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2년 12월 12일자 (12-49-849호)

Page 1

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2-49-849호

WEDNESDAY JOURNAL 수요저널은 모바일버전 뉴스와 PDF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앞서가는 뉴스! 홍콩 수요저널!

선물은 그 사람의 길을 너그럽게 한다 - 잠언 18:16

홍콩수요저널 www.wednesdayjournal.net

년 2월 월 15일 일 창간 홍콩정청등록번호 29--588--95 1995년

Publisher : Park Bong Chul Wednesday Journal Ltd. Add: Rm 2612, The Metropolis Tower, 10 Metropolis Drive, Hung Hom, Kln, HK Printer : Corporate Press (H.K.) Ltd. Add : Suite A, 20/F, Sunrise Ind. Building, 10 Hong Man Street, Chai Wan, Hong Kong.

2012년 12월 12일

Tel. 2891-6172 Fax. 2573-7219 E-mail. sooyo@wednesdayjournal.net

/////////////////////////////////////////////////////////////////////////////////////////////////////////////////////////////////////////////////////////////////////////// 본지에 실리는 칼럼과 광고는 수요저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홍콩식당 업주, '미쉘린 가이드는 임대료 올리는 미운 오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쉘린 가이드의 별 추천은 그 별을 받은 레스토랑 들에게 대부분 큰 영예가 된다. 그러나 최 신판 미쉘린 가이드에 그 이름을 올린 홍콩의 저렴한 대중 식당 들은 오히려 이 영예가 영업에 방해가 된다고 전혀 반기지 않고 있다. 해피밸리의 홍콩식 레스토랑인 팡스 키친(Pang's Kitchen)의 팡팍셩이 자신의 레스토랑이 2013년 미쉘린

가이드에 별 하나로 올랐다는 소식을 들었 을 때, 그의 반응은 "나 좀 내버려 둬!"였다. 팡은 "10년 전 여기서 식당을 시작했을 때보다 지금은 임대료가 두 배 더 올랐다. 여기서 임대료가 더 오르면 나는 그냥 은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님 40명이 앉을 수 있는 이 작은 식당 은 식당 추천 요리인 딸기 탕수육 같은 요 리가 약 100달러 선이다. 이 식당은 이미 언제나 점심이고 저녁이고 만원이기 때문 에 굳이 미쉘린 별 평점을 보고 찾아오는 손님까지 대접할 여유가 없다고 주인장은 말하고 있다. 이들 맛있는 작은 식당들이 지적하는 바는 하나같이 임대료가 너무 비 싸 현재 홍콩의 대부분 유명 식당들은 대규 모 자본에 의해 움직이는 기업형 레스토랑 들이라는 것. 이들은 그래서 조만간 홍콩에는 팡스 키친같 은 동네의 개인 식당이 하나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고 우 려하고 있다. 2013년판 미쉘린 가이드에는 지난해보다 1개 줄어든 61개의 홍콩 레스토랑이 소개됐다. 이 중 4개의 레스토랑 이 별 3개, 13개 레스토랑이 별 2개, 나머지 44개 레스토랑 이 별 1개를 받았다.

리카싱, 영향력있는인물 세계31위

미국 대통령 오바마, 유럽 경제의 버팀목인 독일의 마르 켈 총리 등 뉴스의 머릿기사를 장식하는 인물들이 세계에 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우선 순위를 차지한 가운데 홍 콩의 수퍼맨 리카싱은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마다 포브스 지가 발표하는 이 순위에서 리카싱은 지 난해 44위였다. 올해 84세의 홍콩의 '수퍼맨'은 지난 2009 년에는 '영향력있는 인물' 순위 29위였고 포브스지가 선 정하는 '세계 최고 갑부' 9위에 오르기도 했다. 포브스 지는 리카싱을 언급하며 리카싱 재단을 통해 이 루어지는 폭 넓은 자선 사업도 소개했는데 리카싱 재단은 지금까지 교육, 문화, 의료 사업 등에 미화 16억 달러(124 억 8천만 홍콩 달러)를 써왔다. 중국의 시진핑 차기 주석과 리커창 차기 총리를 제외하면 리카싱은 다른 모든 중국인 들을 훨씬 앞지른다. 홍콩 출신의 마가렛 찬 WHO대표는 58위, 중국의 인터넷 그룹 바이두(Baidu) 설립자 리양홍은 / 2면에서 계속 64위이다.


2012년 12월 12일

2

홍콩수요저널

홍·콩·뉴·스

/ 1면에서 계속

리카싱, 영향력있는 인물 세계 31위

Wednesday Journal

새로운 부동산 특별세 대책에도 가격은 그대로

포브스 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세계 인 구를 71억이라는 가정 하에 71명을 선정한다. 순위는 그들의 재력이나 세계적인 영향력이 바탕이 된다. 세계에서 가장 영 향력있는 사람으로 꼽힌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이외에 10위 안 에 든 사람은 독일 마르켈 총리, 러시아 푸틴 대통령, 교황 베 네딕트 16세, 사우디 아라비아 국왕, 영국 수상, 중국의 시진 핑 차기 주석 등이다. 기업인으로 가장 순위가 높은 사람은 역시 마이크로 소프 트 사의 빌 게이츠로 4위를 차지했다. 북한의 김정은도 44위 에 이름을 올렸다. 영향력 면에서는 나이가 문제되지 않아 28 세의 페이스북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와 81세의 루퍼트 머독 은 각각 25위와 26위에 올라있다. 홍콩 정부가 홍콩 거주민이 아닌 사람이 아파트를 구입 하는 데 특별세를 부과하는 방침을 도입한 후 확실히 아파 트 매매량은 줄어들었고 주택 구입 대출 신청액도 줄었다. 그러나 아파트 가격은 아직은 요지부동이다. 최근 까울룽 스테이션 위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아치

(Arch)의 매매를 진행하고 있는 부동산 중개소 센터라인 측은, 스퀘어 피트당 63,500달러 선에 가격을 흥정하고 있 다고 말했다. 이대로 가격이 결정되면 홍콩 아파트의 스퀘 어 피트 당 최고가를 새로 기록하게 된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비록 부동산 구입에 대한 규제가 예전보다 강화되었다 하더라도 전망이 좋거나 위치가 좋 은 곳에 큰 평수는 물량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구매자 들이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부동산 구입 특별세가 가격을 떨어뜨리지는 못했지만 거래 물량은 확실히 줄어들었다. 11월에 홍콩 내 5개 대형 주거단지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모두 571채로 부동산 대책 이 발표되기 직전인 10월의 1,210채에 비해 53%나 거래 물량이 줄었다. 주택 구입 대출 역시 3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홍콩 정부가 오는 2014년 경 신규 공급이 이루어질 때까지 부동산 시장의 고삐를 놓 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택 매매가나 임대료는 아 주 원만한 폭으로 조금씩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 경쟁력, 상하이에 추월 당하나 홍콩이 아직까지는 중국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도시이기 는 하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이점을 이용해 새로운 홍콩의 산업을 창출해내지 못하면 불과 수년 내에 상하이에 자리 를 내주게 될 것이라고 홍콩의 한 씽크탱크가 발표했다. 홍콩의 씽크탱크 중국 도시 경쟁력 연구소(China Institute of City Competitiveness) 는 지난 5일 중국 도시들 의 경쟁력 순위를 발표했다. 홍콩의 전체적인 경쟁력은 상하이나 베이징을 아직까지 는 앞지르고 있으나 그러나 상하이와의 점수 차이는 1,560 점에서 270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보고서는 "상하이의 경제 규모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 홍콩을 앞질렀다. 아직까

지는 홍콩이 법률적, 사회적 제도 면에서 앞서 있어 1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또 "그러나 홍콩이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이대로 주저앉는다면 향후 수년 내에 상하이에 따라잡힐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고 지 적했다. 따라서 홍콩은 현재의 국제 경제 중심지로서의 위 상을 누리는 데에만 만족하지 말고 새로운 산업 분야를 창 출해내야 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마카오는 중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이름을 올렸고 홍콩은 가장 국제 친화적인 도시, 가장 국제화된 도시, 또 최고의 지역 중심 세 가지 항목에서 중국 도시 중 1위로 평 가됐다.


