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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3 * <월드비전> 소식지는 친환경 재생용지를 사용하며, 권당 제작비는 223원입니다.

2013 Jan+Feb


Co v e r st ory

월드비전은 가난과 불의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 일하는 기독교국제구호개발 NGO입니다. 월드비전은 기독교 정신에 따라 세상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과 동역하는 일에 헌신합니다. 월드비전은 종교, 인종, 민족 혹은 성별을 초월해 모든 사람을 섬깁니다.

월드비전의 전문성과 투명성 날아라. 2013년! 동티모르 아이들은 월드비전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로 자신감도 기운도 쑥쑥 솟아납니다. 우리 아이들의 힘 찬 미소와 손짓만큼이나 밝은 기운이 2013년에도 넘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_동티모르월드비전 사업장에서

글·사진 + Rohan Zerna & Jacqui Hocking

월드비전은 전 세계 개발도상국가에서 구호 및 개발 사업을 진행 하는 기독교국제구호개발 NGO입니다. 월드비전은 UN 국제협력 기구들의 가장 주요한 사업 파트너로서 WFP(세계식량계획)와 사 업을 체결하고 전 세계에서 구호식량 배분사업을 진행하고 있습 니다. 또한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기독교 등 종교와 인종, 국경을 초월해 현지 정부와 지역단체, 주민들과 활발히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정의 투명성을 위해 매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외부 회계법인에서 각각의 정기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 한국월드비전 블로그 www.wvblog.org 격월간 <월드비전> 2013년 01+02월호 발행처 월드비전 주소 150-87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페이스북 worldvisionkorea

여의도동 24-2 발행 및 편집인 양호승 발행일 2013년

트위터 @wvkorea

1월 2일(통권 203호) 등록번호 라6378 선명 편집기획 월

미투데이 worldvisionkorea

드비전 홍보팀 02-2078-7000 디자인 네오메디아 02512-1666 인쇄 미래엔 컬쳐그룹 재능나눔 원가희, 유별남, 임다윤(사진)

후원 문의 및 신청 02-2078-7000


vol.203 2013. 0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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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 e nt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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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월드비전 서신 06 Vision Issue 08 Special 한비야 특별기고 12 기획특집 기업사회공헌(CSR) 20 WV focus 2012 월드비전 패밀리데이 23 광고 비전메이커 후원자홍보단 전국 모집 24 Opinion 유지태 + 김효진 월드비전 홍보대사 부부 28 Act 1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결과 보고 30 Act 2 가정결연사업 종결 34 Campaign 북한 꽃피는 마을 돕기 캠페인 36 Sponsor 우리들의 나눔모임 위모 38 Column 르완다 서부지역개발사업 평가워크숍 42 Talk Talk 젊은 나눔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46 WV Family 이상숙 후원자 50 높이나는 갈매기 부산연제구종합사회복지관 한창주 52 지부소식 54 본부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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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서신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환한 빛을 비추는 길

새해에는 후원자님과 후원자님 가정에 축복과 기쁨이 충만하길 월드비전 직원을 대표해 기원합니다.

월드비전은 지난해 후원자님의 사랑과 나눔에 힘입어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와 이웃의 생명을 지키 기 위한 구호·개발·옹호사업을 지구촌 곳곳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복지 사 각지대인 북녘 땅 긴급구호,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굶주리는 어린이를 위한 식량구호·의료·교 육사업도 활발히 전개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쟁, 재난, 기근 속에 많은 어린이와 이웃이 방치돼 있습니다. 바로 우리 주변에서 어린 생명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가슴 아픈 소식이 끊이지 않아 후원자님도 많이 안타까우셨을 것입 니다. 지구촌의 재난으로 수천, 수만 명이 죽어가고 있고 말라리아와 영양 실조 등 예방 가능한 질병 으로 하루에도 수만 명의 어린이가 생명을 잃는 가운데 우리는 2013년을 맞습니다. 아프고 힘든 현 실이지만 우리가 계속해서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손길을 더욱 풍성히 하고, 결코 게을러져서는 안 될 새로운 해입니다. 무관심 속에 버려진 아이들이 없는, 꿈을 펼칠 기회조차 박탈된 아이와 이웃 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큰 꿈을 2013년에도 계속 펼쳐나가길 바랍 니다. 월드비전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환한 빛을 비추는 길을 쉼 없이 걸어가겠습니다. 지치고 힘든 어린이와 이웃 곁을 지켜주신 후원자님들께서 월드비전의 길에도 따뜻하고 환한 가로등이 돼 주시리라 믿으며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2012년은 세계 곳곳의 어린이와 지역주민을 위해 후원자님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참으로 복된 한 해였습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뜻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며 이웃과 함께 풍성한 삶을 나누시 길 바랍니다. 우리의 사랑이 더욱 세심하게 전해질 수 있도록 월드비전은 작년보다 더 힘차게 달리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월드비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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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eung Yang

1 2012 월드비전 패밀리데이에 참석한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이 2012년 입사 동기인 이미소라 간사와 후원자님들께 인사를 전하고 있다. 2 신문사 좌담회에 참석한 이철신 한국월드비전 이사장(좌)과 양호승 한국월드비전 회장(우).


VISION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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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구선수가 꿈인 플로리나의 배구 연습용 신발. 2 김세진 배구해설위원은 알바니아월드비전 사업 장을 방문해 월드비전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배구클럽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격려하고 함께 운동하는 시 간을 가졌다. 3 플로리나와 친구들이 배구 연습을 하는 곳.

이 사진을 보시고 배구화를 검색해주세요 알바니아, 리브라자드. 플로리나가 속한 배구팀이 자갈밭에 모였습니다. 보는 우리는 아이들이 넘어지기라도 할까 이만저만 걱정이 아닌데, 아이들은 돌부리쯤 익숙하다는 듯 경기에만 집중합니다. 배구선수가 꿈이라는 소녀들의 낡고 해진 운동화가 거친 땅을 힘겹게 차고 오릅니다. 글·사진 + 유별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yoo_beylnam@hotmail.com


Special 한비야 특별기고

남수단 어린이와 한비야 남수단월드비전 긴급구호 총책임자.


08+09

Water is... 글 + 한비야 남수단월드비전 긴급구호 총책임

사진 + 최미정 월드비전 홍보팀 mijung_choi@worldvision.or.kr

Life

여기는 ... 동아프리카 남수단. 작년 8월, 한국월드비전에서 파견한 구호현장 전문가로 왔다가 지금은 남수단월드 비전 긴급구호 총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남수단은 수십 년간 내전 끝에 작년 7월에 수단에서 분리 독립한 신생국가다. 워낙 환경이 척박하고 북수단의 극심한 차별 정책으로 전혀 개발되지 않은 데다 오랜 내전을 치른 직후라 긴급구호가 절실한 곳이다. 게다가 전쟁이 끝남에 따라 북수단에서 물밀듯이 넘어오는 수십 만 명의 난민들과 귀향민들까지 돌봐야 하기 때문에 구호전쟁이라는 또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UN 통계는 이곳 사정이 얼마나 열악한지 말해준다. 인구 1,000만 명 중 식량 부족 인구가 470만 명, 5세 미만의 유아 사망률이 1,000명당 135명, 출산 중 산모 사망률이 1만 명당 205명, 무엇보다도 도시가 아닌 지역의 식수 보급률이 20%도 되지 않는다. 나는 도대체 20%라는 통계는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다. 현 장에서 보면 2%도 안 돼 보이기 때문이다. 수도인 주바 주민들이야 나일강을 정수한 물을 사먹으면 되지만 시골 물 사정은 전혀 다르다. 운이 좋은 마을이라면 구호단체가 설치한 펌프로 깨끗한 지하수를 마실 수 있지만 대개 펌프까지 짧게는 30분, 길 게는 왕복 3시간 이상을 걸어야 한다. 보통 어린 여자아이가 물을 긷는데 자기 몸집만 한 물통을 머리에 이고 가는 걸 보면 저러다 목이 부러지 는 건 아닌가 걱정될 정도다. 그나마 비가 자주 오는 우기에는 물이 콸콸 나오지만 요즘 같은 건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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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수단월드비전 긴급구호 총책임자 한비야 씨. 2 월드비전이 운영하는 티엣 보건소에서 남수단월드비전 물 전문가 물루게 타 씨와 물 관련 질병에 대해 논의 중인 한비야 남수단월드비전 긴급구호 총책임자. 3 남수단 티엣 캐틀캠프 웅덩이에 물을 길러온 아이. 4 남수단 티엣 캐틀캠프에서 어린이들과 이야기하고 있는 한비야 남수단월드비전 긴급구호 총책임자.

펌프 물줄기가 연필자국처럼 가늘어 물 한 통 받는 데 시간이 무한정 걸린다. 그러니 펌프가 있는 동네 사람들은 멀리서 물 길러 오는 다른 동네 사람들이 반가울 리 없다. 그래서 펌프가에서의 사소한 다툼이 대형 동네 싸움으로 번지곤 한다. 펌프 물을 구할 수 없는 주민들은 더러운 강물이나 웅덩이 물을 그냥 마신다. 시뻘건 흙탕물에 지푸라 기나 모기 등 온갖 부유물이 떠 있어도 개의치 않는다. 그 물에서 사람들은 목욕하고 빨래하고 대소변을 본다. 그들이 키우는 소와 염소도 같은 물을 마시고 똥오줌을 눈다. 이렇게 오염된 물에는 십중팔구 기 생충 알이나 수인성 전염병 병원균이 있고 살을 뚫고 나오는 기니아충 애벌레도 있다. ‘저러다가 죽으면 어쩌나?’ 동네 꼬마들이 아무렇지 않게 이 더러운 물을 마시는 걸 볼 때마다 가슴이 철 렁 내려앉는다. 이 나라 유아사망률이 매우 높은 이유도 고열을 동반한 설사의 원인이 되는 저런 물 때 문이다. 이들도 알고 있다. 이 물이 얼마나 더럽고 위험한지. 그러나 마실 물이라곤 이것밖에 없으니 어 쩌겠는가? 물론 이들에게 물을 공급하는 건 정부가 할 일이다. 그러나 남수단처럼 정부가 의지는 있으나 능력이 모 자랄 때 국제사회가 그들을 도와야 한다. 세상 어떤 사람도 물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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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mp 펌프 한 대를 설치, 관리하고 지속적인 주민교육을 하는데 드는 돈은 1,000만 원 정도, 한 명에게는 큰돈이지만 한 사람이 1만 원씩 1,000명만 힘 을 합한다면 수천 명의 마을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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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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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 깨끗한 물을 마을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는 한비야 남수단월드비전 긴급구호 총책임자. 7 남수단 티엣 캐틀캠프에서 웅 덩이 물을 마시는 소녀.

