓였다. 할머니는 추운 날씨에도 끝 까지 집 앞마당에 앉아 연탄을 나르는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말씀 을 반복하셨다. “몸이 아파서 잘 움직이지도 못하고 집에 혼자 있는데, 이렇게 와 서 연탄을 날라주니 정말 고맙지, 고마워. 이제 따뜻하게 잘 수 있 겠어.” 늘 혼자 시간을 보내시는 할머니는 오랜만에 느낀 사람들의 온기 가 좋았는지 연탄을 나르는 가족들을 흐뭇하게 바라보셨다. “이쪽 비질 좀 해주세요!” “걸레 빨 것 있으면 주세요!” 이번에는 장애가 있는 아들 둘과 함께 생활하는 함용진(가명) 할 아버지 댁을 찾아갔다. 그곳에서는 두 가족이 역할을 분담해 비질 을 하고, 주방을 정리하고, 걸레를 빠는 등 한 명도 빠짐 없이 분주 하게 움직였다. “할아버지, 집이 깨끗해졌죠? 싱크대랑 창틀도 깔끔하게 닦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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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장애아동들과 함께한 얼음 썰매 타기와 산천어 낚시.

반짝반짝 빛이 날 정도로 깨끗해진 집을 보며 할아버지는 쑥스러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향했다. 오늘은 장애아동들과 함께

운 듯 웃으셨다.

화천 산천어축제로 나들이를 가는 날이다.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평소에는 자기 방 정리도 잘 안 하더니,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청소

을 마친 후, 하루 동안 함께할 장애아동들을 만났다. 외출이 어려

를 잘하는지는 몰랐네요(웃음).”

운 장애아동들은 오랜만에 나서는 나들이에 한껏 들떠 보였다.

온 가족이 함께 나눔 여행에 참여한 이상국 후원자는 두 아이들의

후원자 가족과 장애아동들은 하루 동안 한 가족이 되어, 산천어 낚

진지하고 적극적인 모습에 흐뭇해했다.

시를 하고 얼음 썰매를 서로 끌어주며, 어린아이가 된 듯 즐거운

“아이들이 중·고등학교에 들어간 후 바빠져서 가족이 다 같이 여

시간을 보냈다.

행을 다니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나눔 여행을 오니 더 의미 있고 새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신청했는데, 오히려 제가 더

로웠습니다.”

많은 것을 느꼈어요. 우리가 조금씩 사랑을 나누면 힘든 일도 이겨

이상국 후원자는 이번 여행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딸 소정이에게 고

낼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운 마음을 전했다.

중학생이 된 딸에게 뜻깊은 기회가 될 것 같아 남편과 함께 세 식 구가 참여했다는 조정숙 후원자가 말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조금씩 사랑을 나누면

함께 웃다 보니, 매섭던 춘천의 겨울은 온데간데없고 어느새 훈훈

날씨가 한결 부드러워진 이튿날 아침, 월드비전 후원자 여덟 가족은

한 온기가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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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이번 가족 나눔 여행을 함께한 도헌·태호 형제와 강혜영 후원자.

새로운 가족 이번 나눔 여행에는 ‘특별한 가족’이 참여했다. 4년 동안 후원해온 후

소도 하고, 평소에 잘 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게 되어 재미있었단다.

원아동 태호와 여행에 참여한 강혜영 후원자. 태호의 형 도헌이도 함

“태호가 오늘 나한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아직 말을 못하고

께했다.작년 여름 첫 번째 월드비전 가족 나눔 여행에 참가했던 강

있는 것 같아요.”

혜영 후원자는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을 받았다. 바로 후원아동 태

강혜영 후원자가 웃으며 태호 형제에게 눈길을 보냈다. 태호와 도

호가 깜짝 방문한 것.

헌이는 군인이 되는 것이 꿈인데, 마침 강혜영 후원자의 예비 남편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반가웠어요! 그런데 초등학생이던 태호

이 군인이라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다는 것.

가 어느덧 남자가 되었네요(웃음). 태호를 만나는 일이 쉽지 않은

“아직도 쑥스럽고 어색하긴 하지만, 전보다 훨씬 가까워졌어요.”

데, 이렇게 나눔 여행에서 하루 동안 태호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어느덧 꿈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친남매처럼 보일 정도로 가까워

또 의미 있는 일을 함께할 수도 있으니 좋네요.”