Wednesday Journal

홍·콩·뉴·스

홍콩수요저널

홍콩 유적 '호퉁 저택', 결국 개발 허가

해피밸리 경마장을 내려다보는 최고의 전망과 근대 홍콩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피크의 호퉁 저택(Ho Tung Garden)을 둘러싸고 개발이냐 보존이냐 고민해왔던 홍 콩 정부가 결국 개인의 재산권에 손을 들어주었다. 홍콩 개발국은 지난 행정부때부터 해결하지 못했던 호퉁

저택의 문제를 결국 렁춘잉 행정장관이 개발 허가 해주는 쪽 으로 결론 내렸다고 발표했다. 당초 홍콩 정부는 홍콩 근대사 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 저택을 문화유물로 지정 해 공원을 조성해 보존하려는 계획이었으나 저택의 현 소유 주인 호퉁 가의 손녀가 저택을 정부에 넘기는 데에 극력 반대 해왔고 해마다 엄청난 세금이 유지 보수에 들어가게 된다는 데에 반대하는 시민 일부의 의견을 고려해야만 했다. 현 소유주 호민콴은 같은 크기의 다른 곳에 있는 땅을 주겠 다는 제안은 물론 홍콩 정부의 모든 제안을 줄기차게 거절하 고 건물을 부숴 이 곳에 대규모 저택 10채를 짓겠다고 말했었 다. 호민콴이 요구한 보상 금액은 70억 달러, 홍콩 정부는 최 고 30억 달러까지 보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양 편의 견해차가 커 합의에 이를 수 없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문화 유적으로 지정되는 경우 정부가 강 제 수용하고 이를 보존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법률적인 장 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HSBC, 중국 핑안보험 지분 매각 HSBC가 오랫동안 지분을 유지하며 대주주로 있었던 중국 제 2생명보험 회사인 핑안보험(Ping An Insurance)의 지분을 전액 매각했다. 주식 시장 전문가들에게는 이미 알 려진 사실일 수도 있으나 개미 투자가들에게는 놀라운 뉴 스가 아닐 수 없다. 규모 면에서 유럽 최대인 HSBC는 지난 5일, 가지고 있 는 핑안보험의 15.6% 지분을 태국의 재벌 그룹에 모두 매 각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HSBC의 핑안 보험 지분 을 모두 사들이는 태국 재벌은 중국계 태국인이 회장이며 중국 정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그룹이다. 매각 대금은 주당 59홍콩달러, 총액은 미화 94억 달러 로 지난 4일 기준 시장 마감 가격에 2.3%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CP그룹이 지불한 금액은 시장가보다 높아 현재 중국의

경제 상황이 그다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반영 할 때 시장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대주주였던 HSBC가 그동안 핑안의 사업에 관망하는 자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HSBC가 손을 털고 나간다고 해서 핑안 보험의 사업 영역 등에 큰 변화가 당장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중국의 입김이 작용하는 태국 재벌의 고가 매수가 당분간은 핑안 보험 주식 가격을 출렁이게 할 것이라고 JP 모건은 내다봤다. 주식을 전량 처분한 HSBC로서는 이미 중국에 자사의 보험회사가 있는 데다가 이번 거래로서 미화 26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리게 됐다. 이번 거래로 주식 시장 대주주로 급부상한 태국의 CP 그룹은 농업과 소매, 부동산을 주 3대 영역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급속하게 중국 시장에 투자를 확대해 왔다.

3

2012년 12월 12일

씨티그룹, 홍콩 6개 지점 정리

씨티 그룹이 전 세계적으로 인력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서도 6개 지점을 폐쇄하고 향후 몇 달 내에 감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계 투자 은행 노무라도 이에 앞서 조용히 홍콩 인력 을 해고했었다. 씨티 그룹을 필두로 홍콩의 다국적 은행들 의 인력 감축이 진행되면 수 백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 로 보인다. 홍콩 인력 감소는 물론 주식 시장이 활발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최근 홍콩 주식시장에 새로 상장을 하는 기 업도 줄었고 전체 수익 규모도 작아졌다. 씨티 그룹은 지난 5일,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1천명, 현재 인력의 4%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씨티뱅크는 그동안 홍콩에서 은행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3년 전 불과 25 개이던 지점이 현재는 홍콩 전역에 46개 지점이 있다. 씨티 그룹은 홍콩 뿐 아니라 전 세계 84개 지점을 폐쇄할 예정인 데 이를 통해 연간 미화 10억 달러의 비용 지출을 줄이겠다 는 계획이다. 씨티 그룹의 전 세계 다운사이징으로 감축되 는 인원은 주로 소비자 금융 부문의 6천 2백명으로 이로써 전체 그룹 직원 수는 25만 명, 4년 전 금융 위기 이전 수준 에 비하면 2/3로 줄어들게 된다. 씨티 그룹에 앞서 일본계 최대 투자 증권회사인 노무라 도 그 동안 투자가들로부터 비용을 줄이라는 압력을 많이 받아왔다. 홍콩 노무라는 이미 20명 이상의 직원에게 오는 2월 직장을 떠나도록 통고했다.


2012년 12월 12일

4

홍콩수요저널

홍·콩·뉴·스

고양이난사체사건또발생

집 없는 고양이 두 마리가 잔인하게 살해 된 사건이 또 발생해 경찰에 전담부서를 설 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길거리 고양이를 10~20대의 젊은 남녀 다섯 명이 붙잡아 도망가지 못하게 하고 마 구 때려 결국 죽게 만든 잔인한 사건이 불과 한 달 전에 발생했었는데 또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해 시민들은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2일 새벽 6시경, 섹킵메이(Shek Kip Mei)길거리에서 죽은 두 마리의 고양이 시 체를 발견한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중 한마리는 위장 부분이 칼로 파헤쳐져 내장 이 15센티미터나 나와 있었고 내장 일부가 거리에 터져 나온 상황이었다. 함께 발견된 갈색 고양이는 외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질식을 당하거나 목을 졸린 것 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동물 보호 협회 SPCA는 사체를 검사해 자세한 보고 사항을 경찰에 전달하기로 했다. 동물학대 최고형은 20만 달러 벌금형에 3 년 실형이지만 실제로 지금까지 언도된 가 장 무거운 형량은 4개월 실형에 불과하다.