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물은 마시고 음식하고 씻는 물까지 포함 1인당 하루에 15리터. 이 정도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려면 적어도 500명당 펌프 한 대씩은 있어야 하는데 이곳의 현실은 요원하기만 하다. 아프리카는 원래 물이 부족하고 기후 변화의 직격탄까지 맞고 있으니 사람 힘으로 어쩔 수 없지 않느냐 는 말을 많이 듣는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니다. 적어도 동아프리카는 나일강을 비롯, 수 많은 호수와 풍부한 지하수가 있다. 이런 수자원을 잘 활용만 하면 얼마든지 살인적이며 만성적인 물 부 족에서 벗어날 수 있다. 각 나라 정부와 국제사회와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하기만 하면 말이다. 현장에 가면 어디선가 떼를 지어 나타나서 “가와자 가와자(백인)” 합창을 하며 하루 종일 날 따라다니는 녀석들, 관심을 끌고 싶어 내 팔다리를 툭툭 치며 입이 찢어져라 활짝 웃는 장난꾸러기들, 내가 “치밧(안 녕)” 하고 악수를 청하면 온몸을 흔들며 좋아하는 이 꼬마들이 깨끗한 식수가 없어서, 그까짓 설사 때문 에 죽는 걸 보고만 있어야 하는 건 참으로 슬프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너무나 미안한 일이다. 현장에서 우 리는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결심이다. 우리가 오늘도 이렇게 혀가 쏙 빠지도록 일하 고 있는데 여러분이 나 몰라라 할 리가 없다고 굳게 믿으면서.

she is

한비야 남수단월드비전 긴급구호 총책임 한비야는 2001년부터 2009년 6월까지 한국월드비전 국제 구호팀장으로 활동했으며, 2009년 말 퇴직 후 미국 유학을 떠나 미국 터프츠대 플래처스쿨에서 ‘인도적 지원’ 석사과 정을 마쳤다. 2011년 UN CERF(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 자 문위원으로 위촉됐으며 같은 해 11월 IDHA(International Diploma Humanitarian Assistance) 인도적 지원 고급 교육과정 정식강사 및 한국월드비전 초대 세계시민학교 교장으로 임명됐다. 2012년 10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남 수단월드비전 긴급구호 총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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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획특집

2000

1999

20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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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기업사회공헌(CSR) 이야기

계획부터 실행까지 ‘기업의 나눔’을 컨설팅합니다 요즘으로 따지면 대기업이라 할 수 있는 조선 시대 경주 최(崔) 부자 가문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답은 바로 ‘나눔’이다. 최씨 가문은 ‘80~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도록 한다’, ‘소작료는 아무리 큰 풍년이 들어도 만석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흉년이 들면 받지 않거나 적게 받아도 신 경 쓰지 않는다’는 원칙을 유지했다. 상생을 핵심으로 하는 이런 내용은 지역 공동체도 살리고 결과적으로는 5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가문의 부와 명예도 지키게 하는 원천이 됐다. 지금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말할 때 자주 회자되는 사례다. 요즘 시대에 최 부자는 나눔을 이끄는 사회지도층이나 기업으로 비유될 수 있을 것이다. 2013년 기획특집에서는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탈바꿈한 후 달려온 20여 년의 세월 동안 월드비전과 함께한 기업들의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글 + 김효정 월드비전 홍보팀 hyojung_kim@worldvision.or.kr 사진 + 월드비전 역사자료, 박지희 월드비전 홍보팀 jihee_park@worldvision.or.kr

2010

2012


월드비전 기업협력사 1기 1991 ~ 1999년 기업나눔 시작, 사랑의 빵 저금통, 김혜자 친선대사

1991년 10월, 당시 41주년을 맞은 월드비전(당시 선명회)은 전

카드사가 나눔 연계 마케팅을 많이 펼쳤다. 서울은행의 사랑의

환기에 서 있었다. 미국 등에서의 원조를 끊고 전 세계에 ‘사랑

빵 신용카드, 서울신탁은행의 사랑의 빵 BC카드, 한화 신용주

의 빚’을 갚기 위해 출발점에 선 상황. 이때 나눔문화의 효시가

유카드는 사용금액의 1%를 사랑의 빵 기금으로 적립하도록 했

된 매개가 바로 사랑의 빵 저금통이다. 또 김혜자 월드비전 친선

다. 럭키금성 신용카드사도 사랑의 빵 LG 카드 사업을 펼쳤다.

대사의 에티오피아 현장 방문은 많은 사람과 기업의 모금 운동

한국통신 프리텔은 함께 나눠요 작지만 큰 사랑 캠페인을 통해

을 불러일으켰다. 사랑의 빵 캠페인에 동참하며 기업의 나눔이

500여 명의 결연 후원자를 모집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사랑

시작된 것.

의 후원권 캠페인도 있었다. 대리점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구입 가격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후원권으로 전달해 사랑의 빵 기

쌍용그룹이 사랑의 빵 저금통 캠페인에 참여했고, 당시 조흥은

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이었다. 삼성전자 DS파트

행도 전국지점에 사랑의 빵 저금통을 비치하고 모금했다. 88서

는 1996년부터 지금까지 매해 해외 소득증대, 교육, 식수 사업

울올림픽 이후 신용카드 사용이 활성화되던 시기였기에 은행과

등을 펼치고 있다.

Noblesse oblige 2000's 199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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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2000 ~ 2009년 세계화, CSR 도입, 사회공헌팀, 한비야

3기 2010년 ~ 현재 웹2.0 가치, 재능나눔, 창조, CSV, 소셜미디어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사회공헌)이라

2010년부터 참여·공유·개방이라는 웹 가치가 우리 사회에 퍼

는 개념이 사회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회

지면서 기업이 창의적으로 나눔활동을 실천하는 사례가 늘어나

책임보다는 사회공헌의 개념으로 기업이 나눔에 동참했다. 세

고 있다. 또 CSR의 개념이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

계화가 발 빠르게 진행되면서 해외 이슈, 해외 후원, 자원봉사에

가치의 창조)로 진화하는 상황이기도 하다. 즉, 기업 목표의 추

대한 관심도 커졌다. 월드비전 전 긴급구호 팀장이자 현 세계시

구를 사회적 가치 실현과 병행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기업이

민학교 교장인 한비야 씨의 영향으로 국제 NGO 인지도도 높아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상품 등

졌다. 그 결과 장기적이고 정기적으로 후원에 동참하는 기업이

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기도 하고, 국내외 아이들을 위해 직접

늘기 시작했다. 봉사단을 발족하는 기업이 많아진 것이 특징이

관련 분야 멘토링을 자처하기도 한다.

기도 하다. 기업들은 월드비전의 도시락사업장, 복지관 등에서

월드비전 기업파트 역시 유통·서비스·건설·제조 등 산업 분

자원봉사에 나섰다.

야에 맞춰 전문적으로 일을 진행하고 있다. 소셜미디어가 발전 하면서 기업의 나눔활동 역시 이를 통해 알려지는 경우가 늘고,

2005년 즈음에는 기업에도 나눔을 담당하는 사회공헌부서가

기업 역시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와 연계해 나눔

늘어나기 시작했다. 당시 후원을 시작한 영원무역, 대한생명,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2012년 현재 기준으로 월드비전은

SK, 스타벅스, 외환은행, 국민은행, 산업은행 등은 지금도 매해

77개의 기업과 함께하고 있으며, 현물 후원은 41억 원, 물품 후

월드비전과 함께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당시 연간 후원

원은 25억 원 규모다.

규모는 현물이 약 30억 원, 물품은 20억 원 수준이었다.

2012's


(오른쪽부터)김요한 과장, 이은희 과장, 박주희 대리, 방승빈 대리.

CSI 수사대만큼 치열하게! CSR은 내게 맡겨라, 월드비전 기업파트 요원들 단정한 정장 차림, 환한 미소와 뛰어난 프레젠테이션 스킬, 아나운서에 뒤지지 않는 언변과 사회 이슈에 대한 해박한 지식, 지치지 않는 체 력. 월드비전 안에 이런 모습을 한 이들이 있다면 바로 월드비전 신규마케팅 본부 기업파트의 직원일 가능성이 높다. 연말이면 각종 캠페 인과 미팅으로 더욱 바빠지는 그들에게 ‘미안한’ 데이트 신청을 했다. 월드비전 CSR 요원인 김요한 과장, 이은희 과장, 박주희 대리, 방승 빈 대리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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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marketing 변화하는 기업 모습을 볼 때면 가슴 뭉클

월드비전에서

“나눔을 더 깊이 고민하며 변화하는 기업들을 보면 감개무

CSR을 담당하는

량하죠.” 월드비전에서 CSR을 담당하는 이들에게 기억에

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남는 순간을 묻자 하나같이 ‘변화하는 모습’을 봤을 때라는

순간을 묻자 하나같이

대답을 했다. 처음에는 일회성 기부로 시작하지만 나눔의 기

‘변화하는 모습’을 봤을

쁨을 알고는 어떻게 하면 소외된 아이들에게 더 많은 혜택

때라는 대답을 했다.

을 줄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것이 이들 의 기쁨이자 보람인 것이다. “2009년 모 기업과 나눔지원사 업을 할 때였어요. 국내 등록아동을 대상으로 캠프를 하는 데 기업 측에서 정말 아이들의 취향을 다 고려해서 학용품 이나 간식을 준비했더라고요. 아이들이 어찌나 행복해하던 지….” 올해로 7년 차인 이은희 과장은 그때를 회상하며 미 소를 지었다. 간혹 일부 기업이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기업 협찬으로 제작한 LOVE POT와 MP3플레이어.

는 좋지 않은 물건이라도 주기만 하면 당연히 고마워할 것’ 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변화하는 경우도 있다. 사회복 지 공부를 하는 이도 생기고, 열렬 후원자로서 입소문도 내

일일이 기업 문 두드리며 나눔을 제안하던 시절

고 다른 기업을 연결해주기도 한다. 월드비전의 활동에 큰

지금은 기업 쪽에서 월드비전에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

관심을 갖고 세계 곳곳에 재난이 일어날 때마다 물품 및 기

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김요한 과장은

금 후원을 해주는 기업도 있다.

이를 ‘맨땅에 헤딩’하는 격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때는 지금 처럼 CSR 개념이 사람들에게 친숙지 않았어요. 기업과 사회 이슈에 대해 리서치도 많이 했죠. 제안서를 밤새 만들고 사 회공익사업을 제안하고 다녔지요. 발품을 팔면서 열심히 설 득하면서요.” 그렇게 힘들게 문을 연 기업과의 관계가 굳건 히 지속되면서 노하우가 늘어났다. 기업들의 문의나 제안도 증가 추세란다. “장기적으로 기업과 궁합이 잘 맞으려면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저 역시 모 기업 청소년봉사단을 맡았었는데 좋 은 궁합 덕분에 즐겁게 일을 진행할 수 있었죠.” 박주희 대리 는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실은 기업 중에는 돈이나 물품을 ‘준 다’는 생각에 빠져 갑과 을의 논리로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business part 기업 이미지 개선에 열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 수혜자들의

“CSR의 궁극적인 목표는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관심이 없고 얼마나 기사화됐는

월드비전 기업파트의 역할이

지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월드비전의 국제개발과 구호

사라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의 특징을 이해하지 못하고, 기부금을 많이 냈으니 무조건

기업들이 단순히

수백 명의 직원을 아프리카 등의 사업장에 보내달라고 요청

기부만 하는 게 아니라

하기도 한다. 물론 기업은 수익을 창출하는 게 목표지만, 나

스스로 나눔을 고민하고

눔을 수익으로만 계산할 때는 오히려 그 의미가 퇴색한다.

이윤 창출 과정에서도 도덕성과 사회환원을

홍보 목적 아닌 ‘진정성’ 있을 때 결실 맺는 CSR

고려하는 게

그들은 나눔을 진정성 있게 행하는 기업은 개인과 사회에 공

CSR의 완성 아닐까요.”

헌하는 것이며, 이렇게 하면 기업의 이미지도 좋아진다고 설 명했다. “국내아동 꿈 지원사업과 관련해 어느 기업과 일을 했는데, 그 오너가 나눔에 대한 비전이 뚜렷했어요.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가 꿈을 펼치게 도와주고, 장기적으로 채용

홍보해달라 무리하게 요구하지도 않았어요.” 방승빈 대리의

도 고려하는 플랜을 세우고 있더라고요. 월드비전을 신뢰하

설명이다. 진심은 통한다고 했던가. 수혜아동을 고려하는

며 의견도 구하는 모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업의 진정성은 언론이나 SNS 등을 통해서 알려지기도 했다. “기업의 CSR 활동은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선사하지요. 그 렇기에 기업의 나눔활동은 정말 중요하고, 잘해야 해요.” 박 주희 대리는 그동안 함께 따뜻한 세상을 만드느라 애써온 기 업들에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 싶다고 했다. 방승빈 대리도 “CSR의 궁극적인 목표는 월드비전 기업파트의 역할이 사라 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기업들이 단순히 기부만 하는 게 아 니라 스스로 나눔을 고민하고 이윤 창출 과정에서도 도덕성 과 사회환원을 고려하는 게 CSR의 완성 아닐까요”라고 덧붙 였다. 이들은 더욱 성장하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기업의 좋 은 조력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투명성, 전 문성을 발휘해서 정말 열심히 뛰겠습니다. 저희를 더 믿어주 시고 함께해주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각자 현장 속으로 달 려가는 기업파트 CSR 직원들. 그들은 미드 속 CSI 요원들보 다 더 빛나 보였다.


기획특집 &A Q

그것이 알고 싶다 월드비전 CSR에 관한 오해와 진실

1. 월드비전 기업파트는 어떤 종류의 CSR을 진행하나요?