진 강혜영 후원자와 도헌·태호 형제는 가족 나눔 여행을 함께 하

태호와 도헌이에게도 이번 나눔 여행은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다.

며 또 하나의 특별한 ‘가족’이 되어가고 있었다.

“청소하러 갔던 집 할머니께서 저희가 온 것을 무척 기뻐하고 고마

1박 2일간의 짧은 가족 여행, 가족이 아닌 다른 이들과도 사랑을

워하셨어요. 맛있는 것도 많이 주시고요(웃음).”

나누며 행복했던 이 시간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우리’가 될

도헌이도 동생과 이렇게 여행을 온 것은 처음인데, 연탄도 나르고, 청

수 있도록 소중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TALK TALK 젊은 나눔 주한 에티오피아 교민회장 알렉스 합타무 후원자

에티오피아에서 온 그대, 에티오피아를 후원하다 한국월드비전을 통해 해외아동을 돕는 후원자의 대부분은 한국인이다. 미국월드비전의 후원자 대부분은 미국인이고, 일본월드비전의 후원자 대부분은 일본인이며, 호주월드비전의 후원자 대부분은 호주인이다. 이처럼 각국의 월드비전 후원자들은 그 국가 출신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한국월드비전을 통해 에티오피아 아동을 후원하고 있는 최초의 에티오피아인 후원자, 알렉스 합타무 씨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글·사진 최미정 월드비전 미디어기업팀 meejeong_choi@worldvision.or.kr

한국에 와서 알게 된 에티오피아 아이들의 이야기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에티오피아에 그렇게 가난한 아이들이 있는 줄 잘 몰랐어요.” 1997년 에티오피아에서 한국에 온 알렉스 합타무 후원자.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 에 오기 전까지 본인이 사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사정을 잘 알지 못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 도시에 살며 공부하 는 데 큰 문제가 없었던 그는 주변 이웃이나 가난의 문제에 관심이 없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나를 본 한국 사람들이 어떻게 신발을 신고 있느냐며 놀라더라고요. 하하. 그런데 한국에서 아 프리카 아이들을 돕기 위한 방송이나 캠페인 등을 접하며, 나를 보고 놀랐던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TV에 자주 보이는 아프리카의 굶주리고 안타까운 모습들, 그중에서도 본인의 고향인 에티오피아에 있는 수많은 아 이들의 영상은 그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에티오피아 아동을 돕기 시작하다 알렉스 후원자는 몇 년 전, 한국에 있다가 에티오피아에 잠시 방문했을 때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가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차를 타고 시골에 다녀올 때의 일이다. 운전하며 가는데 길가에서 여덟 살 정도로 보 이는 작은 아이가 차를 세워달라며 손을 흔들었다. 그냥 지나가려다가 마음이 쓰여 다시 돌아와 아이를 차에 태웠지 만, 아이는 어디까지 가는지도 말하지 않았고 30여 분이 지나도 내려달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알렉스 후원자 는 ‘이 아이가 계속 나를 따라오면 어떡하나. 가출한 것은 아닐까’ 덜컥 걱정이 들었지만 아이가 말할 때까지 기다려 보기로 하고 계속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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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사람도 따라서 미소 짓게 만드는 알렉스 합타무 씨의 환한 미소. 그의 매력 만점 미소는 인터뷰를 하는 동안 시종일관 밝게 빛났다.


팀월드비전 마라톤에 참가한 알렉스 합타무 후원자.

그렇게 1시간 반쯤 지났을까, 아이는 그제서야 내려달라고 했다. 아이

보면서, 과연 내가 돈을 내면 제대로 쓰일까 하는 생각에 후원하는 걸

사정이 궁금한 알렉스 후원자는 아이를 따라 좁은 길을 걸어갔고, 아

망설였어요.”

이의 집에 들어섰다. 집에는 아이의 동생 한 명과 병들어 아픈 아버지

이랬던 그가 어떻게 한국월드비전을 통해 후원을 결심한 것일까?

가 있었다. 아이는 학교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차를 타도 1시간이 넘

2013년 10월, 팀월드비전 마라톤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팀월드

게 걸리는 거리를 아이는 그 작은 발로 4시간을 넘게 걸어다닌 것이

비전 마라톤은 1995년 미국 시카고 마라톤을 통해 시작된 나눔 마라톤

다. 그 순간 알렉스 후원자는 아이를 돕겠다고 결심했고, 그렇게 아이

으로,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멕시코 등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와 동생 그리고 이후에 알게 된 또 한 아이까지 총 3명의 에티오피아 아

한국에서는 2013년 가을 ‘서울달리기대회’ 관련 행사로 진행되었다.