Wednesday Journal

ATM 몰래카메라, 중국계 조직이 설치

지난 몇 달간 홍콩 각 지역 은행의 현금 자동지급기에서 예금자의 개인 신상정보 와 현금을 훔쳐간 일당은 중국계 범죄조직 인 것으로 홍콩 경찰이 파악하고 수사에 박 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수개월 동안 홍콩 여러 지역의 8개 현금 자동 지급기에 부착된 몰래 카메라와

가짜 카드 구멍에 속아 피해를 당한 사람은 약 90여명으로 이 중 실제로 4명은 총 4만 6천 달러를 인출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 금을 계좌에서 자기도 모르게 도난당한 이 4명은 모두 침사초이 네이단 로드에 있는 난양 상업 은행의 야우마테이 지점 현금 지 급기를 이용했다. 난양 상업 은행은 중국은

행의 자회사이다. 이 현금 지급기는 한 달 동안 두 번이나 중점적으로 범죄 타겟이 됐 다. 경찰에 따르면 현금 인출 피해를 당한 피 해자 4명 중 한 명의 계좌에서는 6천 5백달 러가 연속적으로 중국에 있는 현금 자동 지 급기를 통해 인출됐다. 난양 상업 은행 외 에도 푸봉은행, 교통은행, 극동은행, 윙항 은행의 현금 지급기 이용자가 피해를 당했 다. 홍콩 경찰은 이들이 신분을 감추기 위한 마스크나 모자를 쓰지 않았고 한 번 범행 대상이 됐던 현금 지급기에서 몰래카메라 가 발견되자 장치를 치우고 경찰이 출동하 기 전 사라진 점, 피해자의 현금이 중국에 서 인출된 점 등을 미루어 범죄자 일당이 중국인들이라고 파악하고 중국 측의 협조 를 요청했다.

병가 내기 위해 가짜 진료 악용한 집배원 적발 중국의 유명 쇼핑싸이트 타오바오 (Taobao)를 통해 130장의 가짜 의료 진료 서를 사들여 지난 4년간 모두 635일의 병 가를 사용한 홍콩 집배원이 적발돼 재판을 받았다. 39세의 이 집배원은 병가뿐 아니라 병가 수당 21만 7,381달러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09년 '허리가 아프다'며 병가를 쓰기 시작한 이 남자는 '불안 장애'를 앓고 있다며 계속해서 병가를 냈다. 너무 많은 병가 요청 진료서가 사용됐기 때문에 이 중

39장의 샘플이 추출돼 재판에 사용됐는데 이 가짜 진료 기록은 모두 한 번에 6일의 병가가 필요하다고 적혀있었다. 정기적으로 계속해서 너무 많은 병가가 한 사람에 의해 발생되는 것을 이상하게 여 긴 홍콩 우체국은 홍콩 의사협회에 자문을 구한 뒤 해당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사건 을 접수한 ICAC가 웡척항의 이 남자 집을 수색했을 때, 집에서는 나중에 쓸 수 있도 록 병명이 쓰여 있지 않은 공백의 진료 증 빙서가 두 명의 의사 이름으로 수 백장 발 견됐으며 의사 이름의 가짜 도장도 함께 발

견됐다. 재판부는 이 남성이 고용주로부터 부당 하게 받은 병가 수당을 돌려준다면 감형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Wednesday Journal

홍·콩·뉴·스

홍콩수요저널

상하이 털게 많이 먹으면 건강에 해로워

미식이라고 해서 상하이 털게를 너무 많 이 먹으면 안된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면역 체계에 이상이 있거나 B형 간염, 관절

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상하이 털게를 먹 으면 안된다. 상하이에서 게를 먹은 25세 남성이 갑자 기 심각한 위경련과 신장 기능 문제를 일 으켜 푸단 대학 병원에 실려갔다. 일주일에 나흘씩 꼬박 털게를 먹어온 이 남성은 근 육 조직이 녹아 붕괴되는 '횡문근 융해'진 단을 받았고 치료를 받은 후 회복됐다. '횡문근 융해' 증상은 손상된 세포 조직 들이 체내 혈류로 쓸려들어감으로써 신장 기능에 복합적인 문제를 가져오게 된다. 심 한 경우, 신장 기능 마비까지 진행될 수 있 다. 의학 전문가들은 상하이 털게가 콜레스 테롤 함량이 너무 많기 때문에 어떤 종류

의 내장 기능 변형이나 위에 큰 장애를 가 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대부분 식당 공급용으로 사육되는 것이기 때문에 항생 제나 성장 호르몬 등 화학 물질이 첨가된 사료를 먹고 자랐을 가능성이 커서 이 역 시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신장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홍콩 의사협회는 이에 덧붙여, 털게가 박 테리아를 가지고 있는 미생물을 섭취하기 떄문에 이런 털게들이 완전히 요리되지 않 으면 사람에게 전달돼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의 한 털게 전문식당에서는 털게를 먹고 나서 독성 요소를 없애기 위해 생강 차를 마셔 주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의사가종양대신침샘제거…의사협'염려없다' 無처벌 임상경험 33년의 홍콩 의사가 종양 수 술 도중 환자의 종양 대신 침샘을 제거해 의사 협회에 제소를 당했으나 실형을 피 하게 됐다. 4년 전 받은 수술로 계속해서 침을 흘리게 된 이 환자는 이 후로 심한 우 울증을 앓고 있다. 65세의 이 여자 환자는 지난 2008년, 오 른쪽으로 누워서 잘 때 호흡이 어렵다며 목의 오른쪽에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고 병원을 찾았다. 해당 의사는 MRI 검사를 해 환자의 인두 옆에 덩어리가 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한 달 후 수 술을 집도했다. 이 과정에서 종양 대신 침

샘을 제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환자는 지난 2009년 수술이 잘못 되고 나서 의사협회에 해당 의사를 제소했다. 의협은 경력 33년의 이 의사가 종양과 침 샘을 구분하지 못해 침샘을 잘못 제거했 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다른 과실은 인정 하지 않았다.

해당 의사는 33년 임상 경험의 이 의사 가 인두 부분 수술은 처음이었고 이 때문 에 마침 염증이 있어 비정상적으로 부은 침샘을 종양과 구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 다. 환자는 수술 후에도 침을 삼키거나 음 식을 먹을 때 계속 통증을 느껴 수술 반 년 쯤 지나 다른 의사를 찾았다가 종양이 그 대로 있는 것을 알고 다시 수술을 받아야 했다. 심각한 실수에도 불구하고 해당 의사는 '다음에 똑같은 실수를 할 염려가 없다'는 이유로 의사협회로부터 아무런 처벌을 받 지 않았다.

5

2012년 12월 12일

광우병 확인 환자, 뒤늦게 추적 나서

홍콩 유니온 병원에서 뇌 수술을 받은 마 카오 여성 환자가 인간 광우병에 감염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병원 당국이 같은 장 소에서 수술을 받은 다른 환자 5명을 찾고 있다. 이 5명의 환자는 지난 9월 19일 수술을 받았던 마카오 여성과 같은 수술 기구로 수 술을 받았다. 병원국은 인간 광우병을 유발 하는 인자는 기구를 소독한 후에도 살아남 을 수 있지만 이를 통한 감염 전파 가능성은 '극히 적으며' 사전 경계 차원에서 함께 수술 받은 환자들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에서 수술을 받았던 51세의 마카오 여성은 치매와 발작, 근육 뒤틀림, 시력 이 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지난 10월 30일 마 카오 병원에 입원했고 이 곳에서 인간 광우 병이 매우 심한 단계라고 확인됐다. 인간 광우병(Cruetzfeldt-Jacob)은 뇌의 비정상 단백질 때문에 야기되는 병으로 사 람끼리 접촉에 의해서 감염되지는 않는다. 주로 오염된 육류를 섭취하는 데서 발병한 다. 지난 5일 현재, 홍콩에서 보고된 인간 광 우병 발병 환자는 모두 6명으로 이 중 46세 의 여성 환자는 발병이 확인된지 불과 6개 월만인 지난 10월 사망했다.