기본적으로 기업의 물품 후원과 현물 후원이 있습니다. 월드비 전에 전달해주신 현금·물품은 국내외 월드비전 개발구호현장 에서 사용합니다. 나눔상품 연계 캠페인, 국내아동 꿈지원사업 (멘토링 프로젝트), 기업봉사단 발족, 나눔협찬, 나눔캠프 발족, 공동캠페

2. 월드비전은 제안이 들어온 모든 기업과 나눔캠페인을 펼치나요?

인 전개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CSR을 펼치고 있습니다.

아닙니다. 월드비전은 후원금의 출처 역시 고려합니다. 국내 외 개발구호현장에서 아이들을 위해 돈을 사용하기 때문입니 다. 마약, 담배, 도박 관련 회사나 단체의 기부금은 받지 않습 니다. 또 아동 노동으로 물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회사의 기부금 역시

3. 본격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기 위해 거쳐야 할 절차가 있나요?

4.

기부금액에 제한이 있나요?

제외 대상입니다.

네, 월드비전은 해당 기업과 사전에 어떻게 캠페인을 펼치고, 어디에 기부금을 사용할지, 결과보고는 언제 할 것인지 등에 관 해 논의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업무협약(MOU)’ 절차를 거치는 데 이는 파트너로서 양측이 협력하고, 약속을 잘 이행하기 위함입니다.

특별히 상한선이나 하한선을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 업별로 필요한 예산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에 우물 하나를 파는 데 필요한 금액 혹은 학교 건물을 하나 짓는 데 필 요한 금액 등을 기업사회공헌 파트에 제시하고 함께 어떻게 도울지 논의 하는 거지요. 이렇게 해야 현지의 개발구호사업 파트너들과 전문적으로 일할 수 있거든요. ※ 이 외 궁금한 점이 있다면 월드비전 기업파트에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 (문의전화 02-2078-7000)


WV focus 2012 월드비전 패밀리데이

꼭 닮은 서로를 만나

글 + 양세영 월드비전 온라인마케팅팀 seyoung_yang@worldvision.or.kr 사진 + 원가희 재능나눔 kahee1121@naver.com, 박지희 월드비전 홍보팀 jihee_park@worldvision.or.kr

1


20+21

2012 World vision family day

5 2

1 우리는 함께 꿈을 꿉니다. 2 최은경, 박수홍 두 MC와 뮤지컬배우 홍광호(가운데) 씨의 5 만들기. 3 포맨의 5 만들기. 4 드레스코드를 맞춘 월드비전 패밀리. 5 엄마 손을 잡고 온 해맑은 형제. 6 후원아동에게 편지 쓰고 있는 후원자님.

2012년 11월 15일 3,000여 명의 후원자님이 올림픽홀에 모였습니다. 매달 내 가 가진 것의 일부를 지구 반대편의 이웃과 나누는, 똑같은 마음과 따뜻한 생 각을 품은 사람들. 세상의 일부가 해야 할 일에 기꺼이 참여하는 후원자님의 얼굴에는 서로를 꼭 닮은 미소가 담겨 있습니다. 세계 5세 미만 아동의 사망률 감소를 위한 월드비전의 아동보건캠페인 Child Health Now는 이번 패밀리데이의 테마였습니다. 진행을 맡은 박수홍, 최은 3

경 씨 외에도 15&(박지민, 백예린), 포맨, 홍광호, 박완규, 이광기 등 월드비 전 홍보대사, 토크쇼를 함께 한 김영란, 김새롬, 김인석 씨, 오렌지 드레스코 드를 맞춰 입은 많은 후원자님이 다섯 번째 생일을 맞이한 아이들을 응원하며 손을 활짝 펴고 ‘5’를 만들었습니다. 모두의 소망대로 내년에는 더 많은 어린 이가 다섯 살을 넘어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패밀리데이에 빠질 수 없는 건 역시 후원자님의 살아 있는 이야기입니다. 세 상에 홀로 던져져 살아왔지만, 지금은 해외아동 일곱 명의 후원자이자 인생의 선배로서 선한 삶을 꾸리며 국내 아동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는 차재원 후원자

4

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촉망받는 골프선수로 성장해 첫 상금을 기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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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납득이 김재욱의 “후원, 어렵지 않아요.”


1

2

1 우리는 오렌지빛 월드비전 패밀리! 2 월드비전의 목소리가 된 비전메이커의 “어서 오세요!”

양제윤 후원자님, 월드비전의 후원아동에서 교수가 돼 후원자가 되기까지 드 라마틱한 삶을 꾸린 오성삼 후원자님.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따스한 마음을 가진 후원자님들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미소를 짓기도 하고 눈물을 훔치

후원자님들을 섬기는 후원자, 비전메이커 출동! 이번 패밀리데이에는 월드비전의 든든

기도 했습니다.

한 홍보대사인 비전메이커 여러분의 활

스리랑카 썸머 아일랜드사업장의 성공적인 사업종결 소식을 들으며 후원이

약이 돋보였습니다. 양, 토끼, 돼지, 닭으

가져온 변화에 함께 기뻐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후원을 종결하고 월드비전

로 변신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은 그 사업장을 떠나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마을의 인프라가 구축됐고, 주민

인기 많은 포토존이 돼주셨고, 새로운

들은 마을을 책임질 능력을 갖췄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마음은 아쉽지

후원자님과 아동의 인연을 이어주는 메

만 많은 아이가 살아갈 터전이 잘 닦였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지…. 한편 이

신저 역할도 담당하셨으며, 폭풍 친화력

광기 월드비전 홍보대사의 입을 통해 아이티 아이들의 고통을 마주한 후원자 님들은 또 다른 땅을 돕기 위한 마음을 심기도 했습니다. 패밀리데이에 함께 하지 못한 분들 역시 같은 꿈을 꾸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기쁜 일이든 슬픈 일

을 발휘해 이벤트와 모금 참여에 사람들 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열정을 불태워주 셨습니다. 비전메이커! 그 이름이 참 감 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든 각자의 시간을 보냈을 2012년 한 해 동안 우리 아이들의 손을 놓지 않고 월드비전과 함께 걸어주신 모든 후원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3 이광기 월드비전 홍보대사와 해피타임 식구들 그리고 <개그콘서트>에서 납득이로 출연 중인 개그맨 김재욱 씨의 즐거운 토크쇼. 4 열창과 함께 ‘5’를 만든 15&(박지민, 백예린). 5 뜨거운 열창으로 현장을 녹인 가수 박완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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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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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메이커 후원자홍보단 전국 모집 2013년부터 월드비전과 함께 전국에서 비전메이커 후원자홍보단으로 활동하실 모든 후원자님을 환영합니다! 월드비전의 소중한 후원자님, 여러분이 월드비전 홍보대사입니다.

▶ 신청 대상 월드비전 후원자님이라면 누구나 / 월드비전에 대한 열정이 마구 넘쳐서 주변에 알리고 싶으신 분 / 나눔을 내 주변에 알리고 싶었는데 특별한 동기가 없어서 못 하셨던 분 / 월드비전을 사랑하는 후원 자님 간 끈끈한 유대관계를 원하셨던 분.

▶ 신청 시기 1~3월 ▶ 신청 방법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후 후원자홍보단 선발

정기모임 및 교육

월드비전 소개 및 홍보활동

나눔행사 주최

월드비전 비전메이커는 월드비전의 후원자홍보단으로 월드비전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주변에 알리는 가슴 뛰는 일을 합니다.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월드비전을 알릴 뿐만 아니라,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미션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나눔을 통한 기쁨 을 누릴 수 있게 합니다.

연말정산 쉽게 준비하기 1

연말정산에 필요한 기부금영수증을 월드비전 소식지와 함께 발송했습니다. 지금 받으신 월 드비전 소식지를 확인해주세요!

●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 www.yesone.go.kr

2

연말정산 기간에는 통화량이 많아 전화 연결이 어려울 수 있으니 빠른 처리를 원하실 경우 국세청 연말정산간 소화서비스 또는 월드비전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 월드비전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


Opinion 유지태+김효진 월드비전 홍보대사 부부

Myan 우리의 미얀마, 함께 틔운 사랑의 새싹 이 세상에 사랑만큼 강한 것이 또 있을까. 우리는 누구나 인생의 여정을 함께할 사랑을 기다리고 꿈꾼다. 월드비전 홍보대사 유지태와 김효진 부부. 12월 2일 두 사람의 오랜 사랑이 결실을 맺은 날, 그들은 미얀마 아이들을 위한 소중한 사랑의 씨앗을 심었다. 그리고 결혼 1주년이 되는 날 부부는 함께 틔운 사랑의 새싹을 보러 미얀마 피지다곤 사업장으로 떠났다. 글 + 이지혜 월드비전 온라인마케팅팀 Jihyea_lee@worldvision.or.kr 사진 + 임다윤 재능나눔 daiyoonlim@gmail.com

결혼 1주년을 맞은 유지태, 김효진 월드비전 홍보대사 부부는 결혼식 축의금의 일부를 후원해 건축 중인 미얀마 학교를 방문했다.

Kim Hyojin


24+25

nmar WV 결혼 1주년이 되는 날, 미얀마에 오셨는데 기분이 어때요? 김효진 아직 실감이 잘 안 나요. 우리가 결혼을 하고 이 멀리까지 와서

학교도 지었다니(웃음). 기부를 하고 만들어진 결과물을 본 게 처음이 라 설레기도 하고요. 아이들이 환영해주는데 대단한 걸 했다기보다 기

Yoo Jitae

쁨을 주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정말 따뜻해졌어요.

WV 결혼 축의금으로 미얀마에 학교를 지으시게 된 과정이 궁금해요. 유지태 제가 4년 전에 미얀마 소년병에 대한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한 적이 있어요. 정부의 반군이 돼 총을 든 아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 팠죠.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총이 아닌 연필을 쥐여주고 싶었어요. 아이들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선 물하자고 다짐했죠. 그리고 미얀마를 위해 후원금을 계속 기부했는데 결혼을 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축의금으로 채웠으면 좋겠다고 효진 씨에게 제안했어요 . 김효진 제가 “왜 미얀마야?”라고 물어봤어요. 그 당시 제게 미얀마는 생

소한 나라였으니까. 하지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학교를 짓자는 오빠 의 의견에 저도 찬성했고 함께하게 됐죠. 언젠가 같이 보면 좋겠다고 이 야기하긴 했지만, 우리가 1년 후 기부한 날 학교에 직접 온 게 정말 놀라 워요(웃음). 유지태 처음엔 막연하게 느꼈지요. 미얀마에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NGO가 없었거든요. 하지만 월드비전을 통해 코캉 지역에 유치원을 세 웠을 때 꿈을 실현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고, 사람들이 자립할 수 있는


저희는 많이 알려진

능력을 배양하고 교육의 공간을 제공하는 쉼

김효진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사람들이잖아요. 사람들이

터, 학교 짓기로 꿈을 더 키웠죠. 3년간 기다

미얀마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는 들어올 수

많이 지원할 수 있는

리면서 기대도 더 많이 했고요.

없는 지역에 학교를 짓고, 처음으로 방문한 외국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이곳에

나라가 있다면 우리는 많이 지원하지 않는 곳을 선택하자

WV 직접 오셔서 지어진 학교도 보고, 아이들

학교를 짓고, 이렇게 오게 된 건 우리 뜻이 아

생각했어요. 어둠 속에서

도 만난 소감은 어떤가요?

닌 것 같다. 모든 게 아이들을 위한 선물이었

등잔불을 밝히는 사람들처럼

유지태 사실 저는 저희 부부와 김태원 대표(T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접 와서 아이

저희 부부가 월드비전을

엔터테인먼트)의 이름이 걸린 현판을 처음

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한없이 기뻐요.

통해 그런 역할을 했으면

보면 굉장히 기쁠 줄 알았어요. 근데 ‘이게 내

좋겠어요.

1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나누어 주는 유지태, 김효진 월드비전 홍보대사 부부. 2 학교 운동장 한쪽에 아이들의 그늘이 돼줄 나무를 심는 유지태, 김효진 월드비전 홍보대사 부부.

1

것이 아니구나’ 하는 묘한 기분이 들더라고

WV 결혼 전에 각자 사업장을 방문하실 때와

요. 공허한 마음과는 다른 기분인데 ‘이 학교

는 다른 느낌이 들 것 같네요.

는 온전히 내 것이 아니고, 사람들의 마음이

김효진 정말 든든하고 좋아요. 오빠가 가지고

십시일반으로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구나.’