이를 개인적으로 돕게 되었다.

월드비전은 2007년부터 서울달리기대회 참가자들의 후원으로 ‘에티 오피아 희망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육상에 재능은 있지만 재능

한국월드비전의 후원자가 된 에티오피아인

을 키워나가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동들을 훈련하고, 가정에 소득

“아프리카 아이들을 도와달라고 말하는 한국의 많은 방송 프로그램을

원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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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후원하고 있는 아이의 아동 카드와 함께 찰칵!

2013년에는 에티오피아를 위한 이 프로젝트에 특별히 주한 에티오피 아 교민회가 참여했다. 알렉스 후원자는 300여 명으로 이루어진 주한 에티오피아 교민회장이기도 하다. 그는 다리를 다쳐 달리기에 직접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교민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팀월드비전 마라톤 에 참가하도록 도왔고, 마라톤 당일 서울달리기대회 내 월드비전 부 스와 마라톤이 열린 서울시청 앞 광장을 동분서주하며 마라톤에 참가 한 사람들에게 에티오피아 아동 후원과 관련된 포스터와 스티커를 열 심히 나눠주었다. 마라톤이 시작되고 월드비전 부스로 돌아온 알렉스 후원자는 부스에 놓인 에티오피아 후원아동 카드 속 아이들의 사진을 하나하나 묵묵히 지켜보다 말했다. “나도 더 후원하고 싶어요.” 그리고 후원신청서를 한국어로 한 글자 한 글자 채워갔다. 그렇게 최초로 에티오피아 아동을 후원하는, 에티오피아에서 온 후원자가 된 것이다.

에티오피아에서 온 그대 덕분에 변화할 에티오피아 “한국에 있는 에티오피아 사람이 300여 명 정도 되는데 한 사람이 매 달 3만 원은 후원할 수 있어요. 우리가 먼저 한 명씩 맡아 키울 수 있도 록 이야기해볼 거예요.” 아동 후원뿐만 아니라 알렉스 후원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Ethiopians in Korea’라는 에티오피아 교민회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한국에 있는 에티오피아 친구들이 고국의 대학생을 위해 영어원서 모으기 운동도 하고 있다. 지금 내가 있는 상황 속에서, 내가 있는 시간 속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작은 나눔을 실천 하는 것. 쉽지만 어려운 일을 알렉스 후원자는 앞장서서 하고 있었다. “월드비전에 우리가 조금이라도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 연 락해주세요. 우리는 최선을 다해 도울 준비가 되어 있어요.” 에티오피아에서 온 그대, 당신과 우리의 나눔으로 더 많은 에티오피 아 아동이 환하게 웃을 수 있기를!

젊은 나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알렉스 합타무 후원자.


높이 나는 갈매기 제천가정개발센터 박용수·박대성

꿈꾸는 정구 형제

용수와 대성이

*정구 : 테니스에서 파생된 정구는 ‘귀 족 스포츠’라고도 부르는 테니스를 생 활 속에서 편하게 즐기기 위해 만든 운동이다. 가벼운 라켓과 말랑말랑한 공을 사용하는 정구는 1970~1980년 대 국민스포츠로 올라서며 열풍을 일 으키기도 했다. 테니스가 올림픽 종목 으로 승격되면서 정구가 상대적으로 침체된 면이 있으나 세계연식정구선 수권대회를 비롯한 국제대회와 전국 도시대항 및 국무총리기쟁탈 전국연 식정구대회 등 국내 대회가 매년 활발 히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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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식 경기를 위해 함께 팀을 이룬 용수와 대성이. 점수를 따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 높이 날아오는 공도 잘 쳐내는 형 용수.