2012년 12월 12일

6

홍·콩·뉴·스

홍콩수요저널

중국반환 후 외면받는 홍콩의 네팔인들

침사초이 네이단 로드는 언제나 관광객과 쇼핑객으로 넘쳐난다. 이전에 조던 로드 선착 장이 있었던 이 곳의 모습은 그러나 낮밤이 다르다. 낮에는 지팡이 짚은 중국인 노인들과 시끄 럽게 노는 아이들이 네이단 로드의 공원을 차 지한다. 밤이 깊어 노점이나 거리 음식점이 문을 닫으면 이 곳에 자리잡은 네팔인 사회가

깨어나기 시작한다. 네팔인 사회는 홍콩에서 가장 빠르게 규모가 크고 있는 소수민족 커뮤 니티이다. 네팔 청소년 사미르와 그 친구들은 공원 한 구석에서 담배를 피고 잡담을 한다. 어두운 공원 이곳 저곳에서는 친구들끼리 만나 끌어 안기도 하고 비닐봉지에 담아온 마약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

마카오, 비싼 호텔비로 배낭여행객 방문 꺼려

도시 생활에 지친 홍콩 사람들이 한적한 기 분을 즐기기 위해 언제든 손쉽게 찾았던 마카 오가 이제는 '동양의 라스베가스'를 내세우는 카지노 호텔들을 필두로 해서 가격이 많이 올 라 더 이상은 주머니 얄팍한 여행자들이 쉽게

다가가기는 힘든 곳이 됐다. 마카오 고급화는 호텔이 가장 심한데 얼마 전 발표된 마카오 통계국의 자료를 보면, 마카오 호텔의 64%가 5성급 호텔이며 이들 호텔의 1박당 가격은 평 군 1천 6백 파타카이다. 이 때문에 홍콩에 거주하는 학생이나 배낭 여행객 등 경제 사정이 여유롭지 않은 사람들 은 마카오에서 1박하는 일이 힘들다고 말한 다. 이런 사람들이 찾는 유스 호스텔 급 숙박 업소는 마카오에 단 2개가 있는데 시 중심에

Wednesday Journal

학교를 중퇴한 16살의 사미르는 거리 음식 행상을 하는 부모의 일을 돕고 있는데 친구들 과 매일밤 이 곳에서 만난다. 학교에서 도태 되고 생활에 시달리는 네팔 출신 아이들 사이 에서는 마약 복용률이 대단히 높다. 또 이런 환경 때문에 쉽게 폭력 조직에 몸담게 되며 조직간 유혈싸움도 빈번하다. 현재 홍콩에 살고 있는 네팔인들은 거의 대 부분 지난 1814년부터 대영제국 군대를 위해 용감무쌍하게 싸웠던 네팔 외인부대 (Gurkhas) 군인들의 후손이다. 이들은 전쟁에 서 물러남이 없이 용감하고 또 영국 상관에게 는 무조건적인 충성을 바치는 것으로 유명해 영국이 아시아에서 전쟁을 치르는 동안에는 매우 유용하게 고용됐다. 1948년 인도가 독립 을 하자 영국은 국경 지대의 경비 강화를 위 해 이들 네팔 외인부대를 지금의 신계(New Territories) 지역으로 보냈다.

1997년 홍콩이 영국에 반환되기 전까지만 해도 이들 외인부대 출신들은 해피밸리나 스 탠리, 섹콩 등 군부대가 있는 곳에서 살았다. 그러나 홍콩 반환 후 사정은 180도 변했다. 홍 콩 거주권을 얻기는 했으나 군대 일자리를 잃 은 이들은 좀 더 싼 임대료를 찾아 점차 조던 지역으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군대에서는 용 맹함으로 이름을 날렸던 네팔인이지만 군대 밖 홍콩 사회에서는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고 이 때문에 이들의 실업률은 대단히 높 았다. 섹콩 부대 내에서 태어났다는 한 네팔 여성 은 150스퀘어피트의 창문 없는 방 하나에서 아이 셋, 남편과 산다. 남편은 경비원으로 일 하면서 가족을 겨우 부양한다. 홍콩 통계국의 공식 자료로는 홍콩 거주 네 팔인이 1만 3천명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조단 지역을 중심으로 약 4만명 정도 거주하 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홍콩 경찰은 신계 지역을 중심으로 소수 민 족의 집단 범죄 행위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이 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서 상당한 거리 떨어져 있어 이동 또한 만만 치 않다. 이들 유스 호스텔의 1박 가격은 약 100~220파타카이다. 이런 문제를 잘 알고 있는 마카오 정부는

실속형 호텔 건설에 최우선권을 두고 허가증 을 발급하겠다고 말했지만 실상 호텔 건설은 투자자의 선택이기 때문에 당장 해결될 문제 는 아니라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미리보는 7일간의 홍콩날씨


Wednesday Journal

홍콩수요저널

시진핑이 '선전'에 간 까닭

시진핑(習近平·59·사진)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취임 후 첫 지방 시찰지로 개 혁·개방의 상징지역인 광둥(廣東)성 선전 시를 택했다.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인 덩샤오핑(鄧小平)의 유지를 이어받겠다 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시진핑은 8일 오전 선전시 롄화(蓮花)산에 있는 덩샤오

핑 동상을 찾아 헌화했다. 시진핑은 "개 혁·개방 결정은 정확한 것이었다"며 "부 국·부민의 길을 흔들림 없이 굳게 지켜나 가고 새롭게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덩샤오핑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이후 보수파들의 공격으로 개혁·개방이 정체되면서 위기에 직면하자 1992년 초 선 전과 주하이(珠海) 등을 방문하는 남순강 화를 통해 개혁·개방의 동력을 다시 확보 했다. 시진핑의 헌화 행사에는 덩샤오핑의 남순강화 당시 수행한 당 원로 4명도 참석 했다. 시진핑은 또 롄화산을 떠난 뒤 1984년 덩샤오핑이 방문한 선전의 뤄후(羅湖) 어 민촌을 찾아 "덩샤오핑의 길을 따라 새로 운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며 주민들을 격

중·국·뉴·스 려했다. 덩샤오핑의 지명없이 최고지도자 자리 에 오른 시진핑으로서는 당내에 절대적 권 위를 갖고 있는 덩샤오핑에 경배하는 모습 을 보임으로써 자신의 위상을 강화하려 하 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진핑은 2010 년에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선출 돼 차기 지도자 자리를 사실상 확정지은 뒤 첫 해외 순방지로 싱가포르를 택해 덩 샤오핑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홍콩 봉황망(鳳凰網)은 "시진핑이 광둥 성 일대를 찾은 것은 개혁·개방의 첨병 역할을 해 온 광둥성이 앞으로도 그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는 의미도 있다" 고 전했다. 지난 7일 선전에 도착한 시진핑은 9일엔 주하이와 광저우도 방문했다. 그의 시찰 기 간 중 교통은 통제되지 않았으며 그는 탑 승차량의 창문을 열어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베이징∼선전 고속철 26일 개통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광둥성 선전을 종단 하는 고속철이 26일 완전 개통된다고 후베이 성 인터넷 뉴스 사이트 징추왕(荊楚網)이 11 일 보도했다. 베이징∼선전 고속철 구간은 길이가 2천294㎞에 달해 중국 최장의 고속철 노선이다. 베이징∼선전 고속철은 베이징, 허베이성 스자좡(石家庄), 허난성 정저우(鄭州), 후베이 성 우한(武漢), 광둥성 광저우(廣州)·선전을 연결한다. 이 가운데 정저우∼우한(2011년 개통), 우한∼광저우(2009년 개통), 광저우∼ 선전(2011년 개통) 구간은 이미 운영되고 있 다.