있는 나눔이나 봉사에 대한 생각, 제가 가지

그럼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나만의

고 있는 생각을 평상시에도 정말 많이 이야기

고집을 내려놓고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싶다

하거든요. 우리 밤샌 적도 있잖아(웃음).

는 바람이 생겼어요.

유지태 남자가 여자보다 놓치는 게 많잖아요.


26+27

제가 복지에 관심을 두고 추진할 때 그런 부

선한 울타리 속에서 훌륭한 사업을 탁월한

분을 아내가 먼저 챙겨주고 또 어떻게 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면 내 마음이 잘 전달되겠구

게 가장 좋을지 함께 계획도 세워요. 효진 씨

나!’라고 많은 후원자님이 믿을 수 있도록 노

가 저보다 먼저 월드비전 홍보대사가 됐고

력하겠습니다(웃음).

경험도 많으니까.

김효진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

김효진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계획이 더 깊어

요. 내 아이를 키우듯 끝까지 책임지고 후원

지는 거죠. 이번 일을 계기로 같이 보고 느끼

하는 마음은 모든 후원자님에게도 있는 거라

며 공유한 것이 많아져서 앞으로 월드비전

생각해요. 아이들의 꿈을 위해 월드비전 안

홍보대사 활동도 같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

에서 오래 사랑을 나눴으면 좋겠어요.

아요. 유지태 혼자 왔을 땐 무엇인가를 줘야 할 것

WV 앞으로의 꿈과 바람이 있다면?

같은 강박감 같은 게 있었지만, 효진 씨와 같

유지태 제 꿈은 세 가지예요. 좋은 배우, 좋은

이 온 지금은 제 일상과 연결되는 느낌이 들

감독, 좋은 복지사가 되는 것. 맡은 일을 열심

어요. 또 부부지만 진심을 전달하지 못할 때

히 하면서 나눔과 봉사도 다양하게 지속적으

도 있잖아요. 같이 행동하면서 우리가 이야

로 하며 균형을 맞춰가면 좋겠어요.

기만 했던 것들과 진실한 마음을 서로에게

김효진 몸도 정신도 건강하게 지켜야죠. 그

보여줄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래야 남한테도 좋은 영향력을 풍성하게 끼칠 수 있는 것 같아요.

WV 월드비전 홍보대사로서 후원자님들께

유지태 더불어 저희가 좋은 부부의 모습을 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야 좋은 월드비전 홍보대사가 되는 거죠.

유지태 사람에겐 누구나 남을 도와주려는 긍

늘 서로 마주 보는 두 사람의 사랑. 그 사랑을

휼의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한국 사

WV 두 분이 서로 우리 오빠, 우리 효진이…

더욱 견고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람들은 유독 강한 것 같은데 ‘어떻게’가 중요

이제 하나 더 생겼네요. 우리 학교!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유지태, 김효진 부부

하겠죠. 도와주는 이에게도, 도움을 받는 이

유지태 오! 학교 예명을 우리, 두리 학교라고

의 실천하는 나눔이 아닐까. 미얀마 피지다

에게도 선의에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항상

지으면 되겠어요. 우리 학교, 두리 학교(웃음).

곤 사업장을 떠나는 날, 부부는 함께 만났던

고민해요. 홍보대사로서 좋은 가교 역할을

김효진 11학교, 12학교보다 부르기 쉽네요. 아

한 아이의 후원자가 됐다. 그곳에 또 하나의

하는 게 저희의 몫이겠죠. ‘월드비전이라는

이들에게 뜻도 말해주면 정말 좋겠어요.

새로운 사랑이 싹트고 있다.

2

월드비전이라는 선한 울타리 속에서 훌륭한 사업을 탁월한 방식으로, 홍보대사인 저희와 함께하면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도록 월드비전의 좋은 가교 역할을 하는 게 저희의 몫이겠죠.


ACT 1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결과 보고

L O VE 참여 현황 

학급 241팀 7,379명

일반 시민 46팀 648명

* 총 1,840판의 도미노피자를 지원했습니다.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지키는 희망 2012년 봄을 지나 겨울에 이르는 동안 우리의 교실에서는 작은 변화가 꿈틀꿈틀 일어났습니다.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가 기획하고 도미 노피자, 현대해상, 교육과학기술부의 도움으로 진행한 ‘교실에서 찾은 희망’에 참여해주신 많은 학생과 시민의 관심은 학원폭력 등의 문제로 병들어가는 아이들의 교실에 희망을 싹 틔웠습니다. 우리의 관심과 실천으로 얼마든지 희망을 만들고 지켜낼 수 있음을 배운, 소중했던 시간 을 여러분께 전합니다. 글 + 고유희 월드비전 국내사업팀 yoohee_go@worldvision.or.kr 사진 + 원가희 재능나눔 kahee1121@naver.com


28+29

캠페인에 참여한 분들이 남겨준 댓글! 이분들 외에도 많은 분이 참여해주셨습니다.

01

01|학교폭력과 학교부적응으로 전학을 왔

06|‘나눔터(=나눔이 일어나는 곳)’라는 신

지만 오랜 기간 무단결석을 했던 친구가 있었

설 동아리를 만들면서 ‘어떻게 나아가야 할

습니다. 그 친구가 ‘교실에서 찾은 희망’을 통

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캠페

해 회복하는 모습을 본 것이 큰 보람이었습니

인에 참여하면서, 나눔이란 우리 곁에 존재

다. 3월 2일부터 욕설, 따돌림, 싸움이 없는

하는데 너무 멀리서만 찾으려고 했음을 깨달

‘3무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가끔 무너질 때도

았습니다. _남예린

있었지만 다시 시작했고, 오늘은 ‘연속 48일’ 입니다. _정경자

07|매일 전쟁을 치르는 남자 중학교에서 서로 힘을 합하고 의논하며 동작을 맞춰 율동

02|유튜브에 올린 우리 반 영상의 조회 수

을 만들어가는 모습만으로도 담임인 저에겐

가 4,000건이 넘을 만큼 학생들의 관심이 높

가슴 벅찬 일이었답니다. 의욕이 없던 아이들

았습니다. 학생들은 자칭 교실문화개선선도

에게조차 희망이라는 중독성을 부여해준 월

학급이라는 이름으로 교실문화를 바꾸기 위

드비전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_김인숙

기간 2~8월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 아이들이 ‘교실에 서 찾은 희망’ 캠페인을 기획·준비했어요.

02

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캠 페인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08|처음에는 피자가 동기였지만 이제 ‘교

실시되면 좋겠습니다. _김기엽

실에서 찾은 희망’은 친구들과 저에게 뜻깊고 소중한 것이 됐습니다. 친구 사랑을 실천하기

기간 10~11월 학교와 일반 시민들이 참여했어요.

03|기회만 주어진다면 아이들이 가장 협

위해 지켜야 하는 약속을 정하고 피켓을 만들

조적인 참여자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한 활

면서 적극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운동을 실천

동이었습니다. 플래시몹 활동 이후 교사와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했을

학생이 쌍방향 혹은 방사상의 소통을 하게

때 친구들의 표정이 확연히 밝아지고 사이가

됐고, 아이들 모두가 학교폭력의 폐해를 진

더 끈끈해진 것을 보며 정말 뿌듯하고 행복했

정으로 느꼈다고 생각합니다. _유주민

습니다. _박은주

04|친구들이 서로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09|학교폭력에 대해 많이 알고 있지만, 예

기간 6~11월

배려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반이 정말 아름답

방법은 잘 모르던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을 해

전국 12개 복지관과 권리센터에서 캠페인을

게 변하고 있는 것을 실감했어요. 이제는 반

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인, ‘함께하는 우

실시했어요.

에 문제가 생기면 함께 의논해서 해결하려 합

리’라는 마음을 갖게 해준 좋은 계기가 됐습

니다. 학교폭력은 나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니다. 예산만 충분하다면 학교 자체에서도 실

04

생각은 던져버린 지 오래됐습니다. _서라현

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

03

니다. _원성범

05|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지도하는 학생 과 함께하는 모두가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10|아이들은 직접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이해하는 멋진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들이

연습하고, 까르르 웃으며 밝은 마음으로 플

속한 단체에서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

래시몹을 만들었고, 노래가 좋다며 틈만 나

일시 11월 17일

배웠고, 학교폭력 방지에 한발 앞서 나갔다

면 흥얼거렸답니다. 하나가 돼 노력하는 아

서울광장에서 전국연대캠페인을 실시했어요.

고 생각합니다. _이유진

이들을 보며 행복했습니다. _김명순


Act 2 가정결연사업 종결

검은 탄광의 두려움을 이제 내려놓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산이 많은가. 수많은 고층 빌딩이 서울의 하늘을 조각조각 내놓은 게 벌써 오래전인데 굽이굽이 산골짜기가 아직도 있다니. 한참을 달려 찾은 화순과 정선. 주름살마다 얽히고설킨 인생의 고비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우리를 반긴다. 글·사진 +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jiyoung_yun@worldvision.or.kr


30+31

월드비전은 ‘물고기를 주는 게

석탄가루에 실려오는 삶의 고단함 그리고 사랑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한국 경제발전에 밑거름이 돼준 석탄산업이 한창 주가를 올리던 1980년대 초반, 탄

가르친다’는 사업 정신에 맞게 15년의

광 지역의 주민은 너도나도 갱으로 들어갔다. 깊은 산속에서 변변한 돈벌이가 없던

가정결연사업을 마무리했다.

주민에게는 고마운 돈벌이였지만 어둡고 퀴퀴한 탄광에서의 일은 두렵고 힘든 노동

위기에 내몰렸던 진폐증 환자 가정의

이었다. 오롯이 노동만으로 정당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최후의 수단으로 느껴질 만큼

자녀가 자라 이제 어엿한 가족

위험하고 고단했다. 광부의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은 이미 인생의 바닥

구성원의 역할을 하고, 국가에서도

을 맛본 이가 많다.

2011년부터 진폐증 환자에 대한

그래도 그들은 희망을 품고 어두운 굴로 들어가 뼈가 으스러지도록 일했다. 석탄가 루에서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장비 하나 변변치 않던 상황은 하루하루 먹고사는

연금을 지급하기 시작해 부유하지는

것이 절실하던 광부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열심히 일해서 하루빨리 이 생활에

않지만 가정 스스로 생계를

서 벗어나야 한다는 집념이 그들을 버티게 했다. 그러나 석탄은 고갈돼갔고 새로운

꾸려나갈 수 있게 됐다.

에너지원이 속속 개발되며 석탄산업은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문을 닫는 폐광이 늘 어났고 일자리를 잃은 광부가 증가하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정부나 기업도 광 부들의 불안정한 생계를 신경 써주지 못했다. 설상가상 오랜 탄광일로 얻은 진폐증 은 심한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을 일으켰고, 탄광 노동자들이 다른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노동자들의 삶과 가정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월드비전은 가정결연이란 형태로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나섰다. 진폐증 환자 가정 과 결연을 맺은 후원자님들은 매달 꼬박꼬박 후원금을 보내주었고, 고스란히 전달한 후원금은 약값으로, 차비로, 반찬값으로 바뀌어 가정을 지탱했다. 후원금 지급 외에 도 월드비전은 목욕 서비스, 화장실 개·보수, 계절 나들이, 병원 서비스 등 진폐증 환 자 가정의 복지를 위해 무수한 일을 했다. 그리고 이제 월드비전은 ‘물고기를 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친다’는 사업 정신에 맞게 15년간 이어온 가정결연사업을 마무리했다. 위기에 내몰렸던 진 폐증 환자 가정의 자녀가 자라 이제 어엿한 가족 구성원의 역할을 하고, 국가에서도 2011년부터 진폐증 환자에 대한 연금을 지급하기 시작해 부유하지는 않지만 가정 스 스로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게 됐다. 이 즐거운 이별을 맞이한 오늘, 그간의 고달픈 세월을 함께한 월드비전과 결연가정은 헤어짐의 아쉬움이 크다.

1 1 어려운 상황에서 월드비전의 후원이 큰 도움과 위로가 됐다는 임우남 할머니와 김우봉 할아버지. 2 화순 가정결연종결 모임에서는 어르신들께 전 기장판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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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로 먹고 살았다오

할머니에게 맡겼다. 할머니는 아들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손녀들을

귀가 전혀 안 들리는 김우봉 할아버지는 무심한 듯 돌아누워 있었다.