“어이!” “훠이~” 추운 겨울, 얼어붙은 운동장에서 힘찬 목소리가 적막을 뚫는다. 네트를 마주보고 선, 볼이 빨간 두 소년은 기합 소리를 내지르며 정구를 시작했다. 우렁찬 고함이 울리며 공이 오가기를 수십 차례, 이들의 이마에 굵은 땀방울이 조금씩 맺혔다. 키는 또래보다 한 뼘 정도 작지만 공을 쳐내는 솜씨는 누구보다 야무지고 강했다. 장난스럽게 웃으며 지켜보던 친구들의 눈빛도 마치 올림픽 경기를 보는 것처럼 점점 진지해졌다. 제천의 ‘정구 형제’, 파란색 학교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용수, 대성이와의 첫 만남은 이런 열기 속에서 이루어졌다. 글 김효정 월드비전 홍보팀 hyojung_kim@worldvision.or.kr 사진 유별남 사진작가 yoo_beylnam@hotmail.com

한눈에 반한 운동, ‘정구’ 올해 각각 중학교 3학년과 2학년이 된 용수와 대성이의 하루는 정구로 시작해 정구로 끝난다. 둘 다 초등학교 3,4학 년 때 정구를 시작했다. 형제는 코트를 사이에 두고 협동과 경쟁을 함께 펼칠 수 있는 정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정구 를 먼저 시작한 이는 형 용수였다. “어느 날 친구들과 운동장에 갔는데 우연히 동네 형들이 정구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힘차게 공을 내리치는 모습이 정말 멋있더라고요.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그날로 정구를 시작했어요.” 동생 대성이도 형 용수가 정구하는 모습이 멋져 보여 따라 시작했다.

강추위가 몰려와도 계속되는 훈련 용수와 대성이가 다니는 내토중학교는 제천에서 유일하게 정구반이 있는 곳. 단원이 10명도 채 되지 않지만 이들의 열 정은 큰 도시 체육부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이곳에서 형 용수는 주장을 맡고 있다. 이들을 만난 날은 겨울 방학 중이었지만 아이들은 학교에 있었다. 심지어 설 연휴 바로 전날이었는데도 이들에게 휴일 은 없었다. 정구반 아이들은 방학 내내 아침 일찍 일어나 기초 체력 훈련을 한 뒤 운동장에서 정구 연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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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 용수가 친 공을 받아치기 위해 동생 대성이가 달려가고 있다. 2 그동안 받은 정구대회 상 앞에서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용수·대성 형제.

한파가 몰아닥쳐도 이들에게 ‘휴식’은 없다. “아무리 추워도 훈련을 계속해요. 힘드냐고요? 재미있으니까 힘들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어요.”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다가도 정구 이야기를 하면 진지해지는 동생 대성이의 대답이다. 의젓한 용수 역시 진지해진 눈 빛으로 말을 이어갔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게 정구예요. 열심히 운동하니까 사람들이 칭찬해주고, 그러니 더 힘이 나요.”

흘린 땀방울만큼 뜨거웠던 코트 위 눈물 흘린 땀방울이 많아질수록 형제는 대회에서도 큰 기량을 발휘했다. 이날 찾은 용수·대성 형제의 집은 트로피와 상장, 메달로 이른바 ‘도배’가 되어 있었다. 어떤 상을 탔는지 알려달라고 하니 이 두 사나이, 신이 나서 설명했다. “아, 여기도 있고요, 저기도 있어요”라고 외치며 대성이는 먼지 앉은 트로피 유리 상자를 휴지로 열심히 닦았다. 어두 운 방이 형제의 에너지로 가득 찼다. 추운 날씨에 튼 붉고 작은 손이 주렁주렁 메달을 들었다. 충청북도 교육감기전국 대회, 충청북도 소년체육대회 최우수 선수상 등 정구 상들이 아이들의 손에서 빛났다. 상을 받은 기쁨만큼 뒤에서 흘린 눈물도 많다. 용수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나간 전국소년체전에서의 아픔을 잊지 못한다. 몇개월을쉬지않고달렸지만대회에서경기할기회조차얻지못한것.당시토너먼트형식으로하는학교별대항에서용수 는 동료선수가 모두 패한 탓에 코트에 서지조차 못했다. 자기 차례 바로 앞에서 경기가 종료되었기 때문이다. 기대했던 만 큼 실망도 커서 눈물이 나왔다. 동생 대성이도 몇 해 전, 긴장한 탓에 실력 발휘를 못한 대회를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프 다고했다.다른친구들이노는시간에운동과공부를병행해야하는형제는힘든만큼이를 악물고 코트에서고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밝은 빛을 잃지 않는 형제 실은 운동을 하면 각종 훈련비나 기구로 인해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게 현실. 형제 모두 학교에 있는 라켓이나 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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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형제가 방에 놓여 있던 각종 메달, 트로피, 상장을 보여주며 정구 수상 경력을 설명해주고 있다. 4 형제가 그동안 각종 정구대회에서 탄 메달과 상장.