베이징∼선전 고속철 전 구간 운영이 시작 되면 베이징에서 선전까지 9시간 만에 닿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선전 고속철은 중국의 다른 고속철과 마찬가지로 시속 300 ㎞의 속도로 운행된다. 중국은 지난 1일 헤이룽장 하얼빈(哈爾濱)

과 랴오닝성 다롄(大連) 사이 904㎞를 잇는 하얼빈∼다롄 고속철을 개통하는 등 고속철 망을 계속 확충하고 있다. 이미 세계 최장인 중국의 고속철 총연장은 올해 말까지 9천300 ㎞에 달하고 2020년에는 1만8천㎞로 늘어날 예정이다.

7

2012년 12월 12일

중국인이 꼽은 '행복한 직업 순위'는?

한국에 이어 급속도로 경제성장을 일군 중국 국민들은 어떤 직업을 갖기를 원할까. 인구가 워낙 많고 빈부격차 또한 극심한 중 국에서 많은 국민들이 가장 행복한 직업으 로 생각하는 것의 1순위가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한 언론이 최근 '2012년 중국인 행 복지수'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가장 행복한 직업 상위 20개는 대체로 안정적인 직업군 에 속하는 것이었다. 공무원에 이어 정부관료, 교사가 최상위 군에 올랐고 예술가, 고위관리, 프리랜서, 금 융가, 배우, 비행 종사자, 사업자 등 고수입 직종이 뒤를 이었으며 배달부, 부동산중개 사, 운전사, 보모, 탄광 노동자 등 직종은 20 위 밖으로 밀려났다. '행복 만족 지수' 조사에서 '금전적 수입'의 직종이 행복을 느끼는 제일 큰 이유였고 두 번째는 '개인능력의 실현', 세 번째는 '복지', 네 번째는 '개인의 소망한 꿈을 실현'이었으 며 '직장에서 인간관계', '일이 자신에게 주 는 사회적인 성취', '자신에 대한 상사의 시 선', '직장의 수준', '직장의 지명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첫 번째로 ' 개인의 꿈과 능력의 실현'이었고 '금전적인 수입'은 두 번째였다.


2012년 12월 12일

8

홍콩수요저널

홍·콩·트·레·일

세계 유명자동차의 이름은 사람 이름에서 나왔다. 포드자동차, 메르세 데츠벤츠 등이 그렇다. 그래서 일본의 자동차 도 닛산(日産)을 제외 하고는 창립자의 이름 을 대부분 쓰고 있다. 혼다, 스즈키등이 그렇 고 토요타도 예외가 아 니다. 오늘날 자동차로 세 계적인 명성을 갖게 된 토요타 자동차는 토요 타 사키치(豊田佐吉)에로 거슬러 올라간다. 토요타 사키치 는 1867년에 태어났는데, 당시 일본은 명치유신의 한 해 전 으로 아직도 德川家가 권력을 잡고 있던 때이다. 사기치(佐 吉)의 어린 시절은 당시 '에도'(지금의 동경)의 쇼군(將軍) 저 택에 10대의 어린 명치천황(明治天皇)이 낯설은 에도생활 을 시작하고 있던 때에 해당한다. 당시 아직도 막부파(쇼군 지지파)들은 자신들이 관군이라 고 주장하면서 사츠마(薩摩) 쵸슈(長州)의 반정부 藩士들의 반군을 몰아내기 위하여 일본 동북지방에서 세력을 유지하 고 있던 때이다. 250년 쌓아온 덕천막부의 세력이 하루아침에 시들기에 는 뿌리가 깊었다. 그래서 천황군은 '관군'을 마지막까지 소 탕하기 위해서는 전진기지로 '에도'를 임시수도로 하여 천 황을 그곳에 모셔놓을 필요가 있었다. 아직도 에도 북쪽의 인심은 막부편이었기 때문이다. 어린 천황은 討幕혁명군, 당시는 攘夷尊王軍에 의해 임시수도가 된 '에도'에 살게 된

Wednesday Journal

유주열의 홍콩트레일

토요타 사기치 (豊田佐吉) 것이다. 천황이 자신의 왕궁을 떠나서 자기 신하이던 쇼군의 저택 에 거처를 옮긴 것이다. 혁명 천황군의 에도 무혈입성 교섭 이 성공하고 1867년 마지막 쇼군은 이른바 타이세이호우칸 (大政奉還)이라는 이름으로 에도를 내주고 이에야스가 말년 에 살던 후지산 아래 駿府(지금의 시즈오카)로 거주지를 옮 긴다. 그때 쇼군과 함께 에도를 떠난 쇼군의 막부에 근무하 던 학자, 관리들이 자그마치 14,000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그들이 에도를 떠나 시즈오카쪽으로 몰려와 살게되자 조용 했던 시즈오카, 그리고 인근 아이치현이 갑자기 문화의 중 심지가 되었다. 농사만 짓던 사람들이 개화며 서양문명이 뭔지 하면서 그 들의 화제거리가 바다 건너 유럽에까지 확대되어 있었다. 1853년 미국의 페리 제독이 쿠로후네(黑船)를 끌고와서 일본천하를 한번 놀라게 한 것이 결국 250년의 덕천막부의 군막을 걷고 말았다. 이로인해 시즈오카, 아이치로 낙향한 막부의 관리들은 서양을 진작 몰랐던 250년 막부의 쇄국정 책을 후회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러한 시대배경 속에 사기 치(佐吉)는 어머니가 옛날처럼 베틀에 앉아 어렵게 베짜는 것을 보고 새로운 시대상을 반영하는 방직기를 만들어낸 것 이다. 동양적 효도에서 시작한 새로운 발명품 방직기는 일본 중 부지역의 모노즈쿠리(제조업)의 선구가 된 셈이었다. 그는 그후 "綿業立國論"을 제창, 면포의 수출을 강조하였고 지금 도 일본 10대 발명가의 한 사람으로 존경받고 있다. / 글 유주열(수요저널 고문, 전 나고야 총영사)

위 교회들은 상호협력과 이단대책을 위해 홍콩소재 한국 교회들이 설립한 '홍콩한국교회협의회' 소속 교회들입니다. 홍콩에는 한국 교회 주요교단 에서 이단 혹은 사이비, 불건전한 집단으로 규정된 단체들의 활동이 빈번합니다. 교민여러분들께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시거나 교회를 정하실 때 '한 국교회협의회'에 속한 교회에 문의해 주시면 성의를 다해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홍콩한국교회협의회 드림 -