키웠다. 학원 한 번 마음껏 다녀보지 못한 손녀들이 자라 나란히 서울

진폐 후유증으로 한쪽 눈마저 실명한 할아버지는 대화 중 간간이 마

대에 입학한 것이 할머니는 그저 고맙다. 월드비전이 좀 도움이 됐느

른기침을 하곤 했다.

냐는 질문에 할머니의 답은 간결하다. “아무렴. 그걸 뭐 말이라고 하

“큰애가 중학교 1학년, 막내가 돌 갓 넘기고 남편이 탄광에서 쓰러졌

나.” 할머니의 험한 삶 속에 간직한 진한 감사를 후원자님 대신 우리

지. 그때 이후로 험하게 살았어요.”

가 받았다.

임우남 할머니는 할아버지의 이불을 가지런히 덮어준다. 거칠지만 단정하고 야무진 손이다. 광부로 일하며 생계를 꾸리던 김우봉 할아

아빠가 받은 은혜, 후원으로 갚습니다

버지는 광산에서 갈비뼈 7개가 부러지는 큰 사고를 당했다. 가장이

“약값, 전기요금, 수도요금…. 없는 사람들한테는 이것도 허리가 휠

당한 사고는 가정을 무너뜨렸다. 나라나 회사에서 어떤 보상이나 경

노릇이지. 월드비전이 이걸 해결해줬다오.”

제적인 도움도 지원하지 않았다. 할머니는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아

전봉렬 할아버지가 방 안에서 가장 따듯한 아랫목을 우리에게 내어

이를 키우고 할아버지 병 수발을 했다. 24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일을

준다. 광산에서 얻은 진폐증으로 할아버지는 어떤 일도 구할 수가 없

해도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는 것만 같아 이제 자신의 몸 가눌 기력도

었다. 어렵게 구한 일자리도 금세 해고당했다. “진폐증이란 것이 겉

없다고 절망할 무렵 월드비전을 만났다.

으로 보기에는 멀쩡하거든. 그런데 기침이 한 번 시작되면 멈추질 않

“한 달에 1만~2만 5,000원씩 꼬박꼬박 후원금을 보내줬어요. 얼굴도

고 한 시간 이상 앉아 있기도 힘들어요. 어떤 회사에서 그런 사람을 반

모르는 후원자님이 우리 애들을 먹이고 보살폈죠.”

기겠어.”

자식들이 생계를 위해 뿔뿔이 흩어지면서 큰아들은 자신의 두 딸을

아내마저 허리를 다쳐 밥도 일도 할 수 없던 최악의 상황에서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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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쓰고 남는 것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기꺼이 나눌 줄 알아야 한다고 가르쳤던 전봉렬 할아 버지. 할아버지의 두 아이는 월드비전의 후원자다. 2 월드비전 화순 가정결연종결 모임에서는 김순철 목 사님이 재능나눔으로 어르신들의 영정 사진을 촬영해 드렸다. 3 정선 월드비전에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정결연종결 간담회를 열어 그동안의 후원과 사업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4 한때 탄광 노동자들이 거주 했던 정선의 연립주택. 지금은 거주자 없이 폐허가 됐 다. 5 전국을 떠돌며 힘들게 살았던 이경숙 할머니. 월 드비전 후원금은 할머니의 숨통을 틔웠다.

가정결연은 샘물 같은 희망이었다. “고마웠지요. 1,000원 한 장 남을 위해 쓰기 어려 운 세상인데 15년을 도와주다니, 정말 감사해요.” 아버지의 감사는 아이들에게 이어져 장성한 두 아이가 월드비전 후원자가 됐다. 아 빠가 받은 은혜를 두 딸이 후원으로 갚겠다며 월드비전 국내아동 세 명을 후원하기 시작한 것. 검은 탄광에 전해진 사랑이 다시 이곳에서 피어나고 있었다.

이제 고향이나 한번 가보면 좋겠어요 남편이 탄광에서 사망했으니 당장 오라는 전보를 받은 할머니는 옷가지 하나 제대 로 챙기지 못하고 달려갔다. 사고 현장에 가보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남편은 사망이 아닌 다리가 절단되는 큰 사고를 당한 상태였다. 그리고 이경숙 할머니의 억척 인생 이 시작됐다. 팔도를 떠돌며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며 아이들을 키웠다. 어깨에 짊 어진 무거운 짐 때문에 삶에 숨이 찰 무렵, 그 짐을 나눠 지겠다며 월드비전이 찾아 왔다. 월드비전 후원금은 할머니의 숨통을 틔웠고 다시 삶을 살아갈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가출한 아들이 두고 간 손녀가 잘 자라 장학금을 받고 간호대학에 입학했을 때도 월드비전 후원금의 도움이 컸다. 언제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 후원금에서 아주 조금씩 떼어 십 년 넘게 모은 돈으로 손녀의 기숙사비를 낼 수 있었던 것. 할머니는 이제 손녀, 손자와 고향 한번 가보면 더 바랄 것이 없단다. 이 시골까지 도움의 손길 을 내밀었던 월드비전과 후원자님이 그저 고맙고 또 고맙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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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은 가정결연사업을 2012년 종결했다. 사회의 무관심 속에 방치됐던 탄광 노동자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월드비전이 용감히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해준 후원자님 덕분이다. 벼랑 끝에 내몰린 가정들이 이토록 튼튼하게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 기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 이것이 바로 사랑의 힘이다.

월드비전 광주전남지부 무진복지관 김양영 과장 “항시 위로해주고. 이 양반 나쁘다고 말 5

하는 사람 없어요. 우리는 결연이 종결되 면 이 양반과 멀어지는 것이 너무 슬플 거요.” “늦은 밤에도 멀리서부터 찾아오고, 간 식도 사오고, 김양영 선생이 화순 국회의 원 나오면 좋겠소.” 결연이 종결되며 어르신들은 월드비전 김양영 과장에게 고맙고 서운한 마음을 전한다. 진폐증 환자 가정을 내 가족처럼 돌본 김양영 과장과 담당 직원들의 헌신, 후원자님들 의 꾸준한 사랑이 위기에 처한 가정을 지켰다.


Campaign 북한 꽃피는 마을 돕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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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Korea

북한 아이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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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 월드비전은 지독한 식량난으로 고통받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수해 및 식량난 극복을 위한 긴급구호와 식량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농업 기술 교육, 씨감자 생산 농장과 채소 온실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북한을 향한 이러한 도움이 온전히 북한의 어린이와 주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사업 모니터링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글 + 김지현 월드비전 교회협력팀 jihyun_kim@worldvision.or.kr 사진 + 월드비전 북한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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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이들에게 희망의 밀가루 500톤을 전달했습니다 2012년 봄 새 생명이 파릇하게 피어나는 희망의 계절에 북한은 100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해 7월에 발생한 태풍과 집중호우로 어린이를 포함한 북한 주민 119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 134명이 다쳤으며 8만 2,9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6

월드비전은 2012년 2월부터 5월까지 북한 밀가루 보내기 캠페인인 ‘한 포대의 희망’을 진행해 약 5억 원의 후원금을 모았습니다. 이 따뜻한 후원금은 500톤의 밀가루가 됐으며 이를 25대의 트럭에 실어 약 2만 명의 주민에게 전달했습니다. 2012년, 첫 민간 차원의 북한 지원이었습니다.

2013년 북한에 꽃이 피기를 기대합니다 7

월드비전은 2009년부터 황해북도 중화군 금산리에 있는 ‘꽃피는 마을’이라는 금

1 월드비전이 지원하는 대홍단 감자밭. 씨감자 연구를 진행해온 함영일 박사가 결실을 맺은 감자를 보며 기 뻐하고 있다. 2 월드비전이 지원하는 북한 대홍단 씨 감자 생산 온실을 찾은 관계자들. (왼쪽부터)한인수 월 드비전 친선대사, 김춘언 소장, 박상원 월드비전 친선 대사. 3 월드비전이 지원하는 두루섬 채소 생산 온실 을 방문한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단원. 4 밀가루 전 달에 앞서 기념사진 촬영. 5 북한으로 전달한 밀가루 500톤. 6 금산리 농장관리위원회 사무실 전경. 7 금 산원이 완공된 모습(2011년 12월).

산농장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2013년 봄에는 극한의 가난 과 배고픔에 내몰린 북한의 어린이를 위해 북한 꽃피는 마을 돕기 캠페인을 진행 합니다. 북한 어린이의 영양 개선을 위해서는 단백질과 비타민의 공급이 필수적 입니다. 북한 꽃피는 마을 돕기 캠페인은 콩우유 생산 시설과 소규모 채소 온실 건설을 지원해 아이들에게 단백질과 비타민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공급하려 고 합니다. 또 탁아소와 유치원을 신축하고 내부 기자재를 지원해 아이들의 교 육에도 힘쓸 것입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북한. 같은 문화, 같은 언어로 살아가는 북한은 또 하나의 가족이자 이웃입니다. 북한 어린이들에게 후원자님들의 따뜻 한 마음과 꿈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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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꽃피는 마을 돕기 캠페인 ▶ 후원금 사업 지역 : 황해북도 중화군 금 산리 ▶ 도움을 받는 아이들 : 만 1~3세(탁아소), 만 4~5세(유치원) ▶ 예정 사업 ● 유치원 및 탁아소 신축 및 내부 기자 재 지원 ● 아이들을 위한 콩우유 시설 지원(단 백질 공급) ● 소규모 채소 온실 지원(비타민 공급) ● 방앗간 운영 ▶ 후원문의 : 02-2078-7065~8


Sponsor 우리들의 나눔모임 위모

Wemo 숙명여자대학교 지식나눔 멘토링 동아리 STEP_UP

숙명여대 소녀시대! 얼굴만큼이나 예쁜 마음을 가진 그녀들의 나눔모임 위모 이야기

우리들의 나눔모임, 위모를 아세요? 후원자님이 참여하는 여러 모임에서 나눔의 벅찬 감동을 나눌 수 있는 모임 프로그램입니다. 위모 나눔모임 키트를 이용해 후원을 자랑하고 소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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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전 11시, 월드비전 패밀리룸에 하나둘 모여 앉은 9명의 그녀들. 늦잠을 자거나 놀러 가도 좋을 토요일에 월드비전으로 모인 이유는 같은 동아리 친구 혜수의 제안 때문이다. 글 + 이지원 월드비전 후원관리팀 jiwon _ lee@worldvision.or.kr 사진 + 조진옥 월드비전 후원관리팀 jinok _ jo@worldvisi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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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친구들에게 월드비전과 제 후원아동을 자랑하고 싶었어요 “제 후원아동을 자랑할게요.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월드비전을 통 해 해외아동 후원을 해왔어요. 후원아동은 올해 아홉 살이 됐어 요. 이것은 아이가 보낸 그림인데, 정말 귀엽죠? 처음에는 아이에 게 편지가 오고 점점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좋 았는데, 지금은 월드비전이 정말 자랑스러워서 여기저기 이야기 하고 다녀요. 월드비전은 한국전쟁 당시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 됐고, 우리는 1997년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전환됐어요.” 윤혜수 후원자님은 친구들이 관심 있을 것 같은 부분을 중심으로 월드비전 활동에 대해 설명해주었고, 나아가서 친구들도 함께 참 여하고 활동하도록 권유했다. 윤혜수 후원자님의 마음이 전달된 덕분일까? 설명이 끝나자 여기저기서 질문이 이어진다. “고등학교 때 ‘한 학급 한 생명’이라는 프로그램에 저희 반이 참여 3

했었어요. 그땐 그저 어려운 친구에게 돈 조금 주는 것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자세히 알고 나니 저도 함께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많이 있네요.”_송지현 “남자친구와 함께 같은 마을에 사는 아이들을 후원하고 싶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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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아리 친구들 앞에서 월드비전과 후원아동에 대해 소개하는 윤혜수 후 원자님. 2 위모가 진행된 여의도 월드비전 본부 패밀리룸. 3, 4 숙명여자 대학교 지식나눔 멘토링 동아리 STEP_ UP 홍보부장 송지현과 기획부장 정나원.

요. 사실 전 후원할 생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혜수의 설명을 들 으니 후원이라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알 것 같아요. 지

우리들이 나눔모임,

금 아니면 또 잊게 될 테니 오늘부터 후원을 시작할래요.”_정나원

위모를 하고 싶으면 어떻게 하죠?