이용해 연습한다. 다행히 단체 운동복은 학교에서 지원해주고, 다른 운동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운동에 대한 꿈을 계속 가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아버지를 갑자기 여읜 뒤 어머니 혼자 형제를 포함해 3남 2녀를 기르는 상황이라 형편이 넉넉지 않다. 김동출 담당 사회복지사는 “아이들은 운동을 하거나 월드 비전 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서로 잘 챙겨주며 씩씩하게 자라왔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요”라고 말했다.

코트 위 작은 거인 두 형제의 꿈은 모두 ‘훌륭한 정구인(人)’이 되는 것이다. 이들에게 훌륭한 정구인은 어떤 것일까? 형 용수는 대한민 국을 빛내는 국가대표 정구 선수를 꿈꾼다. 동생 대성이는 정구를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 꿈나무들에게 정구의 즐거 움을 알려주는 체육 교사나 코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어머니 혼자 저희를 기르느라 고생이 많으시거든요. 저희가 열심히 운동해서 집안에 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바람이 무엇인지 묻는 말에 가족에게 힘이 되고 싶다는 말을 남기는 의젓한 용수와 대성이. 코트 위에 선 이 형제는 누구보다 커 보였다.

김동출 담당 사회복지사의 한마디 “용수와 대성이는 성실하고 씩씩하게 운동하는 친구 예요. 그 밝은 에너지에 주변 친구들도 형제를 좋아하 고 따른답니다.”


후원신청

★ 매월 만 원의 후원만으로도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수 있습니다! 당신이 희망의 물을 선물해주세요.

식수시설이 필요한 마을에 식수펌프, 물탱크, 수도 파이프 등 설치

식수사업이 필요한 월드비전 사업장에 후원금 전달

식수사업 후원신청

물을 구하러 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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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수사업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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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만 원

월 3만 원

기타

휴대전화 사진기로 촬영 1688-2713(문자수신전용) 신청서 사진 첨부 문자 발송 월드비전 후원신청 등록 후 완료 문자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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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통장잔고 부족시, 미납후원금의 납부기회가 2번 추가됩니다 어머! 깜빡하고 후원금을 못 넣었어요. 혹시 지금 통장에서 이체해갈 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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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후원자님! 4월부터 재출금일에 후원금이 전달되지 않은 경우 한 번의 기회를 더해 추가 재출금을 진행합니다. 10일 또는 25일에 후원금을 전달하지 못했다면, 3일 후 재출금일과 5일 후 추가 재출 금일(평일 기준) 사이에 후원금을 자동이체 통장에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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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 2014년 4월부터 대상 재출금일(정기이체일+3일)에 예금부족 사유로 후원금이 이체되지 않은 경우 추가 재출금일 이체일(10일 또는 25일)+ 5일 (평일 기준 공휴일, 토·일요일 제외)

추가 재출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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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CBS와 월드비전이 함께하는

지구촌 행복나눔 프로젝트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지구촌 행 복나눔 캠페인 ‘Heal the World’ 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와 함께 월드비전 사업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CBS를 통해 그 모습이 방송됩니다. 이 방송으로 기아와 질병, 내전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아이들에게 인 종, 종교, 이념을 초월한 ‘나눔의 기적’을 선물하고자 합 니다. 후원자님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Heal the World 방송 일정

방문국

참여 목회자

5월

가나

인천내리감리교회 김흥규 목사

6월

네팔

하남교회 방성일 목사

7월

알바니아

은평성결교회 한태수 목사

8월

케냐

대구칠곡교회 오세원 목사

9월

엘살바도르

분당한신교회 이윤재 목사

* 정확한 방송 일정은 추후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주세요.