Wednesday Journal

코·트·라·정·보

홍콩수요저널

올 겨울 홍콩의 5대 보온 핫 아이템(上) 섭씨 8~20도, 여전히 홍콩인들에게는 '추운' 겨울 , 난방 아이템, 차(다기) 관련 아이템 유망

▲자료원: hk.buystation.com

□ 기온은 비교적 높으나 더 춥게 느껴지는 홍콩의 겨울 날씨 ○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홍콩인들 - 아열대기후를 지니는 홍콩은 연중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나, 겨울로 분류되는 12~2월 기간 섭씨 20도 이하의 선선한 날씨이며 매우 추울 때는 섭씨 8도 정도의 쌀쌀한 날씨가 찾아오기도 함. - 12~2월을 제외하고 홍콩 기후는 아열대성 기후에 속 하기 때문에 홍콩 시민이 상대적으로 추운 날씨에 대한 적 응력이 낮음. ○ 난방시스템 부족으로 실내가 더 쌀쌀 - 다른 나라에 비해 홍콩의 건물들은 이중창으로 돼 있 지 않고 바닥 난방, 보일러 등의 기본적인 실내난방이 갖춰 져 있지 않아 기온이 12도 이하로 내려갈 경우 실내 체감온 도가 상당히 낮음. 이에 따라 홍콩에서는 본격적인 난방시 스템 대신 저비용의 단기 난방아이템이 보편적으로 이용되 는 편임. □ 의류 및 난방 등 보온 관련 제품 ○ 기모 레깅스 - 레깅스는 홍콩 여성이 평균 3개 이상

갖고 있으며 1년 내내 인기있는 의류상품 중 하나임. 특히 체감온도가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대부분의 홍콩 여성이 기 모 레깅스를 즐겨 신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무늬와 색깔별 로 판매돼 패션매치용으로도 각광받고 있음. 의류시장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음. - 여성 의류 전문 판매회사 2AMSTYLE사(홍콩)의 마 케팅 매니저 Jack Chan씨는 심플한 스타일과 색이 무난하 게 판매되지만 근래에 들어 롱 티셔츠, 드레스 등과 매치해 독특한 감각을 줄 수 있는 메탈, 짙은 계열의 도트 무늬, 타 투 무늬 살색 레깅스 등의 제품도 점점 선호되고 있다고 밝 힘. - 온라인 쇼핑몰, 시장 등에서 30~100홍콩 달러에 구 매할 수 있음. ○ 히팅 블랭킷(전자 담요, 이불) - 실외보다 실내에서 체감온도가 더 낮아지는 특이한 환경 때문에 최근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 온담요가 인기리에 판매되기 시작함. 초기에는 단순히 전 기 플러그를 꽂아 패드부분에 보온열을 가하는 제품이 출 시됐으나 최근에는 USB단자를 컴퓨터나 노트북에 꽂아 즉 각적으로 열을 낼 수 있는 담요로 발전함. 홍콩 전자 박람회 에서는 보온 정도를 제어할 수 있는 리모콘이 달린 다양한 제어장치까지 선보여지고 있음. - 전자담요와 각종 개인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BREMED사의 매니저 Victor Mak에 의하면, 최근 몇 년간 'Electronic Heating Blanket' 의 판매가 급증했으며 매년 9, 10월부터 백화점, 소매점 등 성황리에 유통하고 있다고 전 함. 또한 전기담요로 침대시트(신체 하단에 놓는)뿐만 아니 라 전기 이불(신체 상단에 놓는)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힘. 각각 가격은 약 600~1100홍콩 달러 수준이며 온라인

9

2012년 12월 12일

쇼핑몰, 복지 및 의료 관련센터로도 활발하게 판매됨. ○ 실내용 미니 히터 - 홍콩은 주거공간이 협소해 소형 히터나 공간을 적게 차지하는 직립형식의 이동식 팬히터(1만원 부터 구입 가능) 와 라디에이터를 많이 사용함. 보통 홍콩가정 내 한 개 이상 의 미니 히터나 라디에이터를 보유함. - 각종 전자기구 전문업체 Maxcom사(홍콩)의 매니저 Leo씨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겨울에 히터와 함께 가습기를 함께 사용하는 가구가 많은 점을 홍콩만의 특이사항으로 꼽음. 또한 통풍기능, 냉풍기능, 서리 방지기능 등 각종 기 능을 갖춘 히터가 보편적으로 공급되는 추세라 밝힘. - 올해 2월에 소개된 홍콩 난방가구 리포트에 의하면, 홍콩 소비자는 히터 등의 난방기구를 구매할 때 '안정성'을 가장 최우선으로 두는 추세라고 밝혀짐. 2011년에는 De'Longhi SpA사 'De'Longhi 계열 난방제품이 4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함(Euro monitor) / 자료원 : 코트라 홍콩 무역관, 현지 리서치 보고서


2012년 12월 12일

10

전·면·광·고

홍콩수요저널

Wednesday Journal


Wednesday Journal

수·요·건·강

홍콩수요저널

੹ ଡ ଲ ‫ ۀ ׆‬ਐ ೵

제철과일과채소가약이다

몸이 좋아하는 싱싱한 영양 덩어리, 보약보다 낫지요 '먹는 것을 꽤 챙기는' 박모 씨(50·회사원)는 여름 철 식당에 가면 꼭 찾는 게 있다. 최근 암에 탁월한 효 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지다. 그는 가지를 얇게 썰어달라고 부탁한 뒤 고기와 함께 구워 먹는다. 가지 의 섬유질이 지방성분을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하지 만 박 씨는 "겨울에도 가지가 나오지만 먹지 않는다. 하우스 작물은 인공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제철 과일과 채소가 각종 암을 억제하고 건강을 지 켜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 하지만 국내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식품의약 품안전청이 지난해 7월 한국영양학회와 공동으로 10 ∼11세 어린이 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이 과일이나 채소를 권장 섭취 수준보다 적게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을 매일 2회 이상 섭취하 는 어린이는 15.5%에 불과했다. 어린이의 과일 권장 섭취량은 하루 2회로, 사과 1개나 귤 2개에 해당된다.