친구들의 훈훈한 반응에 윤혜수 후원자님의 얼굴이 훨씬 밝아진

1. 월드비전 홈페이지 www.worldvision.or.kr 접속

다. 나눔은 누군가와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의 소통이 아닐까? 나 의 후원에 대한 생각, 가슴으로 느꼈던 나눔의 벅찬 감동은 사람 들과 함께 나눌 때 더 커지고 즐거워지는, 오늘 모인 그녀들의 마 음만큼이나 빛나는 일이다.

2. 커뮤니티 > 나눔만들기 메뉴 선택 3. 페이지 하단의 ‘위모신청하기’ 클릭 4. 위모 나눔모임 키트 수령 후 모임 진행 5. 월드비전 홈페이지에 후기 남기기


Column 르완다 서부지역개발사업 평가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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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풍성한 내일을 위한 최선을

Rwanda

연구하고 실행합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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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소년 보건행동 설문조사. 2 조사요원 트레이닝. 3 아동 학습능력 테스트. 4 키 측정 트레이닝. 5 전 세계 월드비전에서 모인 평가지원 전문가들.

“무라호~(안녕하세요~)” 지역주민을 만날 때마다 이렇게 인사를 건네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라도 새하얀 치아를 드 러내며 반갑게 인사를 해준다. 르완다는 ‘천 개의 언덕을 가진 나라(Land of a thousand hills)’라는 별명만큼이나 아름다 운 언덕이 많아 ‘아프리카의 스위스’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소박한 르완다 사람들의 미소 이면에는 가슴 아 픈 역사가 있다. 후투족과 투치족의 민족 간 갈등으로 1994년, 100여 일 만에 약 100만 명의 투치족과 온건 후투족이 살해당 한 대학살(Genocide)이 있었다. 이 사건 이후 르완다는 중앙정부의 경제개발 노력 덕분에 아프리카의 신흥 IT 강국으로 부 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가난과 굶주림으로 하루하루 힘든 생활을 한다. 글 + 남경희 월드비전 국제개발팀 kyunghee_nam@worldvision.or.kr 사진 + 남경희 월드비전 국제개발팀 kyunghee_nam@worldvision.or.kr, 월드비전 자료실

한국월드비전은 2009년부터 르완다 서부지역에 있는 비링기로(Byiringiro), 우붐웨 (Ubumwe) 두 지역개발사업장(이하 ADP) 지원을 시작으로 2012년에 개소한 우무초 (Umucyo), 움웨지(Umwezi) ADP도 추가 지원해 현재 총 4개 ADP에서 교육, 평화구축, 보건위생 등의 사업 형태로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2012년 11월 전문가와 조사요원들이 모여 비링기로 와 우붐웨 사업장의 지역개발사업 평가워크숍을 진행했다. 우리 아이들의 풍성한 내일을 위해 최선의 그 리고 최고의 방법을 연구하고 실행하기 위해 뜨거웠던 현장을 전한다.

200여 명의 조사원, 20여 명의 분야별 평가전문가 월드비전은 대개 5~15년 동안 한 마을의 변화를 가져오는 지역개발사업을 진행한다. 원활한 사업 수행 을 위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행하기 전부터 체계적으로 기획하고, 설정한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 한다. 일반적으로 지역개발사업은 5년 단위로 진행하고 사업성과를 평가해 그다음 5년간의 지역개발사 업을 계획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삼는다. 마침 2013년은 르완다의 비링기로와 우붐웨 지역개발사업장이 사업을 시작한 지 5년에 접어드는 시기여서 지난 2012년 11월 르완다 서부지역에서 4년간(2009~2012 년) 펼친 사업에 대한 평가워크숍을 진행했다. 르완다 서부지역개발사업 평가워크숍은 3주간 200여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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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평화센터 내 유골을 안치한 장소. 3 르완다월드비전 사업본부장 러셀 들라미니.

조사요원과 20여 명의 분야별 평가전문가가 참여했다. 평가 기간은 3주였지만 실제 평가를 위해 준비하 고 평가 후 자료를 분석해 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평가에만 총 2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 요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역주민이 직접 작성한 변화나무(지난 4년간 마을에서 일어난 변화 설문조사) 와 학생들의 학업능력 설문조사, 청소년 보건 관련 행동 설문조사, 아동을 돌보는 보호자(주로 어머니나 아버지) 대상 설문 분야로 나눠 직접 주민으로부터 지난 4년간의 변화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다. 우선 자료수집 1주일 전, 200여 명의 분야별 조사요원을 1주일간 교육했는데, 의미 있는 자료수집을 위해 조사요원의 자격조건도 대졸 이상으로 한정해 정확도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조사요원 교육에서는 실 전에서 사용하는 설문자료들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도록 돕고, 실제로 조사 스킬을 연습하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보완해 실전에서의 오차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별히 이번 평가를 위해 월드비전 국제본부, 아프리카 지역사무소, 다른 아프리카 국가의 월드비전 사 무소에서 각 분야 전문가가 모여 교육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르완다월드비전의 역량 강 화에도 힘을 실었다.

비링기로, 우붐웨 지역개발사업의 성과 ‘평화구축과 화해’ 평가 결과, 지역주민은 주로 식수와 교육, 소득증대를 지난 4년간 마을에서 일어난 주요한 긍정적 변화로 보고 있으며 그러한 변화를 통해 지역아동의 건강상태와 학업능력이 향상되고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생 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르완다는 대학살이라는 아픈 상처가 있기에 월드비전은 평화구축과 화해를 위한 사업도 병행하 고 있다. 대학살 생존자나 피해자 가족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상담이나 직업교육이 그러한 사업의 일환인 데, 이번 평가를 통해 월드비전의 프로그램이 비링기로와 우붐웨 ADP 지역 평화구축에 큰 이바지를 했음 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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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월드비전은 비링기로 ADP가 있는 지역(카롱기)에 대학살 희생자 2,437구의 유골을 안치할 수 있 도록 평화센터도 건축했다. 평화센터 건축 전에는 땅을 파서 매장한 뒤 살짝 흙만 덮어놓고 거의 방치한 상 태라 살아 있는 뱀이 유골과 함께 뒤섞여 있을 정도였는데, 월드비전이 주민조사를 통해 유골을 안치할 수 있도록 카롱기 지역에 처음으로 평화센터를 건축한 것이다.

공식적인 신뢰를 받는 르완다월드비전 3

최근 르완다월드비전에서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월드비전이 르완다 정부로부터 2013년부터 5년간의 NGO 등록 승인을 받았다는 것이다. 지금껏 르완다 정부는 NGO의 재정상태와 사업능력 등을 매년 평가 해 르완다 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이 과정이 매우 번거롭다는 건의가 많아 2013년부터 는 5년간 NGO 등록을 승인하는 정책을 마련했다. 그런데 문제는 승인 기간이 길어진 만큼 그 자격조건과 승인과정은 더욱 까다로워졌다는 것. 다행히 르완다월드비전은 이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 5년간의 NGO 등록 승인을 받았으며, 2012년 11월 현재 월드비전 외 1~2개 NGO만이 5년 치 NGO 등록 승인을 받았다. 셀 수 없이 많은 국제 NGO가 활동하고 있는 르완다의 현실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임이 틀림없다. 르완다월드비전의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사업본부장 러셀 들라미니(Russell Dlamini) 씨는 “이 모든 것 이 후원자님들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한국 후원자님들에게 매우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르완다월드비 전이 지역개발사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꾸준한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5년간 그래 왔듯이, 앞으로 5년간의 사업도 후원자님과 월드비전이 힘을 합쳐 지역개발사업에서 좋 은 성과를 이룸으로써 르완다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미소를 찾아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불어 눈코 뜰 새 없이 일하고 2013년 한 해도 열심히 달려갈 르완다월드비전 직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힘찬 박수를 부 탁드린다.

4 르완다월드비전 지역개발사업장 현지 직원들. 5 르완다 지역개발사업의 성과인 식수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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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Talk 젊은 나눔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세상에 빛을 나누는 따뜻한 디자이너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Dream! Design!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디자이너, 배상민 교수를 만나기 위해 대전으로 가는 길은 배상민 교수의 마음만큼이나 따뜻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 최연소 교수(27세)로 발탁됐으며 월드비전과 나눔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세계 4대 디자인대회에서 두 번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고, 디자인대회에서 41회 수상을 기록하는 등 대학 연구팀으로는 세계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는 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그가 월드비전과 맺은 특별한 인연에 대해 들어보자. 글 + 최미정 월드비전 홍보팀 meejeong_choi@worldvision.or.kr 사진 + 원가희 재능나눔 ac1121@nate.com

5차 나눔프로젝트인 D’light를 들고 있는 배상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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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ate! 한국으로 돌아온 뉴욕의 천재 디자이너

세상을 감동하게 하는 디자인, 나눔프로젝트

뉴욕 최고의 디자인 스쿨인 파슨스 디자인 스쿨 재학

‘주는 이도 받는 이도 행복한 세상’을 위해 배 교수가 월드비전과 함

시절, 배상민 교수는 침대에서 잠을 자본 적이 거의 없

께 2007년 시작한 나눔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기획 단계부터 제

다. “마음이 급한 거예요. ‘머릿속에서 본 영상이 없어

작, 유통, 수익금 활용까지 모든 과정을 나눔을 목적으로 한다는

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드니 어떻게 잠을 잘 수 있

점이 특징이다.

었겠어요. 빨리 작품으로 완성해놔야지.” 그렇게 누구

월드비전과 배 교수와의 인연은 2007년 접이식 MP3플레이어 나

보다도 뜨거운 열정을 지녔던 이십 대의 청년은 스물일

눔을 시작으로 2008년 LOVE POT 나눔, 2009년 HEARTea나눔

곱 살에 최연소 교수가 됐고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에서

으로 이어졌다. 판매수익금 전액은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 저소득

최고의 클라이언트들과 일하며 바쁘게 보냈다. 그러던

가정 아동들의 꿈을 키워주는 교육사업에 써 현재까지 230명의 아

어느 날, 문득 그에게 찾아온 질문, 내가 ‘왜 이러고 있

이에게 약 6억 원을 지원했다.

는 거지?’ 좋은 디자인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었음을 깨

불필요한 제품에 ‘이것은 좋은 일에 하는 겁니다’는 문구만을 부착

달은 후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국에 돌아와 카이스트

해 동정심을 담아 파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정말 필요한 상

교수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리고 월드비전과 함

품으로 세상에 없던 물건을 만들고자 하는 배 교수의 깊은 뜻이

께 나눔프로젝트에 나섰다. 주변에서는 교수인 그에

세상을 감동시켰는지 첫 제품인 접이식 MP3플레이어는 2008년

게 8개월 이상을 매달려야 하는 프로젝트 참여는 무리

IDEA 어워드에서 애플의 아이팟을 누르고 은상을 받았다. 북미

라며 만류했다. 그러나 배 교수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판매량이 기준인 IDEA에서 상을 받은 이 제품은 청계천에서 론칭

“나는 이걸 하러 미국에서 왔거든요.”

식과 함께 1만 1,000개의 제품을 판매한 것이 전부였는데 말이다.


세상에 빛(Light)을 나누는 월드비전은 2013년 1월, 배 교수의 재능나눔으로 기획, 디자인, 생산까지 진행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 다. 배 교수가 월드비전과 함께한 네 번째 나눔프로젝트 제품인 이 스탠드는 360가지의 다른 모양으로 형 태가 바뀌면서 빛의 형태가 달라지는데 하트 모양일 때 빛의 양이 가장 많아져 제일 밝아진다. 빛이 어두 운 곳을 밝히듯 나눔의 사랑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밝힐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의미는 제 품 어디에도 드러내지 않는다. ‘내가 쓴 돈이 이렇게 세상을 밝히는구나’라는 깨달음을 구매한 사람들이 스스로 얻게 된다는 것이 이 세상 어떤 스탠드와도 차별화할 수 있는 D’light(Donative+Light)만의 강점이다. 많은 사람은 생각한다. ‘내가 왜 다른 사람을 도와야 해?’ 이와 마찬가지로 스탠드도 나만을 위한 빛을 밝히 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D’light는 등을 뒤집으면 하트 모양이 되고, 그것이 결국 세상을 밝게 만든다 는 것을 의미한다. “나눔의 사랑을 펼쳐라!” 이것이 D’light를 통해 배 교수가 세상에 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꿈, 재능 그리고 나눔 배 교수의 디자인 연구소 이름은 ‘ID+IM’이다. 이는 ‘I Dream, therefore I am. I Design, therefore I am. I Donate, therefore I am’이라는 의미이다. 꿈이 있는 사람은 이를 퍼뜨리고 좋은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배 교수의 철학이다. 배 교수에게는 좋은 열매가 ‘Donate’였다. 3D(Dream, Design, Donate), 이것이 바로 배 교수가 추구하는 삶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제품을 만들 때면 늘 소비자에게 미 칠 영향을 고려하라고 이야기한다.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상업적인 것에도 더욱 좋은 의미를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할 수 있는 게 디자인밖에 없으니까 디자인으로 하지만, 여러분은 여러분이 가진 것을 가지고 할 수 있어요.” 꿈을 간직하고, 자신의 재능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 참 귀하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배상민 교수와 ID+IM 연구원들.