News 강원도장애인복지관

경기북지부

광주전남지부 무진복지관

가온누리학교 우리가족 나눔 여행 참여

2014 우간다 모니터링 방문

신년하례회

강원도장애인복지관(관장 최중범)은 가온누리학교 청소 년과 우리가족 나눔 여행에 참가한 월드비전 후원자 가 족이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가온 누리학교 청소년은 이번 만남을 통해 새로운 친구를 사 귀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경기북지부(지부장 정유신)는 1월 12~19일 지역 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우간다 카총가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 번 방문을 통해 교육청 관계자들은 월드비전의 지역개 발사업을 이해하고 후원아동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이용성)는 1월 20일 월광교회에서 광주전남지부 12개 지회의 목회자 및 사모, 장로 80여 명 이 참석한 가운데 엘루체의 특별 찬양과 2013년 활동 보 고 및 2014년 일정 나눔과 선교 비전 등을 진행했다.

강원지부 춘천복지관

경기지부

대구경북지부 범물복지관

강원대학교 늘푸른 동아리 협약

모아유치원 해외 식수사업 후원금 전달식

케냐 밤바 사업장 후원자 모니터링 방문

춘천복지관(관장 최창일)은 1월 8일 강원대학교에서 강 원대 늘푸른 동아리(학습봉사 동아리)와 청소년을 위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을 통해 등록 청소년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협 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지부(지부장 신재권)는 올해로 2회째 모아유치원(원 장 임민순)으로부터 아프리카 식수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1,000만 원을 후원받았다. 유치원과 원아들은 물론 자모 회까지 앞장서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경기 지 역 유아교육원의 나눔실천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

대구경북지부(지부장 도귀화)는 2월 4~9일 케냐월드비 전 밤바 사업장을 방문해 질라 초등학교(대구교육청 후 원)와 뱅고니 초등학교(수성구청, 포스코, 브니엘바이오, 국제와이즈맨 대구알파클럽, 대구백화점, 월드비전 대구 후원회 후원) 개선사업을 펼쳤다.

경기남지부 성남복지관

경남지부

대전충남지부 한밭복지관

광주, 하남지회 창립 감사예배

친해지기 캠프 실시

아프리카 식수펌프 성금 전달

경기남지부(지부장 권영숙)는 1월 16일 광주지회(지회장 박광진 목사), 1월 21일 하남지회(지회장 최기혁 목사) 창 립 감사예배를 드렸다. 지회 모임을 중심으로 이 두 지역 에서 월드비전과 교회의 협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경남지부(지부장 박종구)는 1월 17~18일 5개 비전사업 파트너십 기관의 아동과 보호자가 참석한 가운데 친해지 기 캠프를 진행했다. 아동과 가족 간 관계 향상과 꿈을 향 한 전진의 기회가 되었으며, 파트너십 기관과 함께할 앞 으로의 여정을 기대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대전충남지부(지부장 전광석)는 1월 26일 예은교회에서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의 식수펌프 설치를 위해 모금한 성금을 전달받았다. 이번 성금은 예은교회 창립 10주년 을 기념해 교회에서 모금한 것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구 촌 아이들에게 사랑을 전할 것이다.


for Children, For Change, For Life

지부소식

동해복지관

서울동지부

울산지부

전북지부 정읍복지관

2014 청소년 캠프

행복힐링학교 축제의 날 진행

미얀마 피지다곤 사업장 방문

신년하례회

동해복지관(관장 이명신)은 2월 20일 서울 정동교회에서 선한목자교회와 협력해 청 소년의 꿈을 지지하는 동계캠프를 1박 2일 간 진행했다. 청소년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투어, 문화체험 등 비전과 도전 의지 를 심어주는 의미있는 활동을 진행했다.

서울동지부(지부장 홍성호)를 비롯한 서울 3개 지부가 2월 10일 서울시교육청에서 ‘행 복힐링학교 축제의 날’을 열었다. 2013년 사업보고, 박상원 월드비전 홍보대사의 명예교장 위촉식 등을 진행했으며 학교의 변화를 위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울산지부(지부장 한정우)는 1월 20~25일 울산 지역 학교와 기업, 방송 등 유관기관 과 함께 미얀마 피지다곤 사업장 모니터 링 방문을 실시했으며, 학교 중퇴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커뮤니티 러닝센터의 건축 기공식을 진행했다.

전북지부(지부장 박진하)는 1월 15일 남 전주성결교회(오성택 목사, 전주완산지 회장)에서 전북 지역 7개 지회 8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북지회 연합 신년하례회를 진행했다.