채소는 70g씩 매일 5회 이상 섭취를 권장하는데, 이 기준을 총족한 어린이는 30.8%에 불과했다. 반면 닭 튀김을 일주일에 1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은 41.6%, 피자는 28.6%, 햄버거는 22.8%였다. 인스턴트나 패 스트푸드 섭취가 전년도보다 4%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리 충남대 교수(식품영양학과)는 "어린이의 서 구화된 식습관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제철 채소나 과일은 천연 항산화제와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해 어 린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 다. 미국 국립암협회지의 연구 결과 암을 유발하는 원인 으로 잘못된 식습관과 음식이 35%, 흡연이 30%, 만 성 감염이 10%를 차지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첫 째는 제철 음식, 둘째는 거친 음식, 셋째는 껍질째 먹 는 식습관을 꼽았다. 무엇을 어떻게 먹어야 하나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 때문에 신진대사가 활발해지 면서 비타민 무기질 소비를 증가시켜 체내 부족 현상 이 나타난다. 이때 제철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B 비타 민C 무기질 식이섬유 수분 당분 등이 풍부해 많이 섭 취하는 게 좋다. 수박은 약 90%가 수분이지만 비타민 B1 B2 C, 칼륨, 인, 아미노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참 외 역시 비타민C의 함량이 높고 칼륨, 당분을 포함하 고 있다. 또 계절에 맞춰 수확한 재료는 장기 저장을 거치지

11

2012년 12월 12일

않아 싱싱하고 색이 좋으며 맛과 씹는 질감이 좋다. 게다가 제철에 출하돼 값도 싸니 금상첨화다. 여름철 과일이나 채소를 가장 맛있게 먹으려면 온도 유지가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 3인방' 수박 참외 복숭아를 가장 맛있 게 먹을 수 있는 온도 보관 상태를 연구 발표한 바 있 다. 수박은 섭씨 8∼10도, 참외는 5∼7도, 복숭아는 8 ∼13도에서 보관한 후 먹는 것이 아삭아삭함이나 단 맛, 과즙 등에서 가장 좋다고 한다. 채소 과일을 많이 먹자는 취지로 생산자 소비자단체 와 농협, 의학계, 언론계 등 13개 단체가 공동운영 중 인 '가족건강 365운동본부'(www.hf365.co.kr)는 하루 3번, 6가지 채소 과일, 5가지 색으로 맞춰 먹자는 '채 소과일 365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제때 생산된 먹을거리가 우리의 몸이요, 곧 건강의 비결이다.


2012년 12월 12일

12

수·요·특·집

홍콩수요저널

Wednesday Journal

Îกಿଭ ଲ೾଀ଞߦ ऄࠤՠ਌‫ۗۍ‬Ï 한국식당‘이태원’신장개업

침사츄이와 조던을 이어주는 오스틴로드 에‘이태원’한국식당이 새롭게 개업했다. 윤수일과 신성일을 섞어 놓은 듯 선이 굵 고도 부드러운 인상을 가진 이 찬 사장이 아내 김영의 씨와 함께 기자를 맞았다. 샤인코리아와 진미식당을 마주보는 위치 에 위치한‘이태원’자리는 예전에 일본식 당이 운영되다 몇 년간 비워있었다. 이 자리 를 눈여겨보던 이 찬 사장은 한국 식품점과 식당이 몰려 있는 깜바리까이에서 가까운 점과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올해 가 을 본격적으로 계약하게 됐다. 4천 스퀘어 피트의 넓은 홀과 15명이 회식 장소로 쓸 수 있는 룸이 2개가 준비되어 있다. 정식 개업한 지 몇 주도 채 되지 않았지 만 낮 시간에는 주변 직장인과 학생들이 벌 써부터 찾아와 붐비기 시작했다. 런치메뉴 는 파격적으로 낮은 가격을 책정해 학생들 이 마음 편하게 접근하게 했다. 또한 여행사 협의회 부회장이며 본인도 여행사를 겸하 고 있기 때문에 한국인 단체 관광객에게 실 용적인 가격을 제공해 상호 협력할 것을 염 두해 두고 있다. 이 찬 사장은“젊을 때 해외로 많이 다니 면서 적지 않은 고생을 해 봤다. 아직도 젊 은 가이드들이나 사회 새내기들을 만나면 따뜻한 밥 한끼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다.” 며 본인의 젊은 시절을 회상했다. 아시 아와 호주에서 옷감 수출업을 하던 이 찬 사장은 홍콩에서 아내를 만나 홍콩에서 정 착하게 됐다. 그는 아내의 여행사에서 오랜 근무경험 을 바탕으로 여행사(투어캠프)를 시작해 지

속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나 2003년 SARS(중증급성호흡기중후근) 한파로 인해 홍콩의 관광사업이 완전히 바닥을 쳤을 때 아내 김영의 씨는 한국에 들어가 한식전문 점서 잠시 일했었고, 다시 홍콩으로 돌아온 후 몇 년 전부터 한국 식당을 개업을 준비 해왔다. 음식에 관해서는 젊어서부터 일가견이 있었지만 김영의 씨는 한식당 후발주자로 서 겸손하게 소개했다.“사실 한국 음식을 중국인에게 입맛을 맞추기는 어렵다. 달게 하거나 맵지 않게 하는 등 주문시 취향에 대해 일일히 물어보면서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한다.” 고 말했다. 또“한국식당이 다들 비슷비슷 하지만 직 접 담근 다양한 종류의 김치, 백김치, 동김 치 등을 자신 있게 권할 수 있고, 안동찜닭 과 같은 전통음식과 퓨전화된 전골 종류도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고 말했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Wednesday Journal

엔·터·테·인·먼·트

홍콩수요저널

레미제라블 Les Miserables Les Miserables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의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휴 잭맨).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모두의 박해를 받던 장발장 은 우연히 만난 신부의 손길 아래 구원을 받고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정체를 숨기고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으로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지내던 장발장은 운명의 여인, 판틴(앤 해서웨이)과 마주치고, 죽음을 눈앞에 둔 판틴은 자신의 유일한 희망인 딸,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장발장에게 부탁한다. 그 러나 코제트를 만나기도 전에 경감 자베르(러셀 크로우)는 장발장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리고, 오래된 누명으로 다시 체포된 장발장은 코제트를 찾아 탈옥을 감행하는데… ▶ 장르 : 드라마, 뮤지컬 ▶ 감독 : 톰 후퍼 ▶ 출연 :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앤 해서웨이

차이니즈 조디악 12 Chinese Zodiac Heads 성룡의 대표작인 '용형호제' 시리즈의 3편격인 영 화로 알려진 작품. 보물을 찾아 다니는 이야기로 해 외로 유실된 중국 문화재를 되찾고자 하는 염원을 담 을 예정으로 성룡이 직접 연출한다. 성룡, 권상우 등 4명의 아시아 스타가 주연을 맡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 장르 : 액션, 어드벤처 ▶ 감독 : 성룡 ▶ 출연 : 성룡, 권상우, 요범, 요성동

13

2012년 12월 12일


2012년 12월 12일

14

우·리·소·식

홍콩수요저널

한류전문채널 Mnet, 케이블로 안방 집중 공략 지난달 30일 MAMA 2012 시상식 콘서트 로 홍콩을 떠들썩하게 했던 CJ E&M(대표 김성수)의 Mnet이 글로벌 최고 한류 채널을 목표로‘Channel M’ 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최고 인기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해 안방으 로 찾아왔다. 홍콩의 양대 케이블방송인 I-Cable과 Now에 모두 편성됐다. i-Cable 에서는 28 번, 228번(HD)에서, NOW TV 에서는 526 번, 그리고 TVB Payvision 65 번, bbTV 412번에서 각각 시청 가능하다. 김치팬클럽(Kimchi Fan Club) Yura in Seoul part2

응답하라 1997 (Reply 1997 )

한국의 2030 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한 2012년 최고 화제의 드라마가 홍콩을 찾아 온다. K pop 아이돌 원조그룹인 HOT 와 젝스 키스 를 보는 재미와 십대와 부모의 입장을 위트있게 보여주는 가족이야기 그리고 독 특한 부산의 생활문화를 엿볼수 있는 설정. 1화부터 던져진 의문의 러브라인이 다음화 를 기대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구성됐다. 월-화 오후 8시 / 11시 K -pop star hunt 2