44+45

세계 디자인대회에서 받은 상장이 가득한 배상민 교수의 연구실.

나눔프로젝트로 세상 온도를 높이다 사람들이 나눔에 참여하게 되는 행동변화의 과정을 배 교수는 이렇 게 설명했다. 나눔에 적극 참여하게 되는 상태를 ‘Active’라고 하는데 Active로의 행동변화가 있기 전까지 사람들은 나눔이라는 것을 알지 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인지의 단계를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 계기, 그 계기를 배 교수 는 ‘Jump’라고 이야기했는데, 이 Jump 단계가 바로 소비를 이끌어내 어 나눔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이끄는 것으로 이는 곧 나눔프로젝 트 제품을 사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착한 소비를 통해 내가 이 세 상과 더불어 살고 있음을 알게 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며 나눔 으로 성장한 아이들이 훗날 다시 타인을 돕고 나누는 일을 하게 되는 사회의 무한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나눔프로젝트가 추구하는 큰 그림이다. 이 따뜻한 순환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배 교수는 희망 가득 한 미소를 띠었다. “그러다 보면 어떻게 되죠? 세상이 따뜻해지죠.” (위쪽부터) 배상민 교수는 월드비전과 함께 2007년 CrossCube MP3플레이어, 2008년 Love pot 가습기, 2009년 Heartea 나눔상품을 선보였다.

2013년이 시작됐다. 우리 아이들이 느끼는 세상 온도를 높이고 싶다 면 이 따뜻한 순환에 다 같이 동참해보는 것이 어떨까.


WV Family 이상숙 후원자

M ara t 마라톤을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강물을 생각하려 한다. 구름을 생각하려 한다. 나 는 소박하고 아담한 공백 속을, 정겨운 침묵 속을 그저 계속 달려가고 있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그 것은 여간 멋진 일이 아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에세이를 통해 마라톤과 달리기 를 하면서 하는 생각, 그 즐거움에 대해 우리에게 알려준 바 있다. 42.195km를 달려야 하는 마라톤 은 가장 고통스러우면서도 외로운 운동이지만 무 라카미 하루키처럼 그 매력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 는 사람이 많다. 2013년, 마라톤을 완주한 지 10년째를 맞는 사람 이 있다. 이제까지 마라톤을 완주한 횟수만 서른 번 이상. 세계 5대 메이저 마라톤 대회도 모두 완 주한 베테랑 마라토너 이상숙 후원자님. 30년째 2012년 이상숙 후원자님(우)은 월드비전 후원관리팀 박승현 대리(좌)와 함께 하프코스를 완주했다. 총 51명의 지인이 후원에 동참해 820여만 원을 모았다. 후원금은 라오스학교 건축사업에 쓸 예정이다.

동시통역사로 일하고 있는 그녀가 지난 2003년부 터 꾸준히 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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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이상숙 후원자님이 선물한 염소를 받고 기뻐하는 에티오피아 아동 레마. 2011년 레마는 성인이 돼 지금은 몽골 아동을 후원하고 있 다. 2 이상숙 후원자님은 2002년부터 후원해오던 에티오피아 아동을 위해 마라톤 완주를 시작했다. 2003년 첫 완주 후 지인들과 모 금한 570여만 원을 전달해 레마를 위한 학교를 세웠다.

글 + 김수희 월드비전 홍보팀 soohee_kim@worldvision.or.kr 사진 + 윤지영 월드비전 홍보팀 jiyoung_yun@worldvision.or.kr

레마를 위해 달린 42.195km “2002년 12월, 호놀룰루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는데 우연히 제가 마라톤 완주를 할 수 있을지를 두고 내기가 걸렸어요.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서 운동화를 하나 사고 혼자 책을 보며 조금씩 연습 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다음 해인 2003년 12월, 정말로 마라톤 대회에 나갔어요. 근데 사비를 털 어 멀리 미국 호놀룰루까지 가서 출전한 대회이고 생애 처음 마라톤에 도전하는 건데 뭔가 목적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떠올랐죠. 제가 후원하고 있던 에티오피아 소년의 우울해 보이는 표정을 미소로 바꿔주면 어떨까? 그래서 지인들에게 제가 마라톤 대회에 참여한다는 소식 을 알리면서 제가 완주하고 나면 이 아동을 위해 지원할 테니 1km당 1,000원씩 후원해달라고 부 탁했는데, 뜻밖에 반응이 좋더라고요.” 평범했던 동시통역사 이상숙 후원자님의 러너(Runner) 인생은 이렇게 시작됐다. 얼떨결에 출전 한 2003년의 첫 마라톤 완주 후, 지인들과 함께 모은 후원금 570여만 원으로 에티오피아 아동 레 마를 위해 학교를 지었다. “그전의 우울하고 슬퍼 보이던 표정은 온데간데없고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는 자신감 넘치는 표정 의 사진이 왔는데, 그 활짝 웃던 모습이 지금도 잊히지 않아요. 그때 정말 뿌듯했죠. 이제는 의젓 하게 잘 자라서 장가를 간다고 연락이 왔어요(웃음).”


42.195

km

2003년 마라톤 첫 완주 후 매년 마라톤을 완주할 때마다 지인들과 함께 모금해 후원금을 내는 이상숙 후원자님.

2002년 월드비전 국제회의 때 동시통역 재능기부

누군가를 위해 42.195km를 달리는 마라토너가

로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으면서 에티오피아 아동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후원을 시작한 이상숙 후원자님. 이상숙 후원자님 은 해외아동을 후원하면서 대학 시절, 번역 자원

42.195km만큼 쌓이는 사랑

봉사를 하던 기억이 났다고 했다. 정성껏 쓴 영문

“매년 마라톤을 하기 전, 통역사 후배들과 지인들

필기체, 좋은 향기가 나던 편지지…. 이상숙 후원

에게 그해의 후원프로젝트를 알리면서 후원 독려

자님의 나눔과 기부에 관한 관심은 우연이라기보

이메일을 보내요. 그리고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고

다는 대학 시절, 우리나라 아이들을 위해 정성이

나서 다시 이메일을 보냅니다. 처음엔 km당 금액

담긴 편지와 선물을 보내오던 미국인 후원자의 편

을 정해놨는데 지금은 각자 할 수 있는 만큼 자유

지를 번역하면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닐까?

롭게 후원금을 보내주고 있어요. 몇몇 사람은 제

“런던이나 뉴욕에서 열리는 메이저 마라톤 대회를

가 완주하기도 전에 편지를 받자마자 후원금을 보

나가보면 백혈병협회, 소아암협회 등 여러 단체를

내주기도 하죠. 왜 요즘은 후원편지를 안 보내느

위해 기부활동을 벌이는 마라토너가 많아요. 같은

냐며 기다리고 있다는 이메일을 받을 때 가장 보람

단체를 후원하는 사람들끼리 함께 훈련도 하죠.

되고 흐뭇해요.”

현장에서도 그 응원 열기가 대단합니다. 우리나라

이상숙 후원자님의 이메일을 받는 사람은 70여 명.

에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만 달리는 것이 아니라

그중 절반 이상이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48+49

m

Runner

1

2

1 출발 신호에 맞춰 드디어 출발! 많은 인파와 함께 출발하는 모습. 2 출발한 지 2시간 58분. 하프코스를 완주하고 결승선을 통과 하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한 ‘마라톤 후원’을 통해 지원한

했어요. 이렇게라도 풀코스를 완성해서 라오스 아

사업도 다양하다. 수혜자는 여성이나 아동 또는

이들을 위한 학교를 지을 수 있게 돼 다행이에요.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을 우선순

언젠가 후원에 동참해준 후배들과 함께 그곳을 방

위에 둔다. 인종과 종교를 초월해 조건 없이 돕고

문해보고 싶어요. 또 에티오피아 아동이 장가가고

싶은 의지 때문이다. 2004년 강원도 태백 폐광촌

나서 2011년부터 새롭게 후원을 시작한 몽골의 여

공부방 지원, 2005년 아제르바이잔 장애여성 직

자 아동도 꼭 한 번 만나러 가고 싶습니다.”

업훈련 지원, 2006년 베트남 유치원 건축, 2007

새해가 되면 많은 결심을 하고 계획을 세운다. 이

년 짐바브웨 학교 건축, 2008년 국내 위기가정 지

상숙 후원자님은 10년 전 2003년 12월, 첫 번째 달

원, 2010년 몽골 장애아동재활센터 건축, 2011년

렸던 그날을 기억하며 그 길을 또다시 달릴 것이

말리 초등학교 건축 그리고 2012년 라오스 학교

다. 마라톤을 통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

건축까지. 10년간의 마라톤 완주가 이뤄낸 결과는

에 감사하다는 이상숙 후원자님. 외롭고 고통스러

단지 42.195km를 넘어 아시아부터 아프리카 대

운 42.195km지만 이 길의 끝에는 누군가의 인생

륙까지 지구 한 바퀴를 돌았다.

을 바꿀 수 있는 학교가 있고 아이들의 미소가 있

“2012년에는 훈련을 많이 못 해서 완주할 수 있을

다는 것, 그리고 완주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 걱정이 많았는데 월드비전 박승현 대리가 동참

는 것, 이것이 이상숙 후원자님의 달리기가 외롭

해줘서 함께 하프코스를 완주하고 풀코스를 완성

지만은 않은 이유다.


높이 나는 갈매기 부산연제구종합사회복지관 한창주

Chef 밥상 차리는 남자

부산에는 열일곱 살 요리하는 소년이 있다. 180cm가 훌쩍 넘는 키에 우람한 체격, 까만 얼굴과 사투리, 영락없는 경상도 사나이지만 의외 의 순수한 담백함이 있었다. 창주를 만나고 돌아오던 길, 따뜻한 열 일곱 살 소년이 만드는 요리는 어떤 맛일까. 정말 궁금해졌다. 글 + 박지희 월드비전 홍보팀 jihee_park@worldvision.or.kr 사진 + 유별남 재능나눔 yoo_beylnam@hotmail.com

남자라면 삼세번 창주는 한식, 양식 조리사 시험에 합격했다. 두 자격증 모두 세 번 만 에 합격한 소중한 결과다. “떨어지고 나면 정말이지 하루가 고달프고 힘들어요.” 하지만 창주에게 힘든 건 딱 하루뿐이다.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요리학원으로 달려가 잘못된 점을 확인하고 연습하다 보면 힘들 어할 시간이 없다. 창주는 초등학교 가정 시간에 처음으로 요리를 접한 뒤 줄곧 요리연 구가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요리학원을 다니며, 자격증 시험을 준비한다는 건 부담일 수밖에 없다. 창주는 어머니와 형과 함께 살고 있다. 가정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 고 자신을 위해 헌신적인 어머니의 사랑에 감사해하며 학업에 소홀하 지 않았지만 어린 시절 불안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공부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정보관광고등학교 조리과에 도전했지만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창주와 2008년부터 함께해온 월드비전은 누구보다 소년의 소질과


50+51

요리하는 열일곱 살 소년. 꿈을 잘 알고 있었다. 2011년 월드비전 학원 연계프로그램을 통해 창 주는 요리학원에 매일 다닐 수 있게 됐다. 지금은 또래 친구들보다 더 많은 자격증을 획득했으며 또다시 중식조리사 시험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지금 생각하면 오히려 조리과에 떨어지고 경영과에 진학한 게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요리와 경영을 동시에 배우며 시야가 넓어지고 있거든요.”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도전하기를 즐기는 그의 꿈은 요리 연구가. 배움과 체험의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는, 포기를 모르는 한창주의 요리가 기대되는 순간이다.