부산지부 연제복지관

서울북지부 꿈빛마을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제주지부

신년하례회

연동교회 선명회합창단 순회연주

제51차 해외 연주

제주FDC 스키캠프 실시

부산지부(지부장 김순이)는 2월 7일 대 양교회에서 부산동서 2개 지회 목회자 및 사모, 후원기업과 협력기관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회를 열어 월드비전의 사역과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북지부(지부장 김동휘)는 1월 26일 연 동교회에서 선명회합창단 순회연주를 개 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연동교회 리모델 링 완공을 기념하고 지구촌 도움이 필요 한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자리였다.

선명회합창단(음악감독 김희철)은 2월 19일~3월 2일 아부다비에서 제51차 해 외 연주를 열었다. 이번 연주는 1962년 10월부터 8개월간 이란, 이스라엘 등 104 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친 이후 11년 만에 중동 지역에서 가진 공연이다.

제주지부(지부장 이경휴)는 2월 19~21일 무주리조트에서 등록가정의 중학교 1학 년 아동 14명을 대상으로 ‘2014 스키캠프’ 를 실시했다. 캠프에 참가한 아동들은 쉽 게 접하기 어려웠던 스키를 배우고 친구 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남지부 송파복지관

서울서지부

인천지부 선학복지관

충북지부 용암복지관

아동·청소년 겨울방학교실 진행

탄자니아 모니터링 방문

신년하례회

신년하례회

송파복지관(관장 신희경)은 1월 13일~ 2월 8일 초등학생을 위한 예비중학교실 ‘영수 에세이’와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 그램 ‘꿈이 있는 방학교실’을 진행했다. 25명의 등록가정 아동·청소년이 참여 해 다양하고 유익한 시간을 경험했다.

서울서지부(지부장 한상호)는 1월 13~20일 탄자니아 모니터링 방문을 실시했다. 현 지 후원아동 가정 및 학교 방문을 통해 월드비전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이 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인천지부(지부장 나윤철)는 2014년을 맞 이해 2월 7일 지회 목사들과 정애리 월 드비전 친선대사를 초청해 신년하례회 를 열고 동역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는 귀한 자리를 마련했다.

충북지부(지부장 장영진)는 1월 8일 강 서교회(담임목사 정헌교)에서 월드비전 충북지부 신년하례회를 진행했다. 동역 하고 있는 지회와 함께 2013년 사업보고 를 진행하고 2014년 사업계획을 공유하 는 시간을 가졌다.


News

본부소식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 북민협 신임 회장 선임

신한생명 ‘사랑의 설맞이 특식 KIT 만들기’ 봉사활동 실시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이 국내 59개 대북지원단체로 구성된 대북협력민

1월 24일 신한생명 이성락 사장과 임직원 20여 명이 ‘사랑의 설맞이 특식 KIT

간단체협의회(북민협) 신임 회장으로 선임되었다. 양호승 회장은 인도적 대

만들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국내 저소득층 어린이 350명에게 전하는 특식

북지원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민간단체의 지원물자 반출과 방북에 대한 규제

도시락 KIT는 신한 크리스찬 보험의 연간 판매수익 1%에 해당하는 기부금

조치를 철회해야 하며, 향후 대북지원 방향을 일반구호에서 개발사업으로 확

으로 마련했다.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신한생명은

대해 장기적으로 북한이 자립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고객과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확대할

고 밝혔다.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울챔버오케스트라, ‘희망의 우물 콘서트’ 개최

월드비전 - 하얏트리젠시 인천 소원행사 진행

2월 8일 소울챔버오케스트라의 ‘희망의 우물 콘서트’가 개최되었다. 희망의

하얏트리젠시 인천이 월드비전 선학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들을 초대해 식

우물 콘서트는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음악적 재능을 통해 이웃을 돕는 자선

사와 공연,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소원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인천

음악회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모은 수익금으로 아프리카 스와질란드,

중구 미카엘 합창단원이 특별공연을 준비했으며 어린이들의 멘토가 되어 이

우간다에 총 11개의 식수펌프를 지원했다. 박나림 월드비전 홍보대사와 정찬

야기를 나눴다. 어린이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시간이 되

배 YTN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 전액은 에티오피아

었다.

식수사업에 사용된다.