- 통통튀는 유라와 함께 하는 서울 여행! 한국의 최신 패션 스타일을 알아보고, 인기 있는 맛집을 찾아간다. 이번 주 독점 인터뷰 에는 일본 동남아에 서 인기를 구가하는 실력파 아이돌 밴드 FT Island 의 이홍기 그리고 응답하라 1997 을 통해 재조명 되고 있는 HOT 의 리더 였 던 문희준 을 만나본다. 14일 금 오후 7시, 오후 10:30

아시아 8개국의 숨은 K pop star 를 찾아 내는 아시아의 오디션 프로그램 K pop star

hunt 시즌 2! 오디션 프로그램은 예선전에서 숨은 진

Wednesday Journal

주를 찾아내고, 독특한 끼와 재능으로 심사 위원을 웃기고 울리는 리얼리티가 진짜 묘 미! 싱가폴, 일본, 말레이지아, 태국에는 어 떤 모습으로 우리를 즐겁게 할 참가자가 기 다리고 있을지 기대된다! 토 오후 10시, 일 오후 8시, 수 오후 8시


Wednesday Journal

우·리·소·식

홍콩수요저널

홍콩, 재외대선 투표율 88% 기록

헌정사상 첫 재외대통령선거’ 가 종료됐 다. 이번 재외국민 투표에 신고·등록한 유 권자는 추정 선거권자 223만3천695명의 약 10%에 해당하는 222,389명중 158,235

명이 참가해 71.2%의 투표참가율을 보였 다. 홍콩에서는 88%의 높은 참가율을 보였 다. 홍콩에서 재외국민 투표에 신청·등록 한 사람은 총 1,967명이며 이중 1,731명이 참가했다. 홍콩은 129개 재외 공관 중에서 도 유권자 1,000명 이상 등록된 공관 중 투 표율 3위를 기록했다.(아르헨티나 대사관 88.7% 유권자 2,613명중 2,318명 참가. 파 라과이 대사관 90.8%, 1,158명중 1,052명 참가.) 일부 유권자는 심천거주자로 교통접

근용이와 쇼핑 등의 이유로 광저우 대사관 보다 홍콩총영사관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 졌다. 홍콩은 5일 투표 첫날부터 꾸준한 참 가율을 보였다. 투표장소가 홍콩의 가장 중 심지인 깜종(Admiralty)에 위치해 교통권이 편리했다. 영사관 5층 강당에서 진행된 선거에는 홍콩재외선관위의 이병욱 위원장과 재외선 거관 남기종 영사가 투표 기간 동안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후 5시 잘 마칠 수 있었다. 선거 마감 약 5분전에 마감한 김지영 씨는

15

2012년 12월 12일

마감 전에 도착하기 위해 뛰어오다 휴대폰 을 떨어뜨려 액정이 깨지면서도 다시 달린 투혼을 보이기도 했다. 최종 선거자는 신지 연 씨로 마감 1분전에 도착해 투표를 마쳤 다. 남기종 영사는“선거를 치르면서 홍콩 교민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 다. 도움을 주신 이병욱 위원장을 비롯해 많 은 분들께 감사하다” 며 간단한 소감을 밝혔 다. 전세계 유권자 22만여 표 중에서 절반의 표(112,992)가 몰려 있는 아시아권에서는 69%를 기록했으며, 미주(73,528) 68.5%, 유럽(24,134) 77.2%, 중동(8,335) 67.9%, 아 프리카(3,400) 70.8%의 투표율을 각각 나 타냈다.

홍콩서 한국 상품구입하고 홍콩이웃에 사랑 나눠

홍콩사회봉사협의회(HKCSS)에서 한국 의 사회적 기업들이 만든 제품들을 수입하 고 판매한 수익금으로 홍콩의 장애단체와 불우이웃을 돕는 자선행사가 홍콩섬 완차 이에 위치한 HKCSS 본사 1층 전시장에서 열렸다. 홍콩사회봉사협의회와 서울시 고용노동

부는 사회적 책임 활동을 위한 협력 MOU 를 체결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 게 됐다. 홍콩총영사관의 신재현 부총영사 는“한국과 홍콩이 무역과 금융, 한류 등 많 은 교역활동이 있었지만 사회적인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이제서야 함께 시작하게 됐다. 이런 아름다운 사업이 한국

과 홍콩의 관계를 더욱 따뜻하게 이어줄 것 이라 믿는다” 고 축사했다. 코트라홍콩 KBC무역관의 손수득 관장은 “2달전 HKCSS에서 연락이 와서 한국 사회 적 기업을 소개했고 오늘 자리가 마련돼 정 말 기쁘고 감사하다. 한국 속담에‘티끌모 아 태산’ 이란 말이 있는데 첫 출발이지만 곧 큰 열매를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 며소

감을 전했다. 이날 판매된 상품들은 한국에서 기증물 품을 전달하는 사회환원 활동으로 이미 유 명한‘아름다운 가게’ 가 자체 개발한 커피, 과자, 쿠키를 비롯해 손수건, 물병, 카드, 학 용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홍콩사 회봉사협의회는 수익금을 홍콩의 장애시설 및 복지재단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며, 단계 적으로 판매지역 확보와 한국 기업의 제품 품목들도 늘여나갈 계획이다. 글/사진 손정호 편집장


2012년 12월 12일

16

▶ 광고문의 : 2891 6172

알·뜰·광·고 ▶ 팩스 : 2573-7219

▶ 이메일 : design@wednesdayjournal.net ▶ 중고매매 무료게재(2회) ▶ 부동산 / 신상품 / 가게 / 레슨 - HK$200(1회)

홍콩수요저널

Wednesday Journal

조이여행사

▶ 생활광고 기본사이즈 : 44mm Ⅹ 20mm(100HKD/1회) ▶ 입금계좌 : HSBC 490-167095-001 (Wednesday Journal Ltd.) ※ 그외 별도 사이즈 문의

L/C No.352121

< 구 명성모텔 > <직원모집> 한가람한식당에서 같이일하실분을찾습니다. 모집부문: 부주방장 연락처: 2891-5090 주소: 3/f PLAZA 2000 2-4 RUSSELL CAUSEWAY BAY HK 영업시간: 11:30~3:00, 5:30~11:30

겨울방학 수학그룹스터디반 과목:수학(전과목,전학년) 수강인원: 각반5명 수강기간: 12월24일-1월4일, 매일(월-금)90분수업 수강문의:자세한 수업시간표및 수 강료는 이메일로 문의신청하면 보 내드립니다. (이메일: kimwjm@gmail.com) 연락처 : 28159019,98200041 학원주소:Room no 4321,43/F, AIA tower, 183Electric Road, Fortresshill, HongKong K 학원

<광동어 레슨> 다년간 레슨 경험 한글, 광동어 교재 사용 개인·그룹 레슨 환영 전화 : 9238 4878

방장기임대 각방인터넷, 욕실완비, 난방완비(히터) 취사, 세탁가능(몸만오세요) 교통편리(구룡공원바로옆) 전화: 6642-9964

<Mandarin Classes> <골프레슨> 호주 Golf Teachers Federation(AGTF)출신 티칭프로 문의전화 : 9354 4303

普通話Group Class $100/hr One on One $300 only!! Experienced teacher, flexible hours & venue... Please feel free to contact Katherine at 9846-7977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