정직한 사람 창주에게는 소망이 있다. 요리에 있어서 정직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 좋은 재료, 정직한 가격, 정성이 담긴 요리를 하고 싶다는 다부 진 열일곱 살 소년의 요리 철학이다. 누군가를 위해 요리하고 맛있게 먹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는 창주의 바람은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 글을 보고 있을 자신의 후원자님께 자신은 멋있게 잘 크고 있다고, 지켜봐달라는 인사를 꼭 넣어달라고 당부하는 창주의 능청스러움은 정말 진심 같았다. 부산 어느 식당에서 말끔히 다린 흰 조리복을 입고 환하게 웃으며 서 있을 창주를 그려본다. 요리를 통해 많은 이와 마음 을 소통하고 있을 소년의 머지않아 이루어질 꿈을 응원하며 그날을 기다린다.

Who Is 황우람 사회복지사 우리 창주는 항상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입니다. 요리에 맛과 마음을 담아내는 멋진 요리사가 돼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나눠주는 창주의 꿈을 지켜봐주세요.

한.창.주.


News

지부소식

▶강원도장애인복지관

▶경기북지부

▶광주전남지부 무진복지관

후원카페 나눔, 그 아름다운 동행

2012 송라교육가족 기아체험 개최

해피프렌즈 6기 우수 셀 해외봉사투어

강원도장애인복지관(관장 최중범)은 지난해 11월 12~13일

경기북지부(지부장 정무호)는 지난해 11월 26일 남양주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이용성)와 해피프렌즈 6기 우수

춘천명물닭갈비에서 복지관 후원이사회 주관으로 후

송라초등학교(교장 황승택)에서 2012 송라교육가족 기

셀로 선정된 광산중학교 W.V.P 단원이 지난해 10월 28

원카페를 진행했다. 2,0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카페를

아체험을 진행했다. 기아체험을 통해 모금한 후원금은

일부터 11월 3일까지 알바니아 디브라 사업장을 방문해

방문했으며 행사로 모금한 2,400여만 원은 도내 저소

케냐 교육지원사업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을 하며 글로벌 청소년으로서 세계시민 마인 드를 배웠다.

득 재가 장애인 가정 월동물품 지원을 위해 쓴다.

▶강원지부 춘천복지관

▶경기지부

▶대구경북지부 범물복지관

사랑방 모임 실시

태장고등학교 협력학교 협약

희망의 동물농장 캠페인 개최

춘천복지관(관장 최창일)은 지난해 11월 사랑방 모임 프

경기지부(지부장 최성호)는 지난해 12월 7일 태장고등

대구경북지부(지부장 김순이)는 지난해 11월 27일부터

로그램으로 등록가정 보호자를 대상으로 부모교육(적

학교(교장 오완수)와 평화와 나눔을 실천하는 세계시민

12월 25일까지 대구백화점과 공동으로 대구백화점 대

극적 부모역할교육)과 지역별 사랑방 모임을 실시했다.

육성을 위한 협력학교 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을 통해

백프라자점에서 희망의 동물농장 캠페인을 벌였다. 이

지역별로 떡갈비 요리 시간, 수다방, 가족들과 함께하

교육·나눔·실천 세 가지 분야의 협력을 진행할 예정

번 캠페인으로 콩고와 인도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

는 점핑클레이 공작 시간 등을 가졌다.

이다.

했다.

▶경기남지부 성남복지관

▶경남지부

▶대전충남지부 한밭복지관

하늘향기 북카페 개소

월드비전 창원지회 창립감사예배

비전디자이너 수료식

경기남지부(지부장 권영숙)는 지난해 11월 29일 한국능

경남지부(지부장 박종구)는 지난해 12월 12일 마산 삼일

대전충남지부 한밭복지관(관장 도귀화)은 지난해 12월

률협회(회장 이봉서)의 지원을 받아 북카페 하늘향기를

교회에서 월드비전 창원지회(지회장 박충렬 목사) 창립

17일 아동꿈찾기프로젝트 비전디자이너 수료식을 진행

개소했다. 앞으로 성남지역주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

감사예배를 드렸다. 창원지회는 창원·마산·진해 지

했다. 수료식에는 비전디자이너 청소년 13명과 가족이

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역의 교회 지도자를 중심으로 복음증거를 위한 선교동

참여했으며 각종 시상을 통해 한 해 동안의 활동을 치

역과 가난한 이웃을 돕기 위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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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복지관

▶서울동지부

▶울산지부

▶전북지부 정읍복지관

비전디자이너 롤모델콘서트 참가

힐링학교 협약식

개소 10주년 기념식

부안여고 동아리 후원금 전달

동해복지관(관장 이명신)은 지난해 11월

서울동지부(지부장 홍성호)는 노원구

울산지부(지부장 전광석)는 지난해 11월

부안여고 봉사동아리 매원향이 지난해

17일 비전디자이너 참여 학생들이 건국

청, 북부교육지원청, 노원정신보건센터,

27일 울산MBC 컨벤션웨딩에서 내빈

11월 7일 굶주림과 질병으로 어려움을

대학교에서 열린 비전디자이너 롤모델

노원교육복지재단과 힐링학교 협약을

및 후원자·자원봉사자, 등록가정 등

겪고 있는 지구촌의 아동들을 위해 음

콘서트에 참가했다. 콘서트를 통해 자신

맺었다. 인성교육과 나눔 실천활동 지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비전 울

식 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모금한

의 비전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원을 축하하고, 유지태 월드비전 홍보

산지부 개소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300만 원은 전북지부 사무실을 방문해

대사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부산지부 연제구복지관

▶서울북지부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

▶제주지부

가족의 밤 개최

비전메이커 태백 연탄봉사

THE SHIP 공연

2012 가족의 밤 진행

부산지부 연제구복지관(관장 유일남)은

서울북지부(지부장 김동휘)는 2012 서

월드비전 선명회합창단(음악감독 김희

제주지부(지부장 김관호)는 지난해 12월

지난해 11월 29일 연제구청 구민홀에서

울북지부 비전메이커와 함께 강원도 태

철)은 지난해 11월 17일 세종문화회관 대

8일 제주영락교회에서 등록아동 및 가

가족의 밤을 진행했다. 복지관 이용가

백FDC를 방문해 19가정에 총 5,700장

극장에서 월드비전 2012 기획연주 다문

정, 후원자, 봉사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정 및 후원자,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의 연탄을 지원했다. 특히 6가정에는

화 가정과 함께하는 음악회 THE SHIP

2012 가족의 밤을 진행했다. 플루트 동

모인 가운데 감사·나눔·기쁨을 전하

1,800장의 연탄을 나르는 봉사활동을

을 개최했다.

아리의 연주회를 통해 뜻깊은 시간을 가

는 시간을 가졌다.

펼쳤다.

▶서울남지부 송파복지관

▶서울서지부

▶인천지부 선학복지관

▶충북지부 용암복지관

삼성전자 DR콩고 해외봉사활동

미리메리크리스마스 콘서트

선학마을 송년축제 개최

청주 기아체험

서울남지부 송파복지관(지부장 신희경)

서울서지부(지부장 한상호)는 지난해

인천지부 선학복지관(관장 김민숙)은

충북지부 용암복지관(관장 박인수)은

은 지난해 11월 10~17일 삼성전자 임직

11월 25일 시흥중앙교회에서 선물이라

지난해 12월 8일 지역주민이 하나 되는

지난해 11월 10일 충청대학교에서 ‘청주

원 및 강북삼성병원 의료진과 함께 DR

는 주제로 미리메리크리스마스 콘서트

‘선학마을 송년축제’를 개최했다. 복지관

기아체험’을 진행했다. 750여 명의 중·

콩고에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를 개최했다. 성도들과 함께 아프리카

참여자들에게는 활동 발표로 자신감을

고등학생이 참여한 기아체험은 월드비

번 봉사활동은 월드비전 해외사업을 이

아동들에게 아동결연이라는 나눔의 선

높이고 지역주민에게는 문화공연 관람

전 청주지회가 주최하고, 청주지역 기

해하는 귀한 시간이 됐다.

물을 전했다.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화합을 도모했다.

독교연합회 등이 후원했다.

졌다.


Ne ws 01

본부소식

교과부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02

아동권리위원회,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 개최

월드비전은 지난해

월드비전은 지난해

11월 6일 교육과학기

11월 17일 서울시청광

술부와 교육기부 활

장에서 학교폭력을

성화를 위한 업무협

예방하기 위한, 교실

약을 맺었다. 협약식

에서 찾은 희망 캠페

은 한비야 월드비전

인의 일환으로 축제

세계시민학교 초대

를 개최했다. 월드비

교장과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참석한 가

전 아동권리위원회 학생들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시

운데 진행됐다. 두 기관은 유·초·중학생과 교원들에게 체험활동 등 다

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전국에서 모인 월

양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창의적 인재

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 학생들과 캠페인에 참여한 교사, 학생 2,000여 명

육성에 기여하는 교육기부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한비야 세계시민학

이 다 함께 벌인 대규모 플래시몹 행사와 서울시청광장, 광화문 일대에서

교 초대교장은 “월드비전 근무 당시에 국내 NGO로서는 최초로 ‘세계시

진행한 거리캠페인 등이 많은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전국

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세계시민교육을 추진했는데, 이렇게 업무협

에서 활동하는 아동권리위원회 학생들은 시청광장 곳곳에서 페이스 페인

약을 맺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초대교장으로서

팅, 아동권리 서명운동 등 캠페인을 알리는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큰 책임감을 느끼고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과 교원이 세계시민으로서 성 숙한 사회를 이루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3

박상원 월드비전 친선대사, 두 번째 사진전 개최

04

우리투자증권 사랑의 집수리 후원 및 봉사활동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활동하고 있는 배우 박

해 11월 21일 경기도

상원 씨의 두 번째 사

고양시의 도움이 필

진전 <A SHADOW(그

요한 가정을 방문해

림자)>가 지난해 10월

도배와 지붕수리 비

22일부터 11월 3일까지

용을 후원했으며, 임

청담동 송은 아트스페

직원 봉사단은 도배

이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A SHADOW(그림자)>라는 주제 아래 총

와 지붕수리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2005년부터 우리투자증권은 월드비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박상원 친선대사는 2008년에 개최한 첫 번째

전과 협력해 1:1 아동결연, 국내 아동 긴급구호, 사랑의 도시락후원 3가지

사진전에서 발생한 수익금 1억 5,000만 원을 월드비전을 포함한 3개 NGO

분야에 걸쳐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매달 임직원 850여 명이

단체에 기부한 데 이어 이번 사진전 수익금 역시 기부할 예정이다.

참여해 매년 1억 8,000여 만 원의 우리천사펀드를 지원하는데 이는 국내 아동 및 어려운 환경에 있는 수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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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하고 유쾌한 우리 아이의 편지가 도착했어요!

우리 마을에서는 덩치가 큰 사람을 좋아해요. 그래서 후원자님 따님이 왜 살을 빼고 싶어 하는지 궁금해요. 우간다 아동의 편지 중에서

한국월드비전 궁금하대요~ 대답해주세요! 조은옥 우리는 덩치가 작은 사람을 좋아해요. ㅋㅋ 신은진 그럼 더 좋아하게 있는 그대로 모습을 소중히 여기라고 이야기할게!

Okju Lee 우간다에 가서 살아야 하나? 김다솜 덩치가 커도 너~~~~무 커.

정은영 배가 불러서 그래요….

조경연 너도 크면 생각이 바뀔 수 있어. ^^

김대웅 궁금하면 오백 원….

Julie Jiyoung Nam 살을 빼려는 것이 음식을 너무

김규연 나도 저 동네에서는 인기 좀 있을 듯. ㅋㅋㅋ

많이 먹어 살이 쪘기 때문이라면 우간다 아이들이 충분히 먹지 못하는 음식을 우리는 너무 과하게 먹 는 것 같이 느껴져서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이찬기 내 덩치면 국빈 대접받을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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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Vision 13 01/02  

WorldVision Korea Magazine 2013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