WVK SNS

World Vision Today 2월 6일, 오늘이 무슨 날일까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아주 특별한 오늘의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이하늘 여성 할례에 대해 찾아봤 다가 경악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이건 미 친 짓이에요 어린 나이에 끔찍한 일을 당한 채 살아 간다는 건 말도 안 됩니다. Myunghee Ju 아직도…. ㅠㅠ 고통받는 아이들이 더는 없길. 제발 이런 건 사라졌음 합니다. 김성은 여성 할례를 철폐하기 위 해서 전 뭘 하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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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Keyword 여성 할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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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평가한다면 그들을 사랑할 시간이

여성 할례는 0~13세 여성의 외부 생식기 대

없다.

부분을 제거하거나 절단 후 순결을 위해 실로

If you judge people, you have no time

봉하는 것을 말한다. 신체를 훼손하고 몸과 정

블로그 www.wvblog.org

신에 치명적인 상처를 남길 뿐 아니라 비위생

트위터 @wvkorea

to love them. _머더 테레사 (Mother Teresa of Calcutta)

적인 환경에서 마취 없이 진행하기 때문에 시 술 후유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 빠르게 월드비전 소식을 받아보세요!.


사랑의 빵

나눔 글짓기 대회 나눔 글짓기 대회는… 어렸을 때부터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고 지구촌 이웃들의 삶을 영상과 글짓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글로벌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전국대회입니다.

우리 가족이 실천한 다양한 나눔의 경험을 써주세요! 주제┃우리 가족이 실천한 다양한 나눔의 경험 글짓기 대상┃전국 초등학생 참여방법┃홈페이지 참조 응모기간┃2014년 3월 5일~5월 31일 수상자발표┃2014년 6월 말(홈페이지 및 개별통보) 시상안내┃전국별, 지역별 시상(보건복지부장관상, 교육감상, 교육장상, 월드비전회장상, 한비야 세계시민학교장상)

부모님과 함께하는 국내외 봉사활동 참여 우수 지도자 특별시상 참여안내 및 문의┃

nanum.wv.or.kr

지부 및 직할 기관

경기남지부 성남복지관

강원도장애인복지관

부산지부 연제복지관

울산지부

송파복지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빛로 89

강원도 춘천시 사우로 27

부산광역시 연제구 마곡천로 29-8

울산광역시 중구 염포로 26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 51길 34

T. 031-748-7151 F. 031-745-0652

T. 033-255-2491 F. 033-255-2494

T. 051-863-8360 F. 051-861-2203

유로캐슬상가 304호

T. 02-401-1919 F. 02-407-2873

경기지부

동해복지관

경남지부

T. 052-234-5820 F. 052-234-5822

서울북지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96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83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제주지부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흥로 5길 10

벽산그랜드코아 1층

T. 02-385-5000 F. 02-357-1334

T. 031-245-3004 F. 031-257-6112

서울남지부

경기북지부

서울특별시 송파구 오금로 51길 34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강촌로

T. 02-401-1949 F. 02-407-2873 서울서지부

26번길 15-2 T. 031-913-8151 F. 031-905-8159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인천지부 선학복지관

77-1, 402호 T. 02-761-3230 F. 02-761-3235

인천광역시 연수구 선학로 14

서울동지부

강원지부 춘천복지관

서울특별시 강북구 한천로 109길

강원도 춘천시 근화길 95

72 세종빌딩 3층 T. 02-406-1793 F. 02-988-1795

T. 033-254-7244 F. 033-251-1164

T. 033-533-8247 F. 033-533-8248 합성북 2길 45 충북지부 용암복지관 T. 055-255-9393 F. 055-255-9371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원봉로 52-1 전북지부 T. 043-293-9191 F. 043-293-2300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대전 충남지부 한밭복지관 장승배기로 313, MJ빌딩 4층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북로 11 T. 063-246-0213 F. 063-246-0215 T. 042-484-4323 F. 042-484-4325 정읍복지관 대구 경북지부 범물복지관 전라북도 정읍시 수성2로 13-12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안로 79 T. 063-533-1916 F. 063-538-3895 T. 053-781-2000 F. 053-781-2002 광주 전남지부 무진복지관 광주광역시 서구 천변좌하로 594 T. 062-372-2600 F. 062-372-0528

T. 032-813-6453 F. 032-813-6455

제주시 서사로 134 에덴빌딩 4층

T. 064-725-6050 F. 064-725-6003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서울특별시 강서구 강서로 47마길 85

T. 02-2662-1803 F. 02-2661-2568

WorldVision 14 03/04  

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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